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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 음악 (커버이미지)
    [문화/예술]미디어 음악
    • 김정아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4-10-08

    영화, 드라마, 광고 등을 소리를 없애고 본다면? 아무리 잘 만든 것이라도 소리가 없다면 우리는 이러한 매체들을 아주 재미없게 받아들일 것이다. 미디어 관련 매체가 사용하는 모든 음악과 사운드의 특징을 장르별로 소개한다. 작곡가와 음악 제목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장르마다 음악 특징과 제작 기법을 소개한다. 각 장르의 미디어가 음악과 결합하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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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커버이미지)
    [문화/예술]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 이수민 지음
    • CRETA(크레타)
    • 2024-02-19

    클래식 음악가, 해설자 이수민의 예술적 사유“모든 것은 차이콥스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나는 어떤 아티스트가 되어야 할까’ 고민이 많았던 때 복잡한 마음을 가라앉히려 그렸습니다.” 30년째 바이올린과 함께한 음악가이자 클래식을 대중에게 알리는 이수민은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를 통해 아티스트의 고민과 갈증을 글과 그림으로 풀어냈다. 저자 이수민은 몇 개월 동안 특정 곡을 끊임없이 연주하고 갈고닦았다가 무대 위에서 선보이고 난 후의 감정,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고귀한 ‘시간의 예술’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고, 그 기록을 고스란히 책에 담았다.작가가 본격적으로 음악과 결합한 그림을 그린 것은 차이콥스키의 〈소중한 곳에 대한 추억 Op. 42-3〉 ‘멜로디’를 듣고서다. SNS에 그림과 곡 해설, 개인적인 감상을 올렸더니 흥미롭다는 댓글이 달렸고, 이를 계기로 매일 음악 감상과 그림을 올리자 칼럼 기고와 강연 제의가 들어와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1장 는 미술전시에 다녀오거나 인상적인 그림 작품을 본 후 작가나 작품에 클래식 음악을 매치해 글을 썼고, 2장 에는 필연이라는 끈으로 촘촘히 엮인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 감상자로서 사랑하는 바이올린곡은 마지막 3장 에 엮었다. “‘지금까지는 바이올린으로 나를 표현했다면, 이제부터는 말과 글과 그림으로 나를 표현해야겠다’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7년 전 우연한 기회에 ‘사랑’을 주제로 한 음악을 골라 강연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말과 그림으로 대중에게 음악을 알렸다. 대중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하고, 클래식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설하는 데 재미를 느낀 후 본격적인 해설자의 길로 들어서며 친숙한 예술을 추구하고 있다. 30년 동안 클래식과 바이올린을 통해 자신을 표현한 연주자, 그럼에도 미처 다 풀지 못한 감정을 그림에 담은 예술가, 음악 이야기와 그림으로 깊게 소통하고 싶은 작가 이수민의 예술 세계를 한 권에 담았다. 바이올리니스트가 그리는 음악, 글로 써 내려간 예술의 모든 것새벽의 고요함 속에 찾아온 영감을예술적 감각으로 풀어내다 “‘그림 그리는 바이올리니스트’라는 활동명에서 볼 수 있듯 그림은 저를 표현하는 도구이자 저만의 스트레스 해소 창구입니다.” 바이올린 연주자, 클래식 해설 강연자 이수민의 첫 책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는 30년째 클래식을 친구 삼아 바이올린과 함께 한 예술적 여정을 기록했다. 무대에 서고 나면 흩어지는 감각과 환희는 꼭 새벽에 찾아와 많은 영감을 안겨주었는데, 그 벅차고 복잡한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황량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뒷골목이 연상되는 피아졸라 표 녹턴 〈0시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들으며 날 서고 바짝 마른 고양이가 쏘다니는 것 같은 느낌으로 강렬하게 그림을 그리는가 하면,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도입부의 아리아를 감상하고 우주의 질서를 담은 듯 깊고 큰 울림을 그림으로 풀어내기도 한다. 비언어적인 것에서 언어적인 것으로, 청각에서 시각으로, 사라지는 것에서 기록되는 것을 이 책에 꾹꾹 눌러 담았다. 앤디 워홀과 조지 거슈윈의 평행이론 같은 삶색이 담긴 음악을 한 피아졸라와 드뷔시와 베토벤…영원한 아름다움과 환희를 연주하고 그린 예술가들의 이야기, 작품 속 반짝이는 영감들이 건네는 말 “역사에 길이 이름을 남긴 예술가에겐 공통점이 있습니다. 전 시대의 낡은 관습에서 벗어나고자 두렵고도 설레는 첫 발걸음을 용감하게 내디디며 작품의 예술성 또한 동시대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자신을 시작점으로 예술의 흐름을 바꾸어 놓습니다.” 미국의 화가이자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이 그중 한 사람이고, 놀랍게도 아주 많은 부분을 닮은 작곡가 조지 거슈윈이 이에 속한다. 두 사람의 부모는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 출신으로, 넉넉하지 못한 형편이었지만 자녀 교육엔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분들이었다. 워홀과 거슈윈은 뛰어난 재능과 성실함, 끊임없는 노력으로 미국의 대중미술과 음악을 대표하며 ‘가장 미국적인 예술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저자 이수민은 조지 거슈윈의 대규모 재즈 밴드를 연상시키는 관현악 오케스트라와 피아노를 결합한 피아노 협주곡 형식의 〈랩소디 인 블루〉를 듣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음악 다발을 표현하는 그림을 남겼다. 또 타향살이하는 이주민의 고독과 슬픔의 정서가 짙게 깔린 탱고, 그런 탱고의 왕이자 탱고의 전설로 불리는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는 활력과 생동감을 가진 빨간색으로, 작곡한 음악들 속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물, 빛과 대기, 어둠과 밝음, 생성과 소멸을 표현하려 했던 드뷔시의 〈바다〉는 길고 신비로운 파란색의 여름 노을로, 태초의 색이자 다시 돌아가야 할 자연을 표현하는 초록색과 어울리는 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을 듣고 표현한다. 그림 그리는 바이올리니스트가 전하는 클래식 음악×그림 세레나데“이 책을 통해 여러분만의 음악 취향이 생기기를, 그 음악이 인생의 순간순간 여러분을 위로해 주기를, 다양한 이들과 음악 이야기로 깊게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저자 이수민은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영감을 받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던 처음 그날처럼 예술적 감각과 사유를 이 책을 통해 권유한다. 특히 인생 대부분을 함께한 클래식 음악이 대중과 가까워지기를 소망한다. 학창 시절은 국내외 콩쿠르와 실기시험, 입시를 치르느라 음악의 아름다움보다 자신과의 싸움에 지친 적도 있지만, 학업을 모두 마친 지금은 음악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연주하고 감상하게 되었다. 수많은 곡을 연주한 사람이 추천하는 9인 9색 음악가와 그들의 바이올린 협주곡도 만나볼 수 있다. 클래식 연주를 하며 대중 강연도 하는 이수민 작가는 1장부터 3장까지 다양한 시대의 개성을 가진 예술가를 자신만의 시선과 개성으로 소개한다. 고전시대부터 현대까지 바이올리니스트가 바라보는 독특한 음악적 견해와 쉬운 해설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을 친숙하게 한다. 게다가 음악에 더해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과 해설, 명화의 조합은 이 책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예술의 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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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관에 간 클래식 - 나는 클래식을 들으러 미술관에 간다 (커버이미지)
    [문화/예술]미술관에 간 클래식 - 나는 클래식을 들으러 미술관에 간다
    • 박소현 지음
    • 믹스커피
    • 2024-02-19

    “난 클래식을 들으러 미술관에 간다”가장 사랑받은 화가와 음악가들의 흥미진진 비하인드 스토리고단한 일상의 틈새에서 불쑥 질문이 튀어나오곤 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느냐고, 사는 건 왜 이리 힘드냐고. 그때 무엇이 또는 누가 답을 줄 수 있을까. 현인이 답을 주지 않을까, 돈이 해결해 주지 않을까. 과연 영혼을 살찌우는 예술이라면 뭐라도 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이 책 『미술관에 간 클래식』은 예술에서 최상위 존재 가치를 가지는 두 분야 ‘미술’과 ‘클래식(음악)’의 만남을 다룬다. 현실에 두 발을 디딘 일상과 영혼을 치유하는 예술이 만나는 지점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일상과 예술의 지평선’ 시리즈 네 번째 책이다. 미술과 클래식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전통적인 장르지만 함께 위대한 작품을 이룩한 사례는 거의 없다. 각각 독보적인 세계에서 소수만 즐겼기에 서로 교류한 적이 없다시피 하다. 미술을 사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비올리스트 저자가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클래식을 듣고자 미술관에 갔고, 미술과 클래식을 따로 또 같이 즐기고자 인류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화가와 음악가 들의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들로 책을 가득 채웠다. 미술이든 클래식이든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우리 가까이에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밌다. 무하를 보면 비발디가 들리고차이코프스키를 들으면 호퍼가 보인다저자는 단어가 시를 만들고 음표가 음악을 만들어내듯 색을 입혀 보려 했다. 서로 연결되어 있고 영향을 주고받는 예술, 그중에서도 미술과 클래식이 이 책의 핵심이다. 화가와 명화, 음악가와 명곡 들을 씨줄과 날줄처럼 엮었다. 이탈리아의 바로크 음악가 안토니오 비발디의 4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는 체코의 화가 알폰스 무하의 3개의 시리즈 《사계》와 맞닿아 있다. 이를테면, 비발디의 《사계》 <여름> 1악장은 무하의 첫 번째 《사계》 <여름>과 닮았고 비발디의 《사계》 <겨울> 마지막 악장은 무하의 세 번째 《사계》 <겨울>과 겹친다. 고독에 사로잡힌 두 예술가, 미국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와 러시아의 음악가 표트르 차이코프스키의 삶은 결혼을 전후로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호퍼는 아내의 희생으로 무명에서 세계적인 화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반면, 차이코프스키는 아내의 집착으로 극심한 신경쇠약에 시달렸다. 그들은 작품을 통해 외롭고 갈 곳 잃은 우리를 위로한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30편의 명화와 30편의 클래식 음악이 책은 총 7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선 자연으로 빚은 명작이 눈앞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보티첼리의 <봄>과 베토벤의 <봄의 소나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과 바그너의 <탄호이저> 등이다. 2부는 우리를 환상의 세계로 인도하는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달리의 <기억의 지속>과 폰키엘리의 <라 조콘다>,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과 드뷔시의 <환상>이 대표적이다. 3부는 고독과 마주한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호퍼와 차이코프스키의 결혼 이야기, 암울했던 뭉크와 깊은 슬픔에서 허우적거린 베르디의 이야기가 심금을 울린다. 4부와 5부에선 마티스와 모차르트, 마네와 리버만의 작품들, 그리고 샤갈과 밀스타인, 피카소와 프로코피예프의 작품들이 우리를 끌어당긴다. 6부의 주제는 예술가의 사랑과 죽음이다. 클림트의 <키스>와 슈만의 <헌정>, 실레의 <죽음과 소녀>과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가 따로 또 같이 사랑과 죽음을 말한다. 7부의 주제는 춤이다. 드가와 아당의 작품들, 김홍도와 바르톡의 작품들이 짝을 이뤄 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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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관에서 만난 범죄 이야기 - 명화 속 잔혹한 진실 (커버이미지)
    [문화/예술]미술관에서 만난 범죄 이야기 - 명화 속 잔혹한 진실
    • 이미경 지음
    • 드루
    • 2023-12-27

    미술과 범죄, 그 극단의 세계로 초대!아름다운 명화 속 숨어 있는 잔혹한 범죄 찾기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명화가 사실 범죄 이야기를 담은 그림이라면 어떨까? 그것도 사기, 성매매, 성폭행, 납치, 살인과 같은 중범죄가 숨겨져 있다면 말이다. <미술관에서 만난 범죄 이야기>는 서양 미술사에서 한 획을 그은 명화 속 범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대마다, 사회마다, 문화마다 범죄의 정의와 기준이 다르지만 오늘날의 시각으로 범죄를 살피며 재해석해 보고자 한다. 또한 명화 속 범죄를 통해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피해 내용을 살펴본다. 이는 지금까지 우리가 행했던 관람자의 시점이 아닌 배제된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하기 위해서다.오늘날 범죄는 영화, 드라마, 예능 등 각종 매체에서 주요 소재가 되고 있다. 그만큼 범죄는 우리 가까이 있다. 그러나 음주 운전, 불법 촬영, 살인, 폭행과 같은 범죄 행위가 반복되다 보니 범죄의 위험성이 희석되고 반감되고 있다. 더구나 범죄를 저지른 공인들이 임의적인 자숙 기간을 가진 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속속 복귀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범죄 행위는 결코 가벼울 수 없다. 가해자의 행위는 가벼웠을지 몰라도 피해자의 후유증과 여파는 절대로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미술관에서 만난 범죄 이야기>는 아름답다고만 생각했던 명화 속 잔혹한 범죄 진실을 파헤쳐 속임수의 예술 ‘사기’, 사고파는 물건으로서의 성 ‘성매매’, 씻을 수 없는 사회적 살인 ‘성폭행’, 인생을 뒤흔드는 영혼 살인 ‘납치’, 사람을 살해하는 잔혹 행위 ‘살인’까지 5개의 카테고리 속 27개의 범죄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금부터 들려줄 이야기는 어쩌면 조금 충격적일 수도 또 어쩌면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아름답게 포장된 명화의 속내를 들여다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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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 프랑스 편 - 당신을 위한 특별한 초대 (커버이미지)
    [문화/예술]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 프랑스 편 - 당신을 위한 특별한 초대
    • 이창용 지음
    • 더블북
    • 2023-12-27

    “모네의 그림을 보려고 프랑스로 떠날 당신께 보내는 아주 특별하고도 멋진 초대장!”책 한 권 달랑 들고 떠나도 손색없는 프랑스 미술 기행 저자는 이 책에서 루브르 박물관이 자랑하는 대표 작품인「밀로의 비너스」,「사모트라케의 니케」와 함께 레오나르도 다 빈치, 자크 루이 다비드, 페테르 파울 루벤스 등 출중한 화가들의 대표작과 화가의 일생에 관해 들려준다. 인상주의를 중심으로 19세기 근대미술 작품이 전시된 오르세 미술관에서는 장 프랑수아 밀레, 테오도르 루소, 구스타브 쿠르베를 비롯하여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에두아르 마네, 장 프레데릭 바지유, 클로드 모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에드가르 드가의 대표작을 소개한다. 지베르니 정원과 오랑주리 미술관, 로댕 미술관에서는 클로드 모네와 오귀스트 로댕이 전 생애를 바쳐 집요하게 추구한 그들의 예술세계에 푹 빠져들 만큼 특유의 입담을 발휘한다.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도슨트, 서양미술사 전문 강사로서 다져온 저자의 남다른 노하우는 이 책 곳곳에 배어 있다. 저자는 루브르 박물관을 돌아보는 데는 최소 6시간에서 이틀 정도를 할애하라고 조언한다. 아울러 어떤 동선으로 돌아봐야 하는지, 빠트리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하는 작품은 무엇인지 친절하게 안내한다. 오르세 미술관은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지만, 최소 4시간을 할애하여 고전주의부터 후기 인상주의 작품까지 빠짐없이 만나보라고 말한다. 지베르니 정원과 오랑주리 미술관에서는 모네가 마지막 인생 12년과 맞바꾸어 선물한 삶의 여유와 위로를 느껴보라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로댕 미술관은 파리에 있는 수많은 미술관 중 가장 편안하고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미술관이 보유한 방대한 컬렉션과 함께 드넓은 정원이 매력이라고 귀띔한다. 이 책에 담긴 프랑스 미술 기행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풍성한 정보는 지금 당장 이 책 한 권을 달랑 들고 프랑스로 떠나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그렇다. 이 책은 걸출한 화가들이 남긴 세기의 명작을 찾아 프랑스로 떠나고자 하는 당신을 위한 책이다.“프랑스의 주요 미술관이 지금, 내 방으로 걸어들어왔다!” 다빈치 「모나리자」에서 모네의 「수련 대장식화」까지가슴에 아로새겨질 감동과 비밀스러운 이야기의 향연!저자는 루브르 박물관과 프랑스의 주요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에 관해 잘 알려진 사실과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잘못 알려진 사실을 가감 없이 명쾌하게 전달한다. 우선「모나리자」가 왜 그처럼 유명한가에 대해 그림의 구도, 스푸마토 기법, 대기 원근법, 다빈치의 해부학적 지식을 근거로 든다. 또 마네의 대표작「풀밭 위의 점심」이 왜 프랑스 부르주아 남성들의 치부를 그대로 드러내는 작품인지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 설명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불리는「칼레의 시민」을 어떻게 연출할 것인지를 놓고 로댕이 왜 그토록 깊이 고민했는지 이유를 듣고 나면 무릎을 치며 감탄할 수밖에 없다.「밀로의 비너스」에 담긴 루브르 박물관의 애국 마케팅, 완벽하게 조작된 장면을 연출한「생베르나르 고개를 넘는 나폴레옹」에 이르면 다시 한번 문제의 작품을 되돌아보게 된다. 「메두사의 뗏목」을 통해 정권의 무능과 부정부패를 고발한 테오도르 제리코, 우리가 잘 아는 인상파 화가들의 뒤를 부지런히 돌봐주면서도 정작 본인의 작품에 관해서는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았던 바지유는 그들이 남긴 작품을 넘어 삶의 진정성을 전한다. 밀레의「만종」을 둘러싼 근거 없는 소문에 대해 저자는 몇 가지 사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는 것이 미술 분야이긴 하지만 사실조차 확인할 수 없는 낭설은 사라져야 한다고 한탄한다.책에는 저자가 고른 작품을 둘러싼 친절한 설명과 함께 주요 작품 이미지도 수록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설명을 뒷받침하는 참고 작품까지 담았다. 한 편, 한 편 작품에 얽힌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이 작품들을 보러 반드시 프랑스에 가고야 말겠다는 결심이 선다. 한데 그럴 필요 없다. 언젠가 그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지금은 아니어도 괜찮다. 내 방이든 지하철이든 한적한 카페 안이든 그 어떤 장소라도 상관없다. 찬찬히 시간을 들여 책 속에 안내된 그림과 텍스트에 푹 빠져 있다가 책장을 덮을 때쯤, 파리로 가는 항공권은 결코 끊은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이 절로 나오게 될 테니까 말이다. “아, 프랑스 미술 기행, 잘 다녀왔다!”[시리즈 소개]당신을 위한 특별한 초대이창용 도슨트의『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전 4권)1.『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프랑스2.『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스페인·네덜란드(출간 예정)3.『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이탈리아·오스트리아(출간 예정)4.『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한국(출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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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관을 좋아하게 될 당신에게 - 미술전시 감상에서 아트 컬렉팅까지 예술과 가까워지는 방법 (커버이미지)
    [문화/예술]미술관을 좋아하게 될 당신에게 - 미술전시 감상에서 아트 컬렉팅까지 예술과 가까워지는 방법
    • 김진혁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12-27

    예술을 걸어놓은 다양한 공간과 예술가, 전시를 만드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 깊이 있는 감상을 위한 예술적 경험 공유까지현업 문화예술 기획자가 건네는 미술전시에 관한 모든 것커다란 액자에 검은 사각형이 그려져 있는 그림은 무얼 의미하지? 미술관에 사탕이 왜 쌓여있는 거지? 모처럼 미술전시회를 위해 미술관을 찾았지만 도통 무엇을 표현한 것인지 알 수가 없어서 난처했던 기억이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미술관을 좋아하게 될 당신에게>는 미술전시에 선뜻 다가가기 어려움을 느끼는 또는 전시장을 찾을 때마다 친절한 가이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당신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총 4개의 전시실로 나누어 전시를 볼 수 있는 공간 소개부터 예술가와 전시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림과 그림이 아닌 작품을 감상하고 전시를 기억하는 방법, 또 일상에 예술을 더하는 여러 가지 예술적 경험을 소개한다. 현업 문화예술 기획자이자 예술 덕후가 준비한 책 속 전시를 기꺼이 즐긴다면 더 이상 미술관이 낯설지도, 전시장을 들어서는 당신의 발걸음이 주저하지도 않게 될 것이다. ※ <미술관을 좋아하게 될 당신에게>는 초록비책공방의 ‘뉴노멀을 위한 문화·예술 인문서’ 시리즈의 네 번째 책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인문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미술관에 가고 싶지만 지극히 낯설고 두려운 당신에게전시장을 찾을 때마다 좀 더 알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당신에게일상과 예술을 동기화하는 미술전시 안내서미술관은 어떤 곳이고 미술전시는 어떤 사람들이 만들까. 전시회에 걸려 있는 다양한 작품은 어떻게 이해할지, 전시회는 누가 기획하고 진행하는지, <미술관을 좋아하게 될 당신에게>는 미술관과 미술전시에서 펼쳐놓지 않는 백스테이지를 관람하듯 미술 작품과 예술을 둘러싼 사람들, 전시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또 일상에 예술을 걸어놓을 수 있는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공유하며 아트 컬렉팅과 NFT 아트 소개도 잊지 않았다. 예술 덕후이자 현업 문화예술 기획자인 저자는 미술관에 들어서기를 주저하는 당신에게 예술에 가까워지는 방법을 기꺼이 공유하고자 이 책을 썼다. 미술관과 전시회를 다니며 작품을 감상하고 예술가들을 만나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 기획을 해오며 눈치챈 예술의 세계를 피카소의 입체적인 시선으로 고흐의 꾸덕한 붓질처럼 응축해 담았다. 자유롭게 미술관을 다녀보고 싶고, 깊이 있게 전시를 기억하고 싶은 당신에게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예술적 순간들로 채워질 당신의 일상을 위하여 미술관 구석구석, 전시회에서 미술 한 잔피카소의 입체주의 그림과 몬드리안의 그림은 어떤 작품이 구상화이고 어떤 작품이 추상화일까? 미술관 한 구석에 쌓여있는 사탕은 먹어도 되는 걸까? 뒤집어 놓은 변기에 서명을 한 것이 작품이 되고 바닥에 그려놓은 사각형을 위를 걸어다니는 영상이 예술이 되는 ‘요즘’ 예술. 무엇을 그렸는지 알아볼 수 있는 그림이면 다행이련만 선과 색만 가득하거나 그림이 아닌 일상에서 보던 소품들이 쭉 나열되어있는 등 유명하고 값비싼 작품이라지만 도통 모르는 것투성이다. 이 책은 예술의 세계를 확장시킨 개념미술로부터 나타난 다양한 동시대 예술 작품 감상법부터 전시장에서 만나는 미술관 건축, 종이, 글자, 분위기, 휴식의 과정까지 미술전시를 아우르는 모든 요소를 다룬다. 저자가 예술의 본질은 삶을 관통하는 것이라고 말했듯, 미술전시를 자유롭게 감상하다보면 당신의 일상이 예술적 순간들로 채워지게 될 것이다. 다다이즘의 우연처럼, 추상회화의 자유로움처럼 저자의 예술적 경험이 짙게 녹아있는 이 책을 통해서 미술관이 낯선 당신의 일상이 예술과 한 발짝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예술 덕후이자 현업 문화예술 기획자의 응축된 시선으로 난해한 ‘요즘 예술’과 미술전시의 문턱을 낮춰주는 책제1전시실 : 익숙한 곳과 낯선 곳_ 미술관에서만 전시를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술관을 시작으로 갤러리, 아트페어, 비엔날레, 대안공간 등 전시를 접할 수 있는 장소들을 찾아가 본다. 건물 앞에 놓인 공공미술 작품처럼 우리 곁에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는 예술에 대해 이야기한다.제2전시실 : 보이는 사람과 보이지 않는 사람_ 미술 작품은 예술가들이 만든다지만 전시는 어떤 사람들이 만들까? 미술전시장에서 감동을 선사하기 위한 전시를 준비하고 있는 큐레이터와 갤러리스트, 에듀케이터와 도슨트, 전시 공간 디자이너와 보존과학자까지, 관람객이 만날 수 있는 사람과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제3전시실 : 익숙한 시선과 새로운 시선_ 미술전시장에 들어서면 만나는 미술 작품들, 그중에서 난해하다는 ‘요즘 예술’ 작품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알아보고 작품이 아닌 전시를 이루는 모든 요소를 살펴본다. 각자의 시간과 공간을 붙잡은 미술전시를 자유롭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제4전시실 : 예술적 경험_ 단순한 경험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 예술적 경험이 쌓이도록, 그리하여 당신 삶이 예술에 내밀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아트굿즈를 사고 리뷰를 쓰는 등 전시회를 기억하는 방법부터 요즘 주목받는 아트 컬렉팅, NFT 아트 이야기까지 담았다. <뉴노멀을 위한 문화·예술 인문서> 시리즈미술전시가 친근한 일상이 될 때, 일상이 전시회처럼 예술이 될 때 소소한 기쁨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토닥토닥 위로를 건네는 문화·예술, 하지만 특별한 지식이 있어야 제대로 감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예술을 쉽고 재미있고 유쾌하게 읽을 수는 없을까? 초록비책공방의 <뉴노멀을 위한 문화·예술 인문서> 시리즈는 문턱을 낮추고 기꺼이 다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안내서로 기획되었다. 건조한 일상을 말랑말랑하게 해줄 문화·예술 관련 책을 기대하는 독자라면 <다정한 클래식>, <힙하게 잇다 조선 판소리>, <뮤지컬 익스프레스 슈퍼스타>에 이은 <미술관을 좋아하게 될 당신에게>가 무척 반가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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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에게 말을 걸다 - 난해한 미술이 쉽고 친근해지는 5가지 키워드 (커버이미지)
    [문화/예술]미술에게 말을 걸다 - 난해한 미술이 쉽고 친근해지는 5가지 키워드
    • 이소영 (지은이)
    • 카시오페아
    • 2021-03-03

    “사람들은 왜 그 그림을 명화라고 부를까요?”유명 전시회와 미술관 관람을 좋아하지만, 작품 감상에는 서툰‘미알못’을 위한 쉽고 재밌는 교양 미술‘시대가 사랑한 아티스트, 거장, 화제의 전시.’ 이런 말들에 기꺼이 시간 내서 미술관에 다녀와도 솔직히 그 전시가 인기 있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휴대폰을 열어 SNS에 접속하면 나랑 같은 전시를 본 사람들의 후기가 쏟아진다. #미술관 #전시회추천 #전시회스타그램 등 해시태그와 각종 인증 사진들. 미술을 좀 아는 것 같은 사람의 작품 감상도 보인다. 예술에 정답은 없다지만 감상을 말하기가 꺼려진다. 당신만 유독 미술을 어렵게 느끼는 걸까. 네이버포스트 구독자 4만여 명, 《출근길 명화 한 점》 《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로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아트 메신저 빅쏘는 당신만의 고민이 아니라 말한다. 10년 넘게 미술로 소통하며 누구보다 미술 입문자들의 고민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 “그림을 좋아하지만 잘 알지는 못해요.” “작품은 미술관에서 봐야 할까요?” “사람들은 왜 그 그림을 명화라고 부르나요?” “하지만 현대미술은 난해하던데요?” “취향은 어떻게 찾나요?” 저자의 신작 《미술에게 말을 걸다》에는 저자가 현장에서 만난 미알못들의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답이 담겼다. 익숙한 명화를 비롯해 다른 책에서는 쉽게 볼 수 없던 재미난 작품 150여 점과 함께 흥미로운 미술 세계가 펼쳐진다. 주말 전시회에 온 느낌으로 책 속으로 빠져보자. 책을 빠져 나올 때쯤 취향에 맞는 그림, 내 마음을 닮은 그림을 만나게 될 것이다. 난해하다고 느꼈던 현대미술, 단어에서부터 거리감이 느껴졌던 도슨트가 만만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알아두면 작품 감상이 쉬워지는 마법의 키워드 5가지 일상 + 작가 + 스토리 + 시선 + 취향 흔히 미술 감상에는 정답이 없다고 말한다. 맞다. 예술에도 정답은 없다. 그런데 굳이 감상을 위한 구체적인 키워드가 필요할까? 저자는 말한다. 고흐나 모네 시절 작품만 하더라도 ‘아름답다, 화려하다, 어둡다’ 이런 식으로 감상을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미술 작품은 그저 바라보기만 해선 감상은커녕 의문만 남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막막할 때 자유로운 감상을 위한 기준점은 필요하다. 그때 이 책에 수록된 ‘일상, 작가, 스토리, 시선, 취향’이라는 5가지 마법의 키워드만 있다면 우리는 어떤 작품 앞에서도 쫄지 않게 될 것이다. 책은 크게 두 파트다. ‘Part 1. 저만 미술이 어려운가요?’에서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미술 작품인지, 미술을 감상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인지를 알아본다. ‘Part 2. 미술과 친해지는 5가지 방법’에서는 미술이 쉽고 친근해지는 5가지 키워드를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1장에서는 ‘일상’ 속의 작품을 다룬다. 스타벅스 로고부터 테트리스 게임 화면까지. 일상 곳곳에 숨었던 작품을 알아채면서 미술과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다. 2장에서는 그림을 좋아하지만 잘 알지 못한다는, 위축된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우선 취향에 맞는 ‘작가’ 한 명을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3장은 명화라 불리는 작품에 공감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스토리’를 담았다. 명작들은 다양한 시각 속에서 빛난다. 4장은 ‘시선’이라는 키워드로 흥미로운 작품을 소개한다. 흔히 볼 수 없던 신기한 작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마지막 장인 5장에서는 그림 속 그림, 상자 속 그림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을 보며 예술엔 정말 답이 없다는 걸 알게 된다. 모나리자의 눈썹에서부터 스타벅스 로고까지 읽고 나면 미술 작품들이 말을 걸어온다! 그동안 명화에 대해서 솔직한 감상을 말하기 어려웠다면 모네의 일화를 보자. 모네의 그림은 출품 당시 “미완성 아니냐?” “발로 그린 것 같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대 비평가 루이 르우아는 조롱하는 의미로 ‘너무 인상 깊다. 벽지 스케치도 이 작품보다는 완성도가 높을 것이다.’라고 했다. 오늘날 명화로 알려진 그림이 처음부터 명화로 인정받은 것은 아니었다. 수많은 사람이 모나리자를 경배하자 못마땅하게 여긴 페르낭 레제는 모나리자를 열쇠 꾸러미 옆에다 작게 그렸다. 그의 동료 마르셀 뒤샹은 모나리자에 수염을 그린 뒤 ‘그녀는 엉덩이가 뜨겁다’는 의미의 불어 ‘L.H.O.O.Q(Elle a chaud au cul의 약자)’를 그림 아래 적었다. 책을 덮을 때쯤 깨닫게 될 것이다. 미술 작품 감상을 위해서 미술사를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또한 작품 이름, 화가의 이름 등을 일일이 외울 필요도 없다는 것을. 나이키 운동화 속 로고에 숨어 있던 니케, 사람을 홀리는 스타벅스의 세이렌, 신비로운 스토리를 품은 고디바 초콜릿의 \'레이디 고다이바\' 등 그동안 무심코 지나쳐버린 일상 곳곳의 미술 작품들이 말을 걸어올지도 모른다. 아마 당장 이번 주말에 미술관으로 달려가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5가지 키워드를 써먹어보고 싶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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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커버이미지)
    [문화/예술]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 버나드 쇼 지음, 유향란 옮김
    • 이너북
    • 2014-10-08

    완벽한 예술성을 추구한 이상주의자 바그너!한 편의 오페라에 온 정신과 숨결을 불어넣은 음악의 선두주자!실존을 뛰어넘어 예술로 승화시킨 바그너의 대서사시!흔히 우리는 예술가들을 괴짜라고 부른다. 그들의 정신세계를 살펴보면 평범한 사람들의 세계를 뛰어넘어 보다 넓은 안목과 관찰력으로 세상을 분석한다. 그런 예술가들의 정신은 곧 음악이나 무용 또는 글로써승화되어 나타난다. 수많은 음악가 중 한 사람인 바그너 역시 독특한 정신세계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았으며, 신비로운 음악을 추구한 음악가이다. \'완전한 바그너주의자\'라고 그를 지칭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의음악은 도발이자 화신이다. 전설적인 인물들을 음악과 고찰시키면서 시대를 풍자했고 보다 나은 세계 즉, 판타지를 뛰어넘어 그만의 유토피아를 꿈꾸었다. 〈니벨룽의 반지〉는〈라인의 황금〉(나중에 이어지는 3부작의서야),〈발퀴레〉,〈지크프리트〉,〈신들의 황혼〉으로 구성되어 있고 나흘 밤에 걸쳐 상연된다. 라인강 밑바닥에서 세 처녀가 지키고 있던 황금을 훔쳐서 그것으로 반지를 만들었다는 모티브로 시작된다. 하지만 그 반지에는저주가 담겨 있어 이 반지를 낀 사람들은 모두 비극으로 파멸을 맞게 된다. 즉 반지는 세계 지배를 상징한 것으로 반지를 둘러싼 장기간의 투쟁이 묘사된 다음 마지막에는 신(神)들도, 소인(小人)들도, 영웅들도 모두멸망하고 구(舊)세계까지 몰락한다. 그러나 마지막 막에서는 그후의 사랑에 의하여 만들어진 인간의 새로운 세계가 태어나는 이상을 그리고 있는데, 여기에서도 바그너의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여성의 사랑에 의한구제사상(救濟思想)이 뚜렷이 나타나 있다.이 책은 리하르트 바그너의 걸작〈니벨룽의 반지〉에 대한 해설서다. 열광적인 바그너 추정자이면서도 그의 사상을 도통 이해할 수 없거나, 보탄의 딜레마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 그러면서도 그의 대사가따분하고 재미없다고 공공연히 말하는 불손한 속물들을 보고 분개하는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이 책을 썼다.〈니벨룽의 반지〉에는 신, 거인, 난쟁이, 물의 요정, 발퀴레,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두건, 마법의 반지, 주술이 걸린 검, 신기한 보물 등이 나온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황당무계한 옛날이야기는아니다. 아니, 오히려 현대적인 드라마라 할 수 있다. 즉 전설적인 인물들을 현대적인 인물들과 부합시켜놓아 인간이 지적으로 의식할 수 있는 영역에서 일어나는 활동 부분을 드라마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니벨룽의반지〉는 오케스트라와 드라마에 관련된 매우 매력적인 에피소드가 많다. 자연을 표현하는 음악―강, 무지개, 불꽃, 숲의 음악―만 보더라도 전원을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더 멋있는 장면이나올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 드라마틱한 배경을 가진다.〈니벨룽의 반지〉에 나오는 인물들은 난쟁이나 거인에서 상념, 세계상, 관념을 가진 신으로 진화해왔다. 바그너는 이런 인물들을 작품 속에 내재함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도덕적인 관념이나 습성에서 탈피하여크고 작음의 대조적인 비율 등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자 했다. 이 세상의 지크프리트(영웅)들은 이러한 위선의 그물에서 그들을 구원할 수 없다고 바그너는 말했다.그는〈니벨룽의 반지〉를 상연하기 좋은 극장구조를 구상할 때, 연기와 연주의 맥을 끊지 않고 무대를 전환할 수 있는 장치를 고안해내려고 머리를 쥐어짰다. 그러면 관객은 약 15분 동안 내려진 막을 그저멍하게 바라보거나 자리에서 일어나 어슬렁거리다 담배나 술로 시간을 죽이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해서 바그너가 고안해낸 방법 중 하나가 바로\'스팀 커튼\'이라 불리는 안개다. 이것은 안개로 무대를 숨기는 것으로, 그이름에 걸맞게 온 극장 안을 세탁소 냄새로 가득 채웠다. 덕분에\'라인의 황금\'은 긴 휴식 시간이 있는 3막 구성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상연될 수 있었다. 이런 세세한 부분들만보더라도 바그너가 어떤 마음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을 쏟았는지 알 수 있다.레켈에게 보내는 편지에서,\'남성과 여성이 완전한 인간성에 도달하려면 오직 사랑에 의존할 수밖에 없단 말이지. 하지만 요즘 우리들은 마음 없는 얼간이기 때문에 인간하면 자기도 모르게 남성을 떠올리지.하지만 남성과 여성이(육체적인, 또 비유적인) 사랑으로 하나가 되었을 때 비로소 인간으로서 존재하는 거야. 그리고 인간은 자신이라는 존재―나 자신―이상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사랑을 통한 인간성의 완성, 그 이상의인간의 행위란 있을 수 없어\"라고 썼다. 이런 그의 세심함과 이성주의적인 시각이 예술로 승화되었다고 본다.이 책은 상습적이고 통념적인 세태의 일탈을 꿈꾸는 바그너만의 독특한 세계가 들어 있는 작품이다. 한 장 한 장 막이 올라가고 닫히는 무대 연극 같은 느낌으로 독자들에게 서서히 다가온다. 다소 설명적인부분들이 많아서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음악적 요소와 더불어 극적인 요소가 결합되어 있어〈니벨룽의 반지〉를 이해하기에는 이만한 해설서는 없다고 본다. 때론 소설가처럼 이야기를 구사하기도 하고, 때로는 진정한음악인의 자태를 뽐내는 예술의 선두주자 바그너. 그는 진정한 예술가의 기질을 타고난 사람이다. 그가〈니벨룽의 반지〉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것은 아마도 그 시대를 똑 부러지게 꼬집을 줄 아는 그의 날카로운 비판력이내재된 것은 아닐까. 완전한 바그너주의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오케스트라처럼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라인의 황금-난쟁이와 라인강의 처녀들이 등장하며, 거인들이 나타나 황금을 둘러싼 이야기가 시작된다.◆ 발퀴레- 알베리히는 보물을 모으는 난쟁이들의 모루 소리가 메아리치는 광갱에서 동생 미메에게 두건을 만들라고 한다. 보탄과 로키가 도착하고, 로키는 보탄에게 알베리히를 오래된 친구라고 소개한다. 하지만난쟁이는 세련된 이방인들을 믿지 않는다. 알베리히는 마법의 두건을 가지고 자랑을 일삼는데.....◆ 지크프리트-보탄에게 잡힌 알베리히는 자신을 풀어달라고 부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반지가 필요한 보탄은 자신의 속마음을 숨기고 알베리히에게 접근한다. 거인 형제들은 프레이야를 풀어주려 하지만 형인파졸트만은 예외인데.....◆ 신들의 황혼-심혈을 기울여 만든 프롤로그로 시작된다. 어스름한 초저녁, 노른이 브륀힐데의 바위산 위에서 운명의 그물을 짜면서 보탄이 한쪽 눈을 희생한 이야기, 그가 우주목, 물푸레나무가지를 꺾어 창을만든 이야기, 그의 이 무자비한 행동으로 물푸레나무가 말라죽은 이야기 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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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그너와 우리 시대 - 에세이·관찰·편지 (커버이미지)
    [문화/예술]바그너와 우리 시대 - 에세이·관찰·편지
    • 토마스 만 지음, 안인희 옮김
    • 포노(PHONO)
    • 2024-02-19

    “리하르트 바그너의 정신적인 모습은 내 눈에는 19세기를 완벽하게 보여주는 표현으로서, 19세기 자체처럼 고통스럽고도 위대해 보인다.” _ 308-309쪽“바그너 작품을 알게 된 이후로 마법을 지닌 바그너 작품을 향한 열정이 줄곧 내 삶과 함께해왔다. 그의 작품을 즐기며 거기서 얻은 것을 잊을 수 없고, 극장의 군중 사이에서 누린 깊고도 고독한 행복의 시간들도 잊을 수 없다. 오로지 이 예술만이 제공하는 신경 및 지성의 떨림과 쾌감으로 가득 찬 시간들, 감동적인 위대한 의미를 꿰뚫어 보던 그 시간들을 말이다. 이 예술에 대한 호기심이 다한 적이 없고, 그것을 경청하고 경탄하고 감사하는 데 물린 적이 한 번도 없다.” _ 126-137쪽토마스 만의 시선으로 만나는 리하트르 바그너장녀 에리카 만이 선별한 49년간의 관찰, 에세이, 편지 모음 《바그너와 우리 시대》는 토마스 만의 장녀 에리카 만이 아버지 토마스 만의 글과 서신, 기고문 가운데서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 1813-1883)를 주제로 삼은 것들을 연대순으로 한데 묶은 것이다. 1902년 토마스 만이 절친이자 작가인 쿠르트 마르텐스에게 보낸 편지를 시작으로 1905년의 메모 속에서 세 줄짜리 짤막한 글까지 바그너에 대한 토마스 만의 기록을 세심하게 살려낸 이 책은, 편지나 발췌문, 작은 발언들 등 세월이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토마스 만의 즉흥적 발언들 사이에서 바그너에 대한 양가감정과 변화 과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1908년에 쓴 ‘연극 무대에 관한 시론’이나 1911년 잡지에 기고한 ‘리하트르 바그너 정산’,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 기간에 쓴 논란의 책 《비정치적 사람의 관찰》, 바그너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은 1931년의 글 ‘바그너와 우리 시대’처럼 바그너와 그 작품들에 대한 경탄과 비탄 그리고 깊은 통찰이 드러나는 글들도 가득하다. 토마스 만의 가장 중요한 바그너 연구라 할 만한 에세이 ‘리하르트 바그너의 고난과 위대함’과 《니벨룽의 반지》에 대한 중요한 해설이 들어 있는 1937년의 글 ‘리하르트 바그너와 《니벨룽의 반지》’도 빼놓을 수 없다. 두 편의 글은 토마스 만의 지식의 총합을 보여주는데, 바그너 작품에 대한 그의 특별한 노고가 핵심을 이룬다. 특히 ‘리하르트 바그너의 고난과 위대함’이라는 에세이는 뮌헨의 괴테학회가 바그너 50주기를 맞이해 의뢰한 강연의 원고인데, 열렬한 바그너 숭배자인 히틀러가 권력을 잡은 직후인 1933년 1월에 토마스 만이 뮌헨대학교 대강당에서 처음 이 내용을 발표하고 2월에 암스테르담, 브뤼셀, 파리 등지에서 강연한 바 있다. 바그너의 예술적 성과에 대한 뜨거운 찬사와 함께 바그너 숭배 이데올로기의 무비판적 태도에 들어 있는 위험을 경고한 이 강연 원고는 토마스 만이 독일을 떠나 망명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이 책에는 1902년부터 1951년까지 토마스 만이 49년간 기록한 바그너에 관한 41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책에서 토마스 만의 눈을 통해 위대함과 세련됨, 감각성과 섬세한 퇴폐성, 포퓰리즘과 악마적 기교들이 서로 뒤엉켜 있는 바그너의 작품들과, 인간 바그너를 향한 더할 수 없이 날카로운 표현, 그리고 바그너의 내면 풍경과 그가 세운 위대한 성과 등을 만날 수 있다. 바그너라는 그 강력하고 다의적인 현상을 추적하면서 평생 그에 대한 비판적 관찰을 멈추지 않은 토마스 만의 지적·예술적 호기심 덕분에 우리는 바그너 세계에 제대로 진입할 기회를 얻는다. 여기 수집된 글들이 완전한 것이라고 요구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토마스 만이 리하르트 바그너에 대해 쓴 모든 것을 포함한다. (…) 토마스 만은 바그너에 대해 이따금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그것도 시간과 공간이 서로 달라서 그의 발언들을 완전히 구분해줄 때만 그런 것도 아니었다. 그는 에세이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을 때 문제가 있는 표현이나 구절들도 그대로 두었다. 수십 년이 흐르면서 그의 바그너에 대한 이미지가 얼마나 여러 번 바뀌었든 상관없이, 일정한 기본 특성들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그는 그런 것들도 놓치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래서 출판사와 발행인도 역시 완결된 글의 일부를 줄이는 일을 그만두었다._ ‘발행인의 말’, 308-309쪽19세기를 대변하는 바그너에 대한 뛰어난 평전이자20세기를 대표하는 토마스 만 자신에 대한 전기이 책은 두 가지 방식으로 읽힌다. 19세기를 대변하는 위대한 작가 겸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에 관한 책이면서 동시에 20세기를 대표하는 소설가 토마스 만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경탄과 비판이 한데 어우러진 최고급 바그너 평전이면서 토마스 만의 내면 풍경과 예술론이 솔직하고 생생하게 담긴 역사적 자료라고도 할 수 있다.이 책은 제1급의 독일 예술가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생생한 육성 기록이다. 바그너(1813-1883)는 어지러운 독일 통일 과정(1806-1871)을 고스란히 살아내며 19세기를 대변하는 작가 겸 음악가, 토마스 만(1875-1955)은 양차대전과 히틀러 시절을 고통으로 체험한 20세기의 대표적인 작가다. 이들의 만남에는 19세기를 대표하는 특별한 두 철학자 쇼펜하우어(1788-1860)와 니체(1844-1900)도 함께한다. 이런 지성과 예술의 만남은 다시 한 예술가, 곧 토마스 만의 내면 깊은 곳에서 벌어지는 경탄과 충격과 변화의 과정을 보여준다. _ ‘옮긴이의 말’, 316쪽 바그너는 문학과 음악, 춤과 무대장치, 연기 등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예술 작품인 ‘음악연극’을 최초로 만든 예술가다. 많은 오페라 작품을 작곡한 음악가였을 뿐만 아니라 그 작품의 대본을 쓴 작가이기도 하고, 나아가 당대 유럽의 대표적인 지휘자였고 자기 작품을 무대에 직접 올린 연출가이기도 했다. 토마스 만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바그너의 음악연극을 “신화[문학]와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제3의 장르인 연극”으로 승화한 것이라 보았고, 그래서 바그너를 기존 오페라 관습에서 벗어난 예술의 혁명가로 평가했다. 그래서 바그너 작품의 위대함이자 그 어떤 오페라 음악에서도 느낄 수 없는 매력이 토마스 만을 통해 더욱 잘 드러난다. 특히 바그너가 《니벨룽의 반지》 전편의 대본을 쓰고, 작곡을 하고, 이를 무대에 올리고자 바이로이트 극장을 건설하여 〈라인의 황금〉, 〈발퀴레〉, 〈지크프리트〉, 〈신들의 황혼〉 전편을 초연하기까지 20년 이상 씨름한 이야기가 토마스 만 특유의 만연체로 펼쳐진다. 토마스 만은 “바그너 작품을 알게 된 이후로 그 작품들을 향한 열정과 경탄이 줄곧 자신의 삶과 함께”했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경탄과 열광이야말로 우리가 가진 가장 좋은 것이며 “세계와 예술과 삶의 현상”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감정이자 태도라고 단언한다. 바그너 또한 예술가의 능력이란 경탄 또는 공감 능력 덕분에 자라는 것이라고 여겼다. 토마스 만은 1902년 ‘쿠르트 마르텐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기가 바그너라면 쪽을 못 쓰는 사람”이라며 “〈파르지팔〉을 보면 2주 동안 단 한 줄도 쓰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소설 《트리스탄》, 《벨중의 혈통》, 《부덴부로크가》, 《요셉과 그 형제들》 등을 생각해보면, 바그너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더 밝고 새로운 예술 영역으로 들어섰음을 알 수 있다. 바그너 작품에 경탄하고 열광하면서 토마스 만은 자신만의 위대한 재능을 발휘하였고, 바그너의 작품은 그런 그에게 예술적 환상에 날개를 달아준 것이다. 옮긴이 안인희의 섬세하고 친절한 번역으로 토마스 만과 바그너의 위대한 세계 안으로바그너는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영향을 깊이 받았고, 아들뻘 니체와는 한때 절친이었을 만치 깊게 교류했다. 또한 바이에른의 루트비히 왕과 20세기의 문제적 인물 히틀러에게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여기서 바그너와 관련하여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토마스 만이다. 토마스 만은 말년까지 바그너에게 매혹되었고, 그의 정신적 모습을 19세기 자체처럼 고통스럽고 위대해 보인다고 표현했다. 또한 바그너가 자신에게는 가장 강력한 체험이었다고 고백하면서도 그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따라서 19세기와 20세기의 음악, 철학, 문학, 역사 등 여러 분야에서 지대한 영향을 끼친 위대한 예술가 바그너를 20세기 독일 문학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토마스 만의 문장으로 만난다는 것은, 21세기 독자들에게는 전무후무한 경험이자 특별한 선물과도 같다.그러나 토마스 만이나 바그너의 세계를 제대로 만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인문학자이자 경륜 있는 번역가 안인희도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검토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독일에서도 문장가로 손꼽히는 토마스 만은 사유의 굴곡이 난해하고도 복잡한 지식인인데, 이 책에서는 그것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바그너 또한 삶의 굴곡과 사유의 굴절이 극심한 문제적 인물이었으니, 그의 삶의 궤적에 대해 상당히 정통하다 해도 여전히 이해하기 곤란한 부분들이 남는다는 것이다. 그것을 찾아내고 일일이 해결하는 과정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원문을 뚫어져라 바라볼 때도 많았고, 일부는 길을 걸으며 머릿속에 지닐 때도 있었다. 교정 과정에서만 전체 원고를 여러 번이나 거듭 읽고 자주 원문과 대조했다. 그 과정에서 천천히 광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번역 원고의 여기저기서 아름다움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일부는 찬란한 아름다움이었다. 아니, 언어가 이렇게 빛난단 말인가? _ ‘옮긴이의 말’, 321-322쪽옮긴이 안인희는 차츰 토마스 만의 정교하면서도 아름다운 언어에 깊이 빠져들었고, 그 기쁨이 작업의 추진력이 되어 그 힘든 작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덕분에 우리는 19세기와 20세기의 대표적인 예술가, 토마스 만과 바그너의 세계에 안착할 수 있게 되었다.‘음악의 글’ 시리즈‘음악의 글’은 음악 전문 출판사 포노가 선보이는 시리즈로, 음악을 좀 더 깊이 읽고 폭넓게 이해하는 통찰이 담긴 글들을 한데 모읍니다.제1권은 최초의 근대적 음악평론가 가운데 한 사람인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음악과 음악가 _ 낭만시대의 한가운데서》, 제2권은 리트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평생 헌신했던 성악가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의 《리트, 독일예술가곡 _ 시와 하나 된 음악》, 제3권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음악가, ‘미국 음악의 목소리’ 에런 코플런드의 《음악에서 무엇을 들어 낼 것인가 _ 세계적 작곡가의 음악 사용 설명서》, 제4권은 프랑스 음악의 위대한 정신 클로드 드뷔시가 자신의 분신 크로슈 씨를 통해 들려주는 음악 이야기 《안티 딜레탕트 크로슈 씨 _ 프랑스 음악의 한 정신》, 제5권은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신학자 한스 큉의 《음악과 종교 _ 모차르트–바그너–브루크너》, 제6권은 천재에 대한 사회학적 고찰을 담은 노르베르트 엘리아스의 《모차르트, 사회적 초상 _ 한 천재에 대한 사회학적 고찰》, 제7권은 작곡가, 지휘자, 저명한 음악 교육자였던 이모겐 홀스트가 집필한 음악 교육서의 고전 《음악의 ABC _ 입문자를 위한 음악 기초 문법》, 제8권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지휘자 빌헬름 푸르트벵글러가 격변의 시대에 예술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음과 말 _ 에세이와 강연록》, 제9권은 음악과 음악가의 위대성에 대해 논하는 알프레트 아인슈타인의 《음악에서의 위대 _ 위대한 음악가는 누구인가》입니다. 제10권은 시인 오든이 “역사상 최고의 음악평론가”라 칭송했던 버나드 쇼의 《쇼, 음악을 말하다 _ 거장 극작가의 음악 평론》, 제11권은 세기말과 세기 초를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예술과 인생에 대한 성찰이 담긴 《사색과 기억 _ 예술과 인생에 대하여》, 제12권은 새로운 지휘자상을 확립한 브루노 발터의 경험과 지성, 통찰이 깃든 《음악과 연주 _ 창조와 재창조에 대하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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