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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인 센스 - 지식의 경계를 누비는 경이로운 비행 인문학 (커버이미지)
    [인문]플레인 센스 - 지식의 경계를 누비는 경이로운 비행 인문학
    • 김동현 (지은이)
    • 웨일북
    • 2021-03-03

    “흥미진진한 비행 이야기로 시작해일반 상식을 의심하는 데까지 나아간다!”현직 수석기장이 수만 시간의 비행과 탐구로 눌러 쓰다라이트 형제가 동력 비행에 성공한 이후 비행기는 인간이 가장 빠르게 이동하는 수단으로, 전쟁에서는 승패를 가르는 무기로, 그리고 일상 밖을 누비는 낭만으로 변화했다. 한 세기를 건너온 비행사에는 많은 사건과 발전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백여 년의 비행을 설명하기란 요원하다. 저자 김동현 수석기장은 1세대 에어라인 조종사들과 비행을 시작하며, 온갖 항공 사건의 뒷이야기를 접했다. 그리고 수만 시간의 운항과 항공 당국의 공식 사고조사보고서를 통해 세상에 미처 알려지지 않은 비행을 탐구했다. 저자는 오랜 시간 눌러 쓴 묵직한 글과 수백 장의 생생한 사진을 엮어 재미 그 이상의 경이로움으로 비행을 이야기한다. ‘하이재킹은 결국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까?’, ‘공중에서 가장 위험한 사고는 무엇일까?’ 같은 호기심을 끌어당기는 사건에서부터 ‘순항고도에서 우리는 어떻게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을까?’, ‘비행기가 공중에서 서로 충돌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보잉과 에어버스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라는 비행 속 역사와 과학까지, 비행과 관련한 거의 대부분의 이야기를 이 한 권에 채웠다. 이 책에 나열되는 비행기는 더 이상 이동 수단이라는 한계에 속하지 않는다. 일리 있는 비행의 발전과 한 인간의 철학이 깃든 비행기까지, 비행사의 변곡점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공중의 궤적을 펼쳐보게 된다. 아무도 알려준 적 없었던 이야기가 현직 수석기장에 의해 명료하게 밝혀지면서, 쉽게 지나쳤던 일반 상식의 단단한 경계까지 의심하게 될 것이다. “비행사, 그 너머에서 만나게 될 사유”매력적인 공중의 역사에서 색다른 지식의 세계로 빠져들다이 책 《플레인 센스》의 흥미로운 이야기 행간에는 사유의 실마리가 있다. 비행 사고에 숨겨진 문화와 개인의 역할 차이, 비행기로 밀항하는 사람들의 내막과 하이재킹 사건 속 사회·정치적 쟁점, 더 빠르고 안전한 비행기를 만든 사람들의 철학적 기둥이 그 사유를 통과하는 열쇠가 된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한 사건들을 꺼내면서도 이 모든 내용을 관통하는 건 결국 세상과 연결되어 있는 하나의 인간이다. 이 책이 결코 단조로운 ‘비행 기술 역사서’로 읽히지 않을 이유다. “조종사는 GPS의 안내에 따라 비행기의 자동 장치를 조작하는 오퍼레이터operator가 아니다. 에어라인 조종사의 역할은 어떤 상황에서도 목적지까지 비행기와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다. 린드버그와 스미스, 울름이 그랬던 것처럼 조종사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끊임없이 발전시켜야 하며, 그런 부단한 노력만이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자연의 우연성을 상대로 승객의 절대 안전을 책임질 수 있다.” - 본문 중또한 저자는 비행의 역사를 되짚으며 개인이자 조종사로서, 그 책임과 역할에 대해 말한다. 우리가 가장 안전한 이동 수단으로 비행기를 떠올리는 것은 기술의 발전이라는 단편적 사실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무수히 많은 사람이 엮어 이룬 발전과 공중을 지킨 개개인의 역할로, 공중의 역사는 단단하게 지속되고 있다.“당신의 비행 여정을 지적 쾌감으로 채워줄 책”한정된 지식 세계를 확장하며 진정으로 비상하게 된다해외여행이 자연스럽고 비행기를 타는 데 익숙한 우리가 비행 이야기를 모른 채 지나친다는 건,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지적 쾌감을 놓치는 것과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당신이 다시 비행기를 타고 내리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인간은 공중에 적응하기 위해 자신을 단련했다. 대륙 횡단을 위해 목숨을 내걸었고 항법을 발전시키며 먼 곳을 이전보다 더 빠르게 날게 되었다. 지상의 인간들이 날아오른 여정을 솎아낸 이 책을 통해 당신은 생동감 넘치는 흥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흥미가 지식으로 바뀌었을 때, 모든 비행의 순간에서 다양한 지식을 자발적으로 연결하고 맛보게 된다. “세상의 모든 것은 알고 있는 만큼 보인다. 비행도 마찬가지다. 비행기와 조종사, 운항 시스템과 탑승 절차 등 그 모든 항공 지식은 그 사회의 철학적, 역사적 배경 속에서 이해할 때 비로소 온전한 자기 것이 된다.이 책을 통해 그동안 독자들이 항공 여행 중 이따금 겪었던 지루한 순간들이 의미 있고 흥미로운 경험으로 바뀌기를 바란다.” - 본문 중이제 당신은 ‘이동의 순간’만으로 비행을 점철하거나 피동적인 승객으로 좌석을 채우지 않게 된다. 공중과 사람 그 경계를 누비는 거의 대부분의 이야기로 당신의 비행 여정은 완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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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로소피 랩 - 내 삶을 바꾸는 오늘의 철학 연구소 (커버이미지)
    [인문]필로소피 랩 - 내 삶을 바꾸는 오늘의 철학 연구소
    • 조니 톰슨 (지은이), 최다인 (옮긴이)
    • 윌북
    • 2022-02-24

    ✔ 당신 삶과 직결되는 철학자를 연결해주는 철학 연구소✔ 옥스퍼드 대학 철학 교수가 알려주는 맞춤형 철학 솔루션 ✔ 지금 당신을 구할 철학자들의 130여 가지 대답들“철학은 확실히 자기계발의 영역이고, 우리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젊은 철학자가, 학생들과 함께 고민해온 오늘의 질문에 대한 답을 철학자의 사상으로 풀어놓는다.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듯 지금의 질문을 제시하고, 철학자들의 이야기로 해답을 제시하는 유머러스한 저자 특유의 문체는 철학에 대한 장벽을 없앤다. 막연하게 철학을 어렵다고 느꼈다면, 오늘의 철학 연구소 《필로소피 랩》에 들러보자. 당신이 가진 의문은 철학자가 가졌던 질문과 바로 연결된다는 사실에 놀라고, 철학자가 생각하고 연구했던 답이 당신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데 한 번 더 놀라게 될 것이다. 마치 젊은 지성들의 연구실에서 토론하는 사람이 된 듯 새롭고 재미있는 철학들이 생생하게 다가온다.《필로소피 랩》은 실존, 일상, 예술, 인간관계, 정신건강,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질문에 응답하는 130여 가지 철학 개념을 간결하고 명료한 언어로 소개하는 철학 가이드북이다. 저자는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현재의 질문으로 모든 이야기를 시작한다. “우리는 왜 제때 퇴근하면서도 죄책감을 느낄까?” “직업은 나의 정체성이 될 수 있을까?”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우리의 인지기능을 빼앗기게 되는 것일까?”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해줄 수 있는 대표 철학자를 연결해준다. 가장 논리적 방식으로, 그리고 가장 치열하게 고민했던 해당 철학자의 생각과 사상은 여전히 빛을 발하며 우리의 좁은 시선과 닫힌 생각을 환히 밝혀준다. 우리는 ‘오늘의’ 질문들을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가, 17세기 데카르트와 19세기 칸트가 20세기 보부아르가 평생을 바쳐 사고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 부딪히는 고민들의 진짜 이유를 알게 된다면, 그리고 역사상 가장 현명하고 지혜로웠던 지성이 그 해결법의 힌트를 알려주게 된다면 우리의 내일은 좀 더 나을지도 모른다. 맞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삶, 간혹 보이기도 하는 운명과 고군분투하는 하루를 살아가며 해답을 찾아가는 철학자인 셈이다. 자기만의 다정하고 이성적인 철학자 친구를 이 책에서 찾아보시라. 철학 덕후가 소개하는 가장 재미있는 철학 이야기어린 시절부터 두꺼운 철학책 읽기에 마조히즘적으로 집착해온 저자 조니 톰슨은 철학은 왜 말만 들어도 질려버리는 느낌이 드는 학문인가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어렵게 자신이 공부하고 탐구해온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말하는 것을 학자들이 주저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한 그는 심리학, 과학, 예술,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깊이 사고한 철학자들의 철학 사상들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짧게 올려서 큰 호응을 얻게 되고, 이 책 《필로소피 랩》은 그 연재의 결과물이다. 페이지마다 직관적이고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열 분야 130여 개의 철학 이야기가 쉽고도 유쾌한 언어로 펼쳐진다. 단 두 페이지 분량의 철학 이야기로 우리는 데카르트의 “코기토”, 사르트르의 “타인은 지옥이다”, 몽테뉴의 “메멘토 모리”, 니체의 “아모르 파티” 같은 유명한 철학 이론을 이해할 수 있다. 니체의 실존주의, 칸트의 윤리, 마르크스의 이론, 구조주의나 현상학에 대한 두꺼운 철학책을 읽은 뒤 오히려 더 머리가 복잡해졌던 사람이라면, 이 책의 간결한 설명을 통해 머릿속에 단명한 철학의 얼개를 그려낼 수 있다. 저자 조니 톰슨은 철학이 고고한 상아탑에서 벗어나, 통근 버스와 카페, 거실로 다가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철학자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법《필로소피 랩》은 우리가 익히 아는 유명한 철학자만을 다루지 않는다. 저자는 조커나 타노스 같은 영화 캐릭터에서 실존주의를 찾아내고,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같은 문학작품에서 과학자의 윤리에 대해 묻는다. 사실 과학, 심리학, 예술도 오래전에는 철학의 한 분야에서 시작되었다. 괴테는 색채에 매혹되어 있었고, 쇼펜하우어는 예술 가운데 음악은 최고의 이상이라고 여겼다. 18세기 프랑스 여성 철학자 소피 드 그루시가 주장했던 성장 과정 중의 ‘부모의 애정’과 ‘공감’의 중요성은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현대에는 아주 보편적인 이야기로 들리기도 한다. 저자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고도란 무엇이며, 그것이 우리 인생을 어떻게 보여주는지를 알려주기도 하고,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이야기하며 뇌에 오락거리를 제공해 도파민을 분비시키는 모바일 기기를 들고 다니는 데 익숙해진 지금 우리의 삶을 오버랩해낸다. “교사가 학생의 스마트폰을 압수하면 학생의 인지 기능 일부를 빼앗는 게 될까?”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사고를 피할 수 없을 때 자동운행 자동차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같은 최신 과학의 딜레마 또한 다룬다. 저자가 다루는 철학은 우리의 모든 삶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철학자처럼 질문하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철학의 마법은 당신이 출발했던 장소를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된 순간 생겨납니다. 철학적 질문들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꾸고, 우리가 안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재검토하게 합니다. 철학은 우리에게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줍니다. _ 본문 중에서아리스토텔레스는 습관의 힘을 말한 원조 철학자철학자들이라고 삶과 분리된 이야기만 하는 사람들은 아니었다. 철학자들이 사랑한 취미는 무엇일까? 바로 산책이다. 니체는 “조금이라도 가치 있는 것은 걸으면서 나온 생각뿐이다”라고 말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들은 철학을 논할 때마다 걷기를 즐겨서 ‘소요逍遙 학파’라고 불렸다. 무엇보다 소로가 말하는 ‘산책’은 바로 우리가 삶에서 어떤 목적을 내려놓고, 현실을 뒤에 남겨두는, 걷는 것 자체가 목적인 행위다. 조니 톰슨은 이런 방식으로 현대인에게 철학자가 주는 삶의 방식을 연결시키는데, 복잡한 현대인에게 필요한 것은 ‘생각을 내려놓고’ ‘통제할 수 없는 일’을 기꺼이 버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때 게슈탈트 요법이 도움이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슈탈트 요법은, 나의 과거에 대해 묻지 않고, ‘현재’에 집중해 질문하고 앞으로의 행동 변화를 이야기하는 것을 말한다. ‘스토아학파’의 몇몇 철학도 도움이 된다. 특히 현대 인지행동치료는 고대 스토아학파와 유사한 지점이 많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지점을 버리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행동과 인지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을 고대 철학자들은 이미 실천해왔기 때문이다.최근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는 ‘습관’과 ‘챌린지’형의 철학자 또한 존재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의 행동이 우리의 미덕을 만든다고 말했다. “우리는 자신이 반복한 일로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탁월함은 행위가 아니라 습관이다.” 올바르게 행동하고 덕을 실천하면 헬스장에서 근육을 단련하듯 차츰 이 기술을 갈고닦을 수 있다는 의미다.방구석에서 혹은 이해 못 할 형이상학적인 이야기를 골똘히 했을 법한 철학자들은 사실, 사유에만 갇힌 사람들이 아니라, 삶을 바꾸고 행동을 변화하는 방식으로 삶을 개선하고 이를 실천해온 사람들이다. 이 책이 다루는 개념들과 다양성의 범위는 우리 삶과 함께 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기에 의미가 깊다.오래된 철학을 가장 최신의 철학으로 바꾸어내다열차를 운전하는 당신 앞에 두 갈래 길이 놓였다. 그대로 운전하면 다섯 명을 살리고 한 명이 죽고, 열차의 방향을 바꾸면 한 사람이 치어 죽고 다섯이 산다. AI 도로주행 자동차의 윤리 문제에 등장하는 딜레마다. 1960년대 필리파 풋이 처음 제시한 이 딜레마에서, ‘의도’에 방점을 두는 아퀴나스의 ‘이중효과 원칙’, 그리스 철학에서 시작된 공리주의는 이 논점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철학이 되었다.결국 가장 최신의 기술 앞에서도 인간은 근본적인 의문에 종착할 수밖에 없다. 이는 철학의 본질과도 같다. 인간이라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현실의 문제를 철학적인 질문으로 귀결해왔기 때문이다. 이렇듯 기술과 사회의 변화를 보며 누구보다 먼저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하는 이들이 바로 철학자들이다. 과학기술이 발달을 거듭하던 19세기 메리 셸리는 《프랑켄슈타인》에서 과학자가 만들어낸 피조물에 대한 책임 윤리에 대해 물었다. 휴대폰에 정보를 저장하기 시작했을 무렵, 클라크와 차머스는 휴대폰이 우리의 인지를 대신할 수 있다면, 두개골 속에만 인지능력을 한정해야 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학교 선생님이 학생의 휴대폰을 압수한다면, 인지기능의 일부를 빼앗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당대 철학자들이 직면한 질문을 오늘의 질문과 연결하는 아주 직관적이고 탁월한 매칭법을 사용해 독자들에게 파고들어 간다. 저자가 맛깔스러운 언어로 정리정돈한 철학 연구소에 잠시 들러 복잡한 머릿속을 털어놓아 보자. 어쩌면 여기에 질문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철학자의 생각을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의 시간을 맛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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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립 짐바르도 자서전 -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으로 20세기를 뒤흔든 사회심리학의 대가 (커버이미지)
    [인문]필립 짐바르도 자서전 -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으로 20세기를 뒤흔든 사회심리학의 대가
    • 필립 짐바르도 지음, 정지현 옮김
    • 앤페이지
    • 2024-02-19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 ‘깨진 유리창 이론’ ‘타임 패러독스’ 등 심리학계의 살아있는 전설, 필립 짐바르도 지금부터 거장의 마지막 이야기가 시작된다!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으로 19세기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사회심리학의 대가 필립 짐바르도. 이탈리아인인 그는 유년 시절 유대인이라는 오해로 친구들의 따돌림을 받았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시칠리아 출신 마피아일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외톨이가 되었다. 예일대 대학원 입학 과정은 더욱 버라이어티하다. 명문 대학 학부 과정을 최우등생으로 졸업하고 학부생 때 논문을 발표한 것도 모자라 대통령상까지 받은 그가 단지 ‘흑인’일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대학원 입학이 보류된 것이다. 어둡게 인화된 증명사진 한 장과 재즈를 좋아한다는 자기소개서가 불러온 오해였다. 그 결과 선량한 사람을 악하게 만드는 ’상황의 힘‘에 주목하게 됐다. 1979년 필립 짐바르도 교수는 ’상황의 힘‘을 연구하기 위해 ‘교도소 실험’에 돌입한다. 이 실험을 위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남자 대학생 24명이 피험자로 선출됐다. 실험 당일, 연구진은 무작위로 교도관과 수감자 역할을 나눈 후 이들에게 역할에 따라 제복과 죄수복을 입게 했다. 처음 몇 시간은 교도관과 수감자들이 함께 웃고 떠들며 잡담을 나누는 등 실험에 몰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채 하루가 지나기 전 양측의 대립이 시작됐다. 수감자들의 자유분방한 태도가 교도소 내 질서를 무너뜨린다는 판단을 한 교도관들에 의해 전에 없는 강한 통제가 시작된 것이다. 이에 수감자들이 거세게 반발하며 실제 교도소에서 일어날 법한 폭동이 실험 현장에서 일어났다. 그 순간부터 그곳은 실험 장소가 아니라 심리학자들이 운영하는 교도소가 되어버렸다. 권력이 지배하는 감옥이 된 것이다. 개인의 성향과 성격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그걸 가능케 하는 게 바로 ‘상황의 힘’이다오랜 세월에 걸쳐 신학자, 극작가, 시인, 사회학자, 범죄학자 등 많은 사람이 악을 연구했다. 그들은 대부분 외부에서의 악을 연구한 반면 짐바르도는 내부에서 악을 창조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가 내부에서 악을 창조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익명일 때, 비인간적 환경에 놓여 있을 때, 규칙과 역할이 있을 때, 의상을 갖춰 입을 때, 모두가 같은 일을 할 때, 지시를 내리는 강력한 권위자가 있을 때 등 ‘상황 조건‘만 형성되면 어렵지 않게 악이 창조됐다.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구분하는 경계가 존재한다고 교육을 받는다. 주로 종교와 학교 교육을 통해 그 경계는 고정되고 침범해선 안 되는 것이라고 배운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 경계는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그릇된 유혹에 넘어갈 수 있다.실제 실험에서도 3명으로 이루어진 각 근무조마다 ’우두머리 역할‘을 하는 교도관이 한 명씩 나왔다. 명령을 내리는 사람, 즉 1번 교도관이 있다는 뜻이다. 그들은 죄수에게 벌을 주고 다른 교도관도 통제했다. 다음 근무 조에게 업무를 인수할 때마다 “아무개가 말썽을 부리고 있어. 그에게 본때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같은 사항을 전달하는 식으로 말이다. 신기하게도 모든 조에서 3번 교도관은 수동적이고 죄수에게도 호의적인 사람들로 꾸려졌다. 만약 2번 교도관이 너그러운 3번 교도관과 뜻을 함께하면 그 근무조의 권력은 ‘부드러운 특징’을 띄게 된다. 반면 2번 교도관이 지배적인 1번 교도관에 동조하면 ‘부정적 특징’을 띠게 된다. 그런데 모든 근무 조에서 2번 교도관은 권력을 가진 1번 교도관 쪽에 힘을 실었다.이 실험은 ‘어떤 상황에 놓이기 전, 당신이 어떤 식으로 행동할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라는 거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상황이 선한 행동과 나쁜 행동을 하게 만들 뿐이다. 문제는 사람들이 이런 현실을 과소평가한다는 것이다. 아이오와 주에 있는 라이스빌은 백인과 기독교 신자로 이루어진 작은 농촌 마을이다. 이곳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 교사 제인 엘리엇은 학생들의 ’눈동자 색깔‘을 가지고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수업을 듣는 아이들에게 “눈동자가 갈색인 사람이 파란색인 사람보다 열등하다”라고 말한 뒤 그 차이를 입증하는 수많은 사례를 제시했다. 그리고 파란색 눈동자를 가진 학생들에게 갈색 눈동자를 가진 학생들의 옷깃에 일련의 표식을 달도록 했다. 두 그룹을 구별하기 쉽게 만든 것이다. 갈색 눈동자를 가진 학생들은 교실 뒤쪽에 있는 책상에 앉아야 했고, 자신들보다 우월한 파란 눈의 학생들이 점심을 다 먹고 나서야 비로소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이웃이자 친구였다. 그런데 표식을 달아준 뒤로 파란색 눈동자를 가진 아이들은 갈색 눈동자를 가진 ‘열등한 친구들’에게 적대적으로 변했다. 비난을 퍼붓는 것은 물론 사사건건 대립하며 그들을 학대했다. 다음 날 아침, 갈색 눈동자를 가진 학생들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엘리엇이 어제 실수가 있었다면서 수업 내용을 반대로 뒤집은 것이다. 과연 갈색 눈동자를 가진 학생들은 파란색 눈동자를 가진 친구들에게 아량을 베풀었을까? 바로 전날 자신들이 당한 괴로움을 떠올리면서 말이다. 천만의 말씀! 임의적 차별은 즉각적으로 그 추악한 모습을 드러냈다. 갈색 눈동자를 가진 학생들은 열등한 존재가 된 파란색 눈동자를 가진 학생들에게 “네 눈동자 색깔이 그러니까 벌을 받아야 해”라고 말하면서 분노 어린 학대를 행사했다. 이 실험 역시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성격’이 아닌 ‘상황의 힘’이 원인이다.‘일그러진 악의 시대를 건너는 법’거장의 마지막 목소리에 주목하라!사회 시스템이 존재하려면 규칙과 규범, 이를 따르는 사람이 필요하다. 문제는 ‘복종의 거미줄’이다. 이 거미줄에 걸린 사람은 권위를 가진 인물이 비도덕적 행동을 요구해도 ‘거절’할 생각을 하지 못한다. 복종이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을 불러오는 것이다.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은 사회적 역할과 외적 압력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설득하고 있다. 누구든 그런 상황에 놓일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개인은 자신의 행동이 초래하는 결과에 대해 개인적·사회적·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어떤 행동의 동기가 이해된다고 해서 결과에 대한 책임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외부적 상황의 힘에 몰려 그릇된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해도 우리는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사회심리학의 거장, 살아 있는 심리학계의 전설 필립 짐바르도의 육성 회고록이다. 9·11테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아부그라이브교도소 사건, ISIS 등 굵직한 사회 현상들을 여든이 넘은 노장은 어떻게 읽어내고 있을까?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과 통찰력으로 ‘일그러진 악의 시대를 건너는 법’을 이야기하는 그의 마지막 목소리를 들어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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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사의 기초 - 좋은 문장 베껴 쓰는 법 (커버이미지)
    [인문]필사의 기초 - 좋은 문장 베껴 쓰는 법
    • 조경국 지음
    • 유유
    • 2016-12-25

    손으로 글씨를 쓰는 이유만년필이 하나 생겼습니다. 수성펜이나 볼펜과는 다른 필기감과 특성 때문인지 왠지 더 신기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안에 든 잉크를 다 쓰면 카트리지를 바꾸거나 병 잉크에서 잉크를 넣는다는 점이 좋아 보이기도 했고요. 마음에 드는 만년필을 하나 가지면 오래도록 곁을 지켜 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다만 그다지 쓸 일이 없었습니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종이에 글씨를 쓰는 일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뭔가 재빨리 기록해야 할 때는 스마트폰의 메모 기능을 쓰거나 나아가 사진으로 찍어 두면 될 일인걸요. 종이와 펜을 꺼내 기록하는 시간이면 스마트폰은 필요한 메모나 정보를 몇 배 빨리, 몇 배 많이 저장할 수 있습니다.아마 그래서 요즘 사람들이 필사를 생각하나 봅니다. 디지털은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대신 손끝의 감각을 둔하게 하는 게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편하지만 단조롭죠. 여행 사진을 백 번 본들, 내가 그 자리에서 직접 보는 것만 못합니다. 나의 눈으로 보고, 나의 코로 맡고, 나의 손으로 만지는 일이 점점 소중해지는 시절이 도래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커피를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캡슐커피도 있고 에스프레소 머신도 있는데 한사코 드립커피를 고집하는 이들이 있는 것처럼요. 시간도 더 오래 걸리고 맛도 일정하지 않은데, 만드는 과정의 손맛이 즐겁고 일정하지 않은 맛이 오히려 흥미를 돋웁니다. 실수를 하기도 하고, 맛이 없어 울상을 짓기도 하죠.필사는 사실 만년필을 어떻게든 쓰고 싶어서 시작한 일입니다. 일하면서 만년필을 쓸 일은 대단히 드물고, 키보드면 거의 해결되는데 만년필을 대체 어디에 쓸까요? 하지만 틈틈이 손을 대 보니 매력이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더 만지고 써 보고 싶어졌는데, 도리가 없었어요. 그럼 뭔가 써 보자. 우선 다이어리부터 시작했습니다. 필사는 어렵게 느껴졌거든요.필사를 갓 시작한 이에게 주는 작은 안내서이 책 『필사의 기초』는 이제 다이어리에서 벗어나 조금 더 나아가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안내서입니다. 손글씨의 재미가 막 느껴졌는데 그다음은 어떻게 할까 하는 이들에게 주는 선물 같은 책이지요. 저자는 메모에 버릇을 들이고, 가난한 탓에 큰돈 들이지 않은 채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시작한 일이 필사라고 말합니다. 앞에서 만년필을 말했지만, 시작은 연필이든 샤프든 사실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좋아하는 문장 혹은 책을 골라서 옮겨 적으며 혼자 있는 시간을 견뎠다는 저자의 말이 애처롭지만, 그 재미있지만은 않은 시간을 건너 저자는 이제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경지에 이르렀고, 그 시간 속의 동지였던 문방구와 함께 글을 씁니다.저자는 글씨를 예쁘고 가지런히 쓰지 못하더라도, 바빠서 딱히 시간을 낼 수 없더라도, 좋은 책상과 의자가 없더라도 어쨌든 읽고 써 보라고 권합니다. 궁극의 독서는 필사라고 주장하지요. 옮겨 적으며 다시 한 번 책을 이해하고 소화하고 내 안을 채웁니다. 내가 선택한 필기구로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종이 위를 걷는 손맛과 그렇게 한 번 더 글을 읽어 가는 맛을 즐거워하는 때가 오면, 펜을 쥔 손의 뻑뻑함도 굳힌 자세 때문에 오는 어깨의 뻐근함도 눈의 피로도 충실한 기분을 더해 주는 불편이 되지 않을까요?끝으로, 책의 말미에 있는 저자의 필사 도구 소개가 재미있습니다. 긴 시간, 필사를 하며 써 본 이런저런 필사 도구 가운데 저자가 가장 사랑하는 몇몇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소박하게 필사를 시작한 저자답게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되 실제로 필사할 때도 좋은 필기구로 채워져 있지요. 손끝으로 느껴지는 감각이, 가만히 혼자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막 알게 된 분, 알고 싶은 분께 권합니다. 만지작만지작하는 감각은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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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15분 자존감 수업 - 나를 사랑하지 못한 채 어른이 된 당신에게 (커버이미지)
    [인문]하루 15분 자존감 수업 - 나를 사랑하지 못한 채 어른이 된 당신에게
    • 너새니얼 브랜든 지음, 이미정 옮김
    • 앤의서재
    • 2024-02-19

    “어떻게 하면 나를 믿고 사랑할 수 있을까?”자존감 연구의 대가, 『자존감의 여섯 기둥』의 저자너새니얼 브랜든 박사의 자존감 키우기 실천법!30여 년간 자존감을 주제로 연구해 온 자존감 연구의 선구자, 베스트셀러 『자존감의 여섯 기둥』의 저자, 너새니얼 브랜든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실천적 지침서! ‘나는 이런 사람이다’는 생각은 사실상 인생의 모든 측면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직장생활, 연애생활, 인간관계,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 이르기까지 자존감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은 거의 없다. 또한 자존감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반응하는 방식을 결정한다. 역경을 헤쳐 나가는 자기능력과 행복해질 권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는 마음이 자존감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존감을 회복하고 키우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방법밖에 없을까? 자존감 부족으로 끊임없이 반복되는 자학적 행동의 고리를 끊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수많은 관련 저서와 프로그램 개발로 자존감의 원리와 실천적 지침을 널리 알린 너새니얼 브랜든은 이 책에서 이러한 의문에 답을 제시한다! 그는 자존감 이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일상생활 속에서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하우투를 소개한다. 책에 소개된 ‘문장완성법’은 하루 15분씩, 제시된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마음 상태를 알아차리고 스스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을 동원해 수천 내담자들의 자존감을 회복시킨 저자는 자존감을 높여 충만한 삶을 살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출간했다! 책 속 문답을 따라가다 보면 숨죽이고 있던 내 안의 자존감이 모습을 드러내고 싱그러운 싹을 틔우는 걸 체감하게 될 것이다!수십 년간 자존감을 연구하며 수천 명의 자존감을 높여준 너새니얼 브랜든의 셀프 코칭법!저자가 제시하는 자존감의 개념은 삶의 결과가 어떻든 자신을 수용하고 통합하는 자존감입니다. 외모, 재산과 같은 현실적 근거에 덜 의존하며, 자신에게 너그럽고 수용적인 소위 건강한 자존감을 추구하는 내용이 책의 근간을 이룹니다.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태도는 평가가 아닌 ‘이해’와 ‘받아들임’이라는 대목이, 제가 이 책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책 속 문답을 통해 나의 이야기를 하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고, 자신의 다양한 면모를 북돋우다 보면 자존감은 떡잎을 내고 쑥쑥 자라날 것입니다._ 안주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많은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모든 심리적 문제는 자존감이 낮아서 생긴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단 한 가지도 떠올릴 수 없을 정도다. 바꿔 말하면 이제 자존감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가장 중요한 요소다!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인생살이에 적합한 존재이자 유능함과 가치성을 갖춘 경험의 산물이라고 평가하는 것이 자존감이라면, 자존감이 자기를 긍정하는 의식이자 자기를 신뢰하는 마음이라면, 자존감을 키워낼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다”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구체적인 자존감 회복의 키워드로 ‘자기개념’ ‘의식하며 살기’ ‘자기수용’ ‘죄책감에서 자유로워지기’ ‘나였던 그 아이 껴안기’ ‘자기책임’ ‘척하지 않는 진실한 삶’ ‘자존감 소통법’을 강조한다. 각각의 키워드를 챕터별로 소개하며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삶, 자신이 처한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의식하는 삶, 자기책임을 다하는 삶을 사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차근차근 안내한다. 수십 년간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저자의 글은 내담자의 실제 사례, 치료 과정, 구체적인 실천법 등이 어우러져 있다.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내담자의 이야기와 자신의 삶을 견주어 보게 된다. 이 과정에서 미처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받아들이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고 행동해야 할지 돌아보게 된다. 즉,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한 큰 한 걸음을 내딛게 된다. “하루 15분, 읽고 쓰다 보면 ‘나’를 사랑하게 된다”나를 발견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자존감 문장’들 수록!▒ 나 자신이 가장 좋을 때는…….▒ 나 자신이 가장 싫을 때는…….▒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내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해하고자 한다면…….▒ 나 자신을 용서한다면…….▒ 나 자신의 기준에 따라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면…….▒ 내 생각과 감정을 더욱 솔직하게 드러낸다면…….▒ 내가 누구인지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준다면…….…….위 질문을 읽고 문장 뒷절을 오래 생각하지 않은 채 각각 6~10개까지 기록해 보자. 내가 완성한 문장이 사실인지 아닌지 혹은 다른 문장과 상충하지 않을지는 걱정하지 말자. 편안하게 떠오르는 대로 문장의 뒷절을 채워본다. 다 채운 뒤 문장을 천천히 읽어 내려간다. 어떠한가? 미처 몰랐던 속마음이 튀어나온 문장에 놀랐는가? 아니면 생각도 하지 못했던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진 않았는가? 이 ‘문장완성 치료법’은 너새니얼 브랜든 박사가 내담자와 상담을 하며 실제 적용한 치료 방법이자, 실제 상담 또는 심리치료 과정에서 자주 사용되는 방법이다. 이 책에서는 낮은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법으로 이 ‘문장완성법’을 제시한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노트와 연필 하나, 15분 정도의 시간만 있다면 당장 오늘부터 실행할 수 있다. 자존감의 기둥들인 자기개념, 자기수용, 나였던 그 아이 껴안기, 자기책임 등 각각의 요소별로 ‘문장완성법’이 제시되어 있어 해당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상태가 어떠한지 알아차릴 수 있다. 무엇보다 인생의 난관에 부딪혔을 때 자신에게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으로 괴로울 때 무슨 기준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꾸려나가기 위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인생 태도는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자존감 향상 전략들이 제시되어 있다. 이 책은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 채 어른이 된 당신, 나를 믿고 싶지만 온갖 불안으로 타인의 판단에 따르는 게 더 편한 당신, 문제를 알면서도 방법을 몰라 매번 잘못된 선택을 반복하는 당신, 그 누구보다 자기가 자신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든든한 멘토가 되어주고 실질적인 지침을 제시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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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만에 작가되기 : 글쓰기 초보를 위한 책 쓰는 법 (커버이미지)
    [인문]하루 만에 작가되기 : 글쓰기 초보를 위한 책 쓰는 법
    • 심영하 지음
    • 세담
    • 2017-12-07

    출판사 서평 사람들을 만나보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책을 쓰고 싶어 하십니다. 버킷리스트에 ‘나만의 책 만들기’를 넣어두신 분들도 있지요. 하지만 실제로 책 쓰기에 도전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우선순위의 문제입니다. 사실 글 솜씨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두려움을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책을 구성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책 쓰기에 우선순위를 두시면 됩니다. 저자는 책 쓰는 방법을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책 쓰기에 대한 편견을 깨고, 책 쓰기에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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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한 잔의 인문학 - 동양철학과 과학으로 재구성한 MZ세대의 인문학 (커버이미지)
    [인문]하루 한 잔의 인문학 - 동양철학과 과학으로 재구성한 MZ세대의 인문학
    • 여상운 지음
    • 화서나무
    • 2024-02-19

    □ 동양철학과 과학으로 재구성한 MZ세대 인문학인문학의 바람이 한판 지나갔다 해도 인문학은 여전히 필요합니다. 왜일까요? 인문학은 학문의 영역을 넘어 삶의 영역에 끊임없이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살아가는 존재의 거의 모든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 자존적인 생활, 미래의 성공적인 삶, 편견으로부터의 해방, 소통과 행복, 부정적 감정의 치유, 부모에 대한 이해, 인공지능의 발전 등 우리 사회와 인생에서 꼭 필요한 키워드를 담았습니다. 영역이 방대하지만 아주 술술 잘 읽힙니다. 딱딱한 이론 정리가 아니라 저자가 평생 공부하고 깨달은 것을 아주 쉬운 사례로, 직접 만나 대화하는 듯한 문체로 썼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삶의 인문학, 우리 현실의 인문학을 담고 있습니다. 그간의 인문학 관련 책을 살펴 보면 동양 고전 다시 읽기나 서양 철학 다시 설명하기 유형이 많았습니다. 그에 비해 이 책은 우리의 전래 사상과 불교, 유교 등의 동양철학을 인식의 기본 토대로 삼고, 오늘날의 현대 과학기술과 합리성을 줄기 삼아 현재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인문적 소양과 삶의 태도에 대해 말해 줍니다. 책을 펴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 인물들이 독자에게 말을 걸 것입니다. 더 이상 인문학이라는 이름으로 동서양의 어려운 고전을 소환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책은 도덕 교과서가 아닙니다. 그래서 ‘욕심을 버려라’, ‘마음을 내려놓아라’, ‘착하게 살아라’ 등의 당위적인 논법은 철저하게 배제하였습니다. 그렇게 할 수 없는 근본적인 원인을 좀 더 통찰력 있게 살피고,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치유와 실천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우리는 누구나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 현재보다 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넘치면 넘치는 대로 모두 행복하고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 힘이 바로 인문학에 있습니다. 인문학이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 인문학을 통하여 어떻게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삶의 무게를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동양철학과 과학으로 재구성한 MZ세대의 인문학『하루 한 잔의 인문학』은 동양철학과 과학으로 재구성한, MZ세대를 위한 인문학책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어느 세대가 읽어도 충분히 공감할 만한 인문학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살아가며 누구나 마주치는 인간의 존엄성, 자존감, 미래, 성공, 행복, 미디어, 효도, 인공지능 등의 키워드에 대해 판에 박힌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대안을 설득력 있게 말하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세상을 인식하는 저자만의 탁월한 통찰력과 인간 존재에 대한 따스한 공감력에 절로 어깨가 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삶의 키워드에 대한 질문과 다양한 사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각각의 키워드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 반문하고 고민해 보았을 법한 질문을 꾸준히 우리에게 던진다. 예를 들어 보자.인간의 존엄성에서는II. 모기에게도 인간과 동등한 생명의 존엄성이 있는가? 인간 중에는 정말 잔인한 사람이 많은데 그럼에도 인간이 존엄하다고 할 수 있을까? V. 미래 에서는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있을까? 원하는 것은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한다. 참고로 말하면 저자는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있다’고 말한다.친구들과 소소한 대화거리가 될 수 있고, 본격적인 토론 논제도 될 수 있는 질문들이 매 단원마다 있어, 독자 여러분은 잠시 책을 덮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도 있고, 저자의 생각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피력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나아가 주변 사람들과 깊이 있는 토론을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 인문학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낯설고 고급진 지식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는 과정임을 이 책을 통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술술 잘 읽힌다는 점이다. 중학생 이상이면 이해할 수 있고, 인문학 책을 한 권도 읽어보지 못한 노인도 술술 읽을 수 있다. 왜냐하면 생경한 이론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 숙고한 자신의 세계관을 차근차근 일상적인 어투로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유교, 불교, 민간 신앙 등의 동양 철학적 사유가 친근한 어투로 말을 걸어오고, 양자 역학과 같은 현대 과학 이론이 간단한 사칙연산처럼 우리에게 다가온다.이 책은 어렵지 않지만 깊은 질문을 가지고 있고, 자신만의 생각을 뚜렷하게 보여주지만 한없이 열려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지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 즐거이 읽을 수 있다. 신나게 놀아도 허전한 하루. 인문학 한 잔으로 나를 채운다.경쟁과 변화로 삶은 자주 고되다. 열심히 살아도 앞날이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신나게 놀아도 허전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그럴 때 가볍게 커피 한 잔을 마시듯 이 책을 읽으면 된다. 목차 순서대로 읽을 필요도 없다. 그날그날 끌리는 제목을 찾아 잠깐씩의 휴식처럼 읽으면 된다. 그러다 보면 책에서 찾은 자신만의 즐거운 해답으로 삶이 조금 더 풍요로워지고, 조금 더 자유로워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책에서 시작된 질문을 따라가면서 오래 들여다보지 않았던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뿌듯한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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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하루 감정 정화 연습 - 혼탁한 감정을 흘려보내고 내면의 진정한 자유를 얻는 법 (커버이미지)
    [인문]하루하루 감정 정화 연습 - 혼탁한 감정을 흘려보내고 내면의 진정한 자유를 얻는 법
    • 김안숙 지음
    • 마음시선
    • 2024-02-19

    왜 감정 정화를 해야 하나요? 자아를 넘어, 존재로서 살기 위한 비밀세상을 살아가며 우리는 감정, 생각, 욕구, 마음이 나라고 생각하면서 무언가를 끊임없이 바라고 충족시키려 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불완전하다고 생각하지요. 그러나 존재(소울)로서의 우리는 온전합니다. 감정은 나의 소울을 지나며 나를 영적으로 진화하게 만들어주는 도구일 뿐입니다. 감정 정화는 현실에서 자아가 일으키는 감정(생각, 욕구, 마음)을 관찰하고, 수용하고, 위로하고, 축복하는 흐름을 통해 무의식을 정화하고, 자아의 겹을 벗겨내면서 그 밑으로 잔잔히 흐르던 ‘참 나’가 드러나는 일입니다. 우리의 존재성을 더 뚜렷하게 느끼며 내 안의 사랑이 드러나는 흐름이자 평온으로 가는 길입니다. 감정 정화의 4단계 흐름 - 관찰, 수용, 위로, 축복감정 정화는 오로지 내 안을 향해 있습니다. 현실이나 외부의 모든 것은 ‘나’를 이해하기 위해 활용되는 수단입니다. 어둡고 결핍된 나의 무의식을 정화하기 위한 소재들이기도 하지요. 외부로부터 오는 어떤 감정이 있다면, ‘아, 외부로부터 오는 이 감정은 나의 소울을 위해 무언가를 알려주려는 것이구나, 감정을 그대로 관찰해봐야겠다.’라며 이 순간을 관찰하며 알아차려보세요. 나를 보는 것은 내 안의 ‘자아’를 절대적으로 수용하기 위함입니다. 진정으로 받아들여지면, 화해와 위로가 마음속에 스며들어옵니다. 충분한 위로를 받으며 온유한 마음이 되면 세상을 향한 시선이 축복과 갈망으로 변화됩니다. 이렇게 감정 정화의 마지막에 내 안에 남는 것은 평온이 됩니다. 밝고 환한 감정으로 감사, 기쁨, 축복을 느끼게 됩니다.진정한 화해는 선善과 평화로 이어집니다. 이것이 곧 정화이자 내 안의 ‘진정한 소울’을 만나는 길입니다. 우리가 평온하고 풍요롭게 산다는 것은 그 무엇을 소유해서가 아니라, 쌓인 감정이 정화되면서 평온한 본래의 모습이 자연히 드러난다는 의미입니다.감정 정화는 ‘해야 하는 것’이 아닌 ‘하게 되는 것’우리의 존재 자체가 ‘되는’ 내적인 흐름입니다감정 정화에 의무를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평온해지기 위해 ‘지금 내가 평온해지려고 하는구나.’라고 지금의 마음을 먼저 알아주는 정도면 됩니다.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진심’이자 ‘나와 하나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진심 어린 행동을 했던 때를 떠올려보면 진심 어린 행동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지도 않았음을 알게 됩니다. ‘나를 사랑할 거야.’라는 다짐은 자기 사랑으로 다가가려는 길일지 모르지만 나를 사랑하는 그 자체는 아닙니다. 존재로서의 나를 느끼려는 진심의 갈망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침묵과 같은 내면의 고요함이 있어야 합니다. 내면이 진정된다면 누구나 자신의 내면과 외면을 전체성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나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수용할 수 있고, 이렇게 전체성으로 보면서 하나된 마음을 느끼는 것이 바로 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겠다는 다짐보다 지금 여기의 모든 내 마음을 수용하며 바라보는 것이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그 자체이며, 자기와 하나되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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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버드 도서관 24시 - 하버드 학생들을 통해 삶에서 배워야 할 소중한 원리 (커버이미지)
    [인문]하버드 도서관 24시 - 하버드 학생들을 통해 삶에서 배워야 할 소중한 원리
    • 정의석 지음
    • 북씽크
    • 2015-11-30

    하버드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의 삶과 그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하버드 도서관 24시’라는 타이틀을 지닌 이 책은 크게 하버드 도서관의 특징, 하버드 출신 인물들의 저서, 하버드 출신 인물들이 겪은 인생의 3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하버드 학생들이 마음에 품은 성공법칙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만 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버드 도서관에서 어떠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지보다 그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의 삶과 그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 우리의 삶에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4시라는 제목이 붙은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24시간 계속해서 흘러가며 변합니다. 사람들은 도서관에서 꿈을 꾸고 이를 완성하며 그 과정을 책으로 다시 만들어 냅니다. 즉, 제가 책에서 말하는 도서관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건물이나 시설의 의미보다 훨씬 더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도서관과 책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끊임없이 변화를 받아들이며 큰 꿈을 향해 나아갑니다. _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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