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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든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월든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은이), 정윤희 (옮긴이)
    • 다연
    • 2021-03-03

    평생에 꼭 한 번은 읽어야 할 불멸의 고전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문장을 원본 그대로 음미한다! 《월든》은 분주하고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실상 접하기 힘든 자연주의적인 삶을 활자로 담아낸 역작으로, 오랜 세월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누구나 문명과 떨어져 생활하는 것을 꿈꾸지만, 실제로 이를 행동에 옮긴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 때문에 《월든》은 ‘자연’과 접하는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그토록 오래도록 동경의 대상이 되었다. 2년 넘는 시간 동안, 외딴곳 호수에 오두막을 짓고 갖가지 동식물과 함께하며 무엇보다 직접 땀 흘려 농사를 지으며 자급자족하는 삶은 상상만으로도 평온해진다. 문명이 가져다주는 편리를 포기하고 자연으로의 회귀를 통해 진정한 생명력을 얻고 삶의 질을 고양해나가는 《월든》의 작가 소로의 모습은 그래서 매력적이다. 《월든》이 쓰인 19세기 당시의 미국 사회는 물질적 성공 추구에 맞물린 이기주의 만연으로 빈부 격차가 가장 심화되었을뿐더러 문명의 발달이라는 미명하에 누구랄 것도 없이 자연 파괴를 당연시했다. 그로부터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의 모습도 소로가 ‘자연주의적인 삶’을 선택하고 월든의 호숫가로 떠났던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여전히 복잡하고 답답하도록 숨 막히는 오늘날의 인생 패턴을 잠시 내려놓고, 이 책을 통해 월든 호숫가에서의 유유자적한 삶을 한번 음미해보자. 소로의 문장을 원본 그대로 살린 이 완역본이 당신을 월든의 안락한 대자연으로 온전히 안내해줄 것이다.나에게 허락된 인생, 어떻게 잘 살 것인가?월든의 대자연 속에서 나의 길을 바라보다 《월든》은 자연과의 교감, 노동을 통한 진정한 수확의 기쁨, 생명력이 넘치는 삶, 명상과 산책, 독서, 그리고 고독에 대한 장대한 서사시다. 작가 소로는 말했다. ‘월든 호수는 왕관에 박힌 빛나는 보석과도 같다!’ 이런 찬란한 대자연의 월든 호숫가에서 소로는 ‘혼자 외롭고 쓸쓸하게’가 아닌, 고독이라는 좋은 친구와 함께 진정한 홀로살이를 실행에 옮겼다. 그 발자취가 바로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렇기에 《월든》은 성실하고 단순하고 순수함으로 회귀한 인간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낸 역작(力作)인 것이다. 지금부터 소로의 《월든》으로 한바탕 숨을 쉬어보자. 봄부터 겨울까지 월든 호수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생생히 표현한 《월든》으로 우리의 인생이라는 것을 차분히 들여다보자. 《월든》으로 ‘나에게 허락된 인생, 어떻게 잘 살 것인가?’를 찬찬히 생각해보자. 산이든 들이든 강이든 바다이든 지금 호젓한 곳 그 어딘가로 간절히 떠나고 싶다면, 일단 《월든》부터 펼쳐보자. 가장 안락하고 조용하고 편안한 장소로 가서 《월든》 속 소로와 함께 홀로살이를 시작해보자. 그렇게 명고전 《월든》의 대자연 속에서 나의 길을 통찰해보자.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 제주에서 먹고살려고 책방 하는데요 - 20년 차 방송작가의 100% 리얼 제주 정착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제주에서 먹고살려고 책방 하는데요 - 20년 차 방송작가의 100% 리얼 제주 정착기
    • 강수희 지음
    • 인디고(글담)
    • 2023-04-14

    제주에 사는 건 로망과는 조금 아니 많이~ 달라요자발적 멈춤 ‘갭이어’를 보내고 싶은 곳, ‘탈도시’를 하게 된다면 살아보고 싶은 곳, ‘5도 2촌’의 삶을 선택하게 된다면 제2의 집이 있었으면 하는 곳, ‘한달살이, 1년 살기’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곳, 바로 제주도다. 이 책은 이런 제주도에 대한 막연한 판타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피부에 와닿다 못해 따가운 이야기 담은 에세이다. 여행 와서 묵는 예쁘고 깨끗한 숙소에서 여행자들은 요일별 분리수거도, 검은 곰팡이들과 싸울 일도, 눅눅해진 침구류 건조도 할 필요가 없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20리터씩 나오는 제습기의 물을 비울 필요도 없다. 그저 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제주를 누리다 가면 된다. 하지만 이곳 역시 사람이 사는 곳. 생활 전선이 되면 제주는 도시와 다름없는 치열함이 상존하고, 생활상의 불편과 귀찮음이 무성하다. 지긋지긋하다고 여기는 인간관계에 따른 스트레스도 피할 수 없다. 여기도 사람과 부딪히며 살아야 하는 곳이다. 제주에 판타지를 품고 접근하는 이들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여행지가 거주지가 됐을 때 실망하게 될 제주까지 품을 자신이 있냐고. _ <저도 이런 집에 살고 싶어요> 중에서 20년 차 방송작가로 살며 방송국 놈들?에게 상처받고 지쳐서 떠났던 제주에서 받은 위로, 그동안 하던 일이 아닌 다른 일을 제주에서라면 해볼 수 있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 계기. 정신 차려보니 미친 추진력을 발휘해 금능에 터를 잡고 오래된 시골 가옥을 고치고 있었던 순간, 셀프 시공의 피땀눈물이 구석구석 녹아 있는 책방 아베끄의 시작, 도시가 아닌 제주에서 산다는 것, 그리고 이 섬에서 작은 책방 주인으로 먹고산다는 것. 책에는 책방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 도시에서 방송작가 생활을 병행하고, 책방 안에 1인 전용 북스테이를 운영하고, 제주의 다른 책방 주인들과 함께 책 꾸러미를 기획하기도 하고, 제주이기에 가능한 특산품을 제주 삼춘들과 함께 판매하기도 하고, 책방 옆에 식료품 가게를 여는 등. 제주에서 현실적으로 ‘계속’ 살기 위한 저자의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진심이었다. 아베끄는 제주에 있고 아베끄에서 제주 것을 파는 것. 아베끄에게는 일상이지만 아베끄가 특별한 이유. 아베끄의 기획의도이자 방향성이고 정체성이었다. 대명제를 잡은 후, 구구절절한 속내를 드러냈다. “구구절절하지만 고기 팔아서 아베끄 책장 채울 책 사려구요. 그래야 또 고기 사 먹을 돈 벌죠.” _ <땡스 투 봉준호> 중에서 다양한 일을 벌이는 만큼 많은 돈도 따라오면 좋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저자는 “제주도 같은 곳에서 하고 싶은 일도 하면서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싶지는 않다고 이야기한다. 다만 민낯에 가까운 제주 정착기가 제주살이를 꿈꾸는 누군가의 삶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데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아이러니한 건 제주에 내려오고 나서는 서울도 사랑하게 됐다는 거야. 지긋지긋하던 강변북로랑 동부간선도로도 이제 다시 보이더라. 서울을 여행자의 눈으로 보게 됐으니까. 누군가에겐 제주가 답일 수도 있고, 답이 아닐 수도 있단 얘기야. _ <Letter 1. 웰컴 투 제주> 중에서 저자가 제주에 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도시 생활과는 바꿀 수 없는 것들로 가득하다. 거친 파도 같은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제주의 노을을 계속 보고 싶어서, 금능의 작은 책방까지 찾아와서 위로를 얻고 기꺼이 단골이 되어준 손님들을 잃고 싶지 않아서, 힘들 때면 언제든 달려와 줄 제주 친구들이 있어서…… 등등 수도 없다. 사랑하는 제주에서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오늘을 씩씩하게 살아가는 한 사람의 찐한 진심이 담겨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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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이 순간을 외친 미국 캐나다 동부 여행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지금 이 순간을 외친 미국 캐나다 동부 여행
    • 칠성단
    • 작가와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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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부터 엄마는 아니었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처음부터 엄마는 아니었어
    • 장수연 지음
    • 어크로스
    • 2018-09-21

    세상으로부터 거절당하는 듯한 느낌을, 도리 없이 죄송한 입장에 서야하는 대한민국의 엄마, 여자의 현실을 쓰다“집이 아닌 카페 화장실에서, 그것도 시내 한복판에 있는 사람 많은 커피숍에서 임신 테스트를 해보는 여자의 심정, 아마 모르긴 몰라도 아이를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은 아니었을 겁니다. 불안하고 초조해서 급하게 테스트해봤을 가능성이 크지요. 저도 그랬으니까요.”(프롤로그 중에서)육아휴직 후 카페 화장실에서 발견한 임신테스트기. 급하게 임신 여부를 확인해야 했던 그 누군가에게 슬며시 말을 거는 마음으로 장수연은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그가 책에서 내미는 이야기가 바로 그런 불안함과 초조함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 시간을 견뎌내고 버텨내면서, 남편과 아이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 에너지를 얻은 과정을 공감의 언어로 풀어낸 것이다.지금 겪고 있는 많은 일들이 “네 탓이 아냐”라는 인생 선배의 조언, ‘엄마와 나는 함께 성장하는 거예요’라고 말하는 듯한 두 딸의 말과 행동들, 힘들 때마다 마음 담긴 편지로 더없는 사랑을 고백해준 남편의 목소리에 장수연은 생각한다. 나도 바뀌어야 하고 성숙해야 하지만, 아이와 남편과 그리고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들과 스텝을 맞추며 동시에 사회의 시선과 기준을 바꾸어보자고. 그래서 장수연은 썼다. 이따금 결혼하지 않은 인생을 상상하다가도 아이 때문에 뜨거워질 때, 내가 (아이와 함께) 살고 싶은 집을 상상할 때,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라는 말이 공감될 때, 아이를 낳아야 어른이 된다는 이야기가 비로소 내 이야기처럼 느껴질 때, 세상으로부터 거절당하는 듯한 느낌을, 도리 없이 죄송한 입장에 서야하는 대한민국의 엄마, 여자의 현실을. 그리고 세상에 정해준 모성애의 기준보다 자신과 자신을 사랑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주는 아이들, 친구들, 동료들과 함께 모성애와 엄마, 여성의 기준을 만들어갔다. 독자는 아이를 낳고 달라진 것, 아이를 낳아서 달리 보게 된 것, 아이가 나를 변화시킨 것, 천천히 스미는 ‘모성애’의 감정들, 그리고 일하는 여자의 고민과 성장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미래가 궁금한 얼굴을 갖고 있었던 20대 여성이비로소 어른으로 홀로서기에 돌입하기까지“이 시대에 엄마로 산다는 것은 여전히 외롭다. 엄마의 목소리는 엄마다운 목소리만 인정받는다. 그래서 난 그의 글이 좋다. 솔직하고, 날 것이지만, 이 시대 엄마의 모습이다. 엄마는 이래야 한다는 말에는 고개를 돌리고 강요된 모성애는 거부하지만 여전히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다.”(서천석 추천사 중에서)미래가 궁금한 얼굴을 갖고 있었던 20대 여성이 출산과 육아와 육아휴직과 복직을 경험하며 만난 수많은 세상의 난관들, 장벽들, 편견들, 그리고 희미하게 보이는 빛 같은 것들. 수유실에서 카페에서 방송국에서 유치원에서 동네 구멍가게에서. 장수연은 내가 나를 지키지 못한 순간들을 극복하고 내가 아이를 내 소유물처럼 다루기만 했던 시간을 곱씹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아이와 가족 그리고 일에 관한 애정과 열의를 포기하지 않으며 자기 자신을 지켜가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장수연은 아이를 알게 된 날(1장 너의 이름은)부터 내일을 위한 시간(2장 우리 함께 있는 동안에)을 함께 살아내고 불현 듯 가족은 언제나 타인이며 자기 몫의 인생이 있다는 걸 알아간다(3장 언제나 타인). 그런 시간을 겪으며 언젠가 두 딸과 이별하는 시간이 오리라는 걸 예감하기도, 남편과 남편을 키운 분에 대해 곱씹게 되기도 하고, “세상엔 내가 아직 모르는 게 너무 많아”라는 말을 되뇌며 더 큰 어른으로 성장해나간다(4장 귀를 기울이며) 책에는 많은 것을 포기하기보다 많은 것을 변화시키고 시작하려고 하는 여자, 사람의 뜨겁고 값진 시간이 담겼다. 그렇게 그녀는 한 뼘 성장하고, 이렇게 그녀는 어른으로서 홀로서기에 돌입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독자는 자기와 닮은, 어리고 좁았던 장수연이라는 한 사람의 시야가 나, 가족, 나아가 사회와 직장으로 확장되어가는 과정을 함께 겪고 느끼게 된다. 한국에서 결혼한다는 것, 워킹맘으로 살아간다는 것,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진득하게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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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향의 기쁨 -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는 것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취향의 기쁨 -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는 것
    • 권예슬 (지은이)
    • 필름(Feelm)
    • 2022-02-24

    스스로를 더욱 알뜰살뜰하게 가꾸는 습관의 시작가끔 알 수 없이 마음이 가라앉을 때면 조용히 청소를 시작한다. 겉으로 봤을 때는 멀쩡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 군더더기들을 꽁꽁 숨겨두고 모른 척하기 바빴던 날들을 떠올린다. 작가는 이를 “무의미해 보이는 시간들을 보내면서 유의미한 생각들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고 표현한다. 머릿속을 맴도는 고민들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이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를 내리는 시간들이 이 책 속에 빼곡하다. 확장된 취향의 의미를 통해 삶의 지향점을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무심코 지나쳤던 ‘나’를 발견하는 일‘이걸 취향이라고 말해도 되나?’ ‘돈도 없고 시간도 없는데 무슨 취향이야.’ 덕후들이 성공하는 시대에 취미 하나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서른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면 따라 좋아하고, 뾰족한 감각을 가진 사람들을 부러워했다. 남이 가진 화려한 취향에 비해 내 취향은 보잘것없어 보였다. 하지만 세상에 초라한 취향은 없었다. 내가 가진 취향을 초라하게 바라보는 ‘나’ 자신만 있을 뿐이었다.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주변에게 이해받으려 애쓸 필요도 없었다. 그저 사람마다 적절한 취향의 온도가 달랐다. 어쩌면 우리는 취향마저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감을 갖고 있었던 것 아닐까. 희미한 취향이라도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안에서 발견한 삶의 태도는 무엇인지 섬세하게 풀어낸 책이다. 취향은 좋아하는 내 모습이 점점 더 많아지는 삶을 살고 싶다는 희망이다. 내게 없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나의 생각에 더 집중하며 살겠다는 다짐이다. 오늘도 마음이 가는 방향으로 몸을 움직이기를, 나에게 보내는 응원이다. 취향은 어느 날 갑자기 ‘탄생’한 것이 아니라 천천히 ‘발견’되었다. 주말마다 청소를 끝내면 침대에 걸터앉아 책을 읽는다는 것, 초등학교 같은 반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받았던 탁상용 미니 수납장을 지금도 쓴다는 것, 동경했던 친구의 필체를 똑같이 따라 쓸 수 있다는 것. 어린 시절 만났던 친구들의 습관이 내 몸에 문신처럼 남아있었고 가난하다 여겼던 취향이 알고 보니 고스란히 나만의 것이었다. 이처럼 자신만의 취향 지도를 그려나가는 과정이 책에 촘촘히 담겼다. 그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 취향은 어디에 있을까?’라는 호기심이 생긴다. 작가는 길을 찾다 헤매거나 결국 찾지 못하더라도 “설레는 마음으로 나만의 취향 찾기를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목적지에 도착해야만 여행으로써 의미가 있는 건 아니듯 취향 여행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차곡차곡 나만의 취향 여행기를 완성해보는 거다. 완성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아마 완벽한 완성은 쉽지 않을 듯하다. 하지만 그게 바로 우리를 멈추지 않고 떠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로 작은 용기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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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요한복음 Q&A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평신도 및 목회자를 위한 요한복음 Q&A
    • 우슬초
    • 이페이지
    • 2024-02-19

    문4) 요1:1 및 창1:1의 ‘태초에’는 서로 다른가?(요한복음 1:1)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창세기 1:1)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1) 요한복음 1:1의 ‘태초에’와 창세기 1:1의 ‘태초에’는 단어상으로는 같은 말이다. 한글로도 같고 영어로도 같으며, 원어로는 헬라어냐 히브리어냐만 다르지 뜻은 같다. 즉, 한글로는 ‘태초에’이고, 영어로는 ‘in the beginning’이며, 원어로는 창1:1의 ‘태초에’는 히브리어로 ‘베레쉬트’로서 ‘베(in) + 레쉬트(the beginning)’의 구조를, 요1:1의 ‘태초에’는 헬라어로 ‘엔아르케’로서 ‘엔(in) + 아르케(the beginning)’의 구조를 지닌다.2) 그러나 단어상으로는 같을지라도 이치와 논리를 따져보면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닌다. 창1:1의 ‘태초’는 영원세계에 계시던(정확한 표현은 영원세계에는 ‘시간’이라는 게 없으므로 ‘계시는’이다) 하나님이 천지 즉 우주를 만드신 시점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만드신 천지 즉 우주는 자연계 즉 시공세계이다. 그때 비로소 시간이 창조되고 공간이 창조된 것이다. 따라서 창1:1의 ‘태초’는 ‘시간의 시작’ 즉 ‘시간이 시작된 시점’이라는 의미를 지닌다.‘베레쉬트’라는 말 자체가 ‘시간의 시작에’ 또는 ‘시간이 시작될 때’라는 뜻이 아니고, 이치와 논리를 따져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베레쉬트’나 ‘엔아르케’는 단어상으로는 모두 ‘맨 처음에’라는 뜻일 뿐이다.3) 그러면 요1:1의 ‘태초에’ 즉 ‘엔아르케’는 그 의미가 자연히 도출된다. 아버지 하나님이 계시고, 아들 하나님이 계시고, 성령 하나님이 계셨던, 아직 천지가 창조되기 이전의 영원세계이다. 그게 태초이다. 영원세계는 물론 지금도 존재하고, 하나님은 그곳에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게 존재하신다. 사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이라는 말도 시공세계에 사는 인간의 언어일 뿐, 하나님께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시간이 없는 세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시간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나고 자라고 늙고 죽지만, 하나님은 시간이 없으므로 그런 게 없고 항상 동일하시다.문8) 요1:14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요한복음 1:14)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1) 위 구절은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고 말씀한다. 그런데 여기 육신은 영어성경을 보면 사람의 구성부분으로서의 육신을 의미하는 ‘body’가 아니라, 죄와 관련되고 죄를 범하기 쉬운 육신인 ‘flesh’로 표현되었다. 원어성경을 봐도 사람의 구성부분으로서의 육신을 의미하는 ‘소마’가 아니라, 죄와 관련되고 죄를 범하기 쉬운 육신인 ‘사르크스’로 표현되었다. 주님은 우리 인간과 달리 죄를 범하지 않는 특별한 몸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 우리와 똑같이 연약하고 죄를 범하기 쉬운 육체로 오셨다는 의미이다.2) 그리고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는 것은 요1:1에서 하나님이시라고 소개됐던 그 말씀이, 즉 하나님이 인간의 몸으로 탄생하셨음을 의미한다.(요한복음 1:1)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우리로 치면 인간이 구더기로 탄생한 것보다 더 더럽고 징그러운 존재가 되신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보다, 하나님 보시기에 벌레만도 못한 인간의 몸으로 탄생하신 것이 더 큰 비하(卑下)일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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