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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0년 파리, 조선 청년 허의문 (커버이미지)
    [장르문학]1900년 파리, 조선 청년 허의문
    • 김준기 지음
    • 서랍의날씨
    • 2023-12-27

    조선 청년 허의문,1900년 목숨을 걸고 파리에 가다!우리나라 근대의 아픈 역사를주제로 한 역사 미스터리 활극의 탄생!명성황후는 왜, 무엇 때문에일본에게 살해당해야 했는가?을미사변은 1895년 10월 8일 일본공사 미우라 고로가 주동이 되어 조선의 명성황후를 무참하게 시해하고 한반도 내에서의 일본세력 강화를 획책한 사건이다.갑오개혁을 통하여 조선 내정에 관여하게 된 일본은 청일전쟁에 승리한 뒤 박영효·김홍집을 중심으로 한 제2차 김홍집·박영효 내각을 만들어 조선 침략을 위한 영향력 확장에 힘을 기울였다. 이때 프랑스·러시아·독일 등 3국은 일본의 대륙침략 저지를 위해, 청일전쟁의 승리로 일본이 차지한 요동반도를 청에 반환할 것을 요구한, 이른바 \'삼국간섭\'으로 일본의 세력 확장에 제동을 걸었다.그동안 일본의 강압 하에 내정개혁을 추진한 조선은 러시아 공사 카를 베베르와 제휴하고 친일세력을 제거하기 시작하였는데 명성황후가 이를 주도하였다. 이에 친일세력인 박영효는 1895년 7월 명성황후 시해 음모를 계획하였다가 발각되어 일본으로 달아나고 친일파는 세력을 상실하였다.8월, 조선은 민영환을 주미전권공사로 등용한 동시에, 친일계인 어윤중·김가진 등을 면직시키고 이범진·이완용 등의 친러파를 기용하여, 제3차 김홍집 내각이 성립되어, 친미·친러 세력이 우세하게 되었다. 게다가 주한일본공사 이노우에 가오루가 조선에 약속한 증여금 300만 원을 일본이 제공하지 않자, 조선에서는 배일세력이 증가하였다.일본에서는 이노우에 가오루 대신 육군 중장 출신 미우라 고로를 주한일본공사로 파견하였다. 조선은 일본의 강압에 따라 제정한 신제도를 구제도로 복구하고, 일본인 교관이 훈련시킨 2개 대대의 훈련대도 해산하고자 하자 이에 대하여 미우라는 명성황후를 시해할 계획을 세웠다. 일본인 자객들은 서대문을 거쳐 우범선·이두황이 지휘한 조선 훈련대와 합류하여 광화문을 통과하였다. 훈련대 연대장 홍계훈과 군부대신 안경수가 1개 중대의 병력으로, 이들의 대궐 침범을 제지하다 사망하였다. 흉도들은 궁내부대신 이경직과 홍계훈을 살해한 다음, 이어서 왕비의 침실인 옥호루에 난입하여 명성황후를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에 석유를 뿌려 불사른 뒤에 묻었다.을미사변은 신변에 위협을 느낀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하는 아관파천의 계기가 되었고, 이에 친일 내각은 실각하고 김홍집은 명성황후를 시해한 친일파로 몰려 군중들에게 피살되었다. 조선은 러시아의 보호 속에서 자주권이 훼손되고 내정간섭을 받게 되었으며, 내각은 친러파가 장악하면서 일본의 식민지화 계획에 차질을 가져왔다.명성황후 최후의 날을 목격한유일한 조선 청년이 이루고자 한뜻, 그리고 파리에서의 기억소설은 위와 같은 을미사변의 순간을 유일하게 목격한 한 조선청년이 있었다는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어 1900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만국박람회에 참가한 이 청년이 대한제국관의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침과 동시에 한 나라의 황후를 잔혹하게 시해한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 일대기를 담고 있다.덧붙여 이 청년은 모국인 미국인 선교사로서 고종황제를 물심 성의껏 도왔던 미국인 호머 헐버트의 양자라는 설정까지 덧붙여 개화기 신문물을 접한 당시 조선의 신청년이 어떠하였는지 그 모습까지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일본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진전되어 국가의 존망조차 불투명해진 풍전등화와 같은 대한제국의 운명을 진 채, 조선 청년 허의문은 파리에서 만난 외국인 협력자들과 함께 대한제국의 만국박람회 참가를 방해함과 동시에 을미사변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고자 하는 일본인 세력과 맞섬으로써 그 활약상을 펼쳐나갈 예정이다.비록 가상의 역사 소설이라 할지라도 이번 소설은 당시 세계 문화의 중심지였던 프랑스의 수도 파리를 배경으로 한 긴장감 넘치는 역사 미스터리 활극을 독자들에게 긴장감 있게 선사해줄 수 있을 것이며, 일제의 강압에 의해 은폐된 나라의 비극을 알리기 위해 목숨을 바쳐 노력하는 주인공 허의문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기를 살아야만 했던 우리 조상들의 슬픔과 분노를 독자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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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OCALYPSE (커버이미지)
    [장르문학]APOCALYPSE
    • 박현진 지음
    • 유페이퍼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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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울이 된 남자 (커버이미지)
    [장르문학]거울이 된 남자
    • 샤를 페로 지음, 장소미 옮김
    • 특별한서재
    • 2023-04-14

    『신데렐라』『잠자는 숲속의 공주』『장화 신은 고양이』『푸른 수염』 작가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샤를 페로의 성인 동화!“우리 삶의 균형에 대한 마법 같은 이야기”옛이야기의 황홀함을 간직한 완전 새로운 동화! 고전 동화에 그치지 않고 현대에도 완벽하게 유효한,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미덕을 담은 이야기! 정확하고도 적절한 표현, 올바른 판단, 긍정적 사고와 시각, 자기애에 대한 경계,공감, 배려심에 대한 최고의 성인 동화이다!「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 「장화 신은 고양이」,「빨간 모자」 등 수백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사랑 받는 고전 동화를 써낸 ‘전 세계적인 동화의 아버지’ 샤를 페로, 그의 성인 동화 『거울이 된 남자』가 국내 최초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파울로 코엘료의 『히피』, 브누아 필리퐁의 『루거 총을 든 할머니』, 미셸 우엘벡의 『지도와 영토』, 『복종』 등 다수의 베스터셀러 작품을 번역한 장소미 번역가가 우리말로 옮겼다. 샤를 페로의 동화를 읽고 자란 국내 성인 독자들을 위해 장소미 번역가가 특별히 작품을 추천하고 소개한 것이다. “시대는 변했으나 거울의 상징성을 통한 이 이야기의 교훈은 오늘날에도 시리도록 유효하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샤를 페로는 자녀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민담이나 구전동화 중에서 교훈을 이끌어낼 만한 이야기와 모티브들을 골라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형식을 갖춘 동화를 집필했다. 그리고 1697년,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동화들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 「장화 신은 고양이」, 「푸른 수염」 등이 수록된 『페로 동화집』을 출간한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에서는 많은 부분이 각색되고 생략되었으나, 페로는 결코 절대 예쁘기만 한 이야기들로 사람들을 잠재우려하지 않았다. 그는 현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안에 사랑, 우정, 지혜, 통찰력 등 다양한 교훈들을 녹여냈다. 이는 『거울이 된 남자』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이 책의 주인공 오랑트의 이야기를 통해 정확하고도 적절한 표현, 올바른 판단력, 긍정적 사고와 시각뿐만 아니라 상대를 헤아릴 줄 아는 배려심과 공감능력까지 고루 갖추어 ‘삶의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같은 교훈들은 비단 샤를 페로가 활동하던 17세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충분히 필요한 것들이다. 온통 ‘나답게’, ‘내 마음에 충실하게’ 살라고 이야기하는 요즘, 오히려 내 안의 시선에 갇혀 보아야 할 것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때다. 『거울이 된 남자』는 독자들이 올바른 삶의 방향을 현명하게 찾아 나가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동시에 바쁜 일상 속 쉼표를 찍어 줄 수 있는 보물 같은 책이 되어 줄 것이다. 또한 풍부하고 자세한 해설을 통해 샤를 페로의 일생과 그가 활동하던 당시의 시대상, 그리고 『거울이 된 남자』 뿐만 아니라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명작 동화들을 창작하게 된 배경 등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 독자들의 흥미를 한껏 돋울 뿐만 아니라, 페로의 문학과 세계관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샤를 페로의 마법 같은 이야기와 매혹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의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 시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묘사한 일러스트레이션 또한 이 책의 특징이다. 1661년 작품이지만 2020년대를 사는 우리에게 좀 더 친근하게 읽히기 위함이다. 현실의 기반 위에 환상이 녹아 있는 마법 같은 이야기와 읽는 재미를 한층 더 살려주는 매혹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이 다채롭게 조화를 이룬 『거울이 된 남자』는 그간의 샤를 페로 동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존재감을 드러낸다. 첫 장을 펼칠 때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는 그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성인 동화로 읽힌다.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교훈을 두고두고 되새기게 하고,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의미 있는 책이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주인공 ‘오랑트’는 육체뿐만 아니라 영혼까지도 섬세하게 묘사하여 이야기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하지만 그 뛰어난 능력에 비해 기억력이나 판단력은 형편없는 수준이어서 늘 다른 이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기 일쑤이다. 결국 그는 거울로 변하게 되는데, 지나친 솔직함이 화를 부른 것이다. 오랑트의 이야기는 ‘균형’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인생을 보다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기술을 전한다. 페로의 동화는 마법의 세계를 다루되 무책임한 우연에 기대지 않는 체계적인 이야기며가장 단순한 언어로 인간 보편이 진실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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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괜찮아, 아빠도 쉽진 않더라 -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동화,<퇴근 길 글 한잔!> (커버이미지)
    [장르문학]괜찮아, 아빠도 쉽진 않더라 -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동화,<퇴근 길 글 한잔!>
    • 문수림 지음
    • 마이티북스(15번지)
    • 2023-04-14

    여기 마흔 한 살에 아빠가 된 무명 작가가 있습니다. 대중에게 인식되지 못할 정도의 글솜씨라서 사실 그의 지난 십여 년의 시간은 평범한 회사원의 삶이었습니다. 그래도 내 아이에게만은 평생 꿈꾸던 작가로 기억되고 싶단 생각에 아이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직접 쓰기 시작했습니다.비록 사회적으로 성공한 아빠가 아니더라도, 평범하고 미숙한 아빠라도 자식의 더 나은 삶을 바라는 마음은 남들 못지 않으니까요.이 책은 아이의 아빠가 아이를 위해서 매일매일 직접 쓴 이야기를 엮은 것입니다. 가볍고 단순하면서도 아이가 평생 곱씹으며 떠올릴 법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독자대상 : 전체 연령. -구성: 손바닥 단편 형식의 짧은 이야기 24편으로 구성, 아빠가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입니다.-특징 • 실제 아빠가 아기에게 들려주기 위해서 직접 쓴 글들입니다.• 아빠가 아이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라 몰입감이 있습니다.• 학생들에겐 독서토론의 기회를, 성인들에겐 바쁜 위로와 공감을 줍니다.•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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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 (커버이미지)
    [장르문학]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
    • 팀 오브라이언 (지은이), 이승학 (옮긴이)
    • 섬과달
    • 2021-03-03

    &lt;뉴욕 타임스&gt; ‘20세기의 책’아마존 ‘평생의 필독서 100선’1991년 퓰리처상 결선1990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결선1990년 &lt;시카고 트리뷴&gt; 하트랜드상(Heartland Prize)1990년 프랑스 최우수외국도서상(Prix du Meilleur Livre ?tranger)베트남전쟁을 직접 겪은 전미도서상 수상 작가전쟁이 지나간 뒤의 기억과 글쓰기와 위로문학과 영화 할 것 없이 전쟁은 사랑 못지않게 예술에서 끝없이 되풀이되는 소재지만, 베트남전쟁에 대해서는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피해자 담론 외에 손쉬운 접근이 없다. 몇 세기 전의 일처럼 사그라든 냉전의 유산인 데다 처음부터 잘못된 전쟁으로 낙인찍혔고 그만큼 기억할 이유보다 잊을 이유가 더 큰 사건인 탓이다. 그 결과 기억의 짐을 떠안은 건 피해자들 아니면 마지못해 전쟁을 치러야 했던 말단 수행자들이었고, 그들 중에는 1973년 베트남전쟁 보병의 일상을 담은 산문 『내가 전장에서 죽으면』으로 극찬 속에 데뷔해 반세기 가까운 세월 동안 베트남전쟁에 관여된 작품 쓰기에 매달려야 했던 팀 오브라이언 같은 작가가 있었다. 팀 오브라이언은 베트남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탈영병을 쫓는 한 분대의 이야기를 그린 『카차토를 쫓아서』로 1979년 전미도서상을 받았고 이 책으로 “20세기의 절반을 마감하는 소설로 이보다 훌륭한 작품은 없다고 보았다”(&lt;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gt;)라는 평을 이미 얻었는데, 뒷날 이 예측을 번복하게 만든 건 바로 팀 오브라이언 자신이었다. 그는 자신이 직접 겪은 전쟁에 시달리느라 글로써 기억을 끊임없이 진정시켜야 했고, 결국 1990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되어 머지않아 클래식의 반열에 오른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로 그때보다 더한 존경을 얻었다.“이것은 최상급의 문학작품이다. 이 책은 이런 소재에 대한 완벽한 접근법을 갖추었고 오브라이언은 굉장하고 우아한 솜씨로 그것을 부린다. 절제되었으면서도 격렬하고, 깊으면서 거칠고, 예민한 지각에 기민한 결단을 갖추었다. 이 책을 쓴 남자에게 경의를 표한다.”-&lt;시카고 선타임스&gt;『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은 책을 중요하게 다루는 거의 모든 매체의 찬사를 받은 작품으로, 전쟁소설을 이야기할 때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먼 메일러의 작품과 함께 꼭 언급되는 소설이다. 작가 자신의 체험과 기억이 짙게 반영된 자전소설로서 작가와 같은 이름의 주인공이 화자로 나서, 으레 전쟁소설에 기대하는 거창한 내러티브나 전투 묘사를 따르기보다는 그저 미군 보병의 일상적인 일화들을 이제는 작가가 된 자신의 사색을 더해 신중하고 사려 깊게 그린다. 매일같이 무거운 등짐을 메고 행군하는 일의 고생스러움, 징집을 피해 캐나다로 도망하려던 일, 진실한 전쟁 이야기를 들려주는 법, 전쟁이 끝난 뒤 고향으로 돌아와 매일 하릴없이 차를 타고 호수를 도는 남자 등 참전 이전의 두려움부터 참전 이후의 공허함까지 여러 인물, 여러 입장, 여러 에피소드가 이 소설을 얼기설기 이룬다.『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은 각 장이 단편처럼 읽히지만 전체로서는 한 소대의 사람들 모두가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장들이 서로 연작을 이루는 장편소설이다. 팀 오브라이언은 어디까지가 실제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밝히지 않은 채 삶과 죽음, 기억과 상상, 사실과 진실, 그리고 죽은 이들을 이야기 속에 되살려내 다시 만나는, 전쟁으로 인한 상처를 어루만지는 글쓰기에 관해 “날것 같은 고백”(&lt;월스트리트 저널&gt;)을 들려준다.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은 1990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결선, 1991년 퓰리처상 소설 부문 결선, 아마존 에디터가 꼽은 ‘평생의 필독서 100선(100 Books to Read in a Lifetime)’, &lt;뉴욕 타임스&gt; ‘20세기의 책(Books of the Century)’에 올랐고, 출간 이래 30년 동안 전 세계에서 200만 부 이상 팔렸다. “신중하고 경이로운 스토리텔링. 헤밍웨이식의 선명하고 감상에 빠지지 않는 어조에다 더 다정하고 더 서정적인 묘사를 결합한 산문. (…)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한 책이다. 베트남에 관심 있는 독자뿐 아니라 글쓰기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도 중요하다.”-&lt;뉴욕 타임스&gt;전투 없는 전쟁소설그들이 짊어지고 견디고 기억하는 것들“기억을 지탱하는 건, 흔히, 시작도 끝도 없는 작고 기이한 파편들이다.”-53쪽베트남전쟁이 끝난 지 20년, 마흔세 살에 이제는 작가가 되어 있는 화자(팀 오브라이언)는 파편처럼 맥락 없이 찾아드는 그때의 일들을 과장 없이, 자기 연민 없이 적어나간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의 머릿속을 차지하는 건 승리나 패배 따위의 거창하고 정치적인 일이 아니라 개인 단위로 벌어진 일이다. 매일같이 짊어지고 걷고 짓궂은 농담을 하고 긴장하고, 그러다 어느 순간 총알이나 포탄이나 지뢰가 터져 바로 전까지 웃고 떠들던 동료가 증발해버리는 일. 거기다 군인들이 겪는 비탄, 공포, 사랑, 갈망 같은 무형의 짐뿐 아니라 때로는 트라우마를 자아낼 만큼 마음을 짓누르는 죄책감이 담백하되 마음을 어지럽히는 어조로써, 관념이 아니라 체험을 안기는 글쓰기로써 그려진다.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의 각 장은, 기억의 속성이 그런 것처럼, 서로 독립된 듯하지만 알게 모르게 연관된 여러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고, 이 에피소드들이 누적되어 삶의 경이로움과 덧없음과 소중함을 끝내 장편다운 감동으로 일깨운다. 명백한 인과관계를 따르지도, 드라마처럼 극적이지도 않은 이야기가 “전쟁에 대한 최종적인 이해가 아니라 인간적인 이해”(&lt;엔터테인먼트 위클리&gt;)를 자극하고, 또 내밀한 고백이자 허구인 동시에 일종의 르포 같은 관찰로서 극한상황 속의 개인 혹은 무리를 차분하고 진실하게 보여준다. “그들은 땅개 또는 보졸로 불렸다. 무언가를 가지고 다닌다는 것은 이를테면 지미 크로스 중위가 마사에 대한 사랑을 구부정하게 지고서 언덕을 오르고 진창을 건너던 것처럼 그걸 짊어진다는 뜻이었다. 자동사로 쓸 때 짊어진다는 말은 걷거나 행군한다는 뜻이었지만 거기에는 자동사적인 것을 한참 넘어선 부담이 내포돼 있었다. 거의 모두가 사진을 짊어졌다. 크로스 중위는 지갑에 마사의 사진을 두 장 가지고 다녔다. 첫 번째 사진은 믿음은 안 가지만 사랑으로, 라고 서명된, 코다컬러 필름으로 찍은 스냅사진이었다. 그녀는 벽돌담에 기대어 있었다. 회색의 모호한 눈에 입술은 살짝 벌린 채 카메라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 가끔씩 밤이면 크로스 중위는 그녀에게 남자 친구가 많았기 때문에, 자기가 그녀를 매우 사랑했기 때문에, 사진을 찍어준 사람의 그림자가 벽돌담까지 뻗어 있는 게 보였기 때문에 누가 사진을 찍었는지 궁금했다.”-18쪽전쟁 후 20년, 마흔세 살의 작가기억을 달래는 스토리텔링“하지만 이 또한 진실이다. 이야기는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 나는 마흔세 살이고 이제는 작가고 지금도, 바로 여기서, 린다가 살아 있는 꿈을 계속 꾼다. 테드 라벤더도 마찬가지고 카이오와도, 커트 레몬도, 내가 죽인 야윈 청년도, 돼지우리 옆에 대자로 뻗어 있던 어느 노인도, 그리고 내가 한때 시신을 들어 트럭에 털썩 던져 넣은 다른 여러 사람도. 그들은 모두 죽었다. 하지만 이야기, 이를테면 꿈결 속에서는 죽은 이들이 웃음을 지으며 일어앉아 세상으로 돌아온다.”-259쪽『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은 전쟁소설인 한편 이야기하기에 관한 소설이다. 팀 오브라이언에게 이야기하기, 즉 글쓰기는 죽은 이들에 대한 추모이자 불가항력으로 궤도를 이탈해야 했던 세월에 대한 위로이기도 하다. 그는 오래전 죽은 이들을 이야기 속에 불러냄으로써 끊임없이 재회하고, 죽음이 이별만은 아님을 말하고, 그렇게 스스로를 달랜다.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은 베트남에서 함께한 동료들뿐 아니라 전쟁 중 자기가 죽인 사람, 어린 시절 뇌종양으로 죽은 여자아이 등 여러 죽음이 교차하는데, 전쟁뿐 아니라 삶에서 마주하게 되는 느닷없는 헤어짐과 그에 대한 수용을 전쟁의 경험에 빗대어, 소설이라는 이야기 형식을 통해 들려준다. 이야기는 허구일지언정 진실할 수 있고, 왜곡되어 알아볼 수 없는 것들을 기억하게 해주며, 죽음과 삶이라는 큰 문제를 좀 더 감당할 만하게 바꾸어준다고 팀 오브라이언은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오가며 이야기한다.“마흔세 살, 전쟁은 반평생 전의 일이 되었으나 기억하는 일은 아직도 그것을 현재로 만든다. 그리고 기억하는 일은 가끔씩 이야기로 이어져 그것을 영원하게 만들 것이다. 그래서 이야기가 존재한다. 이야기는 지난날을 미래와 이어주려고 존재한다. 이야기는 당신이 있었던 자리에서 당신이 있는 자리로 어떻게 다다랐는지 기억나지 않는 이슥한 시간을 위해 존재한다. 이야기는 기억이 지워진, 이야기 말고는 기억할 게 없는 영원의 시간을 위해 존재한다.”-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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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나래 지음
    • 안전가옥
    • 2023-12-27

    출간 전 영화화 확정!첫 문장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절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정통 스릴러 소설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 선정작, 세상 모든 스릴러 ‘노크’ 시리즈‘장르 전문 스토리 프로덕션’ 안전가옥이 선보이는 새로운 라인업 ‘노크’의 첫 번째 작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안전가옥의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 선정작이자, 이나래 작가의 첫 번째 작품이다. 《대리운전》은 정통 스릴러 소설로, 연쇄살인마의 차를 운전하게 된 주인공 도윤에게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쉽게 오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붙잡았던 기회가 결국은 도윤의 생명과 남은 인생까지도 송두리째 바꿔 버린다. 작가는 우리 일상과 절대 떼 놓을 수 없는 자동차, 그리고 흔히 이용하는 대리운전이 공포로 돌변하는 순간으로 시작해, 절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마지막 한 장면까지 숨막히는 질주를 이어 간다.| 위태로운 기회, 손 쉬운 선택이 몰고 온 악몽 같은 하룻밤순수한 악의 결정체와 맞서는 무모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서사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도윤의 인생은 온통 불운으로 가득했다. 형편이 어려워 학원비뿐 아니라 식비 해결도 어려운 그에게 한 선배가 혹할 만한 아르바이트를 제안한다. 대리운전. 시간 있을 때만 나오면 되고 임금은 바로 다음 날 지급한다, 다만 청각장애인 행세를 해라. 도윤은 잠시 망설이다가 ‘세상에 나쁜 짓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고작 청각장애인인 척하는 것쯤이야’라고 생각하며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의 악몽 같은 하룻밤도 시작된다.《대리운전》은 평범한 우리의 일상과 끔찍한 살인을 생생하게 대비시키면서 독자들을 실감나는 공포로 이끈다. 공무원 준비생, 남매의 따뜻한 저녁 식사, 단짝 친구들의 티격태격하는 대화, 어제와 다름없이 흘러가는 직장에서의 하루…… 평화롭고 지겹기까지 한 이런 일상이 한순간에 실종, 폭행, 살인이라는 폭풍우에 휩싸여 예측할 수 없는 곳으로 흘러가는 과정을 작가는 속도감 있게 그려 낸다. 그리고 마지막 한 페이지까지 독자들의 예상을 빗겨 가며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 주인공 도윤이나, 동생을 잃은 수현은 그리 대단하지도 않았던 일상과 작은 행복마저 박탈당한다. 아무런 잘못도 없이. 끝없이 좌절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협하거나 남의 불행에 눈 감기도 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다. 그러나 결국 공포를 외면하지 않고 순수한 악에 무모하게 맞서 싸우는 것은, 자신의 일상을 잃어버린 이런 평범한 사람들이다. 다른 이들은 자신과 같은 슬픔을 겪지 않게 하려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어떤 일을 하는 동기나 이유, 본질, 즉 서사는 가해자가 아니라 평범한 피해자들의 것임을 이나래 작가는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 선정작 범죄, SF, 판타지, 하이틴 스릴러까지, 평범한 일상을 위협하는 세상 모든 스릴러를 만난다노크 시리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안전가옥은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총 여덟 명의 신인 작가를 선정했다. 단독으로 소설 단행본을 출간한 적이 없는 작가가 대상이었으며, 무엇보다 참신한 스릴러 작품들만을 선별했다. 스릴러 장르의 대가 서미애 작가의 특강과 안전가옥 스토리PD들과의 멘토링, 현직 작가들의 스릴러 작법 특강 등이 이어졌다. 신인 작가들의 작품이 품고 있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신선한 플롯은 이 과정을 통해 좀 더 짜임새 있고 선명한 스토리라인으로 발전되었다. 노크 시리즈로 선보이는 작품들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티프를 가장 공포스럽고 위협적인 분위기로 확장하는 스릴러 소설들이다. 대리운전, 학교 폭력, 바다, 식물, 지하철, 기후위기, 초파리, 휴가와 같이 평범한 소재가 한순간에 우리 일상을 위험에 빠트리는 요소로 뒤바뀌면서 독자들을 한층 더 긴장하게 만드는 것이다. 범죄 스릴러, SF 스릴러, 판타지 스릴러, 하이틴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신인 작가들의 패기 넘치는 스토리텔링이 장르 소설 독자들의 서가를 ‘노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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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중의 정원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덕중의 정원
    • 김다은 지음
    • 무블출판사
    • 2024-02-19

    ★★훈민정음 언해본을 다룬 국내 첫 소설!★★★★세조가 왕이 되기까지 ‘덕중의 정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치밀하고 흥미진진한 모반의 소용돌이★★ 역사의 빈틈을 채우는 탄탄한 구성과 뛰어난 상상력의 결실 세조가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역사 기록만 보더라도 평탄하지 않았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조카의 왕위를 빼앗아 그 자리를 지켜내기까지 세조를 둘러싸고 일어날 수 있는 험난한 일들, 즉 역사에 정확하게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일들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 소설의 모든 발단은 ‘덕중의 정원’에서 시작된다.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이곳은 수양대군 잠저(왕이 되기 전 사저)의 뒤뜰에 있는 정원이다. 여종 덕중은 정원에서 각종 나무와 채소, 때로는 사냥에서 잡아온 동물까지 정성껏 키워내며 집안의 관심을 모으고, 훗날 세조의 눈에도 띄며 후궁(정3품 소용 박씨)이 되며 궁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이 정원에서 시작된 인연들이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을 뒤흔든다. 덕중이 여종으로 자신의 정원에서 만난 귀성군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결국 그녀가 보낸 편지 한 통은 궁궐을 발칵 뒤집어 놓으며 자신의 목숨까지 앗아간다. 소용 박씨가 귀성군에게 보낸 편지는 그 자신도 상상 못 한 역모의 흔적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초반부터 등장하는 ‘소용마마’, 즉 덕중의 연애편지 사건은 독자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계속 증폭시켜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든다. 결국 소용마마가 죽기 전에 던진 한 마디 “백팔장!”은 궁궐 밖 백성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로 인해 세조가 왕이 되기까지 벌인 어두운 그림자들을 쫓으며 독자는 그 비밀을 하나둘씩 알아가게 된다. 연애편지 아닌 ‘연애편지’ 때문에 죽음을 맞게 된 소용 박씨, 그리고 그 편지를 받은 귀성군, 덕중과 이름이 같은 스님 ‘덕중’, 그 모든 것을 가슴에 묻고 왕이 된 세조, 그들의 기구한 운명의 소용돌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모반과 역모의 대혼란에 함께 빠져든다. 무엇보다 세조가 벌인 모반의 흔적이 훈민정음 언해본에 감춰져 있다는 작가의 상상력은 마지막까지 촘촘하고 짜임새 있게 흘러간다. 이 모든 것을 계획한 비밀결사 ‘백팔장’의 등장은 편지 형식의 서간체로 꾸몄으며, 그로 인해 독자는 편지 한 통, 한 통을 읽으며 스스로 이야기의 얼개를 맞추어 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국민문학상 수상작가 김다은의 역작 《덕중의 정원》은 원래 작가가 준비에만 2년, 다시 집필에 꼬박 1년이 넘게 걸린 500페이지 가까운 소설로, 2010년 도서출판 ‘생각의나무’에서 출간한 《모반의 연애편지》를 완전히 새롭게 각색했다. 당시 이 책은 훈민정음 언해본을 다룬 대표 소설로 등재됐고,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도 선정됐다. 또 초판 출간 때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본문을 통틀어 총 84통의 서찰로만 진행되는 서간체 소설이었지만, 이번 《덕중의 정원》에서는 꼭 필요한 24통의 편지만 남기고, 나머지는 독자들이 훨씬 읽기 편한 산문체로 구성했다. 소설 형식만 바꾼 게 아니라, 사건을 이끄는 중요한 단서를 더하면서 단순한 개정판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내용으로 다시 태어났다. 10여년 세월 사이 작가의 의식 변화도 그대로 반영되어 한층 성숙한 작품이 탄생했다. 이미 예전의 《모반의 연애편지》를 읽어본 독자라면, 새롭게 태어난 《덕중의 정원》과의 차이를 찾아보는 재미 역시 쏠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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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어 에드워드 - 살아남은 아이, 유일한 생존자이자 신이라 불린 소년에게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디어 에드워드 - 살아남은 아이, 유일한 생존자이자 신이라 불린 소년에게
    • 앤 나폴리타노 지음, 공경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04-14

    추락한 비행기에는 단 한 명의 생존자가 있었다!“의미 있는 삶이란 어떤 것인지를 일깨워주는 책.”_<뉴욕타임스>비행기 추락사고의 유일한 생존자, 신이라 불린 소년 에드워드에게열두 살 소년 에드워드는 비행기 추락사고에서 살아남았다. 유일한 생존자, 신이라 불린 소년이 되어 언론과 대중의 집중조명을 받는다. 부모님과 형을 잃고, 사고 이후 이모 내외와 지내며 더딘 회복을 견디며 일상을 살아내던 중 에드워드는 우연히 뒷마당 창고에서 이모부가 숨겨놓은 수백 통의 편지 더미를 발견한다. 사고 후 미국 전역에서 온 편지들이다. 이모부 몰래 한 통 한 통 편지를 읽어보며 에드워드는 놀라운 비밀을 발견하는데…. 이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이달의 베스트 북, <뉴욕타임스> 8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치유와 성장에 관한 소설이다. 전 세계 28개국에 번역 출간되었고, 영화처럼 흥미진진하면서도 깊은 감동을 준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 <뉴욕타임스> 8주 연속 베스트셀러★ 아마존 베스트셀러, ‘이달의 베스트 북’ 선정★ 반스앤노블 ‘이달의 책’★ 전 세계 28개국 번역 출간★ 출간 즉시 18만 부 돌파!“추락한 비행기에는 단 한 명의 생존자가 있었다!”신이라 불린 소년 에드워드, 편지에 담긴 비밀을 좇다2013년, 192명을 태운 LA행 비행기가 뉴욕에서 이륙한다. 그리고 7시간 후, 비행기는 LA에 도착하지 못하고 추락한다. 전원 사망했을 거라 예상한 사고에 놀랍게도 단 한 명의 생존자가 있었다. 열두 살 소년 에드워드였다. 에디는 부모님과 형을 잃고 ‘신이라 불린 소년’이 된다.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고, 언론과 대중은 에드워드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보인다. 사고 후 에드워드는 이모 내외와 함께 지내며 느리고 고통스러운 회복의 과정을 견뎌낸다. 다행히 동갑내기 옆집 소녀 쉐이와 깊은 우정을 나누며 학교에도 다시 나가게 되었고, 겉으로는 차츰 정상적인 삶의 궤도를 되찾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던 어느 날, 에드워드와 쉐이는 우연히 뒷마당 창고에서 수백 통의 편지가 든 더플 백 2개를 발견한다. 미국 전역에서 에드워드에게 보내온 편지들이다. 사고 비행기에 함께 탑승했던 희생자의 유족들이 보낸 편지부터, 사고 현장에서 에디를 발견하고 구해준 구조대원의 편지, 정체 모를 700만 달러짜리 수표까지…. 쉐이와 함께 그 편지들을 한 통 한 통 읽어본 에디는 자신에게 주어진 숙제를 깨닫게 되는데….실화를 모티브로 한 놀라운 전개와 강력한 흡입력“성장과 치유에 관한 가장 감동적이고 사랑스러운 이야기” _<워싱턴 포스트>“이미 일어난 일은 뼛속에 새겨지거든. 죽을 때까지 매 순간 너 자신의 일부로 남아 있을 거야. 넌 그걸 안고 사는 법을 배우고 있지.” _본문 중에서에드워드뿐 아니라 남아 있는 모두가 그랬다. ‘디어 에드워드’로 시작되는 수백 통의 편지는 미처 하지 못했던 말, 고백하지 못한 사랑, 뒤늦은 용서와 후회, 감사로 가득했다. 소설 속 인물들은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전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이 소설은 실제 항공기 사고에서 착안했다. 저자는 2009년 에어프랑스 447편 추락사고와 2010년 아프리키야 항공 771편 사고에서 영감을 얻어 소설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0년 아프리키야 항공 771편 사고에서는 아홉 살 네덜란드 소년이 유일한 생존자였다. 실화와 같은 생생한 묘사,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펼치는 따뜻하고도 희망적인 이야기에 전 세계 독자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 소설은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이달의 베스트 북, <뉴욕타임스> 8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 세계 28개국에 번역 출간되었고, 영화처럼 흥미진진하면서도 깊은 감동을 준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불안과 절망에 시달리는 우리 모두를 위한 책’, ‘상실감에 직면하는 용기에 대한 이야기’, ‘힘든 시기에 가장 눈부신 희망을 선사한 책’이라는 서평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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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명의 주드 상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무명의 주드 상
    • 토머스 하디
    • 해성 북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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