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목록

전체 1169건(64/130 페이지)
전자책 목록 수 변경영역
  • 버거운 세상 속 부서진 나를 위한 책 - 우울한 나를 돌보는 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버거운 세상 속 부서진 나를 위한 책 - 우울한 나를 돌보는 법
    •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3-12-27

    *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저자 데비 텅 신작★ 폭풍 공감을 받은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데비 텅의 신작 ★ 깊은 불안과 공황, 우울증을 마주하게 된 내향형 프리랜서 작가의 카툰 에세이★ 내면의 어둠 속에서 조용히 무너져본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따스한 위로『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으로 전 세계 내향인들의 폭풍 공감을 받아온 ‘INFJ 작가’ 데비 텅이 돌아왔다. 책을 좋아하고 혼자인 시간을 사랑하며 차근차근 꿈을 이뤄가는 중이던 프리랜서 작가 데비 텅. 곁에는 소중한 친구들과 동반자도 있지만, 생각지 못하게 우울증이 찾아온다. 불안과 강박, 공황이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고통의 나날을 겪어내고 마침내 자신을 돌볼 수 있게 되기까지의 솔직한 치유 과정을 특기인 따뜻하고도 담백한 카툰 에세이로 담아냈다.바쁘고 치열한 현대 사회를 살면서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각자의 방식으로 극복하며 하루하루 나아가지만, 극복할 힘마저 고갈되어버린 누군가는 갑자기 어둠이 내려앉듯 소리 없이 부정적인 감정 속에 갇히고 만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조금은 유머러스하면서도 깊이 있는 자기 고백적 서사에, 어두운 마음을 환하게 밝히듯 다채로운 색감을 입은 데비 텅 특유의 감성적인 일상툰은 버거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잔잔한 빛으로 가닿을 것이다. 폭풍 공감을 받은 INFJ 책덕후 데비 텅의 신작꼭꼭 숨겨뒀던 감정이 고개를 들기 시작할 때아침엔 몸을 일으키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를 다 쓴 느낌이고, 이렇다 할 이유 없이 왈칵 눈물이 쏟아지는가 하면 언제부턴가 걷잡을 수 없이 밀려드는 생각에 머리가 아프고, 온갖 걱정 때문에 잠드는 것조차 힘겹게 느껴지기 시작한다…?지치고 힘들어도 별다른 내색 없이 그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견디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지만, 손 하나 까딱하기 힘들 만큼 무기력해지다가 급기야 통제할 수 없는 이상 반응이 덮쳐오고야 마는데… 데비는 이 힘든 시간을 무사히 이겨낼 수 있을까?전작에서는 자신이 혼자 있는 것을 편안해하는 사람임을 알아가기도 하고, 사랑하는 이와 천천히 둘이 되어 살아가는 과정을 겪어내기도 하며, 내향형 인간의 솔직한 모습을 그린 일상 카툰으로 많은 독자의 마음을 대변해주었던 데비 텅이 이번엔 우울의 늪에 빠진 자신을 돌보는 이야기로 힘든 시기를 겪는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불안과 공황, 우울증을 마주한 내향형 프리랜서 작가의 카툰 에세이“한 걸음만 물러나면 알게 된다. 삶은 끝나지 않았음을”직장을 그만두고 선택한 프리랜서의 삶이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것을 느끼던 주인공 데비는 커리어 문제, 부모님과의 갈등, 주변 사람들의 시선 등 여러 이유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다. 비참한 기분에 스스로를 다그치다 결국 지쳐버린 그는 그렇게 마음속 깊이 자리하고 있던 불안과 우울을 처음 마주하고 마침내 깊고 어두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엉킨 마음을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야 비로소 지금껏 받아들이지 못했던 진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우리는 저마다 다양한 이유로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언젠가 반드시 이겨낼 거라는 막연한 위로를 건네기보다는 부서지는 것이 외면하는 것보다 낫다고 격려한다.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만화의 컷들마다 저자의 실제 경험이 선명하게 잘 녹아 있다. 어떻게 우울증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었는지, 치유에 도움을 준 전문가의 조언과 생각의 변화 과정을 담담하고도 진지하게 그려낸다. 혼자만의 힘으로 버거운 시간을 견뎌내고 있을 많은 사람에게 ‘정말로 괜찮아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손을 내미는, 다정한 온기를 가진 책이다.오늘도 조용히 무너져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작지만 고마운 위로 한 컷블로그 컷 만화로 시작해 전 세계 수많은 독자를 열광하게 한 데비 텅 특유의 감성 일상툰이 이번 작품에서는 더 섬세하고 깊이 있는 자전적 이야기와 만나, 버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편안한 그림에 녹인 저자의 ‘마음 이야기’는 작품 속 데비가 힘없이 주저앉은 순간부터, 자신을 인정하고 다독여주기까지의 과정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상담치료사와 깊은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 남편 제이슨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은 현실적이고도 섬세한 묘사 그 자체로 독자에게 위안을 준다. 전작들보다 훨씬 다채로워지고 극적으로 쓰인 색감은 흑백인 시간을 견디는 주인공을 안아주듯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 눈앞에 선물처럼 펼쳐진다. 빼곡한 글 대신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그림으로 표현한 카툰 에세이여서 몰입도도 높다.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 역시 더욱 진심 어린 목소리로 독자에게 전해진다. 나아가, 조용하고 어두운 듯한 데비 텅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깨닫게 될 것이다. 조용하기에 마음의 소리가 더 잘 들리고, 어둡기에 빛이 더 밝게 느껴진다는 고마운 사실을 말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벨플러의 꿈 - 마흔, 이제 나를 찾기로 했습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벨플러의 꿈 - 마흔, 이제 나를 찾기로 했습니다
    • 김미영 지음
    • 파지트
    • 2023-12-27

    한국, 캐나다, 빠리다시 한국, 상하이를 헤매다.돌아온 나라난 누구일까?이 책은 파랑새를 찾는 ‘나’의 이야기이다.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작가는 M과 N의 목소리를 빌려 무엇이 삶의 갈증을 불러왔는지를, 갖가지 주변의 사물과 사람을 통해 찾아주고 있다. 발코니, 회색소파, 르 보들레, 주사기, 어금니, 위스키, 투르, 하얀 티셔츠, 연어, 침묵, 네스프레소, 프로슈토 피자, 아버지, 강릉, 유시민, 상공회의소, 마고작가는 자신이 주로 머물렀던 집안의 가구나 자주 가던 식당, 내면의 움직임을 깊이 탐구하고 사색하면서 자신을 치유해 나간다. 단어를 하나씩 되짚으면서 그녀의 어제, 오늘, 내일을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단어 속 그녀는 여러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어린아이, 학생, 성인, 미소 짓는 모습, 환하게 웃는 모습, 슬픈 모습, 화난 모습 이 책은 그렇게 수없이 다른 모습을 하는 자신과 대화했던 매일매일의 총체이다.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면 상처와 마주해야 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동안 외면했던 상처와 직면하여 글을 쓰다 보니 어느새 자신의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 있었다고.여자, 결혼, 아이, 마흔나는 어디쯤에 있을까?인생에 있어서 결혼과 아이는 누구나 모두 큰 숙제로 다가온다. 풀지 못하면 안될 것 같지만 정답이 없다. 결혼과 아이에 대한 갈증에서 벗어난 시기, 마흔에 우리는 건강을 잃거나 자신을 잃기 쉽다. 작가는 여러 나라에 거주하면서 어디에도 정박하지 못했던 자신의 내면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이 책은 몇 번이나 다시 고국으로 돌아왔어도 늘 외롭던 M이었지만 꽃, 숲, 나무와 같은 자연물을 통해 치유를 하며 산책, 명상, 요가, 글쓰기, 건강한 음식을 탐미하며 ‘벨플러’를 찾아냈던 과정이다. 슬프게도, 내 문제의 해답은 아무도 알려 줄 수 없다. 그렇지만 절망하지 말고 스스로 풀어내야만 하는 고독한 시간이 필요하다. 마흔이 지나 갑자기 찾아오는 ‘정체성’에 대한 질문은 우리를 코너로 몬다. 이 책에서 같은 궤적을 찾아보면 어떨까?삶을 떠돌아 결국 다시 처음의 자리로 돌아오는 우리들의 모습이, 그 발자취가 이 책에 같은 모습으로 담겨 있다.N과 M의 이야기에서M과 벨플러의 이야기까지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별은 스스로 그 빛을 지우지 않는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별은 스스로 그 빛을 지우지 않는다
    • 양승만 지음
    • 좋은땅
    • 2014-10-08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면 인생은 아름다워진다!아무리 모질고 거친 사막이라 하여도 남이 내 길을 가주지 않는다.어찌 거슬러 올라가는 힘이 어렵다 하여 포기할 수 있겠는가.바람이 앞에서 분다 하여 바람 뒤로 몸을 숨을 수 있겠는가.공평하게 내리는 태양 빛을 불평하며 남의 빛만 탐하는가.아무리 모질고 거친 사막이라 하여도 남이 내 길을 가주지 않는다.내가 멈추고 밟지 않으면 나아갈 수 없다.

    보유 2,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보노보노의 인생상담 - 20만부 판매기념 특별판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보노보노의 인생상담 - 20만부 판매기념 특별판
    • 이가라시 미키오 지음, 김신회 옮김
    • 놀(다산북스)
    • 2018-09-21

    <보노보노>의 원작자 이가라시 미키오가 쓰고『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의 저자 김신회가 옮기다.<보노보노>는 1986년 출간되어 1988년 고단샤 만화상 수상 후 30년 넘게 연재를 이어가고 있는 네 컷 만화가 원작이다. 2017년 현재 41권까지 출간되는 동안 전 세계를 통틀어 1천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1995년 우리나라에 소개된 이후로 한동안 절판되었다가 2017년에 이르러서야 복간되었다. 그 후 2017년 3월 에세이스트 김신회가 쓴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가 2017년 10만 부 넘게 판매된 베스트셀러 에세이가 되면서 <보노보노>는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되었다.『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는 김신회가 <보노보노>를 읽고 깨우침을 얻었던 한 문장들을 골라내 자신의 삶과 맞닿은 부분을 부드럽게 풀어낸 에세이로, <보노보노>라는 만화 원작의 깊이 있는 매력을 그대로 독자들에게 전했다. 그 결과 타케쇼보 출판사에 판권이 판매되었고 <보노보노>라는 일본 만화가 한국에서 에세이로 가공되고 그 에세이가 일본에서 출간되어 역수출되는 쾌거를 거두었다.2015년 일본에서 출간된 『보노보노의 인생상담』은 2013년 9월부터 12월까지 보노보노 공식 웹사이트 보노넷에서 모집한 고민과 답변을 토대로 집필된 책이다. 『보노보노의 인생상담』의 번역은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를 집필한 김신회가 도맡았다. 대학에서 일본 문학을 전공했을 뿐만 아니라 에세이 집필 당시 한국에 번역되지 않았던 <보노보노>의 원작 만화를 깊이 읽어내어 원작이 가진 울림을 그대로 옮겨낸 김신회는 『보노보노의 인생상담』의 번역 작업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익숙지도 않은 번역 작업을 덜커덕 하겠다고 나섰지만, 생각보다 어렵고 긴 시간을 요하는 작업량에 여러 번 놀라고 말았다. 하지만 그 시간을 위로해주었던 건 보노보노와 친구들의 보송보송한 마음이었다. 글을 읽는 내내 배시시 미소가 흘렀고 몇 번쯤 껄껄 소리 내 웃었으며, 또 몇 번은 왈칵 눈물을 쏟았다. 그러는 동안 새삼 깨닫게 됐다. ‘아, 이래서 내가 얘들을 좋아하는 거였어.’김신회와 이가라시 미키오의 인연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봄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가 출간되면서 여름에 이가라시 미키오가 방한했다. 두 저자는 네이버 TV 생중계를 진행하며 2017년 최고의 시청수 BEST 5위를 기록했다. 그 전까지 한 번도 만난 적 없지만 원작자와 에세이스트는 보노보노를 깊이 좋아하고 있다는 공통점으로 순식간에 친해질 수 있었다.김신회는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를 통해 만난 독자들이 자신에게 질문했던 내용들이 『보노보노의 인생상담』에 담겨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고 밝혔다. “어떻게 하면 자신감이 생길까요?” “혼자 있을 때보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더 외로운 이유는 뭘까요?” “일에서 보람이나 즐거움을 찾을 수가 없어요” “솔직해지지 못해요” 등 청춘들의 고민은 국적을 막론하고 같다. 쉰 명의 독자가 털어놓은 고민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을 구하기도 하며 보노보노와 숲속 친구들은 나름의 답을 내놓는다. 그 답들은 일곱 살 아이의 말처럼 단순하지만 어쩌면 세상 사는 데 급급해 잊고 살았던 중요한 것들을 다시금 상기하게 해준다.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슬픔에 어쩔 줄 모르는 사람에게 보노보노와 포로리는 이런 조언을 한다.보노보노: 슬픔에 익숙해지려면, 제대로 슬퍼해야만 해.포로리: 응, 슬퍼하는 게 싫다고 뭔가를 하면서 그 기분을 달래거나 얼버무리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슬픔에 익숙해질 수 없어.장래희망을 찾지 못해 고민이라는 대학생에게 보노보노는 이렇게 답한다.보노보노: 되고 싶은 게 있는 사람은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을지 고민하겠지만, 되고 싶은 게 없으면 고민 안 해도 되는 거 아닌가. 결혼은 꼭 해야만 하는 거라는 주변 사람들의 성화에 시달리는 직장인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서 보노보노는 포로리의 누나 도로리를 찾아가 이런 답을 듣는다.도로리: 만약 결혼을 안 하고 살았더라면, 계속 같은 풍경이 이어졌을 거야. 하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이제껏 보지 못했던 여러 낯선 풍경들을 볼 수 있었어.『보노보노의 인생상담』 속 질문들은 세상 사는 데 서툴기만 한 어른들의 고민을 그대로 담고 있다.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내밀한 질문이나 아주 사소한 질문까지도 보노보노와 숲속 친구들은 마치 자신의 일처럼 깊게 고민하고 통찰력 있는 답을 내놓는다. 그 대답은 단순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가슴에 와 닿아 스스로 깨닫게 한다. 이 책에 대해 아쿠타가와상을 네 번이나 수상한 일본의 소설가 마츠이 유키코는 이렇게 평했다.『보노보노의 인생상담』에는 진정한 보노보노와 친구들이 살아 숨 쉽니다. 그리고 괴로운 생각만 하는 우리들에게 이런 인생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살아갈수록 어쩔 수 없는 일이 많아지고 슬픈 일에 마주했을 때마다 어제와는 다른 갈림길에 접어들면서 삶 자체가 가혹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보노보노의 눈을 통해 바라본 세상은 투명하고 순수하다. 고민이 되어서, 털어놓을 데가 없어서, 인생을 상담하고 싶어서, 찾아온 사람들에 대해 이 책은 이런 답을 내놓는다. 이 한마디만으로 충분한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좋은 사람들만 고민을 해.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보통날의 식탁 - 어쩌면 조금 지쳐 있을 당신에게 전하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사계절 식탁 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보통날의 식탁 - 어쩌면 조금 지쳐 있을 당신에게 전하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사계절 식탁 일기
    • 한솔 지음
    • 티라미수 더북
    • 2024-02-19

    “차례차례 바뀌는 계절,이 멋진 지금을 봐.”스쳐가는 계절을 붙잡아 아낌없이 누리는 오늘 치의 행복푸근하고도 화사한 ‘리틀 포레스트’로 당신을 초대합니다훈훈하고 싱그러운 책.계절이 바뀔 때마다, 마음이 고플 때마다 꺼내 읽게 될 책이다._김신회(에세이스트, 《가벼운 책임》 저자)책을 읽다 보면 냉장고에 가까운 계절을 채우고 싶어진다.나에게 수고스럽고 싶어진다._임진아(삽화가, 《오늘의 단어》 저자)흘러가고 또다시 찾아오는 계절과 각 시기에 맞는 음식을 사진과 글로 소담히 담아낸 에세이. 도시는 편리하고 풍요롭지만, 때로 우리를 불안하고 허기지게 만든다. 남들만큼 빠르게 살아내느라 꽃이 피는지 낙엽이 지는지 실감할 겨를도 없이 계절을 스쳐 보내고, 스스로를 먹이는 데 쓸 에너지조차 없어 배달음식과 밀키트로 식탁을 채우곤 한다. 몸과 마음이 헛헛해지는 이런 도시 생활에 지쳐, 작은 시골 마을에 둥지를 튼 저자는 손수 가꾼 ‘하나밖에 없는 우주’에서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식탁을 차린다.봄이 닿은 자리에 내리쬐는 햇살, 후텁지근한 여름밤에 불어오는 한 줄기 바람, 여기저기서 저마다의 빛깔을 뽐내며 곱게 물드는 가을의 나뭇잎, 머리가 띵하게 추운 겨울날 포근하게 내리는 눈까지……, 책 속에는 사계절이 눈부시게 펼쳐진다. “파릇한 향기가 코끝을 적시고,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는 것만 같다”는 김신회 작가의 추천사 그대로, 책을 열면 환기창을 연 것처럼 순식간에 기분이 상쾌해진다. 그뿐 아니라 봄의 ‘냉이 장아찌’로 시작해서 여름의 ‘다슬기 장조림’, 가을의 ‘콩 커리’, 겨울의 ‘시래기 오일 파스타’까지 계절마다 펼쳐지는 제철 재료와 음식 이야기는 절로 군침을 유발하고, 재료를 만나고 다듬고 요리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오늘 하루를 애틋하게 만들어준다. 푸드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한 이력 덕분에 별스럽지 않은 흔한 재료도 저자의 손을 거치면 정갈하면서도 먹음직스러운 한 그릇으로 변신한다.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어도 그러기 쉽지 않은 시절에 답답함을 느낀다면, 하루가 멀다 하고 먹는 배달음식과 밀키트에 물려 있다면, 계절 속에서 찾은 작은 행복을 그러모아 차려낸 보통날의 식탁을 만나보기 바란다. 싱그러움과 위안을 얻는 것은 물론이고, 아무렇지도 않은 보통날 속에 숨어 있는 반짝이는 순간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계절이 느리게 키운 재료에작고 순한 마음을 얹어 나를 대접하다거리마다 포진한 음식점, 몇 번의 휴대전화 터치로 집 앞까지 배달되는 온갖 먹을거리,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 없는 패스트푸드, 봉지만 뜯어 끓이면 되는 밀키트……. 끼니를 해결하는 방법은 날이 갈수록 다양하고 편리해지고 있다. 그런데 손쉽고 풍요로운 식탁 앞에서 허기가 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아마 요리란 음식에 사랑을 담는 과정이기 때문일 것이다. 소박하더라도 정성이 담긴 음식은 그래서 위장뿐 아니라 마음속까지 든든하게 채워준다. 자연 속에서 제철 재료를 만나고 요리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그저 배를 채우고 한 끼 때우는 식사가 아니라 재료의 향과 맛이 살아 있는 음식을 만들어보고 싶어진다. 나를 위한 한 끼에 작은 정성을 들여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스스로를 보살피고자 하는 의욕이 생긴다. 그리고 그건 오늘을 소중히 만끽하고 스스로를 귀히 대접하겠다는 다짐과 다르지 않다.책에 담긴 전원의 풍경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처럼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마흔 개의 레시피는 ‘나를 위한 한 그릇’을 차려내는 데 좋은 디딤돌이 되어준다. 정성을 담아 차려낸 음식을 닮은 책을 읽다 보면 불안은 어느새 차분한 안심으로, 허기는 든든한 포만감으로 바뀐다.추억 머금은 계절 재료와지금 이 순간을 오롯이 담아낸 기록도시 생활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 저자가 찾아간 곳은 충북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 오생리. 집을 병풍처럼 둘러싼 산, 옹기종기 채소를 심어놓은 텃밭, 갖가지 꽃이 피어나는 산책 코스는 산뜻한 자연 속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오생리 못지않게 경남 합천에 있는 외갓집도 자주 등장한다. 고사리가 나고 밤이 열리는 산, 언제나 넉넉하게 품어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다 같이 모여 김장을 담그는 장면은 꼭 시골과 연결점이 없는 사람이라도 자연스레 향수를 느끼게 한다. 그건 외갓집이라는 장소가 내게 기꺼이 내주었던 누군가의 애정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저자가 차려내는 식탁이 감각적이면서도 푸근함을 잃지 않는 것도 어린 시절 살다시피 했다던 외갓집의 정서가 음식에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함께 만들고 나누고 먹었던 추억은 음식에 감칠맛을 더하는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한다. 그리고 무심히 지나칠 수도 있는 이 순간을 꼭 붙들어 마음껏 즐길 때 추억은 더욱 풍성해진다. 조곤조곤 계절과 음식을 이야기할 뿐인데, 때를 맞은 재료를 골라 식탁을 차리는 보통날이 모이면 추억 가득한 행복이 찾아올 거라는 다정한 말이 들리는 듯하다. 따뜻한 햇볕이 느껴지는 사진, 향긋한 바람이 불어오는 듯한 글,간소한 레시피의 담백한 어울림계절감이 담뿍 담긴 사진도 조연이라 하기에는 아깝다. 사계절이 뚜렷이 드러나는 감성적인 사진은 앉은 자리에서 자연을 가까이 만날 수 있게 해주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계절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간략하게 수록된 레시피의 보조 역할도 한다. 삼 년여의 시간 동안 계절을 수집한 저자의 사진을 보다 보면 흐린 날도 얼마든지 화사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지쳤던 마음에 햇살 같은 위로가 조심스레 찾아온다. 그건 아마 계절을 짙게 느낀 그 순간을 따스하게 포착해 사진에 담아냈기 때문일 것이다. 답답하고 막막할 때 아무 페이지나 펼쳐 훑어보기만 해도 수수한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이유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복음 안에 들어가기 - 성 호세마리아와 함께하는 복음 묵상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복음 안에 들어가기 - 성 호세마리아와 함께하는 복음 묵상
    • 미겔 돌즈 (지은이), 변승우 (옮긴이)
    • EAIEF
    • 2021-03-03

    2002년 10월 6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오푸스데이의 설립자인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를 성인으로 선포하셨습니다. 거룩함은 그리스도와의 참된 일치이며, 시성된 새 성인은 성인의 통공이 이루어지는 교회에 거룩함의 새로운 모범이 되었습니다. 시성식 강론에서 교황님은 오푸스데이의 설립자인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를 ‘일상생활의 성인’으로 선포하셨습니다.원서에는 성 호세마리아의 전기와 복음서의 해설이 수록되어 있었으나, 한국의 독자들에게 책의 내용을 보다 쉽게 전하기 위해서 한국어 판을 “성 호세마리아”와 “복음 안에 들어가기”의 두 권으로 나누어 펴냈습니다.제2권(“복음 안에 들어가기”)에는 오푸스데이의 설립자가 저술한 복음서의 해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복음서 속 인물의 심정으로 복음을 이해하고 싶은 성인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복음서 속 인물을 통해 성인은 자신의 생활과 강론을 위한 교훈을 얻으려 하였습니다. 이 책에는 호세마리아 성인의 저서가 부록으로 실려 있는데, 아직은 일부만이 한국어로 번역되었습니다. 부록에는 각 책의 짤막한 요약을 담았으며, 독자의 편의를 위해 판(版) 정보가 수록하였습니다. “복음 안에 들어가기”를 통해 복음을 새롭게 발견하고, 이를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복음을 전하세 - 복음전도의 성경적 근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복음을 전하세 - 복음전도의 성경적 근거
    • 홍성철
    • e퍼플
    • 2024-02-19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복음전도의 성경적 모델 - 예수님의 개인 전도 방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복음전도의 성경적 모델 - 예수님의 개인 전도 방법
    • 홍성철
    • e퍼플
    • 2024-02-19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부서진 우울의 말들 - 그리고 기록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부서진 우울의 말들 - 그리고 기록들
    • 에바 메이어르 지음, 김정은 옮김
    • 까치
    • 2023-12-27

    “내 몸속에는 부서진 콘크리트 조각들이 가득 차 있는 것 같았다” 10대 시절부터 우울증을 겪은 저자의 내밀한 고백이자귀퉁이의 세계에서 끌어올린 우울의 기록들 이 책은 저자의 우울증 완치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자신의 우울증에 대한 내밀한 고백의 기록이자 우울증에 대한 개인적인 탐구에 가깝다. 열네 살부터 시작된 우울증은 때로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킬 수 없을 정도로 기운을 앗아갔고, 시간이 무한히 느리게 흘러가도록 했으며,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취소하게 만들었다. 또한 대학 학부생 시절에 들었던 수업을 저자의 기억에서 모조리 삭제하기도 했다. 10대 후반에 겪은 거식증은 저자를 욕조에 몸을 누일 수조차 없는 상황까지 몰아갔고 치료소에 입소해 집단치료를 받고서야 그를 놓아주었다. 힘든 우울증이 그의 삶을 좀먹었지만, 그는 계속해서 우울증을 다룬 예술가들의 작품들, 사상가들의 저서들을 통해서 우울증을 이해하고자 했고, 노래를 만들고, 자화상을 그리고, 글을 쓰고, 반려견과 산책함으로써 우울증에서 멀어질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프로이트, 푸코, 울프와 같은 사색가들의 통찰과 자신의 경험을 하나로 엮어서 우울증이 어떤 상태인지를 예리하게, 때로는 가슴이 먹먹하게 전달해준다. 모든 것이 색을 잃고 무의미해진다그럼에도 대처할 방법을 찾아서저자에게 우울증은 사물의 가장자리에서부터 색이 빠져나가기 시작하여 모든 것이 회색이 되는 일이며, 겨울의 찬바람 앞에 뒤틀린 나무처럼 일상이 변형되는 것이다. 학생 시절부터 시작된 우울증으로 학교에 빠지는 날도 많았던 저자는 모든 것이 부조리하고 무의미하다는 깊은 회의감에 허덕였으며, 거식증으로 뼈가 튀어나와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몸도 피폐해졌다. 그럼에도 그는 조금씩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글로,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을 통해서 우울증에 대처할 수 있게 되었고, 우울증에 대해서 표현한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작가들의 소설을 읽고, 감독들의 영화를 봄으로써 자신이 겪은 우울증을 좀더 깊이 있고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우울증은 뇌에 영향을 미치는데, 인지와 정서 기능을 조절하는 전전두엽의 활동이 줄어들고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크기도 줄어든다. 우울증으로 인해서 실질적으로 뇌가 달라진다면, 우리의 영혼은 어떻게 변할까? 저자에게 우울증은 괴물이나 악마가 아니며 그렇다고 검은색도 아니다. 그에게 우울증은 모든 가치 있는 것들이 서서히 벗겨지고 아무것도 남지 않는 일이다. 그리고 눈과 얼음에 짓눌리고 비바람에 맞아 휘어져서 곧고 당당하게 성장하지 못하고 뒤틀린 나무가 되는 것이다. 모든 것들이 공허해지고 자신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우울증 역시 대개 지나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 저자는 조언한다. 전문적인 치료와 약물들도 우울증을 치료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다만 우울증을 앓았던 사람은 재발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다시 우울해졌을 때 대처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저자에게는 자신의 몸을 움직여 규칙적으로 달리는 것과 더불어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 그리고 반려동물이 주는 위안이 그런 역할을 했다. 저자는 또다시 우울증이 자신을 찾아오더라도 이 세계에 굳건하게 뿌리내리는 데에 도움을 준 이런 방법들이 우울증의 폭풍을 견딜 수 있게 해주리라고 말한다. 우울증에 대처하기 위해서 세상을 의연하게 바라보고, 우울을 견디는 데에 도움이 되는 취미나 자신을 보호해줄 안전망을 확보하고, 우울증과 함께 살아가려고 노력하라. 그것들을 붙잡고 몸을 움직이는 한, 우울증이 극심한 순간이 오더라도 당신이 가라앉지 않고 다시 떠오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