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목록

전체 1169건(11/130 페이지)
전자책 목록 수 변경영역
  • 7년간의 마법 같은 기적 - 치매 아빠와 함께 이루어 낸 감동 행복 프로젝트, 개정신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7년간의 마법 같은 기적 - 치매 아빠와 함께 이루어 낸 감동 행복 프로젝트, 개정신간
    • 노신임 (지은이)
    • 밀알속기북스
    • 2021-03-03

    치매 아빠를 우주 최고의 행복한 아빠로 만들어 낸 기적 같은 딸의 이야기치매 아빠와 함께 이루어 낸 7년간의 기적 이 책은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치매 아빠를 7년간 돌본 딸의 이야기다. 치매 아빠를 다뤘다 하니 괜히 눈물이나 빼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오히려 저자는 치매 아빠와 함께 보낸 유쾌하고 행복한 경험을 전해주고 있다. 치매 환자들은 대부분 상상 속 세계에 살고 있다. 그 세계는 대개 어둡고 고통스럽다. 저자는 그런 아빠를 지켜내기 위해서 아빠의 상상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상상의 동굴에서 아빠를 위해 싸웠고, 상상의 바다에서 아빠와 함께 헤엄쳤다. 그러자 아빠의 세계는 밝고 희망차며 즐겁고 행복한 곳으로 변화되었다.상상 속에서 아빠는 세계 최고의 VIP가 되었다. 대기업 회장님이 되었고, 대통령 후보자가 되었다. 수백 채의 건물주가 되었고, 후대에 길이 남을 위인이 되었으며, 고대로부터 예언된 귀인이 되었다. 『7년간의 마법 같은 기적』에는 치매 아빠를 지켜내기 위해 행한 기발하고도 놀라운 일들이 에피소드 형식으로 전개되어 있다. 이토록 기발할 수 있을까? 이토록 엉뚱할 수 있을까? 치매 아빠와 보내는 시간이 이토록 유쾌할 수 있을까? 저자는 아빠와 함께 보낸 그 7년을 마법 같은 여행이라고 부른다. 저자와 함께 마법 같은 기적여행을 떠나보자. 저자와 그녀의 아빠가 만들어 나가는 행복 프로젝트를 경험해보자. 그들과 함께 즐기며 맘껏 웃어보자. 그러다가 가끔은 눈물을 흘려도 좋다. 확신하건대, 그 눈물은 슬픔의 눈물이 아닐 것이다. 그 눈물방울에선 행복의 빛이 맑게 반짝일 것이기 때문이다. 7년간 치매 아빠를 ‘우주 최고의 행복한 아빠’로 지켜낸 노하우!1. 아빠 천사 증서를 만든다.2. 아빠를 어마어마한 부자로 만들어준다.3. 아빠를 괴롭히는 자가 있을 땐 지혜롭게 그를 상대한다.5. 언제 어디서든 찾아낼 수 있도록 마이크로 칩을 아빠 몸에 심어둔다.5. 막강하고 따듯한 경호팀을 꾸려 아빠를 24시간 철저히 경호한다.6. 세상에서 가장 큰 창고를 만들어, 아빠가 잃어버린 물건들을 모두 찾아 보관한다.7. 아빠를 수백 채의 건물을 소유한 부동산 재벌로 변신시켜준다.8. 주기적으로 ‘기저귀 패션쇼’를 개최한다.9. 아빠와의 단독 인터뷰 자리를 마련한다.10. 200살까지의 버킷리스트를 함께 작성한다.치매는 절망이 아니다.존재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깨닫게 해주는 중요한 신호다! 60세 이상 노인의 20%가 크고 작은 치매를 앓고 있다고 한다. 본인도 고통이겠지만, 옆에서 보고 있는 가족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대부분은 간병인을 붙이거나 요양병원에 입원시킨다. 여의치 않은 사람들은 가정에서 돌보는데, 그것은 더 고통스럽다. 치매에 걸린 상태에서도 즐겁고 행복할 순 없을까? 만약 그럴 수만 있다면 본인과 가족의 고통은 훨씬 줄어들 텐데 말이다. 하지만 치매라는 끔찍한 질병 앞에서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 여기 특별한 사랑으로 치매 아빠를 행복하게 해준 딸의 이야기가 있다. 생의 끝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치매 아빠와 동고동락한 7년간의 이야기. 평범한 30대 사업가였던 저자는 아빠에게 치매가 찾아온 이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아빠를 돌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시간을 처절한 고통이 아닌 유쾌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한다. 과연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자와 치매 아빠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7년간의 마법 같은 기적〉에는 치매 아빠를 지켜낸 저자만의 독특하고도 기발한 방법들이 많이 제시되어 있다. 아빠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위한 엉뚱하고도 유쾌한 프로젝트들이 수없이 펼쳐진다. 저자는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행복의 의미를 알려주며, 각자가 품고 있는 고통들에 대해 따뜻한 위로를 전해준다. 어쩌면 치매라는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 땅의 수많은 가족들에게 희망의 빛을 던져주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소중한 사람을 치매로부터 지켜줄 수 있는 ‘그 사람’ ‘그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치매 아빠가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오던 날, 저자는 울며 신께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다시는 후회할 일들을 하지 않겠다고, 사랑하는 아빠와 다시금 함께 숨 쉴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하겠다고. 그리고 다시 찾게 된 소중한 아빠를 세계에서 아니 온 우주에서 가장 행복한 아빠로 만들어 주겠다고 결심한다. 이 책은 치매 아빠와 함께했던 7년간의 기록을 통해, 소중한 사람에게 예고 없이 치매가 찾아올 수도 있음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그 치매와 당당하게 맞서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또한 평범한 저자가 경험했던 다양한 치매 증상들, 그리고 그 증상들에 대해 저자 고유의 독특한 대처를 살펴봄으로써 치매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해소시켜줌과 동시에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모든 사람들도 능히 치매를 극복해 낼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을 얻게 해준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7시의 남자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7시의 남자
    • 김조안 지음
    • 좋은땅
    • 2024-02-19

    삶에서 느껴 온 소소한 감정을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아온 인생 60에 다 풀어놓고 뒤돌아본 그녀. 가족, 효도, 친구들의 얘기를 솔직 담백하고 재치 있게 때론 유며 감각을 살려 감동 감탄을 자아낸 그녀. - 추천사 중에서김조안 저자의 일상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로 저자의 남편인 그 남자와 아내인 그 여자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담아냈다. 늘 투닥거리고 화를 내면서도 그 속에 듬뿍 묻어 나오는 애정들을 일상의 언어로 표현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다.스물아홉 결혼 적령기였던 그 여자는 날마다 정해진 선 자리에 불려 나갔다. 그날도 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7시 하루 세 번의 선 자리가 약속되어 있었다.운명은 그렇게 7시의 남자와 이어졌다.아마도 그 여자는 이 책이 나오면 쥐구멍을 찾을지도 모르겠다. 보잘것없는 글이지만 단 몇 줄이라도 어떤 이에게 웃음을 주고 공감이 되어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에필로그 중에서언젠가 죽기 전에 해 봐야 할 버킷리스트 목록에 있던 ‘책 출간하기’. 생각해 보니 가장 쉽게 쓸 수 있는 건 나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자신을 다 보여 줘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망설이기도 했지만 메모장에 있는 글을 간추려 저자는 글을 썼다.《7시의 남자》는 평범한 우리들의 일상을 담고 있다. 결혼생활, 친구들과의 일상, 가족과 함께 하는 날과 같은. 그 남자는 화가 많고, 유교 사상을 중시하는 유교 맨이지만 다정다감한 효자이다. 그리고 그 여자가 가장 잘한 일은 소중한 딸을 낳은 일이다. 그 여자는 그 남자랑 살면서 늘 좋은 순간만 있었던 건 아니지만 나름의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다. 그래서 ‘이번 생애에 이혼은 없다!’ 선언한다.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세대마다 사람마다 삶도 인생도 다 다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일상 속 소소한 행복과 사랑은 존재한다. 《7시의 남자》가 누군가에게 웃음을 주고, 그 소소한 행복과 사랑을 되찾게 해 주길 바란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89살 할머니도 씩씩하게 살고 있습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89살 할머니도 씩씩하게 살고 있습니다
    • 오사키 히로코 지음, 최윤영 옮김
    • 인디고(글담)
    • 2023-12-27

    20만 팔로워 트위터리안, 취미는 태극권과 마작, 최고령 BTS 팬‘뭐든지 해보는’ 할머니의 활기찬 일상 엿보기 전 세계 20만 팔로워와 매일의 일상을 나누고 있는 89살 할머니의 활기차고 단단한 일상을 담은 에세이. 할머니는 싱글맘으로 외동딸을 키운 젊은 시절을 지나 결혼해 런던에 사는 외동딸과 매일 연락하기 위해 78살이 되어서야 컴퓨터를 배우고 트위터를 하기 시작했다.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딸과 연락할 방법이 트위터뿐이었고 이를 계기로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꾸준히 트위터에 올리기 시작했다. 꾸밈없이 솔직하고 지혜로운 할머니의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젊은 층부터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까지 다양한 층의 응원을 받고 있다. 책에는 활기차고 평화로운 노년의 삶을 상상할 때 그릴 수 있는 이상적인 일상이 펼쳐진다. 매일 아침 빠지지 않고 하는 태극권과 공원 산책으로 하루 8000보를 걷고, 되도록 손수 요리해서 끼니를 챙기고, 매일 저녁 좋아하는 술을 골라 반주를 즐긴다. 런던에 있는 딸과 통화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넷플릭스로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고, 최애 아이돌 BTS의 곡을 들으면서 기분 좋은 목욕 시간을 즐긴다.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땐 작은 꽃 한 송이로 집 안 분위기를 바꾸고, 외출 전에는 간단한 단장을 잊지 않으며, 오래전부터 모아온 스카프로 계절에 어울리는 멋 내기를 즐긴다. 책에는 검소한 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이 지금 누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마음을 다해 즐기는 긍정적인 삶의 태도가 담겨있다. 『89살 할머니도 씩씩하게 살고 있습니다』는 여유를 잃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며 오늘을 즐겁게 사는 할머니의 비결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이야기하는 책이다. 인생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이 가장 좋고 즐겁다는 할머니의 일상과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조언을 따라가다 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다가올 노년의 삶이 더는 걱정스럽고 두렵지 않을 것이다.다가올 노년을 기대하게 하는 89살 할머니의 활기차고 단단하게 사는 법‘인생의 황혼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는 인생의 중요한 숙제 중 하나다. 여기 그 어려운 숙제를 즐겁게 풀고 있는 89살의 할머니가 있다. ‘트위터하는 할머니’로 유명해진 오사키 히로코. 트위터를 시작한 그녀의 나이는 78살. 결혼해서 영국에서 살게 된 외동딸과 매일 연락하고 소식을 전하기 위해 컴퓨터를 기초부터 배우고 트위터에 짧은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무언가를 배우거나 시작하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나이지만 그녀의 생각은 다르다. 60살이 넘어 새로운 종교를 가졌고, 70살이 넘어서부터 하루 8000보씩 걷기 시작했다. 80대부터 시작한 태극권과 마작은 평생 취미가 되었다. ‘나이가 많아서 못 한다.’ 이 생각을 일단 머릿속에서 밀어낸 뒤 궁금하면 먼저 문을 열어 노크해보세요. 그러면 그 문은 열릴 겁니다. _ 본문 중에서 마작 모임에 들어간 건 83살 때입니다. 공원에서 만난 친구가 마작을 하고 있다는 말에 “어머, 나도 옛날에 했었어요.”라고 했더니 “그럼 다시 하면 되겠네요.”의 흐름이 되었지요. 그 무렵엔 컴퓨터 교실을 다니고 있어서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포기했다가 컴퓨터 수업 과정을 모두 마친 타이밍에 마작 모임에 견학하러 갔고 그날 바로 가입했습니다. “그 나이에 관두는 사람은 있어도 가입하는 사람은 없어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_ 본문 중에서 할머니는 ‘일단 해보자!’라는 마음을 가지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신의 실제 생활을 통해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할머니의 이런 생활신조는 트위터에 남기는 짧은 글에도 고스란히 담겨있고,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공감하고 용기를 얻고 있다. 트위터에도 몇 번 올린 적이 있는데, ‘불평불만, 푸념만 해대는 사람에게 행복은 찾아오지 않아요.’라는 말을 저는 정말로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은 행복이 찾아와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행복이란 결국은 자기 마음에 달려있으니까요. 부족한 것만 보고 있으면 언제까지고 만족스러운 일은 없겠지요. _ <끝이 좋으면 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중에서『89살 할머니도 씩씩하게 살고 있습니다』는 할머니의 집에 놀러 가서 ‘뭐든지 해보는’ 활기찬 하루를 함께 보내는 것 같은 에세이다. 할머니의 일과는 언뜻 보기엔 평범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보면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알고 있는 사람의 내공이 드러난다. 무엇보다 건강해야만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할머니는 매일 아침 공원 산책과 태극권, 잠들기 전 5분 체조를 거르지 않는다. 그 사이사이 트위터를 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와 BTS의 영상을 보기도 한다. 저녁엔 딸과 영상 통화를 하며 좋아하는 술을 골라 반주를 즐긴다. 할머니의 일상은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평생을 성실하고 충실하게 살아온 사람만이 황혼기에 이르러 가질 수 있는 느긋함과 행복함이 곳곳에 묻어 있다. 여전히 삶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지금’을 살고 있는 생기 넘치는 할머니의 일상을 엿보는 것만으로도 무엇이든 시작해보고 싶은 용기와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옛날이 좋았다’고 말하는 노인들이 있는데 저는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어요. 모든 게 지금이 좋습니다. 사는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기대됩니다. _ 본문 중에서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ALONE -이 시대를 대표하는 22명의 작가가 쓴 외로움에 관한 고백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ALONE -이 시대를 대표하는 22명의 작가가 쓴 외로움에 관한 고백
    • 줌파 라히리 외 21명 지음, 나탈리 이브 개럿 엮음, 정윤희 옮김
    • 혜다
    • 2024-02-19

    《포춘》 선정 ‘이달의 베스트 도서’《밀리언스》 선정 ‘이달의 가장 기대되는 책’ “감동적이다!” 《뉴욕 타임스》 줌파 라히리, 이윤 리, 리디아 유크나비치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22명의 작가가 들려주는, 세상에 오롯이 나 ‘혼자’이던 순간에 대한 기록“외롭다고 생각하는 사람, 투명 인간이 된 것 같은 사람, 고독 앞에 담대해지고 싶은 사람 혹은 은밀하게 고독을 갈구하는 사람, 모두 환영한다.”누구나 인생을 살다 보면 외로운 존재가 되는 순간들을 맞닥뜨린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22명의 작가에게 그런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청했다. 작가들이 ‘세상에 오롯이 나 혼자라고 느꼈던 순간’을 떠올리며 글을 쓰는 사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세상을 덮쳤다. 개인들은 더욱더 고립되었고, 그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전혀 다른 빛깔의 고독이 눈앞에 나타났다. 각자의 자리에서 현존하는 고립의 무게를 견디는 동시에 과거의 기억 속으로 돌아가 ‘혼자였던 순간’을 끄집어내야 했던 작업. 이 책은 그렇게 지극히도 사적인 고백들을 하나로 묶은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작가들은 때로는 고독 속에 깊이 몸을 담그기도 하고, 때로는 소외감에 빠지지 않으려 애쓰면서, 그 과정을 통해 각자 자아를 발견해 갔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외로움에 익숙해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또한 그 누구도 자신의 외로움에 대해 거리낌 없이 이야기하지 못한다. 외로움으로 인해 상처받았던 기억 때문이다. 하지만 우린 고독의 순간을 통해 내면이 다시 차오르는 경험도 한다. 이 책에 실린 22편의 가슴 시린 이야기를 읽으며 혼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나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부디 기억해 내길 바란다. 혼자라는 것과 외로움, 고독, 쓸쓸함은 비슷한 말들이나 그 결은 사뭇 다르다는 사실을 부디 분별해 내길 바란다. 외롭다고 생각하는 사람, 투명 인간이 된 것 같은 사람, 고독 앞에 담대해지고 싶은 사람 혹은 은밀하게 고독을 갈구하는 사람, 모두 환영한다.“혼자라는 것과 외로움, 고독, 쓸쓸함은 비슷한 말들이나 그 결은 사뭇 다르다는 사실을, 부디 분별해 내길 바란다.” “나는 세상에 홀로 맞서기로 했다. 오롯이 나 혼자서, 스스로를 이겨 낼 힘을 가진 하나의 존재로서 말이다.”_당신이 ‘외로움’을 좀 더 다정하게 대할 수 있기를이 책은 ‘외로운 존재’가 되었던 경험에 대해 22명의 작가가 털어놓은 지극히 사적인 고백이다. 고독과 외로움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들은 쉽게 들을 수 없다. 외로운 삶은 무언가 문제가 있는 삶으로 치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인생을 살며 오롯이 혼자가 되는 경험을 한다. 새롭고 낯선 공간에 들어섰을 때,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 가운데 놓였을 때, 늘 보고 지내는 사이이지만 거리감이 좁혀지지 않는 무수한 인간관계들 속에서도, 심지어 늘 살을 맞대고 사는 가족들 사이에서도 우린 종종 ‘혼자’라는 경험을 한다. 그럼에도 외로웠던 경험을, 외로운 감정을 털어놓기는 어렵다. ‘혼자’라는 게 얼마나 다양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그려 내는지, 나의 외로움이 다른 이의 외로움과 얼마나 다른지 설명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이 책은 그런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22편의 이야기엔 실존적인 존재로서, 결코 남과 동일할 수 없는 고유한 존재로서, 한 사람 한 사람이 겪어 낸 외로움의 무늬가 박혀 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이야기들을 ‘혼자’ 읽을 테지만, 읽는 내내 분명 누군가와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혼자라는 경험을 하며 외로움에 상처받는 사람이 자신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에 위안을 받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 책이 당신의 쓸쓸함을 좀 덜어 주고 ‘외로움’을 좀 더 다정하게 대할 수 있도록 도와줄지도…. _당신의 ‘외로움’이 이 이야기들 속에 닻을 내릴 수 있기를 혼자가 되는 경험이 온통 상처뿐인 것은 아니다. 우리는 고독한 순간을 통해 내면이 다시 무언가로 채워지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혼자’라는 것은 너무도 다양한 색깔을 지니기 때문이다. 미리 살짝 귀띔을 하자면, 이마니 페리는 만성질환을 겪으며 병원에서 홀로 지냈던 시간들에 대해 들려주고, 에이자 게이블은 배 속의 아이를 잃어버렸던 상실감에 대해 깊은 사색을 보여 주며, 진 곽은 두 번에 걸친 이민자 생활과 당시 느꼈던 특별한 외로움에 대해 고백한다. 제프리 레너드 앨런은 홀로 자신을 키우던 어머니를 잃어버릴까 봐 공포에 떨었던 유년 시절에 대해 회고하고, 줌파 라히리는 외로운 시절에 위로가 되었던 글쓰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앤서니 도어는 인터넷 중독과 맞서 싸웠던 경험담을 유머러스하게 들려주며, 리디아 유크나비치는 벌새가 떠난 텅 빈 둥지에 자신의 외로움을 투영한다. 우리의 인생을 바다에 비유한다면 외로움은 그 위를 쉬지 않고 오가는 파도와 같다. 바다의 날씨는 변화무쌍하기에, 어떤 날은 부드러운 파도가 발끝을 간지럽히는가 하면 어떤 날은 사나운 폭풍에 존재가 뿌리째 뽑혀 나가기도 한다. 자신이 간직한 가장 여리고도 약한 부분을 숨기지 않고 내보여준 22명의 작가들. 부디 이 이야기들이 안전한 항구가 되어 당신의 외로움이 잠시나마 닻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SHIHO -사랑이 반짝하고 빛나는 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SHIHO -사랑이 반짝하고 빛나는 때
    • 야노 시호 지음
    • 에이지21
    • 2015-11-30

    모델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그녀가 말하는 꿈의 시작, 행복의 본질안녕하세요? 야노 시호입니다주말 저녁, 특유의 밝고 시원시원한 웃음소리가 브라운관을 통해 새어 나온다. 일본 최고의 톱 모델 야노 시호다. 남편과 딸이 한 육아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면서, 그녀 역시 낯선 한국 땅의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게 되었다. 그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밝은 미소와 사랑스러운 기운을 간직한 그녀는 어느새 많은 이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존재가 되었다. 한 사람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알려졌지만, 이제는 보다 깊숙이 위치한 그녀 내면의 이야기를 들을 시간이 된 것이다.꿈이 없던 아이가 일본 최고의 모델이 되기까지…그녀를 둘러싼 \'사랑이 반짝하고 빛나는 때\'에 관한 이야기야노 시호는 일본 시가 현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어린 시절의 자신을 \'꿈이 없는 아이\'였다고 소개한다. 동시에 결코 \'눈에 띄는 아이가 아니었다\'고도 말한다. 그러한 그녀가 어떻게 일본을 대표하는 모델이 될 수 있었을까? 2014년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그녀는 지금도 여전히 최고의 자리에서 모델 일을 계속하고 있으며, 듬직하고 다정한 남편과 사랑스러운 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그렇지만 그녀는 이 모든 것이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고 분명하고도 확고하게 말한다. 이어서 어느 때에는 행복의 원인이 되지만, 어느 때에는 고통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욕심쟁이\'로서의 삶에 관해, 담백하면서도 허심탄회한 문체로 이야기한다. \"이 책은 저, 야노 시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모델이라는 일을 가진 사람이자 한 사람의 아내이며, 한 아이의 엄마, 그리고 한 명의 여성으로서 존재하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삶의 각 순간에서 저를 스쳐간 생각과 고민, 바람을 한데 모아 기록했습니다. 동시에 \'사랑이 반짝하고 빛나는 때\'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이 마음을 나누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자그마한 도움이 될 수도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프롤로그 중에서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그녀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수식어와 관련해 이야기한다. \'모델\'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야노 시호\'로서 존재하는 자신의 모든 것을 숨김없이, 그리고 과장 없이 고스란히 전한다. 동시에 \'모델\'이기에, \'아내\'이기에, \'엄마\'이기에, \'야노 시호\'이기에 비로소 전할 수 있는 이야기 역시 담담히 소개하고 있다. 지치고 고된 관계 속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수많은 역할에 고민하고 있는 독자, 언뜻 멀리 있는 듯 보이지만 결코 놓칠 수 없는 꿈을 좇고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지점 또한 이 책에는 존재한다. 그들에게 자신의 이야기가 하나의 위로가 될 수 있기를, 그녀는 바라고 원한다. 일과 가족, 육아를 둘러싼 진솔하고 따뜻한 속내는 물론, 옷을 대하는 그녀만의 철학, 하루 식단을 포함한 미용과 운동법, 일상생활에 반짝임을 더할 수 있는 소소한 삶의 힌트 또한 자그마한 부록처럼 존재하며 독자들에게 또 하나의 기쁨을 줄 것이다. 매 페이지마다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사진 역시 그녀의 지난 궤적을 찬찬히 살펴보게 함으로써, 야노 시호라는 사람을 보다 가까이 부드러운 호흡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우리 가족에게 따뜻한 사랑을 보내고 계신 모든 분께한 줄 한 줄에 사랑과 용기, 그리고 위로를 담아이 책은 나이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고, 삶을 살아가는 방식 또한 다른, 그야말로 다양한 입장에 놓인 독자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독자들과 그녀 사이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삶 가운데 \'사랑이 반짝하고 빛나는 때\'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돌이켜 보면 그녀의 삶의 자락 곳곳에서 \'사랑은 반짝하고 빛났으며\', 그러한 순간들이 모여 지금의 \'야노 시호\'를 이루고 있다. 대가족 사이에서 애정을 듬뿍 받으며 자란 어린 시절, 모델을 꿈꾸며 도쿄로 상경한 이후 맞이했던 눈물로 얼룩진 수많은 밤, 모델로서 충실하고도 치열하게 살아간 삶의 현장, 그리고 한 사람의 연인이 되어 누리게 된 기쁨의 시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보내게 된 환희의 나날. 우리 모두에게도 그러한 순간이 있다는, 너무나도 단순하지만 막상 피부로 깨닫기는 어려운 메시지를 그녀는 전달한다. 그녀가 이 책을 위해 마음으로 마주한 모든 시간 역시 하나하나 떼어 놓으면 \'사랑이 반짝하고 빛나는 때\'였으며, 그것은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순간이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은 채, 차곡차곡 모아가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한 가지 더, 그녀는 그 순간조차 즐길 것을 권한다. 마지막으로, \'사소한 것이 모여 행복이 된다\'는 인생의 진리 또한 전하는 그녀. 그러한 하루가 모여 이틀이 되었고, 일주일이 되었고, 한 달, 일 년이 되어 자신의 삶을 이루었다고 조심스럽게 고백한다. \"이 책이 여러분의 인생에 있어, 그 어떤 형태로든 \'행복\'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The Black Book검은 감정 - 마음을 알고 싶은 당신을 위한 70가지 부정감정 안내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The Black Book검은 감정 - 마음을 알고 싶은 당신을 위한 70가지 부정감정 안내서
    • 설레다(최민정) 지음
    • 휴머니스트
    • 2023-04-14

    나만 이래? 나만 힘들어? 싶은 날,슬프다, 아프다는 말로 다 할 수 없었던당신의 70가지 ‘검은 감정’을 알려드릴게요외면하고 덮어두고 싶었던 감정들을 들여다보는 70가지 부정감정 안내서. 10만 부 베스트셀러, 『내 마음 다치지 않게』를 통해 수만 명의 독자를 위로한 설레다 작가가 『The Black Book 검은 감정』으로 돌아왔다. ‘검은 감정’이란 슬픔, 불안, 우울, 외로움 등 우리가 그동안 부정적이라고 오해해왔던 감정을 뜻한다. 심리학을 전공한 저자가 70편의 글과 연필그림으로 검은 감정을 정리했다.내 마음을 모르겠을 때, 혹은 감정에 사로잡혀 힘들 때, 그날그날의 내 검은 감정에 따라 페이지를 찾아서 읽어보자. 마음에 와닿는 그림을 오래도록 바라보기만 해도 좋다. 감정을 안다는 것은 나를 안다는 것. 우리 안의 검은 감정을 마주하다 보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돌볼 수 있게 될 것이다.슬프면 슬픈 대로, 아프면 아픈 대로,감정으로부터 도망치지 않도록지금부터 ‘검은 감정’ 안내를 시작합니다.세상에는 오해받는 감정들이 있습니다. 우울, 불안, 복수심, 갈등… 이런 마음들은 언제나 감춰야 하는 것, 고쳐야 하는 감정으로 취급받아왔어요. 그런데, 과연 정말 그럴까요? “‘당신이 옳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심리학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것 같은데요. 무엇이 옳다는 걸까요? 제 생각에는 감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의 감정은 100퍼센트 주관적이기에 어떤 감정이더라도 자기가 느꼈다면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며, 그것은 도덕이나 법으로 판단하는 영역이 아니니까요.”(120쪽)『The Black Book 검은 감정』은 우리가 그동안 외면해왔던 부정적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만나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감정들을 부정감정(negative emotions)이라고 표현하지만, 이 책에서는 감정을 편견 없이 바라보기 위해 ‘검은 감정’이라는 말로 담아냈습니다. 검은 감정을 검은 연필그림으로 그려낸 검은 책, ‘블랙 북’. 심리학을 전공하고 공부해온 일러스트레이터, 설레다 작가가 우리의 검은 감정을 찾고 제대로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The Black Book 검은 감정』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이 책에는 총 네 개의 ‘길(path)’이 등장합니다. 첫 번째 길, ‘나도 몰랐던 내 검은 감정’에서 숨어 있던 내 진짜 검은 감정을 발견합니다. 두 번째 길, ‘타인으로 인한 검은 감정’에서 사회와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감정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길과 네 번째 길에서 각각 ‘불안’과 ‘우울’로부터 출발한 감정을 찬찬히 들여다봅니다. 힘이 들 땐 잠시 쉬어가는 코너, ‘정류장(station)’에 들러주세요. 정류장은 비교적 가벼운 그림과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편하게 읽으며 쉬어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총 70가지 감정, 70편의 글 그림으로 이루어진 길들을 따라 마음속 검은 감정들을 찾아가다 보면 어느새 한결 가벼워진 마음을 마주하게 될 거예요. 나의 감정을 찾아가는 멋진 여정인 셈이지요.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감정에 이름을 붙인다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누군가 나에게 기분을 물어올 때, 대답하기 곤란했던 적 있나요? ‘내가 지금 슬픈 건가?’ ‘아니면 짜증이 나는 건가?’ ‘왜 스트레스받지?’ 내 마음인데도 잘 모르겠고, 혹은 잘못된 감정일까 두렵기도 한 적이요.“‘좋다, 싫다, 괜찮다, 나쁘다’라고만 구분하던 기분을 잘게 쪼개어봅니다. ‘좋다’는 기분 안에는 ‘기쁘다, 즐겁다, 후련하다, 설레다’ 등의 감정이 내포되어 있을 수 있겠지요. 내 마음 속에 어떤 감정들이 더 있는지 여러분도 함께 찾아보면 좋겠어요. 숨겨진 감정을 찾는 작업은 자기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49쪽)그럴 때 이 책을 펼쳐주세요. 목차 순서대로 읽어도 좋지만 그날그날 끌리는 감정을 찾아 읽어도 좋습니다. 또 어떤 날, 한 글자도 읽기 힘든 날엔 마음에 드는 그림만 바라보는 거예요. 4B 연필로 그려진 흑백 그림은 그 자체로 강렬하고 아름다우며 작품으로 다가올 거예요.내 기분과 감정을 아는 것만으로도 나를 인정하고 돌볼 수 있습니다. 검은 감정으로부터 영원히 도망칠 수 없다면, 억누르거나 외면하지 않고 잘 데리고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의 감정은 나쁘고 틀린 것이 없으며, 언제나 옳은 것임을 떠올리면서요.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가까이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가까이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노란코끼리(서훈석) 외 지음
    • 글ego
    • 2024-02-19

    각박한 사회 속에서 우리는 여유를 잃어갑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면서도 타인의 마음을 헤아릴 시간은 없습니다.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자신을 돌아보지 않습니다.길을 걷다 보면 개미들을 목격합니다. 까맣고 기다란 생명체가 지나가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개미란 중요하지 않은 존재기에 들여다보려 하지 않습니다. 정작 개미들은 열심히 일하는데 말이죠. 우리의 마음도 작은 개미와 같습니다. 자고 있는 동안에도 우리의 마음은 열심히 일을 합니다. 오늘 하루 내 마음은 무엇을 하고 있을지 들여다본 적이 얼마나 있나요?사람이 살면서 이 세상 모든 경험을 할 수는 없기에 우리는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그것을 얻습니다. 또 누군가는 그렇게 얻은 무형의 산물을 책이라는 실체로 만들어냅니다. 우리는 그동안 그런 일을 했습니다. 백지에 경험을 쏟아내는 일은 마음을 들여다보게 했습니다. 가까이해야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우리의 여정을 함께하시면서 스스로의 감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가끔 내가 마음에 들었지만, 자주 내가 싫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가끔 내가 마음에 들었지만, 자주 내가 싫었다
    • 김우석 (지은이)
    • 필름(Feelm)
    • 2022-02-24

    “너는 너의 시간 속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살고 있다고. 여름이 오기 전 꼭 말해주고 싶었다.”가끔 내가 마음에 들었지만자주 내가 싫었던 날들의 기록“질문은 늘 나를 향해 있는데, 나는 내가 아닌 타인을 통해 답을 찾으려고 했다.”『가끔 내가 마음에 들었지만, 자주 내가 싫었다』는 김우석 작가의 첫 번째 산문집으로, 빛이 보이지 않는 긴 방황 속에서 흔들리고 부딪히며 불안했던 완전하지 못한 마음의 문장들을 담고 있다. 우리는 모두 완벽하지 않다. 그 불완전함이 때로는 걸음을 멈추게 하고, 눈물짓게 하고, 후회와 상처를 남기기도 하지만, 저자는 “성장은 아픔 속에서 위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밑으로 깊어지는 것”이라고 말하며, 결국 온전하지 못한 시간을 모른 척하지 않고 받아들인다면, 반드시 내가 나로서 깊어지는 순간을 만나게 될 것이라 말한다.매순간 마음을 다하고 최선을 다해 걷고 걸었는데도, 도착지는 여전히 멀게만 느껴질 때가 있다. 혹시 길을 잃은 것은 아닌지, 갈림길에서 잘못 선택한 것은 아닌지, 때때로 불안한 마음이 걸음을 멈칫하게 만들고 확신할 수 없는 내일의 막막함에 오늘을 망치고 만다. 하지만 저자는 불안정한 시간 속에서도 지금 이 순간의 일상에 집중하며 순간의 소중함을 기록한다. 결국 모든 것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남겨지는 것임을, 그래서 더 애틋함을 깊이 있는 문장과 따뜻한 온도로 전한다. 결국 우리는 서로 위로와 마음을 주고받으며 다시금 살아낼 수 있는 존재임을, 저자의 문장을 통해 깨닫게 된다.“열심히 살았으나 중요한 것을 놓치면서 산 것은 아니었나, 못내 아쉬움이 파도처럼 밀려왔지만, 살아내느라 참 애썼다는 말로 아쉬움을 밀어냈다. 누군가 그것이 포기와 다를 게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어떻게든 살아보겠다는 것이었다고 답해줄 것이다.”“사랑할 준비가 되었다는 사람은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는 것을.”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귀를 기울이고 집중하며 오롯이 마음을 쏟는다. 또 주변 사람을 위해 선의를 베풀고 정성을 들인다. 하지만 정작 자신에게 마음을 쏟는 일은 왜 이리도 힘들까. 저자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자 했던 행동들이 오히려 자신에게 좋은 사람이 될 기회는 주지 못했다”고 말하며, 오롯이 혼자가 되어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다른 누군가 역시 깊이 있게 사랑할 수 있게 되듯이, 관계도 중요하고 사랑도 중요하지만, 이 순간만큼은 자신이 우선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이 조금씩 나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길 바란다.“시간을 간직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시간 안에 사람을 담았으면 한다.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내 삶 곳곳에 흔적을 남겨줬으면 좋겠다. 기억을 추억으로 간직하는 그런 사람으로 그들에게 기록되고 싶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가능한 불가능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가능한 불가능
    • 신은혜 지음
    • 제철소
    • 2023-04-14

    운전, 피아노, 영어, 수영, 하와이 살기, 책 출간까지…어느 생계형 카피라이터의 무한 도전, 그 9년의 기록1년에 딱 하나라면『가능한 불가능』1년에 딱 하나라면 뭐든 해볼 만하다! 12년 차 광고 카피라이터인 신은혜 작가가 “하루하루 차근차근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어서” 시작한 작은 도전, 그 9년의 기록을 담은 에세이다. 2012년 12월 31일, 남은 연차로 친구와 훌쩍 떠난 여행에서 작가는 즉흥적으로 내기 하나를 제안한다. 총 50만 원의 상금을 걸고 인생에서 불가능하다고 여겨온 무언가에 도전해보기로.지독한 방향치에 교통사고 트라우마까지 겹쳐 감히 엄두도 못 냈던 운전면허 시험, 오직 히사이시 조의 ‘summer’를 연주하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높은음자리표 읽는 법부터 익히기 시작한 피아노 레슨, 중학교 1학년 1학기 때 포기한 영어에 대한 공포를 떨치기 위해 들어간 직장인 생초보반, 이렇듯 매년 차곡차곡 쌓인 용기가 열어준 퇴사와 하와이 반년 살기까지…. 불가능을 이뤄낸 성취감이 안겨준 기쁨은 생각보다 크고 강해서 또 다른 불가능을 이뤄낼 원동력이 되고, 그렇게 시작한 ‘할 수 있어 프로젝트’는 10년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작가는 말한다. “그사이 달라진 것이 있다면, 나를 착취하는 내가 사라졌다는 것”이라고. 9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과정의 성실한 기록은 읽는 이로 하여금 뭉클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더불어 오랫동안 책상 서랍 깊숙이 처박아둔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펼쳐 보게 할 것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