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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더 좋은 곳으로 가고 있어요 - 임지이 그림 에세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는 더 좋은 곳으로 가고 있어요 - 임지이 그림 에세이
    • 임지이 지음
    • 빨간소금
    • 2024-02-19

    - <찬실이는 복도 많지> 강말금 배우 추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22년 다양성만화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나이 마흔에 회사원에서 만화가로, 늦깎이 만화가의 생고생 자립기평일 낮 시간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웠다지은이는 출판사에서 오래 일했다. 그래서 시장조사나 자료조사를 위해 업무 시간에 서점에 갈 일이 가끔 있었다. 서점에 갈 때는 카페를 여러 개 지나쳐야 했는데, 그곳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웠다. 평일 낮 시간을 가진 사람들…. 그런데 느닷없이 평일 낮 시간이 생겨 버렸다. 회사에서 잘렸기 때문이다. 앞이 캄캄했다.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누워만 있었는데 일주일 만에 8킬로그램이 빠졌다. “내 인생에서 가장 괴로웠던 시간”이었다. 무려 15년 동안의 회사 생활이었으니 오죽했을까? 하지만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당장 취직하기보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기로 결심했다. 그러는 중에 엄마 돈을 훔치기도 하고, 동네 공원에서 빈 병을 주워 팔기도 하고, 공장에서 나사를 박기도 했다. 하지만 꽤 행복했다. 그토록 원하던 ‘평일 낮 시간을 가진 사람’이 되었으니까.만화 그리는 것밖에 할 게 없었다. 가진 거라곤 넘치는 시간과 이면지와 모나미 볼펜뿐이었으다. 한 번도 그림을 배운 적이 없는데 만화라니. 하지만 다 늦게 만난 단짝 친구처럼 지은이는 만화를 그리는 데 흠뻑 빠져들었고,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만화로 그려 나갔다. 만화 그리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더 재미있는 일은 그렇게 취미로 만화를 그리던 반백수가 이제 만화로 먹고산다는 거다.그러니까 그 과정을 담은 《나는 더 좋은 곳으로 가고 있어요》는 결코 이르다고 할 수 없는 나이 마흔에 지금까지 하던 일과 완전히 다른 일을 시작한 사람의 이야기이자, 자기 시간의 주인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의 이야기다.뭐예요? 발로 그렸어요?어느 해 가을, 강원도 원주에 있는 작은 서점에서 책 읽기 모임을 하고 돌아오던 길이었다.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하고 차를 세웠다. 몸을 풀며 사방을 둘러보았다. 드넓은 들녘에 나락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바람결에 살랑이며 움직이고 있었다. 그때였다. 들판 가운데에서 무언가가 불쑥 튀어나오더니 나락 사이를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게 아닌가? 난생처음 보는 모습에 그만 넋이 나가고 말았다. 그러다가 정신을 차리고는 신이 나서 고라니를 목 놓아 부르기 시작했다. “고라니야~.” 고라니가 물끄러미 우리를 바라보았다. 이걸 몇 번 반복했다. 집에 와서 앉았는데, 오늘 일이 계속 떠올랐다. 눈앞에 잔뜩 쌓여 있는 이면지에다 그날 고라니랑 있었던 일을 그림으로 그렸다. 그런 다음, 그 그림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렇게 지은이 인생 첫 만화가 시작되었다.지금도 그렇지만, 만화를 그리기 시작할 무렵 그림은 정말 형편없었다. 그림 실력이 그렇게 별로이다 보니, 인물의 심리상태를 눈과 입 모양의 변화만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 “뭐예요? 발로 그렸어요?” “개인지 소인지 잘 모르겠음요” 같은 반응이 뒤따랐다. 그렇게 지금의 상체(정확히는 얼굴) 중심의 캐릭터가 탄생했다. ㅎㅎㅎ 소심해서 매일매일 상처받지만 씩씩하게 살고자 노력하는 한 사람의 ‘첫 고백’비록 그림은 눈 뜨고 봐주기 힘든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글과는 다른 만화만의 묘미가 있었다. “만화로 내 생각과 내 생활, 주변 이야기를 그리는 게 참 좋았다.” 그런 것들을 만화로 그려야지 하고 생각하니까 자신과 주위에 더 관심이 생겼다.그 뒤 페이스북에서 그림을 본 몇몇 출판사와 연결되면서 삽화와 교양만화를 그렸다. 실력을 기르고 돈도 버는 귀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나와 우리’ 이야기 그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자기 일상을 뒤돌아보며 꾸준히 그렸고, 가끔 SNS에 올렸다. 그렇게 그린 일상 이야기를 책으로 묶어 내기까지 두려움이 컸다. 별로 내세울 것도 없고, 특별할 것도 없는 이야기를 누가 봐줄까 싶었다. 하지만 두 눈 질끈 감고 용기를 내었다. 가장 힘들면서도 가장 흥미로웠던 인생 몇 해 동안의 이야기를 해 보기로 했다. 두려움 속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한 한 프리랜서의 이야기를, 소심해서 매일매일 상처받지만 씩씩하게 살고자 노력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그러니까 이 책은 임지이 작가의 첫 인생 고백인 셈이다.<찬실이는 복도 많지> 강말금 배우 추천2020년 3월 개봉한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김초희 감독)는 “위로와 공감의 여성 서사”와 “배우들의 개성 있는 연기”로 주목받았다. 특히 주인공 찬실을 연기한 강말금 배우는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백상예술대상 영화 여자신인연기상’ 등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보배”로 떠올랐다. 강말금 배우는 무역회사에 다니다가 나이 서른에 연기에 입문한 늦깎이 배우이다. 14년간 연극 무대에서 내공을 갈고 닦다가, 단편영화 <자유연기>(김도영 감독)에서 독박 육아에 지친 배우 ‘지연’ 캐릭터를 진정성 있게 소화해 제17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연기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영화계로 들어섰다.강말금 배우와 임지이 작가는 평범한 회사원에서 각각 나이 서른과 마흔에 늦깎이 배우와 만화가로 변신했다는 점에서 닮았다. 이 그림 에세이를 먼저 본 강말금 배우는 자신 또한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힘겹게 자리 잡은 시절을 이렇게 회상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뿌리내리는 데 5년이 걸렸다. 하루를, 한 달을, 일 년을 스스로 운영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내내 가난했지만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눈물과 시도와 깨달음, 작은 진보 속에서 깊은 만족감을 느꼈다.” 그러면서 비슷한 삶의 여정에서 비슷한 느낌을 공유한 작가의 이 작품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다. “이 심드렁하고 웃긴 그림 에세이를 읽으며 그 시간이 떠올랐다. 작가님도 깊은 만족을 경험하며 조용히 삶을 예찬하는구나. 책을 덮고 나면 그 사랑이 전해온다. 천천히.”한편, 이 책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22년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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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도레미 - 고등어 태비 아기 고양이의 혼잣말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는 도레미 - 고등어 태비 아기 고양이의 혼잣말
    • 히라노 에리코 지음, 서하나 옮김
    • 북노마드
    • 2024-02-19

    “내 이름은 도레미. 다섯 살 하얀 고등어 태비 고양이입니다. 에리와 함께 살고 있어요.”매년 9월 9일은 ‘한국 고양이의 날’이다. 고양이 전문작가로 활동해온 ‘야옹서가’ 고경원 대표가 제안한 ‘고양이의 날’은 고양이가 주어진 수명만큼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자 아홉 ‘구(九)’와 오랠 ‘구(久)’를 차용해 매년 9월 9일을 기념하고 있다.고양이와 집사의 행복한 공존을 바라는 영화도 눈에 띈다. 2017년 대만, 일본, 한국 3국 고양이의 모습을 보여주며 ‘웰메이드 고양이 다큐멘터리’로 호평 받은 의 두 번째 이야기 는 길거리 집사들을 홀린 고양이와 그들에게 몸도 마음도 다 털린 집사들의 ‘직진 로맨스’를 그려 애묘인을 사로잡았다. 배우 임수정이 유기묘 ‘레니’로 분해 행복한 집사들의 모습을 고양이의 시선에서 전달해 더욱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고양이 도시락을 배달하는 중국집 사장님, 남겨질 고양이를 걱정하며 밥을 주는 생선가게 할머니, 재개발로 집을 잃은 철거촌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철거촌의 집사들, 부산 바닷가에서 고양이 마을을 꿈꾸는 청년 사업가…… ‘고양이의 날’과 영화 에서 볼 수 있듯이 고양이와 집사의 ‘묘(猫)연’은 단순한 동물 이야기를 넘어 고양이와 사람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의 가치를 일깨운다. 지구는 사람들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생명이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는 메시지, 반려동물과의 삶은 ‘우리’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실천인 셈이다.오랫동안 떨어져 지낸 집사의 목소리를 기억해 품에 안기고, 어디에서든 이상한 자세로 그루밍이나 쭉쭉이를 하고, 틈만 나면 좁은 곳에 들어가기를 반복하는 엉뚱하고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존재. 고양이의 눈에 비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고양이의 마음은 정말 고양이밖에 모르는 걸까? 자신이 잠시만 안 보여도 찾아 나서는 츤데레 ‘도레미’를 마냥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히라노 에리코(에리)는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키운 적은 없는 초보 집사다. 그래서일까. 도레미를 데려오기 전까지 고민을 왕창 하고, 데리고 와서도 자기 때문에 행복한지 노심초사 불안해한다. 그렇다고 걱정할 수만은 없는 노릇. 에리는 조금이라도 고양이의 생각을 이해하기 위해 냥이의 일상을 글과 그림으로 담기 시작했다. 엉뚱하고 자유로우며 외로움을 잘 타는 도레미와 초보 집사 에리의 이야기를 담은 『나는 도레미』는 ‘고양이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을까’라는 ‘절박한’ 마음에서 시작한 바로 ‘우리’ 이야기다. 도레미를 향한 애정이 담뿍 담겨 있는 글과 귀여운 도레미의 행동을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그림. 『나는 도레미』는 고양이의 마음을 읽고 싶은 모든 집사와 애묘인의 바람을 담은 책이다. 세상의 모든 고양이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 언젠가는 그 생명의 무게를 주저 없이 안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는 바람. 『나는 도레미』를 당신에게 소개한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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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떠났다 그리고 자유를 배웠다 - 짜릿한 자유를 찾아 떠난 여성 저널리스트의 한 달에 한 도시 살기 프로젝트!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는 떠났다 그리고 자유를 배웠다 - 짜릿한 자유를 찾아 떠난 여성 저널리스트의 한 달에 한 도시 살기 프로젝트!
    • 마이케 빈네무트 지음, 배명자 옮김
    • 북라이프
    • 2015-12-01

    ★독일 아마존 68주 연속 베스트셀러★ “그동안 우리는 용기가 없었을 뿐이야!”시드니에서 아바나까지, 매월 1일 새로운 도시에서 시작하는 12번의 인생!시인 존 그린리프 휘티어는 인간이 사용하는 말 중에서 가장 슬픈 말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말이든 글이든 인간의 언어 중 가장 슬픈 말은 이것이다. 아, 그때 해볼걸!” 마음 가는 대로 1년, 일상을 박차고 떠난 초긍정 저널리스트의 무계획·무타협 세계 여행!우리는 실패한 일보다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일에 대해 더 크게 후회를 하곤 한다. 늘 꿈 앞에 “언젠가 ~한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지만 이미 스스로 잘 알고 있다.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그 ‘언젠가’는 결코 오지 않는다는 걸 말이다. 《나는 떠났다 그리고 자유를 배웠다》는 자신이 소망했던 일을 과감하게 실행에 옮긴 한 여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프리랜서 기자이자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던 마이케 빈네무트는 어느 날 유명 퀴즈쇼 〈누가 백만장자가 될 것인가?〉에 도전한다. 그리고 그녀의 새로운 도전은 커다란 행운으로 이어진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50만 유로 상금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퀴즈쇼 우승자가 되기 전 상금을 받는다면 무엇을 하겠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녀는 한 달에 한 도시씩 총 열두 도시를 여행하겠다고 답했고, 꿈같은 일이 현실이 되자 자신이 한 말대로 진짜 떠나겠다고 결심한다. 안정된 일상을 내려놓고 1년간 그녀 자신에게 ‘자유’를 선물하기로 한 것이다. 지켜야 할 계획도 없고 누군가와 타협할 일도 없는 완벽한 혼자만의 시간을.시드니, 부에노스아이레스, 뭄바이, 상하이, 런던, 바르셀로나, 텔아비브, 아디스아바바, 아바나 등 마음속에 떠오르는 도시들을 주저 없이 포스트잇에 적은 후 한 가지 원칙을 정했다. 매월 1일 새로운 도시에 도착해 마지막 날에 다음 도시로 떠나는 것! 1년 동안의 긴 여행을 위한 준비물이라곤 옷 몇 벌이 담긴 작은 캐리어 하나뿐이었다. “행복하려면 그것을 향해 발을 내디뎌야 한다!”열두 도시에서 발견한, 삶의 매 순간을 사랑하는 법!여행의 시작은 퀴즈쇼의 어마어마한 당첨금이었지만 이 책은 여유롭고 호사스러운 여행기를 나열하지 않는다. 익숙한 도시를 과감하게 벗어나 낯선 도시에서의 특별한 경험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그로 인한 생각의 변화와 깨달음을 기록하고 있다.1월, 새로운 도전의 첫 단추로 선택한 시드니의 온화한 날씨와 여유로운 분위기는 낯선 도시로 본격적인 여행을 떠나기 전, 워밍업을 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어주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스페인어와 탱고를 배웠고 24시간 끊이지 않는 도시의 소음도 그녀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호놀룰루에서는 끝없는 게으름을 누려보기도 하고, 런던에서는 바퀴벌레가 되어 살아보는 기이한 체험도 해본다. 텔아비브의 사해에 몸을 누인 채 깊이를 알 수 없는 하늘을 바라보며 최고의 힐링을 경험하기도 한다. 물론 모든 도시, 모든 순간이 그녀에게 관대하지는 않았다. 혹독한 시련의 여행지는 뭄바이였다. 주변의 만류에도 호기롭게 도전했지만 무질서한 뭄바이의 풍경과 생경한 문화는 분노, 동정, 감탄 등의 모순된 감정들로 여행 중단을 고민할 만큼 큰 좌절을 맛보게 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열두 번의 여정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곳 또한 뭄바이였다. 저자의 모험심과 호기심은 그저 도시를 즐기는 여행자의 일상에 머물도록 허락하지 않았다. 자신이 글을 기고하던 매체를 통해 각 도시에 머무는 동안 누군가의 소원을 이뤄주는 기발한 프로젝트를 벌인 것이다. 곧 그녀에게는 해당 도시에서도 구하기 힘든 물건을 구해 달라거나 옛 애인을 찾아달라는 등 기상천외한 소원들이 쏟아졌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과 식사를 하면서 상대의 커피 잔에 몰래 소금을 넣어 작은 복수를 해주기도 하고, 베를린에 사는 화가를 대신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유명한 출판업자를 만나기도 한다. 그 덕분에 혼자 여행했다면 결코 가보지 못했을 장소를 찾거나 만나지 못했을 사람들을 사귈 수 있었고, 우연에서 우연으로 이어진 뜻밖의 인연들은 여행 내내 그리고 저자가 함부르크의 집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이어진다. 1년여의 여정을 통틀어 그녀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꼽은 것은 바로 ‘사람’이었다. 여행을 시작하며 개설한 블로그를 통한 만남, 기발한 프로젝트를 통한 인연 그리고 길 위에서의 우연들은 그녀의 새로운 삶을 끊임없이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다. “인생은 결코 따분하지 않다. 여행이 지속되는 한!” 꿈을 미루며 살아온 당신의 등을 힘껏 밀어줄 여행 유발 에세이! 여행이 어땠는지는 그날의 기분에 따라, 물어보는 사람에 따라, 듣는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법이다. 저자는 열두 개 도시에서 겪은 이야기들을 보다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오랜 친구에서부터 전 남자 친구, 사랑하는 부모님, 집을 빌려주었던 87세 할아버지, 어린 시절의 자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대에게 편지를 보내는 형식으로 글을 썼다. 민낯으로 편한 상대에게 하루의 일과를 털어놓듯, 때론 속내를 드러내는 진솔한 대화의 느낌으로 이어지는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독자들 또한 깊이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다.챕터가 끝날 때마다 각 도시에서 발견한 새로운 사실이나 경험들을 열 가지로 정리해 소소한 일상의 재미와 함께 실용적인 팁도 얻을 수 있다. 에필로그에는 저자가 여행하며 직접 찍은 사진들을 실어 그녀가 지내온 열두 도시의 여정을 한눈에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매달 새로운 도시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특별한 여정을 마친 저자는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결코 큰돈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모험심과 용기, 호기심이 더 필요할 뿐, 낯선 도시에서 그동안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살아가는 데 있어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에 대한 깨달음을 들려준다. 떠남이 절실하다면서도 늘 시간이나 통장잔고 핑계만 대고 있다면, 오히려 지금이 떠나야 할 적기일지도 모른다. 새로운 삶으로의 여행이란 저자의 말처럼 돈이나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걸 내려놓고 떠날 수 있는 용기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나만의 도시로 떠나겠다’는 꿈을 미루며 살아온 당신이라면 이 책을 통해 큰 영감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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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뚱뚱하게 살기로 했다 - 예쁜과 날씬한을 뺀, 진짜 몸을 만나는 마음 다이어트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는 뚱뚱하게 살기로 했다 - 예쁜과 날씬한을 뺀, 진짜 몸을 만나는 마음 다이어트
    • 제스 베이커 지음, 박다솜 옮김
    • 웨일북
    • 2017-12-07

    “우리는 왜 누구도 아닌 거울 속 나를 끊임없이 미워하고 지워버릴까?”《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작가 백영옥 추천“당신은, 매혹적이다. 바로 이 몸무게로. 그만 두리번거려라. 당신 얘기니까.”뚱뚱함을 게으름으로, 살을 불행으로 착각하는 당신에게 건네는 마음 처방전미국 의류브랜드 애버크롬비&피치와 맞짱 뜬 작가 제스 베이커의 신랄하고 통쾌한 몸 이야기전 세계에서 자신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여성의 비율은 4퍼센트. 96퍼센트의 여성이 원하는 예쁘고 날씬한 ‘완벽한’ 몸을 타고난 여성은 5퍼센트다. 치맥을 포기한 어제, 죽어라 러닝머신 위를 달린 오늘이 지나도 상위 5퍼센트의 몸을 가진 내일은 오지 않는다. 우리는 55사이즈 재킷을 걸치고 27사이즈 청바지를 입으면서 ‘내 몸은 너무 뚱뚱하다’고 중얼거린다. 까만 티셔츠를 입고, 압박 타이즈를 신으면 내 몸은 전보다 아름다워질까? ‘살 빼고 나면’ 다음으로 유예시켰던 행복은 진짜 살을 빼면 찾아올까? “아니, 다 집어치워라. 나는 뚱뚱하다. 진짜다. 이게 제일 중요하다.” 저자 제스 베이커는 탄탄한 몸매의 모델들로 유명한 의류 브랜드 애버크롬비&피치Abercrombie&Fitch CEO의 몸매차별적인 발언과 여성 XL사이즈 제작 거부에 맞서 파격적인 화보 캠페인을 벌인, ‘뚱뚱한 여자’다. 저자는 ‘뚱뚱하다’는 말을 수없이 내뱉으며 몸에 대한 혐오, 몸매에 대한 잘못된 ‘숭배’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서슴없이 파헤친다. 뚱뚱한 여자에게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것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우리 몸’에 대한 유쾌 통쾌한 직설을 담았다. ‘뚱뚱하다’에 대한 우리의 혐오는 전적으로 학습되었다저자 제스 베이커는 ‘뚱뚱하다’는 말에 담긴 부정적 감정과 의미들은 전적으로 학습되었다고 지적한다. 뚱뚱한 사람뿐만 아니라 보통의 체격을 가진 사람까지, 완벽하지 않은 몸을 가진 90%의 사람들은 사회에서 신체적 수치를 느낀다. 저자는 농경 사회에서 여성의 신체를 다루던 방식부터 최근 매체에서 남녀의 건강을 몸매로 평가하는 현상까지 살펴보면서, 이상적이지 않은 몸에 대한 혐오가 무의식중에 학습된다고 설명한다. 책은 계급과 자본을 가진 기득권의 행적을 파고들며 예쁜 몸 품평회와 다이어트 중독은 오랜 역사를 통해 쌓아올린 견고한 혐오임을 세세하게 분석한다.몸무게가 줄어든다고 행복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그렇다면 사람들이 입 모아 칭찬하는, 이른바 ‘완벽한 바디’를 가지게 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행복해질까? 저자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불가능한 완벽함을 추구하려 러닝머신 위에서, 식탁 앞에서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지금 당장의 행복을 유보한다. 몸 사랑하기 운동을 함께한 활동가들의 게스트 에세이는 이를 뒷받침한다. 끊임없는 다이어트, 제멋대로 몸을 평가하는 사람들, 살이 건강을 해친다는 의사의 조언, 비쩍 마른 트랜스젠더를 기대하는 시선 등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먼저 내 몸을 사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깡마른 사람에게, 식스팩이 없는 남자에게, 모래시계 체형이 아닌 여자에게 쏟아지는 비난에는 그럴만한, 그럴 수 있는 자격이 애초에 없다. 책은 모두의 팔다리가, 모두의 뱃살, 엉덩이, 허벅지가 다름을 인정하는 일이야 말로 행복으로 가는 길의 첫발임을 힘주어 설명한다. 움츠리고 가리기 바빴던 당신의 몸에게 받아 마땅한 사랑을 허하라저자는 행동건강, 정신건강 업계에서 재활 및 회복지원 전문가로 일했던 경험을 활용, 뚱뚱한 몸을 콤플렉스로 여겼던 과거를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왔는지 책에 진솔하게 담아냈다. 뚱뚱함이 잘못됨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도무지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 날이, 맞지 않는 옷 때문에 좌절하는 날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 내 몸 때문이라고 자책하는 날이 찾아온다. 그런 날에는 사랑과 삶과 행복에는 기준이 없으며, 이를 누릴 자격은 온전히 나에게 있음을 기억하라고 저자는 뚜덕인다. 스스로와 사랑에 빠질 것, 남들이 주는 사랑을 아낌없이 받는 것, 내 몸 그대로 받아 마땅한 사랑을 받는 것. 뚱뚱한 사람도 사랑하며, 행복해하며, 도전하며 살아갈 수 있다. 우리는 누려야 할 당연한 행복들을 ‘내 몸은 아름답지 않다’는 이유로 주저하며 살아왔다.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자기혐오에서 벗어날 첫발을 내딛기 위해서는 작은 용기가 필요하다. 이 책은 내 몸을 사랑하기 위해 필요한 그 작은 용기를 건네줄, 작지만 매력적인 비밀을 당신에게 선사할 것이다. “더 이상 체중계가 우리의 기분을 좌지우지하게 만들 순 없다.” 이 책을 읽어야 할 수많은 이유 중 소설가 백영옥이 꼽은 가장 첫 번째 이유다. 매년 D-day를 정하고 머릿속으로 희망 몸무게를 재고 있을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건, 저지방 다이어트가 아니라 바로 ‘자기혐오 다이어트’다. “당신은, 매혹적이다. 바로 이 몸무게로. 그만 두리번거려라. 당신 얘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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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매일, 내가 궁금하다 - 권지안 에세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는 매일, 내가 궁금하다 - 권지안 에세이
    • 권지안(솔비) 지음
    • 열림원
    • 2023-12-27

    “내 안에 숨어 있는 무수한 나를 궁금해하고, 나에게 질문하며 매 순간 최선의 길을 찾아낼 것이다”인생의 다음 챕터를 열어가는 사람, 권지안이 전하는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용기 내어 달려보는 법K-Pop 가수이자 방송인, 솔비. 회화‧조각‧설치미술 예술가, 권지안. 전혀 다른 길을 걷는 듯 보이는 둘은 한 인물이다. 저자는 솔비로 살아오며 불안과 변화의 연속인 삶 가운데 스스로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해 아프고 위축되는 시간을 오래 겪었다. 더 이상 무너지지 않기 위해 용기를 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것이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기회가 됐다. 미술 작가, 권지안으로서의 삶이었다. 그림을 그리면서는 상처받은 과거, 남과 비교되는 현재, 성공할 미래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만드는 데 집중하며 삼십 대를 보냈다. 결과적으로, 십 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저자는 자신이 바라던 사람으로 성장했다. 자신과 대화하며 자신만이 갈 수 있는 길을 꾸준히 찾은 결과였다.『나는 매일, 내가 궁금하다』에는 상처로 깨어지고 부서지는 데서 멈추지 않고 인생의 다음 챕터를 성실히 넘기며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주체적으로 이끈 한 사람의 이야기가 담겼다. ‘나’라는 콘텐츠의 디렉터가 되어 내가 행복한 길을 스스로 만들어나간 저자의 이야기에서 도전과 용기,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찾을 수 있다. 오늘도 여전히 수많은 어려움과 고민 앞에 서 있는 독자에게, 자신과 대화하며 길을 찾는 권지안식 생각법을 권한다.“남과 비교하며 남이 가는 길을 따라가려고 하기보다내가 좋은 길, 내가 행복한 길을 걷는 용기를 내보면 좋겠다”데뷔 초, 방송국에 도착했는데 한쪽에서 매니저 실장님이 PD를 붙잡고 연신 고개를 숙이며 CD를 건네고 있었다. “저희 솔비 잘 부탁드려요. 한번 출연시켜주세요.” 앞에 선 PD의 얼굴에서는 귀찮음이 잔뜩 묻어났다. “걔 잘해?”라는 말에서도 부정적 뉘앙스가 풍겼다.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저자는 아쉬운 소리를 하는 실장님에게 “한 달 안에 꼭 PD들이 나를 찾게 만들게요”라고 진담 섞인 농담을 건넸다. 그때부터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눈에 띄겠다는 각오로 방송에 임했다. 그리고 정말 한 달 만에 1년 스케줄이 꽉 찬 연예인이 되었다. 현실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신이 났다. 주변에서도 너무 좋다는 말뿐이었다.어느 날,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너는 왜 그런 캐릭터로 방송을 하는 거야? 사람들이 다 네 욕만 해”라고 말을 꺼냈다. 혼란스러웠다. 자존심이 상하고 슬펐다. 알고 있던 반응과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다, 그런 상태로 시간은 착실히 흘러 삼 년쯤 지나자, 바쁜 일정에 가려져 있던 문제들이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바라던 내 모습은 무엇이었나?’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고, 애써 모른 척했던 지난 시간들은 결국 화살이 되어 돌아와 긴 슬럼프가 시작되었다.내가 자만했다. 나를 잘 안다고 자만하고, 내가 괜찮다고 자만했다. 바쁘다는 핑계로 세세하게 신경 쓰지 못하는 사이에 나는 누더기 같은 마음을 가진 못난이가 되었다. _‘나다운 것이 뭔데?’ 중에서저자는 영영 돌이킬 수 없어지기 전에 스스로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나’라는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기로 결심하며 새로 시작한 것이 그림 치료였다. 그림을 그리면서도 갑자기 예술가가 되려는 거냐며 가족과 친구들에게조차 응원받지 못했지만, 저자에게는 그 모든 반응이 보이지 않을 만큼의 절실함이 있었다. 그림만이 자신을 버티게 만들어주는 유일한 창구였기 때문이다.처음에는 지금의 기분을 일기로 쓰면서 동시에 그림으로 그렸다. 자신을 찾아가는 단계였다. 시간이 좀 더 지나자 힘들어하는 다른 이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점차 자신의 이야기를 넘어 사회의 이야기를 하게 됐다. 점차 자신만의 문제에 빠져 질식할 것 같은 시간이 줄고 생기도 되찾게 됐다.저자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잘 이해되지 않는 타인의 기준을 버리고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삶의 기준을 세우면서 저자는 불행에서 서서히 벗어났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들여다보고, 깊숙한 데서 흘러나오는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그러자 못난이처럼 보였던 삶의 모양이 점차 만족스럽게 갖춰지지 시작했다.『나는 매일, 내가 궁금하다』는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쉬지 않으며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려 애썼던 권지안의 지난 시간들을 모은 책이다. 가면을 여러 개 쓰고 살아가는 것 같은 왜곡된 자신의 모습, 불확실한 미래, 타인에게서 받은 상처 속에서도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나를 인정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과정을 묵묵히 버틴 덕이다. 때때로 부서지고 버려지더라도, 자신을 알아가기를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에게는 다시 한번 일어날 수 있는 힘이 분명히 있다.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기 위해 꾸준히 도전해온 일련의 과정들을 보여주며 저자는 그 사실을 투명하게 증명해낸다.“서로가 서로를 조금 더 인정해주면 좋겠다” 권지안이 지금껏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잘하던 거 계속하면서 그냥 평범하게 남들처럼 살면 안 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려운 방향을 선택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시선으로 그를 바라봤다. 그래서 종종 일부러 숨어 지내거나 자신을 세상으로부터 단절시키기도 했다. 그런데 문득 ‘내가 왜 그래야 하지?’ ‘내가 잘못한 게 있기는 한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피하거나 숨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할 용기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우리는 누군가 무심코 던진 돌에 상처 입지만, 다른 누군가 따스하게 잡아주는 손길에 또 다시 힘을 얻는 존재들이다. 이 책은 저자 자신에게 따스한 손길이었던 미술이라는 건강한 방식을 통해 세상과 소통을 이어가고자 한 저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걸어갈 때 일어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해 확인한다.그 모든 것은 충분히 존경받을 만하다. 서로가 서로를 조금 더 인정해주면 좋겠다.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니라는 말을 생각으로 끝내기보다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이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나는 다름에 대한 인정이 누군가를 살리는 힘이 되고, 새로움을 탄생시킬 것이라 믿는다. _‘사과는 그릴 줄 아니?’ 중에서『나는 매일, 내가 궁금하다』에서 권지안은 자신이 늘 그래왔듯 각자의 영역에서 100퍼센트의 진심을 다하는 이들에게 무한한 존중과 응원을 보내며, ‘이해’와 ‘함께’의 가치를 온기 담아 이야기한다. 나아가 지난 시절의 자신처럼 소외되고 움츠리고 있을지 모를 누군가에게도 다정한 손길을 건네며 용기를 북돋는다. 고통의 시간이야말로 성장이 시작되는 타이밍이라는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다는 저자의 깊은 바람이 담긴 이 책에는, 미술 작가 권지안으로서 그간 작업해온 그림, 조각, 설치미술, 비디오아트 등 30편이 넘는 작품도 함께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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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사원에서 CEO가 되었다 - 글로벌기업 CEO가 말하는 승진의 법칙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는 사원에서 CEO가 되었다 - 글로벌기업 CEO가 말하는 승진의 법칙
    • 한인섭 지음
    • 이담북스
    • 2019-10-16

    진로를 고민하던 평범한 공대생은 어떻게 승진으로 CEO가 되었을까?자신의 전공 분야도 아닌 영업맨으로 회사생활을 시작한 공대생은 승진 끝에 CEO가 되는 신화를 만들어냈다. CEO는 특별한 사람만 오르는 자리가 아니다. 그동안 CEO 하면 금수저로 태어나 자리를 물려받거나 뛰어난 아이디어로 창업이나 사업을 시작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사원에서 승진으로 CEO가 되는 길도 있다. 승진으로 CEO가 된 저자의 경험담은 자신의 영역에서 인정받고, 최고가 되기 위한 이들이 초석을 갈고닦는 방법론이기도 하다.말단사원에서 글로벌기업의 CEO가 된 리얼 승진 스토리!직장인의 성공 비결은 직장 내에 있다좋은 직장을 구하고, 성공하고 싶은 마음은 모두가 같다. 연일 어려워지는 취업 시장 속에서 취준생들은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 창업을 하거나 공무원 준비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만이 반드시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 사람마다 처한 조건이 다르고 잘하는 분야도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직장 현실 안에서 성공을 성취하는 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직춘기를 이겨내고 최고경영자라는 정점으로,“내가 CEO라면” 하고 한 번쯤 상상했던 일이 현실로우리 사회의 직장인 중 현재에 불만족을 표한 직장인이 58%에 달하는가 하면 회사 우울증에 시달린 경험이 있는 직장인은 83.5%라고 한다. 취업 관련 헤드헌터와 취업포털 조사에 의한 통계 결과이다. 오죽하면 직장인 사춘기를 뜻하는 ‘직춘기’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이다. 그러나 저자는 퇴근길이 즐거운 만큼 출근길도 즐거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만족에 이르는 방법을 찾아나섰다. 확실한 성과가 뒷받침되는 직장생활은 설렘을 주었고, 그 감각을 세상 많은 직장인들이 느끼기 바라며 자신의 노하우를 풀어냈다.신입사원에서 경력사원으로, CEO로, 직장인의 승진 단계를 몸소 체감한 저자는 직장인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잘 꿰뚫고 있다. 지난날과 현재를 돌아보며 자신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것을 짚어본 것이다. 혼란했던 첫 직장생활과 CEO가 될 수 있었던 방법을 비롯하여 이직과 승진을 통해 얻은 업무의 비법과 마음가짐, 경력관리를 위한 경력개발의 과정과 발상에서부터 리더십계발, 생활습관까지 엿볼 수 있다.이 책을 따라 가슴이 두근거리는 성취감을 맛보다 보면 신입사원은 자신이 나아가야 할 미래를 설계하는 데 참고가 될 것이며 경력사원은 어느새 한 단계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더 이상 소소한 행복에 자신을 끼워맞추지 않아도 된다. 더 높은 곳을 목표로 더 큰 행복을 위해 성장하는 힘을 얻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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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선교하려고 교회를 개척했다 - 코로나 시대에 써내려간 사도행전 29장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는 선교하려고 교회를 개척했다 - 코로나 시대에 써내려간 사도행전 29장
    • 유동효 지음
    • 좋은땅
    • 2024-02-19

    낙담하거나 절망하지 말라!하나님은 오늘도 일하신다!“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8)폐암 4기에 척추에까지 전이된 암 환자였던 저자는 하나님의 놀라운 치유를 경험한 후, 짧은 암 투병을 마치고 3개월 만에 강단에 복귀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 개척 1주년 되던 주일에 아프리카에 교회 개척을 완공했다. 그것도 목표로 했던 한 채가 아니라 두 채를!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기적이었다. 기적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교회 개척 2주년에는 케냐 타나리버에 우물을 파 주고, 케냐 마르웨와 인키산자니에 집을 21채 지어 주었다.이 짧은 2년 동안에 일어난 일들이 어떻게 개척교회에서 가능한 일인가. 그것도 코로나 상황 속에서, 게다가 담임목사가 암에 걸려 사경을 헤매면서 이룩한 일이라니! 오로지 하나님께서 일하시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는 선교사역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교만하지 않는다. 아니, 교만할 수가 없다. 모든 것이 주님이 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선교사역을 위해 교회를 개척하게 하시고 그 일을 이루셨다.이 책에는 어느 개척교회의 선교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 책을 통해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교회들 특히 미자립 교회들과 후원이 끊겨서 어려움을 겪는 선교사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으면 한다. 비록 힘든 사역의 현장이라 할지라도 오늘을 견뎌 내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자에게 하나님은 동행하시고 장차의 영광으로 갚아 주시리라. _ 프롤로그 중에서내 집 마련보다 남의 집 마련 먼저선교는 내가 하는 것 같지만 하나님이 진행하신다많은 개척교회의 목표 중 하나는 상가 벗어나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상가에서 벗어나 재정적으로 어느 정도 자립이 되어야 다른 교회와 사회를 섬길 수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저자는 개척의 상황에서 아프리카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마음먹고 선포하였고 그대로 이행하였다. 저자의 사역들을 보면 내가 가진 것이 없어도 하나님께서 채우시고 넘치게 도와주신다는 것을 알게 된다. 등록 성도가 한 명도 없는 교회에서 시작한 아프리카 선교였지만 개척 1년 만에 교회를 2개 세우고, 2년째에는 우물을 파고 집을 21채나 지어 준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일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뜻으로 생각할 수 있고 앞으로의 사역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하나님께서는 각자에게 하나님의 꿈을 주셨다. 세상적으로 보았을 때 돈이 되지 않는 꿈을 주시기도 한다. 저자의 사역을 보면 중요한 것은 돈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느냐 하지 않으시냐인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저자는 제목 그대로 ‘선교하려고 교회를 개척’했기 때문에 개척한 자기 교회의 크기를 불리기보다 선교를 하였다. 그리고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 마음을 기뻐 받으셨고 하나님이 사역을 이끌어 가셨다.저자의 사역과 하나님의 일하심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꿈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세상의 것과 타협하기보다 하나님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도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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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스쿨버스 운전사입니다 - 빈털터리 소설가와 특별한 아이들의 유쾌한 인생 수업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는 스쿨버스 운전사입니다 - 빈털터리 소설가와 특별한 아이들의 유쾌한 인생 수업
    • 크레이그 데이비드슨 지음, 유혜인 옮김
    • 북라이프
    • 2017-12-07

    “우리는 모두 불완전하다. 그래서 더 사랑스럽다!”세상에 거절당한 서른두 살 초보 소설가,스쿨버스의 작은 철학자들을 만나 진짜 어른이 되다★ 캐나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절망에 빠진 소설가의 인생을 바꾼 특수아동 스쿨버스에서의 1년골든글로브.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 영화 [러스트 앤 본]원작 소설가의 오늘을 있게 한 자전 에세이프랑스를 대표하는 거장 영화감독 자크 오디아르는 2009년 <예언자>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기 전 한 캐나다 작가의 단편소설에 깊게 매료된다. 그리고 몇 년 뒤, 소설을 각색해 특별한 사랑 영화를 만든다. 우연한 사고로 다리를 잃은 범고래 조련사와 밑바닥 복서가 절망 끝에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려낸 영화 [러스트 앤 본]은 유수의 영화제 3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12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전 세계 관객을 감동시켰다. 《나는 스쿨버스 운전사입니다》는 [러스트 앤 본]의 원작자 크레이그 데이비드슨의 오늘을 있게 한 자전 에세이로, 빈털터리 무명 소설가였던 저자가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해준 특별한 1년의 기록이다.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단 하나의 목표를 정해 노력한다면 언젠가 성공할 수 있을까? 노력은 자주 우리를 배신한다. 소설가라는 꿈 하나만 보고 달리던 크레이그 데이비드슨은 전업 작가가 된 지 4년 만에 파산한다. 출간 계약을 파기당하고 변변한 일자리조차 구하지 못해 가난과 절망에 찌들어가던 서른두 살의 저자는 우연히 자취방 우편함에 꽂혀 있던 구인광고를 발견한다. ‘스쿨버스 운전사 급구!’ 얼마 뒤 그는 장애가 있는 특수아동의 등하교를 돕는 스쿨버스 운전사가 된다. 믿을 수 없이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다섯 아이들은 이른 실패를 겪으며 절망에 빠져 있던 그의 인생을 놀라운 방향으로 변화시킨다. 아인슈타인은 아스퍼거 증후군이었다. 찰스 디킨스는 간질을 앓았다. 톰 크루즈는 난독증이 있다. 그해 나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배웠다. 처음엔 아이들을 천사라고 생각하는 실수를 했다. 나중엔 너무 화가 나서 버스를 세우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자제력을 쥐어짜야 하는 날도 있었다.누구나 알아차릴 수 있는 차이의 경계가 흐려지고 이 아이들도 여느 아이들과 똑같다고 보게 된 순간은 언제부터였을까? 그래, 이 아이들은 휠체어를 타고 틱 장애로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쉴 새 없이 손을 움직였다. 하지만 이제 그런 모습만으로 아이들을 정의하지 않는다. 애초에 그런 것들로 정의하지 말아야 했다. 누구도 기계처럼 완벽하지 않다. 나도 다르지 않았다. 이 지구의 모든 사람처럼 말이다. _본문 중에서연약한 천사도 눈부신 기적도 아닌, 아주 보통의 아이들을 만나다열여섯 살 소년과 버스 운전사가 친구가 되는 건 조금 이상하지 않아?당연히 이상하지. 하지만 사람들은 다 이상한 인연으로 만나잖아. _본문 중에서북미 국가에서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스쿨버스로 등하교한다. 흔히 떠올리는 덩치 큰 노란 버스는 보통 한 학교만 전담하는데, 캐나다에서는 특수아동을 이동시킬 경우 예산과 장비 등 여러 이유로 이 책에서처럼 동선이 겹치는 각기 다른 학교의 아이들을 작은 버스에 모아 태우기도 한다. 3077번 스쿨버스의 아이들은 우리의 상상과 다르다. 자기만의 행복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자폐아 개빈, 지적 장애가 있지만 스타워즈에 관해서는 백과사전 수준인 빈센트, 핑크색을 사랑하며 가벼운 언어장애가 있는 소녀 나자, 취약X증후군을 앓아 때로 ‘미친 과학자’ 같은 인격이 출몰하지만 사교적인 올리버, 뇌성마비에 자동차 사고가 더해져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며 저자와 가장 깊은 유대 관계를 맺는 제이크까지. 예민한 날도 있고 상처 입은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이성 친구를 만들고 싶어 하고 대중문화 ‘덕질’을 하는 등 여느 10대와 마찬가지다. 처음엔 낯설어하던 저자는 점차 장애가 아이들을 구성하는 여러 특징들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을 받아들인다. 장애인을 맞닥뜨렸을 때 대개의 비장애인은 두려워하며 적대감을 보이거나 무작정 동정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적의는 물론 과한 연민도 일종의 편견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특유의 유머를 동원해 아이들과 천천히 교감한다. 처음에는 ‘천사 같은 아이들’을 ‘지켜줘야겠다’고 생각하며 아이들을 괴롭히는 사람들과 싸움을 벌이기도 하지만 곧 알게 된다. 아이들에게는 스스로를 지키는 나름의 방식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벗어날 수 없는 짐을 짊어지고도 평범한 하루를 살아내려는 아이들이야말로 ‘인생 자체보다 강하다’는 것을. “망가진 나를 버스가 고쳐줬어”이야기를 잃은 소설가, 다시 글을 쓰다3077번 스쿨버스에서 함께 보낸 사계절을 돌아보면서 저자는 아이들이 자신을 구했음을 깨닫는다. 버스 운전을 시작하기 전 절망에 빠져 있을 때 걱정되고 화도 나고 무엇보다 외로웠으나 그는 누군가에게 다가갈 수 없었다. 꿈을 위해, 미래를 위해 관계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산을 오르고 올라 정상에 도착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구름이 걷히며 또 다른 산봉우리가 나타나고 우리는 다시 산을 올라야 한다.” 얼마나 더 가야 하는 것인지 답을 알 수 없던 그는 고통을 혼자 짊어진 채 넘어진 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더 이상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 이야기를 잃은 저자와 세상이 귀 기울이지 않는 이야기를 넘치게 품은 아이들이 친해지는 통로는 아이러니하지만 한편 당연하게도 ‘이야기’였다. 현실에서 불가능한 일도 머릿속에서는 가능하다. 자신이 그려낸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은 아프지 않다. 멋진 이성 친구가 있고 몸을 움직이지 않고도 염력을 쓸 수 있는 히어로와 힘센 친구가 악당을 혼내주기도 한다. 버스라는 ‘비밀의 방’ 안에서 아이들이 더 자유롭게 대화하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도우면서 저자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든든한 친구,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음을 알고 작은 기쁨을 느낀다. 그리고 그 역시 소중한 ‘지금’을 자신만의 방식인 소설로 기록하기 시작한다. 각 장에 수록된 <탐험가들>이 아이들을 모티프로 쓴 소설이다. 매일 고된 일을 마치고 돌아올 때마다 저자는 평범해서 더 소중한 하루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커다란 꿈을 좇느라 외면했던 하루 치 행복 말이다. 이 책은 설익은 어른의 2차 성장기인 동시에 장애에 가려져 있던 아이들 하나하나의 얼굴을 비춰주는 이야기다. 저자와 다섯 아이들이 서로를 일으켜 세우며 함께한 1년의 기록인 《나는 스쿨버스 운전사입니다》는 저마다 살기 바빠 외면했던 우리 곁 누군가의 삶을 비춰 보이면서 다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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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 이동우 지음
    • 다산북스
    • 2019-10-16

    “왜 머릿속에서는 완벽한데 입만 열면 개구리가 튀어나올까?”50만 직장인이 열광한 핵심만 정확하게 전달하는 기술핵심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말하기로 50만 직장인의 극찬을 받은 요약정리 고수 이동우의 첫 번째 말하기 책. 매주 책 한 권을 읽고 10분 남짓의 영상으로 소개하는 ‘이동우의 10분 독서’를 이어오며 온몸으로 겪고 터득한 말 잘하는 비결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 상사에게 보고할 때, 중요한 회의에서 발언할 때, 발표할 때 횡설수설하다가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뭡니까?”라는 말을 듣고 크게 상심한 적이 있다면 책을 읽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저자는 핵심을 파악하여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전달하는 일을 하며 말하기에서 중요한 건 말하는 그 순간만이 아님을 깨달았다. 많은 이가 말을 잘하고 싶어서 말투도 바꿔보고, 발표하기 전에 원고를 써서 달달 외워도 보지만 여전히 말을 제대로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에서는 여러 말하기 책에서 놓치고 있는 말하기 전 해야 할 행동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말하기 전에 정보를 취합하고, 맥락 속에서 핵심을 찾고, 듣는 사람이 단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하기가 완성된다.또한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로 얻은 10가지 말하기 법칙을 정리해 실용성을 높였다. 독자의 이해를 높이는 사례, 저자가 직접 겪은 생동감 넘치는 일화, 전문성을 더하는 연구결과가 담긴 이 책은 중요한 것을 짚어내지 못해 엉뚱한 소리만 해대는 사람들에게 핵심만 심플하게 말하는 법을 알려줄 것이다. 상대의 시간을 아껴주는 것이 말하기 기술의 핵심이다말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 아무리 복잡해 보이는 일도 그들이 말하면 심플해진다. 전체적인 맥락부터 잡아주기에 중요한 정보와 중요하지 않은 정보가 깔끔히 구분되고, 핵심만 정확하게 전달하기 때문에 무엇이든 단번에 이해된다. 그들의 말을 들으면 이제 우리가 무엇을 결정해야 하고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가 분명해진다. 그래서 발표나 강연을 듣는 청중이든 보고를 듣는 상사든 심플하게 말하는 사람 앞에선 마음이 움직일 수밖에 없다.『나는 심플하게 말한다』의 저자 이동우는 이런 그들의 특징을 한마디로 ‘상대의 시간을 아껴주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것이야말로 말하기 기술의 핵심이라고 규정한다. 실제 저자가 매일 해온 일이 바로 이것이다. 서점에 갈 시간도, 책을 고를 시간도, 책을 읽을 시간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자기 시간을 들여 직접 고르고 읽고 요약하고 정리하여 책의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이 모든 행위의 목적은 상대의 시간을 줄여주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저자의 경험과 그 경험을 통해 깨달은 모든 것을 낱낱이 공개한다. 말하는 그 순간보다 더 중요한, 정보를 취합하고 맥락 속에서 핵심을 찾고 듣는 사람이 단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모든 과정을 남김없이 풀어냈다. 지금까지 이런 말하기 책은 없었다수많은 말하기 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착각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소리 내어 말하는 것이 말하기의 전부라고 생각한다는 점. 그래서 말투나 말 센스나 말하는 태도 등에 초점을 맞추며 우리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잘못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등을 지적한다. 모두 맞는 말이고 필요한 조언이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진짜 어려운 말하기, 그러니까 복잡하고 난해한 소재를 쉬운 말로 풀어내는 방법은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가 진짜 어려워하는 말하기는 일상적인 말하기가 아니라 일로써의 말하기다. 머릿속에서는 완벽한데 입만 열면 개구리가 튀어나오는 경험은 당신도 해보지 않았는가.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는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말하기 책이다. 말하는 그 순간보다 말하기 전까지의 과정을 더 비중 있게 다루는 것도 이 때문이다.또한, 이 책은 기존 자기계발서나 말하기 책의 구성을 180도 뒤집는다. ‘10가지 말하기 법칙’이라는 결론을 1장에서 먼저 정리한 후, 왜 그런 결론을 내리게 되었는지 2장과 3장에서 설명한다.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를 통해 요약정리와 맥락 파악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그러고는 단순한 삶과 글쓰기의 중요성을 4장과 5장에서 강조하며 단순하게 말하는 습관의 근원을 찾는다. 가장 구체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해 점점 넓고 깊은 이야기를 해나가는 이 책의 특징 덕에 독자는 가장 실용적인 솔루션부터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한 인생철학까지 얻을 수 있다. 말도 심플하게인생도 심플하게단순하게 말하면 내 말이 먹히고, 내 말이 먹히면 일까지 잘 풀린다. 상대방과의 소통이 매끄러워질뿐더러 진심도 전해지기 때문이다. 냉혹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일하는 수많은 직장인이 이동우의 말하기 솔루션에 열광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저자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인생도 심플하게 살기를 권한다. 실제로 그는 매일 똑같은 아침을 먹고, 같은 옷을 입고, 하나의 펜으로만 글을 쓸 정도로 단순한 삶을 지향한다. 그런 단순한 삶 속에서 성공과 행복의 비밀을 발견한 것이다. 말을 잘하는 건 어렵지만 말을 심플하게 하는 건 쉬워 보인다. 마찬가지로 인생을 잘 사는 건 버거워 보이지만 인생을 심플하게 사는 건 제법 만만하게 느껴진다. 그러니 우선 말을 잘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아등바등 잘 살려고 노력하지 말고, 말도 인생도 심플해지는 연습부터 해보자. 너무나 복잡한 세상, 심플해지지 않으면 내가 원하는 건 아무것도 가질 수 없다. 저자 이동우의 모든 인생 노하우를 담은 이 책이 당신의 심플한 삶을 응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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