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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묵향 9 - 외전, 크로나사 전기(戰記)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묵향 9 - 외전, 크로나사 전기(戰記)
    • 전동조 지음
    • SKY미디어(스카이미디어)
    •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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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관 갑옷을 입다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문관 갑옷을 입다
    • 조동신 지음
    • 몽실북스
    • 2024-02-19

    고려와 거란의 3차 전쟁 70년간 문관이었던 강감찬이 갑옷을 입었다. 고려의 현종은 왜 모두의 반대에도 강감찬에게 갑옷을 입혔을까?<문관 갑옷을 입다>는 강감찬과 대량원군(현종)의 숙명적인 만남을 통해 문란했던 고려 왕실과 왕권을 둘러싼 권력 암투, 왕권을 강화하려는 조정과 지방 호족들의 불만으로 발생한 사건, 안융진 전투에서의 악연으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 강조의 정변, 고려와 거란의 1차, 2차, 3차 전쟁 등 고려 초기의 혼란스러웠던 시대상을 그려내고 있다.안융진 전투의 악연993년 10월 발생한 1차 고려와 거란 전쟁에서 분수령이 되었던 안융진 전투에서 낭장 박진은 침입이 예상되는 길과 매복 작전을 주장하고 실행하여 승리하였으나 알 수 없는 사유로 전사를 하였고, 다른 침입 경로를 주장하다 뒤늦게 전쟁에 합류한 김치상, 김치득 형제와 양주의 호족 김웅, 김현 형제가 큰 공을 차지하게 된다.안융진 전투에 참여했던 이들의 악연은 무엇일까? 양주의 호족 김현 살인사건 강감찬과는 사이가 좋지 않았던 양주 지방의 호족 김웅의 동생인 김현이 이른 아침 강감찬을 찾아와 양주 지방 호족이 모두 대역죄인이 될 수도 있는 일이 생겼다고 직접 뵙기를 청하였고, 강감찬이 잠옷을 평상복으로 갈아입는 사이 김현이 광증을 보이다가 봉천 물에 뛰어들었는데 그만 바위에 머리를 부딪혀 머리가 깨져 죽게 되고, 그가 마신 술잔에서 검은 가루가 발견된다.김현은 왜 갑자기 광증을 일으켰을까? 검은 가루는 무엇일까?양주 목사 김치상 살인사건 김현의 장례식에 아들 무원과 함께한 강감찬은 무원의 동문 사형인 박재훈을 만나게 되었고, 광종의 중앙집권을 위한 무자비한 지방 호족의 숙청으로 장례와 같은 일이 아니면 호족들이 모임을 할 수가 없었다.강감찬과 양주 호족들이 민감한 주제로 모임을 하는데 양주 목사인 김치상이 갑자기 방문한다. 술 한잔을 마신 김치상이 광증을 보이며 날뛰다가 말에 차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그가 마신 술잔에서는 김현과 같이 검은 가루가 발견된다.김현과 김치상의 죽음의 원인이 같아 보이는데 우연일까? 동일범에 의한 연쇄살인일까? 범인은 누구일까?강감찬과 대량원군의 숙명적인 만남환갑의 나이로 사직서를 준비하던 강감찬이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근친 간 불륜, 사생아, 고아라는 출생의 멍에를 짊어진 채 암살의 위협까지 받는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던 어린 시절의 대량원군(현종)을 만나게 된다.강감찬이 신혈사에서 만난 대량원군은 비상(비소) 중독으로 서서히 독살되고 있음을 간파하고 범인을 잡게 되는데 대량원군이 믿었던 사람의 소행이라 충격을 받게 되지만 대량원군 독살 시도는 계속된다.강감찬과 대량원군은 여러가지 사건에 휘말리면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대량원군의 애민 정신과 총명함을 알게 되고 성군이 될 분이라 판단하여 목숨을 다하여 지키고자 한다. 대량원군 또한 강감찬이 환갑의 나이이지만 문관으로서의 기개와 지략에 탄복하게 된다.강감찬과 대량원군(현종)의 만남은 위기의 고려를 구하고 중흥기를 이끌게 된다. 강감찬은 1019년 72세의 나이에 거란의 3차 침입 때 상원수[현재의 군단장]로 임명이 되어 귀주대첩을 통해 거란을 물리치면서 위기의 나라를 구하고, 대량원군(현종)은 고려의 8대 황제가 되어 고려의 중흥기를 이끈 명군이 된다. <문관 갑옷을 입다>는 역사 팩션에 미스터리를 더한 소설이다. 안융진 전투에서 시작된 악연으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은 의외의 인물로 밝혀지고, 문란했던 고려 왕실과 왕권을 둘러싼 권력 암투, 왕권을 강화하려는 조정과 지방 호족들의 불만으로 발생한 사건, 강조의 정변, 고려와 거란의 1차, 2차, 3차 전쟁 등 고려 초기의 혼란스러웠던 시대상을 그려내고 있다.<문관 갑옷을 입다>는 안융진 전투에서 시작된 악연으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은 의외의 인물로 밝혀지고, 문란했던 고려 왕실과 왕권을 둘러싼 권력 암투, 왕권을 강화하려는 조정과 지방 호족들의 불만으로 발생한 사건, 강조의 정변, 고려와 거란의 1차, 2차, 3차 전쟁 등 고려 초기의 혼란스러웠던 시대상을 그려내고 있다.출판사 서평강감찬과 대량원군(현종)의 만남은 위기의 고려를 구하고 중흥기를 이끌게 된다. 강감찬은 1019년 72세의 나이에 거란의 3차 침입 때 상원수[현재의 군단장]로 임명이 되어 귀주대첩을 통해 거란을 물리치면서 위기의 나라를 구하고, 대량원군(현종)은 고려의 8대 황제가 되어 고려의 중흥기를 이끈 제일의 명군이 된다. 사실 강감찬은 매우 신기한 인물이다. 그는 문관이었으며 36세라는 늦은 나이에 장원급제하였는데 환갑이 넘은 나이에 당상관이 되었고, 갑옷 입고 전장에 나간 기간은 약 석 달이 전부다. 그런데도 우리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승리 중 하나인 귀주대첩을 이끌었다. 고려 8대 황제인 현종은 근친 간 불륜, 사생아, 고아라는 출생의 멍에를 짊어진 채 암살의 위협까지 받는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자랐고, 변란을 통해 황위에 올랐으나 즉위 후 다음 해와 9년 후 다시 거란의 침략을 받았으나 이를 모두 극복하고 고려 제일의 명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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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뮬란 새로운 여정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뮬란 새로운 여정
    • 엘리자베스 림 (지은이), 성세희 (옮긴이)
    • 라곰
    • 2021-03-03

    “역경을 이겨내고 핀 꽃이가장 아름다운 꽃이니라”디즈니에서 가장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 ‘뮬란’애니메이션 이미지와 함께 그 감동을 다시 만나다!★★★ 디즈니 오리지널 노블 ★★★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중 가장 용감하고 주체적인 캐릭터인 뮬란이 더욱 박진감 넘치고 장대해진 지하세계로의 모험담으로 돌아왔다. 디즈니가 기획하고 엘리자베스 림이 쓴 『뮬란, 새로운 여정』은 애니메이션 「뮬란」의 명장면인 설원에서의 전투에서 만약 ‘분노한 샨유의 칼날에 뮬란이 아닌, 샹 대장이 부상을 당했다면’이라는 흥미진진한 가정에서 출발한다. 새로운 모험담에는 뮬란을 비롯한 샹 대장, 아버지 파주, 훈족의 장군 샨유 등 우리가 사랑한 애니메이션 「뮬란」의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일중독자인 염라대왕, 또 다른 여성 전사인 멩포, 리 가문의 수호신 쉬쉬 등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여 「뮬란」과는 다른 재미를 준다. 또한 소설 중간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50여 컷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이미지들은 이야기에 더욱 생동감을 불어넣고,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보장한다. 애니메이션 「뮬란」을 잊지 못하고 가슴에 새긴 독자들에게 더욱 강력해진 여성 전사로서 화려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돌아온 뮬란. 그녀는 왕자나 영웅에게 구원받는 다른 디즈니 공주들과는 달리 위기에 빠진 전우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모험에 뛰어들고 끝내 사랑까지 쟁취하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취적인 여성상을 구현하고 있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는 뮬란,전사의 심장을 가진 뮬란은 샹을 구해낼 수 있을까!디즈니가 탄생시킨 또 한 편의 위대한 드라마!★★★★★ 「뮬란」 애니메이션의 위대한 확장판★★★★★ 캐릭터 하나하나에 대한 내면 묘사가 황홀하다.★★★★★ 잘 쓰인, 흥미롭고 매력적인 소설!1998년 개봉해 전 세계에서 3억 달러의 흥행 성적을 올린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은 1990년대 「알라딘」,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와 함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작품이다. 중국 남북조시대의 시가인 「목란사(木蘭辭)」에 등장하는 인물 ‘뮬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뮬란」은 연로한 아버지 대신 남장을 하고 전쟁에 참여한 용감한 여성 뮬란의 이야기를 그려냄으로써 기존의 남성 의존적이고 연약한 디즈니 여성상에서 탈피해 스스로 삶을 개척하고 나라를 구하는 주도적이고 영웅적인 여성 캐릭터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2020년 실사판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이런 뮬란을 새로운 각도에서 그려낸 소설 『뮬란, 새로운 여정』. 이 책에서 뮬란은 전투에서 자기 대신 칼을 맞고 동이 트면 죽을 운명에 처한 샹 대장을 구하기 위해 지하세계로 뛰어든다. 그리고 지옥을 다스리는 염라대왕과 일생일대의 내기를 하게 된다. 수백 개의 공간과 층으로 이루어진 지옥에서 샹의 영혼을 찾아 동트기 전에 탈출하지 못하면 뮬란은 영원히 지옥에 악령으로 남아 염라대왕의 포로가 되어야 한다. 뮬란의 머리 위에 떠 있는 보름달은 쉼 없이 가늘어지며 새벽을 재촉하고, 뮬란 앞에는 지옥의 악령과 괴물들이 끊임없이 나타나 여정을 방해하는데….더욱 강력해진 전사의 심장을 탑재하고 이승이 아닌 저승을 누비는 뮬란. 그녀의 여정을 좇는 『뮬란, 새로운 여정』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역경을 이겨내고 핀 꽃이 가장 아름다운 꽃이니라”다. 이 시대에 뮬란처럼 주체적으로 삶을 개척하며 자신의 인생에서 꽃을 피우고 싶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안을 주는 메시지다. 이 소설의 또 다른 묘미는 살짝 비틀었지만 묘하게 원작과 겹치는 대사와 장면들이다. 샹 대장과의 모험에서 피어나는 우정과 사랑, 딸을 한없이 사랑하지만 아름다움을 강요하는 시대상 앞에서 갈등하는 뮬란의 아버지 파주, 파 가문의 수호신 무슈와 새롭게 등장하는 리 가문의 수호신 쉬쉬까지 원작과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변주되는 대사와 장면들에서 원작의 감동을 되새기는 동시에 새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디즈니가 촘촘하게 설계한 스토리 위에 우리가 사랑한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또 다른 재미 그리고 감동! 또 한 편의 명불허전 디즈니 오리지널 노블이 탄생했다. 아마존 독자평 ★★★★★ 「뮬란」 애니메이션의 위대한 확장판★★★★★ 캐릭터 하나하나에 대한 내면 묘사가 황홀하다.★★★★★ 잘 쓰인, 흥미롭고 매력적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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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로 - 내 기억이 찾아가는 시간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미로 - 내 기억이 찾아가는 시간
    • 하창수 지음
    • 연금술사
    • 2023-04-14

    2041년, 14년 전에 보낸 메일이 도착했다시간을 넘어 찾아온 죽은 아버지의 유작 소설!믿을 수 없는 소설 이야기가 현실로 다가오다주인공 미로는 죽은 아버지로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는다. 아버지는 물리학자이면서 ‘닥터 클린워스’라는 필명으로 과학소설을 쓰는 베스트셀러 작가였으며 14년 전에 독살로 의심되는 죽임을 당했다. 메일에 첨부된 아버지의 유작 소설을 읽은 미로는 소설 속 이야기가 하나둘씩 현실로 나타나는 걸 알고 경악한다. 죽은 아버지는 메일 속 소설을 통해 아들 미로에게 무엇을 알려주려는 것일까? 그렇다면 소설을 쓴 아버지는 예언자였을까? 왜 메일은 14년 후에 아들 미로가 볼 수 있도록 한 것일까? 과거로부터 편지를 받는다면, 그래서 미래를 바꾼다면 그리고 그들의 운명은?미래의 과학도시는 지금의 현실과 과연 다를까??한국일보문학상과 현진건문학상 수상작가인 하창수의 장편소설 『미로』는 미래 2041년을 배경으로 하는 뉴사이언스 소설이다. 2041년은 군사력과 경제력을 기반으로 한 미국과 유럽 강대국들의 주도 하에 전 세계가 통합되었고, 한반도는 상호 경제개방이 이루어져 실질적인 통일이 이루어진 상태로 그렸다. 배경은 북한 강원도 북부에 위치한 원산으로 첨단 과학 도시로 설정하였다. 주인공 미로는 세계적 우주산업체 슈퍼퓨처사 산하의 스피릿 필드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스물다섯 살의 엔지니어다. 슈퍼퓨처사는 세계적 우주산업체로 수년간 모픽 필드, 즉 ‘물질의 생성에 필요한 에너지의 장’을 연구하는 데 막대한 금액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하자, 한때 심각한 정신장애를 유발하는 부작용으로 폐기 처분됐던 ‘ADM’을 새로운 수익창출 아이템으로 적극 추진한다. 미로는 연합정부 정보국의 교육정보통신담당관 써니라는 여자를 만나면서 의도치 않게 아버지의 숨겨진 죽음과 메일의 진실에 가까워지고, 그럴수록 더욱 혼란 속으로 빠져든다. 결국 미로는 아버지가 개발한, 죽은 사람의 혼령과 만날 수 있는 장치인 ADM을 통해 죽은 아버지를 직접 만나려 하는데 …….기억은 과연 뇌에 저장되는 걸까?어딘가에 보관된 기억을 받아들이는 장치는 아닐까?소설 『미로』는 시간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자 죽음의 비밀을 탐문하는 소설이다소설 『미로』를 통해 미래의 첨단 과학도시에 살고 있는 인간을 이야기했다. “기억은 참 미묘하다. 사실 기억이 미묘하기보다는 기억의 시스템, 즉 기억과 망각 사이에 놓인 ‘다리’가 더 미묘하다. 그 다리는 왜 한 번 건너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걸까. 그리고 어떤 것은 왜 다시 돌려보내는 걸까 ? 그것이 미묘하다. 한 번쯤 이런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기억과 망각 사이에 놓인 다리를 건너갔던 뭔가가 다시 돌아왔을 때, 돌아온 그것을 과연 예전의 바로 그 ‘기억’이라고 할 수 있는가? 비유를 들어 설명하자면, 당신이 사랑한 사람이 어느 날 당신을 떠났다. 대부분 떠나간 그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사람이 당신에게로 돌아왔다. 이때, 당신에게 돌아온 그 사람은 당신을 떠나기 전의 그 사람인가?”등장 인물 미로(윤미로, 2017~ ) 세계적 우주산업체 슈퍼퓨처사 산하의 스피릿 필드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스물다섯 살의 엔지니어다. 열다섯 살에 케임브리지대학교 특별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모픽 필드 이론에 정통한 야다브 쿠마르 교수로부터 지도를 받았다. 네 살 때 죽은 어머니와 스무 살 때 심장판막에 생긴 희소병으로 죽은 동갑내기 여자 친구 유리를 가슴 속에 묻었다. 열한 살 때 아버지마저 의문사로 세상을 떠나자, 죽음에 대한 의문이 인생의 화두가 되었다.닥터 클린워스(Dr. Cleanworth, 윤준승, 1990~2027) 주인공 미로의 아버지 윤준승 박사가 소설을 쓸 때 사용하는 필명이다. 엄마를 잃은 어린 아들의 잠자리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다가 소설까지 쓰기에 이르렀다. 케임브리지대학교 동료인 야다브 쿠마르 교수와 함께 ‘죽은 사람의 혼령과 만날 수 있는 장치, ADM’을 은밀히 개발하던 중에 의문의 죽임을 당한다. 마리(2020~) 나오미의 작은딸로 죽은 유리의 여동생이다. 미로를 끔찍하게 좋아하고, 대화 프로그램 ‘엘리자베스’가 유일한 친구다.큐릭(2017~ ) 미로의 유일한 친구다. 유명한 해커였다가 연합정부 정보국 통신팀장으로 근무한다.유리(2017~2037) 나오미의 큰딸로 미로의 어릴 적 친구다. 스무 살 때 심장판막에 생긴 희소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나오미(1992~ ) 유리와 마리의 어머니다. 미로의 아버지 윤준승 박사와 어릴 적 친구이며, 야다브 쿠마르 교수와 소울메이트다.야다브 쿠마르(1990~2041) 윤준승 박사의 케임브리지대학교 동료로 생물학자이자 ‘모픽 필드’의 세계적 권위자다. 데일 볼룸(2001~) 닥터 클린워스가 쓴 모든 소설을 혼성모방 프로그램 ‘워킹노블’로 개작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미국의 남성 작가다. 써니(2006~)연합정부 정보국의 교육정보통신담당관이다. ‘슈퍼퓨처’사에 파견되어 ADM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실질적인 실무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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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지의 카다스를 향한 몽환의 추적 - 드림랜드 연대기 | 러브크래프트 서클 11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미지의 카다스를 향한 몽환의 추적 - 드림랜드 연대기 | 러브크래프트 서클 11
    • H. P.러브크래프트
    • 바톤핑크
    • 2024-02-19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밀림의 연인들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밀림의 연인들
    • 김달리 지음
    • 안전가옥
    • 2023-12-27

    가상 세계를 통한 불륜으로 얽힌 세 사람, 사랑과 증오를 품은 채 서로에게 돌진하다《밀림의 연인들》 속 메타버스 플랫폼 ‘밀림’은 연인들로 가득하다. 연애 감정으로 만난 아바타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며 생활할 수 있는 가상현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까닭이다. 문제는 아바타의 세계와 아바타를 움직이는 인간의 세계가 나뉘어 있다는 점이다. 밀림에서 누리는 행복이 늘 현실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현실에서 중시하는 윤리는 때로 밀림 안에서 힘을 잃는다. 가상 세계를 통한 불륜으로 얽힌 세 주인공의 이야기는 메타버스의 시대에 들어선 우리가 앞으로 어떤 문제를 마주해야만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일깨운다. 안전가옥 쇼-트의 18번째 작품 《밀림의 연인들》은 가상 세계를 다룬 SF이기도 하지만 가족 간의 사건이 일으키는 긴장을 포착한 도메스틱 스릴러(domestic thriller)이기도 하다. 남편 석영의 불륜을 알아챈 다미, 메타버스에서 비로소 행복을 찾은 석영, 2년 동안 석영의 메타버스 속 아내로 살아온 초코페. 상대를 사랑하는 만큼의 증오를 품은 이들은 모두 자기 욕망에 따라 거침없이 행동하고, 파멸과 맞닿아 있는 치유를 향해 기꺼이 손을 뻗는다. 강렬한 에너지를 품은 인물들만이 빚어낼 수 있는, 힘 있는 이야기다.메타버스 시대, 우리 앞의 갈림길우리는 메타버스 속에서 산다. 우리의 움직임은 스마트워치를 통해 데이터로 변환되고, 우리가 설정한 아바타는 가상 세계 안에서 우리를 대신하며, 우리 눈앞의 거리는 촘촘한 정보가 달린 인터넷 지도로 재현된다. 새로운 기술은 인간에게 수많은 혜택을 선사함과 동시에 다양한 숙제를 안겨 주었는데, 대표적인 문제는 메타버스와 현실 사이의 불균형으로 인한 충돌이다. 《밀림의 연인들》은 바로 그 지점에 초점을 맞춘다. 《밀림의 연인들》의 주인공 석영은 메타버스 플랫폼 ‘밀림’에 푹 빠져 있다. 그는 ‘초코페’라는 아이디를 쓰는 여자에게 밀어를 속삭이며 그동안 우울증에 빠질 정도로 외로웠다고 말한다. 초코페 또한 사랑받고 싶다는 갈증을 밀림에서 해소한다. 두 사람이 밀림에 매혹된 이유는 그뿐만이 아니다. 밀림의 아바타들은 연애·결혼·육아를 경험할 수 있고, 퀘스트를 해결해 포인트를 모아서 더 나은 생활 구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노력에 대한 보상이 확실한 셈이다. 보상을 원하지만 큰 노력을 들이고 싶지 않다면, 밀림 안에서 공공연히 거래되는 약물 ‘B스팟’을 구하면 된다. 사랑에 빠지길 원하는 사람과 손쉽게 돈을 벌려는 사람을 두루 만족시켜 주는 물건이다. 애정과 성취를 바라는 마음에 죄를 묻기는 어렵다. 현실에서 충족하기 어려운 욕망을 메타버스에서라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욕망의 어떤 부분은 파멸과, 어떤 부분은 치유와 조금 더 가까우니 이 점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을 따름이다. 《밀림의 연인들》은 석영과 초코페, 석영의 실제 아내인 다미의 시선으로 메타버스 시대의 욕망이 나아갈 수 있는 여러 방향을 보여 준다. 파멸로 향하는 욕망석영은 B스팟 덕분에 초코페를 만나게 되었다. 약물 부작용으로 쓰러져 있는 석영을 초코페가 발견해 깨웠던 것이다. B스팟은 현실 세계의 마약처럼 숱한 문제를 일으키지만 밀림 운영진은 이 약물의 유통을 눈감아 준다. 거래량이 많아질수록 밀림의 수익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밀림의 모습은 ‘현실 사회의 규범을 메타버스에 맞게 적용하는 데 뜸을 들이면 어떠한 일이 벌어지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메타버스의 매력은 때로 현실 도피를 부추긴다. 다미는 밀림에서 좀체 빠져나올 줄 모르는 석영을 향해 이렇게 말한다. “세컨드 와이프 사진 봤어. 귀엽더라. 아닌가. 내가 세컨드인가? 당신은 밤에 잠들어 있는 시간 빼고는 항상 거기에서 사니까. 거기가 본거지인 거지?” 한 세계에서 얻은 기쁨을 다른 세계로 확장할 방도를 찾지 못한다면 한쪽 세계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 무너진 세계에 남은 사람의 불만족은 쌓이고 쌓여 증오가 된다. 사랑과 증오 사이의 거리는 생각보다 가까우니, ‘애증’이라는 단어의 존재가 그 방증이다. 다미와 석영과 초코페가 한때 품었던 애정은 메타버스와 현실 세계 간의 차이라는 벽에 부딪힌 결과 배신감을 거쳐 깊은 분노로 변한다. 이 분노에서 비롯된 세 사람의 치열한 수 싸움이, 《밀림의 연인들》을 흥미진진한 스릴러로 만들어 주는 주요 요소이다. 욕망했기에 가능해진 치유밀림을 매개로 만난 세 주인공의 이야기가 비록 스릴러라 할지언정, 밀림을 만악의 근원으로 돌려서는 안 될 일이다. 밀림은 세 사람 모두에게 또렷한 행복을 주었다. 신혼 생활을 만끽했던 석영과 초코페는 물론이고 뒤이어 가입한 다미 또한 밀림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미가 다른 여성 아바타와 어울려 깔깔 웃으며 서로에게 옷을 골라 주고 사진을 찍는 장면은 현실에서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던 모습과 맞물려 깊은 인상을 남긴다.행복은 마음을 치유한다. 스스로를 너그러운 눈으로 보듬으면 상처받은 가슴을 다독일 수 있다. 곳간을 채워야 인심이 나는 법이니, 자신에게 인심을 쓰기 위해서는 넉넉한 마음을 먼저 갖추어야 한다. 부족함 없이 여유로운 마음 상태를 만드는 비결은 욕망에 있다. 내 마음이 바라는 것을 나에게 안겨 주어야 하는 것이다. 내가 바라는 대상이 현실 너머 메타버스에 있다면 경계를 한번 넘어 볼 만하다. 한 세계에 갇혀 있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다른 세계에서는 보일 수도 있다. 중요한 과정은 그다음이다. 메타버스 로그아웃은 가능해도 현실 로그아웃은 불가능하다면, 메타버스에서 얻은 기쁨을 현실로 가져오는 방법을 고민할 차례다. 《밀림의 연인들》의 주인공들은 밀림과 현실을 오가며 자신의 욕망을 붙잡고 달려 나간 끝에 실제 세계에서 행복의 단서를 잡는다. 우리도 어쩌면 메타버스를 그렇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 전체와 구성원 각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그것을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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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크 앤 허니 - 여자가 살지 못하는 곳에선 아무도 살지 못한다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밀크 앤 허니 - 여자가 살지 못하는 곳에선 아무도 살지 못한다
    • 루피 카우르 지음, 황소연 옮김
    • 천문장
    • 2023-04-14

    아마존 1위·뉴욕타임스 1위·캐나다 1위·영/독 베스트셀러최근 3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시집 시집 《밀크 앤 허니》는 자가출판으로 시작했다. 저자가 갓 대학을 졸업한 20대니 직접 마케팅을 할 돈도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시는 \'스스로 날개를 달고 태어났다\'는 표현을 들을 만큼 빠르게 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수 차례 증쇄를 해야만 했다. 그 후 대형 출판사의 러브콜을 받아 다시 출간되었고, 시집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출간 2년 만에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이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언어로 출간되고 있다. 스물한 살의 무명 시인이, 그것도 자가출판으로 시작한 책이 이런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은 전 세계 언론과 출판계를 놀라게 했다.남자는 알지 못하는 여자의 삶그녀가 경험해야 했던 차별과 폭력《밀크 앤 허니》의 저자 루피 카우르는 인도 펀자브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성장했다. 그녀는 직접 경험하고 목격하고 공유했던 \'여자의 삶\'을 아주 쉬운 언어와 강렬한 일러스트로 그려냈다. 누군가는 시라고 하기엔 너무 평범한 문장이라고, 누구라도 할 수 있는 말이라고 폄하한다. 하지만 바로 그 부분에서 진짜 공감이 생겨난다. 내가 경험했던 그 감정을, 그 폭력을, 그 매일을 적어 놓았기 때문이다. 어떤 누군가가 아닌 내가, 때론 아프게 때론 용감하게, 여자라서 겪어야만 했던 것들을. 모두가 이야기해야 하지만 대부분 하지 못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꺼내놓는다.섹스는 양쪽의 동의가 필요하다한쪽이 준비가 안 되었거나마음이 내키지 않거나그저 하기 싫어서가만히 누워만 있는데다른 한쪽이 섹스를 밀어붙인다면그건 사랑이 아니라강간이다_루피 카우르,《밀크 앤 허니》22쪽인스타포엣, 생리 사진 논란카우르는 10대 때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발표해왔다. 때로는 시, 때로는 사진, 때로는 그림이었다. 꾸준한 발표 덕분에 그녀는 \'인스타포엣\'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인스타그램은 그녀가 올린 사진 하나를 삭제하고 \'(자신들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를 댔다.인스타그램이 삭제한 사진은 루피 카우르가 생리혈 자국이 분명한 회색 긴 바지와 하얀 상의를 입고, 침대에 옆으로 누워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었다.카우르는 인스타그램에 항의했지만 그들은 그녀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카우르는 대중에게 이 사건을 밝히고 공론화했다.\"너무나 많은 사진들이, 여성이 완전히 성적이고, 물건처럼 취급되고, 심지어 완전히 벌거벗은 사진들도 버젓이 게시되는데 왜 여성의 생리 사진은 삭제되어야만 하는가?\"수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결국 인스타그램은 1주일 후 그녀의 사진을 다시 게재했으며 사진 삭제가 자신들의 실수였다고 사과했다.내가 사람들 앞에서내 월경 이야기를 꺼낸 건분명 불경한 짓이었겠지내 몸의 실제 생리 현상이너무 실감나게 다가왔을 테니까여자의 두 다리 사이에 있는 걸파는 건 괜찮지만여자의 두 다리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은함구하란 말인가이 몸을 오락거리로 삼을 때는아름답다고 하면서그 본질은추하다고 하는 세상_루피 카우르,《밀크 앤 허니》177쪽그녀의 시, 이상하게 위안이 된다상처, 사랑, 이별, 치유.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 《밀크 앤 허니》는 그저 보여준다. 여자에게, 남자에게, 백인에게, 유색인에게, 가해자에게, 피해자에게. 우리의 삶이 어떻게 만들어져 있는지를. 우리가 당연하다 받아들였던, 어쩔 수 없다 받아들였던 그 많은 폭력이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일그러뜨렸는지를.여자 독자라고 이 책이 편안할 리가 없다. 없던 걸로 묻어두고 싶었던 일들을 흔들어 깨운다. 인생에서 가장 아팠던 순간들, 어쩌면 평생 잊고 싶었던 순간들로 다시 밀어 넣는다. 그리고 은연중에 느끼게 하는 것이다. \'없던 일로 하면 다시 반복될 뿐이다.\'그래서일까, 최근 미국 트럼프 당선 직후 대대적으로 일어난 \'우먼스마치\'에서도 그녀의 글이 수없이 리트윗되며 여성들의 마음을 모았다.《밀크 앤 허니》는 독자에게 인생의 가장 쓰린 순간들을 여행하게 하고, 그 안에서 달콤함을 발견해보라고 권한다. 우리가 찾으려고만 들면 세상 어디에나 달콤한 것은 있는 법이라며.마지막으로 아마존에 올라온 한 남성 독자의 감상을 소개하고 싶다.\"As a man, I learned.Feeling like it was an out-of-body type experience, I learned, and at the end of the day, I\'ll be a better father, son, brother, and lover because of it. So I thank the artist.\"한 남자로서, 나는 배웠습니다.마치 내 영혼이 그녀가 되어 경험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나는 더 나은 아버지, 아들, 형제 그리고 애인이 될 것입니다. 저자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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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깥 세계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바깥 세계
    • 녹차빙수 지음
    • 구픽
    • 2023-12-27

    어떤 단편을 읽든 당신의 취향은 완벽하게 재탄생할 것이다한국형 위어드 픽션의 새 장을 열 작가 녹차빙수의 첫 소설집 출간 녹차빙수의 단편들은 공포 소설이면서 환상 소설이고 스릴러적인 성격도 갖추면서 블랙 코미디적 면모도 갖추고 있다. 이중 작가의 작품 성격에 가장 가까운 것은‘위어드 픽션’이 아닐까 한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사변소설의 일종으로 등장한 위어드 픽션은 “미지의 대상에 대한 공포”를 주로 다루고 있으며 H.P. 러브크래프트, 아서 매컨 등의 작가로부터 클라이브 바커 등을 거쳐 현재의 차이나 미에빌, 제프 밴더미어 등의 작가까지 이어지는 전통적인 장르다. 한국형 위어드 픽션의 정수라 할 만한 작가 녹차빙수의 작품집 『바깥 세계』는 작가가 그동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성실하게 발표한 수십 편의 단편들 중 10편을 선별하여 엮은 책으로 작가의 첫 종이책 출간작이기도 하다. 평범하거나 혹은 사회에서 외면받은 주인공들이 상식적으로 이해 불가능한 미지의 존재를 만나 그 상황에 휘말리거나, 가까스로 생존하거나, 미지의 영역으로 넘어가 버리는 이 단편들 속에는 현재의 한국 사회에 대한 기묘한 풍자도 담겨 있어 현실감을 더한다. 유튜브와 한국의 무속 문화를 절묘하게 풍자한 호러 「단지」, 가장 과학적이면서도 가장 비이성적인 연구실 감상기 「필하율 학생의 직업 체험 보고서」, 한국 출판계에 대한 극사실적 묘사가 빛나는 호러 판타지 「요술 분무기」,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종교에 관한 웃픈 풍자 「충청도에 있는 교회」 등에서는 작가가 의도하건 의도하지 않았건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여과 없이 볼 수 있다. 그 어느 범주에도 함부로 집어넣으면 안 될 것 같은 독보적인 개성과 소재의 「과학 무당과 많은 커피」와 「잉어의 보은」은 물론이고, 표제작 「바깥 세계」는 가히 한국의 러브크래프트라 할 만한 완성도를 보여 주고 있는데 크툴루 신화 속에서 탄생한 듯한 미지의 존재들과 무방비 상태의 인간에 대한 묘사는 독자들을 며칠간 악몽에 시달리게 할 만하다.『바깥 세계』에 수록된 10편의 단편들 중 그 어떤 단편을 먼저 읽어도 상관없다. 수록작들은 모두 독자적인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이야기도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결말을 예상하든 수록작 모두는 독자들의 예상을 완벽히 벗어날 것이며 취향 역시 새롭게 탄생할 것이라 단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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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아 우리의 앞머리를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바람아 우리의 앞머리를
    • 야요이 사요코 지음, 김소영 옮김
    • 양파(도서출판)
    • 2023-04-14

    죄와 벌, 그리고 평생 끝나지 않을 첫사랑 이야기.타고난 재능과 좋은 환경을 누리는 두 소년.그들 주변에서 의심스러운 죽음이 잇달아 일어난다.심리의 미궁에 도사린 잔혹한 진실을 한 청년이 뒤쫓는다.제30회 아유카와 데쓰야 상 우수상 수상작야요이 사요코의 데뷔작이자 아유카와 데쓰야 상 우수상 수상작인 <바람아 우리의 앞머리를>은 탐정사무소 근무경험이 있는 와카바야시 유키라는 청년이 살해된 이모부의 죽음을 조사하는 사이 범행을 의심받는 이모부 부부의 양자 시후미의 인생에 숨겨진 수수께끼와 만나게 된다는 내용의 장편 미스터리 소설로 품격을 갖춘 문장과 숨을 멎게 만드는 표현의 아름다움이 탁월히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책의 인상적인 제목은 ‘바람아 우리의 앞머리를 지나 메타세쿼이아 나뭇가지 끝을 울게 해다오’라고 하는, 작중 소년이 지은 단가에서 따왔다. <날개의 묘비>라는 제목이 붙은 총 십 수로 이루어진 이 단가는 모든 수가 생생한 감정이 전달되는 수작들만 모여 있는 훌륭한 작품으로 이것만 봐도 언어를 무척 소중하게 다루는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바람아 우리의 앞머리를>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다치하라 시후미의 소설이다. 시후미가 몸에 두른 껍질을 벗겨내고 실체에 다가설 수 있을까. 그것이 화자인 유키의 임무이며 그의 눈을 통해 세계를 보고 있는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소설은 미스터리인 척하며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 다음 다치하라 시후미의 심리라는 진짜 수수께끼를 들이밀면서 놀라움을 맛보게 한다. ‘이 이야기가 필요한 사람이 있을 테니, 여기에 두고 갑니다.’그런 조심스런 목소리가 들리는 기분이다. 모든 독자들에게 다 여운을 남기지는 못할지도 모르지만 닿는 사람의 가슴에는 깊숙이 와 닿으리라. 깊숙이 더 깊숙이 파고들어가 그곳에 회청록색의 그늘을 만든다.(일본문예평론가 ‘스기에 마쓰코이’ 글 중에서) <일본 독자들이 보낸 찬사>1. 형식은 미스터리 소설.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청년 유키가 이모의 부탁으로 살인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서서히 떠오르는 많은 죽음, 그리고 너무도 슬픈 진실.서정미 넘치는 차분한 문장에 몸을 맡긴 채 소년들이 겪을 수밖에 없었던 잔혹한 현실과 그들의 슬픔에 마음을 열고 소년들의 애틋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에 그저 젖어들면 된다. 아름다운 이야기였다.2. 이야기에 푹 빠져 단숨에 읽었다. 섬세한 심리묘사며 정경, 색깔과 냄새까지도 눈에 보이는 듯한 이야기에 빠져 단숨에 읽어버렸는데 그게 아까워서 다시 한 번 읽을 생각이다.3. 신인상을 받은 작품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완성도 높은 문장과 단어 선택. 비유를 너무 많이 써도 좀 거슬리는데 딱 좋은 선. 미스터리 이전에 문장 작품으로 훌륭하다.전체적으로 아름다운 분위기임에도 절망과 슬픔을 씻어낼 수 없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진상을 알게 되면 다 이해가 된다.4. 미스터리 소설치고는 드문 조금 복잡한 구성. 중간에 삐끗할 수도 있었을 텐데 야요이 씨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훌륭하게 묘사해내고 있다. 그 필력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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