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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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인간과 예술, 시대와 호흡한 음악 이야기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서영처 지음
- 출판사이랑
- 출판일2014-10-08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서영처 지음삶의 여러 접점을 통해 보다 쉽고 편안하게 클래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쓴 음악 에세이다. 음악 속에 갇혀 음악을 이야기하는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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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의 성경 공부 - 공병호 지음이 시대의 대표적인 인문주의자 공병호 박사가 성경을 통해 얻게 된 삶에 대한 해답을 그의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그는 끊임없는 자기계발..
전자책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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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모든 맛에는 이유가 있다 - 인문학에 과학으로 감칠맛을 더한 가장 지적인 파인다이닝, 2022년도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 정소영.성명훈 지음
- 니케북스
- 2024-02-19
2022년도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맛은 사회적‧문화적 경험이다!” -사회학자 정소영 “맛은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감각적 경험의 총체다!” -의사 성명훈맛을 둘러싼 인문학과 과학의 대화사회학자 정소영과 의사 성명훈의 재미와 플레이버가 넘치는 식탁인류의 역사 이래 가장 풍족한 먹거리를 경험하고 있는 시대. 시선을 끄는 SNS 게시용 음식과 ‘먹방’이 인기를 얻고 있는 한편, 세계 각지의 전통 음식을 국내에서도 흔히 맛볼 수 있게 되었으며, 유기농과 친환경 먹거리 소비도 늘었다. 맛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다층적이다. 《모든 맛에는 이유가 있다》는 우리의 맛 경험을 두 가지 측면에서 이야기한다. 하나는 인문학적 고찰로 맛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화 현상을 분석하는 것이고, 하나는 맛을 감각하는 인체의 메커니즘을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내는 것이다. 그래서 사회학자 정소영과 이비인후과 의사인 성명훈이 함께 집필에 나섰다. 정소영은 문학과 철학, 사회심리와 대중문화를 넘나들며 미각에 대한 인식의 역사적 변화를 비롯해 오늘날의 미식 트렌드에 담긴 사회적 의미, 음식의 지역성과 세계화 등을 주제로 다룬다. 한편 맛 작용의 핵심 신체 기관인 이비인후과 전문의 성명훈은 인체가 음식물을 섭취하며 맛을 느끼는 기전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다채로운 식재료가 지닌 고유한 맛의 의미와 다양한 동물의 진화에서 미각의 변화 양상을 살피며, 생리학‧의학적 관점은 물론 뇌과학, 유전학과 진화생물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를 아우르고 있다. 이처럼 대조적인 두 저자의 시각은 독자들이 미각의 세계를 한층 깊이 있게 탐험하도록 돕는다.이 책은 샐러드-수프-생선-파스타-고기-와인-디저트 순으로 구성되어 해당 음식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풀어나간다. 레스토랑에서 맛보는 코스 요리처럼 순서대로 즐겨도 좋고, 단품 메뉴처럼 우선 끌리는 주제부터 살펴보아도 좋다. 우리가 감각하고 경험하는 맛을 둘러싼 다각적 설명은 미각의 세계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며, 개인이 겪는 개별적인 맛 경험을 공유하는 데도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것이다.“맛은 사회문화적 경험이며, 편견을 통해 해석된다” 맛을 좌우하는 언어와 철학, 사회적 편견과 문화적 지향세속적 욕망을 절제하는 것이 삶의 원칙이던 고대 그리스인에게 식탐은 중죄였다. 고대 철학자들은 미각이 저급한 감각이라며 등한시하고 심지어 죄악시했다. 플라톤은 미각은 생존을 위한 감각이라며 생존 이외의 목적으로 미각을 사용한다면 육체적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니 경계해야 한다고 보았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순서로 감각의 서열을 정해 이후 서양 철학의 전통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로마의 의사 갈레노스가 4가지 체액론으로 음식과 기질의 연관성을 정리한 이후 맛에 대한 이야기는 건강과 관련된 의미로 한정되며 빈곤해졌다. 그러나 프랑스혁명이 일어나며 미식 문화에도 전환점이 마련되었다. 귀족들의 호화로운 식사를 담당했던 요리사들이 일자리를 잃고 거리로 나와 식당을 열었고, 신흥 부르주아들 중 미식 문화의 언어와 원칙을 마련한 이른바 미식가gastronomes들이 등장해 맛에 대한 담론을 주도하며 미식 문학이 시작되었다. 저자 정소영은 《요리대사전》을 집필하는 동안 수입이 필요해 소설을 썼다는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 마르셀 프루스트의 기억을 일깨워《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쓰게 한 마들렌의 비밀과 문학평론가 발터 벤야민의 무화과 탐식 경험담까지 유명한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특히 맛을 표현하는 언어의 중요성에 주목한다. 같은 음료인데도 이름을 달리하거나 동일한 샐러드인데 스타일링을 다르게 하거나 와인에 다른 라벨을 붙임으로써 다른 맛을 느꼈다는 실험결과 등을 인용해 네이밍과 브랜딩의 영향력, 그 속에 자리한 언어의 힘, 문화적 편견의 작용을 지적한다. 우리의 ‘맛’ 경험은 단순한 미각적 반응뿐 아니라 다양한 감각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에 대한 ‘인지적 반응’을 동반한다는 것. 요컨대 미각을 체험하는 순간 다양한 편견이 개입해 그 체험을 해석한다는 것이다.“맛은 혀끝에서 시작해 머릿속에서 만들어진다”미각이 감각되고 인지되는 생리학적 기전과 뇌과학, 유전학의 시사점같은 음식을 먹어도 누군가는 짜다고, 누군가는 달다고 느낀다. 이는 개인의 환경과 경험적 요소를 통해 뇌에 새겨진 인지적 편향에 앞서, 다양하고 복잡한 생리학적인 이유에 근거한다. 우리의 입속, 혀의 유두와 입안과 목 안의 점막에는 맛을 감지하는 미뢰가 있고, 이 속에 각종 맛을 느끼는 미각세포가 있으며, 미각세포에는 미각수용체가 있다. 음식물이 입안에 들어오면, 수용성 미각 물질이 침에 녹아 미각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하고, 수용체가 받아들인 정보가 전기 신경신호로 바뀌어 뇌로 전달된다. 뇌는 이 신호를 해석해 맛을 구별한다. 그런데 이러한 생리학적 기전이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미뢰의 수가 다르고, 나이가 들면서 퇴화하기도 한다. 태아일 때부터 어머니가 먹는 음식에 따라 맛의 선호가 다르게 발달할 수도 있다. 특히 유전학이 발달하면서 유전인자들이 미각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계속 나오고 있다. 단맛과 감칠맛, 쓴맛 수용체를 형성하는 유전자에 따라 맛을 느끼는 정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저자 성명훈에 따르면, 맛을 느끼는 건 근본적으로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느끼는 기본적인 맛은 다섯 가지로 단맛, 짠맛, 쓴맛, 신맛, 감칠맛인데, 단맛은 몸에서 필요한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의 존재를, 짠맛은 전해질 나트륨의 존재를, 감칠맛은 단백질의 존재를 알린다. 쓴맛과 신맛은 독성물질 또는 음식물의 부패를 알린다. 이것은 수억 년에 이르는 장구한 진화 과정의 결과다. 그런데 인간은 두 발로 서고 걸으며 양손을 자유롭게 쓰고, 불을 이용해 요리를 시작했다. 이것은 뇌 기능의 엄청난 발달도 가져왔다. 맛과 플레이버를 느끼게 해주는 입, 코, 목의 특별한 구조는 모든 동물 중에서 유일하게 사람만 갖추고 있다. 게다가 사람은 보통의 동물들이 기피하는 쓴맛과 신맛을 이용해 먹거리에 변화와 풍미를 더하고, 다채로운 맛의 세계를 만들어왔다. 미식물리학과 플레이버 원칙?개인적 감각의 차원을 넘어 사회적 영역의 공적 체험으로 확장되는 맛이 책의 논의는 상반된 방향에서 접근하는 듯하지만 결국 한 지점에서 만난다. 맛에 대한 감각과 선호는 생리적인 작용이면서 사회문화적인 요소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면 후각·미각·청각·시각·촉각이 모두 뇌의 안와전두피질에서 결합된다. 이렇게 종합된 정보가 뇌의 맛감각을 형성하는데, 이 맛을 담당하는 안와전두피질은 학습·기억·감정·인지·언어와도 연관되어 있다. 이처럼 미식 경험이 재료의 조화로운 조합에만 달려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됨에 따라 최근에는 ‘신경미식학’이나 ‘미식물리학’이라는 새로운 분야가 개척되고 있기도 하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음식의 국적과 정체성을 이루는 플레이버 원칙, 음식 트렌드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적 윤리, 대중매체와 SNS의 영향력, 동물의 식성에 따라 다르게 진화해온 미각수용체, 맛과 관련된 유전 형질 등 다양한 갈래로 뻗어나간다.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우리 일상의 한 축을 이루는 식생활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감칠맛이 단맛이나 짠맛처럼 고유한 맛으로 인식된 것은 겨우 100여 년 전이고, 복잡미묘한 와인의 맛을 다른 물질의 향과 성질을 이용해 표현하게 된 지도 50년밖에 되지 않았다. 앞으로 맛의 세계에서 얼마나 많은 비밀이 밝혀지고 새로운 기준이나 규범이 등장할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책은 우리가 맛을 개인적인 차원에서 느끼는 데 그치지 않고 언어로 표현하면서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기를 권한다. 여러 사람에 의해 새로운 깨달음이 더해지면서 맛 경험의 지평이 넓어진다면 그것이야말로 일상에 행복과 즐거움을 더하는 일이 될 터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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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 - 이연이 말하는 창작에 대한 이야기
- 이연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02-19
읽는 생활 임진아, 브로콜리너마저 윤덕원 추천내가 사랑하는 무용한 것들을 세상에 보여주는 법\"어른들이 들으면 뭐라고 할 만한 쓸데없는 일들을 잔뜩 하겠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이연 작가가 답한 말이다. 신기하게도 작가는 정말 그런 어른이 되었다. 어른들이 들으면 뭐라고 할 만한 일을 하는 사람, 돈 안 되는 일들로 먹고사는 사람, 즉 창작자가 된 것이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졌다. 이렇게 계속 쓸데없는 일을 하면서 살아도 되는 건지, 창작을 하겠다고 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말이다. 작가는 이 모든 질문에 \"괜찮다\"라는 대답이 하고 싶어졌다. 당신이 두려워하면서 하는 이 일이 사실은 멋진 일이고, 창작은 쓸모없어 보이지만 쓸모없는 일이 아니며,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이다. 그래야 우리가 이 재미있는 일을 걱정 없이 오래 할 수 있다고 믿어서다.대답을 위해 작가는 여섯 가지 큰 질문을 던진다. 왜 창작을 하는지, 언제 하는지, 어디서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무엇을 하는지, 누가 하는지. 물론 작가는 아직 이런 큰 질문에 대답하기에 부족한 사람이다. 거장도 아니고 나이도 많지 않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래서 썼다고 한다. 미완의 사람 중 가장 용기 있는 사람 하나가 이런 글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다. 짧게 뱉어도 길게 남는 거장의 말보다, 아무리 길어도 남기 어려운 청년의 말에는 그 나름의 희소성이 있다고 믿었다. 작가가 용기 냈듯 독자도 용기 내길 바란다. 정답은 없다. 책에 쓰인 대답에 끊임없이 반박하고 물고 늘어지고 되물으면 자신만의 답을 찾길 바란다. 그리고 시작하길 바란다. 세상 많은 일은 믿음을 씨앗으로 사실이 된다. 당장 오늘부터라도 자신을 창작자라 믿는 일이 터무니없어 보이겠지만 실제 창작자가 되는 데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니 지금 당장 시작하길. 그 시작은 하찮고 보잘것없어 보일지라도, 당신의 세계를 확장시켜 줄 것이고, 때로는 완전히 다른 세계로 데려다 줄 거라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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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려고 애쓰지 마세요 - 더 이상 착한 사람으로만 살고 싶지 않아서
- 나겨울 지음
- 빌리버튼
- 2024-02-19
‘착한 사람’이라는 말에 갇혀 휘둘리는당신을 위한 특별한 마음 수업“타인의 눈치를 보느라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을 위한 마음을 편안하게 내려놓는 법”★★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나겨울 작가의 신작! ★★*상대의 부탁은 어떤 것이든 거절하기 어려운가?*시작은 상대의 잘못이었지만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어 먼저 사과하는가?*무례하고 상처 주는 사람과의 관계도 끊어내지 못하는가?*부정적인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기가 어려운가?*모든 사람과 잘 지내고 싶어 애쓰는가?위 질문에 그렇다는 생각이 들면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타인의 말에 순응하면서 착한 아이가 되려고 애쓰는 사람이었을지 모른다. 어릴 때 들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에 얽매어 어른이 되어서도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린다. 타인에게 친절하고, 부탁을 잘 들어주는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애쓰는 동안 자신의 내면의 괴로움은 외면한다. 글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치유하는 저자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심리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우면서 타인에게 휘둘리는 ‘착한 사람’의 공통점을 발견하였다. 그들은 오래도록 타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기에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법을 알지 못했다. 타인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기 위해 스스로를 억누르고, 타인의 시선에 민감해서 타인의 반응에 따라 자신을 바꾸기 위해 애썼다. 그러다 보니 타인은 감정 상태 등을 민감하게 파악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을 오랫동안 방치해 타인보다도 자신의 상태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람이 되었다. 저자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제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울함, 낮은 자존감, 감정 기복, 과도한 자기반성 등 자기를 깎아내리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하는 방법을 전한다. 타인에게 쏟는 에너지를 줄이고 자신에게 집중할 때야 비로소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내 것이 아니었던 삶의 주도권을 되찾으면 인생이 변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누구에게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무너진 마음을 조심스레 일으키는 특별한 마음 수업어른이 되어도 우리는 여러 문제를 맞닥뜨린다. 조금 부족해 보여도, 실수해도, 타인에게 상처를 받았어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사랑하는 일이다. 나를 사랑해야 타인과 관계에서도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무리한 부탁에는 거절할 수도 있고, 상처를 주는 사람과 거리를 둘 수도 있으며, 곁에 두고 싶은 사람에게 마음을 더 내어줄 수도 있다. 자신을 사랑하며 중심을 단단하게 붙잡고 있지 않으면 상대의 감정에 휩쓸리거나 나보다 상대의 마음을 살피며 상대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맞추려 애쓰게 된다. 그러다 보면 가족 사이에서도,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연인 사이에서도 약자로 타인을 의식하고 눈치를 보게 되는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이다. 왜 타인의 인정을 받고 싶은지, 사랑받기 위해 애를 쓰는지, 관계가 틀어지는 일이 두려운지 그 답은 자신에게서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상처받고 매달리느라 지친 당신을 위해나를 잃지 않고 사랑하고 사랑받는 법나보다 타인의 눈치를 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는 친절하고 겉으로는 누구보다 친절하고 다정하며 이해심이 넓은 사람으로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속으로 삼키기만 하면 내면에서 곪기 마련이다. 자신조차 알아주지 않아 방치되었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은 단숨에 끝나지 않는다. 시간과 연습이 필요하다. 이제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감정을 받아들이고, 장점과 단점을 그대로 바라보는 일을 해야 한다. 그다음 단계는 필요했으나 얻지 못했던 것을 채우는 것이다. 인정, 위로, 안온함, 함께하는 느낌 등 나에게 전해준다. 하지만 이 과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스스로를 인정해주려고 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떠오를 수도 있고, 타인의 말 한마디에 흔들릴 수도 있다. 나를 향해 꾸준히 애정과 지지를 보내주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좋다. 이렇게 연습하다 보면 그 누구보다 자신을 단단하게 사랑할 수 있고, 타인에게 쉽게 휘둘리지 않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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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 이평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4-02-19
‘힘든 관계를 이젠 놓아버려도 되는 걸까?’ ‘내 곁에 아무도 남지 않으면 어떡하지?’ 의식하느라 피곤하고 눈치 보느라 지친 나를 바꾸는 현실 조언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도, 모두를 사랑할 필요도 없다!다른 사람과 끊임없이 연결된 상태에서 벗어나기 힘든 요즘 사회에서는 관계 때문에 크고 작은 갈등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사소한 일을 발단으로 서로 큰 상처를 입고 관계를 단절하기도 하며, 큰 문제를 겪고 나서 오히려 사이가 더 돈독해지기도 하는 등 관계는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그만큼 힘들다. 타인의 마음이 나와 같지 않다는 것, 모든 일에는 각자의 사정과 입장이 있다는 것, 나아가 모든 사람과 잘 지낼 필요는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어려운 관계 앞에서 우리는 조금은 초연해지지 않을까. 이평 작가는 본인이 운영하는 SNS 채널을 통해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날마다 인간관계, 인생, 사랑, 자존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글을 전달한다. 한 번 보는 것으로 잊히기 쉬운 글들을 모아 좀 더 긴 호흡으로 정리한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에는 인간관계의 다양한 모습과 그것을 바로잡거나 지키는 방법은 물론, 미움, 의심, 질투, 복수심 등 관계에서 생겨나는 부정적인 감정을 내려놓는 법, 나를 돌아보고 내면을 추스르는 법, 소중한 관계에 집중하는 법까지 소개한다. 그중 특히 ‘사랑’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이므로 따로 파트를 구분해 더욱 구체적이고 세심하게 조언한다. 타인이 어떤 인생을 살아가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라는 말을 되새기며 당신의 인생에 집중하길 바랍니다. 거절하지 못해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면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거절부터 하길 바랍니다. 무례한 사람에게 바보처럼 당하고 있다면, 다시는 그러지 못하게 따끔한 소리를 던지길 바랍니다. 그런다고 인생이 망하지 않습니다. ─에필로그 중에서 함께 가려면 반드시 필요한 균형과 거리 타인과 한시도 떨어져 있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조금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은 타인에게 과하게 기대면서 타인이 내 마음처럼 움직여주지 않거나 그 관계에 변화가 생기면 크게 상처받고 일상을 유지하는 일을 힘겨워한다. 따라서 좋은 관계로 함께 길게 가려면 거리감과 균형감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평 작가는 거리감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아무리 막역한 상대라 해도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은 지켜야 하며, 아무리 가까워도 모든 비밀을 털어놓지 말라고 말한다. 타인에게 넋두리를 계속하는 습관은 결국 스스로를 갉아먹는 일이며 타인의 공감과 위로는 약간의 위안이 될 뿐 결국 모든 문제는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능력과 노하우, 장점과 여유를 키워야 인생에서 불거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뿐더러 인간관계 또한 자연스럽게 풀려나간다고 덧붙인다. 이렇듯 저자가 반복해 전하는 메시지는 관계에 지치고 사람에 휘둘린 채 피곤한 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공감을 주고 나아가 인사이트 역할을 한다. 관계가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변화를 바라는 관계 설정에서 빠트릴 수 없는 것이 바로 나와의 관계 맺기다. 저자는 1장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바로잡는 법을 전하는 데 이어 두 번째 파트에서는 자신과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운동, 독서, 저축, 여행 등과 같은 실질적인 팁은 물론 성공을 부르는 마인드를 키우는 법, 인생의 공허를 견디는 법, 슬럼프를 극복하는 법 등 정신적인 영역에 이르기까지 나를 둘러싼 전반적인 변화를 이끌 방법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전달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정’이다. 내 상태, 내 습관, 내 나이, 내 환경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일부터 변화는 시작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고 나서 중요한 것은 생각을 멈추고 그냥 하는 것. 거창하거나 대단하지 않아도 사소한 것부터 무조건 시작해보라고 권유한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연인과 맺는 관계에 대해 조언한다. 나의 존중이 상대의 존중을 이끌어낸다는 기본적인 자세부터 표현과 연락의 중요성, 낮추는 연애의 단점, 잘 싸우는 법, 회피 성향의 연인과 연애하는 법까지 연인과의 관계로 힘들어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도움을 얻을 만한 팁이 풍성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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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모든 사람이 나에게 복음 1 - 마르코 복음 묵상
- 이제민 지음
- 북랩
- 2024-02-19
예수님께서 복음을 선포하신 것은인생을 기쁘게, 의미 있게 사는 비결을 선포하신 것이다!명례성지 주임신부를 지낸, 마산교구 이제민 신부가 전하는마르코 복음서 속에 담긴 예수님의 삶과 우리의 삶‘복음’이 ‘기쁜 소식’을 뜻한다는 것을 안다 해도 그 앎이 인생을 기쁘게 하지 못한다면, 복음으로 지은 옷을 입고 세상을 누빈다고 해도 내 몸에서 기쁨의 향기가 풍기지 않는다면, 그 앎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인류를 그 기쁨의 원천으로 안내하는 것이 종교의 사명이다. 종교가 이 사명에 충실하지 못할 때, 종교는 타락하고 인류는 기쁨을 잃고 혼돈을 헤매게 된다.마르코 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마르코는 우리를 복음의 시작으로 안내하여 거기서 인생을 살도록 하고자 했다. 마르코 복음서를 읽으면서 우리는 ‘예수님의 복음’이 무엇인지, 예수님의 복음을 통하여 ‘하느님의 복음’이 무엇인지, 하느님의 복음을 통하여 인간이 누구이고 무엇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인생을 기쁘게 잘 사는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인생을 기쁘게 살기 위하여 왜 하느님을 이야기하고, 천국을 이야기하고, 예수님을 이야기하고, 그분의 십자가와 부활을 이야기해야 하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이 책이 인생의 기쁨을 찾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예수님에게로,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에게로, 하느님을 통해 만물의 심장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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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모든 사람이 나에게 복음 2 - 마르코 복음 묵상
- 이제민 지음
- 북랩
- 2024-02-19
예수님께서 복음을 선포하신 것은인생을 기쁘게, 의미 있게 사는 비결을 선포하신 것이다!명례성지 주임신부를 지낸, 마산교구 이제민 신부가 전하는마르코 복음서 속에 담긴 예수님의 삶과 우리의 삶‘복음’이 ‘기쁜 소식’을 뜻한다는 것을 안다 해도 그 앎이 인생을 기쁘게 하지 못한다면, 복음으로 지은 옷을 입고 세상을 누빈다고 해도 내 몸에서 기쁨의 향기가 풍기지 않는다면, 그 앎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인류를 그 기쁨의 원천으로 안내하는 것이 종교의 사명이다. 종교가 이 사명에 충실하지 못할 때, 종교는 타락하고 인류는 기쁨을 잃고 혼돈을 헤매게 된다.마르코 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마르코는 우리를 복음의 시작으로 안내하여 거기서 인생을 살도록 하고자 했다. 마르코 복음서를 읽으면서 우리는 ‘예수님의 복음’이 무엇인지, 예수님의 복음을 통하여 ‘하느님의 복음’이 무엇인지, 하느님의 복음을 통하여 인간이 누구이고 무엇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인생을 기쁘게 잘 사는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인생을 기쁘게 살기 위하여 왜 하느님을 이야기하고, 천국을 이야기하고, 예수님을 이야기하고, 그분의 십자가와 부활을 이야기해야 하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이 책이 인생의 기쁨을 찾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예수님에게로,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에게로, 하느님을 통해 만물의 심장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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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모든 삶은 빛난다 - 허무하고 막막한 시대, 두 철학자가 건네는 인생의 지혜
- 안드레아 콜라메디치.마우라 간치타노 지음, 최보민 옮김
- 시프
- 2024-02-19
★ 출간 즉시 이탈리아 아마존 인문 부분 베스트셀러 1위 “하나하나의 삶은 저마다 다른 색깔의 빛을 내뿜는다” 수천 년 동안 존재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거의 잊힌 고대의 지혜를 만나다현대인들은 삶의 답을 찾아 이리저리 헤맨다. 삶의 길을 찾는 사람들만큼 그 길을 제시하는 전문가도, 해답도 넘쳐나지만 우리는 여전히 초조하고 막막한 느낌을 떨칠 수 없다. 젊은 시절 품었던 무한한 가능성과 생기, 열망들은 빛을 잃었고 내일은 더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섣불리 가질 수도 없다. 왜 우리는 이렇게 버겁게 살아가는 걸까.철학 프로젝트 ‘틀론(Tlon)’을 통해 고대 철학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안드레아 콜라메디치와 마우라 간치타노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주목받는 젊은 철학자들이다. 그들의 신작 《모든 삶은 빛난다》는 출간 즉시 이탈리아 아마존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두 철학자는, 삶의 답을 찾는 현대인들에게 먼저 인생이 힘들어진 원인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우리가 무거운 짐을 지고 숨 가쁘게 걷는 이유는 인생을 ‘곧은 선’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삶을 곧은 레이스가 펼쳐진 경주처럼 바라보면 남과 자신을 비교하고 남들을 좇아 뛰느라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고 있고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게 된다. 여기에 모든 문제가, 모든 괴로움이 있다. 자신을 알 기회를 놓친 채 뜀박질만 하다가 다리 힘을 잃고 마는 것이다. 철학의 궁극적 목표는 ‘자기 이해’에 이르는 것이다. 델포이 신전에 소크라테스의 격언 “너 자신을 알라”가 새겨져 있듯, 자신을 안다는 것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지금까지 세월을 뛰어넘어 모든 현자가, 모든 인문학이 지향한 태도였다. 두 저자는 수천 년 동안 존재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거의 잊힌, 존재 전체를 다루는 구체적인 성찰이자 삶의 기술로서의 철학을 이 책에 되살려놓는다. 또한 문학과 심리학, 과학에도 의지하여 우리의 생각과 감정, 신체를 이해하고 다스리는 데 도움을 줄 전략을 찾고 이것을 일상에 탁월하게 적용하는 법을 일러준다. “이 세상에 태어난 순간, 우리는 모두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리며 자신만의 꽃봉오리를 반드시 피워낸다” 스스로의 운명을 환하게 바꾸는 최고의 마음 단련법라일락은 햇살이 온기를 품는 봄에 꽃봉오리를 틔우지만 해바라기는 작열하는 태양 아래, 구절초는 일교차가 심한 농익은 가을에 비로소 만개한다. 이처럼 꽃마다 피는 시기가 모두 다르듯 우리 각자의 시간도 다르게 흐른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자신만의 꽃을 피워내려면 내면의 토양이 건강해야 한다. 내면의 토양이 비옥해지면 알뿌리는 땅 아래에서 모든 힘을 그러모아 싹을 틔우고 꽃과 열매를 맺기 때문이다. 두 저자는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바로 이 내면에 있다고 강조한다. 고대 철학자들은 존재의 꽃피움을 진정한 행복의 상태인 ‘에우다이모니아’라고 보았다. 이러한 이유로 철학자 힐러리 퍼트넘과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 등 여러 연구자들은 수년에 걸쳐 에우다이모니아라는 개념의 의미를 현대인들에게 재확립하기 위해 용어를 만들었다. 바로 ‘자기 개화’다. 저자들은 이 책의 목적이 내면의 힘을 길러서 우리 모두가 저마다 고유한 꽃을 피우는, 자기 개화에 이르도록 돕는 것이라고 선언한다. 로마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이민족과의 전쟁이라는 외적인 압박감과 무거운 짐으로부터 물러나서 자기 자신 속으로 들어가 자기 영혼에게 들려주고 싶은 교훈을 반복해 씀으로써, 어떤 시련에도 무너지지 않는 요새와 같은 내면을 만들었다. 《명상록》으로 전해지는 이 기록은 지난 2000년간 숱한 사람들에게 그의 요새로 들어가는 관문이 돼주었다. 내면의 힘이 길러지면 쉽게 주의가 산만해지지 않고, 방향을 잃더라도 다시 방향을 탐색하며, 순간의 감정이나 분노, 아집에 휘둘리지 않게 된다. 또 눈앞에 닥친 문제를 전체 속에서 침착하게 바라볼 줄 알게 되고 자신의 인생과 일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혼란이 끊이지 않고 온갖 미디어를 통해 외면적 성공이 우리가 좇아야 할 이상적 삶으로 포장되는 시대에, ‘내면에 집중해 존재를 꽃피우라’는 고대의 가르침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목소리가 아닐 수 없다. “숲과 황무지가 교차하는 변화무쌍한 굽이진 길이 인생의 본질이다”세네카, 아우렐리우스, 에픽테토스부터 사르트르와 니체까지삶이 흔들리는 순간, 철학자들이 붙든 진실들고대 철학자들은 인생을 ‘미로’ 그 자체로 인식했다. 숲과 황무지가 교차하는 변화무쌍한 풍경의 굽이진 길이 우리 인생의 본질이라고 믿은 것이다. 그래서 목적지를 정하고 그것에 재빨리 도달하는 것보다 그 여정의 의미를 인식하는 것을 그 무엇보다 중요시했다. 아르헨티나 작가 보르헤스가 그의 단편소설에서 언급한 것처럼, 올라가야 할 계단도, 힘껏 열어젖힐 문도, 따라갈 복도도, 앞을 막아선 벽도 없다면 그것은 사막에 지나지 않는다. 메마른 사막에서는 생명이 움틀 수 없다. 스토아 철학자들이 삶의 크고 작은 난관 앞에서, 인생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사실 앞에서 괴로워하지 않은 이유다. 인생을 자기 뜻대로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다. 두 저자는 자기 자신을 밑바닥까지 알 수 있다는 생각, 삶이 통제의 영역이라는 망상을 버려야만 힘이 부쳐서 숨을 헐떡이거나 아예 포기하고 늘어져버리는 일 없이 균형과 평정의 상태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거미줄 얽히듯 인생이 자꾸 꼬이고만 있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의 현재 상태는 여정의 한 단계, 즉 불안정한 과도기의 한 지점을 지나고 있을 뿐이다. 그 자체로는 잘못되지도, 완벽하지도 않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선택하고, 시행착오를 지혜롭게 수정해가는 과정을 통해 인생이 곧은 선로가 아니라 한 걸음씩 만들어나가는 미로 같은 여정임을 깨달을 때, 존재를 꽃피우는 진정한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다. 철학은 벼랑을 건너는 다리가 되어야 한다 시련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다리를 짓기 위하여 세네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에피쿠로스, 소크라테스, 에픽테토스 등 우리가 이 책에서 만나는 고대 철학자들은 오늘날 우리가 도덕주의자로 생각할 만큼 엄격한 태도로 자기 수련과 자기 돌봄을 실천했다. 철학은 이들과 함께, 자기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고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변화를 일으키는 실천으로서 탄생했다. 이것이 고대 철학의 진면목이다. 두 저자는 철학적 삶을 살기로 결정했다면 “생각부터 행동, 존재 방식에 이르기까지 몸과 영혼에 전면적인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일상에서부터 작은 실천을 이어가라고 조언한다. 각 장의 끝에는 ‘알아차리는 연습’ ‘관성 밖의 것을 보는 훈련’ ‘내 손 안의 일과 손 밖의 일을 구별하는 훈련’ ‘자기 보조를 찾는 연습’ ‘장애물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하는 WOOP 기법’ ‘고요함에 머무는 법’ 등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퀘스트가 실려 있다. 프랑스의 사상가 시몬 베유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고대 그리스인들로부터 다리를 물려받았지만 그 사용법을 모릅니다. 우리는 그게 집을 짓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믿어왔습니다. 그래서 고층빌딩을 세웠고 계속해서 층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물려받은 건 길을, 벼랑을 건너가기 위해 만든 다리라는 걸 까맣게 모른 채로요.” 철학의 목적은 머물기 위한 ‘집’이 아니라 길을, 벼랑을 건너기 위한 ‘다리’가 되는 데 있다. 인생의 시련과 방황, 과도기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튼튼한 다리를 짓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빛나는 책이 당신의 운명을 환하게 바꿔나가는 길잡이가 돼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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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모든 삶은 실수로 시작된다 - 느림보 부자 아빠가 들려주는 30가지 솔직한 이야기
- 신태순.김현정 지음
- 나비스쿨
- 2024-02-19
누적 조회수 7천만, 35만 유튜버 책추남TV 강력 추천 도서“일 년만 더 일찍 이 책을 알았더라면내 삶이 달라졌을 것이다.”갓 마흔 살, 꼭 필요한 회의는 일주일에 한 번. 나머지는 이메일과 전화로 업무를 처리하며 하루하루를 꼬박 채워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행복한 부자 아빠 신태순이 써내려간 솔직 따끈 30가지 실수 이야기아이와 함께 길을 걷다가 상점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면 그는 문득 걸음을 멈춥니다. 그러고는 싱긋 웃으며 슬그머니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지요. 어느새 춤사위는 리듬을 타고, 부끄러운 듯 바라보던 아이도 아빠를 따라 몸을 흔들기 시작합니다. 아침 등굣길에서 자주 벌어지는 풍경입니다. 누군가에겐 ‘언젠가’인 삶이 느림보 부자 아빠 신태순에겐 ‘바로 지금’이 됩니다. 실수를 해도, 잠시 속아도, 후회할 일이 생겨도 즐거운 상상에 가슴 두근거리며 아침에 눈을 뜰 수 있는 이유를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뭐 어때요. 또 실수해보면 되지요.”느리고 여유로운 삶을 너끈히 누리고 있는 그에게도 부끄러운 순간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풀어내어 모두 30개의 실수담을 모았습니다. 안타깝고 후회스러운 기억 속에서도 따스함이 오롯이 배어나오는 건 그가 지닌 삶의 자세가 조금은 남다르기 때문일 겁니다. 우리가 미루며 마지막에 두었던 것들을 그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자리에 놓았습니다. 가족, 여유, 만족 같은 것들이지요. 이 책을 한 장 한 장 읽어 내려가다 보면 숨 가쁘게 흘러가던 삶에 문득 쉼표 하나가 들어옵니다. 그러고는 깨닫지요. 삶이 제법 살아볼만하다는 사실을요.난 얼마쯤 벌어야 가족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대체 얼마만큼 성공을 해야 남들 앞에서 떳떳해질까?40대 초반, 매일 매일 온전히 가족과 보내는 특별한 부자 아빠 신태순의 찐 고백.매일 아침, 움직일 틈도 없는 빡빡한 출근 버스에 몸을 싣고, 오전 내내 밀려오는 전화에 녹초가 되고, 허겁지겁 점심을 먹고, 돌려받은 보고서를 고치고 또 고치고, 아무 말 잔치가 되어버린 회의에 참석했다가, 샌드위치 반쪽을 입에 우겨넣으며 밀린 업무를 처리하고, 한밤중에 터벅터벅 집으로 돌아오면서 우리는 문득 생각합니다.‘난 얼마쯤 벌어야 가족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대체 얼마만큼 성공을 해야 남들 앞에서 떳떳해질까?’남들보다 조금 이른 나이인 40대 초반, 매일 아침 아이를 학교 앞까지 데려다주고, 낮 시간엔 여유롭게 업무를 처리하고, 이른 오후면 사무실을 나와 놀이터에서 두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느림보 부자 아빠가 속삭입니다. 나도 예전에 그런 고민으로 밤을 지새우던 시절이 있었노라고요.누구보다 어설펐고, 공부밖에 할 줄 몰랐으며, 마냥 착한 아들이었던 한 사람이 사회에 나가 맨몸으로 부딪치며 결국 성공을 거둔 이야기는 손짓 한번이면 일 분만에 수십 개는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득 궁금함이 밀려옵니다.‘그러면? 그 다음은? 그렇게 성공하면 그걸로 끝인 걸까? 그 사람은 완벽한 삶을 이끌어 나가게 될까? 나와 비슷한 출발선에 섰던 그 사람은 이렇게 쭉쭉 앞으로 뻗어나가는데, 난 계속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맴돌며 멈춰있기만 해도 될까?’느림보 부자 아빠가 대답합니다.“괜찮아요. 나도 여전히 실수하고 있는 걸요.”느림보 부자 아빠의 직업은 콘텐츠 마케팅 전문가.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인 광고를 해낼 수 있을까 고민하는 일을 누구보다 잘 해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업 관계자도 만나고, 전문가들과 회의도 하고, 짧은 시간에 큰돈을 벌어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누군가가 저녁 술자리를 권하면 그는 미소 지으며 심플하게 대답합니다.“이만 일어나 보겠습니다. 아이들을 재워야 하거든요.”누군가는 온종일 일을 하다가 잠시 집에 들르지만, 그는 하루 종일 가족과 시간을 보내다가 잠깐 일을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풍요롭고, 매일 매일이 즐겁습니다. 그런 그가 꺼내놓은 이번 이야기는 사실은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한 실수들을 책속에 고스란히 담아놓았기 때문입니다. “결혼한 뒤 아내와 한 번도 다퉈본 적이 없어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그래요. 인내심이 상당한가보다 하고요. 그런데 진짜로 의견이 부딪힐 일이 없어요. 결혼 전에 진짜 무지막지하게 싸웠거든요. 그렇게 잔뜩 실수를 해보고 나니까 오히려 마음에 여유가 생기더라고요.”그는 지금까지 많은 책을 써냈습니다. 대부분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지속적인 돈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들입니다. ‘느림보 부자 아빠’라는 호칭에 걸맞게, 그는 누구보다 이 방면의 전문가거든요. 그러다가 그는 문득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내가 했던 부끄러운 실수들을 책 한 권에 담으면, 어쩔 줄 몰라 하는 한 사람에게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그는 아직 젊습니다. 얼마 전에 30대를 벗어나 40대 초반에 이제 막 접어들었습니다. 그런 그이기에 조심스레 꺼내놓은 실수에 관한 이야기들이 갓 잡은 생선처럼 팔딱팔딱 신선합니다. 그런 만큼 그의 귀는 빨갛게 물이 들지요.누군가에겐 위로가, 누군가에겐 즐거움이, 또 누군가에겐 손톱만큼의 교훈이 될 이 이야기들이 책을 읽는 이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딱 한 가지입니다.“괜찮아요. 실수해도 돼요.”그는 오늘도 여전히 실수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그렇지만 뭐, 괜찮습니다. 실수도 자꾸 하다 보면 요령이 생기는 법이거든요. 살아있는 동안 실수는 피할 수 없는 법이고, 그래서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실수하는 법을 배워가는 것이 즐거운 삶을 일구는 비결인 걸 이제는 잘 압니다. 느림보 부자 아빠는 그래서 이렇게 힘주어 말합니다.“모든 삶은 실수로 시작됩니다. 그래서 더 흥미로운 법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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