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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몫의 사랑을 탕진하고 지금 당신을 만나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내 몫의 사랑을 탕진하고 지금 당신을 만나
    • 장석주 지음
    • 마음서재
    • 2018-09-21

    “사랑과 우애의 산문, 시와 철학에 관한 변론, 풍경과 환대에 관한 시”그의 문장은 입안에 오래도록 머금고 꼭꼭 씹어 먹고 싶다. 한 단어, 한 문장 그냥 쓰인 것이 없다. 원숙한 감성과 직관, 그리고 통찰이 사금처럼 반짝이는 문장이라니!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인문학 저술가인 장석주 작가가 한 권의 산문집을 출간했다. 그의 산문집 《내 몫의 사랑을 탕진하고 지금 당신을 만나》는 관조와 사유로 빚어낼 수 있는 산문의 절정을 보여준다. 무수한 실패와 혼돈과 시행착오를 딛고 일어서지 않았다면 이런 글이 나올 수 있을까 싶게 원숙함이 빛나는 산문집이다. 이 책은 ‘당신’에게 보내는 35편의 편지를 담고 있다. 그 ‘당신’은 작가가 사랑한, 혹은 사랑할 뻔한 당신들, 어쩌면 책이 읽는 당신일 수도 있다. 남반구의 겨울에서 북반구의 겨울 끝자락에 이를 때까지, ‘당신’의 안부를 염려하는 그의 목소리는 다정하다. 장석주 작가는 북반구에 태양이 이글거리기 시작하던 초여름, 아내와 함께 겨울의 초입에 들어선 남반구로 떠났다. 먼 곳으로 갔지만 최종 도착지는 바로 그 자신. 작가는 낯선 곳에서 새로운 고독을 애써 겪으며 풍경과 시간, 그리고 씁쓸하고 달콤한 멜랑콜리의 찰나들을 마주한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이국적인 풍경 속으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환대를 받으며, ‘존재의 존재함’에 대해 숙고한다. 그리고 자기 몫의 사랑을 탕진하고 흑염소처럼 울부짖던 그에게 가만히 날아와 앉은 ‘당신’, 그 사랑에 대해서 담담하게 말한다. 그에 따르면 이것은 “사랑과 우애의 산문, 시와 철학에 관한 변론, 풍경과 환대에 관한 시”이다. 살며 사랑하다 죽는 인생,숨결을 갖고 사는 동안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작가가 남반구에서 마주한 것은 블루마운틴의 장대한 숲과 오클랜드의 거친 바다, 도서관과 시장, 헌책방에서 찾은 화집, 황혼의 멜랑콜리 같은 것들이다. 그는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에서 ‘부시 워킹’을 하며 자연과 교감한다. 광대한 숲에서 고요와 숭고를 받아들이고, 어린 유칼립투스 나무의 굳건한 실존에서 영원의 그림자를 엿본다. 또 오클랜드 해안에서 《모비 딕》의 주인공 이슈마엘을 떠올린다. 산책길에서 문득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듯, 작가는 살아온 날들을 겸허하게 돌아본다. 무수한 실패와 혼돈과 시행착오를 다 겪어낸 사람으로서 상처는 아물고 눈은 지혜로 깊어졌다. 그래서 나직하지만 단단한 그의 이야기가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나는 세계를 다 움켜쥘 듯 욕심을 부렸으나 결국 헛된 갈망이라는 걸 알았지요. 숨결을 갖고 사는 동안 배운 것은 평원 위로 뜨는 달의 고결함, 뱀이 꿈틀거릴 수 있는 권리, 말없이 많은 말을 하는 키스, 초연하고 순결한 4월의 비, 영원 속을 지나가는 여름…… 정도겠지요.” (p.213) 낯선 곳으로 떠난다는 것, 자연 앞에 선 인간이라는 존재, 침묵과 고독, 먹고 마시는 것, 젊은 날의 불안, 빛나거나 치졸했던 연애의 날들, 몰입한다는 것, 글을 쓰는 자세, 능동적인 휴식, 가슴 뛰는 삶, 식물들의 용기와 지혜……. 무심히 지나칠 수도 있는 풍경과 사물에서 작가는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인생의 단면을 읽어낸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인생의 작은 기쁨들을 유예하지 않고, 희망에 기대어 인생을 기망하지 않으며, 가슴 뛰는 일에 열정을 쏟는다는 작가의 깨달음을 통해서 삶의 자세를 생각해보게 된다. 인생의 불확실함과 혼돈에 맞서는 이들에게지금을 살아갈 힘을 주는 문장소문난 다독가답게 작가는 어디에서도 책을 내려놓지 않는다. “굶주린 개가 텅 빈 밥그릇을 알뜰하게 핥듯이” 책을 읽고 또 읽는다. 그리고 데이비드 소로의 일기와 철학자의 글, 릴케와 김소월, 서정주, 김용택 등의 시를 책에 불러들인다. 그 문장들 위에 흐르는 작가의 사유가 독자의 감성을 깨우고 사고의 틀을 넓힌다. 책에는 김영 선생과 장석주 작가가 찍은 남반구의 풍경 사진을 함께 실었다. 밑줄 치고 싶은 문장과 인상적인 풍경의 한 찰나가 어우러져 독자를 사색의 공간으로 이끈다. 책을 읽는 동안 독자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거쳐 파주 교하의 일상으로 돌아오기까지, 작가의 산책길에 느긋하게 동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의 옆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채로 걷고, 말없이 풍경을 바라보고, 그의 나직한 목소리를 듣는 느낌이다. 인생의 불확실함과 혼돈에 맞서는 이들에게 작가는 “걱정 말아요 당신” 하며 따뜻한 위로를 보낸다. “생명을 가진 유기체의 살아냄은 태반이 기다림으로 이루어집니다. 기다림은 침묵과 혼돈을 견디는 시련의 시간이지요. (…) 당신, 잊지 말아요. 생명은 춤추는 별이 그러하듯이 불가능한 필연으로써 꿋꿋하게 제 앞의 불확실함을, 제 안의 혼돈을 견디며 살아남음의 영광을 취한다는 것을. 삶의 광휘는 오직 혼돈을 견딘 결과로써 눈부십니다.” (p.221-222) 만약 당신이 연애에 자주 실패한다면, 하는 일이 시들해 자주 하품을 한다면, 시답잖은 인간관계에 둘러싸여 있다면, 과식과 과음에 기대어 권태를 벗어나려고 애쓴다면, 이 산문집을 펼쳐보면 좋겠다. 무미건조한 일상에 봄볕 같은 안식과 평온을 불러들여 영혼을 고양시키고 생기발랄함으로 채워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펼쳐드는 어느 봄날이 잊을 수 없는 인생의 한 찰나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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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인생 내버려 두지 않기 - 일.사랑.관계 하나하나 챙기며 재밌게 사는 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내 인생 내버려 두지 않기 - 일.사랑.관계 하나하나 챙기며 재밌게 사는 법
    • 아무 외 지음, 이지수 옮김
    • 유노북스
    • 2018-09-21

    “내 인생 살아가는 데 조금 서투르면 어떤가?”일, 사랑, 관계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며한 발 한 발 묵묵히 세상 속으로 걸어 나가라!★☆★ 2017년 중국 에세이 베스트셀러★☆★ 중국 청춘들이 열광한 ‘소박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위한 삶의 지혜최근 중국에서 가장 핫한 젊은 작가들이 들려주는 34가지 ‘서툴지만 재미있게 사는’ 청춘들의 이야기. 팍팍한 세상사에 휘둘려 마냥 흘러가는 대로 사는 대신, ‘나다운 삶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살아야 재미있는 삶일까?’를 고민하며 좌충우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나답게 살아야 진정 재미있는 삶’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분명히 내 삶인데, 왜 세상 살아가는 일이 내 맘대로 되지 않을까? 자신이 뭘 원하는지 갈피를 잡을 수 없고, 직장생활이나 하는 일마다 잘 풀리지 않는 것 같고, 사람들과 더 깊이 사귀고 싶은데 막막하기만 하다. 그냥 물 흐르듯이 살 수는 없을까?세상은 마음 내키는 대로 살아가도 된다. 다만 그에 따르는 책임은 스스로 오롯이 져야 한다. 산다는 것은 한없이 자유롭게 느껴지지만, 또 어떨 때는 한없이 냉혹하고 힘겹게 느껴지기도 한다. 《내 인생 내버려 두지 않기》는 홀로서기를 위해 애쓰는 수많은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나면 삶이란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며, 스스로 의지를 내어 하나하나 챙길 때 비로소 의미가 생겨나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인생은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살아 낼 때 더 빛난다. 자신감과 자존감, 더 나은 삶에 대한 갈망이야말로 내 인생을 방치하지 않는 원동력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이야기를 통해 삶의 중심은 ‘나’임을 새삼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부디 인생을 그냥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지 않기를, 그리하여 일, 사랑, 인간관계를 모두 하나하나 챙기며 재미있게 살기를.”무엇이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세상,그러나 딱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혼자 모든 것을 하는 시대다. 우리는 혼자 거의 모든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사회 경제적 여건상 혼자 살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스스로 혼자 살고 싶어 한다.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주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세상이 되었다. 1인 사회, 개인화된 세상에서 우리는 혼자 밥 먹고(혼밥), 혼자 술을 마시고(혼술), 커피도 혼자 마시고(혼커), 영화도 혼자 보고(혼영), 여행도 혼자 가고(혼행), 공부도 혼자 한다(혼공). 그뿐만 아니다. 사람들과 교류가 적어지다 보니 다른 사람 일에는 관심도 없고, 다른 사람이 내 일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싫다. 인간관계 자체를 피곤하게 여기는 관태기(관계+권태기)를 겪는 사람들도 많아졌다.이제 우리는 더 많은 돈과 시간을 자신을 위해 투자한다. 즉 ‘나’에게 더 집중하게 되었다. 그러나 1인 라이프를 즐기는 것이 자신을 위한 삶을 완전히 말해 주지는 않는다. 진정으로 혼자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일, 사랑, 인간관계 등 삶의 중요한 부분을 더 잘 챙겨야 한다.《내 인생 내버려 두지 않기》는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대에도 꼭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를 얘기한다. ‘내 인생은 내가 챙긴다!’는 생각이다. 34개의 이야기와 34개의 키워드를 통해 ‘챙기면서 살아가는 삶’이 어떤 것인지 보여 준다.삶의 방황은 탐색이고최종 목표는 자유다젊은이든, 청년이든, 중년이든, 또 남녀 구분을 떠나 어떤 직업을 가졌든, 그리고 평범한 삶부터 화려하고 성공한 삶까지 어느 지점에 있든 우리에게는 피할 수 없는 질문이 있다.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의미 있는 삶은 무엇이고 그것을 얻으려면 어떤 것이 필요한가?이 책에는 살면서 누구나 한 번 마주쳤을 사람들, 누구나 한 번 겪었을 34개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물론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곧바로 나의 상황에 대처하는 정답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 삶에 비추어 보았을 때 작은 실마리가 되어 줄 수는 있다. 그러니 일단 시도해 보는 것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해 보고 실패하고 또 해 보는 것이 아닐까.삶의 기준을 세우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목적은 ‘내 인생을 제대로 챙겨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일상생활을 세세하게 관찰하고, 연애와 사랑을 소중히 여기며, 늘 삐걱대고 티격태격하는 인간관계를 잘 이끌어 나가는 것. 세상을 살아가며 지켜야 할 가치들을 스스로 꼽아 보는 것, 그리고 그런 가치들을 염두에 두며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는 것. 이런 활동들이 모두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한 소중한 태도다.이 책이 던지는 가장 큰 메시지는 어떤 이의 인생이든 ‘내 방식’을 통해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 가라는 것이다. 즉 자기 주도적 삶을 살라는 말이다. 자기 주도적 삶이란 자기 인생을 스스로 챙기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꾸준하고 유연하게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내면, 사람들과의 관계, 직업과 연애 등 삶의 여러 국면은 모두 소중하고 잘 챙겨야 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이루는 각각의 부분을 어느 것 하나 내버려 두지 않고 잘 지키겠다는 마음이다. 그러려면 내면의 힘을 키우고 적극성과 진취성을 길러야 한다. 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려면 책임뿐만 아니라 용기도 필요하다. 더 나아가 언제 어디서든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자신의 인생을 열렬히 사랑할 줄도 알아야 한다.그 과정에서 실패도 하고 좌절도 한다. 그러다 보면 당연히 방황도 하게 된다. 그러나 이야기 속 인물들이 보여 주듯, 살면서 겪는 방황은 결국 더 나은 길을 찾기 위한 탐색이다. 늘 자신을 가다듬어 ‘자유로워지겠다’는 최종 목표를 잊지 않아야 한다.내 인생 구석구석모두 챙기며 살아가기이 책에는 막연한 위로가 없다. 그냥 다 잘될 거니까 힘들어 하지 말라는 식으로 근거 없이 보듬지 않는다. 대신 가운데로 훅 들어오는 직구 같은 말이 가득하다.“능력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고 싶어 안절부절못한다. 다른 사람의 싫은 소리에 저항하지 못한다. 다른 사람의 비웃음을 살까봐 자기 개성을 드러내지 못한다.”어찌 보면 냉혹할 정도로 현실을 직설적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역시 직설적인 메시지를 덧붙인다. 이런 솔직하고 꾸밈없는 표현이 읽는 이의 마음을 흔든다.“자신에게 충분한 재능과 능력이 있다면 애쓰지 않아도 뛰어난 사람들이 주변으로 몰려들게 될 것이다.”사람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지나 자기만의 길을 찾는다. 사람마다 겪는 고통의 모습은 다르지만 어쨌든 모두가 더 나은 길을 가기 위해 인내한다. 지금도 어디선가 하릴없이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말한다.“꿈이 없는 청춘은 초라해 보인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일은 매일 꿈을 꾸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내 인생 내가 살아가는 데 조금 서투르면 어떤가? 한 발 한 발 묵묵히 세상 속으로 걸어 나갈 일이다. 책 속에 나오는 34명 인물들의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통해 삶에서 챙겨야 할 가치들을 찾아낸다면 꾸준히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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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의 시간이 다하더라도 - 같은 시간 속 다른 속도로 살아온 우리의 이별 준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너의 시간이 다하더라도 - 같은 시간 속 다른 속도로 살아온 우리의 이별 준비
    • 김유민 지음, 김소라 그림
    • 쌤앤파커스
    • 2018-09-21

    “너와 함께했던 날들의 소중함을 이제야 알 것 같은데할 수만 있다면 최대한 천천히 안녕하고 싶은데…”고마워, 내 곁에 있어줘서…. 행복했어, 너와 함께한 시간수십만 반려견 가족을 울린 ‘김유민의 노견일기’ 드디어 출간!“얼마 전 무지개 다리를 건너간 우리 강아지가 떠오릅니다….”“같은 시간, 다른 속도… 마음에 내내 남네요.”“저도 언젠가는 맞이하게 될 상황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아려요.”열일곱 해를 함께한 반려견 ‘복실이’와의 이별 준비로 수많은 반려견 가족들의 마음을 울린 ‘김유민의 노견일기’( 연재)가 드디어 책으로 출간되었다. 《너의 시간이 다하더라도》라는 제목부터 애견인들의 마음을 와락 껴안는 듯하다. 저자 김유민은 복실이와 함께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더 늦기 전에, 후회하기 전에 둘만의 아름다운 기억을 남기고자 펜을 들었다. 그렇게 쓰기 시작한 글에 수많은 반려견 가족들이 공감해주었고 복실이와의 남은 시간을 기꺼이 함께해주었다. 책에는 연재 당시에는 차마 쓰지 못했던 저자와 복실이의 아스라한 일상, 이별을 준비하며 하루에도 몇 번씩 무너지곤 했던 감정들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따스하고 정감 어린 그림들로 수많은 에세이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 작가 김소라가 저자와 복실이 사이에 흐르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감동을 더한다.같은 시간 속 다른 속도로 살아온나이 든 반려견과의 이별 준비복실이에게 여기저기 아픈 곳이 생기기 시작했을 때 비로소 저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수많은 나날들을 떠올렸다. 그러나 그 사랑스러웠던 기억도 잠시뿐, “다 쓴 필름이 스르륵 감겨버리듯” 이내 쓸쓸한 감정이 찾아들었다. 그리하여 저자는 행여 떨어뜨릴까 조심 또 조심했던 새끼 복실이와의 첫 만남부터 종기가 나서 살이 짓무르고, 이빨이 하나씩 빠지고, 이름처럼 ‘복실복실’했던 털에서 윤기가 다 빠져버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추억들을 마음에 새기듯 하나씩 풀어놓는다. “그렇게 늘 같은 자리에서 나를 지켜준 너. / 그렇게 늘 한결같은 사랑을 선물해준 너.”여전히 사랑스러운 강아지와의 이별 준비 과정이 매 장마다 마음을 건드리지만 이 책이 반려견 가족들에게 더 큰 공감과 여운을 남기는 데에는 다른 이유도 있다. 그것은 같은 시간 속에서 마냥 행복하게 지내는 동안 저자도 모르는 사이 좀 더 빠른 속도로 살아왔던 복실이의 마지막을 진작 준비하지 못했다는 안타까움과 후회이다. “늙어버린 개와의 하루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고 감사해 놓치고 싶지 않다.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하고 싶고, 정해진 시간보다 하루만 더 우리가 함께할 수 있었으면 하고 욕심을 부린다.”최대한 함께, 남은 시간들을 소중히 보내기늙은 개, 아니 여전히 사랑스러운 강아지와의 이별 준비2018년 현재 우리나라의 반려견 인구는 1000만을 넘어섰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5조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SNS에 올라온 예쁘고 앙증맞은 강아지들의 사진을 보던 어느 날 저자는 문득 이런 궁금증이 생겼다. “다들 어디로 갔을까?” 해시태그 ‘#노견’을 검색했다. 푸석한 털, 빛바랜 코…. “그곳에 또 다른 복실이‘들’이 있었다.”때로는 맹목적일 만큼 인간에게 충성하고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반려동물을 마지막까지 ‘책임진다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쉽지 않은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너의 시간이 다하더라도》는 노견을 떠나보내는 한 애견인의 감상을 넘어 지금 우리 곁에 있고, 우리 곁으로 오게 될 수많은 반려동물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그래서 이 책은 지금 이 시간에도 반려동물과 동고동락하는 사람들에게 더 늦기 전에, 후회하기 전에 당신의 ‘아가들’을 오늘 조금 더 사랑해주고 오늘 조금 더 안아주라고 말해주는 듯하다.저자와 함께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는 복실이는 사람으로 치면 여든이 훨씬 넘은 노인으로, 축 늘어진 채 잠으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낸다. 오랜만의 산책을 위해 복실이를 품에 안고 엘리베이터를 탄 어느 날, 거울에 비친 제 모습에서 눈을 떼지 않는 복실이를 보며 저자는 가만히 속삭인다.“복실아, 너도 어느새 늙어버린 네 모습이 아쉽고 슬퍼서 그러니? 그래도 괜찮아. 누구보다 예뻤고 눈부시게 반짝였던 그 시절은 누나의 기억 속에, 우리 가족 모두의 기억 속에 언제나 또렷이 남아 있을 테니까. 지금의 이런 네 모습도 그때의 너만큼 귀하고 사랑스러워.”이처럼 책에 실린 수많은 고백과 속삭임은 복실이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반려견과 그 가족들에게 사랑과 위로의 언어가 되어 닿을 것이다. “예쁘지 않아도 괜찮아. 그런데,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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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이라는 사람 - 영화<노무현입니다>원작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노무현이라는 사람 - 영화<노무현입니다>원작
    • 이창재 지음
    • 수오서재
    • 2018-09-21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사람’ 노무현 이야기!역대 다큐 사상 최단 100만 돌파 영화 <노무현입니다> 원작“왜 노무현인가?” 이창재 감독이 네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으로 노무현을 택했을 때 사람들이 물었다. 소위 ‘노빠’도 아니었고, 참여정부의 정책 기조 전반에 비판적이었던 시민 중 한 사람이었던 이 감독은 노무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후 미안함인지, 호기심인지, 그리움인지 무엇이라 딱 말하기 어려운 감정에 자꾸 사로잡혔다. 결국 “마흔 이후 내 정신을 이토록 흔들어놓은 사람은 없었다”고 말하며 ‘누구도 만들지 않으니, 내가 보고 싶으니 내가 만들자’라는 결단으로 영화 〈노무현입니다〉 제작에 돌입했다. 주연이 없는 영화다 보니, 주인공 노무현을 생생히 구현해줄 조연이 필요했다. 인터뷰이를 선별하며 중요시했던 요소는 대표성과 신선함이었다. 누가 보아도 이견이 없을 대표성을 띄어야 했고, 미디어에 한 번도 노출되지 않은 새로운 인물이 필요했다. 노무현의 변호사 시절 그의 운전기사였던 노수현과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 12기 공채요원으로 노무현 감시를 담당했던 이화춘, 노무현의 부산시장 선거를 참패하게 만든 장본인 배갑상이 그런 인물이었다.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듣지 못한 노무현의 이야기가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쏟아져 나왔다. 또한 문재인, 유시민, 김경수, 윤태영, 강원국, 명계남, 문성근 등 노무현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그와 뜻을 함께했던 인물도 빠짐없이 찾아다녔다.취재 인터뷰이 리스트만 400여 명, 대표성과 미디어 적합성을 고려해 인터뷰할 사람을 추리고 추려 1년여를 오직 취재에 쏟았다. 노무현과 관련된 사료를 수집하는 일도 쉽지만은 않았다. 2002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기적적인 승리를 이룰 때까지 어느 누구도 노무현을 주목하지 않아서인지 노무현과 관련한 방송사 자료도 민주당 자료도 부족했다며 감독은 ‘신기루를 향해 사막을 걷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발로 뛰어 수집한 인터뷰 자료만 해도 12,000여 분, A4용지 1,500매 분량이었다. 300여 개의 관련 기사 또한 녹여내야 했다. 영화의 제한된 러닝타임 안에 수집된 자료를 모두 넣는 것은 불가능했다. 감독 스스로도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책 《노무현이라는 사람》의 예고편”이라고 말할 정도로 영화에서 볼 수 없던 노무현의 내밀하고 풍성한 이야기를 책 속에 담았다. 책 속에는 영화를 제작하며 찾아낸 노무현 대통령의 희귀 사진도 수록되었다. 뿐만 아니라 부림사건, 5공 청문회, 3당 합당, 16대 대통령 선거 후보단일화, ‘검사와의 대화’ 등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노무현이 살다 간 한국 현대사의 크고 작은 사건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접할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 사후 그를 기억하고, 증언하고, 기록한 다양한 시도 중에서 가장 많은 인물과 방대한 분량의 인터뷰, 관련 자료를 채록했기에 사료로써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10개의 품성 키워드로 읽는 노무현의 진면목노무현을 사랑했던 사람들이 말하는 ‘노무현이라는 사람’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사람가슴에 불을 지피는 사람누가 뭐래도 옳다고 판단한 길을 걷는 사람모든 일에 진심을 다하는 사람……이창재 감독은 인터뷰이에게 크게 네 가지 질문을 던졌다. “당신에게 노무현은 어떤 사람이었나? 그의 무엇이 당신을 움직였나? 당신은 왜 그를 잊을 수 없는가? 당신은 그를 만나고 어떻게 변했나?” 이 네 가지 질문만으로 인간 노무현의 여러 면모에 대한 증언과 고백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노무현을 대표할 10가지 품성 키워드를 뽑아 “요즘 시대에 젊은 세대가 공부하고 뒤따를 만한 인생이 그에게 있다. 아주 가까운 과거에 우리에게 이렇게 멋진 롤모델이 있었다”며 단지 노무현이 역사 속의 한 인물로 잊히지 않기를 당부한다. 인간미, 진정성, 정의, 용기, 책임감 등 노무현의 어떤 모습이 사람들을 매료시켰는지, 그의 어떤 모습이 감동을 주었는지, ‘노무현을 사랑해서 그를 닮아간 사람들’이 바로 어제 일인 것처럼 형형한 눈빛과 기억으로 노무현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소중해서 누구에게도 들려주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조심스레, 그리고 여과 없이 풀어낸 이들의 목소리를 듣다 보면 그 시간을 함께 보낸 사람처럼 몰입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노무현을 통해 무엇을 꿈꾸었는지, 노무현을 알고 난 후 생각과 가치관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게 되며, 자연스럽게 우리 삶과 사회가 추구할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다.인터뷰이 중 한 명인 유시민은 노무현의 죽음을 ‘청년과도 같은 기개’였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이 감독은 노무현이 마지막 순간까지도 실존적인 삶을 살았다고 말한다. 강직하고 열정적으로 그리고 짙은 사람 냄새를 풍기며 살다 간 노무현.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함께했던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절절히 그리운 이들에게 《노무현이라는 사람》의 출간은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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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
    • 김재식 지음, 김혜림 그림
    • 쌤앤파커스
    • 2018-09-21

    200만 SNS 독자의 연애세포를 깨운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김재식 작가의 두 번째 이야기 “우리는 또다시 사랑을 시작해야 한다.”떠올리면 울어버릴 것 같은 사람이 있다. 그때는 몰랐던 마음을 이제야 깨닫고 그리움으로 벌 받고 있다. 하루도 잊어본 적 없는 너, 하루도 놓아본 적 없는 나… 우리는 사랑일까? 사랑 뒤에 오는 것들은 미숙했던 생각과 배려하지 못했던 마음이다. 온전히 나답게, 다시 뜨겁게 사랑하기 위해선 상처들을 조심스레 내려놓아야 한다고 조언하는 사람. 김재식 작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랑 커뮤니티 ‘사알’을 운영하며, 베스트셀러《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을 펴내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았다. 《단 하루도 너를》은 200만 팔로워가 3년을 기다린 작가의 신작이다. 누적 조회수 50억 뷰, 3억 개 이상의 공감을 얻은 글 중 큰 호응을 이끌어낸 글들을 엄선하고, 더욱 단단해진 작가의 감성을 담았다. 우리가 진정한 사랑을 만나기까지 겪게 되는 마음의 단계를 여덟 파트로 나누어 사랑을 둘러싼 복잡미묘한 감정을 들여다보고 그 의미를 찬찬히 일깨워준다. 사랑 앞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지금이 사랑하기 가장 좋은 순간임을 모르는 우리에게, 있는 힘껏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고 성숙한 사랑법을 안내한다.200만 독자가 3년을 기다린 ‘사알’ 작가의 신작,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와 단단한 사랑을 말하다누군가를 만나고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을 온전히 사랑한다 말할 수 있을까? 지난 사랑이 남긴 상처는 우리를 조각냈고, 어느새 뾰족해져버린 우리는 다친 마음을 숨긴 채 살아간다. 어렵게 시작한 사랑에 더는 무너지고 싶지 않다. 수줍게 다가온 사랑이 달달하기만 하면 좋겠다. 온전히 나답게, 다시 뜨겁게 사랑하기 위해선 후회와 상처를 조심히 내려놓으라고 조언하는 사람이 있다. “내가 좋아하던 글귀들의 주인!”, “사랑이 그리워지는 하루에 이 글을 만나요.” “가음에 콕콕 박히는 말들에 깊이 공감합니다.” 누적 조회수 50억 뷰, 3억 개 이상의 공감을 이끌어낸 대기록의 주인공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사랑 커뮤니티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의 운영자이자 베스트셀러《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을 펴낸 김재식 작가다. 그는 14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200만 팔로워에게 사랑과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을 전해왔다.《단 하루도 너를》은 200만 독자가 3년을 기다린 작가의 신작으로, 사랑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과 무르익은 성찰을 담고 있다.사랑 앞에서 길 잃은 아이처럼 방황하고, 의심하고, 불안해하는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지금 힘든 순간이나 가슴 복받치도록 눈물 나던 순간이나 모두 시간 속에 걸러진다.”이 책은 우리가 진정한 사랑을 만나기까지 겪게 되는 마음의 단계를 여덟 파트로 나누어 사랑을 둘러싼 복잡미묘한 감정을 들여다보고 그 의미를 찬찬히 일깨워준다. 망설임, 불안함, 이끌림, 애틋함, 집착, 체념, 그리움… 사랑이라 믿었던 수많은 감정이 나를 힘들게 할 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언어로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짚어낸다. 새로운 연인에게 온전히 마음을 쏟지 못하는 여자, 헤어진 연인을 가슴에 품고 사는 남자, 우연히 길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잔잔한 이야기가 담긴 긴 글과 짤막한 글귀가 함께 어우러져 애틋한 감성과 깊이를 더한다. 더불어 감성작가 김혜림의 그림을 책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독특한 시선과 아름다운 색감으로 눈길을 끄는 그림이 사랑의 감각을 선명하고 담백하게 담아낸다. “사랑이 끝난 뒤에 우리가 할 일은원망과 슬픔에 잠기는 일이 아니다. 그 시간들을 가만히 내려놓고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가를 돌아보는 것이다.그 과정에서 우리는 조금 더 성숙해진다.” _p.235 작가는 사랑 때문에 흔들리고, 상처 입고, 후회하다가 또다시 뜨거워지는 과정 속에서 우리가 성숙해진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랑은 우리가 아는 가장 달콤한 것이자 가장 씁쓸한 것임을 받아들이게 한다. 추억의 가치를 인정하고 지난 사랑에 대한 집착과 후회를 이제 그만 내려놓아야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다. 사랑 앞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지금이 사랑하기 가장 좋은 순간임을 모르는 우리에게, 있는 힘껏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고 다시 사랑할 용기를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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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 김수영이 만난 25개국 365개의 꿈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 김수영이 만난 25개국 365개의 꿈
    • 김수영 지음
    • 꿈꾸는지구
    • 2018-09-21

    15만 독자를 꿈꾸게 한 책! 2012년 SBS스페셜 방영중국, 대만 수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진중문고 선정도서 365일 365명이 펼치는 꿈의 파노라마 아랍 왕족에서 탈북자까지, NGO 활동가에서 골드만삭스 임원까지, 4살 꼬마에서 87살의 할머니까지 67개의 국적을 가진 365명의 꿈이 365일간25개국 92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그들은 너무나도 다양한 꿈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꿈이 없었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꿈이 없다는 사람들에게는 세상에 있는 수백 가지 꿈의 씨앗을, 현실의 벽 앞에 좌절하는 이들에게는 0.00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도전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넣는다.꿈을 상상하는 사람은 오늘 하루가 다르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면, 처음에 긴장하던 사람들이 점점 행복한 표정으로 바뀐다. 자신의 꿈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상상하기 때문이다. 저자가 만나는 사람마다 꿈을 묻는 것도 이런 이유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아무 그림도 없는 것과 밑그림이 있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아무리 작은 꿈이라도 밑그림이 있으면 그 모습을 상상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들을 최대한 사용해 아름다운 미래를 그릴 수 있다. 그래서 단순해 보이는 이 질문이 굉장한 자극이 되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이제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1년간의 프로젝트의 결과를 담은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는 전 세계 사람 누구나 자신만의 꿈이 있으며 그것을 위해 어떻게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이렇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그것을 실천할 때 가장 빛나는 존재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금 당장 이룰 수 없다 하더라도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을 상상하는 사람과 자신의 꿈을 초라하게 여기는 사람은 오늘 하루가 다르다. 이 특별한 365개의 만남을 통해 내 안에 숨어 있는 가능성의 씨앗을 발견하고 꽃피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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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 - 김수영이 만난 22개국 108개의 사랑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 - 김수영이 만난 22개국 108개의 사랑
    • 김수영 지음
    • 꿈꾸는지구
    • 2018-09-21

    사랑할 수 있어 더욱 빛나는 별, 지구‘만약 1년 후에 죽는다면 난 무엇을 할까?’ 라는 질문에 심장이 대답했다. ‘사랑’을 하겠다고. 그 뜨거운 질문을 안고 시작된 ‘러브 파노라마’ 프로젝트. 저자는 2013년 9월 캐나다를 시작으로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22개국 127명의 사람들과 만나 108개의 사랑 이야기를 만났다. 전세계 곳곳의 다양한 사랑 이야기와 사랑에 관한 수많은 깨달음을 담은 이 책은 우리 삶의 존재 이유인 사랑에 대한 가능성과 열정을 일깨운다.25개월간 47개국에서 만난 500명의 가슴 벅찬 꿈과 사랑 이야기!1탄 꿈의 파노라마 - 유럽, 중동, 아시아 25개국 365명 2탄 러브 파노라마 -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22개국 127명유럽, 중동, 아시아25개국에서 365일 동안 365명의 꿈을 인터뷰한 ‘꿈의 파노라마 프로젝트’는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책과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러브 파노라마’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 책이 출간되면서 25개월간 47개국에서 500명을 인터뷰한 두 개의 프로젝트가 완성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할 용기를 주는 책! 지난 10년간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해 온 저자는 패배주의가 만연한 작금의 사회 분위기 속에서 ‘나만 뒤처져 있다’고 좌절하고 꿈꾸고 사랑하는 것조차 사치라고 여기는 이들을 위해 이 두 권의 책을 다시금 세상에 내놓았다. 상상하기조차 힘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지구별 사람들의 가슴 벅찬 이야기가 우리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꿈꾸고 사랑할 용기를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22개국에서 만난 108빛깔의 사랑 이야기 여러 사람을 동시에 사랑할 수 있다고 믿는 연인, 쓰나미로 아내를 잃어버리고 약물치료로 겨우 하루하루를 버티는 남자, 40년의 우여곡절 끝에 첫사랑의 결실을 맺은 커플, 에이즈에 걸린 부인을 떠나지 않고 목숨 걸고 사랑하는 남편, 자신의 가족을 죽인 원수 부족의 딸과 결혼하여 평생 사랑과 용서를 구하기로 한 청년, 결혼 서약을 지키기 위해 30여 년간 정신병을 앓는 아내 옆을 묵묵히 지켜 준 남편, 서핑에 미친 남자를 원망하는 대신 함께 서핑을 배워 국가대표가 된 여인, 게릴라에 의해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사랑으로 거둬 고아원을 운영하는 처녀 엄마….김수영이 만난 이 사랑별에서는 사람들의 얼굴만큼이나 다양한 사랑의 빛깔이 있었다. 물론 아름다운 사랑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의식 또는 무의식에 남겨진 트라우마 때문에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사랑을 거부하는 사랑불능자, 지나간 사랑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해 스스로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있는 사랑중독자들도 있었다. 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는 것에서 기쁨을 느끼며 사랑하는 성숙한 사랑가들도 있었다. 김수영은 이 엄청난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는 사랑을 통해서 진정한 나를 대면하고, 존재의 이유를 찾아 삶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며 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랑은 매우 사적인 감정이기도 하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버티게 하고 나아가 다른 사람의 인생까지 바꿀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그녀가 진행한 인터뷰들은 그러한 가능성에 대한 기록들이다. “왜 사랑은 배우지도 연습하지도 않았을까? 살면서 우리는 몇 개의 사랑을 경험하게 될까? 과연 내 사랑은 어떤 빛깔일까? 83개의 꿈을 쓰고 전 세계에서 그 꿈들에 도전해 온 저자에게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바로 사랑이었다. 그녀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꿈에 대해서는 사소한 것까지 적어 목록을 만들고 끊임없이 도전해왔으면서, 왜 사랑에 대해서는 한 번도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을까?” 우리는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서 이 세상에 존재한다.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일들이 사랑을 통해서 가능해지기도 한다. 그런 사랑을 너무 등한시하거나 알아서 사랑이 나를 찾아올 것이라고 여기며 막연히 기다리고만 있진 않았을까. 인생에서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주는 이 책을 읽다보면 나는 앞으로 어떤 사랑을 하면서 살아갈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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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크로허스트의 기이한 마지막 항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도널드 크로허스트의 기이한 마지막 항해
    • 니컬러스 토멀린&론 홀 지음, 박여영 옮김
    • 2018-09-21

    243일간 망망대해의 절대고독 속에서 펼쳐진한 인간의 욕망과 파멸에 관한 신화 같은 실화지난 50여 년 동안 꾸준히 작품화된 논픽션의 고전콜린 퍼스 주연, 2018년 화제작 <더 머시The Mercy>의 원작 1969년 7월 10일, 대서양 한가운데에서 작은 요트 한 척이 발견되었다. 1년 여 전, 논스톱으로 단독 항해를 하는 최초의 세계일주 요트 경주인 골든글로브 경주에 나선 배였다. ‘틴머스일렉트론호’라는 이름의 이 배를 몰았던 도널드 크로허스트는 한때 경주에서 우승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그는 사라지고 배에는 그가 기록한 일관성 없는 항해일지만 남아 있었다.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저널리스트 니컬러스 토멀린과 론 홀에 의해 완성된 탐사 보도의 걸작인 『도널드 크로허스트의 기이한 마지막 항해』는 세상의 영웅을 꿈꾸었으나 현실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깊은 절망과 외로움 속에서 파국으로 치달은 한 남자의 비극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이 책은 욕망으로부터 파멸에 이르기까지 인물의 심리 변화를 시시각각 보여주며 인간 본성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도널드 크로허스트의 미스터리는 처음 세상에 알려진 후 지난 50여 년간 소설,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의 영감이 되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영화 <더 머시The Mercy>로 다시 우리에게 찾아왔다. 2018년 2월,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개봉하는 <더 머시>는 제임스 마시 감독, 콜린 퍼스 주연의 2018년 화제작이다. 영웅을 꿈꾸었으나 신화가 된 한 남자의 비극 1968년 10월 31일, 제대로 된 항해 경험조차 없던 도널드 크로허스트는 골든글로브 단독 세계일주 요트 경주에 도전했다. 그는 사업에 실패한 후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했고, 무엇보다 자신만의 업적을 이루어 세상에 이름을 남기고 싶은 야망이 있었다. 그는 경주 초반부터 놀라운 속도로 두각을 나타내지만 순조로운 항해는 배의 결함으로 오래가지 못했고, 도널드 크로허스트는 더는 항해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한다. 욕망과 양심 사이에서 깊은 고뇌에 빠진 그는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인간 본성을 돌아보게 하는 놀라운 관찰 도널드 크로허스트는 결국 자신이 실패했다는 굴욕적인 고백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가짜로 작성한 항해일지로 기록을 속이는데, 이는 큰 주목을 받게 되고 돌이킬 수 없이 커져버린 사람들의 기대는 부담과 두려움이 된다. 거대한 바다 한가운데에서 홀로 모든 결정과 책임을 감당해야 했던 그는 결국 심리적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광기에 빠진다. 도널드 크로허스트의 실화를 통해 우리는 실패와 좌절, 욕망과 고독 등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감정들이 ‘절대’라는 단어와 만나 극한에 내몰렸을 때, 어떻게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고 또 변질되는지에 대한 전형을 볼 수 있다. 탐사 보도의 기념비적인 작품 뛰어난 저널리스트였던 론 홀과 기자이자 훌륭한 작가였던 니컬러스 토멀린이 만나 성실한 자료 조사와 생생한 디테일 묘사로 완성한 이 책은 탐사 보도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미스터리적 인물 도널드 크로허스트를 둘러싼 이야기를 재현하기 위해 인물의 가족과 친구 등을 인터뷰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항해일지와 무전 기록 등 근거가 되는 자료를 주도면밀하게 분석하여,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실화를 탄생시켰다. 이 책은 첫 출간 후 50여 년 동안 시대를 뛰어넘어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다양한 방식으로 재구성되는 흥미로운 이야기 도널드 크로허스트는 미스터리한 실종 덕분에 결국 세계일주를 통해 그가 달성하려 했던 세계적 명성을 얻고 신화적 인물이 되었다. 그리고 그 신화 속에서 그는 죽지 않고 살아 있다. 이처럼 도널드 크로허스트의 이야기는 호기심을 끄는 드라마적 요소와 카타르시스를 자극하는 극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어 소설, 오페라, 희곡, 다큐멘터리, TV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이번에는 제임스 마시 감독, 콜린 퍼스 주연의 <더 머시>라는 영화로 제작되어 전 세계에 개봉한다. 콜린 퍼스는 한 인터뷰에서 “나는 이 영화가 ‘누가 당신을 판단할 것인가?’라고 묻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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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에게 차려주는 식탁 - 어른이 되어서도 너를 지켜줄 가장 따뜻하고 든든한 기억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딸에게 차려주는 식탁 - 어른이 되어서도 너를 지켜줄 가장 따뜻하고 든든한 기억
    • 김진영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8-09-21

    # 누구와 어떤 밥상을 어떻게 함께했는지 그것만큼 인생에서 중요한 기억이 어디 있을까?“기억은 대물림된다. 어릴 적 밥상머리 앞에서 즐거웠던 추억이 많다면 그 아이는 자라서 똑같은 상을 차릴 거다. 추억은 힘이 센 법이다.” 허영만의 만화『식객』의 주인공 ‘성찬’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바로 이 사람일 것이다. 20년 동안 대한민국 최고의 식재료를 발굴해온 김진영.『2017년 미슐랭가이드』에 선정된 서울 마포의 ‘옥동식’, 박찬일 셰프가 만든 서울 광화문의 ‘광화문국밥’ 등 현재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식당에 최고의 재료를 소개하고 메뉴 개발에도 참여한 ‘최고의 식객’이자, 대한민국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첫손에 꼽는 정직하고 진실한 식재료 전문가다. 하지만 그가 제일 좋아하는 호칭은 바로 그의 외동딸 윤희를 위한 셰프, ‘유니셰프’다. 그는 온 가족이 모여 밥 한 끼 같이 먹기 어려운 시대에 15년간 매일 손수 딸의 밥상을 차려왔다. 딸과 함께 좋은 시간을 만들고 싶어서, 그 좋은 밥상의 시간이 딸에게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언젠가 힘이 들 때 떠올릴 수 있는 든든한 기억의 순간을 주고 싶어서. 『딸에게 차려주는 식탁』은 최고의 식객이 하나뿐인 딸을 위해 밥상을 차려온 15년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몸 약한 어린 딸이 가슴 설레는 사춘기 소녀가 되기까지, 그 성장의 시간을 함께해온 아빠의 음식들과 그 음식을 함께하며 나눈 수많은 즐거운 이야기들이 든든한 기억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언젠가 혼자 서는 날에도 잘 버틸 수 있도록. 그리고 그러한 좋은 밥상의 든든한 기억들이 딸에게도 대물림되도록. # 삶의 좋은 기억이 될 맛있는 한 끼를 차리는 ‘밥상 차리는 아빠’의 진짜 집밥 이야기“가정의 식탁에는 따뜻한 밥과 정성들여 만든 반찬이 있어야 한다. 또한 즐거운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학교에서 돌아와 그날 있었던 일을 종알종알 신나게 떠드는 자녀가 있고, 귀담아 들어주는 부모가 있어야 한다. 따뜻한 밥과 맛있는 반찬을 함께 먹으며 나누는 이야기만큼 ‘식구’에게 좋은 것은 없다.” 매일같이 밥상을 차리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아이에게 음식을 먹이는 일이란 참으로 어렵다. 맛있고 좋은 것만 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인데, 애석하게도 아이들은 그런 부모의 마음을 몰라준다.『딸에게 차려주는 식탁』의 저자 김진영도 마찬가지였다. 버섯 넣은 된장찌개는 손도 대지 않고, 돼지고기와 오리고기가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고, 김치는 싫어하지만 김치볶음밥은 또 좋아하는 등 유난히도 입맛이 까다롭고 식재료나 식감에 대한 호불호가 강한 딸이라서 그 역시 밥상 차리는 게 만만치는 않았다. 그렇더라도 딸과 함께 밥상을 마주하면 그는 절대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먹기 싫은 것을 억지로 권하지 않고, 몸에 좋은데 왜 먹지 않느냐며 타박하지도 않는다. ‘밥상은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 그의 철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윤희네 식탁에서는 신변잡기 외에 잔소리도 야단도 무거운 이야기도 말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단 싫어하는 음식일지라도 한두 번은 맛이라도 보게 한다. 맛을 모르면서 지레 싫어하는 것과 맛을 알면서 꺼려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지금은 입에 맞지 않더라도 훗날 아빠가 소개해줬던 기억을 떠올리며 음식을 맛볼 용기를 주기 위해서다. 그렇게 삶의 힘든 순간마다 아빠와 함께 먹은 음식을 떠올리며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추억은 힘이 센 법이니까.# 이 세상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보내는 대단하고도 감동적인 맛의 응원“‘가족’이란 말도 좋지만, 함께 밥을 나눠먹는 ‘식구’라는 단어가 더 정겹다던 어느 소설가의 말처럼, 나와 윤희는 음식을 통해 서로에게 진짜 부모와 진짜 자식이 될 수 있었다.” 딸에게 차려주는 김진영의 요리는 화려하지는 않다. 메인 메뉴만 있으면 반찬은 특별히 따로 차리지 않는 그의 음식 차림은 어떻게 보면 단순하고 투박하기까지 하다. 조미료 없이 소금 밑간만 해서 내놓는 닭구이, 부들부들한 일본식이 아닌 구수하고 거친 뚝배기 계란찜, 불리지 않은 당면을 넣은 간단한 떡볶이, 언제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김치볶음밥 등. 대신 집에서도 전문가답게 깐깐하고 고집스럽게 식재료를 고른다. 노른자 맛이 고소한 유기농 청리 토종란, 불리지 않고도 맛있게 밥을 지을 수 있는 밀키퀸 쌀, 겨울철 거제 산지에서 직접 공수해오는 말린 대구, 바닷바람 먹고 자란 안면도 고구마 등. 그래서 다른 집에 비해 식재료비가 두세 배 더 들기도 한다. 20년간 식재료를 연구하면서 “내 식구 입에 넣을 수 있는 음식을 소비자에게 팔아야 한다”는 그의 직업적 철학이 딸에게 차려주는 음식에도 고스란히 들어 있는 것이다. 그 밖에 채소를 먹이기 위해 안 보이도록 믹서기에 갈아서 넣은 카레,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의 가치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직접 구운 김, 실패 앞에서도 움츠리고 도망칠 필요가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몇 번이나 도전한 브라우니, 할아버지가 해주던 맛을 전해주고 싶어 라드 넣고 볶은 계란밥 등『딸에게 차려주는 식탁』에는 부모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요리가 가득하다. 여기에 실린 53가지 요리는 딸과 함께 쌓은 든든한 삶의 기억이자 딸에게 보내는 응원이다. 딸이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는데 어쩌지? 아들이 시험을 못 봤다고 의기소침한데 무슨 말을 해줘야 할까? 이럴 때 그저 정성껏 차린 밥상 하나면 어떨까? 백 마디 말보다 가슴 깊이 남는 감동과 응원이 될 것이다. 이처럼『딸에게 차려주는 식탁』은 그간 우리가 잊고 있었던 평범하지만 가장 소중한 것을 깨닫게 해준다. 먹기 싫은 것에 호기심을 느끼게 하고, 자기 손으로 밥상을 치우는 습관을 찬찬히 들이고, 어떤 음식이든 감사하게 받아들이게, 그리하여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가족 안에서 어떻게 성장해가는지를 마음 깊이 새기게 한 이야기를 통해, 힘들 때 삶의 힘이 되어주는 ‘인생의 맛있는 순간들’을 함께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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