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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망친 시체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도망친 시체
    • 정석화 지음
    • 문학공감
    • 2023-04-14

    방금 사람을 죽였다. 그것도 아내였던 여자를.말을 안 하면 안 했지, 거짓말은 안 하는 부부?? 그녀는, 그는 걸핏하면 거짓말이었다. 두 사람의 최대, 최고의 거짓말은 ‘합의 이혼’. 이혼 하루를 앞두고 재산을 독차지하기 위한 두 사람의 피 튀기는 혈전이 벌어진다. 그 마지막 대결, 거짓말의 끝판왕은? 《도망친 시체》는 , , , 까지 총 네 편의 중편을 엮은 소설집이다. 각 이야기는 무겁지 않게 진행되지만, 네 편 모두 사건의 이면에 무서운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바리캉으로 머리가 밀린 채 발견된 남자, 이혼을 앞두고 살해당한 아내, 사망한 부부가 남긴 유일한 아이, 경찰 가족의 집을 턴 대담한 빈집털이범. 그들은 대체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을까?가볍지만 무겁고, 유머러스하지만 슬프고, 짠하지만 씁쓸한… 이야기《도망친 시체》는 , , , 까지 총 네 편의 중편을 엮었다. 으로 한국추리문학대상을 수상했던 정석화 작가의 첫 번째 중편소설집이다. 네 편 모두 가볍게 스토리가 진행되지만, 한 껍질 한 껍질 벗겨지는 비밀을 통해 낯설고 두렵고 찜찜한 진실의 무거움을 드러낸다.는 바리캉으로 머리가 밀린 채 사망한 남자가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조사에 진척이 없어 답답한 상수에게 십자수가 전달된다. 피해자의 머리카락으로 수를 놓은 엽기적인 십자수는 증거물이자 다음 목표물의 얼굴이다. 연쇄살인을 벌이는 범인의 의도는 복수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복수를 꿈꾸지만 실제로 행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미 십 년 전에 죽어버린 사람의 복수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럼에도 그의 복수는 정의롭다. 현재의 스승과 제자라는 설정이 정의로움과 복수라는 키워드로 현재의 사회적 관계성을 돌아보게 한다.이혼을 앞둔 한 부부가 있다. 여자와 재산을 나누기 싫었던 남자는 아내를 죽일 음모를 꾸민다. 마침내 아내를 죽이고 해외로 도피하려던 남자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어디론가 향한다. 는 얄팍한 부부관계의 끝에 이른 남자와 여자의 욕망과 갈등을 통해 어디까지 이기적일 수 있는지, 부부관계의 존속 이유란 게 과연 무엇인지 살핀다.는 제목 그대로 여자아이가 곰 인형을 안은 채 나타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젊은 부부가 죽었다. 외부 침입의 흔적이나 시신에 외상은 없다. 이웃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사이가 좋지 않다고 했다. 신고자는 죽은 이의 어린 딸이다. 담당 형사 정운은 말없이 곰 인형을 안고 있는 아이가 어쩐지 신경 쓰인다. 자신의 딸과 오버랩되면서 심연 깊숙이 가라앉아 있던 아내와의 갈등이 표면화된다. 부부간의 불신이 어떻게 표출되는지, 남편에게 아내에 대한 믿음이란 무엇인가 등을 고민스럽게 만든다.신혼여행을 떠난 연휘의 집에 도둑이 든다. 문제는 그녀가 경찰인 철웅의 딸이라는 것이다. 용의자는 신혼여행을 떠난 집만 노린 빈집털이범 ‘허니문 파괴자’ 고상기. 그는 자신을 체포한 철웅을 찾아와 7년 전 마지막으로 일어난 절도 사건은 자신이 한 짓이 아니라는 주장을 고수하며 하루 안에 진범을 찾으라고 요구한다. 는 형사와 아빠라는 두 가지를 양팔 저울에 올려놓았다. 형사로서 아빠로서 그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최선의 선택이란 게 있긴 있는 것인지를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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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한복판의 유력 용의자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도쿄 한복판의 유력 용의자
    •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4-02-19

    1943년 12월. 어느 조선인 남자에게 생긴 일.자신의 할아버지가 태평양전쟁의 강제동원희생자라고 알고 있던 손자인 준기는 우연한 기회에 기밀 해제된 외무부의 문건을 접한다. 그 안엔 일본 홋카이도에 끌려갔다는 얼굴도 모르는 할아버지의 비밀이 담겨 있었고, 준기는 할아버지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그것은 바로 일본 왕실의 유일한 적통인 아이코 공주를 납치하는 것. 전 세계 언론을 집중시켜 문제를 해결하려던 당초의 계획은 갑작스레 날아온 익명의 메시지 한 통으로 제동이 걸리고 만다.[네 조부의 유해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 홋카이도엔 없어.알고 싶으면 지금부터 나와 타깃 체인지를 하는 거야.]상대가 원하는 것은 서로가 찾아야 할 타깃을 바꾸자는 것!그렇게 해서 마주하게 된 1986년 7월에 벌어진 어느 납치 사건의 전말과 놀라운 반전.한국, 일본, 북한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제국주의와 냉전 시기에 동북아에 만연했던 첩보와 납치, 실종을 실감 나게 다룬 미스터리 추리소설이다. 굴곡진 역사의 격랑을 겪으며 가족을 잃어야 했던 이들의 아픔을 국적과 이념을 초월하여 그려냈다. 1943년 12월. 돌아오지 못한 조선인.생매장 되었다는 할아버지의 유골을 찾아라 늘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포착해 탄탄한 스토리로 풀어내는 고호 작가의 작품은 우리의 역사, 특히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근현대사의 중요 사건의 장면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지금껏 발표한 『평양에서 걸려온 전화』, 『악플러 수용소』, 『노비 종친회』 등의 작품도 우리 사회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에서 시작해 그간 묻혀있던 사건들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고호 작가가 이번에는 태평양전쟁 강제동원희생자 문제와 납북 일본인 문제를 화려한 미스터리로 포장하여 가지고 돌아왔다.『도쿄 한복판의 유력 용의자』는 태평양전쟁 강제동원희생자인 할아버지의 유골을 찾아 떠나는 손자 준기. 그가 할아버지의 흔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차츰 드러나는 불행한 과거사. 하지만 막상 찾아간 곳에서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고 그때 받은 뜻밖의 문자. - 할아버지의 유골을 찾고 싶다면 먼저 1986년에 실종된 유리코를 찾아내야만 한다. 할아버지의 유골을 찾는 것과 실종된 유리코를 찾는 것은 무슨 관련이 있을까? 상상할 수조차 없던 ‘그곳’에서 메시지를 보낸 상대를 마침내 마주한 순간 깨닫고 만다. 전혀 상관없어 보이던 두 사건의 접점을. 탄탄한 구성력으로 이미 인정받은 고호 작가의 신작. 작가가 숨겨놓은 반전에 독자들은 숨죽이다 놀라고 감탄하며 읽게 될 것이다. 우리에게 진정한 반성과 용서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화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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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래곤플라이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드래곤플라이
    • 가와이 간지 지음, 권일영 옮김
    • 작가정신
    • 2023-04-14

    “이 세상에 진실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앞뒤가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이야기, 그게 진실이다.”단 하나의 진실을 위해 목숨을 건 세 남녀의 엇갈린 비극!“최고의 형사 추리물”, “기발하고 독창적인 작품” 등의 찬사를 받으며 새로운 천재 작가의 탄생을 알린 소설 『데드맨』의 작가 가와이 간지가 내놓은 미스터리 소설이다. 뛰어난 직관과 인류애를 겸비한 가부라기 형사와 동료이자 팀의 분위기 메이커 마사키, 젊은 엘리트 형사 히메노, 과학수사 전문 프로파일러 사와다 등 개성 넘치는 인물이 『데드맨』에 이어 또다시 등장, 종횡무진 사건 현장을 누빈다.흡인력 있는 서사의 힘과 치밀한 구성, 속도감 있는 전개 등으로 일단 책을 손에 쥐면 끝까지 읽지 않을 수 없게끔 만드는 작품이다. 으레 있을 법한 개발과 건설의 이면에 감추어진 마을의 비밀스러운 역사, 그에 얽힌 세 남녀의 사연이 주된 바탕을 이루나 파편처럼 떨어져 있는 사건들이 퍼즐처럼 맞물려 사건의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이끄는 등 끝까지 긴장과 호기심으로 늦출 수 없게 하는 탁월한 추리물이다.숨 막힐 듯 펼쳐지는 긴박한 수사 과정에서도 그 이면에 흐르는 것은 따뜻한 인간애이다. 가부라기 형사와 그의 특수반은 일그러진 욕망과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부조리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지만 그들이 치열하게 세상의 악에 맞서 싸우는 것은 상처받고 처연하고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한없는 애정 때문이다. 거침없고 대담하고 치밀한 플롯으로 여러 등장인물들이 지닌 저마다의 비밀을 한 겹 한 겹 풀어 제치며 독자들을 사건 현장으로 빠져들게 하는 이 작품은 가와이 간지의 출세작 『데드맨』에 이은 또 하나의 걸작 추리물의 탄생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사라져가는 마을을 지키기 위한 아름답고 불결한 맹목, 유령이 들려주는, 가장 애달픈 거짓에 대한 인간의 진실잠자리의 낙원으로 불리는 군마 현의 산골마을 히류무라. 선천적 맹인 이즈미는 유스케, 겐과 남매 이상의 소중한 사이로, 어린 시절 1미터에 이르는 거대 잠자리를 함께 보았다는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이즈미가 일곱 살이 되던 해 그녀의 부모가 누군가에게 끔찍하게 살해되고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사건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어느 날, 니코타마가와 강변에서 불에 새카맣게 그을린 타살 시체가 발견된다. 가부라기 형사가 이끄는 특별수사팀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유일한 단서인 은 목걸이를 통해 피살자가 유스케임을 밝혀낸다. 그로부터 얼마 뒤 이즈미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발신자는 이즈미와 오랜 기간 교유를 지속해온 유스케다. 이즈미는 이미 죽은 유스케의 도움을 받으며 어린 시절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해온 히류무라 촌장 다누마 야스오를 죽일 계획을 세우는데…….산골 마을에서 꿈같이 달콤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세 친구는 서로를 위해 목숨을 바칠 만큼 뜨겁고 순수하지만, 차마 터놓을 수 없는 그들만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이들이 자신들의 풍경을 지켜내기 위해 만들어낸 1미터의 거대 잠자리이다. 이 잠자리는 자신들만의 세계를 잃고 싶지 않다는 오랜 열망이 낳은 강한 믿음이다. 이들이 자신의 감정과 열망을 표출해내는 방식은 각기 다르다. 한 사람은 일생을 바친 속죄로, 한 사람은 일생을 건 거짓으로, 한 사람은 일생을 눈 감은 기만으로 그것을 표출한다. 이들이 저마다의 사실로 진실을 만들지 못할 때 가장 진실한 허구가 드러난다. 거짓이 만들어낸 진실이라는 모순, 이 모순으로부터 비극은 시작되고 곧 수몰될 히류무라를 둘러싼 두 건의 살인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차마 밝힐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세 남녀, 각기 다른 그들의 욕망이 초래한 끔찍한 비극 “이제 겨우 이즈미를 만날 수 있어! 신종 잠자리를 발견하면 이즈미를 만나자.” ----가와즈 유스케이즈미를 히류무라에서 평생 살게 해주고 싶었다.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잠자리를 찾아왔다. 그리고 마침내 히류댐 건설을 중단시킬 수 있는 무기를, 신종 무카시톤보를 발견했다. 이제 드디어 이즈미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다. 이즈미라면 틀림없이 이해하고 용서해줄 것이다.“나는 이즈미 앞에서는 야마세 겐이 아니라 가와즈 유스케였기 때문이다.” ----- 야마세 겐나는 유스케의 간절한 소망을 들어주어야만 한다. 유스케는 신종 무카시톤보를 발견했다. 그걸 진실로 만들어줘야만 한다. 우리 세 사람의 가장 소중했던 추억이니까. 그건 틀림없이 거대한 잠자리였다. 그게 우리의 진실이다.“나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그 끔찍한 진실을…….” ----미즈사와 이즈미그렇다. 아무도 죄를 짊어질 필요 없다. 그래서 내가 하는 게 제일 낫다.내 부모는 다누마에게 살해되었다. 그리고 유스케도 다누마가……. 그것이 진짜 진실이다. 나는 다누마를 죽여 끔찍한 진실을, 있어서는 안 될 진실을 진짜로 있어야만 할 진실로 바꿀 것이다.엽기적 살인사건이 보여주는 인간의 잔인함과 폭력성,그러나 그 이면에 깔린 인간의 처연함과 한없는 연민삶의 터전인 마을을 없애려는 자와 그것을 막으려는 자가 있다. 댐 건설이라는 인간의 이기와 문명은 자연 환경을 파괴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으로 하여금 일그러진 욕망을 꿈꾸게 한다. 자신만의 삶과 기억의 풍경을 지키려 하는 이들의 의지는 굴절된 관계를 초래하고 엇갈린 비극을 낳는 씨앗이 된다. 여기에 뛰어드는 가부라기 형사와 그가 이끄는 특수반은 소설을 박진감 넘치고 긴장감 있게 이끌어 나가는 매개체이다. 이들은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으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잃지 않으면서 치열하게 수사를 전개해 나간다. 또한 도쿄 경시청과 군마 현경의 수사진들이 보여주는 풋풋한 동료애와 각기 다른 개성, 투철한 직업의식은 독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데뷔작 『데드맨』으로 일본 정통의 신인추리문학상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대상을 거머쥔 가와이 간지는 이 소설에서 또 한 번 그의 천재적인 감성과 재능을 드러낸다. 좀처럼 밝혀지지 않는 세 남녀의 비밀은 얽히고설킨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 점차 제 모습을 드러내며 결말을 향해 치닫는다. 물속에 가라앉은 히류무라가 제 모습을 드러내면서 마침내 그 실체가 밝혀지는 세 남녀의 애달픈 거짓말은 독자들을 뜨거운 인간애라는 감동으로 이끈다. 엽기적인 살인사건에 얽힌 처연한 각 인물들이 빚어내는 군상은 인간에 대한 한없는 연민을 불러일으키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미스터리 소설의 진수를 맛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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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어 와이프 - 어느 날 나는 사라졌다 한때 사랑했던 남자에게서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디어 와이프 - 어느 날 나는 사라졌다 한때 사랑했던 남자에게서
    • 킴벌리 벨 (지은이), 최영열 (옮긴이)
    • 위북
    • 2022-02-24

    폭력적인 남편을 피해 달아나는 여자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아내유력한 용의자로 몰린 남편치밀하게 추적하는 베테랑 형사실종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복수 서스펜스까지 ★★★USA투데이 베스트셀러★★★15만 부 아마존 베스트셀러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작가 ★★★애플북스 최고의 책 선정꼬리에 꼬리를 물듯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부부 스릴러실종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복수 서스펜스까지 부부의 세계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한 권에 담아냈다. 한때 사랑했던 남녀가 서로를 증오할 때, 삐걱거리는 결혼생활만큼 끔찍한 스릴러는 없다. 베스라 불리는 한 여성이 폭력적인 남편을 피해 달아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1년간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듯하다. 그 시각 제프리라는 남자는 아내가 실종된 것을 알게 된다. 도주의 서스펜스에서 실종 미스터리로 이야기가 넘어가며 화자의 시점이 바뀐다. 달아나는 여자 베스, 실종된 아내를 찾는 남편 제프리가 각각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리고 제3의 인물 마커스 형사가 나타나 실종자를 추적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세 사람의 시점을 통해 세 가닥으로 펼쳐지는 줄거리는 혼란과 동시에 긴장감을 준다. 달아나는 여자와 실종된 여자의 시점이 하나로 합쳐지는 듯하다 갈라지고, 남편과 형사가 추적하는 대상은 같은 듯 다르다. 세 개의 줄거리는 점점 하나의 줄거리로 합쳐지고, 하나씩 드러나는 단서에서 네 사람의 연결 고리가 드러난다. 서스펜스로 시작한 이야기는 미스터리를 거쳐 마지막에 통쾌한 복수극으로 막을 내린다.아내가 사라지고, 모든 것이 드러났다베스는 7년간의 결혼생활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자유를 만끽하며 고속도로를 달린다. 그녀는 폭력적인 남편에게서 달아나는 중이다. 부엌으로 걸어오는 남편의 발소리를 생각하면 여전히 온몸이 경직된다. 하지만 언제 폭력을 휘두를지 몰라 조마조마하던 것도, 구타를 피하려고 몸부림치던 것도 그만하기로 했다. 핸드폰은 추적당할까 봐 켜지 않는다. 이혼을 입 밖으로 꺼냈을 때 남편은 그녀의 입에 총구를 쑤셔 넣었다. 남편이 좋아했던 긴 머리는 싹둑 잘랐다. 남편은 아내의 긴 머리채를 휘어잡고 이 방 저 방 끌고 다녔다. 그렇게 그녀는 사라지기로 했다. 남편은 똑똑한 사람이다. 어느 곳에도 흔적을 남겨서는 안 된다.한편 나흘간의 출장에서 돌아온 제프리를 맞이한 것은 텅 빈 집이다. 아내의 차는 없고, 부엌은 엉망진창이다. 부동산중개인으로 자신보다 훨씬 돈을 잘 버는 아내는 그날 고객에게 집을 보여주고 저녁 9시쯤 집에 돌아올 거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아내의 쌍둥이 언니는 하루 종일 아내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날 밤 아내는 전화를 받지 않고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언젠가 아내는 가출을 한 적이 있다. 아내가 일부러 남편을 벌주려고 사라진 것일까? 하지만 이번에는 예감이 불길하다. 결혼생활은 삐걱대고 있었고, 다툼 끝에 아내에게 손찌검을 한 적이 있다. 아내의 행방을 찾아 페이스북과 이메일을 찾아보니 아내에게 남자가 있었다. 실종 신고를 받은 마커스 형사는 원칙대로 수사를 진행한다. 실종자가 사라지기 직전 고객에게 보여주기로 했던 집을 찾아가고, 직장 동료들을 중심으로 탐문 조사를 하고, 실종자가 타고 나간 자동차 행방을 찾고, 핸드폰 발신지와 통화 내역도 조사한다. 물론 실종 시점 남편의 행적도 조사한다. 실종자가 시체로 발견된다면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바로 남편이다. 한쪽에는 추적하는 상대를 따돌리며 달아나는 여자가 있다. 그리고 한쪽에는 한 여자가 실종됐다. 실종된 여자가 타고 나간 차량은 발견되었지만, 사고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여자의 시체가 발견되지도 않았다. 어쩌면 의도적으로 사라진 건지도 모른다. 담당 형사가 실종자의 핸드폰 발신을 추적해갈수록 달아나는 여자와의 거리는 점점 좁혀진다. 사라진 아내, 그녀는 과연 어디로 갔을까? 달아나는 여자, 그녀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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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트 스탑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라스트 스탑
    • 류명환 지음
    • 안전가옥
    • 2024-02-19

    꿈과 기억을 넘나들며 드러나는 그날의 진실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 선정작, 세상 모든 스릴러 ‘노크’ 시리즈‘장르 전문 스토리 프로덕션’ 안전가옥이 선보이는 새로운 라인업 ‘노크’의 세 번째 작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안전가옥의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 선정작이자, 류명환 작가의 첫 번째 소설이다. 《라스트 스탑》은 아내와 딸을 잃고 실의에 빠진 남자의 무의식을 유영하는 작품이다. 거듭되는 꿈과 기억의 교차 속에서 꿈은 점차 뒤틀리고 진실은 자취를 감춘다. 어디까지가 꿈이고 어디까지가 기억인지 알 수 없는 몽환적인 흐름 아래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쉼 없이 전개되고 어느새 사건의 진실이 드러난다.| 배차에도 없던 막차, 그 종착역에서 죽은 아내와 재회한 한 남자그의 무의식 속에서 펼쳐지는 SF 감성 로맨스 소설도하는 오늘 하루도 죽은 아내와 딸을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퇴근길 도하는 우연히 배차에 없는 구파발행 막차를 발견하고 전철에 오른다. 그리고 그곳에서 죽은 아내 나연과 재회한다. 그날 이후 도하는 꿈인 줄 알면서도 계속 혼자만의 막차를 탄다. 그렇게 삶의 활력을 찾아가던 어느 날 자신이 보호관찰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도하. 그는 보호관찰관에게 자신이 국소적 기억 상실증을 앓고 있으며 조만간 나연과의 이혼 조정 기일이 잡혀 있다는 것을 전해 듣는다. 죽은 줄 알았던 나연이 살아 있다. 이혼 조정 기일 나연을 마주하고 불현듯 떠오른 기억 하나. 나연은 대학 시절 연인이었던 서준과 외도하고 도하는 그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내연남 서준을 찾아가 헤어져 줄 것을 요구하지만 무참히 거절당한다. 이성을 잃은 도하는 석궁을 들고 서준의 오피스텔을 찾아가 그를 쏘고 집행유예를 받게 된다. 도하는 이제 그만 꿈속의 나연을 놓아줘야겠다고 다짐하고 구파발행 막차에 오른다. 어김없이 도하를 기다리고 있는 나연. 도하는 나연에게 오늘이 마지막임을 알리지만 그녀는 뜻밖의 이야기를 꺼낸다. 지금 도하가 서 있는 세계가 꿈이며 나연 자신은 꿈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드러난 진실. 도하는 지금 누군가에게 피습되어 의식이 없는 코마 상태다. 나연은 코마 상태에 빠진 환자의 무의식을 영상화하는 코마뷰어에 접속해 피습의 진실을 파헤치고 도하를 깨우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꿈과 기억은 뒤엉키고 진실은 멀어져만 간다.《라스트 스탑》은 꿈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가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다. 성실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던 남자는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배신으로 조금씩 무너져 간다. 하지만 결국 무너진 것은 그를 둘러싼 위선과 거짓이다. 그의 진심은 무너지지 않는다. 더 많이 착취할수록 더 추앙의 대상이 되는 세태 속에서도 누군가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꿋꿋이 살아간다. 그리고 부조리한 세상의 규칙에 익숙해진 우리는 그들을 안타까워하면서도 그들이 인정받는 세상을 기대한다. 《라스트 스탑》은 그럼에도 발하지 않는 것은 진심과 사랑임을,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여전히 공고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 선정작 범죄, SF, 판타지, 하이틴 스릴러까지, 평범한 일상을 위협하는 세상 모든 스릴러를 만난다노크 시리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안전가옥은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총 여덟 명의 신인 작가를 선정했다. 단독으로 소설 단행본을 출간한 적이 없는 작가가 대상이었으며, 무엇보다 참신한 스릴러 작품들만을 선별했다. 스릴러 장르의 대가 서미애 작가의 특강과 안전가옥 스토리PD들과의 멘토링, 현직 작가들의 스릴러 작법 특강 등이 이어졌다. 신인 작가들의 작품이 품고 있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신선한 플롯은 이 과정을 통해 좀 더 짜임새 있고 선명한 스토리라인으로 발전되었다. 노크 시리즈로 선보이는 작품들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티프를 가장 공포스럽고 위협적인 분위기로 확장하는 스릴러 소설들이다. 대리운전, 학교 폭력, 바다, 식물, 지하철, 기후위기, 초파리, 휴가와 같이 평범한 소재가 한순간에 우리 일상을 위험에 빠트리는 요소로 뒤바뀌면서 독자들을 한층 더 긴장하게 만드는 것이다. 범죄 스릴러, SF 스릴러, 판타지 스릴러, 하이틴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신인 작가들의 패기 넘치는 스토리텔링이 장르 소설 독자들의 서가를 ‘노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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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언 블루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라이언 블루
    • 오승호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12-27

    제3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작 『라이언 블루』2023년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 수상작가!『폭탄』2023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1위 수상작가!『폭탄』 2022년 나오키상 후보작가! 『폭탄』2021년 나오키상 후보작가! 『우리의 노래를 불러라』2020년 나오키상 후보작가! 『스완』2020년 제7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가! 『스완』2020년 제41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수상작가! 『스완』제39회 요시카와 에이지 신인상 후보작! 『마트료시카 블러드』 제72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후보작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오승호(고 가쓰히로)의 『도덕의 시간』과 『스완』, 『하얀 충동』,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던 블루홀식스가 이번에는 『라이언 블루』를 출간한다. 그간 블루홀식스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음악 미스터리 『안녕, 드뷔시』,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 『언제까지나 쇼팽』, 『어디선가 베토벤』, 『안녕, 드뷔시 전주곡』(미사키 요스케 시리즈)를 비롯해 『히포크라테스 선서』, 『히포크라테스 우울』(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 시리즈), 『테미스의 검』, 『네메시스의 사자』(와타세 경부 시리즈),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 『시즈카 할머니와 휠체어 탐정』, 『시즈카 할머니와 은령 탐정사』(시즈카 할머니 시리즈)를 출간해 왔으며, 사카키바야시 메이, 츠지무라 미즈키, 이시모치 아사미, 하야사카 야부사카, 우사미 마코토의 작품 등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일본 미스터리를 소개해 왔다. 그 외에도 저우둥, 레이미 등 중화권 작가의 작품도 소개했으며 앞으로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미스터리를 선보일 것이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라이언 블루』다. 『라이언 블루』는 경찰 소설의 대가 사사키 조가 극찬한 경찰 미스터리다. 작은 마을 파출소의 경찰관과 마을 사람들을 배경으로 의문의 사건이 펼쳐지는데…… 끊임없이 몰아치는 전개와 충격적인 반전! 모험적인 시도를 높이 평가받아 제3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에 올랐다.재능 넘치는 작가가 그려내는 혼신의 경찰 미스터리!산골짜기 파출소에 자원해 근무지를 옮긴 경찰관, 가면을 뒤집어쓴선배와 동료들. 폐쇄적인 그 작은 사회에는 사악한 욕망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라이언 블루』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천재 작가 오승호의 2019년 출간작이다. 그의 작품은 최근 삼연속으로 나오키상 후보작에 오를 만큼 족족 화제에 오르며 작가로서 재능을 펼치고 있다. 『라이언 블루』는 이러한 오승호 작가가 그려내는 경찰 미스터리다. 오승호식의 경찰 소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줄거리를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야기의 배경은 작은 시골 마을의 파출소이다. 간사이 지역 시골 마을 시시오이초의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순경 나가하라가 어느 날 권총 뉴넘브를 소지한 채 실종된다. 경찰 본부에서도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서지만 그럴듯한 실마리는 찾지 못하고 나가하라는 여전히 행방이 묘연하다. 이런 상황에서 그의 경찰학교 동기인 사와노보리 요지가 시시오이 파출소로 근무지 발령 신청을 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요지가 시시오이 파출소로 오고 나서 마을에서 화재 사건이 발생해 집주인인 모리가 시신으로 발견된다. 여러 정황 끝에 경찰은 사건성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수사를 마무리하려 한다. 그러나 몇 주 후 순찰 중 총소리를 들은 요지는 지역 폭력 조직의 두목 가나이의 총살 시신을 발견하고, 심지어 현장에 떨어져 있던 흉기는 나가하라가 들고 사라진 권총으로 판명되는데……. 파란 제복을 입은 남자들의 이야기. 그 이야기의 끝에는 어떠한 진실이 기다리고 있는가? 폐쇄적인 마을에 도사리고 있는 음험한 욕망과 수많은 사연. 살인 사건과 실종. 다툼과 견제. 이러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작품은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올리고 마지막에는 엄청난 반전과 함께 충격을 선사한다. 플롯의 정교함은 높이 격찬받은바, 2018년 제3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에 올랐을 당시 심사위원을 맡은 경찰 소설의 대가 사사키 조는 『라이언 블루』를 강력히 추천하며 “모험적인 시도로 가득 찬 경찰 소설이자 지극히 정교하게 쌓아 올린 미스터리 야심작”이라 평가하기도 했다. 오승호 버전의 경찰 미스터리를 맘껏 즐겨보시기를 바란다. 좋아. 덤벼라.머리부터 발끝까지 먹어 치워 주마. 오승호(고 가쓰히로)는 2015년 『도덕의 시간』으로 제6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는 현재 일본에 존재하는 장르 문학 관련 상에 전부 한 번씩은 수상하거나 후보에 이름을 올렸을 만큼 실렸 있는 젊은 작가다. 특히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며 작가 평생 후보 명단에 단 한 번 이름 올리기도 힘든 것으로 알려진 ‘나오키상’ 후보에 2020년 『스완』, 2021년 『우리의 노래를 불러라』, 2022년 『폭탄』으로 총 세 번 올랐고, 세 번 다 아쉽게 수상을 놓쳤다. 그외에 2018년에는 연쇄 살인범의 출소 후 복귀로 혼란에 빠진 도시의 모습을 그리며 ‘인간은 어디까지 타인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살인자와 공생할 수 있을 것인가’ 등의 묵직한 주제를 다룬 사회파 미스터리 『하얀 충동』으로 제20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수상했다. 또한 사상 최대의 유괴 사건을 그리며 오야부 하루히코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장편 『로스트』, 요시카와 에이지 신인상 후보에 오른 본격 미스터리 『마트료시카 블러드』, 데뷔 5년 만에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장편 부문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은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등의 작품이 있다.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래, 출간한 저서 대부분이 문학상 후보가 된 오승호(고 가쓰히로). 그는 지금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명실상부한 미스터리 천재작가다. 한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졸업 전에 취업 준비를 일절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로 ‘어떤 사람이든 될 수 있겠지’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것이었다. 한 달 동안 아르바이트 자리가 없어 생활이 어려웠던 시기도 있었는데, 이대로 아무것도 못 한 채 죽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한다. 그러다 취미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영상 제작에서는 실패한 경험이 있었으므로 혼자 할 수 있는 일, 즉 이야기를 만드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기어코 그는 아르바이트에서 해고당한 그 실패를 성공으로 역전시킨다. 오승호 작가의 작품 속에 늘 등장하는, 무언가와 고군분투하는 등장인물은 현실 속 오승호 작가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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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 앤 크라프트, 풍요실버타운의 사랑 - 여섯 가지 사랑 테라피 공식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러브 앤 크라프트, 풍요실버타운의 사랑 - 여섯 가지 사랑 테라피 공식
    • 김재희 지음
    • 책과나무
    • 2023-04-14

    1. 타임슬립러브-민트초코크런치의 달콤 쌉싸름한 터질듯한 맛사랑을 위해 모든 걸 건 여자가 있다. 순수한 사랑 그 자체를 위해 당신은 무엇을 걸 수 있는가? 목숨과 이제까지의 인생과, 돈과 그리고 자신과 남을 속이고 해치면서까지 가능한가?여기 오로지 순수한 결정체적 사랑을 위해 불법적 일로 그리고 기이하고 엄청난 상상력으로 타임슬립을 한 여성이 있다. 신기하고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천일야화같은 사랑 이야기의 결정체.“우주를 가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쓰는데, 왜 사랑을 위해서는 천만원도 못 쓰죠?”사각사각 소곳소곳 귓가에 속삭이는 듯 천일야화같은 이상하고 신기한 스토리.중년 여성 주연은 백화점 바리스타 해원과 우연하게 만나 사귀게 된다. 하지만 주연의 실제 나이, 그리고 군대에 간 아들이 있고 남편이 해외에 있는 등의 조건을 듣고 해원은 그녀를 홀대한다. 주연은 진정한 사랑을 찾는 길에 나선다. 타임슬립을 해서 나이를 10년은 줄여서 다시 새로운 사랑을 만나고자 하는데….어디에서도 찾아보지 못한 기상천외한 방법을 강구하여 주변의 도움으로 다시 새로운 사랑을 만나기 위해 고도의 노력을 하게 되다.주연이 실종되고, 그녀를 찾으러 형사들이 급파된다. 형사들은 탐문을 통해, 주연이 조건만남도 했다는 충격적 일화도 캐게 된다. 하지만 상대방 남성은 아니라고 말하고 형사들은 다른 방향으로 수사를 이어나간다. 과연 주연은 어디로 간 것이며, 어떤 경로로 사랑을 찾아나서게 된 것인가 그 미스터리가 진지하게 펼쳐진다. 과연 주연이 진실한 사랑을 찾을 수 있는 것인가?사랑이란 무엇인가 대한 질문과 나이와 사랑의 연관성, 그리고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랑을 갈구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주는 중년 여성의 순도 99.9 퍼센트의 사랑을 찾으려는 타임슬립 러브스토리. 주연이 인생을 걸고 보여주는 순도높은 플래티넘 러브, 타임슬립여행.단 한 번의 순수한 사랑을 찾기 위해 인생을 걸고 목숨을 담보로 도박을 한다. 타임슬립러브가 끝난 결말은 무척 충격적이다. 2. 부처꽃 문신에 담긴 꽃말-퍼플블루레모네이드의 아스라한 맛 만항재에서 야생화를 기르는 장미현을 취재하기 위해서 고한으로 내려온 프로파일러 감건호. 장미현은 3년 전 유현민이 만항재 언덕 가설 망루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다. 유현민의 죽음에 제 삼의 인물을 주장한 장미현. 범인은 안 잡혔고 사건은 미제로 남아 있다.보라색 부처꽃 문신에 새겨진 비밀. 그리고 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꽃말의 비밀. 야생화가 가득한 함백산 천상의 화원에서 펼쳐지는 살인과 미제사건 그리고 사랑의 삼각관계.쾌청한 향이 코를 가득 메우는 야생화 들판에서 사랑은 극락과 나락을 오간다. 3. 메살리나 콤플렉스-잘 숙성된 레드토마토의 소금맛2천 년 넘게 영원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왜 황후가 로마의 가장 허름하고 지저분한 골목에서 매춘을 했는지에 관한 진지한 성찰.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요부, 로마 황제의 아내이자 매춘부인 메살리나 발레리아, 현대의 메살리나는 사랑과 돈 사이에서 위험한 도박을 하면서 관계된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돈과 섹스 그리고 애정 갈구와 스킨십은 사랑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관한 진지한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나이, 성별에 따라 사랑의 권력과 폭력적 면모는 달라지는지 그리고 그에 상관관계로 등장하는 돈과 섹스는 왜 영원히 진실한 사랑을 찾는데 미지수 결과를 가져오는지 보여준다. 추리소설을 이기는 영원한 미스터리는 과연 사랑, 그 사람은 나를 무엇 때문에 사랑하는가.4. 공모전 살인 사건- 투명한 블루 샤베트의 시원한 맛등단하려는 사람들의 간절함이 어우러진 사랑방정식. 등단이냐, 사랑이냐 그리고 그에 연관된 살인 사건. 공모전의 수상은 절대 공정한가. 아니면 흑막에 뒤엉켜 있는 진흙투성이인가.뭔가 냄새가 나는 킁킁거리는 공모전 심사의 꿍꿍이속. 그 영원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왜 나는 떨어지고 다른 누군가는 붙는가. 5. 대쾌-꿈결 진분홍 마카롱의 달고 진득한 맛 조선의 불세출의 화가 최북은 단 한 번, 꿈결 같은 사랑을 위해 모든 걸 도박에 건다. 여자를 얻기 위해 생명을 걸어 돈을 그러쥐는 최북. 그의 실제 죽음의 이유는 아직까지도 미스터리이다. 그는 사랑을 위해 죽었는가, 아니면 그림을 위해 죽었는가. 그의 사랑은 오로지 자신만의 외로운 사랑에 불과했는가. 그리고 남자의 외모와 뛰어난 재능은 여성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 다채롭고 화사한 풍속화 곳곳에 보이는 사랑의 색깔들은 과연 사람의 외모에 관계없는 진실된 사랑이 존재하는 걸 보여주는지. 늘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재능이 하늘 끝을 찌르는 최북의 있을 법한 에피소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지만, 보이는 게 전부일 수 있는 외모 권력주의, 극한의 자본주의 세상에 던지는 작은 공 하나.6. 풍요실버타운의 사랑-애쉬브라운 더블샷 에스프레소의 풍부한 맛사랑하는 남자를 보기 위해 포르쉐 오픈카를 훔쳐 도심으로 나가는 할머니들그 남자가 참석하는 호텔 행사장을 덮쳐라!가영 언니, 나숙 씨, 다정 할머니의 아찔한 폭주 일탈을 막기 위해 애쓰는 실버타운의 김 실장.사랑에 찐 진심인, 75세 글래머 몸짱 가영 언니, 퇴행성 관절염 악화를 숨기려는 66세 나숙 씨 그리고 치매 초기 판정 우려의 70세 다정 할머니. 이들은 모두 홀로 독거생활이 가능한 고급 실버타운 ‘가’동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간병인 도움을 받는 ‘나’동과 완전히 침대에 누워 생활하는 ‘다’동으로 가는 걸 두려워한다. 마지막 ‘라’동은 상조회사가 와서 상담해주는 하늘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데….다음 단계 ‘나’동에 들어가기 전에 사랑하는 남자를 보러 도심으로 가는 그들을 누가 막을 것인가. 소원을 이루기 위해 비키니를 입고 한강수영장으로 돌진하는 귀엽고 섹시한 노년 여성들의 화끈한 일탈 여행. 여성들의 우정과 연대는 사랑을 초월할 수 있는지,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실버타운으로 가는 길은 몇 년이 남아있는지 가늠해볼 수 있다.귀여운 여인들이 등장하는 깜짝 발랄 풍요로운 일탈과 모험들의 향연. 한 마디로 포르쉐 카브리올레보다 더 쌈박한 그녀들이 전속력으로 달려온다. 할머니이길 거부하는 과즙 팡팡 텐션의 상큼 발랄 노년 여성들의 돌발행동은 그 자체로 섹시하다. 비키니로 가려질 수 없는 그녀들의 유쾌 건강미!다음 단계로 진입하기 전에 미션은 ‘찐사랑을 만나라’. 작가는 집필 후기에서 이 작품을 쓰게 된 계기를 이렇게 밝힌다. “이 작품은 제 단편소설들로 엮은 소설집입니다. 1999년 MBC 아카데미 드라마작가반에 등록하면서 시작된 작가의 꿈은 5년을 드라마 시나리오작가로, 그리고 2006년 《훈민정음 암살사건》을 내면서 추리소설가로 살면서 이루었습니다. 그간 《경성 탐정 이상 1-5》 시리즈와 《서점 탐정 유동인》 등 많은 추리소설을 냈지만, 단편으로 만든 소설집은 이 책이 처음입니다.20년간 틈틈이 발표한 단편소설을 내면서 그간 드라마작가·추리작가로서 작품들을 정리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새로이 맞이하는 50대로 진입하면서 작가로서 재탄생하는 계기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각 작품마다 추억과 일화들이 많은데, 〈타임슬립러브〉는 어느 매체에도 발표하지 않은 미발표작입니다. 김선민 작가의 스토리디자인 워크숍에서 플롯을 개발해 쓴 중편소설입니다. 무척 파격적인 소재라 쓰기를 망설였는데, 김선민 작가가 적극 써 보라 권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문장이 마음에 들고 구성이 나름 좋다고 여겨졌습니다.중략〈풍요실버타운의 사랑〉은 동료 드라마작가의 아버님이 사시는 실버타운을 방문하고 영감을 받아 올해 쓴 가장 최근의 미발표작입니다.실버타운의 할머니 삼총사들이 포르쉐 오픈카를 훔쳐, 과거 사랑했던 남자도 보러 가고, 비키니를 입고 수영장도 가는 에피소드를 넣어 경쾌하게 써 보았습니다. 특히 주인공 가영 언니를 드라마작가로 설정해서 대사를 전혀 할머니답지 않게 쓴 게 포인트입니다. 정말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이 작품집으로 작가로서 20년 경력과 저의 생활인으로서의 3, 40대를 정리하면서, 더 좋은 작품을 쓸 풍요로운 50대를 기약해 봅니다.인생을 반추하니, 그간 결혼·출산·육아 과정 그리고 여러 미안한 사람, 고마운 사람, 좋아하고 사랑한 사람과 동료 작가들, 그리고 에디터들, 마케터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모두 그립고 고맙고, 그리고 그 사람들과의 추억들로 저의 인생이 채워져 있습니다.앞으로 다가오는 50대는 〈풍요실버타운의 사랑〉처럼, 화끈하고 재미있고, 일탈이 있고, 그리고 새콤달콤 씁쓰름한 민트초코 같은 날들도 간간이 있겠지만, 한편으로 이름 그대로 풍요로운 브라운 같은 안온하고 여유로운 즐거운 나날들을 기대해 봅니다. 풍요실버타운까지 이어지는 길을 추리 독자분들과 같이 걸어가길 희망합니다.제가 또 김재희 추리월드 초대장을 보내 드리면 주저하지 마시고 와 주십시오. 풍요실버타운의 할머니들처럼 찐한 재미나는 일탈을, 그리고 타임슬립러브처럼 진기한 추리 여행을 같이 시작해 봅시다.”추천사여섯 가지 색깔의 다채롭고 아찔한 사랑 방정식유쾌 통쾌 신나고 발랄한 소설. 특히 귀엽고 섹시한 풍요실버타운 할머니들의 일탈은 시원하다. 우리가 걸어갈 길을 미리 보여 주는 아스트랄하고 찬연한 미래 예감! _김샘은(제주 애월읍 거주 시나리오 작가)아슬아슬한 관능, 이기적 도발과 파국 그리고 아찔한 텐션, 오감을 자극하는 스릴까지. 평범 가운데 비범한 사랑을 꿈꾸는 여주·남주들의 엉뚱 발랄 매력적 판타지! _양미희 (프리랜서)중년 여성의 사랑을 찾아 헤매는 기이한 모험과 노년 여성들의 상큼한 일탈,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사랑에 올인한 이들이 현실에 펼쳐진다. _미세스한(로맨스 스릴러 라이터)과연 이 세상에 사랑이 존재하는지에 관한 의문을 해결해 주는 책. 사랑은 보이지 않지만, 존재한다. 고로 고래도 춤추게 만드는 두 가지는 칭찬과 사랑. _박은진(드라마 기획 PD)바디프로필 사진을 찍어 주고 싶은 풍요실버타운의 찬란하고 섹시한 그녀들! _윰쌤(@yum__vely_)(헬스 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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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어웨이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런어웨이
    • 장세아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3-12-27

    인생을 완벽하게 리셋할 수 있을까? 도망친 여자에게 주어진 두 번째 기회어스름한 새벽 첫차 안, 무언가로부터 쫓기듯 도망치던 재영은 우연히 같은 칸에 탄 젊은 아기 엄마를 만나게 된다.그녀는 결혼 반대로 의절했다는 부자 시댁에 아이를 안고 찾아가는 길.비슷한 또래의 두 사람은 서로를 경계하면서도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친해진다.하지만 열차가 잠깐 정차한 사이, 화장실에 다녀와 보니 쪽지와 아기만 남겨 놓고 아기 엄마는 사라져 버린다.‘나 대신 아기를 꼭 데려다 달라’는 쪽지 속 그녀의 간절한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대신 시가를 찾아간 재영은 아름다운 서양식 저택의 웅장함에 압도당한다. 그리고 그녀를 며느리로 오해하고 반겨 주는 식구들과 풍족한 집안 분위기에 흔들린 나머지 그만 자기가 아기 엄마라고 말해 버린다.호화로운 환경, 편안한 생활, 다정하고 잘생긴 시동생까지…….뜻밖의 행운에 도취된 재영은 자신의 처지를 잊고 부잣집 맏며느리 역할에 적응해 나가지만…… 번듯해 보이는 이 가족이 숨기고 있던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되면서 자신이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깨닫는다.하나씩 드러나는 추악한 비밀과 진실 앞에서 그녀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속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속고 있었다. 숨 막히는 반전이 펼쳐지는 K 고딕 미스터리 스릴러장편소설 『런어웨이』는 교보 스토리 영상화 추진 프로젝트로서, 웹 소설을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장세아 작가님의 작품입니다.장세아 작가님은 이번 작품에서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 억압받는 인간의 강한 생명력을 그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기구한 운명 때문에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강해져야 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묘한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등장인물 모두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되는 등 누구도 비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입체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현실적인 흥미를 더합니다.데이트 폭력에 시달리던 주인공은 극단적 행동을 하고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기차에서 만난 여성이 버리고 사라진 아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대저택의 며느리가 됩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흥미진진한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가 펼쳐지면서 이야기 속 주인공은 물론, 독자를 그 어디로도 도망가지 못하게 만듭니다.이처럼 강한 흡입력을 가진 『런어웨이』는 고전 고딕 소설의 감성을 한국 정서에 맞게 풀어낸 K 고딕 미스터리 스릴러로서 독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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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시피 - 요리를 하는 순간 살인이 시작된다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레시피 - 요리를 하는 순간 살인이 시작된다
    • 최정원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3-04-14

    음식을 만드는 여자가 품은 섬찟한 살의한국 미스터리 스릴러 기대주 최정원 작가님의 소설집 『레시피』가 출간되었습니다.본 작품집은 여성의 섬세함을 잘 살린 음식 이야기와 현실 속 부조리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입니다.네 편으로 구성된 이야기 속에는 주인공에게 특별한 의미의 음식이 나옵니다. 그 음식에 관련된 사연과 요리하는 과정을 그리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그리고 그런 주인공의 섬찟한 살인이 일인칭 시점으로 전개됩니다.그들은 차별과 성추행 등의 부당한 대우를 받기도 하고, 가정 폭력에 노출되기도 하며, 주폭에 의해 소중한 사람을 잃기도 합니다. 극도의 스트레스와 슬픔 그리고 분노가 그들에게 동기를 제공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는 현실 속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습니다.때로는 감정이 폭발하듯이, 때로는 치밀한 계획을 통해 서서히 목 조르듯이 진행되는 이야기는 반전의 충격과 함께 그 안에 담긴 슬픔과 처절함이 고스란히 독자들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의 어두운 심리를 날카롭게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집 『레시피』를 독자분들에게 자신 있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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