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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 곰 피퍼룬 (커버이미지)
    [연령별분류]꼬마 곰 피퍼룬
    • 안니 M.G. 슈미트 (지은이), 플뢰르 판 데르 베일 (그림), 오현지 (옮긴이)
    • 책빛
    • 2022-02-24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안니 M.G. 슈미트의 ‘꼬마 곰 피퍼룬 이야기’네덜란드 최고의 그림책 상, 은붓상(2018) 수상작보세요, 꼬마 곰 피퍼룬이에요. 피퍼룬운 양말도 없고 신발도 없어요. 목도리도 없고, 끈 달린 가방도 없고요. 바지도 없고, 재킷도 없고 주머니가 달린 조끼도 없어요.영국에는 로알드 달이, 스웨덴에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네덜란드에는 안니 M.G. 슈미트가 있습니다. 안니 M.G. 슈미트 작가는 세대를 아우르는 멋진 이야기로 네덜란드 아동 문학의 여왕으로 불리며 안데르센 상을 받았습니다. 안니 M.G. 슈미트는 1950년 헷 파루 일간지의 어린이 지면에 ‘꼬마 곰 피퍼룬 이야기’를 발표합니다. 꼬마 곰을 의인화하여 노래하듯 이어지는 ‘꼬마 곰 피퍼룬 이야기’는 어린이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사람들의 마음속 깊이 자리 잡습니다. 어린아이처럼 죽도 잘 먹고, 모험을 좋아하는 사랑스러운 꼬마 곰 피퍼룬은 1953년 빔 베이무어르 작가의 그림에 처음 등장한 후 얀 유터, 하리 헤일런, 노엘러 스미트 등 여러 유명작가의 그림책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더욱더 사랑받는 캐릭터로 성장합니다. 꼬마 곰 피퍼룬은 어디 있나요? 공원에서 놀고 있나요? 바닷가에서 모래 장난을 하나요?아니요. 거기는 이미 찾아봤지요.그럼 담요 밑에 숨었나요?2017년, 네덜란드의 주목받는 그림 작가인 플뢰르 판데르 베일은 빨간 체크 모자를 쓴 사랑스러운 꼬마 곰 피퍼룬을 선보입니다. 안니 M.G. 슈미트 작가의 시적인 운율이 살아 숨 쉬는 부드럽고 따뜻한 그림으로 ‘꼬마 곰 피퍼룬 이야기’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며, 네덜란드 최고의 그림책 상인 은붓상(2018)을 받았습니다. 엄마 곰과 아빠 곰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가는 장면에서 시작해 아기 곰이 태어나 정성껏 보살피는 모습이 글이 없는 페이지로 이어지며, 피퍼룬은 엄마 곰과 아빠 곰의 사랑 속에서 숨바꼭질과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로 무럭무럭 커갑니다. 말썽꾸러기 피퍼룬은 알을 훔치다 나무에서 떨어지고, 얼음 호수에도 빠지며 말썽도 부리지만, 엄마 곰과 아빠 곰, 친구들이 지켜주는 따뜻하고 안전한 세계에서 씩씩하고 튼튼하게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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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밥 - 세상에서 가장 귀한 꽃 (커버이미지)
    [연령별분류]꽃밥 - 세상에서 가장 귀한 꽃
    • 정연숙 (지은이), 김동성 (그림)
    • 논장
    • 2022-02-24

    우리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마련해 주는 대한민국 국민의 4.5%, 230만여 명의 농민.여든여덟 번 농부의 손길과 정성이 필요한 쌀 한 톨. 쌀 한 톨에 우리의 삶과 미래가 담겨 있습니다. ‘쌀’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과 생활 변화, 그리고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귀한 그림책.할머니의 일기장에 담긴 평범한 농부의 삶을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을 이루며 한층 깊어진 시선으로 ‘농업’과 ‘환경’과 ‘농부’와 ‘생명’을 생각합니다.★ ‘2019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 ★■ 우리가 먹는 밥은 꽃밥입니다. 수백 송이 벼꽃이 피어난 꽃밥개나리, 국화, 민들레, 장미, 튤립……,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은 ‘벼꽃’이래요.벼꽃? 벼에서 꽃이 핀다고요?엄마는 책상 서랍 깊숙이 있던 낡은 외할머니의 일기장을 펼칩니다.1964년 8월허수아비를 만들어 논에 나갔다. 참새들이 얼씬도 못 하도록 얼굴을 무섭게 그렸다.밥풀 같은 하얀 벼꽃을 보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쌀밥을 먹어 본 게 언제인지…….1970년 12월 ‘쌀 세 톨에 보리쌀 한 톨!’ 오늘은 도시락 검사에서 다섯 명이 걸렸다. 걸린 아이들은 앞에 나가 양팔을 들고 ‘꽁당 보리밥’ 노래를 부르는 벌을 받았다. 1977년 9월오늘은 내가 엄마가 된 날, 어머니가 쇠고기미역국과 윤기 흐르는 흰쌀밥을 지어 주셨다. ‘내가 먹는 밥이 이 여린 생명을 자라게 하는구나.’ 생각하니 새삼 쌀이 참 고맙다.1980년 10월올해 여름은 서늘했다. 벼농사는 엉망이 되었고 결국 쌀이 모자라 비싼 값에 다른 나라 쌀을 사 온다고 한다. 1990년 5월요즘엔 바나나가 지천이다. 고사리, 표고버섯, 무말랭이, 호박고지 같은 나물들도 외국에서 들어온 게 많다. 수입 농산물이 잘 팔릴수록 우리 농촌은 점점 힘들어질 텐데……. 2008년 3월오늘은 손녀 은진이의 첫 번째 생일이다.‘은진아, 세상에 쌀만큼 귀한 건 없단다. 생명을 불어넣는 쌀처럼 귀한 사람이 되렴.’2011년 9월올 추석에는 은진이네를 따라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한다.놀이동산도 가고, 창경궁에도 가고, 난생처음 종합 검진도 받고……. 2013년 4월“비룟값이다 인건비다 해서 돈은 무섭게 들어가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른 나라 쌀까지 들어왔다 안 카나. 요새는 마 만날 한숨만 쉰다.” 2018년 10월가을걷이가 끝난 논은 참새들 차지다. 바닥의 낟알을 찾는 작은 날갯짓이 새삼 귀해 보인다.내년에 손녀 은진이와 벼꽃을 함께 보기로 새끼손가락을 걸었는데……. 할머니의 일기는 끝이 나지만, 할머니는 알려 주셨죠.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은 하얀 벼꽃이라는 것을, 벼꽃이 영글어 쌀이 되고 쌀이 부풀어 밥이 된다는 것을.■ ‘우리 민족에게 쌀이란 무엇일까?’ 새삼 우리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생각해 봅니다.삼국 시대에 한반도에 등장한 이래,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이어져 온 벼농사,우리 민족이 쌀을 먹고 산 지는 수천 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굶주린 배를 풀뿌리와 나무껍질로 버티던 보릿고개를 벗어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요. 1972년 신품종 통일벼 생산에 성공하면서부터니까요.이후 농업 기술 발달로 맛과 생산성이 뛰어난 쌀들이 개발되었지만, 다른 먹거리가 풍부해지면서 쌀 소비량은 점점 줄어듭니다. 국토 개발로 농사를 지을 땅 역시 줄어들고 있지요. 여든여덟 번 농부의 손길과 정성이 필요한 쌀 한 톨.쌀 한 톨에 우리의 삶과 미래가 담겨 있습니다.《꽃밥》은 일기장 속 할머니의 삶을 통해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의 의미, 밥의 소중함, 그 밥을 만드는 농업의 중함을 담은 문학과 인문사회학적 지식이 결합된 그림책입니다. ‘쌀’을 현대사와 접목시켜 과하지 않게, 우리 근현대의 경제 성장과 생활 변화를 배경으로 농촌과 농업의 몰락에 대한 안타까움, 할머니 세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따뜻하면서도 속 깊게 담아냅니다. 평범한 개인이 살아온 시간들 속에 압축 성장한 우리의 경제가, 달라진 생활과 문화가, 그 시절 그리운 정서가 고스란히, 무엇보다도 묵묵히 견뎌온 농촌이 아프면서도 아름답게 담겨 있습니다. ■ 농부로서의 할머니의 삶을 이해하는, 세대를 뛰어넘는 정서적인 공감대어느 날 어떤 노래를 듣고 벼꽃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뜨거운 여름, 아무도 모르게 피어나 소리 없이 사라지는 벼꽃한 톨 볍씨가 되어 준 고마운 벼꽃벼꽃이 만들어 준, 세상에서 가장 귀한 밥꽃밥을 생각하며 글을 썼습니다. _정연숙살면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요? 점점 편리해지는 기술의 발전도 물질적 풍요도 중요하지만,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생명을 지키는 일, 그것을 스스로의 주체적 힘으로 지켜 내는 일이 근본 아닐까요? 《꽃밥》은 EBS <지식채널e>의 방송작가로 활동하며 따뜻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연숙 작가가 수천 년 우리 민족의 생명을 이어 온 ‘쌀’에 대한 애정으로 공들여 완성한 원고입니다. 자본과 수익성만을 좇는 시대에 외면당해 온, 우리의 생명과 건강을 받쳐 주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나갑니다. 할머니의 어린 시절, 그 시절 보릿고개, 뱃가죽이 등에 달라붙는 굶주림을 벗어나게 된 것은 통일벼 생산에 성공하면서지요. 할머니가 다니던 ‘국민학교’라는 이름은 ‘천황이 다스리는 국민의 학교’라는 뜻이에요. 1960~70년대에는 밥에 잡곡을 섞고 밀가루 음식을 먹자는 ‘혼분식 실천 운동’을 펼치고, 쌀 없는 날인 ‘무미일(無米日)’을 정해 음식점에서 쌀로 만든 음식을 팔지 못하게 했어요. 할머니의 학창 시절, 선생님이 숟가락으로 일일이 도시락 검사를 한 배경이지요.1980년에는 서늘한 여름 때문에 벼농사가 엉망이 되어 외국 곡물 회사에서 비싼 가격에 쌀을 사야만 했어요. 1990년이 넘어서면서 수입 농축산물 소비가 일반화되었지만, 당시만 해도 국내 농촌의 피해가 커서 결국 소비자들에게 이익이 안 된다는 의식이 많았답니다.WTO 체제 출범 이후 새로운 세계 무역 질서에 따라 2006년부터 밥쌀용 쌀이 수입되어 소비자용으로 판매되었어요. 쌀 소비량 또한 빠르게 줄어들었지요. 혼분식 실천 운동, 통일벼 생산, 수입 농축산물, WTO 체제, 쌀 수입 같은 시대적 배경이 일기장 속의 시간, 농부로 살아온 할머니의 일생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할머니가 지금 5~6학년쯤 되는 손녀 나이일 때부터 시작하는 일기, 그 담백하고도 꾸밈없는 서술은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안타까움으로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싱싱한 초록으로 빛나는 논, 황금빛으로 물든 벼, 벌서는 여고생들, 젖을 물리는 어머니, 한숨짓는 마을 사람들, 좌판이 늘어선 시장 풍경…… 어느 사진 못지않게 사실적으로 그러나 사진으로는 담기 힘든 분위기와 공기까지 섬세하게 담아내는 그림들…… 김동성 작가는 할머니로 대변되는 이 땅 농부의 삶을, 변화하는 농촌의 모습을, 그 쓸쓸함을 예리하게 하지만 더없이 따뜻하게 구현해 냅니다. ‘식량’은 ‘생존을 위하여 필요한 사람의 먹을거리’라는 뜻입니다.농업은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식량 산업’입니다. 최첨단의 시대에 다시 농부와 농업의 소중함을 생각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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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하고 싶지 않아! (커버이미지)
    [연령별분류]나는 하고 싶지 않아!
    • 유수민 (지은이)
    • 담푸스
    • 2022-02-24

    폭력 없는 학교폭력 그림책이 책에서는 폭력이라는 단어가 나오지도, 폭력 장면을 그대로 보여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폭력이 무엇인지, 폭력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인 오소리는 친구들이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한 채 친구들이 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많은 피해 학생들의 모습과 무척 닮아 있습니다. 학교라는 높은 울타리 안에서 친구는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괴롭힘을 당하고 있지만 그것을 견디고 시키는 것을 하면 친구로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피해 학생들은 자신을 피해자가 아닌 친구라 여기고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 이처럼 벗어날 수 없는 구조로서의 폭력을 주인공 오소리는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싫다고 말해요_ 마음을 표현하는 법우리는 아주 어린 나이부터 마음을 숨기며 살아갑니다. 특히 자신이 속한 사회를 스스로 벗어나기 어려운 어린 아이들일수록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말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 부당한 요구를 해도 무리에 속하고 싶은 마음에 요구를 따르고 마음을 숨기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그 요구가 부당한 것인지조차 모르게 되어 버리지요. 이 책은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오소리가 자신이 줍던 것이 공이 아닌 돌이었음을 깨닫고 친구들이 했던 행동이 놀이가 아닌 괴롭힘이었음을 안 순간이 모두에게 올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부당한 요구에 “아니, 싫어! 나는 하고 싶지 않아!”라고 외칠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학교폭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이드아동 미술심리 지도 공부를 한 유수민 작가는 ≪나는 하고 싶지 않아!≫ 속에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섯 가지 가이드를 담아내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오소리에게 해줬던 처방은 오소리와 비슷한 경험을 겪는 어린이 모두를 위한 조언입니다. 또한 책의 뒤쪽에 수록된 (재)푸른나무 청예단의 추천글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등을 안내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폭력의 상황 속에서 우리는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도, 가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나는 하고 싶지 않아!≫는 친구 사이에서 어떻게 마음을 표현하고, 서로 배려할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이 책은 아이들의 마음을 쓰다듬고 손 내밀어 주는 다정한 책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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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송하고 싶은 가족 동시 (커버이미지)
    [연령별분류]낭송하고 싶은 가족 동시
    • 노원호, 김옥애, 정두리 (지은이), 이선주 (그림)
    • 좋은꿈
    • 2022-02-24

    시리즈행복한 우리 동시 읽기|동시향기 1·2권 동시 출간우리 주위에서 정겨운 목소리들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다정한 전화 통화 소리, 낭랑하게 책 읽는 소리, 동화를 읽어 주며 아기 재우는 소리, 노래를 흥얼거리는 소리 등 따뜻한 마음이 담긴 목소리가 그리운 요즘이다. 이러한 때 학교를 비롯한 사회 곳곳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동시낭송’이야말로 어린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다. 올바른 동시 낭송은 아름다운 정서 생활에 자양분이 되기 때문이다.동시를 낭송하면 무엇이 좋은가?첫째, 동시가 가진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하게 된다. 시인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마음으로 동시를 썼으며 무엇을 담아내고자 했는지 알게 되므로 동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둘째, 시가 가진 독특한 리듬을 알고 즐기게 된다. 동시가 가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음악성이다. 동시를 낭송한다는 것은 동시가 가진 음악성을 찾아내어 즐기는 일이며, 동시를 기억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셋째, 시어가 갖고 있는 깊은 의미를 깨닫게 된다. 동시를 낭송하다 보면 마음속으로 자꾸 시어를 되새기게 되며, 시어의 겉으로 드러난 의미와 속에 담겨진 의미를 깨닫게 되어 시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넷째, 시를 목소리와 함께 기억하게 된다. 좋은 사람이 들려준 시는 그 사람의 목소리와 함께 기억하게 된다. 지금이 아니라 먼 훗날 보고 싶을 때, 외로울 때, 슬플 때, 위로받고 싶을 때, 기쁨을 나누고 싶을 때 그것이 아픈 마음을 위로해 주는 영혼의 목소리로 남는 것이다.다섯째, 대화를 할 때 시를 읽고 알게 된 아름다운 표현을 사용할 수 있고, 시 속에 담긴 아름다운 생각과 행동을 배우게 된다.책 내용동시향기 02낭송하고 싶은 가족 동시가족을 주제로 한 동시 48편을 모았다. 어린이, 어른, 가족이 함께 낭송하기 좋은 동시이다. 노원호, 김옥애, 정두리 3인의 동시인이 참여하였다.책의 구성*동시를 어떻게 낭송할까?*동시를 낭송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작품마다 ‘낭송해요’의 낭송 요령을 덧붙였다.*예쁜 낭송카드 8종초등 교과 연계국어 2-1 (가) 1. 시를 즐겨요|4. 말놀이를 해요국어 3-1 (가) 독서단원·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어요국어 3-1 (가) 1. 재미가 톡톡국어 3-1 (나) 10. 문학의 향기국어 3-2 (가) 4. 감동을 나타내요국어 4-1 (가) 독서단원·책을 읽고 생각을 넓혀요국어 4-1 (가)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국어 4-2 (나) 9. 감동을 나누며 읽어요국어 5-1 (가) 독서단원·책을 읽고 생각을 넓혀요국어 5-1 (가) 1. 대화와 공감|2. 작품을 감상해요국어 5-2 (가) 1. 마음을 나누며 대화해요국어 6-1 (가) 독서단원·책을 읽고 생각을 넓혀요국어 6-1 (가) 1. 비유하는 표현국어 6-2 (가) 1. 작품 속 인물과 나국어 6-2 (나) 8. 작품으로 경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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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두의 더운 날 (커버이미지)
    [연령별분류]만두의 더운 날
    • 윤식이 (지은이)
    • 소원나무
    • 2022-02-24

    덥다, 더워! 견딜 수 없는 무더위찜통더위를 피해 떠나는 쿨(Cool)한 여행!만두가 사는 만두 나라는 365일 폭염주의보가 내리는 뜨거운 찜통 속에 있습니다. 벽조차 흐물흐물 녹아 버리는 뜨거운 열기를 이기기 위해 만두는 선풍기를 틀고, 아이스크림도 먹지만 좀처럼 찜통더위는 사라질 줄 모릅니다. 결국 만두는 무언가를 결심한 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집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만두는 육즙을 뚝뚝 흘리면서도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서둘러 어딘가로 향합니다. 무더위 때문에 잠시라도 땀이 마를 새가 없지만, 어쩐지 갈수록 만두의 표정은 신나 보입니다. 과연 만두는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요?더위에 지친 만두들이 매해 즐겨 찾는 최고의 피서지! 그곳은 바로 옆 동네 시원한 냉면 나라입니다. 얼음이 동동 떠다니는 시원한 육수에 풍덩 뛰어들면 뻘뻘 흐르던 땀도 어느새 거짓말처럼 사라집니다. 만두들은 수북이 쌓인 면발 위에 돗자리를 펴고 더할 나위 없이 시원한 바캉스를 만끽합니다. 달걀노른자로 멋진 모래성을 만들거나 고명으로 올라간 배를 띄워 카누를 즐기면서 만두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무더위를 물리칩니다. ‘차디찬 냉면으로 더위를 식히면서 뜨거운 만두도 같이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는 일상적인 궁금증에서 시작된 《만두의 더운 날》은 톡톡 튀는 상상력이 보태져 시원하고도 맛있는 피서법을 선보입니다. 더위 공감 지수 200퍼센트!녹아내릴 듯한 뜨거운 더위를 만났던 모든 이에게!습하고 더운 날, 우리는 종종 몸이 녹아내릴 것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쉴 새 없이 흐르는 땀과 끈적끈적한 피부 때문에 다른 사람과 스치기라도 할까 노심초사하지요. 만원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때면 빈틈없는 열기에 당장이라도 내리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만두의 더운 날》은 습하고 더운 우리의 여름은 유머러스하면서도 현실감 있게 그려 냈습니다. 지독한 더위에 몸이 녹아내려 밀가루 웅덩이를 이루는 건 물론, 잠시 스쳤을 뿐인데도 밀가루끼리 붙어 버려 몸이 길쭉하게 늘어나는 우스꽝스러운 해프닝도 벌어집니다. 발 디딜 틈 없이 꽉 찬 버스에 서 있는 만두들의 지친 표정을 보면 우리의 모습과 너무 닮아 있어 저절로 웃음이 터집니다. 《만두의 더운 날》은 뜨거운 더위를 겪어 본 모든 사람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그림책으로, 더운 날의 후텁지근한 공기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내가 겪었던 찜통더위를 떠올리며 《만두의 더운 날》에 몰입하다 보면, 만두가 냉면 나라로 떠났듯 나만의 시원한 탈출구를 향해 뛰어들고 싶은 욕구가 마구 솟아오릅니다.그림으로 소통하는 즐거움!나만의 글로 채우는 글 없는 그림책《만두의 더운 날》은 글 없이 그림으로만 구성된 그림책입니다. 뚜렷한 만두 캐릭터와 선명하고도 명료한 서사 덕분에 독자는 글 없이도 책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글이 없기에 그림 곳곳에 자리한 익살스러운 장면을 더욱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더위에 찡그린 표정이나 미니 선풍기를 사용하는 모습처럼 우리 일상 곳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표정과 동작을 만두에게서 찾아볼 수 있으며, 더위에 녹아 흘러내린 포스터와 간판들처럼 소소한 소품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글이 없는 덕분에 독자는 오롯이 그림에만 집중하며 저절로 머릿속에 나만의 문장을 떠올리고, 글의 공백을 나만의 글로 채우며 세상에 하나뿐인 그림책을 만들어 갑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그림에 새로운 이야기가 더해져 《만두의 더운 날》은 점점 풍성한 이야깃거리로 넘쳐 나게 될 것입니다. 《만두의 더운 날》을 통해 글 없는 그림책의 매력에 퐁당 빠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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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세주르 레지던스 (커버이미지)
    [연령별분류]보세주르 레지던스
    • 질 바슐레 (지은이), 나선희 (옮긴이)
    • 책빛
    • 2022-02-24

    몽트뢰이 큰곰상(2019), IBBY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후보(2022) 프랑스문화원 주최 출판 번역 지원프로그램 선정작(2021)꿈의 숙소, ‘보세주르 레지던스’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소비를 부추기는 현대 사회의 욕망에 대한 유쾌한 통찰!저녁 8시 뉴스에서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리자, 최고의 인기 스타였던 유니콘 푸퓌는 ‘보세주르 레지던스’로 가게 됩니다. 보세주르 레지던스는 수영장, 피트니스 클럽 등이 있고, 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꿈의 숙소입니다. 푸퓌는 이곳에서 한때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동물들과 함께 환상적인 휴식을 즐길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 사라지는데…….인기 스타의 자리에서 밀려난 동물들이 머무는 ‘보세주르 레지던스’를 배경으로 실제 어린이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유니콘과 여러 친숙한 동물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장난감 마케팅의 풍자로 소비를 부추기는 현대 사회의 욕망을 조명하며, 삶의 진정한 행복에 대한 사유를 전합니다. 2021년 프랑스문화원 주최 출판 번역 지원프로그램 선정되었으며, 몽트뢰이 큰곰상과 IBBY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후보에 오른 질 바슐레 작가가 한국의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인사와 친필 사인 인쇄본을 준비했습니다. “이제 유니콘의 시대는 갔습니다.어린이들 사이에 새로운 동물이 유행합니다.바로 털이 아주 부드러운 통토리우스입니다!”저녁 8시 뉴스에서 새로운 스타 통토리우스의 탄생을 알리자, ‘피플지’의 표지를 장식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유니콘 푸퓌는 ‘보세주르 레지던스’로 가게 됩니다. 보세주르 레지던스는 수영장, 피트니스 클럽 등 완벽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고, 다양한 취미 활동까지 즐길 수 있는 꿈의 숙소입니다. 푸퓌는 이곳에서 한때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다른 동물들과 함께 지나간 영광을 되찾는 날까지 환상적인 휴식을 즐길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 사라지기 시작하며 보세주르 레지던스에 공포의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그러고 보니 스티븐 킹의 공포 소설을 영화로 만든 <샤이닝>에서 나오는 호텔이 떠오르는 장면과 곳곳에 배치된 감시 카메라, 리셉션 룸의 벽면을 장식한 자크 루이 다비드의 그림 하나하나도 심상치 않습니다. 통토리우스들이 보세주르 레지던스로 들어오고, 푸퓌는 통토리우스 도뒤와 친구가 됩니다. 그리고 두 친구는 금지된 지하실을 탐험하게 됩니다!소비를 부추기는 현대 사회의 욕망에 대한 유쾌한 통찰!행복은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마음의 평화를 찾는 것!미지의 행성에 사는 XOX와 OXO가 상상력의 힘으로 자신들의 삶과 세상을 바꾼 이야기를 그린 《XOX와 OXO》, 주방에서 사용하는 고무장갑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어느 사랑 이야기》를 선보인 질 바슐레 작가의 새로운 작품입니다. 질 바슐레 작가는 놀라운 상상력으로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하고, 세밀하게 변주한 천만 개의 이미지로 유머와 환상의 즐거움을 선물합니다.인기 스타의 자리에서 밀려난 동물들이 머무는 꿈의 숙소 ‘보세주르 레지던스’를 배경으로 실제 어린이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유니콘과 여러 친숙한 동물들이 등장하며, 장난감 마케팅의 풍자로 소비를 부추기는 현대 사회의 욕망과 성공의 본질을 조명합니다. 작가가 직접 작품에 등장해 창작의 고통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진정한 행복은 타자의 욕망에서 벗어나 스스로 얻은 자유 속에서 평화를 찾는 삶에 있다는 깊은 통찰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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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리 빨리 빨리! (커버이미지)
    [연령별분류]빨리 빨리 빨리!
    • 클로틸드 페랭 (지은이), 나선희 (옮긴이)
    • 책빛
    • 2022-02-24

    2020년 프랑스 랑데르노상 그림책 부문 최종 후보빨리! 더 빨리! 점점 빨라지는 세상!위태로운 속도전은 과연 우리를 행복하게 할까? 따르릉! 서둘러! 소년은 깨어나자마자 무시무시한 속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재빨리 옷을 입고 순식간에 집을 나와, 미친 듯이 달리는 친구들을 쫓아 막 떠나려는 버스에 오른다. 빛의 속도로 해변에 도착해 배를 타고 빠르게 바다를 건너, 시동을 건 채 기다리는 초음속 비행기를 향해 힘껏 달린다. 빨리! 더 빨리! 비행기를 놓치면 안 돼!가로로 긴 판형의 노란색 책에 소년의 하루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소년은 열심히 달렸지만, 결국 비행기를 놓치고 만다. 하지만 천천히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소년에게 또 다른 세상을 선물한다. 프랑스의 작가 클로틸드 페랭은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어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2020년 프랑스 랑데르노상 그림책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빨리 빨리 빨리!멈춰! 시간의 속도를 늦춰라!따르릉! 서둘러! 소년은 깨어나자마자 무시무시한 속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미친 듯이 달리는 친구들을 쫓아 버스에 올라 빛의 속도로 시내를 빠져나와 배를 타고 빠르게 바다를 건너, 시동을 건 채 기다리는 초음속 비행기를 향해 있는 힘껏 달린다. 하지만 소년은 결국 비행기를 놓치고 만다. 멀리 작은 점이 되어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며 한쪽 구석에 서서 ‘나는 빠르지 못했어.’라고 되뇌는 소년에게 삶은 또 다른 여행을 선물한다.절반은 빨리빨리 읽어야 하고, 절반은 아주 천천히 읽어야 할 책!프랑스의 작가 클로틸드 페랭은 가로로 긴 판형의 책에 소년의 하루를 담는다. 파노라마식 전개로 넓은 공간을 속도감 있게 이동하며 전반부와 후반부를 대비해 보여 준다. 전반부는 경쟁적으로 달리는 소년과 고속도로를 달리듯 숨 가쁘게 이어지는 텍스트로 빠른 속도감과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반면 후반부는 천천히 집으로 돌아가는 소년의 시선을 따라 꽃과 나무가 보이고, 자유로운 곡선을 그리며 춤을 추는 텍스트와 조화를 이루며 안정감을 준다.천천히, 조용히, 평화롭게,스스로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빨리빨리’는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현대인의 특징이다. 아이들 역시 과도한 경쟁에 내몰려 눈을 떠서 잠들 때까지 시간에 쫓기며 바쁜 하루를 보낸다. 빠른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은 세상의 속도를 가속화시켜 천천히 깊게 생각하는 시간을 빼앗는다. 조용히 생각을 열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아 가는 시간은 아이들 스스로가 삶의 주인이 되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길이 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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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자 세상 - 2021 국가인권위원회 인권도서관 어린이인권도서 목록 추천도서, 2021 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여름방학 권장도서, 2021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여름방학에 읽기 좋은 책, 2021.04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 2020 가온빛 추천 그 (커버이미지)
    [연령별분류]상자 세상 - 2021 국가인권위원회 인권도서관 어린이인권도서 목록 추천도서, 2021 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여름방학 권장도서, 2021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여름방학에 읽기 좋은 책, 2021.04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 2020 가온빛 추천 그
    • 윤여림 (지은이), 이명하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02-24

    2021 국가인권위원회 인권도서관 어린이인권도서 목록 추천도서, 2021 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여름방학 권장도서, 2021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여름방학에 읽기 좋은 책, 2021.04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 2020 가온빛 추천 그림책 선정, 2021 아침독서신문 선정, 2020 고래가숨쉬는도서관 겨울방학 추천도서, 2020 소년한국 우수어린이도서, 2020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 2020 올해의환경책 \'특별선정도서: 코로나19\'(어린이), 2021 환경책큰잔치 올해의 어린이 환경책, 2021 책날개 선정오늘도 번개쇼핑 택배 기사는 수백 개의 택배 상자를 가득 싣고 배송을 시작합니다. ‘띵동, 택배 왔습니다.’ 어느 아파트 누군가의 집 현관 문 앞에 택배 상자가 배달되었어요. 힐끔 문을 열고 주변을 살피던 남자는 쓱 택배 상자를 들고 집으로 들어옵니다. ‘드디어 왔구나!’ 잔뜩 기대감에 찬 남자는 택배 상자를 열어 주문한 물건을 확인해요. 헬멧 모양의 자동칫솔! 남자는 더 이상 상자가 필요 없는 상자를 밖으로 휙 던져 버립니다.휙! 툭! 슉! 뻥! 아파트 각 층, 각 호에서 버려진 택배 상자들은 쌓이고… 쌓이고… 쌓입니다. 어느새 아파트보다 더 높이 쌓인 상자들. ‘배고파!’라고 외치더니 갑자기 상자들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우적우적, 쩝쩝, 와구와구 먹어 치우기 시작합니다. 과연 세상을 집어삼킨 상자들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상자에 집어 먹힌 사람들과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더 많이, 더 빨리 소비하는 사람들,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상자와 그 상자에 담겼던 많은 것들에 대해 생각해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매일매일 수많은 것을 소비합니다. 인터넷 환경의 발전으로 필요한 것을 클릭 한 번에 주문하고, 하루 안에 배송 받을 수 있는 세상이지요. 소비는 점점 간편해지고 신속해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이런 소비는 이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혹시 그런 적 없나요? 쌓여 가는 포장지와 박스를 보며 아주 잠깐이라도 죄책감을 느낀 적이요. 또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 아파하는 지구를 상상해 본 적은요?이런 상상이 바로 그림책 &lt;상자 세상&gt;의 시작이었습니다. 여느 때처럼 온라인으로 주문한 물건을 받아 든 어느 날, 집 구석에 쌓여 있는 상자들이 윤여림 작가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재활용 쓰레기통에도 뜯겨진 상자들이 가득했고요. 작가는 그때 문득 상자들이 세상을 먹어 치우는 이미지가 떠올랐습니다. 그 이미지 속 상자들을 따라가며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lt;상자 세상&gt;은 시의성 높은 주제인 과소비, 쓰레기, 환경 등의 이야기를 ‘상자’라는 상징적인 키워드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상자’는 사람의 무분별한 욕구에 의해 만들어지고 사용되고 버려지는 세상의 모든 것들을 상징합니다. 특히 ‘상자’를 의인화하여 생각과 감정을 넣으면서 이 그림책의 이야기성은 더욱 확장되어 독자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갑니다.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지만,사람과 지구, 지구 상의 모두가 행복하게 공존하기 위해 함께 풀어가요&lt;상자 세상&gt;의 초고는 다소 어둡고 무거운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윤여림 작가는 이 그림책에서 절망과 두려움이 아닌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온라인 소비를 멈추자고 하거나, 상자를 없애자는 건 극단적이면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해결책이니까요. 지금 당장 정답을 찾을 수 없는 문제지만, 지구 상의 모두가 행복하게 공존하기 위해서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임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또 환경 오염이나 기후 변화 등 이미 지구가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경고를 보내는 걸 보면, 이 문제를 풀어야 할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위기감도 느껴집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들을 누리면서 지구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건 어쩌면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그래서인지 작가는 그림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시 이야기가 반복되며 ‘끝이 없는 이야기’ 형식의 열린 결말을 맺고 있습니다. &lt;상자 세상&gt;의 결말은 이 책을 읽는 독자 여러분이 일상 생활에서 스스로 고민하고 찾아보면 어떨까요?진지하고 묵직한 주제의 이야기지만 재미있게 상상하고 즐겁게 사유하게 만드는 그림책 &lt;상자 세상&gt; &lt;상자 세상&gt;을 읽으면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 한 편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글 초고가 여느 그림책 원고와 달리 한 편의 극본처럼 대화문과 의성어, 의태어 중심의 원고였습니다. 그림책 작업과 더불어 애니메이션을 작업하는 그림작가라면 이 원고에 날개를 달아 줄 거라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이명하 작가가 그림 작업을 맡게 되었습니다.진지하고 묵직한 주제를 담고 있지만 재미있고 즐겁게 읽혀서, 독자가 스스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밝고 긍정적인 그림책이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그림은 아이들에게 쉽고 편하게 다가가는 만화적인 구성, 예를 들면 칸이 나뉘는 구성, 말풍선, 손글씨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몇몇 장면은 애니메이션의 하이라이트 같이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상자들이 세상을 먹어 치우는 장면은 어떻게 생각하면 무서울 수도 있지만 한바탕 소동처럼 시끌벅적하고 우스꽝스럽게 연출되었고 또 상자들이 담았던 물건들을 회상하는 장면에서는 양쪽 펼침면을 활용하여 사람들이 쓸모 없는 물건들을 과소비하는 행태를 은유적으로 희화하여 표현했습니다. 단순한 모양인 육면체 상자를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생명력을 불어넣고 각 상자마다 각기 다른 캐릭터성을 엿보는 것도 그림작가의 역량을 엿볼 수 있습니다. 표지뿐 아니라 본문 곳곳에 숨어 있는 상자의 디테일한 표현을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의 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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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깔의 비밀 (커버이미지)
    [연령별분류]색깔의 비밀
    • 차재혁 (지은이), 최은영 (그림)
    • 논장
    • 2022-02-24

    색깔이 물든다고요? 색깔이 빠져 버린다고요?나와 다르면 가까이하기 어려워요. 겁이 나기도 해요. 변화에 대한 두려움, 다름에 대한 거부감, 다른 존재에 대한 차별을 넘어서요.매일매일 달라지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하고 성장해요! ‘다름’과 ‘변화’에 대해 말하는 아름다운 그림책.■ “저러다 괴물이 되면 어쩌지?”너도, 나도 다 모두 같아야 안심이 되나요?언제나 변함없이 한결같아야 마음이 편한가요?변화는 두려워요. 달라지니까요.나와 다른 사람도 겁나요. 어쩌면 괴물일지도 몰라요.하지만 세상에 변하지 않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하루에 열두 번도 더 변해도 언제나 ‘나’는 ‘나’예요.산속에 사이좋은 네 형제가 살았어요. 색깔 안개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특별한 곳이었지요. 형제들은 날마다 안개 속에서 일했답니다.보라색 안개 속에서는 첫째가 푸릇푸릇 보리를 키우고,파란색 안개 속에서는 둘째가 텀벙텀벙 물고기를 잡고,초록색 안개 속에서는 셋째가 무럭무럭 채소를 가꾸었어요.빨간색 안개 속에서는 막내의 돼지가 쑥쑥 자랐지요.막내한테서는 늘 돼지 똥 냄새가 폴폴 났답니다.열심히 일하다 보면 다들 울긋불긋 안개 색으로 물이 들었어요.첫째는 보라색으로, 둘째는 파란색으로, 셋째는 초록색으로, 막내는 빨간색으로요.형제들은 매일 열심히 일하고 더 진해진 색을 자랑하며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냈어요.그런 어느 날 저녁, 아주아주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요.가장 늦게 일을 끝낸 막내가 어떤 색으로도 물들지 않은 채 돌아온 거예요! 막내는 언제나 늘 한결같이 가을 단풍처럼 빨갰는데요. 말도 안 돼요! 도대체 무슨 일이죠? ■ 너와 내가 다르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내 안의 ‘괴물’을 들여다보며 ‘다름’에 대해 생각합니다. 늘 익숙한 막내의 색깔이 달라지자 형제들은 놀람과 걱정도 잠시 두려움에 휩싸여요. 달라졌다는 건 나와는 다른 사람, 여태 알던 사람이 아닌 사람, 어떤 속마음을 가진지 모르는 사람이란 이야기였으니까요. 그러니, 어떻게든 다시 물들여야 한다는 다짐은 너무 당연하지요. ‘괴물’이란 위협적인 표현을 불러온 바탕에는 마음 깊숙이 다른 존재에 대한 불안이 자리 잡고 있어요.책을 덮고 가만 생각해 봐요. 책을 읽는 우리는 형들하고 다를까요?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 다르게 생긴 사람이 뭔가 불편하지는 않나요? 첫 장을 펼치면 면지에 정말 다양한 색상의 사람들이 죽 서 있어요. 알록달록 다른 색으로 제각각 자신의 존재를 뽐내면서요. 사실 서로 비슷한 모습에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 같아도 우리는 한 명 한 명 다 다른 개성적인 존재예요. 세상에 같은 사람은 있을 수 없어요. 그렇게 다른 사람이 서로 도우며 어울려 사는 것이 이 세상이지요. 서로 다른 존재임을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는 훨씬 편해지고 더 가까워지고 다툼은 줄어들 거예요. 달라서가 아니라 다르다고 거리를 두고 장벽을 쌓기 시작할 때 문제가 발생하니까요. 나와 다르다고 해서, 처음부터 달랐거나 중간에 달라지거나 관계없이, 억지로 동화시키거나 같아지려고 하지 말아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소중한 지혜와 평화로운 공존의 방법을 《색깔의 비밀》은 아주 자연스럽게 들려주어요. ■ 색이 있든 없든, 원래 색이 바뀌든 없어지든, 모두 한 가지 색이든 다다른 색이든 괜찮아요! “혹시 은연중에 내가 원하는 대로 아이들이 변하길 바랐던 것은 아닐까요? 그 마음을 읽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변화하고 자라는 걸 망설이는 건 아닐까요?” _차재혁, 최은영가만가만 뒤를 쫓고 살금살금 따라가고 멀리서 지켜보던 어느 날, 첫째의 신비로운 보라색이 사르륵 빠져나가 버려요. 첫째도 달라지고 있어요, 막내처럼!아이들은 시시각각 달라져요. 생각도 꿈도 몸도…… 새로운 환경, 낯선 변화에 대한 두려움 없이 그렇게 좀 전과 지금이, 어제와 오늘이 달라지고 차이가 생기면서 자라요. 하지만 어린이를 둘러싼 벽은 생각보다 견고해요. 어른들은 무난하지 않은, 정해진 선을 넘는 다른 생각과 행동에 대해 염려와 거부의 마음이 커, 은연중에 개입해서 방향을 틀려고 하지요. 이렇게 저렇게 원하는 방향으로 물을 들이려고 하고…… 조바심내며 빨리 자신만의 색을 가지라고 닦달하고…….자연스러운 변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북돋아 주어 새로운 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때 아이는 또 다른 모습으로 점점 크게 자랄 수 있어요. 원래부터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누구에게나 ‘변화의 가능성’은 있으며 각자의 성향에는 정답이 없지요. 색이 있든 없든, 원래 색이 바뀌든 없어지든, 모두 한 가지 색이든 다 다른 색이든 괜찮아요!■ 색깔의 비밀, 우리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물이 들어요.차재혁, 최은영 작가는 둘이서 한 사람처럼 같이 생각하고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며 그 결과를 차재혁 작가는 글로, 최은영 작가는 그림으로 표현하는 부부 작가예요. 언제나 가슴속에 하고 싶은 다음 이야기가 기다리는 성실함으로 어린이의 생활과 상상을 꿰뚫는 사랑스러운 그림책과 동시에 현실과 호흡하는 주제 의식이 뚜렷한 그림책을 만들지요. 《색깔의 비밀》은 처음 작가로 출발할 때부터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오래오래 다듬어 내놓은 애정이 듬뿍 담긴 책이에요. 모던하고 심플한 작가의 요즘 스타일과는 달리 정성스러운 손 그림으로 하나하나 정겹게 이미지를 만들어 화면을 펼쳐 나가요. 특히 빨간 구름, 보라색 하늘, 파란 물처럼 강렬한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친근하고 유머 있는 캐릭터로 주제를 더 쉽게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게 하지요. 색깔의 비밀은 뭘까요? 그 말에는 다름과 변화와 개성과 성장 등 여러 의미가 담겼지만, 또 하나 ‘물이 든다’는 아름다운 의미를 떠올릴 수 있어요. 초록 숲길을 걸으면 초록 물이 들고 때가 되면 열매가 붉게 물드는 것처럼, 가까이하거나 시간이 흐르면 서로 물이 들지요. 모든 사물이, 사람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하니까요. 서로를 물들인다는 것, 어쩜 ‘색깔의 비밀’은 부지불식간에 번지는 바로 이 아름다운 ‘스며듦’에 있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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