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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용감해질 나이 - 더 늦기 전에 더 잃어버리기 전에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이제는 용감해질 나이 - 더 늦기 전에 더 잃어버리기 전에
    • 김희자 지음
    • 대경북스
    • 2024-02-19

    군인의 아내로, 두 아이의 엄마로평생을 희생하며 살아온 중년 아내의 인생 찾기인생 제2막, 꿈꿔았던 버킷 리스트를 채우자!육사 생도 시절 우연하게 만난 두 사람. 그리움에 물든 보랏빛 사랑 끝에, 어렵사리 남편과 아내가 되었다. 두 사람은 행복한 가정을 원했고, 첫날밤 아내는 남편을 평생 존경하며 섬기며 사랑하리라 다짐했다.그러나 부부는 서로 표현하는 방식이 달랐다. 서울 여자와 경상도 남자. 그렇게 자라온 환경과 문화가 달랐다. 사고의 뿌리가 다르니 열매로 나타나는 행동도 달랐다.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자란 아내는 보수적인 시댁, 그리고 남편과의 문화적 괴리를 홀로 감당해야 했다. 아내는 남편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더이상 요구하지 않았다. 이렇게 남편에게 맞추어 하나하나 포기하다 보니 아이를 키우는 일, 남편 뒷바라지, 자잘한 시댁일까지 집 안팎의 일이 모두 아내의 몫이 되어 버렸다.신혼 때부터 남편은 너무 바빴다. 하루를 통틀어도 부부가 이야기하는 시간은 출근 전 30분, 퇴근해 돌아와서는 채 10분이 넘지 않았다. 아내는 하루 23시간 20분을 혼자 외롭게 지낸 셈이다. 아내는 생명수당을 받는 남편에게 투정도 잔소리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사십 년을 남편을 바라보며 지냈다. 아내가 깊어가는 외로움을 느낄 새도 없었던 것은 품 안에서 자라나는 자녀들 때문이었다. 남편은 아내를 너무 믿어서인지 모든 가정사를 아내에게 맡겼다. 아이들의 교육도, 스물세 번의 이사도 바쁜 남편 없이 혼자 해내야 했다. 아이들은 죽순이 솟아나듯 어느새 다 자랐다. 자녀들은 이제 세상을 자신들의 기준으로 판별하고, 자신의 눈으로 부모를 바라본다.세월이 지나 아내에게 갱년기가 찾아왔다. 남편에게 위로와 존중을 받지 못한 아내는 외로움에 지쳐 느닷없이 분노를 느꼈다. 빈둥지 증후군으로 아내는 우울증에 몸도 마음도 피폐해졌고, 아내는 모든 원인을 남편에게 돌렸다.젊은 날 찬란하고 뜨거운 사랑으로 만난 부부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살기 위해 서로를 시야에서 지웠고, 그렇게 부부는 서로 투명 인간이 되었다. 그러던 중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았던 아내는 긴 외박을 선언하며 처음으로 혼자가 되었다. 여행을 통해 타인의 삶을 엿보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았다. 결국 서로를 넘치도록 사랑할 시간이 어쩌면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르렀다.다시 가족에게 돌아온 아내는 건강을 위해 인생을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아내가 변하니 남편도 변하기 시작했다. 그 덕분인지는 우연하게 SNS에 올린 운동 영상을 보고 여러 방송으로부터 출연을 제안받아 12차례 넘게 방송 출연도 했다. 무뚝뚝했던 남편은 TV 방송에서 이제껏 자기중심적으로 살았으니, 이제는 아내를 위해 살겠노라 ‘좋은 남편’ 선언을 했다. 사실 아내가 남편을 바라보는 시점만 바뀌었을 뿐 남편은 오래 전부터도 항상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다만 사랑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어눌하고 미숙했을 뿐이었음을….건강하게 운동하며 하나하나 버킷리스트를 채워가던 부부는 이제는 부부 작가가 되었다. 남편은 이 땅의 젊은이를 위해 삶의 지혜를 주는 《그대라는 젊음》이라는 책을 출간했고, 아내는 갱년기로 가정의 위기를 겪는 중년 부부들을 응원하며 이 책을 냈다. 이제 자녀들을 모두 분가시키고 부부만 남았다. 육십오 세의 나이에 그동안 잊고 있었던 설렘과 사랑 이야기를 되뇌어 본다. 그리고 아직 다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를 완성하길 꿈꾼다. 노년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넘치도록 풍족한 사랑 이야기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부부의 성장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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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민 목사의 코로나 에세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이주민 목사의 코로나 에세이
    • 홍해
    • 페스트북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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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 - 그들은 왜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나는가?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 - 그들은 왜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나는가?
    •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23-12-27

    북한과 중국, 동남아를 거쳐 한국까지,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북한의 쉰들러’ 수퍼맨 목사와 ‘든든한 후원자’ 이지성 작가의 탈북로드 5년의 기록“지금 하버드대 교수들과 학생들이 읽고 있는 책!” - 케이시 라티그 주니어(하버드 교육대학원 친선대사)이지성 작가가 5년 동안 주목해왔던 이것. 바로 탈북인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다. 탈북인들은 북한을 떠나 중국과 라오스, 태국을 거쳐서 한국에 도착한다. 그 멀고도 험한 여정이 거의 1만 킬로미터에 달한다. 죽음을 각오한 탈출이지만, 대부분은 중국 공안과 북한 보위부의 철통 경계에 좌절하고 만다. 하지만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나서는 영웅들이 있다. 그들 중 하나가 바로 ‘북한의 쉰들러’라 불리는 수퍼맨 목사다. 그는 구출 과정에서 중국 공안에 8번 체포되고, 3번 감옥을 다녀왔다. 사실을 알게 된 세계 인권 단체들과 UN이 도우면서, 그는 30여 년 동안 무려 4천 명 이상의 탈북인을 구출했다.이지성 작가는 지난 5년 동안 수퍼맨 목사의 ‘든든한 후원자’였다. 탈북민 구출과 탈북로드 정비 비용, 그리고 한국에 탈북인 현실을 알리고 동참 후원을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수퍼맨 목사와 함께 중국 단둥과 라오스, 태국 현장으로 날아가 직접 탈북인의 구출을 도았다. 발각 즉시 체포, 독사가 우글거리는 밀림, 북한의 감시,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극도의 경계심으로 녹다운이 된 저자는 자문하곤 했다. “도대체 나는 어쩌다 이 일에 동참하게 된 것인가.” 소위 잘 나가는 작가에서 자유와 인권을 억압받는 이들을 구출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낯설게 다가온 것이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이 책 《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이다. 누구도 알 수 없는 3만 3천 탈북인들의 자유를 향한 행진과 숨겨진 진실을 담은 이 책은 너무나 생생해서 단숨에 읽힌다. 목숨을 건 탈북인들의 험난한 1만 킬로미터의 여정과 중국 공안과 북한 보위부의 무서운 추격, 그리고 오로지 돈을 목적으로 탈북민을 돕거나 괴롭히는 브로커들. 여기에 탈북민을 돕는 한국의 인권, 선교 단체들 사이에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해온 일부 단체들의 불편한 진실까지. 이지성 작가의 예리한 통찰력은 그동안 거짓과 과장이 넘쳐나는 탈북 이야기들과 다르게 철저히 검증된 사실만을 포착, 진실만을 기록하려 애썼다. 한쪽 발목이 잘린 북한 여성을 들것에 실어 산을 넘고, 탈출에 성공한 스무 살 청년이 다시 북으로 가 죽음을 맞고, 아기를 등에 업은 채 3미터 철책을 맨손으로 넘은 엄마 등, 탈북인의 이야기는 인간이 얼마나 약한 존재이고 존엄함을 지키는 일은 또 얼마나 어려운가를 마주하게 한다. 이지성 작가는 말한다. “이들이 보여준 것은 탈출이 아니다. 자유를 향한 용기이다.” 나아가 이 책을 먼저 읽은 도희윤 대표(피랍탈북인권연대)의 말처럼, “이 책의 선한 영향력이 전 세계에 파도처럼 퍼져 다시 시작되려는 냉전시대가 따뜻한 생명의 이야기로 전환”되는 데 이 책이 작은 불쏘시개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간 수퍼맨 목사와 이지성 작가의 탈북인 구출 프로젝트는 해외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의 출간을 미리 알고 있었던 케이시 라티그 주니어 하버드대 친선대사는 탈고되자마자 바로 영문으로 번역, 현재 하버드대 교수들과 대학생들이 읽고 있다. 또 2023년 4월에 열리는 하버드 크림슨 150주년 행사에 초청되었으며, 2023년 5월에는 이스라엘의 명문대학인 히브리대, 하이파대, 텔아비브대에서 이 책을 기반으로 한 이지성 작가의 특강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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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토록 낚시가 좋아지는 순간 - 낚시를 통해 느낀 삶에 대한 단상의 기록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이토록 낚시가 좋아지는 순간 - 낚시를 통해 느낀 삶에 대한 단상의 기록
    • 전명원 지음
    • 설렘(SEOLREM)
    • 2024-02-19

    모름지기 플라이 낚시꾼이라면‘catch and release’낚시를 하며 맞이하는 적요의 순간,잠시 인생의 페달을 멈추는 순간이다.물가로 떠나는 이른 새벽의 고요가 얼마나 벅찬지, 밤의 고속도로에서 내 차의 헤드라이트 불빛이 얼마나 예쁘게 퍼져나가는지, 이런 것도 꼭 얘기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낚시의 하루가 내게 남겨준 소중한 단상들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프롤로그 중-물가에서 누린 적요의 시간그 시간 속 단상의 기록을 나누다17년 차 낚시꾼인 저자는, 이십 년 가까운 세월 동안 낚시를 하며 느낀 이런저런 단상을 모아 집필했다. 이십여 년 전,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게 된 사진 한 장에 매료되어 낚시를 하게 되어 줄곧 낚시를 하러 다녔다. 강원도를 일 년에 한 번도 가지 않던 해가 많았는데, 매주 옆 동네처럼 드나들기 시작했고, 그렇게 낚시와 함께하는 삶을 살아 왔다. 운동 신경도 어복도 없다고 스스로 느끼면서도, 여전히 낚시를 통해 느끼게 되는 모든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물고기가 잡는 순간을 둘러싼 모든 시간이 좋았는데, 낚시가 왜 좋으냐고 물어보면 명쾌하게 댈 이유는 딱히 없었다”라고 말한다. 처음 낚시를 시작했을 즈음엔 바쁘게 생활할 때였고 뭐 하나 놓을 수 있는 것이 없던 상태였는데, 낚시를 하며 맞는 적요의 순간의 인생의 페달을 멈추는 순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미국에서의 낚시를 한 경험과 유명 낚시 가게 방문기, 오사카의 낚시 용품점에서의 경험, 그 외에도 국내의 여러 계곡을 찾아다니며 잡은 물고기와 그 물고기들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낚시를 하러 다니는 시간 안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나눈 대화들, 그 안에서의 단상들이 큰 틀을 이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바쁜 삶의 틈에서 잠시 멈추고 숨을 가다듬는 적요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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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커트라인은 60점이면 충분하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인생 커트라인은 60점이면 충분하다
    • 김태민 지음
    • 멜라이트
    • 2023-04-14

    “아직도 하고 싶은 게 많은 N잡러 변호사의 성장기”국내 유일의, 식품을 전공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근무 경력을 가진 김태민 변호사는 30여 년간 10여 가지의 직업을 거친 후 지금은 여러 일을 겸하면서 자신의 전문성을 키우는 동시에 더 새로운 일과 삶을 꿈꾸고 있다. 그것은 타인과 사회가 제시하는 기준에서 벗어나 스스로가 만족하는 성공을 경험하기 위한 절박함 때문이기도 했고, 새로움과 재미있는 것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놓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 책은, 주어진 조건에 안주하기보다는 앞으로 맞이할 더 좋은 날에 대한 희망으로 언제나 배우고 도전하는 사람의 성장기이다. 특히 학력이나 집안 배경 등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고 가능성을 믿는, 타인의 평가나 체면보다는 자존감과 자신에 대한 만족감을 중요시하며 나에게 맞는 길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자극과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 열 손가락 다 꼽아야 할 만큼 이직과 방황을 경험하고이제는 변호사, 변리사, 세무사, 보험설계사로 일하며또다른 꿈을 꾸느라 행복한 N잡러 변호사의 성장기N잡러, 사이드 프로젝트, 파이어족 등 낯설지 않은 용어들은 한 가지 직업이나 ‘천직’에 만족할 수 없는 요즘 세대의 현실과 욕구를 반영한다. 생활과 취향을 영위하기 위한 필요 소득이 높아지고, 유연한 변화가 미덕인 지금, 우직하게 한 우물을 파기보다는 가능성 있는 다양한 업에 도전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역량을 확인하며 더 발전시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단지 젊은 세대의 전유물이 아니라 앞으로 더 긴 인생 플랜을 세워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도 필수적이다.국내 유일의, 식품을 전공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근무 경력을 가진 김태민 변호사는 30여 년간 10여 가지의 직업을 거친 후 지금은 여러 일을 겸하면서 자신의 전문성을 키우는 동시에 더 새로운 일과 삶을 꿈꾸고 있다. 그것은 타인과 사회에서 제시하는 기준에서 벗어나 스스로가 만족하는 성공을 경험하기 위한 절박함 때문이기도 했고, 새로움과 재미있는 것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놓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주어진 조건에 안주하기보다는 앞으로 맞이할 더 좋은 날에 대한 희망으로 언제나 배우고 도전하는 사람의 성장기 《인생 커트라인은 60점이면 충분하다》는 나에게 맞는 길을 여전히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자극과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학력이나 집안 배경 등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고 가능성을 믿는, 타인의 평가나 체면보다는 자존감과 자신에 대한 만족감을 중요시하는, 아직도 변화와 성장이 늦지 않은 모든 이들을 위한 실용적인 제안이 될 수 있다.언제나 공부하고 준비하는 변호사, 그가 커트라인 60점인 시험에 도전하는 이유“변호사는 저의 열 번째 직업입니다.”《인생 커트라인은 60점이면 충분하다》의 저자 김태민 변호사는 처음 만나는 의뢰인에게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그가 잠깐이라도 몸담았던 직업이나 직장은 학원 강사, 중소기업 해외 영업 담당, 외국인 투자유치 업무 계약직 공무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무원, 컨설팅 회사 창업 등 열 손가락을 다 접어야 할 정도로 많다. 처음부터 이렇게 다양한 일을 경험하고자 했던 것은 결코 아니다. 전망이나 관심사는 고려하지 않고 남들처럼 대학 간판만 보고 점수에 맞춰서 대학에 입학한 후 첫 번째 좌절을 맛보고 나서 그의 20대와 30대는 대학 중퇴와 입학, 이직과 전직을 거듭하는 방황으로 채워졌다. 서른한 살에야 대학 졸업장을 손에 쥘 수 있었고, 30대 후반에 공무원이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박차고 로스쿨 입학에 도전했던 그는 이제는 남들보다 늦고 느리다 못해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처럼 불안하고 힘겨웠던 지난 시간이 모두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소심한 성격과 낮은 자존감에서 비롯된 우울함과 불안에서 벗어나게 된 것은 바로 작은 성취감을 맛보는 경험들을 거듭하면서부터였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 관심 있는 것에 집중하고 작은 배움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얻게 되면서 비로소 스스로 만족하는 길을 걸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최근에도 보험설계사 시험,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시험, 변액보험판매관리사 시험, 한식조리사 필기시험, 공인중개사 시험 등에 응시했던 김태민 변호사는, ‘커트라인이 60점인 시험’에 도전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이렇게 내가 60점 커트라인 시험에만 도전하는 이유는 멈추지 않고 진행하기 위해서다.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하는 것 같으면 금세 지치고 힘들어지고 짜증이 난다. 그러면 원래 그 일을 하고 싶었던 좋은 마음이 사라져버린다. - 41쪽설령 커트라인 60점에 못 미쳐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처와 좌절도 아주 크지는 않다. 그래서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나기도 쉽다. 이렇게 나는 여유가 생길 때마다 작은 목표, 부담 없이 달성할 수 있는 것, 60점으로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시험부터 시작해왔다. 그를 통해 성취감도 점점 커졌고 잦은 회복의 경험을 통해 회복탄력성도 단단히 가질 수 있었다. - 43쪽이러한 경험을 통해 김태민 변호사는 인생의 행복 커트라인도 60점이면 충분하다고 믿게 되었다. 1등과 100점만을 위해 달리느라 필요 이상으로 애를 쓰고 한번 넘어지면 일어나기 어려워지는 것보다는 60점만 넘겨도 충분하다고, 스스로 만족하는 합격선을 정하고 그에 맞는 속도와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함을 많은 실패와 도전을 통해 깨달았다. 자신을 존중하며 성장하기에 60점은 아주 적당한 합격점이라는 그의 말은 남들이 정한 기준에 얽매여 힘겨운 이들에게 큰 위로와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나를 수식하는 말이 하나일 필요는 없다나의 꿈은 완성형이 아니다김태민 변호사는 현재 식품전문변호사로 일하며 동시에 변리사, 세무사, 보험설계사, 온라인 교육 사업 등 여러 직업을 가지고 있는 ‘N잡러’이다. 여기에 더해 재무설계사와 손해사정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뿐인가, 사남매의 아빠로 퇴근 후와 주말이면 가정 일에 집중하고 시간을 내어 독서 모임에 참여하거나 추리소설 쓰기 강좌를 듣고는 한다. 한국방송통신대학이나 드라마 작가 교육원을 다니거나 각종 온오프라인 학원을 수강하는 것은 물론이고, 유튜버와 라이브커머스 진행자에 도전해보기도 했다. 그의 이러한 일상을 알게 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정말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어떻게 그 많은 일을 다 하냐고 감탄하기 마련이지만, 정작 김태민 변호사는 비결은 간단하다고 말한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지 말자고, 완벽하게 다 잘할 필요는 없으니 그저 지금 재미있는 일, 쉽게 배우는 일에 집중하면 된다고 말이다.평소 배우는 것에는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김태민 변호사는, 당장 지금 하는 일과 관련이 없거나 전혀 다른 방향이라도 호기심의 촉이 향한다면, 새로운 세계로 통하는 또다른 문이 열릴 것이라 믿게 된다면 망설이지 않고 다가간다. 그러다 보니 이직과 전직을 반복하며 한 군데 정착하지 못하는 별난 사람으로 평가받기도 했고, 안정이 보장된 식약처 공무원에서 늦깎이 변호사로 과감히 항로를 바꾸며 스스로를 불안한 상황으로 내몰기도 했다. 그동안의 인생을 그래프로 그린다면 오르락내리락 굴곡이 심한 모양이겠지만 줄곧 잘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며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니 그래도 우상향 하고 있다고 믿으며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이름 앞에 계속 새로운 수식어를 더해가고 있다. 심지어 앞으로 자신이 또다른 무엇이 될지 모르겠다고, 다 잘할 수는 없겠지만 무엇이든 될 수 있도록 계속 성실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다. 지금 자신이 정체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걷고 있는 길이 밋밋해서 무기력하게 느껴지는 사람에게 《인생 커트라인은 60점이면 충분하다》는 의미 있는 자극이 되어줄 것이다.나를 수식하는 말이 꼭 하나일 필요는 없지 않은가. 꿈이라는 것을 하나의 틀로 고정해둘 필요도 없지 않은가. 게다가 지금의 나는 예전의 내가 바라던 모습도 아니다. 아직도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있는 중이다. 나는 나의 꿈을 완성형으로 두지 않고 수시로 바꾸어가고 싶다. -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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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그래도 좋다 좋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인생, 그래도 좋다 좋아
    • 정혜은 (지은이)
    • 매일경제신문사
    • 2022-02-24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위안과 공감의 시너지 인생이 힘들 때 누구에게나 응원이 필요하다! 예전의 나를 보듯 훗날이 내 모습임 직한 우리 모두의 고민과 공감엄앵란·유인경·최은경·함익병 추천산전수전 공중전까지 인생의 모든 걸 겪어봤다는 수많은 셀럽들이 다녀간 MBN <동치미> 10년. <동치미>를 만들고 10년을 함께한 정혜은PD가 다양한 인물들의 속 깊은 인생 이야기를 모았다. 솔직하게 자신의 속을 다 보여주는 상대방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었다는 멘토들. 솔직담백을 넘어 찐 인생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센 토크들. 그 귀한 이야기를 피디의 눈을 통해 재구성한 책으로 읽어보자, 이 자체가 인생 수업, 인생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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