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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출산 극복 - 한국생존·자유통일을 위해, 인구소멸·비혼 탈피 전략 (커버이미지)
    [사회]저출산 극복 - 한국생존·자유통일을 위해, 인구소멸·비혼 탈피 전략
    • 박영수 지음
    • 좋은땅
    • 2023-12-27

    초저출산율이 한국 정부, 사회, 경제 등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국가소멸, 민족소멸이라는 대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생존 전략을 제시한다. 저출산과 관련한 기사, 연구 자료 등과 함께 구체적인 통계 자료를 더한 분석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저출산이 어떤 상황이고, 이대로 가면 국가와 기업에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젊은이들에게 아이 낳을 희망을 어떻게 주어 한국생존·기업생존을 이루어야 할지, 그것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펼쳐야 할지 등을 언급한 보기 드문 역저(力著)로서 기업인·정치가·언론인·청년·공무원·교사·주부 등 온 국민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외국에서조차 한국의 세계 최악 초저출산율이 안전출산율로 반전(反轉)되지 않으면 국가소멸은 불가피하다고 경고하는데 불행하게도 그것은 사실로 검증되었으며, 불과 약 90년 후에는 현 5200만 인구가 약 330만으로 줄어들어 민족소멸 위기에 봉착한다는 세계 최고 부호 겸 AI 전문가의 경고도 사실로 검증되었고, 이는 핵전쟁보다도 무서운 결과로서 5천 년 민족사 중 민족소멸 위기에 봉착한 ‘최대 국난’이 아닐 수 없다고 저자는 강조한다.이런 상황이건만 인구절벽을 통탄하는 책들만 출간되지, 나라의 출산율 전략 목표가 얼마가 되어야 하는지, 인구 전략 목표는 얼마가 되어야 하는지, 그 달성 전략은 무엇인지 등을 제언하는 전략서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그 해결 전략들을 제시한 본 서는 한국생존·기업생존을 위한 차별화된 역저이자 필독서가 아닐 수 없다. 국가마저도 인구목표도, 출산율 전략도, 그 달성 전략도 제대로 제시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전략 부재’와 ‘간절함 부족’에서 비롯되었으며, 국가소멸을 가져오는 ‘적’을 온 국민이 제대로 알고 ‘전쟁’에 임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전쟁’에서의 그 승리를 위해, 한국생존과 기업생존을 위한 7대(6대 한국병 제거 포함시 7대) 전략을 제시한 본 서는 온 국민이 읽고 동참해야 할 필독서라 아니할 수 없다.인구의 변화는 다른 변화와는 달리, 세대를 거듭할수록 일반인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과 경악, 경천동지의 결과를 초래하는데, 이유는 그 변화가 덧셈 혹은 배수로 되는 것이 아니라, 거듭제곱의 형태로 격변하기 때문임을 인구변화방정식으로 쉽게 설명한 본 서는 그 치유를 위해서는 신속 대응이 긴요함을 강조한 차별화된 중요한 책이 아닐 수 없다.그러므로 본 서는 극초저출산으로 국가소멸·민족소멸의 위기로 몰리고 있는 현 상황 및 미래인구 예측을 외국과 비교 분석한 ‘역저’이며, 한국소멸을 초래하는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원인을 분석한 원인치료를 가능케 하는 ‘치료서’이고, 한국생존·기업생존을 위한 인구목표·출산율목표·달성책을 ‘7대 한국 생존 전략’을 통해 제시한 중요한 ‘전략서’이다. 그리고 한국의 ‘국가 비전’을 결론으로 제시함으로써 온 민족의 가슴마저 훈훈하게 하는 ‘국민 필독서’이다.세계 최저 출산율 0.8명민족소멸의 대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은?2020년,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0.8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200개국 중 최하위이자 인구소멸직전단계의 세계 최저 출산율이다. 전문가들은 이대로 가면 90년 뒤 우리나라 인구는 대략 330만 명으로 줄어 국가와 민족이 소멸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저자는 민족소멸이라는 대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가적인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말한다.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 한국과 외국의 출산율 및 미래인구를 비교하고, 저출산이 사회, 경제, 국방 등에 미칠 영향을 두루 분석해 저출산의 심각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또한 저출산의 원인을 분석한 후 각 원인을 극복하기 위한 국가적 정책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저자는 앞으로의 5년이 한국의 생존을 가르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말한다. 한국생존·기업생존을 위해, 젊은이들에게 아이 낳을 희망을 주기 위해, 과연 우리는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지 등을 이 책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위의 사실로 볼 때 이 책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세계 최악의 초저출산으로 국가소멸·민족소멸의 위기로 몰리고 있는 현 상황 및 미래인구 예측을 외국과 비교 분석한 ‘역저’이며, 한국소멸을 초래하는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원인을 분석한 원인치료마저 가능케 하는 ‘치료서’이다. 또한 한국생존·기업생존을 위한 인구목표·출산율목표·달성방안을 ‘7대 한국 생존 전략’을 통해 제시한 중요한 ‘전략서’이다. 이를 통해 달성할, 세계 2대 강국과 자유 통일 등, 한국의 ‘국가 비전’을 결론으로 제시함으로써 온 민족의 가슴마저 훈훈하게 하는 ‘국민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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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 지구와의 공존을 모색하는 가장 쉬운 기후 수업 (커버이미지)
    [사회]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 지구와의 공존을 모색하는 가장 쉬운 기후 수업
    • 김백민 (지은이)
    • 블랙피쉬
    • 2022-02-24

    “평화롭던 이 행성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지구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최소한의 기후 수업지구환경의 위기는 과거 ‘지구온난화’라는 용어로 다소 위화감 없이 다가왔다. 하지만 이제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잘 쓰지 않는다. ‘기후위기’ ‘기후재앙’ 나아가 ‘지구가열’이라는 다소 과격한 용어가 쓰이기 시작했다. 이 말은 지구의 위기가 한층 심해졌음을 의미한다.지금까지 지구에는 무려 5번에 걸친 생명 대멸종 사건이 있었고, 책에 따르면 현재 과학자들은 우리가 사는 세상이 6번째 대멸종을 향해 아주 빠르게 진화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금 인류는 지구 역사상 그 어떤 시기보다 온도가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 수많은 기후위기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급변하는 자연환경으로 인해 우리에게 닥칠 무서운 미래를 경고하고, 우리 인류가 살아온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정말 인간이 범인인 걸까? 그렇다면 방귀를 뀌면서 엄청난 양의 메탄가스를 방출하는 나머지 동물들은? 인류의 등장 전에 멸종을 맞이한 공룡 등의 생명체는?저자는 이 책에서 45억 년 전 지구가 탄생한 이후의 지구 기후를 차근차근 살피고, 이를 통해 자연적인 기후변화와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의 차이를 되짚어 우리로 하여금 ‘범인은 바로 인류’라는 기후위기의 진실을 마주하게 돕는다. 화석연료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된 산업혁명 이후 200년도 채 안 되는 사이, 지구 평균 온도는 약 1도 변화했다. ‘고작 1도’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이 수치는 지구 전반의 역사를 아울러 살펴볼 때 어떤 의미가 있을지, 그리고 인류가 벌인 짓을 막기 위해 인류가 할 수 있는 대응 방안엔 무엇이 있을지 저자는 과학의 관점에서 치열하게 고민한다. “왜 기후변화에 대해 다 다른 말을 할까?”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로 읽는 기후위기의 실체 과학자들이 말하는 참담한 미래를 우리는 정말 100% 믿어야 할까? 혹시 전 세계인을 상대로 선동한 가짜 기후 정보가 있는 것은 아닐까? 어떤 이들은 인간 때문에 빙하가 녹고 북극곰이 굶주려 죽어간다고 말하는데, 왜 어떤 이들은 지금의 기후위기론이 모두 ‘사기극’이라고 말할까?책에는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려다 일부 주장에 오류를 싣거나 논리적 비약을 한, 그래서 결국 기후위기 불신론을 촉발시키거나 회의주의자들의 먹잇감이 된 여러 사례가 소개된다. 마이클 만의 ‘하키 스틱 기후 그래프’ 조작 사건이나, 원하는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데이터를 과장해서 해석한 앨 고어의 다큐멘터리 영화 <불편한 진실> 이야기 등이 그렇다. 반면 ‘지구온난화는 과학자들의 거짓’이라고 주장한 BBC 다큐멘터리 <위대한 지구온난화 대사기극>에 나온 논리를 하나씩 팩트 체크하며 그 주장을 과학적으로 모두 반박하기도 한다. 저자는 비록 기후위기의 주범이 인간임을 밝히고 함께 공존할 대안을 모색하는 게 목표인 97%에 해당하는 기후학자지만, 이 책에서는 기후위기에 회의주의적 태도를 보이는 3%의 과학자들을 함께 다룸으로써 균형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독자 스스로 현 기후상황을 제대로 바라보도록 돕는다. 한편 이 책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직시하면서도 현재 과학의 한계와 불확실 수준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가능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다. 우리는 현대의 과학자들이 보다 정확한 미래 예측을 위해 어떤 기후 모델(지구 시스템 모델)을 개발하고 어떤 가상 시나리오를 세우고 있는지 들여다보며 인류가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목격할 수 있다. 인류의 개입만큼 불확실한 것은 없지만, 또 그렇기에 인류가 뜨거워지는 지구를 막을 수도 있다는 희망을 품으면서.“인간에겐 분명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남아 있다!”기후위기에 맞설 현실적 솔루션산업혁명 이후 계속해서 증가해온 인구수는 화석연료 사용량을 꾸준히 늘렸다. 최근 2년 사이에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퍼센트나 줄였지만 이 역시 화석연료 사용량 증가 추세를 막을 순 없었다. 교토의정서, 파리기후협약 직후 오히려 인류는 보란 듯이 이산화탄소 사용량을 늘렸다. 하지만 이렇게 인류의 에너지 사용에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화석연료도 고갈되기 시작했고, 이로써 화석연료 시대는 종말을 고하고 있다. 저자는 이제는 기후위기와 에너지 위기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 예로 무분별한 태양광 개발은 영화 <인터스텔라>처럼 극심한 식량난을 불러올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것만이 답은 아니라는 현실적 경고를 내비친다. 이 밖에도 소의 메탄 방출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이를 바이오 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는 메탄 백팩 기술, 이산화탄소를 돌로 만드는 탄소 포집 기술, 영화 <설국열차>에 나오는 냉각물질과 비슷한 지구공학 기술 등 새로운 재생에너지 세상을 앞당기기 위한 미래 기술들을 소개한다.이 책을 통해 저자가 목표하는 것은 사람들이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않고 기후위기를 제대로 직시하는, 즉 지구와 생태계를 바라보는 제대로 된 통찰력을 갖는 것이다. 이를 위해 1~6장에 걸쳐 현재의 기후위기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명쾌하게 풀어내고, 과학자들이 인류와 지구의 공존을 위해 어떤 연구를 기울이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장인 7장에 이르러 우리가 납득하고 스스로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지구를 지키기 위한 희망적 대안을 제시한다. 기후위기 시대 개인이 취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ESG 경영, RE100 등 기업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도 의견을 더한다. ‘지구가열’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 이제 인간이 기후위기의 주범이라는 죄책감을 갖기보단 본격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인 미래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때다. 이 책과 함께 더 건강한 논의를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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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르친다는 마법 - 세계 교사상 수상자 자피라쿠의 아주 특별한 수업 이야기 (커버이미지)
    [사회]가르친다는 마법 - 세계 교사상 수상자 자피라쿠의 아주 특별한 수업 이야기
    • 안드리아 자피라쿠 지음, 안진희 옮김
    • 롤러코스터
    • 2024-02-19

    “우리가 가르치는 이유는 가르쳐야만 하기 때문이다”‘교육계의 노벨상’ 세계 교사상Global Teacher Prize 수상자 안드리아 자피라쿠의 첫 책!빈민가의 다문화 학교 교사, 35개 언어를 배워 학생들에게 다가서다영국의 미술 교사인 안드리아 자피라쿠는 2018년, 전 세계 173개국 3만5000명의 후보자 중 단 한 명에게 수여되는 ‘2018 세계 교사상’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교육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세계 교사상’은 글로벌 교육기업 GEMS 창업자 서니 바키가 세운 바키 재단이 매년 수여하는 상으로, 전 세계에서 추천을 받은 뒤,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하고, 수상자는 100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 동시에 자신의 교육적 성과를 전 세계와 공유하는 활동을 해나가게 된다.(2020년에는 우리나라 장흥 정남진산업고 윤정현 교사가 최종 파이널 리스트 10인에 선정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2018 세계 교사상 수상자 안드리아 자피라쿠는 영국에서 범죄율이 높고 빈곤한 지역으로 꼽히는 런던 브렌트 구의 앨퍼턴 공립학교 미술 교사로, 빈곤 가정과 이민자 가정 출신 아이들이 소외받지 않고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활동을 공로로 인정받았다. 특히 자피라쿠는 영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학생 및 학부모와 소통하기 위해 35개 언어의 간단한 기초를 배우기도 했고, 학생들이 범죄로 빠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경찰과 협력하기도 했다.이 책은 자피라쿠가 2003년부터 교사로 일해오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으로, 특히 그녀가 만난 학생, 학부모, 교사들 이야기,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능력을 끌어내며 위축된 마음을 위로하고 지지해준 과정, 교사를 교육에 몰입하지 못하게 만드는 교육환경 등 세계 공통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교육 현장의 현실과 이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담았다.우리에게 공교육은 무엇인가, 교사는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우리의 교육 당국은 교육과 관련된 모든 것은 오로지 입시 결과로만 판단하며, 시험성적과 교육예산에만 관심이 있을 뿐, 실제 학생과 교사들의 삶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학교의 교사들은 “학생 보호의 최전선으로 내몰리며” 온갖 민원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다. 영국 역시 이와 비슷한 교육 현실에 놓여 있고, 자피라쿠는 그 속에서 싸워나가며 교육의 무엇인지, 공교육이 왜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우리가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영국의 교육정책이 영어, 수학, 과학 등 주요 과목에 집중되어 있음을 지적한 자피라쿠는 세계 교사상을 축하하기 위해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도, 미술이 수학과 함께 ‘학생들이 가장 동등하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과목’임을 강조하며, 예술 교육에 힘써야 하고 그것이 빈곤한 지역의 학교에서도 충분히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다. 실제로 학습 장애가 있고 영어를 모르던 이민 가정 출신의 한 아이는, 세심한 미술 교육을 통해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자신감 있는 학교생활을 하게 되었으며, 기대도 하지 않던 졸업시험에 통과하기까지 했다. 또한 자피라쿠는 학생이 게임과 SNS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학부모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이민자 가정 부모의 종교적 신념으로 고통받는 아이를 위해, 경찰과 협력하고 다른 교사들의 도움을 구하기도 한다.오늘날 학생들이 마주한 삶에 대한 경고,다음 세대를 양성하는 놀라운 사람들에 대한 감동적인 통찰이 책은 자피라쿠의 헌신적인 교육과 그로 인한 희망과 성공을 강조하지 않는다. 자피라쿠는 실제로 학생이 학교 안팎에서 겪은 문제들을 끝내 해결해주지 못했고, 학생이 결국 학교를 떠나는 일도 있었다. 또한 중간 관리 교사가 되고 나서, 학생들을 제대로 통제하고 가르치지 못하는 동료 교사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만드는 데 실패하기도 한다. 자피라쿠는 교육 당국이 예산과 시험성적만이 아닌, 학교와 교육을 둘러싼 환경과 구조적인 문제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과중한 업무량으로 초과근무에 시달리고(실제로 2012년 통계에 의하면 교사 교육을 받은 예비 교사의 3분의 1이 교사를 포기한다), 일과 삶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는 교사들의 현실을 강조한다. 또한 학생들의 일상에 영향을 끼치는 진짜 중요한 문제-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지, 가정폭력을 당하지는 않는지,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지-들을 교육 당국이 들여다봐야 하며, 그것이 학생들의 진정한 ‘웰빙’임을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안드리아는 상금 100만 달러를 모두를 위한 예술 교육에 환원하여, 전문 예술가들을 영국 전역의 소외된 학교에 파견하는 비영리 단체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Artists in Residence’를 설립했다 영국 정부의 예산 삭감과 커리큘럼 변경이 예술 교육을 파괴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학생과 그들이 처한 삶을 살피고, 동료 교사들과 함께 새로운 교육환경을 만들어가는 안드리아의 이야기는 오늘날 학생들이 마주하는 삶이 실제로 어떠한지 보여주는 경고이다. 또한 다음 세대를 양성하는 놀라운 사람들에 대한 감동적인 통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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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불 선진국 - 연대와 공존, 사회권 선진국을 위한 제언 (커버이미지)
    [사회]가불 선진국 - 연대와 공존, 사회권 선진국을 위한 제언
    • 조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4-02-19

    약자의 희생 위에 선 나라, 대한민국지속 가능한 선진국이란 무엇인가대한민국은 짧은 기간 눈부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룩하며 이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다. 기존 선진국들이 몇 세기에 걸쳐 단계적으로 국가 역량이 성장한 것과 비교해보면 한국의 가파른 성장은 괄목할 만하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 이면에는 개선해야 할 수많은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이제 한국의 민주주의는 성숙한 단계로 진입했다. 하지만 사회·경제 분야에서는 선진국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시대착오적이고 불합리한 사회 제도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만성적이고 구조적인 불평등과 차별 문제, 무한 경쟁에 따른 적자생존 등이 그것이다. 그동안 한국은 선진국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도외시해왔으며, 소외되는 약자층의 희생을 딛고 서 왔다.법학자이자 연구자로서,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이자 문재인 정부 공직자로 활동해온 저자는 ‘사회권 강화’를 이러한 한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핵심 카드로 꼽는다. 인권 제고와 사회 인식 전환, 크고 작은 불평등 문제 해소 등이 그것이다. 풀어 말하면 노동, 주거, 복지, 생계, 의료 등의 분야에서 사회·경제적 약자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행복을 유지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보장받아야 할 권리를 의미한다. 저자는 사회권 강화를 통해 이제는 ‘국뽕’을 넘어 선진국 대한민국에 필요한 사회·경제적 제도 개혁을 고민하자고 제안한다.문재인 정부의 성과와미완에 그친 재조산하1장 〈문재인 정부의 성과〉에서 저자는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을 최초로 ‘선진국’ 대열에 진입시킨 정부라고 평가한다. 특히 촛불혁명의 정신에 기초해 정치적 민주주의를 부활시키고 권력기관을 개혁했다고 말한다. 또한 청년 정책의 제도화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청년층 자산 형성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소득주도성장 등을 통해 양극화를 개선하고, 일자리를 늘리고 고용 안전망을 개선했으며, ‘문재인 케어’를 통한 취약 계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 ‘병원비 걱정 없는 나라’를 향해 한걸음 내딛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2장 〈미완의 재조산하〉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한계를 지적한다. 먼저 부동산 정책의 실패로 집값이 폭등해 대중적 분노가 일었고, 소득과 자산 격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지 못해 계층 상승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 집중 현상과 지역 불균형 문제 해결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지 못했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도 산업재해로 인한 사고와 사망 사건이 끊임없이 이어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모두가 집 걱정 없는 나라를위한 주거권 강화저자는 재조산하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과제로 우선 ‘자기 소유의 집’을 시민들이 가질 수 있도록 국가가 나서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무엇보다 주택정책의 초점은 중산층과 서민에게 안정적 주거를 제공하는 데 맞추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3장 〈주택 및 지대 개혁〉에서 보통 시민들이 집 걱정을 크게 하지 않는 나라의 주거 모델을 살펴보면서, 단순한 임대주택이 아닌 다양한 주거 형태를 공급해 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울러 종합부동산세 폐지 논란에 대한 저자의 입장을 밝히고, 토지공개념 3법과 국토보유세 신설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4장 〈지방 분권과 지역 균형〉에서 저자는 지방 분권과 지방 균형 발전을 달성해 주거 수요를 분산시키는 것이 수도권 집값을 잡는 근원적 해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수도권에 집을 많이 짓더라도 수도권으로 진입하려는 수요가 더 늘어난다면 집값 문제 해결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사법기관 지방 이전, 행정수도 강화, 4대 메가시티 구축, 지방대학 혁신 및 육성 등을 제안하고 있다.오래된 미래, 경제민주화와 노동권 강화5장 〈노동 인권과 민생 복지 강화〉에서는 노동권 강화에 대해 다룬다. 여러 대선 후보의 노동 관련 공약들을 짚어보면서 동일노동·동일임금 원칙의 확립, 노동시간 단축과 사회연대임금제의 필요성 등을 역설한다. 아울러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도입된 중대재해처벌법의 긍정적 변화를 살펴본다. 이어 ‘위험작업 거부권’과 ‘작업중지권’ 등의 확대 필요성을 제안하고, 노동 소득 비중 하락과 소득 불평등 심화라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기본소득과 ‘기본 자산’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6장 〈경제민주화〉에서는 우리 헌법이 용인하는 자본주의는 재벌로 대표되는 경제 권력이 시장을 지배하고 경제력을 남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체제라고 역설한다. 이른바 각 경제 주체가 상생하기 위해 시장에서 갖는 힘의 차이를 직시하고 보정하는 자본주의다. 이를 위해 프랜차이즈 본사와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갑질’을 근절하고, 대기업에 대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교섭권’을 제고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이익공유’가 경제 전반에 걸쳐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없는 나라마지막으로 7장 〈차별을 넘어 공존으로〉에서 저자는 지속 가능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 소수자에 대한 배려와 포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정치적 민주화를 이루고 경제적인 부는 급증했지만,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는 여전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여성과 성 소수자, 이주 노동자, 탈북민 등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극심하다. 따라서 저자는 이들에 대한 권리 신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엄혹한 시기,내일을 위한 나라를 꿈꾸다《가불 선진국》을 통해 저자는 대한민국이 일제 식민지와 6·25 전쟁, 그리고 군사독재와 권위주의 체제를 겪은 후 선진국이 되었음에 자부심을 갖자고 말한다. 하지만 이제는 외적인 발전을 넘어 내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심각해지는 자산 및 소득 격차를 해소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발전과 국민 통합은 요원하다. 이미 확보된 ‘자유권’ 보장을 기본으로 ‘사회권’ 보장을 ‘자유권’ 보장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 그래야만 한국이 단기적인 선진국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선진국에 들어설 것이라고 진단한다. 따라서 이 책에는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에 대한 저자의 고민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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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중국어 2 - 중국어가 필요한 관광 관련 종사자들의 든든한 활용서 (커버이미지)
    [사회]관광중국어 2 - 중국어가 필요한 관광 관련 종사자들의 든든한 활용서
    • 이현주 (지은이)
    • (주)백산출판사
    •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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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 위기, 마지막 경고 - 북극곰의 위기는 인류 위기의 예고편 (커버이미지)
    [사회]기후 위기, 마지막 경고 - 북극곰의 위기는 인류 위기의 예고편
    • 서형석 (지은이)
    • 문예춘추사
    • 2022-02-24

    “기후 위기” 우리는 정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가?이 책을 읽기 전과 후, 지구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이다!환경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요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단순히 불편함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고 있다. 특히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위기로 곧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예언’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그럼에도 솔직히 우리는 기후 위기를 잘 모른다. 아니, 별로 위기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나의 일이 아닌 그들의 일인 것처럼 무관심하다. 바로 ‘나 하나쯤이야’라는 이 생각이 결국 오늘의 기후 위기를 가져왔다!기후변화 및 미래트렌드 전문가인 서형석 기후환경연구원 대표는 다급한 마음으로 이 책 『기후 위기, 마지막 경고』를 준비했다. 지금 이대로 가다 보면 산업혁명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이 2도 이상 올라가 지구는 걷잡을 수 없을 ‘생태학적 펜데믹’에 빠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상하게도 우리 한국 사람들은 작은 나라에서 살아서 그런지 글로벌한 기후변화 대응에 취약한 편이다. 하지만 기후 위기 앞에 큰 나라 작은 나라가 따로 없다. 인류가 살아남으려면, 당장 우리 자녀 세대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함께 지구를 살려야 한다. 이 책은 풍부한 최신 자료를 통해 기후위기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다양한 실천법도 제시한다. ‘나 하나쯤이야’가 아니라 ‘나 하나라도’라는 마음으로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보자. 그러면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위기가 아닌 기회로 다가올 것이다.기후 위기를 적나라하게 고발하다!여기저기서 기후 위기 이야기가 많이 들려온다. 살인적인 폭염, 미세먼지, 북극곰 멸종 위기, 코로나19 등 우리는 기후 위기의 징후들을 피부로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후 위기가 실제로 얼마나 심각한지, 지구 곳곳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한다. 이 책 1부에서는 지구가 인류에게 보내는 위험 신호를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겨울은 왜 점점 추워지고 여름은 왜 점점 더워지는지, 기상이변은 왜 점점 많아지는지, 바다와 숲은 얼마나 파괴되었는지,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물 부족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코로나19는 왜 생겼는지 등 풍부한 국내외 학술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오늘날의 환경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흥미롭게도 이 책에는 다섯 편의 환경 다큐멘터리도 소개한다. &lt빙하를 따라서&gt &lt카우스피라시&gt &lt플라스틱, 바다를 삼키다&gt &lt산호초를 따라서&gt &lt씨스피라시&gt는 지구 위기를 신랄하게 고발하는 명작이다. 직접 눈으로 보는 시각 자료가 주는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일 것이다. 친환경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제로웨이스트, ‘용기내’ 프로젝트, 페트병 재활용, ESG 기업 등 이미 우리 곁에는 친환경 실천 운동이 가까이 다가와 있다. 정부나 기업은 이미 친환경 정책을 광범위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문제는 우리 각자가 얼마나 관심을 갖고 이에 동참하느냐이다. 이 책 2부에서는 기업과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운동을 각각 10가지씩 제시한다. 가정의 식탁에서부터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비건 식품, 대체육, 식용 곤충 등 새로운 트렌드도 소개한다. 또 푸드 마일리지 줄이기, 건강한 식단 만들기, 탄소포인트제도 활용하기 등 식탁에서 세 마리의 토끼를 잡는 방법도 제시한다. 이미 친환경을 실천하는 세계적인 도시들도 눈길을 끈다. 이 책에서 소개한 독일 프라이부르크, 덴마크 코펜하겐, 오스트리아 귀싱,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미국 포틀랜드 등은 우리가 앞으로 지향해야 할 롤모델이 되어준다. 친환경 도시는 미래 세대에게 남겨줘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기후 위기는 미래의 기회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이 책에서는 두 가지 의미에서 기후 위기를 미래의 기회로 본다. 하나는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다. 우리는 물과 공기처럼 당연한 것에 대해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하지만, 그것이 결핍될 때 새삼 가치를 느낀다. 기후 위기는 환경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인류의 반면교사다.또 하나는 새로운 산업의 등장이다. 머지않아 화석연료는 종말을 고하고 새로운 신재생 에너지가 미래 산업의 동력이 될 것이다. 신재생 에너지 산업뿐 아니라 기후 관련 산업의 규모는 커질 전망이고 이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린 뉴딜’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웠고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그린 뉴딜을 중요한 정책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 책 3부에서 위의 내용을 자세히 다룬다.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기후 관련 기관 및 단체, 기후 관련 주요 용어를 정리했다. 환경 도서를 읽다 보면 낯선 단체나 용어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독자의 이해도를 높여주기 위한 저자의 배려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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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안의 차별주의자 - 보통 사람들의 욕망에 숨어든 차별적 시선 (커버이미지)
    [사회]내 안의 차별주의자 - 보통 사람들의 욕망에 숨어든 차별적 시선
    • 라우라 비스뵈크 (지은이), 장혜경 (옮긴이)
    • 심플라이프
    • 2021-03-03

    신념, 상식, 취향이라고 믿었던 것이 차별이라면? 평범한 일상에서 발견한 차별과 멸시의 순간들극우 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는 상식도 개념도 없는 멍청이일까? 난민과 이민자는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고 안전을 위협하는 잠재적 범죄자일까? 매일 출퇴근하며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하는 직장인은 비루한 월급의 노예인가? 우리 생각은 옳은데 저 소수의 ‘멍충이’들 때문에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사회는 점점 흉악해지고, 안전은 위협받고, 공정하게 경쟁할 기회마저 놓친 건 아닐까? <내 안의 차별주의자>는 이런 생각을 단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나와 사회를 성찰하게 하는 책이다. 유럽에서 주목받는 젊은 사회학자의 목소리를 뜨겁게 담아낸 이 책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가 옳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내재된 독선과 멸시의 시선을 들여다보고, 나와 다르게 살고 있는 이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재고하게 하는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유기농 음식을 먹고, 유기견을 입양하는 것도 차별적 행동이라면 인정할 수 있겠는가? 이 책을 읽어보면 우리가 가진 신념, 철학, 행동이 사회적 구조와 맞물려 어떻게 차별로 변질되는지 적나라하게 목도할 수 있다. 대학에서 사회 불평등을 꾸준히 연구하고 그중에서도 성평등과 소수자의 삶에 귀 기울여온 저자는 우리가 먹고 일하고 즐기는 일상 곳곳에서 ‘나’와 ‘타인’을 어떻게 구별하는지, 다름을 어떻게 조롱하고 무시하는지, 이런 경계 짓기와 멸시의 시선들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차별을 공고히 하는지 다양한 사례와 사회학적 이론, 위트 넘치는 문체로 담담하게 풀어냈다. 남보다 우월해지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이 낳은 차별과 소외의 장면들소속, 직업, 성별, 빈부차, 취향, 정치성향 등 8가지 주제로 살펴본 독선과 배제의 작동원리 ‘사회악’ ‘기생충’ ‘성차별주의자’ ‘수구꼴통’ ‘페미니스트’ ‘정규직, 비정규직’ ‘갑질’ ‘꼰대’ ‘진보, 보수’ ‘다문화가정’ 등 우리는 전례 없이 라벨링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라벨링은 나와 너, 우리와 저들을 가장 손쉽게 경계 짓는 배제와 멸시의 일종으로 나와 다른 사람에게 꼬리표를 붙임으로써 선을 긋고 혐오의 시선을 보내거나 조용히 경멸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저자는 나와 다른 그룹, 나와 다른 생각과 입장, 성별, 연령, 계층, 종교, 국적에 따라 끊임없이 경계를 긋고 니 편, 내 편을 나누려고 하는 심리, 우리 사회에서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라벨링의 모순과 고정관념의 폐해, 혐오와 멸시의 메커니즘을 다양한 시선, 층위를 통해 낱낱이 해부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나는 좀 달라’라는 생각 속에 숨겨진 조롱과 차별의 눈을 예리하게 포착해냈다. “나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냐” “나는 저런 꼰대처럼은 안 살 거야” “사지 마세요. 입양하세요” “나는 환경을 생각해 유기농만 먹어” 등 나를 드러내는 평범한 말 속에는 타인과 끊임없이 달라 보이고 싶고,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욕망이 숨겨져 있으며 이 우월감이 새로운 방식의 차별을 생산, 확대하고 있다고 경계한다. SNS에 올리는 댓글 하나,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 하나에서도 무엇을 먹고 쓰는가, 누구와 친해지고 싶은가, 어떤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가, 어떤 가치를 공유하는가 등이 적나라하게 보여지는 세상에서 우리는 자신의 소속, 신분과 취향을 드러냄으로써 내 편과 니 편을 공고히 하고 다른 편을 비하하거나 은근히 외면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로써 우리가 ‘다름’과 ‘존중’ ‘대화’가 들어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고 안타까워한다. 소비 행동은 신분의 상징이 되고, 직업은 정체성이 되며, 정치적 다름은 적개심이 된 시대, 이 책은 내 안의 차별적 시선과 사고의 모순을 좇아가며 평등의 의미, 소통의 방식, 공생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무엇으로 1류와 3류를 규정하는가다른 생각을 갖고, 다르게 사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이 책은 소속 범주로서의 ‘우리’가 직업, 소속, 성별, 빈부 격차, 소비취향, 관심사, 범죄, 정치 영역에서 어떤 구조를 띠는지, 또 그 안에서 ‘남들’을 바라보는 독선적 시선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살핀다. 총 8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 ‘일’에서는 젊은이들에게 “좋아하는 일을 해, 그럼 성공할 수 있어”라는 말이 어떻게 폭력이 되는지, 또 ‘자아실현’이라는 이름으로 열정을 강요하는 사회 이면에 복지나 임금이 어떻게 소외되는지 살핀다. 또 육체노동자와 정신노동자가 서로를 어떻게 폄하하는지, 이런 분열은 어디서 왔는지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본다. 2부 ‘성’에서는 “올해의 여성상 감이야” ‘워킹맘’ 등의 일상적 표현에 담긴 여성 차별적 시선과 사회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남성 역할을 살펴보고 남녀 불평등의 구조와 고정관념, 여전히 지속되는 다양한 범주의 남녀 불평등을 분석한다. 3부 ‘이주’에서는 이민자 담론이 어떻게 불평등을 부추기는지, 소속과 신분에 따른 적대감의 정체를 파악한다. 4부 ‘빈부 격차’에서는 빈부 격차로 생기는 취업과 실업의 악순환과 그 사이에서 실업자가 어떻게 사회 기생충이 되는지 알아보고, 기업가 마인드가 어떻게 노동 시장의 책임을 개인에게 전가하는지 살핀다. 5부 ‘범죄’에서는 좀도둑만 잡고 큰 도둑은 놓아주는 사법 불평등,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폭력 이면의 부조리를 분석한다. 6부 ‘소비’에서는 상품을 이용한 다양한 신분 과시 형태와 윤리적 소비가 신분의식이 되어버린 현실을 살핀다. 7부 ‘관심’에서는 ‘팔로워’와 ‘좋아요’에 갇힌 디지털 자아의 문제점과 이로써 생겨나는 다양한 현상을 분석한다. 8부 ‘정치’에서는 정치적 입장이 다르면 무조건 적으로 돌리는 사회적 병폐와 서로를 깎아내리며 병리화하는 유권자들의 태도를 분석한다.이해와 배려, 상생의 길을 찾는 책 이 책은 평범하고 당연하게 여겼던 우리의 차별적 시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역으로 사회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모두가 불평등을 조장하거나 방조하는 일원이 될 수도 있음도 상기시켜준다. 우리가 지금까지 ‘저들’이라고 불렀던 사람이 어느날 곧 내가 될 수 있음을 떠올리게 하는 이 책은 우리 사회가 앞으로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묻고 있다. 내가 누리는 평화와 안위가 ‘저들’이라고 손가락질했던 사람들의 희생을 딛고 서 있음을 깨닫게 하고, 남에게 향하는 엄격한 시선을 자신에게 돌려보는 기회를 제공하며, 배제와 혐오가 아닌 존중과 공생의 길로 나아가는 단초를 제공한다. 청소년은 물론 사회 지식인과 교양 계급, 성숙한 시민으로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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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름과 어울림 - 공존을 위한 사회적 다양성 (커버이미지)
    [사회]다름과 어울림 - 공존을 위한 사회적 다양성
    • 고려대학교 다양성위원회 (기획)
    • 동아시아
    • 2022-02-24

    편견과 알고리즘, 퀴어와 미디어, 젠더와 기업…이제 다양성은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일상이다</B>“선량한 차별주의자가 되지 않는 길은 스스로 차별하지 않는다고 믿는 대신 차별할 수 있는 사람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_윤태웅(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ESC 초대 대표)최재천, 김지혜, 정진택 추천!사회적 다양성은 세계적 흐름이자 시대적 요구다. 한국 또한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날 수 없다. 2017년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행 사건으로 시작된 미투 운동은 한국 사회의 페미니즘에 불을 붙였다. 해외 언론에서 펜스룰을 말하니 한국 언론에서는 젠더 갈등을 말한다. 다양성은 뉴스 기사에 그치지 않는다. 커밍아웃한 연예인이 TV에 나오고, 주변에서 채식주의자나 비혼주의자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다양성은 이미 일상이 되었기에, 그것의 옳고 그름은 더 이상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제 새로운 질문을 던져보자. ‘왜 다양성을 추구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다양성을 실현할 것인가’를 말이다. 『다름과 어울림』은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일상의 관점에서 다양성을 다룬다. 우리는 생각하고, 생각한 대로 보고, 본 것을 말하고, 그렇게 배우고, 배움을 통해 일을 한다. 「생각하다」, 「보다」, 「말하다」, 「배우다」, 「일하다」의 다섯 장으로 구성된 책은 일상을 따라가면서 편견, 소외, 차별이 현실에서 어떻게 발생하는지 알아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생각하다」에서는 고정관념과 알고리즘을 통해 ‘편견’이 어떻게 재생산되는지를, 「보다」에서는 대중매체에서 ‘소외’가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말하다」에서는 말과 문자에 담긴 ‘차별’을, 「배우다」에서는 다양한 ‘관점’을 추구하는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마지막으로 「일하다」에서는 과학연구소에서의 여성과 사회적기업에서의 취약 계층이 어떻게 ‘혁신’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라디오 PD, 언론인, 타이포그래피 연구자, 고등학교 교사, 사회적기업 대표 등의 실무자부터 심리학, 미디어학, 국어국문학, 교육학, 인문학 등의 연구자까지 각계각층의 다양한 저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다양성을 들여다본다. 뉴스에 보도된 사건이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등을 통해 ‘어떻게 다양성을 실현할 것인가’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한다. “편견, 소외, 차별은 우리의 안과 곁에 있다”생각, 시선, 언어에 담긴 다양성의 적들얼마 전 미국 상원에서 페이스북 직원이 알고리즘이 편견을 조장함에도 기업에서 이를 묵인한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우리 생각의 적지 않은 부분은 무의식에서 이루어진다. 페이스북은 알고리즘을 통해 무의식을 이용했고 편견을 묵인했다. 이런 알고리즘에 노출된 우리는 나도 모르게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되어버린다. 「생각하다」에서는 의식하기 어려운 고정관념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그리고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에 내재한 편견을 다룬다. 여기서 주목한 것은 ‘차별적 위계’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강자와 약자를 나누고, 이를 묵인하거나 조장하는 알고리즘에 의해 고정관념을 강화한다. 그리고 이러한 고정관념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소외로 이어진다. 2021년 2월 영화 &lt보헤미안 랩소디&gt가 TV에서 방영됐는데, 남성 간 키스 장면이 삭제돼 논란이 일었다. 「보다」에서는 드라마, 영화 등 대중매체에서 소수자가 어떻게 소외되는지를 말한다. 동성애자가 주연인 영화는 괜찮지만 동성 간 키스 장면은 안 된다는 논리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성소수자, 나아가 사회적 약자를 바라보는 시선에 담긴 이율배반적인 면을 보여준다. 2020년 여대의 일부 학생들이 트랜스젠더의 입학을 거부한 사건은 이러한 미디어의 시선이 현실에 그대로 나타난 사례다.시선이 그렇다면, 언어는 어떨까? 한국 기업에서 영어식 이름을 부르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한국 특유의 위계 관계를 타파하기 위해서라지만, 현장에서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왜 그럴까? 「말하다」에서는 한국어 특유의 높임법에 주목한다. 조선시대, 즉 신분제 사회에서 평민은 양반에게 높임말을, 양반은 평민에게 반말을 사용했다. 높임말과 반말은 권력의 위계가 담긴 표현 방식이다. 그런데 신분제가 철폐된 이후에도 우리는 윗사람과 아랫사람을 구분하고 위계에 따라 높임말과 반말을 주고받는다. 영어식으로 부르냐 한국식으로 부르냐는 중요하지 않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윗사람과 아랫사람을 구분하여 신분제에서나 할 법한 차별적 언어 습관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사회적 다양성은 불편함이 아니라 경쟁력이다”다양성은 어떻게 혁신의 원동력이 되는가편견, 소외, 차별은 우리의 생각, 시선, 언어에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다. 그렇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교육이 중요하다. 아이들은 사회화 과정에서,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편견과 소외, 차별을 학습한다. 「배우다」에서는 교수자가 아이들을 대할 때 신경 써야 할 것을 교육 현장의 실무자 관점에서 제시한다. 이를테면 유전에 대해 가르치면서 “자녀는 부모와 유전적 정보가 유사하기 때문에…”라고 한다면 한 부모 가정의 아이들이나 입양된 아이들은 은연중에 비정상으로 규정되고, 다른 아이들은 이를 학습하게 된다. 따라서 ‘생물학적 자녀’라고 명시해야 한다. 단어 하나까지 신경 써야 하는 것이다. 누군가는 이런 세심함이 불편하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다양성은 불편함을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 그것이 올바르기만 해서가 아니다.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교육 현장이 다양성 실현의 시작이라면, 그 완성은 직업에 있다. 우리가 가장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는 곳은 직장이다. 하지만 직장에서 다양성을 실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직업의 1순위 목표는 올바름이 아니라 경쟁력이지 않은가. 그런데 한번 생각을 바꿔보자. 세계의 수많은 기업들이 다양성을 지향하고 있다면, 이는 곧 다양성에 경쟁력이 있다는 뜻 아닐까? 2021년 8월, 미국 나스닥은 상장사에 새로운 규정을 요구했다. 한 명 이상의 여성과 한 명 이상의 사회적 소수자를 이사회에 참여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다양성이 기업의 경쟁력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일하다」에서는 다양성이 어떻게 경쟁력이 될 수 있는지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비디오 게임 시장에서 주 소비층은 남자 아이라는 고정관념이 팽배했고, 자연스레 개발자와 이와 관련된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학생, 연구자 모두 남성이 주류가 되었다. 그런데 정작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소비층의 성별을 구분하지 않은 게임이었다.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이 오히려 경쟁력을 저해한 것이다. 또 다른 사례로 사회적기업이 있다. 인공지능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 테스트웍스는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면서 이들을 통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직원을 어떻게 교육하고 동기부여를 하는지, 실무에서의 피드백은 어떻게 하는지 등 철저히 기업의 경쟁력 관점으로 접근한다. 다양성과 경쟁력은 이지선다가 아니다. 다양성은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덕목이다. “다름에서 어울림으로”다양성은 공존을 목표로 해야 한다혁신의 원동력인 사회적 다양성은 세계적 흐름이자 시대적 요구다.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은 어느덧 상식이 되었다. 그런데 때론 이것이 의도치 않은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다름과 어울림』이 경계한 것은 ‘타자화’다.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소수자를 ‘나와는 다른 사람’이라고 낙인찍고,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공고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애인의 권리를 인정하자고 할 때, 장애인에게 장애인이라는 정체성이 강요되면서 이들이 비장애인의 공동체로 들어오는 것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 장애인이 장애인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누려야 할 권리를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나아가 성별, 성적 지향, 피부 색깔, 출신 지역 등의 이유로 누리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타자화를 경계하기 위해 저자들은 남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에 집중하고, 책은 다양성에 대한 여러 논제 중 어느 하나를 취사선택하는 대신 여러 주제를 다룬다. 그럼으로써 다양성이 ‘우리 모두’의 이야기임을 보여준다. 사회적 다양성은 특정한 누군가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다름이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모두가 공존하기 위한 어울림으로 나아갈 때, 사회적 다양성은 비로소 우리의 일상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지은이 소개</B>민지영라디오 PD. 전남 영암에서 나고 자라 서울에서 공부했고, 지금은 부산에 살면서 부산의 다국적 주민들을 위한 영어 라디오 방송을 제작하고 있다. 재미있는 동시에 의미 있는 일을 하며 살고 싶은 사람이다.허태균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교수.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사회적 판단에서의 합리성, 착각과 오류, 한국인의 심리적 특성, 여가심리학 등이다. 『어쩌다 한국인』(2015), 『가끔은 제정신』(2012) 등을 썼다.신혜린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영문학과 학사학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비교문학(미·한·일)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밴더빌트대학교에서 영문학·동아시아학·미디어학 조교수로 재직했다. 포스트휴머니즘, 기술과 인종 담론, 기계 학습의 창조성 등에 대한 논문을 저술했으며, 인공지능의 윤리학에 대한 책을 준비 중이다.박지훈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상 재현에 대한 관심을 중심으로 미디어 생산자, 텍스트, 수용자를 폭넓게 아우르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다큐멘터리, 다문화, 인종, 젠더 및 섹슈얼리티 등이 연구를 아우르는 키워드들이다.이대현한국일보 기자,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거쳤고 영화진흥위원,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언론학 박사로 지금은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와 글 콘텐츠랩 ‘씨큐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유아 낫 언론』(2020), 『소설 속 영화, 영화 속 소설』(2016), 『열일곱, 영화로 세상을 보다』(2010), 『영화로 소통하기, 영화처럼 글쓰기』(2012, 공저) 등이 있다.신지영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말소리 연구로 시작하여 언어가 비추고 있는 사회, 언어에 담긴 이데올로기, 언어가 드러내는 권력의 문제에 두루 관심을 가지고 연구 중이다. 최근에는 성별, 연령 등 사회적 변수가 언어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 관계를 연구 중이며, 연구 결과를 저술과 방송을 통해 시민사회로 확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국가로부터 대통령표창을, 아나운서협회로부터 장기범상을 수상했다.유지원글문화연구소 연구소장, 타이포그래피 연구자. 서울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독일국제학술교류처(DAAD)의 예술 장학생으로 독일 라이프치히 그래픽서적예술대학에서 타이포그래피를 공부했다. 민음사에서 디자이너로, 산돌커뮤니케이션에서 연구자로 근무했고, 2013년 국제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타이포 잔치의 큐레이터로 활동했으며, 홍익대학교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전공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글자 풍경』(2019)과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와 공저한 『뉴턴의 아틀리에』(2020)가 있다.이보라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 인간발달과 가족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회사와 학교를 번갈아 다니면서 사람들이 자신의 진로를 어떻게 만들어 나가는지에 관심이 생겨 진로발달탐구에 발을 들였다.전대원성남여자고등학교 교사. 경희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성공회대학교에서 사회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년 동안 고등학교에서 정치와 법, 경제, 사회문화 등을 가르쳐 왔으며, 저서로는 『고등어 사전』(2012), 『세상을 보는 경제』(2010), 『나의 권리를 말한다』(2008) 등이 있다.임소연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공과대학교에서 박물관학으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과학기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과학기술의 시대 사이보그로 살아가기』(2014), 『21세기 사상의 최전선』(2020, 공저), 『포스트휴머니즘과 문명의 전환』(2017, 공저) 등이 있다. 과학기술과 젠더 및 다양성, 인간향상기술, 신유물론 페미니즘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 및 강의를 하고 있으며, <한겨레신문>에 ‘여성, 과학과 만나다’를 연재했다.윤석원소셜벤처 테스트웍스 대표이사.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졸업 후 미국 코넬대학교 컴퓨터과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삼성전자 및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다양성 문제 해결을 위해 삼성전자를 퇴사하고 2015년 인공지능 데이터 전문기업 테스트웍스를 창업하여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현재 약 12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윤태웅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제어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의실과 연구실에선 주로 수학적 사유와 논리적 소통에 관해 이야기한다. ESC(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 초대 대표를 지냈으며, 『떨리는 게 정상이야』(2018)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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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다문화 정책 어젠다 (커버이미지)
    [사회]대한민국 다문화 정책 어젠다
    • 김봉구 지음
    • 온스토리
    • 2024-02-19

    다문화 사회에서 다문화 국가로대한민국 희망의 미래를 제안하다!『대한민국 다문화 정책 어젠다』는 다문화 사회의 현실을 기록한 『다문화 현장 이야기』(2015년 출간)에 이어, 차츰 다문화 국가로 향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며 다문화 정책을 제안하는 책이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부가 펼친 다문화 정책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대안을 제시하며, 우리 사회의 새로운 지침을 마련해보고자, ‘성숙한 공생’을 꿈꾸며 집필한 책이다. 현재 국내 거주 외국인은 인구 대비 5%인 250만 명으로, 우리는 이미 다문화 사회에 살고 있다. 향후 외국인 500만 시대가 예상되는 만큼, 지금은 인구 대비 10%가 외국인인 다문화 국가로 이행하는 중요한 시기다. 외교부는 750만 명의 재외동포를 위해 재외동포청을 신설했으며, 법무부는 250만 명의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해 이민청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다문화 가족 100만 시대요,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유학생 등 장기체류자는 해마다 100만 명씩 한국으로 입국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인원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 인구절벽, 지역소멸과 맞물려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증이 없어도 지역 주민으로 인정하는 생활인구 개념을 도입했으며, 노동부와 법무부는 이주노동자 취업비자를 4년 10개월에서 10년까지로 연장해 영주권을 부여하는 진일보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결국 우리 사회는 다문화 사회에서 다문화 국가로 가는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저자는 다양한 인종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20여 년간 다문화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시급한 정책 제언들을 이 책에 알뜰하게 담아내고 있다.공생의 다문화 국가로 가는 길무엇보다 중요한 ‘정책’을 제안하다!누구보다 이주민들 가까이에서 그들을 위해 두 발로 뛰고 있는 대전 외국인 복지관장 김봉구 목사의 다문화 사역은 유명하다. 앞서 『다문화 현장 이야기』에서 이주 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과 다문화 사회의 현주소를 알리고 개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는데, 이번 『대한민국 다문화 정책 어젠다』는 보다 구체적인 정책 어젠다다. 재외동포청, 다문화청, 이민청을 포괄하는 세계평화부 신설과 상금 20억 원의 한반도평화상 제정, 매년 15조 원 규모의 혁신적인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통한 아시아 평화경제공동체 구현, 국내 250만 외국인 주민들의 인권과 권익 향상 등을 실현하기 위해 오랜 세월 다문화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정책들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외국인 주민 문제는 여러 부처에 산재하기 때문에 컨트롤 타워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들을 광범위하게 수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의 현실에서 『대한민국 다문화 정책 어젠다』는 모두가 윈윈하는 공생의 다문화 국가로 가는 길에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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