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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와 얼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날씨와 얼굴
    • 이슬아 지음
    • 위고
    • 2023-04-14

    _나의 얼굴에서 너의 얼굴로, 주어를 확장하고 변주해가는 이슬아 작가의 첫 칼럼집『날씨와 얼굴』은 이슬아 작가가 지난 2년간 경향신문에 기고한 칼럼을 다시 쓰고, 새로 쓴 글을 더해 엮은 책이다. “얼굴을 가진 우리는 가속화될 기후위기 앞에서 모두 운명공동체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기후위기의 다양한 모습 뒤편에 그동안 인간이 외면해온 수많은 얼굴이 있음을 상기시키며 이 시대가 외면해온 반갑고 애처로운 얼굴들을 불러낸다. 때로 그것은 ‘나’의 얼굴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공장식 축산으로 사육된 동물과 택배 노동자와 장애인과 이주여성의 얼굴 들이다. “내가 먹고 입고 쓰는 모든 것의 앞뒤에 어떤 존재가 있는지 상상하기를 멈추지 않으려 한다”는 저자는 분명 어떤 얼굴들은 충분히 말해지지 않으며 그들에 대해 말하려면 특정 방향으로 힘이 기우는 세계를 탐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이슬아 작가의 다짐이기도 하다. 중요한 이야기를 중요하게 다루고, 누락된 목소리를 정확하게 옮겨 적는 것. 그것이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배운 저항의 방식임을 곱씹는다. 저자는 그 어느 때보다 여러 사람에게 묻고 여러 책을 참조하고 부지런히 자료를 조사하며 이 책을 완성했다. _“가속화될 기후위기 앞에서 우리 모두는 운명공동체다”그럼에도 우리는 모두 얼마나 용감해질 수 있는가이슬아의 언어를 통과하면 중요하고 절박함에도 먼 곳에서 들려오는 웅성거림에 지나지 않던 문제들이 어느새 내 옆자리에 바싹 다가와 앉는 간절한 문제가 된다. 오래되고 익숙해져 환기력을 잃은 대상이 새로운 의미를 얻는다. 아름다운 것들은 더욱 새롭게 아름다워지고 슬픈 것들은 새삼 더 슬퍼진다. 축산업과 낙농업의 시스템에 갇혀 매대에 놓인 고기 상품에 지나지 않게 된 공장식 축산 동물들, 한여름 수없이 화물차를 오르내리는 택배 노동자들,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하는 장애인들, 긴 세월 부지런히 하늘길을 오가며 자신들의 삶의 원리에 충실하였으나 이제는 끊기고 막힌 길 앞에서 서서히 멸종을 맞을 운명에 놓인 기러기들…. 『날씨와 얼굴』은 우리 삶을 지탱하지만 의도적으로 지워진 얼굴들을 찬찬히 들여다본다. 우리는 그 길의 곳곳에서 어떻게든 해보려는 사람들,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않는 이들의 존재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얼마나 굉장한 개인인지, 얼마나 더 용감해질 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 이는 저자가 글쓰기 수업에서도 늘 가르치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하던 짓을 그만두기로 할 때 만들어질 커다란 정서를 그는 부푼 마음으로 상상한다. 비인간 동물을 착취하지 않고도 무탈히 흘러가는 인간 동물의 생애, 그것이 이슬아 작가가 꿈꾸는 앞으로의 날들이다. 예술사회학 연구자 이라영은 “사회의 수많은 고통 앞에서 윤리적 귀가 되기 위해 이슬아 작가는 조심스럽게 언어를 구성해간다”면서 “주목받지 못하는 얼굴들에 하나하나 조명을 비추며 우리가 연결된 존재임을 강조하는 이 언어에 동참해보면 어떨까” 권한다. 이슬아 작가는 같은 꿈을 꾸자고 독자를 초대하며 말하고 있다. 나에게 없는 지혜가 당신에게 있을 것이라고. 우리는 분명 서로에게 배울 수 있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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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바퀴벌레를 오해했습니다 - 싫어하던 바퀴벌레의 매력에 푹 빠진 젊은 과학자의 이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내가 바퀴벌레를 오해했습니다 - 싫어하던 바퀴벌레의 매력에 푹 빠진 젊은 과학자의 이야기
    • 야나기사와 시즈마 지음, 명다인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04-14

    ★★★★★“알고 나면 끔찍한 느낌이 싹 사라진다!”바퀴벌레의 매력에 빠진 젊은 과학자의 열정과 사랑★★★★★★★★애완용으로 키우기 쉬워요! ★★★알고 보니 사마귀의 친척!★★★초록색과 오렌지색도 있어요!★★★생태계를 지탱하는 숲의 분해자!인간의 편견과 오해로 미운털이 박혔지만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놀라운 바퀴벌레의 생태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고 끔찍하게 반응하는 대상을 꼽으라면 무엇이 있을까? 바퀴벌레가 어지간해서는 쉽게 1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모두가 그토록 혐오하는 바퀴벌레와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이 책에는 어릴 때부터 자연관찰과 곤충 채집을 좋아하던 저자가 유일하게 싫어하던 곤충인 바퀴벌레와 사랑에 빠진 후, 새로운 종을 발견하고 논문을 발표해 학계의 인정을 받는 연구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저자는 자신이 느낀 바퀴벌레의 매력과 놀라운 생태를 조금이라도 더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썼다. 바퀴벌레를 싫어하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귀여운 그림과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퀴벌레를 더 잘 알기 위해 먹어보기까지 했다는 대목에서 독자들은 경악하면서도 저자의 열정에 그저 감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바퀴벌레가 싫은 만큼 오히려 더 궁금하기도 한 사람에게 이 책은 최고의 선물이다. ‘내가 바퀴벌레를 싫어했던 건 잘 몰라서였구나!’라고 무릎을 칠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열정을 바쳐 성공의 길을 열어가는 젊은이에게서 얻을 수 있는 인생의 통찰은 또 다른 보너스다.“내 애완동물은 바퀴벌레,바퀴벌레 연구를 시작했습니다”혐오 극복에서 설렘, 신종 발견까지 바퀴벌레스트의 분투기!캄캄한 밤에 어딘가에서 불을 켰는데 수많은 작은 바퀴벌레들이 순식간에 구석으로 사라지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소름이 끼칠 정도다. 인터넷에 바퀴벌레를 검색하면 온통 ‘어떻게 박멸할 수 있을까?’라는 내용만 가득 나온다. 어쩌다가 바퀴벌레는 이렇게 인간이 싫어하는 대상이 됐을까? 왠지 생김새도 기분 나쁘지만 아마도 세균을 옮겨 건강에 해를 끼칠 거라고 염려하기 때문이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바퀴벌레는 무려 4,600종이 넘는 종류가 존재하고 이 중 세균을 옮기는 건 20여 종밖에 안 된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인간 주변에 사는 건 서너 종류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 적은 종들이 인간 주변을 맴돌며 살기 때문에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는 건 또 틀렸다고 말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러니 모든 바퀴벌레가 해충은 아니지만 우리가 벽이나 방바닥에서 발견하는 녀석들은 해충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그렇다고 아무런 문제 없이 3억 5,000만 년 이상을 지구에서 살아온 바퀴벌레를, 나타난 지 겨우 400만 년도 안 되어 지구 전체를 위기에 빠트린 인간이 폄훼하는 것도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또 아름답고 화려한 전체 바퀴벌레의 생태를 그저 외면만 한다면 자연이 주는 신비로운 선물을 놓치는 어리석은 짓이 될 것이다.바퀴벌레가 꺼림칙하다면 부디 ‘왜 싫어하는지’를 곱씹어보길 바란다. 머릿속에서 실제 감정 이상으로 혐오감을 부풀리고 있는 건 아닌지 의구심을 가지자. 그러면 바퀴벌레가 가진 이미지가 아닌 본연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고 함께 살아갈 광명이 보일지 모른다. _본문 중에서 “생태계를 지탱하는 숲의 분해자!풋사과와 표고버섯 향이 나는 화려한 바퀴벌레들의 향연!”오해와 편견을 걷어내면 보이는 바퀴벌레들의 멋진 모습이 책은 총 8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바퀴벌레라는 곤충에 관한 기본적인 특징과 인간에게 미움받는 이유를 설명한다. 2장에서는 인간 주변과 야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을 각각 소개하고 우리가 가진 바퀴벌레에 관한 대표적인 오해를 바로잡는다. 그리고 이 놀라운 곤충이 자연을 위해 꼭 해야 하는 역할을 소개한다. 3장에서는 저자가 바퀴벌레의 매력에 빠져든 사연이 펼쳐진다. 끔찍해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바퀴벌레에게 끌려드는 저자의 모습은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더럽다고만 생각했던 바퀴벌레에게서 향긋한 표고버섯이나 풋사과의 싱그러운 향이 날 수도 있다는 사실은 많은 독자에게 바퀴벌레에 관한 선입견을 바꾸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4장에서는 바퀴벌레를 키우는 방법, 5장에서는 바퀴벌레 전시회를 기획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 6장에서는 바퀴벌레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와 진행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7장에서는 마침내 무려 35년 동안이나 멈춰 있었던 신종 바퀴벌레를 발견하게 된 저자의 성공담이 펼쳐진다.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일에서 시작해 마침내 학계의 당당한 연구자로 인정받는 저자의 모습은 많은 독자에게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 8장에서는 또다시 신종 바퀴벌레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고, 부록에는 독자가 흥미를 느낄 만한 이색 바퀴벌레들이 귀여운 그림과 함께 소개된다. 저자는 사람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바퀴벌레이지만 그 참모습을 알게 되면 바라보는 시선도 확연히 달라질 거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사랑까지는 아니어도 정체 모를 두려움은 분명 줄어들 것이다. 그 과정에 이 책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 비록 지금은 바퀴벌레가 소름 끼치게 싫은 사람도 몇 년 뒤에는 바퀴벌레스트를 자칭할지도 모른다. ‘좋다’는 감정까지는 아니어도 ‘바퀴벌레는 다양한 면을 지니고 있다’, ‘생태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일원’이라는 사실만 알아도 필시 바퀴벌레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다. 그리고 다양한 장소에서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볼지 모른다. 지식을 얻고 관점을 바꾸면 세상도 달라진다. 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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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도 잘 부탁해, 도쿄! - 도쿄 새내기의 우당탕탕 사계절 그림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내일도 잘 부탁해, 도쿄! - 도쿄 새내기의 우당탕탕 사계절 그림일기
    • 장서영 지음
    • 2023-04-14

    새내기 이방인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담아낸 낯설고도 친근한 도쿄 일상의 기록들!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건 어렵지만 새로운 장소에 가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낯선 공간인 도쿄에서의 일상 역시 그러하다. 아직은 조금 어색하고 서투르지만, 집 근처 카페를 처음 발견하는 설렘과 다음 계절 메뉴를 기대할 만큼 익숙한 식당이 하나씩 늘어가는 기쁨이 공존한다. 그렇게 부지런히 일상의 조각들을 모으다보니 어느덧 도쿄에 거주한 지 4년 차가 되었다. 그리고 다이어리의 기록 역시 4년의 시간만큼 쌓였다. 이 책은 도쿄에 정착하여 생활하고 있는 한국인 저자가 현지에서 겪은 소소하고 친근한 사건과 경험들, 그리고 이에 대한 감상들을 트래블러스 노트에 기록한 그림 에세이이다. 새내기 정착민이자 이방인이기도 한 저자가 낯설고도 익숙한 시선으로 도쿄를 바라보고, 본인만의 독창적인 구성 방식으로 그의 일상을 담아내었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저자의 오밀조밀한 손 글씨와 옷, 건물, 음식 등을 담은 감각적인 손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가게의 영수증과 여행지의 티켓 등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콜라주한 페이지까지 있어 그 자체로 보는 재미가 충분하다. 물론 꼼꼼히 읽어 본다면 흥미로운 지점들을 더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여행자가 아닌 현지인으로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책 구석구석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책에는 가을, 겨울, 봄, 여름 순으로 사계절을 지나는 저자의 발자취가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 야외에서 기록을 하기 위해 가방 속에 들고 다니는 그림 도구, 지금의 연인을 처음 마주쳤던 킷사텐(일본식 찻집)의 계절별 메뉴, 퇴근 후 귀갓길에 들른 소품샵에서 산 마스킹 테이프 등 저자의 일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소재와 사건들이 있다. 이에 더해 계절별로 즐겨 입는 옷, 살고 있는 집의 구조, 일본 편의점에서 파는 어묵의 종류와 동네 빵집에서 살 수 있는 빵과 케이크 모음 등 눈이 즐거워지는 그림 중심의 페이지들도 있다. 때로는 일상에서 벗어나 고베, 나라, 교토 등의 근교로 훌쩍 여행을 떠나 경험한 색다른 일들에 대한 기록 역시 신선한 재미를 준다. 책장을 넘기며 저자의 4년간의 도쿄 생활기를 보다보면 마치 그곳에서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혹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저자가 즐겨 방문하는 식당과 카페, 소품 가게 등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건 어떨까. 그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참신하고도 전문적인 여행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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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를 위해 매일 기도하는 누군가가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너를 위해 매일 기도하는 누군가가
    • 김지훈 지음
    • 진심의꽃한송이
    • 2023-04-14

    너의 하루가 오늘도 무탈하게 행복하길 기도할게.김지훈 작가의 신간 『너를 위해 매일 기도하는 누군가가』가 출간되었다. 너를 위해 매일 기도하는 누군가가는 김지훈 작가가 삶을 향해 기도하고 명상하며 독자들과 함께 나눈 100개의 기도문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그 매일을 함께한 독자들의 출간 요청으로 책으로 엮어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사랑하는 사람, 무엇보다 나 자신을 위한 평화와 행복을 마음 안에 소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매일의 마무리를 김지훈 작가님의 글과 함께해요.”“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알게 되었어요.”매일 독자들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글을 쓰는 김지훈 작가의 신간과 함께 내 마음의 평화를 되찾고 삶의 기쁨과 활력을 회복하도록 하자. 독자들과 함께한 100개의 기도문은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읽다 보면 마음 안에서 어떠한 사랑의 의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진정한 사랑과 용서, 기쁨과 평화에 대해 알고 싶은 당신이라면 이 책이 꼭 마음에 들 것이다.“무엇보다 당신은 내내 사랑이어라”사랑인 당신이 사랑임을 아는 것, 그것이 이 책이 쓰여진 목적이다. 그리고 그것을 알기 위해 당신은 용서하기 어려운 누군가를 용서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고, 기쁨을 발견하기 힘든 하루 안에서도 기쁨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노력은 다름 아닌 당신 자신을 위한 노력이다. 그리고 마침내 당신이 마음에 그 어떤 감정적인 짐도 없이 자유로워졌을 때, 당신은 이미 사랑으로 가득 찬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왜냐면 처음부터 영원히, 당신은 사랑이지 않은 적이 없었고, 다만 당신이 사랑임을 모르게 하는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들에 의해 그 사실을 오래도록 망각해왔었던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 사랑을, 다시 되찾고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 이 책이 그것을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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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에는 체력이 녹아있어 - 포기하지 못할 꿈의 기록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눈물에는 체력이 녹아있어 - 포기하지 못할 꿈의 기록들
    • 한유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04-14

    기록 노동자 유리가구제불능한 세상에서 들려주는 가장 최신의 농담내가 절대 가질 수 없는 것이 있는,그럼에도 누군가는 나보다 덜 가질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죽을 때까지 우리를 배신할 사랑과 정의를 써 내려가다“울고 싶은 순간에는 상상 속에서 조금 울었다.눈물에는 체력이 녹아있어 한 방울이라도몸 밖으로 내보내면 결국 나만 힘들다.”바쁜 세태 속에 남들보다 먹고, 사랑하고, 쓰는 일만은 열심인 기록 노동자 유리의 첫 에세이. 유리는 정말 열심히 쓰고, 또 일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서빙과 주방 보조 알바를 시작해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반성폭력 활동에 투신하게 되기 전까지 온갖 ―콜센터, 공장, 과외, 편의점, 백화점… 도저히 전부 적을 수 없네요― 일을 해왔다. 그런데도 유리는 가난하다. 왜? 왜일까? 비정규직, 병든 육체, 빈곤한 세대에서 가장 빈곤한 삶, 자살률과 성별 임금 격차는 전 세계 순위권인 도시를 사는 여성, 그 속에서 피어나는 자괴감, 우울증 등 구제불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저자는 빛 좋은 개살구 같이 긍정적이기만 하고 허망한 말로 회피하기보다는 때로는 악에 받치고, 때로는 처연한, 유머이지만 무서울 정도로 진지한 농담의 말로 세상에 소리친다. 태어나고 난 다음, 연필을 쥘 만큼 손이 여물고 나서부터 그날그날 있었던 일을 기록하는 취미가 생겼다는 저자는 어떤 날엔 유리창에 뜨겁게 김을 쐴 만큼 거세게 울면서, 또 어떤 날엔 차오르는 기쁨과 환희 속에서, 어떨 때는 완전히 지쳐 텅 빈 마음이 되어서 쉴 새 없이 글을 써왔다.불안하지만 다룰 수 있는 세계가 주는 안도감 안에서 긍정의 말이 아닐지라도 진지한 유머를 잃지 않는, 아주 최신의 농담의 말들이 실려 있는 《눈물에는 체력이 녹아있어》는 유리의 기나긴 기록 노동 여정의 첫 이정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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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다이 서점에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다이다이 서점에서
    • 다지리 히사코 지음, 한정윤 옮김
    • 니라이카나이
    • 2023-04-14

    구마모토 뒷골목의 작은 서점, ‘다이다이’책장 너머 가냘픈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서점지기가담담한 필치로 써 내려간 서른세 편의 사람·책·일상 이야기2020년 제41회 구마모토 출판문화상 수상작다양한 목소리가 깃든 서점 이야기영미문학과 블루스 음악을 좋아하고 짓궂은 농담을 잘하는 70대 노인, 지우개 도장으로 동화책을 만들어 보낸 어린이, 헤어진 LGBT 커플과 그 가족, 원고료 대신 복권을 받은 한센병 환자, 입양이 어려워 보이는 유기견과 유기묘만 키우는 사람, 고향의 풍경을 스크린에 기록하는 영화감독, 서점의 마스코트 고양이 시로다마에게는 그저 한낱 아저씨에 불과했던 세계적인 작가………얼핏 보면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은 모두 일본의 작은 서점 ‘다이다이’의 손님이다. 다이다이 서점은 2008년 일본의 지방 소도시 구마모토의 뒷골목에 문을 연 이래 근처의 이웃부터 무라카미 하루키, 다니카와 슌타로(시인), 와타나베 교지(문학평론가), 가와우치 린코(사진작가), 유키사다 이사오(영화감독) 등 문화예술계 인사까지 각계각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독립서점이다. 이 책은 다이다이의 서점지기 다지리 히사코가 서점을 오가는 손님들과 책, 서점의 일상에 대해 쓴 에세이이다. 2020년 제41회 구마모토출판문화상 수상작으로, 다양한 목소리가 깃든 서른세 편의 이야기가 담겼다. 행간에 흐르는 다정한 마음“약한 자들의 책”과 (잘 팔리지 않을) “묘한 책”으로 가득한 다이다이 서점에서 손님들은 어린 시절 경험한 전쟁 이야기를 들려주고(「A씨 이야기」), 서점 바닥에 걸터앉아 책을 고르고(「스티커와 스틱 도넛」), 노래하고(「돈치 씨」), 결혼 피로연을 열고(「피로연」), 구조한 고양이를 키울 사람을 찾고(「기린」), 떠난 이를 애도하고(「사레쿠」), 같은 달을 올려다본다(「하늘과 보름달」). 저자는 이런 손님들을 보며 “보통 사람, 보통의 인생이란 건 없으며 모두 저마다의 삶이 있다. 누군가의 인생에 일어난 작은 이야기가 세상을 만들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손님들이 있음으로써 비로소 완성되는 이야기 속에서 그저 점경点景으로, 어쩌면 점경도 아닌 그 광경을 어떻게든 글로 써서 나타낼 수 없을까 하고 멀리서부터 몇 가지의 일을 꺼내 소묘하고 있는 방관자로서 성실하게 할 일을 해 나간다. 그렇게 하루도 빠지지 않고 문을 열면서 떠오른 일이나 일어난 일을 띄엄띄엄 적어놓은 것이 행간마다 다정한 마음이 흐르는 책으로 거듭났다. 저자 다지리 히사코의 꾸밈없고 편안한 필치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특별히 아름다운 문장이나 근사한 표현 없이도 읽는 이의 마음을 다정하게 감싼다. 일본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하나하나의 문장이 퀼트처럼 이어져 포근하게 감싼 듯 편안함”(아마존 저팬 나쓰미캉), “다정함이 넘치는 문장”(아마존 저팬 미나즈키우마레), “읽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안심이 되는 책”(bookmeter 다케노코)이라며 공감한 바 있다. 그늘진 일상에 작은 서점이 있다면 이 책은 서점의 카운터석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단편소설을 읽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며 서점에 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써달라고 한 담당 편집자의 제안에서 출발했다. 하나하나 읽다 보면 서점을 무대로 한 옴니버스 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에 빠져들기도 한다. 그리고 저마다의 작은 이야기에 위로받고 온기를 느낀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후,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다이다이 서점을 떠올리거나 찾아 나설 것이다. 크고 화려하지 않아도 때론 그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되는 장소가 있다는 것을 저자는 오랜 시간 운영해 온 다이다이 서점을 통해 전한다. 주변을 둘러보면 다이다이 같은 작고 소중한 독립서점이 적지 않다. 커피를 마시고, 책을 고르고, 때때로 같은 노래를 듣고, 인사를 주고받을 수 있는 작은 서점이 있다면 그늘진 일상에 작은 빛이 되지 않을까. 마음의 여백을 채우는 것은, 작은 사각형에 저마다의 삶을 담아내는 책으로 가득한 서점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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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분간 나는 나와 함께 걷기로 했다 - 일 년 동안의 시골 생활에서 찾아낸 삶과 마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당분간 나는 나와 함께 걷기로 했다 - 일 년 동안의 시골 생활에서 찾아낸 삶과 마음
    • 변종모 지음
    • 얼론북
    • 2023-04-14

    산책하듯 써 내려간 여유롭고 느린 삶에 대한 기록작가 변종모가 전하는 따뜻한 긍정과 다정한 위로의 언어들운명처럼 만난 집『함부로 사랑하고 수시로 떠나다』 『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나는 걸었고 세상은 말했다』 『그래도 나는 당신이 달다』 등을 통해 섬세하고 투명한 문장으로 여행과 인생, 사랑과 위로의 장면을 우리에게 전해주었던 작가 변종모. 그가 신작 산문집 『당분간 나는 나와 함께 걷기로 했다』를 들고 찾아왔다.이 책은 그가 지금까지 펴냈던 책과는 주제가 다르다. 영원한 여행자로 살 줄만 알았던 작가는 코로나로 인해 모든 여행이 멈추자 우울증에 빠졌고, 불면증에 시달리게 된다. 그렇게 힘들 나날을 보내던 어느 겨울, 그는 서울을 떠나 밀양으로 거처를 옮기기로 결심한다. 이 책은 작가가 밀양에서 보낸 일 년 동안의 시간을 담고 있다. 밀양에 도착한 그는 아주 낡은 집 하나를 고쳐 ‘무작정’(無作亭)이라는 문패를 달아준다. 그의 집은 주위로 아름다운 산과 들이” 펼쳐지고, “집 뒤에서는 손바닥만 한 텃밭이 있”는 곳이다. “부실한 가운데 부족함이 없는” 이 집을 운명처럼 만났고, 그 운명 속에서 네 계절을 살게 된다.그는 이 집의 이름을 왜 ‘무작정’이라고 지었을까? 타고난 여행자인 그는 만남과 떠남에 아무런 미련을 가지지 않기 때문이다.“계획 없이 무작정 왔다가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홀연히 떠나도 서운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세 글자를 힘 있게 눌러 적었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나는 점점 더 쓸모 있는 인간이 되어 가고 있다”밀양에서 그는 생을 처음 마주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는 태도로 살아간다. “낯선 곳에 처음 도착한 여행자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모르는 것을 오히려 다행인 것으로 여기며 공손한 자세로 살아 볼 작정”이라고 되뇌며 하루하루를 이어간다. 삶에 대한 지극한 마음과 공손한 태도는 오랜 여행을 경험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시골살이. 평생 여행만 다니고 글만 쓰던 작가는 서툰 솜씨로 집안 이곳저곳을 고친다. 어떤 날은 페인트공이 되어 황토색 벽을 흰색 수성페인트로 마감하고, 어떤 날은 타일공이 되어 욕실의 타일을 비뚤비뚤 붙이기도 한다. 또 어떤 날은 도배사가 되어 끙끙대며 하루를 보낸다.하지만 시골살이가 그렇게 만만한 것은 아니다. 생나무 가지로 아궁이 군불을 지피다가 한 움큼 눈물을 쏟기도 하고, 벌에 쏘여 팔이 퉁퉁 붓기도 한다. 마당을 점령이라도 할 듯 맹렬한 기세로 자라나는 잡초를 뽑으며 주저앉기도 한다. 이런 생활 속에서 그는 점점 깨달아 간다. 이곳은 “내 몸을 굴려야 비로소 한 시간이 가”는 곳이고, “내 마음을 파고 파야 겨우 하루를 이”룰 수 있는 곳이라는 걸 비로소 알게 된다. “삶은 걱정거리로 가득한데, 그 걱정을 잊게 만드는 일 또한 삶 속에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며 그는 “점점 쓸모 있는 인간”이 되어간다.내 마음을 여행하는 일작가에게 밀양에서 보낸 시간은 그의 마음을 여행했던 시간이기도 했다. 여행자로 살며 국내외를 떠돌던 시간이 이 세상을 탐색하는 것이었다면, 밀양에서 지낸 시간은 그동안 잊고 있었던 그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이었다.그는 산책을 통해 세상의 모든 생명이 아무 이유 없이 오지 않고, 세상의 모든 일은 다 저마다의 소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기에 꽃을 보기 위해 일부러 나선 그 시간은 결코 낭비가 아니다. 꽃이 핀 아름다운 수고에 대한 보답이기 때문이다. 문득 찾아온 누나가 살뜰히 집안을 치우는 걸 보며 “별일 없는 일상을 나누는 일. 오늘 반찬은 뭐였는지, 산책은 어땠는지. 매일 묻는 말을 또 묻고, 궁금하지도 않은 것들을 궁금한 척 물어주는 사이. 그런 게 가족”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기도 한다.작가가 샘물처럼 맑고 투명한 이 깨달음을 건져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작가가 “당분간 나만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냈기 때문이다. 그의 삶은 단순하다. 아침에 일어나 “복잡한 목표도 없고 거대한 희망도 품지 않고”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을 맞이한다. 그렇다고 그가 하루를 빈둥대며 아무렇게나 보낸다는 것은 아니다. 그는 “다가오는 모든 것을 빼곡한 정성으로 대하”며 살아간다. 순간순간에 충실한 삶을 사는 것이다. 밀양에서 그는 다른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의 현재에 정성을 들”이며 살아간다.“나만 생각하면서, 내 모든 것을 이곳에 꺼내놓고 자세히 들여다보려고 한다. 자세히 들여다보며 상처 난 부분을 어루만지기도 하면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부분은 더 자세히 보면서 살아가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삶을 의심하지 않고, 이곳에서의 삶이 인생의 어느 한 구간을 충실하게 채워줄 것이고 믿는다. 그렇기에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삶이 어느 방향으로 향하더라도 그건 자신이 선택한 가장 옮은 방향이며, 가장 이로운 쪽이다.”유쾌한 일상, 다정한 이웃책 곳곳에는 오직 시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재미난 일상의 에피소드들이 숨어있다. 마트엘 가려면 마음을 먹고 한참 동안 가야 하는 시골. 당연히 음식을 배달시켜 먹을 만한 식당도 없다. 혼자 사는 작가를 가장 힘들게 하는 건 고독이 아니라 피자와 파스타, 햄버거 같은 도시의 먹을거리들이다. 그의 집에 찾아온다는 친구에게 이런 맛있는 도시의 음식이 들려있을 거라고 기대하지만 막상 그의 손에는 두유가 들려 있다. 작가에게 두유를 들고 온다는 건 빈손으로 온다는 것과 마찬가지. 주위에 지천으로 널린 게 콩밭인데 두유를 사 들고 오다니! 실망하는 작가의 모습이 한 편의 시트콤처럼 재미있게 읽힌다.자꾸 흘러내리는 앞머리를 ‘처리’하기 위해 찾은 미용실. 할머니들에게 둘러싸여 신상을 다 털리고 엉겁결에 ‘뽀글이 빠마’를 하게 되는 작가. 솔직히 말해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내색할 수는 없는 일. 다행히 동네 어르신들이 다들 귀엽다고 하신다. “저 나이엔 뭘 해도 다 예뻐.” 이 말을 칭찬으로 받아들이며 “애인도 없는데 뭐. 이왕 여기 시골에서 살기로 했으니, 내가 이곳에 익숙해지는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유쾌하게 받아들이기로 한다. 주위의 이웃에게서는 삶의 비밀을 배우기도 한다. 평범한 옆집 이웃 형님은 “시골은 인적 드문 곳이니까, 환경에 눈을 두고 살아야지 사람에게 눈을 두고 살면 오래 살 수가 없다”라고 말한다. 작가가 이모라고 부르는 누님 같은 아주머니는 “세상의 모든 꽃들은 예쁘지 않은 것이 없는데, 예쁘게 볼 줄 알아야 하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일러주신다. 씨앗처럼 단단하고 뭉클한 이 말을 들으며 작가는 세상과 인생을 긍정하는 법을 조금씩 배워나간다. 인생은 원래 아름다운 것밀양에서 보낸 네 번의 계절 동안 작가는 무엇을 알게 됐을까. 무엇을 배우고 깨닫게 됐을까. 그건 바로 우리는 조금 더 천천히 걸을 필요가 있다는 것. 그래야 우리를 더 잘 볼 수 있고, 그래야 자신을 잃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삶의 품위란 어디에 살든 자신을 잃지 않는 것. 강물에 흔들거리는 달은 잡을 수 없지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좋아질 수 있다. 당신은 지금까지 충분히 수고했다. 그러니 우리 이제 아우성에서 벗어나 조금 더 천천히 걷자.”어느 봄, 벚꽃잎이 비처럼 떨어져 내리는 강가에 작가는 서 있다. 벚꽃잎이 날려 작가의 입 속으로 들어오는 순간 그는 깨닫는다. “꽃잎 떨어져 입안으로 들어오는 순간처럼 나는 매번 내 인생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을 살고 있다”는 것을.“인생은 원래 아름다운 것이다. 이렇게 여기지 않으면 살아갈 방법이 없다. 벚꽃잎 한 장을 희망으로 삼아 오늘도 산다. 삶은 그래야 삶이다. 산다는 것은 희망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잘못 도착한 계절에서라도 결국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 모든 것을 우리는 삶이라고 부른다. 첫 겨울이 끝나가고 있다. 다시 모든 것이 좋아질 것이다.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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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 지금 그대로 좋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당신, 지금 그대로 좋다
    • 서미태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3-04-14

    “나는 우리가 이왕이면 아주 행복한 날들을 보냈으면 좋겠다.”우리 마음의 온도를 1도쯤 올려줄,그래서 지쳐버린 하루를 5배쯤 단단하게 해줄따듯한 응원의 문장들.특유의 부드럽고 다정한 언어가 그대로 녹아든 글을 SNS상에 올리며 독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서미태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서미태의 글은 몹시 독특하다. 사랑, 이별, 관계, 자존감, 행복, 우울, 불안, 외로움 등 이미 수없이 들어온 익숙한 말이라도 서미태라는 렌즈를 통과하면 온도가 1도쯤 올라간다. 같은 노래도 누가 부르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장르의 음악이 되어버리는 것처럼, 같은 말이라도 예쁘게 표현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서미태가 바라보는 세상은, 서미태가 포착한 일상은, 서미태가 건네는 마음은 이상하게도 읽는 이의 마음을 따듯하게 데우며 때로 울컥이게 만든다. “오늘도 수고했어요, 잘했어요, 당신은 잘될 거예요, 지금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사랑스러워요.” 서미태가 쓰는 모든 글에서는 이런 다정한 바람이 잔잔하게 불어온다.서미태의 삶은 다수에서 조금 비켜나 있다. 20대 중반, 취업을 준비하고 있을 대부분의 또래 친구들과 달리 서미태는 졸업까지 2학기가 남은 학생이자 출퇴근하는 직장인이자 글을 쓰는 작가라는 세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해내고 있다. 누구보다 분주하게, 누구나 그렇듯이 나름대로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내면서도 매일 꼬박꼬박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며 수만 명의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당신, 지금 그대로 좋다》에는 이처럼 남들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작가가 사랑(1부)과 사람(2부)과 삶(3부)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포착해낸 순간들을 알차게 담아냈다. 여기에 인스타그램에서 유독 사랑받았던 글들을 추가해 그의 책을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반가운 선물 같은 책이 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사랑하는 사람에게, 힘든 하루를 보낸 나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기가 어색하고 쑥스럽다면 이 책이 대신 마음을 전해줄 한 통의 편지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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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리밍 (친필 사인본)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드리밍 (친필 사인본)
    • 정성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04-14

    함춘호, 윤하, 장범준 추천유튜브 조회수 20억 뷰, 구독자 700만 명한국인 최초 유튜브 1억 뷰 달성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꿈멘토 정성하가들려주는 꿈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꿈이 현실이 되기까지… 도전과 설렘의 여정을 기록한 아티스트 정성하의 Diary지금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가 된 정성하. 누군가는 그가 단순 천재이거나 행운아일 거라 하지만세계스타에 오르기까지 피땀 어린 노력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그가 있는 것이다.그 어떤 것도 쉬운 것은 하나도 없었다고 그는 고백한다.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면서까지 많은 도전과 갈등을 이겨내고 꿈을 향해 달려올 수 있던 비결은 무엇일까?꿈을 하나하나 이뤄가면서 거쳐온 과정들과 에피소드들, 세상을 무대로 자신의 음악을 연주하면서 떠올랐던 단상들을 통해 꿈을 이뤄나가는 아티스트의 도전적이면서 설렘과 기쁨이 가득한 성장 스토리를 들어보자.JTBC ‘비긴어게인’ 방송 출연(2023년 1월 6일 첫 방송)정성하의 기타 연주 영상이 담긴 QR코드 수록한때 꿈을 꾸던 작은 소년에서 이제는 꿈을 이뤄가며 월드 스타가 된 정성하그의 경이로운 기타 연주만큼이나 눈부시고 뜨거운 성장 스토리대한민국의 어거스트 러쉬, 세계적인 ICON정성하의 자전적인 성장 스토리정성하는 일찍이 우리나라의 기타 신동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세계적인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대열에 오른 유명 스타다. 한국인 최초로 유튜브 채널 동영상 뷰 1억을 돌파했으며 연주자로서는 드물게 유튜브 조회수 20억 뷰, 구독자 700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기타 마니아들 사이에서 신동으로 입소문이 난 그는 13세 때 지상파 방송 SBS \'스타킹\'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됐다. 정성하만의 독보적인 핑거스타일 주법으로 듣는 이들로 하여금 그의 아름다운 기타 선율에 빠져들게 만드는 게 그의 음악이 가진 매력이다. 장르나 유행에 국한되지 않고 끊임없이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연주를 선사하기 때문에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가 선보인 곡들은 자작곡뿐만 아니라 편곡, 커버곡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가 공식적으로 선보인 곡들만 해도 수만 곡에 다다른다. 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곡들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연신 반응이 뜨겁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도 공연에 대한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 실제로 그가 해외로 공연 투어를 할 때면 공항에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어 환영인사를 건네는 등 슈퍼스타 연예인의 방문 현장을 방불케한다. 그는 지금까지 10집 정규 앨범을 냈으며 공연활동과 유튜브 활동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많은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도 함께 진행 중이다. 아이유, 지드래곤, 윤하, 양희은, 김창완 등을 비롯해 제이슨 므라즈, 타미 엠마뉴엘, 코타로 오시오 같은 국내외 최정상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아티스트로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JTBC \'비긴어게인(2023년 1월 6일 첫방송)\'에 출연하며 최고 아티스트의 위엄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처럼 정성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아티스트들이 사랑한 아티스트다. 기타 하나만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된 그는 어거스트 러쉬라는 칭호를 얻으며, 이제는 전 세계 어린 꿈나무들에게 롤모델이자 꿈멘토로서 귀감이 되어주고 있다. 한때 꿈을 꾸던 작은 소년이 지금의 월드스타가 되기까지, 정성하가 공개하지 않았던 ‘꿈을 향한 여정’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드리밍(Dreaming), 꿈이 현실이 되기까지정성하는 오늘도 꿈을 연주한다TV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 우리나라에는 정말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정도로 재능과 끼가 많은 젊은 인재들이 많다는 걸 볼 수 있다. 그들의 모습은 눈부시다. 왜냐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세상으로부터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눈부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저마다 꿈은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와 막막한 두려움 때문에 포기하고 마는 것이다. 그렇게 대개 성인이 돼서 ‘무채색 인생’을 살다가 뒤늦게 가서 후회한다. ‘그때 하고 싶은 걸 할 걸…’저자 정성하는 자신의 꿈을 펼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우뚝 섰다. 그가 이 자리에 서게 된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실제 그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부러움과 동시에 그저 “운이 좋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특출한 신동이었기 때문에”라는 곱지 않은 시선들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과연 그랬을까? 그는 자신이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그 어떤 것도 쉬운 것은 하나도 없었다고 고백한다. 진로 문제부터 학교 진학, 음악에 대한 방향성 등… 늘 현실과 타협해야 했고, 수많은 도전들을 마주해야 했다. 이는 분야만 다를 뿐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를 특별하게 만들었는가? 저자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천재라는 수식어 이면에 남들은 상상할 수 없는 노력을 해왔다. 그것이 그가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비결이다. 그는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찾아 나섰고, 자신의 단점을 의지 하나로 탈각시켰다. 어릴 적부터 아빠 손잡고 지하철 공연장을 드나들며 낯선 사람들 앞에서 연주를 했고, 극도로 내성적인 성격에 남들 앞에서 말도 잘 못했지만 피땀 어린 연습을 통해 극복했으며, 음악과 현실적인 방황도 속에서도 그는 자신의 신념과 의지로 이겨낸 것이다, 정성하는 그런 점에서 특별하다. 그가 지금 빛날 수 있는 것도 그가 오랜 기간 수많은 도전을 극복해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는 행복에 대해 많은 분들께 알려줘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저는 저 스스로 기회를 잡았고, 그 과정에서 남들은 알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노력을 해왔습니다”라며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를 밝혔듯 이 책은 행복을 위해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난 젊은 아티스트의 성장통 스토리다. 저자가 꿈을 이뤄가며 깨달은 것들, 나아가 현실에서 우물쭈물하는 우리에게 뼈 있는 일침들이 가감 없이 담겨 있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가장 행복한 일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찾는다는 것과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간다는 것. 정성하의 성장 스토리를 통해서 나의 꿈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함께 궁극적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지 느껴보기 바란다. 아직 당신의 꿈과 열정이 살아 숨 쉬고 있다면.누군가는 저에게 “네가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운이 좋았기 때문이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저 스스로 기회를 잡았고, 그 과정에서 남들은 알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노력을 해왔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서는 그 어떤 기회도, 행운도 찾아오지 않습니다. 이 책을 읽는 지금 당장이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꼭 행동으로 옮기세요.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도 상관없습니다.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언젠가 기회가 주어질 테니까요.-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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