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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 만들기 - 기적을 이루려는 자 사랑을 선택하라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기적 만들기 - 기적을 이루려는 자 사랑을 선택하라
    • 구지영 지음
    • 좋은땅
    • 2024-02-19

    “그 어떤 물질보다 그 어떤 성공보다 내 안의 평화와 감사와 사랑이 가장 큰 선물인데 그 선물을 온전히 받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이 행운의 방향에서 살 때 얻을 수 있는 듯싶다.”책 《기적 만들기》는 제목 그대로 삶의 기적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매일 불안과 걱정에 휩싸여 지내고 있는 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사랑’이 되는 것이다. 모든 일은 내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책은 말한다. 그리고 내 마음이 ‘사랑’의 상태일 때, 거기서 오는 행복과 편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적’ 그 자체가 된다. 아울러 그러한 ‘사랑’의 상태가 되기 위해서는 나의 행운의 방향에서 살아야 한다고 전한다. 최대길부터 최대흉까지, 방향으로부터 오는 기운은 나에게 영향을 끼친다. 이왕이면 나에게 최고의 행운의 방향이자 마음의 안정을 줄 수 있는 곳에서 머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저자는 자신의 삶의 경험을 풀어내며, 이 사랑과 행운의 방향의 중요성을 전한다. 삶의 기적을 이루고 싶다면 책 《기적 만들기》를 통해 시작해 보자.“책은 인생의 험준한 바다를 항해하는 데 도움이 되게 남들이 마련해 준 나침반이요, 망원경이고 육분의(六分儀)고 도표(導標)이다.”라는 명언이 있다. 삶을 살아가면서 방향을 잃고 헤맬 때, 나를 위로해 주고 가야할 바를 깨닫게 해 주는 존재는 의인과도 같다. 책 《기적 만들기》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고 독자들의 삶에 나침반과 같은 생각을 제시한다.무슨 일이든 내 마음먹기에 달린 것처럼, 책은 바로 그 ‘마음’에 집중한다. 우리는 흘러가듯 살아가다 보면, 무심코 수많은 걱정 속에 파묻히게 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들은 내 마음에 불안을 야기시킨다. 그러한 불안한 마음을 나홀로 오롯이 느끼고 자연히 상쇄되면 좋겠지만, 내 마음따라 나를 이루고 있는 세계도 변화하기 시작한다. 불안이 만든 이 세상은 불완전하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 될 뿐이다. 끊임없이 내 마음에서 분출되고 있는 부정적인 에너지는 나의 색안경이 되고, 내 주변 존재들 역시 느끼게 된다. 그렇게 삶의 흐름은 불안을 주축으로 진행되게 되는 것이다.“이 행운의 방향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은 바로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그 마음을 얻는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이 줄 살아 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그리고 감사와 사랑의 마음으로 모든 일들이 조금씩 순항되어 자신이 원하는 것들이 하나씩 이루어져 간다는 것 또한 알게 될 것이다.…그리고 나에게 좋은 방향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 또한 행운의 방향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은 이 우주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 어떤 물질보다 그 어떤 성공보다 내 안의 평화와 감사와 사랑이 가장 큰 선물인데 그 선물을 온전히 받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이 행운의 방향에서 살 때 얻을 수 있는 듯싶다.”- 책 본문 중저자는 말한다. 사랑의 빛으로 인도받아야 한다고. 또한 사랑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좋은 방향에서 머물러야 한다고 말이다. 내 삶의 큰 전환이 될 기적을 맞이할 자라면 우선 자신이 ‘사랑’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사랑이 되기 위해, 나에게 행운이 되는 방향에 살아야 한다. 저자는 이 신기한 경험을 에세이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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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일지도 몰라 - 배우 최희서의 진화하는 마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기적일지도 몰라 - 배우 최희서의 진화하는 마음
    • 최희서 지음
    • 안온북스
    • 2024-02-19

    영화 〈동주〉, 〈박열〉 배우 최희서 첫 산문집“삶과 떼놓을 수 없는 직업을 가진 나는,직업과 떼놓을 수 없는 나의 삶도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배우 최희서의 영화 속 이야기와 영화만큼 소중한 삶의 이야기 윤동주의 시를 사랑한 여대생 쿠미로(〈동주〉, 2015), 조선인 아나키스트에게 자신의 인생을 걸었던 일본 여성 가네코 후미코로(〈박열〉, 2017) 강인한 인상을 남긴 배우 최희서의 첫 산문집 《기적일지도 몰라》(안온북스, 2022)가 출간되었다.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던 최희서는 직접 연극을 제작하기도 했는데(〈사랑이 불탄다〉, 2014), 당시 대사 연습에 몰입해 있던 중 〈동주〉의 제작자인 신연식 감독의 눈에 띄면서 캐스팅으로 연결된다. 이어서 출연하게 된 〈박열〉은 일본인의 조선인 학살을 다룬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상영되어, 영화가 역사와 인간을 이어주는 체험을 하게 한다. 이 책에는 이렇게 삶에서 일어나는 작은 우연들이 기적과 같은 환희가 되는 순간순간의 기록이 모여 있다. 최희서는 항상 불안을 안고 헤쳐나가야 하는 배우라는 직업을 자신이 왜 하고 있으며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잊지 않으려고 한다.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거듭하며, 자신이 이야기가 되는 일, ‘연기’를 해내고 있다. 이 책은 최희서가 배우로서 자신이 맡은 역할을 치열하게 분석해낸 작업노트이자 제작기일 뿐 아니라, 직접 연극 공연을 올리거나, 시나리오를 쓰고 단편영화를 연출하는 등의 다양한 영화적 경험과 더불어, 30대 여성 배우로서 싸워야 했던 외부의 시선들, 그리고 서로의 꿈이 되어주려 한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가족으로서 더 큰 사랑을 주려고 노력했던 반려견과의 눈물 나는 이야기 등 그녀의 영화만큼 소중한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배우 최희서가 당신을 자신의 이야기의 첫 관객으로 초대하고 있다.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기록 배우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고유한 출연 목록, 필모그래피를 소중하게 기록할 것이다.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의 여순부터, 〈동주〉의 후카다 쿠미, 〈박열〉의 가네코 후미코, 〈아워 바디〉의 자영, 드라마 〈미스트리스〉의 한정원과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황치숙 역 등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배우 최희서는 한 편, 한 편 그 제목과 함께 자신만의 대본 노트를 남겨놓았다. 살아내고 싶은 인물, 그 인물이 되고자 했던 기록이 세세하게 담겨 있다.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까 봐 두려워한 흔적과 치밀하게 분석한 깨알 같은 메모, 그리고 촬영을 마친 이후의 후기 등, 최희서는 연기하는 것만큼 기록하고 쓰는 것을 좋아한다. 입김이 어는 설산에서 우아하다는 말의 정의를 실현하는 현장의 사람들, 함께 추위와 더위를 견디며 극을 만들고 이끄는 감독과 스태프, 배우 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함께 기록돼 있다. 이러한 기록 덕분에 첫 산문집 《기적일지도 몰라》에는 그동안 참여한 작품의 제작노트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 분석과 현장 일지, 그리고 후일담들이 재밌게 펼쳐진다. 그녀의 작품을 사랑한 관객이라면 너무나 반가운 책이 될 것이다. 2021년에는 배우들의 단편 연출 프로젝트 ‘언프레임드’에 참여해 영화 〈반디〉의 시나리오를 쓰고 출연과 연출을 해내기도 한 최희서는 사람들에게 영화가 필요한 이유를 좋은 스토리, 좋은 시나리오라는 ‘이야기’에서 찾는다. 그래서 그녀는 연기를 할 때 자신이 어떤 스토리의 일부로 쓰이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출근하고 퇴근하고 밥 먹고 잠드는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다른 인생을 살아보거나, 다녀보지 못한 세계에 다녀오는 일,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이야기. 최희서는 앞으로 그런 이야기를 찾아 또 다른 배역에 도전할 것이며 연기를 하든 시나리오를 쓰거나 연출을 하든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찾는 스토리텔러가 되는 일, 자신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일을 그렇게 찾아나설 것이다. 이 글을 읽은 유진목 시인은 “여행자처럼 현재형으로 걸어가는 문장들이 경쾌하기만 하다”고 “자신의 책을 덮고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곳으로 발을 내디뎌 새로운 여행을 시작할 것”만 같다고 말한다.매번 빛나진 못할지라도, 존재의 이유가 있는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 왜 연기를 하는가, 왜 연극을 만들고 영화를 만드는가 묻는 일.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는 없겠지만, 누군가의 마음에 점 하나만큼의 울림을 전달하기 위해 배우 최희서는 오늘도 스스로 새로운 이야기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어쩌면 기적은 매일 조금씩, 느리게 일어나고 있다 배우 최희서는 어떤 사람이냐고 묻는 질문에 단연 연기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무대 위나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하면 행복해지는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배우를 꿈꾸고 살아내는 일은 녹록지 않았다. 오디션은 자주 떨어졌고, 동료들과 사비를 털어 만든 연극의 관객은 적었으며, 제작한 단편영화는 영화제에 입선하지 못했다. 사촌 동생의 과외를 하거나 번역 알바를 하면서, 대사 한두 마디가 전부인 단역을 위해 왕복 네 시간 거리를 오가며 일곱 시간씩 대기해야 했다. 20대 즈음의 젊은이라곤 뒤통수도 찾아볼 수 없는 뒷산을 오르내리기도 여러 차례. 하지만 스스로 제작하고 출연한 연극을 위해 지하철에서도 멈추지 않고 대사 연습을 하던 중 한 제작자의 눈에 띄어 프로필을 보낸 일이 캐스팅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시나리오 회의에 참관했다가 여주인공으로 발탁되기도 한다. 조선인을 학살하고 그것을 은폐하려고 한 내용을 담은 영화를 일본인의 관심과 의지로 일본에서 상영하게 되었고 객석뿐 아니라 입석까지 가득 채운 관객들의 환대를 받기도 한다. 스스로를 동네 유일한 백수라 칭하며 오르내리던 뒷산에서 여러 해 동안 계속될 삶의 순환, 사랑, 희망, 죽음 등을 생각하다 여러해살이풀들이 살아가는 뒷산을 배경으로 한 작은 이야깃거리를 생각하며 쓰고 지우던 중 배우가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하는 단편영화 프로젝트를 제안받고 참여하게 된다.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전 어느 시대에도, 작품이 없을 땐 백수여야 하는 불안한 직업이지만, 백수가 아닐 자신의 미래를 상상해볼 수 있는 배우라는 직업을 사랑하며 즐기는 일. 최희서는 어쩌면 기적은 비범한 것이 아닐지 모른다고, 매일 조금씩 느리게 일어나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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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어있어라. 주님의 경고에 너의 귀를 열어라	 - 귀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깨어있어라. 주님의 경고에 너의 귀를 열어라 - 귀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 무명의 그리스도인
    • e퍼플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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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꼭 잘해야 하나요?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꼭 잘해야 하나요?
    • 이상룡 외 지음
    • 글ego
    • 2024-02-19

    내가 가고 있는 길에 확신이 서지 않을 때,다른 사람보다 뒤처진다고 생각될 때,나는 잘 살 고 있는 걸까? 의문이 들고 그대로 멈추게 됩니다.잠시 숨을 고르고 주위를 둘러보면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보입니다.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는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습니다.담쟁이덩굴은 혼자 서지 못하지만 다른 대상에 의지하면 괄목하게 성장하는 식물입니다.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뻗어 나가다 보면 어느새 높은 담장도 훌쩍 넘어 드넓은 세상에 닿을 수 있지 않을까요? 나만의 속도에 맞춰 꾸준히 나아간다면 우리의 삶은 충분히 풍성해지고 사랑스러울 거예요.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앞으로의 방향입니다. 느려도 좋고 확신이 없어도 괜찮아요.꼭 잘해야 하나요?그만큼 하기도 쉽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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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가루처럼 내려놓아라 - 애쓰지 않고 고요하게, 내면의 힘을 잡아주는 마음 안내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꽃가루처럼 내려놓아라 - 애쓰지 않고 고요하게, 내면의 힘을 잡아주는 마음 안내서
    • 이시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02-19

    “명상은 들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헤매는 이들을 위해, 상처받은 이들을 위해, 아픈 이들을 위해 스스로 약이 되고, 신성(神性)을 발견하고, 나를 믿게 해주는 책.**“내력이 탄탄해지는 고마운 책!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투명한 들킴의 시간이었다.” - 드라마 작가 노희경엔데믹과 AI 시대의 도래, 사람들의 일상과 내면은 이전과는 다른 패턴으로 전환되고 있다. 외적인 성장보다는 내면을 단단하게 만드는 마음챙김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인간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뛰어난 능력 중 하나로 마음챙김을 꼽는 전문가들이 많다.마음챙김은 명상을 기반으로 한 내면으로의 여행이다.비틀즈, 마이클 조던,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등에 이르기까지 유명 인사들의 명상 관련 일화는 유명하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직원 교육 프로그램으로 명상을 도입하여 마음 훈련을 해오고 있으며, 이곳의 CEO들도 절반 이상이 명상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구글이나 삼성 등 수많은 기업에서도 직원들의 멘탈 트레이닝으로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명상이 과학, 심리학과 연결,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 치유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알려지면서 각 기업과 학교, 병원이나 스포츠 분야 등 다양한 곳에서 명상을 이용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꽃가루처럼 내려놓아라>는 내면 성찰과 의식성장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영성 안내자인 저자가 명상을 통해 접속한 마음챙김으로 누구나 두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탄탄한 내력(內力)을 키우는 방법을 안내한다. 고요한 상태에서 내면에 집중하여 스트레스와 불안을 제거하고, 더 나아가 의식을 성장시킴으로써 원하는 것을 이루는 방법까지 밝히고 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마음챙김 방법과 의식성장 솔루션, 실천 워크북, 마음챙김 가이드 명상 QR코드까지 수록해 혼자서도 훈련을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의식성장 솔루션에 참여하여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내적 성장을 이룬 사람들의 다양한 체험 사례까지 수록했다.책에서 제시하는 명상 훈련과 솔루션으로 마음 근력을 키우고, 더 나아가 의식성장을 통해 원하는 것을 이루며 사는 지혜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지금, 여기, 나에게 오롯이… 마음챙김이 필요한 시간이전과 다른 삶을 살도록, 의식을 성장시켜주는 책나에게 왜 이런 일이 닥쳤을까?내가 진정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나도 이전과 다른 삶을 살 수 있을까?더 높은 의식 차원을 체험해볼 수 있을까?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4명이 불안장애를 겪고 있다고 한다. 직장 내 스트레스, 가족과의 갈등, 불확실한 미래, 바쁜 일상과 인간관계의 피로 등. 현대인들의 마음은 잠깐의 평온도 유지하기 힘들다. 그래서일까, 명상으로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인구가 전 세계적으로 열풍처럼 증가하고 있고, 마음챙김이라는 말이 이제는 거의 일상어가 되었다. 너무도 빠르게 변하는 시대, 과연 우리가 원하는 내면의 성장과 성공은 무엇일까? 이 책에는 저자가 명상 중에 경험한 내밀한 영적 체험과 다양한 명상 훈련 방법이 안내되어 있다. 명상 훈련을 통해 내면 안내자를 만날 수 있는 의식의 힘을 맛보고 직접 실천할 수 있게 도와준다. 난세라 불리는 지금, 이전과는 다른 나로 살고 싶은, 삶의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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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말의 탄생 - 서양 문화로 읽는 매혹적인 꽃 이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꽃말의 탄생 - 서양 문화로 읽는 매혹적인 꽃 이야기
    • 샐리 쿨타드 지음, 박민정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02-19

    신화, 역사, 문학에 숨겨진 꽃말의 유래‘사랑해’를 말하는 빨간 장미애도를 표현하는 하얀 백합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50여 종의 꽃과 식물을 총망라!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았던 꽃에 얽힌 신비로운 이야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약 50여 종의 꽃들이 오랜 세월 동안 어떻게 그런 꽃말을 지니게 되었는지 그 유래를 찾아서 신화, 문학, 역사, 미신 등 서양 문화를 통해 소개한 책입니다. 영국 요크셔에서 작은 농장을 운영하며 자연, 공예, 야외 생활 등에 관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샐리 쿨타드의 작품으로, 아름다운 꽃 일러스트가 함께 수놓아진 책장을 넘기다 보면 마음에 봄날이 피어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우리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표현하거나 선물을 줄 때 꽃을 사곤 합니다. 꽃 자체의 아름다움 때문이기도 하지만, 꽃에 담긴 의미 때문이기도 합니다. 꽃집에서 5월이 되면 카네이션을, 졸업 시즌이 되면 프리지아를 가장 많이 마주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렇듯 알게 모르게 일상에서 마주하는 꽃말은 매우 오래전부터 존재했습니다. 꽃말은 역사적인 사건을 통해 생기기도 하고, 민간요법으로 꽃이 약초로 쓰이면서 의미가 파생되기도 했습니다.에서는 서양 문화 속에 숨겨져 있던 꽃말의 유래를 찾아 소개합니다. 그리스·로마 신화나 셰익스피어 작품 등에 비유나 상징으로 등장하는 꽃, 사람들 사이에 미신이 생기면서 본래 성격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나 별명으로 불리게 된 꽃, 나라 간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옛날에도 나라마다 지칭하는 이름과 뜻이 같았던 신기한 꽃, 그와 반대로 좋은 약초로 쓰이는 꽃이 다른 나라에서는 독약으로 쓰이는 등 나라마다 전혀 다르게 해석된 꽃 등 매우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가득합니다.저자 샐리 쿨타드의 풍부한 교양 지식을 바탕으로 매우 오래된 문헌 자료나 소수 부족의 이야기, 색다른 동서양 문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래된 역사 속에서 인간이 꽃을 어떻게 대하며 살았는지도 엿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소개된 적 없던 신비로운 이야기를 통해 이 계절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내고, 꽃을 바라보는 관점 또한 넓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는 ‘일인칭으로 이루어진 세상, 나를 더 나답게 만드는 책’을 꿈꾸는 동양북스 일인칭 시리즈의 다섯 번째 주인공입니다. 이 책으로 나 자신을 돌보고 사랑할 수 있길,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1인칭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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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으로 토지를 읽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꽃으로 토지를 읽다
    • 김민철 지음
    • 한길사
    • 2024-02-19

    박경리의 『토지』는 한국문학사를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꽃으로 박완서를 읽다』의 저자 김민철은 박경리 작가의 15주기를 기리기 위해 『꽃으로 토지를 읽다』를 출간했다.■ 꽃이 만발해 있는 소설 『토지』『토지』의 줄거리는 1897년 한가위에서부터 시작한다. 동학농민혁명과 3∙1운동을 거쳐 광복까지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격동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을 중심으로 주변 사람들의 누대에 걸친 이야기가 지리산, 통영, 진주, 서울, 간도, 일본 등에서 펼쳐진다. 우리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인 만큼 우리가 평소에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많은 꽃이 등장한다.『꽃으로 토지를 읽다』는 총 6장으로, 첫 장은 「서희의 꽃」을 다룬다. 소설은 1897년 서희가 다섯 살일 때 서희의 집에서 시작되고 1945년 쉰세 살의 서희가 해방 소식을 듣고 감격에 겨워 해당화 가지를 잡고 주저앉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그러니 600여 명의 인물 중 핵심 주인공 하나를 꼽으라면 서희일 것이다. 저자 김민철은 주인공 서희에게 예외적으로 3개의 꽃을 선사한다. 개나리, 탱자나무 그리고 해당화다.2장 「최참판댁 사람들의 꽃」은 줄거리의 중심이 되는 최참판댁, 길상이, 봉순네, 봉순이를 소개한다. 최참판댁은 양반댁에 많이 피었던 능소화, 길상이는 품이 넓어 사람들이 햇빛이나 비를 피할 수 있는 파초, 봉순네는 석류꽃, 서희의 소꿉친구이자 나중엔 기생 기화가 된 봉순이는 과꽃과 연결된다. 3장 「평사리 사람들의 꽃」에선 할미꽃을 통해 강청댁을, 고마리와 임이네를, 살구꽃과 함안댁, 뚝새풀과 김평산∙김두수 부자를, 머루를 통해 귀녀를 소개한다.4장 「사랑의 꽃」에서는 다양한 관계를 보여준다. 자세한 사연은 알 수 없지만 사랑을 쟁취해낸 주체적 여성 별당아씨를 진달래꽃과 함께 다룬다. 용이와 월선이의 사랑의 상징은 버드나무다. 양현과 영광의 사랑은 안타까운 쑥부쟁이 사랑이라고 이름 붙인다. 또 조국과 연인 사이에서 갈등하는 유인실은 수국에, 조선의 신여성 임명희는 옥잠화에 비유한다.5장은 작품에서 독특하게 살아 있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개성만점 인물 꽃」을 다룬다. 곧은 선비 이동진과 방황하는 지식인 이상현의 쇠락은 감나무와 함께한다.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무욕의 자유인 주갑이는 『토지』의 ‘기화요초’다. 옥같이 고운 풀에 핀 구술같이 아름다운 꽃이라는 뜻이다. 상의의 민족의식과 함께 무궁화가 등장하고, 홍이는 깔끔한 자작나무와 닮았다. 서희와 세상을 잇는 단단한 집사는 참나무에 비유된다. 마지막 장에서는 인물과 연결하기 어려운 꽃∙나무를 작품의 주요 공간인 지리산, 평사리, 통영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소설 속 지리산에는 산목련이라고 표현된 함박꽃나무, 철쭉, 청미래덩굴, 도라지꽃 등이 나온다. 토지 1부의 주 무대 하동 평사리에는 치자꽃, 박꽃, 달맞이꽃 등이 등장한다. 작가의 고향이자 소설 속에도 비중 있게 등장하는 통영에는 동백꽃, 고들빼기, 아왜나무 등이 피어 있다. ■ 박경리 문학세계 깊이 읽기『꽃으로 토지를 읽다』는 박경리의 대표작 『토지』와 그의 생애를 조명해 박경리 문학세계를 깊이 읽게 해주는 훌륭한 개론서다. 작가의 생애나 소설 분석 등에서 그동안 진행되어온 박경리 연구를 소화해 체계적이고 분명한 길잡이가 되어준다.저자 김민철은 등장인물이나 꽃과 관련된 박경리 작가의 에피소드를 적극 소개한다. 홍이는 박경리의 아버지 이야기를 상당 부분 가져온 인물이다. 홍이의 딸 상의는 작가의 여고 시절 모습을 많이 투영하고 있다. 작가 박경리는 1994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가장 닮은 인물은 최치수라고 이야기했다. “자기 존엄성에 상처를 받으면 광적으로 못 견디며 결코 잊지 않는 점”이 같다는 것이다. 『토지』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주갑이라며 “그 사람 인생이 시작도 끝도 없잖아요. 떠도는 하나의, 그야말로 나비 같은 사람이죠”라고 밝히기도 했다.또한 소설에 나오는 꽃들을 박경리 작가가 언제 접했고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를 추적해보기도 한다. 길상이의 상징인 파초는 작가가 어릴 적 6촌 친척인 ‘간창골 아저씨’ 댁에 드나들면서 자주 접한 식물이었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 『토지』 집필 과정과 작가의 어려움 등도 알 수 있다. 4부 줄거리에선 일본이 기둥이기 때문에 작가는 “철저한 일본 분석”을 하고 “민족주의의 한 측면인 에고이즘에서 빠져나가”려고 노력했다. 또한 유인실과 조찬하의 만남 장면에서의 실수를 뼈아프게 생각하고 3년 8개월이나 『토지』 연재를 중단했던 일화도 소개한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꽃 이야기전국을 돌아다니며 꽃과 관련된 이야기를 취재하는 기자인 저자 김민철은 『토지』의 현장들을 직접 방문했다. 특히 소설 속 공간을 재현해놓은 하동 최참판댁은 계절별로 가서 분위기를 보고 어떤 꽃과 나무들이 있는지 살폈다. 박경리 작가의 고향이자 『토지』 4~5부의 주 무대인 통영 또한 여러 번 방문해 미륵산과 박경리기념관 등을 취재했다. 원주의 박경리문학공원은 작가가 1980년에 이사해 텃밭을 가꾸며 『토지』 4~5부를 집필한 옛집을 중심으로 조성한 소공원이다.『꽃으로 토지를 읽다』를 읽는 것만으로 상당수 야생화와 나무를 익힐 수 있다. 135장의 꽃 사진과 설명을 통해 꽃의 생김새나 특징, 개화 시기, 비슷한 꽃들과의 구별법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살구꽃이 만개하는 3월 말은 매화가 아직 남아 있는 시기라 헷갈릴 수 있다. 살구나무와 매실나무는 같은 벚나무속이라 구분하기 더욱 어려운데 저자는 꽃받침을 살피라고 팁을 전한다. “매화는 꽃이 피어도 꽃받침이 야무지게 꽃을 감싸고 있지만 살구꽃은 꽃이 피면서 대개 꽃받침이 뒤로 젖혀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나아가 꽃 이름의 유래나 관련된 전설까지 다양한 꽃 이야기를 전한다. 『토지』에서 봉순의 딸 양현이가 봉순이를 기리면서 과꽃을 섬진강에 던진다. 과꽃의 이름이 ‘과부꽃’에서 왔다는 견해가 있다. 옛날 백두산 근처에 추금이라는 과부가 사는 집에 남편이 생전에 가꾼 과꽃이 가득했다. 추금에게 중매쟁이가 끊임없이 재혼을 설득해 마음이 흔들렸는데 그즈음 남편이 꿈속에 나타나,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과꽃을 소중히 가꾸며 살았다는 이야기에서 그 이름이 유래된 것이다.소설 『토지』를 처음 접하든, 읽었던 기억을 다시 떠올리든 서희, 길상이 등 등장인물에 얽힌 꽃 이야기 『꽃으로 토지를 읽다』를 읽는 것은 작가 박경리에게 바치는 또 하나의 헌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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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잎 한 장처럼 -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을 위한 이해인 수녀의 시 편지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꽃잎 한 장처럼 -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을 위한 이해인 수녀의 시 편지
    • 이해인 지음, 오리여인 그림
    • 샘터사
    • 2024-02-19

    “살아갈수록 나에겐 사람들이어여쁘게 사랑으로 걸어오네”불안과 우울의 시대를 살아가는 당신을 위해이해인 수녀가 띄우는 위로의 시 편지신작 시 30여 편 수록!첫 서원을 한 지 54년, 희수라고 칭하는 만 77세를 맞은 이해인 수녀가 불안과 우울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위로의 시 편지를 건넨다. 그동안 우리는 어렵고 힘들 때마다 이해인 수녀의 글을 읽으며 살아갈 힘을 얻어왔다. 그 어느 때보다 진실한 위로와 축복이 필요한 지금, 지속되는 거리 두기로 옆 사람의 온기가 그리운 지금 이 순간, 이해인 수녀는 봄을 알리는 꽃과 같은 한 권의 책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연둣빛 바람 부는 봄날의 꽃처럼 아름다고 향기로운 시와 글들은 봄이 와도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준다.이 책에 실린 시와 글들은 2019년 1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쓰인 것이다.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급변한 우리 삶의 모습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교훈을 얻고 희망을 찾고자 한 이해인 수녀의 마음이 글 안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1부에는 더러 지면에 발표했으나 안 한 것이 더 많은 최근의 시들을 담았고, 2부에는 일간지에 연재되었던 시 편지를, 3부에는 이런저런 기념 시와 글들을 담았다. 그리고 4부에는 지난 1년간 일상생활을 메모해 둔 일기 노트의 일부를 실었다. 해방둥이 동갑내기 나태주 시인은 추천사에서 “아,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오래, 얼마나 많은 순간순간을 견딜 수 없는 일들까지도 이해인 수녀 시인님의 글을 읽으면서 견디고, 참고, 기다리고, 그리워하고, 또 가슴 설레는 사랑으로 살았는지요! 당신의 기도로 우리가 하루하루 순간순간 많은 위로와 축복과 치유의 기회를 얻었음을 감사히 생각합니다”라고 썼다. 사랑으로 가득한 이 책 《꽃잎 한 장처럼》은 우리에게 봄꽃을 기다리는 그런 희망을 불러일으켜 줄 것이다.살아갈수록 나에겐 사람들이어여쁘게 사랑으로 걸어오네아픈 삶의 무게를 등에 지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웃으며 걸어오는 그들의 얼굴을 때로는선뜻 마주할 수 없어모르는 체 숨고 싶은 순간들이 있네늦은 봄날 무심히 지는꽃잎 한 장의 무게로 꽃잎 한 장의 기도로나를 잠 못 들게 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오랫동안 알고 지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그들의 이름을 꽃잎으로 포개어나는 들고 가리라 천국에까지- 이해인의 시 〈꽃잎 한 장처럼〉“살아 있으니 또다시 봄을 맞는구나꽃들도 조금씩 얼굴을 보이기 시작하고……”다시, 꽃으로 사랑을 노래하다《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 등등 이해인 수녀가 펴낸 책 제목에는 꽃이라는 단어가 많이 들어 있다. 이해인 수녀는 이번 책 제목에는 꽃을 피하려고 했지만 요즘 마음에 담고 있는 꿈, 하고 싶은 말을 가장 잘 대변해 주는 시가 바로 〈꽃잎 한 장처럼〉이기에 책 제목으로 삼았다고 말한다. “늦은 봄날 무심히 지는/ 꽃잎 한 장의 무게로/ 꽃잎 한 장의 기도로/ 나를 잠 못 들게 하는/ 사랑하는 사람들/ 오랫동안 알고 지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그들의 이름을/ 꽃잎으로 포개어/ 나는 들고 가리라/ 천국에까지”라고 노래하는 이 시에서 우리를 향한 이해인 수녀의 무한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힘든 사람부터/ 사랑해야겠다우는 사람부터/ 달래야겠다살아 있는 동안은/ 언제 어디서나메마름을 적시는/ 비가 되어야겠다아니 죽어서도/ 한줄기 비가 되어야겠다- 이해인의 시 〈비 오는 날의 연가〉 중에서나이 듦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그러나 아직 살아 있음의 기쁨으로이해인 수녀는 후배 수녀가 들려준 이야기로 머리글을 시작한다. “제가 어디 가서 수녀님 이야길 하면 아직도 살아 계시냐고 물어요. 몇 년 전에 떠돈 가짜 뉴스 때문인가 봐요.” 1부에 실려 있는 신작 시들을 보면 나이 듦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주제로 한 시들이 여럿 보인다. 〈거울 앞에서〉라는 시에서는 “아주/ 오랜만에/ 거울 앞에 서니/ 마음은 아직/ 열일곱 살인데/ 얼굴엔 주름 가득한/ 70대의 한 수녀가 서 있네”라고 말하고, 〈꿈에 본 집〉에서는 “요즘은 자주/ 지상에서 영원으로/ 이사 간 이들을 생각하며/ 나도 그 집으로/ 들어가게 될 날을/ 약간의 두려움 속에/ 그리워한다”라고, 〈행복 일기〉에서는 “행복한 이 세상을 두고/ 어떻게/ 저세상으로 떠날까/ 문득 두렵다가/ 그 나라에는/ 더 큰 행복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텐데 생각하며/ 스스로 위로하다/ 웃고 또 웃고……”라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시뿐만 아니라 에세이에서도 이해인 수녀는 죽음에 대한 사유를 여러 차례 풀어놓는다. “요즘은 힘들고 우울한 상황 때문인지 생시에도 꿈길에도 자주 죽음을 묵상하게 됩니다. 수녀원 마당에는 이제 라일락과 자목련까지 피고 부활 시기도 시작돼 흰옷 입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들리는 소식은 계속 아프고 슬픈 것들뿐이니 마음이 무겁고 답답합니다.” 하지만 이해인 수녀는 아직 살아 있음으로 해서 얻는 기쁨으로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한다. 〈거울 앞에서〉는 “오늘도 이렇게/ 기쁘게 살아 있다고/ 창밖에는 새들이/ 명랑하게/ 노래를 하고!/ 나를 부르고!”라고 시를 마무리하고, 〈시간의 새 얼굴〉에서는 “시간은 언제나 살아서/ 새 얼굴로 온다/ 빨리 가서 아쉽다고/ 허무하다고 말하지 않고/ 새 얼굴로 다시 오는 거라고/ 살아 있는/ 내가 웃으며 말하겠다/ 날마다 일어나서/ 시간이 내게 주는/ 희망의 옷을 입고/ 희망의 신발을 신고/ 희망의 사람들을 만난다/ 희망을 믿으면 희망이 온다/ 슬픔도 희망이 된다”라며 살아 있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희망을 꿈꾼다.오랜 장마 끝에/ 마당에 나가/ 빨래를 널다처음으로 만난/ 햇빛의 고요/ 햇빛의 향기하도 황홀하여/ 눈이 멀 뻔했네다시 한번/ 살아 있는 기쁨/ 숨을 쉬는 희망자꾸 자꾸/ 웃음이 나네- 이해인의 시 〈햇빛 향기〉 중에서코로나 팬데믹 시대에한 줄기 희망의 빛을 드리우다2부에는 일간지에 2019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년여 동안 연재되었던 글이 실려 있다. 연재 시기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덮어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시기와 일치한다. 당연히 이해인 수녀의 글 속에는 코로나로 인한 우리 삶의 변화된 모습들이 드러난다. 무엇보다 거리 두기, 자가격리 등으로 변화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글은 우리에게 함께하는 삶에 대한 깨달음을 준다. 이런 시기일수록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더욱 잘 느끼게 된다고 말하는 이해인 수녀는 “하루하루가 하나의 꽃밭이 되게 하려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향기로운 웃음을 꽃피우려면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깊은 인내와 강한 의지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살아갈수록 더욱 알게 됩니다”라고 이야기한다. , 와 같이 친구와의 우정을 주제로 한 시도 이전처럼 자연스럽게 만나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언제나 곁에 있어주었던 옆 사람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우리 그냥오래오래/ 고맙다는 말만 하고 살자이 말 속에 들어 있는/ 사랑과 우정/ 평화와 기도를시들지 않는/ 꽃으로 만들자죽어서도 지지 않는/ 별로 뜨게 하자사랑하는 친구야- 이해인의 시 〈고맙다는 말〉 중에서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장기화된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며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도 조언을 아까지 않는다. 그래도 아직은 햇빛 속에 살아서 사랑하는 이들의 눈을 마주칠 수 있는 기쁨을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은 코로나19가 준 선물이라는 것이다. 행복이란 것은 거창한 데에만 있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 당연하게 누려왔던 것의 소중함을 깨달으면서도 발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해인 수녀는 언제 특별히 행복하냐고 묻는 질문에 매 순간순간이 설렌다고 답하며 자신의 삶을 ‘즐거운 궁리가 많아서 행복한 삶’이라고 이야기한다.더 힘든 일이 오더라도/ 희망을 버리진 말아야지/ 오늘도 결심하면서달콤한 허브 사탕 하나/ 입에 물고/ 창문을 여는이 순간의 작은 기쁨을/ 어떻게 선물로 만들까즐거운 궁리가 많아지네- 이해인의 시 〈코로나19의 선물〉 중에서봄을 알리는 향기로운 꽃잎 한 장처럼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이해인 수녀의 글 모음《꽃잎 한 장처럼》에는 순수시나 에세이가 아니라 이해인 수녀의 생각과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글들도 실려 있다. 3부에는 한반도 평화 기원 시, 천호동 화재 희생자 추모시, 세월호 생존자 격려의 글, 김대건 신부·구상 시인·박완서 선생·장영희 교수·헤르만 헤세를 기리는 글 등 다양한 기념 시와 글들이 실려 있으며, 4부에는 이해인 수녀가 일상생활을 기록하고 있는 일기 노트 가운데 2021년에 적었던 글들을 골라 실었다.나태주 시인은 “이해인 수녀 시인님은 그 존재하심만으로도 우리에게 큰 위로와 축복을 선물하는 분입니다. 하루하루 우리의 삶은 얼마나 힘이 들고 숨이 가쁩니까. 둘러보아도 그 어디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오지 않는 날, 다리가 팍팍한 날, 수녀님의 시와 글을 떠올리면 그래도 살아보아야겠다는 조그만 결의와 소망이 생깁니다”라고 말한다. 코로나19로 지치고 힘겨운 상황을 묵묵히 살아내고 있는 우리에게, 봄과 함께 찾아온 《꽃잎 한 장처럼》은 계절의 변화로서 찾아오는 봄이 아니라 우리 마음의 봄을 되찾아 주는 희망 가득한 선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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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을 찍는 공방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꿈을 찍는 공방
    • 한성우 지음
    • 파롤앤(PAROLE&)
    • 2024-02-19

    옛날이야기 혹은 꿈에서 나타나는 도깨비들. 실상 어떻게 생겼는지는 잘 모른다. 도깨비는 하나의 이야기, 부스럭거리는 소리, 두런거리는 말이 아닐까. 나무를 좋아하는 국어학자가 숲속에서 들려오는 소리와 말을 모아 이야기를 지어냈다. 보물 나와라, 뚝딱! 하며 도깨비방망이를 두드리니 나무 숲속에서 말이 나오고, 음악이 나왔다. ‘드라이 소울 혹은 드라이쏠’이라는 닉네임처럼 일상의 목마름을 해소하고자 나무와 음악에 대한 꿈을 꾸고, 함께하는 과정에서 현실과 꿈을 한데 모아 말로 엮으니 드라이한 영혼과 메마른 세상을 촉촉이 적셔 줄 것 같은 봄비 같은 이야기들이 탄생한 것이다.“매일매일 내 바이올린 소리가 하늘로 올라갔고, 달은 평온하게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되었단다.” 미셸 트랑블레의 소설 『옆집 뚱보 아줌마가 임신했대요』의 한 인물인 조사파 르 비올롱(Violon)은 매일 밤 바이올린 연주로 달을 밝힌다. 마치 타고난 이야기꾼인 비올롱이 달 띄우는 이야기로 듣는 이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것처럼, 첼로를 사랑하는 목수인 작가는 나무의 수액 같은 이야기를 풀어놓아 또 듣는 이가 촉촉한 세계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이 이야기들엔 진실과 거짓, 평범한 일상과 꿈과 환상에 대한 열망이 아주 긴밀히 섞여 있어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나무를 볼 때마다, 나무로 무엇인가를 만들 때마다, 나무로 만들어 낸 가장 멋진 피조물인 악기를 볼 때마다, 그리고 그 악기로 연주되는 음악을 들을 때마다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생겨나 어둑시니처럼 커져” 풀어 낼 수밖에 없었던 그 이야기들은 재미있고, 정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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