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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 이순신 - 장편소설 (커버이미지)

    이순신 - 장편소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이재운 지음
    • 출판사책이있는마을
    • 출판일2014-10-08

    이순신 - 이재운 지음이재운 장편소설. 장수된 자의 충은 백성으로 향해야 한다는 뜻을 펼친 이순신. 그런 그를 소설가 이재운이 '나라를 믿지 말고 백성을 믿어라' 외치며..

  • 공병호의 성경 공부 - 성경에서 답을 찾다 (커버이미지)

    공병호의 성경 공부 - 성경에서 답을 찾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의 성경 공부 - 공병호 지음이 시대의 대표적인 인문주의자 공병호 박사가 성경을 통해 얻게 된 삶에 대한 해답을 그의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그는 끊임없는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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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정 관리도 실력입니다 - 상황을 이해하고 태도를 결정하는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감정 관리도 실력입니다 - 상황을 이해하고 태도를 결정하는
    • 함규정 지음
    • 청림출판
    • 2024-02-19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개정증보판 ★★★15만 독자가 선택한 심리 코칭감정을 관리하면 관계도, 일도, 인생도 수월해진다!국내 최고 감정 코칭 전문가 함규정이 전하는 ‘마음이 흔들리는 날에 읽는 심리 처방’아무리 인간관계를 신경 써도 주위에 사람이 모이지 않고, 일처리가 깔끔해도 임원으로 승진하지 못하고, 오직 가족을 위해 사는데도 항상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감정 관리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불같이 화를 내고, 힘들어도 힘들다고 표현하지 않고, 불안한 마음을 잘못된 방식으로 표출하는 사람은 관계에서도, 일에서도 성공하기 어렵다. 이러한 행동이 친밀한 인간관계를 맺고, 믿음직한 동료로 자리 잡는 데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감정을 억누르고 언제나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이들도 있지만 자신의 감정을 읽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지치게 된다. 감정적으로 행동하여 일을 그르치는 것도 평소에 감정을 하찮게 다뤄왔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적절히 화내고, 적절히 슬퍼하고, 적절히 표현하는 것이다. 국내 최고의 감정 코칭 전문가 함규정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고 관리하라”고 말한다. 감정을 관리할 줄 알아야 태도를 조절할 수 있고 나아가 자신의 인생을 통제할 수 있다. 풍부한 감정이 인생을 다채롭게 만든다― 감정을 알아야 관리한다우리는 하루를 보내며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 안부를 묻는 친구의 문자에 반가움을 느끼고, 시도 때도 없이 호출하는 상사 때문에 긴장하고,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사서 귀가하며 뿌듯해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느끼지만,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지 못할 때도 많다. 내면에 떠오르는 이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이 효과적인 감정 관리의 첫 단계다. 내 감정을 알아야 조절할 수 있다. 내가 지쳤다는 걸 알아야 나를 위로할 수 있고, 화가 났다는 걸 깨달아야 적절히 분노를 표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다방면으로 노력을 해봐도 내가 지금 어떤 기분인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알 수 없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는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내가 지금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 이전에도 이렇게 행동한 적이 있는지 기록하듯 살펴야 한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마음을 먹는 것만으로도 변화는 시작된다. 모든 감정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걸 인정하고 관찰하기 시작하면, 내 감정의 이름을 알게 되는 때가 찾아올 것이다. 감정에 압도당하는 대신 감정을 마주하자. 그 변화가 결국은 삶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다.세상에 잘못된 감정은 없다, 감정을 다스릴 줄 모르는 당신이 있을 뿐― 모든 감정에는 사용법이 있다감정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면, 그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다음 단계다. 내 안의 부정적인 감정을 내 뜻대로 다룰 수 있다는 사실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나를 괴롭히는 분노, 좌절, 슬픔, 우울, 질투, 증오와 같은 감정을 회피하고 잊고 싶은 것이지, 관리해야겠다고 결심해본 적이 드물기 때문이다.그러나 부정적인 감정을 무조건 억누르고 외면하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때로는 부정적인 감정이 우리에게 도움이 될 때도 있다. 우리는 슬픈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린 후에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하고, 건물이 무너진다는 소식을 듣고 두려움을 느껴 재빨리 건물에서 탈출하기도 한다. 나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사람 때문에 화가 나면 내 감정을 적절히 전달하여 그 사람과의 관계를 개선한다. 긴장, 불안, 후회, 슬픔, 분노 등의 부정적인 감정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존재가 아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감정들이다. 이 세상에 필요 없는 감정은 없다. 자연스럽게 발생한 감정들을 잘 관리하여 현명하게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감정 관리도 실력이다― 내면이 편안해야 인생이 행복하다감정 관리를 잘하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어떤 감정을 느껴도 좌절하지 않고 해야 하는 일을 꾸준히 해나간다. 유사한 감정에 주기적으로 휘둘리는가? 특정한 상황이나 사람 앞에서 감정 조절이 되지 않는가? 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당신의 안에 있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감정 훈련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넘어설 수 있다. 나아가 내 안의 상처를 살피고, 타인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는 감정 표현법을 익히게 된다. 내 마음이 평안하면 인생의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중심을 잡을 수 있다.― 읽자마자 적용하는 놀라운 마음 활용서《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을 통해 감정을 현명히 돌보는 법을 전달한 감정 코칭 전문가 함규정은 이번 개정판에서 현대인들의 새로운 고민과 문제점을 담아냈다. 가치관도 사고방식도 다른 새로운 세대와 어떻게 일하는 것이 좋을지, 번아웃을 겪기 전에 어떻게 예방하면 좋을지 등 지금의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 추가되었다. 또한 꼭지 마지막마다 정리되어 있는 ‘감정 솔루션’을 통해 개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직장 내 관계의 기술’ 페이지에서는 상황을 진단하여 핵심적인 처방을 전하고 있으며, 해당 감정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의사소통법도 정리했다. 나아가 ‘1:1 감정 수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다스리는 실용적인 방법도 제안하고 있다.《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을 접한 독자들은 누구나 고민할 법한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기에 자연스럽게 도서에 공감이 됐다는 감상을 남겼다. 또한 인간관계와 회사생활로 지친 자신에게 위로가 되는 도서였다, 이제는 내 감정을 잘 느낌으로써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이 아닌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이번 개정판에서도 폭넓은 고민을 더욱 섬세하게 다루었기에, 현대의 독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건네고 새로운 목표와 방향성을 전하게 될 것이다. 15만 독자의 선택을 받은 믿음직한 저자가 상담과 코칭을 거치며 정리한 실제 사례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게 된다. 또한 도서에 담긴 쉽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통해 일상에 변화를 꾀하게 된다. 나아가 주위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이에 대처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 처음에는 낯설게 여겨지더라도 감정 관리를 해나가다 보면 눈에 띄는 변화를 느끼게 될 것이다. 이제 내 안의 감정을 대담히 인정하고, 제대로 표현하고, 적절히 다스려보자. 나를 보호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감정 관리의 기술’을 활용하여 더욱 성공적인 삶으로 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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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정 어휘 - 모호한 감정을 선명하게 밝혀 내 삶을 살게 해주는 말 공부 (커버이미지)
    [인문]감정 어휘 - 모호한 감정을 선명하게 밝혀 내 삶을 살게 해주는 말 공부
    • 유선경 지음
    • 앤의서재
    • 2024-02-19

    ★ 베스트셀러 《어른의 어휘력》 유선경 작가 신작! ★모호한 감정을 선명하게 밝혀 내 삶을 살게 해주는 말 공부, 『감정 어휘』“화, 분노, 슬픔, 짜증, 수치심, 외로움, 두려움…지금 내 감정을 적확한 어휘로 표현만 해도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자신의 감정을 ‘좋다’, ‘싫다’, ‘나쁘다’, ‘짜증 나’ 등으로 뭉뚱그려 말하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181가지 상황별 ‘감정 어휘’ 정리 및 수록 ◇“우리는 오랫동안 ‘감정’을 깊숙이 파묻고 ‘이성’이라는 널빤지로 못을 쳐놓고 살았다.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버려야 한다고까지 세뇌 받았다. 감정은 숨기고 다스리고 제어해야 할 작은 악마 같은 취급을 받았다. 이러는 동안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자기 삶의 나침반이다. 자신의 감정을 ‘좋다’, ‘싫다’, ‘나쁘다’ 정도로 뭉뚱그리지 않고 기쁨, 슬픔, 분노, 증오, 불안, 기대, 신뢰, 놀람 등으로 구별하고 그에 알맞은 어휘를 붙여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안정되고 후련해진다. 나아가 나침반이 되어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알려준다. 각각의 감정은 내 인생의 징후이며 각기 다른 해석과 해결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아주 다양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스트레스 받아”라거나 “짜증 나”라고 두루뭉술하게 표현한다. 그러곤 각종 스트레스 해소법을 고민한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 밑에 가라앉은 진짜 감정은 상황마다 사람마다 각각 다 다르다. “스트레스”라고 말할 때 분노한 것일 수도 있지만 불안하거나 겁먹은 것일 수도 혹은 지루한 것일 수도 있다. “짜증 나”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자기비하나 적대감, 죄책감, 고단함, 좌절 등에 타격받은 것일 수 있다. 문제해결이든 감정조절이든 자신의 진짜 감정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먼저다. 『어른의 어휘력』에서 성인들에게 ‘어휘력’의 중요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환기시킨 바 있는 유선경 작가는 『감정 어휘』에서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을 올바르게 인지하고 적확한 어휘로 표현만 해도 심리·소통·관계 등 수많은 문제가 해결된다고 이야기한다. 한국어 감정 어휘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슬픔을 나타내는 어휘라고 한다. 슬픔을 나타내는 어휘 중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이 ‘아프다’이다. 그렇지만 아리고 쓰리고 저린 아픔의 종류들, 다시 말해 죽음, 이별, 희생, 궁핍, 버려짐, 빼앗김, 차별, 소외감, 고립감, 비난, 무시, 굴욕, 수치심, 서러움, 외로움, 상실감, 무력감, 배신, 원망, 압박감, 고민, 걱정, 미움, 체념, 절망, 무서움, 비관, 허무에 이르기까지 이 전부를 슬픔이라는 하나의 감정으로 묶기는 어렵다. 그래서 감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앞서 말했듯 아픔의 종류는 너무나 다양하고 그것이 마음에 일으키는 반응, 즉 감정 또한 제각각이니까. ‘아프다’라는 말만 가지고는 감정을 인지하거나 이해하기 힘들고 조절하기 어렵다. 똑같은 상황이지만 어떤 사람은 분노를 느끼고 어떤 사람은 슬픔을 느낀다. 분노를 느낀다면 문제를 해결하라는 신호이고 슬픔은 마음을 돌보라는 신호이다. 불안은 점검하고 대비하라는 신호이며 두려움은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는 신호이다. 이때 자신의 진짜 감정을 적절한 어휘로 표현하지 못하거나 스스로를 속이고 왜곡한다면 크고 작은 고통이 생겨나는 것뿐 아니라 마음이 갈 길을 잃어버리고 만다. ‘가렵다’와 ‘간지럽다’를 구분하지 못하고 간지럼을 타는 사람을 박박 긁어주거나 가렵다는 사람한테 간지럼을 태우면 어떻게 될까. 내 감정이 무엇을 가리키는 신호인지, 어떤 이름을 붙여야 할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유선경 작가는 ‘감정이야말로 내가 갈 길을 알려주는 실마리’이기 때문에 내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감정을 날것 그대로 인정하고 세세하게 이름을 붙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감정 어휘』는 인생의 나침반을 찾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감정을 구분하고 적절한 어휘를 붙이는 것에 관한 책이다. 모두 다섯 개의 장으로 1장에서는 감정에 대한 개요, 2장부터 5장까지는 온도, 통각, 촉감, 빛이라는 감각을 활용해 감정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각 장의 말미에는 각각의 감정에 따른 감정 어휘를 분류·정리해 수록했다.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을 적절한 어휘로 표현해보자! 이 책은 자신의 감정을 ‘좋다’, ‘싫다’, ‘나쁘다’ 정도로 뭉뚱그려 표현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으로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겪거나 심리문제, 소통문제로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더불어 1000개가 넘는 다양한 감정 어휘들을 함께 소개해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모든 감정은 나를 살리기 위한 시그널!내 감정을 날것 그대로 인정하고 적절한 이름을 붙여보자감정에는 선도 악도 없다. 옳고 그름 역시 없으며 판단의 대상이 아니다.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 것에 수치심이나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보통 감정을 조절의 대상으로만 인식하고 가능한 남들에게 드러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마음의 고통은 감정이 아니라 자신이 생생하게 느끼는 감정을 숨기고 억누르고 부정하는 데서 생겨난다. 유선경 작가는 인간의 모든 감정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모두 나를 살리기 위한 시그널이기에 매우 중요하고, 내 안의 타자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부정적이라고 해서 무조건 해롭다고 볼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고 분명하게 표현하기만 해도 격한 느낌이 누그러질 수 있다. 감정을 날것 그대로 인정하고 어휘로 표현하면 뚝 떼어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감정은 일시적이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누그러지기에 그때 현실적인 대응을 마련하면 된다. 지금 내 마음이 인정이나 사랑, 성취, 위로 등이 필요한 상태는 아닌지, 감정이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말고 무시하지 말고 올바르게 읽어보자. 자신이 언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감정이 어떻게 바뀌는지 잘 알면 나침반이 되어 내 인생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 또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타인이나 세상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작가는 감정이 보내는 시그널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살피지 않으면, 결국 나를 보는 감정 그대로 남들도 나를 보게 될 거라고 조언한다. 『감정 어휘』에는 독자들이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을 정확하게 구분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각각의 감정별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 어휘들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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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정은 습관이다 - 우울, 걱정, 불안, 슬픔을 벗어나는 감정 조절법 (커버이미지)
    [인문]감정은 습관이다 - 우울, 걱정, 불안, 슬픔을 벗어나는 감정 조절법
    • 박용철 지음
    • 유노책주
    • 2024-02-19

    “반복이 습관을 만들고습관이 오늘의 기분을 결정짓습니다”부정적인 감정습관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줄《감정은 습관이다》 새롭게 출간!영국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존 드라이든은 이런 말을 했다.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흡연이나 음주, 짜게 먹는 습관 등을 생각해 보면 어느 한구석 틀린 말이 없다. 처음에는 크게 인식하지 못한 채 반복적으로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고 짜게 먹기 시작한다.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두 번이 세 번이 되면 이제는 완전히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렇게 습관이 되어 버리면 원래대로 되돌리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그런데 감정도 이와 마찬가지로 습관이 되어 버린다는 것을 아는가? 혼자 사는 데 익숙해진 사람은 누군가 함께 지내게 되면 낯설고 불편하게 느낀다. 평생 살가운 말보다는 화를 내듯 말하는 게 익숙한 중장년의 남성은 슬픈 일이 생겨도 안타까움의 말을 하기보다는 버럭 화를 내게 된다. 이런 감정들은 뇌가 필사적으로 익숙함을 유지하려고 하기에 느끼게 되는 ‘습관적인 감정’이다.저자는 의사로서 많은 이들을 치료하면서 행동뿐만이 아니라 ‘감정도 습관이 된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경험했다. 그리하여 이 책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벗어나 감정을 조절하고, 나아가 긍정적이고 행복한 감정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 두었다.감정습관의 속임수에 속지 않는 법부터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법까지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정적인 감정이 지속되는 이유를 ‘습관’으로 재해석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내어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끌어내고 위로를 건네며 희망이 되었던 《감정은 습관이다》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출간되었다.왜 어떤 감정은 오래가고 어떤 감정은 금세 사라질까? 책은 감정습관의 정체에 대해 알아보고, 뇌가 그동안 우리를 어떻게 속이고 있었는지 알려주며 시작한다. 감정습관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작용하기에 우리의 감정 조절을 어렵게 만드는지 살펴보고, 나쁜 인간관계가 반복되는 것도 감정습관의 한 모습이라고 설명한다. 후반부에서는 감정습관을 바로잡는 5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또한, 긍정적인 감정습관을 어떻게 확고하게 굳히는지 7가지 방법도 함께 안내한다.이 책을 통해 우울, 걱정, 불안, 슬픔의 감정이 어떻게 우리를 사로잡으며, 또 어떻게 이 습관을 벗어나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을지 알게 될 것이다.“잘못된 습관을 고칠 수 있듯이고통스러운 감정도 바꿀 수 있습니다”습관은 참으로 무서운 면모가 있다. 그 습관이 자신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해도, 우리는 그것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파괴적인 습관으로는 흡연, 음주 등이 있다. 이렇게 극단적인 경우가 자신과는 멀게 느껴진다면 짜게 먹는 습관 등은 어떠한가? 머리로는 잘못된 것임을 잘 알아도, 나아가 나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것임을 알아도 습관은 쉽게 멈추기 어렵다.저자는 정신과 의사로서 수많은 환자를 만났다. 저자를 찾아오는 환자들은 좋은 감정보다는 익숙한 감정에 빠져 힘든 상황이 좋아지고 걱정거리가 없어져도 마음이 편안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불안과 우울을 원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걱정거리가 없으면 일부러라도 걱정할 일을 만들어 내고, 일어나지 않은 일에 불안해하고, 별것 아닌 일에도 자신을 비하하며 슬퍼했던 것이다. 때로는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던 스타일의 사람을 반복해서 찾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저자는 행동뿐만이 아니라 감정도 습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감정습관’이라고 부르게 된다.감정습관이란 한마디로 ‘뇌가 이전의 익숙한 감정을 유지하려 한다’는 것이다. 습관은 정말 큰 힘을 가지고 있으므로 고통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감정도 습관이 된다는 것은 고통인 동시에 희망이 될 수도 있다. 금연과 금주를 하고 싱겁게 먹는 습관을 새롭게 들일 수 있는 것처럼, 부정적인 감정 역시 긍정적인 감정으로 새롭게 습관을 들일 수 있다.좋은 것보다 익숙한 것을 유지하려는감정의 법칙“오늘 기분이 어떠십니까? 혹시 기분이 나쁘신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우리는 오늘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부터 살펴본다. 그런 뒤 ‘아, 그래!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기분이 이렇구나.’ 하고 판단한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지금의 내 기분을 현재의 상황이나 오늘 일어난 일들로만 설명할 수 있을까?뇌의 원리: 뇌는 무의식적으로 나에게 이로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그저 평소에 유지했던 익숙한 상태를 필사적으로 지키려고 한다.(본문 22쪽에서)이러한 뇌의 원리 때문에 오늘 내가 느낀 감정은 실제 오늘 일어난 사건들과 일치하지 않는다. 우리의 뇌는 익숙한 감정을 어디서 다시 느낄지 주위를 살핀다. 오늘 일어난 수많은 일 중에 익숙한 감정에 어울리는 일을 찾아 의미를 부여하고 확대한다. 그렇다면 우울이, 걱정이, 불안이, 슬픔이 습관화된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첫째, 왜 어떤 감정은 오래가고 어떤 감정은 금세 사라지는지 감정습관의 정체를 알아보고, 뇌가 어떻게 우리를 속이고 있었는지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뇌는 반복된 감정에 습관이 들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판단하기보다는 평소에 자주 느꼈던 감정 쪽으로 가기 위해 무척이나 애를 쓴다. 아무 일이 없어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처럼 불안을 느끼거나 화낼 만한 상황이 아님에도 화를 내는 사람들이 왜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반복적으로 느끼는지 감정습관의 측면에서 알아본다.둘째, 감정습관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방식을 알아본다. 트라우마를 느낄 때 어떻게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는 신체의 통증을 함께 느끼는지, 사랑과 그리움의 감정이 어떻게 분노로 변하는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행동들이 정말 그를 해소시키고 있는지 감정습관의 관점에서 바라본다.셋째, 대인관계에서 수많은 감정이 어떻게 작용하며, 우리가 관계에서 반복적으로 상처받는 이유를 알아본다. 친밀감을 다루는 왜곡된 방식을 친밀감 폭식형, 친밀감 포기형, 친밀감 거식형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며, 이런 나쁜 대인관계습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설명한다.넷째, 상황별로 존재하는 감정습관을 살펴보고 잘못 습관화된 감정습관을 바로잡는 법을 알아본다. 새로운 감정을 상상해 보는 상상 노출법, 자극과 감정의 연결고리를 찾는 생각습관 수정법, 감정을 유발하는 상황을 바꾸는 회피 요법, 부정적인 자극을 최소화하는 자극 통제법, 유쾌한 기분을 습관화하는 감정 스위치 만드는 법을 제시한다.마지막으로, 부정적인 감정습관에서 벗어나 어떻게 긍정적인 감정습관을 굳힐지, 나아가 어떻게 하면 감정 조절을 잘하여 내 삶의 무기로 만들 수 있을지 알아본다. 총 7가지 방법을 통해 작은 행복과 소소한 즐거움에 익숙해지는 방법을 제안한다.한국에서 운전하다 영국에 가면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어 무척 익숙한 일임에도 당황하게 된다. 이것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새롭게 몸에 익히려면 하나부터 열까지 머리로 생각하고 더디더라도 계속해서 노력해야만 한다.감정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하나부터 열까지 머리로 차근차근 생각하며 신경 써야 한다. 무척 느리고 답답해 포기하고 싶어질 때도 많겠지만, 그럴 때일수록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이렇게 힘들게 익힌 긍정의 감정습관은 마침내 우리를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도록 할 것이며,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지금 낯선 행복과 익숙한 불행 사이에서 헤매고 있는가? 지금이 바로 파괴적인 감정습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습관의 문을 열어야 할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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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정의 스물네 시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감정의 스물네 시간
    • 황현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02-19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별 바다보다도 네가 환히 빛나 보였던 밤.찬바람이 스쳐 발그레해진 뺨보다도 마음이 물들어갔음을 알아챘던 밤.너의 왼쪽 눈 아래에 작은 별이 나의 하늘에서 눈부신 달이 되어 버린 날.하얗게 비추는 달빛에 데일지언정 너와 함께 먼 시간을 걸어보기로 작정하였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같은 말이라도 마음 다치지 않게 - 낮은 자존감과 상처뿐인 관계에서 나를 살리는 말 공부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같은 말이라도 마음 다치지 않게 - 낮은 자존감과 상처뿐인 관계에서 나를 살리는 말 공부
    • 임경미 지음
    • 미래북(MiraeBook)
    • 2024-02-19

    “말의 가시에 고슴도치가 되어버린 우리, 괜찮을까요?”사소한 말이 가시가 되어 돌아올 때 당신을 지켜주는 말들아무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사람들이 많다. 그 말의 가시에 찔려 우리는 마음이 아프고 삶이 괴롭고 스스로를 미워하게 된다. 이제 그만 무분별하게 입력되는 말들에 휘둘리지 말고 나를 지키는 말들, 나를 위하는 말들에 집중해 보자.《같은 말이라도 마음 다치지 않게》의 첫 번째 장에서는 상대방으로부터 상처받은 나의 마음을 달래주는 말들, 두 번째 장에서는 상대의 무례함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말들, 세 번째 장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좌절하지 않는 따뜻한 말들, 네 번째 장에서는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힘이 되는 말들, 다섯 번째 장에서는 인생의 의미를 되찾아주는 말들을 담았다.하루를 시작할 때, 또 하루를 마무리할 때 마음속에 다정한 말들을 품으며 살아가길 바란다.“세상에는 나를 살리는 말들이 있다.따뜻하고 보드랍고 사랑 가득한 말들이.”말의 힘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말이라는 것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우리는 매일매일 어떤 말을 받아들이고,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갈까? 우리는 어떤 대화를 가장 많이 나눴고, 어떤 말을 가장 많이 들었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 오늘 나에게 그리고 타인에게 가장 많이 한 말은 무엇일까?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 내게 찾아온 말들과 내가 스스로에 게 던진 말들을 돌아보길 바란다.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이라면 어떤 말을 가득 담으며 살 것인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내가 앞으로 더욱 행복할지 어떨지가 궁금하다면 지금 내 마음속에 가득 담긴 말들을 꺼내어 보면 된다. 지금 나를 둘러싼 말과 생각이 오늘의 나를 만들고, 오늘의 나는 내일의 내가 되고, 내일의 내가 사는 모습은 먼 미래에 내가 살고 있을 모습이 될 테니까.항상 당신을 살리는 말들과 함께하길. 나와 사람을 사랑하는 말들, 더 밝고 좋은 곳으로 이끄는 말들, 삶에 가득한 축복을 알아차리게 하는 말들, 어둠 속에서도 빛을 볼 수 있게 하는 말들. 나답게 만들고, 진정으로 자유롭게 만들어주는 말들. 그런 말들을 마음속에 가득 채우며 살길 바란다. 그래서 흔들리지 않은 단단함으로, 찔러도 상처 입지 않는 유연함으로, 작은 먹물 한 방울에 흐려지지 않는 넉넉함으로 마음을 무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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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지옥 (커버이미지)
    [문학]개미지옥
    • 노유성
    • 크리데비노
    • 2024-02-19

    《개미지옥》은 마음의 깊은 상처를 입은 두 사람이 만나 역경을 이겨내고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입니다. 지구대 만년경위 한기준은 공감능력과 직관력이 매우 뛰어난 ‘초민감자’ 입니다. 그는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라는 정신질환을 겪으며 환각증상까지 경험합니다. 한기준이 수사를 맡은 연쇄 실종사건 피해자의 동생 정재영은 병든 어머니와 어린 자식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에게 분노를 느끼며 자신을 도우려고 하는 기준 마저도 언젠가 떠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마음의 문을 굳게 잠가버립니다. 기준과 재영은 지옥 같은 사건을 함께 겪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신뢰를 얻고 마음의 상처 또한 치유하게 됩니다. 《개미지옥》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공감’과 ‘치유’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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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와 살기 시작했다 - 반려동물과 살면 알게 되는 것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개와 살기 시작했다 - 반려동물과 살면 알게 되는 것들
    • 송주연 지음
    • 날(도서출판)
    • 2024-02-19

    막 반려동물과 살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일어날지 모를 ‘변화’에 관한 이야기이 책은 저자가 유기견 은이를 입양하면서 알게 되고 깨달은 것, 보이기 시작한 것을 고백한 것이다. 저자가 상담심리사(한국상담심리학회 소속의 1급 상담심리사)인 만큼 반려동물을 받아들인 이후 삶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 섬세하게 관찰한 것이 특징이다. 랜선 집사로만 있다가 실제로 함께 살겠다고 마음먹은 미래의 보호자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는 랜선 집사는 아니었고,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 활동을 하다 은이와 만났다. 봉사를 한 것도, 남편 제안에 망설이다 은이를 입양한 것도 실은 모두 사람 아들을 위해서였다. 저자는 아들이 생명을 존중하는 사람으로 자라고, 은이와 지내면서 외둥이의 쓸쓸함을 덜기 바랐다.하지만 이런 계산은 은이가 집에 온 첫날부터 빗나간다. 마음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뻗어 나간다. 거실에 혼자 두자 낑낑대던 은이를 침대로 안아 올린 순간, 새로운 세계에 들어선 것이다. 세 살 무렵 만난 은이는 이제 열한 살이 되었다. 지금 저자에게 은이는 어딜 가든 무엇을 하든 가장 먼저 고려하는 대상이 되었다. ‘4.5킬로그램 개 한 명’이 열어젖혀 보인 새로운 세계 은이가 열어젖혀 보게 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그 세계에서 저자는 어떻게 변화되었을까? 먼저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던 시선이 바뀌었다. 절대자처럼 변함없이 자신을 믿고 사랑해 주는 은이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다시 마주하고, 타인과의 관계도 돌아보게 된다. 특히 은이와 아들을 달리 대한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그 원인을 찾아가는 과정은 저자의 사려 깊음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나는 왜 사랑하는 두 존재에 대해 이토록 다른 태도를 갖게 된 걸까. 왜 아이에게는 무언가를 늘 기대하고 평가하고 판단하면서 은이의 행동은 무엇이든 호기심을 갖고 들여다볼 수 있는 걸까. 이 차이는 상대방에 대해 내가 알고 있다고 여기는 정도와 관련 있는 것 같다.많은 부모가 사람 자녀에 대해서는 ‘많은 걸 알고 있다’고 가정한다. 태어나 모든 성장 과정에 함께한 데다 은근히 나와 닮은 자녀에 대해 부모들은 자신이 마치 다 알고 있는 것처럼 느낀다. -60쪽저자는 대인 관계로 힘들 때 반려동물의 마음을 궁금해하듯 타인들의 세계를 궁금해한다면, 서로 더 존중하는 관계를 맺을 수 있으리라 조언한다.‘좋은 사람’이 아닌 ‘좋은 생명체’가 될게또한 저자는 은이의 자리에서 세상을 보게 된다. 그제야 세상이 얼마나 인간 중심적이었는지 알아차린다. 비장애인이 장애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을 때처럼.인간에게 좋다는 목재 마룻바닥은 은이가 걷기엔 너무 미끄러웠고, 인간의 키에 맞춰 만들어진 가구들도 은이가 오르내리기에는 관절에 무리가 될 만큼 높았다. 인간이 깔아 놓은 시멘트나 아스팔트로 된 거리의 바닥은 여름이면 너무 뜨겁게 달궈지고 겨울엔 너무 차가워져서 은이의 말랑한 발바닥 패드를 상하게 했다. 갑자기 오토바이가 튀어나오는 아파트 단지의 산책로도 안전해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개’를 비하하는 시선이나 언어는 세상에 널려 있었다. -8쪽2년여 동안 체류했던 캐나다와 비교하면 한국은 ‘펫 프렌들리’한 곳과는 아직 거리가 멀다.11시간 후 우리는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새 밴쿠버 공항의 분위기에 익숙해져 있던 나는 비행기에서 내려 짐을 찾으러 가는 길에 은이를 가방에서 꺼냈다. 조금이라도 빨리 움직이게 해 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 순간, 공항 직원이 내게 다가와 다시 집어넣으라고 했다. 나는 그때 실감했다. 여기는 캐나다 밴쿠버가 아니라 대한민국 인천이구나! -116쪽여전히 비인간 동물들은 전시되고, 이용되고, 소유되다 버려지고, 물건처럼 다뤄지고 있다. 최근엔 동물 학대 사건도 끊이지 않고 있다. 비인간 동물은 약자 중의 약자다. 그 자리에 서니 다른 사회적 약자들도 보였다. 은이와 함께하면서 나는 가부장 사회에서 여성의 자리와 인간 중심적 사회에서 동물의 자리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걸 매일매일 체험한다. 기울어진 운동장에 서서 살아간다는 점에서 나와 은이는 같은 처지에 있다. 그래서인지 나는 인간 중심의 사회에서 동물들이 겪는 불편을 전보다 더 잘 알아차리게 됐다. 또한 다른 소수자들이 겪는 편견과 차별에도 더욱 민감해졌다. 그리고 모든 편견과 차별 및 혐오는 결국 다 연결되어 있음을 온몸으로 느낀다. -150쪽“4.5킬로그램의 작은 개 한 명”이 일으킨 변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은이가 인간 중심의 시선에서 자신을 “해방”시켜 주었다고 단언한다. 은이를 통해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연결돼 있음을 깨달았고, 그 존재들이 자신답게 살아갈 수 있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일상에서 작은 실천을 늘려 가는 중이다. 이를테면 일주일에 며칠은 비건을 시도해 보는 식이다. 막 비인간 동물과 살기로 마음먹은 당신도 곧 ‘좋은 사람’이 아닌 ‘좋은 생명체’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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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갱년기 교과서 (커버이미지)
    [가정/생활]갱년기 교과서
    • 다카오 미호 지음, 박승희 옮김, 정문영 감수
    • 즐거운상상
    • 2024-02-19

    40대부터 준비하는 갱년기의 모든 것!더 이상 갱년기가 두렵지 않다!식사, 수면, 운동, 호르몬 요법 등 의료정보까지전문의가 친절하게 알려주는 ‘완경 완벽 매뉴얼’삶을 고민하며 더 새롭게 살고 싶은 여성이 늘어났습니다. 이 책은 갱년기 궁금증에 대한 답을 아주 자세히 알려주는 좋은 지침서입니다. 40대, 50대를 더 활기차게 보내고 싶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정문영 감수, 산부인과 전문의)01. 불안과 의문을 한번에 해결! all about 갱년기“갱년기라 그런 거 아니야?”중년 여성을 두고 흔히 던지는 핀잔 섞인 농담입니다. ‘갱년기’는 진지한 의미 부여나 정확한 정보 대신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갱년기란 정확히 무엇이며 언제부터 시작되는지, 불편한 증상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대부분 잘 알지 못합니다. 책은 물론 방송, 인터넷 상에서도 단편적인 정보가 유통될 뿐입니다.갱년기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 《갱년기 교과서》가 출간되었습니다. 저자는 스포츠 닥터, 요가 닥터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 다카오 미호. 한국에서는 애플 산부인과 정문영 원장이 감수했습니다. 1940년대 이전에는 완경을 맞기 전에 수명을 다했기 때문에 ‘갱년기’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고작 20년 남짓. 하지만 지금 여성 평균 수명은 80세를 넘어 100세 시대. 예전과 달리 완경 후 50년 가까이 여성 호르몬의 혜택 없이 살아가야 합니다.많은 여성이 자기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정신없이 50년을 살아왔을 것입니다. 몸도 마음도 지쳐버린 상태. 이제 숨 좀 돌리려하니 갱년기가 찾아옵니다. 완경 이후 긴 세월을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갱년기를 현명하게 다스리는 요령’을 알아두세요. 02. 완경 전에 미리 알아두는 갱년기 증상갱년기란 ‘완경 전후 10년간’을 뜻하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50세에 완경이 된다면 45세부터 55세를 갱년기라고 보면 됩니다. 40대는 여자 인생의 대전환기. 45세 정도부터 여성호르몬이 급감하면서 여러 가지 증상을 겪게 되지요. 열감, 안면홍조, 두통, 어깨결림, 목결림, 관절통, 손가락 경직, 요통, 기미, 주름, 흰머리, 탈모, 요실금, 빈뇨…. 이런 신체 변화와 함께 짜증, 신경 과민, 우울 등 기분 장애나 불면 때문에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여성의 40대는 가족, 직장 등에서 환경 변화도 일어나기 쉬워 갱년기 증상을 일으키는 큰 요인이 됩니다. 완경 전후 3∼4년간은 불편한 증상이 가장 심한 시기이며 55세 무렵부터는 골량저하, 각종 생활습관병 위험도 높아지지요.갱년기에는 인생을 천천히 되돌아보는 재고의 시기! 주의깊게 몸을 살피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합니다. 《갱년기 교과서》는 갱년기 증상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갱년기 지수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다른 질병과의 구분법, 완경 진단법, 혈전증이나 골다공증을 막기 위한 대비법 등도 자세히 설명합니다.03. 식사, 수면, 운동까지 갱년기 셀프케어 요령갱년기 증상을 다스리기 위해 꼭 해야할 것은 생활 습관을 점검하는 것입니다. 첫째,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충분한 균형잡힌 식사가 기본. 대두 제품을 적극적으로 먹으면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성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두부, 낫토, 두유, 콩가루 등 콩을 좋아하는 사람은 갱년기 증상도 가볍습니다.둘째, 양질의 수면 시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 수면이 부족하면 왜 쉽게 병에 걸리는지 왜 쉽게 살찌는 체질이 되는지 알려주며 수면력 향상을 위한 비결도 담았습니다. 셋째, 적당한 운동은 건강 관리에 필수. 자율신경계를 조절하고 골반 저근을 단련하는 요가와 하루 8,000보 걷기를 권합니다. 《갱년기 교과서》는 하루에 5분 정도 할 수 있는 ‘간단 요가’ 10가지 자세를 그림과 설명으로 안내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는 골반저근을 단련하고 불룩 나온 배와 처진 엉덩이를 예방하는데 아주 좋습니다. 04. 산부인과 현명하게 이용하는 법40대가 되면 산부인과 주치의 두기를 권합니다.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갱년기 증상이 있다면 우선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갱년기의 불편한 증상은 대부분 난소가 에스트로겐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 이 책에서는 에스트로겐을 물리적으로 보충하는 호르몬 대체 요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호르몬 대체 요법은 갱년기 증상 완화 뿐 아니라 완경 후 몰려오는 많은 노화 증상과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비만 등 생활습관병을 다스리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을 수 있는 사람, 주의가 필요한 사람의 기준을 제시하고 다양한 치료 사례도 있어나의 경우를 적용해보면 좋습니다. 또 가장 걱정되는 ‘암과의 상관성’에 대해서도 소견을 밝히고 있습니다. 05. 애프터 갱년기 대비책도 알려드려요마지막 장에는 갱년기 여성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자궁암, 유방암, 난소암에 대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또 자궁근종, 자궁 선근증, 자궁 내막증 등 자궁 주변에 생기는 3대 양성 질환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더불어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동맥경화, 비만, 고혈압을 막기 위한 식습관과 셀프케어법도 알려줍니다. 갱년기는 ‘향후 에스트로겐 없이 살아가기 위한 준비 기간’입니다. 50세 이후는 자신의 노력과 일상의 축적이 직접 건강에 반영되는 시기. 저자 다카오 미호 박사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일을 직접 처리하고 싶다면 완경 이후 긍정적으로 생활하고 대처해나가기를 당부합니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몸을 움직이고 어떤 잠을 잤는지가 모여 ‘미래의 자신’을 결정합니다. 《갱년기 교과서》가 바쁘게 살아온 갱년기 여성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의 삶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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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 - 이슬람주의·포퓰리즘의 올무 (커버이미지)
    [사회]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 - 이슬람주의·포퓰리즘의 올무
    • 김덕일 지음
    • 렛츠북
    • 2024-02-19

    민주주의를 둘러싼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의 대결장총통-칼리프를 꿈꾸는 에르도안의 실체《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는 오스만 제국의 멸망과 튀르키예 공화국의 탄생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공화국의 근대화와 민주화를 위한 험난한 여정 속에서 세 번의 쿠데타, 중심부와 주변부 및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 사이에 대결, AKP 집권 이후에는 ‘새로운 튀르키예’라는 구호 아래 튀르키예가 겪고 있는 인권, 시민적 자유, 민주주의의 퇴보, 외교 참사, 경제위기를 폭넓게 다룬다.그렇다면 현재 튀르키예의 정치적 행보 및 사회적 흐름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저자는 우선 튀르키예를 ‘형제의 나라’ 혹은 ‘동서양 문명의 교차로’로 보는 관점을 내려놓고 책을 읽길 권한다. 그리고 이 책은 세속주의를 침해하며 이슬람주의라는 이념에 편향된 정치인의 포퓰리즘이 어떻게 튀르키예라는 한 국가의 정치, 경제, 문화 등을 후퇴시키는지 낱낱이 밝힌다. 이를 통해 우리 국민이 꼭 알아야 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지양하고 지향해나가야 할 것들에 대한 답을 분석적이고 명쾌하게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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