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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광화문광장에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2017광화문광장에서
    • 김선태
    • 유페이퍼
    •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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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만히 끌어안다 - 죽음과 마주한 과학자 게리 씨의 치유 여행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가만히 끌어안다 - 죽음과 마주한 과학자 게리 씨의 치유 여행기
    • 게리 홀츠.로비 홀츠 지음, 강도은 옮김
    • 행성B(행성비)
    • 2017-12-07

    몸이 아프고 마음이 힘들 때 내면의 치유 방법을 알려 주는 책! 우리는 눈부신 ‘현대’에 살고 있다. 과학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그 덕분에 더 편하고 풍족하게 살게 되었다. 그런데 이상하다. 사람들은 행복해 보이지도, 여유로워 보이지도 않는다. 오히려 ‘현대인병’이라는 문명 질병과 각종 정신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먼 우주까지 탐사하면서도 정작 자신과 주변 환경을 아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 정신적 빈곤은 어디서 온 것일까?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어 온 것들은 과연 그러한가? 현대 문명이 비과학적이라고 배척하고 내다 버린,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전체론적인 삶 속에 혹시 그 답이 있는 것은 아닐까. 진정한 치유의 의미를 묻다 《가만히 끌어안다》는 5만 년 동안 이어져 온 호주 원주민 치유력의 비밀을 담은 책이다. 다발성 경화증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한 과학자가 직접 체험한 원주민 치유법을 한 편의 소설처럼 흥미롭게 풀어냈다. 호주 원주민의 전통적인 지혜가 담긴 치유 방식을 통해 치유의 본질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서구적 사고방식의 한계를 성찰하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또한 이 책은 현대 의학의 지지를 받고 있는 호주 원주민의 치유 프로세스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독자들은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의 일체화된 연결을 통해 어떻게 내면 깊은 곳에서 치유가 일어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과학과 이성, 합리성을 신봉하는 저자가 원주민 치유법을 통해 변화해 가는 과정은 우리에게 색다른 감동과 사유거리를 안겨 준다.이 책의 저자, 게리 홀츠는 여느 현대인과 마찬가지로 자신 안에 아픔을 외면하며 살아가던 사람이었다. 진실은 늘 증명 가능한 어떤 것에 있다고 믿으며 문명인으로, 물리학자로, 성공한 사업가로 늘 바쁘게 살았던 사람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그 후 2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절망적인 선고를 받은 뒤 우연히 원주민 치유법에 대해 듣고 호주로 건너간다. 그곳에서 그는 서양 의학과는 다른 치유를 경험하며, 몸은 물론 마음.감정.영혼까지 치유한다. 그는 자신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놓은 원주민 치유력을 좀 더 많은 이와 나누고자 아내인 로비 홀츠와 이 책을 썼다. 한때 알았던 세계와 작별하기《가만히 끌어안다》는 원주민 치유력에 대한 게리 홀츠의 경험담을 다루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서구 사고방식에 대한 회의와 반성이 깔려 있다. 호주 원주민들은 서구의 이분법적인 세계관과는 달리 ‘연결되어 있음’을 이야기한다. 특히 몸.마음.감정.영혼, 심지어는 세포 하나하나까지 모두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환경은 곧 ‘나’라고 강조한다. 즉 우리가 조화로운 삶을 살고 있다면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건강할 것이라고 말하며 병과 삶을 연결시킨다. “당신네 문화에서 당신들은 몸, 마음, 영혼을 통합하는 문제에 대해서 세미나를 하고, 책을 읽으면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사실 그것들은 한번도 분리된 적이 없습니다. 태어난 순간부터 당신은 ‘몸-마음-영혼의 존재’입니다. 당신이 행하는 일은 다른 것들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하나이고 동일한 것이기 때문입니다.”_69쪽에서“만약 당신의 내적인 세계와 외적인 세계가 조화롭게 나아가고 있다면, 당신은 영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할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건강하지 못한 외부 환경을 만들어 낸다면, 당신은 어떤 내적인 치유도 이루어 낼 수 없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육체적 상황이 영적인 상황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말하는 겁니다.”_70쪽에서과학과 이성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눈에 이것은 비논리적으로 보일 수 있다. 게리 홀츠도 마찬가지였다. 서구 세계의 가치관이 깊이 뿌리박혀 있던 게리에게 스스로가 병을 만들어 냈다는 말은 말도 안 되는 ‘비난’처럼 들렸다. 그는 묻는다. 병은 “내적 자아나 정신세계”와는 어떤 연관도 없지 않느냐고 말이다. 어느 누가 아프기로 선택을 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주민 치유사 로즈는 그들도 나름의 ‘과학’을 지니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치유가 일어나려면 먼저 당신이 가지고 있는 무수한 선입견을 떠나보내야만 해요. 미국에서 받았던 치료와 관련해서 당신이 그동안 알아 왔던 모든 것은 과학과 논리학에 토대를 두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의 치유법이 당신한테는 논리적이지 않은 걸로 보일 겁니다. 하지만 우리도 우리 나름의 ‘과학’을 갖고 있답니다. 이곳에서 당신은 자신이 왜 아프게 되었는지, 병이 나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탐색하게 될 거예요. 그리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영혼 깊은 곳에까지 이르게 될 겁니다.” _44쪽에서그런데 치유는 뭘까.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각종 유흥거리로 이를 해소하는데, 왜 여전히 몸과 마음이 아픈 것일까. 왜 온전히 치유되지 않는 것일까. 원주민 치유사 로즈는 잡초의 뿌리를 제거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자라나듯 병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병의 근원을 뿌리 뽑지 않으면 그것은 계속해서 우리를 괴롭힌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원주민 치유력은 증상 치유에 집중하는 서양 의학과 달리 병의 근원을 묻고 탐색한다. “우리는 당신 병의 본질에 말을 걸 겁니다. 외적인 증상들만 치료하는 서양 의학과는 아주 다른 방식으로요. 서양 의학은 사실 제대로 도와주지도 않은 채 우리 몸더러 병의 원인과 싸워 보라고 내버려 두는 식이니까요.” _42쪽에서 “병의 뿌리는 증상들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힘을 가진 그 무엇으로 존재하고 있어요. 우리 부족 사람들이 치유를 이야기할 때는 단지 육체적 치유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몸뿐 아니라 마음, 감정들, 영혼까지 포함한 치유를 이야기하는 거랍니다.” _43쪽에서치유를 위한 다섯 단계《가만히 끌어안다》에서 로즈는 마음을 다시 설계하는 방법으로 다섯 단계 치유 프로세스를 소개한다. 바로 ‘기꺼이 하려는 마음’, ‘알아차리기’, ‘받아들이기’, ‘힘 부여하기’, ‘집중하기’가 그것이다. 이것들은 각각의 단계이자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과정으로, ‘치유’를 위한 기본 토대가 된다. 호주 원주민들은 이 토대에 새로운 신념 체계를 세운다. 우리를 아프게 했던 신념 체계를 끌어 내 건강을 지원하는 신념 체계로 바꾸는 것이다. “우리는 당신 마음이 만들어 낸 잘못된 신념들을 밖으로 끌어낼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건강을 위한 신념들로 바꿀 거예요. 이것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이 두뇌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심지어 마음은 육체에 국한된 것도 아니랍니다. 마음은 에너지이자 영혼이고, 우리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 보편적인 어떤 것입니다.” _184쪽에서 “몸은 마음 깊숙한 곳에 간직한 신념들을 알고 있어요. 때로 그것은 행동으로 표현되기도 하지요. 또한 몸은 기억합니다. 당신이 아직 자궁에 있었을 때, 출생했을 때, 그리고 살아오는 내내 당신에게 일어났던 모든 일을요. 즉 삶의 이력은 당신의 마음뿐 아니라 몸에도 기억된답니다. 희박한 공기 속으로 그냥 사라지는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간직된 기억들은 당신의 프로그래밍을 위한 기본 요소로 쓰인답니다.”_187쪽에서각 단계를 거치면서 의심 많은 게리 홀츠는 점차 변해 간다. 논리 너머에도 진실인 무언가가 있음을 받아들이고, 견고했던 과학적 사고방식을 내려놓았다. 그렇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된 게리 홀츠는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충만한 삶을 살게 되었노라고 고백한다. 자신의 오래된 믿음과 신념, 가치관을 내려놓자 진정한 치유가 일어난 것이다. 나는 생각했다. 엄밀한 과학자였던 과거의 나로부터 내가 지금 얼마나 멀리 떠나왔는지를 말이다. 그때의 나는 경험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것이라면 어느 것도 믿기를 거부했던 사람이었다. (…) 그렇더라도 과거 그 과학자의 생각이 무엇이든 간에 이제 나는 별로 상관이 없었다. _231쪽에서인간은 기본적으로 변화에 저항한다. 이 변화에 대한 저항이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과는 다른 삶을 꿈꾼다면 변화를 두려워하는 마음을 떠나보내야 한다. “대체로 인간은 변화를 원하지 않는답니다. 발을 땅에 파묻은 채 변화에 저항하죠. 이 두려움은 모든 사람이 겪는 가장 큰 병이랍니다. 치유하기도 가장 어렵지요.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원인은 변화 그 자체가 아닙니다. 변화에 대한 우리의 저항이 스트레스를 일으켜요. 치유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그런 저항을 떠나보낼 필요가 있답니다.” _162쪽에서《가만히 끌어안다》는 상처받은 영혼을 비추는 거울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상처, 아픔, 감정을 들여다보며 삶을 보듬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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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처럼 살아보기 - 우리들의 친구 냥이에게서 배우는 교훈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고양이처럼 살아보기 - 우리들의 친구 냥이에게서 배우는 교훈
    • 앨리슨 데이비스 지음, 매리온 린지 그림, 김미선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17-12-07

    고양이처럼 살면 참 행복하다옹!“네 눈앞에 보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그게 너의 문제야.”순간을 즐기며, 자신의 직감을 믿는 고양이처럼 살아보기.느긋하고 행복하게, 내면의 고양이다움을 간직하며굳세게 자기 길을 걷는 방법을 알려준다옹!여유롭게 늘어져서 낮잠을 즐기는 고양이를 보며 한없이 부러워진다면?가르랑가르랑거리며 존재의 기쁨을 마음껏 표현하는 고양이가 마냥 부럽다면?어쩌면 당신은 삶에 조금쯤 지쳐 있는지도 모른다. 여기, 고양이처럼 사는 즐거움을 담은 한 권의 책이 있다. 미니와 허니, 두 마리의 길고양이를 입양하여 키우고 있는 영국의 ‘고양이 집사’ 앨리슨 데이비스가 쓴 《고양이처럼 살아보기(Be More Cat)》다. ‘인간과는 조금 다른’ 그들의 삶의 방식을 친근한 일러스트와 함께 유쾌하게 풀어놓은 책이다. 고양이처럼 느긋하게, 고양이처럼 순간을 즐기며 살아볼까냥? 이 책을 통해 여유로운 삶의 방식을 받아들이고 우리 냥이들의 매력에 푹 빠져볼 수 있다.고양이처럼 살아볼까냥?!우리의 냥이 친구들은 알고 있는 삶을 사랑하는 방법고양이는 오로지 순간을 살며, 눈앞에 있는 사물에 순식간에 빠져드는 특별한 재능을 지니고 있다. 우리도 무심한 듯 시크한 냥이의 명상법을 배워보면 어떨까? 매일 5분만 할애하여 ‘그냥 있기 놀이’를 해보는 것이다. 《고양이처럼 살아보기》는 허당끼와 도도함을 함께 지니고 있어 더욱 사랑스러운 반려동물 고양이에게서 배울 수 있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인생 꿀팁을 제안하고 독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보듬어준다. 이 책에서 제시하듯, 순간순간 멍하니 다른 세계로 빠져드는 고양이처럼 우리도 가끔 하던 일을 멈추고 순간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고양이는 얼굴을 간질이는 바람에도 감사할 줄 안다는데, 우리도 순간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을 주변에서 찾아보면 어떨까?어떤 물건이든 마치 자신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라는 듯 몸을 쏙 집어넣고 만족스러워하는 고양이! 이런 고양이의 성격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고양이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두고 야옹거리며 불평하느라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다. 대신 주어진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언제나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찾아낸다. 우리도 그런 유연함과 적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이 책의 곳곳에서 마련해놓은 간단한 요가 동작과 마음을 돌보는 연습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볼 수 있다.인간 친구들,순간을 즐기라옹!고양이는 본능에 따라 행동한다. 여성과 고양이를 보호하는 이집트의 여신 바스트는 음악과 춤을 관장하는 신이기도 했다. 춤은 우리의 본성을 발산할 가장 좋은 방법.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마음껏 몸을 움직여보는 것은 내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는 ‘캐티튜드’를 익히는 지름길이라는 사실! 직감을 따르고 본능에 충실하기에 제멋대로라는 오해를 받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의무에 갇혀 사는 우리 인간들의 마음을 한없이 매료시키는 고양이가 이 책의 독자들에게 좀 더 솔직해져 보라고 조언해줄 것이다.고양이는 목표에 집중하다가도 때로는 복잡한 일에 신경을 끄고 ‘쓸데없는’ 놀이에 뛰어들 필요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감당하기 힘든 일이 있을 때는 눈앞의 흥밋거리에 순식간에 빠져드는 고양이처럼 다른 무언가에 집중하며 기분 전환을 해보라고 이 책은 충고한다.고양이의 가르랑가르랑 하는 소리에서 우리가 배울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섣부른 판단이다. 《고양이처럼 살아보기》가 제시하는 연습 페이지 중에는 ‘가르랑거리는 방법!’도 등장하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자신의 감정을 주저 없이 드러낸다. 고양이의 가르랑거림은 지금 여기에 만족하고 있다는 뜻이다. 사람은 고양이처럼 가르랑거릴 수는 없지만 대신 웃음으로 기쁨을 표현할 수 있다. 고양이의 가르랑거림처럼 우리의 미소와 친절한 행동은 다른 이들에게 전파되어 하루하루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양이처럼 살아보기》는 독자들에게 야옹야옹 잔소리를 해댄다. ‘순간을 즐기라옹!’ ‘너는 특별한 인간이라옹!’ ‘이 세상은 참 행복하다옹!’ 고양이는 즐겁게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크고 작은 일들에 휘둘리며 살아가는 대신, 살랑거리는 꽃잎을 사랑하고 소파 뒤의 먼지뭉치를 즐기는 고양이처럼 순간을 받아들이며 삶을 즐기는 방법을 냥이 친구들에게 배워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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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시간 속 너와 나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그 시간 속 너와 나
    • 동그라미.새벽 세시 지음
    • 경향BP
    • 2017-12-07

    그때 왜 그랬냐고, 대체 난 뭐였냐고 백 번 천 번 묻고 싶었지만 구차해서, 자신 없어서, 상처 받을까봐 꺼내지 못했던 말.감춰뒀던 그 질문에 새벽 세시와 동그라미가 답합니다.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다 보면 원하든 원치 않든 끝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그 순간에 너는 지쳤다고 말하지만 나는 사랑이 더 필요했다고 말하기도 하고, 너는 더 잘하겠다고 말하지만 나는 이젠 그럴 필요 없다고 말하게 되기도 한다.언제나 끝은 선명하지 않으며 깔끔하지 못하다. 묵은 감정과 지친 사랑에 더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을 때도 있지만, 차마 무슨 말이라도 할 기회조차 갖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부재중 전화를 남겨보고 읽지 않을 걸 알면서도 메시지를 보내는 이유는 아직 못 다한 말이 있어서, 듣지 못한 말이 있어서가 아닐까. ‘우리’라고 부를 수 있었던 그 마지막 시간 속으로 되돌아간다면 그에게, 그녀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속 시원히 묻고 듣고 싶었던 대답들. 새벽 세시와 동그라미가 여러분의 그와 그녀가 되어 답답했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자 한다. 에피소드에 따라 새벽 세시의 글에 감정이입이 될 때도, 동그라미의 글에 감정이입이 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땐 상대편의 글에 조금 더 무게를 실어 찬찬히읽어보자. 내가 알지 못했던 그 사람의 상황과 감정들을 지금이라도 이해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러면 내 속에 있던 미움과 원망, 후회와 아쉬움들이 조금은 옅어질지도. 특히 이 책의 마지막 장은 그동안 독자들이 새벽 세시와 동그라미에게 묻고 싶었던 사랑에 대한 질문과그에 대한 답으로 채워져 있다. 두 작가가 평소에 어떤 가치관과 연애관을 가지고 있는지 조금 더 가까이에서 들어보면 새벽 세시와 동그라미의 글을 읽을 때만큼은 더욱 몰입도와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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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나저나 나는 지금 과도기인 것 같아요 - 여자의 서른 그 후, 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그나저나 나는 지금 과도기인 것 같아요 - 여자의 서른 그 후, 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
    • 김재용 지음
    • 시루
    • 2017-12-07

    “여자의 서른 그 후, 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힘겹게 인생의 과도기를 넘어가고 있는 서른 너머의 여성들을 위한 책이다. 질풍노도의 시기는 ‘청소년’에게만 있는 게 아니다. 여자도 서른 넘어 오십 언저리까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다. 아내, 엄마로 폭풍 같은 시간을 살다 보니 30대가 훌쩍 날아가고, ‘내’가 없는 피로와 쓸쓸함 속에 놓인다. 나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사는 건지 정체성에 의문이 들기도 하고, 활짝 피어보지도 못한 채 어정쩡하게 인생을 마친다고 생각하면 서러워진다. 게다가 남녀평등이라는 말은 허울일 뿐, 육아와 살림을 당연히 여자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남편 앞에 수시로 울컥한다. 나이 먹어가면서 느끼는 몸과 마음의 변화 역시 소란하긴 마찬가지다. 왜 억울하고 손해 본다는 느낌이 들까. 아, 소란하다. 여자의 과도기. 하지만 김재용 작가에게 ‘과도기’란 그저 불안정하고 소란한 시기만은 아니다. 오히려 먹고, 입고, 자고, 쉬고, 일하는 모든 여자의 삶에서 ‘나다운 삶’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저자는 엄마나 아내 역할에만 매달려 있지 말고 나의 정체성을 지금부터 찾고 또 가꿔 가라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 여자로 살면서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갈고닦아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나도 돌보면서 주위 사람 모두 행복할 수 있을지, 여자로 나이 드는 게 과연 무엇인지에 관한 얘기를 담았다. 여자로 사는 게 고단했지만, 그것을 견딜 만한 것들을 찾아다니고, 서글퍼지면 한바탕 울어가면서 살아온 저자의 기록들이기도 하다. 여자로 살기 힘든 세상에서 먼저 살아본 인생 선배의 얘기를 귀담아들어 보면 시행착오와 불안감을 조금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살아가는 즐거움이란 스스로 발견할 수밖에 없다. 초조하고 근심 가득한 기분을 편안하고 느긋한 생활 리듬으로 전환하는 방법과 소란한 생활의 단면 속에서 즐거움을 캐내는 방법, 권태로운 시간을 행복하게 누리는 방법까지, 김재용 작가는 모든 과도기의 산물을 아름다운 삶의 한 장면으로 변모시킨다. 아가씨와 아줌마의 중간 지점, 처음 살아보는 이 어중간한 때. 그저 시간을 뒤쫓는 게 아니라 조용히 자신에게 일어나는 변화를 돌아보고 성장하는 계기로 삼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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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스쿨버스 운전사입니다 - 빈털터리 소설가와 특별한 아이들의 유쾌한 인생 수업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는 스쿨버스 운전사입니다 - 빈털터리 소설가와 특별한 아이들의 유쾌한 인생 수업
    • 크레이그 데이비드슨 지음, 유혜인 옮김
    • 북라이프
    • 2017-12-07

    “우리는 모두 불완전하다. 그래서 더 사랑스럽다!”세상에 거절당한 서른두 살 초보 소설가,스쿨버스의 작은 철학자들을 만나 진짜 어른이 되다★ 캐나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절망에 빠진 소설가의 인생을 바꾼 특수아동 스쿨버스에서의 1년골든글로브.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 영화 [러스트 앤 본]원작 소설가의 오늘을 있게 한 자전 에세이프랑스를 대표하는 거장 영화감독 자크 오디아르는 2009년 <예언자>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기 전 한 캐나다 작가의 단편소설에 깊게 매료된다. 그리고 몇 년 뒤, 소설을 각색해 특별한 사랑 영화를 만든다. 우연한 사고로 다리를 잃은 범고래 조련사와 밑바닥 복서가 절망 끝에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려낸 영화 [러스트 앤 본]은 유수의 영화제 3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12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전 세계 관객을 감동시켰다. 《나는 스쿨버스 운전사입니다》는 [러스트 앤 본]의 원작자 크레이그 데이비드슨의 오늘을 있게 한 자전 에세이로, 빈털터리 무명 소설가였던 저자가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해준 특별한 1년의 기록이다.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단 하나의 목표를 정해 노력한다면 언젠가 성공할 수 있을까? 노력은 자주 우리를 배신한다. 소설가라는 꿈 하나만 보고 달리던 크레이그 데이비드슨은 전업 작가가 된 지 4년 만에 파산한다. 출간 계약을 파기당하고 변변한 일자리조차 구하지 못해 가난과 절망에 찌들어가던 서른두 살의 저자는 우연히 자취방 우편함에 꽂혀 있던 구인광고를 발견한다. ‘스쿨버스 운전사 급구!’ 얼마 뒤 그는 장애가 있는 특수아동의 등하교를 돕는 스쿨버스 운전사가 된다. 믿을 수 없이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다섯 아이들은 이른 실패를 겪으며 절망에 빠져 있던 그의 인생을 놀라운 방향으로 변화시킨다. 아인슈타인은 아스퍼거 증후군이었다. 찰스 디킨스는 간질을 앓았다. 톰 크루즈는 난독증이 있다. 그해 나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배웠다. 처음엔 아이들을 천사라고 생각하는 실수를 했다. 나중엔 너무 화가 나서 버스를 세우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자제력을 쥐어짜야 하는 날도 있었다.누구나 알아차릴 수 있는 차이의 경계가 흐려지고 이 아이들도 여느 아이들과 똑같다고 보게 된 순간은 언제부터였을까? 그래, 이 아이들은 휠체어를 타고 틱 장애로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쉴 새 없이 손을 움직였다. 하지만 이제 그런 모습만으로 아이들을 정의하지 않는다. 애초에 그런 것들로 정의하지 말아야 했다. 누구도 기계처럼 완벽하지 않다. 나도 다르지 않았다. 이 지구의 모든 사람처럼 말이다. _본문 중에서연약한 천사도 눈부신 기적도 아닌, 아주 보통의 아이들을 만나다열여섯 살 소년과 버스 운전사가 친구가 되는 건 조금 이상하지 않아?당연히 이상하지. 하지만 사람들은 다 이상한 인연으로 만나잖아. _본문 중에서북미 국가에서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스쿨버스로 등하교한다. 흔히 떠올리는 덩치 큰 노란 버스는 보통 한 학교만 전담하는데, 캐나다에서는 특수아동을 이동시킬 경우 예산과 장비 등 여러 이유로 이 책에서처럼 동선이 겹치는 각기 다른 학교의 아이들을 작은 버스에 모아 태우기도 한다. 3077번 스쿨버스의 아이들은 우리의 상상과 다르다. 자기만의 행복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자폐아 개빈, 지적 장애가 있지만 스타워즈에 관해서는 백과사전 수준인 빈센트, 핑크색을 사랑하며 가벼운 언어장애가 있는 소녀 나자, 취약X증후군을 앓아 때로 ‘미친 과학자’ 같은 인격이 출몰하지만 사교적인 올리버, 뇌성마비에 자동차 사고가 더해져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며 저자와 가장 깊은 유대 관계를 맺는 제이크까지. 예민한 날도 있고 상처 입은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이성 친구를 만들고 싶어 하고 대중문화 ‘덕질’을 하는 등 여느 10대와 마찬가지다. 처음엔 낯설어하던 저자는 점차 장애가 아이들을 구성하는 여러 특징들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을 받아들인다. 장애인을 맞닥뜨렸을 때 대개의 비장애인은 두려워하며 적대감을 보이거나 무작정 동정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적의는 물론 과한 연민도 일종의 편견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특유의 유머를 동원해 아이들과 천천히 교감한다. 처음에는 ‘천사 같은 아이들’을 ‘지켜줘야겠다’고 생각하며 아이들을 괴롭히는 사람들과 싸움을 벌이기도 하지만 곧 알게 된다. 아이들에게는 스스로를 지키는 나름의 방식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벗어날 수 없는 짐을 짊어지고도 평범한 하루를 살아내려는 아이들이야말로 ‘인생 자체보다 강하다’는 것을. “망가진 나를 버스가 고쳐줬어”이야기를 잃은 소설가, 다시 글을 쓰다3077번 스쿨버스에서 함께 보낸 사계절을 돌아보면서 저자는 아이들이 자신을 구했음을 깨닫는다. 버스 운전을 시작하기 전 절망에 빠져 있을 때 걱정되고 화도 나고 무엇보다 외로웠으나 그는 누군가에게 다가갈 수 없었다. 꿈을 위해, 미래를 위해 관계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산을 오르고 올라 정상에 도착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구름이 걷히며 또 다른 산봉우리가 나타나고 우리는 다시 산을 올라야 한다.” 얼마나 더 가야 하는 것인지 답을 알 수 없던 그는 고통을 혼자 짊어진 채 넘어진 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더 이상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 이야기를 잃은 저자와 세상이 귀 기울이지 않는 이야기를 넘치게 품은 아이들이 친해지는 통로는 아이러니하지만 한편 당연하게도 ‘이야기’였다. 현실에서 불가능한 일도 머릿속에서는 가능하다. 자신이 그려낸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은 아프지 않다. 멋진 이성 친구가 있고 몸을 움직이지 않고도 염력을 쓸 수 있는 히어로와 힘센 친구가 악당을 혼내주기도 한다. 버스라는 ‘비밀의 방’ 안에서 아이들이 더 자유롭게 대화하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도우면서 저자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든든한 친구,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음을 알고 작은 기쁨을 느낀다. 그리고 그 역시 소중한 ‘지금’을 자신만의 방식인 소설로 기록하기 시작한다. 각 장에 수록된 <탐험가들>이 아이들을 모티프로 쓴 소설이다. 매일 고된 일을 마치고 돌아올 때마다 저자는 평범해서 더 소중한 하루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커다란 꿈을 좇느라 외면했던 하루 치 행복 말이다. 이 책은 설익은 어른의 2차 성장기인 동시에 장애에 가려져 있던 아이들 하나하나의 얼굴을 비춰주는 이야기다. 저자와 다섯 아이들이 서로를 일으켜 세우며 함께한 1년의 기록인 《나는 스쿨버스 운전사입니다》는 저마다 살기 바빠 외면했던 우리 곁 누군가의 삶을 비춰 보이면서 다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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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걸어서 여행하는 이유 - 지구를 사랑한 소설가가 저지른 도보 여행 프로젝트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내가 걸어서 여행하는 이유 - 지구를 사랑한 소설가가 저지른 도보 여행 프로젝트
    • 올리비에 블레이즈 지음, 김혜영 옮김
    • 북라이프
    • 2017-12-07

    프랑스 남부의 작은 마을에서 헝가리까지길이 가르쳐준 삶의 방식을 따라 두 발로 기록한 소설가의 여행 노트 ★아카데미 프랑세즈상 수상 작가★ ★프랑스 문인협회 대상 수상 작가★ ★공쿠르상 후보 작가★“걷는다는 것은 지구와 동행하는 것.”프랑스에서 ‘현시대 최고의 소설가’ 로 극찬받는올리비에 블레이즈의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걷기 여행 올리비에 블레이즈는 ‘프랑스의 한림원’으로 불리는 아카데미 프랑세즈상과 프랑스 문인협회 대상을 받았고 세계 3대 문학상인 공쿠르상 후보에도 오르는 등 화려한 경력의 소설가다. 프랑스에서는 ‘현시대 최고의 소설가’라는 극찬을 받으며 왕성하게 활동 중인 젊은 작가다. 《내가 걸어서 여행하는 이유》는 올리비에 블레이즈의 도보 여행기로 2010년부터 1년에 한 달씩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특별한 걷기 여행을 담은 책이다. 평소 지구에 대해 관심이 깊었던 그는 우주에서 찍은 특별한 지구 사진을 본 후 진정한 모험가들도 배낭을 내려놓을 40대에 여행을 떠나게 된 것이다. 이 책에는 프랑스 작은 마을에서 시작해 스위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그리고 헝가리까지 총 5개국 8개 도시의 여행기가 담겨 있다. 길 위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 이 세상에 속한 ‘나’라는 존재에 대한 사색을 기록한 자신만의 여행 노트를 통해 삶이란 미지로 가득한 모험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마흔, 여전히 꿈을 간직할 나이 내 삶의 바깥에서 돌아가고 있는 그곳을 향하여 떠나다! 여행의 시작은 한 장의 사진이다. 평소에도 지구본 ‘덕후’였던 저자는 1966년 8월 23일, 달의 지도를 그리기 위해 우주로 간 루나오비터 1호가 찍은 ‘지구돋이’(Earthrise) 사진을 보고 숨 막힐 듯한 감동을 느끼며 지구에 매혹된다. 막연하게 둥근 지구에 대해 품었던 호기심이 사랑으로 증폭된 순간이다. 좋아한다는 것은 정확히 안다는 것. 올리비에 블레이즈는 ‘지구’라는 행성을 두 발로 걸으며 구석구석 탐험해야겠다고 결심한다. 그가 이 특별한 여행을 시작하기까지 쉽진 않았다. 그에게는 해야 할 일도 있고 돌봐야 할 가정도 있다. 현실적인 조건이 그의 발목을 붙잡는데다가 과연 이 여행을 제대로 끝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까지 엄습한 것이다. 그러나 마음에 불어온 거대한 바람은 그가 길을 향해 발을 내딛도록 했다.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조차도 여행의 범위가 좁아지고 오랜 고독의 세월을 끝내고 가족을 꾸리는 ‘마흔’이라는 나이에 그는 떠나게 된다. “발바닥과 땅이 맞닿는 순간, 도시의 삶에 무뎌진 감각들이 살아나고 눈앞의 풍경이 입체적으로 바뀐다.” 여행의 시작은 어디가 좋을까? 자신의 집, 유럽의 중심 등 여러 곳을 고민해보지만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던 그에게 프랑스 작은 마을 팡플론의 한 도서관에서 행사 참석 요청이 온다. 여행 시기와 겹쳐 거절했으나 아주 특별한 의미가 될 것 같은 예감에 그곳을 시작점으로 정한다. 그렇게 팡플론을 시작으로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그리고 헝가리까지 총 5개국 8도시 여행이 시작된다. 머릿속으로 상상만 했던 것과 달리 걸어서 길을 걷는다는 것은 만만치 않았다. 날씨, 먹고 마시고 자는 문제, 체력, 산 속 짐승들, 지도의 한계 등 현실은 더 힘겨웠다. 하지만 여행을 하며 세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어쩔 수 없이 차를 타게 되면 다음 날은 걷지 못한 거리만큼 더 걸을 것, 누군가 다져놓은 지름길보다는 살아 있는 길을 택할 것. 그렇게 저자는 한 걸음씩 땅에 자신의 흔적을 새기며 그토록 사랑하는 지구와 ‘동행’한다. “오직 걷는 자에게만 보이는 풍경이 따로 있다!”지금 당신은 어디를 걷고 있는가 올리비에 블레이즈의 도보 여행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여행을 시작한 지 5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자신의 열정에 응답하고 있다. 《내가 걸어서 여행하는 이유》는 당신이 걷고 있는 곳이 어디든 그 한 걸음 한 걸음이 모두 도전이며 한계의 극복이라는 소중한 깨달음을 준다. 여행 중 만난 사람들 이야기, 크고 작은 두려움, 선택의 순간, 기적처럼 다가온 작은 행운, 걸으며 바라본 풍경 등 길 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마치 우리의 삶을 보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세상 안에서 흘러가고 있는 ‘나’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오랫동안 간직해온 모험의 불씨를 당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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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라는 위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너라는 위로
    • 김수민 지음, 김찬 그림
    • 쌤앤파커스
    • 2017-12-07

    30만 베스트셀러 ≪너에게 하고 싶은 말≫ 김수민 작가의 두 번째 책!“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너라서 충분해.”세상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특별한 위로 울고 싶은 날은 누구의 신경도 쓰지 말고 울어도 된다. 사랑받기로 한 것은 상처받기로 허락한 것이니 두려울 것 없다. 나 싫다는 사람은 과감히 끊어내도 괜찮다. “당신은 지금 그대로 예쁘고 가치 있는 사람이니까.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하나뿐인 존재니까.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 소중한 사람에게 듣고 싶었던 말이다. 고마운 사람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다. 베스트셀러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을 통해 30만 독자의 마음을 토닥였던 김수민 작가는 두 번째 책 ≪너라는 위로≫에서 다시 한 번 ‘위로와 공감의 힘’을 전한다.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과 한층 더 깊고 성숙해진 사유로 흔들리는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어준다. 그리고 그 온기는 ‘용기’가 되어 다시 오늘을 살아나갈 수 있게 해준다.쉬지 않고 달려온 당신에게오늘은 휴가를 주세요.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건 마침표가 아니라쉼표입니다.그가 전하는 짤막한 글 속에 담긴 한마디 한마디는 밤잠 설치며 했던 고민은 결코 ‘나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며, 사랑도 외로움도 저마다 소중한 나의 ‘마음의 조각’임을 깨닫게 해준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듣고 싶었던,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조근조근 건네온다. 사랑하는 사람이 불안해한다면확신을 주세요.도대체 왜 그러냐며 화를 낼 게 아니라,“그런 점 때문에 불안했구나.”“내가 더 노력할게. 잘할게.” 이 한마디에그 사람은 안심하고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니까요.당신을 믿지 못하고 헤어지고 싶어서가 아니라당신으로부터의 확신이 필요한 거예요.사랑에 아프고 내일이 불안할 때, 문득 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 용케 버텨온 것들이 무너져버릴 것 같을 때… ≪너라는 위로≫는 “괜찮아, 너라서 충분해.”라고 말하며 곁에서 당신을 토닥거려준다. 나 스스로가 정말 가치 있고 소중한 존재임을 잊지 않도록 해주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특별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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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생각이 나서 - 그토록 듣고 싶었던, 정말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네 생각이 나서 - 그토록 듣고 싶었던, 정말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
    • 김해찬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7-12-07

    SNS 이름 은유 열풍의 시초 ‘해찬글’의 주인공20만 팔로어들을 절제된 감정으로 다독인베스트셀러 <상처 없는 밤은 없다> 김해찬 작가 신작 에세이!기분이 좋거나 나쁘거나무슨 일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때마다의 이유 때문에 늘 누군가를 생각하게 됩니다.때로는 가족, 때로는 친구, 때로는 연인······. 너무 가까이 있어 얼마간 소홀하게 되는 소중한 이들은 물론이고 뭐라 한마디로 규정하기 애매한 얕은 관계 속의 누군가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매일 누군가를 떠올린다. 그중에는 나와 닮은 이들도 있고, 나와 다른 이들도 있기 마련. 저자는 그렇게 언제 어디서곤 무심코 생각이 났던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기록했다.닮은 사람도 좋고, 다른 사람도 좋다. 누군가의 얼굴을 떠올릴 수 있다면. 저자는 그 자신과 생각이 꼭 닮은 이들로 인해 얼마나 마음 든든해지는지, 그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 있어 그 주변이 얼마나 다채로워지는지를 조곤조곤 들려준다. 그렇게 삶을 긍정하는 저자의 따뜻한 시선과 다부진 생각은 숨 가쁜 삶의 한가운데 조금은 지쳐있는 우리들에게 뜻밖의 위안을 가져다준다.“네 생각이 나서.”그토록 하고 싶었던, 정말로 듣고 싶었던 선물 같은 한마디지금,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까?저자는 어찌 보면 그리 특별할 거 없어 보이는 보통날들을 기록했다. 그 자신의 이야기와 가족, 친구, 연인을 아우르는 주변의 일상 그리고 그가 보고, 듣고, 생각한 매일의 관찰을 마치 일기 쓰듯이. 때문에 우리는 그의 기록 속에서 ‘그와 닮은 나’를 발견하게 되고, 그 모습을 대하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다부진 생각들을 통해 조금 서툴러도 괜찮다고, 지금이 가장 싱그러운 시기라고, 그렇게 어른이 되는 중이라고, 그러니 그저 오늘을 오늘답게 살면 되는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이게 된다. 그리고 그 끝에 미처 고마운 줄 모르고 당연하게만 여겼던, 나보다 더 나를 세심히 여겼던 마음들,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도록 해준 소중한 이들을 새삼 뒤돌아보게 된다. 그렇게 우리는 마음을 다그치지 않고 우리에게 주어진 이 시간을 가만히 다스릴 수 있게 되는데······.“네 생각이 나서.”그 한마디에 왈칵 눈물이 날만큼반갑고, 미안하고, 그립고, 고마운 누군가가 있어지금 이대로 충분한 오늘.“지금,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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