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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 장혜진 지음
    • 책구름
    • 2023-12-27

    때때로 책은, 삶은 참으로 기만적이다. 저마다의 명분과 정의가 있지만 진실을 제대로 드러내기가 두렵고, 하려고 마음을 먹었어도 막상 그 지점에 서면 머뭇거려진다. 진실한 척은 할 수 있어도 그에 대한 죄책감은 남아 있기 마련인데, 이젠 그마저도 능수능란하게 포장하는 시대다. 그런데도 그런 책이 있다. 발가벗기며 써야만 하는 글이 있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이야기를 꺼내기가 불가능한 삶이라서 그렇다. 《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의 저자 장혜진 작가의 일상은 드라마 같고 소설 같다. 하지만 실화다. 낮에도 컴컴하고, 장마철엔 물이 새고, 밤엔 천장에서 쥐와 고양이가 부스럭거리는 비닐하우스 집은 많은 것이 부재했다. 준비물이 없고, 우산이 없고, 부모의 사랑도, 희망도 없었다. 엄마에게 혼이 나서 자주 울던 아이는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고, 말 잘 듣는 착한 아이가 되었으나, 돌아온 건 ‘등신 같은 년’이라는 절망과 무엇도 가질 자격이 없는 존재라는 상처뿐이었다. 자기를 아끼는 법을 배우지 못한 무력한 아이는 무력한 어른이 되었다. 스무 살에 성폭력을 당해 아빠가 누군지 모를 아이를 임신하고, 낙태하고, 결혼식 없이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가 가정 폭력을 겪고 싱글맘이 되었다. 그래도 열심히만 살면 될 줄 알았는데, 유방암에 이어 갑상선암에 걸렸다. “나는 삶과 사랑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먼저 내 삶을 발가벗기지 않으면 안 되었다.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 역시 사랑 때문이었다.”사랑. 그녀는 사랑을 말했다. 이토록 가혹하고 척박한 삶에 사랑이 무슨 힘이 있었을까. 그녀에게 사랑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책에는 막다른 지점이라고 여길 때마다 그녀를 일으켜준 존재들이 등장한다. 가정 폭력 속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을 때, 오직 죽음밖에 남지 않았다고 믿었던 순간, 갓 난 딸아이의 울음소리가 그녀의 빛이었다. 애완견 루루는 엄마에게 혼나서 밖으로 쫓겨나 울고 있던 어린 저자의 곁에 있던 유일한 친구였다. 야심차게 시작했던 카페 문을 닫던 날, ‘당신의 친절에 감사합니다’라는 뜻의 꽃다발을 선물해준 손님들과 잦은 이직 속에서도 마음을 주고받았던 동료들, 그리고 싱글맘이 된 자식과 손녀를 받아준 늙은 아빠와 엄마가 있었다. 그녀가 새롭게 발견한 사랑, 그 자리에 있던 사랑“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그녀의 사랑이 특별한 이유는 그녀가 자기의 삶을 객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보고 사유하며 발견한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소설에서나 일어날 법한 혹독한 현실과 격정적인 감정 속으로 독자를 휘몰아 가면서도 상황을 바라보는 객관적인 거리를 유지한다. 이혼한 남편이 재혼하는 날, 그제야 저자는 자신으로 인해 상처받았던 한 남자가 보였다. 그가 용기를 내어 화해를 위한 꽃다발을 사 왔던 밤, 그녀는 거실 구석 자리로 꽃다발을 팽개쳤고, 그는 그걸 보며 울었다. 자신에게 가시가 있는 줄 몰랐기에 다른 이가 상처를 입는 줄도 몰랐다. 불화의 탓이 오직 상대에게 있다고 생각했다. “홀로 아이를 키우면서 그에 대한 미움이 들 때마다 마지막 그날 밤이 떠올라 비참했다. 그에 대한 미움을 버리고 그를 용서하고 싶었다. 하지만 용서해야 할 대상도 용서받아야 할 대상도 없음을 알아버렸다. 나를 진짜 아프게 했던 것은 그가 아니라 내 지독한 결핍이라는 것을.”어린 시절 고유한 인격체로 인정받지 못했던 아픔을 직시하면서도 그 당시 젊은 부모에게 닥쳤던 가난과 그로 인한 분노와 슬픔, 삶의 무기력함을 외면하지도 않는다. “어쩌면 어린 시절 구박했다는 이유로 엄마를 평생 원망하고 미워하면서 모든 불행을 엄마의 탓으로 여기며 사는 것이 훨씬 편할지도 몰랐다. 좋은 엄마가 된다는 것은 달라져야 한다는 것, 그동안 경험하고 배우지 못한 것들을 배우고 회복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엄마로서의 삶이 펼쳐지지 않았다면 영영 내 안의 많은 결핍을 꺼내 들여다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녀에겐 자기를 닮은 딸, 하늘이가 있다. 하늘이를 통해 자신을 본다. 유난히 눈물이 많아 눈치를 많이 보는 아이,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떼를 쓰다가 할머니에게 이끌려 서러운 발걸음을 돌리는 아이의 뒷모습에 자신의 어린 시절이 있다. 서러운 생이라도, 좀 더 잘살아 보겠다고 분투하며 새벽녘 혼자 눈물을 삼키면서 젊은 시절의 엄마의 날들을 이해했다. 루루를 팔아버린 인정머리 없는 엄마가 아니라, 어떻게든 자식들 먹일 쌀을 사야 했던 엄마와 매일 묵묵히 고단한 삶을 이어가는 아버지도 그렇게 만났다. 저자는 딸을 자주 업었다. 아이가 엄마인 저자에게 바라는 행위 속에 어린 시절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관계와 사랑이 들어 있다. 아이의 심장과 그녀의 등이 맞닿았던 시간이 어둠뿐이던 날들에 색을 더해주었을까. 그녀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 머무르지 않고 나아가고 싶다.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 사랑하라는 책은 도처에 있다. 《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는 무엇이 다른가.죽어야만 끝날 것 같은 처절한 고통과 살아감이 곧 절망인 이들을 위해 쓰인 책저자는 쓰면서 알았다. 이토록 아픈 이야기를 왜 하고 있는지. “너무 아파서 글을 썼다. 너무나 아파서, 그래서 글을 써야만 했다. 누군가 나처럼 너무나 아픈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전부였다. 내가 글을 쓴 진짜 이유였다.”읽는 내내 그리고 책을 덮고 나서 한참 먹먹해질 것이다. 분노가 일고, 슬픔과 눈물이 차오를 것이다. 그것이 한차례 지나가고 나면 그녀가 남긴 질문이 가슴에 들어온다. 내 곁에 있는 사랑은 무엇인가. 내가 받았던 사랑, 무엇보다 내가 주었던 사랑을 수긍하고 긍정할 것,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살아갈 것. 그녀의 사랑은 단순하다. 포기하지 않고 일어서는 것. 좌절하고, 넘어지고, 낭떠러지에서 떨어진 데도 다시 추스르고 일어나는 것. 그런 저자가 발견한 사랑의 아포리즘, 돌아보면 단 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고, 사랑받지 않은 날이 없었다. 사랑하라는 책은 도처에 있다. 《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는 무엇이 다른가.이 책을 읽은 우리가 달라질 것이다. 거대한 파고에 부닥칠 때마다, 우울하고 지치고, 더는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껴질 때마다 저자의 시리고 척박했던 삶 자체가 강력한 처방전이 되어 줄 것이다. 쓰러지고 내동댕이쳐져도 매번 다시 몸을 일으켜 어둠뿐이던 삶에 색을 입혀갔던 그녀의 글을 등불 삼아 다시 살아갈 용기를 낼 것이다. 울면서도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를 발가벗기며, 진실과 마주하며 써 내려간 글과 책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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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의 취향 - 카피라이터 김민철의 취향 존중 에세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하루의 취향 - 카피라이터 김민철의 취향 존중 에세이
    • 김민철 지음
    • 북라이프
    • 2018-09-21

    “우리에겐 지극히 개인적인 즐거움으로 가득 찬각자의 행성이 필요하다.”‘나’를 위한 매일의 발견, 편애의 기쁨 “나만의 취향 지도 안에서 우리는 쉽게 행복에 도착한다.”《모든 요일의 여행》의 작가 김민철 카피라이터의 세 번째 에세이 《모든 요일의 기록》과 《모든 요일의 여행》에서 깊고 향긋한 ‘글맛’을 전하며 수만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던 김민철 카피라이터가 이번에는 ‘취향’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좋아하는 음악, 책, 여행, 취미처럼 단편적인 것에서 시작해 사람 취향, 사랑 취향, 싫음에 대한 취향, ‘나’라는 사람에 대한 취향까지, 취향의 영역은 무궁무진하다. 그 넓은 바다에서 ‘나의 취향’을 건져 올린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취향을 말할 때 조금은 주저하게 된다. ‘나’라는 사람의 선택과 결정이 모두 들어간 그 한 가지는 왠지 고급스럽고 독특하고 더 새로워야 할 것 같다. 결국 우리는 ‘나’를 말할 때조차 스스로 타인의 시선을 끌고 와 ‘비교 지옥’에 입성한다. 어쩐지 우리를 주눅 들게 하는 ‘취향’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취향(趣向) [취ː향][명사]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마음의 방향. 생각보다 심플하다. 그리고 선명하다. 아무도 상관할 필요 없는, 누구의 허락도 필요 없는 ‘내 마음의 방향’. 좀 촌스럽더라도, 볼품없더라도, 웃기더라도 이것은 나의 마음, 그리하여 나의 취향인 것이다. 누구의 허락도 필요 없는 내 마음의 방향, 취향에 관하여 “나에겐 그 취향을 존중할 의무가 있다. 유행이 아니라, 남들의 시선이 아니라, 내 취향을 기준점으로 삼아 하루를 꾸려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 마음을 식량으로 삼아 나의 취향은 오늘도 나를 나답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하루의 취향》에서 저자는 제자리를 찾은 ‘취향의 의미’에 따라 개인적인 삶의 공간, 물건, 관계, 여행에 대한 것부터 직장인으로서는 드러내기 쉽지 않은 ‘일’에 관한 취향도 꺼내놓는다. 그리고 취향이 변해가는 과정, 타인의 취향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고민 등 그 무궁무진한 영역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취향’의 카테고리에서 풀어나간다. 결국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하나다. 내 마음의 방향을 의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그 방향을 알 수 있는 사람은 나 말고는 아무도 없으니까. 그리하여 남의 시선을 배제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을 접어두고, 나의 마음을 꼼꼼히 파악하여,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선택을 내리면 된다. 사전에서 단호하게 설명하는 것처럼, 내 마음에 응답하면 될 일이다. “오늘도 여러 갈래의 마음이 다투지만 그 마음을 따라 내 삶의 취향을 만들어간다.” 지속가능한 ‘나’를 위한 매일의 발견‘취향’은 한순간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실패와 시도 끝에 생겨나는 결과물이다. 고상하고 우아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 속에서 계속 스스로와 마주하게 된다는 점이다.《하루의 취향》은 그 과정에 관한 책으로, 그날그날 마음이 이끄는 쪽을 바라보며 쓴 글이다. 결국 흔들림의 과정을 통해 선택한 가치들이 ‘지속가능한 나’를 위한 삶의 중심이 된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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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하나님을 올바로 믿고 싶다!”는 분만 읽어 보세요! - 합리성과 성서로 살펴본 기독교의 교리와 관습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는 하나님을 올바로 믿고 싶다!”는 분만 읽어 보세요! - 합리성과 성서로 살펴본 기독교의 교리와 관습
    • 임청우 지음
    • 좋은땅
    • 2024-02-19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으십니까?성서는 바로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신 편지라고 확신하십니까?!그럼에도 자주 불안하고 자주 낙심하며 가끔 흔들리고 요동하십니까?이 책은 ‘좋은 진주를 찾아다니는 상인’이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는 마태1345, 6의 말씀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줄 것입니다.그런 분들의 간절한 기도는 하나님(하느님)께 분명히 상달될 것입니다.“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시편6502.“내(예수님)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요한1406, 14.“그(하나님)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요한1서0514.“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누가1113.여러분이 믿으시는 모든 기독교의 교리와 관습을 합리성과 무엇보다 성서의 관점으로 재조명하여 검토하고 확인하여 자신의 믿음을 ‘베뢰아’ 사람들처럼 점검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사도행전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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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비움으로 희망을 걸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1%비움으로 희망을 걸다
    • 김순녀
    • 퍼스트클래스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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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인문학 - 하루가 더 행복해지는 30초 습관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1℃ 인문학 - 하루가 더 행복해지는 30초 습관
    • 플랜투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5-11-30

    NAVER 20PICK 400만 유저의 찬사를 받은 화제의 감성 인문학,3초 만에 페이스북 10만 회원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은우리 시대 감성지식 이야기!따뜻한 글과 사진으로 인문학적 가치를 전하는 국내 최초의 인문교양서몇 장의 사진과 짧은 글귀로 이루어져 있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로 온라인과 SNS를 뜨겁게 달군 화제의 감성 인문학, Better. 1년 8개월 남짓한 시간 동안 국내외를 넘나들며 세상에 존재하는 좋은 이야기를 수집하고 공유해온, 꿈 많고 순수한 네 명의 청춘이 더 다양한 에피소드와 에피소드별 주인공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고 『1℃ 인문학』을 펴냈다.이 책에 등장하는 50개의 에피소드는 하나를 읽는 데에 30초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지만, 그 여운은 우리의 머리와 가슴에 오래도록 남아 하루하루를 더 새롭게 만드는 에너지로 쓰일 것이다.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 아니 어쩌면 우리보다 가진 게 더 부족한 그들이 전하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통해 오늘 하루의 소중함을 깨닫고, 주변 사람들을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보길 바란다.“하루가 더 행복해지는 것을 넘어 십 년, 혹은 평생 행복해질 수 있는 시간을 얻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quzs****“이런 좋은 글귀와 사진 덕분에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게 됩니다. 『1℃ 인문학』을 접하기 전과 후의 생활은 확실히 달라질 것 같습니다.”-babt****“복잡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고, 짧게나마 사색할 수 있게 해주는 따뜻한 책입니다. 정말 마음의 온도가 1℃ 더 상승한 것 같아요.”-1104****[출판사 리뷰]무심코 지나쳐온 일상의 순간들,그 속에 숨어 있는 인문학적 가치를 찾아서…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도 인문학이 존재할까? 사실 인문학이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다. 인문학으로 대표되는 ‘문학·사학·철학’의 주된 관심사는 ‘사람’이고, 다양한 ‘삶의 모습’과 ‘생각’이다. 그리고 이 책, 『1℃ 인문학』은 바로 ‘사람’과 ‘삶의 모습’을 다룬다. 돈이 모든 가치의 최상위에 자리 잡아버린 사회 분위기 속에서 우리가 마음에 품어야 하는 윤리의식과 사람에 대한 사랑, 정의와 나눔이라는 ‘인문학의 본 가치’를 몇 장의 사진과 짧은 글귀로 제시하여 우리의 머리와 가슴을 움직인다. 소소하지만 세상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이웃들의 삶과 아이디어를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하루하루를 더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고,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찾는 여정]IDEA_ 세상을 180° 변화시키는 힘은 딱 1℃만큼의 생각 차이LOVE_ 심장이 1℃ 더 뜨거워지는 가슴 뭉클한 사랑 이야기COURAGE_ 99℃와 100℃의 차이, 그리고 용기와 좌절의 차이는 단 1℃PEOPLE_ 나보다 어려운 이들을 위해 1℃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SOCIETY_ 어두운 사회 이곳저곳을 1℃ 더 환하게 밝히는 등불 3초 만에 10만 명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은우리 시대 감성지식 이야기“누군가는 포근한 침대에서 잠이 들 때누군가는 배고픔에 잠 못 드는 아이를 위해 기도합니다.따뜻함이란 지구 반대편에 가야만 나눌 수 있는 게 아닙니다.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소소한 일에서부터 시작합니다.”_Better네이버 20PICK 400만 유저의 찬사를 받은 감성 인문학, 3초 만에 페이스북 10만 회원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은 콘텐츠 Better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아름다운 이야기를 모으고, 삭막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싶다”는 목표로 시작되었다. 8개 남짓한 사진과 짧은 글귀로 구성된 메시지이지만, 잠시라도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따뜻한 사랑과 잔잔한 여운을 느꼈다고 입을 모은다. 그리고 이제, 그간 모아온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자 『1℃ 인문학』을 출간했다.이 책은 50개의 이야기에 해당하는 사진과 함께 짧은 메시지의 미학을 담아냈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은 읽기보다는 마음으로 느끼고, 생각만하기보다는 행동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과 14범 소녀에게 형벌 대신 자존감을 심어준 한 부장판사의 이야기, 2시간 동안 기름이 흘러나오는 배에서 사투를 벌이며 바다를 지켜낸 두 경사의 이야기는 우리가 지켜야 할 정의(正意)와 남을 위해 희생하는 정신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어떤 삶이 가치 있는 삶인가?’라는 물음에 답을 전한다.더불어 작은 페트병 하나로 전기가 없는 나라에 빛을 선물한 MIT 교수와 학생들의 이야기, 버스가 다니지 않는 시골마을에 1,000원 택시를 배차해 어르신들의 발이 되어준 서천군의 희망택시 이야기는 ‘작은 아이디어가 가진 커다란 힘’과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시사한다.각각의 파트 마지막에는 해당 에피소드의 주인공을 직접 인터뷰한 글이 실려 있어, 본 내용에서 말하지 못한 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근황,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온도는당신의 1℃면 충분합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별것 아니라고 여기는 1℃. 하지만 물은 절대로 99℃에서 끓지 않고, 사람의 체온은 1℃만 내려가도 질병에 노출되며, 지구의 온도가 1℃ 올라갈 경우 전 세계 인구 중 10억 명 이상이 물 부족 현상에 시달린다. 『1℃ 인문학』은 이러한 1℃의 위력이 우리의 삶과 세상에도 엄청난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말한다. 한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얼마나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지(PEOPLE), 더 낮은 곳을 향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SOCIETY), 작은 아이디어가 어떻게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지(IDEA), 인간 보편의 감정인 사랑을 회복하고 나누는 방법(LOVE)과,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용기 있는 응원의 메시지(COURAGE)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전한다.『1℃ 인문학』은 삭막하고 얼어붙어 있는 우리 마음에 한 마리 나비 같은 존재가 되어줄 것이다. 작은 날갯짓으로 큰 변화를 일으키는 나비효과처럼, 소소한 이야기일지라도 내 마음의 온도를 훈훈하게 데워주고, 따뜻한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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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 뒤 우리는 이 세상에 없어요 - 그러니까,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마세요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100년 뒤 우리는 이 세상에 없어요 - 그러니까,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마세요
    • 리처드 칼슨 (지은이), 우미정 (옮긴이)
    • 마인드빌딩
    • 2021-03-03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말아요.모든 것은 다 사소할 뿐입니다.”1997년, 심리치료사로 활동해 오던 리처드 칼슨이 《Don’t Sweat the Small Stuff... and it’s all Small Stuff(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그리고 모두가 사소한 것이다)》라는 책을 펴냈을 때 대중의 반응은 뜨거웠다. 출간 직후 2년 연속으로 [USA 투데이] 선정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서는 무려 101주 동안이나 자리를 지켰다. 또한 전 세계 30개 언어로 번역되어 135개국에 출간되었으며 총 3,000만 권이 넘게 팔렸고, 미국 출판 역사에서 아직까지도 가장 빨리 팔린 책으로 기록돼 있다. 1961년생으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스트레스 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이미 아홉 권의 책을 출간해 온 칼슨이었지만, 특히 이 열 번째 책은 그에게 전례 없는 성공을 가져다주었다.그는 [오프라 쇼], [더 투데이 쇼]를 비롯해 CNN, FOX, PBS의 간판 TV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은 총 2,000곳이 넘었다. [피플]지는 리처드 칼슨을 ‘전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사람’이라고 명명했고, 그는 단숨에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행복과 스트레스 관리 분야 최고 전문가이자 권위자가 되었다.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라’는 말은 미국 대중문화의 일면이 되었으며 《Don’t Sweat the Small Stuff》는 직장 편, 재무 편 등 총 아홉 권의 시리즈물로 확장됐다. 사이에 두 딸을 낳은 아내 크리스틴 칼슨과 이 시리즈 중 두 권을 공저하기도 했다. 2006년 45세의 나이에, 자신의 스무 번째 책의 홍보를 위해 북투어를 하던 중 폐색전증으로 사망하기 전까지의 일이었다.이 책에 담긴 철학리처드 칼슨은 왜 세상 모든 일이 전부 별것 아니라고 했을까. 왜 주변 일에 애써 땀 흘리지 말라고 했을까. 우리가 인생에서 마주치는 온갖 대상이 별것 아니라는 얘기인 걸까.답부터 말하자면 ‘아니다’.정말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 위해, 미리 중요한 것으로 정해 놓은 것 외에는 사소한 것(small stuff)으로 정해 놓은 다음, 거기 너무 애쓰고, 마음 쓰고, 땀 흘리지 말라(don’t sweat)는 철학을 전하려던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인생을 정말 아끼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적힌 100가지 짧은 지침들을 도저히 흘려 넘길 수 없었을 테고, 그런 까닭에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독자들의 호응 또한 얻을 수 있었다.“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라”를 비롯해 “매일 홀로 침묵의 시간을 가져라”, “다른 사람의 말을 자르지 말라”, “불완전한 자신도 그대로 받아들여라”와 같이 언뜻 당연하거나 흔해 보이는 조언부터 “태풍의 눈에 머무는 법을 연습하라”, “식물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쏟아라”, “유리잔이 이미 깨져 있었다고 생각하라” 등 수수께끼인 듯 알쏭달쏭한 잠언까지 총 100가지 이야기를 죽 읽어나가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듯하면서도 각 이야기 고유의 독특한 ‘탄성’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리처드 칼슨이 마지막으로 건네는 조언은 이렇다. “오늘이 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살라. 정말 그럴지도 모르니까.” 이것이 곧 작고 사소한 데 인생을 빼앗기지 않고 가장 손쉽게 행복을 얻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 ‘다른 사람과 잘 지내는 법’을 다룬 책이라면 이 책은 ‘나와 잘 지내는 법’을 다룬 ‘자기관계론’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이 책에서는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상태를 ‘평온함’으로 규정하고 있다. 함부로 흔들리는, 힘겹게 식은땀을 흘리는 ‘나’로서는 인생의 정말 소중한 것들을 제대로 다룰 수가 없기 때문이다. 당신, 혹시 이렇게 살고 있지 않은가? 우리, 혹시 이렇게 살고 있는 게 아닐까? 전대미문의 판데믹 사태 속에서 ‘마음의 평정’을 구하기란 더욱 힘들어져만 간다.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인류 역사상 ‘내면의 평온’을 찾는 일이 가장 시급한 시기, 또 리처드 칼슨의 조언에 귀 기울이는 일이 가장 필요한 시기일지도 모른다. 한국어판 제목에 관하여이 책은 《Don’t Sweat the Small Stuff》의 출간 20주년 기념판을 옮긴 것이다. 2017년에 출간된 이 기념판에는 《나를 발견한 하룻밤 인생수업》의 저자 로빈 샤르마와 리처드 칼슨의 아내이자 작가인 크리스틴 칼슨의 짧은 서문이 함께 실렸다. 놀라운 것은 20년도 넘게 지난 저자의 조언이 아직도 우리 삶에 평온함을 불러오는 데 유효하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그러나 한국어판 제목을 지으며 편집진은 오래 고민했다. 과연 지금도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라’는 조언이 20년 전처럼 독자들의 마음에 잘 와닿을 수 있을까? 혹시 우리는 이미 너무도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않기’에 익숙해져 있는 게 아닐까? 그러면서 저자의 ‘진심’을 고민했고, 결국 ‘100년 뒤 우리는 이 세상에 없어요’를 이 책의 새로운 제목으로 낙점했다. 이 책의 첫 메시지인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라”와 마지막 메시지인 “오늘이 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살라”를 연결시킬 수 있으려면, 또 ‘사소한 것’과 ‘중요한 것’의 경계를 짓는 주체는 결국 우리 자신이라는 점을 함축해 내려면, 이 제목이 아니고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편집부의 판단이 과연 옳은지, 독자 여러분이 판단을 내려 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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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 철학자의 철학, 사랑 이야기 - 젊은 세대와 나누고 싶은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100세 철학자의 철학, 사랑 이야기 - 젊은 세대와 나누고 싶은
    • 김형석 (지은이)
    • 열림원
    • 2021-03-03

    “아름다움의 의미와 영원에 대해깨어 있는 청춘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철학적 고뇌 속에서 젊은 세대와 나누어 온 100세 철학자의 마음과 사상의 대화.‘왜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불행해지고무의미한 일에 땀 흘리는 사람은 행복해질까!’“무엇이 행복일까요? 그리고 사람은 언제쯤 철이 드나요?100세를 맞이한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 김형석 교수에게 사람들은 늘 질문하곤 한다. “이 나이가 되어 보니, 많이 일하는 것이 행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도 이제서야 철이 드는 것같습니다. 오래전 내 친구들이 ‘김 교수가 가장 철이 없으니 제일 오래 살 거야’라는 농담을 자주 했는데, 어쩌면 그 말이 맞는 것도 같아요.”어린아이 같은 미소를 지으며 답하는 김형석 교수를 바라보며 사람들은 깜짝 놀란다.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데카르트의 말을 빌려, ‘나는 사랑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말한다. 그것이야말로 가장 인간적인 삶이라는 것이다. 사랑은 체험하지 않으면 그 실체를 알 수 없다. 경험한 사실이 없다면 짐작할 수 없는 것이 사랑이다. 폭넓은 사랑을 해 본 사람만이 풍부한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며, 사랑의 깊이와 높이를 알기 위해서는 진정한 사랑을 체험해야만 한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인간적 삶이 무엇인지조차 희미한 오늘날, 우리는 사실상 각자 혼자만의 섬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형석 교수는 사랑은 주면서 받도록 되어 있는 것이며, 완전히 고립된 삶이 있다면 사랑은 머물 곳이 좁아지고, 결국 고독은 사랑이 없는 병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젊은 시기에 영원한 것을 애모해 보지 못했다면참된 인생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사랑은 진리, 아름다움, 선으로 향하는 노력으로 끝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애의 완성이다. _<작가의 말> 중에서《100세 철학자의 철학, 사랑 이야기》는 김형석 교수가 고독을 느끼는 젊은 세대에게 바치는 사랑과 영원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가 지난날 철학자로서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며 던져온 대화들을 담고 있다. 영원한 것을 찾고 그것을 사랑하는 일이 삶의 과제이자 철학적 문제였던 젊은 날의 고독한 대화들이 바로 그것이다. 내 곁에 아무도 없을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고 답해야 한다. 그것이 無에서부터 온 인간의 본질이며, 그러므로 인간은 정신적 존재라는 점이 새삼 깊은 위안을 준다. <플라톤의 대화편>도 고독한 자기와의 대화 속에서 생겨났다. 인간의 성장은 자기 자신과의 사랑, 자기 자신과의 소통 속에서 고독의 본질을 깨달아 가는 과정임을 어쩌면 우리는 너무 오래 잊고 살아왔는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존경하는 수많은 사상가들 특히, 풍부한 정신력을 지닌 사람들은 과연 군중 속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까? 김형석 교수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 깊은 사상은 정신적 대화에서만이루어지며, 그 대화는 자신만의 시간 속에서 완성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진실은 SNS와 같은 연결고리를 통해 끝없는 ‘관계’를 강요당하는 오늘의 우리에게 깊은 울림과 메아리를 준다. 내가 지금 여기에 살고 있다는 사실만큼 귀하고 절대적인 일은 없다.우리들의 작은 육체는 광대한 우주가 차지하고 있는 모든 문제를 그 속에 지니고 있으며, 우리들의 지극히 작은 정신은 이 세계가 소유하는 것보다도 더 깊은 문제를 간직하고 있다. 그렇다면 불행은 무엇일까? 김형석 교수는 세상에 누구보다 불행한 사람은 ‘자신의 삶의 표준과 의의를 제3자에게 두고 사는 사람’이라고 가리킨다. 이른바 자아 상실의 삶이다. 타인이 정한 삶의 기준으로부터 그 누가 자유로울 수 있을까. 자아 상실의 삶을 사는 우리에게 인생의 섭리를 제안하는《100세 철학자의 철학, 사랑 이야기》는, 자아를 지키는 삶을 위하여 왜 사랑이 가장 귀한 가치인지, 그 목적과 대상은 무엇인지, 인생이라는 기나긴 열차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만 우리가 꿈꾸는 종착지에 닿을 수 있는지, 그리고 인류 정신세계의 근간이 되는 뿌리는 무엇인지 김형석 교수가 직접 겪어온 삶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담담하게 들려준다. ‘인생이라는 이름의 기차’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홀로 있는 당신에게’ 세 가지의 테마로 구성된 이 책은, 100년 인생의 비밀을 향한 당신의 인생열차 탑승권이 되어 줄 것이다. 거장의 곁으로 순간순간 찾아왔던 플라톤, 소크라테스, 칸트, 쇼펜하우어 등 괴짜 철학자들의 재치 가득한 이야기는, 당신이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큰 용기를 줄 것이다.파스칼은 말했다. "우주는 나를 생각할 수 없어도 나는 우주를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우주보다도 귀하다.“100년을 살아온 철학자가 사랑을 통해 깨달은 삶의 철학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강연을 접할 때면, 눈을 감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청중이 많다. 노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조용히 기도를 올리는 청중도 있다. 그 순간 각자가 하나의 철학자가 되고, 하나의 우주가 된다. 김형석 교수는 지금도 준비한 메모 없이 일어서서 강연을 소화한다. 그리고 원고지에 손으로 글을 쓴다. 사람들은 그의 강연이나 글에 감동받기 전에, 한 세기를 온몸으로 살아낸 흔들림 없는 거장 앞에서 지친 영혼을 내려놓고 겸허해진다. 누군가의 존재 그 자체가 우리삶에 얼마나 깊은 위안이 되는지, 철학자 김형석을 만난 사람들은 그 ‘존재의 위대함’ 에 엄숙히 공감하게 된다. 누구나 인생의 기점을 거친다. 청년, 중년, 장년, 노년과 같은 시간적 흐름이 삶의 기점이 될 수도 있고, 탄생과 죽음, 만남과 작별, 사랑과 증오와 같은 사건들이 삶의 이정표가 되는 경우도 있다.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중 자살률 1위 국가인 오늘의 대한민국을 사는 우리들에게 진정 필요한 위로는 무엇일까. 시대의 현자라 불리는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지난 100년 인생의 굵은 기점들을 지나오며 던졌던 삶의 본질과 철학 에 대한 질문을 담은 이 책은, 불완전한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홀로 고독한 지금 당신의 인생에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열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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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 김형석 지음
    • 열림원
    • 2023-04-14

    “나는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김형석 교수가 103년 인생에서 깨달은 행복의 철학인생에는 고통과 슬픔, 즐거움과 행복이 함께 자리한다. 지금 당신의 인생에는 어느 것이 더 많은가. 당신에게는 고통을 이겨내고 행복을 만들어낼 힘이 있는가.올해로 103세를 지나는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서 깨달은 행복의 철학을 전한다. 성실과 노력, 감사와 사랑, 긍정과 희망, 여유와 건강 등 우리 삶에서 행복을 부풀리는 소중한 가치들에 대한 자신만의 소회와 그간 경험한 행복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준다.“그 많은 고생에도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 100세를 앞두고 한 대학에서 상을 받으며 그가 전한 수상 소감에는 행복의 비밀이 명징하게 담겨 있다. 스스로에 대한 깊은 확신과 사랑, 맡은 바에 대한 성실과 사랑, 타인에 대한 너른 이해와 사랑……. 행복은 지금 우리 삶 안에 사랑과 더불어 있음을 그는 힘주어 말한다.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은 김형석 교수가 써온 글 가운데 독자와 오래 함께 읽고 싶은 사랑과 행복의 이야기들을 가려 한 권으로 묶은 책이다.“행복은 어디에 있는가?”김형석 교수가 103년 인생에서 깨달은 행복의 철학그리고 인생의 더 넓고 깊은 이야기들인생에는 고통과 슬픔, 즐거움과 행복이 함께 자리한다. 지금 당신의 인생에는 어느 것이 더 많은가. 당신에게는 고통을 이겨내고 행복을 만들어낼 힘이 있는가.“내가 잘 웃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인간미를 갖고 사는 사람들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웃음을 남기지 않나 생각합니다.” _2021년 김형석 교수 인터뷰에서남에게 기쁨과 도움을 주는 것을 값진 삶이라 여기고 마지막까지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삶 속에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은 사람이 있다.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이자 올해로 103세를 지나는 김형석 교수는 책을 통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서 깨달은 행복의 철학을 전한다. 성실과 노력, 감사와 사랑, 긍정과 희망, 여유와 건강 등 우리 삶에서 행복을 부풀리는 소중한 가치들에 대한 자신만의 소회와 그간 경험한 행복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준다.“그 많은 고생에도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 100세를 앞두고 한 대학에서 상을 받으며 그가 전한 수상 소감에는 행복의 비밀이 명징하게 담겨 있다. 스스로에 대한 깊은 확신과 사랑, 맡은 바에 대한 성실과 사랑, 타인에 대한 너른 이해와 사랑……. 행복은 지금 우리 삶 안에 사랑과 더불어 있음을 그는 힘주어 말한다.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은 김형석 교수가 써온 글 가운데 독자와 오래 함께 읽고 싶은 사랑과 행복의 이야기들을 가려 한 권으로 묶은 책이다. 1부는 일상과 개인의 삶에 현재 존재하고 있는 행복을 찾는 방법을, 2부는 노력과 성장하는 삶 속에서 행복을 키워나가는 방법을, 3부는 소중한 인간관계 안에서 더욱 빛나는 행복의 가치를, 4부는 나이 듦과 무르익는 삶의 여정 속에서 끝내 사라지지 않을 행복을 누리는 법을 전한다.행복이 머무르는 곳은 언제나 현재뿐이다지금 여기에 있는 행복이 진짜 행복이다“인생의 층층대를 걸어 올라가는 사람은 그 층계 하나하나에 인생의 뜻을 두면서 오르는 것이다. 그때그때의 의미와 감사를 모른다면 결국은 마지막 층계에 오른 즐거움밖에는 남을 바가 없지 않겠는가.” _20쪽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보통 행복을 목적으로 삼고 우리의 인생이 그 행복을 향해 서서히 날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김형석 교수는 행복이 머무는 곳은 언제나 현재뿐이라고 말한다. 행복은 하루하루의 진실하고 값있는 삶의 내용으로 주어지는 것이지 욕망이나 환상으로 채워지는 것은 아니며, 오늘 내가 처해 있는 현실에서 더 귀한 성장과 노력을 쌓아갈 때 삶의 과정 안에는 깊은 행복이 솟아오른다고 덧붙인다. 이 책은 지금 내 옆에 분명히 존재하는 행복을 찾아 그 행복을 길고 긴 삶의 과정에서 현명하게 지켜나가는 방법을 들려준다. 한 세기를 지나온 그가 나지막이 들려주는 희망의 메시지에는 우리가 힘차게 살아가야 할 분명한 이유가 담겨 있다.“나는 지금도 확실히 믿고 있다. 성실한 노력은 언제나 약간의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_68쪽불안과 불평의 시대,103세 철학자가 전하는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하이데거는 인간을 던져진 존재라고 했다. 누가 내던졌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따라서 내던진 이에게는 아무 책임도 물을 수가 없다. 우리가 아는 것은 ‘나는 이미 내던져진 존재로서의 스스로를 발견했다’는 사실뿐이다. 그러므로 끝없는 관심과 불안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_201쪽과연 우리는 목적도 의미도 없이 세상에 무책임하게 던져진 존재일까. 김형석 교수는, 영문도 모르고 내던져져 불안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인간에게 생각의 방향을 돌려볼 것을 제안한다. 그래도 우리가 세상에 태어났을 때는 나를 극진히 사랑해주는 부모가 있었고, 다정한 이웃들이 따뜻한 품을 제공해주었으며, 이유나 조건을 묻지 않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우리의 주변에는 있었다며, 오히려 인간은 던져진 존재라기보다는 차라리 택함을 입은 존재, 축복을 받은 존재라고 일컫는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나의 삶은 달라진다. 부정에서 긍정으로, 불안에서 믿음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상실에서 실제로의 길이 우리에게 주어진 길이며 그 길로 묵묵하고 성실하게 걸어나갈 때 우리는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가능하다면 인생을 긍정적으로 보며 희망과 낙관적 자세를 갖고 살 일이다. 같은 인생의 길을 걸으면서 어둡고 그늘진 면만 보는 이가 있고 밝고 희망적인 쪽을 보는 이가 있다. 소극적인 사고보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며, 비관적인 인생관보다는 낙천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는 이가 정신적으로 건강하며, 그 정신적 건강이 신체적인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부정적인 사고가 계속되면 절망에 빠지게 되지만 긍정적인 자세로 살게 되면 희망을 만들어가게 되어 있다.” _243쪽행복은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살아야 행복을 누릴 수 있는지 묻는 독자에게, 이 책은 때로는 따뜻한 울림으로, 때로는 냉철한 지혜와 철학으로 그 답을 들려준다. 행복은 차곡히 쌓아가는 노력과 부단한 성장과 감사의 삶 가운데서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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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2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2
    • 김형석 지음
    • 열림원
    • 2023-12-27

    “주고받은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104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발견한 행복의 조건들우리 삶에서 행복을 부풀리는 소중한 가치와 그 행복을 지켜나가는 방법에 대해 전했던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두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행복이 머무르는 곳은 언제나 현재뿐이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내 옆에 분명히 존재하는 행복을 이야기했던 김형석 교수는 이제 ‘나’라는 개인을 넘어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꾸며, 독자들에게 ‘나’의 행복을 ‘우리 모두’의 행복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전한다.1부에서는 연인과 부부, 가족 간의 사랑에서 꽃피는 행복을, 2부에서는 직업, 계급, 인종, 나이까지도 넘어서는 친구와의 우정에서 찾은 행복을 소개하고, 3부에서는 사회와 국가, 4부에서는 종교로 그 범위를 확대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수많은 관계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모두가 함께 행복을 누리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한다. 104년이라는 세월 동안 김형석 교수가 발견한 행복의 조건들이 책 속 이 한 문장에 잘 응축되어 있다. “주고받은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2』는 첫 권과 같이 김형석 교수가 써온 글 가운데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행복 이야기들을 가려 묶은 책으로, 이번 편에는 김형석 교수의 신작 원고 다섯 편을 더하여 함께 실었다.“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타인과의 ‘관계’에서 시작되는 행복의 길“행복은 선하고 아름다운 인간관계에서 온다.선한 인간관계는 서로 존경하고 위해주는 마음의 자세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_「행복을 창조하는 마음의 자세」에서태어나서 삶을 마감하기까지, 우리는 이웃과 더불어 살아간다. “가까울 때는 가족이나 친척들이 우리의 이웃이다. 그들과의 사귐이 없이는 우리의 생활도 유지될 수가 없다.” 인생을 ‘나그네’에 비유하며 결국 인생은 혼자라고도 말하지만, 우리는 어떠한 형태로든 타인과 인연을 맺고 그들과 교류하며 서로의 세상을 채워가고 있다.한 가정 안에서는 부모와 자식으로, 학교에서는 스승과 제자 혹은 친구로 맺어지며, 이성 간에는 사랑하는 연인이 되기도 하고, 성인이 되어 사회에 발을 디뎌서는 상사와 부하직원 같은 직장동료로 관계를 형성해나간다. 이러한 인연은 삶의 가치와 방향을 공유하며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의 교류’로 이어진다.“원자가 물체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으며, 세포들은 생명체를 벗어나서는 생존을 유지하지 못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이웃과 사회를 떠나서는 생활을 할 수가 없다.다른 사람과의 사귐은 인격적 생활의 근본이면서도 필수적인 조건이다.” _「소유하고 싶은 마음과 위하는 마음」에서김형석 교수는 이러한 “정의 교류가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보았다. 부모의 사랑 안에서 성장해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연인과 애정을 나누며 사회에서 동료들과 함께 생각하고 함께 일하는 것. 인생을 살아가며 타인과 당연하게 “주고받은” 수많은 감정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조건이었던 셈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행복의 조건을 갖추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김형석 교수는 더불어 살아가려는 의지는 곧 “상대방을 위하는” 자세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상대방을 물건과 같이 대하”며 소유하려는 마음을 경계하고, 그 인격을 존중하고 사랑해줄 것을 강조한다. 상대방의 인격을 소유하고 그들을 질투하거나 원망하는 마음은 곧 자신의 “불행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을 위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뜻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주고 그들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나’를 충족시키는 행복을 누릴 수 있으며, “직장과 사회도 갈등이나 어려움 없이 모든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104세 철학자가 꿈꾸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더불어 살아가는 기쁨을 통해 독자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104세의 철학자는 “‘청춘들의 아름다운 대화’가 있는 사회”를 소망한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세련되고 아름다운 감정임을 당부한다. 아름다운 감정은 곧 “즐거움과 행복의 원천”이기 때문이다.한편, “모든 인간관계를 감정과 기분에 호소하는 습관”은 경계할 것을 강조한다. 합리적인 질서와 함께할 때 그 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으며 “이해와 협력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김형석 교수는 말한다.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삶에 머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값진 것이 없을 것 같다”고.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협력과 이해가 깃든 아름다운 삶에 반드시 따르는 행복의 존재를 일깨워줌으로써 ‘함께하는 인생’의 기쁨을 전해줄 것이다.“돌이켜보면 작은 하나의 해답이 있을 뿐이다. 오래 사느라고 누구보다도 고생 많이 했다. 그러나 사랑이 있는 고생이었기 때문에 행복했다. 모두가 그렇게 행복해지는 대한민국이 나의 남은 소원이 되었다.” _「머리글을 대신해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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