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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배는 정오에 바다로 떠난다 - 방황과 탐험이 주는 자유 회복의 유쾌한 기적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그 배는 정오에 바다로 떠난다 - 방황과 탐험이 주는 자유 회복의 유쾌한 기적
    • 이우송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02-19

    “결국 나답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만이 방황한다!” 우리 일상의 고독, 성찰그리고 자유에 관한 이야기헤매고 부딪치면서도 여전히 자유롭기를 바라는 사람을 위한 지침서!남들이 보기에는 다소 황당하고 무모하고 어리석다고 느끼는 것일지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해내고야 마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그들을 ‘방황하고 탐험하는 자들(약칭 방탐자)’이라고 말한다. 방탐자는 본인이 하고 싶고, 해야 한다고 느끼는 일이 있으면 현재 가지고 있는 유형의 소유물이든, 무형의 소중한 가치이든 기꺼이 그것을 포기하고서라도 특정한 행위를 하고자 앞뒤를 재지 않고 뛰어든다.이렇게 자신이 생각하는 소중한 가치를 위해 또 다른 소중한 무언가를 기꺼이 포기하는 결단과 용기를 가진 사람은 결코 흔하지 않다. 이들의 자유가 누군가에게는 멋지게 보이는 반면, 다른 누군가에게는 불편함으로 비춰질 수 있다. 날이 가면 갈수록 자유와 방황을 경시되는 현실 속에서 방탐자처럼 자유를 갈망하며 방황하는 자들을 위해 이 책은 존재한다.대다수의 ’양심적 자유주의자’ 중에는 가족, 사회, 역사 또는 지구환경에 대하여 각종 부채의식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여전히 고뇌하고 자책하며 살아간다. 이 책은 ‘양심적 자유주의자’도 부채의식을 깨고 나와 자유를 사랑하는 자신의 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자신의 생각과 꿈을 펼치며 나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작은 이정표를 제시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냈다.이 책은 도덕적‧윤리적 부채의식으로 인하여 온전한 자유를 만끽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 여리고 따뜻한 심성으로 인해 양심의 가책 속에서 방황과 고뇌와 탐험을 지속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그 악순환의 고리에서 당당히 탈출하도록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인생을 여행하며 성찰하고 온전한 자유를 만나라“삶의 여로를 걷는 우리들은 여행자다. 가장 비참한 여행자는 누군가를 따라가는 인간이며, 가장 위대한 여행자는 습득한 모든 지혜를 남김없이 발휘하여 스스로 목적지를 선택하는 인간이다”-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중에서 일찍이 철학자 니체는 인간의 위대함이나 인간의 자유를 가장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위대한 정오’로 비유했다. 이 책은 온전한 자유를 제공해주는 ‘정오’의 따스함과 거센 파도에도 거칠 것 없는 편안함을 ‘자유로운 영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방황하고 탐험하는 자들’이라면 이렇게 성찰의 시간을 가지기를 독려한다.짧다면 짧지만 우리는 인생이라는 제법 긴 여행을 하며 살아야 한다. 긴 여행을 하는 동안 수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또한 가보지 않은 길을 가며 도전정신을 키워야만 한다. 때로는 시행착오를 통해 눈물 흘리기도 하고 때로는 웃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만의 길을 찾아 여행을 계속해야 한다.누구나 떠나야 하는 ‘인생’이라는 여행. 이 여행에서 보다 더 자유롭게 방황하며 나 자신을 찾고, 타인의 자유와 의견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길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그 배는 정오에 떠난다』를 통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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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속을 누가 알아, 말을 해야 알지 - 조병각 산문집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그 속을 누가 알아, 말을 해야 알지 - 조병각 산문집
    • 조병각 지음
    • 북랩
    • 2024-02-19

    이 책은 조병각 작가의 두 번째 저작으로 시와 시조, 수필, 한시세설 등을 싣고 있다. 격식에 따르지 않고 누구나 편하게 접할 수 있게 쓰였으며, 유머스럽게 또는 진지하게, 또는 아픈 마음을 드러낸 문자 그대로의 산문집이다.일상생활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이야기를 간략하게 쓰면 시요. 장황하게 설명하면 기행문이고, 역사의 진실을 설명하자니 세설이 된다. 저자가 오랫동안 한두 편씩 써 내려간 글들에 처음으로 이름을 붙여 한 권에 모았다. 붙은 이름에 따라 세 개의 장으로 글들은 나뉜 남녀노소 상관없이 삶을 살아가며 겪어봄 직한 일상을 서정적인 글귀로 묘사하는 대신 담백하게 적어내렸다. 한 장 한 장 넘기며 우리의 오늘을 빗대어 볼 수 있는 이야기에 어렵지 않게 공감하거나, 때로는 지난날을 회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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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그런 하루가 있을 수도 있는 거지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그냥 그런 하루가 있을 수도 있는 거지
    • 이정영 지음
    • 북스고
    • 2024-02-19

    오늘의 계절은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그냥 그런 하루가 있을 수도 있는 거지》는 인스타그램에서 계절을 향한 자신의 시선과 진솔한 감정을 기록해 온 이정영 작가의 첫 번째 에세이다. 그의 에세이 속의 모든 이야기는 ‘계절’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이어진다. 저자는 여유를 잃어가는 세상 속에서도 타인을 향해 시선을 돌리려고 애쓰는 사람이다. 완벽히 이타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따뜻함을 지향하며 그가 지닌 온기를 전하려고 노력하는 지금의 계절을 보내는 사람이다. “쉼표가 많은 삶도 괜찮아, 오늘의 계절이 주는 작은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면 말이야.”김장 김치와 감자탕을 나눠 주시던 ‘망원동’ 이모님, 그걸 받기만 하자니 머쓱하여 고등어 몇 마리와 함께 귀가하던 지난 겨울날. 아무런 연고도 없는 채 홀로 상경하여 조급함과 외로움에 울적하던 지난여름을 보내는 힘이 되어준 친한 형. 평소와 다름없는 어느 날 마주친 사람을 구경하고 있던 고양이 ‘겨울’, 그리고 겨울이를 위해 사료와 간식을 준비해 두던 망원동 주민들. 이 모든 순간이 지금의 저자를 있게 하고, 이타적인 삶을 지향하게 된 이유이다.매서웠던 기억에도, 따뜻했던 추억에도 모두 그와 함께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는 현재의 자신을 있게 해 준 저마다의 흔적을 진솔한 감정을 담아 써 내려가기로 했다.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남들보다 컸던 사람이지만, 글을 쓰며 주어진 오늘의 계절 속 새로운 기쁨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 곧 행복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결국 네 개의 계절은 다시 찾아오기 마련이니 아쉬움보다 내일을 기대하자는 마음과 함께. 《그냥 그런 하루가 있을 수도 있는 거지》는 세상의 분주함 속에서 ‘오늘의 나’와 ‘오늘의 계절’을 놓치고 사는 우리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따뜻한 응원을 건네줄 책이 될 것이다.오롯이 담아내는 오늘의 계절당신은 어느 계절을 닮았을까《그냥 그런 하루가 있을 수도 있는 거지》의 이정영 작가는 따스한 봄의 기운이 가득한 4월에 태어난 사람이다. 그래서 생명이 깃든 모든 것에 집착에 가까운 관심을 가지며 따뜻하고 소중하게 대한다. 그래서 더욱 생명의 변화를 만드는 계절의 흐름에 아쉬움을 토로한다. 그렇다고 그저 아쉬워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아쉬움은 흘러가는 대로 보내고 새롭게 찾아올 내일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늘의 계절 속 오로지 나만이 발견하고 느끼는 작은 기쁨과 행복도 있음을 안다. “아쉬움도 남았다가 행복하기도 하고, 그냥 그런 날들이 모여 하나의 계절이 되는 게 아니던가. 우리에겐 내일의 계절이 찾아올 테니 아쉬움은 뒤로하고 열심히 살아 보자, 열심히!”우리는 따듯한 햇살에 미소가 스르륵 번지기도 하고, 어떤 날의 공허한 공기에 헛헛함을 느끼기도 한다. 계절을 보내다 보면, 오늘의 계절에만 누릴 수 있는 분위기와 풍경을 두 눈에 담으려 노력하는 사람도 보이고, 지나간 계절을 향해 내뱉는 아쉬운 탄성도 이따금 들린다. 하나의 계절이 홀연히 모습을 감춰도 아쉬움을 덜어낼 수 있는 이유는 아마 이 계절이 끝없이 돌고 돌아 다시 우리 곁을 찾아온다는 사실 때문이다. 여름이 지나면 가을이 오고, 가을이 지나면 겨울이 오듯이 오늘의 만남과 작별이 있기에 내일의 기대와 함께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지나간 하루에 대한 아쉬움 대신 지금의 이 계절의 움직임을 오롯이 담아 저마다의 계절이 전하는 고요하고도 덤덤한 위로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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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믿어주는 일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그냥 믿어주는 일
    • 미야모토 테루 지음, 이지수 옮김
    • 프시케의숲
    • 2024-02-19

    마침내 사라지지 않는 풍경들삶을 응시하는 에세이 55편누구에게나 빛나는 시절이 있다. 작가에게도 그렇다. 작가의 ‘폼이 미쳤다’ 싶은 시기가 있는 것이다. 미야모토 테루는 어떨까? 아마도 그의 초기 시절이 아닐까. 다른 무엇보다 《환상의 빛》, 《금수》 등의 걸작이 모두 초기 작품이다. 그 시절 그의 필력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삶을 깊이 파고들었다. 에세이집 《그냥 믿어주는 일》은 바로 그 시점에 발표되었다. 이 책에는 모두 55편의 에세이가 수록되어 있다. 에세이는 주로 그가 살아오면서 실제 겪었던 일들을 내용으로 한다. 더러 자신이 발표한 소설 작품을 소재로 삼지만, 그조차도 삶이라는 관점에서 다룬다. 요컨대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응시하고 싶은 독자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글들이다. 믿음과 신뢰의 신비로운 힘, 평온함 속에 도사리고 있는 불안, 흐릿함이 자아내는 아름다움, 미진한 이별의 아쉬움 등의 테마가 작가의 삶의 맥락 속에서 담담하게 서술된다. 현재 일본에서 테루의 에세이집 가운데 가장 많은 리뷰와 호평을 받고 있는 책으로,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도 여전한 울림을 준다. 30대를 통과하고 있는 미야모토 테루의 생각을 진솔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일본 서점 스테디셀러책의 구성에 대하여이 책은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는 14편의 에세이가 수록되어 있으며, 주로 작가 데뷔 이전의 삶의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어린 시절 혹은 학생 시절에 겪었던 인상 깊은 일들이 흥미롭게 서술된다. 작가는 소설을 쓰기 전에 광고회사에서 일했는데, 그때의 인연과 사건들을 회상하기도 한다. 2부는 28편의 에세이가 수록되어 있다. 주로 한 펼침면 안에 끝나는 짤막한 분량의 칼럼들로, 시사 문제를 다루기도 하고, 추상적인 사색을 풀어놓기도 한다. 글을 쓰는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있었던 일을 소재로 삼기도 한다. 대개 《금수》를 발표한 이듬해에 쓰인 글들이다. 3부는 작가 데뷔 이후의 일들을 위주로 13편의 에세이가 실려 있다. 미야모토 테루는 1977년 다자이 오사무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1978년에는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3부에서는 이 시절 작품을 집필할 때의 경험과 생각, 그리고 영화화 하던 때의 인연들에 대해 다룬다. 작품의 후일담으로 읽을 수도 있고, 삶의 보편적인 풍경을 길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편집자 노트언뜻 보면 이상한 일입니다. 왜 미야모토 테루의 글들은 지금도 울림이 있을까? 글이 쓰인 시점과 현재는 적어도 40년의 격차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절 쓰인 그의 소설은 물론, 에세이 역시 흥미롭게 읽힙니다. 어쩌면 그때 도쿄에 흐르던 공기가 지금 서울의 공기와 비슷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만히 그 시절 일본을 떠올려봅니다. 당시 일본은 버블경제를 목전에 두고 호황을 만끽하고 있었죠. 거리에 넘실거리는 미래적인 패션, 그리고 시티팝 사운드. 모든 것이 밝고 분명해 보이는 사회에서, 미야모토 테루는 오히려 미지의 것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사라진 사람과 돌아오지 않는 말, 침묵, 막연한 불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마치 그런 비합리가 삶의 본연이라는 듯. 저는 그중에서도 일말의 다정함을 부여잡고 싶어, ‘그냥 믿어주는 일’을 한국어판의 제목으로 잡아봤습니다. 점점 드물어지고 있는, 그러나 간직하고 싶은 비합리인 것 같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여러 글들에서 작가는 믿음이 선한 영향력을 끼친 사례를 들려줍니다. 오늘날 그런 건 위험할까요? 덮어놓고 믿다가 잔뜩 이용만 당하게 될까요? 저는 두 갈래의 마음속에서 갈팡질팡하다가, 한 권의 책의 형태로나마 선의를 봉인하는 마음으로 편집 마감을 했습니다. 디자이너 노트편집자가 준 여러 키워드 가운데 ‘비합리’와 ‘다정함’이 눈에 들어왔다. 어두운 색조를 통해 비합리를 표현하려 했고, 다정함의 경우엔 일러스트를 사용했다. 앙리 마티스의 드로잉 작품은 다양한 모습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내겐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꼭 껴안고 있는 모습으로 보였다. 누군가를 조건 없이 믿는 것을 행동으로 표현한다면, 나는 그렇게 꼭 안아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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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살아만 있어 아무것도 안 해도 돼 - 예민한 엄마와 청소년 우울증 딸의 화해와 치유를 향한 여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그냥 살아만 있어 아무것도 안 해도 돼 - 예민한 엄마와 청소년 우울증 딸의 화해와 치유를 향한 여정
    • 이유미.이하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02-19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소름이 돋았다.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감동적인 휴먼드라마다._강창래(인문학자,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저자)이해가 고팠던 딸과 사랑의 방법을 몰랐던 엄마,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다열여섯 딸, 약을 먹다대체 어떤 마음이었을까?“네? 약을 먹어요?”“네, 타이레놀 열세 알을 먹었다고…….”“네? 열세 알이요?”열여섯 딸이 약을 먹었다. 상상하지도 못했던 충격적인 일을 마주한 엄마 이유미는 딸에 대한 걱정, 엄마로서의 죄책감, 인생에 대한 분노가 뒤엉킨 극한의 감정을 경험한다. 엄마로서 죽음 앞에 서 있는 딸을 보는 일은 지독한 두려움과 고통을 안겨주었다. 대체 사춘기가 뭐기에 자식 키우는 일이 이렇게나 힘이 드는 걸까? 누구도 자기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서 힘들었다. 엄마만, 부모만 힘든 줄 알았다. 하지만 병원에서 퇴원하고 돌아온 딸 이하연과 하룻밤 동안 마음을 탁 터놓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그게 아니었다. 딸은 딸 나름대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었다. 서로의 세상에 닿지 않아 힘든 건 서로 마찬가지였다. 아이를 지켜야겠다고 마음먹은 엄마는 자신과는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사춘기 딸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고 인정하고 딸과 함께 잘 지내는 방법을 고민한다. 아이도 본인도 우울증이란 진단에 함께 상담을 받고, 아이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해나간다. ‘엄마’이지만 ‘딸을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던 자신’을 되돌아보며 진짜 엄마가 되는 공부를 시작한다. 엄마의 이야기, 딸의 속마음과 직접 그린 만화모녀의 대화가 한 권의 책이 되다이 책은 크게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딸의 자해 시도로 인한 엄마의 심경과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딸의 위험 신호들, 엄마의 우울했던 과거와 내밀한 속마음을 이야기한다. 2장은 엄마와 딸이 하룻밤 동안의 속 깊은 대화를 통해 각자 다른 입장과 속마음을 알아가며 화해하는 장면을 그려낸다. 3장은 이후 달라진 일상을 엄마의 시선으로 이야기하며 서로 이해하고 변화하려는 과정을 담아낸다. 특히 엄마의 입장과 딸의 입장이 대비되는 2장은 이 책의 가장 하이라이트다. 같은 상황을 두고 다르게 바라보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각자 사는 세계가 다른 앨리스들을 이해할 수 있는 폭을 넓혀갈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자신의 속마음을 한 쪽짜리 만화 형식으로 담아낸 웹툰 작가 지망생 이하연이 직접 그린 삽화는 10대다운 특유의 신선하고 톡톡 튀는 감각이 살아 있으면서도 가슴 찡한 울림이 있다. 이해가 고팠던 딸과 사랑의 방법을 몰랐던 엄마,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다딸 이하연은 말한다. 대화가 아니라 화해가 먼저라고. 엄마들과, 부모들과의 대화를 자신들이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안 좋은 감정을 풀어내고 싸움을 멈추는 것이 우선이라는 뜻이다. 이 책은 대화를 원하는 엄마와 화해가 먼저라는 딸의 서로 다른 생각들이 어떻게 간격을 좁혀 가며 관계를 회복하게 되는지, 그 과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사실 엄마 이유미는 불안정한 가정환경 탓에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아왔다. 딸 이하연 역시 청소년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엄마는 자신의 우울이 딸에게 옮겨간 것 아닌가 염려하며, 자신이 어린 시절에 겪었던 상처들을 딸에게 털어놓는다. 딸은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엄마는 사랑의 방법을 몰랐던 것뿐이라며 자신이 더 많이 사랑해주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엄마 내면의 열두 살 어린아이와 열여섯 살 딸은 친구가 된다. 그렇게 두 사람은 화해와 치유의 관한 여정을 시작한다. 세상의 많은 부모에게 작게나마, 그러나 열렬히 보내는 당부와 응원솔직히 엄마로서 아이의 자해는 숨기고픈 일이었다. 어떻게 보면 이들 가족의 사연은 남들과는 다른 좀 특별한 상황에 해당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세상에 내어놓는 것은 사안의 경중이 다를 뿐 10대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크든 작든 갈등을 겪고 그 상처로 인해 아픔이 생길 수 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부모가 먼저 아이의 속마음을 알아채고 화해를 청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 아닐까? 결국 아이들이 믿을 사람도, 아이들을 도울 사람도 부모니까 말이다. 그래야 아이들도, 가족 간의 관계도 회복될 수 있다.우리는 너무나도 남의 시선을 의식한 나머지 아이의 양육 문제나 갈등 문제를 쉽사리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한다. 그저 집 안에서 아이를 어르거나 윽박지르는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그래서는 안 된다. 남 말 하기는 쉽다고, 그런 식으로 비난하는 사람 중에 진정으로 걱정해주는 사람은 없다. 누구의 잘못이라기보다는 그냥 부모와 아이가 함께 흔들리며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다. 부모 노릇도 자녀 노릇도 모두 처음이다. 그러니 처음인 사람끼리 우왕좌왕하며 방향을 찾아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길을 열심히 가고 있을 뿐이다. 그 과정에서 부딪침이나 혼란이 없을 수는 없다. 그러니 서로를 이해하며 잘 걸어가면 될 일이다. 때론 혼자서, 때론 또 같이. 이 책은 그러한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세상의 많은 부모에게 작게나마, 그러나 열렬히 보내는 당부와 응원의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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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녀들의 새벽 해방 - 오늘 '여전'할 것인가, '역전'할 것인가?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그녀들의 새벽 해방 - 오늘 '여전'할 것인가, '역전'할 것인가?
    • 조미영 외 지음
    • 리더북스
    • 2024-02-19

    “새벽 루틴을 반복했을 뿐인데 따분한 인생이 역주행하기 시작했다!”긍정확언 100번 쓰기, 독서, 명상, 운동, 춤 등의 새벽 루틴으로 돈, 시간, 만성피로, 불안, 우울감으로부터 자유를 얻은 여자들의 이야기! 그녀들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평범한 여성들로서 누군가의 엄마, 아내, 며느리, 딸로 나 자신보다 가족을 챙기느라 일상이 늘 분주했었다. 승진이 최선인 줄 알고 30년간 한 직장에서 살아남으려, 때마다 스멀거리는 자신의 호기심을 눌러왔다. 매 끼니마다 가족들이 주문하는 몇 가지 요리를 식탁에 올리며 말할 수 없는 공허함을 부여잡고 나의 행복에 대한 감각은 무뎌지고 있었다. 해마다 열 번이 넘는 제사상을 차려내며, 내가 하고 싶은 것들보다 꽉 찬 ‘해야 할 일 목록’에 밑줄을 그어가며 당연하다 생각했다. 계절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우울과 불안감과 함께 자기 몸이 어떻게 상하고 있는지 모르고 성공만을 좇으며 망망대해에 혼자 노 젓는 워커홀릭이었다.분주함과 허전함, 불안감과 우울감에서 해방되려면 나 스스로 먼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야 했다. 타인의 시선을 떠나 어떤 환경이 되어도 그 누구와 만나도 흔들리지 않는 내가 되어야 했고, 그러려면 스스로가 인정되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나 자신이 필요했다. 그녀들은 진정한 해방의 의미를 찾아보았다. 그것은 그저 쉽고 단순하게 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새벽 5시. 어느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모두가 잠든 시간, 자연의 만물이 깨어나는 시간에 일어나 해방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으로 익숙한 것들과 결별하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들로 하루를 시작하며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 갔다. 원하는 것을 종이에 적어 보았고, 온전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고, 눈 뜨면 운동화 끈을 묶고 그저 밖으로 나가 달렸다. 맨발로 걸었고, 춤을 추었다. 잠자는 동안 쉬고 있던 뇌와 신체가 깨어나 두뇌 회전이 빠르고 컨디션이 가장 좋아지는 새벽 시간을 온전히 나를 만나는 시간으로 누렸다. 매일 자신과 노는 새벽 놀이 시간으로 기분 좋은 도파민과 강화된 면역체계로 더 건강한 자신을 만나고, 그들의 아침은 이미 낮시간의 3배의 효율을 내며 여유롭게 시작된다. 오늘도 변함없이 올라간 입꼬리와 가벼운 발걸음으로 세상 밖으로 나가 그녀들만의 의욕과 활력을 전한다.다섯 저자가 보여준 새벽은 절망 속에서 붙잡은 삶을 향한 희망이었고, 꿈을 키우는 시간이었고, 숨어있던 열정을 꺼내는 시간이었고,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었다. 즐겁고 열정적으로, 선물 같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녀들의 지혜를 얻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그녀들의 새벽 해방은 상처, 고통, 힘겨움을 이겨내고 성장하고 발전하는 좋은 모델이다. 나를 단단히 하여 나로 살아가는 방향을 제시하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새로운 기운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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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대만 모르는 비밀 하나 - 나를 응원하는 작은 목소리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그대만 모르는 비밀 하나 - 나를 응원하는 작은 목소리
    • 후이 지음, 최인애 옮김
    • 미디어숲
    • 2024-02-19

    ★★★★★ 300만 부 베스트셀러 작가 후이의 섬세한 위로 2만 독자들의 찬사를 받은 화제작 ★★★★★“쉿, 아무도 모르는 비밀 하나를 털어놓을게요. 가만히 귀 기울여보세요. 세상이 조용히 이렇게 읊조립니다.” 화제작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의 저자 후이의 연작,『그대만 모르는 비밀 하나』후이의 글은 다르다. 그녀의 감성은 투명한 유리병에 부딪혀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화창한 여름 햇빛처럼 반짝인다. 마치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는 머나먼 우주 바깥의 외계에서 날아온 가시광선처럼 독자의 가슴을 찌른다. 똑같이 평범한 일상을 사는데도 우리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단단한 표면 아래에 숨은 진심을 축복하고 가식을 경고한다. 그저 자신의 아픔에만 흐느껴 우느라 돌아보지 못했던 나를 향해 그렇게 안타까운 마음들이 있었는지 깨닫게 해준다. 그래서 그녀의 글을 읽다 보면 가혹하게만 느껴졌던 세상이 차츰 환하고 따스한 빛으로 가득 차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한없이 막막하고 불안하면서도 버겁게만 느껴지던 살아갈 날들이 다시 가벼운 설렘과 기대로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오직 나만 모르고 있던 비밀 하나를 넌지시 던지고 도망치는 세상의 부끄러운 뒷모습을 발견하는 기분이다. 그렇다고 너무 빨리 읽지는 마시라.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공갈 젖꼭지를 빼앗긴 아기처럼 갑작스레 허전함을 느낄지 모르니.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페이지마다 이벤트를 선사하듯 펼쳐지는 사진과 글귀들이 또 다른 감동을 줄 테니 말이다. 3백만 독자의 찬사를 받은 작가 후이의 감성 에세이나를 둘러싼 세상이 조용히 건네는 사랑을 가슴속 깊이 새기는 시간저자 후이는 살아가면서 만나는 작은 만남, 소소한 사건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그 속에서 삶의 진리를 찾아내기도 하고, 따스한 마음을 읽어내기도 한다.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갈수록 팍팍해지는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는 글에 삼백만 독자가 찬사를 보냈다. 끝은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해 보지 않으면 모른다며 가볍게 시도해 보는 마음을 가져보라고 응원하기도 하지만, 저자는 독자에게 따스한 위안과 응원만을 건네지 않는다. 세상은 뚜렷하게 나쁜 사람, 착한 사람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라는 엄연한 현실을 깨닫게도 해준다. 또 성숙한 시각으로 주변을 바라보면서 누군가에게서 상처받지 않고 차가운 이성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일지라도 무작정 신뢰하다가는 결국 피해는 자신이 입게 된다는 교훈도 전해준다. 섣부른 기대도 맹목적인 애정도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일 뿐이다. 그래서 행복한 만남이 되기 위해서는 서로 배울 만한 장점이 있어야 하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을 정도만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서로 채워주는 관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녀가 소개하는 에피소드는 우리도 충분히 겪을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일 수도 있지만 그 너머에 숨어 있는 진실을 꿰뚫어 보는 감성과 지혜는 놀랍기만 하다. 원하는 대로 내키는 대로 살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그녀의 글은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한편 “제일 무서운 건 가난이 선량해질 힘조차 앗아간다는 거예요.”라며 왜 우리가 힘겨운 일상을 견디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며 밥벌이를 해야 하는지 설명하는 그녀의 한마디는 가슴 한구석을 서늘하게 만든다. 이 책은 때로는 현실 직시를, 때로는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보내며 또다시 힘내서 살아갈 힘을 불어넣는다. 그리고 그녀는 책의 말미에 우리만 몰랐던 비밀 하나를 독자에게 속삭인다. “이 세상이 당신을 몰래 사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세상이 당신을 사랑하기 전에 당신이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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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때그때 가볍게 산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그때그때 가볍게 산다
    • 장성숙 지음
    • 새벽세시
    • 2024-02-19

    “행복은 오직 지금 이 순간에만 존재한다!”심리학계의 전설, 장성숙 교수의 마음이 괴로운 이들을 위한 명쾌한 인생 처방전!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행복하지 못하면 영원히 행복해질 수 없다. 행복은 남이 줄 수 없으며, 과거에 있지도 미래에서 오지도 않기 때문이다.”행복은 4가지를 지키는 것에 달려 있다!수십 년 동안 수많은 사람을 상담해오며 그들의 인생을 살펴온 장성숙 교수는 말한다. 행복은 결코 미래에 있는 게 아니며, 무언가를 성취하거나 외부 조건에 의해서 결정되는 게 아니라고. 저자는 진정 인생에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도망치지 말 것’, ‘기대하지 말 것’, ‘미워하지 말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애쓰지 말 것’이라는 4가지 원칙을 지키라고 말한다. 그렇게 인생을 정면에서 마주하고, 상대에게 자기 인생의 키를 내어주지 않으며, 자신의 그릇에 만족하는 삶을 살 때 행복이 찾아온다고. 그녀는 자신의 풍부한 경험, 다양한 상담 사례를 통해 수십 년간 연구해서 밝혀낸 행복의 법칙을 이 책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그 어떤 책에서도 배울 수 없는, 귀하디귀한 행복의 비결을 얻게 될 것이다. 상담계의 레전드, 장성숙 교수의 명쾌한 인생 솔루션! 이 책의 저자, 장성숙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의 상담 전공 교수로 30년 넘게 재직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교수로 추대되었다. 현재는 매번 상담 자리가 꽉 차서 사람들이 대기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며, 열정적인 상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상담계의 레전드’라고 불릴 정도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장성숙 교수의 비결은, 날카로운 지적과 그녀만의 깊이 있는 분석에 있다. ‘장칼’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그녀의 마음에 대한 이해와 심리 분석은 날카롭다. ‘사람은 죽어야 변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삶의 변화는 어려운 것이지만, 장성숙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누구라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이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나만을 위한 특별한 개인 상담을 받는 느낌이 든다. 우리 모두의 고민은 모양새만 다를 뿐, 근본은 같기 때문이다. 상담에 오지 못하는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삶을 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비결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당신의 인생에 불행을 더 이상 허락하지 마라!이 책에서 저자는, 지뢰밭을 밟아가듯 위태로운 인생을 걸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심리 처방을 내려준다. 그 첫걸음은 ‘행복과 불행은 내가 정한다’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행복과 불행이 외부 조건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불행은 마음속의 비관적인 생각이나 불만족에서 오는 것이다. 같은 조건에서도 어떤 사람은 행복하고, 어떤 사람은 불행한 것은 그런 까닭이다. 생각의 방향을 보다 긍정적으로 돌리고, 남의 인생을 따라가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직접 선택하며, 과거나 미래에 얽매이지 않고 지금 여기에 깨어서 삶을 살아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행복은 따라온다. 아무리 큰 어려움이나 역경이 닥치더라도 결국엔 내 마음가짐에 따라 행불행이 정해짐을 깨달을 때 우리는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 행복하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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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 오늘도 내 삶을 그리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그래, 오늘도 내 삶을 그리며
    • 최선자
    • 큰솔북스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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