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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 위기, 마지막 경고 - 북극곰의 위기는 인류 위기의 예고편 (커버이미지)
    [사회]기후 위기, 마지막 경고 - 북극곰의 위기는 인류 위기의 예고편
    • 서형석 (지은이)
    • 문예춘추사
    • 2022-02-24

    “기후 위기” 우리는 정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가?이 책을 읽기 전과 후, 지구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이다!환경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요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단순히 불편함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고 있다. 특히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위기로 곧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예언’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그럼에도 솔직히 우리는 기후 위기를 잘 모른다. 아니, 별로 위기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나의 일이 아닌 그들의 일인 것처럼 무관심하다. 바로 ‘나 하나쯤이야’라는 이 생각이 결국 오늘의 기후 위기를 가져왔다!기후변화 및 미래트렌드 전문가인 서형석 기후환경연구원 대표는 다급한 마음으로 이 책 『기후 위기, 마지막 경고』를 준비했다. 지금 이대로 가다 보면 산업혁명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이 2도 이상 올라가 지구는 걷잡을 수 없을 ‘생태학적 펜데믹’에 빠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상하게도 우리 한국 사람들은 작은 나라에서 살아서 그런지 글로벌한 기후변화 대응에 취약한 편이다. 하지만 기후 위기 앞에 큰 나라 작은 나라가 따로 없다. 인류가 살아남으려면, 당장 우리 자녀 세대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함께 지구를 살려야 한다. 이 책은 풍부한 최신 자료를 통해 기후위기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다양한 실천법도 제시한다. ‘나 하나쯤이야’가 아니라 ‘나 하나라도’라는 마음으로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보자. 그러면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위기가 아닌 기회로 다가올 것이다.기후 위기를 적나라하게 고발하다!여기저기서 기후 위기 이야기가 많이 들려온다. 살인적인 폭염, 미세먼지, 북극곰 멸종 위기, 코로나19 등 우리는 기후 위기의 징후들을 피부로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후 위기가 실제로 얼마나 심각한지, 지구 곳곳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한다. 이 책 1부에서는 지구가 인류에게 보내는 위험 신호를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겨울은 왜 점점 추워지고 여름은 왜 점점 더워지는지, 기상이변은 왜 점점 많아지는지, 바다와 숲은 얼마나 파괴되었는지,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물 부족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코로나19는 왜 생겼는지 등 풍부한 국내외 학술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오늘날의 환경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흥미롭게도 이 책에는 다섯 편의 환경 다큐멘터리도 소개한다. &lt빙하를 따라서&gt &lt카우스피라시&gt &lt플라스틱, 바다를 삼키다&gt &lt산호초를 따라서&gt &lt씨스피라시&gt는 지구 위기를 신랄하게 고발하는 명작이다. 직접 눈으로 보는 시각 자료가 주는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일 것이다. 친환경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제로웨이스트, ‘용기내’ 프로젝트, 페트병 재활용, ESG 기업 등 이미 우리 곁에는 친환경 실천 운동이 가까이 다가와 있다. 정부나 기업은 이미 친환경 정책을 광범위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문제는 우리 각자가 얼마나 관심을 갖고 이에 동참하느냐이다. 이 책 2부에서는 기업과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운동을 각각 10가지씩 제시한다. 가정의 식탁에서부터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비건 식품, 대체육, 식용 곤충 등 새로운 트렌드도 소개한다. 또 푸드 마일리지 줄이기, 건강한 식단 만들기, 탄소포인트제도 활용하기 등 식탁에서 세 마리의 토끼를 잡는 방법도 제시한다. 이미 친환경을 실천하는 세계적인 도시들도 눈길을 끈다. 이 책에서 소개한 독일 프라이부르크, 덴마크 코펜하겐, 오스트리아 귀싱,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미국 포틀랜드 등은 우리가 앞으로 지향해야 할 롤모델이 되어준다. 친환경 도시는 미래 세대에게 남겨줘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기후 위기는 미래의 기회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이 책에서는 두 가지 의미에서 기후 위기를 미래의 기회로 본다. 하나는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다. 우리는 물과 공기처럼 당연한 것에 대해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하지만, 그것이 결핍될 때 새삼 가치를 느낀다. 기후 위기는 환경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인류의 반면교사다.또 하나는 새로운 산업의 등장이다. 머지않아 화석연료는 종말을 고하고 새로운 신재생 에너지가 미래 산업의 동력이 될 것이다. 신재생 에너지 산업뿐 아니라 기후 관련 산업의 규모는 커질 전망이고 이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린 뉴딜’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웠고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그린 뉴딜을 중요한 정책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 책 3부에서 위의 내용을 자세히 다룬다.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기후 관련 기관 및 단체, 기후 관련 주요 용어를 정리했다. 환경 도서를 읽다 보면 낯선 단체나 용어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독자의 이해도를 높여주기 위한 저자의 배려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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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니까, 친환경이 뭔가요? - 오늘부터 시작하는 에코 라이프 (커버이미지)
    [사회]그러니까, 친환경이 뭔가요? - 오늘부터 시작하는 에코 라이프
    • 조지나 윌슨 파월 (지은이), 서지희 (옮긴이)
    • 문예춘추사
    • 2022-02-24

    친환경은 ‘나’와 ‘지구’를 위한 최고의 ‘선택’ 지금 당장, 당신의 삶을 ‘친환경’으로 리셋하라! 여행 잡지 기자로 비행기를 버스 타듯이 하며 막대한 비행의 탄소 발자국을 남기고, 혼자서 일주일 만에 작은 산을 이룰 양의 플라스틱 물병들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던 저자는 문득 지구를 걱정하게 된다. 모두가 자신처럼 산다면 이 지구는 금방 못쓰게 될 것이 아닌가. 이후 저자는 지속 가능한 삶,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하는 일에 앞장서게 된다. 물론 이 책도 그와 같은 노력의 하나이다. ‘ESG\'가 새로운 시대의 화두가 된 지금, 변화는 우리 모두의 몫이다.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 우리 삶의 기반을 보다 풍요롭고 아름답게 하는 데 성공할 수 있다. 각자 ‘친환경’이 올바른 길이라는 확신이 선다면, 그 길에서만큼은 서로서로 부추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가족과 친구를 부추기고, 기업을 독려하며, 올바른 의미의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내야 한다. 이 책은 그 길의 최전선에서 가장 기본적인 지도를 그려준다. 종이봉투가 항상 비닐보다 더 친환경적인지, 전기 차는 지구에 얼마나 더 유익할지, 식기세척기와 손 설거지 중 어느 쪽이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지 등 140여 가지의 일상적인 친환경 관련 질문에 대답함으로써 독자 여러분이 실제로 친환경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 책의 지침을 따라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에 들어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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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복지와 문화다양성 (커버이미지)
    [사회]사회복지와 문화다양성
    • 이정은 (지은이)
    • 지식공동체
    •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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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복지현장실습과 실습세미나 (커버이미지)
    [사회]사회복지현장실습과 실습세미나
    • 박희숙, 현민석, 김애선 (지은이)
    • 지식공동체
    •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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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왕 챌린지 - 일상도 환경도 포기할 수 없다면, 할 수 있는 것부터 (커버이미지)
    [사회]에코왕 챌린지 - 일상도 환경도 포기할 수 없다면, 할 수 있는 것부터
    • 녹색연합, 박효경, 배선영, 신지선, 윤소영 (지은이)
    • 책밥
    • 2022-02-24

    일상도 환경도 포기할 수 없다면, 할 수 있는 것부터각자의 라이프스타일대로,내 동년배들 다 환경 걱정한다</B>이제 주변에서는 환경을 걱정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렵다. 미세먼지, 질병, 생태계 파괴…. 우리 모두가 통감하는 환경적 문제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을 만큼 가시화되었기 때문이다. 환경보호를 위한 목소리는 언제나 있어 왔지만 최근 뜨끔한 각성효과를 주는 이들은 사회를 ‘움직일’ 위치에 있는 세대가 아니다. 교복을 입은 청소년들부터 출퇴근에 치이는 직장인들까지, 오히려 물질적 부족함을 크게 느끼지 못하며 살아온 세대들이 직접 나서 가장 큰 변화를 이끌어내기 시작했다.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환경을 안고 미래를 살아가야 할 청소년들은, 이대로는 그들의 생명권, 환경권,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등 기본권을 침해받는 것이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통조림 햄의 불필요한 플라스틱 뚜껑에 대한 항의로 뚜껑을 모아 기업에 보내는 운동도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다. 화력은 번져서 기업의 변화를 만들어냈다. 현대사회의 편리함에 익숙해 환경에는 무심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각자의 자리에서 환경을 걱정한다. 이것만 해도 도움이 돼?작지만 소중한 에코라이프환경을 위한 실천이라면 왠지 거창한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당장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가 큰 소리로 환경보호를 외쳐야만 뭐라도 하는 것 같다.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이야 많겠지만 아주 작은 행동도 의식적으로 하면 환경을 위한 실천이 된다. 나쁜 성분이 없는 세제를 고민해 찾지 말고 자연이 준 비누열매 소프넛을 사용해보자. 효율이 좋은 전자제품을 찾는 건 전기요금 절약에도 도움이 되지만 결국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일이다. 패션을 위해 물건을 사고 또 사기보다 있는 물건을 오래 사용해 나만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만드는 편이 더 멋스럽다. 수세미를 바꿀 때가 됐다면 이번에는 마트에서 파는 아크릴 수세미 대신, 이참에 천연 수세미와 인연을 맺는 것도 환경을 위한 실천이다.스스로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검열하며 죄책감만 불려서는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다. 어떤 행동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 필요는 있지만, 그에 묶여 옴짝달싹 못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환경운동에 진심인 이들도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한 언제나 타협해야 할 일들과 마주한다. 환경운동을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저자들조차 현실적인 어려움과 언제나 맞닥뜨린다고 말한다. 각자의 자리에서는 무작정 버티기보다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나름의 선을 묵묵히 사수하는 것. 섣불리 지쳐 나가떨어지기보다 조금씩이라도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가능한 실천을 위한 방법들조금은 불편한 게 매력이지통속적인 생각들은 전환점을 맞이했다. 자연 친화적이라고 무조건 귀농의 삶을 떠올리지도 않고, 환경을 위하는 행동을 올드하게 취급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다. 새것보단 빈티지함에서 매력을 느끼고 리사이클을 넘어 업사이클이 진정한 멋을 자랑한다. 환경을 위해 번거로운 실천을 이어가면 유별난 사람보단 소신 있고 멋진 사람이 된다. 단순히 소모적인 생활보다는 개성에 자기만의 의미를 더해 함께 드러낼 때 ‘힙하다’고 생각하는 문화가 만들어졌다. 꿋꿋하게 실천을 이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나는 저렇게 못해’라며 지레 겁먹는 마음이 따라온다. 환경을 보호하는 삶이라고 해서 획일적이고 지루한 일상을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나만의 루틴으로 돌아가는 일상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환경을 위한 실천을 할 수 있는 방법도 무궁무진하다. 자기만의 생활 방식을 만들었듯 환경을 위한 실천도,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 개인의 일상 속으로 초대하면 된다. 중요한 점은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지속가능한 것들을 찾아 시작하고, 시작한 이후에도 삶과 균형을 이루어야 오래 이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완벽하지 않으면 어때?We Can Green!집콕왕의 에코라이프는 물건 다이어트. 패션왕의 에코라이프는 멋짐이 폭발하는 비건 패션. 먹는 데 진심인 요리왕은 어차피 먹을 것, 유기농으로. 인싸왕은 언제나 함께하는 반려 텀블러. 일잘왕은 환경도 지키고 능률도 올리는 메일함 관리….환경을 위한 실천을 시도할 때의 장점은 그 방법이 너무나 많고 다양하다는 점이다. 동시에,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실천하기 어렵다는 이유가 단점일 수 있다. 실천해보자 마음먹은 이상 왠지 너무 큰 변화를 맞이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환경보호를 실천하겠다면서 어딘가를 놓치면 모순된 것 같고, 정말 빈틈없이 실행에 옮기자니 하루도 채 되지 않아 벽에 부딪힌다. 팁을 얻으려고 유튜브를 보면 단 한 가지 문제도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들만 눈에 보인다.그런 완성된 모습을 동경하며 한편으론, 댓글에서 흔히 보는 말처럼 ‘아마 난 안 될 거야…’ 싶어지겠지만 마음을 조금 가볍게 가져야 한다. 완전무결하고 모든 면에서 완벽한 환경실천이란 애초에 불가능하다. 우리는 누구나 그저 조금씩 줄여나갈 뿐이다. 지속가능한 실천을 위해 각자 조금씩, 감수할 수 있는 만큼의 불편함을 생활 속에 들이는 것으로 우선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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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조금씩 제로 웨이스트 - 모두의 지구를 위한 작은 행동 (커버이미지)
    [사회]오늘부터 조금씩 제로 웨이스트 - 모두의 지구를 위한 작은 행동
    • 장서영(그린라이프) (지은이)
    • 비즈니스맵
    • 2022-02-24

    지구를 지키고 싶지만 용기를 내긴 어려운우리 모두를 위한 제로 웨이스트 입문서《오늘부터 조금씩 제로 웨이스트》는 처음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 공부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로 웨이스트 입문서이다. 웹툰 형식이라 더욱더 쉽고 재미있게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다. 이 웹툰에는 지구 지킴이로 알려진 ‘둥근귀코끼리’를 모티브로 만든 귀여운 캐릭터 ‘둥코’가 등장하는데, 덕분에 ‘제로 웨이스트’라는 낯선 개념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가장 기본적인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에서부터 일상생활에서 시도해볼 만한 꿀팁, 환경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 등 일상을 파고드는 다양하고 세심한 주제를 통해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로 웨이스트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제 막 환경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어렵고 무거운 이야기를 들려주면 초장부터 의지가 꺾일 수 있다. 그러면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은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서 ‘얕게’,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로 ‘넓게’ 풀어내고 있다. ‘날카로운 유리는 어떻게 버리지?’와 같은 사소한 궁금증에 답을 해주기도 하고, ‘유통 기한 지난 화장품의 활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미처 알지 못했던 ‘채식의 유형’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주기도 하고, ‘미래형 플라스틱’으로 알려진 ‘페프’라는 물질에 대해 소개해주기도 한다.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이 재미있게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이 책의 넓고 얕은 지식을 통해 기초를 단단히 다진 후, 흥미로웠던 주제부터 좀 더 깊게 파본다면, 제로 웨이스트가 막막하게 다가오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 책이 당신의 제로 웨이스트의 시작점을 함께하길 바란다.지구 지킴이 둥코와 함께하는 그린라이프2020년 5월 12일, 환경은 지키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을 위해 환경 보호를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공간인 ‘그린라이프’가 탄생했다. 그린라이프를 만들고, 현재도 열심히 운영 중인 저자는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나도 환경 보호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환경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의외로 깔끔하게 정리해서 설명해주는 곳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환경 정보를 한눈에 들어오게 정리해보기로 마음먹는다. 웹툰 형식이라면 더욱더 쉽고 재미있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둥코’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웹툰을 인스타그램에서 연재하기 시작한다. 그것이 그린라이프의 시초이다. 둥코는 초목을 하루에 무려 450kg이나 먹는 ‘둥근귀코끼리’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이다. 둥코 덕분에 초목이 튼튼하면서도 더 높게 자랄 수 있어, ‘지구 지킴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둥코의 상아를 탐내는 인간의 욕심 때문에 현재 멸종 위기 동물로 지정되어 있다. 지구 지킴이 둥코처럼 우리도 지구를 지키기 위해 조금은 노력해보는 게 어떨까? 지구를 지켜주는 둥코를 이제는 우리가 지켜줘야 하지 않을까? 7가지 주제로 다채롭게 구성된 제로 웨이스트 이야기그리고 하나씩 도장 깨듯 도전하는 6개의 실천기제1장은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하지만 처리하기는 난감했던 다양한 쓰레기의 처리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제2장은 자동차 에티켓, 일회용 컵 보증금제, 그리고 고기 없는 월요일처럼 무리해서 하는 일이 아닌, 조금만 신경 쓰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을 소개한다. 제3장은 일상생활 꿀팁을 대공개한다. 특히 커피컵 홀더나 과일망, 아이스팩을 재활용하는 방법은 저자만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가득해, 따라 하고 싶은 욕구가 저절로 생길 것이다. 제4장은 주로 업사이클링에 대한 이야기로, 커피박, 폐플라스틱 등이 전혀 다른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제5장은 환경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다루는데, 슈퍼푸드로 알려진 아보카도의 치명적인 단점, 무료함을 달래주던 껌의 상상도 못한 정체 등, 조금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보길 바란다. 제6장은 다양한 기업에서 환경을 위해 생각해낸 기발한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로, 바나나 잎 포장지, 비건 맥주 등 다양한 사례가 등장한다. 마지막 제7장은 퇴비화되는 포장지, 비건 가죽 등 친환경 브랜드를 소개하며 마무리한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지금 당장 해볼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 실천기’를 소개한다. 비닐 재사용하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플로깅 하기, 중고 거래 이용해보기, 천연 세제 만들어보기, 다회용기 사용하기. 6개의 실천기를 모두 도장 깨기 했다면,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활동들도 눈여겨보고, 하나씩 하나씩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그래서 ‘오늘부터 조금씩 제로 웨이스트’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지키는 일에는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다. 평생의 과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쓰레기를 0(zero)으로 만들어보겠어!’라며 의욕적으로 나설 필요는 없다. 시작부터 목표를 너무 높게 설정하면, 현실의 벽에 부딪혀 쉽게 지치기만 할 뿐이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로 웨이스트’라는 단어 자체를 부담스럽게 느끼고, 완벽하게 실천할 자신이 없어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일상을 조금 바꾼다고 생각하자. 그저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일상을 조금씩 바꾸어보자. 여기에서 느리거나 빠른 것은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페이스대로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를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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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물 쓰레기 전쟁 - 안일한 습관이 빚어낸 최악의 환경 범죄 (커버이미지)
    [사회]음식물 쓰레기 전쟁 - 안일한 습관이 빚어낸 최악의 환경 범죄
    • 앤드루 스미스 (지은이), 이혜경 (옮긴이)
    • 와이즈맵
    • 2022-02-24

    멀쩡한 음식을 버리는 데 익숙해진 우리에게 던지는 경고장“이번 주에는 또 얼마나 많은 음식을 버렸습니까!”</B>“전체 식품의 약 3분의 1이 매년 버려진다. 하지만 이 엄청난 숫자에는 에탄올생산, 반려동물이나 가축사료와 같은 다른 용도를 위해 재배된 작물은 포함되지 않는다. 낚아 올린 후 버려지는 엄청난 양의 해산물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또한 부유한 국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비만 위기를 초래하며 먹어치우는 엄청난 양의 음식도 포함되지 않는다.”- 프롤로그 중에서인간의 절반은 굶주리는데 식품의 절반은 버려진다! 14억 톤, 1,120조 원. 이것은 전 세계에서 매년 버려지는 음식의 양과 금전적 가치이다. 산업과 경제가 발달하면서 농작물과 식품 생산 모두 크게 증가해왔다. 그로 인해 식품의 구매와 보관이 편리해지면서 세상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바로 ‘음식물 쓰레기 문제’다. 모든 인류가 먹고도 남을 만큼의 식량이 생산되지만 그 중 3분의 1이 쓰레기통에 버려지고 매일 8억 명이 굶주리고 있다. 이렇게 소비되어야 할 음식이 버려지는 이유는 그야말로 다양하다. 마트 납품 기준에 비해 모양과 색깔이 부족해서, 유통기한이 애매하게 남아서, 1+1 세일 때문에 먹지도 않을 음식을 샀기 때문에 등등. 특히 코로나 이후 배달 음식이 폭증하면서 필요 이상으로 주문해 남은 음식을 버리는 게 너무도 자연스런 일상이 돼버렸다. 거기에 딸려온 플라스틱 포장재 쓰레기는 더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는 왜, 언제부터 가장 소중한 음식을 가장 하찮은 쓰레기로 바꾸는 데 익숙해진 걸까? 매년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 22조 원! 뉴욕의 뉴스쿨 대학교에서 음식 연구가이자 칼럼니스트 겸 저자로 활동하는 앤드루 스미스는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음식물 쓰레기와의 전쟁을 취재한 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그의 책 《음식물 쓰레기 전쟁》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사실들로 가득하다. 과일과 채소의 총 생산량 중 45%는 쓰레기통으로 직행한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매년 600억 개의 커피 컵이 버려지며 구매한 우유의 20%, 계란의 23%, 생선의 40%가 쓰레기로 버려진다.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의 모범국이라고 하는 한국도 매년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으로만 22조 원을 지출한다. 하지만 이 책은 지적을 넘어서 희망과 대안까지 제안하고 있다. 많은 국가 또는 다양한 사회단체들은 오래 전부터 이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인류적 과제로 여기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멀쩡하지만 폐기되던 식품을 빈곤층의 급식으로 전환시키기도 하고, 상품성을 핑계로 폐기되던 채소와 과일 등을 훌륭한 상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스타트업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웨이스트 프리를 선언하고 실천하는 대형 유통기업들, 버려지는 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를 개발해 보급하는 셰프들, 첨단기술을 이용해 식품 폐기물 감축을 시도하는 제조업자들의 활동은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멀쩡한 음식을 버리는 데 익숙해진 사회에 던지는 경고장! 《음식물 쓰레기 전쟁》의 1장에서는 음식물 쓰레기가 전 세계적 문제로 주목받게 된 이유를 조망한다. 2장에서는 먹을 수 있음에도 폐기되는 농작물 문제를 집중 분석한다. 3장에서는 식품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특히 잘못된 유통기한 표식이 만들어낸 문제점을 지적한다. 4장에서는 슈퍼마켓을 비롯한 식품 소매상이 전례 없는 엄청난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고발하며 그들이 어떤 식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지 소개한다. 5장에서는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문제와 해결책을 고찰한다. 6장에서는 가정에서 불필요한 식품을 사들였다 쉽게 버리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7장에서는 포장재를 비롯한 식품 관련 폐기물 문제를 제기하며 ‘스마트 포장 기법’ 같은 다양한 해결책을 소개한다. 음식을 버린다는 것은 단순한 환경과 경제의 문제를 넘어 윤리의 영역이기도 하다. 또한 농장, 식품기업, 유통회사, 음식점과 소매상, 가정 모두가 동참해야 하는 주제이다. 《음식물 쓰레기 전쟁》은 쉬운 쇼핑과 배달 문화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 자신의 일상과 습관을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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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류를 식량 위기에서 구할 음식의 모험가들 (커버이미지)
    [사회]인류를 식량 위기에서 구할 음식의 모험가들
    • 아만다 리틀 (지은이), 고호관 (옮긴이)
    • 세종(세종서적)
    • 2022-02-24

    인류 역사상 가장 어려운 ‘먹는 문제’기후변화로 더 복잡해졌지만, 해법은 있다!6천 년 전, 인류가 쟁기를 발명하며 더 많은 곡식을 거두려 했을 때부터 식량 문제는 기술과 혁신의 장이었다. 이 책의 저자 아만다 리틀은 기후변화로 위태로워진 식량 문제의 해법을 ‘인류의 위기 탈출 DNA’에서 찾는다. 채식주의를 곧잘 포기하는 평범한 우리와 닮았다. 이 책은 음식 앞에 차별받는 지구, 친환경적인 식생활 혁신이 필요한 우리를 위해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모험가들을 찾아 나선다. 건강한 식탁 문제를 고민하면서, 식량 자급률이 매우 낮은 한국 사회가 귀 기울일 만한 이야기가 가득하다.“내가 음식의 모험가들을 만난 곳은 미국 위스콘신주의 사과 과수원에서 케냐의 조그만 옥수수밭, 노르웨이의 거대한 연어 양식장, 컴퓨터로 돌아가는 상하이의 식품 시장 등에 이른다. 그렇게 여행하고 취재하며 로봇이나 빅데이터, 크리스퍼, 수직농장 같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났다. 식용 곤충, 퍼머컬처, 고대의 작물 같은 오래된 아이디어도 조사했다.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나는 인간이 전통적인 농업과 급진적인 신기술을 융합해 환경을 건강하게 복원하면서도 음식의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길을 보기 시작했다. 우리가 먹을 음식의 재료를 생산하는 새로운 접근법과 낡은 접근법을 결합하기 위한 이 모험과 혁신은 인간의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 더 나아가 미래를 재정의할 수 있다. 나는 인간의 미래를 믿는다.”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아만다 리틀은 레이첼 카슨 환경북 어워드 등 여러 환경 저술상을 수상했으며, 『인류를 식량 위기에서 구할 음식의 모험가들』은 지속가능한 사회에 기여한 도서에 수여하는 노틸러스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책은 기후변화와 테크놀로지가 우리의 식량과 음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그 해법을 최초로 제시하며, 우리에게 닥칠 식량 위기를 헤쳐 나가는 가장 현실적인 희망을 이야기한다. 리틀은 환경 문제에 천착해온 전문가이지만, 직접 기른 유기농 채소를 먹겠다면서 야심차게 일군 텃밭을 결국 망쳤던 경험도 있다. 고대 작물 복원부터 수직농장, 로봇 제초기까지환경과 맛을 모두 잡는 음식의 모험가들세계의 첨단 기술 산업은 이제 ‘먹는 문제’에 주목 중이다. 기후변화에 강한 작물을 찾거나 작물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중이다. 탄소 배출을 줄이고 플랙시테리언들도 먹을 수 있는 배양육도 개발 중이다. 식물 유전학, 수중재배,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첨단 기술 산업이 이를 현실화하고 있다. 사실 코로나19 이후 가장 각광 받는 사업으로 이는 먹는 문제에 대해 점점 까다로워지는 현대인들의 취향을 반영한다. 좀 더 착하게 생산되나 맛은 그대로인 음식을 만드는 것은 시대적 과제다.사과 크기를 일일이 측정해 스프레드시트에 정리하고 예측치를 높이려는 젊은 사과 농부는 대형 로펌을 거절하고 데이터 농업의 길을 가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잘나가는 임원 자리를 박차고 나와 제초제 대신 잡초만을 골라 제거하는 로봇을 개발 중인 엔지니어, 물을 95% 아끼는 재배 방식이 있다는 기사만 읽고 ‘실험’을 감행했다가 스타트업을 차린 교수까지 이들은 어린 시절 청정한 자연을 경험했으며 사업적 성공을 바라는 것은 물론이지만 환경 문제에도 기여하고 싶어 한다. 특히 도시 부근에서 운영하는 수직농장은 신선 농작물을 도시로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극적으로 줄여 기존 농업을 보완하고 있다.퀴노아 같은 슈퍼 푸드를 찾아 도라에몽처럼 날아다니는 연구자도 있다. 도롱뇽을 잡으며 자란 마크 올슨은 90년대 중반부터 일찌감치 고대에 흥했던 희귀한 종자를 수집하기 위해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다. 등에 프로펠러 하나만 매달고 숲 위를 떠다니며 관찰하다가 죽을 고비도 여러 번 넘겼다. 전 세계적으로 가뭄이 심각해지고 있지만 남미 지역은 특히 그렇다. 거친 생육 조건에서도 생산량이 좋고 영양이 좋은 고대 작물 모링가를 부활시키려는 것이다. 모링가와 같은 식물은 오랜 세월에 걸쳐 현대의 관개 기술과 비료, 농약 없이도 극단적이고 가혹한 환경에 적응하는 법을 익혔다. “정말로 지혜로운 식물이지요. 우리 같은 과학자들은 겸손한 마음으로 이들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351쪽)‘초콜릿 공장’에서 노르웨이 바다까지,배양육 실험실에서 물의 연금술까지-걷고 맛보고, 지적으로 즐기는 위대한 여정 지금 가장 주목받는 음식은 단연 배양육이다. 곡물로 만든 대체육(가짜 고기)도 각광 받지만, 실험실의 고기 세포에서 길러낸 배양육은 육제품 그대로다. 배양육은 소 사육 과정에서 배출되는 엄청난 탄소량을 거의 완전히 없애는 것이다. 아만다 리틀은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멤피스미트를 찾아가 배양 과정을 관찰하고, 그 비싼 ‘실험실 고기’를 먹어보았다. 그 맛은 어떨까? “일단 세포를 선택하고 나면 생물반응기에 넣는다. 생물반응기는 대단히 정교한 솥이라 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 세포는 특수한 액체를 먹고 자란다. 펌프가 먹이와 산소를 죽 같은 세포 전체(1세제곱센티미터 안에 수십억 개 세포가 있다)에 끊임없이 순환시킨다. 세포가 성숙하면서 먹이도 성장 단계에 따라 변한다. 어린 세포에는 복제할 때 특별한 영양분이 필요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세포는 점점 밀착해 자라면서 길쭉해진다. 성숙한 근육 세포는 서로 만나고 뭉치면서 끝과 끝이 이어지고 층층이 쌓여간다.”(263쪽)“고기 한 조각을 입에 넣으니 오리고기 맛이 느껴졌다. 나는 오리고기를 몇 번밖에 먹어보지 못했지만, 대개 닭고기보다 쫄깃하고 기름지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이 오리고기는 좀 질기고(턱에 힘을 주어야 했다), 심줄이 너무 많고, 희미하게 금속맛의 여운이 남는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확실히 익숙한 맛이라 먹는 데 큰 문제는 없었다. 제조 과정이 특이하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정말 놀라운 게 바로 익숙함, 진짜 같음, 그리고 지극한 평범함이다.” (256쪽) 그밖에도 저자는 찰리의 초콜릿 공장을 떠올리게 하는 ‘생존식품’ 공장을 방문하기도 한다. 색종이처럼 얄팍하게 말린 야채들이 은박 봉지에 포장되는 과정이 그 죽 같은 맛만큼 기이하게 보였다. 지금 미국에서는 30년은 간다는 생존식품 세트를 사서 지하에 쟁여두는 게 유행이라고 한다. 두 달가량 지속된 캘리포니아 산불, 심각해지는 허리케인에 대비하기 위해 자구책인 것이다. 한편, 노르웨이 연어 양식장에서는 농장의 잡초에 해당하는 바다이(sea lice)를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며 없애려는 작업을 취재하고, 사막이나 다름없는 이스라엘이 바다를 물로 바꾸는 기술을 세계 곳곳에 수출하는 가뭄의 시대가 되었음을 확인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처음부터 줄이는 법우리의 땅은 쓰레기를 품어주고, 작물을 자라게 하는 존재다. 작물을 더 많이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땅이 기운을 차리도록 도와야 한다. 그렇다면 지력을 낭비하게 하는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애초에 쓰레기를 적게 만드는 법을 고민해야 한다. 놀라운 점은 음식물 쓰레기의 대부분은 \'먹기 전\'에 발생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못생겨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작물도 충분히 먹을 수 있다.해마다 미국의 6,000만 가정이 크로거를 찾는데, 이는 미국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다. 일주일 동안 크로거 지점 한곳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몇 톤이나 된다.(...) 크로거의 여러 가게에서 대량으로 나오는 안전하지만 팔 수는 없는 식품을 회수하는 게 파커의 일이다. (...) 그 양은 많지만 크로거에서 쓰레기가 되어 나오는 신선식품의 총량과 비교하면 일부에 불과하다.“(278쪽). “자연에는 폐기물이 없습니다. 무엇이든 죽으면 다른 존재의 먹이가 되지요. 폐기물이라는 개념을 만든 건 인간입니다. 우리는 폐기물이라는 개념을 다시 없앨 수 있을 겁니다.”(...).“식품폐기물에는 예상치 못했던 모순이 가득했습니다. 그중 하나는 더 건강한 식품을 가장 많이 낭비한다는 점이었지요. 신선한 식품을 먹어야 한다고 집착하는 지금 우리 문화는 건강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주 훌륭하지만 폐기물 측면에서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285쪽)“궁극적으로는 미국의 모든 도시와 마을에서 의무적으로 퇴비화를 하는 시기가 올 겁니다. 모든 마트와 식당, 식품 공장에서 폐기물을 에너지나 동물 사료로 만들어야지요. 우리 손주들이 식품폐기물을 종이 편지나 유선전화처럼 낡은 것으로 생각하게 되길 바랍니다.”(3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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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지적 지구 시점 - 쓰레기를 만들고 있다면 버리는 일이 찝찝해야 한다 (커버이미지)
    [사회]전지적 지구 시점 - 쓰레기를 만들고 있다면 버리는 일이 찝찝해야 한다
    • 정원 (지은이)
    • 마음의숲
    • 2022-02-24

    ▶ ‘지구 시점’으로 일상 점검하기, 단 당신이 원하는 만큼만‘지구 시점으로 일상을 바라본다니, 지구를 하나의 생명체로 인식하는 것인가?’ 누군가 물어온다면 저자는 서슴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실제로 지구의 매커니즘은 생명체의 그것 못지않게 복잡하고 정교하기 때문이다. 생태계와 먹이사슬의 구조는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고, 해류와 바람, 식물의 광합성과 지열 등 지구의 탄생부터 함께해온 자연 현상은 인류의 생존을 보장하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는 ‘지구야 미안해’라는 말을 직접 내뱉지는 않더라도, 지구를 하나의 생명체로 간주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Mother Earth’라고도 불리는 지구를, 어머니처럼 사랑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존중할 필요가 있다. ‘지구 시점’을 적용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하나의 생명체인 지구의 입장에서 개인의 일상을 살펴보는 일이다. 그렇게 살펴보면 마음에 걸리는 행동을 발견할 수 있다. 저자는 사소한 행동을, 일상을 조금씩 바꿔 가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여기에 부담과 강요는 없다. 당신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니 불편할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당신의 월급을 지키고 당신의 삶을 안전하게 만드는 일이다.원고를 쓰면서 스스로를 제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았는데, 그동안 저는 누가 보면 강박적이라고 할 만큼 사소한 일에도 환경을 걱정하며 살았더군요. 개인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고, 가능한 범위에서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말이지요. 그러니 이제 저를 좀 놓아주려고 합니다. 환경을 지키는 것은 참 아름답고 좋은 일이지만, 앞으로는 마음이 힘들 정도의 죄책감은 느끼지 않기로 했습니다._프롤로그 중에서 ▶ 일상이 복잡하고 불편하다면, 비우는 것부터 시작해보자누구나 한 번쯤 물건을 구매한 뒤 후회한 경험이 있다. 물건이 예상보다 사용성이 떨어져서, 충동적으로 구매한 뒤 방치되어서 그럴 수도 있다. 이유가 어떻건 간에 현대의 인류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물건에 둘러싸여 있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일상의 불편이 지저분한 물건들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저자는, 최소한의 물건으로 살아가는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기 시작한다.무언가를 시작하기도 전에 삐걱댄 것은 너무 많은 물건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시간을 잡아먹고 그것도 모자라 뭘 해보려는 의욕까지 뺏어가는 건, 다름 아닌 생활을 편리하게 해준다는 물건이었다. 그랬다. 다다익선이라는 말은 내겐 맞지 않았다. 물건은 많을수록 불편한 것이었다._<소소익선의 진리 알아차리기> 중에서물건은 필연적으로 소모적인 성격을 띤다. 물건을 살 때도, 그것을 팔거나 버릴 때도 시간과 돈을 소모해야 한다. 물건을 살 때의 행복은 금방 사라지며, 샀는데 행복하지 않은 경우도 다반사다. 욕망에는 끝이 없을뿐더러 당신의 자원 역시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물건이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을 버리는 순간 당신과 지구 모두 ‘물건으로부터의 해방’, 즉 자유를 누리게 된다. 부디 물건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홀가분해지시기를.국내의 한 심리학 연구 논문에 따르면, 한국어에서 좋은 감정을 표현할 때 쓰이는 단어 중 가장 많은 사람에게 꼽힌 단어는 ‘홀가분하다’라고 한다. 이는 불편했던 무엇이 없어졌음을 의미하는 단어다. 공간에 뭔가를 채우는 대신 덜어내는 게 일상의 ‘홀가분 지수’를 높이고 단순해지는 방법이겠다 싶었다. 생각을 단순하게 하는 것보다 물건을 줄여서 주변을 단순하게 하는 편이 쉽게 사는 지름길이 아닐까._<홀가분하게 내려놓기> 중에서▶ 제로 웨이스트, 하지 않을 이유가 없잖아? 최소한의 물건을 유지하는 미니멀 라이프가 물건이 가져다주는 피로에 시달린 개인의 행복을 되찾는 행동이라면, 제로 웨이스트는 지구의 환경 회복에 초점을 맞추는 일이다. 그러나 이 역시 개인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마찬가지다. 당신을 둘러싼 환경을 쾌적하게 바꾸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만의 유별나면서도 실용적인 제로 웨이스트 실천 방법과 에피소드를 자세히 소개한다. 책장을 넘기면서 당신은 시나브로 느낄 것이다. ‘돈 드는 일도 아닌데, 생각보다 귀찮지 않은데, 쾌적한 환경이 보장된다면 하지 않을 이유가 없잖아?’제로 웨이스트가 필요한 이유는 쓰레기의 생산이 곧 자원의 낭비를 증명한다는 지극히 단순한 사실에 있다. 인간은 지구가 베푸는 자원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데, 지구는 기후 위기에 급속히 고갈되고 불안정해지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은 각종 연구와 지표에서 기후 위기를 촉발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플라스틱 소비 감축은 이제 필수불가결한 일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여러모로 유용한 플라스틱을 아예 안 쓸 수는 없는 일. 해법은 간단하다. 이 책에서 당신의 눈에 띈, 간단한 실천부터 시작하면 된다.플라스틱은 장점이 많다. 싸고 가벼우며, 견고하면서도 유연해 가공이 쉽다. 이 좋은 걸 안 쓰는 건 손해라는 생각마저 든다. 플라스틱을 가급적 쓰지 말자는 것이지 모든 플라스틱을 없애자는 주장을 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대체재가 있는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다._<플라스틱 사용, 지금 꼭 필요한지 생각하기> 중에서▶ 가볍고 재미있게,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기나 하나 신경 쓰기도 버거운 삶, 때로는 실천에 대한 압박감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저자는 자신도 그렇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리고 말한다. 여러 번 강조한 원칙, 당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하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게임의 퀘스트를 클리어하듯 재미있는 것만 하라고. 즐거운 실천이 모여서 세상은 바뀌었노라고.완벽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면 편안한 마음으로 할 수 있다. 시장에 열 번 갔을 때 다섯 번은 비닐을 챙겨가고 다섯 번은 그러지 못했다 해도, 당신은 친환경을 실천하는 사람이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는 사람이다. 뭐라도 하려는 마음은 언제나 아름답다._<환경 행동 실천에 부담 갖지 않기> 중에서갈수록 나빠지는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부담감으로 바뀌어 당신을 짓눌렀다면, 환경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심각해지고 무거워지는 분위기가 불편했다면 이 책을 통해 당신의 그 마음이 조금 가벼워지기를 바란다. 함께하는 사람이 주위에 있다는 것이 자그마한 힘이 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우리가 살 만한 환경에서 오래도록 건강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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