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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두콩의 비밀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완두콩의 비밀
    • 오가와 이토 지음, 이지수 옮김
    • 더블북
    • 2024-02-19

    계절이 겨울에서 ‘봄’으로 한 걸음 확실히 나아간 느낌이 든다타박타박 걷기만 해도 어쩐지 행복하다『달팽이 식당』 『츠바키 문구점』 『양식당 오가와』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따뜻한 감성과 뭉클한 감동을 전해주는 오가와 이토의 신작 『완두콩의 비밀』이 출간되었다.이 책은 인생 후반전을 앞두고 지구 반대편으로 훌쩍 날아간 오가와 이토가 낯선 땅 베를린에 머물며 1년 동안의 일들을 기록한 일기 형식의 에세이다. 독일에 사는 일본인 작가의 이야기지만, 왠지 모르게 정겹고 공감 가는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새해를 맞아 친구와 온천에서 신년회를 하고, 라디오를 들으며 부지런히 독일어를 배우고, 동네를 산책하며 새 이웃을 사귀고, 소박하지만 맛있는 집밥을 만들어 먹고, 때때로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일상. 어찌 보면 특별할 것도 없는 소소한 이야기들이지만, 『완두콩의 비밀』 속 작가의 ‘어쩐지’ 행복하고 ‘어쩐지’ 즐거운 나날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오늘도 ‘어쩐지’ 멋진 하루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즐거운 ‘여름’이었다.올해는 여름이 길어서 빛을 잔뜩 저장해둘 수 있었다계절을 마주하는 작가의 마음은 늘 산뜻하고 유쾌하다. 봄이면 한 해의 첫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가지에 움트는 초록빛을 만끽하고, 여름이면 맛있는 요리와 멋진 만남을 꿈꾸며 낯선 땅으로 훌쩍 여행을 떠나고, 가을에는 집 안 가득 달콤한 냄새를 풍기며 사과 케이크를 굽고, 겨울에는 흩날리는 눈을 구경하다 반려견과 온기를 나누며 잠든다. 물론, 매일매일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 가끔은 좌충우돌 실수를 저지르고, 타향살이에 외로움을 느끼고, 소중한 이들을 그리워지기도 하지만, 계절에 맞는 음식을 해 먹고 주변 사람들과 격려하며 불행을 잊고 행복을 더 크게 만들어간다. 그것이 생활 전반에 경쾌한 리듬감을 주고, 작가의 삶을 엿보는 독자들까지도 즐겁게 만드는 오가와 이토만의 비법이다. 이런 ‘가을’ 날씨라면 언제까지라도,어디까지라도 걸어갈 수 있을 것 같다오가와 이토는 때때로 정치인들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기도 하고,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를 걱정하기도 한다. 동물의 권리에 대해 생각하기도 하고 예술에 대한 태도를 점검하기도 한다. 세상이 늘 밝을 수만은 없듯, 작가에게도 걱정과 불안이 있지만 거기에 침잠하지는 않는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작은 실천을 하는 것뿐이니까. 작가는 걱정 속에서도 특유의 명랑함으로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며 오늘을 산다.앞을 보고 한 걸음씩 착실히 나아가는 사람의 모습은 지켜보는 이에게도 에너지를 준다. 내 발걸음도 그와 함께 나아가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완두콩의 비밀』을 읽는다는 것은 싱그러운 에너지를 채우고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되는 일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내 발걸음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고 콧구멍에 봄과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이 스쳐 지나가는 기분이 든다. 무거운 근심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오늘 저녁에는 나를 위해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다.적어도 ‘크리스마스’ 정도는 온 세상 사람들이,특히 어린이들이 마음 편히 지냈으면 좋겠다『완두콩의 비밀』에서 오가와 이토가 보여주는 것은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다. 하루하루를 진솔하게 기록한 이 책을 읽다 보면, 작가가 행복을 기본 삼아 삶을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친한 친구들과 함께 일본의 전통 축제를 기념하던 중, 그들은 “조이풀로 가자”(63쪽)라는 말은 한다. 조이풀joyful하게 살자는 뜻이다. 오가와 이토는 이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조이풀은 아주 멋진 단어고, 실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완두콩의 비밀』에서 작가가 보여주는 삶의 태도를 한 단어로 요약하면 바로 이 ‘조이풀’이 아닐까.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다 보면 마음이 조이풀하게 둥실둥실 떠오르는 것 같다. 일상의 스트레스와 걱정들은 저 멀리 밀어두고, 오가와 이토의 다정한 문장에 몸을 맡긴 채 언제까지나 둥실둥실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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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즈덤 그레이 - 나를 바꾸는 44가지 인생 통찰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위즈덤 그레이 - 나를 바꾸는 44가지 인생 통찰
    • 문길남 지음
    • 라온북
    • 2024-02-19

    “긍정의 힘이 조직과 나를 바꾼다”거친 건설업계의 ‘밀크남’, 문길남 전 신세계건설 부사장의 긍정 인생 관리법 조직에 매몰되어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간혹 우리의 삶은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른 채 노년에 접어들게 된다. 방향도 모른 채 열심히 노를 젓던 배가 어딘가 정박지에 도달했지만, 막상 애초에 목표도 갈 곳도 없이 그저 열심히 흘러가다 보니 자신이 어디에 와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 현대 직장인들 대부분의 상황이다. 이 책 《위즈덤 그레이》는 바로 그런 현대 직장인들을, 특히 40대에 접어들어 이전에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은퇴’라는 단어를 머릿속 어딘가에서 살포시 꺼내 들고 고민을 하게 되는 시점에 놓인 독자들에게 더욱 간절할 책이다. 100세 시대를 흔하게 입에 올리게 된 요즘, 우리 삶의 성장기에 20년을 쏟았다면, 은퇴 이후의 삶에는 최소한 30~40년의 세월을 인생 2회차의 시간, 어느 정도의 경제력, 그리고 건강을 유지하며 보내야 하는 중차대한 문제가 발생한다. 바로 그런 문제에 대해, 이 책 《위즈덤 그레이》는 신세계 건설 부사장 출신 문길남 저자의 삶, 30년 세월의 직장생활, 다양한 인간관계와 조직관계를 통해 얻은 지혜로 녹여내어 독자들에게 ‘현명한 노후’의 방향타를 제공할 것이다.성공적인 직장생활, 현명한 제2의 인생두 마리 토끼를 잡는 문길남 저자의 ‘위즈덤’을 들여다보자40대가 넘어간 직장인들에게는 누구나 고민이 있다.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독자라 해도 이미 본인이 대기업에 다니기에는 어느 정도의 마지노선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느끼고 있을 것이며, 입사 동기 중 거의 대부분은 사라지고 없다.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다고 해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불안한 현실 속에서 마음 한쪽에는 뭔가 또 다른 인생의 시작점에 대한 고민을 서서히 하게 되는 시기이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고민은 늘 고민으로 그치게 마련이며, 어느날 불시에 날아든 퇴사 통보에 그저 이도 저도 아닌 준비상황으로 첫 번째 사회생활의 현역 시절을 마감하기가 일쑤다. 하지만 《위즈덤 그레이》의 문길남 저자가 걸어온 길은 좀 달랐다. 그는 대기업 건설사에서 온갖 불가능해 보이는 굴지의 대규모 메가 프로젝트 공사를 진행했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대한민국 도처의 건축물과 초호화 단독주택, 우리나라 대표 유통망인 신세계 이마트의 굵직한 지점들이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건설은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수많은 인력과 자본, 갖은 난관을 돌파해야 하는 대사 중에 대사였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그가 보여준 사람 사는 지혜, 조직 관리, 인사 관리 및 다양한 건설 기술적인 해결법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귀감이 된다. 그런데 이 책은 거기에서 더 나아가 한 개인으로서 문길남 전 부사장이 보여주는 인생의 노년을 잘 맞이하는 지혜까지 담아내고 있다.바쁜 직장생활 중에서도 건설 기술사 3관왕이라고 할 각종 자격증들을 취득했고, 그 과정에는 그의 남다른 시간 관리 비법이 녹아들어 있다. 시간을 관리하는 자가 결국 인생의 승자가 된다는 말도 있듯, 그의 삶은 우리 대부분의 입장과 다르지 않게 평범한 직장인으로 출발해, 한 사람이 올라갈 수 있고 해결 가능한 자기계발의 경지가 어디까지인지를 보여주는 듯하다.이 책 《위즈덤 그레이》를 통해 현재 자신의 위치에 대해 막연한 아쉬움이나 뭔지 모를 불안감을 지닌 직장인들은 스스로 돌아보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또다른 나의 미래를 준비하는 대전환의 계기를 맞이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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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전문간호사 완전정복 -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미국 의료시장 메가트렌드에 올라타라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미국 전문간호사 완전정복 -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미국 의료시장 메가트렌드에 올라타라
    • 고세라 지음
    • 라온북
    • 2024-02-19

    미국 전문간호사를 위한 출발과 준비 과정,구체적인 미국 생활과 탄탄한 미래 전망까지 모두 담았다 저자는 부산에서 지방대를 1년 다닌 후 상경, 서울의 2년제 야간 전문대를 나와, 열등감과 비교의식에 시달리면서 살았다. 그렇게 10여 년간 20대의 대부분을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 일 저 일을 전전하다 보니 전문 기술이나 영어 공부 등 제대로 준비한 것도 하나 없었다. 전공도 문과였으므로 수학이나 과학은 완전 기초부터 다시 해야 했다. 무스펙, 내세울 것 없는 학력, 특별한 기술 하나 없이 비전공자 출신으로 서른 살에 덜컥 시작한 간호사 공부로, 미국에서 전문간호사(정신과 NP) 자격증을 취득한 뒤, 3년 만에 미국 최초로 한인 정신과 개원 1호가 되기까지, 미국 전문간호사에 관한 가장 믿을 만한 바이블! 미국 의료시장 현황과 전문간호사 일자리 전망에서부터, 커리어 시작, 기회 포착, 두려움 극복 등 마인드셋, 그리고 학교생활, 취업, 영주권 취득과 경력관리까지…. 미국 전문간호사를 꿈꾸었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담았다.이제 열리기 시작하는 기회의 땅, 당신이 먼저 가라미국 전문간호사(Nurse Practitioner, 이하 NP)의 연봉 수준에 대해 알아보자. 경력, 전공과목(병원 부서), 의료 산업의 종류, 도시, 주(州), 물가에 따라 많이 다르긴 하지만, 2021년 5월 기준, 미국 전체 NP의 평균 연봉 통계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151,830불(약 2억 원, 한화 1,300원 기준)로 미국 내에서 가장 높고 두 번째는 뉴저지주로 137,010불(약 1.78억 원)이다. 캘리포니아는 월 12,653불(1,640만 원)이고, 시간당 79불(약 103,000원, 주 40시간/월 160시간 기준)이다. 캘리포니아에서 NP로 근무 시 월 1,000만 원 이상은 쉽게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더욱이 가정생활과 육아에 집중하고 싶다면 하루 8시간, 일주일 3일, 교대근무 없는 조건으로 직장을 찾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런 근무 조건이라면 가족들과 농밀한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고, 여행이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고, 새로운 경험을 많이 쌓을 수도 있다. 아주 특수하고 능력 있는 소수만 이렇다는 것이 아니다. 미국은 지금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를 시작했고, 2030년이 되면 전체 인구의 20%가 넘을 전망이다. 특히 2010년에 도입된 ‘오바마 케어’로 약 2천만 명의 미국인이 의료건강보험 혜택을 추가로 받게 되는 등 폭발적인 의료 수요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 그렇지만 2034년까지 미국 내에서만 전공부문의 의사가 37,800~124,000명이, 1차 진료 의사(가정의학과, 내과, 노인학과, 소아과)는 17,800~48,000명 부족하리라 내다봤다. 미국에서 NP는 석사 또는 박사 수준의 고급 교육을 받은 상급간호사이며 진찰, 진단 검사 오더 및 해석, 약물 및 치료 처방, 환자 교육 제공 등을 통해 환자 상태를 진단 및 관리한다. 쉽게 설명하면 의사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간호사를 의미한다. 즉, 앞에서 말한 의사 부족분을 거의 흡수할 수 있는 거대한 수요가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2020년에서 2030년 사이에 NP 고용이 52.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기간에 약 114,900개의 일자리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마인드셋, 경력관리, 비전…세 가지만 잡으면, 꿈은 이루어진다아무리 좋은 조건과 환상적인 미래가 보장되어 있더라도 기회가 바늘구멍이라면, 그저 그림의 떡이겠지만, 저자는 이러한 일자리의 변화와 기회가 확대되는 것을 온몸으로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 성실하고 똑똑한 한국인들이라면 얼마든지 이 좋은 기회를 선점할 만한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비전공자로서 기초부터 시작하여 10년 안에 미국에서 자리를 잡은 자신의 경험을 낱낱이 공개하고, 독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핵심 정보들을 디테일하게 소개하고 있다. 방대한 공부 범위 중에서 무엇을 먼저 공부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큰 줄기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분야는 미국 내에서도 한창 성장하고 있으므로 아직 많은 기회의 문이 열려 있다. 뭘 해야 할지 몰라 미래가 불안하거나, 용기가 없어서 망설이고 있거나, 진로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미국 NP에 도전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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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살리는 마음 훈련법 - 깊은 뿌리를 내린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는 내면 다스리기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나를 살리는 마음 훈련법 - 깊은 뿌리를 내린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는 내면 다스리기
    • 김영애 지음
    • 라온북
    • 2024-02-19

    땅속 깊이 뿌리 내린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는 내면으로 살아가기상처받기 쉬운 내 영혼을 튼튼하게 가꾸는 법 형체가 있는 것은 비록 상처받더라도 회복될 수 있고, 설령 회복 불가능하다면 새로 만들 수라도 있다. 하지만 형체가 없는 마음이 상처를 받는 것만큼 회복되기도, 다루기도 어려운 문제가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 《나를 살리는 마음 훈련법》이 전해주는 내면 단련과 이를 위한 다양한 사례 소개, 루틴을 통한 마음 훈련의 중요성은 새삼 두말할 나위가 없다.코로나19로 인해 최근 사람들은 마치 지진 속에서 무너져가는 건물 밖으로 탈출하듯 비상시국을 벗어나고자 다양한 모색을 해왔고, 그 와중에 더러 물질적으로는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이하기도 하였을지 모른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민감한 우리의 마음은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며 정감을 나누던 세상의 급격한 붕괴, 빠르게 개인주의·1인 가구 시대의 변화로 옮겨가는 세상의 삭막한 프레임 변화 속에서 밀려오는 스트레스를 그저 세상사의 일부로만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할 수도 있다. 과연 이런 문제들을 ‘그저 흘러가는 삶의, 세상의 한 모습이려니….’ 하고 방치해 두고 볼 일일까?저자는 ‘과거의 나랑 화해한다는 건 지금의 나를 놓치지 않는 삶이다’라고 말한다. 우리 모두 세상사를 헤쳐 나오며 알게 모르게 마음 어딘가에 훈장처럼, 혹은 흉터처럼, 화해해야 할 응어리 하나쯤을 나무의 옹이마냥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책 《나를 살리는 마음 훈련법》은 이런 우리의 여리고 고달픈 마음을 직시하고, 들여다보며, 잘 풀어내고 훈련하여 더 나은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 내 마음은 잘 뿌리를 내리고 있을까?살랑이는 바람에도 이리저리 흔들리는 내 마음을 단련해 보자아무렇게나 떠다니듯 정처 없는 인생을 흔히 부평초에 비유한다. 이름만 얼핏 보면 부평초는 제대로 된 뿌리도 없이 그저 물길 흐르는 대로 떠다닐 것 같지만, 사실 물밑의 사정은 생각과는 좀 다르다. 부평초의 뿌리는 제 몸 크기의 몇 곱절이나 되는 길이로 제법 길고 깊게 잘 뻗어내려 있다. 더구나 부평초는 그저 홀로 떠다니지 않는다. 제 몸에서 뻗어나간 또 다른 개체들이 서로서로 인연의 관계를 형성하듯 이어져 마치 하나의 인드라망을 보는 듯하다. 가냘픈 뿌리일지라도 제법 깊게, 그리고 여럿이 모여서 삶의 자취를 내리고 보니, 자연 상태에서의 부평초는 생각만큼 이리저리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법도 없다. 아마도 떠다니는 것은 부평초가 아니라 이를 보고 처음으로 이름 지었을 그 누군가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이처럼 자연은 늘 초연하다. 다만 불안하고 흔들리며 떠다니는 것은 인간의 마음일 뿐….이 책 《나를 살리는 마음 훈련법》에서도 〈1장〉 “왜 지금 초심력을 말하는가”를 통해 우리의 불안감과 그 원인, 그리고 극복방안으로서의 초심력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모든 문제를 극복하는 출발점은 현상에 대한 직시와 정확한 상황 분석이며, 내면의 불안감 극복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를 위해 〈2장〉 “나를 알기 위한 내 마음 바로보기”에서는 현재 내 마음의 상태를 직시하는 방법을 비롯해 그 원인, 나의 내면과 마주하는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마음의 문제를 파악하고 나면, 다음으로 해결법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3장〉 “내 마음을 만나러 가는 길”에서는 마음의 상처를 마주하고 치유하는 다양한 예시와 명상법 등을 통해 상처 받은 내 마음을 어루만지고 단련하는 방안을 알려준다. 한편 나의 마음은 세상과 외따로 존재할 수 없다. 앞서 언급한 한낱 부평초도 서로가 연결되어 있듯, 우리의 마음도 서로 연결 속에서 영향을 주고받는다. 따라서 그 속에서 상처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서로 행복한 마음 나눔을 할 수 있는 관계 형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4장〉 “세상과 관계를 회복하고 마음을 나누는 방법”에서는 세상과 마음을 나누는 여러 사례들을 들어 문제 해결법과 마음가짐의 전환을 가르쳐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5장〉 “마음의 근육을 기르는 루틴 훈련”에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우리 마음을 커지게 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사람의 몸은 근육을 키우면 외부 세계의 충격이나 사고로부터 좀 더 안전해지게 마련이듯, 마음의 근육을 길러 상처받는 일을 줄이고, 외부 세계로 나의 능력을 더욱 확장하는 방법을 이 책에서는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후기나는 사람을 좋아하지만, 모든 사람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조금은 느리더라도, 조금은 손해를 보더라도, 함께 나누며 성장하려는 사람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더불어 내면이 단단하고 스스로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 자신의 가치를 아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빛나고 예뻐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따뜻하고 단단하며 빛나는 사람이다. 〈­후기 中­〉 토부(퓨처스쿨 운영진 /그림성장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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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 - 인간 출판 기획자의 기획안으로 챗GPT AI가 쓴 최초의 책!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 - 인간 출판 기획자의 기획안으로 챗GPT AI가 쓴 최초의 책!
    • 챗GPT 지음, AI 파파고 옮김, 서진 기획, 셔터스톡 AI 일러스트
    • 스노우폭스북스
    • 2024-02-19

    *인간 출판 기획자의 기획안으로 챗GPT AI가 쓴 최초의 책!*현재 오픈된 인공지능들의 성능을 직접 눈으로 확인 가능한 책!*전문가 고유 영역인 번역자의 자리를 대체한 AI 파파고*창조적 영역으로 인식돼 온 일러스트로 책 표지를 만든 셔터스톡 AI*교정과 교열까지 AI가 대신 한 충격적 결과물.*독자의 손에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 7일!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이 책은 책을 만드는 출판인 기획자 개인과 대중의 궁금증에 직접 뛰어들어 보려는 직업적 탐험에서 기획됐다. 책의 제목과 각 목차는 AI가 생성한 것이 아닌, 기획자가 개발 후 시기를 놓쳤거나, 마땅한 저자를 만나지 못했거나, 개발 수준이 기획자 자신에게 만족스럽지 못했던 기획 목록 중 하나에서 선택했다. ‘AI가 쓴 원고와 실제 저자가 쓴 원고를 어떻게 판별할 수 있을까?’, ‘정보를 규합해 자연스러운 언어로 사람을 설득할 수 있을까?’,‘외서 출간에 필수였던 번역의 과정은 AI로 완전히 넘어온 걸까?’,‘교정과 교열은 전문가가 필요 없을 만큼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됐을까?’,‘한 권의 책으로 출간될 만큼의 전문성이 있는 저자보다 더 뛰어난 글을 쓸 수 있게 될까?’, ‘책은 전체의 흐름을 유지하는 매우 어려운 작업인데 과연 가능할까?’, ‘표지 디자인도 상품화할 만큼 정말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을까?’와 같은 궁금증에 답을 얻기 위한 작업으로 시작해 다양한 해답을 발견해가는 작업으로 마무리되었다.한 권의 책이 종이에 인쇄돼 출간되기까지 수개월. 이 책은 그 모든 과정을 단 7일로 만들고 세상에 나왔다. 얼마일지 모를 저자의 원고 집필 기간과 서너 달의 역자의 번역 시간, 두 달에 이르는 에디터의 편집과 교정,교열을 이 책의 저자, 챗GPT와 번역 AI 파파고는 기획자와 번역자의 단순 검수 기간을 더해 단 30시간으로 좁혔다. 여기서 우리 인간에게 순수한 질문만이 남는다.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1. 책의 제목과 각 목차의 텍스트는 AI가 생성한 것이 아닌, 개발 후 시기를 놓쳤거나 출간되지 못했던 보유 중인 기획 건에서 선택했습니다. 챗GPT AI와 기획자의 협업의 결과를 들여다보고자 했습니다. 2. 목차는 영문으로 질문했으며 질문 내용은 본문에 수록돼 있습니다.3. 한글 원고와 영문 번역 본문을 비교해서 보실 수 있도록 본문에 영문 원고 모두를 수록했습니다. 4. 한 개의 꼭지로 글자 수 5천 자 내외를 요청했으나 AI는 3천 자 이하로 원고를 생성했습니다. 더 많은 텍스트 생성 접근권은 제한돼 사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5. 모든 영어는 네이버 파파고를 통해 번역했으며 토익 900점 남짓의 작업자가 간단한 검수만을 진행했습니다.6. 표지는 대중에게 오픈된 모든 곳을 다양하게 이용했으며 수없이 반복해 더 나은 디자인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표지 디자인은 셔터스톡 AI에게 책의 제목과 목차, 원문에서 다양한 주제와 표현 기법을 지정해 제시해 얻었으며 그중 기획자의 선택으로 최종 표지가 선택됐습 니다. 무료만으로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얻지 못했으며 제한이 있어 유료로 전환해 이용 완 료 했으나 역시 사용 제한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AI는 같은 주제로 표현 기법을 변경하고 몇 개의 단어를 추가 설명하는 과정에서스스로 더 진화하는 모습을 분명히 보였습니다. 현재의 표지는 제시한 이 책의 제목을 AI 스스로 이해한 결과물입니다.7. 기획자는 원고 전체를 검수했으며 독자를 리딩을 배려한 극히 제한적인 교정만을 진행했습니다.8. 구어체와 문어체가 혼재된 번역된 부분을 문어체로 통일했습니다.9. 말 따옴표와 따옴표, 쉼표가 접속사 뒤 혹은 문장이해력이 낮은 차원에서 매우 많은 경우 표기되었기에 제거했으며 미관상 반드시 없어도 되는 부분들 역시 삭제했습니다.10. 인쇄를 제외하고 총 30시간, 2명의 작업자가 투입돼 완성됐습니다. 인쇄와 공정 과정을 거쳐 독자에게 첫 판매가 이뤄지기까지 7일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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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 말고 잘 살고 싶어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다이어트 말고 잘 살고 싶어서
    • 최재희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24-02-19

    평범한, 아니 평균 이하의 신체조건의 일반인이 삶을 잘 살아보려고 애쓰다 보니 시작한 운동.운동을 싫어함에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이유, 그리고 운동을 꾸준하게 하는 과정에서 배운 삶의 교훈과 지혜들을 담았다.“주변이나 SNS 같은 곳에서 몸 좋고 운동 엄청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보며, 오히려 더 운동에 거리감을 느껴오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저는 타고난 체력도 운동신경도 좋지 않아 어쩌면 평균 이하의 신체적 조건을 갖고 있지만 10년째 운동을 꾸준하게 해 왔고, 그 누구보다 운동을 좋아하며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그리고 저처럼 평범한 누군가가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이 사람 정도는 할 수 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길 바라요.”- 저자 인터뷰 중운동 전도사, 웰니스 코치, 춘천 러닝크루 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는 처음부터 운동을 잘한 사람도, 운동을 전공하지도 않았다. 운동과는 전혀 관련 없는 삶을 살다가 우연히 듣게 된 교양과목을 통해 운동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다이어트 회사에 취직하며 건강관리 코치 일을 시작하였다. 본격적으로 이 분야의 전문 지식을 쌓고 트레이너로도 일해보며 운동 지도자 역할을 하게 되었다.저자 역시 운동과 친하지 않았던 적이 있기에 운동이 어려운 사람들이 공감하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전문가로서 줄 수 있는 정보도 함께 담고 있다. 여성에게 달리기를 추천하는 이유, 헬스장, 트레이너 잘 고르는 방법 등 운동을 이제 막 시작해 보려는 일반인이 궁금할 만한 이야기를 친절하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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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이 힘이 될 때 - 아나운서 최동석의 가장 인간적인 소통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말이 힘이 될 때 - 아나운서 최동석의 가장 인간적인 소통법
    • 최동석 지음
    • 클랩북스
    • 2024-02-19

    말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최동석 저자의 첫 책 상대에게 힘이 되는 말을 전하기 위해 ‘얕은 기술’보다 ‘진심의 깊이’를 고민할 것 ★★★ 국민 MC 신동엽 추천 ★★★“나는 여전히, 깊게 고민한다. 누구도 불쾌하지 않지만, 모두가 유쾌할 수 있게 말하는 법을! 이 책을 만나 그 고민이 덜어졌다.” ★★★ 아나운서 오유경 추천 ★★★ “날카로운 말로 상처를 주고받는 치열한 ‘말 공장’에서 그의 말 때문에 상처받았다는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말에 대한 그의 소신이 느껴지는 따스한 책.” 최동석 저자가 20여 년 아나운서 내공을 담은 첫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KBS 편성본부 아나운서실 아나운서 1부 팀장을 거쳐, 남자 아나운서 최초로 「KBS 뉴스9」 앵커를 맡는 등 정점의 자리에서 KBS 퇴사를 결정했다. 그리고 치열했던 인생의 한 단락을 마무리하며, 자신의 정체성과도 같은 ‘말’에 대한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저자는 말을 잘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시간을 돌아보며 아나운서로서 ‘잘 들리는 말’은 했지만, 누군가의 ‘가슴에 남는 말’을 했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그리고 마음속 깊이 오래 남을 말, 가슴을 뜨겁게 하는 말을 하기 위해서는 ‘얕은 기술’을 갈고닦는 데 집중하기보다 ‘진심의 깊이’를 고민하는 것이 먼저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말에 대한 경험과 지식뿐만 아니라 태도와 소신까지 이 책에 담고자 노력한 이유이다. 이런 사유에 힘입어 상대에게 힘이 되는 말을 전하기 위해, 또 진정한 말의 힘을 기르기 위해 고민하고 애쓰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1장에서는 맘 같지 않은 상황에서도 선 넘지 않고 말하는 태도에 관해, 2장에서는 누군가에게 힘을 주는 따뜻하고 다정한 말에 대해, 3장에서는 스스로 말의 힘을 길러 신뢰를 얻는 방법에 대해 저자의 지식과 경험담을 풀어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20년 아나운서 내공이 담긴 구체적인 말하기 훈련법도 추가했다. 저자는 부디 『말이 힘이 될 때』를 통해 말의 힘을 긍정적으로 쓰고, 발휘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기술적으로 훌륭한 말하기 비법을 익히는 것을 넘어서 소통의 본질을 고민하고, 가장 인간적인 대화로 상대와의 관계를 이어 나가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말은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마음을 열고, 사람을 얻는 따뜻한 한마디의 힘 관계를 무너뜨리고 망치는 것도 말이요, 관계를 풀고 돈독히 다지는 것도 말이다. ‘말’은 사람 사이에서 피어나고,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 진심을 담은 위로의 말은 상대의 마음을 녹아내리게 하고, 뾰족하게 날이 선 분노의 말은 상대의 가슴을 찌르고 만다. 거창한 표현이 아니더라도, 짧은 한마디여도 좋다. 온 마음을 다해 듣고, 거리낌 없이 감사하고, 실수를 인정하며 기꺼이 사과하고, 가까운 이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순간, 말은 힘이 된다. 그 힘은 마음을 열고, 관계의 온도를 높인다. 저자는 아나운서로서의 경험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접한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진정한 말의 힘을 깨닫게 한다. 낯선 나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사고가 날 뻔한 사람에게 당신은 어떻게 말할 것인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을 상대에게 “자네, 죽기에는 아직 젊다고!”라고 말해 잠시라도 미소 짓게 할 것인가? 가뜩이나 민망한 상대에게 “이봐! 죽고 싶어 환장했어?”라고 짜증스럽게 말할 것인가? 대비되는 두 상황 속에서 상대가 느낄 감정을 헤아리며 우리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말은 상대의 감정을 보살피는 노력이 더해질 때 더욱 빛난다. 송곳 같은 말로 상대를 찌르기보다 솜사탕 같은 말로 상대의 마음을 녹일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소통과 대화의 본질에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여기에 더해 간결하고 담백한 사과의 말, 참지 않아야 하는 사랑의 말, 말문을 여는 칭찬의 말, 무거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유머의 말 등 ‘관계’를 풀고, 다지고, 이어가기 위한 저자의 다정하고 진심 어린 조언이 담겨 있다. “적절하게 말하고 싶다” 할 말 다 하고, 선 넘지 않는 태도“기분에 휘둘리지 않고, 생각이 오해받지 않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적절하게 말하고 싶다.” 말에는 감정이 실리기 쉽다. 생각이 오롯이 묻어나기 쉽다. 기쁘면 기쁜 대로, 화나면 화난 대로, 생각하면 생각한 대로 감정이나 생각이 정제될 시간 없이 즉각적으로 튀어나올 수 있기에 경계해야 한다. 쓰는 행위를 통해 이성이 개입할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글’에 비해 ‘말’이 더 어렵다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적절한 말하기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라고 강조한다. 설득해야 할 때 진중하게, 질책해야 할 때 합당하게, 거절해야 할 때 품격 있게, 개선해야 할 때 정확하게 말하기 위해 갖춰야 할 것은 상황을 이해하고 선 넘지 않는 태도이다. 저자는 택시 기사의 잘못된 운전 습관 때문에 불편한 상황에 놓이자 마냥 참지 않고, “기사님, 두 손으로 운전대를 잡아주셨으면 좋겠네요.”라고 정중하고 명확하게 의사를 밝혔다. 이어서 “기사님이 운전대를 놓았다가 갑자기 잡으시면서 차가 많이 덜컹거립니다. 멀미가 심하게 나고, 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 안전을 위해서라도 두 손으로 핸들을 잡아주세요.”라고 불편한 이유를 덧붙여 원하는 방향으로 상황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렇게 말했다면 불편한 상황이 정리되었을까? “아니, 운전을 왜 그딴 식으로 해요? 멀미 나서 살 수가 없네.” 저자는 ‘말의 무게’에 대한 진중한 태도 역시 강조한다. 한 번 뱉은 말은 지워지지 않는 자국을 남기기에 말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과 원칙을 세울 것을 제안하고, 잘못을 질책할 때는 상대가 합당한 사유와 절차대로 이뤄졌다고 느끼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말이 힘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유독 그의 말이 신뢰가 가고 품격이 느껴진다면, 그의 말에 심장이 뛰고 가슴이 뜨거워진다면, 분명 꾸준하고 성실하게 ‘말의 힘’을 키워왔을 것이다. 말의 힘을 기르는 것은 체력을 기르는 과정과도 같다. 꾸준히 단련하여 면역을 기르고 체력을 강화해야 한다. 기술이 아니라 내공을 쌓아가는 언어 훈련은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해져 자신만의 무기가 된다. 인생의 가장 빛나는 무기를 부지런히 갈고닦기 위해 당신에게 꼭 필요한 말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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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난 중에도 기뻐하라 - 빌립보서 강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고난 중에도 기뻐하라 - 빌립보서 강해
    • 홍성철
    • e퍼플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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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배송 하시겠습니까 (커버이미지)
    [장르문학]특별배송 하시겠습니까
    • 이세라 지음
    • 네오픽션
    • 2024-02-19

    돈과 일상,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택배 상자를 여는 순간,돌아올 수 없는 지옥이 펼쳐진다2021 네오픽션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정말 특별배송 하시겠습니까?택배 기사의 양심을 건 위험한 모험제9회 네오픽션상 우수상을 수상한 이세라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 ON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로 출간되었다. 택배라는 친숙한 소재와 뛰어난 몰입감, 흡입력으로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휘어잡은 『특별배송 하시겠습니까』는 친구 민호를 따라 택배 일을 시작한 용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암이 재발한 어머니의 치료비를 위해 돈이 필요했던 용재는 민호를 따라 택배 일을 시작한다. ‘어니스트 택배사’에는 고가의 물품을 배송하고 수수료를 일반 배송의 100배 이상이나 받을 수 있는 ‘특별배송’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민호와 용재는 성실한 면을 인정받아 특별배송 일을 시작하게 되고, 곧 손에 쥐여질 돈을 생각하며 앞으로 펼쳐질 희망을 그린다.그러나 며칠 뒤, 민호가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다. 택배사에서는 특별배송의 고가 물품을 노린 강도의 소행으로 일단락하지만 용재는 의문을 품는다. 용재는 민호가 죽기 직전에 했던 말을 떠올리며 택배 상자를 열어본다. 그것을 시작으로 끊임없는 번뇌와 목숨의 위협이 용재를 덮치며 숨 막히는 추격전이 시작된다.‘어니스트’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택배사의 진짜 목적, 인간의 욕심과 호기심을 기반으로 한 사건들이 책을 읽는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돈과 일상 중에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택배 상자, 인간의 욕심과 호기심을 저울질하다『특별배송 하시겠습니까』는 용재가 택배사의 비밀을 밝혀내기까지의 과정을 막힘없이 서술한다. 등장인물들의 액션과 상황이 눈앞에 선명히 그려질 정도로 장면 구성이 탁월하고 흥미진진하다. 네오픽션 심사위원 강지영 소설가는 ‘한 편의 근사한 영상물로 머릿속에 재생된다’며 극찬했고 구자형 성우는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기에 좋은 소재의 작품’이라고 평가했다.이야기는 택배 상자에 들어 있는 물품과 택배사의 진실을 점차적으로 드러내며 몰입감을 더한다. 인간의 돈에 대한 갈망과 호기심을 저울질하며, 택배 상자는 이렇게 묻는 듯하다. “돈과 일상, 둘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고르시겠습니까?”중앙에 위치한 일반 배송 구역과는 달리, 특별배송 구역은 창고 끝 쪽에 위치해 있었다. 일반 택배 기사에게 지급되는 수수료는 개당 750원에서 1천 원이었지만, 특별배송 수수료는 훨씬 높았다. 정확한 금액을 알 수는 없지만 기사들 말을 들어보면 물건에 따라서는 몇만 원이 넘는 것도 있었다. 내용물은 대부분 보석류나 브랜드 시계, 장식품 등 고가의 제품이었다. 일반 배송으로 보낼 경우 분실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특별배송팀이 고객에게 직접 전달한다는 것이다. 민호도 역시 특별배송의 짭짤함을 맛보고 싶어 했다.-P.15민호가 잠시 고민하는 듯하자, 태수가 재빠르게 말을 덧붙였다.“고가의 물건들이기 때문에 수수료도 높습니다.”기본적으로 하나를 배송하면 5만 원의 수수료를 받게 되고, 물건에 따라 10만 원, 20만 원 혹은 그 이상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태수는 민호의 머릿속에서 가동 중인 계산기의 숫자를 읽고 있었다. 일반 배송의 50배, 100배 이상의 금액이라니. 하루에 한두 개만 해도 큰 금액이었다.-p.42~43택배 상자는 판도라의 상자가 되어 인물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비싼 수수료와 택배를 수령하는 사람들의 수상한 행동은 택배 물품에 의문을 품기에 충분한 빌미로 작용하고, 택배 상자를 열어본 사람은 모두 불행을 겪게 된다. 민호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것도 택배 상자였고 용재 역시 민호처럼 택배 상자를 열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용재도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이 상자를 열어본다면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택배 서비스는 단순하면서도 친숙한 장치로써 돈과 일상, 욕심과 호기심을 저울질하며 끊임없이 등장인물들을 시험한다. 그러나 단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토록 위험한 판도라의 상자 안에 진실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 큰돈을 받고 진실을 무시하며 살 것인가,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몸부림칠 것인가? 모든 것은 개인의 양심에 달렸다.인간의 다양한 삶의 방식에 대해 고민하다작은 상상에서 시작된 ‘특별배송’의 여정같은 상황을 각 인물들이 어떻게 헤쳐 가는지를 그린 과정 역시 이 소설의 포인트다. 어니스트 택배사의 대표인 김태수는 용재가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모습을 보고 내심 못마땅해한다. 태수에게 그런 식의 희생은 결국 타인의 비난을 피하기 위한 장치이자 ‘나’를 위한 수단 중에 하나일 뿐이었다. 양심적이고 희생적인 용재는 태수에게 발바닥에 박힌 불편한 가시 한 조각이다.태수는 사무실로 돌아가는 내내 생각했다. 부모나 자식, 또 형제라는 존재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였다. 부모가 뭐라고, 자식이나 형제가 뭐라고 그 따위 관계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희생하겠다는 거지? 그 관계란 건 어차피 자신이 정하는 것도 아니고, 태어날 때부터 이미 정해진 것이다. 태어났으니 대충 살다가 죽겠다는 건지. 차라리 좋지 않은 환경 —이를테면 아픈 부모를 보살펴야 한다든지, 자식이나 형제를 도와줘야만 하는— 에서 허우적거릴 게 아니라 과감하게 뛰쳐나와 거칠게 살아야 하는 거 아닌가? 그래서 성공하면 그때 도와주든가 말든가 하면 되지 않은가? 한 사람이 자기 살고 싶은 대로 산다고 해서 나머지 사람이 죽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라도 살겠지. 다 같이 죽도 밥도 아닌 인생을 꾸역꾸역 살아가는 게 맞는 것인가?-p.62한편, 이야기의 초반부부터 덩치가 큰 남자들에게 밀리지 않고 카리스마 있게 등장한 미란은 이후 아주 큰 역할을 하며 용재의 힘이 되어 준다. 민호와 용재처럼 위험한 상황에 몰려 있던 그녀는 과감한 선택을 하며 두 사람과 다른 행보를 보여준다. 이처럼 『특별배송 하시겠습니까』는 인물들의 성격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대처 방식을 비교하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특별배송 하시겠습니까』는 지극히 일상적인 가정에서 시작되었다. 택배를 통해 위험한 물건이 전달되면 어떻게 될지, 그 작은 상상에서 일어난 날갯짓이 이 소설을 탄생시켰다. 우리의 곁에서 친숙하게 존재하는 ‘택배’라는 시스템, 그 안에서 다양한 성격들이 부딪히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만약 나라면’이라는 가정을 떠올리게 한다. 위기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선택을 종용하는 상황에서 무엇을 고를지는 각자의 몫이지만, 이야기 속의 용재처럼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자신을 뛰어넘는 그런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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