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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음의 현대사 - 시대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우리를 웃게 한다 (커버이미지)
    [인문]웃음의 현대사 - 시대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우리를 웃게 한다
    • 김영주 지음
    • 웨일북
    • 2018-09-21

    “웃음과 재미는 시대와 동떨어질 수 없다”‘웃기는’ 사람들 덕분에 ‘웃을 수’ 있었던, 현대사 속 유의미한 웃음들<김제동의 톡투유>, <찾아라 맛있는 TV> 작가 김영주가 읽어주는 대한민국 브라운관 연대기대한민국 유머의 역사를 폭넓게 파헤치다! -크고 작게 시대를 담았던 그때 그 웃음들 사람으로 가득 찬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말고는 눈 둘 곳이 없을 때, 혼자 자취방에서 배달음식 시켜 먹을 때, 모처럼 거실에 모여 앉은 가족들이 어색해할 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피식거리고 싶을 때. 예능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은 매우 다르지만 모두 같은 목적을 공유한다. 짧게라도 조금이라도 ‘웃기’ 위해서. 화면 속 온갖 끼를 선보이는 연예인과 화면 밖에서 기획과 촬영, 편집을 담당하는 사람들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예능인들이 우리가 찾는 ‘웃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웃음을 만드는 일을 업으로 삼은 사람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시대의 일상과 함께해왔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근현대를 훑어보며 최초로 등장한 코미디의 유래부터 현재 예능의 현주소인 프로그램들까지 시대별로 읽어나간다. 예능인들이 만드는 코미디는 TV와 무대라는 형식을 통해 우리를 만나지만 그 이면에는 사회적 현실과 정치적 사건, 제작자들의 의도들이 숨어 있다. 책은 근현대사와 문화사에 집중하면서도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고 듣지 못했던 방송사(史) 이야기를 구석구석에 채워 넣었다. 작가의 사회문화적 시선과 예능적 입담을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현대의 신명나는 웃음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일제강점기 신파극부터 어젯밤 토크쇼까지_문득 떠올려보고 웃으며 공감하는 예능사 이야기 책은 배우 아닌 변사로 흥행이 만들어졌던 일제강점기 극장에서부터, 모든 방송을 생중계처럼 목소리를 내보내야 했던 라디오방송국의 사연, 컬러TV 보급이 늦어졌던 이유와 희대의 개그맨 이주일이 갑자기 일체 방송을 하지 못하게 됐던 뒷이야기까지 예능사와 각 시대의 사건들을 넓게 펼쳐놓는다. 각 장마다 아빠인 작가가 딸에게 들려주는 시대적 잡담은 당대를 간단하고 쉽게 정리해볼 수 있도록, 이어지는 예능가 이야기와 잘 어울려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직 방송작가인 저자의 경험들은 마치 견학 온 듯 방송가의 모습을 책에 세세하게 그려낸다. 우리는 책을 통해 어릴 적 머리를 맞대고 보던 코미디언을 추억하고, 오늘 저녁에 방송될 개그 프로그램이 더 즐거워지는 방법을 얻는다. 80년대 <유머1번지>의 ‘반갑구만, 반가워요’ 유행어를 지금의 10대와 나누고, 교양 프로그램과 예능 프로그램이 서로의 장점을 옮아가는 요즘의 흐름까지 읽어낸다. 오랜 시간 도도하게 흐르고 있는 대한민국 웃음의 변천과 예능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또 다른 재미를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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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래 어른이 이렇게 힘든 건가요 - 하루에도 수십 번씩 사소한 감정에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현실적인 위로 (커버이미지)
    [인문]원래 어른이 이렇게 힘든 건가요 - 하루에도 수십 번씩 사소한 감정에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현실적인 위로
    • 김종원 지음
    • 마인드셋
    • 2024-02-19

    “어른이 되려면 혼자서 사는 삶에 익숙해져라.”중년을 지나며 우리는 보통 어른이 되기 시작한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곧 혼자가 된다는 것이다. 세상으로부터 독립해서 혼자서도 단단한 하나의 세상이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혼자서도 충분하기에 더는 세상이 필요 없게 되었을 때, 우리는 그를 어른이라고 부를 수 있다.젊은 시절을 농밀하게 보낸 사람은 분명한 자기 철학을 갖게 되고, 그걸 가진 사람은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니기에,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 혼자서도 충분하다는 것은 남들과 다르다는 의미이고,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어른이 되었다는 분명한 증거다. 혼자 있을 때 가장 빛나는 사람이 바로 어른이다. 그런 사람이야말로 자기만의 세상과 자기만의 태양을 가졌기에.부디 당신도 당신만의 태양을 간직해,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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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대한 바보 (커버이미지)
    [인문]위대한 바보
    • 김기제
    • 유페이퍼
    •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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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대한 참견 - 3천 명의 삶의 마지막을 위로한 감동의 언어 처방전 (커버이미지)
    [인문]위대한 참견 - 3천 명의 삶의 마지막을 위로한 감동의 언어 처방전
    • 히노 오키오 지음, 김윤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7-12-07

    “마지막 순간까지 내가 존재하는 이유를 찾으세요. 그러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습니다.”암철학 외래를 창시한 히노 선생의 인생 상담어떤 고통 앞에서도 내 삶을 지켜내는 아름답고 따스한 말의 힘흰 가운, 청진기, 차트가 없는 이상한 진료실. 진단과 치료 없이 오로지 환자와 60분의 상담을 진행한 후, 환자의 마음을 울리는 문장을 처방하는 암철학 외래. 이 외래를 창시한 병리학자 히노 오키오 교수가 40여 년 넘게 시신을 해부하고 죽음을 가까이 하며 깨달은 인생론과 암철학 외래를 통해 암 환자들에게 처방한 언어 처방전을 읽는다.“당신에게는 당신밖에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수많은 시한부 환자들에게 힘이 되어준 암철학 의사의 60분 면담40여 년 동안 매일 죽음을 마주하며 깨달은 인생론10만 독자들을 감동시킨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어느 날, 당신에게 시한부 인생이 선고된다면? 죽음 앞에서야 비로소 인생을 돌아보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인생 상담!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만나는 진료실. 차와 쿠키가 준비되어 있는 테이블과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소파. 흰 가운, 청진기, 차트도 없이 소파에 기대어 앉아 상담자를 기다리는 희끗희끗한 머리의 의사. 진단과 치료 없이 오로지 환자와 60분의 상담을 진행한 후, 환자의 마음을 울리는 문장을 처방하는 독특한 진료. 바로 ‘암철학 외래’의 풍경이다. 그리고 이 외래의 중심에는 히노 오키오 교수가 있다.시신을 부검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병의 원인을 찾아내는 병리학자인 히노 선생은 40여 년을 매일 죽음과 마주하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 성찰해왔다. 남은 생을 살아보지 못한 젊은 청년이나 태어나자마자 스러져야 했던 신생아들의 시신을 해부하면서 삶의 허무함마저 느꼈던 그는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러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었다.이 책은 히노 선생이 40여 년 동안의 병리해부, 10년여를 이어온 암 환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깨달은 인생론을 ‘언어 처방전’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일반 독자들에게도 소개하고 있다. 누구나 죽지만, 당장 내일 죽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우리 인간이라는 히노 선생은 죽음은 인생에 있어서의 자신의 역할을 깨닫고 인생의 역할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 암철학 의사의 ‘위대한 참견’이 시작되다! 준텐도 대학의 부속병원에서 시작해 10년 가까이 진행된 무료 면담폐암의 일종인 중피종의 원인과 메커니즘을 연구하던 중, 2005년 준텐도 대학병원의 일손이 부족해지자 암 외래 환자들의 진료를 잠시 도와주게 되었고, 그때 만난 한 한자에게 “불안으로 억눌리고 혼란스러울 때, 의사가 평온하게 그 마음을 받아들여주고 충고를 해준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는 말을 들었다. 그는 암 환자들, 중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대화라고 생각하고, 의료 현장에서 메우지 못하는 이 빈틈을 스스로 채워보기로 했다. 2008년 마침내 준텐도 대학병원에 ‘암철학 외래’를 개설하여, 환자와 그 가족들의 속마음을 듣고 언어 처방전을 전하는 편안한 장소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수업이 없는 시간을 이용해 단 5회만 개설했지만, 예약이 쇄도하여 점점 상담 시간을 늘렸고, 2016년 현재는 재단법인을 설립해 일본 전역으로 그 활동의 장을 넓히고 있다. 그동안 3천여 명이 넘는 환자와 가족들이 암철학 외래를 찾았고, 히노 선생과의 면담으로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암철학 외래 카페(메디컬 카페)’를 개설하여 전국 80여 곳에서 운영되었으며, 일본 NHK 등의 취재와 인터뷰를 통해 크게 조명함으로써, 히노 선생이 시작한 ‘위대한 참견’은 일본에서 큰 흐름이 될 수 있었다.■ 인간은 언어로 위로 받는다! 어떤 고통 앞에서도 내 삶을 지켜내는 언어 처방전의사와 환자가 ‘대화’를 하는 암철학 외래에서는 히노 선생이 60분의 면담을 진행하면서 내담자의 이야기를 듣고 태도를 관찰한 다음, 그 사람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위인의 말씀 4~5개 정도를 대화의 맥락 속에서 티 나지 않게 전달한다. ‘조금 갑작스러울까’ 하는 타이밍에 그 말을 전하면, 내담자의 마음을 흔들고 어두운 마음에 언어라는 빛이 들어가게 된다. 4~5개의 말 중에 한두 가지를 기억해서 매일 마음속으로 반복한다. 스스로에게 와 닿는 말을 화두처럼 깊이 생각하고 실행하는 것이다.히노 선생은 암철학 외래에 대해 “괴로움의 해결이 아니라 해소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암철학 외래의 큰 공헌은 “대화와 언어 처방전을 통해 암 환자들이 ‘병으로 고통스러운 자신이라는 협소한 시야’인 상태에서 벗어나게 하고, 자신의 일에만 매몰되어 있던 사람들의 시야가 넓어지고 우선순위가 조금씩 변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위대한 참견》은 일본에서 2015년 출간 이래 10만 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들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의 마음속에도 큰 울림을 주었다. 암철학 외래가 낯선 한국 독자들을 위해 히노 선생이 2008년부터 2016년 사이에 진행한 미디어 인터뷰를 재구성하여 담았고, 상황별로 정리한 언어 처방전을 실어 독자들 스스로 언어 처방을 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죽음이라는 극단적 상황 앞에서 한번쯤 인생을 돌아보고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과 언어 처방전은 좋은 방향으로 인도해줄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 일본 아마존 독자 서평 중에서“이 책과 만나고 천천히 읽는 것으로 마음의 갑옷을 순식간에 벗겨버렸다.”“차분하게 정면으로 마주해 반복해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나 자신도 스스로에 대해 격려하는 말을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인간은 역시 같은 인간에게 치유받고 살아간다는 것을 잘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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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이 건넨 말들 - 영광과 몰락이 교차하는 유럽 도시 산책 (커버이미지)
    [인문]유럽이 건넨 말들 - 영광과 몰락이 교차하는 유럽 도시 산책
    • 권용진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4-02-19

    폴란드-체코-독일-오스트리아-헝가리, 중동부 유럽 5개국 유럽과 시선을 마주하며 오롯한 속도로 걷는 도시 산책유럽 여행에서의 처음 며칠은 보이는 건물, 거리, 사람, 풍경, 예술 작품마다 눈을 뗄 수 없이 신기해서 감탄이 나온다. 허나 이름만 바꿔 펼쳐진 듯한 광장, 언어만 바꿔서 건네준 듯한 식당의 메뉴판, 다른 박물관에서 본 듯한 그림 등 새로움도 며칠뿐, 이내 관심을 잃고 만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여행 책자를 뒤적이고 공부를 해봤지만 막상 여행 중 만나는 유럽 도시의 풍경은 비슷비슷하다. 내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걸까? 유럽은 같은 가톨릭 문화권이 통치해온 왕조가 겹치는 터라 서로 경쟁하며 주고받은 역사가 깊다. 그래서 고유의 문화와 언어를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종교, 정치, 외교적으로 경계하거나 협력하고 지배하거나 지배당하면서 서로 밀접하게 영향을 받았으니 어찌 보면 고만고만해 보이는 것이 당연하다. 이 책의 저자, 권용진은 홈볼트 대학교 교환학생으로 베를린에 머물면서 서로 국경을 접하는 중동부 유럽 5개국(폴란드-체코-독일-오스트리아-헝가리) 주요 도시가 품고 있는 역사와 시사 지식에 자신의 관심사인 정치․외교적 관점에서 바라본 이야기까지 이 책에 담았다. 여행 중에 떠오르는 무수한 물음표에 그냥 발걸음을 돌리지 않고, 꾸준한 지적 탐구심으로 도시가 품고 있는 맥락을 읽고 감정을 해석했다. 관심 갖고 머물지 않으면 잘 볼 수 없는 오래된 도시가 건네는 말들을 들어보자. ‘도시×역사×시사×배움’당장은 쓸데없을지라도 알고 나면 의미 있는 지적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유럽 인문 여행17세기 중반 영국을 중심으로 명문가 자제들은 성년이 되기 전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여행하며 견문을 넓혔다. 이것이 현대에 여행의 개념을 세우게 된 ‘그랜드 투어’이다. 그랜드 투어는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을 넘어서 ‘보아야 알게 되는’ 여행 방법이다. 연륜과 경험이 많지 않아도 이 책의 여정을 따라 유럽에 시선을 둔다면 누구나 지적 탐방을 할 수 있다.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자연 경치를 즐기는 여행도 좋지만, 책상 밖을 탐구하는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은 어떤가. 탐구심은 여행할 때 배부르게 해주진 않지만 배고픔을 참게 해줄 순 있다. 지적 여행은 뱃속이 아니라 마음속을 채워준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하지만 ‘보아야 알게 되는’ 것도 분명 있다. 이 책은 5개국 주요 도시에 얽힌 역사와 시사를 이해하기 쉽게 유럽사의 주요 인물과 사건, 구조적 배경 등과 연관 지어 흥미롭게 풀어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폴란드 오시비엥침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선 ‘악의 평범성’을,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에선 민주주의에서 광장의 역할을, 무너진 베를린 장벽에선 자유를 향한 몸짓을, 뮌헨에선 반성으로 꽃피운 민주주의를, 빈에서는 황제와 제국주의 역사를, 부다페스트에서는 유럽의 미래를 떠올리며 사유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거듭되는 영광과 몰락, 파괴와 폐허의 흔적에서 벗어나 공존으로오래된 도시가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이 책에서 소개하는 폴란드-체코-독일-오스트리아-헝가리의 주요 도시는 중세 시대부터 냉전 시기, 오늘에 이르기까지 종교, 민족, 전쟁, 이념에 피 흘리고 경쟁하여 살아남았다. 그로 인해 새겨진 영광과 몰락, 상처와 흔적은 도시 곳곳의 풍경이 되었고 전혀 다른 언어, 문화, 제도, 공간, 인물은 도시의 기억이 되었다. 1부, 2부, 5부는 두 차례 세계대전과 냉전 시기, 굴곡진 역사를 가슴에 묻은 다시 일어서려는 폴란드, 체코, 헝가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3부에서는 눈부신 발전에도 죄악과 죄의식, 파괴와 폐허를 함께 안고 있는 독일이 공존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발견했다. 4부에서는 도시 전체에서 묻어난 옛 제국의 영광과 상처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오스트리아를 이야기한다. 인문 수업을 듣는 학생의 눈높이로 쓴 이 여행기는 오래된 유럽 도시의 새로운 발견이면서 한국 사회에 관한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유럽 여행을 꿈꾸며 계획을 세우거나 유럽을 추억할 때 이 책은 꽤나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유별난 게 아니라 예민하고 섬세한 겁니다 - 세상과 불화하지 않고 나답게 살아가는 법 (커버이미지)
    [인문]유별난 게 아니라 예민하고 섬세한 겁니다 - 세상과 불화하지 않고 나답게 살아가는 법
    • 제나라 네렌버그 (지은이), 김진주 (옮긴이)
    • 티라미수 더북
    • 2022-02-24

    예민한 나를 긍정하고,다양성을 포용하는 사회를 위하여“많은 여성이 자신의 이야기라고 생각할 주제에 대한 훌륭하고 놀라운 의견. 눈이 열리고, 마음이 치유된다.”수잔 케인(《콰이어트》 저자) | 일레인 아론(《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저자) |메리 파이퍼(《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저자) ★★★ 강력 추천 ★★★“나를 어떻게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을까?”남다름을 차별과 배제가 아니라인정과 포용의 언어로 바꾸는 패러다임의 전환큰 소리가 나면 유난히 놀라고, 한꺼번에 너무 많은 자극이 일어나면 불쾌해지고, 경쟁하거나 남이 지켜보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많은 일을 겪어낸 날에는 어둑한 방으로 물러나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컨디션이 회복되는 사람들……. ‘매우 민감한 사람(HSP)’을 묘사하는 이러한 항목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예민해서야 어떻게 사회생활을 하겠느냐’는 핀잔도 들어봤을지 모르겠다. 이에 쓴웃음을 지으며 스스로를 ‘사회 부적응자’라고 자평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확실히 예민한 사람은 어디서든 무난하게 타인과 어울리는 이를 선호하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때로 느리고 서툴고 부족하고 유별나다고 폄하되기도 한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이 세상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나름의 방편을 쓴다. 바로 본래의 자기를 숨기고 예민하지 않은 척, 쿨한 척, 다른 사람과 똑같은 척 가면을 쓰는 것. 하지만 언제까지나 그렇게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가면을 쓰고 연기를 하면 불필요하게 우울과 불안, 수치심, 죄책감, 낮은 자존감, 왜곡된 자아상, 번아웃 등에 시달리기 쉽기 때문이다.나를 이해하고 받아들여주는 사람이 단 한 명만 있어도 그 세상은 살아갈 만하건만, 이런 민감한 사람(특히 여성은 젠더 편향으로 그동안 주류 심리학 연구에서 꾸준히 배제돼왔고, ‘히스테리’ 등의 용어에 가려졌으며, 어렸을 때부터 주변 사람을 배려하도록 사회화된다는 측면에서 더욱더)은 스스로에게조차 인정이나 이해를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괴로움이 배가된다. 책은 일레인 아론이 제안해 화제가 된 ‘매우 민감한 사람’이라는 개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신경다양성(neurodiversity)’이라는 개념을 들고나온다. 신경다양성이란 신경계의 차이를 우성이나 열성, 혹은 정상이나 비정상으로 판단하지 않고, 뇌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축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높은 민감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폐/아스퍼거 증후군, ADHD, 감각처리장애, 공감각 등의 신경다양성은 흔히 갖는 편견과 달리 그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넓게 포진돼 있어서 ‘스펙트럼’이라는 용어로 표현한다. 그래서 이러한 신경다양성을 지녔음에도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평생을 가면 속에서 살거나, 뒤늦게야 알게 되는 경우도 흔하다. 학업이나 특정 분야에서는 두각을 드러낼 정도로 뛰어나면서도 일상의 자잘한 일은 체계적으로 처리해내지 못하는 신경다양인도 많다. 하지만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수많은 괴짜들 역시 신경다양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레타 툰베리의 예에서 볼 수 있듯 특정한 관심사에 몰입하는 신경다양인의 능력은 세상에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한다. 세상은 신경다양성을 배척하고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간주하지만, 사실은 마틴 루서 킹 주니어가 노벨평화상 수상 연설문에서 말했듯 “인류의 구원은 창조적이며 불안한 부적응자들의 손에 달려 있”는지도 모른다.책은 민감성을 바탕으로 하는 신경다양성을 지닌 이들이 스스로를 긍정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연구 결과와 사례를 제시함과 동시에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감정 및 행동 조절 기법도 알려준다. 그동안 세상의 몰이해와 스스로의 채찍질에 지칠 대로 지쳐버린 민감한 여성이라면 자극 넘치는 세상에서 소외되거나 고립되지 않으면서도,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책에서 배울 수 있다.“서툴고 느리다고 자책하지 마세요.더 깊게 더 많이 느끼는 중입니다.”민감성에 대해 지금껏 갖고 있던 오해와 편견이 녹아내린다터놓고 이야기하지 않아서 그렇지, 자신이 남과 다르다는 생각에 고심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다. 전 세계적으로 신경다양성을 지닌 사람이 최대 20%에 달한다는 보고가 있고, 그보다 많은 사람이 진단을 받지 않은 상태임을 고려하면 그 수치도 매우 보수적일 가능성이 크다. 책의 저자 역시 UC 버클리와 하버드대학교 공중보건 대학교를 졸업하고 CNN 등의 언론사에서 활동할 만큼 누구 못지않게 개인적 성취를 이뤘지만,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된 이후까지 자신이 남과 다르다는 생각에 시달렸다. 학창시절 호기심 많고 꼬치꼬치 캐묻는 기질은 친구를 사귀는 데 방해가 됐고, 늘 숨 가쁘게 돌아가는 언론사의 업무 환경은 자신의 업무 리듬과 맞지 않았다. 저널리스트로서의 일을 척척 해낼 때조차 장을 보고 집안을 돌보는 일에는 영 젬병이었다. 여러 직장을 전전하고 부부 관계도 악화일로를 걸으며 상실감과 혼란, 고립감, 자격지심에 시달리던 저자는 그 이유를 찾다가 ‘신경다양성’이라는 개념을 마주했고, 자신이 자폐 스펙트럼에 ADHD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뭔지 모르게 남들과 다르다고 느껴지고 다른 사람과 어울리기 어렵고, 스스로에게 부적절감과 이물감을 느끼는 사람은 그 원인을 알기만 해도 엄청난 안도감과 해방감을 느낀다. 그토록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왔던 의문이 비로소 해소되기 때문이다. 자신을 발견하고 표현할 언어를 획득하는 순간, 우리는 자유로워진다. 저자는 신경다양성이라는 주제를 파고들어 연구하고 마음의 작동 방식이 자신처럼 남다른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스스로를 이해하고 인정하고 나아가 세상 속에서 재능을 펼칠 방법을 발견했다.책에서는 민감성을 공통분모로 하는 다섯 가지 신경다양성인 HSP, 자폐/아스퍼거 증후군, ADHD, 감각처리장애, 공감각을 살펴보고, 자신도 모르게 평생 가면을 쓰고 살아온 여성들의 삶을 다각도로 들여다본다. 신경계의 차이가 현실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여성이 이를 어떻게 체험하는지 살펴보는 가운데, 자연스레 그동안 갖고 있던 오해와 편견이 사라진다는 것은 책의 또 다른 미덕이다. 예를 들어, 흔히 자폐증이 있는 사람은 감수성과 공감능력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한데, 사실은 외려 공감을 너무 잘해서 감정을 차단하고 뒤로 물러서는 것이라는 설명은 기존의 편견을 뒤집기에 충분하다.우리는 저마다 다르고 그 다름을 ‘옳다, 그르다’, ‘정상적이다, 이상하다’라고 재단할 수 없다. 어떤 색깔을 두고 다른 색보다 더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듯이 말이다. 또한 수 킬로미터 밖에 있는 다른 고래와 소통할 수 있는 고래의 특성을, 음파를 탐지해내는 박쥐의 능력을 우리는 이상하게 보지 않는다. 오히려 굉장한 장점이나 기본적인 생존기술로 바라본다. 그런데 왜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지각능력은 질병으로 간주되는 것일까? 신경계의 차이를 질병으로 간주하지 않고, 이해하고 포용한다면 민감한 여성들이 앞으로 나아가 자신을 드러내고,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고, 당당하게 자기 정체성을 주장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 다양성의 혜택은 우리 모두를 풍요롭게 할 것이다.“남들과 달라도 우리 안에는 아직 꽃피우지 못한 무수한 잠재력이 있어요.”평안한 집과 일터, 그리고 관계와 일을 꾸려가는 방법민감한 사람은 자극을 더 강렬하게 느끼고, 정보를 더 깊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 비해 훨씬 빨리 지친다. 하지만 그만큼 몰입을 잘한다거나 남들은 보지 못하는 세부사항을 포착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책은 신경다양성은 차이를 질병으로 간주하지 않는 패러다임을 강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신경다양인이 평안함을 느낄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도 소개한다. 예를 들어, 자폐 여성이 자주 불안을 느끼는 이유는 몸과 마음의 연결이 끊겨 있기 때문인데, 자신의 심장박동을 원활히 감지할 수만 있어도 불안 수준이 현격히 줄어든다고 한다. 그렇기에 운동을 해서 심장박동을 느낄 수 있게 되면 불안이 누그러지고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신경다양인이 타인과 관계를 맺고 현명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 집이나 일터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방법, 신경다양성을 포용하고 있는 현재의 사회적 변화와 미래상도 제시한다.아스퍼거 증후군 이었던 명배우 로빈 윌리엄스는 “그 사람들은 광증의 아주 작은 점 하나를 가지고 있을 뿐이야. 그런데 이 점을 잃어버리고 나면 그 사람들은 아무것도 아닌 게 되지”라고 말했다. 남과 다르다고 해서 결코 병든 존재, 손상된 존재, 열등한 존재는 아니다. 지금껏 ‘다름’을 감추느라 써왔던 에너지를 창의적인 곳에 쏟을 수 있다면 도리어 자신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 남다른 예민함 때문에 지금껏 불필요한 부정적 감정을 느껴왔던 사람이라면, 책을 읽는 가운데 스스로를 긍정하고 자신의 고유한 특성을 귀히 여기는 동시에, 어떻게 하면 세상에서 자기 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극 넘치는 세상에서 온전히 나답게 살고자 하는 예민한 사람이라면, 주변의 민감한 사람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차별과 배제가 아니라 포용과 공존의 사회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책에서 그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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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커버이미지)
    [인문]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5-12-01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1. 글쓰기가 두려운 그대에게 ‘대표 글쟁이’ 유시민의 맞춤형 특강! 데뷔작 <거꾸로 읽는 세계사>부터 최신작 <어떻게 살 것인가> <나의 한국현대사>까지, 출간한 거의 모든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유시민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글쟁이’로 자리매김했다. 그 덕분에 저자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글 잘 쓰는 비결이 있나요?” “어떻게 해서 그렇게 잘 쓰게 되었나요?” 하는 질문을 수없이 들어야 했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은 그 물음에 대한 유시민의 대답이기도 하다.이 책은 저자의 글쓰기 강연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수년 전 한 고등학교에서 진행한 글쓰기 특강이 인터넷상에서 멀리 퍼져나간 것을 계기로, 저자는 2014년 하반기에 제주, 부산, 광주, 대전, 강원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무료논술특강’을 매달 1회씩 진행했다. 그런데 청중의 반은 중·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이었고 나머지 반은 대학생과 직장인, 학부모였다. 글쓰기가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들만의 관심사는 아니었던 것이다. 이렇듯 청중이 너무 다양해서 강연 내용과 수준을 정하기 어려웠다. 중·고등학생을 중심에 두면서도 대학생과 직장인 들을 함께 배려하려고 노력했지만, 두어 시간 강연으로는 논리적 글쓰기 일반론과 논술 시험 실전 요령 둘 모두를 깊이 있게 다루기 어려웠다. 그래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을 집필했다. 첫째 권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일반 글쓰기를 다루었고, 둘째 권은 청소년을 비롯해 논술 시험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시험 글쓰기를 다루어 2015년 6월에 출간할 예정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30년 동안 쌓아온 작가 인생의 영업기밀을 가감 없이 풀어 놓았다. 이를 통해 글 쓰는 재주를 타고나지 않았더라도 누구든 노력하면 유시민처럼 쓸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독자들에게 전달해준다.2. 자기소개서부터 기업의 인문학 논술 시험, 칼럼, 에세이까지 어떻게 원하는 대로 글을 쓸 수 있을까?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은 시나 소설이 아니라 논리적 글쓰기를 잘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에세이, 자기소개서, 기업 입사 시험의 인문학 논술, 대학생 리포트, 신문 기사, 평론, 사회 비평과 학술 논문, 제품 사용설명서, 보도자료, 문화재 안내문, 성명서, 선언문, 보고서, 논술 시험, 운동경기 관전평, 신제품 사용 후기, 맛집 순례기 같은 것을 잘 쓰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이 유용할 것이다.나는 글을 크게 두 갈래로 나눈다. 문학적인(또는 예술적인) 글과 논리적인(또는 공학적인) 글이다. 문학 글쓰기는 재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무언가를 지어내는 상상력, 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느끼는 감수성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논리 글쓰기는 훨씬 덜하다. 논리 글쓰기는 문학 글쓰기보다 재능의 영향을 훨씬 덜 받는다. 만약 시인이나 소설가가 되려고 하는 게 아니라면, 업무에 필요한 글이나 취미로 쓰는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재능 없음을 미리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잘되지 않는다고 해서 조상과 유전자를 탓할 것도 없다. 해보지도 않고 좌절하거나 포기할 이유는 더욱 없다. _ 본문 중에서흔히 글쓰기도 방법을 배우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방법을 배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몸으로 익히고 습관을 들여야 잘 쓸 수 있다. 글쓰기는 그런 면에서 자동차 운전과 비슷하다. 자동차의 구조와 원리를 공부한다고 해서 운전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핸들과 페달, 기어 변속기가 손발의 일부로 느껴질 때까지 몸으로 훈련해야 한다. 글도 논술문의 구조와 논리학의 규칙을 공부하는 것을 넘어 글 쓰는 습관을 익혀야 잘 쓸 수 있다. 그런데 글쓰기는 운전과 달리 남의 지도를 받지 않고 혼자서도 익힐 수 있다. 나는 이 책이 그렇게 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_ 본문 중에서 이 책에는 원하는 글을 잘 쓰기 위한 저자의 실천적 비법이 가득하다. 첫 문장을 시작하는 법부터 못난 글을 알아보는 법, 주제를 제대로 논증하는 법, 우리글을 바로 쓰는 법, 어휘력을 높이는 법,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을 고르는 기준과 전략적 도서 목록 등 기술적·실용적 정보가 알차게 담겨 있다. 또한 고전 작품부터 각종 신문 칼럼과 잡지 기사, 국무총리 담화문과 헌법재판소 결정문까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글을 예문으로 사용하여 잘 쓴 글과 못 쓴 글을 구체적으로 비교한다. 특히 예문을 과감히 평가하는 대목에서는 논객 시절에 보여주었던 저자의 날카로운 시각과 논리 정연한 분석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한다. 덕분에 독자들은 자칫 어렵고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글쓰기 원칙과 이론을 보다 흥미진진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다양한 예문을 읽는 것만으로 글에 대한 안목을 체득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나갈 수 있다. 3.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글은 어떻게 쓰는가? 못난 글은 다 비슷하고 훌륭한 글은 저마다 이유가 다르다._ 본문 중에서사람들은 글 잘 쓰는 이를 부러워하며 심지어는 우러러본다. 글쓰기 실력을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지성의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글이 글쓴이의 지능, 지식, 지성, 가치관, 삶의 태도를 보여준다는 것은 다툴 여지가 없다. 글을 잘 쓰려면 일단 표현할 내면의 가치가 있어야 한다. 아는 게 많아야 한다. 다양한 어휘와 정확한 문장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만 멋진 문장을 구사한다고 해서 글을 잘 쓰는 게 아니다. 읽는 사람이 글쓴이의 마음과 생각을 느끼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써야 잘 쓰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표현할 가치가 있는 그 무엇을 내면에 쌓아야 하고, 그것을 실감 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문장을 멋지게 쓰면 ‘글재주’를 인정받을 수 있다. ‘글재주’가 있으면 ‘써야 해서 쓰는 글’을 어느 정도 잘 쓸 수는 있다. 그러나 ‘글재주’만으로 공감을 일으키거나 존경을 받기는 어렵다. _ 본문 중에서기술은 필요하지만 기술만으로 잘 쓸 수는 없다. 잘 살아야 잘 쓸 수 있다. 살면서 얻는 감정과 생각이 내면에 쌓여 넘쳐흐르면 저절로 글이 된다. 그 감정과 생각이 공감을 얻을 경우 짧은 글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_ 본문 중에서이 책은 뚜렷한 주제 의식, 의미 있는 정보, 명료한 논리, 적절한 어휘와 문장 등 훌륭한 글을 쓰기 위한 기술적 비법뿐 아니라 그런 글을 제대로 쓰기 위해 갖추어야 할 개념과 지식을 알려준다. 인간, 사회, 문화, 역사, 생명, 자연, 우주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개념과 지식을 담은 책을 어떻게 읽어야 내 글 속에 녹여 낼 수 있는지, 거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지적 긴장과 흥미를 일으키고 많은 사람과 교감하고 공감하려면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꼼꼼하게 짚어준다.4. 저자와 함께하는 쌍방향 소통의 장 ‘유시민의 글쓰기 고민상담소’ 운영저자는 이 책을 내면서 ‘유시민의 글쓰기 고민상담소’를 함께 개설한다. 책의 특성상 독자에게 ‘일방적’으로 본인의 경험과 지식을 전달할 수밖에 없었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저자는 온라인을 통해 독자가 쓴 글을 첨삭해 주거나, 책을 읽은 뒤에 생긴 독자의 궁금증을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함께 풀어 나가면서 ‘쌍방향’ 소통을 추구하려 한다. ‘애프터서비스’를 통해 저자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싶기 때문이다.2015년 3월 30일부터 이 주소(http://m.newsfund.media.daum.net/project/165)로 찾아오는 독자들은 누구나 언제든지 유시민과 글쓰기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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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원과의 산책 - 제인 구달, 다이앤 포시, 비루테 갈디카스 (커버이미지)
    [인문]유인원과의 산책 - 제인 구달, 다이앤 포시, 비루테 갈디카스
    • 사이 몽고메리 지음, 김홍옥 옮김
    • 돌고래
    • 2023-12-27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을 이해하고 존중하기 위해과학과 세상을 바꾼 세 여성 과학자의 이야기◆ 서울시 교육청 심층 독서·토론 프로그램 추천도서 50 선정 ◆기후위기로 고통 받는 생명들이 늘어가는 오늘,인간이 동물과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할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 책은 동물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세 여성, 제인 구달과 다이앤 포시, 비루테 갈디카스의 삶과 연구, 그리고 그들이 관계를 맺었던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 또 이 동물들이 살고 있는 아프리카와 보르네오 우림에 대해 입체적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원서 개정판이 나온 즈음인 2010년에는 제인 구달의 곰베 연구소가 50주년을 맞이했고 2017년에는 다이앤 포시의 카리소케 센터가 50주년을 맞이했다. 비루테 갈디카스의 오랑우탄 재단은 여전히 고아 오랑우탄들과 생포 오랑우탄들을 치료하고 돌보다가 야생으로 되돌려보내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코로나로 인해 중단했던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2024년에는 재개하겠다고 SNS에 공지되었다.)기후위기로 인한 산불, 홍수 같은 재난과 (어떤 면에서 기후위기와 전적으로 무관하지 않은) 전쟁 및 내전 등으로 전 세계에서 쏟아져 나오는 인간과 동물 난민들, 공장식 축산업에서 점점 더 공산품처럼 생산되고 소비되는 가축들, 서식지를 빼앗겨 멸종위기를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과의 접점이 늘어나 전염병으로도 고통 받는 야생동물들, 온갖 의학 실험실이나 의류 공장 등에서 열악한 환경 속에 고통 받는 동물들, 실내외 동물 체험장과 동물원에서 살아가는 동물들, 한편으로는 많은 수로 늘어나고 있는 반려동물들과 이제 생추어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까지. 인간과 동물들이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오늘날, 이 책은 우리에게 모든 선입견과 당위를 뛰어넘어 인간이 동물과, 자연과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할지 근본적으로 성찰하고 탐구하고 행동하도록 만든다.이 책을 읽으며 가장 놀라운 점은, 30년 전 처음으로 쓰인 이 책이, 어떻게 (오히려 최근에 출간되는 책들보다도) 동물에 대해 편견 없는 태도와 입장을 보여주는가 하는 점이다. 이는 세 여성 선구자들의 행동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이야기다. 이들은 온갖 그럴듯해 보이는 수많은 비판들을 헤치고 자신들의 현장, 그 현장에서 살아가는 유인원들만을 바라보았다. 그 현장과 그 현장에서 살아가는 생명들과 진짜로 연결되어 있는 한 그들은 (당장은 틀린 것 같아도) 수십 년 후에 후회하지 않을 결정들을 내리고 행동할 수 있었다. 이 책 역시 자신의 연구 대상인 세 여성들에 대해 똑같은 태도를 취한다. 어떤 원칙과 당위와 외부적인 기준과 잣대로 이들을 해부하고 수량화하고 잘잘못을 평가하지 않는다. 이들이 각각 어떻게 다른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자신들의 영혼과 연결된 동물들을 이해하고 살리는 일을 지속할 수 있었는지 기록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저자 역시 세 여성들을 길고 넓은 안목에서 바라봐야 했고 개별성과 차이를 인정해야 했다. 이 책에서 누구의 방식이 더 옳다고 생각되고 누구의 방식이 더 틀리다고 생각된다면, 그것은 책의 편협함 때문이 아니라 독자인 당신의 마음에 있는 편견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물론 독자에게는 그럴 자유가 있다.) 이 책은 서로 다른 이들의 굴곡진 인생을 그대로 수용하고 그 결과들을 음미하는 경험을 하도록 유도한다. 유인원이든 인간이든 저마다 마주해야 하는 삶의 기쁨과 고통이 있으며 누구의 생명과 삶도 함부로 재단되고 평가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 세 영장류 연구자들과 이 책의 저자가 보여주는 태도이기 때문이다.과학자이자 양육자, 운동가이자 샤먼인 세 여성 영장류학자들제인 구달(1934~), 다이앤 포시(1932~ 1985), 비루테 갈디카스(1946~) 이 세 여성 영장류학자들은 고등교육기관에서 과학적인 훈련을 오랫동안 받은 적이 없지만 이 동물들을 연구하는 일을 자신의 소명으로 그 누구보다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무엇보다 동물들을 실험실로 납치해 온갖 병균이나 화학약품들을 주입하거나 고통스러운 자극을 주어 행동 패턴을 보는 방식으로 단편적인 지식들을 축적해가던 당시의 동물 연구 방식에 전면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이들은 나름의 연구 방식과 방침을 창조해냄으로써(주로 끝없이 겸허하게 기다리기, 그들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조용히 오랫동안 관찰하기, 개체의 개별적인 특성과 상황을 인정하고 개체의 입장에서 느끼고 생각하려고 노력하기, 그리고 그것들을 숫자보다는 이야기의 형태로 기록하기) 그 누구도 성취하지 못했던 뛰어난 과학적 발견을 해냈다. 그래서 이들을 과학자라고 부르는 것은 매우 온당한 일이지만, 이 책의 저자인 사이 몽고메리가 명명하듯 이들은 과학자이기 이전에 동물들의 양육자이자 보호자이기도 했고, 또 동물들의 생존과 행복을 위해 싸운 운동가들이자, 나아가 동물들과 높은 수준으로 교감하고 그것을 인간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교육하는 샤먼이기도 했다. 한마디로 이들은 자신의 삶과 연구와 활동을 가장 높은 수준에서 통합해간 여성들이다.제인 구달과 다이앤 포시, 비루테 갈디카스는 모두 고인류학자 루이스 리키의 제자들이다. 아프리카에서 진잔트로푸스와 호모하빌리스라고 명명된 인류 조상의 화석을 발굴한 루이스 리키가 고인류의 행동패턴과 습속을 추론하기 위해 세 여성에게 (사람과 가장 비슷한) 유인원 연구를 맡기면서 과학자, 양육자/보호자, 활동가, 전사, 교육자, 샤먼으로서 이들의 여정이 시작된다.루이스 리키가 비서 출신의 26살 제인 구달과 물리치료사 출신의 다이앤 포시, 23살 대학원생이던 갈디카스를 책임 연구자로 발표했을 때, 사람들은 루이스 리키가 제정신이 아니라고(혹은 남성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하지만 그는 자신만의 특별한 테스트를 통해 이들에게 막중한 책임과 권한을 맡기기로 결정한 이후 단 한 번도 흔들림 없이 이들을 지원했다. 이 여성들은 어떤 남성 연구자들보다도 용감하고 지혜롭게, 또 끈기 있고 참을성 있게 아프리카와 보르네오 정글에서 장기 연구를 지속했다. 대중적 관심과 논란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은 세 여성,이들의 삶과 연구를 치밀하게 파고들어객관적이고 감동적으로 기록한 사이 몽고메리의 눈부신 성취이들의 연구방식은 대중적 관심만큼이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모두 관찰의 대상인 동물에 이름을 붙여주며 특별한 관계를 맺었다. 계량적인 방법 대신에 동물들의 행동을 이야기처럼 기록한 것도 이들이 공유한 특징이었다. 제인 구달은 소아마비에 걸린 침팬지들을 구하기 위해 백신과 치료제로 개입했고, 침팬지들에게 바나나를 공급해 루이스 리키에게조차 비판을 받았다. 다이앤 포시는 밀렵꾼들, 원주민들과의 관계에서 폭력을 서슴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 비루테는 논문이나 저작물 등의 출간이 부족해 오랫동안 비판받았다. (특히 제인 구달의 경우) 젊은 백인 여성들이기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는 혹평도 꾸준히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외부의 비판에도 자신들만의 길을 가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현재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사이 몽고메리는 좋지 않은 여건에도 낙심하지 않고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온갖 연구 논문과 책들을 읽고 이 세 영장류 연구자들을 연구했다는 점에서(어떤 고초를 겪었는지는 엘리자베스 토머스가 쓴 이 책의 개정판 추천의 말에 잘 담겨 있다.), 제인 구달, 다이앤 포시, 비루테 갈디카스와 같은 피와 영혼을 지닌 작가다. 사이 몽고메리는 이들의 삶을 손쉽게 낭만화하지도 않고 세간의 비난을 앵무새처럼 인용하지도 않는다. 연구대상에게 깊이 공감하면서도 누구보다 객관적으로 집요하게 이들과 이들을 둘러싼 환경을 파헤쳐서 이 책을 써냈다. 아름다운 문장들과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은 덤이다. 이 책은 뉴욕타임스가 뽑은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을 비롯해 여러 기관에서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었고 수많은 독자들에게 아직도 가장 사랑받는 책들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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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현준의 인문 건축 기행 (커버이미지)
    [인문]유현준의 인문 건축 기행
    •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3-12-27

    건축물에 담긴 ‘건축가의 인간을 향한 마음’건축물은 인간의 생각과 세상의 물질이 만나 만들어진 결정체로, 많은 자본이 드는 만큼 여러 사람의 의견이 일치할 때만 완성되는 그 사회의 반영이자 단면이다. 그렇기에 건축물을 보면 당대 사람들이 세상을 읽는 관점과 물질을 다루는 기술 수준, 사회 경제 시스템, 인간에 대한 이해, 꿈꾸는 이상향, 생존을 위한 몸부림 등이 보인다.이 책은 건축가 유현준이 감명받거나 영감을 얻은 30개의 건축물을 소개한다. 이 작품들을 설계한 건축가들은 수백 년 된 전통을 뒤집거나 비트는 혁명적인 생각으로 건축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저자는 이 건축물들을 통해 건축 디자인이 무엇인지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하며, “이 건축물들을 통해 독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보물 같은 작품들을 소개한다.건물 구조로 “국회의원은 국민보다 아랫사람”이라고 외치는 ‘독일 국회의사당’, “빛이 빛 되게 하기 위한 장치”가 무엇인지 보여 주는 ‘킴벨 미술관’, 제약을 뛰어넘어 공공 공간을 만들며 소통의 장이 된 ‘시티그룹 센터’와 ‘HSBC 빌딩’, 하나로 이어진 연속된 구조로 미술관 공간에 대한 선입관을 깬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인간과 자연을 직접 대면하게 만든 ‘아주마 하우스’ 등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와 인간에 대한 이해가 담긴 건축물들이다.생각을 깨우는 서른 번의 건축 기행우리는 보통 여행을 가면 그곳의 랜드마크를 보러 간다. 이미 건축 기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건축물의 진가는 보지 못한 채 겉모습을 보며 감탄하는 데 그친다. 이 책은 건축가 20인의 건축물 30개를 ‘건축 기행’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3부로 나눠 소개한다. 1부 유럽은 프랑스의 ‘빌라사보아’, 독일의 ‘브루더 클라우스 필드 채플’, 스위스의 ‘발스 스파’, 이탈리아의 ‘퀘리니 스탐팔리아’, 스페인의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등 5개국의 건축물을 소개하고, 2부는 미국 동부의 ‘바이네케 고문서 도서관’을 시작으로 남부 텍사스의 ‘킴벨 미술관’, 서부 샌프란시스코의 ‘도미누스 와이너리’ 그리고 캐나다의 ‘해비타트 67’까지 소개한다. 그리고 3부는 일본 요코하마의 ‘윈드 타워’부터 중국 베이징의 ‘CCTV 본사 빌딩’, 홍콩 ’HSBC 빌딩’을 거쳐 멀리 떨어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루브르 아부다비’까지 소개한다.물론 30개의 건축물만 다루지는 않는다. 살아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 주는 ‘발스 스파’를 다룬 장에서 땅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성 베네딕트 채플’을 소개하는 식으로 해당 건축가의 다른 건축물을 소개하거나 그 건축물에 영향을 준 건축가와 작품을 소개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 소개된 건축물들을 선정하는 것이 저자에겐 ‘이상형 월드컵’을 하는 것과 같았다고 한다. 백여 개의 쟁쟁한 후보 중에서 고르고 골라 선정한 만큼 이 책 속에 소개된 작품들은 저자의 표현처럼 보물 같은 건축물들이다. 저자는 “건축가는 여러 가지 조건 속에서 최고의 경험을 줄 수 있는 공간 구축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 책에 소개된 건축가들은 자기만의 방법으로 최고의 경험을 주는 공간을 구축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벽, 창문, 문, 계단 등을 이용해 세상을 바꾼 혁명가들이고, 대중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준 철학자들이다. 30개의 건축물 중에는 ‘소크 생물학 연구소’, ‘낙수장’, ‘빛의 교회’ 등 저자의 전작들에서 이미 언급됐던 건물을 비롯해 ‘라 투레트 수도원’, ‘브루더 클라우스 필드 채플’, ‘루브르 아부다비’ 등 처음 소개하는 건축물도 있다. 이미 아는 건물도, 처음 보는 건축물도 저자의 눈을 통해 새롭게 알아 가는 재미가 있고 흥미롭게 읽힌다. 저자가 “재미난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친구에게 소개하고 싶어 안달 난” 것 같은 기분으로 이 건축물들을 소개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소개받아서인지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그 건물들에 빠져들게 된다. 이렇게 먼저 알고 보게 되는 건축물은 더 이상 단순한 랜드마크나 특이한 건물만은 아닐 것이다.언론사 서평시대와 상황의 한계에 맞서고, 자연과 역사를 깊게 이용하고, 자신의 생각을 구현하기 위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재료를 만들어 내는 대담하고 창의적인 건축을 만날 수 있다. - 국민일보건축 역사에 획을 그은 작품들의 기술적 혁신뿐 아니라 역사적, 문화적, 철학적 의미를 맛깔나게 들려준다. - 세계일보몸 고생 없이 눈과 머리로 다녀오는 건축 기행, 생각 기행 같은 책이다. - 중앙SUNDAY건축가의 의도와 당시 이를 접했던 사회 분위기 등 건축물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낸다. - 동아일보자신만의 방법으로 개성 있는 공간을 구축한 건축가들을 소개하며 건축의 인문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각을 제시한다. - 한국일보저자는 유명 건축물을 통해 건축가의 생각과 시대상을 전달하고 새로운 시각을 소개하고자 했다. - 한국경제사람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경험을 공간이 제공한다고 믿는다는 저자의 말을 실감나게 하는 건축들이다. - 씨네21저자는 이 작품들을 통해 건축 디자인의 핵심을 짚고, 독자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매경이코노미전통을 뒤집고 비트는 혁명적인 건축을 보다. - 부산일보건축과 대중을 연결하는 이야기꾼 유현준이 고르고 고른 30개 건축물의 역사와 문화, 철학적 의미를 술술 풀어냈다.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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