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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깟‘덕질’이 우리를 살게 할 거야 - 좋아하는 마음을 잊은 당신께 덕질을 권합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그깟‘덕질’이 우리를 살게 할 거야 - 좋아하는 마음을 잊은 당신께 덕질을 권합니다
    • 이소담 (지은이)
    • 앤의서재
    • 2022-02-24

    덕질 덕에 천직을 갖게 된, 마스다 미리 『오늘의 인생』 『혼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번역가 이소담의 덕생 찬양기우리가 잃어버린 건 꿈이 아니라 좋아하는 마음일지도 몰라!“인생이 별건가, 좋아하는 건 좋아하며 살면 되지”평범한 일상 속에서 소중하고 특별한 감정들을 발견하는 만화와 글로 국내에서도 팬층이 두터운 작가, 마스다 미리. 그녀의 책들을 포함, 숱한 일본 문학들을 우리말로 옮겨온 번역가 이소담이 이번에는 옮긴 책이 아니라 직접 써 내려간 자신의 책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일본어 번역가답게 책을 애정하는 그녀의 또 다른 정체성은 바로 ‘덕후’, ‘덕질하는 사람’이다. 그녀는 이 책에서 20년 이상 한 아이돌의 팬으로 살았고, 일본 성우를 좋아한 덕분에 천직인 일본어 번역가가 되었으며, 떳떳하게 덕질하기 위해 더 열심히 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세상은 구하지 못해도, 나는 구한다고 굳게 믿는다”고 말하며 좋아하는 걸 좋아하며 사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얼마나 특별해지는지 풀어놓는다. 작가의 책을 읽노라면 어린 시절,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차 가슴이 몽글몽글했던 지난날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리고 다짐하게 된다.“그래, 인생이 별건가, 좋아하는 건 실컷 좋아하며 살면 되지!”현생에 치이다 보면 노력하기보다 무능을 자책하는 쪽으로 도망치는 게 편하다. 스스로 만든 우울함에 빠져 괜히 센티멘털한 척을 한다. 그러다가도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읽고 고대하던 콘서트에 가고 영화를 한 편 보면, 한 번 사는 인생 열심히 살고 싶어진다. 당연히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땅굴을 파고 들어가지만, 그때도 좋아하는 것들로 동기 부여를 한다. _ 본문 중에서누구나 어린 시절 애정을 가졌던 것들이 있다. 만화영화 속 캐릭터, 아이돌 스타, 좋아하는 만화책의 초판본,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 그땐 주위를 주눅 들게 하는 거창한 직함이 없어도 하루가 즐거웠다. 자고 일어나면 몇 천씩 올라 있는 내 명의의 집 한 채가 없어도 인생이 재미있었다. 한때 우리 모두는 좋아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충분했고, 그저 행복했다. 작가는 신화 김동완에 대한 20년 팬심을 간직한 채 첫사랑으로 만화 『동경 바빌론』 속 캐릭터 스메라기 스바루를 떠올린다. 이후 자신의 학생 시절을 떠올리며 일본 록밴드 GLAY, 일본 성우 야마구치 캇페이를 열렬히 좋아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주섬주섬 풀어놓는다. 저자는 이완 맥그리거가 좋아 필모를 깨다 타인과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고, 덕질로 자신의 취향이 발전하는 경험을 하며 타인의 취향도 존중하는 법을 깨우쳤다. 작가에게 덕질은 곧 내 인생을 사랑하는 방법이자 이 세상과 소통하며 사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었다. 그저 좋아서 했던 짓들이 어떻게 저자의 인생을 구원했는지, 그 행복한 덕생 찬양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우리가 잃어버린 건, 어쩌면 꿈이 아니라 좋아하는 마음일지도 몰라!”인생 음식, 인생 영화, 인생 배우…… 그리고 인생 땡땡땡우리 삶을 구원하는 것들에 대하여덕질을 놓지 않는 이유는, 누가 뭐래도 덕질할 때 행복하기 때문이다. 진창을 뒹굴어도 달콤한 꿀을 맛보는 순간이 있기에, 그 순간이 주는 짜릿함이 삶의 원동력이 되기에 덕질을 한다. 어린 시절부터 덕질과 함께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대상은 달라질지 몰라도 매 순간 사랑 넘치는 덕질을 하며 살 것이다. _ 본문 중에서작가는 20년 넘게 김동완의 팬으로 산 덕분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 절친을 사귀었고, 일본 성우에게 빠진 덕분에 일본어를 공부해 번역가가 되었으며, 좋아하는 배우의 필모를 깨다 기부를 하게 되었다. 인생 영화 덕분에 내 마음을 들여다볼 용기를, 덕질을 더 잘하려고 운동하고, 영어를 공부할 목표를 세웠다. 덕질로 인생의 수많은 이정표를 세워온 작가는 “좋아하는 어떤 것은 그 사람을 무너지지 않게 한다.”(신화 김동완이 팬들에게 한 말)는 말이야말로 모든 덕질을 관통하는 진리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고 외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평범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일상이 특별하고 소중해지는 마법의 주문이 바로 덕질임을. 이 책은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잊고 사는 ‘그 마음(=좋아하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다. 그깟 ‘덕질로 사는 게 좋아진 한 덕후’의 책이다. 그리고 그 덕후가 부르짖는 ‘행복한 덕생, 행복한 현생, 행복한 인생’ 찬양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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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움의 문장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그리움의 문장들
    • 림태주 (지은이)
    • 행성B(행성비)
    • 2022-02-24

    “우리는 그리움 속에서 태어나 그리움을 살아간다.”그리운 문장을 수집하는 시인이 완성한 그리움 보고서《그리움의 문장들》은 스스로를 ‘그리움 학위 소지자’라 칭하는 시인이 평생에 걸쳐 관찰하고 연구해 온 그리움에 대한 생태보고서이다. 《관계의 물리학》에서 나와 타인, 우주와의 관계에 대해 사유한 림태주 시인이 이번에는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시인이 사랑하고 그리워했던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움이 짙게 배어나는 문장들로 편곡했다. 또한 그리움에 얽힌 다양한 사연들, 그리고 출판업에 종사하는 생활인으로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이 책에 모두 담겼다. 살아간다는 것은 곧 그리워하는 것이니, 그리움의 경전 같은 이 책을 펼쳐 들어 그리워함으로써 오늘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그리움, 그 중력과도 같은필연성에 대하여그리움은 마치 중력 같다. 사람이 이 땅에 온 순간부터 마주하게 되는 필연적인 일이라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도, 느끼고 싶지 않다고 느끼지 않을 수도 없다. 그것을 두고 시인은 한술 더 떠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그리움에 종사하다 그리움에서 퇴직하는 일이라고 한다. 사는 것은 곧 그리워하는 일이다.시인은 그리움 예찬자다. 그가 그리움을 좋아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리움은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으며 오롯이 자신 소유의 감정인 까닭이다. 미화되고 편집된 과거를 그리워하는 ‘그리움 초보 단계’를 지나면 나 자신을 그리워할 수 있는 ‘그리움의 고수’가 된다. 그리움이 나를 향하면 영혼을 맑게 하고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설령 실체 없는 그리움이라 할지라도 결국 본인을 채우는 감정이니 결코 손해는 아니다. 그것이 바로 시인이 그리움을 사랑하는 이유이며 그리움이 지닌 효용 가치이다. 그리움이 깃든 순간들,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마음 한 구석에 그리움 한 줌 품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누구나 과거에 그리워하는 무언가가 있다. 그 대상은 첫사랑이기도 하고, 지금은 소식이 닿지 않는 옛 친구이기도 하고, 돌아가신 어머니이기도 하다. 어떤 인연은 옷깃조차 스치지 않는 아주 짧은 것으로 그치고, 어떤 인연은 꽤 오래 이어지며 살아가며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책에는 그동안 시인이 살아가면서 맺은 크고 작은 인연에 대한 그리움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리움이 적절히 버무려진 추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라 시인 자신의 그리움이지만 모두에게 통용되는 것이기도 하다.특히 시골에서 유년시절을 보내 마당 담벼락을 따라 핀 풀꽃들에 대한 추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함께 가로등이 켜진 밤길을 걷던 풋풋한 첫사랑에 대한 추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무엇보다 누군가를 사랑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아릿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꿈을 꾸는 일과 밥을 버는 일,생계형 책바치로 산다는 것시인의 생업은 책바치다.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며 남의 글을 다듬고 엮어서 시장에 내놓는다. 밥을 벌기 위해서다. 생활인으로 산다는 것은 고달픈 일이라 때로는 자존심을 팔아야 할 상황에 놓이기도 하고 오랜 시간 공들인 저자를 놓치고 맑은 술잔처럼 외로워지기도 한다.사실 소수의 축복받은 금수저로 태어나지 않은 한 평범하게 살아가는 대부분의 이들이 그럴 것이다. 먹고살기 위해 자존심을 굽히고, 하고 싶지 않은 일도 해야 한다. 그렇게 애썼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소득을 얻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서는 날도 있다. 그리움을 노래하는 시인이지만 역시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생활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늘도 일터로 출근하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자본의 세상에서 밥을 버는 것은 힘들고 고달픈 일이지만 글을 읽고, 문장을 다듬고,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내놓는 일은 분명 아름답다. 오늘도 시인이자 책바치인 저자는 생업의 고단함과 꿈꾸는 일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중이다. 행복과 불행은 정확히 나눌 수 없고, 그 모호함이 바로 인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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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 그리는 할머니 김두엽입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그림 그리는 할머니 김두엽입니다
    • 김두엽 (지은이)
    • 북로그컴퍼니
    • 2022-02-24

    미국의 ‘모지스 할머니’ 영국의 ‘로즈 와일리’한국에는 김두엽이 있다!75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101세까지 살면서 미국의 국민화가가 된 모지스 할머니. 75세에 신진 작가로 선정돼 86세에 슈퍼스타 작가로 등극한 영국의 로즈 와일리. 전라남도 광양의 작은 집, 작은 거실에 앉아 그림을 그리는 김두엽 할머니는 한국의 ‘모지스’이자 ‘로즈 와일리’라 불린다. 김두엽 할머니는 두 화가보다 늦은 나이인 83세에 그림을 시작해 혜성처럼 나타난 94세 화가다. 김두엽 할머니의 그림은 로즈 와일리의 그림 색처럼 화려하고 유쾌 발랄하며,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 풍처럼 과거와 현재의 일상이 담백하고 아름답게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즈 와일리가 전 세계 컬렉터들의 러브콜을 받고, 모지스 할머니의 100번째 생일이 ‘모지스 할머니의 날’로 지정된 것처럼 앞으로 한국이, 아니 전 세계가 김두엽 할머니에게 보낼 찬사가 기대되는 가운데 김두엽 할머니는 2021년 5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 12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나태주 시인, 이해인 수녀, 최화정 배우, 노희경 작가, 김창옥 교수 추천!이 시대의 예술가들이 극찬한 책!***83세에 그림을 시작한 94세 김두엽 할머니의 첫 그림 에세이김두엽 할머니는 50대 택배 기사이자 화가인 막내아들 이현영 씨와 2019년 7월 KBS <인간극장> ‘어머니의 그림’ 편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현영 화가는 생계를 위해 택배 운송을 하고, 김두엽 할머니는 새벽부터 아들의 아침 식사와 점심 도시락을 챙기고는 온종일 아들을 기다리며 틈틈이 그림을 그린다. 평범하지만 치열한 이들의 일상은 방영 당시는 물론이고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튜브 등을 통해 회자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이현영 화가는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늦은 나이에 예술대학에 입학,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수상까지 한 실력 있는 화가지만, 노모인 김두엽 할머니는 한 번도 그림을 배운 적이 없다. 83세의 어느 날, 심심풀이로 사과를 그렸다가 아들의 칭찬을 듣고 기분이 좋아 매일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거창한 꿈이 있었던 건 아니다. 아들과 대화할 주제가 생긴 게 좋았고, 누군가에게 받는 칭찬이 뭉클했고, 때로는 아프고 때로는 즐거웠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그림을 그리는 일이 즐거워서 계속 했을 뿐이다. 그런데 지금은 아들에게 “어머니와 ‘모자전’을 하면 내가 언제나 연패네요.”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큰 사랑을 받는 화가가 됐다.김두엽 할머니의 그림은 과감한 색 조합이 화사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색감이 어찌 그리 아름답게 어우러지는지 신기해서 자꾸만 눈이 가는 그림들이다. 배우지 않은 사람의 그림이라는 게 놀랍지만, 어쩌면 그렇기에 더 자유롭게 스케치하고, 색을 고르고, 칠을 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김두엽 할머니의 화사한 그림을 보고 있자면 힘들었던 날에도 아름답고 예쁜 것들을 눈과 마음에 담고 하루를 살아내려 했던 그녀의 강인하고도 따뜻한 삶에 대한 시선이 엿보이는 듯하다. 《그림 그리는 할머니 김두엽입니다》는 김두엽 할머니의 인생 이야기를 110여 점의 작품과 함께 엮은 그림 에세이로, 그림을 그리게 된 사연부터 아들, 며느리, 강아지들과 함께하는 일상, 지난 90년 인생에 대한 반추까지 알차게 담겨 있다. <인간극장>을 보고 2년 전부터 할머니의 그림을 소장하고 있다는 최화정 배우, <인간극장> 속 화사한 할머니 그림에 눈을 떼지 못해 연작을 끝까지 다 보았다는 노희경 작가, 김창옥 교수가 추천사를 썼으며, 나태주 시인, 이해인 수녀도 추천사를 쓰며 이 책에 극찬을 보냈다. 그림 그리는 평범한 일상부터 아팠던 지난날의 이야기까지KBS <인간극장>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할머니의 인생 이야기 최초 공개특유의 화사하고 밝은 작품과 달리 김두엽 할머니는 고되고 아픈 삶을 살았다. 일제 강점기였던 1928년 오사카에서 태어난 그녀는 해방 다음 해인 1946년에 가족과 함께 귀국했다. 우리말을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르는 상태에서 결혼해 시집살이를 하며 가난한 삶 속에서 딸아들을 낳아 길렀다. 애정 없는 결혼 생활은 행복하지 않았으며, 팔십이 넘도록 ‘생계를 위한 노동’이 필요한 삶을 살았다. 노희경 작가는 이 책을 추천하며 “글도 아닌 그림을 보고, 울었다. (중략) 대체 화가 김두엽 할머니에게 인생은 무엇이기에 고되면 고될수록, 아프면 아플수록, 다치면 다칠수록 이리 더 희망차지는 것인지.”라고 말했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그리는 드라마 작가에게도 김두엽 할머니의 삶은 눈물 나는 드라마다.이 책의 1장은 팔십이 넘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할머니의 행복한 일상을 담았다. 막내아들이 돈을 벌지 못하는 걸 보고 화가라는 직업을 원망하다가 그녀 자신이 화가가 된 웃지 못할 사연, 택배 일 나간 아들을 기다리며 그림 그리는 일상, <인간극장>을 촬영할 당시 몸과 마음이 긴장해 병원을 들락날락했던 일, 오십이 넘도록 혼자였던 막내아들이 평생의 짝을 만나게 된 사연,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찐건나블리’를 보며 행복을 느끼는 소소한 일상들이 화사한 그림과 함께 채워져 있다. 2장에서는 여태껏 공개되지 않았던 할머니의 가슴 아픈 과거사를 만나볼 수 있다. 열여덟에 일본에서 만난 첫사랑과의 행복했던 꽃밤 데이트와 그와 작별인사도 못 하고 헤어져야 했던 이야기,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결혼해 시집살이를 해야 했던 사연 등이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담겨 있다.또한, 막내아들 이현영 화가가 쓴 ‘아들이 어머님께 드리는 편지’와 그의 작품 6점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김두엽 모자의 작품을 사랑하거나 예술가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소장해야 할 책이다. 김두엽 할머니가 그리는 삶의 행복과 희망!눈과 마음이 꽉 차는 단 한 권의 힐링 도서김두엽 할머니의 삶과 그림 이야기는 ‘좋은 날에도 좋은 것을 보지 못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묵직한 깨달음을 선사하며 삶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아팠던 날도 고운 색으로 추억하는 삶에 대한 긍정과 농사, 나물 장사, 세탁소 운영 등 팔십이 넘도록 먹고 사는 일을 걱정해야 했지만 그런 인생을 결코 원망하지 않았던 강인함까지. 구십이 넘은 오늘날, 김두엽 할머니는 말한다. ‘나는 오늘도 또 그림을 그려요. 내일도 그릴 거예요. (중략) 그림이 주는 행복이 매우 크기에, 힘들어도 오랫동안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힘들었던 삶이 질릴 법도 하건만 김두엽 할머니는 늦은 나이에 찾아온 새로운 인생에 또다시 내일의 희망을 건다. 이 책을 읽고 난 독자들은 삶에 대한 희망을 얻음과 동시에 김두엽 할머니에게 큰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어질 것이다. 순수하고 착하기만 한 이 모자가 걱정 없이 그림 그리면서 잘 살아가기를, 내 인생만큼이나 바라고, 또 바라게 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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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 잊지 않으려고 시작한 매일의 습관,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기록하기로 했습니다. - 잊지 않으려고 시작한 매일의 습관,
    • 김신지 (지은이)
    • 휴머니스트
    • 2022-02-24

    끝까지 써본 적 없는 다이어리,앞쪽만 조금 끄적이다가 만 노트들,꾸준히 글 좀 써보려고 만들었지만스킨 고르는 데 시간이 더 걸린 블로그,영감 노트에 영감을 받아 야심 차게 파고는 관리 안 하는 인스타그램 부계정,지나고 나면 기록해둘걸, 하고 늘 남는 후회들. 왜 꾸준히 쓰고 기록하는 건 어려울까요? 잘 기록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도대체 어떻게 매일 쓰는 거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자신 있게 대답할 것이다. 김신지의 책을 읽으면 된다고. 나약하고 게으른 영혼일지라도 이 책과 함께라면 매일 쓸 수 있다고.”_이슬아(작가, <일간 이슬아> 발행인) 추천사 중에서자신 있게 추천하는 『기록하기로 했습니다』는 기록 덕후인 김신지 작가가 지금을 기록하는 법 22가지를 제안하는 책입니다. 이때 ‘기록’은 적는 일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글은 물론 그림, 사진, 영상 등 ‘어떤 식으로든 순간을 붙잡아두려는 모든 시도’를 말합니다. 이 책은 개인의 기록부터 성장을 위한 기록까지 다양한 기록의 방법들을 제안하며 구체적인 노하우를 전해줍니다. “이 책에는 자기 삶을 기록하는 데 참고할 만한 스물두 가지 방법이 담겨 있습니다.”이 책은 한 편의 글이 끝날 때마다 ‘기록 연습’을 제안하고, ‘예를 들면’ 코너를 통해 작가가 실제로 실천해본 기록들을 예시로 보여줍니다. 읽는 책을 넘어 ‘쓰는 책’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책은 기록의 성격에 따라 4장으로 분류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기의 대단한 점은 아무래도 여기에 있는 것 같아요. 하루치는 시시하지만 1년이 되면 귀해지는 것.”1장에서는 가장 사적인 기록인 일기를 다룹니다. 오늘 있었던 일을 쓰는 일기뿐 아니라 나와 대화하는 감정일기, 나만의 여행책이 되어줄 여행일기 등 작가가 실천하고 있는 다양한 일기 쓰기 방법을 알려줍니다. 기록하는 것보다 가장 어려운 ‘매일 쓰기’를 위한 팁도 담았습니다.“좋은 순간을 하나라도 주웠다면, 오늘도 잘 살아낸 셈이에요. 나쁘지 않았어요. (...) 우리를 지탱해주는 건 결국 삶의 사소한 아름다움들이니까요.”2장은 순간을 수집하는 다양한 방법을 담았습니다. 기억하고 싶지만 곧 사라질 장면, 스쳐가는 이야기, 사소하고 평범한 그래서 결국 좋았던 순간들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합니다. “영감은 하염없이 기다린다고 오지 않습니다. 올 생각이 없거든요. 찾아 나서야 하는 건 언제나 이쪽입니다. 영감은 일상으로부터 받아적는 디테일에 숨어 있습니다. 일상의 디테일을 ‘받아쓰기’ 한다는 기분으로 기록해보세요.”1, 2장이 내 일상의 순간들을 촘촘히 기록하는 법을 담았다면, 3장은 외부로부터 받은 영감을 주는 이야기나 순간을 발견해 기록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특히, 글을 쓰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될 글감 기록법, 어디에나 있다는데 내 눈에는 잘 안 띄던 영감 수집법도 대공개했습니다. (기록을 바탕으로 한 작가님의 글쓰기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3장에 주목해주세요.)“무엇을 기록해야 하냐고요? 지금 사랑하고 있는 것들을 기록하세요. 우리가 사랑한 모든 것은 언젠가 사라질 테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기억할 수 있습니다. 기록해두기만 한다면요.”어쩌면 우리가 꼭 해야 할 기록은 이것일지도 모릅니다. 소중한 이들을 기록하는 것요. 4장에서는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왜 기록해야 하는지, 어떻게 기록할 수 있을지 이야기합니다. 이는 나를 위한 기록이자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록이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기록해주세요. 매일 기록하는 사람은 하루도 자신을 잊지 않습니다.그건 곧, 하루도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말과 같아요.”‘기록’은 현재를 발견해 수집하는 행위이자 현재를 담아 미래로 보내는 편지와도 같습니다. 『기록하기로 했습니다』가 ‘기록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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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내 딸이 이기적으로 살기 바란다 - 누군가의 딸, 아내, 며느리가 아닌 온전한 나로 서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는 내 딸이 이기적으로 살기 바란다 - 누군가의 딸, 아내, 며느리가 아닌 온전한 나로 서기
    • 정연희 (지은이)
    • 허밍버드
    • 2022-02-24

    “매 순간 선택의 기준이 오롯이 너의 행복이기를”눈부신 삶을 살아갈 세상 모든 딸에게 엄마의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전하는 이야기* 우리 딸이 가장 소중한 엄마가 딸에게 전하는 응원과 지지 * * 가장 진실한 위로와 공감이 필요할 때 꺼내 보는 책! *“소리 내지 않던 여성이 목소리를 내니 사회가 시끄럽다 한다. 이타심이 없는 여자, 이기적인 딸, 자식보다 자기 인생만 생각하는 아내, 대를 잇지 않고 효를 모르는 며느리라고 말이다. 수백 년간 숨죽여 살았던 여자들이 이제야 자기 목소리를 조금이나마 내니 사방에서 이기적이라 말한다. 이런 것이 이기적이라면 천만번이라도 우리의 소중한 딸들이 이기적이길 바란다.” (프롤로그 중에서)여성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면서 엄마의 삶을,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엄마의 이야기는 딸로 살아가는 이 시대 모든 여성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희한하게도 인생의 변곡점을 만날수록, 나이가 들며 삶의 형태가 바뀔수록, 여성은 ‘엄마’의 존재를 생각하게 된다. 특히 결혼을 기점으로 더욱더 그렇다. 결혼 이전에는 당당했던 자신의 모습이 결혼 이후에는 왠지 모르게 작아지고, 자꾸만 딸의 역할이 그리고 아내와 며느리, 엄마라는 역할과 기대가 버겁고, 무겁게만 느껴질 때 더더욱 나의 엄마를 생각하게 된다.《나는 내 딸이 이기적으로 살기 바란다》는 누구보다 진실한 위로와 공감이 필요할 때 힘이 되어줄 책이다. 사랑이란 단어로 자신의 존재가 지워지는 것만 같아 고단한, 그래서 자신의 존재를 찾고자 부단히 애쓰는 이 시대 모든 여성에게, 언제나 너는 너였다고, 누구의 딸, 아내, 며느리, 엄마가 아닌 너로 살아가야 한다는 속 시원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 주체적 삶이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엄마의 세상이 너희 세상의 그늘이 되지 않기를”딸들에게 가혹한 세상이 변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엄마의 기록이 책의 저자는 자신을 55년 차 딸이라 소개한다. 시대에 만연했던 가부장적 사상을 반대하고 주체적 삶이라는 남다른 가치관을 가진 여성으로 어여쁜 두 자녀를 성실히 키웠고, 교수라는 자신의 꿈까지 이룬 그녀다. 하지만 그런 그녀도 딸의 결혼을 앞두고는 마음이 막막해지고 말았다. 그래서 선뜻 말하고 싶었지만, 쉽사리 말하지 못했던, 앞으로 부딪혀야 할 여성의 삶에 대해 쓰기로 결단하고 자신의 경험을 담담히 그리고 절절히 써 내려갔다. 자신의 딸을 넘어 현재를 살아가는 딸들이 좁고 고단한 길을 걷지 않기 바라는 마음에서다. 저자의 글은 가장 개인적인 것이 보편적이란 말을 한 번 더 방증해준다. 개인의 이야기지만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엄마와 딸을 떠올리게 하는 힘이 있다. 이와 함께 의식 있는 엄마, 깨어 있는 엄마로서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과 공감의 언어를 담은 이 책은 젠더 감수성을 균형감 있고 따뜻하게 전달한다. 기혼 여성을 넘어 이 시대를 사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위로받고 공감하리라 기대한다. 그래서 이 책은 내 엄마에게 듣고 싶었지만 듣지 못했던 말들, 엄마의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눈부신 삶을 살아갈 세상 모든 딸에게 바치는 글이다. “내 엄마에게 듣고 싶었지만 듣지 못했던 말들” 가장 보통의 엄마이자 여성에게서 듣는 허스토리의 힘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결혼을 준비하는 딸의 이야기로 시작해 엄마의 결혼과 이후의 삶, 그리고 엄마의 엄마인 할머니의 삶을 더하며 허스토리라는 서사를 전개해 나간다. 1장에서는 딸의 어린 시절 추억이 방울방울 맺히는 가슴 따뜻한 에피소드를, 2장과 3장에서는 며느리이자 엄마로서 삶을 헤쳐나간 이야기, 친정엄마와 시어머니라는 두 부모가 저자에게 전해준 가슴 시리면서 애틋한 이야기를, 4장에서는 20여 년을 부부로 살아오며 깨달은 이야기, 이 시대 젊은 부부들에게 힘이 되어줄 따뜻하고 지혜로운 문장들을 담아낸다. 마치 엄마의 일기장을 꺼내 보는 듯한 느낌을 가져다주는 이 책은 각 장을 통해 시대 속 여성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선명히 바라보게 하며,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사회 속에서 딸들이 지켜야 할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단단하게 잡아준다. 한편으로는 다시 나의 엄마를 이해할 기회, 그리고 시대가 옳다고 말하는 것들의 무용함을 확인하게 하는 기회가 되어준다. 저자는 꽃보다 어여쁜 세상의 모든 딸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요?”라는 질문에 한 치의 주저함 없이 “나예요!”라고 답하기를 당부한다. 어떤 누구보다 먼저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남을 사랑할 수 있다는 저자의 간곡한 메시지는 육아와 시월드, 여성의 모든 역할에 지친 딸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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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 - 유해한 것들 속에서 나를 가꾸는 셀프가드닝 프로젝트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 - 유해한 것들 속에서 나를 가꾸는 셀프가드닝 프로젝트
    • 김은주 (지은이), 워리 라인스 (그림)
    • 허밍버드
    • 2022-02-24

    스트레스 가득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새로운 다짐, 셀프가드닝Self Gardening +아시아, 유럽 12개국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1cm 시리즈〉김은주 작가의 신작 독특한 시선과 감각적 위트를 담은 〈1cm 시리즈〉로, 아시아·프랑스 등 12개국 100만 독자에게 사랑받아 온 김은주 작가가 《1cm+》 이후 8년 만에 새로운 화두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 고정관념을 깬 다양한 시도와 공감을 이끌어낸 시선으로 일상의 의미를 발견하게 해주는 능력이 탁월한 저자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새롭게 제안하는 화두는 바로 ‘셀프 가드닝(Self Gardening)’이다. 흔히 ‘가드닝’이라고 하면 식물을 떠올리지만 일상의 크리에이터라고 불리는 김은주 작가는 이 개념을 ‘나 자신’에게 적용해, 식물을 돌보듯 매일 성실하게 조금씩 나를 돌보고 가꾸며 성장해 나가기를 권한다. “출근길 미세먼지와 눈에 먼지 같은 사람, 피부를 해치는 스트레스와 야근, 나를 아는 혹은 잘 모르는 사람이 주는 뾰족한 상처 말, 예상치 못한 실수와 자신에 대한 실망, 일주일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만드는 흐린 마음의 기후” 등 메마르고 팍팍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작가는 “그럴 때일수록 매일 조금씩 더 나은 나를 만드는 셀프가드닝을 시작해”보라고 초대한다. 실제로 본문 곳곳에 ‘셀프가드닝 프로젝트’ 20가지를 수록해 내 안에 씨앗으로 존재하는 더 나은 모습의 나를 싹 틔울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돕는다. 혼자 ‘가드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셀프가드닝프로젝트 태그를 달아 공유함으로써 각자 고유한 모양으로 자라는 식물들이 모여 아름다운 정원을 이루듯, 서로 영감과 자극을 주고받을 수 있기를 초대한다. 독자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몰랐던 나를 발견할 뿐 아니라 조금 더 나은 나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13시간의 시차와 1만 킬로미터의 거리, 언어의 장벽을 넘어 완성한 단 한 권의 책!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워리 라인스’와의 콜라보!이 책은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와 함께한 그림 에세이로, 김은주 작가가 유럽과 호주, 미국에서 사랑받는 아티스트 워리 라인스(Worry Lines)에게 직접 콜라보 작업을 제안해 완성되었다. 13시간의 시차와 1만 킬로미터의 거리, 언어의 장벽이 무색할 만큼 워리 라인스의 그림은 김은주 작가의 글의 몰입도를 높인다. 참고로 워리 라인스는 국적도, 성별도, 나이도 밝히지 않은 채 가상의 캐릭터로 활동하며, 오직 그림으로만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단순한 ‘선’ 하나로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공감을 사는 워리 라인스의 그림을 만나보는 것만으로도 한국에서는 얻을 수 없었던 신선하고 매력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다. 《나라는 식물을 키우기로 했다》는 나라는 씨앗을 싹 틔우고, 돌보고 성장시키는 과정을 총 일곱 가지 스텝에 담았다. ‘Step 1 씨 뿌리기’에서는 나는 어떤 씨앗인지 알아보고 내면의 싹을 틔우고, ‘Step 2 적당한 물 주기’에서는 인생이 버거울 때는 커다란 결정이 아닌 매일의 작은 실천을 건넨다. ‘Step 3 시든 잎은 잘라내기’에서는 미워하는 것들로부터 나를 자유롭게 하는 방법에 대하여, ‘Step 4 나비와 벌, 별과 조우하기’에서는 나의 세계를 한 뻠 더 자라게 하는 좋은 관계에 대해 말한다. ‘Step 5 눈물과 미세먼지 닦아내기’에서는 지친 몸과 마음의 먼지를 닦아내는 방법을, ‘Step 6 알맞은 계절을 기다리기’에서는 혹독한 계절을 견뎌낸 후에 반드시 불어오는 순풍을 역설하며 위로와 위안을 건넨다. 셀프가드닝의 마지막 단계 ‘Step 7 드디어 꽃을 피우기’에서는 타인을 팔로잉(Following)하는 대신 나 자신을 그로잉(Growing)하기를 권하며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꽃피울 수 있도록 돕는다. 김은주 작가와 워리 라인스는 이 책을 읽는 당신이라는 씨앗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때까지 좋은 가드너로서 당신 곁에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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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살리는 말들 - 너무너무 힘들 때 듣고 싶은 그 한마디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를 살리는 말들 - 너무너무 힘들 때 듣고 싶은 그 한마디
    • 이서원 (지은이)
    • 예문아카이브
    • 2022-02-24

    위로하고 위로받기를 원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조금 더 나은 말자신의 역할에 매몰되어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우리.섣부른 위로를 건네기도 힘든 세상이지만 정작 그런 위로라도 듣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자존심과 자존감을 많이 말하지만 이론으로 자아를 돌보기는 어렵다. 우리에게는 구체적이고 섬세한 위로의 한마디나 충고가 더 절실하다.상황과 마음에 따라 그리고 묻어둔 고민에 따라, 제각기 울리는 나를 살리는 말들.풀리지 않는 마음의 고통을 풀어가는 실마리가 될 선명한 이야기들.상담전문가가 모은 힘든 나와 너를 살리는 한마디 힘든 세상이다. 마음을 다잡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또 다른 역경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가족을 위해, 꿈을 위해, 미래를 위해 새롭게 힘을 내고 또 하루를 극복하지만, 좋은 날이 온다는 희망까지 가세해 채찍질하니 더 힘들다. 역할에 매몰되다 보면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마음이라도 나아지기 위해 자존심과 자존감을 돌보는 책을 찾아 읽어보지만, 이론으로 자아를 돌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그 무엇보다 섬세한 위로의 한마디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런 말은 가까운 사람에게서도 듣기가 쉽지 않다. 섣부른 말이 도리어 상처를 지지기도 한다. 가장 필요하지만 사실은 가장 어려운 말, 그것이 위로의 말이다. 《나를 살리는 말들》의 저자 이서원은 오랫동안 상담전문가로서 활동해왔다. 상처 받고 상처 주는 사람들을 상대로 상담해온 그간의 경험과 사례에서 ‘나를 살리는 말들’을 모아왔고, 이 책에 선명한 이야기와 함께 담았다. ‘나를 살리는 말들’은 내가 나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이자 위로이다. 상황과 마음에 따라 그리고 묻어둔 고민에 따라, 제각기 울리는 말들이다. 풀리지 않는 마음의 고통을 풀어가는 실마리가 될 이야기들은 나를 살리는 오늘의 화두가 되기도 한다. 내가 나로서 살게 하는 힘이 되는 한마디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는 책의 제목인 ‘나를 살리는 말들’의 한자 제목인 ‘我生言(아생언)’의 각 글자를 주제로 삼고 있다. 1부에서는 나[我]를 다룬다. 힘든 나를 스스로 돌보고 위로하는 말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상담 현장에서 겪고 들은 이야기들과 살면서 잊을 수 없던 한마디 말과 관련된 일화들을 소개한다. 특히 상담가로서 공부를 시작하던 때에 머물던 암자에서 겪은 일화들이 간간이 이어진다. 책의 첫 이야기도 당시의 이야기다.어느 날 스님이 함께 외출을 하자 했고, 아무런 목적지도 계획도 없이 사흘간 함께 차를 타고 다녔다. 가고 싶은 곳이 생기면 가고, 배고프면 아무 데나 들어가 먹고, 밤이 오면 적당한 곳에서 잤다. 그런 스님에게 저자가 부럽다고 하니, 스님이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물었다고 한다. “누가 널 잡디?”그 한마디에 두세 달 박사 논문을 쓰고 나오려던 암자 생활이 5년으로 이어졌다. 해야 하는 모든 것들은 사실 자신이 정했고, 나를 잡은 것도 나였다는 깨달음 때문이었다. 그 말은 사회복지학 박사와 교수로서, 상담전문가로서 오랫동안 이어져온 삶의 화두가 되었고, 역할에 매몰된 사람들의 고통을 들여다보는 열쇠가 되었다. 저자는 가정폭력상담소에서 가해자 상담을 20년 넘게 해왔다. 그 과정에서 극단적인 고통의 현장들을 마주볼 수 있었다. 폭력과 분노는 사랑하는 사람, 가족 사이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 경우들이 많았다. 소중한 것을 잃으면 슬픔이 오고, 뺏기면 분노가 온다고 저자는 말한다. 내가 나로서 온전히 살아가지 못하는 고통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할퀸다. 그럴수록 내가 나로서 살게 하는 힘이 되는 한마디가 필요하고, 그 말들을 책에 담았다. 서툴러도 고군분투하는 삶을 위한 한마디2부에서는 삶[生]을 다룬다.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과오를 저지르기도 하고 해결되지 않는 갈등을 안고 살기도 한다. 풀어가는 과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바로잡고 다시 살아갈 힘이 될 한마디가 절실하다.저자는 가정폭력남편 집단상담에 참여한 60대 남성의 이야기를 전한다. 고아로서 살아온 그는 하루도 소주를 마시지 않은 날이 없었다. 술 때문에 늘 문제가 생겼다. 모든 사람이 술을 끊으라 했고 그러지 못하는 그를 비난했다. 상담실에까지 술을 마시고 온 그가 결국 사고를 쳤고 저자는 그와 마주했다. 고아인 그에게 지금까지 살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 자기 말을 들어준 존재가 있었냐고 물었다. 그는 한 명도 없었다고 했지만, 상담자인 저자는 있다고 했다. “소주가 있었잖아요! 머리 검은 짐승들은 다 나를 외면하고 배신해도 소주가 있었잖아요. 내 곁에서 같이 울어주고 속도 알아주고.” 그 말에 그는 난생처음 술을 마시지 않았고 적어도 상담이 끝나기까지 6주 동안 입에 대지 않았다고 한다. 술을 알아주고 나를 알아준 사람에게 굳게 닫혔던 문이 열렸던 것이다. 비난보다 대상을 인정해줄 때 마주할 힘이 생긴다. 저자는 그 후로 모든 사람에게 있는 ‘소주’를 보았다고 한다. 소주가 긍정되어야 소주를 마시지 않게 된다는 것을 알고 한 폭 깊어진 상담을 할 수 있었다. 저자는 언제나 살리는 것이 먼저라고 책을 통해 말한다. 서툴러도 고군분투하는 삶에서 응원보다 중요한 것은 인정이다. 서로를 인정해주고 처지를 받아들이는 태도와 말이 우리를 살리는 한마디가 된다. 그런 사례와 마음에 들어오는 한마디 말들을 소개하고 있다. 서로에게 할 수 있는 조금 더 나은 한마디3부에서는 말[言]을 다룬다. 우리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쉽게 말한다. 그래서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말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 때가 많다. 그것이 상처가 되고 관계는 어긋나기 시작한다. 다 너를 위한 말이라고 하지만 좋은 내용을 아프게 말하고는 한다. 말하는 사람의 속이 해소되기 때문이다. 또한 아프게 말해야 상대가 변화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각이 선 네모난 말은 둥근 귀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길 바란다면 노래 제목처럼 ‘네모의 꿈’일 뿐이다. 같은 내용이더라도 서로를 위해 할 수 있는 ‘조금 더 나은 말들’이 있다. 화난 사람의 말은 되물어보기만 해도 누그러뜨릴 수 있고, 맞는 말보다는 적절한 말이 더 효과가 크고, 설명에는 깊이보다 높이가 중요하며, 칭찬할 때는 목적을 분명히 해야 오해가 생기지 않는다. 말이 대화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듣는 사람의 것이어야 한다. 서로를 위한 조금 더 나은 한마디가 우리를 살리고 나를 살린다. 저자는 더 나은 관계를 이루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말들을 이 책에 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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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움직인 문장들 - 7년 차 카피라이터의 방향이 되어준 메모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를 움직인 문장들 - 7년 차 카피라이터의 방향이 되어준 메모
    • 오하림 (지은이)
    • 자그마치북스
    • 2022-02-24

    결국 나를 만든 건일상에 쌓인 평범한 문장들이었다하루에도 몇 번씩 아니 매 순간 우리는 문장을 만난다. 누군가의 입을 통해 나온 말, 길을 걷다 눈에 들어온 글자, 요즘 푹 빠진 드라마 주인공의 대사 혹은 어느 예능프로그램의 자막, 친구가 스치듯 한 이야기까지….카피라이터인 저자는 그중 크게 와닿았던 문장들을 차곡차곡 모았다. 몇 마디로 가슴을 울리는 문장도 있지만 그렇게 특별하지도, 명대사라고 할 것까지도 없는 한마디도 있다. “그러나 나에겐 구글에서 찾을 수 있는 명대사보다, 살아서 떠다니는 평범한 말이 더 값지다. 우리는 가끔 평범하거나 당연한 것들의 가치를 잊고 살기도 하니까. 평범한 문장들은 그 사실을 상기시켜준다.”(8쪽)“20대의 문장들이 모여 30대의 내가 되었다”카피라이터의 방향이 되어준 어떤 말의 힘이 책 &lt;나를 움직인 문장들&gt;은 저자 오하림이 20대 때부터 모아왔던 수천 개의 문장 중 당장 머리를 뎅 울리기도 하고, 몇 년이고 마음에 남아 일상을 조금 바꾸거나 취향을 말해주고 가치관이 되어주었던 것들을 골라 그만의 생각을 더해 내놓은 것이다. 매년 돌아오는 생일에 문장을 엮어 책의 형태로 제본해 친구들에게 선물했던 저자는 주변의 좋은 친구들, 그리고 오래도록 모아왔던 문장들 덕분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따뜻한 사람. 책 속에 꾹꾹 눌러 담은 평범한 문장들이 ‘나의 감정을 움직이고, 당장 행동하게 했던 것’처럼, ‘하나의 진리만 알던 나의 생각을 바꾸고, 반성하게 했던 것’처럼 이 책을 읽는 또 한 사람을 바꾸고 움직이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이 책의 어딘가 당신의 문장이 하나쯤은 있기를 바란다.대세의 흐름을 따르지 않고나만의 방향을 만드는 힘책의 1장에서 저자는 ‘나를 말해주는 문장’을 통해 사소할지라도 나만의 취향을 단단하게 쌓아가는 힘을 이야기한다.“취향은 요즘 같은 시대에는 적극적으로 지키고 찾지 않으면 진열된 사람들, 진열해 놓은 것들에 의해서 움직여지고 만들어지기 너무 쉬운 세상이 됐어요. 온통 알고리즘투성이인 무서운 세상이라 내 성향, 취향에 맞추어서 삶을 살아가야 하는데 다 허구 같은 평균치에 맞춰서 살아가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lt;BBC News korea&gt; 김이나 작사가 인터뷰 중) (40쪽)2장에서는 ‘나를 끄덕이게 한 문장’을 소개하며 삶의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근거들을 이야기한다.“우리는 타인을 100% 이해할 수 없다. 단지 내가 쌓아 온 사회적인 정보력으로 판단만 할 뿐이다. 그 판단에서 남의 단점이 보인다는 것은 나에게 그런 단점이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일지도 모른다. (77쪽, 영화 &lt;리틀포르세트(2015)의 대사 ‘남의 단점이 보인다는 건 자기한테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이야.’에 더한 생각) 3장에서는 ‘나를 생각에 빠지게 만든 문장’들로 하나의 인생에만 집중했다면 몰랐을 여러 사실들을 일깨워준다. ”정의란 사회에서 부여받은 각자의 일을 해내는 것. 경찰이 범죄를 막고 해결함으로써 우리의 안전이 지켜지고, 의사가 병을 찾고 치료함으로써 우리가 계속 건강할 수 있는 것. 사회의 존경을 받는 직업이 아니어도 마찬가지다. 마케터는 마케터가 할 일을, 카피라이터는 카피라이터가 할 일을 하면 된다. (142쪽, 예능 &lt;대화의 희열&gt; 이국종 교수 편, 이국종 교수의 말에 더한 생각)좋은 말에는 좋은 힘이 있다. 근사하지 않아도, 남다르지 않아도 내가 느끼는 감각들에 확신을 가지면 그 과정을 통해 선택한 가치들이 삶의 중심이 된다. 책 속 문장들이 어떤 방식으로 당신을 움직이게 될지는 이제 읽는 사람의 몫이 되었지만, 우리 모두가 나중에 각자의 방향에 서서 ‘나는 이런 사람이야’하고 자신 있게 말할 날이 분명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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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웃게 하는 것들만 곁에 두고 싶다 - 오늘의 행복을 붙잡는 나만의 기억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를 웃게 하는 것들만 곁에 두고 싶다 - 오늘의 행복을 붙잡는 나만의 기억법
    • 마담롤리나 (지은이)
    • 허밍버드
    • 2022-02-24

    “스스로 준비한 행복이 하루를 단단하게 만드니까”무채색 일상에 색을 입히는 마담롤리나의 다채로운 기억들섬세한 그림으로 사랑 받는 일러스트레이터 마담롤리나의 첫 번째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마담롤리나는 예민한 감각 덕분에 섬세한 그림을 그리지만, 예민하기 때문에 깊은 좌절과 우울의 밑바닥을 경험했다. 이후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별것 아니어도 미소를 짓고,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는 순간이 우울과 무기력함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마담롤리나는 의도적으로 웃는 순간을 보존하고 기억하기로 다짐했다. 웃음이 피어나는 순간, 주변의 풍경이 한층 밝아지는 것처럼 무채색 같던 일상에 색이 칠해지는 순간들을 그려 담았다.이 책에는 일상을 좋은 날로 만드는 마담롤리나의 다양한 다짐들이 담겨 있다. 내가 처해 있는 현실을 바꿀 수 없다면, 웃는 순간을 모아 하루를 좋은 날로 바꿔 보는 것은 어떨까. 인생은 거창한 목표가 아닌 잘 보낸 하루들이 모여 만들어지니까. 다짐뿐만 아니라 나를 미소 짓게 했던 확실한 일상의 행복들도 구체적으로 그려져 있다. 그를 따라 나를 기쁘게 하는 것들을 떠올리거나, 웃을 거리를 찾아 스스로 행복을 준비해 보자. 기억해 둔 행복들이 잊히지 않는 단단한 하루를 만들고, 오늘의 소소한 기쁨들을 찾는 태도가 훗날 나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나의 하루에 활기를 더하고 싶다면, 어제보다 오늘 더 잘 살고 싶다면 웃는 순간을 기억하길 바란다. 오늘부터 나를 웃게 하는 것들만 곁에 두기를 바라는 소망과 함께. “나를 위해 좋은 일만 기억하기로 했다”현실을 바꾸진 못해도 나의 하루는 바꿀 일상 다짐평생 꼭 이루고픈 목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어제가 오늘 같은 일상을 반복하다 보면 한 가지 의문이 떠오른다. “나 왜 살지?”섬세한 그림으로 사랑받는 마담롤리나의 첫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바쁘게 살지만 무미건조하고 권태로운 매일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 마담롤리나도 지독한 일상 권태기를 겪었기 때문이다. 그는 예민한 감각으로 세밀한 그림을 그려 내지만 예민하기에 한때는 깊은 좌절과 우울의 밑바닥을 경험했다. 이후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박수를 치며 즐거워할 때 우울과 무기력함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의도적으로 웃는 순간을 보존하고 기억하기로 했다. 이 책은 좌절과 우울을 극복하고 일상을 잘 보내기 위한 마담롤리나의 다짐들이 다채롭게 그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언젠가 지쳤을 때를 위해 달콤한 초콜릿을 마련해 두는 것처럼 스스로의 행복들을 준비하는 마담롤리나의 모습이 돋보인다. 내가 처해 있는 현실을 바꿀 수 없다면, 하루를 바꿔 보는 것은 어떨까. 하루 중 내가 미소 지었던 순간을 떠올려 오늘을 좋은 날로 기억해 보자. 인생은 거창한 목표가 아닌 잘 보낸 하루들이 모여 만들어지니까. 미리 준비한 행복들로 주저앉고 싶을 때를 무사히 넘기고 무수한 기쁨을 마주한 순간, 마담롤리나는 스스로에게 속삭인다. “역시 살아 있기를 잘했어!”“당신을 웃게 하는 것들은 무엇인가요?”행복의 순간을 붙잡고 기억한 마담롤리나의 그림들 가만 돌아보면 하루 중에는 “금세 잊고 말았지만 나를 미소 짓게 했던, 너무 일상적이라 지나쳐 버린 확실한 행복의 장면”들이 있다. 말이 잘 통하는 친구와의 피로감 없는 수다, 주말 오후의 달콤한 낮잠, 반려 식물의 여리고 부드러운 새잎, 옷 안으로 불어드는 초여름의 선선한 바람 등. 마담롤리나는 미소가 지어지는 순간을 흘려보내지 않고, 단단히 붙잡아 이 책에 그려 냈다. 나를 기쁘게 하는 것들을 떠올리고 웃을 거리를 찾으며, 불안한 미래지만 그래도 잘 살고 싶다는 진심이 돋보인다. 행복을 붙잡은 기억과 소소한 기쁨들을 찾는 태도가 훗날 나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테니까. 나의 하루에 활기를 더하고 싶다면, 어제보다 오늘 더 잘 살고 싶다면 “나를 웃게 하는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자. 오늘부터 나를 웃게 하는 것들만 곁에 두고 싶다는 소망과 함께. 이 책에는 구름 한 점에도 빛의 음영을 그려 넣는 등, 아주 작은 요소까지 세세하게 그려 낸 마담롤리나의 섬세한 그림들이 가득하다. 따뜻하고 밝게 그려진 그림은 마음과 눈을 즐겁게 한다. ‘나를 방치할 때’의 상황을 불타는 집 안에서 여유롭게 창밖을 응시하는 모습으로 그려내고, ‘퇴사 후의 자유롭지만 불안정함’을 종이학에 올라타는 것으로 표현한 연출력들이 돋보여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따로, 또 같이 이어지는 그림들은 잘 짜인 글만큼 탄탄하다. 책을 읽으며 일상 속에서 웃을 거리와 즐길 거리를 찾아보았을 때 만약 떠오르는 행복이 없다고 해도 괜찮다. 보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마담롤리나의 그림들이 오늘 내가 곁에 둔 행복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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