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목록

전체 856건(57/96 페이지)
전자책 목록 수 변경영역
  • 스님, 어떤 게 잘 사는 겁니까 (커버이미지)
    [인문]스님, 어떤 게 잘 사는 겁니까
    • 명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09-21

    네티즌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 지도자명진 스님이 말하는진짜 행복하게 사는 법!거침없는 행동으로 세상에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약자가 고통받은 현장에 앞장서서 달려가는 명진 스님의 7년 만의 신작, 『스님, 어떤 게 잘 사는 겁니까』가 출간됐다. “아직까지 좌충우돌하며 살고 있다”는 명진 스님은 조계종의 적폐와 총무원장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조계종으로부터 제적당했다. 얼마 전 명진 스님은 라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다. 그때 명진 스님이 “승적을 박탈당했다”고 하니 함께 출연한 패널 가운데 한 명이 ‘프리랜서’라고 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출가 오십 년 만에 출가하기 전 첫 자리로 돌아온 셈이다. 자리만 그런 게 아니다. 출가 때 마음으로 살아왔는지 되돌아보고 있다.” 명진 스님은 ‘첫 마음’으로 돌아왔다.명진 스님은 어떤 사람일까? 명진 스님을 한 줄로 정의하기란 참 힘들다. “그간 세상과 온몸으로 부딪치다 보니 별명도 많이 생겼다. ‘운동권 스님’ ‘좌파’ ‘독설왕’ ‘청개구리 스님’ ‘그 이름만으로 하나의 사건’ 등등.” 하지만 명진 스님은 말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라는 사람은 투사라기보다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스님은 “사회문제를 위해 동분서주했을 때도 꼭 일 년에 삼 개월씩 한 철은 선방”에 들어앉았다. 명진 스님은 선방에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말한다.이 책은 출가 50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내가 나를 찾는 공부를 하고 있는 그 순간이 나에게 삶의 의미를 주고 힘을 준다”는 명진 스님이,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진짜’ 행복하게 사는 법을 담고 있다.스님, 대체 어떤 게 잘 사는 겁니까?명진 스님이 봉은사 주지로 있을 때다. “큰 절에 있다 보면 정치 성향이 뭐든 다들 찾아온다. 그 가운데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씨도 있었다. 그는 지인과 함께 몇 차례 봉은사를 찾아왔다. 어느 날 그와 차를 한잔했는데 그가” 대체 어떤 게 잘 사는 거냐고 물어봤단다. “돈만 벌면 행복할 줄 알고 달려온 대한민국 최고 부자의 질문”이었다.이재용씨만이 아니라 명진 스님이 만나본 한국 사회의 수많은 명사와 부자들도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오히려 그런 고민이 없던 사람을 꼽는 게 빠를 정도였다. 한국 최고의 부자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사는 게 어렵고 행복하지 않다.”『스님, 어떤 게 잘 사는 겁니까』는 최고의 부자도, 최고의 유명인사도 궁금해 마다하지 않던 인생을 잘 사는 방법에 대한 답을 담고 있다. 명진 스님은 말한다. “우리에게는 그 어떤 길을 가더라도 헤쳐나갈 능력이 있다”고.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이 세상을 어떤 모습으로든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오래 수행하다 보니 명진 스님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게 행복인지 묻는 사람도 꽤 많아졌다.” 더러는 명진 스님에게 이런 질문도 한다.“미운 사람을 매일 봐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명진 스님은 ‘참으라’ ‘용서하라’ ‘내 잘못이다 생각하고 넘겨라’ 같은 뻔한 답을 내놓지 않는다. “사람 관계가 언제나 맑은 하늘”일 수는 없고 “구름처럼 마음은 변화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명진 스님은 특유의 화법으로 이 질문에 답한다.“미워해. 계속 미워해라. 미운 마음을 어떻게 하겠냐. 그런데 그 마음이 왜 생겼는지는 스스로 생각해봐라. 그 마음이 정말 네 마음인지 물어봐라.”사는 게 뭐 있나제 머리로 생각하면 되지“누구나 태어나는 순간 울음을 터트린다. 그리고 자라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한다. 사회에 나와서 취직하고 돈도 벌고 결혼도 한다. 때로는 즐거운 일도 어려운 일도 겪으면서 살아간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머리는 새하얗고 얼굴에는 주름이 가득한다. 우리는 이것을 인생이라고 부른다. 요즘에는 그 늙어가는 과정 자체가 복잡해졌다. 좋은 유치원 더 좋은 초등학교에 가야 하고, 영어 학원 수학 학원 등 여러 학원을 다녀야 하고, 대학교에 가면 스펙을 쌓는다고 밤을 설치고 겨우 직장을 잡으면 그 안에서 또 치열하게 삶의 경쟁을 해야 하고…… 이게 과연 청춘일까. 다른 길은 없을까.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는 그런 길 말이다.”명진 스님은 강조한다. “재탕 삼탕하는 삶을 청춘이라 부를 수 없다”고. “우리는 태어난 순간 늙어가고 있고 동시에 죽어가고” 있기 때문에 스님은 “나이가 적다고 청춘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기성의 권위와 전통이라는 틀을 비판 없이 따라다니는 사람은 청춘이 아니라 노인”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우리 사회 분위기가 청춘을 청춘답게 살 수 없게 만든다. “남들과 다른 소리를 하는 사람, 제 목소리를 크게 내는 사람, 바른 말 하는 사람에게 눈치를 주고 또 배척할 때가 있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정치권에서. 그저 조직 내에서 기계부품처럼 묵묵히 제 할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을 최고로 치는 경우가 더 많다.”그럼에도 명진 스님은 “모두가 달달한 수박이 될 필요”가 없다고 한다. “호박에 줄은 그어 수박이 되려고 하지 말자”고. “호박이 존재하는 건 호박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호박으로서의 자존을 가지고 살아가도 충분”하다고. “사는 게 뭐 있나. 내 꿈을 꾸고 내 발로 걷고 내 옷에 맞는 옷을 입고 내 입으로 밥을 떠 넣으면 된다. 내 짐도 스스로 지고 내가 넘어진 데서 일어서면 된다. 그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 머리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걱정 말고 살걸 그랬다“이 순간도 많은 불안과 걱정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그 불안과 걱정이란 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실제로 일어나지도 않는 것들을 가지고 우리 자신을 힘들게 만들고 있는 셈이다.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면서 헛되이 시간을 보내서야 되겠는가. 수없는 환상과 착각 때문에 인생을 힘들게 한다면 어리석은 일이다. 걱정을 하느라 인생의 소중한 일들과 귀한 시간을 잃기도 한다.야구에서 3할 타자면 훌륭하다. 3할 타자도 열 번 타석에 들어와 세 번 안타를 치는 거다. 그러니 좀 실패하면 어때하는 배짱을 가져보자. 매번 안타를 치고 홈런을 칠 수는 없다. 삼진아웃도 당하고 병살타도 치고 그러다 가끔은 결승홈런도 때리는 날도 생기는 거다. 매번 최상의 컨디션으로 뛴다면 그게 로봇이지 사람은 아니다. 로봇들이 대결하는 야구나 축구는 반전과 반전의 반전이 뒤엉킨 멋진 드라마를 쓸 수 없다. 비록 지금 삶이 걱정되고 두렵더라도 조금 용기 내어 마주하자. 걱정과 불안은 사실 별 게 아니다. 어쩌면 기회일 수도 있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스타일 레슨 - 명확하고 아름다운 영어 글쓰기 (커버이미지)
    [인문]스타일 레슨 - 명확하고 아름다운 영어 글쓰기
    • 조셉 윌리엄스 지음, 라성일 외 옮김
    • 크레센도
    • 2024-02-19

    미국의 글쓰기문화를 혁신한 조셉 윌리엄스의 《스타일레슨》 13판이 수사학, 문체학, 영어작문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가로 평가받는 라성일 선생의 면밀한 감수 아래 한국어로 번역출간되었다. 세 번째 개정출간된 한국어판 《스타일레슨》은 기존에 출간된 번역과 다음과 같은 부분에서 달라졌다.문장을 코딩하는 과정과 스타일의 원리를 최대한 그림으로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다.현실에 맞는 더 넓은 화제와 주제를 포괄하기 위해 예문을 업데이트하였다.레슨1 ‘문법과 스타일’을 좀더 글쓰기와 직접 연관된 내용에 초점을 맞춰 정리하였다.그동안 급부상한 ‘젠더’에 관한 논의를 최대한 반영하여 3인칭 단수대명사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오늘날 ‘젠더’를 고려하지 않고 영어문장을 쓰다가는 자칫 ‘성차별주의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수 있다.기존에 제시했던 글쓰기의 황금률을 현실적인 풍경에 맞게 두 가지로 분리하였다. “남들이 나를 위해 써주기 바라는 대로 글을 쓰라”는 기존의 골든룰만으로는 실제로 글을 써야 하는 실무현장의 요구에 온전히 부응하기 힘들다. 특히 글을 쓰는 사람의 이익과 글을 읽을 사람들의 이익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이 원칙은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까지 포괄하기 위해 ‘실버룰’을 새롭게 도입하였다. “남들이 나를 위해 쓰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쓰지 말라.” 골든룰을 ‘공감의 원칙’이라고 한다면, 여기서 파생한 실버룰은 ‘공정의 원칙’이라 할 수 있다. 아무리 자신의 이익과 독자의 이익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거짓말을 하거나, 착각을 유발하거나, 불필요하게 어렵게 써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다.레슨12에는 기존에 실려있던 미국 독립선언문에 덧붙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연설문으로 평가받는 링컨의 두 번째 대통령 취임연설문을 수록하였다. 혼란스러운 정치상황 속 링컨의 고뇌가 연설문에 어떻게 나타나있는지 스타일을 분석해보면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글쓰기의 원칙을 직접 적용해볼 수 있는 연습문제가 더 늘어났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스토리텔링 7단계 - 신인 작가를 위한 실전강의 (커버이미지)
    [인문]스토리텔링 7단계 - 신인 작가를 위한 실전강의
    • 마루야마 무쿠 지음, 한은미 옮김
    • 토트
    • 2015-11-30

    “당신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다!”인기 절정의 글쓰기교실 ‘무큐안’의 현장감 살아 있는 핵심 7강 소설, 드라마, 만화, 웹툰, 영화, 게임 등 매혹적인 이야기를 만드는 핵심 스킬가이드와 지침에 따라 쓰다보면 누구나 손쉽게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는 탁월한 스토리텔링 매뉴얼 북 ■ 초보 작가에게도 자신감과 의욕을 불어넣어주는 친절한 글쓰기 가이드 이 책은 초보 작가에겐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는 테크닉과 저력을, 기성 작가에겐 잠시 잊고 있던 창의적 각성을 불러일으켜 다시 집필에 돌입할 수 있는 힘을 주는 매우 직접적이고 친절한 글쓰기 매뉴얼이다. 크게 이야기 전체의 흐름 만들기 → 주요 캐릭터 만들기 → 디테일과 연출 정하기 등 세 덩어리로 구성되어 있지만 반드시 이 순서에 따라 읽을 필요는 없다. 목차를 보면서 자신에게 가장 화급한 대목을 먼저 펼쳐서 읽으면 된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는 초심자 대상이지만 최근에 갑자기 글이 잘 안 써져서 고민인 중급자 이상의 작가들도 활용할 수 있는 테크닉도 함께 싣고 있다. 초보 작가라면 처음부터 차례로 읽어나가며 흐름에 따라 주어지는 과제를 해결해가는 것이 가장 쉽게 스토리를 만드는 비결이고, 이미 글을 쓰고 있는 작가라면 글을 쓸 때마다 브레이크가 걸리는 지점, 자신이 강화하고 싶은 부분부터 찾아서 읽어도 무방하다. 이 책이 제시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라도 자기만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 기초의 기초부터 배울 수 있는 실전적 매뉴얼 우리나라에도 이미 여러 종의 글쓰기 가이드가 있다. 하지만 이처럼 소상하고 디테일한 매뉴얼은 없었다. 마루야마 무쿠는 ‘무큐안’ 글쓰기 교실과 대학 강의실에서 만난 수많은 학생들의 고민의 지점을 간파하고 그에 딱 맞아떨어지는 시원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나아가 독자들이 그들의 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스스로 필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이끄는 재주가 탁월하다. 이 책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분명하다. “어찌되었던 간에 이야기를 끝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자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초보주부를 위한 기초 요리책이 생선 손질법부터 매운탕 끓이는 법까지 소상히 알려주는 것처럼, 글쓰기를 기초의 기초부터 머릿속이 하얗게 되었을 때 심기일전하여 다시 시작하는 법까지 바로 옆에서 지도하는 것처럼 생생한 육성으로 들려준다. ■ 작가와 독자 사이를 오가며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스토리텔링 북 이 책 자체가 하나의 스토리로 완결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다. 일본 작품 외에도 우리에게 친근한 다양한 작품 사례를 들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화법도 명쾌해서 인기 절정의 ‘무큐안’ 강의실 분위기를 그대로 느끼며 보조를 맞춰 나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독자는 여기서 작가이며 학생인 동시에 ‘무큐안’을 완성하는 하나의 구성요소로 참여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된다. ■ 편집자의 글 ■■■■ 글쓰기는 모든 작가의 기쁨인 동시에 고통입니다. 하물며 초보 작가들이야 말할 것도 없지요. 의욕은 앞서고 머릿속은 복잡하지만 도무지 그 얽힌 실타래의 끝자락을 잡아낼 수가 없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바로 이럴 때 펼쳐보면 머릿속이 시원해질 만한 책 『스토리텔링 7단계』를 추천해드립니다. 표지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면서 뭔가 영감이 떠오르지 않나요? 내용은 더욱 시원시원합니다. 저도 나름 글쓰기 책을 많이 접해보았지만, 이처럼 간결하면서도 직설적인 매뉴얼 북은 처음 봅니다. 책을 편집하는 동안에도 외려 글을 쓰고 싶은 욕구가 꿈틀거려 스스로를 다독여야 했으니까요. 워낙 재미있게 술술 읽혀서 원고마감에 쫓겨 도무지 짬이 안 나는 작가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무큐안 글쓰기 교실에 앉아 함께 수업을 받으며 숙제를 해나가는 워크북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시작해보세요. 막혀 있던 스토리 구상이나 캐릭터 만들기, 디테일 등을 완성하는 것은 물론, 글쓰기의 부담을 덜어내고 즐거움을 되찾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독자 추천사 ■■■■ 그 무엇보다 실전적인 책! 읽는 책이 아니라 실습을 위한 참고서다. 『해리포터』, 『데스노트』, 『도라에몽』 등 친근한 작품을 예로 들고 있어 소설이나 영화 작품을 구상할 때 참고가 된다. - 아마존꼬작가를 꿈꾸며 지금껏 읽은 15권의 지침서 중 가장 뛰어나다! - mastercow초급자를 위한 기술이지만 중급자 이상의 작가들도 머릿속이 하얘졌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 SHARE이제껏 본 스토리텔링 가이드 중에 가장 이해하기 쉽다. - hitonari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스토리텔링 바이블 - 작가라면 알아야 할 이야기 창작 완벽 가이드 (커버이미지)
    [인문]스토리텔링 바이블 - 작가라면 알아야 할 이야기 창작 완벽 가이드
    • 대니얼 조슈아 루빈 (지은이), 이한이 (옮긴이)
    • 블랙피쉬
    • 2021-03-03

    탄탄한 스토리텔링에 관한 모든 것빠져드는 이야기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누군가에게 글쓰기는 인생의 ‘로망’이다. 꿈꾸지만 결코 만만하지 않은 일. 심지어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일은 끝나지 않는 고민과 시행착오를 동반한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어떤 캐릭터를 만들고, 어떻게 스토리를 전개시켜야 멋진 이야기가 될 수 있을까? 지금 쓰고 있는 이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스토리텔링 바이블》은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은 물론, 현직 작가가 글을 쓰면서 궁리하는 것들, 즉 수준 높은 스토리텔링을 완성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만한 27가지 원칙을 정리했다.먼저 플롯, 등장인물, 배경, 대화, 주제 등으로 나누어 원칙을 분류했다. 이야기를 시작하고 마무리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통해 이 책의 독자가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줄 꼭 맞는 조언을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120여 편에 달하는 대가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각 원칙의 예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이를 직접 응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곳곳에 배치했다. 저자는 글쓰기 선배로서 “원칙을 따르되, 구애받지 말라”는 이소룡의 말을 빌어 개인의 창의력을 억누르지 말라고 거듭 강조한다. 자신만의 개성이 살려 많은 이들을 매혹시킬 수 있는 이야기를 쓰기 싶은 이들이 해야 할 일은 이제 한 가지뿐이다. 책이 알려주는 스토리텔링에 관한 비법과 조언을 원동력 삼아, 용기 내어 글을 쓰기 시작하는 것! 해리 포터부터 니모까지, 셰익스피어부터 에미넴까지 연극, 영화, 드라마, 게임, 연설 등 트렌디한 레퍼런스 총집합 훌륭한 글을 읽고, 그대로 따라 적는 것만으로도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하물며 이야기를 창작하는 데 있어 좋은 작품을 찾아 그 안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일의 중요성은 많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나를 위한 교과서’를 발견하는 일은 쉽지 않다. 글쓰기 코치로서 활동하고, 여러 매체에서 글을 쓴 경험이 있는 저자는 분야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추천할 만한 작품들을 꼽았다. 그리고 그 작품들이 많은 이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조목조목 분석한다. 몇 백 년 전 고전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랩 가사, 판타지 영화, 텔레비전 시트콤, 인기 게임 등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작품들을 인용하여, 독자의 흥미를 돋우고, 쉽게 이해할 수도 있도록 했다. 왜 셰익스피어가 대가로 불리는지 《햄릿》에서 그의 스토리텔링 기법을 자세히 분석하고, 〈니모를 찾아서〉가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이 된 이유를 파헤친다. 그 어떤 영화보다 공포스럽고 드라마틱한 인물을 통해 멋진 스토리를 완성한 에미넴의 노래를 소개하고, ‘해리 포터’ 시리즈 중 최고라고 손꼽히는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통해 작가가 사용한 스토리텔링 원칙을 설명한다. 저자는 좋은 스토리텔링은 어디에서든 만날 수 있다고 얘기한다. 누군가의 연설에도, 매일 들리는 노래 가사에도, 미션을 달성해야 하는 게임 안에도, 심지어 난기류를 만난 비행기 기장의 방송에도 멋진 스토리텔링 비법이 있다는 것. 《스토리텔링 바이블》은 아주 가까이에 있는 나를 위한 교과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이론은 그만, 실용적, 구체적 방법 제시!혼자서도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글쓰기 홈스쿨링 책도 읽고 강의도 듣고, 준비는 끝났다. 이론은 완벽하다. 그러나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도무지 진행이 안 되어 좌절을 경험했던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머릿속에 있는 나만 아는 그 세상을 유려하게 푸는 건 결코 쉽지 않다. 오랜 경력의 작가마저 모니터를 앞에 두고 한 글자도 쓰지 못하는 날이 있다고 하니, 예비 작가나 초보 작가에게는 시작부터 버거운 건 낯선 일이 아니다.NBC와 WB와 같은 할리우드 방송국의 작품에 참여했고 25년 이상 글을 쓴 저자는 작가의 이런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는 책에서 사랑받는 이야기에 필요한 27가지 원칙을 설명한 후, 각 원칙을 실제로 글에 어떤 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 ‘연습문제’를 통해 익히게 한다. 글에는 정답이 없지만, 저자가 생각하는 가장 어울리는 해답을 통해 원칙과의 연관성을 설명해준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보충수업’을 통해 기존에 나와 있는 작품에서 각 원칙을 어떤 식으로 찾을 수 있을지 독자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은 “끝까지 정독하지 않아도 되고, 1장부터 읽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한다. 《스토리텔링 바이블》은 이야기를 쓰다가 중간에 막힌다거나, 대사가 생각나지 않을 때, 이야기의 맥락이 맞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등 언제든 작가에게 실질적 조언을 줄 수 있는 참고서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2, 누적예약 0
  • 스토리텔링의 재미와 의미! 스토리테이너 시나리오 (커버이미지)
    [인문]스토리텔링의 재미와 의미! 스토리테이너 시나리오
    • 펄펄
    • e퍼플
    • 2018-09-21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슬라보예 지젝,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 (커버이미지)
    [인문]슬라보예 지젝,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
    • 최영송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5-11-30

    세계화된 자본주의의 갈등이 돌출되는 곳 어디서나 슬라보예 지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시위 현장이든 대학 강단이든 아니면 지칠 줄 모르고 출판되는 그의 책에서든 비판적 아우성은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지젝이 쏟아 내는 이 엄청난 정보 탓에 우리는 그의 곁에 쉬이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지젝이 출발했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저자의 초기작에는 이후 펼쳐질 거대한 비전의 씨앗이 담겨 있기 마련이다. 지젝의 공식 첫 저작인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의 해설을 통해 지젝의 난해하고 거대한 철학을 조망하는 동시에 현대철학의 중심으로 곧장 뛰어들 수 있는 매력적인 통로를 제공한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 용기 있게 나를 마주하는 글쓰기 수업 (커버이미지)
    [인문]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 용기 있게 나를 마주하는 글쓰기 수업
    • 김소민 지음
    • 스테이블
    • 2024-02-19

    “삶에서 글쓰기가 필요한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다”글쓰기 노동자 김소민이 전하는 쓰는 행위가 가진 치유와 연대의 의미, 그리고 방법론개인의 일상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기록되는 시대다. 블로그,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평범한 하루하루부터 특별함 체험까지 자발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이들이 넘쳐난다. 열쇠고리로 꼭꼭 잠그고 나만 보던 일기장의 시간은 가고, 이제는 자신의 콘텐츠로 타인과 소통하기를 원하는 이들이 자리한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진다. 이런 기록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는 한겨레신문사에서 13년 간 기자로 일했던 저자 김소민이 쓴 글쓰기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신문사에서 “글쓰기를 영혼의 따귀를 맞아가며 배”웠던 터라 자발적으로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처음에는 신기했다. 그에게 글쓰기란 밥벌이이자 두려움, 끝없는 배움과 질투로 뒤섞인 복잡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그러다 한겨레문화센터에서 ‘내 이야기 하나쯤’이라는 수업을 진행하고 다양한 개인의 경험, 그중에서도 슬픔이나 분노, 트라우마처럼 감정적인 상황이 글로 엮여 ‘상처가 상처로 끝나지 않는 마법’을 본 후 깨달았다. 각자의 이야기는 모두 쓰일 가치가 있고, 누군가 그 글을 읽는 것만으로 세상은 넓어지고 서로 기댈 수 있다고. 이 책은 기자로 시작해 여전히 글쓰기 노동자로 살아가는 한 사람의 솔직하고 내밀한 ‘자전적 글쓰기 성장담’이자, 그가 전하는 ‘쓰는 행위가 가진 치유와 연대의 힘, 그리고 방법론’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개인이 가진 저마다의 경험을 어떻게 감각하고 글로 정리할 것인지 놀랄 만큼 솔직한 자신의 에피소드와 다양한 예시로 방향성을 일러준다. 특히 힘든 상황에 내몰렸을 때 이를 글로 풀어내 감정과 거리를 두고 자신의 상처에 자문하며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글의 주제 고르기부터 조사나 부사 사용 등 문장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도 함께 담았으며, 부록에서는 저자가 글쓰기 수업 중 만난 빛나는 일곱 편의 에세이를 읽어볼 수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내 이야기가 중요할까?’ ‘누가 이 이야기에 관심을 가질까?’라는 질문에 답을 찾고,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완성도 있게 드러내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글쓰기는 어떻게 나를 위로하는가지나고 보면 시간은 항상 빠르게 흘러 있다. 계속해서 생겨나는 일상의 크고 작은 일과 감정은 기록해놓지 않으면 손가락 사이의 모래처럼 줄줄 흘러버리기 십상이다. 내 시간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건 그때의 내가 기억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글쓰기는 그런 순간을 붙잡아주는 훌륭한 도구다. 그때의 나는 무슨 일을 했고 어떻게 느꼈는지 기록해야만 지금의 내가 어떻게 존재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갈 수 있다. 글쓰기는 적극적인 ‘슬픔 재활용’의 장이 되기도 한다. 《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의 저자 김소민은 “글로 쓰면 슬픔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볼 수 있다. 대체 나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왜 벌어졌는지, 다른 사람들은 이런 슬픔을 어떻게 견디는지 알아가다 보면, 슬프지 않아지는 건 아니지만 압도당하지는 않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나에 대해 좀 더 알게 됐다”고 말한다. 이 외에도 자신의 진실된 감정을 마주하거나, 잃고 싶지 않은 소중한 순간을 담아두거나,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며 연대하는 등 이 책의 1부에는 글쓰기가 주는 다양한 위안이 등장한다. 좋은 글에는 반드시 ‘이것’이 있다 글쓰기의 숱한 장점을 받아들였다면 2부는 글쓰기의 태도를 제안한다. 저자는 우선 내 안의 비평가를 잠재우라고 말한다. “세상에 많고 많은 평가자 중에 제일 독한 놈은 자기 자신일 때가 많다. 남이 나한테 했다면 멱살을 잡으려 달려들 이야기를 자신에게는 수시로 한다. 이런 평가질은 자기 안에 한 톨이라도 남아 있는 창조력을 말려버린다.” 이 외에도 쓰고자 하는 대상에 ‘가까이, 짜증날 만큼 가까이’ 다가갈 것, 좋은 작가는 어떻게 읽는 사람에게 ‘질문’을 던지는지, 뻔한 이야기보다는 미움받을 용기를 내 색다른 관점에서 주제를 잡아볼 것 등을 권한다.탁월한 문장을 향한 기초 수업3부에서는 오랜 신문사 기자 생활을 해온 저자의 문장 수업이 시작된다. 글 하나에 주장은 하나만 담을 것, 근거를 가지고 설득해야 하는 이유,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의 중요성, 단문 사용 방법, 조사와 부사의 활용, 번역 투와 인용 문제, 추상이 아닌 구체를 기록할 것, 퇴고 등을 다룬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좋은 문장을 짓는 태도와 기술에 대해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시민의 교양 - 지금, 여기, 보통 사람들을 위한 현실 인문학 (커버이미지)
    [인문]시민의 교양 - 지금, 여기, 보통 사람들을 위한 현실 인문학
    •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5-11-30

    “세계에 대한 단순한 구분, 이것이 시민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교양이다.”이 시대 가장 보통 사람들이 알아야 할 실전 지식한 달 다운로드 500만, 아이튠즈 2015 팟캐스트 1위 65만 독자가 열광한 올해의 베스트셀러, 올해의 저자채사장이 인문학을 끌어안고 현실로 뛰어들었다당신은 한 국가의 대통령이다. 어느 날 당신에게 빨간 버튼이 하나 배달되었다. 누르면 세금이 올라가고, 누르지 않으면 세금이 내려간다. 대통령이라면 이보다 더 중요한 할 일이 많을 텐데 왜 하필 세금인지 의아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선택으로 국가의 미래가 결정되고, 사회 구성원들의 삶이 결정된다. 세계의 방향은 극단적으로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세금이 높아 복지가 확대되는 사회와 세금이 낮아 복지가 축소되는 사회. 《시민의 교양》은 ‘선택’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이 선택을 결정할 국가의 주인을 찾아 길을 떠나며 이야기는 뻗어나간다. 그 과정에서 지금 이 시대에 자유란 무엇인지, 자본주의 시대에 직업의 의미는 무엇인지, 정말로 중요한 교육의 문제는 무엇인지, 다양하게 부딪히는 사회 문제들의 본질은 무엇인지 알아나간다. 마지막으로 지금, 여기를 살고 있는 보통의 우리들이 맞이할 미래 모습을 그려본 후, 현재의 선택의 문제로 되돌아온다. 어느덧 독자는 다시 버튼 앞에 설 것이다. 그리고 책을 덮으며 삶의 방향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저자 채사장은 앞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에서 인문학의 다양한 분야를 하나로 꿰뚫어냈다. 마치 20회 장편드라마를 10분짜리 파노라마로 압축해서 보는 것 같았다. 이 책 《시민의 교양》에서 채사장은 쭉쭉 지나치던 파노라마의 굽이마다 멈춰 서서, 사려 깊게 현실을 들여다보고 그에 맞는 지식들을 풀어내준다.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는 잔잔하게 펼쳐지면서도 우리 삶에 직구로 파고든다. 그 순간 독자는 강렬하게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인문학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명제는 이 책에서 비로소 확인될 것이다.생생한 현실에 적용하지 못하는 지식은 힘이 없다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7가지 현실 인문학 <세금, 국가, 자유, 직업, 교육, 정의, 미래>누구나 나면서부터 ‘시민’이 된다. 국가에 포함되고, 사회 안에서 자라며, 개인은 시민으로서 국가를 결정짓는다. 시민은 오늘을 살아가는 평범한 ‘권리’다. 저자 채사장은 ‘현실적 인문학’의 대상을 고민하다가 이 ‘시민’이라는 주체와 만났다. 당신은 시민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가? 시민임을 망각한 채 혹은 외면한 채 현실에 휩쓸려, 제대로 된 선택을 못하면서 살고 있지는 않은가? 이 불안한 시대에서 인문학적 지식이란 알면 좋은 것에 그치지 않는다. 모르고 외면하면 당하기 마련이다. 당신은 지금 이 시대를 제대로 이해하며 살고 있는가?시민으로서 정당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마땅히 알아야 할 현실적 지식들이 있다.이 책은 인문학 지식을 단순히 이론에 그치게 하지 않고 현실적인 문제들과 연결해준다. 경제를 기반으로 사회, 정치, 역사, 철학, 윤리 등 인문학 전반을 자유자재로 엮어내며, 바로 이 순간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살아 숨 쉬는 지식을 전달한다. 당신이 평범한 삶, 저녁이 있는 삶, 먹고살 걱정 없는 삶을 꿈꾸는 보통의 시민이라면 자신 있게 이 책을 권한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시스템 에러 - 빅테크 시대의 윤리학 (커버이미지)
    [인문]시스템 에러 - 빅테크 시대의 윤리학
    • 롭 라이히.메흐란 사하미.제러미 M. 와인스타인 지음, 이영래 옮김
    • 어크로스
    • 2024-02-19

    빅테크의 논리 뒤에 가려진 인간의 자리를 질문하다스탠퍼드가 미래의 리더들을 위해 준비한 화제의 인문학 강의 ★기술 시대 혁신가들의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되어줄 책 ★〈월스트리트저널〉〈뉴욕타임스〉〈파이낸셜타임스〉〈퍼블리셔스위클리〉 추천★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 인공지능 최고 석학 페이페이 리 교수의 찬사“일단 결과를 만들어내고 용서는 나중에 구하라.” 실리콘밸리 기술 전문가들의 마인드를 대표하는 문장이다. 애플, 구글, 아마존 같은 빅테크들은 기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전능한 해법이라고 믿으며, ‘디지털 광고 클릭 수’, ‘유튜브 재생 시간’ 같은 측정할 수 있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한다. 이러한 기술만능주의는 산업 현장뿐 아니라 캠퍼스에도 만연하다. 매년 실리콘밸리로 배출되는 많은 인재들의 관심은 기술을 통해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아니라 오직 창업뿐이다. 각각 철학, 컴퓨터과학, 정치학을 가르치는 세 명의 스탠퍼드 교수는 이 같은 현실이 무언가 단단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고, 기술 시대의 인문학적 논점을 다루는 새로운 강의를 만들었다. 그들은 학생들이 코드를 만들면서 내리는 결정이 수백만 명의 삶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 점을 깨닫길 바랐다. 〈뉴욕타임스〉, 〈뉴요커〉, 〈더네이션〉 등의 주요 매체가 이 강의를 초기부터 주목했고 기술의 미래를 기술자, 벤처투자가, 정치인들에게만 맡겨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이 이 책 《시스템 에러》의 출간으로 이어졌다. 이 이야기를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강의는 점차 캠퍼스 밖으로 퍼져나갔다. 실리콘밸리의 엔지니어와 벤처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공개 강의를 시작으로 세 사람은 포드재단과 퓨리서치센터 등 각종 연구기관에서 빅테크의 논리 뒤에 가려진 인간적 가치와 기술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세 저자는 디지털 시대의 당면한 쟁점들을 윤리적, 기술적, 정책적 측면에서 다각도로 논의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측정할 수 없는 중요한 가치들을 기술에 어떻게 반영해야 하는지, 기술의 편향을 해결하기 위한 엔지니어들의 현실적 전략은 무엇인지, 민주주의는 이러한 문제들에 어떠한 답을 줄 수 있는지, 기술혁명의 최전선에서 이뤄지고 있는 담론을 두루 살필 수 있다. 기술에 지배당하는 삶이 아니라, 우리가 기술을 통제하기 위해 알아야 할 시민 교양이다.“기술의 미래를 엔지니어, 벤처투자가, 정치인들에게만 맡겨서는 안 된다!”빅테크 시대 인문학의 역할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여기 스탠퍼드를 거쳐 간 두 명의 프로그래머가 있다. 한 사람은 소수가 정보를 독점해서는 안 되며, 기술은 모두를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RSS와 레딧을 개발했고 크리에티브 커먼즈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학자들이 생산한 지식에 누구나 접근 가능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MIT의 네트워크를 해킹해 논문을 공개했다. 각종 소송에 휘말리던 그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다른 한 사람은 주차 위반 딱지에 이의를 제기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큰 금액의 투자를 받고 회사를 창업해 CEO가 되었다. 그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 프로그램은 불법주차 예방 효과를 줄이는 데 일조하고 말았다.지금 스탠퍼드 캠퍼스를 거니는 학생들은 이 둘 중 누구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을까? 애석하게도 학생들에게 영웅으로 떠받들어지는 인물은 획기적인 기술로 스타트업을 창업해 순식간에 부를 쌓은 CEO들이다. 학생들이 누구의 이름을 기억하는가의 문제는 현재 스탠퍼드, 그리고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사고방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다. 성공한 엔지니어들은 그들 스스로가 벤처투자가가 되어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나서며, 정치에도 영향력을 뻗치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이 바로 스탠퍼드의 세 석학이 미래의 혁신가들에게 윤리학을 가르치려고 결심하게 된 배경이다.기술 시대의 윤리는 단지 한 개인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들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는 의료인을 예로 들며, 기술과학자에게도 일련의 규범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직업적으로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광범한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더 나은 제도와 정책을 설계하기 위해서 노력해야만 한다. 자율주행차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트럭 운전사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일개 시민이 플랫폼에 넘쳐나는 허위정보에 대항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이것이 기술 시대의 시민으로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고, 왜 해야 하는지 생각해야만 하는 이유이다. ‘좋은 기술 vs 나쁜 기술’의 구도를 넘어서는 담론의 확장인간을 위한 테크놀로지, 최선의 선택은 무엇인가많은 사람이 기술을 가치중립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술은 다양한 가치관을 반영하고 있다. 기술을 개발하고 그 규칙을 정하는 사람들이 여러 가치관 중에서 무엇을 우선할지 결정하게 된다. 기술자들이 우선하는 가치는 바로 ‘효율성’이다. ‘소이렌트’의 개발 스토리가 대표적인 예시이다. 소이렌트는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분말형 영양 보충제이다. 소이렌트를 개발한 엔지니어인 롭 라인하트는 음식을 먹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이 모두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정작 우리가 음식을 통해서 얻는 미각의 즐거움과 친교의 기회는 고려하지 않았다. 이러한 기술자들의 사고방식을 ‘최적화 사고방식’이라고 하는데, 최적화 사고방식이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고 보편적인 것이 되어갈 때 사회 곳곳에서 개인의 행복과 민주사회의 건전성을 저해하는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빅테크 기업들은 ‘블리츠스케일링’, ‘OKR’ 등의 도구를 이용해 그들이 목표로 정한 지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구글은 사람들이 더 오랫동안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초과 달성을 이뤄냈다. 하지만 아이들이 추천 알고리즘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동영상을 보거나, 선정적인 내용이 가득한 영상을 추천받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일까? 《시스템 에러》는 이 같은 질문들을 계속해 던지면서 지금 우리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불과 몇 년 전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이 질문들이 얼마나 시급한 문제인지 이야기한다. 책의 1부 〈기술자들의 시대〉에서는 기술자들의 최적화 사고방식과 자본가의 욕망 그리고 소수 기업의 독점이 만나 어떤 문제를 일으켰는지 그 곤경의 근원을 설명하고, 2부 〈빅테크, 혁신의 배신〉에서는 마냥 좋은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첨단기술의 결과물인 인공지능, 소셜 미디어의 알고리즘, 자율주행차, 안면인식 같은 기술이 우리의 삶 속에 얼마나 깊숙이 침투해 있으며, 그 과정에서 우리가 어떤 인간적 가치들을 상실했는지 짚어본다. 마지막 3부 〈시스템 리부팅〉에서는 민주주의라는 구체적 솔루션을 가지고 빅테크의 지배에서 벗어나 기술의 통제권을 되찾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제안한다. ‘효율’과 ‘최적화’의 추구는 어떻게 사회를 위협하고 있는가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기술의 현재와 전망을 살피다20세기가 경제와 금융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엔지니어링과 컴퓨터공학의 시대다.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기술은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많은 기술기업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수익을 올리는 구조이다. 우리는 거의 매 순간을 추적당하는 삶을 살고 있다. 저자들은 이 같은 상황을 18세기 철학자인 제러미 벤담이 제안한 ‘팬옵티콘’(죄수를 효과적으로 감시할 목적으로 고안한 원형 감옥)에 비유하며, 우리가 디지털 팬옵티콘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가져야 한다고 경고한다. 기술 발전에 따라 여러 가치가 상충하지만, 대표적인 것이 개인정보 문제이다. 기술기업의 데이터 수집은 과거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인터넷상의 클릭이나 검색 기록은 빙산의 일각이고 우리는 스스로 깨닫지 못한 채 음성인식, 안면인식, 생체인식, 위치 추적 등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딜레마에 직면한다. 우리가 제공하는 정보들은 분명 사적인 정보이지만, 미래에 여러 사람을 구할 의료 데이터나 맞춤형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이용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와 모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기꺼이 타협해야 하는 상황은 언제인지,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세 저자는 ‘익명화’, ‘차등 정보 보호’ 등의 기술적 해법과 그 한계를 살펴보고, 정책적 대안이 될 수 있는 유럽의 개인정보보호규정(GDPR)과 캘리포니아 소비자개인정보보호법(CCPA)을 소개하며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 밖에도 아마존의 채용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알고리즘의 편향 문제를(4장), 자동화로 인한 실업의 최근 데이터를 살펴보며 우리가 마주하게 될 미래를(6장), 온라인 발언의 검열과 허위정보를 퍼뜨리려는 세력이 사회·정치 영역에 미치는 파장을(7장) 이야기하면서 이 사회가 해결해야 할 주요한 문제들을 탐구한다. 지금 같은 기술 발전 속도에서는 우리 모두가 기술 전문가가 되어 그 작동 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최신 기술에 뒤처질 것을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 혁신이 우리에게 새로운 선택을 요구할 때 상충하는 가치들 속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미리 고민해야 한다. 시스템 리부팅을 위한 실질적 솔루션빅테크의 지배에서 우리를 구하고 민주주의를 재건할 방법 최근 들어 시민과 정치인 모두가 빅테크의 거대해진 권력을 우려하고 있다. 빅테크는 전통적인 제조업과 달리 더 많은 사람이 서비스를 이용할수록 그 가치가 커지는 ‘네트워크 효과’에 의해 시장 지배력을 키워왔다. 빅테크가 얻은 힘은 그들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가 아니다. 따라서 그들은 반드시 공익과 사회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야 한다. 빅테크 기업은 공개적으로는 새로운 법규를 받아들이고 대중의 숙고를 환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막후에서는 새로운 규제가 자신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대대적인 로비를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이 책의 저자 중 한 명인 롭 라이히는 몇 년 전, 소규모 만찬에 초대받아 “과학과 기술 발전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국가가 탄생한다면”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나누었다. 롭이 손을 들고 새로운 국가의 통치 체제는 어떤 것이어야 하느냐고 물었다. 곧장 누군가가 민주주의는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 자리에 참석한 기술자와 교수, 벤처투자가들은 과학의 발전을 위해 민주주의는 너무 느리고 제약이 많다고 생각했다. 이는 기술계의 혁신가들이 세상에서 가장 큰 권력을 지니게 된 시점에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하는 모습이다. 기술 전문가들이 우리를 통치하기를 바라는가? 아니면 민주적 제도를 통해 우리가 기술을 통제하기를 원하는가? 기술의 미래를 엔지니어, 벤처투자가, 정치인들 손에 맡긴다면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공정성, 자율성, 평등, 민주주의 같은 이상들은 위태로워질 것이다. 세 저자는 “시스템적인 사안에는 시스템 전체를 아우르는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정부의 영역이자 집단적 행동의 영역에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강조한다. 소수 기업의 독점을 막는 정책적 대안을 준비하고, 우리가 선출한 정치 지도자들이 지금 가장 중요한 기술적 현안에 어떤 입장인지 알아야 하며, 그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투표로서 응답해야 한다고 말이다.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역할이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제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민주국가의 시민으로서 우리가 가진 힘을 어떻게 행사할지, 디지털 혁명을 어떻게 인간을 위한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때이다. 이 책은 ‘기술이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가’라는 어려운 문제의 결정권을 우리가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디지털 시대의 시민들을 준비시킨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