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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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언제나 나를 돕는 나에게 - 우리가 통제할 수 없었던 감정에 대한 모든 것
- 뤼시앵 오제 지음, 임세은 옮김
- 어언무미
- 2017-12-07
오늘 하루도 걱정하고, 근심하고, 두려워했는가누군가를 비난하고, 소리치며, 울부짖었는가―인간을 불행하게 하는 것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그것을 보는 생각이다책 소개지금, 당신은 어떤 기분인가?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 상태가 외부의 사건이나 주위 환경에서 받는 자극에 의해 발행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이렇다. 당신이 힘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식탁에 앉았을 때, 당신의 아내가 맛없고 타버린 음식을 가져왔다면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까? 어쩌면 당신은 아내에게 화를 내며 식탁을 박차고 일어나 위산으로 쓰라린 복부를 움켜쥐고 서재로 들어가 투덜거릴지도 모른다. 그리고 누군가 당신에게 왜 화가 났는지 묻는다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탄 음식과 그것을 준비한 아내 때문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런데 2주 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날도 어김없이 당신의 아내는 탄 음식을 당신 앞에 내놓았다. 하지만 그날은 당신의 기분이 매우 좋았다. 직장상사에게 인정받았으며, 연봉인상이 확실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이 날도 당신은 아내에게 화를 내며 식탁을 박차고 일어났을까? 2주 전과는 다르게 음식 솜씨가 좋지 않은 아내를 짓궂게 놀리며 평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마치고 기분 좋은 저녁 시간의 여유를 즐기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우리는 2주 전 당신이 화낸 이유가 타버린 음식 때문이라고 결론내릴 수 있는 것일까? 어쨌든 우리는 이렇게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인간이 살아 있는 한 매 순간 끊임없이 발생하는 감정 때문에 종종 고통을 호소한다. 무엇보다 그러한 감정은 통제할 수 없는 것이라고 단정한다. 이 책의 저자인 뤼시앵 오제는 이렇게 혼란스러운 감정이 발생하는 사례를 나열하며 이 책을 시작한다. 그리고 확신에 찬 문장을 내뱉는다. ‘자, 이제 우리는 이러한 감정의 변화를 끝낼 것이다.’라고.인간이 느끼는 감정 속에 감춰진 10가지 비이성적인 생각들 이 책 《언제나 나를 돕는 나에게》는 인간이 불행한 이유를 설명하고 그러한 불행에서 벗어나는 길을 제시하는 것, 이 두 가지 목적에 집중한다. 그러기 위해서 걱정이나 근심, 두려움, 적개심, 자기비하, 비난, 트라우마 등 인간이 불행함을 느끼는 감정을 하나하나 꺼내 깊이 있게 탐구하고, 그러한 감정 속에 감춰진 비이성적인 생각을 드러내 보여준다. 저자의 주장은 오랜 임상경험에서 얻어진 수많은 사례로 뒷받침된다. 뛰어난 논문을 써야한다는 강박으로 단 한 줄의 논문도 쓰지 못하는 남자, 개에 대한 공포로 집 밖에 나가지 못하는 여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인생이 망가진 기업인, 차를 끔찍하게 아끼는 남편의 질책이 두려워 운전을 하지 않는 여자, 어린 시절 계모의 학대로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긴 여자, 발기부전으로 고민하는 남자, 이별의 아픔을 견뎌야 하는 연인이나 부부 등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어쩌면 지금 당신이 겪고 있을지 모르는 사례들을 적재적소에 소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속에 내포된 비이성적인 생각을 조목조목 공격한다. 흥미로운 점은 저자와 상담 받는 사람들의 대화에 감정을 이입하다 보면 독자들 또한 자연스럽게 그들의 비이성적인 생각을 곧바로 엿보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게임의 훈수를 두거나 제 3자에게 조언할 때,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현실적이며 이성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상황이 자신에게 닥쳤을 때 ‘나’ 역시 책 속의 주인공들처럼 어리석게 생각했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인정하게 된다. 저자 또한 이러한 비이성적인 생각은 우리의 감정 속에 숨어 언제든 튀어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러한 비이성적인 생각을 없애고 행복해지는 길은 오롯이 자신에게 달렸으며, 강한 이성과 함께 실천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한다.결국, 이성만이 인간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 저자는 교육학과 신학을 공부했으며, 철학과 심리학 두 분야의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현대 인지심리치료의 기틀을 마련한 앨버트 엘리스와 교류하며 ‘합리적 정서적 행동 치료’ 분야를 정립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사실 그들의 철학은 시대를 거슬러 기원전 334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원정으로 시작된 헬레니즘 시대에 탄생한 스토아학파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 알렉산더 대왕에게 ‘햇빛을 가리지 말고 자리를 비켜주시오’라고 말했던 디오게네스로 대표되는 견유학파의 영향을 받은 스토아학파는 자신의 내면에서 행복을 찾으면서도 현실세계를 부정하지 않고 이성적이며 현실적인 철학을 내세웠다. 헬레니즘, 동서양의 문화가 교류하고 융합됨으로써 사람들의 세계관이 확장되고, 무엇보다 보편주의가 자리 잡기 시작한 시대, 전쟁과 무질서로 혼란을 겪으며 고통을 호소했던 인간은 세속적인 성공과 행복의 성취가 인간의 능력을 벗어난 것이라 생각했고, 욕구를 억제하며 이성의 힘으로 부동심을 유지해야 했던 것이다. 저자의 학문 또한 이것에 기인했으며, 고통을 호소하며 저자를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을 치료했고, 현실적인 철학으로 더욱 발전시켰다.답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대면하고 판단하고 실천하라. 우리가 불행한 감정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유일하며 간단하다. 먼저, 우리에게 닥친 일을 부인하거나 숨기지 말고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바라보고 대면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현실적인지, 내가 극복할 수 있는 일인지 판단한다. 마지막으로 그러한 감정 속에 감춰진 비이성적인 생각을 이성적인 생각으로 대체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이성의 잣대는 나뿐만 아니라 상대에게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 즉, 다른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고 받아들이며 나의 욕망으로 그들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서는 안 된다. 저자의 글은 일관되고, 현실적이며, 냉정할 정도로 이성적이다. 우리가 불행함에서 빠져나오는 유일한 길은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생각으로 비이성적인 생각을 물리치고 자신과 대면해야 한다는 것에 조금의 양보도 없다. 이 책 《언제나 나를 돕는 나에게》는 저자가 평생 동안 연구하고 사람들과 만나며 정립한 이론과 생각을 발표한 많은 글 중 논문을 제외한 유일한 대중서이다. 그래서인지 학문적인 설명이나 이론적 배경은 최대한 지양했다.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인생을 살기 원했던 한 학자의 진심이 담긴 책인 것이다. 불행한 감정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은 간절하면서도 단호하다. “나는 당신의 행운을 빌어줄 수 없다. 운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신의 마음속에는 당신을 도울 놀랄 만한 도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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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엄마라는 상처 - 내 불안의 시작과 끝
- 노은혜 지음
- 유노라이프
- 2024-02-19
“누가 나를 착한 딸로 만들었을까?” 엄마가 힘든 당신을 위한 ‘착한 딸’ 버리기 연습상처 받은 딸은 엄마를 미워하고 싶은데 미워할 수 없어서 힘들어한다. 엄마가 줬던 상처는 지우고 나에게 해 준 것들만 생각하며 애써 엄마를 미워할 수 없는 근거를 찾기도 한다. 내가 엄마 때문에 고통스럽다고 느끼기 시작하면 엄마를 영영 잃게 되는 건 아닐까 두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딸은 자신의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상처로 곪아 있는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에 겁을 낸다. 무엇 때문에 우리는 그토록 힘이 들었을까? 착한 딸이라는 프레임은 과연 누가 우리에게 씌운 것일까? 이 책에는 엄마에게 사랑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스스로를 탓하는 수많은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이기적이다”라는 말을 듣는 딸항상 엄마에게 “너만 안다”라는 말을 들은 딸은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지우지 못해 힘들어한다. 하지만 엄마가 딸을 이기적이고, 나쁘고, 게으른 딸로 평가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엄마가 자신과 자식을 심리적으로 분리시키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과 사고에만 몰두되어 있기 때문이다. 딸이 똑같은 상황을 경험하더라도 자신과는 다른 대처를 할 수 있고, 그것을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가족의 구원자 역할을 하는 딸어떤 딸은 엄마의 영웅이자 구원자 역할을 하며 살아간다. 늘 자신을 혹독하게 대하며 스스로 높은 기준을 세우고 성공에만 몰두한다. 자신이 좋은 성적을 얻거나 무엇인가를 성취해 냈을 때 겨우 웃음 짓던 엄마와 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구원자 역할은 딸이 짊어져야 할 역할이 아니다. 딸은 그저 자식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충분하다. #아빠를 미워하는 딸상처 입은 딸은 종종 엄마와 자신을 한 덩어리로, 아빠는 나쁜 존재로 묘사한다. 사실 딸이 경험한 아빠에 대한 감정은 아빠에 대한 미움 30퍼센트와 엄마의 분노 70퍼센트가 더해진 감정이다. 엄마가 자신의 감정을 처리하지 못해 딸을 자신의 감정을 표출할 희생양으로 삼기 때문이다. 엄마의 감정을 지우고 아빠를 다시 바라보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아빠가 보인다. 아빠 또한 엄마에게 빼앗겼던 딸을 되찾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저자는 이제 ‘엄마의 딸’에서 사는 삶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말한다. 엄마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하지 않을 수도, 엄마의 바람을 내가 채워 주지 못할 수도 있다. 나를 비난하는 엄마가 미워지는 감정, 엄마가 부담스러워 도망치고 싶은 마음, 엄마에게 사랑받고 싶은 욕구 모두 당연한 마음이다. 이제는 엄마에 대한 부담을 버려야 한다. ‘그럭저럭 괜찮은 딸’로도 충분하다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해 줘야 할 때이다.엄마에게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법모녀관계의 변화를 만드는 첫 번째 단계는 ‘엄마를 거절하기’이다. 엄마에게 하는 거절은 ‘엄마의 존재’를 거절하는 것이 아니다. 엄마와 나는 다른 존재이며,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고, 원하는 것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거절의 본질이다. 두 번째 단계는 ‘엄마에게 경계 짓기’이다. 엄마라고 해서 내가 감당할 수 없는 행동까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바꿀 수 없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고 조금 더 냉정하게 관계를 바라봐야 한다. 세 번째 단계는 ‘엄마의 부족함 인정하기’이다.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엄마는 마치 아이와도 같다. 이들은 자기(Self)가 너무 취약해 누군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거나,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할 수 없다. 네 번째 단계는 ‘엄마를 포기하기’이다. 딸의 마음속에는 바라는 환상 속의 엄마가 있다. 하지만 엄마를 알면 알수록 어쩌면 내가 원하는 엄마는 없다는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바라는 엄마의 모습을 엄마에게서만 채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 주위에는 힘들 때 마음을 이해해 준 친구, 동료, 남편 등 나의 결핍을 채워 주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마지막 단계는 ‘스스로 원했던 엄마 되어 주기’이다. 우리는 ‘자기 돌봄’이라는 힘으로 엄마를 나에게 직접 선물해 줄 수 있다. 진짜 내가 원하는 바를 찾고, 내 삶에 활력을 되찾을수록 그 에너지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물론 이 과정은 쉽지 않다. 어쩌면 뼈를 깎는 노력이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나를 지킬 용기를 잃지 않는다면, 엄마와 딸 사이에 흐르는 오래된 감정의 대물림을 하나하나 끊고 새로운 물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엄마와 딸이 서로를 제대로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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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엄마와 딸의 심리학 - 서운한 엄마, 지긋지긋한 딸의 숨겨진 이야기
- 클라우디아 하르만 (지은이), 장혜경 (옮긴이)
- 현대지성
- 2022-02-24
엄마가 되어보니 알겠다,“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었다는 것을…”“잘 몰라서 그래. 이 아빠도 태어날 때부터 아빠가 아니잖아.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니까, 그러니까 우리 딸이 좀 봐줘.” - <응답하라 1998> 1화 중에서그렇다. 엄마도 아빠도 태어날 때부터 엄마, 아빠는 아니다. 우리가 태어나는 순간, 엄마도 태어난다. 우리가 없으면 엄마도 없다. 엄마도 … 엄마가 처음이었다.엄마와의 관계가 우리에게 왜 중요할까? 우리 인생에서 꼬여버린 관계, 감정의 문제를 푸는 실마리가 여기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른이 되어서도 어릴 적 엄마와 맺었던 관계 패턴을 반복한다. 어릴 적 엄마가 자꾸만 나를 밀어내 나도 상처받지 않으려 회피하는 것이 기본 패턴이 되었다면 이후 누가 다가와도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그럴 때 우리는 피해자를 자청하며, 평생 엄마를 원망한다. 엄마가 왜 나를 밀어낼 수밖에 없었는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은 채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비난한다. 물론 엄마에게도 잘못은 있다. 하지만 잘못을 들추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그 이후 삶을 살아내는 것은 딸의 몫이다. 엄마를 원망하고 비난하는 대신, 우리 스스로 더 나은 삶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책은 엄마의 아픔에서 벗어나 자기를 치유하며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상처를 주고받을 것인가, 사랑을 주고받을 것인가“제대로 사랑하고 제대로 사랑받는 법”이 책은 세상 모든 엄마와 딸을 위한 화해의 책이다. 어떻게 상처 주는 행동 패턴에서 벗어나 제대로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을까? 먼저, 엄마와 맺었던 관계 패턴을 이해하고, 왜 엄마가 우리를 그렇게 대했는지 알아야 한다. 엄마의 삶은 어땠을까? 그 당시 많은 엄마가 일제강점기와 전쟁을 겪고 생존이 최우선이던 할머니와 할아버지 밑에서 감정은 사치인 것처럼 여기며 살아왔다. 교육은 너무 엄했고, 많은 것이 금지되어 있었다. 늘 남자가 우선이었으며, 여자는 그저 시집만 잘 가면 그만이라던 세상이었다. 혹시 오빠와 남동생 대학 보내느라 엄마의 꿈을 접지는 않았을까? 여자라서 늘 다정하고 얌전해야 한다고 교육받지는 않았을까? 속마음을 한 번도 드러내지 못한 채 남편 뒷바라지만 한 것은 아닐까? 아들이 아니라 딸을 낳았다는 이유로 할머니에게 혼나지는 않았을까? 그래서 우리를 사랑하면서도 그 사랑을 드러내기는커녕 짜증을 내고, 소리쳤던 게 아닐까? 엄마의 삶을 들여다볼 때 엄마가 왜 우리를 서툴게 대할 수밖에 없었는지, 우리는 왜 엄마의 상처를 줄곧 반복하는지 그 실마리가 보인다. 그것이 시작이다. 이 책은 그 시작을 돕는다. 엄마의 아픔, 엄마의 바람에 가려진진짜 나를 마주하다이 책은 엄마와의 관계에서 그치지 않는다. 엄마와 화해하고 싶은 딸은 물론, 배우자와 자녀, 연인과 늘 똑같은 갈등을 반복하는 여성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엄마와 화해한다는 것은 곧 엄마의 아픔, 엄마의 바람 속에 가려져 있던 나의 진짜 욕구, 진짜 나를 되찾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 비로소 우리는 엄마로부터 독립하여 온전한 나만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 그래서 엄마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일은 딸에게도 좋은 일이다. 엄마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엄마를 용서하는 것이다.엄마의 잘못을 아이에게 되풀이하지 않고, 엄마의 바람이 아니라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을 위해 노력하는 여성이 되고 싶은가? 그 모든 열쇠가 우리에게 있다. 이 책에는 그런 여성이 수도 없이 나온다. 엄마와 갈등을 겪었지만 끝내 엄마를 용서했던 여성들,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자신의 삶을 멋지게 꾸려나간 여성들, 자식을 키우며 엄마의 마음을 이해한 여성들. 당신도 그런 여성이 될 수 있다. 우리에게는 다 그럴 권리가 있다. 엄마의 삶, 상처, 아픔을 마주할 용기가 있는 모든 여성, 그 걸음을 내딛기로 결심한 모든 딸, 바로 당신에게 진심으로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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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엄마와 함께하는 타로카드 놀이
- 오은영 지음
- 북랩
- 2017-12-07
아이가 집어드는 타로카드를 보면 아이의 속마음과 꿈을 알 수 있다!표현예술 전문가가 알려 주는 아동 심리치료 시 타로카드 100% 활용법타로카드를 심리 치료에 이용하면 훌륭한 상담도구이자 재미있는 놀이가 된다. 이 책은 춤, 그림, 글쓰기, 음악 등 다양한 수단으로 심리 치료를 해오던 저자가 타로카드를 이용해 아이들의 심리 치료에 접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타로카드는 예쁘고 특이한 그림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마음을 열게 해주며, 다양한 상징을 담고 있는 타로카드의 주제에 따라 아이와 대화를 주고받다 보면, 다양한 고민과 상처를 만날 수 있고, 우리 아이들의 마음과 꿈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게 된다.저자가 직접 아이들과 타로카드 놀이를 통해 상담한 사례들이 들어 있어 엄마들이 직접 타로카드 상담을 할 수 있는 좋은 예시를 제공한다. 우리 아이의 마음도 들여다보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하는 타로카드 놀이, 엄마와 아이들의 공감대 형성은 물론 인성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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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엄마의 감정 연습 - 걱정 많고 불안한 삶을 일으켜 세우는 긍정의 심리 기술
- 박태연 (지은이)
- 유노라이프
- 2022-02-24
감정 연습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엄마는 아이의 감정의 거울이다 살면서 문득 솟구치는 부정적인 감정 때문에 일상이 무너진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말을 듣지 않는 아이에게 큰 소리를 내어 다그친다든지, 남편에게 괜히 짜증을 내는 등…. 나쁜 감정이 들 때마다 그대로 따라가면 결국 안 좋은 상황으로 이끌리고 만다. 처리되지 못한 나쁜 감정은 친구나 동료에게 서운한 말을 하거나 감정적이 되어 맞붙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마음은 혼란스럽다. 저자는 그럴 때 ‘자신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라.’고 말한다. 주어진 상황에서 상대방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 안에 어떤 감정이 있는지 먼저 느끼고 살피는 것이다. 자신이 화가 났는지, 당황을 했는지, 우울한지 등 감정을 먼저 들여다보고 그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조언한다. 주변과 행복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비법은 바로 내가 얼마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엄마가 감정 연습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아이 때문이다. 아이는 엄마와 밀접한 존재로써 엄마의 감정에 크게 좌우된다. 엄마가 무슨 감정이냐에 따라 아이의 감정도 똑같이 물들어 버린다. 엄마가 건강한 감정 상태여야 아이도 건강한 감정 상태를 가지고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나 날 수 있다.베테랑 심리 전문가가 말하는 마음을 다스리고 조절하는 실천적인 방법아이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는 나의 심리 상태, 감정 상태에 따라 화목해지거나 그렇지 못한다. 그만큼 감정 조절이 중요함을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어떻게 감정을 마주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처리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엄마들을 위해 베테랑 심리 전문가인 저자가 이 책에 그 해답을 담았다. 저자는 발달심리학의 대가인 가쿠바리 게이코의 분리불안, 프로이트의 심리적 발달단계, 보울비와 에인스워스의 애착 이론, 매슬로의 욕구 5단계 이론 등 심리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엄마들이 놓인 상황과 심리 상태를 진단하고 상담한다. 저자가 상담하면서 깨달은 노하우, 지혜는 각 장마다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법, 부정적 감정을 떨치는 법, 긍정적 감정을 키우는 법, 상처받은 감정을 치유하는 법 등 우리가 다루기 어려워하는 감정을 일상에서 바로 해소할 수 있도록 상세히 풀었다. 예를 들어, 우울감을 없애는 데 필요한 방법으로 햇빛을 쬐며 걷기, 자신이 좋아하는 색으로 주변을 꾸미고, 좋아하는 냄새로 기분 전환하기, 고단백질 음식이나 아미노산이 풍부한 음식으로 세로토닌 생성하기 등 쉽고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또 아이에게 화가 나서 어찌할 바를 모를 때 아이에게 화나는 감정은 표현할 수 있지만, 신체적인 폭력은 행사하지 않는다거나 아이가 스마트폰을 하려 할 때, 밀린 과제부터 한 후 사용하게 하는 것처럼 한계선을 정한 뒤에 상황에 맞추어 유연하게 반응하라고 조언한다.저자의 말대로 그 방법을 따라가다 보면 왜 그런 감정이 들었는지 그 원인을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까지 알 수 있어 감정 조절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이 책을 펼칠 엄마의 마음은 누구보다 힘들고 불안할 터. 전문 상담가인 저자는 그 마음을 헤아려 힘들었을 엄마들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곳곳에 담았다. 자신을 사랑하는 엄마, 주변을 행복하게 만드는 엄마감정을 다스리는 중요한 이유는 아이와 주변 사람들에게 감정이 전염되기 때문이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 자신을 바로 보기 위함이다. 자신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 바로 보고, 감정을 체크하고 어떤 상태인지 인지하는 것은 상황을 극복하고 회복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동한다. 그렇기에 상처를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은 우리 자신 안에 있다.감정에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렇기에 감정을 받아들이고 이해함으로써 조절하고 다스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혜안을 깨닫는 게 중요할 것이다. 나와 화목한 사람은 타인과도 화목한 관계를 맺으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기운을 얻어 삶을 살아갈 에너지를 얻는다. 관계가 중요한 만큼 나와의 관계, 내 감정을 돌보는 것이 소중한 이유다. 엄마로서, 아내로서, 이전에 나로서 행복하면 주변과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깨닫고 그 실천적인 방법을 배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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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엄마표 발도르프 자연육아 - 아이 내면의 힘을 키우는 근본 육아법
- 이소영 지음
- 씽크스마트
- 2024-02-19
21세기 교육 모델, 발도르프 교육 아이 영적인 본성을 인정하고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교육인 ‘발도르프 교육’은 유네스코 세계장관회의에서 21세기 교육 모델로 선정됐다. 인위적인 환경보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며 배우는 것이 아이 내면의 힘을 키우기에 좋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가 발도르프 교육을 공부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20대 젊은 시절에 발도르프 교육을 만난 저자는 ‘자연에서 놀고 느끼며 깨닫는다’는 발도르프 교육의 철학에 매력을 느꼈다. 그렇게 발도르프 교육을 공부하며 엄마가 된 저자는 발도르프 교육으로 아이를 양육했다. 엄마와 함께 놀고 배우며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지금도 행복하게 자라고 있다. 아이 내면의 힘을 키우는 근본 육아법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쉬운 일이라면 좋겠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다. 저자도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아이를 키웠다. 두 아이가 각자 가진 성향을 존중하고 기다렸다. 덕분에 아이들은 아름답고 넓은 자연 속에서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지금도 저자는 발도르프 교육을 지향하는 사람으로서, 한 사람의 엄마로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행복을 찾는다. 안 되는 부분은 다른 선택지를 향해 최선을 다한다. 저자가 말하는 ‘아이 내면의 힘을 키우는 근본 육아법’, 발도르프 자연육아를 이 책을 통해 살펴보자.엄마표 발도르프 자연육아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랄 것이다. 젊은 시절 발도르프 교육을 만난 저자는 인위적인 환경보다 넓고 아름다운 자연에서 아이를 교육하는 것에 매력을 느껴 발도르프 교육을 공부했고, 시간이 흘러 저자가 엄마가 되었을 때 발도르프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실천했다. 아이가 가진 고유의 성향을 인정하고 기다려주었다. 놀잇감을 직접 만들고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며 글과 숫자를 가르쳤다. 이렇게 내면이 힘을 키운 저자의 두 아이는 지금도 ‘나답게’, 행복하게 하루를 보낸다.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한 사람의 엄마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이 자녀교육을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발도르프 자연육아의 가능성과 다양성을 알려주길 바란다. 나아가 자연육아를 망설이는 부모들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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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에머슨의 자기 신뢰
-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황선영 옮김
- 메이트북스
- 2024-02-19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에게 영감을 준 에세이!‘나는 나를 믿을 수 있는가?’는 누구나 한 번쯤 마주치게 되는 질문이다. 현대인들은 고도로 발달한 기술과 거대한 조직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린다. 자신을 잃어버린 인간은 주체적 삶에서 벗어나면서 점차 병들어간다. 이 문제에 대해 프리드리히 니체, 마하트마 간디, 버락 오바마, 마이클 잭슨 등 많은 사람들에게 밝은 등대와 같은 길잡이 역할을 해준 사람이 랠프 월도 에머슨이다. 이 책은 인간이 자기 신뢰를 기초로 행동함으로써 더 나은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깊은 통찰이 담긴 에세이다. 정치적으로는 독립했지만 문화나 사상적으로는 여전히 유럽에 종속되어 있던 19세기 미국의 정서에서 에머슨은 40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강연을 통해 많은 역사적 인물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1,500회가 넘는 강연의 내용을 정리해서 에세이로 출간했는데, 『자기 신뢰Self-Reliance』는 1841년에 발표한 『제1 수필집』에 실려 있는 글이다. 이 글은 미국의 정신적인 독립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에머슨은 ‘자신을 믿는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자기 자신을 믿는 법을 배우는 것이 성공의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자기 신뢰는 내면의 힘을 이끌어낸다. 자기 신뢰를 실천하면 내 안에 놀라운 힘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에머슨이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 자신에게 집중해야 함을 강조하며 ‘현재’ ‘진실한 마음’ ‘선善과 정의’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19세기의 역작인 이 책을 현대 독자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서 원서에는 없던 장제목과 소제목을 임의로 달았다. 고전미와 추상적인 표현의 함축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에머슨이 이 책에서 설파하듯이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는 모든 성취의 출발점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자신을 믿고 자신의 능력에 자부심을 가짐으로써 더 큰 성공과 함께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시대를 초월한 진정한 자기계발서인 이 고전을 통해 가장 기본적이고도 궁극적으로 중요한 나에 대한 확신과 용기를 가지게 될 것이다. 나답게 살고 싶다면 에머슨을 만나라!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81개의 소제목으로 에머슨의 지혜를 다루고 있다. 1장은 자기 자신을 믿으라고 말하는 글을 모았다. 내 마음에 품은 신념을 믿으면 자기 생각을 말로 표현하게 되며 내 안에 놀라운 힘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일에 전념하면 어느 누구보다 자유로운 사람이 될 것이다. 2장은 스스로의 참모습을 찾으라는 글을 담았다. 나의 참모습을 찾으면 순응했던 자신을 발견하게 되어 벗어날 수 있으며 스스로의 생각대로 자유롭게 행동하게 된다. 세상은 날 위해 존재한다는 믿음으로 독창적인 시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3장은 스스로를 신뢰해야 삶의 혁명이 일어난다는 글들로 묶었다. 누군가의 말을 인용하려 애쓰지 않고 진실하게 살면 진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온전히 현재를 살면서 자기에게 엄격한 주인 역할을 하면 시대와 나란히 걷는 사람이 될 것이다. 4장은 홀로 우뚝 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글을 모았다. 에머슨은 후회하거나 동정하지 말고 진실에 귀 기울이며 심장이 시키는 대로 주어진 일을 하라고 말한다. 후회하는 기도는 거짓 기도이기에 내 마음속으로 여행을 떠나야 현명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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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에밀 뱅베니스트
- 서종석 지음
- 컴북스캠퍼스
- 2024-02-19
‘주체’에 언어학적 지위를 부여한 뱅베니스트 언어학소쉬르의 구조주의 언어학을 넘어 포스트휴먼과 만나다프랑스의 언어학자 에밀 뱅베니스트는 페르디낭 드 소쉬르로 대표되는 구조주의 언어학의 흐름을 수용하면서도 소쉬르와는 다른 독자적 언어학 체계를 구축했다. 언어학자로서는 독특하게 ‘주체’ 개념에 주목한 뱅베니스트는 “‘나’는 ‘나’라고 말하는 자다”라는 정의로 구조 아래 억압되어 온 주체 개념에 ‘말하는 주체’라는 언어학적 지위를 부여했다. 뱅베니스트의 주체 이론은 그 범용성 덕분에 언어학을 넘어 철학, 예술,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 책은 ‘말하는 주체’, ‘상호 주체성’, ‘담론’, ‘문자’, ‘동물의 언어’ 등 열 가지 키워드를 통해 뱅베니스트 언어학의 핵심 개념을 살핀다. 인공지능과의 의사소통을 고민하는 포스트휴먼 시대가 도래했다. 과연 기계는 스스로를 ‘나’로 의식하고 인간과 나란히 ‘언어적 주체’가 될 수 있을까? 뱅베니스트 언어학을 통해 답변의 실마리를 찾아보자.에밀 뱅베니스트(Emile Benveniste, 1902∼1976)1902년 시리아 알레포에서 태어난 뱅베니스트는 1913년 프랑스로 이주해 1924년 프랑스 귀화 시민이 된다. 사적인 삶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유대인으로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다. 이란어족에 능통한 언어학자로 거의 모든 인도·유럽어족의 언어를 다뤘다. 실뱅 레비의 추천으로 소쉬르의 제자 앙투안 메이예 밑에서 연구하며 파리고등연구원과 콜레주드프랑스를 거점으로 강의했다. 1927년 스물다섯 살의 젊은 나이에 메이예에게서 파리고등연구원 자리를 물려받아 브레알, 소쉬르, 메이예로 이어진 파리학파의 계승자가 된다. 대표 저서로 ≪인도유럽사회의 제도·문화 어휘 연구 1, 2≫(1969), ≪일반언어학의 여러 문제 1, 2≫(1966/1974), ≪마지막 강의: 콜레주드프랑스(1968∼1969)≫(201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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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 박웅현 지음
- 인티N
- 2023-12-27
대한민국 대표 광고인·인문학을 이야기하는 박웅현,인생을 위해 생각해봐야 하는 여덟 가지 화두를 말하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는 『여덟 단어』『여덟 단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고인이자 『책은 도끼다』 『다시, 책은 도끼다』의 저자인 박웅현이 ‘살면서 한 번쯤 생각해보면 좋을 삶의 화두’를 여덟 개의 단어에 담아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2012년 가을, 20여 명의 이삼십 대를 대상으로 진행된 저자의 강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2013년 출간 후 5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해왔다. 당시 강의에서 저자가 마주한 젊음에게 이야기한 것은 인생을 대하는 태도와 방향에 관한 것이었다. 박웅현은 이를 ‘자존, 본질, 고전, 견(見), 현재, 권위, 소통, 인생’이라는 여덟 가지 주제로 나누어 풀어냈지만 모든 이야기는 연결되어 결국 “무엇을 삶의 중심으로 두고 어떤 자세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재출간되는 『여덟 단어』는 ‘여덟 개의 단어를 통해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기 안의 별을 찾는다’라는 메시지를 구현한 새 표지를 비롯해 판형, 내부 도판 등에 변화를 주었고, 지난 10년간 저자의 생각이 달라진 부분을 반영하였으며 새로운 사례를 덧붙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본질만을 남기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 결과 책의 외형과 내용에 크고 작은 변화는 있었으나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놓은 이야기의 핵심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나의 바깥이 아닌 안에 무엇이 있는지를 들여다봐야 한다’ ‘본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그 가치를 인정받는 고전의 힘’ ‘깊이 들여다보는 것의 중요성’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 살아야 하는 이유’ ‘소통이 중요한 이유와 소통을 잘하는 방법’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는 팁’ 등에 이르는 이야기는 시대와 세대를 막론하고 삶에서 다시 생각해볼 만한 화두다.“답은 바로 지금, 여기 내 인생에 있습니다.” (43쪽)“어떤 미디어 소비자이든 간에 결국 사람을 움직인다는 것은 마음을 움직이는 거예요. 진정성, 본질입니다.” (57쪽) “다른 이의 답은 내 답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현재에 집중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161쪽)“순간순간 의미를 부여하면 내 삶은 의미 있는 삶이 되는 겁니다.” (172쪽)“최선을 다한 인생이 아름다운 것이지 아름다운 인생이 따로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269쪽)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유효한 여덟 단어의 힘 “모든 것은 변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우리가 본질적으로 가져가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여덟 단어』는 2013년 출간 후 모든 온라인 서점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주요 언론사의 찬사를 받았다. SK, 현대해상 등 기업의 임직원 추천 도서로 손꼽혔고 다수의 지역자치단체 선정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저자의 말처럼 “독자들의 차고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놀랄 만한 일이고 벅차게 감사할 이이다.” 실제로 지금도 저자의 강연 현장이나 SNS에는 『여덟 단어』를 인생 책으로 꼽는 독자가 많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힘들 때마다 들여다본다.” “언제든 다시 펼쳐 읽어도 좋다.” “자녀에게 읽히고 싶다.” “이십 대였을 때 읽었으면 좋았을 책.” “『여덟 단어』를 육아서 대신으로 삼아 아이를 키웠다.” 등의 소감을 만나볼 수 있으며 지금도 크고 작은 독서 모임을 통해 『여덟 단어』를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경우도 많다. 이 같은 독자들의 반응이야말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여덟 단어』의 힘과 무게를 증명한다. 저자는 여전히 자신의 이야기를 단순히 하나의 의견으로 받아들이길 당부한다. 책 전체에 걸쳐 “인생은 몇 번의 강의, 몇 권의 책으로 바뀔 만큼 시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 안에 무엇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나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 선택을 답으로 만들어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한다. 시간이 얼마나 흐르든 풍요롭고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변치 않는 삶의 지혜가 눌러 담긴 책이다. “인생은 내가 생각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하지만 훌륭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한 방향에만 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답은 모든 방향에 있다. 순간순간에 집중할 일이다.” - 2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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