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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 우울증을 검색한 나에게 - 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한 권으로 보는 우울증의 모든 것 (커버이미지)
    [인문]오늘도 우울증을 검색한 나에게 - 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한 권으로 보는 우울증의 모든 것
    • 김한준.오진승.이재병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02-19

    75만 유튜브 〈닥터프렌즈〉 오진승과 정신과 전문의 김한준 이재병이 함께 쓴 우울증의 핵심만을 정리한 단 한 권의 책!신뢰 높은 의학 지식에 풍부한 임상 경험을 겸비한 3인의 정신과 전문의들이 의기투합한 ‘손바닥 마음 클리닉’ 시리즈가 카시오페아에서 출간됐다. 시리즈를 기획한 김한준, 오진승, 이재병 정신과 전문의는 대학병원, 정신과 전문병원, 개인 의원 등에서 수천 명의 환자와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치료해왔다. 병원에서의 진료뿐만 아니라 TV나 유튜브, 라디오, 블로그 등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자 애썼다.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시리즈를 펴낸다. 현대인이 가장 많이 겪고 있는, 특히 MZ세대에서 화두되고 있는 주제인 ‘우울증’을 시작으로 앞으로 공황장애, 수면장애 등 다양한 정신과 질환들을 다룰 예정이다. 《오늘도 우울증을 검색한 나에게》는 ‘손바닥 마음 클리닉’ 시리즈의 첫 책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우울한 건지, 이러한 증상이 우울증이 맞는지,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인지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설사 우울증이라 하더라도 과연 치료가 가능한지, 섣불리 우울증 약을 먹었다가 평생 끊지 못하는 건 아닐지,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좋아질 텐데 굳이 병원에 가서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건 아닐지 걱정한다. 사실 이 모든 고민은 우울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책은 저자들의 임상 경험을 녹여낸 사례와 교과서와 논문 등 검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울증의 증상부터 원인, 해결까지 정보와 방법을 균형적으로 담아냈다. 우울증의 핵심 정보만을 수록해 한 권으로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상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얇지만 속은 알찬 우울증의 모든 것을 담은 이 책이 부디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본인, 주변인, 잠재 우울인 모두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내일을 살아갈 희망과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펴낸다”나의 진짜 마음이 궁금할 때 펼쳐보는 ‘손바닥 마음 클리닉’‘손바닥 마음 클리닉’ 시리즈는 우울증, 공황장애, 수면장애 등 실제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있는 정신과 질환 하나를 한 권으로 콤팩트하게 정리한 얇고 가벼운 심리서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꺼내 읽을 수 있는 부담 없는 분량에, 전문가들만이 전할 수 있는 핵심 정보만을 담았다. 마음이 괴롭고 힘들어 병원에 찾아갈까 싶다가도 문턱을 넘어서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와 같은 실상을 현장에서 절절히 느낀 김한준, 오진승, 이재병 정신과 전문의 3인은 그동안 병원에서의 진료뿐만 아니라 TV나 유튜브, 라디오,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에서 쉽고 친근한 콘텐츠를 통해 정신과 치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결하고 문턱을 낮추고자 노력해왔다.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상으로, 잘못된 정보와 상식으로 질환의 경중을 따지고 정신과 질환을 혐오, 비정상, 교정의 대상으로 오인하는 부분들을 바로잡으며 정확한 정보만을 전하고자 이 시리즈를 기획했다. 한마디로 ‘정신과 질환에 대해 올바르게 알고 제대로 대처할 수 있다면 삶의 질이 나아짐은 물론,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이들의 기대와 사명감이 담겨 있는 책이다.이제부터 자신의 진짜 마음이 궁금할 때 손바닥 마음 클리닉을 펼쳐보자. 현재의 마음 상태를 파악하도록 돕는 동시에, 회복에 이를 때까지 곁에 두고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듬직한 한 권이 되어줄 것이다.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만 있고 싶다.괜찮다가도 때때로 이유 없는 슬픔에 잠긴다.이 세상에 내 편은 없는 것 같다.‘…혹시 내가 우울증일까?’3인의 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한 권으로 보는 우울증의 모든 것저자들은 “우울증을 ‘손바닥 마음 클리닉’ 시리즈의 첫 주제로 정한 건 비교적 쉬운 일이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2017년을 제외하고 2003년부터 2020년까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20년 자살률은 10만 명당 23.5명이며, OECD 평균은 10.9명이다.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우울증이었다. 하지만 실제 우울증 환자들은 정신과를 쉽게 방문하지 못한다. 세계 최고의 자살률을 기록한 나라에서 항우울제의 인구 1,000명당 하루 처방량(DID)은 고작 21DID이라는 점이 바로 그 증거다. OECD 평균인 64.3DID인 점과 비교하자면 3분의 1 수준이다. “그렇다면 정신과 전문의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심도 있게 고민한 3인은 그 결과물로 여기저기 파편화된 우울증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도록, 실질적으로 쓸모 있는 내용만을 정리해 이 책 《오늘도 우울증을 검색한 나에게》를 펴냈다. “우울증이 찾아왔을 때 나는 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증상부터 원인, 해결까지 우울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소한의 마음 치유 지식23세 남성 A씨는 얼마 전부터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평소 즐기던 취미 활동이나 친구들과의 만남도 귀찮아졌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표정이 안 좋아 보이네. 무슨 일 있어?”, “왜 이렇게 처져 있어? 힘내!”라는 위로를 받았지만, 속으로는 ‘안 괜찮으면 어쩔 건데?’라는 생각에 짜증이 났다. 이 같은 상황을 반복하면서 A씨는 자신이 왜 예전과 달라졌는지 알고 싶어졌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에 ‘우울증’을 검색해 관련 검사를 해봤더니 점수가 꽤 높게 나왔다. 놀란 마음에 정신과에 가야 할지 고민됐다.이처럼 우리는 이전과 비교했을 때 스스로 마음 상태가 달라졌음을 인지해도 병원 검사를 통해 긴밀하게 확인하기보다는 일단 유튜브나 블로그 등 인터넷에 검색부터 해본다. 비교적 손쉽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무엇보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자신의 증상에 대해 간편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러한 정보들은 대부분 우울증 진단 기준만 나열한 피상적 정보, ‘이런 증상 있으면 우울증이라고 하더라’ 식의 떠도는 이야기, 보편적인 경우가 아닌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비전문가가 전하는 부정확한 내용들이다. 우울증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기 위해 검색한 일이 오히려 그릇된 정보의 바다에 빠지게 해 스스로를 우울증 환자로 여기거나, 병원 치료가 필요한 증상을 가볍게 생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될 수도 있다. 주변의 오해와 선입견으로 인해 두려움을 느끼고 치료를 받지 않거나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불신하는 경우도 많다.《오늘도 우울증을 검색한 나에게》는 우울이 찾아왔을 때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즉 우울증을 제대로 알고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얻을 수 있다. 가장 먼저 우울증을 고민하는 사람을 위해 우울증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우울증 선별 도구’를 제시한다. 왜 우리는 우울증에 걸리고 어느 수준이어야 우울증이라 할 수 있는지, 우울증 치료가 필요한 상태는 어떠한지, 어떤 과정을 통해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지,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은지, 사랑하는 사람이 우울증으로 힘겨워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이 책에서 우울증의 모든 것을 요목조목 짚으며 풍부한 사례들과 함께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안내한다.지피지기 백전백승이다. 우울증도 마찬가지다. 증상부터 원인, 해결까지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소한의 마음 치유 지식이 담긴 이 책이 누구에게도 자신의 내밀한 속마음과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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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나를 위해 울기로 했다 - 지나온 삶에 짓눌려 왔던 모든 여성을 위한 마음 수업 (커버이미지)
    [인문]오늘부터 나를 위해 울기로 했다 - 지나온 삶에 짓눌려 왔던 모든 여성을 위한 마음 수업
    • 박성만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4-02-19

    “오십에 펼치는 인생의 다음 페이지”나다운 삶을 찾는 이야기 심리학나이 오십이 되니 거침없이 커지는 목소리를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워졌다. 마치 한 맺힌 사람처럼 억울한 목소리, 누군가는 남자 목소리 같다고도 한다. 언니들과 터울이 많이 져 늘 혼자였던 어린 시절 영향일까, 태어났을 때 남자가 아니었던 나를 보고 실망한 어른들 때문일까. ··· 울부짖는 소리는 내 안에 억압된 감정의 표출이었다. 외로워도 울음을 참아야 했던 내면의 아이가 보낸 신호였다. 이제 울지 못한 내 안의 아이를 만나 마음껏 울어야 한다. 슬퍼하지 못한 슬픔을 마주할 시간이다.“노을 질 무렵, 삶은 다시 피어난다”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성장 수업《오늘부터 나를 위해 울기로 했다》는 삶의 전환점에 선 중년 여성을 위한 심리 치유서다. 4050 여성들이 현실에서 쉽게 맞닥뜨리는 고민들을 모아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심리치료사로서 긴 시간 다양한 내담자를 상담해온 저자는 이론적이기만 한 기계식 처방이 아닌, 현실에서 삶을 바꿀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전한다. 특히 오십에 다가선 여성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질문과 답변을 이야기 형태로 풀어내어, 실제 상담을 받는 듯한 깊은 몰입으로 이끈다. 저자는 특유의 담담하고도 따뜻한 어조로 상처 입은 내담자들에게 위로를 건네면서도 나아가야 할 길을 분명히 제시한다. 더불어 각자의 난관을 극복하고 자유를 찾고 있는 이들의 사연도 담아 삶을 새로이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전한다. 또한 각 주제마다 심리학 공부를 심화할 수 있는 개념 설명을 더하여 한층 깊은 이해를 돕고 있다.“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내면을 들여다볼 것”나를 탐구하고 삶을 돌아보고 미래를 바꾸는 시간‘왜 나는 나보다 타인이 우선일까?‘남과 나의 인생을 끊임없이 비교할까?’‘왜 사회와 가정에서 똑같이 잘하지 못할까?’인생 전반전을 마무리해가는 40~50대 여성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들이다. 그들은 ‘나’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이 없었다. 나보다는 가족과 아이, 타인에게 맞추는 삶이 더 익숙했고, 그게 여자의 인생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이제 오십을 앞둔 여성들은 전통적 가치가 중시되던 시대에 자라며 아이다움, 여성성과 같은 자연스러운 내면의 특성을 억압했기에 더욱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 어려웠다. 이 책은 남들을 챙기느라 나를 잃어버렸던 삶에서 벗어나 다시 ‘나다운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먼저 익숙한 내 모습에서 벗어나 내면의 새로운 나를 찾는 법을 전한다. 중년이 되도록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끌어안고 사는 이, 어렸을 적 모성의 결핍이 남성성으로 나타난 이 등의 사연을 빌려 억압한 감정을 알아차리고 표현함으로써 ‘나’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말한다. 아울러 특정 사건이나 문득 떠오른 생각을 어떻게 인생을 전환하는 계기로 만들 수 있는지를 전한다.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부터 낯선 꿈, 선택하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까지 중년에 마주하는 모든 변화의 신호는 내적 삶을 갱신하는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오십에는 관계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누군가의 엄마, 아내가 아닌 나로 존재하기‘자식에 대한 집착을 버릴 수 없을까?’‘남편에게 얽매인 삶에서 못 벗어날까?’‘왜 가족들에게 이해받지 못할까?’이러한 질문들과 마주하며 이 책은 나의 변화와 동시에 가족과 어떻게 성숙한 관계를 맺고 소통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지나치게 각별한 모녀 사이, 떠나보낸 아들을 잊지 못하는 엄마의 사연 등을 통해 자식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자식과 분리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더불어 부모와의 관계나 성장 과정에서의 결핍을 무의식 중에 자식에게 보상받고자 할 수도 있음을 전한다. 또한 남편에게 종속된 삶을 떠나 오롯한 나로 서는 방법을 안내한다. 남편의 아이처럼 결혼생활을 해온 아내, 갈등이 두려워 서로의 차이를 회피하는 부부의 사례를 들어 배우자에게 의존하고 맞추는 태도는 부부의 성장을 가로막는다는 것을 일러준다. 더불어 변화와 관계의 주체는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어떤 인생을 살지는 오직 내게 달렸다”고유한 삶의 밑그림을 그려나가는 심리학마지막 장은 부단한 노력으로 자신의 행복과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다양한 사연을 통해 저마다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내고 고유한 삶의 길을 찾아가고 있는지 들여다본다. 15년간 남편의 고시 합격만을 바라보던 아내가 꿈을 포기할 수 있었던 이유, 가족의 화합을 위해 가정의 악역을 자처하던 엄마가 집착을 버리게 된 과정 등을 다룬다. 결국 행복과 불행은 내가 생각하는 것에 따라 결정되고, 억압의 굴레를 푸는 것 역시 나의 선택임을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 특정 가치 혹은 누군가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것이 자유의 첫걸음임을 당부한다.각양각색의 삶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그녀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자신만의 고유한 삶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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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이 전부인 것처럼 -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잘 사는 10가지 방법 (커버이미지)
    [인문]오늘이 전부인 것처럼 -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잘 사는 10가지 방법
    • 백란현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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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9

    지금 당장 행복하려면,과거의 기억에 매달리지 말고미래의 상상 속에 자신을 가두지도 말며,오직 실감할 수 있는 ‘지금’에 집중하라!10명의 작가가 들려주는 10가지 삶의 지혜인생을 나누어도 시간이 되지 않고, 시간을 쪼개도 순간이 되지 않는다. 내가 맞이한 지금을 그대로 두기만 한다면 그저 흩어져 사라질 뿐, 나의 인생이 되지는 않는다. 삶에 보람을 느끼고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금이 흩어지기 전에 최대한으로 모아야 한다.이를 위해 10명의 저자들은 각자의 오늘을 담았다. 직장과 육아에 지치던 날에도, 힘든 일상 속에서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는 말에 하루를 눈물로 마무리 하던 날에도 모든 것을 외면하고 눈앞에 있는 것들을 내팽개치고 싶지만 결국 지금, 그리고 오늘 다시 일어섰다.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세포가 꿈틀대고 생각이 떠다니며 시간은 계속 흐른다. 그러니 떠밀리듯 살지 말아야 한다. 지금을 모아 순간을 만들고 순간을 모아 시간을 만들어 내 인생을 이루어 가야만 한다. 얼마나 힘들지 모르는 미래보다 지금 내 앞에 주어진 오늘에 집중하며 살아가는 10명의 이야기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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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라, 달콤한 장르소설이여 - 미스터리·SF·판타지·호러 독서록 (커버이미지)
    [인문]오라, 달콤한 장르소설이여 - 미스터리·SF·판타지·호러 독서록
    • 강상준 지음
    • 에이플랫
    • 2024-02-19

    에이플랫 시리즈란?“A보다 반음 낮은 곳에 숨어 있는 대중문화의 모든 것”‘에이플랫 시리즈’는 개성 있는 저자들의 각기 다른 주제의식과 관심사, 지향점을 오롯이 담아냄으로써 대중문화 콘텐츠에 대한 날카로운 관점, 풍성한 지식,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표방한 대중문화 시리즈다.장르소설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친구를 위해A보다 반음 낮은 곳에 숨어있는 대중문화의 모든 것, ‘에이플랫 시리즈’의 스물다섯 번째 책.〈오라, 달콤한 장르소설이여〉는 장르소설 마니아이자 대중문화 평론가인 저자가 미스터리, SF, 판타지, 호러를 비롯해 SF·미스터리, 호러·미스터리, 괴담, 무협 등 다종다양한 소설을 탐독하고 이야기하고픈 작품을 엄선한 장르소설 리뷰집이자 특별한 독서 기록장이다. 덕분에 각 장르별 요소요소마다 자리한 명작도 한아름이지만, 기존의 따분한(?) 걸작 리스트와는 결이 전혀 다르다. 〈오라, 달콤한 장르소설이여〉는 거의 모든 장르를 향해 손을 뻗어 무려 79편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한다. 장르소설 세계에 입문하고자 하는 독자는 물론, 여기서 한발 더 내딛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새삼 걸음을 재촉하는 충실한 안내서가 바로 여기 있다.우리는 이미 장르소설과 살고 있다아직까지도 장르소설을 읽는다고 하면 괜스레 낮잡아 보는 시선들을 간혹 확인할 수 있다. 독서를 가리켜 \'세상을 여는 창\'이라고 말하면서 정작 현실을 깊숙이 파고들며 때때로 현실 이상의 현실을 여는 장르소설을 여기서 차치하려는 시선은 좀 이상하지 않은가. 얼마 전 부커상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를 비롯해 김초엽 작가의 SF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 건네는 따스한 미래도, 이영도 작가의 〈드래곤 라자〉가 보여준 후치의 환상적인 모험도 이미 장르소설의 품 안에 있다. 〈오라, 달콤한 장르소설이여〉는 아직까지 남아 있는 이 이상한 시선과는 분명한 선을 그은 채 장르소설의 극진한 재미와 오묘한 철학을 전하고자 한다.현실 너머 현실을 들여다보는 장르소설 속으로시작은 명탐정과 범인의 치열한 두뇌 싸움부터다. 명탐정의 범인 찾기는 ‘본격 미스터리’라는 이름 그대로 여전히 미스터리 장르의 본류를 자처한다. 〈오라, 달콤한 장르소설이여〉는 미스터리의 시작점을 여기에 두고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외딴섬 퍼즐〉을 통해 먼저 일본 신본격 미스터리의 흐름을 확인한다. 그런 다음 여기 하드보일드 탐정을 덧댄, ‘고뇌하는 작가’ 노리즈키 린타로의 〈요리코를 위해〉를 비롯해, 일본의 대표적인 라이트노벨 작가 니시오 이신의 파격적인 미스터리 〈오키테가미 쿄코의 비망록〉 등 본격 미스터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영지를 모색한 작품들을 짚는다. 또한 현재 일본 미스터리소설의 유행을 선도하는 ‘특수설정 미스터리’ 부문에도 여러 작품 할애했다. 〈낙원은 탐정의 부재〉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시체가 있었습니다〉 〈영매탐정 조즈카〉 등 미스터리의 외연을 확장한 일련의 작품으로부터 각각의 특징적인 면면을 포착한다.가정의 문학인 SF를 통해 온갖 미래를 상정하며 끌어낸 독특한 재미만이 아니라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과 그에 대한 성찰 또한 함께 엿본다. 여러 유머로 점철된 마샤 웰스의 〈머더봇 다이어리: 인공 상태〉에서는 마치 인간과 대치되는 듯 보이는 로봇의 독특한 행동양식에 집중하고, 무라타 사야카의 〈소멸세계〉에선 인간의 성욕을 근원부터 되짚는 작가의 원천적인 문제의식을 되짚는다. 그뿐 아니라 이영도의 한국형 포스트 아포칼립스 판타지 〈시하와 칸타의 장〉과 심너울의 영리한 현실 풍자극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같은 작품을 통해 ‘사변소설’이라 불리는 장르소설만의 특별한 요소와 그로 인한 이야기의 미덕에도 주목한다.범죄는 장르소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재이자 주제다. 범죄소설의 거장 데니스 루헤인의 〈우리가 추락한 이유〉를 비롯한 다양한 범죄소설에서 범죄란 인간의 욕망이 가장 극대화된 형태임을 확인한다. 나아가 이를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성찰은 물론 범죄 서사 특유의 재미까지 발견한다. 심령 현상이나 좀비, 초능력 같은 초현실적 소재도 마찬가지다. 비이성적인 호러와 이성적인 미스터리를 결합한 미쓰다 신조의 〈일곱 명의 술래잡기〉나, 인육을 탐하게 만드는 바이러스를 가정한 후 아주 한국적인 지형 위에 아포칼립스 세계를 구현한 차무진의 〈인 더 백〉 등 다종다양한 장르 융합형 작품 또한 〈오라, 달콤한 장르소설이여〉가 주목하고자 하는 장르소설의 맥과 일치한다.사회파 미스터리는 진짜 현실의 단면을 끌어와 경험의 진폭을 한층 더 넓힌 장르다. 나카야마 시치리의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에서는 심실상실자 문제와 사이코패스 범죄 스릴러를 엮어내며 일본 사회의 허점을 파고드는 작품의 핵심을 겨냥한다. 또한 중범죄자 및 전과자를 우리 사회가 어떻게 끌어가야 할지를 여러모로 숙고한 오승호 작가의 〈하얀 충동〉으로부터 여기서 파생되는 여러 문제의식을 함께 검토한다. 이누이 로쿠로의 〈완전한 수장룡의 날〉, 미스터 펫의 〈버추얼 스트리트 표류기〉처럼 SF 요소와 미스터리를 결합한 일련의 조류도 놓치지 않는다.진실을 좇는 기자, 형사, 변호사 같은 직업은 범죄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주역으로 꽤나 적합하다. 본격 미스터리를 가장하는 가운데 기자 윤리를 성찰하는 요네자와 호노부의 〈왕과 서커스〉가 이룬 성취는 물론, 경찰소설의 교과서로 불리는, 에드 맥베인의 ‘87분서’ 시리즈에서도 각각의 특별한 직업적 사명감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전남친의 유언장〉이나 〈속죄의 소나타〉 등 속물 변호사가 활약하는 작품에서 변호사란 직업이 가지는 차별점 또한 들여다본다. 여기에 이케이도 준의 〈한자와 나오키 1: 당한 만큼 갚아준다〉는 일개 은행원이 은행이라는 거악에 복수하는 이야기를 하드보일드 스타일로 해석함으로써 통쾌한 복수극에 새로운 의미까지 부연한다.이제 장르소설에 있어 ‘장르’란 경계라기보다는 하나의 특징에 가깝다. 〈오라, 달콤한 장르소설이여〉는 각 장르 요소가 건네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미스터리, SF, 판타지, 호러를 비롯한 개별 장르의 독특한 성취들이 뒤섞여 만들어내는 새로운 쾌감까지 안내한다. 분명 장르소설 독자를 위한 든든한 독서 동반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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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십의 마음 사전 - 인생 후반기를 찬란하게 열어 줄 31가지 낱말들 (커버이미지)
    [인문]오십의 마음 사전 - 인생 후반기를 찬란하게 열어 줄 31가지 낱말들
    • 강현숙.차봉숙 지음
    • 유노책주
    • 2024-02-19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작가 추천★흔들리지 않는 오십, 지혜로운 오십은내 마음을 아는 데서 시작한다우리는 흔히 오십을 다른 말로 ‘지천명(知天命)’이라고 부른다. 인생이 무르익어 하늘의 뜻을 알게 되는 나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사실 주위를 둘러보면 수많은 오십 대가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혹(不惑)’에조차 이르지 못한 것처럼 보일 때가 많다. 오십이 이토록 흔들리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수많은 오십 대 이상의 심리 상담을 한 저자들은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어떤 공통점을 발견했다. 바로, “내가 왜 그러는지 나도 모르겠다”는 표현을 자주 쓴다는 것이다. 그러면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것 같은 내 마음은 대체 누가 알아 줄 수 있을까?공자는 《논어》 ‘위정편’에서 “아는 것을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하는 것, 이것이 곧 아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내 마음은 내 몸의 나이만큼 나와 함께 살아왔지만, 과연 이 마음이 육체와 똑같이 오십의 나이를 먹었을까? 오롯이 함께 나이를 먹었다면 적어도 “내가 왜 그러는지 나도 모르겠다”는 고민은 하지 않을 것이다. 저자들은 이처럼 불쑥불쑥 제멋대로 날뛰고, 생각대로 되지 않는 마음은 ‘맘치(몸치를 마음에 빗댄 말)’가 문제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마음이 마음먹은 대로 잘되지 않는 이유, 즉 왜 맘치가 되었는지 알아야 한다.이 책은 내 마음의 진짜 모습을 찾는 여정을 도울 31개의 단어를 고심하여 선정하고, 오십에 필요한 6가지 마음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는 오십의 심리이다.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을 어떻게 알고 다룰지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두 번째는 오십의 위기이다. 오십의 인생에 닥쳐오는 여러 위기를 어떻게 달랠 수 있을지 알아본다. 세 번째는 오십의 태도이다. 오십이라면 어떻게 내 인생을 걸작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지 함께 탐험해 보면 좋을 것이다. 네 번째는 오십의 욕구를 다루었다. 내 마음이 원하는 것, 내 주변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살피고 꺼내고 이해하고 표현하는 법을 알아본다. 다섯 번째는 오십의 믿음을 이야기한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 끼어 두 세대를 모두 지탱하고 보살펴야 하는 ‘낀 세대’는 어떤 결심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고민해 보았다. 마지막으로는 오십의 균형 잡기이다. 스스로 보기에 썩 괜찮은 인생이란 무엇인지 살펴보며, 인생 후반기를 어떻게 살아낼 것인지 생각해 본다.오십 즈음은 지난 인생을 잘 정리하고 앞으로 맞이할 또 다른 오십 인생을 위한 마음공부의 적기이다. “이 말들을 십 년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라는 강원국 작가의 추천사처럼, 오십의 마음에 되새겨야 할 낱말들을 이 책을 따라 하나하나 곱씹어 보자. 내 마음을 탐험하는 여정을 함께하다 보면 인생 후반기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 명확해지고, 마침내 흔들리지 않는 오십, 허무하지 않은 오십의 인생을 찾게 될 것이다.오늘도 삶에 지치고 가벼운 불안에도 흔들린 오십에게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한 오십 대 신입사원이 출연했다. 바로 구글 코리아 전무에서 구글 본사 신입이 된 로이스 김이었다. 임원에서 다시 신입이 된 나이는 딱 52세. 12년의 경력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미국으로 날아가 신입사원이 된 이유는 단 하나였다. “새로 생긴 부서의 새로운 업무에 도전해 보고 싶으니까!”어느새 세상은 100세 시대가 되었다. 나이 오십은 100세의 딱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사람들의 인식은 이 속도를 완전히 따라잡지 못한 듯하다. 많은 이가 오십이 되면 남에게 번듯하게 내놓을 만한 인생의 성과가 있고, ‘지천명’이라는 공자의 말처럼 하늘의 뜻을 깨닫는 지혜로운 어른이 되고, 숨도 한번 돌리며 젊은 시절 누리지 못했던 삶의 자유를 만끽할 것이라 막연하게 기대한다.하지만 막상 오십이 되자 자식과 부모 사이에 끼여 둘 다 챙기고 보살펴야 하는 이중고에, 은퇴를 얼마 남기지 않았는데 제대로 이룬 것 하나가 없는 듯한 허무함이 밀려온다. 이제껏 중년의 행복한 삶을 꿈꾸며 숨 가쁘게 살았는데 대체 나의 중년은 왜 이런 것일까? 수많은 중년, 특히 오십대의 아픈 마음을 다정한 상담으로 어루만져 온 이 책의 두 저자는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이 밀려올 때 중요한 것은 속마음과 정신의 건강이라고 말한다.오십을 오십답게 살게 할 31가지 마음의 말들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가장 우선순위는 바로 나의 내면을 살피는 일이다. 여기서는 ‘자신, 돌봄, 화해, 유연’의 네 가지 낱말로 오십을 맞이하는 법을 기억해 보자. 자기 자신에 대한 무지를 깨닫는 방법, 내 나이만큼 성숙하지 못한 마음속 어린아이를 돌보는 과정, 부모와의 감정의 골을 화해로 메꾸는 법, 인격의 그릇을 키우고 유연하게 삶을 대하는 태도를 알아본다.두 번째로는 오십의 삶을 불안하게 뒤흔드는 것들에 맞서서 단단한 삶을 만드는 ‘다짐, 이해, 변화, 가치, 역할’의 다섯 가지 낱말을 제시한다. ‘탓’ 대신 ‘덕분’으로 사고방식을 바꾸겠다는 다짐, 소중한 사람의 기괴한 행동도 헤아리고 이해하는 방법, 수동적으로 남을 공격하는 대신 솔직하게 표현하겠다는 변화, 남을 따라 하기보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는 법, 가면의 역할과 민낯의 역할을 구분 짓는 과정을 짚어 본다.세 번째는 오십을 오십답게 키우는 ‘존중, 사랑, 기억, 상실, 인정’ 다섯 단어로 탐색해 본다. 부부일지라도 나와 다른 것은 존중하는 마음, 받는 사람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랑하는 방법, 타인과의 연결점을 잃지 않고 기억하는 과정, 상실로 상처 입은 마음의 맷집을 키우는 연습법,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를 인정하는 법을 고민해 본다.네 번째는 늘 진짜 자신을 감추는 데만 익숙했던 오십을 솔직하게 만들어 줄 ‘탐색, 쓸모, 표현, 억압, 법칙, 지능’ 여섯 가지 낱말을 선별했다. 진짜 감정을 탐색하고 이름 붙이는 방법, 쓸모없는 감정이란 없다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 자의식 과잉을 버리고 먼저 제대로 표현하는 법, 억압했던 진짜 욕구를 인정하는 과정, 감정의 법칙을 알고 제대로 조절하는 법, 역발상을 통해 이제껏 외면했던 감정의 문해력을 높이는 단계를 알아본다.다섯 번째로 부모와 자식 사이에 낀 오십을 자유롭게 할 ‘균형, 분리, 편견, 착각, 개성’ 다섯 낱말을 선보인다. 두 세대 사이에 ‘낀 세대’가 균형 있게 살아가는 비결, 자녀와의 분리불안을 이겨내는 방법, 꼰대력을 강화하는 편견을 벗어나는 법, 타인을 내 뜻대로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을 버리는 법, 타인의 개성을 인정하는 마음을 알아본다.마지막으로 이만하면 괜찮다는 삶으로 완성할 ‘절친, 습관, 관점, 현재, 용기, 일탈’의 말들을 짚어 본다. 나이가 들수록 내가 나의 절친이 되어야 하는 이유, 남과 비교하는 습관을 버리는 법, 부정적인 것도 다른 관점에서 보는 눈 키우기, 지금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법, 아직 인생에 한참 남은 여러 두려움을 기꺼이 마주하는 용기, ‘정도’에서 ‘외도’로 일탈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를 알려 준다.단단하고 품위 있는 오십을 넘어 완생(完生)하는 오십이 되는 법독일의 작가인 괴테는 “우리는 언제나 자신을 변화시키고, 새롭게 하고, 젊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굳어져 버린다”고 말했다. 다시 처음의 로이스 김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그녀가 오십의 나이에도 기꺼이 모든 것을 내던지고 도전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기 때문이고, ‘오십은 변화하기에 늦은 나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불교 경전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화엄경》의 핵심 사상으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이 있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만들어진다’는 뜻이다. 결국 변화한다는 것은 나 자신의 마음을 변화하는 것과 같다는 말이 된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을 아는 것, 인생의 제2막을 어떻게 열어가야 할지 아는 것은 모두 마음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오십 년을 숨차게 달려오며 정작 가장 소중한 나 자신을 알아볼 여력이 없던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오십은 지난 인생을 잘 정리해 교훈으로 삼고, 앞으로 맞이할 또 다른 오십 인생을 위한 마음공부의 적기이다. 이제 오십을 맞아 흔들리고 불안한가? 그렇다면 이때까지 몰라서, 못나서, 여유가 없어서 제대로 마주한 적 없던 내 마음을 이 책의 31가지 낱말들과 함께 들여다보자.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변화하기에 늦지 않은 나이 오십’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갈팡질팡하던 삶의 갈피를 잡고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커다란 힌트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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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스퍼드 오늘의 단어책 - 1일 1단어 1기쁨 (커버이미지)
    [인문]옥스퍼드 오늘의 단어책 - 1일 1단어 1기쁨
    • 수지 덴트 지음, 고정아 옮김
    • 윌북
    • 2024-02-19

    작은 단어에 숨겨진 장대한 세계를 만나는 방법 단어는 아주 작지만, 그 안에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세계가 담겨 있다. love라는 네 글자에 담긴 사연을 다 이야기하려면 몇천 권의 책으로도 부족하다.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에는 저마다 깊고도 신기한, 때로는 어처구니없게 웃긴 이야기가 담겨 있다. hello나 bye처럼 별생각 없이 사용하는 단어도 마찬가지다. ‘왜 이런 상황에 이런 말을 쓰지?’ 싶은 말에는 과연 그런 말이 생겨날 법한 사건과 그 사건을 입에서 입으로 옮기며 생명력을 부여한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단어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순간 역사, 철학, 문학, 과학, 신화와 종교를 넘나드는 지적 확장을 경험하게 된다. 작은 단어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한여름의 태풍처럼 뻗어나가며 놀라운 광경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태풍(hurricane)은 마야의 폭풍신 우라칸(Hurakan)으로 이어지고, 이 신의 이름이 영어에 들어온 과정에는 콜럼버스의 탐험과 신대륙 점령, 아라와크족의 절멸이 얽혀 있다. 자동차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슈퍼카의 이름을,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가미카제의 어원이 된 쿠빌라이 칸의 일본 원정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좋은 가이드는 여행자가 관광지의 매력을 만끽하도록 안내하는 것처럼, 입담 좋은 어원학자는 단어와 단어 사이를 통과하며 언어의 결에 숨겨져 있던 놀라운 장면을 보여준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흥미롭고 기억할 만한 지점을 짚어줄 능숙한 가이드다. ‘국보’, ‘독보적’, ‘세상에서 영어에 대해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라는 평을 받는 수지 덴트는 명실공히 이 시대 최고의 어원 가이드다. 옥스퍼드 사전 편찬자가 세심하게 골라 모은 일 년 치 ‘오늘의 단어’ 『옥스퍼드 오늘의 단어책』의 저자 수지 덴트는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전 편찬자이자 어원학자로, 옥스퍼드대학교와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옥스퍼드대학교 출판부 편집장, 옥스퍼드 영어 사전 대변인을 역임했다. 덴트는 TV 프로그램 출연으로 유명해졌지만, 자신은 그저 단어를 모아 사전을 만드는 사람이라며 스스로를 단어 덕후(nerd)이자 단어광(geek)이라고 표현한다. geek이 오랫동안 모욕적인 표현으로 쓰이다 최근에는 자신의 분야를 잘 아는 사람에게 붙이는 힙한 꼬리표로 의미가 변한 것이 정말 기쁘다고 할 정도로 못 말리는 덕후다. 그는 막 글을 배우던 다섯 살 때 목욕을 하다가 샴푸병 라벨에 쓰인 각종 문자를 보고 단어의 매력 빠져버렸고, 그 이후로 밥을 먹을 때건, 여행을 갈 때건 사전을 끼고 살며 단어 모으는 까치로 살고 있다. 한 인터뷰에서 무인도에 간다면 뭘 가져갈 거냐고 물었더니 『옥스퍼드 영어 사전』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이 단어에서 느끼는 재미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자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의 단어’를 올리기 시작했다. 『옥스퍼드 오늘의 단어책』은 덴트가 공유해온 단어 중에서도 정수만 엄선한 완결판이다. 오늘의 단어로 병원에서 공유할 의학 용어를 알려달라는 요청에 “창자를 뜻하는 14세기의 단어 arse(항문)ropes(밧줄)는 어때요?”라고 답하던 유머 감각은 여전하지만(이 단어는 7월 22일 참조), 종소리 ding의 초기 용례에서 ding-dong이 먼저였음을 찾아내고, 영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에 존재하는 모음 중복 전환 규칙까지 설명해내는 전문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옥스퍼드 오늘의 단어책』은 가짜 어원이 넘쳐나는 요즘 세상에 더욱 반가운 책이다. 뉴스나 신문 기사에서도 출처가 불분명한 어원을 흥미 끌기용으로 소개하곤 한다. 믿을 만한 전문가가 소개한 어원을 하루 하나씩 읽어나가다 보면 내년 이맘때는 영어 공부 면에서도, 인문 지식 면에서도 부쩍 성장한 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는 golf가 ‘Gentlemen Only, Ladies Forbidden(신사 전용, 숙녀 금지)’의 약어라거나, fuck이 역병으로 인구가 감소하자 국왕이 자손 번식에 힘쓰라고 칙령을 내린 데서 왔다는 가짜 어원에 속지 않게 될 것이다. 오늘의 역사적 사건부터 계절과 절기를 안내하는 말까지 이 책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 동안 366가지(윤일인 2월 29일이 포함되어서 366개가 되었다) 오늘의 단어를 소개한다. 각 잡고 영어 공부에 매진할 여유는 없어도 감을 잃고 싶지 않은 사람, 새해를 맞아 하루 단 5분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을 내어 성장을 이루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매일매일 하나씩 까먹는 스낵 컬처이면서 다방면의 교양을 알뜰하게 담은 지식 영양제인 셈이다. ‘오늘 그런 일이 있었어?’, ‘오늘 같은 날씨엔 딱 이런 기분인데’ 싶은 단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예를 들면 미국이 독립국가로 비준된 1월 14일에는 영국 영어와 미국 영어가 어떻게 갈라지게 됐는지 설명하고, 크림의 날인 6월 30일에는 과연 스콘에 크림과 잼 중 무엇을 먼저 바르는 게 맞는지, 영국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스콘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지 알려주는 식이다. 3월 초에는 apricity(추운 날 느끼는 태양의 온기),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 4월 중순에는 anthology(선집, 꽃다발에서 온 표현), 시원한 바람이 간절한 7월 말에는 zephyr(산들바람)처럼 계절에 따른 낯설지만 아름다운 표현들도 찾아볼 수 있다. 날짜에 맞춰, 하루 한 장씩 읽어간다면 이 책이 제공하는 어원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생겨난 말, 사라진 말, 변화한 말…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말에 새겨진 다채로운 면면들심포지엄은 원래 누워서 술을 마시던 그리스의 주연(酒宴)이었고, 가십을 뜻하는 scuttlebutt는 배의 빗물통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처럼 단어는 시간과 공간과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형태와 의미를 바꿔가며 변신해왔다. 오늘날 통용되는 뜻만 알아도 충분하다고 할 수 있지만, 과거의 뜻은 현재의 뉘앙스와 사용 맥락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마디를 하더라도 그 상황에 꼭 맞는 표현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단어의 과거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언어는 사라지기도 하지만 어떤 일로 말미암아 탄생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코로나와 관련된 온갖 말이 생겨났다. 공적으로 쓰이는 ‘언택트’, ‘코로나 블루’, ‘인포데믹’ 같은 단어는 물론이고 ‘확찐자’나 ‘마기꾼’ 같은 속어적 뉘앙스가 강한 신조어도 만들어졌다. 영어권에서는 코로나코스터(코로나+롤러코스터, 코로나19로 격해진 감정 기복), 코비디엇(사회적 거리 두기 규칙을 어기는 멍청이), Covid15(코로나 기간에 찐 15파운드) 같은 말들이 생겨났다. 영국인이든 한국인이든 코로나 기간의 고충과 감정은 비슷했다는 방증이다. 이렇게 인류의 경험이 농축된 유산이기에, 단어는 언제나 오늘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열쇠다. 신조어는 말할 것도 없고, 단어가 맞냐 아니냐의 논란 한가운데 있는 이모티콘(☺)과 밈, 방언, 비속어까지도 폭넓게 다룰 만큼 『옥스퍼드 오늘의 단어책』은 시야와 품이 넓다. 부글대는 다채롭고 수많은 단어가 얼마나 오래 살아남을지, 권위 있는 사전에 실릴지 여부는 시대와 역사가 가르는 한 끗 차이 운명의 소행임을 아는 편견 없는 박식함이야말로 이 책을 엮어낸 ‘옥스퍼드 사전쟁이’의 매력이자 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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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살아야 하는가 - 삶과 죽음이라는 문제 앞에 선 사상가 10인의 대답 (커버이미지)
    [인문]왜 살아야 하는가 - 삶과 죽음이라는 문제 앞에 선 사상가 10인의 대답
    • 미하엘 하우스켈러 (지은이), 김재경 (옮긴이)
    • 추수밭(청림출판)
    • 2022-02-24

    “세상이 끝날지라도 우리 곁을 맴돌 궁극적 질문”어두워질수록 더욱 깊어지는 삶에 대한 통찰 10“답이 보이지 않는 삶에 대한 가장 적절한 표현”위대한 사상가 10인이 펼쳐낸 삶과 죽음의 의미전 세계가 자발적으로든 강제적으로든 철저한 ‘고독’과 ‘격리’를 겪고 있는 요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오늘날 많은 사람들의 눈앞에 닥친 삶과 죽음의 문제는 수학 공식처럼 하나의 정답으로 결론 내릴 수 없는 무수한 질문들을 끌고 들어온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혼자 머리를 감싸 쥘 필요는 없다. 이미 세계의 절망과 고통을 숙고해온 위대한 철학자와 문학가들이 우리가 참조할 수 있는 많은 작품들을 남겼기 때문이다. 《왜 살아야 하는가》는 이 같이 궁극적 질문을 품어온 사상가 10인의 작품을 깊이 있게 읽어나가며 삶과 죽음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가장 적절한 ‘표현’을 제시한다.“우리가 지옥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기억하라”쇼펜하우어부터 톨스토이까지참혹한 삶의 무게를 짊어진 사상가들지금도 삶의 긍정적인 면만을 부각시키는 사고방식이 존재한다. 어찌됐든 이 세계는 자기 이익만 좇는다면 살아가기에 편리한 곳이고, 역사는 꾸준히 진보하고 있으며, 효율과 합리를 따른다면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하고, 과학과 의학의 힘으로 곧 죽음까지 정복할 날을 앞두고 있다. 이런 세계에서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이나 ‘왜 살아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은 더 이상 필요치 않아 보인다. 《왜 살아야 하는가》는 이 같은 이익주의나 합리주의 등의 세계관을 반성하며 삶의 의미를 모색한 사상가들의 깊은 사유를 소개한다. 쇼펜하우어는 행복이라는 찰나의 만족보다 욕구와 충동 가운데서 허우적대며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생의지’를 중요시했다. 키르케고르는 우리의 인생이 근본적으로 ‘절망’에 빠져 있다고 진단하고 심미적인 즐거움을 좇기보다는 삶의 부조리를 받아들이고 오롯이 ‘나 자신’으로서 살아갈 것을 주문했다. 멜빌은 《모비딕》에서 흰 고래를 잡는 치열한 사투 이야기를 통해 아름다워 보이는 자연과 세계 속에 숨겨진 발톱을 드러내 보이고 거기에 대응하는 개인의 모습을 다채롭게 보여줬다. 도스토옙스키는 ‘모든 것이 허용된’ 자유로운 세계가 자살과 살인 등 비참에 빠질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고 순수하리만치 바보스런 성자를 통한 사랑과 구원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톨스토이는 쾌락과 방종에서 윤리적 개혁가에 이르기까지 삶의 각종 측면을 경험했으면서도 ‘죽음’이라는 궁극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에 괴로워하며 평범하고 단순한 삶에서 다시금 의미를 찾기를 갈구했다.“그럼에도 삶이란 살아갈 만한 것이다”니체부터 카뮈까지모험 속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한 사상가들반대로 삶에 어떤 의미나 동력도 부여할 수 없다는 비관적인 생각이 존재한다. 더 이상 거대한 원리나 목적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서 우리는 자신이 정말로 무슨 삶을 원하는지도 모른 채 각기 다른 방식대로 태어나 살아간다. 철저하리만치 무심하고 또 서로에 대해 알 수 없는 세계 속에서 우리에게는 각자 알아서 생존해야 하는 과제 또는 삶을 끊을 수 있다는 선택이 주어져 있을 뿐이다.《왜 살아야 하는가》는 이 같은 허무주의나 냉소주의 등의 태도와 마주하며 ‘그럼에도 삶을 살아갈 것’을 주창한 사상가들의 견해를 제시한다. “신은 죽었다”는 니체의 선언은 인간을 나약하게 만드는 기독교적 ‘연민의 도덕’을 버리고 소멸과 생성의 순환 가운데 놓인 인간의 삶을 긍정하라는 급진적인 메시지에 가닿는다. 실용주의 철학자 제임스는 사유가 지니는 그 자체의 심각성보다 그것이 어떻게 실질적인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지에 주목하며 ‘의미 있는 삶’이란 결국 ‘삶이 제공하는 기쁨에 내어 맡기고 느끼는 것’이라 말한다. 프루스트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장편을 통해 세상의 모든 것이 변화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사랑이라는 속임수와 불멸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 예술 창작에 몰두할 것을 제안한다. 비트겐슈타인은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침묵하라’고 주장하면서도 여전히 수많은 문제에 부딪히는 우리의 삶은 스스로 변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카뮈는 어떤 것에도 무심한 부조리한 세계 속에서 진정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고난을 줄이고 정의를 받드는 ‘반항하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삶의 가치는 삶을 사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인생이라는 지옥을 건너는 철학자의 우아한 답변《왜 살아야 하는가》에 등장하는 사상가들은 전쟁과 기아, 죽음이 일어나는 현실을 마주하면서도 이에 대해 단순히 도덕적으로 재단하거나 멀리서 관망하고만 있지 않았다. 이들은 무미건조한 시대를 냉철하게 성찰하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고민하며 직접 삶으로, 작품으로 분투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도스토옙스키와 톨스토이의 사상에 깊은 감화를 받은 비트겐슈타인이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했으면서도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괴로워한 이야기, 카뮈가 독일인 친구와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이방인》의 무심한 관찰자적 입장을 넘어 저항과 연대의 메시지를 《페스트》 안에 녹여낸 이야기 등이 흥미롭게 소개된다.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인식으로부터 삶의 희극적 또는 비극적 차원을 논했던 사상가들의 생각이 때로는 교차하고 때로는 충돌하면서 다채롭게 전개된다. 각각의 사상가들이 주목한 삶의 측면은 매우 다르지만 저자 미하엘 하우스켈러는 어떤 하나의 사상가를 치켜세우지도 매도하지도 않는다.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하나의 명확한 결론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다만 우리의 삶은 다른 누군가에 의해 의미를 얻을 수 없고 오직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맺음말을 넌지시 남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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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아무 이유없이 우울할까? - 장속 세균만 다스려도 기분은 저절로 좋아진다 (커버이미지)
    [인문]왜 아무 이유없이 우울할까? - 장속 세균만 다스려도 기분은 저절로 좋아진다
    • 가브리엘 페를뮈테르 (지은이), 김도연 (옮긴이)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02-24

    ★ 아마존 심리·건강 베스트 ★“자도 자도 피곤하고 우울하다면,장속 세균을 의심하라!”현직 의사가 알려주는 과학적인 감정 조절법“인간 감정의 90퍼센트는 장속 세균 때문이다!”장속 세균만 다스려도 기분은 저절로 좋아진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며 불안해한다. · 잠들기 어렵거나 자도 자도 피곤함이 가시지 않는다. · 딴생각이 많아 한 가지에 몰두하기가 힘들다.·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아프다. · 매사에 의욕이 없고 예민하며 부정적이다.위와 같은 문제 때문에 고민해본 적이 있는가? 그것도 아니면 증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을 찾았지만, “모든 것은 스트레스 때문이니 마음을 편하게 가지세요”라는 의사의 말을 들은 적은? 혹은 유명한 심리서나 자기계발서를 닥치는 대로 찾아 읽으며 해결책을 찾으려고 고군분투했던 적은 없는가? 그동안 우리는 몸과 마음이 아플 때, ‘내가 정신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나?’ 하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검열하며 해결책을 찾으려고 애썼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과는 전혀 다른 해결책을 들고 나온 사람이 있다. 바로 『왜 아무 이유 없이 우울할까?』(원제: Stress, hypersensibilité, dépression... Et si la solution venait de nos bactéries?)를 쓴 프랑스의 현직 의사, 가브리엘 페를뮈테르다. 그에 따르면 우리가 불안해지고, 아프고, 우울한 이유는 소위 말하는 ‘마인드 컨트롤’을 못 해서가 아니다. 우리의 장 속에 유해 세균이 증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나 행동 중 일부는 우리 자신이 아니라 우리 몸속에 사는 장내세균의 활동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렇다면 어떻게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들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조종한다는 걸까? 저자는 세계 유수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진행한 흥미진진한 임상시험들 그리고 자신이 20년 동안 치료한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충분히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2019년 이탈리아 베로나대학교의 앤절라 마로타, 미르타 피오리오 교수의 실험이 가장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우울증에 걸린 쥐의 장내 미생물총을 건강한 쥐에게 이식하는 실험을 했다. 실험 결과는 놀라웠다.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고 활발하기 그지없던 쥐가 이식 이후 우울증에 걸린 사람처럼 행동했던 것이다. 이와 비슷한 연구 사례로 중국 후난성의 펜왕 교수팀이 발표한 실험도 매우 흥미롭다. 이 연구팀은 언제나 생기발랄한 7세 아이의 분변을 우울증에 걸린 79세의 노인에게 이식했다.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침대에서 꼼짝하지 못했던 노인이 4일 만에 일어났고 2주 후에는 행복감까지 느꼈던 것이다. 이 책에는 이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는 좀 다른 흥미진진한 임상시험과 연구 사례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전작 『박테리아는 당신이 행복하길 원하는 친구』(원제: Les bactéries, des amies qui vous veulent du bien)로 이미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저자, 가브리엘 페를뮈테르는 장내세균 연구에 기반을 마련한 선구자로 현재도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산하의 연구팀을 이끌고 있다. 그의 전작은 2016년 과학도서상을 수상하면서 대중성뿐 아니라 전문성으로도 인정받았으며, 후속작인 이 책 『왜 아무 이유 없이 우울할까?』는 그 인기에 힘입어 출간 직후 단숨에 아마존 심리·건강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우울증은 마음이 아닌 몸의 질병이다!때때로 우울하고 불안한 당신을 위한 과학 처방전1543년 코페르니쿠스가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를 출간해 우주의 중심이 지구가 아니라 태양임을 선언함으로써 천문학의 패러다임을 바꾸어놓았듯이, 현대의학은 ‘제2의 뇌’라 불리는 장에 사는 세균들에 관한 연구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통념과 달리 장은 단순한 소화기관이 아니라 우리의 정신과 신체를 조절하는 ‘제2의 뇌’로 재평가받고 있다. 그래서일까? 최근 10년 사이에 장내세균이 뇌에 영향을 미치며 자폐증과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같은 뇌질환에도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저자는 전 세계의 방대한 연구 결과들을 이 책 한 권에 집약해놓았을 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주장을 촘촘히 쌓아 올린다. 그리고 여러 연구 성과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이를테면 왜 브로콜리를 먹어야 하는지, 왜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를 먹어서는 안 되는지 등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내용들을 과학적 증거와 함께 다시 한번 조목조목 짚어준다. 또한 이 책에는 올바른 식이요법과 프로바이오틱스 복용법처럼 큰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건강법이 소개되어 있다. 코로나 19로 건강에 더 예민해진 현시점에 우리 독자들에게 제대로 된 건강 상식을 알려주는 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저자가 이 책 『왜 아무 이유 없이 우울할까?』를 통해 전하는 메시지는 사실 간단하다. 그것은 바로 우울증, 불안증 같은 질병이 정신의 문제라고 단정 짓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너만 힘든 거 아니야. 나도 힘들어”, “네가 너무 예민한 거 아니야?”, “네 의지가 약해서 그래” 같은 말을 해서는 안 된다. 또한 내 마음이 흔들리고 자꾸만 불안해질 때도 “나는 도대체 왜 이럴까?”, “나는 왜 이렇게 멘탈이 약할까?” 하면서 자책해서는 안 된다. 몸과 마음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며 장은 또 하나의 뇌라고 주장하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지적 재미뿐 아니라 실생활에서 바로 써먹을 유용한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몇몇 증상들 때문에 괴로워하던 차에 읽게 되었는데 정말 많은 지식을 얻게 되었다.★★★★★ 우리의 두 번째 뇌, 즉 장에 대해 샅샅이 알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책! ★★★★★ 우리 몸을 제대로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술술 읽히는 책! 이 책은 남녀노소 모두가 읽어야 한다.www.amazon.fr 아마존 독자 서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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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얼굴에 혹할까 - 심리학과 뇌 과학이 포착한 얼굴의 강력한 힘 (커버이미지)
    [인문]왜 얼굴에 혹할까 - 심리학과 뇌 과학이 포착한 얼굴의 강력한 힘
    • 최훈 (지은이)
    • 블랙피쉬
    • 2022-02-24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시각적 자극이 있다면, 그것은 얼굴이다”매일 누군가를 마주하는 당신을 위한 얼굴 안내서 얼굴에 진심인 심리학자의 유쾌하고 흥미로운 심리 실험</B> 눈을 뜨고 일어나 다시 눈을 감고 잠들 때까지 우리는 수많은 얼굴을 마주한다. 실제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상에서 프로필 사진으로도 얼굴을 본다. 그냥 보기만 할까? 부모님의 지인은 나를 처음 봐도, 보자마자 부모님과 나의 유전적 관계를 알아챈다. 얼굴만 보고 내면을 헤아리지 않으려 해도 흔히 이런 표현을 쓴다. “착하게 생겼다.” “성실해 보인다.” “똑똑해 보인다.” 많은 얼굴 중에서도 얼굴 생김새가 빼어난 사람을 보면 좋은 사람일 것이라 생각하고, 마음이 끌리게 된다. 남의 얼굴뿐만 아니라 하루에도 몇 번씩 거울로 나의 얼굴을 확인한다. 인간이 이토록 얼굴에 집착하는 이유는 아주 오래전 현생인류부터 원활한 소통을 위해 얼굴을 보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얼굴은 매일 보는 친숙한 것이면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것이기 때문에 타인뿐만 아니라 내 얼굴도 잘 보고, 알고 싶어 한다. 그 결과 인간은 얼굴을 보는 순간 그 사람의 신원, 나이, 성별 같은 정보뿐만 아니라 감정, 진실성, 성격, IQ까지도 꽤 정확하게 판단한다. 이 책은 얼굴에는 어떤 정보가 담겨 있는지, 인간은 그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는지를 심리학과 뇌 과학으로 풀어낸 얼굴 안내서다. 얼굴만 봐도 인간의 뇌는 0.1초 만에 인상을 형성해 타인을 파악한다. 우리가 ‘얼굴을 보지 말아야지’ 생각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얼굴에 혹하는 이유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인공지능이 현실에는 없는 가상의 얼굴을 만들어주거나, 몰핑이라는 기술로 타인과 나의 얼굴을 원하는 비율로 섞어서 볼 수 있다. 이 책에 수록된 과학 기술로 만들어낸 다양한 얼굴을 감상해보자. 얼굴에 진심인 심리학자가 보여주는 흥미로운 심리 실험들은 얼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재미를 선사해줄 것이다. “백 마디 말보다 한순간의 얼굴이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심리학과 뇌 과학으로 이야기하는 얼굴의 강력한 힘내가 가진 얼굴을 잘 알고, 잘 써먹기까지 얼굴만 보고 이름, 나이, 성별 등을 바로 알아채는 능력은 마치 바코드를 읽는 것과 비슷하다. ‘1부 나의 바코드, 얼굴’에서는 먼저 타인의 얼굴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이야기하며 나의 얼굴로 이어진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은 자신의 눈으로 직접 얼굴을 볼 수 없다. 거울과 카메라는 얼굴을 왜곡하기 때문이다. 1부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얼굴과 타인이 바라보는 얼굴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왼쪽 얼굴, 오른쪽 얼굴은 어떻게 다른지, 그래서 어느 쪽 얼굴을 보이면 좋을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2부 말보다 강한, 얼굴’에서는 뇌와 마음을 흔드는 ‘매력’과 ‘첫인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심리학자들은 오랫동안 매력적인 얼굴에 대해 연구해왔다. 인간은 어느 경우에서든 얼굴 매력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저자는 여러 얼굴을 사용한 심리 실험들을 보여주며 매력적인 얼굴은 어떤 얼굴인지 논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한다. 그리고 매력만큼이나 인상을 좌우하는 것이 바로 첫인상이다. 0.1초 만에 형성되어 10년을 따라다니는 첫인상의 영향력과 잘못 각인된 첫인상을 극복하는 심리 법칙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심리학적으로 조금이나마 첫인상을 좋게, 매력도를 높이는 방법들도 알 수 있다. 결국 우리가 얼굴을 더 잘 보려는 이유는 얼굴을 통해 타인과 수월하게 소통하기 위해서다. ‘3부 소통의 기술, 얼굴’에서는 사회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얼굴을 다룬다. 우리는 얼굴 표정으로 내 마음을 전달하고, 타인의 마음을 읽으며 소통한다. 공동체 생활에서 얼굴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것으로 나를 대표한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타인의 얼굴에서 나의 얼굴로, 얼굴의 강력한 영향력에서 얼굴의 쓰임으로 이어진다. 누구나 한 번쯤 얼굴만 보고 타인을 판단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자책하진 말자. 인간은 얼굴을 보도록 태어났으니. 중요한 것은 인간은 모두 자기도 모르게 얼굴에 혹하게 되어 있으며, 얼굴로 판단하는 정보들이 꽤 많다는 것이다. 어디서든 쉽게 얼굴을 보는 시대에 태어난 이상, 우리는 얼굴을 보지 않으려 애쓰지 말고 더 정확하게 보고, 제대로 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으로 얼굴을 읽어보자. 우리는 생각보다 얼굴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게 되었지만,우리는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그러나 눈만 보고는 타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것이 어렵다. 입 모양을 볼 수 없으니, 말소리의 정확도가 떨어진다. 얼굴이 가려져 친밀감, 신뢰도, 호감도가 떨어진다. 인간은 팬데믹이 가져온 단절을 해결할 수 있을까? 저자는 해결책으로 최근 뇌 과학에서 주목하는 ‘가소성’의 개념을 이야기한다. 우리의 뇌는 상황에 따라 적응하며 변화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계속 이어진다면 뇌는 눈에 집중해 눈만 봐도 얼굴을 보듯이 타인의 정보를 알아차리게 될 것이라 전망한다. 뜻하지 않은 감염병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하지만 그 어려운 시기에도 꿋꿋이 버틸 만큼 우리는 강하다. 마스크 때문에 얼굴의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 어려워졌지만, 그래도 인간은, 뇌는 또 다른 해결책을 반드시 찾을 것이다. 우리는 생각보다 강한 존재이므로. _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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