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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한다면 스페인 - 뜨겁고 강렬한 첫 키스 같은 그곳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사랑한다면 스페인 - 뜨겁고 강렬한 첫 키스 같은 그곳
    • 최미선 지음, 신석교 사진
    • 북로그컴퍼니
    • 2017-12-07

    요즘 가장 핫한 여행지, 누구나 빠져들게 만드는 매혹의 나라 스페인!유럽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니 치명적인 매혹으로 다가오는 나라가 바로 스페인이다. 화려한 건축 예술과 흥미진진한 역사, 플라멩코와 투우에서 느낄 수 있는 열정 가득한 문화, 예술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아름다운 자연 풍경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한 스페인은 유럽에서도 광장과 노천카페가 가장 많은 나라여서 대도시를 여행하든 아주 작은 시골 마을을 여행하든, 밤늦도록 모여 웃고 떠들며 정을 나누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런 다채로운 매력 때문에 누구나 흠뻑 빠져들게 되는 스페인을 섬세한 시선으로 스케치한 책이 등장했다. 바로 《사랑한다면 스페인》!이 책은 20여 권의 책을 펴낸 만만치 않은 내공의 여행작가 최미선과 사진작가 신석교 커플의 ‘사랑한다면’ 시리즈 세 번째 권으로, 전작 《사랑한다면 이탈리아》는 네이버 포스트 연재 당시 6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수많은 독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번 책 《사랑한다면 스페인》 역시 읽는 이들의 가슴에 ‘스페인’ 세 글자를 새기기에 충분한 300컷 이상의 풍성한 사진과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이 담겨 있다. 화려한 문화유산과 뜨거운 열정은 물론 씨에스타의 여유까지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나라! 최미선, 신석교 작가가 스페인을 선택한 이유는 스페인 사람들의 ‘열정’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었다. 특별한 날보다는 평범한 날이 더 많은 일상을 살다 수년 전 다녀온 스페인 사진을 발견하고 뜨거운 심장으로 열정을 불태우는 스페인으로 뛰어들고 싶어졌던 것이다. 두 작가는 스페인으로 떠나기 전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 예술에 대해 꼼꼼하게 공부했고, 그걸 바탕으로 스페인을 깊게 들여다보며 흥미로운 여정을 펼친다. 《사랑한다면 스페인》에는 건축의 신 가우디를 따라가는 바르셀로나, 역사와 예술의 도시 마드리드, ‘백설공주 성’으로 유명한 중세 도시 세고비아, 길을 잃는 게 오히려 즐거운 톨레도, 《돈키호테》의 무대 콘수에그라, 오페라의 도시 세비야, 연인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론다, 달리의 흔적이 가득한 바닷가 마을 카다케스 등 스페인의 다양한 매력을 품은 12개 도시가 등장한다.우선 두근거리며 찾아간 스페인의 첫 도시는 마드리드. 마드리드는 수백 년간 스페인의 수도였던 만큼 왕궁과 성당, 미술관 등이 모여 있는 유서 깊은 도시이자 축구에 목숨 걸고, 밤새도록 흥겹게 어울리기 좋아하는 혈기 왕성한 시민들의 도시이다. 열정 넘치는 마드리드에서 시작한 여행은 플라멩코의 도시 세비야, 스페인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미하스 등으로 이어지며 로맨틱한 감성까지 더해간다. 열정과 낭만에 반한 스페인 여행은 저자들에게 작은 ‘반전’을 선물하기도 했다. 여행에서 돌아와 기억에 남는 건 가우디의 건축물도, 론다의 웅장한 절벽도, 톨레도의 미로도 아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진하게 떠오른 건 ‘씨에스타(낮잠 시간)’를 즐기며 ‘쉼’을 누리는 스페인 사람들의 일상이었다. 덕분에 이제 스스로도 일상에 쉼표를 찍으며 살기로 다짐했단다. 한때 스페인에서 느낀 열정이 그리워 찾아갔는데 돌아올 때는 그들의 여유를 들고 온 셈이다.어느 것도 놓치고 싶지 않은12가지 매력의 로맨틱 도시 여행 바르셀로나 이야기도 흥미롭다. 보통 이 도시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가우디’와 그의 걸작품인 건축물이다. 하지만 작가들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우리는 스페인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는 바르셀로나 시민들의 속사정, 도대체 왜 스페인의 프로 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한일전 같은 분위기로 치러지는지 등을 알기 위해 조금 더 깊이 여행한다. 물론 ‘스페인 관광 1번지’라 불리는 바르셀로나의 다채로운 볼거리도 놓치지 않는다. 지중해 물결이 넘실대는 푸른 해변으로 이어지는 람블라스 거리, 바르셀로나 최고의 뷰 포인트로 꼽히는 미리마르 전망대,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몬주익 언덕의 ‘한밤의 분수 쇼’ 등을 촘촘히 소개한다.이 밖에도 단위 면적당 문화유산이 가장 많은 도시로 천년 세월의 무게감을 드러내는 톨레도에서는 미로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골목길을 보여주며 이런 곳에서는 길을 잃는 게 더 재미난 법이라고 넌지시 이야기한다. 걷다가 지치면 노천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똑같이 헤매는 다른 이들을 느긋하게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다는 것이다. 또 헤밍웨이가 ‘사랑하는 사람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라며 오랜 시간 머물렀던 론다, 유명하지만 참모습을 알지 못했던 돈키호테를 불러내는 콘수에그라, 별난 인생을 살았던 천재 예술가 달리가 사랑했던 그림 같은 해변마을 카다케스 등 발길 닿는 도시마다 특별한 아름다움과 의미를 조근조근 들려준다.‘사랑한다면’ 시리즈답게 각양각색의 러브 스토리도 빼놓을 수 없다. 그 옛날 왕가에서 벌어졌던 잔인하고 허무했던 ‘사랑과 결혼’ 스토리를 비롯해 스페인 최초로 평민 출신 왕비가 된 여인 레티시아 이야기, 전설적 바람둥이 돈 후안의 기막힌 연애 이야기, 괴짜 커플 살바도르 달리와 갈라의 연애와 결혼생활, 치명적 유혹을 뿜어내는 집시 여인 카르멘과 사랑의 타이밍을 번번이 놓치는 남자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이렇게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세고비아, 아란후에스, 톨레도, 콘수에그라, 코르도바, 세비야, 론다, 미하스, 그라나다, 카다케스 등 12개 도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것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스페인의 12가지 매력에 빠져들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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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갑니다 - 나를 버티게 하는 청춘의 조각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살아갑니다 - 나를 버티게 하는 청춘의 조각들
    • 권성민 지음
    • 오마이북
    • 2017-12-07

    몸과 마음이 가난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다 ‘웹툰 해고’ 권성민 MBC PD의 첫 번째 에세이 ◆ 불확실한 것으로 가득한 우리의 삶,그럼에도 살아간다는 것만은 확실하지 않을까.“몸과 마음이 가난하지 않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꿈인 사람. 예능 PD인데 다큐멘터리 PD로 오해받는 사람. 스스로에게 몰두하는 데 게으르지 않는 사람. 소신을 말하는 데 주저함이 없는 사람.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감성의 조화가 아름다운 사람. 바로 그런 사람, 권성민 PD가 자신과 꼭 닮은 에세이집 《살아갑니다》로 우리를 찾아왔다. 이 책은 고여 있는 법 없이 계속해서 움직이며 자기 삶의 오롯한 주체로 오늘을 살아가는 한 청춘의 꿈틀거림을 담고 있다. 숨다, 믿다, 아로새기다, 빚지다, 분노하다 등 생의 역동성을 포착한 동사 서른여섯 개를 주춧돌 삼아 이야기는 흐르고 번지고 퍼져나간다. 이 모든 기록은 결국 ‘살아간다’는 평범하기에 위대한 한 줌의 호흡으로 수렴된다. 우리의 내일은 알 수 없지만 지금 내가 살고 있고, 또 살아갈 것이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이 책은 그 당연한 사실 속에서 하루하루 일상을 버티어가는 독자들에게 보내는 응원가이기도 하다.“그냥 흘러가버리는 순간이 어디 있을까. 글 한 편 한 편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듯, 발끝만 보며 걷는 걸음걸음이 모여 어딘가에 이르듯, 무심코 지나쳤던 순간들조차 차곡차곡 쌓여 삶을 이루는 것을. 할 수 있는 것은 또 하루를 그냥 힘껏 살아가는 것뿐이다.”(본문 294쪽에서)◆ 결국 삶이란 나로 수렴되는 것,우리는 누구의 삶을 살고 있는가.트렌드에 민감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콘텐츠로 만드는 방송가. 전장과도 같은 그 치열한 복판에서 저자는 ‘웃음을 만들고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가 자신의 중심을 지키고 때로는 흔들리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살아갑니다》 속 저자는 오랜 시간 성실하게 반복한 자기성찰 끝에 이제는 체화되어 익숙해진 ‘자기객관화’라는 삶의 태도를 보여준다. “유희랑은 한참이나 거리가 먼 사람”이라 자평하고 “나 같은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웃기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걱정하지만, 그 한계를 넘기 위해 고민하고 성찰하며 노력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이나 생각지도 못했던 해직 경험 등을 이야기할 때도 마찬가지다. 미화하거나 포장하지도, 비관하며 소홀히 대하지도 않는다. 감성을 건드리는 노래나 영화를 마주했을 때 젖었던 상념을 풀어놓기도 한다. 힘들고 치열했던 10대와 20대를 반추하며 하루하루의 삶에 감사하기도 한다. 한 고비 쉬어갈 수 있는 여행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기도 하고, 일상을 떠난 그곳에서는 좀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돌아오려 노력한다. 이 모든 일상적인 행동은 결국 ‘내 삶’으로 수렴되어 튼튼한 근육이 되어준다. 스스로를 파악하려는 끊임없는 노력과 시도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좀 더 명확하게 알아차릴 수 있게 해주었고, 그 결과로 선택한 것들은 결국 저자의 인생에 자양분이 되어주었다. 부모나 친구의 선택이 아닌 나의 선택, 주변 사람들의 기호가 아닌 나의 기호, 해야 하니까 하는 일이 아닌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한번쯤 되짚어 보면 어떨까.“내가 정말로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문어발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는 맥락을 털어내고 곰곰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긴 쉽지 않다. 콘텐츠가 갖춰온 역사와 체계를 배우고 취향을 쌓아가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동시에 와닿지 않는 건 와닿지 않는다고, 입에 쓴 건 쓰다고 말할 수 있는 솔직함도 필요하다. 좋고 싫은 것 정도는 확실하게 알아야 하지 않을까.”(본문 38쪽에서)◆ 아직은 서툴고 때로는 버겁고 조금은 거칠지만,나를 나아가게 하는 것들.우리는 관계 안에서 살아가고, 그래서 더 빛나게 존재한다. 푸르른 여름날처럼 생의 한가운데 있는 저자는 함께해서 즐겁고 아름다운 일들을 이야기하며 우리에게도 ‘같이 살아가자’고 권한다. 내 손에 쥔 뭔가로 남을 도울 수 있다면 좋은 것 아니냐고, 눈에 보이는 현실의 문제에만 골몰하지 말고 조금만 더 크고 넓게 보자고, 때론 외부인이 되어 들여다보기도 하자고, 훗날 우리 아이들에게는 내가 겪은 부조리를 겪게 하진 말자고, 내 눈물을 닦아줄 이가 옆에 있는 당신이기에 나도 당신의 슬픔에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평범한 일상이 모여 더 나은 나를 만들어낼 테니 우리 조금만 더 힘내보자고, 혼자 힘으로 벅찬 일에는 우리가 함께 돕자고 이야기한다. 권성민 PD는 학창 시절부터 만화를 그리고, 소설을 쓰고, 연극과 뮤지컬을 만들어 공연했다. 할수록 재미있었던 ‘콘텐츠를 만드는 일’은 이제 ‘업’이 되었고, ‘몸과 마음이 가난하지 않은 세상’을 꿈꾼다. 해고를 당하고 현장을 떠나 있었던 2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쉽지 않았을 그 시기를 저자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자신의 재능을 다양한 이들과 나누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버텨냈다. 차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기록하며 스스로를 다독여온 저자는 자신의 말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힘껏 살아가고 있다.“이 책은 내 서른 젊음의 기록이자 스스로에게 다시 한번 말빚을 확인시키는 채무이행각서이기도 하다. 물론 어떤 생각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지기도 하겠지만 그 발자취를 기억하는 것과 잊어버리는 것은 전혀 다른 의미가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는 날이 올까? (……) 잘 모르겠다. 아직은 너무 먼 이야기다. 당분간은 좀 더 가까이에 이 책을 두고, 이 안의 이야기들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내고 싶다.”(본문 294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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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36.5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삶의 36.5도
    • 권윤택.권현택 지음
    • 좋은땅
    • 2017-12-07

    ‘평범하게 사는 것조차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두 형제의 이야기. 그들은 낮에는 평범한 직장인, 밤에는 작가로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고 자신들을 소개한다.두 형제가 이야기하는 ‘삶의 36.5도’는 가장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36.5도’는 가장 보편적인 우리 몸의 온도이다. 우리들의 몸은 적정체온인 36.5도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이상 징후를 보낸다. 이것은 일부 사람들만이 누리는 특별한 증상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평범한 삶, 그 자체이다.하지만 정작 우리들의 삶은 어떠한가? 대한민국에서는 당연한 권리를 누리는 것조차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평범한 대학을 졸업하고, 평범한 직장을 다니면서 결혼을 하고 한 가정이 오순도순 거주할 수 있는 집을 마련하는 것이 더 이상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이 돼버렸다. 결혼, 꿈, 직장, 대학 등… 젊은 세대라면 이상과 현실사이에서 누구나 한번 쯤 고민해봤을 법한 주제들에 대해 『삶의 36.5도』(좋은땅 펴냄)를 통해 허심탄회하게 풀어내고 있다.- 평범한 36.5℃의 삶을 꿈꾸는 우리들의 이야기- 오늘 당신의 하루는 어떤가요?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고 있나요?이 땅을 살아가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하루에도 여러 번 속으로 되새기는 말. 부귀영화도 아닌 그저 사람답고 평범하게 사는 삶. 바로 36.5℃ 같은 삶이다. 그러나 실제로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젊은이들 중에서 본인이 36.5℃의 삶을 살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평범하게 자라서, 평범하게 살고 싶지만 우리들은 늘 평범하기가 가장 어렵다. 더 이상 노력만으로 바뀌는 세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사회에 대해 고민하고 질문하고 맞서야 한다. 평범하게 사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깨달은 지금, 평범함을 위해 우리는 또다른 질문을 던져야 한다. 『삶의 36.5도』(좋은땅 펴냄)의 두 형제들은 이에 대한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글로 풀어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삶에 대해 함께 질문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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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을 읽는 지혜 - 세상을 살아가는 실질적인 인생 지침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세상을 읽는 지혜 - 세상을 살아가는 실질적인 인생 지침서
    •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이동진 옮김
    • 해누리
    • 2017-12-07

    세상을 살아가는 실질적인 인생 지침서! 300개의 간결한 격언과 동서양의 속담.명언으로 읽는 책 이 책은 지금부터 360여 년 전 스페인의 철학자이며 소설가이자 예수회 신부인 발타사르 그라시안이 저술한 것으로, 수백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랜 명성과 인기를 누리면서 그 진가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희귀한 책 중의 하나이다. 그 이유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사회에 진출해야 하고, 또 어떻게 개인적인 출세와 직업상의 성공을 달성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그 방법론을 300개의 간결한 격언으로 구성하여, 실질적인 인생 교과서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동서양의 속담과 명언 등을 함께 수록하여 그 격언들은 한낱 공허하거나 장황한 이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독자들이 직접 이 책을 읽고 나서 즉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는 이 책의 재치 있는 비유를 통해서 우리에게 각종 세속적인 지혜뿐만 아니라 심지어 속임수를 활용하는 기술까지도 가르쳐 주고 있다. 그러나 마키아벨리식 처세술인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달성하라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모두 불완전하다는 것을 전제로 자기완성을 이루어야 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통해서 성공을 이루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스페인어로 출간된 이후,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유럽 8개 주요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화제와 인기를 몰고 왔다. 19세기에는 독일의 저명한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독일어로 번역했으며, 1892년에는 영국의 문학평론가 조셉 제이콥스가 영어로 번역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쇼펜하우어는 독일어판에서 이 책을 “독자가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저술되었고, 평생 동안 곁에 끼고 다녀야 할 동반자이며, 한 번 읽는 것만으로는 결코 충분하지 않은 책”이라고 소개하였다. 그는 독자들에게 천천히 음미하면서 반복해서 이 책을 읽을 것을 강조하였다. 조셉 제이콥스는 영어 번역판 초판 서문에서 “이 책을 처음 읽는 독자는 하루에 15개의 격언만 읽고 더 이상 읽지 말라”고 충고하였다. 즉 하루 종일 15개의 격언들을 심사숙고한 후에 마음 깊이 새긴 다음, 새로운 15개의 격언을 읽으라는 것이다. 이 책은 돈과 쾌락, 출세와 권력을 향해서 눈먼 파리 떼처럼 몰려다니는 지금의 세태를 보면 씁쓸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책이다.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실패한 인생을 돌아보면서 후회하고 아쉬워하면서 인생을 마감할 지도 모른다. 인생에서 ‘너무 늦었다’라는 말은 통하지 않으며, ‘하면 된다’라는 말은 언제 어디서나 영원한 진리이다. 이 말을 믿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이 그 어떤 강의나 설교보다도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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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의 레시피 - 요리 하지 않는 엄마에게 야자 하지 않는 아들이 차려주는 행복한 밥상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소년의 레시피 - 요리 하지 않는 엄마에게 야자 하지 않는 아들이 차려주는 행복한 밥상
    • 배지영 지음
    • 웨일북
    • 2017-12-07

    입시 공부 바깥에서 제 삶을 찾아가는 소년,그런 아들의 밥상을 받으며 울고 웃는 엄마 일상도, 미래도 단단해지는 온가족 행복 레시피이토록 매력 터지는 소년이라니!EBS <지식채널e> 화제의 방영작 [소년의 레시피] “자신의 꿈을 향해 묵묵히 즐기며 노력하는 모습이 마음의 울림을 준다.”“남들이 가지 않은 길, 남들이 안 된다고 말하는 길이라 해도 자신의 신념을 꿋꿋히 지키고 묵묵히 걸어가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항상 현실을 핑계 대며 무엇이든 적극적이지 않았던 내 모습을 깊이 반성하게 되었다.”“야자 대신 집에 가서 밥하고 싶어요.”어느 날 갑자기 아들이 저녁밥을 하기 시작했다 요리를 못해서 남편이 해주는 밥을 먹다가,이제는 고딩 아들이 해주는 밥을 먹는 엄마는매일 얼마나 맛있게 먹어줄지 고민이다. 인구 30만의 소도시 군산에 네 가족이 삽니다. 아빠, 엄마, 고등학생 큰아들, 늦둥이 막내아들. 큰아들 제규는 일반 고등학교에 다닙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날마다 해야 하는 야간자율학습, 두 달 반 동안 고민한 제규는 담임 선생님을 찾아갔습니다. 정규수업 끝나면 집에 가서 밥을 하고 싶다고요. 그 뒤, 학교에서 돌아온 제규는 저녁마다 식구들이 먹을 밥을 짓습니다. 꼼꼼하게 장을 보고, 레시피 노트를 쓰고, 어느덧 자격증을 따려 공부도 합니다. 제규의 꿈은 테이블 서너 개짜리 작은 식당을 차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입시 공부 바깥에서 자기만의 삶을 찾아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제규가 요리하는 것은 단순히 제규 혼자만의 이야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제규가 요리를 함으로써 가족 안에서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가족들은 하나가 됩니다. 매일의 소소한 일상 속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요리란 ‘같이 밥 먹는 사람들’, 즉 식구(食口)를 단단하게 묶어주고 불안한 미래를 견디게 해주는 ‘행복 레시피’입니다. 이 책을 덮고 나면 문득 질문하게 됩니다. 나는 내 삶을 위해,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먹으며 살고 있는가?이 책은, 행복을 위해 제 삶을 직접 요리하고 싶어 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따뜻한 밥 한 끼 같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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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하게 웃을 수 있는 일만 있어도 나는 행복할 수 있다 : 퇴사하고 제주에서 캘리에세이Ⅱ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소소하게 웃을 수 있는 일만 있어도 나는 행복할 수 있다 : 퇴사하고 제주에서 캘리에세이Ⅱ
    • 김순
    • 솔앤유
    • 2017-12-07

    퇴사하고 제주에서 캘리에세이 두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n\n첫번째 이야기 가 퇴사하고 제주에 내려와 살아도 괜찮다 라는 작가의 위안과 다독거림이었다면 두번째 이야기 는 한 걸음 내딛어서 제주에서 삶의 행복을 이야기 한다. \n\n그러니까 제주에 내려와도 괜찮다. 그리고 제주에서 사니까 행복하다. 이런 전개랄까? \n\n여름에는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겨울에는 눈사람을 만들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산책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이런 소소한 일상의 행복들을 담아낸 예쁜 책이다. \n\n거창한 꿈이 없어도, 로또에 당첨되지 않아도, 유명해지지 않아도 \n\n. \n. \n. \n\n소소하게 웃을 수 있는 일만 있어도 행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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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쓸 만한 인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쓸 만한 인간
    • 박정민 지음
    • 상상출판
    • 2017-12-07

    ‘쓸 만한 인간’ 배우 박정민의 이야기농담을 건다. 실없는 농담 속에 실다운 진심을 건넨다.끊임없이 농담을 치지만 마냥 시시껄렁하지만은 않다.웃음기를 머금고 당신에게, ‘결국엔 다 잘될 거’라고 말한다.쓸 만한 인간, 박정민이 말하다시작은 단순했다. 영화 <파수꾼>의 홍보용 블로그에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연재하면서 글 좀 쓰는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3년부터 매거진 《topclass》에 칼럼을 실으며 독자층을 넓혀 갔다. ‘말로 기쁘게 한다.’는 언희(言喜)라는 필명처럼 재치 있는 필력과 유머러스한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은 지 오래다. 그렇게 팬들의 바람과 오랜 기다림 끝에 한 권의 책이 드디어 완성되었다.매거진에 실린 기존의 글들에 새로운 이야기를 더한 《쓸 만한 인간》에는 배우라는 직업군에서 겪는 이야기부터, 낯선 땅에 다다른 여행자로, 누군가의 친구로, 철없는 아들로, 그리고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서 이야기를 전한다.‘이런 사람도 사는데 당신들도 살아.’라는 메시지를 전하겠다며 끊임없이 자기비하에 가까운 농담을 치지만, 그의 이야기에는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위로가 담겨 있다. 탄탄한 글솜씨로 가깝게는 주변부터 멀게는 이 세상까지 이야기하며, 기적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것이라 말하는 청년. 그가 전하는 막판 버저비터 같은 이야기에 귀기울여보자.자연스럽게 다가올 ‘그 때’를 기다리는 청춘들에게“목이 마를 때 물을 생각하듯이, 자연스럽게 다가올 그 때를 기다려. 충실히, 성실히, 절실히. 길게.” _72쪽연기를 해보겠다고 극단에 들어간 게 열아홉. 그곳에서 ‘너 같은 놈 많이 봤다. 발 담그는 척하다 없어져.’라는 말을 들었다. 독립영화 <파수꾼>으로 데뷔한 후에는 ‘걔 있잖아, 이제훈 말고.’로 불리거나 ‘SS501 말고.’로 불리던 때도 있었다. 그렇게 10년을 버텼다.그러다 보니 어린 시절부터 열광하던 감독들과 일하고, 부족하나마 엄마의 자랑도 되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영화 <동주>를 통해 굴지의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해가며 ‘만년 유망주’의 시절도 벗어났다. 그는 말한다. 아니, 언제나 말해왔다.“어차피 끝내는 전부 다 잘될 겁니다.”라고.책 《쓸 만한 인간》은 전부 다 괜찮아질 그 때를 기다리는 당신들에게, 조금이나마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는 순간이 되어 줄 것이다. 비록 지금 당장은 힘들지라도, 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지라도, 스스로를 얕보기엔 아직 이르다. 우리는 모두 꽤나 쓸 만한 인간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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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배웅 - 국내 첫 여성 장례지도사가 전해주는 삶의 마지막 풍경, 개정증보판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름다운 배웅 - 국내 첫 여성 장례지도사가 전해주는 삶의 마지막 풍경, 개정증보판
    • 심은이 지음
    • 푸른향기
    • 2017-12-07

    『아름다운 배웅』그 이후의 이야기와 장례지도사가 되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팁국내 첫 여성 장례지도사 심은이 씨가 지난 17년간 현장에서 함께했던 삶의 마지막 모습들을 담아 『아름다운 배웅』개정증보판을 펴냈다. 5년 전 『아름다운 배웅』을 처음 출간하고 난 후 그녀는 ‘강연 100℃’에 출연해 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장례지도사로서의 직업과 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대기업에 초청되어 강의를 하기도 했다. 어느 날은 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분이 책을 읽고 펑펑 울었다며 편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차츰 장례지도사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주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아름다운 배웅』 개정판에서는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여학생의 마지막을 배웅하게 된 이야기 등 몇몇 에피소드를 더하고, 장례지도사가 되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필요한 정보가 담긴 부록을 추가했다.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더 늦기 전에 말하세요 국내 첫 여성 장례지도사가 전해주는 삶의 마지막 풍경아버지의 영정 앞에서 재산싸움을 하는 형제들, 아내가 죽었는데 화장실에서 큰소리로 웃는 남편, 딸이 자고 있는 것 같으니 심폐소생술을 한 번 더 해달라고 애원하는 아버지, 엄마가 죽은 줄도 모르고 뛰어다니는 어린아이 등 저자는 빈소의 다양한 풍경들을 퀼트처럼 엮어놓으며 ‘내 눈에 비친 고인들의 마지막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 한다. 당신이 가장 멋진 이야기가 담긴 페이지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썼다. 『아름다운 배웅』은 살아 있는 동안 가족과 주위 사람들을 더 많이 사랑하게 되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고인을 하나, 둘 보내드리면서 그 시간에 다다르면 아무것도 남지 않음을 보게 된다. 그럴 때마다 생각한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고 찌꺼기 없는 마음으로 살자고.’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죽음이 아니라 삶을 진지하게 돌아볼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웰다잉의 시대,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도록 배웅해드립니다, 아름다운 이색 직업 웰빙(well-being)에 이어 이제는 웰다잉(well-dying)의 시대,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인간의 존엄을 생각해야 할 때이다. 따라서 마지막 떠나는 길을 배웅해주는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는 시점이다. 한때 간호조무사로 중환자실에서 근무했던 저자는 영안실에서 올라온 직원들이 고인을 물건 다루듯 하는 것을 보고 장례지도사가 되었다. 처음엔 자신의 직업을 이야기하면 도망가고 무서워하는 사람들 때문에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삶과 죽음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자신의 직업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 저자는 생명이 떠난 고인에게 시신이나 시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이승의 삶이야 어떻든 마지막 길에서는 누구든 외롭게 떠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고인에게 정성을 다한다. 먼 길 아름답게 떠나도록 고인의 몸을 깨끗이 닦아주고 곱게 화장도 해준다. 살아생전 의족에 의지했던 고인에겐 다리를 만들어주고 세상의 빛도 보지 못하고 떠난 아기들을 위해서는 하얀 종이 관에 꽃도 꽂아준다. 고인의 삶과 유가족의 슬픔에 함께 웃고 울어주는 장례지도사. 이 책을 읽고 나면 저자와 같은 사람에게 마지막을 부탁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죽음을 배웅하는 모습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장례지도사라는 이색 직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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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조금 울었다 - 비로소 혼자가 된 시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주, 조금 울었다 - 비로소 혼자가 된 시간
    • 권미선 지음
    • 허밍버드
    • 2017-12-07

    “살다 보면, 한 번은 오직 나를 위해 울어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15년 차 라디오 작가 권미선이 전하는,눈물을 참는 데 익숙한 당신을 위한 73편의 서정(抒情) 에세이《아주, 조금 울었다》는 꼬박 15년, 매일 글을 써온 라디오 작가 권미선의 첫 번째 감성 에세이로, 혼자인 시간에야 비로소 꺼낼 수 있는 진심 어린 이야기를 담았다. 혼자여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어쩐지 밀려드는 외로운 감정,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생각처럼 안 되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 속수무책으로 맞닥뜨려야 했던 이별의 순간, 오랜 시간이 지나고도 남아 있는 그리움의 흔적, 삶에 견딜힘이 되어준 소중한 사람과 시간들까지, 권미선 작가 특유의 짙은 감수성의 문장들로 풀어냈다. 한 편의 시(詩)처럼 호흡은 짧지만 여운은 길고, 읽기는 쉽지만 자꾸만 곱씹어 보게 되는 글이다. 누군가의 앞에서는 쉽사리 꺼내지 못했던 진심, 혼자인 시간에만 고백할 수 있는 온전한 마음을 담은 73편의 서정(抒情) 에세이를 만나 보자. 눈물을 참는 데 익숙한 당신이라도 어쩌면 아주, 조금 울지도 모르겠다. 그리워서, 미안해서, 외로워서, 보고 싶어서…….혼자가 된 시간, 비로소 꺼내는 온전한 나의 진심꼬박 15년, 매일 밤 당신의 마음에 귀 기울여 온 권미선 작가의 첫 감성 에세이“혼자이던 시간, 상자 속에 차곡차곡 쌓인 추억과여름 원피스 주머니에 들어 있는 그리움과낡은 가방 속에 웅크리고 있던 아픔을 문득 발견하고는나는 조금, 울었다.그리워서, 미안해서, 외로워서, 보고 싶어서나는 조금, 울었다.”- <프롤로그> 중에서살다 보면, 한 번은 오직 나를 위해 울어야 하는 순간이 있다. 이미 끝난 사랑에 ‘진짜’ 안녕을 고하며, 버리지 못한 추억과 아직 옅어지지 않는 시간을 그리워하며, 괜찮은 줄 알았는데 계속 남아 있는 아픔을 다독이며, 타인의 소리가 사라지고 적막이 찾아온 순간 비로소 선명해지는 마음을 들여다보며……, 오직 자신만을 위해 울어야 한다.《아주, 조금 울었다》는 꼬박 15년, 매일 글을 써온 라디오 작가 권미선의 첫 번째 에세이다. 그녀는 그동안 <푸른 밤 정엽입니다>, <오후의 발견 스윗소로우입니다> 등을 통해 수많은 청취자의 마음을 위로해 왔다. 이 책은 지난 15년 권미선 작가가 쓴 수많은 에세이 글 중 가장 사랑 받았던 73편을 모은 서정(抒情) 에세이다.《아주, 조금 울었다》는 혼자인 시간에야 비로소 꺼내는 온전한 진심 같은 책이다. 혼자여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어쩐지 밀려드는 외로움, 다 알면서도 잘 안 되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 속수무책으로 받아들여야 했던 이별의 순간, 두고 와야만 했던 것들에 대한 그리움, 삶에 견딜힘이 되어준 소중한 사람과 시간들까지, 권미선 작가 특유의 짙은 감수성의 문장들로 풀어냈다. 눈물을 참는 데 익숙한 당신이라도 어쩌면 아주, 조금 울지도 모르겠다. 그리워서, 미안해서, 외로워서, 보고 싶어서…….괜찮다, 괜찮다, 나를 다독이는 밑줄 긋고 싶은 문장들“언제 읽어도 그녀의 문장은, 참 좋다!”- 오상진(방송인)왜인지 잠들기 어려운 밤, 누군가의 목소리가 간절해지는 그런 밤. 지난 15년, 권미선은 늘 같은 자리에서 혼자인 사람들의 곁을 지켜왔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고, 그들의 마음을 가져다 글로 썼다. 덩그러니 혼자 남겨진 시간, 가만히 울려 퍼지는 내면의 목소리를 문장으로 길어 올렸다. 《아주, 조금 울었다》는 “언젠가의 시간과 공간과 계절로” 우리를 데려다주는 책이다. 애틋한 마음을 가졌던 그때를 떠올리게 하고, 마음속 한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아픔을 들여다보게 하며, 지나온 자리의 흔적을 반추하게 한다.다 알면서도 잘 안 되는 게 있다. ‘ 그 사람은 진짜 아니야. 상처만 줄 걸? 그만둬.’그래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좋아하니까.- <사랑, 다 알면서도 안 되는 것> 중에서완전히 사라지는 건 없다. 익숙해져서 괜찮다고 느끼는 것일 뿐, 어떤 건 그렇게 계속 우리 안에 남아 있다.- <완전히 사라지는 건 없다> 중에서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많은 것들과 부딪치는 걸까. 나는 그동안 부딪치기 싫어서, 상처입기 싫어서문을 꼭꼭, 닫아걸고 살았는데,산다는 건 부딪치는 일이었던 거야.그건 때로 상처가 되지만,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려 주는 일이지.- <산다는 건 부딪친다는 것> 중에서그녀의 문장엔 물기가 가득하다. 읽는 내내 마음을 먹먹하게 하고, 때로는 조용히 흐느끼게 한다. 그러다 이내“괜찮다, 괜찮다, 모두가 그렇게 산다”며 가만히 다독이게 한다. 방송인 오상진은 이 책을 읽고 “언제 읽어도 그녀의 문장은, 참 좋다”, 아나운서 손정은은 “소리 내어 읊고, 소리 내어 울고, 소리 없이 위로받는 책”이라고 말했다. 권미선의 글은 한 편의 시(詩)처럼 호흡이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긴다. 언젠가 혼자가 된 시간, 마음에 가만히 스미는 밑줄 긋고 싶은 문장들을 당신에게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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