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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ide To Korean Culture (커버이미지)
    [인문]Guide To Korean Culture
    • Korean Culture and Information Service
    • Korean culture and information service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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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June 2014 (커버이미지)
    [인문]Korea June 2014
    • Korean culture and information service엮음
    • Korean culture and information service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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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EOUT유럽예술문화 - 지식 바리스타 하광용의 인문학 에스프레소 (커버이미지)
    [인문]TAKEOUT유럽예술문화 - 지식 바리스타 하광용의 인문학 에스프레소
    • 하광용 지음
    • 파람북
    • 2024-02-19

    때론 카페라테처럼 달콤하게, 때론 카푸치노처럼 그윽하게,그 깊고 풍부한 아름다움을 탐색하는 27가지 베리에이션 메뉴들세상의 모든 흥미로운 문화, 역사, 예술 상식을 소개하는 시리즈, ‘TAKEOUT’의 첫 번째 책 《TAKEOUT 유럽예술문화》는 말 그대로 유럽의 예술과 문화가 주제인 교양잡학상식서다. 유럽의 여러 교양적 주제들을 맛있고 간편하게, 하지만 디테일과 풍미를 담아 독자에게 선사한다. 교양의 고향 유럽. 한국인들이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 즐겨 듣는 음악, K-서사의 창작 기술들 안에는 어디에나 문화적인 유럽이 어느 정도는 녹아들어 있다. 우리가 무엇을 아름답다고 부르는지, 무엇을 로맨틱하다고 부르는지 역시 유럽인들로부터 시작된 취향이 결정적. 심지어 ‘엄마 찾아 삼만리’, ‘캔디 캔디’에서 보듯 유럽적인 무엇에 대한 동경은 우리 추억의 일부이기까지 하다.이 책에는 그런 ‘원조 문화 맛집’ 유럽에서도 그 테이스트가 탁월한 27가지 메뉴가 실렸다. 친절하고 이해하기 쉬운 필체로, 상세한 자료조사와 함께 인문적 인사이트를 담았다. ‘클래식의 순간들’, ‘갤러리로의 초대’, ‘유럽여자 유럽남자’, ‘Let’s tour’, ‘반전의 스토리’, ‘사계절 음악회’로 구성된 주제들 속에서 독자는 다양한 문화 일정을 소화하며 유럽 여행을 만끽하게 된다. 지식 레시피, 유럽의 문화예술 지도를 한눈에 펼치다저자가 직접 현지를 답사하며 조사한 기록들, 충실한 각종 사진 자료들, 그리고 QR코드로 링크된 연주와 전시회 장면들로 유럽 현지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했다. ‘바흐와 헨델의 평행이론’,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을 그린 사람’ 등, 책에 실린 여러 자잘하게 재미난 에피소드들에 담긴 단맛의 교양도 꿀 같은 재미 포인트.이 책의 저자 하광용은 고교 시절 ‘TV 장학퀴즈’에서 기장원전까지 올라가 기차석을 해 ‘당대 학생들의 선망을 느껴’보기도 한, 어린 시절부터 상식과 교양의 분위기 속에서 살아온 남자. 세상에 대한 넓고 풍부한 지식을 요구하는 광고계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웅진씽크빅 ‘바른 교육 큰 사람’, 네이버 ‘지식인’ 등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명광고도 여럿 남기면서. 50이 넘어 작가로 데뷔한 그는 현재 여러 매체에 인문교양 칼럼을 꾸준하게 연재 중이다. 때로는 에스프레소처럼 진하게, 가끔은 카페라테처럼 달콤하게 독자를 사로잡는 이 책은 하광용의 ‘TAKEOUT’ 시리즈 첫 책으로, 파람북의 ‘지적인 삶을 위한 두 번째 공부’ 시리즈의 일부이기도 하다. 《TAKEOUT 유럽역사문명》, 《TAKEOUT 일본근대사》(가제) 등이 이어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니, 기대를 늦추지 않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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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EN시간의 심리학 (커버이미지)
    [인문]WHEN시간의 심리학
    • 마이클 브레우스 지음, 이경식 옮김
    • 세종서적
    • 2017-12-07

    ‘무엇’이나 ‘어떻게’보다 ‘언제’가 중요하다!당신의 삶을 바꾸는 타이밍의 힘일, 돈, 생각, 관계, 건강을 위한 시간 유형별 최적의 타이밍 찾기내면의 생체시계를 따르면 더 행복해지고 더 건강해질 수 있다! ★ 당신은 다음 중 어떤 시간 유형입니까?잠을 깊게 자지 않는 돌고래 유형새벽부터 사냥을 나가는 사자 유형낮에 활동하고 밤에 쉬는 곰 유형해가 지면 생기를 찾는 늑대 유형나는 왜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까?당신의 몸 안에 있는 시계를 따르라!일요일 밤, 잠이 오지 않아 새벽까지 뒤척인 적이 있는가? 2013년 온라인 조사업체인 톨루나 옴니버스(TolunaOmnibus)가 3,000명이 넘는 미국 성인에게 ‘무슨 요일에 가장 잠들기 어려운가?’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응답자의 39%가 일요일이라고 답했다. 토요일에 늦게까지 깨어 있다가 일요일에 늦잠을 자는 등 사회적인 시간표에 따르다 보면 24시간 주기 리듬이 깨져서 이른바 ‘사회적 시차’가 발생한다. 이 시차가 정상으로 돌아오려면 며칠이 걸리고 그 기간 동안 사람들은 이 시차 때문에 고생을 한다. 세계적인 수면 전문가이자 임상심리의사인 마이클 브레우스(Michael J. Breus) 박사는 우리 모두 몸 안에 시계가 있다고 말한다. 무슨 일이든 그 일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각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좋은 타이밍은 당신이 선택하거나 추정하거나 임의로 결정해야 하는 어떤 것이 아니다. 그 타이밍은 이미 당신 안에, 즉 당신의 유전자 속에 정해져 있다. 당신이 아침에 일어나야 할 시각과 밤에 잠자리에 들 시각까지 모두 다 말이다. 우리가 일요일 불면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비밀도 여기에 숨어 있다. 그렇지만 모든 이들의 생체시계가 동일한 시각을 가리키며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당신보다 늘 일찍 일어나고, 어떤 사람은 당신이 배고플 때 전혀 배가 고프지 않으며, 또 어떤 사람은 당신이 지칠 시간에 오히려 기운이 난다고 말하지 않는가. 마이클 브레우스 박사는 사람을 네 가지 시간 유형으로 구분한다. 잠을 깊게 자지 않는 돌고래 유형, 새벽부터 사냥을 나가는 사자 유형, 낮에 활동하고 밤에 쉬는 곰 유형, 해가 지면 생기를 찾는 늑대 유형이 그것이다. 이번에 마이클 브레우스 박사가 펴낸《WHEN 시간의 심리학》은 시간 유형별로 일, 돈, 생각, 관계, 건강을 위한 최적의 타이밍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생체시간 퀴즈’를 풀어보면 누구나 자신의 시간 유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언제 점심을 먹을지, 언제 섹스를 할지, 언제 연봉을 올려달라고 말할지 등등을 아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내면의 생체시계에 따라 일과를 아주 조금 수정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더 행복해지고, 더 건강해질 뿐 아니라, 일적으로도 더 성공할 수 있다.아침형 인간이 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는 걸까?일찍 일어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시간 유형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수면 충동(sleep drive)’이다. 당신에게 얼마나 많은, 또 얼마나 깊은 잠이 필요한지에 따라 시간 유형이 달라지는 것이다. 예를 들면 기분과 활력 수준이 아침에 최고조에 달하는 사자 유형은 다른 시간 유형에 비해 성공을 거두는 경향이 높다. 그렇다면 다른 시간 유형도 사자 유형처럼 일찍 일어나는 게 좋을까? 아니다. 다른 시간 유형의 경우 억지로 이들을 따라 하다간 귀중한 수면 시간을 낭비하며 자칫 수면부족 현상에 시달릴 수도 있다.마이클 브레우스 박사가 가장 강조하는 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다. 그래야 하는 이유는 딱 하나, 바로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다.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생물학적 규칙을 어기고 오로지 정크푸드만 먹는 사람은 자기 몸의 세포들을 굶기면서도 뚱뚱해질 것이고, 그러다 결국에는 심장병과 당뇨병과 뇌졸중에 시달릴 것이다. 이런 치명적인 질병에 걸릴 위험은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는 생물학적 규칙을 어길 시에도 그만큼 더 많아진다. 우리들은 주말이 되면 늦잠을 자서 평일에 제대로 자지 못한 잠을 보충하려고 한다. 그러나 제대로 자지 못하면서 쌓이게 된 ‘잠 빚’은 단지 주말에 자는 늦잠만으로는 갚을 수 없다. 당신은 그 빚을 결코 다 갚을 수 없고, 따라서 늘 적자 상태로 살아가야 한다. 게다가 오히려 자연스러운 시간 주기에서 벗어남으로써 시간조절불량(chrono-misalignment)에 시달리게 된다. 과학자들은 이른바 문명병이라고 하는 질병(예컨대 정서장애, 심장병, 당뇨병, 암, 비만 등)의 원인으로 바로 이 시간조절불량을 꼽아왔다.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잠을 충분히 잘 수 있을까? 밤에 꼭 8시간을 자야만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아니다. 수면 시간의 총합이 아니라 90분 단위의 수면 주기 개념으로 접근해서 시간 유형별로 자기가 오늘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시각을 계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또한 이 책은 취침 시각을 알리는 알람을 실제 잠자리에 드는 시각보다 1시간 앞당겨 설정하라고 권한다. 그때부터 화면이 있는 모든 전자기기의 전원을 끄고 긴장을 푸는 시간인 ‘전원차단 시각’을 시작하라는 것이다. 사회적 시간표가 아니라 생물학적 시간표를 따르면 더 행복해지고 더 건강해질 수 있다!참새는 오전 9시까지 출근하려고 커피를 들고 종종걸음을 치지 않는다. 사슴은 주말 내내 TV 드라마에서 눈을 떼지 않는 짓을 하지 않는다.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주어진 사회적 시간표를 철저하게 지키면서 잠자고 먹고 놀고 세수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는가. 동물은 생물학적 시간표에 따른 삶을 살아간다. 그런데 왜 이들보다 훨씬 더 크고 성능 좋은 뇌를 가진 인간은 자신이 가진 생체시계를 무시하고 사회적 리듬에 자신을 억지로 끼워 맞추고 있는가.예를 들면 인간은 밤늦은 시각에 섹스를 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마이클 브레우스 박사는 오후 11시에서 새벽 1시가 섹스하기에 최악의 시각이라고 말한다. 밀려오는 잠과 싸우면서 하는 섹스는 두 사람 사이의 친밀성을 높여주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불면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오히려 아침이 남녀 모두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최고조에 도달해 성욕이 가장 왕성할 때다. 이 책은 자신의 성별과 시간 유형, 상대방의 성별과 시간 유형에 따라 섹스하기에 가장 좋은 시각을 도표로 제시해놓았다.이처럼《WHEN 시간의 심리학》은 때로는 우리의 상식을 깨고, 한편으로는 우리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준다. 애인 또는 배우자와 언제 싸우는 게 좋은지, 아침 ? 점심 ? 저녁은 언제 먹는 게 좋은지, 연봉은 언제 올려달라고 말하는 게 좋은지, 부탁-영업 전화는 언제 거는 게 좋은지, 소설은 언제 쓰는 게 좋은지, 물건은 언제 사는 게 좋은지……. 심지어 언제 몸무게를 재는 게 좋은지까지 그 시각을 아주 세세하게 제시한다.누군가는 어떻게 매번 이 시간을 지키느냐고 불만을 터뜨릴지도 모르겠다. 모든 것을 다 지키진 않아도 된다. 중요한 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것이다. 잠자리에 드는 시각과 일어나는 시각 그리고 하루 세 끼의 식사 시각을 조금씩(많이도 아니고 조금씩만!) 바꾸는 일부터 시작하면 된다. 이 책에 실린 이상적인 하루 시간표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전 지침은 당신을 만족스러운 삶과 성공의 길로 이끌어줄 것이다.“브레우스 박사는 ‘시간 유형’이라는 복잡하기 짝이 없는 과학 분야를 알기 쉽고 흥미진진하게 설명해준다.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든, 보다 효율적으로 잠을 자고 싶은 사람에게든, 혹은 보다 만족스럽고 풍성한 삶을 살고 싶은 사람에게든 이 책은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 마크 하이만 의학박사,《지방을 먹고 날씬해져라(Eat Fat, Get Thin)》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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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千字房 (커버이미지)
    [인문]新千字房
    • 玄甫 이홍표
    • 유페이퍼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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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벼움의 시대 - 우리 시대를 지배하는 가벼운 것의 문명 (커버이미지)
    [인문]가벼움의 시대 - 우리 시대를 지배하는 가벼운 것의 문명
    • 질 리포베츠키 지음, 이재형 옮김
    • 문예출판사
    • 2018-09-21

    날씬함의 숭배에서 나노 과학까지,가벼움의 혁명이 이끈 새로운 시대는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가?- 이 시대를 지배하는 모티프가 된 가벼움의 문명에 대한 철학적이고 사회적인 진단 우리는 ‘가벼움’이 지배하는 새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 가벼움의 시대는 이제 겨우 시작되었을 뿐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영역을 확장해 가면서 새로운 위업을 달성하고, 새로운 희망과 불안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가벼운 것의 하이퍼모던한 혁명은 날씬함에 대한 숭배에서 가벼운 먹거리에 이르기까지, 활강스포츠에서 긴장 해소 테크닉에 이르기까지, 패션의 경향에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바이오테크놀로지에 이르기까지, 나노 물체에서 첨단 기술 제품에 이르기까지, 이질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수많은 장치를 통해 진행된다. 가벼운 것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침투했으며, 우리의 상상세계를 뒤바꾸어 놓았다. 그것은 하나의 가치와 이상, 중요한 명령이 되었다. 《텅 빈 것의 시대》, 《패션의 제국》, 《사치의 문화》 등 대중문화에 관한 신선하고 도발적인 주장을 담은 책으로 주목받은 프랑스 철학자 질 리포베츠키의 신간 《가벼움의 시대: 우리 시대를 지배하는 가벼운 것의 문명》은 ‘가벼움’이라는 모티프를 통해 우리 시대를 해석하려는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딛는 책이다. 저자는 ‘가벼움의 문명’을 분석함으로써, 일상의 삶을 점점 더 무거워지게 만드는 이율배반적인 현실을 밝혀내고자 한다. 몸과 패션, 예술과 과학, 건축과 디자인을 넘나들며 가벼움의 시대를 조망하다질 리포베츠키는 그 동안 다양한 저서를 통해 우리 시대의 문화의 역사적이고도 사회적인, 그리고 철학적인 의미를 탐구해왔다. 기존 저작들은 모두 저자 자신의 직관을 뒷받침할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했다. 《가벼움의 시대》 역시 자신의 통찰을 뒷받침하는 풍부한 사례를 소개했으며, 이러한 사례는 그 자체로 책을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저자는 소비 세계와 몸을 이용한 행위들, 디지털 혁명, 패션, 예술, 건축과 디자인, 정치와 교육 분야를 탐험한다. 이러한 탐험들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가 어떻게 가벼움의 혁명으로 이끌렸는지를 세심하고 명확하게 보여준다. 인상파가 가져온 가벼움의 미학, 예술과 관계 맺기의 변화빛이라는 비물질적 현실과 그것의 반짝거림, 그것의 일정하지 않은 파동에 대해 관심을 기울인 인상파에서 시작된 가벼움의 예술은 기존 무거운 회화적 구성과 그 강한 표현력의 시대에 종언을 고했다. 조르주 바타유(Georges Bataille)가 “부르주아의 우둔함”이라 부른 회화 세계의 틀에 박힌 관습과 장중함, 부담감을 버리고 가벼워지기 시작한 것이다. 아방가르드와 키치를 거쳐 현대 예술을 마주한 우리는 ‘흥미로운’ 뭔가를 발견할 뿐이다. 이러한 감정은 사실 심오함이나 지속적 효과 없이 금세 사라지는 호기심에 불과하다. ‘흥미로운’ 예술의 시대는 곧 가벼운 것과 예술이 맺는 관계의 시대이며, 삶에 실제로 아무 힘도 미치지 못하는 일시적인 감정의 시대일 뿐이라고 저자는 분석한다. 가벼움의 시대, 우리의 몸에 명령을 내리다가벼움의 시대는 우리의 몸에 새로운 명령을 내린다. 가벼움의 시대는 “어디서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몸을 유연하게 만들고, 납덩이처럼 몸을 짓누르는 육체성에서 벗어나”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명령은 크고 작은 개인적 비극을 불러일으키고 우리의 정신을 무겁게 만든다. 몸에 가해지는 날씬함의 이상은 그들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부정적인 판단을 하고, 자기가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몸을 사랑하지 못하게 만든다. 몸무게를 가볍게 만들어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삶 자체의 무게는 무거워지는 것이다. 가벼운 것의 문명이 가벼운 삶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감정의 가벼움, 쿨(cool)의 문화삶을 가볍게 한다는 현대의 계획은 물질적인 생활의 변화를 넘어 함께 살아가는 방식, 사람들의 감정, 사회화와 개인화의 형태에도 큰 변화를 불러왔다. 금지와 터부의 중압감을 떨쳐 버리는 것, 우리 좋을 대로 육체적 쾌락을 즐기는 것,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되어 초연하고 더 유연하게 사는 것, 즉 존재의 가벼움은 하나의 갈망이, 하나의 민주적이며 대중적인 에토스가 된 것이다. ‘가벼운 동거’와 같은 제3유형의 커플들은 사랑과 같은 감정에 새로움을 가져왔다. 감정이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준다. 함께 살고 싶은 사람을 선택할 수 있고, 계약연애를 ‘시험’해 볼 수 있으며, 마음대로 관계를 끝낼 수 있고, 불행한 결합에서 빠져나오더라도 그것을 ‘영원히’ 견뎌 내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러나 가벼움의 혁명은 양날의 칼과도 같다. 왜냐하면 개인주의적 자유는 파괴할 수 없는 관계를 끝냄으로써 불안정한 감정과 내일에 대한 불확실성,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그 속에 품기 때문이다. 우리를 사회적 억압의 무게에서 벗어나게 해주어야 하는 것이 오히려 반복되는 실패와 고독으로 더 무거운 짐을 안겨 주었다. 우리는 존재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보다는 존재의 고독이 불러일으키는 중압감에 더 시달린다. 유동성으로서의 가벼움은 승리를 거두었지만, 내적 가벼움은 그렇지 못했다. 가벼움의 문제를 다시 한 번 고민하다저자는 이 책에서 가벼움에 대해 정치적.도덕적 찬양도 하지 않고, 비난도 하지 않는다. 가벼움은 어떤 미덕이나 악덕으로 분석되는 것이 아니라 하이퍼모던 시대에 엄청난 중요성을 띠는 하나의 인류학적 요구로서, 사회조직 원리로서, 미학적이며 기술적인 가치로서 분석하고 있다. 가벼운 것들이 이렇게 우리의 일상생활을 지배한다는 사실을 유효한 것으로 만드는 이 뚜렷한 징후들의 총합이 그렇다고 해서 이 가벼움의 어두운 이면을 보호해주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모든 것이 유연하다면 삶도 역시 “방향을 잃고, 불안정하고, 매우 취약하다”고 말한다. 쾌락에 대한 찬가가 급증하지만 또 한편으로 “불안과 우울증도 증가한다”. 가벼운 장치들의 급증이 성과우선주의의 폐해인 불쾌감과 스트레스, 자존감의 훼손을 막지는 못한다. 저자가 ‘가벼운 것’을 통해 드러내려는 것은 바로 이 패러독스다. 가벼운 것의 혁명은 계속되지만, 우리 삶의 조화는 발견할 수가 없다. 이 혁명은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해주지는 않는 것이다. 모든 것은 유동적이지만, 각자는 부족한 시간을 좇아다닌다.우리는 행동의 가벼움에서 많은 것을 얻었지만, ‘내적 가벼움’에서 많은 것을 잃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우리는 가볍게 사는 것의 어려움을 그 어느 때보다 절감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 시대의 위험은 변덕스러운 가벼움이 아니라 가벼움의 ‘비대함’이다. 즉 가벼움이 삶에 침투하여 삶의 다른 본질적 차원(성찰, 창조, 윤리적?정치적 책임)을 억누르는 방식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질 리포베츠키의 《가벼움의 시대》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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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볍게 읽는 경주의 60가지 전설 (커버이미지)
    [인문]가볍게 읽는 경주의 60가지 전설
    • 박관수 지음
    • 단델리온북스
    • 2017-12-07

    조선, 고려를 거슬러 올라가는 신라시대는 우리에게 제법 먼 시간의 역사로 느껴진다. 신라에 대한 역사기록은 조선이나 고려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을 뿐만 아니라, 후대에 기록된 삼국사기나 삼국유사로만 더듬어 볼 수 있기 때문이다.\n\n이 책은 1933년에 출간된 \'신라고도 경주부근의 전설\'이라는 책을 재편집하여 엮었다. 이 책의 저자는 교육자로 활동한 박관수(1897~1980)이다. 일제강점기에 반민족행위로 친일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원문을 읽다보니 경주에 대한 관심 깊은 시선과 교육자다운 역사 이해도가 녹아있어 그 선입견을 내려둘 수 있었다.\n\n이 책에는 신라의 옛 수도 경주에서 수집하고 정리한 60가지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읽다보면 삼국유사와 많이 겹치는 부분도 있다. 차이점은 이야기에 등장하는 지역을 경주에 있는 실제장소와 함께 설명하여, 그저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그 이야기의 무대가 실존하고 있다는 사실에 흥미를 일으킨다는 점이다.\n\n원문은 1900년대 초반에 출판되었기 때문에 한자어가 빈번히 사용되고, 맞춤법도 지금과 많이 달라 읽기가 힘들다. 단델리온 북스 편집부에서는 원문을 토대로 현대어에 맞게 바꾸고, 읽기 쉬운 문체로 변경하여 독자들이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또한 본문 중 생소한 단어에는 주석을 달아 바로 연결하여 설명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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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인간적인 미래 (커버이미지)
    [인문]가장 인간적인 미래
    • 윤송이 지음
    • 웨일북
    • 2024-02-19

    ★ “불확실한 AI 시대, 이 책은 당신만의 지적 무기가 될 것이다.” - 하정우 소장(NAVER AI LAB)★ 170만 조회 수를 기록한 지식 교양 콘텐츠 21세기 사피엔스가 직면한 가장 뜨거운 쟁점“왜 지금 세계 지성들은 AI 이슈에 주목하는가?”2021년,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여 현시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이슈로 다룬 주제는 바로 ‘AI’였다. 왜 일론 머스크는 AI를 북한의 핵보다 훨씬 더 인류를 위협하는 문제로 꼽았을까? 왜 빌 게이츠는 AI가 자칫 인류의 마지막 기술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을까? 그동안 익숙하게 지나쳤던 AI 문제는 어느덧 우리 삶에 깊숙이 스며들었고, 전 세계적으로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을 기점으로 개인 정보 활용에 따른 프라이버시 침해, 디지털 격차로 벌어지는 사회적 불평등, 통제 불능의 사이버 범죄 문제 등 AI 기술의 ‘편향성’이나 ‘공정성’과 같은 AI 윤리 문제가 뜨거워지고 있다. 인류 역사상 단 한 번도 맞닥뜨려본 적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답을 찾을 수 있을까?대한민국 대표 인공지능 전문가인 윤송이 박사가 세계적 화두인 ‘인간과 AI의 새로운 공존’이라는 주제를 꺼내 들었다. 《가장 인간적인 미래》에서는 AI와 인류의 미래를 고민하는 철학자, 사회학자, 윤리학자, 공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 석학들과 함께 인류가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이 책에는 세계 지성들이 ‘앞으로 닥칠 변화와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세계는 지금 어떻게 지혜를 모으고 있는지’ 등 절박함 속에서 찾아낸 지혜와 통찰이 담겨 있다. AI 기술로 진화될 다음 세대 즉, 우리가 맞이해야 할 새로운 인류는 어떤 모습일지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기술과 휴머니즘이 균형 잡힌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등 현시대 가장 뜨거운 쟁점을 모두 담았다. 지금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고 변화해가는지 입체적인 시각에서 조망하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과 해법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정답이 없는 AI 시대, 거대한 흐름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를 이 책을 통해 얻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준비하라”과학 너머의 인류 미래를 향한 거대한 질문과 성찰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성으로 꼽히는 (故)이어령 선생이 삶을 마무리하며 주목한 주제는 다름 아닌 ‘인공지능’이었다. 그는 2016년 알파고의 등장 이후 영면에 들기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AI에 대한 원고를 집필하는 데 몰두했다. 인공지능과 한국의 미래를 걱정하며 ‘너 어떻게 살래?’라는 질문을 던졌던 그의 통찰은 예상보다 빠르게 적중했다. 실제로 팬데믹이라는 유례없는 사건 때문에 인공지능의 도입 속도는 빨라졌다. 덕분에 우리의 삶은 편해졌지만, 동시에 인간이 오랫동안 유지해 온 윤리 체계를 파괴하고 인간 존엄을 위협하는 등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효율성 및 통제를 위해 설계된 AI의 감시 및 데이터 시스템은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 AI에 의한 사람들의 일자리 대체는 경제적·디지털 격차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 시민들이 통제 불능의 사이버 범죄와 전쟁에 노출될 가능성 등 지금껏 인류가 맞닥뜨려본 적 없는 문제에 답을 찾아야 하는 중대한 시점이다. 대한민국 대표 인공지능 전문가인 윤송이 박사가 세계적 화두인 ‘인간과 AI의 새로운 공존’이라는 주제를 꺼내 들었다. 《가장 인간적인 미래》에서는 AI와 인류의 미래를 고민하는 철학자, 사회학자, 윤리학자, 공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 석학들과 함께 인류가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대담에 참여한 석학들은 “지금은 AI를 향한 윤리적 관점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단계를 넘어, 새 시대의 AI를 위한 철학을 재정립해야 할 때”임을 강조하며, 새 시대는 모든 학문의 경계를 무너뜨릴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AI는 공학의 갈래’라는 기존의 틀에 박힌 공식을 완벽하게 깨는 이 책은 윤리, 사회, 철학, 교육, 공학 등 종합적인 관점으로 새롭게 전개될 미래를 그려 나간다. “학문의 경계가 무너질 때, AI가 인간을 돕는다”공학을 넘어 철학, 인문, 사회, 교육까지세계 지성들이 학문의 경계를 넘어 그리는 미래 지도《가장 인간적인 미래》는 정치학자, 철학자, 컴퓨터과학자 등 각 분야의 대표 지성들이 모여 AI 기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엔씨소프트의 ‘AI 프레임워크(Framework)’ 시리즈를 엮었다. 총 다섯 번의 대담으로 이루어진 이 시리즈는 누적 조회 수 170만을 기록하며,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주제를 시의적절하게 공론화한 콘텐츠로 평가받는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과학 분야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AI를 인간과 사회의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것이다. 또한 AI 미래를 진단하고 예측하는 콘텐츠는 많았지만 대부분 다가올 미래를 불안하게 조망하거나 경고하는 데 그쳤다면, 이 책은 세계 석학들과 학문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해법을 나누며 차별화된 사고와 더 넓은 시야를 선사한다. 가령, AI 기술의 발전으로 벌어지는 윤리적 문제의 심각성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학계 그리고 기업의 역할을 묻는 등 이제까지와는 다른 통합적 접근법으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대담을 이끈 윤송이 박사는 “사회적 규범과 인간에 대한 이해가 통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게 될 인류는 차별과 혐오, 책임의 부재, 인간성 상실, 윤리 기준의 해체로 갈 수밖에 없다”고 촉구하며, 각각의 대담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내다보고 세상의 변화에 공헌할 수 있는 인류의 과제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우리를 초대한다. 지금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고 변화해가는지 입체적인 시각에서 조망하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과 해법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팬데믹으로 앞당겨진 유례 없는 AI 시대, 거대한 흐름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를 이 책을 통해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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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이라는 착각 - 얽매이고 상처받은 가족을 치유하는 마음 기술 (커버이미지)
    [인문]가족이라는 착각 - 얽매이고 상처받은 가족을 치유하는 마음 기술
    • 이호선 지음
    • 유노라이프
    • 2024-02-19

    무엇이 진짜 좋은 가족을 만들까?가족관계에 새로운 정의가 필요한 요즘 가족을 위한 책 요즘, 가족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여러 매체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스타들의 가족 예능이 주목받기 시작해, 지금은 일반인들이 출연해 가족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 주는 프로그램이 많아졌다. 특히 양육, 이혼을 주제로 다루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급등하면서, 부부만의 문제로 치부되었던 가족 문제의 민낯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가족이라는 착각》은 요즘 시기에 꼭 필요한 ‘가족’을 주목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가족 안에서 벌어지는 폭력, 학대, 고민, 갈등을 다루면서 심리적 진단과 해결을 담았다. 자녀에게 벌어지는 일들, 부부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 노부모와의 갈등 등 가족관계의 회복을 위해 우리가 풀어야 할 마음의 짐, 노력해야 할 것에 대해 다양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다룬다. # 자식은 ‘내 것’이라는 착각내가 낳은 자식이라는 이유로,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라는 이유로, 내 피붙이에게 무의식적으로 상처를 준다면 아이는 어떻게 자랄까? 이 책은 부모가 자식과의 관계를 잘못 설정하고 있을 때 드러나는 문제점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문제는 아이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것,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아서 아이에게 고스란히 폭력의 현장을 보여 주는 것, 일하기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 것 등 수없이 많다. 내 속으로 낳은 아이일지라도, 자식은 엄연한 타인이라는 생각으로 관계를 설정해야 한다. 이유는 부모가 아이에게 상처를 주면 아이는 훗날 자신의 아이에게 똑같이 대물림하기 때문이다. 비교 평가받고, 형제간 경쟁에서 의기소침한 아이로 자란 아이는 사회에서도 건강한 생활을 하지 못한다. # 부부는 ‘하나’라는 착각‘사랑’을 담보로 관계를 맺은 부부 사이를 가장 힘들 게 하는 것은 당연, 사랑의 배신이다. 불륜과 이기심은 부부 사이를 갈라놓게 만든다. 그리고 타인이었던 부부가 만나 가족이 되었으니 더욱 이 사이는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 부부 사이에 행해지는 언어폭력, 잘못된 환상으로 인한 잘못된 요구, 하나라도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심리, 외도처럼 신뢰를 깨는 행동은 부부를 불행하게 만든다. 부부 사이에 허물없이 너무 가까워서 배려가 없다면, 호칭에 변화를 주는 방법이 있다. “야, 이리 좀 와 봐.” → “○○ 씨, 이리 와 줄래요?”“너, 이게 뭔지 알아?” → “○○ 씨, 이거 어때?” 호칭은 격식과 예의를 포함한다. 가벼운 호칭은 상대방을 가볍게 보도록 만든다. 같은 이치로 정중한 호칭은 상대방을 정중히 대하게 만든다.이 책은 대화법뿐 아니라, 시댁과의 관계, 외도 문제 같이 부부에게 문제가 되는 상황을 제시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여러 각도로 서술했다. # 부모는 ‘어른’이라는 착각나이가 든 부모는 자식이 부양해야 하는 존재가 된다. 가족정신건강에 대한 전문가이자 노인정신건강의 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에 노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을 풀었다. 점차 늙어서 우울해 하고, 몸의 병뿐 아니라 치매라는 무서운 병에 걸릴까 늘 노심초사하는 노부모의 마음을 돌아보게 만든다. 이 책은 자식이 노부모를 이해하고, 돌봄의 과정을 받아들여 노부모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담았다. 시설생활증후군, 노인 우울, 노화, 부양 등 코로나와 핵가족으로 인해 벌어지는 요즘 시대의 갈등을 예로 들었다. 가족에게는 그리울 만큼의 거리가 필요하다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 배려와 존중이 기반이 되는 것처럼, 가족 간에도 같은 자세가 필요하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에게 시간을 허락하고, 원하는 바를 존중해 듣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 상처 주지 않을 만큼의 적정한 거리 두기가 오히려 가족을 더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무엇보다 가족 간의 소통이 가장 우선일 것이다. 그러니 가족이라고 해서 말하지 않아도 다 알 것이라는 착각은 일찌감치 버리는 것이 좋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가족이기 때문에 더욱 노력하고, 소통해야 사랑스런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가족의 개념이 점차 다양해지지만 원가족의 중요성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나’라는 개인의 존재는 가족에게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족 문제 해결이 곧 개인의 문제 해결과 같다고 피력한다.얽히고설킨 가족 간의 관계에 회복을 위해, 그 안에서 독립된 나로 어떻게 우뚝 서야 할지, 이 책에서 실마리를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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