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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 철학자의 철학, 사랑 이야기 - 젊은 세대와 나누고 싶은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100세 철학자의 철학, 사랑 이야기 - 젊은 세대와 나누고 싶은
    • 김형석 (지은이)
    • 열림원
    • 2021-03-03

    “아름다움의 의미와 영원에 대해깨어 있는 청춘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철학적 고뇌 속에서 젊은 세대와 나누어 온 100세 철학자의 마음과 사상의 대화.‘왜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불행해지고무의미한 일에 땀 흘리는 사람은 행복해질까!’“무엇이 행복일까요? 그리고 사람은 언제쯤 철이 드나요?100세를 맞이한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 김형석 교수에게 사람들은 늘 질문하곤 한다. “이 나이가 되어 보니, 많이 일하는 것이 행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도 이제서야 철이 드는 것같습니다. 오래전 내 친구들이 ‘김 교수가 가장 철이 없으니 제일 오래 살 거야’라는 농담을 자주 했는데, 어쩌면 그 말이 맞는 것도 같아요.”어린아이 같은 미소를 지으며 답하는 김형석 교수를 바라보며 사람들은 깜짝 놀란다.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데카르트의 말을 빌려, ‘나는 사랑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말한다. 그것이야말로 가장 인간적인 삶이라는 것이다. 사랑은 체험하지 않으면 그 실체를 알 수 없다. 경험한 사실이 없다면 짐작할 수 없는 것이 사랑이다. 폭넓은 사랑을 해 본 사람만이 풍부한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며, 사랑의 깊이와 높이를 알기 위해서는 진정한 사랑을 체험해야만 한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인간적 삶이 무엇인지조차 희미한 오늘날, 우리는 사실상 각자 혼자만의 섬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형석 교수는 사랑은 주면서 받도록 되어 있는 것이며, 완전히 고립된 삶이 있다면 사랑은 머물 곳이 좁아지고, 결국 고독은 사랑이 없는 병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젊은 시기에 영원한 것을 애모해 보지 못했다면참된 인생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사랑은 진리, 아름다움, 선으로 향하는 노력으로 끝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애의 완성이다. _<작가의 말> 중에서《100세 철학자의 철학, 사랑 이야기》는 김형석 교수가 고독을 느끼는 젊은 세대에게 바치는 사랑과 영원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가 지난날 철학자로서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며 던져온 대화들을 담고 있다. 영원한 것을 찾고 그것을 사랑하는 일이 삶의 과제이자 철학적 문제였던 젊은 날의 고독한 대화들이 바로 그것이다. 내 곁에 아무도 없을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고 답해야 한다. 그것이 無에서부터 온 인간의 본질이며, 그러므로 인간은 정신적 존재라는 점이 새삼 깊은 위안을 준다. <플라톤의 대화편>도 고독한 자기와의 대화 속에서 생겨났다. 인간의 성장은 자기 자신과의 사랑, 자기 자신과의 소통 속에서 고독의 본질을 깨달아 가는 과정임을 어쩌면 우리는 너무 오래 잊고 살아왔는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존경하는 수많은 사상가들 특히, 풍부한 정신력을 지닌 사람들은 과연 군중 속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까? 김형석 교수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 깊은 사상은 정신적 대화에서만이루어지며, 그 대화는 자신만의 시간 속에서 완성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진실은 SNS와 같은 연결고리를 통해 끝없는 ‘관계’를 강요당하는 오늘의 우리에게 깊은 울림과 메아리를 준다. 내가 지금 여기에 살고 있다는 사실만큼 귀하고 절대적인 일은 없다.우리들의 작은 육체는 광대한 우주가 차지하고 있는 모든 문제를 그 속에 지니고 있으며, 우리들의 지극히 작은 정신은 이 세계가 소유하는 것보다도 더 깊은 문제를 간직하고 있다. 그렇다면 불행은 무엇일까? 김형석 교수는 세상에 누구보다 불행한 사람은 ‘자신의 삶의 표준과 의의를 제3자에게 두고 사는 사람’이라고 가리킨다. 이른바 자아 상실의 삶이다. 타인이 정한 삶의 기준으로부터 그 누가 자유로울 수 있을까. 자아 상실의 삶을 사는 우리에게 인생의 섭리를 제안하는《100세 철학자의 철학, 사랑 이야기》는, 자아를 지키는 삶을 위하여 왜 사랑이 가장 귀한 가치인지, 그 목적과 대상은 무엇인지, 인생이라는 기나긴 열차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만 우리가 꿈꾸는 종착지에 닿을 수 있는지, 그리고 인류 정신세계의 근간이 되는 뿌리는 무엇인지 김형석 교수가 직접 겪어온 삶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담담하게 들려준다. ‘인생이라는 이름의 기차’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홀로 있는 당신에게’ 세 가지의 테마로 구성된 이 책은, 100년 인생의 비밀을 향한 당신의 인생열차 탑승권이 되어 줄 것이다. 거장의 곁으로 순간순간 찾아왔던 플라톤, 소크라테스, 칸트, 쇼펜하우어 등 괴짜 철학자들의 재치 가득한 이야기는, 당신이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큰 용기를 줄 것이다.파스칼은 말했다. "우주는 나를 생각할 수 없어도 나는 우주를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우주보다도 귀하다.“100년을 살아온 철학자가 사랑을 통해 깨달은 삶의 철학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강연을 접할 때면, 눈을 감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청중이 많다. 노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조용히 기도를 올리는 청중도 있다. 그 순간 각자가 하나의 철학자가 되고, 하나의 우주가 된다. 김형석 교수는 지금도 준비한 메모 없이 일어서서 강연을 소화한다. 그리고 원고지에 손으로 글을 쓴다. 사람들은 그의 강연이나 글에 감동받기 전에, 한 세기를 온몸으로 살아낸 흔들림 없는 거장 앞에서 지친 영혼을 내려놓고 겸허해진다. 누군가의 존재 그 자체가 우리삶에 얼마나 깊은 위안이 되는지, 철학자 김형석을 만난 사람들은 그 ‘존재의 위대함’ 에 엄숙히 공감하게 된다. 누구나 인생의 기점을 거친다. 청년, 중년, 장년, 노년과 같은 시간적 흐름이 삶의 기점이 될 수도 있고, 탄생과 죽음, 만남과 작별, 사랑과 증오와 같은 사건들이 삶의 이정표가 되는 경우도 있다.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중 자살률 1위 국가인 오늘의 대한민국을 사는 우리들에게 진정 필요한 위로는 무엇일까. 시대의 현자라 불리는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지난 100년 인생의 굵은 기점들을 지나오며 던졌던 삶의 본질과 철학 에 대한 질문을 담은 이 책은, 불완전한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홀로 고독한 지금 당신의 인생에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열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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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 김형석 지음
    • 열림원
    • 2023-04-14

    “나는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김형석 교수가 103년 인생에서 깨달은 행복의 철학인생에는 고통과 슬픔, 즐거움과 행복이 함께 자리한다. 지금 당신의 인생에는 어느 것이 더 많은가. 당신에게는 고통을 이겨내고 행복을 만들어낼 힘이 있는가.올해로 103세를 지나는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서 깨달은 행복의 철학을 전한다. 성실과 노력, 감사와 사랑, 긍정과 희망, 여유와 건강 등 우리 삶에서 행복을 부풀리는 소중한 가치들에 대한 자신만의 소회와 그간 경험한 행복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준다.“그 많은 고생에도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 100세를 앞두고 한 대학에서 상을 받으며 그가 전한 수상 소감에는 행복의 비밀이 명징하게 담겨 있다. 스스로에 대한 깊은 확신과 사랑, 맡은 바에 대한 성실과 사랑, 타인에 대한 너른 이해와 사랑……. 행복은 지금 우리 삶 안에 사랑과 더불어 있음을 그는 힘주어 말한다.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은 김형석 교수가 써온 글 가운데 독자와 오래 함께 읽고 싶은 사랑과 행복의 이야기들을 가려 한 권으로 묶은 책이다.“행복은 어디에 있는가?”김형석 교수가 103년 인생에서 깨달은 행복의 철학그리고 인생의 더 넓고 깊은 이야기들인생에는 고통과 슬픔, 즐거움과 행복이 함께 자리한다. 지금 당신의 인생에는 어느 것이 더 많은가. 당신에게는 고통을 이겨내고 행복을 만들어낼 힘이 있는가.“내가 잘 웃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인간미를 갖고 사는 사람들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웃음을 남기지 않나 생각합니다.” _2021년 김형석 교수 인터뷰에서남에게 기쁨과 도움을 주는 것을 값진 삶이라 여기고 마지막까지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삶 속에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은 사람이 있다.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이자 올해로 103세를 지나는 김형석 교수는 책을 통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서 깨달은 행복의 철학을 전한다. 성실과 노력, 감사와 사랑, 긍정과 희망, 여유와 건강 등 우리 삶에서 행복을 부풀리는 소중한 가치들에 대한 자신만의 소회와 그간 경험한 행복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준다.“그 많은 고생에도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 100세를 앞두고 한 대학에서 상을 받으며 그가 전한 수상 소감에는 행복의 비밀이 명징하게 담겨 있다. 스스로에 대한 깊은 확신과 사랑, 맡은 바에 대한 성실과 사랑, 타인에 대한 너른 이해와 사랑……. 행복은 지금 우리 삶 안에 사랑과 더불어 있음을 그는 힘주어 말한다.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은 김형석 교수가 써온 글 가운데 독자와 오래 함께 읽고 싶은 사랑과 행복의 이야기들을 가려 한 권으로 묶은 책이다. 1부는 일상과 개인의 삶에 현재 존재하고 있는 행복을 찾는 방법을, 2부는 노력과 성장하는 삶 속에서 행복을 키워나가는 방법을, 3부는 소중한 인간관계 안에서 더욱 빛나는 행복의 가치를, 4부는 나이 듦과 무르익는 삶의 여정 속에서 끝내 사라지지 않을 행복을 누리는 법을 전한다.행복이 머무르는 곳은 언제나 현재뿐이다지금 여기에 있는 행복이 진짜 행복이다“인생의 층층대를 걸어 올라가는 사람은 그 층계 하나하나에 인생의 뜻을 두면서 오르는 것이다. 그때그때의 의미와 감사를 모른다면 결국은 마지막 층계에 오른 즐거움밖에는 남을 바가 없지 않겠는가.” _20쪽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보통 행복을 목적으로 삼고 우리의 인생이 그 행복을 향해 서서히 날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김형석 교수는 행복이 머무는 곳은 언제나 현재뿐이라고 말한다. 행복은 하루하루의 진실하고 값있는 삶의 내용으로 주어지는 것이지 욕망이나 환상으로 채워지는 것은 아니며, 오늘 내가 처해 있는 현실에서 더 귀한 성장과 노력을 쌓아갈 때 삶의 과정 안에는 깊은 행복이 솟아오른다고 덧붙인다. 이 책은 지금 내 옆에 분명히 존재하는 행복을 찾아 그 행복을 길고 긴 삶의 과정에서 현명하게 지켜나가는 방법을 들려준다. 한 세기를 지나온 그가 나지막이 들려주는 희망의 메시지에는 우리가 힘차게 살아가야 할 분명한 이유가 담겨 있다.“나는 지금도 확실히 믿고 있다. 성실한 노력은 언제나 약간의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_68쪽불안과 불평의 시대,103세 철학자가 전하는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하이데거는 인간을 던져진 존재라고 했다. 누가 내던졌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따라서 내던진 이에게는 아무 책임도 물을 수가 없다. 우리가 아는 것은 ‘나는 이미 내던져진 존재로서의 스스로를 발견했다’는 사실뿐이다. 그러므로 끝없는 관심과 불안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_201쪽과연 우리는 목적도 의미도 없이 세상에 무책임하게 던져진 존재일까. 김형석 교수는, 영문도 모르고 내던져져 불안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인간에게 생각의 방향을 돌려볼 것을 제안한다. 그래도 우리가 세상에 태어났을 때는 나를 극진히 사랑해주는 부모가 있었고, 다정한 이웃들이 따뜻한 품을 제공해주었으며, 이유나 조건을 묻지 않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우리의 주변에는 있었다며, 오히려 인간은 던져진 존재라기보다는 차라리 택함을 입은 존재, 축복을 받은 존재라고 일컫는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나의 삶은 달라진다. 부정에서 긍정으로, 불안에서 믿음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상실에서 실제로의 길이 우리에게 주어진 길이며 그 길로 묵묵하고 성실하게 걸어나갈 때 우리는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가능하다면 인생을 긍정적으로 보며 희망과 낙관적 자세를 갖고 살 일이다. 같은 인생의 길을 걸으면서 어둡고 그늘진 면만 보는 이가 있고 밝고 희망적인 쪽을 보는 이가 있다. 소극적인 사고보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며, 비관적인 인생관보다는 낙천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는 이가 정신적으로 건강하며, 그 정신적 건강이 신체적인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부정적인 사고가 계속되면 절망에 빠지게 되지만 긍정적인 자세로 살게 되면 희망을 만들어가게 되어 있다.” _243쪽행복은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살아야 행복을 누릴 수 있는지 묻는 독자에게, 이 책은 때로는 따뜻한 울림으로, 때로는 냉철한 지혜와 철학으로 그 답을 들려준다. 행복은 차곡히 쌓아가는 노력과 부단한 성장과 감사의 삶 가운데서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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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2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2
    • 김형석 지음
    • 열림원
    • 2023-12-27

    “주고받은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104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발견한 행복의 조건들우리 삶에서 행복을 부풀리는 소중한 가치와 그 행복을 지켜나가는 방법에 대해 전했던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두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행복이 머무르는 곳은 언제나 현재뿐이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내 옆에 분명히 존재하는 행복을 이야기했던 김형석 교수는 이제 ‘나’라는 개인을 넘어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꾸며, 독자들에게 ‘나’의 행복을 ‘우리 모두’의 행복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전한다.1부에서는 연인과 부부, 가족 간의 사랑에서 꽃피는 행복을, 2부에서는 직업, 계급, 인종, 나이까지도 넘어서는 친구와의 우정에서 찾은 행복을 소개하고, 3부에서는 사회와 국가, 4부에서는 종교로 그 범위를 확대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수많은 관계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모두가 함께 행복을 누리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한다. 104년이라는 세월 동안 김형석 교수가 발견한 행복의 조건들이 책 속 이 한 문장에 잘 응축되어 있다. “주고받은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2』는 첫 권과 같이 김형석 교수가 써온 글 가운데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행복 이야기들을 가려 묶은 책으로, 이번 편에는 김형석 교수의 신작 원고 다섯 편을 더하여 함께 실었다.“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타인과의 ‘관계’에서 시작되는 행복의 길“행복은 선하고 아름다운 인간관계에서 온다.선한 인간관계는 서로 존경하고 위해주는 마음의 자세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_「행복을 창조하는 마음의 자세」에서태어나서 삶을 마감하기까지, 우리는 이웃과 더불어 살아간다. “가까울 때는 가족이나 친척들이 우리의 이웃이다. 그들과의 사귐이 없이는 우리의 생활도 유지될 수가 없다.” 인생을 ‘나그네’에 비유하며 결국 인생은 혼자라고도 말하지만, 우리는 어떠한 형태로든 타인과 인연을 맺고 그들과 교류하며 서로의 세상을 채워가고 있다.한 가정 안에서는 부모와 자식으로, 학교에서는 스승과 제자 혹은 친구로 맺어지며, 이성 간에는 사랑하는 연인이 되기도 하고, 성인이 되어 사회에 발을 디뎌서는 상사와 부하직원 같은 직장동료로 관계를 형성해나간다. 이러한 인연은 삶의 가치와 방향을 공유하며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의 교류’로 이어진다.“원자가 물체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으며, 세포들은 생명체를 벗어나서는 생존을 유지하지 못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이웃과 사회를 떠나서는 생활을 할 수가 없다.다른 사람과의 사귐은 인격적 생활의 근본이면서도 필수적인 조건이다.” _「소유하고 싶은 마음과 위하는 마음」에서김형석 교수는 이러한 “정의 교류가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보았다. 부모의 사랑 안에서 성장해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연인과 애정을 나누며 사회에서 동료들과 함께 생각하고 함께 일하는 것. 인생을 살아가며 타인과 당연하게 “주고받은” 수많은 감정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조건이었던 셈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행복의 조건을 갖추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김형석 교수는 더불어 살아가려는 의지는 곧 “상대방을 위하는” 자세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상대방을 물건과 같이 대하”며 소유하려는 마음을 경계하고, 그 인격을 존중하고 사랑해줄 것을 강조한다. 상대방의 인격을 소유하고 그들을 질투하거나 원망하는 마음은 곧 자신의 “불행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을 위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뜻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주고 그들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나’를 충족시키는 행복을 누릴 수 있으며, “직장과 사회도 갈등이나 어려움 없이 모든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104세 철학자가 꿈꾸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더불어 살아가는 기쁨을 통해 독자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104세의 철학자는 “‘청춘들의 아름다운 대화’가 있는 사회”를 소망한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세련되고 아름다운 감정임을 당부한다. 아름다운 감정은 곧 “즐거움과 행복의 원천”이기 때문이다.한편, “모든 인간관계를 감정과 기분에 호소하는 습관”은 경계할 것을 강조한다. 합리적인 질서와 함께할 때 그 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으며 “이해와 협력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김형석 교수는 말한다.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삶에 머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값진 것이 없을 것 같다”고.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협력과 이해가 깃든 아름다운 삶에 반드시 따르는 행복의 존재를 일깨워줌으로써 ‘함께하는 인생’의 기쁨을 전해줄 것이다.“돌이켜보면 작은 하나의 해답이 있을 뿐이다. 오래 사느라고 누구보다도 고생 많이 했다. 그러나 사랑이 있는 고생이었기 때문에 행복했다. 모두가 그렇게 행복해지는 대한민국이 나의 남은 소원이 되었다.” _「머리글을 대신해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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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cm+me일 센티 플러스 미 - 매일 더 나은 1cm의 나를 찾는 크리에이티브한 여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1cm+me일 센티 플러스 미 - 매일 더 나은 1cm의 나를 찾는 크리에이티브한 여정
    • 김은주 지음, 양현정 그림
    • 허밍버드
    • 2023-12-27

    ★ 50주 연속 베스트셀러, 온·오프 서점 종합 베스트 1위 기록, BTS 정국이 자기 전에 읽은 책 ★“1cm 더 좋아진 나를 발견하는 마법 같은 올해의 에세이”유럽, 아시아 12개국 100만 독자를 변화시킨 밀리언셀러 김은주 작가의 《1cm+》 풀 확장판!인생이 ‘긴 자’라면 나는 지금 어느 지점에 있고, 지금의 나에게는 ‘1cm만큼의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 때론 지루하고, 때론 지치는 일상에서 조금 다른 ‘1cm’의 나를 발견한다면, 그 작은 힌트가 커다란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는 법! 12개국 100만 독자를 변화시킨 김은주 작가의 타임리스 밀리언셀러 <1cm> 시리즈. 그중 가장 사랑받은 《1cm+》가 37가지 새로운 이야기와 새롭게 단장한 일러스트를 더해 10주년 기념 에디션, ‘풀 확장판’으로 탄생했다. 《1cm+me(일 센티 플러스 미)》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풀 확장판은 ‘나’에 집중한다. 작가는 더도 덜도 말고 딱 1cm만큼 내 인생에 더하고 싶은 것들이 무엇인지 찾아 나선다. 그 여정에서 1cm만큼 관계의 거리를 조절하기도 하고(CONNECTING), 시선을 1cm 옮겨 새로운 세상을 보기도 하며(BREAKING), 심장 아래 1cm 지점에서 일어나는 일을 찾기도 하고(FINDING), 서로에게 1cm 더 가까이 가거나(LOVING), 하루에 1cm 틈을 찾아 쉬며(RELAXING), 1cm의 꿈을 품는(DREAMING) 내가 되도록 안내한다.<1cm> 책을 읽고 새롭게 작은 사업을 시작한 젊은 독자, 힘든 수험 생활을 이겨낸 학생 독자, 병원에서 다시 삶의 희망을 얻었다는 한 일본 독자, 장거리 연애의 힘듦을 이겨낸 여성 독자, 한국문화를 사랑하게 되고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인도네시아 독자,캘리그래피로 글을 옮기며 군 생활을 이겨낸 국군 장병 독자,책을 읽은 후 실컷 울고 나서 삶의 새로운 면을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30대 독자.<1cm> 책을 읽고 각자의 특별한 ‘1cm의 나’를 찾은 독자들의 실제 이야기이다. 지난 10년간 작가의 책을 읽고 삶에 대한 1cm 다른 시선을 얻게 된 독자들, 새로운 삶을 살 용기를 얻게 된 한국과 세계의 독자들이 김은주 작가에게 보낸 감사의 인사와 이야기는 셀 수 없이 많으며, 작가는 책을 통해 얼굴을 모르는 당신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그렇게 이 책의 독자는 독자인 동시에, 자신의 삶의 페이지를 쓰기 시작할 용기를 가진 작가가 된다. 그것이 이 책이 가진 이상한 매력인 동시에 매우 현실적인 마법인 것이다.관계가 주는 힘듦, 세상과 타인에게 입은 상처, 앞이 보이지 않는 내일 등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둘러싸여 정작 가장 중요한 나를 만나지 못하고 있다면 《1cm+me》를 통해 매일 더 나은 1cm의 나를 찾는 특별한 여정을 시작하자. 잊고 있던 나를 만나고, 내가 좋아하는 나를 발견하며, ‘나’에게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다. 그렇게 인생의 크고 작은 크리에이티브한 힌트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매일 더 나은 나를 발견하는 크리에이티브한 여정”12개국 100만 독자를 변화시킨 밀리언셀러 김은주 작가의 《1cm+》 풀 확장판!- <1cm> 책에 쏟아진 각국 독자들의 진심 어린 감사와 찬사의 메시지 -“마지막 몇 페이지를 읽다 울었어요.” (I was crying while reading the last few pages)“정말 아름답게 쓰인 글.” (Muy hermoso la que escribes)“내 인생의 한 권!” (私の人生の一冊です) “생각하고, 사랑하고, 웃게 만드는 수많은 작은 이야기와 일화들.” (Une multitude de petites histoires et d’anecdotes qui font tour a tour reflechir, aimer et rire)“인생의 깨달음에 대한 문장들이 가득한 책.” (书里面介绍了许多人生感悟方面的小句子)“많은 반짝이는 것들을 발견했어요.” (va tim thấy rất nhiều điều lấp lanh)시대와 국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밀리언셀러 김은주 작가의 대표작 <1cm>. 이 시리즈는 ‘인생이 긴 자’라고 가정한다면, “지금 내 인생에 필요한 1cm는 무엇일까?”라는 작은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한국문화가 세계에 알려지기 전부터 해외에 출간되어 한국에세이의 붐을 일으켰고, 프랑스어에서부터 몽골어까지 다양한 언어로 출간되었다. 한 일본 서점에는 <1cm> 시리즈만의 코너가 따로 있으며, BTS(방탄소년단) 정국 등 많은 셀럽이 읽었고, 각종 매스컴에 소개되며 한국에세이의 새로운 문화 현상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1cm> 시리즈 출간 10주년을 맞이해, 시리즈 중 가장 사랑받은 《1cm+》에 37가지 새로운 글과 그 이상의 일러스트, <1cm> 시리즈(《1cm 오리진》, 《1cm art》)에서 엄선한 글들을 담은 풀 확장판 《1cm+me(일 센티 플러스 미)》가 탄생했다. 일러스트는 김은주 작가와 오랜 시간 환상의 호흡을 맞춰온 양현정 작가가 함께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나’ 그리고 ‘나와의 관계’에 집중하며, 어제보다 더 좋아진 나를 찾는 크리에이티브한 여행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우주’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표지는 환상적인 보랏빛 색감으로 나만의 여정을 상징하듯 신비한 느낌을 준다. 우주의 안과 밖에 담긴 수많은 오브제들 하나하나에 나만의 1cm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 “내 인생에 더하고 싶은 1cm를 찾아주는 마법 같은 에세이”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만나는 10주년 기념 타임리스 에디션복잡해진 사회, 우리의 고민 또한 그만큼 늘어났고 후회와 우울, 채워지지 않는 욕망, 원망과 자책 같은 다양한 감정과 생각들이 의도치 않게 자주 머리와 가슴속을 엉클어놓는다. 누군가의 작은 말에도 상처를 입고, 사소한 일에도 갈피를 잡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럴 때에는 반대로 나의 작은 1cm의 가능성에 집중하면 된다. 내가 할 수 있는 1cm만큼의 새로운 생각, 1cm만큼의 작은 노력, 1cm만큼의 작은 행동, 그 1cm로부터 작은 충격에 의해 나비효과처럼 내 인생에 긍정적인 변화의 파도가 시작되는 것이다. 유독 지치는 오늘,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둘러싸여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모르겠다면, 유독 지루한 일상에 새로운 무언가를 간절히 찾고 싶다면 《1cm+me》를 통해 매일 더 좋아진 1cm의 나를 찾는 특별한 여정을 시작해보자. “내가 찾는다면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긴 1cm가 된다”무심코 지나쳐온 나의 평범한 순간들《1cm+me》로 이제, 특별해진다! 1cm는 결코 짧지 않다. 내 인생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단서가 되며, 더 나은 인생을 만드는 의미 있는 길이가 된다. <1cm> 시리즈가 출간된 나라를 모두 연결하면 지구 한 바퀴 길이(약 4만 km)에 달한다. 이 시리즈가 12개국 100만 독자의 삶을 변화시키고, 계속해서 번역 출간되고, 밀리언셀러 에세이로 사랑받는 것은 바로 이 책을 완성하는 최종 작가가 ‘자기만의 1cm’를 찾은 독자, 바로 당신이기 때문이다.《1cm+me》는 ‘나’의 인생에 더하고 싶은 ‘1cm’를 찾는 여정이다. 그 여정에서 1cm만큼 관계의 거리를 조절하기도 하고(CONNECTING), 시선을 1cm 옮겨 새로운 세상을 보기도 하며(BREAKING), 심장 아래 1cm 지점에서 일어나는 일을 찾기도 하고(FINDING), 서로에게 1cm 더 가까이 가거나(LOVING), 하루에 1cm 틈을 찾아 쉬며(RELAXING), 1cm의 꿈을 품는(DREAMING) 내가 되도록 안내한다. 당신과 나이가 같은 너 양, 귀여운 곰 군, 백곰 양, 푸들과 봉제 냥이 등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당신의 여정에 함께한다. 이 책에는 기존에 요구하지 않았던 흥미로운 참여를 당신에게 주문한다. 페이지를 접고, 나만의 빈칸을 채우고, 책에 햇빛을 쏘이는 등 특별한 활동을 하다 보면, 내 인생에 필요한 1cm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그것을 찾기 위해 행동하고, 그래서 결국 1cm 더 나은 나를 찾게 된다. 이 책의 독자는 독자인 동시에, 자신의 삶의 페이지를 쓰기 시작할 용기를 가진 작가가 된다. 그것이 이 책이 가진 이상한 매력인 동시에 매우 현실적인 마법인 것이다. 자, 지금부터 매일 더 나은 1cm의 나를 찾는 크리에이티브한 여정을 시작해보자! 그것은 매우 재미있는 여행인 동시에 인생의 중요한 힌트를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1cm>를 읽던 10대 수험생 독자는 어느새 20대 사회인이 되었고, 30대는 인연을 만나 가족을 이루기도 하고 또 자신의 꿈을 향해 여전히 노력하는 성숙한 40대가 되었다. <1cm> 책은 독자의 변화와 성장을 함께하며 역시 ‘1cm’씩 자라는 책이다. 그러므로 이번 10주년 기념 특별판 《1cm+me》는 더 나은 모습이 되어 있을 당신에게 작지만 가장 의미 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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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동안 두 발로 누빈, 구석구석 이스탄불 - 한 도시, 두 대륙의 보물을 찾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1년 동안 두 발로 누빈, 구석구석 이스탄불 - 한 도시, 두 대륙의 보물을 찾다
    • 원광우 지음
    • 처음북스(구 빅슨북스)
    • 2017-12-07

    이 책은 1년간 이스탄불 구석구석을 두 발로 뒤져 찾아낸 보석 같은 지역 이야기다.관광지 소개가 아니라 진짜 이스탄불 여행기를 찾는다면 정확히 찾은 것이다.1년 동안 겪은 두 대륙 이야기이 책의 주인공은 이스탄불이라는 도시다. 로마제국의 수도이기도 했으며 오스만제국의 수도이기도 했던 도시.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가 섞여 독특한 자신만의 문화를 발달시킨 도시. 이슬람 국가지만 세속국가인 나라의 도시.이렇게 독특한 문화가 잔뜩 숨어 있는 도시의 진면목을 며칠 동안의 여행으로 만나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책의 저자는 마침 1년간 이스탄불에서 머물 기회를 잡는다. 회사일로 출장을 간 것이지만, 그 기회를 놓칠 수 없어 틈만 나면 사진기를 둘러메고 이스탄불 구석에 숨어 있는 보석을 찾아보기로 결정한다.그래서 그는 관광객이 자주 찾는 이스틱랄 거리부터 서민이 주로 사는 아시아해안 주변 지역까지, 또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지만 부자들의 별장과 서민의 휴식처가 나뉘어 있는 아다라르 해안 섬까지, 말 그대로 이스탄불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며 이 책을 썼다.지역을 느끼려면 사람을 이해해야 한다이 책에서 저자가 \'순수 박물관\'을 방문하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순수 박물관을 관광지 정도로 생각하고 본다면 그냥 작은 건물에 일상에서 사용하는 소품이 잔뜩 모여 있는(심지어 담배꽁초까지) 그저 그런 장소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하지만 이 박물관은 노벨상 수상 작가인 오르한 파묵의 소설 『순수 박물관』을 모티브로 삼아 만든 것이다. 소설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을 보며 소설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다.저자는 순수 박물관을 방문하려고 오르한 파묵의 소설을 읽었다.\"사실 박물관의 존재는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몇 번이고 가보고 싶은 것을 그동안 억지로 참았다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어떤 장소를 이해하려면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과 그곳의 문화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그러면 그 아름다움이 눈으로 들어올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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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주코스 산티아고 순례하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1주코스 산티아고 순례하기
    • 김남오
    • 양업 출판사
    •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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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광화문광장에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2017광화문광장에서
    • 김선태
    • 유페이퍼
    •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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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세기 청춘 - 지나온 시대와 지나갈 시절의 이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20세기 청춘 - 지나온 시대와 지나갈 시절의 이야기
    • 구가인 지음
    • 모로
    • 2023-12-27

    “말세의 아이들, 잘 지내고 있니. 나도 여전해.”20세기에 청춘을 남겨두고숨가쁘게 21세기를 살아가는 요즘 어른 이야기이제는 지나온 시대: 20세기 청춘의 이야기1981년생인 저자는 1980~1990년대 지방 소도시에서 유년을 보냈다. 한낮에 온 가족과 모여 앉아 88올림픽 중계를 보며 굴렁쇠 소년과 같은 나이인 걸 남몰래 자랑스러워했고 철자도 뜻도 모르는 프랑스 꼬마 조르디의 노래를 발음 나는 대로 흥얼거렸다. H.O.T.와 젝스키스, S.E.S.와 핑클 같은 1세대 아이돌의 시작을 함께했고 마이마이에 이어폰을 꽂고 공부를 하는 대신 심야 라디오를 들었다. 저자를 비롯한 1970~1980년대생들은 응답하라 시리즈와 같은 드라마가 그리는 청춘 그 자체였다.모든 청춘은 찰나의 젊음을 겪으며 불안과 우울을 품지만 20세기 대한민국 청춘들에겐 시대 자체가 그랬다. 사회정치적으로 혼란스러웠고 대한민국의 이곳저곳은 붕괴됐다. 건물과 다리와 경제가 무너진 상황에서 청춘들은 또 다른 불안을 신분증처럼 지닐 수밖에 없었다. 게스와 캘빈클라인을 입고 머리를 물들였던 일부 X세대들은 사회에 편입되며 일그러졌고 진짜 행복은 은행이나 안전한 직장에 있지 않다는 노래를 들었던 세기말 청춘들은 공무원을 꿈꿨다.20년 가까이 기자를 한 저자는 십수년간 갈고닦은 글솜씨로 낙관과 좌절이 넘실대던 청춘의 시대를 감칠맛 나게 썼지만 “추억은 그대로 소환되지 않고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방 어디로 발을 내디뎌도 괜찮았던 청춘을 떠올려보는 것만으로도 퍽퍽했던 마음은 너그러워진다. 저자가 펼쳐 보이는 추억은 미지의 세계를 향한 기대로 가득했던 모든 청춘의 것이다.또다시 지나갈 시절: 21세기 어른의 이야기《20세기 청춘》에는 “삶의 멱살을 다잡은 채로 신나게 왈츠를 추고 있는” 저자의 현재 또한 담겼다. “광주사태 때 몇 살이었니?”라는 질문을 받다 “IMF 알아요?”라는 질문을 던지고, 학부모를 동원하는 학교를 스스럼없이 비판했었지만 자식을 위해 한복을 빌려 입고 행사에 간다. 동년배의 빠른 성공에 기가 죽어 후배를 상사로 모시는 상상을 하기도 하고, 나 때는 상상도 못했던 것들을 하는 후배들이 부럽지만 숨어서 욕을 하기도 한다. 20세기 청춘은 일하는 여성이자 아이들의 엄마까지 해야 하는 21세기 어른이 됐다.여러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내야 하는 요즘 어른들은 저자와 마찬가지로 가끔은 발을 동동거리게 된다. 너무 늙은 건 아닌가 두렵고 이미 늦어버린 건 아닐까 싶어 불안하다. 좋은 부모라는 게 뭔지, 왜 내가 꼰대가 된 건지 잘 모르겠다. 저자는 답 없는 고민들과 대단한 요즘 애들과 빠른 세상 사이에 낀 21세기 어른들에게 말하고 있다. 우리의 청춘이 시간에게 여지없이 당했듯 오늘 또한 눈 깜짝할 새 지나갈 거라고. 그러니 지금 이 시절 속에서 신명 나게 왈츠를 춰보자고. 분명 세상은 좀 더 나아질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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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일의 영국 - 워킹홀리데이로 만난 영국 문화 이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500일의 영국 - 워킹홀리데이로 만난 영국 문화 이야기
    • 윤정 지음
    • 세나북스
    • 2024-02-19

    워킹홀리데이로 떠난 영국에서의 500일, 여행하고 일하고 홈스테이로 특별한 일상을 만나다!영어를 제대로 배워오자는 목표를 가지고 떠난 영국 워킹홀리데이! 그로부터 1년 반, 약 500일을 영국에서 보냈다. 영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생계를 잇고 여가에는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다. 영국에서 사계절을 보내며 옥스퍼드, 런던, 바스, 브리스톨, 카디프, 여름 휴양지 데번과 콘월, 에든버러 등 여러 도시를 여행하고 영국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영국 사람들의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일상을 함께 했다. 영국인들의 독특한 생활 방식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영국은 아름답다. 전통적인 건물과 역사적 공간이 존재하고 셜록 홈즈의 작가 아서 코난 도일과 해리 포터의 작가 J.K.롤링, 셰익스피어 등 유명 작가들의 무대이기도 하다. 영국 문학을 좋아하는 저자에게 영국은 낭만 가득한 특별한 느낌을 주는 장소다. 영국 하면 떠오르는 피시 앤 칩스, 애프터눈티, 영국의 비오는 날씨 등을 실제로 경험하는 소소한 즐거움도 누렸다.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서 그림을 보고 소호에서 한식을 먹고 세인트 제임스 공원을 걷다가 공원 호숫가에서 그림을 그리는 평화로운 날들을 종종 즐겼다. 영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 런던에서 누리는 호사였다. 동물을 사랑하고 예술가가 살기 좋은 환경과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지구를 사랑하는 생활 방식이 조금은 더 보편화된 영국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되었다. 영국에서의 모든 경험과 새로운 문화 체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 있는 일이었으며 인생의 자양분이 될 것이다.영국으로의 여행, 유학 혹은 워킹홀리데이를 앞두고 있거나 영국을 알고 싶어 이 책을 펼친 분들은 영국 문화에 대한 영감을 듬뿍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 영국을 다녀온 분들에게는 아름다운 섬나라 영국에서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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