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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른의 연애 - 연애만 하기엔 너무 늦고 결혼을 하기엔 너무 이른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서른의 연애 - 연애만 하기엔 너무 늦고 결혼을 하기엔 너무 이른
    • 좋은비 지음
    • 책비
    • 2018-09-21

    제4회 카카오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브런치’ 누적 조회수 100만 뷰! ‘사랑’을 말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서른한 살’, ‘회사원’ 그리고 지금은 ‘솔로’인평범한 ‘남자’의 사랑을 위한 기록서른 무렵의 연애는 이전과 여러 가지 면에서 달라진다. 갈수록 결혼을 늦게 하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왠지 서른 즈음이 되면 그저 연애만 하기보다 결혼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은 압박감마저 들기도 한다. 연애만 하기엔 왠지 늦고, 결혼을 하기엔 너무 이른 나이, ‘서른’.여기, 한 남자가 있다. ‘좋은비’라는 필명으로 글쓰기 공간 ‘브런치(bruch)’에서 사랑에 관한 글을 꾸준히 연재해왔다. ‘서른한 살’, ‘회사원’ 그리고 ‘솔로’인 평범한 그 ‘남자’의 사랑을 위한 기록이 한 권의 예쁜 에세이로 엮여 세상에 나왔다. 서른한 살에 시작한 그의 사랑 이야기는 서른둘을 거쳐 서른셋에 이르기까지 몇 번의 만남과 이별을 겪어가며 다듬어지고 성숙해져간다. 그는 자신이 사랑에 관한 기록을 남기는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이전 연애를 돌아보며 후회스러운 것들, 부족했던 점들을 남겨 이다음에 또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고 자신이 사랑받게 된다면, 이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더욱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사랑’은 나이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이 평생에 걸쳐 추구하는 주제다. 이 책 『서른의 연애』에는 특히 서른 즈음의 평범한 한 남자가 조곤조곤 들려주는 아기자기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 남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어떻게 사랑할 것인가‘사랑’, 그것은 온 인류에게 가장 중요하고도 현실적인 주제가 아닐까. 나이를 먹어가며 우리의 외모가 달라지는 것처럼 사랑 역시 세월의 흐름에 따라 그 모양을 달리한다. 그래서 십 대의 사랑과 이십 대의 사랑이 다르고, 삼십 대와 사십 대의 사랑이 다르다. 여기, 서른 살 즈음의 한 남자가 있다. 그는 자신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나는 ‘서른한 살’, ‘회사원’ 그리고 지금은 ‘솔로’인 평범한 ‘남자’다.저 네 단어 외에도 나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많다.하지만 모두가 가장 먼저 물어보는 것이 저 네 가지이다. _본문 중에서그는 서른 살이 되니 이전에 연애할 때와는 마음가짐이 좀 달라진다고 했다. ‘서른’이라는 나이가 마치 인생에서 가장 큰 변곡점이라도 되는 양 적어도 연애에서만큼은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갈수록 결혼을 늦게 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왠지 서른이라는 나이는 결혼에 대한 염두를 전혀 하지 않고 마냥 연애만 하기엔 왠지 좀 늦은 나이 같고, 그렇다고 결혼을 하기엔 너무 이른 것 같다. 그렇게 사랑에 대해 가장 깊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치는 나이가 바로 서른 아닐까?당신과 내가 아직 미혼이라면, 서른둘은 아마도 온통 결혼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을지 모른다. _본문 중에서서른하나부터 서른셋까지, 그 남자가 들려주는 사랑에 관한 기록이 책 『서른의 연애』 속에서 그 남자가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는 ‘서른하나’의 나이로부터 시작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유독 잔인하고 엄격하게 굴었던 자신의 모습, 좋아하는 사람에게 ‘호구짓’ 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열정, 서른 무렵의 평범한 남녀라면 피할 수 없는 ‘소개팅’ 이야기, 이별한 사람과의 우연한 재회, 이별하고 혼자가 되니 오히려 좋아진 것들, 사랑이 이루어지는 기막힌 순간들, 꿈꾸는 결혼식, 연인 사이에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 독일까지 날아가 운명의 그녀를 만나 짧지만 불같이 사랑한 이야기 등, 서른하나의 나이에서부터 시작해 서른셋에 이르기까지의 달콤쌉싸름한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담겨 있다. 그는 그 시간 동안 몇 번의 연애와 이별을 반복해가며 좀 더 성숙해졌고 깊어졌다. 그리고 우리 역시 그 사랑 이야기에 십분 공감하며 어떻게 사랑할 것인지, 더욱 성숙하고 깊은 이야기를 그와 주고받을 수 있다. 그는 자신을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그런 평범한 사람에게도 이렇듯 애틋하고 아련한 사랑 이야기가 있음을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 여기, 우리 모두의 애틋하고 아련한 사랑 이야기가 있다.나에게도 누군가를 사랑하며 연애하던 때가 있었다. 두근거리던 만남, 가슴 떨린 고백, 행복했던 시간들과 점점 덤덤해져 가던 일상, 그리고 가슴 아픈 이별에 이르기까지. 누군가 한 번쯤은 가져봤을 사랑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또다시 사랑을 꿈꾼다. 이전 연애 막바지에는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지만, 그렇게 홀로 한 계절을 버티고 나니 누군가 곁에서 따뜻한 온기로 이 겨울을 채워줬으면 하는 마음이 생긴다. 그래서 나는 기록을 한다. 이전 연애를 돌아보며 후회스러운 것들, 부족했던 점들을 남기려 한다. 하여 이다음에 또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고 내가 감히 사랑받게 된다면, 이전 일을 반복하지 않고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_‘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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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경 횡으로, 절관주로 연결하여 읽기 (요한계시록 편)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성경 횡으로, 절관주로 연결하여 읽기 (요한계시록 편)
    • 고민재
    • e퍼플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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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끝의 기적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손끝의 기적
    • 인사이트 캠페인을 만드는 사람들
    • 샘터사
    • 201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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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웃런 - 떠나고 돌아오고 멈추고 날아오르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웃런 - 떠나고 돌아오고 멈추고 날아오르다
    • 에이미 립트롯 지음, 홍한별 옮김
    • 2018-09-21

    선데이 타임즈 베스트셀러 TOP 10가디언 최고의 논픽션2017 펜 애커리 상 수상온다체 프라이즈 쇼트리스트 선정2016 웨인라이트 상 수상웰컴 북 프라이즈 쇼트리스트 선정광막하게 펼쳐진 평원과 바다,스코틀랜드 오크니 제도에서 보낸감동적인 치유의 시간이 책 《아웃런》은 한 여성이 고향으로 돌아와 온몸으로 섬의 변화와 계절 변화를 느끼며 알코올중독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다. 스코틀랜드에서도 외진 오크니 제도의 섬 농장에서 성장한 에이미 립트롯은 고향을 떠나 런던으로 향한다. 나무 한 그루 없는 탁 트인 농장, 바람과 파도에 깎여 우뚝 선 해식 기둥, 4000년 된 돌고리를 곁에 두고 살아온 그 앞에 펼쳐진 런던과 런던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은 온몸을 던지도록 만들 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매일 밤 계속되는 파티와 음주로 인해 그녀는 알코올중독에 이르고, 런던에서 이룬 모든 것-남자친구, 친구, 직장 등-을 잃게 된다. 결국 그녀는 10년을 보낸 런던에서의 삶을 접고 그토록 벗어나고 싶었던 고향으로 조류처럼 밀려 돌아온다.돌아온 고향 농장 집은 이제 자신의 집이 아니고, 신앙에 깊이 빠진 엄마와 조울증인 아빠는 이혼했다.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동생은 이곳을 벗어났다. 여전한 것은 거친 바람과 신석기 시대의 돌고리를 품고 있는 자연뿐. 그녀는 자신을 가뒀다고 생각했던 섬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며 차가운 바다로 들어가 수영을 하기도 하고, 모두가 잠든 늦은 밤 멸종위기에 놓인 새를 찾아나서기도 하고, 북극광을 관찰하며 술 이외의 다른 즐거움을 만난다. 섬사람들의 친절, 복잡하지 않은 삶의 방식, 삶과 죽음에 관한 경험,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편안함을 느끼며 마침내 자신을 회복하기에 이른다. 드라마틱한 상황 변화와 공기까지 느껴지는 섬세한 풍경 묘사, 그녀의 용기 있는 회복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오크니 제도의 낯설지만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지며 바쁜 일상과 원인을 알 수 없는 고독감을 위로받고, 사소한 중독으로부터 벗어날 방법이 멀지 않은 곳에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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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오래된 지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아주 오래된 지혜
    • 존 러벅 지음, 박일귀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02-19

    우리를 살찌우는 참된 ‘지혜’의 보고머리맡에 둘 ‘단 한 권’의 100% 인생사용설명서『아주 오래된 지혜』는 19세기 영국에서 나온 책이지만, 오히려 21세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시간의 숙성이 빛나는 책이다. 현재의 시간에 매몰되어 삶의 전체를 조망하지 못하는 지금의 우리에게 진정한 삶의 내막을 일러주기 때문이다. 아포리즘 모음집 같은 이 책에서는 소크라테스부터 세네카, 벤저민 프랭클린, 베이컨, 몽테뉴, 뉴턴, 데카르트, 토마스 아 켐피스, 찰스 디킨스, 다윈, 에드먼드 버크 등 서양 지성사의 굵직한 인물들이 총동원되어 삶의 숭고한 진리를 드러내는 데 힘을 모은다. 이들이 언급하는 지혜, 절약, 놀이, 건강, 교육, 자기계발 등등의 키워드가 얼핏 식상한 주제처럼 보일 수 있지만, 휴식을 취하듯 한 문장 한 문장 음미하다 보면 그 메시지가 마음에 웅숭깊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우정이 인생의 보석임을 상기시키는 시인 롱펠로의 말은 이렇다. “자신의 말에 대답해줄 사람이 자기 자신밖에 없는 사람은 가혹한 운명의 저주 아래 철저히 외로운 사람이다.” 또한 근면한 삶을 강조한 괴테의 전언은 이렇다. “쉬지 말라. 인생은 쉼 없이 흘러간다. 죽을 때까지 담대하게 나아가라.” 『성경』을 비롯해 철학, 문학, 역사, 정치, 경제, 과학 등 서양의 웬만한 고전은 섭렵했고, 그리스신화, 메소포타미아신화부터 동양의 전설까지 구전 이야기들도 알뜰히 수집해놓은 저자의 노고가 빛나는 『아주 오래된 지혜』는 사실상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주는 책이 아닐 수 없다.오래 묵어서 더욱 빛나는 삶의 지혜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삶의 평온이 찾아온다!오늘을 살찌우는 잘 숙성된 삶의 지혜가 가득한 『아주 오래된 지혜』는 씹을수록 맛이 나는 고전의 진가가 빛나는 책이다. 한마디로 한 번뿐인 저마다의 삶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일러주는 100% 인생사용설명서라고 하겠다. 즉 삶이라는 한 편의 연극에서 우리가 왜 최선의 연기를 다해야 하는지, 왜 배움에의 갈망으로 가득한 ‘지금 이 순간’을 꾸려야 하는지, 왜 타인을 용서하는 것이 스스로를 빛나게 하는 일인지 등을 지극히 따뜻하고 섬세한 언어로 속삭여주는 것이다. 이 책은 특별히 아포리즘 형식으로 기획한 저자의 노고가 지극한데, 예를 들어 “인간은 자기 운명의 주인”이라고 믿는 저자는 독일의 소설가 장 파울 리히터의 말을 인용한다.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된다. 우리의 자유의지는 절대자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우리가 무엇이 되길 간절히 원한다면 그대로 된다.” 그리고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자아를 최대한 실현하는 것이기에 독일의 철학자이자 언어학자인 훔볼트를 언급한다. “모든 사람의 목표는 한결같고 완전한 존재가 되기 위해 가장 고귀하고 조화로운 능력을 계발하는 것이다.” 여기에 요한 파울 리히터의 말을 덧붙여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자신의 능력을 계발”할 것을 주문한다. 그리고 이 부분은 프랑스의 사상가 몽테뉴의 말로 마무리한다. “나는 여태껏 나라는 존재보다 더 큰 기적이나 괴물을 본 적이 없다.” 우리보다 앞서 이 세상을 살다 간 수많은 현자들의 뼈아픈 삶의 충고와 조언을 모은 『아주 오래된 지혜』. 일단은 이 책을 머리맡에 두는 것이야말로 아주 간단하면서도 선명한 삶의 지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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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 나는 익명이고 너를 조아해	 - 또 하나의 익명이에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안녕, 나는 익명이고 너를 조아해 - 또 하나의 익명이에게
    • 익명이, 라부 (지은이)
    • 제우미디어
    • 2022-02-24

    힘들고 외로운 세상에 익명이가 가져다 주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담긴 책.복잡한 사회와 관계 속에서 자주 허무함을 느끼는 우리는 인생에 현타를 느낀다.책 속에서 익명이는 우리가 하고 싶었던 말, 듣고 싶었던 말을 대변해준다.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괜찮아, 잘하고 있어, 힘내”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SNS상에서 화제의 이모티콘이 된 익명이, 드디어 서적화!하얗고 동글동글하고 짤막하고 단순해 보이는게 어쩐지 귀엽다.조금은 힘들고 외로운 세상에서 따뜻한 마음을 선사하는 익명이의 힐링 에세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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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자의 밤 - 낯선 공기와 어둠이 위로가 되는 시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여행자의 밤 - 낯선 공기와 어둠이 위로가 되는 시간
    • 장은정 지음
    • 북라이프
    • 2018-09-21

    “이 밤이 끝나면 일상의 온도가 조금은 달라질 것을 믿는다”전세계 80여 개 도시를 여행한 작가 장은정이 꺼내놓은한없이 사소하고 아름다웠던 밤의 이야기“모든 여행에서 밤은빛이 사라지면 시작되는 새로운 여행이었다.”낮보다 화려한 남국의 야시장, 정적이 스며든 유럽의 골목,빛이 춤추는 아이슬란드의 오로라까지…낯선 여행지에서 길어 올린 스물일곱 밤의 기록영화 〈시작은 키스!〉에서 남자 주인공 마커스는 빛나는 에펠탑을 보며 여자 주인공 나탈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주변을 봐요. 당신을 봐요. 난 사랑에 빠지고 말 거예요.”에펠탑을 감싸 안은 눈부시고 화려한 파리의 야경, 그 풍경 앞에서는 누구라도 마커스처럼 로맨티스트가 된다.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잦아들고 뜨겁게 달아올랐던 공기가 한풀 꺾이면 소란했던 여행지는 설렘으로 가득해진다. 《언젠가는 터키》, 《나 홀로 제주》, 《두근두근 타이완》등 남다른 시선으로 기존 여행서와 차별화된 여행서를 집필해온 장은정 작가가 이번에는 \'밤\'을 주제로 감각적인 이야기를 풀어냈다. 《여행자의 밤》은 작가가 그간 80여 개의 도시에서 보낸 숱한 밤 중에서도 외롭고 쓸쓸하지만 황홀하고 아름다웠던 스물일곱 번의 밤에 대한 기록이다. “누구에게나 기억하고 싶은 마법 같은 여행의 밤이 있다”일상에서 잃어버린 나를 발견하는 여행자의 시간1. 여행자로서 장은정 작가 특유의 감성은 낯선 나라, 낯선 도시에서 맞은 수많은 밤 덕분에 더욱 단단하게 쌓였다. 여행지에서의 밤은 빛이 사라지면 시작되는 새로운 여행이자 다양한 감정과 마주하는 시간이었다. 축제의 길 위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며 웃었고, 오로라가 춤추는 들판 위에서 선물 같은 빛의 향연에 취했다. 대자연 앞에 무릎을 세우고 앉아 있는 자신이 그려져 무작정 떠난 아이슬란드 여행에선 기적처럼 한여름의 오로라를 만났다. 부모님과 함께 발맞춰 여행하는 기쁨으로 벅차오른 밤에는 길고 긴 일기를 쓰기도 했다. 한국에 있는 남편이 보고 싶던 밤에는 돌아가면 제일 먼저 반겨줄 사람이 있음에 감사했다.그녀에게 여행지에서의 밤은 위로였다. 타이완 핑시에서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천등에 소원을 적어 한마음으로 날렸다. 그 밤, 천등이 수 놓인 하늘은 어떤 낮보다도 따뜻했다. 또한 여행지에서의 밤은 그리움이었다. 홀로 떠난 대만 여행에서 지진을 만났을 때, 처음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다. 그 순간 가장 먼저 한국에 있는 가족을 떠올리며 그리워했다. 어쩌면 여행은 설레는 마음으로 떠나 위로받고 누군가를 그리워하다가 다시 돌아오기 위해 하는 건지도 모른다. 여행이라는 짧고 강렬한 밤을 끝냈을 때 조금은 달라진 일상의 온도를 느끼기 위해서 말이다. 낯선 공기와 어둠이 위로가 되는 시간. 《여행자의 밤》에는 낮에는 미처 보지 못한 결이 다른 위로와 그리움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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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산(靈山) 조용기 신학 - 성경, 십자가, 성령 중심의 희망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영산(靈山) 조용기 신학 - 성경, 십자가, 성령 중심의 희망
    • 최문홍 지음
    • 좋은땅
    • 2024-02-19

    한국 기독교 역사의 거장영산 조용기 목사의 신학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교회에 잘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몇 번은 들어 보았을 만한 유명한 교회이다. 세계에서 가장 교인 수가 많은 교회로도 알려져 있는 이 교회는 어떻게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일까.저자는 40여 년 동안 조용기 목사와 함께하며 그의 신학을 연구하고 가르쳐 왔다. 저자는 조용기 목사의 신학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영산의 “희망의 신학”은 결코 복잡하거나 난해하지 않고, 간단하고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영산 신학을 꿰뚫는 핵심어(key word)는 희망이다. 영산의 “희망의 신학”의 핵심적 목적은 절망에 처한 사람들을 절망에서 희망으로 일으켜 주고 살려내는 것이다.”또한 한평생 한 교회를 섬겼던 조용기 목사의 신학을 정립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영산은 한평생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섬겼던 목회자였다. 그는 학문 활동을 한 신학자는 아니었다. 그러면 목회자였던 그의 신학에 관하여 논하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라는 의문이 들 것이다. 이에 대해 간단히 말하면, 영산은 나름대로 분명히 일관되고 체계적인 “목회신학”이 있었다는 점이다. 이것은 마치 존 웨슬리(John Wesley)가 설교를 통하여 자신의 일관된 신학 사상을 전달하였듯이, 영산도 설교와 성경 강해, 강의, 저서 등을 통하여 자신의 신학을 일관성 있게 체계를 세워 말하였다. 이런 의미에서 영산 신학을 논하고 정립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저자는 이 책에서 영산 조용기라는 한국 교회의 거목의 삶과 사역을 고찰하면서 지금의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존재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바로 그의 신학이 있었다는 점을 설득력있게 주장하고 있다. 또한 조용기 목사의 생애를 자세히 살펴보면 한국의 근현대사와 기독교 역사에도 의미있게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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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쁜 것은 다 너를 닮았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예쁜 것은 다 너를 닮았다
    • 김지영 지음
    • 푸른향기
    • 2018-09-21

    91년생 김지영, 행복해지기로 결심하다아프고 힘들어야만 하는, 고생하고 상처받아 마땅한 청춘은 어디에도 없다91년생 김지영. 서울 쌍문동에서 나고 자라 2년마다 전셋집으로 이사 다니고, 재활병원에서 작업치료사로 하루 평균 15명의 환자들을 치료하며, 고된 업무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연봉을 받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이었다.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살았지만 삶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치매환자로부터 이유 없이 뺨을 맞고 부어오른 뺨을 어루만지며 치료를 하던 어느 날, 이러다 영원히 자신을 돌볼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이르자 그녀는 아팠다. ‘아프고 힘들어야만 하는, 고생하고 상처받아야만 하는 청춘은 어디에도 없다. 모두가 그렇게 산다고 하여 그것이 맞는 삶이라는 확신이 없었다.’ 저녁도 먹지 못한 채 붐비는 지하철을 타고 늦은 퇴근을 하던 그날 문득, 행복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바로 직장에 사표를 내고 뉴욕 행 티켓을 끊었다. 그 후 혼자서 1년 7개월 동안 40개국을 여행한다. 배낭 하나 둘러메고, 한 손엔 지도를, 다른 한 손엔 빵 한쪽을여행에서 발견한 삶의 빛나는 순간과 담담하고 섬세한 이야기들그녀에게 세계일주는 도전이었다. 첫날부터 뉴욕의 지하철 역 계단에 주저앉아 펑펑 울고, 포르투에서는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뿅망치 세례를 받고, 탄자니아의 어느 집에서는 상한 수박을 대접받기도 하고, 모로코에서는 가는 곳마다 바가지의 끝판왕인 사람들을 만난다. 길 위에서 일어난 많은 일들은 끊임없이 그녀를 곤경에 빠뜨렸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건 그녀가 꿈꿔왔던 순간들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말이 안 통해 거리를 헤매고, 50센트짜리 빵 한 조각으로 끼니를 때우고, 곰팡내 나는 침대에 누워 있는 소소하지만 자유로운 일상은 그녀에게 행복을 되찾아주었다. ‘여행을 하면서 본 세상은 구름과 바다, 나무와 건물, 길고양이와 발밑에 돌멩이 하나도 허투루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말도 안 되도록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한 세상이었다.’ 그녀는 매순간 날것의 자신과 마주했고, 마음을 채웠고, 사랑했다. 그제야 그녀의 삶은 예쁘게 빛을 내기 시작했다. 예쁜 것을 닮은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새벽 3시 57분을 살고 있는 청춘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믿을 사람이라곤 칠칠치 못한 나뿐이었으나, 내가 이토록 나와 친했던 적이 없었다. 외로움과 그리움을 이겨내고, 위험하고 두려운 모든 상황을 버텨내고 절대로 답이 없을 것만 같은 일들을 풀어나가며, 나는 나를 믿고 나를 사랑하는 일을 배웠다.’ 『예쁜 것은 다 너를 닮았다』는 친절한 여행안내서가 아니다. 여행에서 마주치는 사람들과의 인연과 마음의 풍경들이 섬세하고 담담한 문체로 그려져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어디를 펼쳐 읽어도 좋다. 그만큼 읽는 이의 감성을 흔드는 이야기들이 곳곳에 담겨 있다. 특히 여행에서 만난 사랑에 대한 단상들은 담백하면서도 가슴 깊이 스며든다. 고된 일상의 끝이 보이지 않는 사람, 당장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 없는 사람, 지금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 사랑으로 아파하는 사람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고, 지극히 평범한 김지영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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