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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하는 사피엔스를 위한 가이드 (커버이미지)
    [인문]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하는 사피엔스를 위한 가이드
    • 김선우 (지은이)
    • 카시오페아
    • 2022-02-24

    대전환의 시대, 우리도 조금 다르게 살 수는 없을까? 삶을 견지하는 태도에도 ‘뉴노멀’이 필요하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삶은 상상해본 적 없던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당연하던 일들이 더는 당연하지 않고, 예상한 적 없었던 새로운 삶의 방식이 새로운 이름의 ‘일상’이 되었다. 자연히 ‘뉴노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 생활공간에 업무 환경을 끌어오고, 유행하는 문화생활을 누리거나 인맥을 쌓기 위해 술자리에 나가는 대신 집에서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의 일상이 우리의 현주소다. 우리는 그 시간을 ‘버티고 있다’. 마치 바이러스로부터 해방되어 다시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길 기대하듯이. 그러나 전문가 대부분은 우리의 일상이 전염병 이전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그렇다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우리는 어떤 태도로 받아들여야 할까?살아보니 느린 것도 괜찮아, 우연히 먼저 살아본 언택트 라이프 변화는 필연이고 이제 피할 수 없다저자는 한때 치열한 언론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신문사 경제부 기자였다. 매일 기사를 쓰고, 매일 취재를 하고 자기 전에는 내일 무슨 글을 써야 할지 생각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았다. 그러다 40세가 되었을 때 홀연히 직장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가 농부의 삶을 시작한다. 갑자기 일상의 속도감이 달라졌고, 가족과 부대끼는 시간이 늘었으며, 자기 자신을 돌볼 기회가 생겼다. 인터넷을 끊었고, 쇼핑을 줄였다. 맛있는 음식을 사먹기보단 냉장고를 털어 창의적인 음식을 만들고, 회식 대신 가족과 시간을 보냈다. 빠르고 정확하고 잘 해내는 것만이 바람직하다 배웠기에 무척 낯설었지만 차근차근 적응하고 보니 새로운 삶의 방식은 무척 만족스럽고 좋은 점이 많았다. 그런 와중에 팬데믹 시대가 도래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강타하자 전세계가 급작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갑작스럽게 집 안에 고립되어 타인과의 교류도 이어가지 못하게 된 사람들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한번도 경험한 적 없었던 단절 속에서 사람들은 허둥지둥 삶의 방식을 바꾸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분리된 삶을 먼저 선택해 살고 있던 선배로서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 있을 것 같았다. 이 책, 『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하는 사피엔스를 위한 가이드』는 그렇게 탄생했다. 삶의 속도는 ‘느리게’ 생각은 ‘더 깊게’ 그리고 관점은 조금 ‘다르게’삶을 견지하는 태도에도 뉴노멀이 필요하다!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삶은 상상해본 적 없던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당연하던 일들이 더는 당연하지 않고, 예상한 적 없었던 새로운 삶의 방식이 새로운 이름의 ‘일상’이 되었다. 자연히 ‘뉴노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 생활공간에 업무 환경을 끌어오고, 유행하는 문화생활을 누리거나 인맥을 쌓기 위해 술자리에 나가는 대신 집에서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의 일상이 우리의 현주소다. 우리는 이 지독한 시간이 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마치 바이러스로부터 해방되어 다시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길 기대하듯이. 그러나 전문가 대부분은 우리의 일상이 전염병 이전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그렇다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우리는 어떤 태도로 받아들여야 할까? 저자는 이 느리고 고립된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세 가지 변화를 언급한다. 바로 느린 속도감, 깊이 통찰하는 습관, 그리고 다양한 관점이다. 긴박하게 굴러가던 삶에서 멀어지면서 저자는 마음을 느긋하게 먹기로 결심했다. 언제나 조급했고 시간이 없다고 느꼈는데 시간을 대하는 관점이 달라지자, 오히려 느리게 걷는 삶이 꽤 괜찮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시간이 많이 생기니 같은 사건을 여러 번 들여다보는 습관도 생겼다. 그러자 바빠 대충 보고 지나갔을 때에는 몰랐던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렇게 자연스레 다른 관점에 대한 생각이 열렸다. 그동안 알았던 상식과는 다른 이야기에 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고 전혀 다른 입장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고립되기 전에는 가질 여유를 내지 못했던 관점이었다. 대전환의 시대, 지치지 않고 나아갈 방법은 없을까?모든 게 엉망진창이어도 계속 살긴 살아야 할 것 아닌가!『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하는 사피엔스를 위한 가이드』에는 달라진 세 가지 관점을 통해 바라본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웃에 사는 친절하고 사려 깊은 가족이 알고 보니 트럼프 지지자였던 이야기,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립되어 지내는 동안 변화한 가족의 일상처럼 개인적인 내용도 있고 가난과 환경, 그리고 경제 등 굵직한 이슈에 대한 조금 다른 관점의 글도 담았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주식으로 얼마를 벌고, 어느 타이밍에 부동산을 사야 하는지 등 우리 사회가 혈안이 된 문제에 대해 다루지 않는다. 단, 연봉이 10억이 넘는 하버드 졸업생이 왜 불행함을 느끼게 되었는지 어떻게 아이가 참지 못하고 마시멜로우를 먹을 수밖에 없었는지 우리가 쉽게 생각해보지 못했던 관점에서 출발해 날카롭게 파고든다. 잘사는 것은 좋다. 치열하게 사는 것도 좋고, 바쁘고 숨가쁘게 사는 것도 분명 나쁜 일은 아니다. ‘바쁨’이나 ‘노력’ ‘치열함’ 같은 것들은 우리가 아주 오랫동안 높이 평가한 가치였다. 그런데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침투한 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았다. 절대적일 줄 알았던 상식들이 전복되고 안정적이던 것들이 불안정해지는 장면을 목도하고 있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길 막연히 기대하면서도 우리는 어렴풋이 알고 있다. 절대적인 목표를 향해 달리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을. 이미 세상은 많이 변했다. 앞으로도 변할 것이다. 이른바 대전환의 시대다. 세상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초연하게 살아갈 삶의 태도가 필요하다. 모든 게 엉망진창이라 해도 계속 살아가긴 살아가야 하니까. 『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하는 사피엔스를 위한 가이드』는 새로운 삶의 태도를 찾는 모든 사피엔스를 위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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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재생의 진실 - 지속가능한 지역 살리기 (커버이미지)
    [인문]지역재생의 진실 - 지속가능한 지역 살리기
    • 정윤성 지음
    • 씽크스마트
    • 2024-02-19

    지속가능한 지역 살리기 지방은 소멸할 것인가!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여러 정책을 내놓고 선거철이 되면 후보자들마다 너도나도 지역을 살리겠다고 호언장담하지만, 근본적으로 나아지는 것은 없다. 저자는 이런 상황을 비판하면서 ‘지역재생’의 허와 실을 말한다. 책의 제목이 『지역재생의 진실』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저자는 단순히 현 상황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재생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일본의 정책을 분석하고 창조적 해법을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을 제안하고 있다. 이 책이 소멸의 위험에 처한 지방이 다시 힘을 얻어 진짜 ‘지역재생’으로 이어지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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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적 대화를 위한 심리학 백과사전 -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유익한 지식, 마음의 비밀 (커버이미지)
    [인문]지적 대화를 위한 심리학 백과사전 -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유익한 지식, 마음의 비밀
    • 이현성 편저
    • 스타북스
    • 2015-11-30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 심리학 사용법마음을 열어 주는 지식의 레시피소통의 시대가 요구하는 심리학을 말한다심리학으로 시작하는 인간관계의 변화관계를 발전시키는 심리학의 핵심현대인이 교양으로 갖춰야 할 것은 무수히 많다. 상식, 역사, 경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심리학도 그중 하나이다. 그러나 단순히 교양을 익히기 위함이 아니라 상대방과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위함이다.사람은 누구나 가족, 연인, 친구, 직장 동료 등 여러 사람과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인간관계는 삶에서 가장 어렵고 이는 마음을 알지 못한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마음의 학문인 심리학은 나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의 마음을 앎으로써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자신의 마음을 아는 것은 물론이고 타인의 마음을 안다면 지금보다 행복한 삶이 가능해질 것이라 믿는다. 이 책은 모순되는 마음의 부딪힘과 엉킴에 좌절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원래 마음은 그런 것이다. 다만 어째서 그런 모순이 생겨났는지, 어떤 심리적 요인에서 그런 행동을 하게 된 것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심리의 메커니즘, 심리학자의 사상 등 심리학에 관한 핵심적인 내용을 다루되 무겁게 다가가지 않고 경쾌하게 구성했다.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심리학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했다. 사소한 행동에서도 마음의 원리를 이해하고 적이라 생각했던 상대방을 아군으로 만들 수 있으며 말로 표현 못한 본인의 심리를 명쾌하게 해석할 수 있다.[출판사 서평]인간관계의 어려움을 풀어나가는 심리학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수많은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부모 자식 관계, 친구 관계, 연인 관계와 같은 사적인 관계도 있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맺는 관계도 있다. 상사와 부하 직원, 손님과 직원, 직장 동료 등이 그렇다. 사회생활에서 맺는 인간관계는 본심을 감추느라 스트레스를 받고, 사적 관계에서는 본심을 잘못 표현하거나 잘못 해석해서 오해가 생긴다. 친밀한 관계이든 공적인 관계이든 수많은 인간관계의 그물망에서 언제나 보다 나은 소통을 꿈꾸기 마련이다. 사적으로는 가급적 오해가 덜 발생하고, 상처를 받지 않는 관계. 사회에서는 주도권을 잡고 자기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대화 방식을 원할 것이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쉽지 않다. 이때 심리학은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양이 아닐까. 심리학은 이해를 위한 학문이다. 상대의 사소한 말버릇, 행동, 성격에서 그가 왜 그랬는지를 유추할 수 있다. 인간의 마음에는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 있지만 심리학의 도움을 빌린다면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어떤 행동이 상처가 되는지 알기 때문에 타인에게 상처 주지 않고, 상대방이 왜 그랬는지 이해하기 때문에 덜 상처받을 것이다. 당당하게 자존감을 가지면서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는 변화를 준비할 수 있다. 심리학 지식부터 지혜까지이 책은 심리학에 관해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해 줄 심리학은 물론 심리학을 이해하는 데 상식이라 할 수 있는 프로이트 심리, 생활면에서 전문적인 내용까지 여러 부분의 핵심을 함께 실었다. 또한 심리학의 역사를 만든 심리학자들의 생애와 그들의 다양한 심리학을 소개했다. 상대방의 행동을 보고 그의 심리를 유추하거나 겉모습으로는 알 수 없는 인격장애, 프로이트의 무의식 개념 등 심리학의 전반적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하여 상대방의 숨겨진 메시지를 읽고 자기도 몰랐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또한 이 책 속 사회심리학자들의 이론은 연애 관계부터 사회관계까지 다양한 인간관계를 다룬다. 연인 관계처럼 가깝지만 상처 주기 쉬운 관계에 도움이 될 연애 심리, 비즈니스 관계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관계 심리학은 현명한 처세를 가능하게 한다.흔히 하거나 보는 행동이지만 그 계기나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때가 많다. 행동 하나하나에 숨겨진 심리를 이해하면 얼마나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알 것이다. 행동뿐만 아니라 신체도 마찬가지다. 오랜 옛날에는 신체의 반응과 심리를 깊게 연관 짓지 않고 오히려 대립하는 위치에 두었으나 심리학의 발달과 함께 그 연관성을 찾는 연구가 활발하다. 이별하면 마음이 아픈 이유를 신체에서 찾기도 하며, 놀랐을 때 몸이 경직되는 이유, 웃을 때 저절로 박수를 치는 이유 등. 몸과 심리의 뗄 수 없는 관계를 지적한다.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고 상대의 심리를 읽어 보자. 적이라고 생각했던 상대방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으며 본인의 심리를 명쾌하게 해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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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적 생산의 기술 (커버이미지)
    [인문]지적 생산의 기술
    • 우메사오 다다오 지음, 김욱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8-09-21

    지적 생산이란 과연 무엇인가? 우리에게 왜 필요한 것인가?! 지적 생산이란 인간의 지적 활동이 생각을 통해서 어떤 새로운 정보를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오늘날 사회 각 분야에서 지적 활동을 요구하는 만큼, 우리는 언제나 지적 생산을 염두에 두고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저자는 연구자로서 지적 생산의 기술을 스스로 고안하고, 동료들과 방법을 공유하며, 최적의 실천적 기술에 대한 고민을 거듭해왔다. 그 결과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것이 이 책이다. 이는 전문 연구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지적 활동과 연관되는 일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정보의 풍요로움 속에서 우리는 지식의 소비에만 안주하는 경향이 있다. 스스로 정보를 만들어내고 공유하는 지적 생산의 삶을 위한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지적 생산을 가능케 하는 기술을 체계화!인간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다. 특별한 소수를 제외하고 일반 사람들은 어딘가에 기록을 해두지 않으면 안 된다. 그 기록을 위한 최적의 수단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노트, 카드, 수첩 등 각 상황과 목적에 따른 이용법들을 소개하여 일상에서 언제 어디서든 쉽게 기록할 수 있는 기술을 알려준다. 그 기록들을 어떻게 정리하고, 어떤 식으로 본격적인 지적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저자의 오랜 경험에서 검증된 모든 기술들을 공개한다. 또한 기록을 하거나 책을 읽을 때 주안점을 둬야 할 사항과 더불어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끌어내는 방법까지, 그야말로 지적 생산에 관련된 모든 수단과 방법, 과정을 일반 사람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 지적 생산은 최첨단의 시대로 나아갈수록 더욱 강하게 요구될 것이다. 언제나 스스로 지적 정보를 생산할 준비가 되어 있으면, 그만큼 수동적인 삶에서 벗어나 풍요로운 인생을 가꿀 수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지적 생산의 기술을 참고하여 일상에서 실천해나간다면, 머지 않아 당당한 지적 생산자로서 더욱 의미 있고 보람찬 삶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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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적 생활의 즐거움 (커버이미지)
    [인문]지적 생활의 즐거움
    • 필립 길버트 해머튼 지음, 김욱 옮김
    • 리수
    • 2015-11-30

    탁월한 지적 생활자들은 자신만의 지적 활동을 구축해왔다. ‘지적 생활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한 빅토리아 시대의 지성인 해머튼!100년이 지났어도 이를 대신할 책은 출간되지 않았다!지적 생활은 인간 영혼에 새겨진 본래적인 욕망이다-삶에 지친 지적 노동자를 위한 고전이 책은 ‘지적 생활’이란 말을 처음으로 사용한 빅토리아시대의 지성 필립 길버트 해머튼이 지적 생활을 택했으면서도 지적 즐거움을 맛보지 못하는 이 시대의 지친 지적 노동자와 전 계층의 사람들에게 지적 생활의 본질을 일깨워줌으로써, 진정한 지적 즐거움으로 이끌어주는 책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물은 물론 시립묘지에 묻힌 자들과도 많은 교감을 나눈 해머튼은 자신이 탐구해온 다양한 지적 생활자들의 자기만의 독특한 생활법을 소개하는데, 워즈워스, 칸트, 니체, 괴테, 조르주 상드, 바이런 등 다양한 문인과 학자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을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해머튼은 지적 생활이란 “무엇인가를 이룩하려는 시도가 아니라, 순수하게 삶의 진리를 찾아나서는 아름다운 여정”이라고 표현했다. 그것은 “가장 위대한 진리와 작은 진리 사이에서, 또 반드시 따라야 하는 정의와 개인의 생활 사이에서 늘 꿋꿋하고 당당하게 고귀한 쪽을 선택해나가는 것”이라고 한다. 흔히 지식의 축적이나 성공의 도구, 학문적 성과 이상의 명예와 부를 기대하는 방법으로 지적 생활을 추구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한다. 《지적 생활의 즐거움》은 지적 생활에 관한 모든 영역을 통틀어 들여다봄으로써 본래의 의미와 본질을 탐색하는 책이다. 탁월한 지적 생활자들은 자신만의 지적 활동을 구축해왔다-지적 생활을 추구한 작가와 학자들의 특별한 이야기<순수이성비판>의 저자 칸트는 자기 몸과 철학자라는 직업에 가장 적합한 생활패턴을 찾아내고자 30년 넘게 스스로를 관찰하며 조금씩 진보시켜나간 인물이다. 그는 새벽 5시에 차와 담배 한 대로 아침식사를 마친 후 강의준비와 집필을 시작했고 그렇게 여덟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일하고, 일이 끝난 오후 1시에 점심을 먹었다. 이후로는 음식을 일절 입에 대지 않았다. 칸트는 두뇌 노동자라면 세상 사람들의 습관에 따르기보다 나름의 희생과 절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런던타임스’ 사장이었던 W. A. F 디레인은 기자시절 순회재판이 열리는 곳을 찾아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할 때 기차를 이용하지 않고 꼭 말을 타고 다녔고, 또 여관에서 주는 밥은 되도록 피하고 좋은 식당을 찾아 아침을 먹었다. 여유가 있을 때에는 직접 장을 봐다가 요리해 먹기도 했다고 한다. 건강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있었던 그는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좋은 기자가 될 수 없음을 알았던 것이다. 좋은 기사를 쓰는 것보다 건강한 기자의 몸을 갖추는 게 훨씬 어렵고 힘든 과정임을 말이다. 대부분의 지적 노동자들은 건강과는 거리가 먼 상태로 살아간다. 하루 종일 책을 읽고, 새벽까지 글을 쓴다. 몇 주일 동안 운동은커녕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는다. 잠깐 쉴 틈이 생길 때 신선한 공기라도 마시면 좋으련만 그 시간에 오히려 줄담배를 피워댄다. 또 뇌에 좋은 자극이 된다며 자연산 와인이나 차 또는 커피를 마신다. 여러 가지 자극물들은 지성의 출현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과다하게 의지하려는 유혹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지적 생활에 대한 조언을 하면서 해머튼이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것이 육체적 건강이라는 점이 신선하다. 물론 자신을 망가뜨리면서 성과에 매달리는 많은 지적 노동자들에게는 정곡을 찌르는 충고가 될 것이다. 지적 쾌락이라는 독특한 기쁨을 맛보라-지적 생활을 누리고 싶다면 지적인 훈련에 매진하라오늘날 지적 생활은 온갖 학습으로 대체되었다. 다양한 매체에서 강의가 넘쳐나고 학생들에게 지적 생활은 학교보다 학원이 대세를 이루는 듯하다. 더 나아가 과잉학습, 선행학습 등은 학습무기력을 양산하기에 이르렀다. 해머튼에 의하면 지적 생활의 정신적 기반은 훈련이다. 이 훈련은 독특해서 정답도 없고 참고서도 없다. 각자의 개성을 따라가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다. 자기 개성에 맞는 독창적인 훈련을 찾아내고 상황에 따라, 나의 성장속도에 따라 변화를 주어야 한다. 따라서 강압적으로 이루어지거나 당사자의 기분을 무시하는 훈련은 지적 훈련이 아닌 것이다. 지적 생활의 즐거움은 지적 훈련에서 얻어지는 지적인 쾌락이라는 독특한 기쁨을 맛보게 하는데, 육체적 훈련이 고통을 감수하는 것이라면, 지적인 훈련에서는 고통이 곧 기쁨이다.눈에 보이는 세계가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동경하라-물질문명시대 현실에 굴복하지 말고, 지적 생활을 탐하라!해머튼이 활동했던 빅토리아시대는 산업혁명의 성숙기이자 대영 제국의 절정기였다. 해머튼은 19세기 영국인을 대상으로 이 책을 썼다. 신기하게도 해머튼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이들의 모습에서 21세기를 사는 우리의 모습이 느껴진다. 물질문명의 모순 속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모습이 지금과 다르지 않다. 그래서인지 해머튼의 답변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우리에게도 한없는 위로와 격려가 되고, 다시금 희망을 품게 만든다. 물질문명이 지배하는 오늘날 우리는 숙명적으로 눈에 보이는 세계를 갈망하기에, 이를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로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순조로울 수 없다. 물질이 문명으로 대접받는 이 시대에 지성의 명령을 따르는 것은 어리석음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우리가 지성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결국에는 본능의 노예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해머튼은 이것이 물질문명을 살아가는 우리가 지적인 생활을 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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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 인류를 향한 메시지 (커버이미지)
    [인문]지진, 인류를 향한 메시지
    • 수선재 엮음
    • 수선재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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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혜를 읽는 시간 - 내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다섯 가지 지혜에 대하여 (커버이미지)
    [인문]지혜를 읽는 시간 - 내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다섯 가지 지혜에 대하여
    • 유디트 글뤼크 지음, 이은미 옮김
    • 책세상
    • 2017-12-07

    “지혜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워나가는 것이다그러니 살면서 한 번은 내 안의 현자를 만나라”‘베를린 위즈덤 패러다임’의 선구적 연구, 독보적 통찰!세계적인 지혜의 심리학자가 이 시대 독자들에게 권하는성공하는 삶을 위한 다섯 가지 마음의 기둥! 오스트리아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지혜 탐구자’로 불리는 유디트 글뤼크 박사의 《지혜를 읽는 시간Weisheit》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지혜에 관한 선구적 연구인 ‘베를린 위즈덤 패러다임’의 대규모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의 일과 삶을 궁극적인 성공과 행복으로 이끄는 ‘지혜’의 다섯 가지 원천을 제시한 독보적인 저술이다. 고대 시대부터 철학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지혜를 오늘날 ‘삶에 관한 전문 지식’으로 재해석하면서, 누구나 자기 내면에 존재하는 심리적 자원 다섯 가지(열린 마음, 감정 조절, 공감, 성찰, 통제 환상 극복)를 강화하여 완전한 지혜에 도달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또한 그렇게 터득한 자신만의 지혜로 자기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저자 유디트 글뤼크 박사는 지혜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다양한 경험들 속에서 터득하고 배워나가는 것이라는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위대한 철인이나 현인들의 전유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잠재 가능성으로 존재하는 지혜의 일면을 새롭게 일깨워준다. 지혜의 심리학 연구 표본으로 선정된 일반인 147명의 인터뷰 내용을 압축적으로 소개하면서 실패, 고난, 역경 등 예상치 못한 삶의 국면들에서 이들이 어떻게 위기의 에너지를 기회의 에너지로 전환했는지, 그 ‘지혜의 시간들’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따라서 이 책은 각자 고유한 삶의 경로를 밟아나가는 평범한 개인들의 시대에 지혜의 위력을 다시금 깨달아 자기 삶의 중요한 근간, 성공과 행복의 동력으로 삼는 기회를 마련해줄 것이다.“지혜는 삶에 관한 전문 지식이자 고도의 지적 통찰이다”철인이나 현인들이 아닌, 지극히 평범한 147명의 삶에서 지혜의 원천을 추적하다 지혜에 관해서라면 단연 철학과 종교를 빼놓을 수 없다. 철학은 이름 자체에 ‘지혜를 향한 사랑’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거니와 달라이 라마, 프란치스코 교황 등 영적 지도자들의 지혜는 범인들의 그것을 월등히 뛰어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현대 심리학은 이념이나 사상, 또는 종교 차원이 아닌 보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지혜의 근원을 추적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하나의 특성으로서 말이다. 이런 시각 차이가 가져오는 결과는 결코 작지 않다. 지혜가 특별한 사람들의 독보적 능력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범용한 자질로도 해석되기 때문이다. 《지혜를 읽는 시간》의 저자 유디트 글뤼크 박사에 의하면, 지혜는 삶에 대한 깊고도 넓은 지식이자 삶의 어려운 문제들을 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다. 지혜는 삶을 변화시키는 결정적 사건이나 위기의 국면들에서 비약적으로 발달하는데, 삶에 대한,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시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을 품고 있는 삶의 위기들이야말로 지혜를 촉진시키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또한 지혜는 스스로 변화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에게서 발현된다. 따라서 자신의 삶에 닥친 불가항력의 사건들 앞에서 어떤 생각, 태도, 행위를 갖는지가 지혜의 탄생을 결정짓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저자는 이런 심리학적 전제를 바탕으로 지혜로운 사람으로 추천받은 47명과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 100명을 표본으로 선정하여 그들의 삶을 직접 인터뷰했다. 연구사 정리 및 설문 조사에 그치지 않고 인터뷰 취재를 진행한 이유는 사람들이 과거에 겪었던 경험을 이야기로 재구성하는 내용과 방식 속에 지혜가 반영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직장에서 겪은 따돌림, 우울증 재발, 실직이나 반려자의 갑작스런 죽음 등 특히 힘들었거나 나빴던 삶의 시간들을 어떻게 극복해냈는지, 자전적 스토리를 스스로 이야기하며 반추하는 가운데 지혜가 구체적으로 표현된다고 본 것이다. 이는 곧 과거의 경험에 대한 지적 통찰에 의해 지혜가 생겨난다는 생각과도 궤를 같이한다. “지혜는 타인의 인생을 살지 않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진정한 성공과 행복을 원한다면 내 삶이 들려주는 다섯 가지 지혜를 읽어라 다년간에 걸쳐 인터뷰 조사를 진행한 저자는 마침내 지혜의 원천을 다섯 가지로 분류해냈다. ‘열린 마음’, ‘감정 조절’, ‘공감’, ‘성찰’, ‘통제 환상 극복’이 바로 그것이다. 이 다섯 가지는 모두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심리적 자원들로서 따로따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삶에 대한 우리의 특정한 태도를 형성한다(‘지혜 증후군’). 즉 지혜란 궁극적으로 어떤 특수한 능력이라기보다는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는 방식, 태도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자신만의 삶, 진정한 성공과 행복을 위해 지혜를 필요로 한다면 평소 자신이 어떤 생각과 습관을 가지고 살아가지는지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다음의 다섯 가지 질문을 스스로 던져볼 필요가 있다. 하나. 나는 열린 마음을 갖고 있는가? 둘. 나는 민감한 감정을 현명하게 조절하는가?셋. 나는 타인의 처지를 십분 이해하고 공감하는가?넷. 나는 복잡한 문제에 봉착할수록 스스로를 깊이 성찰하는가?다섯. 나는 삶이 통제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는가? 지혜의 첫 번째 원천, 열린 마음은 새로운 경험이나 다른 사고방식, 또는 사고방식의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된 자세와 관련된다. 세상과 삶에 대해 확실한 신념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자신의 신념과 상반되는 일이 갑자기 벌어지면 대체로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따른다. 하나는 자신의 신념을 계속 지켜나가기 위해 예상치 못한 사건의 의미를 무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신념에 대해 숙고하고 이를 변화시켜나가는 것이다. 지혜로운 이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사고방식을 조금만 변화시켜도 세상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고, 자신의 삶도 풍요로워지며, 결과적으로 삶이 좀 더 편안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인간은 태생적으로 외부 세계를 두려워하고 방어하는 본능을 갖고 태어나지만, 살아가는 동안 유연한 태도를 배울 가능성 또한 가지고 있다. 후자가 바로 지혜로운 사람들의 선택지다.지혜의 두 번째 원천, 감정 조절은 자신의 복합적 감정에 얼마나 민감한지, 또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감정들에 얼마나 잘 대응할 수 있는지와 관계된다. 감정은 우리가 침착하고 명확하게 생각하는 것을 때때로 방해한다. 두려움, 슬픔, 분노 등 특정한 감정을 유발시킨 상황이 사실 자신의 인생에서 그다지 대수롭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떠올리지 못하도록 만든다. 즉 사소한 일에 지나치게 반응하도록 만든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거나 무시하지 않은 채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인식하고, 이에 적절한 의미를 부여하며, 감정을 상황에 걸맞게 다루는 능력이 있다. 따라서 복합적인 감정을 유발하는 상황에서도 현명하게 판단하고 처신할 수 있다. 자신의 감정이 어떤지 늘 주의 깊게 살피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자신이 바라는 대로 삶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 다시 말해 지혜는 감정과의 지적 싸움(고도의 사고력)을 통해 발달한다. 지혜의 세 번째 원천, 공감은 타인의 감정과 욕망, 생각에 대해 탐구하는 능력 및 감정 이입과 관계된다. 동물행동학에 따르면 타자에게 공감하는 능력은 인간만이 가진 것이 아니다. 다른 종들 또한 동종의 감정을 읽는 데 능숙하며, 다른 동물의 감정을 파악하는 종도 드물지 않다. 즉 공감 능력은 타고나는 본능에 가까워서 종을 막론하고 정서적 전염이 강하게 작용한다. 그런데 저자는 공감이란 주체들의 자발적 선택이기도 하다고 강조한다. 본능으로서의 공감 능력에 치우칠 때는 자신이 속해 있는 종이나 그룹의 선입견 및 고정 관념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그러나 선택으로서의 공감 능력을 확보한 사람은 삶에서 겪는 수많은 갈등 국면에서도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고 도덕적으로도 월등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지혜의 네 번째 원천, 성찰은 복잡한 문제를 복합적으로 이해하고 스스로에게도 비판적 질문을 던지는 자세와 관계된다. 지혜로운 사람은 생각하기를 즐기며, 생각하는 일에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무엇보다 그들은 어떤 주제나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세부적으로 고려한다. 많은 사람들이 복잡한 사실에 대한 쉬운 해석을 믿으려는 경향이 있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너무 쉬운 해결책에는 고려해야 할 많은 것들이 빠져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서로 다른 관점과 입장을 고려하여 균형 잡힌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한다. 이 균형감이야말로 지혜로운 사람들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은 삶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들, 특히 위기와 불행으로 점철된 경험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잘 안다. 그들은 정서적 거리와 균형 잡힌 판단력을 유지한 채로 일어난 일에 대해 집중적으로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더 발전시킨다. 또한 자기 파괴적 사고에 빠져들지 않으면서 자신의 취약점과 결핍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이는 강한 자기 확신으로 이어져 자신의 삶을 돌이켜볼 줄 아는 힘을 키워주며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지혜를 이끌어낸다. 지혜의 다섯 번째 원천, 통제 환상 극복은 삶이 통제 불가능하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능력과 관계된다. 우리는 목적 달성을 위해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느끼면 느낄수록 더욱 행복해한다. 타인에게 의존적이라는 기분은 우리를 수동적이고 허약하게 만든다. 통제 환상은 우리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서는 좋다. 이른바 자기 영향력에 대한 믿음, 어려운 상황에서 필요한 것들을 행할 수 있다는 믿음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삶이 결코 자신의 의도대로 통제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안다. 이런 사람은 예상치 못했거나 원하지 않았던 사건들이 우리의 삶을 통째로 흔들 때, 이를 좀 더 건설적으로 피할 수 있다. 또한 결코 통제되지 않는 다른 사람들의 행동과 감정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을 갖고 적정 거리를 유지한다. 이런 태도는 궁극적으로 죽음이라는 절대적 사건에 직면했을 때 빛을 발한다. 삶의 통제 불가능함을 이해한 사람은 타인의 죽음은 물론 자신의 죽음까지도 평온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과 진정한 화해를 이룬다. 또한 매사 감사하는 태도로 자신의 삶을 진정한 성공과 행복의 길로 인도한다.저자 유디트 글뤼크 박사에 의하면 지혜로 향하는 길은 편안한 도로가 아니라 돌투성이 자갈길이다. 또한 넓게 뻗은 한 가지 길이 아니라 수없이 뻗은 작은 길들로 이루어져 있다. 중증 장애를 가진 아이의 탄생, 생명을 위협하는 병마, 법적 분쟁, 갑작스런 재난 사고 등 격한 삶의 경험들에서 지혜를 끌어낸 사람은 결국 기쁨과 감사로 점철된 삶, 진정한 성공과 행복에 이른다. 태어나면서부터 지혜로운 사람은 흔치 않다. 그러나 지혜에 이르는 길은 분명 존재하고, 또한 모두에게 열려 있다. 열린 마음, 감정 조절, 공감, 성찰, 통제 환상 극복, 이 다섯 가지 심리적 자원을 강화함으로써 우리는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 나아가 지혜에 이르는 길을 터득할 때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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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혜의 역사 - 지혜란 무엇인가? 지혜로운 이는 어떤 사람인가? (커버이미지)
    [인문]지혜의 역사 - 지혜란 무엇인가? 지혜로운 이는 어떤 사람인가?
    • 트레버 커노 지음, 정연우 옮김
    • 한문화
    • 2018-09-21

    지혜는 영혼의 약이다. - 피타고라스 -지혜로운 자란, 만물이 만물에 의해 움직이는 원리를 아는 자다. - 헤라클레이토스 -인류가 그토록 흠모하고 갈망해온 ‘지혜’에 대한 경이로운 탐사와 통찰!인류는 수천 년 동안 지혜를 갈망해왔다. 고대의 작가들은 격언집과 우화집 속에 지혜를 담아두려고 애썼고, 현대의 학자들은 그 속에 담긴 지혜의 정수를 밝혀내려고 애쓴다. 장소와 방법은 달라도 인류는 줄곧 지혜를 추구해왔다. 지혜를 귀하게 여겨서 그 가치를 진귀한 보석에 비유하기도 했다. 어떤 이는 지혜가 인간 이해의 범주를 벗어난다고 믿으면서 본질적으로 신성한 것으로 간주했다. 지혜를 그보다 낮게 평가하는 사람들 역시 지혜에 상당한 찬사를 보내기는 마찬가지이다.역사적으로 지혜는 조언자, 재판관, 치료사, 마법사, 점술가, 시인, 발명가 등의 역할과 밀접하게 관련되었다. 그들이 반드시 당대에 가장 강력한 권력을 행사하거나 특권과 부를 누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지혜로운 자는 늘 사회의 엘리트로 대접받는다. 그들이 스스로 사회를 변혁하거나 움직이는 역할을 맡지는 않더라도, 사회 변화를 이끈 자들은 대개 지혜를 추구한다. 지혜의 세계에는 대단히 불가사의한 영역이 존재하긴 하지만, 상당 부분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놀라울 정도로 가까이 존재한다. 인류가 그토록 사랑해온 ‘지혜’란 과연 무엇인가?이 책은 지혜의 세계로 들어가는 안내서로서, 인류의 역사 속에 드러난 다채로운 형태의 지혜를 보여주고자 한다. 먼저, 고대의 철학자들에서부터 현대의 학자들에 이르기까지 지혜를 정의하고자 했던 무수한 발자취들을 찾아간다. 인류 역사 이래로 지혜에 대해 합의된 정의는 없었다. 가령, 아리스토텔레스는 지혜를 철학적‘제1원리’라고 생각했다. 제1원리는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근본적으로 설명해주는 지식이다. 지식, 그 중에서도 특히 광범위하고 심도 깊은 지식이 지혜와 관련된다는 시각은 자주 등장한다. 반면에 키케로는 지혜란‘영혼이 건강한 상태’를 뜻한다고 보았다. 지혜가 심리적 또는 영적 건강을 뜻한다는 생각은 드물지 않다. 하지만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생각한 지혜는 또 달랐다. 그는 신을 숭배하고 신에게 헌신하는 신앙심으로 지혜를 정의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지혜 연구 프로젝트인‘베를린 위즈덤 패러다임’에서 내린 지혜에 대한 정의가 가장 영향력이 있다. 이 패러다임은 지혜의 핵심 요소로 다섯 가지를 제시한다.‘삶에 대한 풍부한 사실적 지식, 삶에 대한 풍부한 절차적 지식, 인생 여정에 대한 맥락주의, 삶의 가치와 우선순위에 대한 상대주의, 불확실성에 대한 인식과 관리’가 그것이다. 이것은‘지혜란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이자‘어떻게 지혜를 판별하는가?’에 대한 지침도 된다. 이 정의에 맞는 지혜로운 자라고 하면‘이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잘 알고 있거나 불확실한 일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며, 그것이 어떤 식으로든 행동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하지만 베를린 위즈덤 패러다임의 결론은 주로 감정적 측면이 결여되었다는 이유로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도 많았다. 그 중 모니카 아델트는 지혜를 인지적, 반성적, 정서적 차원의 세 가지로 재단하는 ‘3차원 지혜 측정법’을 제시했다. 인지적 차원은 베를린 위즈덤 패러다임에서 제시한 정의와 거의 비슷하고, 반성적 차원은 자기반성과 자각 능력을 뜻하며, 정서적 차원에는 타인을 향한 감정이 포함된다. 하지만 이것 역시 지혜를 측정하는 도구라는 데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캐롤린 알드윈은‘지혜는 자기인식, 집착 버리기, 동화, 자기초월, 자기중심에서 벗어나는 과정 등에서 획득되는 사고력이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과학보다는 철학, 심리학, 신비주의적 전통에 좀더 많은 영향을 받은 연구였다. 2008년, 알드윈과 아델트를 위시한 여러 학자들이 지혜에 대한 다양한 사상적 줄기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정의를 도출하고자 했는데, 그 결과물은 이러하다. “지혜는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인 동시에 개인이 자기인식과, 자아통합과, 집착 버리기와, 자기초월과, 타인에 대한 연민을 증가시켜가는 발전적 과정에 있음을 드러내는 실천이다. 이 실천에는 좀 더 향상된 자기관리와 바람직한 윤리적 선택이 수반되며, 결과적으로도 자신과 타인에게 훨씬 이롭다.”지혜로운 자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가?그렇다면 지혜로운 사람을 지혜롭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최근의 연구에서 부각되는 주제 중 하나는‘살면서 맞닥뜨리는 여러 문제에 대처하는 능력과 지혜의 연관성’이라고 한다. 고전 연구가 조지프 캠벨은 그의 책에서‘삶의 문제에 대처하지 못하는 것은 결국 인식의 한계 때문이다’라고 썼다. 많은 사람들이 흔히 꿈을 꾸는 것과 다름없는 상태로 살아간다는 견해는 다양한 사상적 전통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각종 영웅담에서 주인공은 잠에서 깨어나는 일종의 각성을 통해 새로운 빛 속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그 새로운 빛이란 기존 세계를 비추던 것과는 다른 더 좋은 빛이다. 샤먼이나 영웅은 이를 통해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세상의 문제를 더 잘 다룰 수 있게 된다. 현인은 남들보다 큰 그림과 넓은 지평을 더 또렷하게 볼 줄 아는 사람이며, 지혜의 빛 속에서 사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상 지혜롭다고 명성이 자자했던 사람에게는 조언을 구하는 이들이 끊임없이 찾아왔다. 배를 만들거나 페인트를 칠하거나 구두를 수선하는 일을 묻기 위해 지혜로운 자를 찾아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 지혜와 관련된 조언은 그다지 전문적이거나 기술적이지 않다. 지혜로운 사람이 지닌 기술은 삶을 잘 꾸려나가고 좋은 결정을 내리는 능력이다. 이를 보고‘지혜는 대처능력이다’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지혜를 최소한만 이해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잘 사는 삶을 두고‘번창’이라는 한 차원 높은 표현을 썼는데, 이와 유사한 개념의 정점은 불교에서 말하는‘깨달음’의 경지일 것이다. 인류 역사에 드러난 지혜의 모든 것을 탐구한 역작!지혜는 수천 년 동안 인류를 매혹시켜왔다. 철학자들은 지혜를 사랑했고, 학자들은 지혜를 규정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지혜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지 못한다. 사랑과 죽음 같은 인간 존재의 근본적 특성에서 기인한 문제는 어느 사회에서나 고민거리였다. 이러한 문제 앞에서 인류는 무엇이 지혜로운 해결책인지를 찾고자 했다. 그러한 지혜는 신성한 것이며, 사라스바티, 아폴로, 오딘과 같은 신에게서 비롯한다고 믿었던 사회가 세계적으로 많다. 이 책 《지혜의 역사》는 그 외에도 다양한 모습의 지혜를 소개한다. 저자는 지혜가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것이라고 믿기에 많은 사람을 등장시킨다. 또한 신성함 속에 지혜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신앙, 점성술, 예언과 같은 활동을 중시했기에, 이 책에서는 인물에 초점을 맞춘 장도 있고, 지혜를 대하는 태도를 중점적으로 다룬 장도 있으며, 때로는 두 가지 모두를 논의한 장도 있다. 이 책은 지혜의 역사를 마치 만화경으로 들여다보듯이 탐구했다. 신화와 전설, 역사, 문학, 점술, 철학, 신비주의, 마법, 속담 등 지혜와 연관된 여러 장르에 대한 고찰뿐 아니라, 고대 이집트, 중세 유럽, 현대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와 문화권의 지혜를 탐사했다. 가히 지혜의 여러 가지 측면을 수많은 역사적 관점과 주제에 따라 탐색하고 조사한 역작이라 할 만한다. 특히 시대를 초월해 지혜를 전달하는 수단인 속담과 격언에 큰 관심을 보인 저자는, 일상생활 속에서 지혜를 찾는 독자를 위해 유익한 속담 100선을 책의 말미에 제공한다. 이 속담들은 지혜로운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모습을 알기 쉽게 보여준다. 또한 ‘지혜란 무엇이며, 어떻게 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결코 포착하기 쉽지 않은 지혜라는 대상을 인류는 어떻게 탐구해왔을까? 그 과정이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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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적 글쓰기 - 마음을 움직이는 글 어떻게 쓰나 (커버이미지)
    [인문]진보적 글쓰기 - 마음을 움직이는 글 어떻게 쓰나
    • 김갑수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5-11-30

    우리의 글쓰기가 사회를 개선하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다!어째서 진보적 글쓰기인가!‘독보적’팟캐스트 <민심이 갑이다>김갑수의 명쾌한 글쓰기 강의!우리는 늘 글을 쓰며 산다.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의 등장으로 이젠 누구라도 글을 쓰고 공유할 수 있으며, 자신의 분야에서 얻은 특정한 지식과 경험을 글로 알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하지만 글을 쓰기란, 더구나 글을 ‘잘’ 쓰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자판 앞에 한참 앉아 있어도 뭘 써야 할지 떠오르지 않는다거나 한두 줄을 채 쓰지 못하고 창을 닫아 버린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글을 쓰지 않던 사람이 그 ‘누구나’에 속하기란 여전히 어렵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글을 잘 쓰고 싶어 할까? 글이란 도대체 무엇이기에 우리는 그토록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것일까?왜 진보적 글쓰기인가?이 책의 저자이자 ‘독보적’ 팟캐스트 <민심이 갑이다>를 진행하고 있는 소설가 겸 인문학자 김갑수는 그 이유를, 글에는 그 사람의 ‘행적’과 ‘사상’이 담기기 때문이라고 본다. 아무리 위대한 인물이라도 그 행적과 사상을 담아낼 수 있는 정교한 문체가 없었더라면, 오늘날 우리는 그들을 기억하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이는 비단 위대한 인물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도 다르지 않다. 우리 또한 자신의 삶의 의미를 제대로 담아내고 싶은 욕망이 있고, 그렇기에 ‘나의 생각과 주장’을 ‘나의 문체’로 재현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삶의 의미를 글로 제대로 담아내려면, 먼저 자의식을 열어야 하고 엄격한 성실성과 유연한 수용성으로 새것을 받아들여 ‘새로운 창조’를 이루어야 한다. 그런데 새로운 창조일수록 합리나 논리로 무장되어야 공동체의 공감을 얻어낼 수가 있다. 이렇게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것으로 자기 자신은 물론 공동체의 삶에 기여하는 글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진보적인 글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진보’란 ‘내가 주체가 되어 공동체의 변화와 발전을 추구함’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생각보다 쉬울 수도 있는 글쓰기좋은 글을 쓰려 하기보다 나쁜 글을 쓰지 마라!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글로써 재현할 수 있을까? 저자는 바로 이러한 의문을 명쾌하게 풀어준다. 좋은 글의 요건은 ‘순수하고 진지하며 참신한 글’이고 우리는 이런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이는 이상론에 가까우므로 글쓰기에 쉽게 접근하려면 ‘좋은 글’을 쓰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나쁜 글’을 안 쓰려고 노력하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글을 쓸 때 ‘남의 눈’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다 보면 ‘쓰고 싶은 것’을 쓰는 게 아니라 ‘써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을 쓰려고 시도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글을 쓰면 평생 가도 좋은 글이 나오지 않는다. 결국 좋은 글이란 평소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과 세계관을 소신껏 피력하는 글이다. 또한 이렇게 해야 당신의 글과 함께 당신의 인격도 점차 향상될 수가 있다. 당신에게는 순수하고 진지하며 참신한 기질이 잠복되어 있다. 다만 당신의 이런 미덕들을 객관화하기 위해 수련할 준비를 해라. 이렇게 할 때 비로소 글쓰기는 의외로 쉬워질 수 있다.” (본문 중에서)두고두고 온 가족이 대대손손 읽을 글쓰기 안내서이 책의 분량은 글쓰기 책으로는 방대한 편이다. 사실 이 책에는 글쓰기에 관한 모든 지식이 망라되어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한 사람이 한 번만 읽고 넘어갈 책이 아니다. 두고두고 온 가족이 돌려서 읽으며 심지어 자자손손이 읽어도 좋은 책이다.이 책은 일반 글쓰기 교본에서 말하는 글의 레토릭, 즉 기교적 측면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는 책이다. 하지만 자신이 지닌 ‘생각’에 비해서 글을 쓰는 ‘기량’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이 책은 가장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글의 참신성과 표현의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비유’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핵심을 찌르는 좋은 첫 문장은 어떻게 해야 나올 수 있는지, 논점을 일탈하지 않고 통일성을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정확한 글을 쓰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이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명쾌한 조언과 함께 적절한 예문으로 제시되어 있어 글쓰기에 대해 선명한 희망을 제시한다. 이 책이 지니는 또 하나의 큰 강점은 4부에 수록된 ‘제자백가와 춘추전국’을 설명하는 ‘쓰기 자료’이다. 좋은 글의 요건으로 ‘생각의 깊이’라는 것이 있는데, 생각이 깊은 글을 쓰려면 독서와 사색을 병행해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텔레비전을 치우고 책을 가까이 하라면서 동서양고전, 특히 동양고전을 권한다. 그런데 사실 글쓰기 공부를 위해 <논어>, <맹자>, <대학>, <중용> 등을 섭렵하기란 지난한 일이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이 읽은 50여 권의 제자백가 관련 책을 요약한 자료를 책에 담았다. 수많은 고전 중에서도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는 일단 인물에 관한 이야기이자 사상 교양서이다. 한국인이 글을 쓰는 데 제자백가처럼 유용한 자료는 없다. 그러므로 이를 여러 번 읽으면서 배경지식으로 쌓아둔다면, 당신도 글쓰기에 남부럽지 않은 유용한 자산을 확보하는 소득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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