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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다 보니 풋살 - '소심한 모험가' 초등학교 선생님의 우당탕탕 풋살 도전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어쩌다 보니 풋살 - '소심한 모험가' 초등학교 선생님의 우당탕탕 풋살 도전기
    • 김재연 지음
    • 설렘(SEOLREM)
    • 2024-02-19

    여성 풋살 팀 주장과 KFA 소속 심판까지,맵고 짠 눈칫밥으로 배불린 초등학교 선생님의 고군분투 도전 일지난데없이 2002년에 몇 살이었냐는 질문으로 포문을 연다. 우리에게 2002년은 할 말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해이다. 그 당시 초등학교 고학년이었던 저자는 축구의 ㅊ도 모르지만 가족들과 함께 했던 순간들로 그날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이 들썩이던 2002년 이후도 축구에 많이 노출되었고 경기를 볼 때마다 물음표가 가득 했지만, 별다른 직접적인 해소 없이 평범한 삶을 살아온 저자의 일상에 티져도 없이 ‘풋살’이 끼어들었다. 그렇게 막연한 호기심과 해소되지 않은 갈증을 갖던 저자가 축구도 아닌 ‘풋살’을 시작한 이유를 물으니, 안 그래도 여자에게 진입 장벽이 높은 스포츠인데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게 녹록지 않은 축구에 다가가기는 어려웠다고 말한다. 아니 실은, 낼 수 있는 가용 용기가 부족했다고 고백한다.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 교사인 저자가 배우는 사람이 되어 도전하는 과정을 보며, 우리도 무언가에 도전하고 배우는 과정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준다.풋살에 홀랑 빠진 저자의 경험을 짧게나마 담은 이 책은, 제한된 조건(나이, 성별, 인종 등)으로 도전하기를 두려워하거나 포기하고 싶은 모두에게 공감과 위로, 더 나아가 연대 의식까지 전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얼렁뚱땅, 고군분투, 우당탕탕”거리며 풋살을 즐기는 자칭 타칭 ‘소심한 모험가’ 저자의 모습을 떨리는 마음으로 지켜보며, 우리도 함께 용기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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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년의 독서 - 오직 읽기로만 열리는 세계 (커버이미지)
    [인문]천년의 독서 - 오직 읽기로만 열리는 세계
    • 미사고 요시아키 지음, 하진수 옮김
    • 시프
    • 2024-02-19

    일본 최고의 서점 체인 ‘츠타야’의 인문 컨시어지이자인기 리플릿 〈독서학교〉 기획자가 엄선한 200권의 은밀하고 위대한 책 연대기 인간이 스스로의 정신으로 만들어낸 수많은 세계 중 가장 위대한 것은 바로 책이라는 세계다!책을 읽지 않는 시대다. 우리보다 독서 인구가 많다고 알려진 일본조차 전체 인구 중 한 달에 한 권도 책을 읽지 않는 비율이 47%에 달했고(2018년 통계) 지역 내 서점이 한 곳도 없는 ‘서점 0개 지자체’도 20%를 넘겼다. 책의 쓸모를 말하는 게 한없이 무색해진 오늘날, 우리에게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며, 그럼에도 여전히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얼까? 《천년의 독서》는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 물음의 답을 찾아가며 고전부터 현대 작품까지 오랜 세월 수많은 이에게 읽혀온 책들, 그리하여 ‘지혜의 목록’이라고 불러도 좋을 200여 권의 책들을 페이지 가득 펼쳐놓는다. ‘라이프 스타일을 파는 가게’ ‘취향을 설계하는 혁신 서점’이라는 별칭이 붙은, 전국 1500개 지점을 보유한 일본 최대 서점 체인 츠타야(TSUTAYA)에서 단 13명뿐인 ‘북 컨시어지’를 맡고 있는 미사고 요시아키는 츠타야의 인기 리플릿 〈독서학교〉의 기획자로도 유명하다. 그는 이 지혜의 목록들에서 우리 삶을 결정짓는 일곱 가지 주제를 고르고 마치 일곱 단의 책장에 한 권 한 권 책을 꽂듯이 각각의 주제를 통찰하고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책들을 정성껏 소개한다. 북 컨시어지로 살아가는 그 자신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책은 물론이고 인간 정신의 위대한 한 장면을 포착한 책,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현미경을 비추는 책, 자본주의 위기와 기후 위기를 비롯해 사회·환경·과학 이슈부터 다양성 사이에 다리를 놓는 책까지, 폭넓은 주제를 아우르며 생각의 토대를 제공한다. 한 번밖에 살지 못하는 인간이 자기를 확장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에 대하여“그저 펼치는 것만으로 어디든 데려다주는 건 책밖에 없다”고 고백한 가쿠타 미쓰요의 말처럼, 책은 시공간을 초월해 읽는 이를 다른 세계로, 다른 삶으로 건너가게 만든다. 이것이 책 읽기의 진정한 힘이다. 잘났든 못났든 우리 인간은 인생을 한 번밖에 살지 못한다. 매 순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과 맞닥뜨릴 수밖에 없고 발 딛고 서 있는 세상밖에는 보지 못한다. 그러나 책을 펼치면 상상을 초월한 시련을 이겨낸 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저자와 함께 이제껏 본 적 없는 풍경을 바라볼 수도 있다. 오랜 세월 켜켜이 누적된 지혜를 만나기도 한다. ‘자기 확장’의 경험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한 번밖에 살지 못하는 인간이 자기를 확장하는 확실한 방법으로서 독서를 권한다. 그리고 다양한 층위의 감정과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할 책들로 안내한다. 《신곡》《분노의 포도》《섀클턴의 위대한 항해》에서는 스러지지 않는 인간성을 발견할 수 있고, 《아주 조용한 치료》《불쉿 잡》《단편적인 것의 사회학》에서는 사회 전체의 미래를 응시하는 섬세한 시선을 배울 수 있다. 《엔데의 유언》《선악의 경제학》《지속 불가능 자본주의》에서는 우리를 좀먹는 성장의 모순을 직시할 수 있고,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생명에서 생명으로》《죽음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삶과 죽음의 역설을 통해 왜 죽음이 삶의 반대가 아닌지, 한 번뿐인 삶을 가치 있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색할 수 있다. 능력과 공정을 ‘부’로 입증하는 시대에 부쳐일본의 명문대학인 도쿄공업대학 재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회사의 심각한 부정행위를 목격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90%인 180명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저자는 일본의 젊은 세대들이 마치 얇은 필름 위를 걷듯 사회의 눈치를 살피며 살아가는 이유를 분석하면서 이것이 헤이세이 30년(1989년~2019년)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한다. 헤이세이는 ‘장기 불황’ ‘자기책임’ ‘불평등’ ‘사라진 연금’ ‘무연고 사회’로 특징 지어진 시대로, 일본의 헤이세이 30년은 우리의 2000년대와 여러모로 닮은꼴이다. ‘지지’와 ‘연대’가 사라진 이런 사회에서는 세상의 불공정을 지적하면 귀찮은 불평꾼이 되거나 무능한 사람 취급을 받는다. 자연스럽게 공동체 밖으로 튕겨나가지 않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고 만다. 그래서 저자는 오늘날 책 읽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장기 침체와 기후 위기로 모든 것이 불확실해진 시대에 우리 생활을 이루는 ‘일’과 ‘소비’가 ‘좋은 삶’과 ‘공동체의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서로를 착취하는 구조에서 벗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서로 파편화되어 팽팽히 맞서고, 돈과 자본이 신앙이 되어 양극화를 부추기고, 과소비와 끔찍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경제 시스템에서 대안을 모색하는 책들을 두루 살핌으로써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하고 인간다운 삶과 생태적 삶을 회복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탐색한다. ‘다름’을 상상하고 공감하고 연결하는 책 읽기저자는 특히 세상을 더 깊고 넓게 이해하려면 머리기사나 모니터 속 화면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을 은연중에 지배하는 관념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상상력’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때때로 행복의 이미지는 그것을 얻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폭력이 된다”라고 말한 사회학자 기시 마사히코의 글을 인용하면서, 우리 사회의 기본값으로 설정된 기존 관념들을 재고한다. NHK의 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엄마와 함께〉를 보는 조부모에게 양육되는 아이, 엄마가 없는 아이의 기분은 어떨까? ‘폐를 끼치지 않는 인간이 돼라’는 목소리는 다른 존재, 더 약한 타자를 지우는 일이 되고 있지는 않은가? ‘기브 앤 테이크’ ‘가성비’는 정말 똑똑한 삶의 논리일까? 저자는 책을 매개로 우리가 놓치기 쉬운 질문들을 던지면서, 상상력이 약해지면 딱히 악의를 갖지 않아도 자신뿐 아니라 타자를 불편하게 만든다고 꼬집는다. ‘당연함’이라는 필터로 세상을 바라보면 상상력의 우산을 펼칠 수 없다. 편견을 배제하고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는’ 공감력을 키우고 싶은 독자라면 도움이 될 생각의 베이스를 얻을 수 있다. 닫힌 세계를 열려면 새로운 언어가 필요하다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다양한 언어들을 발명하고 그것에 근거해 자신의 경험을 개념화하고 생각을 확대한다. 따라서 어떤 책으로 서가를 채우는가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를 결정짓는다. 사회로 확장해보면 어떤 책이 시대를 휩쓸었는가가 그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가름한다. 실제로 약 250년 전 벤저민 프랭클린의 설교집에 실린 “시간은 금이다”라는 말은 세계 여러 문화를 서구화한 결정적 계기이자 메타포 자체가 되었다. 이제 더 나은 세계를 상상해야 하는 우리에겐 새로운 문을 열어줄 새로운 언어들이 필요하다. 《천년의 독서》는 일본의 헤이세이 30년을 지나온 저자가 츠타야의 북 컨시어지와 기획자로 살아가면서 그간의 독서 이력과 그가 뜨겁게 마주한 시대의 모습, 삶의 화두들을 다양한 책으로 살핀다. 그가 책을 통해 수집한 언어들은 작든 크든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역시 갖가지 읽기를 발견해나가는 즐거움을 얻고 어떤 책을 만나 어떤 언어를 발명하고, 어떤 세계를 열어가고 싶은지 그려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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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자의 머리쓰개 (커버이미지)
    [문학]망자의 머리쓰개
    • 폴 세비요
    • 돌도래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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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문화 여행 : 벨기에 (커버이미지)
    [역사]세계 문화 여행 : 벨기에
    • 버나뎃 마리아 바르가 지음, 심태은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02-19

    세계의 풍습과 문화가 궁금한 이들을 위한 필수 안내서『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는 세계 여러 나라의 관습, 문화, 생활, 삶을 알려주는 안내서다. 여러 나라 사람들의 신념과 태도와 행동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어, 현지의 예의범절과 민감한 문제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외국에서 할 수 있는 난처한 실수를 방지하고, 현지인들과 관계를 좀 더 원만하게 맺으며, 방문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는 현재 일본, 중국, 튀르키예, 포르투갈, 몽골, 스위스, 베트남, 이탈리아, 스페인, 홍콩, 쿠바, 그리스, 뉴질랜드, 이스라엘, 멕시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싱가포르, 모로코, 라오스, 아랍에미리트, 독일, 프랑스, 러시아, 핀란드, 스웨덴, 아이슬란드, 태국, 필리핀, 체코, 벨기에 총 34편이 출간되었다.유럽의 허브, 끈기와 타협의 나라 벨기에유럽의 서부 해안에 위치한 벨기에는 네덜란드와 독일, 룩셈부르크, 프랑스 등 여러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오래전부터 역사적으로 중요한 교역로 역할을 해온 벨기에는 면적은 작지만 유럽의 경제 및 대도시의 중추 신경계 역할을 하는 이른바 ‘유럽의 조종석’, ‘유럽의 허브’이다. 현재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는 EU와 여러 국제기구 및 주요 기업이 위치해 있다. 또한 브뤼셀은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아우르는 상점, 식당,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물론 작지만 훌륭한 교통 체계를 갖추고 있어 외국인들이 살기 좋은 국제도시로 평가된다.흔히 벨기에를 유럽에서 가장 지루한 나라라고들 한다. 이는 무신경하고 실용주의적이며 신중한 벨기에인의 특성, 그리고 여러 언어 공동체가 혼합되어 있으며 쉽게 알아볼 만한 상징(튤립, 풍차, 알프스, 뻐꾸기시계 등)이 없다는 점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이는 벨기에의 극히 일부만 보고 과소평가한 것에 불과하다. 벨기에인은 관대하고 이방인에게 친절하며, 우월한 체하지 않고, 풍자하는 재치가 뛰어나며 실용적인 농담을 곧잘 한다. 또한 1830년 독립하기까지 유럽의 다른 강대국들로부터 통치를 받아온 격변의 역사 역시, 권위주의에 반대하고 갈등 상황에서 타협을 통해 절충안을 잘 찾아내는 벨기에 특유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한몫하였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다양성 그 자체가 벨기에인의 가장 진실한 모습일 것이다.이 책은 벨기에 사회와 벨기에인에 대해 진정으로 이해하고 감수성과 균형 잡힌 시각으로 벨기에를 새로이 바라보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다. 벨기에인의 가치관과 사고방식, 달력에 빼곡하게 차 있는 각종 축제와 지역 문화행사, 안락한 삶을 사랑하는 벨기에 사람들의 일상과 여가 생활에 대해 자세히 담았다. 또한 벨기에를 여행할 때 숙지하면 좋을 여러 유용한 팁을 비롯하여 업무차 벨기에를 방문하였을 때 벨기에인과 원만하게 소통하는 요령 등을 소개한다.벨기에는 늘 놀라움을 안겨주는 나라이다. 비록 여러 지역과 언어권으로 나뉘어 복잡한 체계를 지니고 있지만, 과거에 벨기에를 침략했던 두 나라의 문화를 흡수했고, 벨기에만의 방식으로 실용주의와 초현실주의, 개인의 무뚝뚝함과 예술의 경지에 이른 화려함을 서로 결합했다. 벨기에가 지닌 일종의 모순의 앙상블은 우리가 갖고 있던 기존의 고정관념이 결코 벨기에의 전부가 아님을 보여주는 듯하다. 벨기에가 지루하다고? 전혀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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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두사의 뗏목 (커버이미지)
    [문학]메두사의 뗏목
    • 게오르크 카이저 지음, 김충남 옮김
    • 지만지드라마
    • 2024-02-19

    카이저는 1938년에서 1945년까지 스위스에서 망명 생활을 하던 중, 2차 세계대전이 그 정점에 이르렀을 때 〈메두사의 뗏목〉을 썼다. 당시 스위스 일간지에서 읽은 뉴스가 극의 모티프가 되었다.〈메두사의 뗏목〉은 극작 시기로 보아 표현주의가 종언을 고한 훨씬 이후에 발표된 작품이다. 하지만 작품의 언어, 특히 서극과 에필로그의 폐부를 찌르는 간결한 언어와 독특한 장면 구성, 인물들의 유형화 등에서 여전히 표현주의의 여러 특징을 따른다. 하지만 표현주의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미래의 새로운 인간에 대한 환상적 이상, 인간의 고유한 선에 대한 믿음 같은 이상주의는 〈메두사의 뗏목〉에서 찾아볼 수 없다.막이 오르면 안개 자욱한 바다 한가운데를 표류하고 있는 구명보트가 나타난다. 여섯 소녀와 여섯 소년들은 갑작스런 사고로 어른들의 세계에서 분리되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추위와 배고픔, 공포와 두려움에 떨던 어린이들은 범포 아래 웅크린 또 다른 어린이, 새끼 여우를 발견한다. 생존자가 열둘이 아닌 열셋이라는 사실은 아이들을 공포에 빠트린다. 그동안 학교에서 가정에서 교회에서 13이라는 숫자가 불행을 가져온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이 일로 특히 앤과 앨런이 갈등한다. 앤은 다수의 생존을 위해 누군가가 희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앨런은 기독교의 제일 계명은 “살인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맞선다.아이들은 해안가에 닿기 위해 노도 저어 보고, 구조를 기다리며 밤새 북도 울려 보고, 기를 매달아 위치를 표시한다. 이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구조 기미가 없자 아이들은 차츰 앤의 주장을 합리적이고 정당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열셋이라는 숫자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당장 구조될지도 모른다는 근거 없는 믿음이 아이들 마음에 자리 잡는다. 모두를 위해 희생되어야 할 존재는 딱 하나다. 자신들보다 어리고 약한 새끼 여우다. 오직 앨런만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인간성을 지키려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앨런의 외침은 안갯속에 흩어져 버리고, 아이들은 살아남고자 하는 열망으로 광기 어린 메두사(앤)에게 영혼을 내맡긴다.7일째 되는 날 마침내 아군 비행기가 보트를 발견한다. 아이들을 구조하면서 비행사가 말한다.“인간은 언젠가 더 착해질 거야. 아이들처럼.”앨런은 동의하지 않는다. 아이들조차 광기와 폭력에 기꺼이 순응하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한다.“아이들이 어른들처럼 될 거예요. 애들 때 벌써 어른들 같으니까요.”이전 작품들에서 인간 내면에 깃든 본래의 인간성을 일깨우는 데 방점을 두었던 카이저였지만 《메두사의 뗏목》에서만큼은 인간에 대한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두 차례 세계대전을 겪으며 인간 존엄과 양심이 무참히 짓밟히는 것을 목도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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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안의 조직, 조직 안의 사회 (커버이미지)
    [인문]사회 안의 조직, 조직 안의 사회
    • 한준 지음
    • 다산출판사
    • 2024-02-19

    이 책은 사회학의 이론적 시각과 경험적 연구를 통해 한국 사회의 조직을 살펴보고 소개한 조직사회학 입문서이다. 이 책을 준비하며 조직을 사회학적으로 이해하고 설명하는 데 관심을 지닌 대학교 학부생들은 물론 석사과정 대학원생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아울러 조직의 여러 문제들에 관심을 가진 일반 독자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하고자 노력했다.그간 조직사회학에 대한 입문서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많지는 않지만 몇 권의 입문서가 있다. 외국 입문서를 번역한 것도 있고, 새로 쓴 것들도 있다. 이미 조직사회학 입문서들이 있음에도 새롭게 이 책을 쓴 중요한 이유는 기존 입문서들을 교재로 삼아 강의하면서 느낀 아쉬움들 때문이다.그간 출간된 조직사회학 입문서들은 대부분 조직사회학의 다양한 이론적 시각들을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둬 조직 현실에 대한 소개는 그다지 많지 않다. 더욱이 한국의 조직 현실을 보여주는 내용은 매우 적다. 이 책에서는 이론적 내용의 소개와 함께 한국의 조직 현실을 통계자료와 사례들을 통해 보여주고자 노력했다.또한 기존 입문서들은 조직 연구에서 어느 정도 확립된 주제별로 내용을 구성한 경우가 많은데 최근 조직 연구들은 이들 주제를 넘나들며 이루어지고 있다. 기술발전과 현실 조직의 변화 때문에 주제들의 현실 적합성이 떨어지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조직에서의 소통이다. 디지털 정보기술 발전과 활용은 조직 소통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지만 많은 조직 입문서에서는 이러한 변화들이 반영되지 못한 경우가 많다.사회학에서 조직은 사회를 구성하는 행위자인 동시에, 인간 행위자들이 들어가서 활동하는 무대이다. 이 책의 제목이 『사회 안의 조직, 조직 안의 사회』인 이유이다. 그런데 기존 입문서들에서는 조직 안의 사회는 많이 다루는 반면, 사회 안의 조직에 대해서는 잘 다루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두 측면을 함께 볼 수 있어야 조직에 대한 종합적이고, 균형잡힌 시각을 갖출 수 있다. 이 책은 사회 안의 조직과 조직 안의 사회를 함께 연결하여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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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관절염도 완치할 수 있는 기적의 3·3요법 (커버이미지)
    [가정/생활]어떤 관절염도 완치할 수 있는 기적의 3·3요법
    • 오창훈.박영석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02-19

    “엉치가 너무 아팠는데 어느 날 계단을 그냥 오르지 뭐예요.” - 김은* “다리가 아프지 않으니 행복합니다.” - 힐링**“병원 많이 다녔지만 소용없었어요. 이 방법을 널리 알리고 싶어서 댓글 씁니다.” - Lee**유튜브 ‘관절과 만성염증TV’ 화제의 1,000만 뷰, 관절 건강 1위!MBN <생생 정보마당> ‘닥터의 건강 한 수’ 한의사의 관절 치료 혁명무릎이 욱신욱신한 적 있는가? 손가락 마디가 저릿저릿한가? 병원에 갈 필요도 없고, 약국에 갈 일도 없게 만든 이들이 있다. 유튜브 ‘관절과 만성염증TV’를 운영하는 오창훈 한의사와 박양석 한약사가 ‘3개월이면 관절염이 사라지는 3가지 약재’ 동영상을 게시한 후 구독자들의 문의가 폭증하자 약재상들이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또 ‘손가락관절염 집에서 치료하는 방법’에서 피내침을 소개했더니 의료기상사가 피내침 품절 대란을 겪기도 했다. 쉽고, 저렴하고, 효과 좋은 이 자가치료법은 이미 효과를 본 이들이 유튜브 채널에 쓴 수천 개의 댓글들로 입증되었다. 《어떤 관절염도 완치할 수 있는 기적의 3‧3요법》은 치료 원리에 대한 이해를 돕고, 타타타 때리기, 부위별 운동법을 더하면 퇴행성 관절염과 골다공증까지 고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뿐만 아니라 관절염을 고치기 위해 만성염증을 배출하면 염증성 질환인 비만, 불면, 변비, 두드러기, 생리통, 아토피, 천식, 성장 치료까지 가능하다. 인간에게 주어진 신체의 자율성을 마음껏 누리고, 주체적으로 나이 들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무릎, 손가락, 어깨, 허리, 고관절, 목…, 수술 X ‧ 소염진통제 X‧ 스테로이드 X 다 나을 수 있다고?“관절은 쓸수록 닳는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박지성 같은 축구선수들은 현재 기어다녀야 정상일 것이다. 또 “연골은 멀쩡하다는데 왜 아픈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의문이 생긴다. 나이가 많은데도 높은 산을 잘 타거나, 연골은 괜찮은데 무릎이 아픈 사람들은 왜 그럴까? 관절염은 관절을 많이 써서, 연골이 닳아서, 나이가 많다고 생기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무릎관절염은 인공관절 수술이라도 있지만, 손가락관절염은 수술할 방법이 없어서 아플 때마다 소염진통제를 먹으며 아껴 쓰는 관절로 알려져 있다. 얇은 연골을 찾아 수술하고, 개인차를 중요시하지 않는 현대의학의 한계를 간파하고, 수술,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없이 관절염을 고치는 한의사가 있다. 그는 치료율을 올리기 위해 한의학뿐만 아니라 정형의학, 약학, 상담심리학, 물리치료 등을 공부하고 15년간 1만 5,000여 명의 환자를 만나며 관절염의 원인 중 하나가 염증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리고 박영석 한약사와 함께 만성염증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약재를 조합해서 유튜브 채널 ‘관절과 만성염증TV’에 공개했다. 그 결과 1년 여 만에 조회 수가 1,000만을 돌파하고, 여러 약재상들이 제품으로 출시했으며, 구독자들은 환이나 쿠키를 만들어 먹으며 치료 효과를 공유했다. 관절은 나이에 비례하지 않는다. 인체에 누적된 ‘염증’에 비례한다.《어떤 관절염도 완치할 수 있는 기적의 3‧3요법》은 관절염 치료 원리에 대한 이해를 돕고, 타타타 때리기, 부위별 운동법 등을 더하면 퇴행성 관절염과 골다공증, 만성염증성 질환까지 고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원리는 이렇다. 심장은 손가락과 연결되어 있어서 심장에 만성염증이 누적되면 혀, 목, 어깨, 팔꿈치, 손목, 손톱으로 내보내려는 경향이 있다. 심장의 만성염증이 임계점을 넘기면 혓바늘, 손톱 거스러미, 손목, 팔꿈치, 손가락관절이 아플 수 있다. 즉, 관절의 통증은 체내에 만성염증이 누적된 탓이다. 책은 만성염증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아픈 관절 부위를 타타타 때리면 소염진통제 없이 통증을 잡을 수 있다. 둘째, 3가지 약재를 복용하면 뼈에 영양을 공급해서 회복을 돕는다. 셋째, 내 몸에 맞는 운동을 하면 인체의 안팎을 동시에 자극해서 만성염증을 배출하고 근육량을 늘려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3가지를 3개월간 꾸준히 실천하면 쉽고, 저렴한 방법으로 관절염을 호전시키고 예방할 수 있다. 하루 쉰다고 회복되지 않는 나이거나, 출산한 적이 있거나, 관절이 욱신욱신하거나, 몸에 염증이 있어 각종 질환에 시달린다면 반드시 효과를 볼 것이다.3‧3요법으로 인생이 달라진 이들의 놀라운 이야기 이 책은 임상 데이터와 의학 논문을 통해 과학적인 증거를 제시한다. 저자는 1년간 3개월 이상 항염증 한약과 자가치료를 병행해 90% 이상의 관절염 개선율을 확인했다. 또한 소염진통제가 연골을 악화시킨다는 논문으로 주장을 뒷받침한다. 책에는 관절염이 어떻게 하면 좋아지는지 과학적인 원리와 다양한 경험을 담고 있다. 허리디스크 수술을 2번 받고 재발했지만 수술 없이 걷게 된 사람, 바지도 못 입을 정도로 아팠지만 골반 운동으로 건강을 되찾은 사람, 소염진통제로 버티다 약을 끊고도 완치된 헬스 트레이너, 지팡이를 놓고 걷게 된 어르신처럼 현대의학 치료법의 한계에 부딪힌 이들에게 희망을 준 사례들이 가득 실려 있다. 평균수명보다 건강수명을 생각하는 시대에 평생 내 두 팔다리로 힘차게 걷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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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웃스탠딩 티처 OUTSTANDING TEACHER - 더 나아질 미래를 원하는 사람들의 성장코드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아웃스탠딩 티처 OUTSTANDING TEACHER - 더 나아질 미래를 원하는 사람들의 성장코드
    • 김용섭 지음
    • 퍼블리온
    • 2024-02-19

    공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후속편,학생과 선생의 경계가 사라지는 새로운 선생 《아웃스탠딩 티처》누가 당신의 미래를 이끌어줄까? 당신만을 위한 선생은 결코 없다.세상 유일의 존재인 당신을 위해선, 세상 유일의 특별한 선생이 필요하다.“당신의 미래는 당신이 바꾼다!” 아웃스탠딩 티처(Outstanding Teacher)는 탁월한(뛰어난), 완벽한 선생을 의미한다. AI와 로봇, 자동화가 초래한 일자리 구조와 인재상, 교육관이 바뀌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선생이자, 학생과 선생의 경계가 사라진 시대의 특별한 선생이다. 빠르고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려고 상시로 공부하며 계속 성장하고, 진화하며 위기 속에서도 살아남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 프로페셔널 스튜던트(Professional Student)라면, 이들에게 필요한 선생이 바로 아웃스탠딩 티처(Outstanding Teacher)다. 아울러 프로페셔널 스튜던트가 진화하면 아웃스탠딩 티처가 되기도 한다. 생존을 위한 진짜 공부의 시대, 당신은 과연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살아남길 원하는가? 당신의 현재가 당신의 미래를 바꾸고, 그 중심에 아웃스탠딩 티처가 있다.▶ 생존을 위한 진짜 공부의 시대, 당신은 과연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살아남길 원하는가?이 책은 ‘누가 미래에 생존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과 로봇이 진화할 미래에는 과연 누가 인재일까?’, ‘무엇을 공부하고, 어떻게 진화해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까?’ 등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시작된 교육과 직업, 자기계발 관련한 TREND INSIGHT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1부가 《프로페셔널 스튜던트》고, 2부가 《아웃스탠딩 티처》다. 따라서 《아웃스탠딩 티처》를 읽기 전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를 반드시 읽기를 권한다. 두 책은 같은 문제를 풀어가는 두 가지 방향이기에, 서로 연결해서 읽으면 가장 좋다.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를 통해 ‘우리가 공부를 하는 이유’이자 ‘진짜 공부’의 필요성을 일깨웠다면, 《아웃스탠딩 티처》를 통해서는 ‘누구에게’ 배울 것인가, ‘과연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프로페셔널 스튜던트》가 학생에 대한 관점과 방향을 바꿨다면, 《아웃스탠딩 티처》는 선생에 대한 관점과 방향을 바꾸고자 한다. 스스로 자신을 위한 공부의 방향과 전략을 설계하고, 필요한 것을 잘 찾아서 효율적으로 배우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우리가 아웃스탠딩 티처를 얻는 최고의 방법은, 선생에 대해 갖고 있던 관성을 버리는 일에서 시작된다. 학생과 선생에 대한 관계이자 수직적 구도부터 바꿔야 한다. 새로운 것을 원한다면 낡은 것은 버려야 한다.▶ 당신의 현재가 당신의 미래를 바꾸고, 그 중심에 아웃스탠딩 티처가 있다!지난 수십 년간 산업과 경제, 기술은 단기간에 크게 바뀌었다. 세상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대부분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테크 중심이다. 전통적인 산업의 해당하는 기업들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테크화되고 있다. 인재상도 바뀌고, 필요한 능력과 스킬도 바뀌고, 유망한 산업과 사양하는 산업도 극명히 엇갈린다. 이런 변화는 교육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교육이 급진적으로 진화해야 하지만 현실에선 불가능하다. 얽혀 있는 이해관계가 워낙 첨예하다 보니 학생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교육으로의 진화가 어렵다. 이건 초중고, 대학뿐 아니라 성인(평생) 교육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떤 분야든 비즈니스화가 되는 순간 이해관계로 얽히게 되고, 진화에 저항하는 세력이 생길 수밖에 없다. 저항이 진화를 막고, 결국 그렇게 허비되는 시간만큼 손해보는 건 학생들이다.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는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공부하는 사람이다. 기존 학생들이 손해볼 상황에서,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는 기존 교육의 관성에 갇혀 있지 않고 과감히 틀을 깨며 주도적인 공부를 하면서 위기를 돌파하고 기회에 다가간다. 이런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좋은 선생이다.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로 거듭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아웃스탠딩 티처인 것이다. 단언컨대, 세상에 당신만을 위한 선생은 결코 없다. 그래서 자신을 위한 선생을 잘 찾고, 적극 활용하는 것은 남이 해줄 일이 아니라 당신이 직접 할 일이다. 여러 번의 인생을 살 수 있고, 몇 번쯤 실패해도 얼마든지 다시 시작할 시간과 경제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운에 맡겨도 된다. 전혀 노력하지 않았는데도 운 좋게 탁월한 선생을 만날 수도 있긴 하니까. 다만 그 운이 모두에게 돌아가진 않는다는 사실과 운에 맡기기엔 당신은 너무 귀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선생을 버려야 진짜 선생을 얻는다!당신에게 진짜 선생은 얼마나 존재했을까? ‘선생이면 다 선생이지 진짜 선생은 뭘까’라고 할 수도 있다. 아니 이미 당신은 알고 있다. 공부에도 진짜 공부와 가짜 공부가 있으니, 진짜 선생과 그렇지 않은 선생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분명 지금까지 만난 수많은 선생 (Teacher)들이 당신의 오늘을 만드는 데 영향을 줬다. 과연 만족하는가? 만약 아웃스탠딩 티처(Outstanding Teacher)를 만났더라면 더 나은 오늘을 만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 적 없는가? 일방적, 하향식 지식 전달자로서의 선생(Teacher)은 미래에 사라질 것이다. 20세기 교육방식, 20세기 선생의 역할을 왜 21세기가 한창 지나가는 지금까지 붙잡고 있는가? 결국 선생은 학생을 위한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이자 개개인을 고려한 교육 코스 설계자로 진화해야 한다. 당신은 어떤 미래를 원하는가? 어떤 선생을 원하는가? 어떤 것을 배울지, 어떤 선생과 함께 할지 당신이 결정해야 한다. 그동안 당신은 선생을 결정하는 선택권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달라져야 한다. 당신의 미래가 지금보다 더 나아지길 원한다면 선생(Teacher)을 버리고 새로운 선생(Outstanding Teacher)을 만나야 한다. 교육을 혁신한다고 교육이 사라지는 게 아니다. 선생을 혁신한다고 선생이 소멸되는 게 아니다. 우린 더 나은 것을 얻으려 낡은 것을 버려야 한다. ▶ 당신의 미래는 당신이 바꿔야 한다이 책은 교사/교수를 위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학교와 교육계를 위한 혁신 제언도 아니다. 학생이 학교와 선생, 교육을 바라보는 사고의 전환을 얘기하는 책이다. 미래 인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학교와 교사/교수에 대한 권위에 주눅들지 말고, 과감히 학교와 교육을 도구로 이용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선 스스로가 자신의 선생이 되어야 하고,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로 거듭난 이들이 아웃스탠딩 티처로 진화하도록 요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결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진화한다. 미래에는 더 빠를 수 있고,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인공지능과 로봇, 자동화가 세상을 편리하게 바꿔줌과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의 일자리나 역할에 크고작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래 생존을 위해선 프로페셔널 스튜던트가 되고, 아웃스탠팅 티처가 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다. 프로페셔널 스튜던트와 아웃스탠딩 티처는 오래전부터 세상에 존재했던 유형이다. 이들이 결국 남들보다 앞서갔고, 더 많은 성취를 누렸다. 그리고 이들의 선택과 방향은 지금도, 앞으로도 효과적이다. 미래는 절대 과거의 반복된 재현이 아니다. 그러니 미래의 인재가 되고자 한다면, 미래의 교육과 성장 방식을 받아들여야 한다. 당신의 미래는 당신이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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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유의꽃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치유의꽃
    • 정혜윤
    • 작가와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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