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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공정사회 - 공정이라는 허구를 깨는 9가지 질문 (커버이미지)
    [인문]불공정사회 - 공정이라는 허구를 깨는 9가지 질문
    • 이진우 (지은이)
    • 휴머니스트
    • 2022-02-24

    누구나 공정을 외치지만 아무도 공정을 따져 묻지 않는 사회!현실을 왜곡하는 프레임을 걷어내고 공정의 본질에 대해 질문하다우리 시대의 철학자 이진우 교수가 한국 사회의 가장 큰 화두인 공정에 관해 묻는다. 공정과 정의는 수천 년 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였기에, 오랫동안 잘 벼린 생각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 공정 문제의 핵심에 다가선다. 무엇이 공정한지 근본적으로 묻는 질문을 통해 지금-여기 곳곳에서 표출되는 불공정의 징후를 포착하고 그 현상이 왜 불공정한지, 공정을 방해하는 요소를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지 살펴본다. 현실 정치와 철학 사상을 종횡무진 넘나드는 원숙한 철학자의 성찰은 공정한 사회가 어떤 모습인지, 우리는 어떻게 그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하게 한다.1. 한국의 철학자가 K-불공정을 사유하다!– 조국 사태, LH 부동산 투기, 인국공 사태... 지금-여기의 이슈로 살펴보는 불공정 문제지금 한국 정치의 화두는 단연 ‘공정’이다. 사람들은 사회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그것이 얼마나 불공정한 사건인지 소리 높여 외치고, 정치인들은 저마다 자신이 공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 주장한다. 나와 남에게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내로남불’이나 노력과 상관없이 계급이 대물림되는 ‘금수저/흙수저’는 이제 일상 용어로 사용된다. 2020년 7월 ‘서울 청년 불평등 인식조사’에서는 “우리 사회는 노력에 따른 공정한 대가가 제공되고 있다.”라는 설문에 불과 14.3퍼센트만이 긍정했다. 이렇게 모두가 공정을 부르짖고 갈망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심각하게 불공정한 상태라는 점을 명백하게 드러낸다.이 책 《불공정사회》는 우리가 겪고 있는 정치적·사회적 사안을 바탕으로 무엇이 공정한지 근본적으로 질문한다. 저자 이진우 교수는 지난 30여 년 동안 철학을 연구하는 동시에, 꾸준히 칼럼과 저서를 집필하여 현실 정치 문제의 본질을 묻고 함께 답을 구하자고 이야기해왔다. 이 책에서도 그는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경험하고 고민해온 불공정 문제를 정치철학자의 관점에서 날카롭게 분석하고 탐구한다. 조국 사태, LH 직원 부동산 투기, 추미애-윤석열 사건,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SKY로 대변되는 학벌 등 지금-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불공정의 징후를 포착하고, 그것이 어떤 점에서 문제인지 논의한다. 한국 사회의 이슈를 바탕으로 펼치는 정치철학 논의는 이제까지 서점가에서 찾아보기 어려웠기에 더욱 귀하다.오늘날의 강자와 부유한 자들은 자신의 소득과 재산이 능력과 노력만으로 일궈낸 정당한 소유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정말 로크와 노직의 후예들인가? 2021년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글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 “이게 우리 회사만의 혜택이자 복지인데 꼬우면 니들도 우리 회사로 이직하든가.” 공정과 정의에 관한 상식적인 감각은 차치하고서라도 불법을 저지르면서도 이를 회사의 혜택과 복지로 생각하는 파렴치한 몰상식은 소득과 소유의 도덕적 타락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털어봐야 차명으로 다 해놨는데 어떻게 찾을 거냐.”는 말은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불의가 얼마나 교묘하고 복잡한지를 말해주고 있다.- 〈네 번째 질문 내 것은 정말 나의 것인가?〉 중에서(133쪽)우리 사회에서 공정성 논란이 가장 극심하게 벌어지는 곳은 바로 무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사람들에게 자원을 평등하고 공정하게 분배할 수 있을 정도의 물건과 일자리가 부족하면 할수록 공정성 논란은 더욱더 커진다. 이런 상황에서는 환경미화원이나 보안 요원이 되기 위해 높은 토플 점수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등 학력과 직업의 미스매치를 말하는 것조차 공정하지 않은 말이 된다. 문제는 이렇게 제한된 자원을 둘러싼 무한 경쟁에 초점을 맞추면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간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재화와 서비스가 없다는 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시장이 없다는 것이다. 시장에 물건이 없으면 각자도생의 비효율적 ‘초경쟁’이 이루어지거나 제도권 밖의 암시장이 생긴다. 한국의 취업시장은 이런 의미에서 ‘시장이 없는 경쟁’이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섯 번째 질문 경쟁은 효과적인 분배 방식인가?〉 중에서(182~183쪽)2. 공정 논의의 본질을 꿰는 9가지 질문들– 플라톤, 마르크스, 존 롤스, 마이클 샌델 등 위대한 사상가들의 사유 도구를 획득하다역설적으로, 어쩌면 필연적으로 공정은 가장 오염된 정치 용어가 되었다. 이념 갈등, 빈부격차, 남녀 갈등, 세대 갈등, 갑과 을,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 극심한 사회 분열 속에서 사람들은 공정을 전가의 보도로 사용하며 상대방을 불공정하다고 낙인찍는다. 이처럼 공정이 허구가 된 현실에서 우리는 어떻게 공정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저자는 현실에 바탕을 두되, 복잡한 현상에 현혹되지 않고 문제의 본질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공정 문제를 논의한다.이 책은 공정의 본질을 묻는 9가지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합법적인 것은 반드시 정당한가?’, ‘능력은 불평등을 정당화하는가?’, ‘부는 집중되어야 생산적인가?’, ‘경쟁은 효과적인 분배 방식인가?’ 등 각 질문은 정의와 공정을 이야기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정치철학의 핵심 논의와 긴밀하게 연결된다. 법, 능력, 부, 경쟁, 연대, 이념, 신뢰 등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자본주의 체제와 뗄 수 없는 다양한 개념을 두루 살피며, 이들이 공정과 어떤 관계를 맺고 상호작용 하는지 면밀히 분석한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홉스, 로크, 마르크스, 니체, 존 롤스, 마이클 샌델 등 고금 정치철학자들의 사상은 문제의 본질을 명확하게 파악하도록 돕는 사유의 도구가 된다. 불공정 문제를 소재로 정치철학의 본질적 질문을 제기하며 정의를 실현하는 길을 찾는 과정에서, 독자들은 철학이 현실을 바로잡는 무기가 되는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능력주의가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변질되면 될수록 공정에 대한 요구가 강해지는 것은 언뜻 당연해 보인다. 그렇다면 능력주의와 공정은 어떤 관계에 있는가?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않기 때문에 능력주의가 왜곡되고 부패했다고 볼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공정 담론의 인플레이션은 불평등 문제의 본질을 흐리게 하여 오히려 능력주의 이데올로기를 강화한다. 이 모순적 관계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는 지나치게 많다고 할 수 있는 공정성 담론의 과잉으로 표출되는 한국 사회의 사회병리적 현상을 올바로 파악할 수 없다.- 〈두 번째 질문 능력은 불평등을 정당화하는가?〉 중에서(65~66쪽)민주주의사회는 오히려 평등보다는 ‘정당화될 수 있는 불평등’에 초점을 맞춘다. 우리가 불평등을 승인하고 감당할 수 있으려면, 불평등은 자신의 존립 근거를 정당화해야 한다. 정당화될 수 있는 불평등은 오직 사회 전체와 구성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불평등이다. 이것이 존 롤스의 ‘차등의 원칙(difference principle)’의 핵심 내용이다. 어떤 사회가 일정 기간 사회적 협동을 통해 얻어지는 소득과 부의 차이는 오직 사회적으로 혜택을 덜 받은 이들, 즉 최소 수혜자의 기대치를 향상할 때만 정당화된다는 것이다. - 〈네 번째 질문 내 것은 정말 나의 것인가?〉 중에서(109~110쪽)3. 우리 시대의 철학자 이진우, 새로운 지적 여정을 시작하다– 30여 년 강단 생활을 마무리하는 원숙한 정치철학자의 사유이 책의 저자 이진우 교수는 2021년 8월 교수 정년퇴임을 맞이한다. 그는 지난 30여 년 동안 정치철학자로서 연구하고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철학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활발한 저술, 번역, 강연 활동과 함께 눈에 띄는 것은 그가 정치철학자로서 현실의 문제를 포착하고 이에 대해 목소리 내기를 주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꾸준히 지속해온 칼럼 기고와 1993년부터 시작된 《탈이데올로기 시대의 정치철학》(1993), 《탈현대의 사회철학》(1993), 《이성정치와 문화민주주의》(2000), 《중간에 서야 좌우가 보인다》(2012) 등 정치철학 저서 출간은 현실과 대화하고 대결하여 답을 찾아온 그의 지향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 책은 그간 한국 사회의 현실적 문제를 묻고 답하며 다듬은 원숙한 성찰을 바탕으로, 지금-여기 논쟁의 중심에 있는 불공정 문제를 다루기에 더욱 흥미롭다. 30여 년의 강단 생활을 마무리하며 집필한 이 책, 그리고 더욱 자유로운 학자로서 지적 여정을 준비하는 그의 활동이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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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 우울, 두려움의 스몰 트라우마 - 내면 상처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해줄 마음 치유 안내서 (커버이미지)
    [인문]불안, 우울, 두려움의 스몰 트라우마 - 내면 상처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해줄 마음 치유 안내서
    • 제이미 카스티요 지음, 정다은 옮김
    • 인라우드
    • 2024-02-19

    불안한 마음에 시스템적으로 접근하라트라우마, 불안 장애 전문 치료사인 저자가수백 명의 환자와 자기 자신을 불안에서 해방시킨 방법사람들 앞에만 서면 벌벌 떨거나, 강아지만 봐도 움찔하거나, 벼락이 치면 맞을 것 같아서 무서워 하는 등 사람들은 각자 자신만의 불안감이 있다. 불안감은 시도 때도 없이 반복적으로 찾아오고, 피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찾아온다. 도대체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우리를 무력하고 힘들게 만드는 불안감은, 사실 우리를 보호하고자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감정이다. 그래서 불안감을 회피하고 완전히 없애려고 하기보다는 불안감의 근원지가 어디인지 ‘스몰 트라우마’를 찾아서 해소해야 한다. ‘스몰 트라우마’는 어릴 때의 내 모습을 하고 있을 수도, 바위에 묶여 있는 무생물의 모습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이를 찾아내서 그가 불안감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은지 들어봐야 한다. 본서는 불안감을 찾아가는 여정을 이끌어 간다. 불안감을 관리하기 위해 각자의 내면 구석에 있는 ‘스몰 트라우마’를 찾고, 그것을 만들어낸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다. 더불어 녹음한 음성 파일을 제공하여, 음성을 들으며 불안감과 교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불안, 우울, 두려움에 지쳤다면 그리고 더 이상 나아지지 않는다면, 본서를 통해 나의 스몰 트라우마를 깊이 공감하고, 이해하고, 수용해 보자. 그러면 불안감은 조금씩 나에게서 멀어질 것이다.출판사 서평갑자기 찾아온 불안감에 오늘도 힘이 드는가? <불안, 우울, 두려움의 스몰 트라우마>가 혼자서는 해결하기 막막했던 불안감 해소를 도와주고자 한다.저자의 경험으로부터 시작되는 본서는, 회의실에서 불안감에 떨던 저자를 자유로 이끌어준 방법을 공유한다. 불안감을 놓고 그것의 뿌리를 향해 촘촘히 나아가며, 스몰 트라우마를 발견하고 그 스몰 트라우마를 만든 과거의 상처를 기억하게 만든다. 기존에 불안감과 그것의 원인만 두고 생각했던 방식들과는 조금 다른 섬세한 방식으로 불안감에게 다가간다. 과거의 상처를 발견하여 이를 치유하는 과정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이것이 치유되지 않더라도 인생의 동반자로서 함께 하는 방식을 알려준다. 나의 불안감을 관리하거나 해소하고 싶다면 스몰 트라우마에게 가서 인사를 건네보자. 나오지 않아도 좋다. 그저 두드리는 것만으로 나 자신의 불안감을 이해하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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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에 대처하는 법 - 불안장애 이해하고 극복하기 (커버이미지)
    [인문]불안에 대처하는 법 - 불안장애 이해하고 극복하기
    • 안드레아스 슈트뢸레.옌스 플라그 지음, 유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24-02-19

    불안과 공포를 학습하고 강화하는 공포 네트워크, 그냥 방치해서는 안 된다불안은 원초적이며 건강한 감정이고, 중요한 경고 시스템이다. 하지만 불안이 당신을 아프게 할 수도 있다. 2022년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불안장애 환자는 2017년 65만 3694명에서 2021년 86만 5108명으로 32.3% 증가했다고 한다. 천 명당 16.8명에 해당한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젊은 환자의 증가율이다. 20대는 86.8%, 10대 환자는 78.5% 폭증했다. 과거에 비해 진단 건수가 늘어난 덕분일 수도 있지만 사회적 압박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그만큼 더 높아졌다는 뜻이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불안장애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문제는 우리의 뇌가 불안과 공포를 계속 학습하고 강화한다는 데 있다. 억누르거나 회피를 한다고 하여 저절로 치료되는 게 아니다. 불안장애는 삶의 질을 현격히 떨어뜨리고 직업 및 사회 활동, 간단한 외출이나 여행 등 생활에 크나큰 제한을 주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일찍 전문의 상담과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독일 최고의 불안장애 권위자이면서 베를린 샤리테대학병원 정신의학과 교수인 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자리한 불안장애를 다루는 법을 소개한다. 지난 수년간 연구한 자료와 임상 경험, 그리고 최근 의학적으로 발견된 다양한 논문들을 근거로 과학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불안장애를 가진 이들을 가족들이 어떻게 대하고 도울 수 있을지 실제적인 조언들을 수록하였다는 사실이다. 불안장애의 여파는 당사자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가족과 가까운 친구, 지인 등 주변 사람들이 다양한 모양으로 연루된다. 지금까지 불안장애를 다룬 책들에서는 주변인들의 형편은 그다지 주목의 대상이 되지 않았지만 이 책에는 당사자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과 친구들이 일상을 더 수월하게 살아내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수록되어 있다.“패닉을 두려워하지 마세요.”불안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예기치 않은 발작이나 패닉 증상을 막을 수 있는 행동을 의도적으로 하게 된다. 가령 고소공포증을 가진 사람은 휴가 중에 나머지 가족들은 다 산이나 전망대에 올라가는데, 본인은 그냥 호텔방이나 노천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를 원한다.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도 숨을 가쁘게 하거나 심장이 빠르게 뛰는 운동을 일부러 회피한다. 문제는 의도적인 회피행동으로 인해 이전의 경험을 교정할 기회가 차단된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되면 불안이 불안을 키우고 평범한 일상조차 위협받게 된다.그러한 까닭에 이 책에서는 불안과 두려움의 정체가 무엇인지 분명히 파악해야 하며, 그것과 정면으로 맞서는(confronting) 것이 왜 중요한지, 단순히 싸우는(fighting)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장기적인 치료 관점에서 적합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불안장애를 유발하는 스트레스‧성격적‧생물학적 요인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불안이 어떻게 학습되고 강화되는지, 어떻게 해소가 되는지 알아본다. 또 공황장애, 사회공포증, 범불안장애, 분리불안증, 선택적 함구증 등 각 불안장애의 특징을 살펴보고, 실제 불안장애를 겪은 이들과 그들의 가족의 이야기를 사례로 함께 실어 불안장애를 진단받고 효과적인 치료에 이르기까지 어떤 부분을 체크하고 수정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이어 효과적인 약물 및 심리치료 전략들도 함께 소개한다. 학문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었을 뿐 아니라, 임상에서 널리 활용되면서 치료 가이드라인으로 추천되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아직 임상에서 표준적으로 활용되지는 않지만, 연구 차원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었기에 보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들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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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을 다스리는 도구상자 - 불안에 발목 잡혀본 이들을 위한 사고&행동 처방전 (커버이미지)
    [인문]불안을 다스리는 도구상자 - 불안에 발목 잡혀본 이들을 위한 사고&행동 처방전
    • 엘리스 보이스 지음, 정연우 옮김
    • 한문화
    • 2017-12-07

    우리를 괴롭히는 대표적인 5가지 불안 유형과이를 다스리는 도구들!“자기존중감과 행복감을 높여줄 책, 강력하고 실용적이다.”오프라북클럽“불안을 관리하는 방법을 다룬 여러 책들 중 가장 강력하며 이 책의 모든 전략은 과학적 증거에 근거한다.“토드 카시단(조지메이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불안에 발목 잡혀본 이들을 위한사고&행동 처방전!불안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불안은 현대인의 숙명이라고 불릴 만큼 전 세계적인 현상이며, 미국에서는 18세 이상 미국인 중 4천만 명이 불안해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미국 불안장애 및 우울증 협회의 발표가 있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뉴스와 대중문화 등에서 읽히는 사회 분위기뿐만 아니라, 5년마다 보건복지부가 조사해 발표하는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다.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다른 정신질환은 유병률이 다 줄어든 가운데 예외적으로 ‘불안장애’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017년 4월 12일). 불안은 근심 걱정과 초조한 감정이 특징인 정서적 상태이고, 불안장애는 특정공포증, 사회공포증, 광장공포증, 강박장애,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게다가 병으로 진단하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불안증세를 일상적으로 겪는 경우들까지 포함한다면, 우리 주변에는 불안에 발목 잡혀 괴로워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불안을 다스리는 도구상자(The Anxiety Toolkit)》는 이처럼 다양한 형태로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실용적인 성격의 심리서이다. 특히 간단한 자가진단 테스트로 독자가 본인의 상태를 점검한 다음, 그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맞춤 해법을 따라 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마치 불안을 다스릴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심리도구’들을 한데 모아놓은 ‘도구상자’와 같은 이 작품에 대해, 출간 당시 긍정심리학의 대가이자 조지메이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토드 카시단은 “불안을 관리하는 방법을 다룬 여러 책들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라며 찬사를 보냈다.불안증을 극복한 심리학자가 집대성한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인지행동치료법들《불안을 다스리는 도구상자》의 저자인 엘리스 보이스는 사회심리학자이자 임상심리학자로, 유명 심리학 사이트인 사이콜로지투데이(PsychologyToday.com)의 인기 칼럼니스트이다. 그는 천성적으로 쉽게 불안해하던 성격 탓에 학창 시절 내내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새학기 때나 여름캠프에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았고 심지어 몸까지 아프기도 했다. 그러다 정신의학을 공부한 뒤 환자들에게 인지행동치료를 적용하면서 비로소 본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들만을 정리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불안장애를 겪는 사람이든, 원래 불안한 성격을 타고난 사람이든, 크고 작은 불안증세로 고통받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이 책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이론보다는 ‘실제’에 초점을 맞췄으며, 체계적으로 단계를 밟아가는 구성과 일상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방법들을 갖췄다. 셀프테스트로 스스로 불안유형을 진단하고 맞춤형 ‘사고&행동 처방’을 받는다!인지행동치료는 불안장애를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처방으로 알려져 있으며, 행동적 측면과 인지적 측면 양쪽 모두를 동시에 아우르는 방법이다. 저자는 인지행동치료를 기반으로 다음처럼 3단계를 제시했다. 첫째, 불안을 일으키고 지속시키는 생각과 행동 패턴을 자각하도록 한다. 이때 스스로 상태를 점검하도록 다양한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셀프테스트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독자는 ‘불안의 덫’이라고 하는 불안유형 가운데 본인이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알 수 있다. 불안의 덫은 총 5가지이며, ‘망설임 - 하고 싶은 일 앞에서 늘 망설인다’, ‘되새김 - 자꾸 되새기고 고민한다’, ‘완벽주의 - 지나치게 높은 기준 탓에 포기를 거듭한다’, ‘비판에 대한 두려움 - 타인의 반응에 쉽게 상처받는다’, ‘회피 - 중요한 일 앞에서 고개를 돌린다’ 등이다. 때로 테스트 질문에 따라 표시를 하고 점수를 계산하고, 빈칸을 채우며 흥미로운 워크북 활동을 하듯 읽어나가면 된다. 둘째, 불안의 덫에 걸렸음을 알아챘을 때 사용할 도구와 활용 전략을 제시한다. 즉, 불안유형에 맞춰 ‘사고’와 ‘행동’에 각각 어떤 변화를 주면 불안을 관리할 수 있는지를 아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예를 들어, ‘회피’라는 불안의 덫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면 ‘일단 문제를 피해서 더 크게 키우면 심리적으로 불안에 잠식당할 수 있다. 문제는 피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는 논리로 생각전환 팁을 전한다. 그런 다음, 행동전환 팁이 이어진다. ‘회피를 일으키는 상황을 점검하고, 작은 일부터 해결하라. 잘 해냈을 때는 스스로에게 포상하고, 컴퓨터나 앱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극복하라’는 식의 생활밀착형 노하우들이라 부담 없이 쉽게 실천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믿고 본모습을 사랑할 것을 당부한다. 우선, ‘내게 있는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불안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도록 격려한다.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정도만 다를 뿐 마음속에 불안을 품고 있다는 점도 상기시킨다. 따라서 ‘까짓, 단점이 좀 있으면 어때?’라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 불안에 대처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방법 중 하나임을 일깨운다.달콤한 위로는 NO! 실용적이고 구체적으로 불안을 다스리는 최고의 심리 가이드요즘 사회적으로 대형 사건사고가 종종 발생함에 따라 심리와 정신문제에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에 따르면, 주요 17개 정신질환의 평생 유병률(평생 1회 이상 정신질환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25.4%이다. 성인 4명 중 1명은 살면서 1회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한다는 의미다. 그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크고 작은 심리와 정신문제를 겪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불안은 점차 비중이 커지고 있다. 심리와 정신 문제는 ‘걱정 말아요’식의 달콤한 위로의 접근법으로는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 임상치료 경력이 풍부한 심리학자가 실용적인 문제해결법을 집대성한《불안을 다스리는 도구상자》를 주목해야 하는 까닭이다. 불안문제는 문제를 자각하고 본격적으로 해결하는 단계에 들어서기까지가 힘들지, 막상 처방을 실천하는 것은 의외로 어렵지 않다. 저자는 “불안 자체가 문제는 아니고, 누구나 불안을 느끼는데 그 정도가 다른 것뿐이다. 자기계발을 하듯 하면 된다”고 조언한다. 생활 속 습관에 변화를 주고 전문적인 지침을 따르면서 심리학으로 마음을 관리하다 보면, 불안과 걱정, 두려움과 스트레스는 적어지고 행복한 인생이 선물처럼 주어질 것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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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이 젖은 옷처럼 달라붙어 있을 때 - 트라우마를 가진 당신을 위한 회복과 치유의 심리에세이 (커버이미지)
    [인문]불안이 젖은 옷처럼 달라붙어 있을 때 - 트라우마를 가진 당신을 위한 회복과 치유의 심리에세이
    • 박성미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4-02-19

    “고통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인식할 수 있다면, 회복의 여지가 있다.”상처 입은 나약한 개인은 자신을 압도하는 고통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가?고통이란 무엇일까? 과거에 일어난 사건이 현재 나에게 미친 영향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책 《불안이 젖은 옷처럼 달라붙어 있을 때》는 어린 시절 상처받고 내면이 뒤흔들린 ‘나약한 개인’이었던 저자가 심리학과 문학치료를 연구한 후, ‘분석자’의 시선으로 자신의 고통과 상처를 관찰하기를 노력하여 써내려간 심리 치유 에세이다. 오랫동안 외면하려 해도 끊임없이 자신을 찾아내 무너뜨리는 유령 같은 ‘고통’의 정체에 대해 파악해야 했기에,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마음으로, 저자는 자기 분석에 관한 글을 썼다. 그리고 전문가의 관점으로 자신의 트라우마를 분석하며 치유의 글쓰기를 완성한다.저자는 ‘상처를 가진 채 성인이 된 나’와 ‘관찰자와 분석자로서의 나’의 시점을 오가며 지난 경험과 감정을 솔직히 드러낸다. 가족 안에서 받은 상처와 고통, 폭력적인 사회적 시선으로 인해 야기된 불안, 정신적 고통이 신체적 증상으로 발현된 병증으로 삶은 한때 피폐했지만, 자신의 고통을 끝까지 들여다보고 글쓰기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저자는 자신이 변화했음을 깨닫게 된다.“살아있는 모든 이에게 존재하는 그림자는, 겉으로 추구하는 사회적 페르소나와 다르게 ‘내가 외면한 나의 모습’이다. 내 안의 그림자를 억누르기만 한다면, 그림자의 힘은 더욱 강하게 나를 잠식한다.” -7쪽책 《불안이 젖은 옷처럼 달라붙어 있을 때》는 배가 난파되어 혼자 어두운 바다 위에 떠 있는 것 같은, 아무도 모르게 홀로 불안이라는 유령에 쫓기고 있는 고통의 동료들을 위한 기록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그동안 외면했던 내면의 그림자를 발견하여 드러내는 시간을 갖고, 자신을 무너뜨리는 고통의 정체에 대해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주어진 고통을 받아들이게 되어, 비로소 편안함에 이르게 될 것이다.#불안 #우울 #트라우마 #심리치유 #블랙스완“나는 이상하지 않아요, 숨길 게 많을 뿐.”혼자 어두운 바다 위에 떠 있는 것 같은 고통의 동료들에게“지금까지도 기억나는 건 언어를 잃은 짐승의 소리를 내던 나와 그런 나를 관찰하던 나로 분리되었던 느낌은 또렷하게 기억난다. 그리고 나는 알게 되었다. 그 일 이후로 나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5쪽 저자는 개인 내적인 사건 중 ‘일단 발생하면 그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게 하는 사건’을 ‘블랙스완적 사건’이라고 지칭한다. 이는 트라우마적 사건처럼 그 사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하면서 온통 그 사람을 지배하는 사건을 의미하며, 자신이 외면하고 싶은 내면의 그림자와 어두움도 포함하는 개념이다.중학생 때 어머니에게 폭력을 가하는 아버지를 목격하며 자신이 ‘쪼개지고 분리되는’ 이인증을 경험한 사건, 고3 시절 근육 이상이 진행되어 목이 뒤로 꺾인 채 뒤틀리고 굳어버려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고 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던 사건, 그런 자신을 ‘갖다 버렸으면 좋겠다’고 했던 아버지의 언어 폭력과 무관심 등 여러 고통스러운 경험을 겪으며 저자는 점점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대한 불안과 죽음에 대한 공포가 깊어졌다. 성인이 되었지만 갈수록 더 큰 불안과 우울 속에서 살아야 했다. 어둠 속에서는 공포에 질려 누워있지 못했고, 처음엔 밤에만 불안발작이 일어나던 것에서 나중엔 낮에도 대중교통에서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났고, 발작의 빈도나 발작으로 가는 속도도 점차 빨라졌다. 불안발작이 뭔지도 몰랐던 가족들은 그를 ‘이상한 아이’로, 개선이 필요한 아이로 보았다. 20대 초중반을 견디며 저자는 누구의 이해도 받지 못하는 ‘이상한 아이’가 되어갔다. 타인의 감정에 공감할 수 없었고, 아무런 감정을 느낄 수 없었다. 마음이 경직되다 못해, 고장 나고 있었다. 고통을 회피하고 숨기려 했고, 이해받고 싶지도 않았다. 이미 누군가에게 이해받는 데에 실패했고, 실패한 것을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나의 일부가 되어버린 불안과 우울을 떼어내야 했다.”상처의 실체를 마주한 뒤에야 비로소 성장할 수 있었던 회복과 치유의 기록저자 박성미는 책 《불안이 젖은 옷처럼 달라붙어 있을 때》를 통해 자신의 불안, 가족에 대한 미움, 온몸과 온 마음으로 통과시켜야 했던 고통의 시간을 솔직하고 진솔하게, 그리고 섬세하고 적나라하게 꺼내놓았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는 저자 개인적 경험에만 그치지 않는다. 그의 이야기는 곧 불안, 우울, 공포, 증오, 혼란, 고독을 경험하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이다.아직도 내가 불안과 우울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불안과 우울은 언제든 날 위협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매일 서늘하게 느낀다. -164쪽저자는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트라우마에 대한 글을 쓰길 권한다. 글쓰기가 이전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할 순 없어도, 글쓰기 전보다 트라우마를 조금 더 견딜 수 있게 돕고, 트라우마보다 더 큰 자신을 만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글을 통해 기억에 닻을 내려 안개를 헤치며 잠시 살펴보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고통을 매개로 자기 자신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 외부 세계와 어떤 관계를 맺게 되었는지 이야기하며, 고통을 이야기 속에서 흘러가게 해야 한다. 그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고통에 대한 의미를 획득한 순간, 고통은 이야기와 함께 흘러간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비로소 그때, 우리는 스스로 자신이 고통보다 큰 존재로서 자신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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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하니까 사람이다 - 정신과 의사가 말해 주는 불안과 사랑의 심리 30 (커버이미지)
    [인문]불안하니까 사람이다 - 정신과 의사가 말해 주는 불안과 사랑의 심리 30
    • 김현철 지음
    • 애플북스
    • 2017-12-07

    당신이 겪은 불안은 사실 삶의 열쇠였다!불안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모르는 진짜 심리 책 소개지금껏 당신이 알고 있던 ‘불안’은 다 잊어! 《불안하니까 사람이다》는 날마다 불안과 마주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불안 심리를 다스릴지에 대해 속 시원하게 말해 주는 책이다. 살아가면서 불안과 마주하면 힘들고 괴로운 것이 사실이다. 나쁜 걱정과 잡생각이 먼저인지, 불안이 먼저인지 논리적으로 판단하기에 앞서 감정적으로 먼저 흔들리게 되는 것이 인간이다. 어차피 인간은 불안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난 것이다. 하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절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불안을 두려워하기보다 오히려 온전히 껴안기를 강조한다. 매번 나쁜 감정에 끌려다니지 말고 한 번만이라도 불안이 우리에게 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떠올려본다면, 또 불안이 우리에게 바른말 하는 잔소리꾼 친구임을 항상 생각한다면, 불안이 꼭 나쁜 것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변화하라고 알려 주는 ‘좋은 것’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이 책은 불안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발달심리에 초점을 두어 정신분석 및 정신의학에서 논의된 내용을 담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듯, 불안에 대해 제대로 알고, 내 불안을 온전히 껴안을 때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안이 당신의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결국 빛나는 삶으로 바꿔놓을 것이다. 출간 의의 및 특징나도 모르는 사이, 불안이 내 삶을 바꾸고 있다!우리는 매순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불안과 마주하며 살아간다. 불안은 늘 우리 주위에 도사리고 있고 우리 곁에 같이 존재한다. 아마도 불안이란 감정과 마주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불안은 그 어떤 감정보다 우리의 삶에 밀착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는 불안은 어떤가. 또 불안하다고 판단한 나머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가. 대부분은 불안과 마주할 때마다 나쁜 걱정부터 한다. 그리고 불안해서 잡생각과 나쁜 걱정이 드는 것이라고 생각해 불안을 부정적으로만 인식한다. 하지만 잡생각과 나쁜 걱정을 하기 때문에 불안해진다는 사실을 아는가?예를 들어 우리는 잠시라도 누군가와 연락이 되지 않으면 스마트폰 위치 확인 어플로 확인하거나, 받지도 않는데 전화를 하고 문자 메시지를 남긴다. 이는 나쁜 걱정, 부정적인 걱정으로 하는 행동이지 불안해서 하는 행동이 아니다. 나쁜 생각과 걱정으로 불안해진 것뿐이다. 사실 상대방은 잠깐 전화가 안 되는 지역에 있을 수도 있고, 배터리가 없어 휴대전화가 꺼져 있는 상황일 수도 있는데, 부정적인 생각으로만 판단해 불안을 더욱 증폭시키는 것이다. 즉 우리는 살아가면서 위험하지 않은 상황을 위험하다고 오판하는 경우가 많다. 이 판단은 실제 진짜 불안한 상황을 만들뿐 아니라 이 판단이 반복되고 옳다고 생각할 경우 삶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 되돌릴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한다. 대동병원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불안에 대해 잘못 인식하고 불안에 잘못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에 일침을 가한다. 그는 불안은 부정적인 신호가 아니라 긍정적인 신호일 경우가 더 많으며, 우릴 변화하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고 오로지 맹목적으로 ‘긍정’의 마인드만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저자는 불안을 정신분석 및 정신의학을 바탕으로 해 그동안 치료해온 환자들의 여러 임상 사례는 물론이요, 영화, 드라마와 같은 대중문화에 숨겨진 불안 코드를 분석해 불안과 마주한 현대인들의 증상을 날카롭게 전개한다. 또 인간의 불안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논리적으로 알려 주어 불안의 의미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도와준다. 대표적으로 스펙에 집착하는 사람들, 일과 술에 중독된 사람들, 섹스에 필사적인 사람들, 불만을 폭식으로 해결하는 사람들, 원리원칙대로만 살아서 삶이 버거운 사람들의 불안 증상과 사례를 통해 불안을 제대로 인식하고 불안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지혜를 정신과 전문의의 시선과 상담가의 시선으로 알려준다. 그중 ‘스펙에 집착하는 사람들’의 불안은 누구나 공감할 만하다. 사실 스펙에서만큼 우리는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가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스펙은 저자가 밝힌 대로 초라한 느낌이나 굴욕감을 견디지 못해 만들어낸 일종의 방패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굴욕감을 당하지 않으려고 했던 마음이 자신의 감정조차 감추게 만들고 결국 경쟁심을 조장해 삐뚤어진 자존감을 형성하기에 이른다고 말하고 있다. 또 이를 ‘해체 불안’이라는 불안 개념으로 설명하며, 꼭 자신감을 성취감에서만 찾지 말고, 자신이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고통이 아닌 변화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그 예로 미국 LA 라디오 프로그램 ‘사랑 만들기 : Making Love Work’를 비롯해서 수많은 연애와 자기계발 저서로 많은 인기를 얻은 바바라 드 엔젤리스Babara DeAngelis 박사의 이야기를 들 수 있다. 대중 앞에서 일과 사랑의 중요성을 역설했던 그녀 또한 한때 견디기 힘든 슬럼프가 있었다. 청중들의 환호를 들을 때 그녀는 항상 자신감에 충만했다. 하지만 자신의 공개 강좌에 청중이 많지 않거나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책이 불과 일주일 만에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밀려날 때면 그녀의 자신감은 어느새 꼬리를 감추고 말았다. 이런 슬럼프가 지속되던 중 어느 날, 그녀는 깨달았다. 그녀는 오로지 자신이 성취한 일에서만 자신감을 얻으려 했던 자신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사실을 깨달은 뒤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만으로 이미 충분히 가치 있는 존재라는 걸 느꼈다. 우리의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변하지 않는 사실을 늘 자각하고 있을 때 비로소 샘솟는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또한 저자는 책의 부제에서 볼 수 있듯,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불안에 대해 추상적으로 알고 있거나, 잘 알고 있어도 환자들에게 잘 말하지 못했던 불안의 개념을 발달심리에 맞춰 설명하고 있다. 불안이 심리를 파악하는 데 있어 중요한 증상이자 신호이기 때문에 한 학파의 주장대로 마음을 뜯어보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은 여러 심리학파의 시선을 통합해 나름의 질서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높이 살 만하며, 불안을 껴안고 살며 내적 불안으로 힘들어 하는 현대인들은 물론이고, 환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고 환자의 이야기에 더 귀 기울이고 싶은 정신과 전문의들이 탐독할 만한 책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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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하다고 말해요, 괜찮으니까 - 불안, 걱정, 두려움을 이겨내는 자기회복의 심리학 (커버이미지)
    [인문]불안하다고 말해요, 괜찮으니까 - 불안, 걱정, 두려움을 이겨내는 자기회복의 심리학
    • 도리스 볼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생각의날개
    • 2024-02-19

    “불안은 특정인에게만 닥치는 불행이 아니다”죽을 것 같이 불안한 당신의 마음에 안정을 찾아줄 심리 지침서! 남들은 별일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일에도 손을 벌벌 떨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며, 어지러움과 구토, 온몸의 긴장으로 눈앞이 깜깜해지는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사소한 일도 처리하지 못하게 되거나, 사회적인 관계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칩거하게 되는 이들도 있다. 나이가 많든 적든, 사회적 지위가 높든 낮든 점점 사회에서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은 특정인에게만 닥치는 불행이 아니다.많은 사람이 살면서 크건 적건 불안을 느껴봤을 것이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니 당신은 비정상적인 사람이 아니고 불안을 느낀다고 해서 지레 겁먹을 이유가 없다. 불안을 인정하고 잠시나마 그 불안을 당신의 일부로 받아들여라. 그것이 변화의 첫걸음이다.이제 불안을 ‘관리’하거나 불안한 생각을 떨쳐버리려 노력하는 대신 10개국 120만 독자가 사랑한《감정사용설명서》의 저자 도리스 볼프가 제시하는 방법들을 사용해 보자. 불안과 걱정에 반응하던 기존 방식을 바꾸면 편안한 삶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불안을 인정하고 그 불안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만 불안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히 불안한 상황에 맞서 자신을 단련해야 하는데 이 책 에서는 불안한 상황을 어떻게 하면 극복 할 수 있을지 그 방법들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있으며 제시한 수많은 방법들을 각 ‘단계별 활용 사례’들을 통해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쉽고 명확하게 전달한다. 또한, 상황별로 올바른 판단과 행동을 돕기 위해 ‘불안 극복에 유용한 5가지 TIP’, ‘광장공포증을 이겨내는 9가지 TIP’, \'걱정하는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한 6가지 TIP\', ‘사회공포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7가지 TIP\' 등 쉽게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유용한 TIP들 또한 함께 제시하고 있어 불안할 때마다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불안하다고 말해요, 괜찮으니까》는 불안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왜 불안한가? 불안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라는 수많은 물음에 대한 해답을 알려준다. 또한 도리스 볼프의 조언을 따라 한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면 이 책에 나온 불안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온 11가지 사례의 사람들처럼 독자들도 불안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불안해하니까 불안하다만성적으로 걱정, 근심이 많은 병, 그래서 여러 가지 신체적인 증상이나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 바로 불안장애다. 불안한 느낌은 지나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데, 걱정이나 불안, 근심의 대상이 건강, 경제적인 문제, 실직, 학업성적, 취직 등 구체적인 경우도 있지만, 거절당할까 봐, 일을 완벽하게 해내지 못할까 봐, 뭔가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막연한 느낌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이별, 실직, 가까운 사람의 죽음 등 삶을 뒤흔드는 상실을 겪은 뒤 불안이 급속도로 삶을 잠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불안은 특정인에게만 닥치는 불행이 아니다. 살면서 크건 적건 누구나 불안을 느껴봤을 것이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시험을 망칠까 봐 무섭고, 혼자 있으면 불안하고, 늙을까 봐 겁이 나고, 차 사고를 당할까 봐, 병이 들까 봐, 버림받을까 봐, 죽을까 봐 불안해한다. 고층 건물이나 산 정상에 오르면 불안이 솟구친다. 지하철, 엘리베이터, 자동차, 극장, 닫힌 공간을 피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런 불안한 마음은 정신병이 아니다. 10명 중 1명은 불안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느껴본 적이 있다고 답할 정도니 불안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비정상이다. 불안이 병이 되는 것은 단지 불안해하는 자신을 인정하지 않고 억누르고, 숨기고, 회피하려 하기 때문이다. 불안한 상황 안으로 들어가서 불안과 마주해야 그 불안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불안이 엄습하기 전에 그 상황을 벗어나려 하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견디기가 힘들어진다. 겁에 질려 도망치면 그 상황을 생각할 때마다 두려웠던 때가 기억날 것이고 다음번에는 그 상황으로 발을 들여놓기가 더 힘들어지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불안이 불안을 만들어내고 조장한다. 그리고 타인에게 불안한 마음을 숨기려고 하면 불안은 점점 더 퍼져나가 자신의 삶은 불안에 잠식당하고 만다.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한 일상 회복 훈련불안의 원인은 우리의 생각에 있다. 불안은 우리가 어떤 것을 위험하다고 판단한 결과이다. ‘상황 → 생각 → 감정 → 신체 반응 → 행동’으로 이어지는 원칙에 의해 불안한 마음이 생성되는 것이다. 도리스 볼프는 이 원칙을 ‘감정의 ABC’로 정리해 ‘불안 극복 8단계 전략’을 제시한다. 이 전략을 활용해 자신이 불안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것을 인정한 후, 불안의 원인을 찾아내 불안하다고 잘못 판단했던 것을 수정함으로써 불안을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상상연습’이라는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상상연습은 지금껏 재앙이라 상상했던 상황을 올바른 생각, 감정, 신체 반응, 행동 방식과 결합시키기 위한 것이다. 불안이 느껴지더라도 두려워하는 상황 속으로 들어가서 불안과 마주 서야 한다. 점진적 근이완법이나 자발적 긴장해소법을 통해 긴장을 풀고 자신이 불안해하는 상황을 상상하고 불안한 상황과 맞닥뜨리는 것이다. 불안한 상황과 자주 대면하면 할수록 그 상황에 익숙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각 바꾸기’를 통해 불안이 완전히 백기를 들 때까지 그 상황을 견디는 것이다. 불안한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참고 견디다 보면 그 상황을 통제할 수 있게 되고, 이러한 경험을 반복하다 보면 불안반응은 점차 줄어들고 그러한 감정은 습관이 된다. 그리고 이렇게 상황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내리고 그에 맞게 행동하고 느끼다 보면 새로운 습관이 자리 잡게 된다. 물론 불안이 어느 날 갑자기 싹 사라질 수는 없다. 그리고 어느 날 사라진 줄 알았던 불안이 다시 찾아올 때도 있다. 불안한 상황과 자꾸 마주하다 보면 조금씩 나아질 뿐이다. 불안을 극복했다고 해서 영영 불안을 느끼지 않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한 번 극복해본 경험이 있으니 훨씬 더 잘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불안 극복 전략’들을 잘 익혀 자꾸 연습하다 보면 더는 불안하지 않은 삶, 어디든, 누구든, 어떤 상황이든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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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책 - 자기증명과 인정욕구로부터 벗어나는 10가지 심리학 기술 (커버이미지)
    [인문]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책 - 자기증명과 인정욕구로부터 벗어나는 10가지 심리학 기술
    • 마이클 투히그.클라리사 옹 지음, 이진 옮김
    • 수오서재
    • 2023-12-27

    무능해 보일까 봐, 실수할까 봐완벽주의의 틀 안에 갇힌 이들에게 필요한주체적인 삶을 위한 안내서! “완벽한 삶만이 진짜라 여기며 살아왔고, 항상 숨이 찼다.이 책을 읽고 그럴 필요가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_이연 작가 추천!간단한 메일을 보내는 일에도 여러 차례 확인을 거쳐야 마음이 놓이는가? 주어진 과제를 완벽하게 해내기 위해 밥을 먹고, 운동하고, 친구를 만나는 평범한 일상을 놓치는가? 더 좋은 선택이 있지 않을까 의심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중요한 일을 미루는가? 언제나 조금 더 잘하려 애쓰는 완벽주의자들은 자신이 무능해 보일까 봐, 실수할까 봐 두려움과 불안을 바탕으로 움직인다. 완벽주의자는 본질적으로 자기비판적이다. 자신을 혹독하게 채찍질했기에 이만큼 성취할 수 있었다고 여긴다. 하지만 이 책은 자기비판이 성공의 원동력이라는 신화를 단호하게 부정한다. 자신을 압박하고 채찍질하는 것을 삶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면 설령 성공을 거둔다 해도 여전히 불행할 것이기 때문이다. 불안장애와 강박장애를 연구하는 임상심리학자인 두 저자는 내담자들뿐만 아니라 가까운 동료, 심지어 자기 자신 역시 완벽주의의 덫에 빠져 심한 불완전감을 느끼고 있음을 깨닫고는, 이론이 아닌 실제 삶에서 완벽주의를 이해하고 치료법을 적용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그들은 완벽주의로 인한 불안에 대처할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삶의 가치와 우선순위를 재설정할 수 있는 10가지 심리학 기술들을 소개한다. 현대사회는 더욱 높은 기준을 요구하며 모든 것을 결과 중심으로 판단하려 하지만, 우리는 불완전한 세계에서 완벽함을 추구하려는 노력의 함정을 알아차릴 필요가 있다. 자신을 규정짓는 완벽주의의 굴레에서 벗어나 삶을 더욱 유연하게 살아갈 수 있는 관점과 태도를 이 책을 통해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당신에겐 단순히 성공하는 것보다,일을 망치지 않는 것보다더 소중한 것들이 있을 것이다.” 자기비판 · 강박 · 번아웃에서 벗어나삶의 주도권을 되찾게 할 10가지 심리학 기술 소개! 완벽주의는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보람찬 성취와 높은 생산성, 그에 따르는 보상과 자기만족을 얻는 ‘적응적’ 완벽주의가 있는 반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늘 긴장하고, 스스로를 과도하게 통제하고, 인간관계를 망치고, 상습적으로 일을 미루는 ‘부적응적’ 완벽주의가 있다. 부적응적 완벽주의자들은 스스로를 질책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하려 애쓰고,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불안, 걱정, 우울,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이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목표를 좇는다. 더 완벽해지면, 더 이뤄내기만 하면 그동안 잃어왔던 모든 것을 보상받을 수 있을 거라 여긴다. 정작 가장 중요한 자신의 건강과 행복은 뒤로 미뤄둔 채 말이다. 그렇다면 완벽주의는 반드시 버려야 하는 것일까? 일을 미루는 성향도 완벽주의 때문일까? 불안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은 그동안 완벽주의가 삶을 어떻게 방해하고 있었는지 보여주고, 그 방해에서 벗어나는 방법들을 안내한다. 1장에서는 우리가 완벽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살펴보고, 그동안 삶을 지배해왔던 완벽주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더 잘하는 것만이 자신을 ‘증명’하는 방법이라 여겨왔던 이들에게 새로운 길이 있음을 제시한다. 2장에서는 완벽주의의 양면성을 알려준다. ‘부적응적’ 완벽주의에 초점을 맞추어 그동안 완벽주의를 추구하면서도 왜 걱정, 불안,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3장에서는 완벽주의를 강력하게 유지시키는 ‘원칙’에 대해 알아본다. 자신이 만든 원칙을 깨는 방법과 그로 인해 생기는 두려움을 다룰 수 있는 기술을 담았다.4장에서는 완벽주의로부터 벗어났을 때 밀려드는 불편한 ‘느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알려준다. 5장과 6장에서는 ‘자기비판’ 없이 자신만의 ‘가치’를 중심으로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실천법들을 소개한다. 7장의 ‘주의력’을 기르는 방법을 통해서는 불안을 조절하는 주의전환 연습법을 배울 수 있다.8장은 완벽주의를 상대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인 ‘자기친절’로 나아가도록 안내한다. 실수나 약점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아무런 조건 없이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어야 함을 강조한다. 9장에서는 완벽한 때를 기다리며 일을 미루고 회피하는 이들을 위해 구체적이고 수치화된 ‘목표’를 설정하여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준다. 마지막 10장에서는 다시 이전의 완벽주의로 돌아가더라도 언제나 다시 ‘선택’할 수 있음을, 일상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완벽한 삶 대신 눈부시게 유일한 삶으로”나의 선택을 존중하고 삶을 사랑하는 방법 이 책은 완벽주의로 경직된 삶에 작은 균열을 내고, 그 틈으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을 수 있도록 변화의 기회를 제공한다. 두 저자는 완벽주의 자체를 비난하진 않는다. 벗어나야 할 대상이지만 어쨌든 그동안 선택해온 방어전략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완벽주의로 인해 얻는 이점보다 고통이 더 크다면, 다른 방식으로도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음을 인식하는 것만으로 좋은 출발점이 된다. 완벽주의자들은 더 잘해야 하고 실수해선 안 된다는 완벽주의의 영향권을 벗어난 공간을 상상하기 어려워한다. ‘성공하고 싶어서’ 혹은 ‘일을 망치기 싫어서’ 해왔던 일들을 중단하면 이제 무엇에 의지해 행동해야 할지 삶에 일종의 진공상태가 발생한다. 방향을 잃어버린 완벽주의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자기비판 대신 자기친절로 나아가는 법을, 삶의 우선순위와 가치를 설정하는 법을 새롭게 연습할 수 있다. 이 책을 추천한 이연 작가는 “불안하고 부족해도 용기를 얻게 된 건, 삶이 아름다운 이유가 바로 누추함에 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넘어지면서 생긴 모서리에 빛이 깃들 때, 인간은 완벽한 삶 대신 눈부시게 유일한 삶을 살게 된다”라고 말했다. 약점을 드러낼 때 우리는 약해지는 것이 아니다. 다만 자기 자신의 고유한 모습으로 살게 된다. 두 저자가 소개하는 10가지 심리학 기술들을 따라가다 보면 완벽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삶에 자부심과 충족감,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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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할 땐 뇌과학 - 불안하고 걱정하고 예민한 나를 위한 최적의 뇌과학 처방전 (커버이미지)
    [인문]불안할 땐 뇌과학 - 불안하고 걱정하고 예민한 나를 위한 최적의 뇌과학 처방전
    • 캐서린 피트먼.엘리자베스 칼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4-02-19

    “왜 불안한 마음은 빈틈없는 논리와 설득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까?”35년간의 불안장애 및 뇌 손상 환자 치료 경험에 기초해,실행하는 즉시 불안증세를 완화하는 구체적이고 검증된 해결책까지 담았다!★★★아마존 리뷰 7,300개, 신경심리학 분야 1위★ 35년간의 불안장애 치료 사례에 기반한 실용적인 지식★ 공저자의 불안장애 경험을 통한 살아 있는 인사이트 제공 ★ 80개의 실사례를 통한 쉬운 이해와 적용 ★ 가벼운 걱정 근심에서부터 불안증, 강박 및 충동 증세, 공황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까지… 실제로 임상에서 사용해 효과를 본 지식과 기법 총출동“누구나 다 불안해”, “좋은 생각 많이 하면 돼”, “의지로 극복할 수 있어.”잘 모르는 사람들이 안타까운 마음에 흔히 하는 말이다. 하지만 불안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를 통해 느끼는) 안전감의 문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불안을 있는 그대로 보는 법을 알려주고,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을 검증된 지식에 기반하여 소개한다. 이 책을 읽으면 불안이 어디에서, 왜, 어떻게 발생하는지 분명하게 알게 되어 불안을 잘 관리할 수 있다. 80개의 공감 가는 사례와, 일상에서 적용 포인트를 찾게 해주는 훈련법 소개, 임상에서 검증한 불안 완화 방법을 통해 앞부분에서 설명한 이론을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 정도의 차이를 떠나 불안으로 고통받거나, 불안장애나 공황발작으로 아픔을 겪고 있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불안이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알려주고 실용적인 해결책까지 주는 책!”○ 하지현_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고민이 고민입니다』 저자불안에는 두 개의 통로가 있다! 다른 사람은 다 괜찮다는데, 나는 유독 불안을 느끼는 상황이나 장소가 있다. 심지어 내 머리로는 불안을 느낄 이유가 없는데, 마음이 불편하고 식은땀이 나며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상대방은 딱히 잘못한 일이 없는데 함께 있으면 이유 없이 불안하고 불쾌한 사람이 있다. 가령 엘리베이터 타는 것을 무서워하거나 비행기 타는 게 죽어도 싫은 사람, 사람들 앞에서 5분 이상 말할 생각을 하면 머릿속이 하얘지는 사람, 자기 손이 더럽다고 하루에도 수십 번 손을 씻는 사람 등등. 평소에는 별문제 없다가도 특정한 트리거(촉발 요인)를 만나면 갑자기 원치 않는 격렬한 몸의 반응과 함께 고통을 느끼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도 불안장애로 분류된다. 특히, 3년 이상의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치료받은 환자가 900만 명에 육박하며,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보면 20대가 42.3%, 10대 이하 33.5%, 30대는 24.9% 늘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22년 10월 기준). 단순히 막연한 불안감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불안장애 혹은 불안증으로 진단받은 사람들의 숫자가 그 정도이니, 개인적인 불안함과 까닭 모를 우울증까지 더하면 과히 ‘불안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그런 불안을 ‘극복’하고자 음악도 들어보고, 영화도 보고, 여행도 가보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기분 전환을 시도한다. 여러 책을 읽고 강의도 들으면서 나름대로 불안을 이해하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기껏해야 50% 정도만 설명할 수 있을 뿐이다. 불안이 시작되는 무척 다른 두 가지 방식이 있기 때문이다. 불안은 대뇌피질(cortex) 그리고 편도체(amygdala)라는 서로 매우 다른 두뇌 속 두 영역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피질과 편도체의 두 가지 통로를 통해 불안을 경험한다. 대뇌피질은 머릿속에서 각종 생각과 이미지로 불안을 만들어내고, 편도체는 어떤 위험 앞에서 우리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자동으로’ 위험에 반응하며 개입하는 조직이다. 이 책은 두 통로의 차이를 설명하고 불안이 각 통로에서 어떻게 생성되는지 보여주면서, 각 통로에서 ‘신경 회로’를 수정하는 실용적인 방법을 제공하여 독자의 삶에서 가능한 한 불안을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인 책이다. 특히, 35년간 불안장애와 관련된 심리적, 뇌의 문제만 집중적으로 다룬 임상전문가가 80개의 실사례와 함께 풀어내는 명쾌하고도 쉬운 지식의 향연이 책 전체에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므로 그중 자신에게 해당하는 몇 가지를 더욱 깊이 적용해볼 수 있다. 탄탄한 설명, 심플한 훈련법, 효과적인 해결책• 탄탄한 설명: 이 책은 문제를 이해하는 이론적 틀과 환자가 스스로 도울 수 있는 실용적인 가이드를 모두 제공한다. 불안을 유발하거나 증가시키는 두 가지 주요 경로는 피질과 편도체다. 한 통로는 뇌의 커다랗고 구불구불한 회색 부분인 대뇌피질(cerebral cortex)에서 시작되고, 일상생활 속의 여러 상황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사고를 결정한다. 다른 통로는 편도체(amygdalas)를 통해 이동하는데, 편도체는 뇌 좌우에 하나씩 있는 두 개의 아몬드 형태 조직이다. 편도체는 지구상에 척추동물이 생겨난 이래 사실상 변하지 않고 세세손손 전해진 아주 오래된 두뇌 조직으로, 척추동물의 투쟁 혹은 도주(fight-or-flight) 반응을 일으킨다. 각 사례에 따라 효과적인 개입 수준과 훈련 방향이 달라지므로 두 경로를 별도로 설명하지만, 이 둘은 언제나 연결되어 있다. 각 통로가 불안을 만들어내거나 강화하는 과정을 잘 알면, 그다음에는 그 지식을 바탕으로 불안과 싸우고, 불안을 예방하고, 불안을 억제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 심플한 훈련법: 이 책은 단순히 잘 정리된 이론 소개에 그치지 않고 불안과 관련한 거의 상황을 이해하고 이것을 줄일 수 있도록 37가지의 실용적인 훈련(및 정확한 자기 진단)을 수 있도록 “불안증세 완화 훈련법”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좌뇌(우뇌) 기반의 불안 확인하기”,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불안 경험 확인하기”, “점진적 근육 이완 과정 즐기기”, “이미지 기반의 이완 실습” 등등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궁금하거나 연습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실제적이고 심플한 훈련법을 제공하여 완벽한 이해를 돕는다. • 효과적인 해결책: 지금까지 불안에 대한 정신 치료에서 치료자나 환자의 관심은 보통은 피질 통로에 집중되었다. 이에 따라 불안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생각을 바꾸고 불안에 논리적으로 대응하게 하는’ 치료 방법이 널리 활용되었다. 그러나 점점 늘어나는 연구에서는 불안이 어떻게 생성되며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지 더욱 완벽한 그림을 파악하려면 ‘편도체’의 역할을 더 심층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편도체는 불안 반응이 생산되는 핵심 부서다. 피질이 불안을 일으키거나 기여할 수도 있지만, 불안 반응을 촉발하는 상황이나 장소에는 반드시 편도체가 개입한다. 이것 때문에 불안을 철저하게 다루려면 피질 통로와 편도체 통로를 둘 다 이해해야 한다. 최근까지 불안 치료는 편도체 통로를 별로 고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는 편도체가 여러 경험에 어떤 식으로 불안을 부여・생성하며 기억을 만들어내는지 집중적으로 다룬다. 특히 “편도체 회로의 수정”이라는 개념과 몇 가지 효과적인 해결책만 확인하는 것으로도 불안에 관한 뇌과학적 지식은 엄청나게 확장될 것이다. 불안장애 환자 900만 명의 시대,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나 자신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어떤 사람의 행동이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함께 있으면 불편하고 짜증이 날 때가 있다. 완벽하게 준비했는데, 정도를 넘어서 긴장과 불안이 엄습할 때가 있다. 이런 때는 십중팔구 피질이 아닌 편도체가 작동하는 중이다. 누군가가 갑작스럽게 개인 공간을 침해하거나 얼굴을 들이밀면 당신도 모르게 느끼는 불쾌감은 이 편도체에서 생긴다. 반면 당신의 할머니를 닮은 누군가를 만나 그 낯선 숙녀를 향해서도 따뜻한 애정이 느껴진다면 이 역시 편도체의 작용이다. 한 마디로 피질이 이해의 영역이라면, 편도체는 감정과 본능의 영역이다. 맞다. ‘이유 없이’ 불안한 이유가 있었다! 그렇게 불안의 징후를 발견했을 때 전처럼 당황하지 않고 “편도체가 활성화되고 있구나, 이것은 뇌를 ‘재배선’하고 불안에 대한 우회로를 만들 기회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불안이 거의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불안을 유발하는 상황에 천천히 ‘노출’하는 비법도 터득할 수 있다. 이 책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가벼운 불안(“시험이 코앞인데 제대로 준비를 못 했네”)부터, 치료가 필요한 시급한 불안장애와 공황발작에 해당하는 사람에까지 두루 적용되는 실용적 지식을 담고 있으며, 그 이론적 설명과 적용 방법까지 명쾌하다. 자신의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명상과 근육 이완을 연습하고 어떤 생각이 우울을 유발한다는 것을 정확히 짚어준다. “14년 전으로 돌아가서 20살의 나 자신에게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다”, “불안에 시달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것을 시도해본 사람으로서 신경학적 수준에서 설명하는 책은 이 책이 처음이다. 이 주제에 대해 훨씬 더 깊이 이해하게 되어 완전히 해방된 기분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의 고통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었다”, “전에 읽은 어떤 책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과학적 근거가 담겨 있다”라는 아마존 독자들의 평이 과하지 않다는 것을 당신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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