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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샤의 정원 (타샤 튜더 코티지 가든 에디션)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타샤의 정원 (타샤 튜더 코티지 가든 에디션)
    • 타샤 튜더.토바 마틴 지음, 공경희 옮김, 리처드 W. 브라운 사진
    • 윌북
    • 2024-02-19

    • 포근한 감성의 일러스트 커버판 『타샤 튜더 코티지 가든 에디션』 출간!• 누구나 꿈꾸는 정원을 가꾸며 살아온 라이프스타일 아이콘, 타샤 튜더•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한 할머니 타샤 튜더가 전하는 ‘자연과 하나 된 삶’• “꽃과 나무와 타샤가 만들어낸 행복의 정원, 타샤의 정원으로 놀러오세요.”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동화작가이자 손꼽히는 정원의 대가, 탸샤 튜더의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 풍경을 담은 포토 에세이다. 십수 년간 수많은 독자에게 자연을 향한 로망을 안겨준 『타샤의 정원』의 개정 신판으로, 포근하고 감성적인 일러스트 커버를 입은 ‘타샤 튜더 코티지 가든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타샤가 수확한 소박한 과일 바구니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미니멀한 감성의 표지로 소장성을 높였다. 타샤 튜더의 정원살이, 시골살이, 홀로살이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 후, 타샤 튜더는 다큐멘터리와 영화로도 꾸준히 알려져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진짜’ 레트로 라이프 스타일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중에서도 그림책 인세를 모아 56세에 마련한 버몬트주 깊은 산골 30만 평 대지에 타샤가 손수 일군 정원은 봄부터 겨울까지 왕성한 생명력이 돋보이는 꽃들의 천국이다. 타샤의 최고 자랑이자 삶의 터전인 정원 이야기를 담아낸 『타샤의 정원』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밀의 화원을 탄생시킨 원예가 타샤 튜더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페이지마다 맨발로 땅을 밟고 선 타샤가 부지런히 손을 놀리며 온갖 화초와 나무를 심고, 물주고, 돌봐주고, 기르고 열매를 수확하며 보내는 1년간의 정경이 오롯이 담겨 있다. 겨우내 내린 눈을 걷어가는 짧은 봄을 지나, 색의 향연을 펼쳐내는 튤립을 비롯해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는 한여름을 만끽하면, 곧 싱싱한 열매와 토실한 감자를 넉넉히 캘 수 있는 풍성한 가을이 찾아오고, 어느새 하얀 눈이 다시 소복이 쌓이는 겨울이 된다. 때론 분주하고 때론 고요하게 쉼 없이 펼쳐지는 정원의 사계는 도시의 소음을 등지고 잠시라도 자연을 탐하고픈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준다.“나는 정원을 무척 좋아해요. 나무나 꽃을 심고 키우며 돌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나는 정원의 나무나 꽃들에게 특별한 걸 해주지는 않아요. 그저 좋아하니까 나무나 꽃에게 좋으리라고 생각되는 것, 나무와 꽃이 기뻐하리라 생각되는 것을 하고 있을 뿐이지요.” 그저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일을 했을 뿐이라는 타샤의 말은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리틀 포레스트를 꿈꾸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여유와 낭만을 선물한다. 화려한 튤립, 고즈넉한 수선화, 탐스러운 작약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타샤의 정원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이 책은 『타샤의 정원』의 개정신판입니다.계절의 변화가 오롯이 묻어나는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타샤의 정원’빽빽한 빌딩 숲 사이를 바쁘게 오가다 무심코 내려다본 바닥에 나부끼는 낙엽들을 발견한다. “그새 물들어 떨어졌구나.” 계절의 감각이 그제야 선명해진다. 온도와 바람을 느끼고, 주변의 꽃과 나무가 피고 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는 일. 누구에게나 허락되는 일상이지만 그것마저 쉽지 않을 만큼 번잡한 나날의 연속이다. 혹시 내 이야기란 생각에 마음이 헛헛해졌는지? 그렇다면 『타샤의 정원』을 펼쳐 주저 없이 정원 여행을 떠나보자. 손꼽히는 정원의 대가, 타샤 튜더의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 풍경이 고운 사진과 담백한 글로 담겨 있다.책장을 넘기는 순간, 맨발로 꽃길을 거니는 타샤의 모습이 드러난다. 타샤의 흙 묻은 손이 거쳐 간 자리에는 온갖 화초와 나무들이 쉴 새 없이 피고 지며 고운 자태를 뽐낸다. 겨우내 내린 눈을 걷어가는 짧은 봄을 지나, 색의 향연을 펼쳐내는 튤립을 비롯해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는 한여름을 만끽하면, 곧 싱싱한 열매와 토실한 감자를 넉넉히 캘 수 있는 풍성한 가을이 찾아오고, 어느새 하얀 눈이 다시 소복이 쌓이는 겨울이 된다. 그리고 또 조금 있으면 다시 여린 구근의 싹이 눈이 조금 남은 땅을 뚫고 나와 빼꼼이 얼굴을 드러낸다. 때론 분주하고 때론 고요하게 쉼 없이 펼쳐지는 정원의 사계는 도시의 소음을 등지고 잠시라도 자연을 탐하고픈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준다.“그저 좋아하니까 했을 뿐”영원히 배우고 꿈꾸는 정원가의 마음그림책 인세를 모아 사들인 버몬트주 30만 평 대지에 타샤가 손수 일군 정원은 봄부터 겨울까지 왕성한 생명력이 돋보이는 꽃들의 천국이 되었지만, 이런 정원에 빽빽하게 꽃을 심는 것은 어쩌면 고생스러운 일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타샤는 정원 가꾸기를 힘든 일로 보지 않았다. “나는 정원을 무척 좋아해요. 나무나 꽃을 심고 키우며 돌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떤 꽃을 가장 좋아하냐고 물어오지만 나는 모든 꽃이 다 좋아요. ‘힘들지 않나요?’라고 묻는 분들도 계시지만, 난 정원의 나무나 꽃들에게 특별한 걸 해주지는 않아요. 그저 좋아하니까 나무나 꽃에게 좋으리라고 생각되는 것, 나무와 꽃이 기뻐하리라 생각되는 것을 하고 있을 뿐이지요.” 그저 좋아하니까 했을 뿐이라는 타샤의 말 속엔 자신의 꿈을 향한 진심이 깊숙이 녹아 있다. 그래서일까 타샤는 꽃과 식물, 정원에 관해서는 배움을 놓지 않는다. 잘 발효시킨 비료를 섬세하게 활용해서 기르기가 부쩍 까다로운 8월의 스위트피를 2미터가 훌쩍 넘는 크기로 키워내고, 90세의 나이에도 장미 전문가를 꿈꾸며 정원 카탈로그와 원예 서적을 연신 들여다본다. 수선화나 튤립이 무리지어 피는 것을 좋아해서 씨 뿌리듯 구근을 심어보기도 하고, 베아트릭스 포터의 그림책을 읽으며 모를 키우는 시설(냉상)을 구상하기도 한다. 아무리 힘들고 고되어도 좋아하는 일엔 누구나 진심이 되는 법, 행복의 원천인 정원을 향한 타샤의 부단한 열정에 다시금 꿈을 꿔볼 용기를 얻게 되는 이유다.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자신을 꿈꾸는 모든 사람을 위한 초대장일, 연애, 시험, 취업, 결혼, 인간관계…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왔지만 뭐 하나 뜻대로 되는 게 없다. 해야 할 일은 쌓여가고, 몸과 마음은 지쳐만 가고 그렇게 적정치를 넘어버리면 “잠시 멈추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 시작한다. 『타샤의 정원』은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리틀 포레스트를 간절히 꿈꾸는 이들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의 초대장이다.타샤는 자연 속에서 고요히 자급자족하며 스스로 아름다움을 창조해낸다. 정원은 타샤에게 화려한 꽃과 나무만 안긴 것이 아니라, 수확의 기쁨과 노동의 가치를 일깨워준 삶의 터전이다. 염소젖을 짜고, 꽃을 가꾸고,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산책하고, 직접 말린 허브차와 쿠키로 티타임을 갖고, 손님을 접대하고, 그림 그리는 거의 모든 일과들이 정원에서 이루어진다. 정원에서 거둔 채소와 열매로 음식을 마련해 이웃과 나누기도 한다. 이렇듯 자연을 존중하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한 땀의 대가로 확실한 행복을 누리는 타샤의 모습은 그 자체로 힐링을 선사한다. “차를 준비하는 동안, 나가서 정원을 둘러보지 그래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꽃할머니 타샤 튜더의 정다운 목소리가 들려오는 타샤의 정원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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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틀이 필요할까 - 장재인 시선 집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타이틀이 필요할까 - 장재인 시선 집
    • 장재인 지음
    • 상상출판
    • 2024-02-19

    “솔직히, 그게 뭐 대수라고.”단단한 사유와 목소리로 삶을 노래하는 작가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의 첫 산문집!“빈 곳엔 반드시 새로운 무언가 채워진다”슈퍼스타K 2 출연 이후 자신만의 균형으로 세상과 소통하는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의 첫 산문집단단한 사유와 목소리로 삶을 노래하는 가수 장재인의 에세이《타이틀이 필요할까》가 출간되었다.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시선(視線)으로 바라본 세상을 시선(詩選)으로 엮었다. 삶의 여러 모퉁이를 돌고 돌아 ‘나’로 선 장재인이 바로 지금, 삶의 모퉁이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위로의 문장이다. 그 위로 속에는 존중과 이해, 사랑과 연대 의식이 깃들어 있으므로, 누군가를 판단하거나 침범하지 않는, 딱 용기를 줄 수 있을 만큼만 은은한 불빛이라고 할 수 있다. 장재인은 담담해 경쾌하기까지 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더 나아갈 곳이 없게 느껴질지라도 우리의 슬픔은 슬픔이 아니게 될 것이라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한 걸음씩 나아가 우리의 방향이 길이 될 것이라고. 이 책은 저자의 한 걸음 한 걸음을 고스란히 기록했으며, 그 과정들이 포함되어 있다. 타이틀곡보다 수록곡을 더 좋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상하게 자꾸만 주류에서 밀려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만 느리고 미숙한 것 같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장재인의 산문은 장재인과 닮았다. 낯설고 감각적이면서도 귓가에 맴도는 가사처럼 여운이 남는다. 누군가는 숨고 도망칠 감정이라도 피하지 않고 직면한다. 침묵을 사랑하지만 할 말이 있다면 한다. 예를 들면 이런 질문들이다. ‘타이틀이 필요할까?’ ‘모두에게 친절해야만 할까?’ ‘타인의 시선을 신경 써야 할까?’ ‘꼭 최선을 다해 잘해야만 할까?’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품고 있을 의문과 가려움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이런 솔직함과 대범함은 읽는 이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제대로 된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된다면, 제대로 응답할 수 있게 된다. 《타이틀이 필요할까》가 당신의 여정을 함께할 것이다. 여차하면 함께 비틀비틀 삐걱대 줄 것이다. 당신의 안녕함을 바라며 쓴 이야기가 시작된다. 장재인의 재치에 감탄할 시간이다.오늘의 나도, 내일의 나도 괜찮을 것이란 믿음그 믿음이 나답게 살아가게 만든다허무를 가장 잘 표현한 가수라 불리는 장재인은 이 책을 통해 허무가 지나간 자리를 조명했다. 사람들은 그 자리가 무거울 거라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유쾌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선을 넘고 틀을 깨며 엇박자로 움직인다. 편견이나 선입견을 경계하고 진부하고 고루한 것들로부터 과감히 등을 돌린다. 제대로 좋아하기 위해서라면 노력을 아끼지 않고 나를 상처 입히려는 것들에게서 과감히 등 돌린다. 저지는 사람을 사랑하는 만큼 침묵을 사랑했고 가벼움의 미덕을 알았으며 굳이 말을 늘리는 일을 경계했다. 그런데도 장재인이 이 산문집을 쓴 까닭은 무엇일까. 다름 아닌 누군가의 용기가 되고 싶어서였다. 용기가 안 된다면 편이라도 되어주고 싶어서였다. 경험과 시선을 공유해 이 책을 읽는 사람이 아주 조금이라도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는 것, 그것으로 충분했다.인간은 얼마나 쉽게 상처받는 존재인가. 또 얼마나 쉽게 좌절하는 존재인가. 이해하고 싶지 않아도 이해되는 마음은 우리를 또 얼마나 상처 입히며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싶은 욕구는 우리를 얼마나 절망에 빠트리는가.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는 나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해야 한다. ‘나’를 향한 이해와 애정이 기반이 되어야 타인을 제대로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러니 결국 장재인이 하려 했던 말은 아주 명료하다. 그대는 그대로 가치 있다. 오늘이 막막했다고 해서 내일이 막막하지는 않다. 그러니 함께 잘 늙어가는 꿈을 꾸자고.나와 만났던 이들 모두 행복하기를나의 행복을 위하여책은 크게 ‘집’이라는 이름으로 4개의 장으로 나뉜다. 1집에서 4집 모두 저마다의 감수성과 흐름을 가지고 있다. 1집에서는 유머러스하고 진솔한 취향과 일상의 글들로 이루어졌다. 삶의 태도를 고민해 볼 수 있으며, 우리가 시시각각 성장하는 존재임을 알려준다. 2집에서는 함께 살아가는 존재의 일원으로서의 모습을 그리며 지난 경험들과 지난 사람들이 여전히 현재형으로 지금의 ‘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일상과 인간의 입체성을 이해한 깊이 있는 시선으로 순간을 포착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담겨 있다. 3집은 단호하고 먹먹해 공감을 사는 글들이 주를 이룬다. 기억, 기록, 사랑, 애도에 관한 글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속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엿볼 수 있다. 4집에서는 창작자이자 뮤지션으로서의 고민과 지난 시간의 경험치가 쌓인 만큼 단단해진 장재인이 꿈꾸는 내일을 만나볼 수 있다. 이렇듯 책은 장마다의 흐름과 감수성을 가지고 있지만,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저 당신이 행복하기를. 쓰는 이는 그저 읽는 이의 행복을 바라고 있다. 내가 보는 시선이 당신의 이야기와 닮은 점이 있다면,당신을 슬쩍 웃게 할 즐거움이 있다면,우린 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마주해 수다를 떤 거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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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 왜 태어났는지 죽을 만큼 알고 싶었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태어나서 죄송합니다 - 왜 태어났는지 죽을 만큼 알고 싶었다
    • 전안나 지음
    • 가디언
    • 2024-02-19

    “그녀의 이야기가 제발 소설이길 바랐다”《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작가 백영옥 강력 추천고아, 무적자, 입양아, 아동 학대 피해자…왜 태어났는지, 왜 살아야 하는지 몰랐던 작가 전안나그 답을 찾기 위해 읽었던 책으로 희망을 전하는 독서 에세이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고,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삶.그 처절했던 삶을 전안나는 견뎌야 했다.여기 한 드라마가 있다. 주인공은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친부모가 누군지도 모른 채 보육원에서 성장한다. 운 좋게 양부모를 만나 입양되었지만, 알고 보니 그들은 입양에 숨겨진 목적이 있었다. 얼마 되지 않아 양아버지가 하던 사업은 폭삭 망해 버리고, 양어머니는 주인공에게 폭력을 가한다. 주인공은 어린 나이에 집안일을 도맡아야 했고, 성인이 되자마자 그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일찍이 경제 활동을 시작한다. 어디서 본 것만 같은 줄거리에, 드라마나 소설 속 단골 소재인 고아, 입양아, 아동 학대 피해자 클리셰. 매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막상 내 주변에서 이런 일을 마주하기는 쉽지 않기에 ‘역시 드라마는 막장이야’라고 치부하고 만다. 그런데 여기, 실제로 그런 삶을 살았던 사람이 있다.《태어나서 죄송합니다》의 지은이 전안나는 태어나자마자 고아원에서 삶을 시작했다. 다섯 살에 입양을 갔지만, 여섯 살 때 ‘출생 신고’가 되었다. 그간 그녀는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았던 무적자로 살았다. 양어머니는 온갖 이유를 들며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를 때렸고, 양아버지는 사업을 말아먹고 대학 등록금 한 번 지원해 주지 않았다. 오히려 전안나가 스무 살 때부터 그들을 경제적으로 부양한다. 하지만 20여 년간 이어진 폭력과 버는 족족 월급을 갈취해 가는 양부모를 견디기 힘들어 지옥 같았던 집에서 탈출을 결심한다. 그렇게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했고, 차츰 경제적인 지원을 줄이려 했다. 그러자 양어머니는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다. “미친년, 키워 줘도 은혜를 모르네. 당장 돈 보내 쌍년아!”책은 알려 주었다. “절대로 네 잘못이 아니야.”구해 달라고, 나 좀 살려 달라고 말하는 법조차 몰랐던 전안나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단지, ‘책’만 있었을 뿐이다. 책 속에서 그녀는 친부모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천진난만한 딸이 될 수 있었고, 위인전 속 멋진 인물이 될 수 있었다. 책은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려 주었고, 내겐 아무런 잘못이 없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박열 열사의 동지 겸 연인인 가네코 후미코가 쓴 《나는 나》를 읽으며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고, 《칼자국》을 읽으며 방관자이자 무능했던 양아버지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법을 배웠다. 그렇게 그녀는 책을 지지대 삼아 일어났고, 죽음에서 벗어났으며, 이제는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한다. 전안나는 말한다. “이 글로 누군가를 위로하겠다거나, 나도 이렇게 살았으니 당신도 살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아직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나에게, 그리고 너에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었습니다. 네 잘못이 아니야. 절대로 네 잘못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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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칭 더 보이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터칭 더 보이드
    • 조 심슨 지음, 김동수 옮김
    • 리리
    • 2024-02-19

    “나는 참을 수 없는 육체적 한계에 도달했고,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고통을 겪었으며, 거의 죽다 살아났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여러분도 내가 느꼈던 고통을 한껏 즐기기 바랍니다. - ‘한국의 독자들에게’ 조 심슨산에 홀로 남겨진 한 남자의 절대 고독그리고 그를 홀로 남겨둬야 했던 또 다른 남자의 고뇌1985년, 남미 페루의 안데스에 위치한 해발 6,344m 높이의 시울라 그란데에 오른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는 미등의 서벽 등반에 성공한 뒤 하산하는 길에 끔찍한 사고를 당한다. 바로 조가 다리가 부러지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것. “끼어드는 사람도 구조하러 오는 사람도 없을” 이 고립된 산속에서, 부상은 곧 죽음을 의미했다. 부상을 당한 조뿐만 아니라 그를 데리고 내려가야 할 사이먼에게도….조는 부상의 고통과 싸우는 동시에, 사이먼을 죽음으로 끌어들였다는 미안함과 자책과도 싸워야 했다. 반면 사이먼은 이런 상황을 만든 조를 탓하지도 그렇다고 걱정하는 말도 건네지 않은 채, 그저 담담하게 조를 아래로 내리는 일에만 집중한다. 죽음에 대한 공포와 원망 속에서도 우정의 불씨를 되살리며 한 가닥 로프로 서로를 묶고 하산하는 도중, 조가 그만 가파른 절벽 아래로 추락하고 만다. 절벽 끝에 매달린 조의 무게는 사이먼을 죽음으로 한 발짝 더 끌고 들어가고,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된 사이먼은 최후의 선택을 한다. “나는 살아남았다. 잠시 동안은 오로지 그 생각밖에 할 수 없었다.”로프를 잘라 친구의 목숨과 자신의 목숨을 맞바꾼 사이먼은 조가 당연히 죽었을 거라 생각하며 충격과 죄책감에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로 베이스캠프로 돌아온다. 그러나 조는 크레바스 속으로 떨어져 목숨을 구했고, 이제는 절대 고독의 상황에서 홀로 살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위로 올라가는 대신 크레바스의 심연 속으로 내려가기로 결단을 내린 조는, 기적처럼 그를 다시 세상으로 데려다줄 ‘황금빛 구멍’을 발견한다. “이토록 온전히 혼자였던 적이 없었다. 그래서 두렵기도 했으나 힘도 났다. 이제는 일어나야 했다. 게임이 시작되었으니까. 포기하고 도망칠 수는 없잖아?”조의 모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까지 그가 견뎌온 시련은 언제 어디서 그를 집어삼킬지 모르는 크레바스가 널린 땅을 다 으깨진 다리로 건너야 하는 상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갈증과 환청 속에서도 그는 자신을 다시 삶으로 인도하는 내면의 강인한 목소리를 따라, 천천히, 한 발짝씩 내딛는다. 고독한 설산에서 펼쳐지는 마인드 게임과 심리적 트라우마를 섬세하게 그려낸 생존의 대 서사시이 책은 우리가 삶에서 직면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하고 잔인한 상황을 전제한다. 구조 신호를 보낼 수 없는 곳에서 조난을 당하고, 그래서 살기 위해 몸부림치다 결국 더 나쁜 상황에 빠진다. 살아남은 자 역시 승자가 될 수 없다. 살아 돌아갔을 때 받게 될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극한 상황에서 발휘되는 인간의 강인한 의지와 생존 본능,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잔인한 선택을 해야 했던 한 인간의 고뇌가 진솔하고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고, 자신을 위해 어떤 결단을 내리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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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길 MBA -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MBA 성장 스토리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퇴근길 MBA -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MBA 성장 스토리
    • 박승호 외 지음
    • 북랩
    • 2024-02-19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업무수행 능력을 키우고인적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아 취업과 비즈니스 기회를 넓히며직장 내에서 승진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MBA의 강력한 매력!힘든 여건 속에서 MBA 과정을 수료하고 본업으로 돌아가자기 가치를 높이고 있는 7인의 생생한 MBA 도전기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7명이 서울시립대 MBA 과정의 문을 열었다. 그들은 본업이 있음에도 주어진 업무 환경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내거나 같은 산업군에서 오랫동안 근무해오면서 협소해진 시야와 단조로움을 벗어나기 위해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실제로 그들은 MBA 과정을 수료한 뒤 본업으로 돌아가 자신의 프로젝트와 관련된 자료를 보는 눈이 달라지거나 이직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등 자신이 한층 성장했음을 여실히 느꼈다. 각기 다른 7명이 들려주는 MBA 수료 전과 후의 이야기가 바로 여기서 펼쳐진다.아내가 MBA를 하겠다고 했을 때 처음 든 생각은 ‘굳이?’ 였다. ‘투입되는 시간, 돈, 노력 대비 그만한 아웃풋이 있을까?’, ‘정량적으로 투입 대비 얻는 게 별로 없어 보이는데 왜 돈 주고 고생을 할까?’ 이해는 잘 안 됐다.아내는 학교 다니는 내 힘들어 했지만 행복해 보였다. 학기 시작 전 배움에서 얻는 것에 의미를 두겠다던 네트워킹이라는 거 쓸데없다 생각한다고 말하던 그녀는 참 재미있게 학교를 다녔다. MBA라는 카테고리에서 사람들이 관계를 맺는 ‘과정’에 대해 다큐멘터리보다 진실하게 담아낸 7인의 MBA 생활일기는 ‘투입 대비 얻어지는 아웃풋’에 MBA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젠 늦지 않았을까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답을 주리라 생각한다.- 김진우, 공저자 이정아의 남편전혀 다른 인생을 달려오던 7명의 저자가 서울시립대 MBA 과정에서 함께 만나 졸업까지 지내온 각각의 생각들을 쏟아내었다. 과거 삶의 조각들이 오늘의 MBA 과정을 통해 각 개인과 회사의 지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생생한 증언들과 앞으로 확인하게 될 저자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여실히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더불어, 직장인 MBA 생태계의 구체적인 정보들을 챙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책을 덮고 나자마자, MBA를 마친 저자들의 다음 여정이 무척 궁금해진다.- 김진, 디에스랩컴퍼니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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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길의 마음 - 나를 잃지 않으면서 꾸준히 일하는 법에 대하여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퇴근길의 마음 - 나를 잃지 않으면서 꾸준히 일하는 법에 대하여
    • 이다혜 지음
    • 빅피시
    • 2024-02-19

    “내일 나는 또 일을 해야만 한다, 지치지 않고 계속 일을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출근길의 주문》의 이다혜 작가가 말하는 ‘나를 잃지 않으며 꾸준히 일하는 법’매일을 단단하게 작은 고비들을 넘기기 위하여퇴근길에 마음이 홀가분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직장생활 연차가 쌓일수록 성에 차지 않는 하루를 보낸 아쉬움, ‘내일도 오늘 같으면 안 되는데’ 하는 불안감이 발걸음을 무겁게 할 때가 많다. 지친 하루의 끝 휴식도 휴식이지만, 그럼에도 내일 나는 또 일을 해야만 한다. 일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만 할까. 전작 《출근길의 주문》을 통해 수많은 일하는 이들의 열렬한 공감을 얻은 바 있는 이다혜 작가가 다시 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이번엔 좀 더 ‘매일을 단단하게, 작은 고비들을 넘기면서 꾸준히 일하는 사람이 되는 법’에 대해 들려준다. ‘하고 싶다’와 ‘해야 한다’ 사이 담담한 최선한 직장에 오래 몸담고 있으면서 또 그 밖에 여러 커리어를 쌓아왔기 때문인지, 주변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어떻게 지치지 않고 일하시나요?” 그럴 때마다 작가의 답은 다음과 같았다. “그냥 합니다.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하고 싶다’와 ‘해야 한다’를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게 도움되었다고 말이다.“하고 싶다는 기분을 다시 일으켜보려고 노력하기도 하고, 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동력으로 삼아보려고 시도하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지금의 나는 그냥 ‘한다’는 쪽에 무게를 두려고 애쓴다. (…) 이것이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담담한 최선이다.” (본문 중에서) 이다혜 작가는 시야를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옮기길 권한다. “잃어버린 것과 갖지 못할 것을 생각하는 시간을 줄이고 할 수 있는 일부터 하기. 하루아침에 세상이 달라지리라는 기대 대신에 내가 만들 수 있는 하루를 성실히 살아내기” 말이다. 그러다 보면 문득, 만족과 행복이 마음에 가득 찬다. 물론 드라마틱하지는 않지만, 이만큼 든든한 해결책이 있을까?일의 좋고 나쁜 파도를 잘 타려면일을 하다 보면 사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영원하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꼭 잘한 일 아홉 개보다 못한 일 한 개에 매달려 자신을 괴롭힌다. 파도가 칠 땐 파도를 타고, 파도가 없을 땐 물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며 다음 파도를 기다리면 그뿐인데 말이다. 작가는 다음과 같이 일의 파도를 잘 넘기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떤 파도는 너무 거세기 때문에 타기가 어려울 테고, 어떤 파도는 나를 위해 만들어진 듯 나를 사뿐히 들어 옮길 것이다. 그 모든 파도는 한 번뿐이고, 결국은 모두 지나간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잔잔한 바다에서도 높은 파도에서도 물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본문 중에서)일하는 마음에 힘을 주는 감정, 위기, 커리어 관리법《퇴근길의 마음》에는 이밖에도 일을 계속 사랑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감정, 위기, 커리어 관리법이 담겨 있다. 1장 ‘‘오늘’을 산다’에선 일하는 과정에 충실하려면 ‘평상시의 나’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나 사용 매뉴얼과 최저를 지키기 위한 루틴을 어떻게 가져가면 좋은지 이야기한다. 2장 ‘퇴사 전에 일잘러부터’에서는 일이 힘든 이유에 대해 다시 점검해보길 권하며 일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을 되찾는 방법이 의외로 작은 디테일들에 있음을 말한다. 3장 ‘위기 속 빛을 발하는 사람’에서는 경력이 쌓일수록 가장 중요한 위기 대처법과 조직과 관계 안에서 겪는 다양한 변화를 잘 받아들이는 법을 이야기한다. 4장 ‘나를 잃기 전에, 지치기 전에’는 일하는 사람이라면 겪을 수밖에 없는 슬럼프와 번아웃의 신호를 잘 캐치하고, 하루 뒤의 나보다 1년 뒤, 10년 뒤의 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길 권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5장 ‘커리어의 다음을 준비하는 법’에서는 일이 나를 찾아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신의 기준점과 결정 조건을 어떻게 가늠해야 하는지 등의 조언들을 담았다. 오래 달릴 일을 마음에 두자이다혜 작가는 “헤맨 순간들조차 돌아보면 그럴듯한 역사의 일부가 되어있다. 살아남는 데 성공해야 어디든 도달해있는 법이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작가 자신에게도, 작가가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말 한마디는 다음과 같다고. “원하는 만큼 속도가 나지 않는 일을 근심하지 말고, 오래 달릴 일을 마음에 두자.” 오늘 하루도 지하철 혹은 버스 손잡이를 붙잡듯 마음을 붙잡고 퇴근한 우리도 서로를 응원하며 건넬 말 한마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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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사가 특기입니다 - 12년간 17개의 회사를 퇴사한 이야기, 그게 내 잘못만은 아니잖아요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퇴사가 특기입니다 - 12년간 17개의 회사를 퇴사한 이야기, 그게 내 잘못만은 아니잖아요
    • 이경 지음
    • 하모니북
    • 2024-02-19

    올해로 12년 차, 프로 이직 전문가 이경. 저자는 2011년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15곳 이상의 회사에 다녔습니다. 잦은 이직과 퇴사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나를 다독이고 다양한 경험에 계속 도전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 여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힘든 직장생활이지만 취업과 퇴사,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에게 이 책을 통해 작게나마 용기와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직장생활을 하면서 문제를 겪을 때마다 마음에 드는 감정들은 나의 마음을 자주 불행하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열심히 해도 개선되지 않는 환경이나 관계들은 선택에 더욱 확신을 갖게 해주었습니다.한편으로는 성급했던 선택으로 인해 후회한 적도 있었지만, 모든 과정은 결국 저의 부족한 부분들을 성숙하게 만들고 성장시켜 주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제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잘 정리해서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 정착해 나갈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각 위치에서 매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든 취준생, 직장인분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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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사합니다. 독립하려고요. - 언젠가는 회사를 떠날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퇴사합니다. 독립하려고요. - 언젠가는 회사를 떠날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
    • 스몰브랜더.김시내.최수현 지음
    • 휴머니스트
    • 2024-02-19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삶꿈꿔본 적 있나요?퇴사, 한 번쯤 생각해본 적 있으시죠? 혹시 이런 생각도 해보셨나요? 회사를 떠나고는 싶은데, 또 이력서와 자소서를 쓰고 면접을 거쳐 또 다른 조직에 입사하는 것 말고는 다른 길은 없을까? 퇴사와 이직, 무한 루프 말고 다른 방식으로 일하며 살 수는 없을까? 좀 더 나아가 좋아하는 일을 내가 선택한 좋아하는 사람들과 해나가며 먹고살 수는 없을까? 이 꿈같은 이야기를 현실로 만들고자 환경을 바꾸고 도전해나가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어떻게 일하며 살아가야 할지 힌트를 주는 두 사람의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나를 둘러싼 환경을,오늘의 현실을,그리고 나 자신을 바꾼 이야기『퇴사합니다. 독립하려고요.』는 스타트업을 다니던 두 동료가 퇴사를 결심하고부터 회사를 떠나 이직이 아닌 독립 후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기까지 1년간의 기록을 뉴스레터 형식으로 담은 책입니다. 언젠가 퇴사해 독립을 꿈꾸는 이들에게 그 길을 먼저 걸어간 이들이 미래에서 보내온 듯한 편지들을 담았어요. 이 책은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을까?”답을 얻기 위해 두 사람은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있는지, 만족하지 못한다면 어떤 삶을 살고 싶은 건지. 그렇다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그렇다고 그에 대한 답이 바로 ‘사직서’는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이 찾은 답은 이것이었어요. 나를 둘러싼 환경을, 현실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요. 사직은 이를 위해 실행할 일 중 하나였고요. 때문에 이 책은 좋은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나온 이들이 승승장구하는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자신의 환경을 바꾸기 위해, 현실을 변화시키기 위해, 그리고 결국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이를 삶으로 가져오려고 애를 쓴 흔적과 기록이라고 할 수 있어요. 두 사람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회사를 떠나기로 마음먹고, 사직서를 내고, 회사를 떠나 프리 워커로 일하다가 결국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기까지의 경험을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을 간접 경험해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생각할 수 있게 돼요.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그리고 결국 그것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요. 변화할 용기는 철저한 준비에서 나옵니다매달 월급이 보장되는 회사를 떠나 홀로서기를 실험해보겠다는 저자들에게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고 해요. “대단하다!”라고요. 우리도 그렇잖아요. 이직이 아닌 퇴사를 하는 동료가 있다면 그 선택과 용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그에 대해 용기 있는 두 사람은 말합니다. 우리가 용감한 사람이어서 용기 낼 수 있었던 게 아니라고요. 철저히 고민하고 준비한 시간과 노력이 결국 용기였다고요.사직서를 내고, 안정된 생활을 놓아버릴 수 있는 용기의 밑바탕에는 철저한 준비가 있었습니다. 『퇴사합니다. 독립하려고요.』에는 두 사람이 용기를 쌓기까지 도움 받았던 책이나 아티클 등의 콘텐츠, 유튜브, 툴킷, 그리고 레퍼런스가 될 만한 사람들까지 실질적인 자료들을 모두 알뜰하게 담았어요. 뿐만 아니라, 모든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바탕으로 두 사람만의 노하우도 모두 공유했습니다. 책이 제안하는 준비의 로드맵을 따라 가다 보면,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독립한 지 1년째인 두 사람은 독립한 후 무엇이 좋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어요. 다른 사람의 평가로 나를 정의하지 않고, 실패해도 나에게 몇 백 번이고 기회를 줄 수 있어서 좋다고요. 또, 함께 일하는 사람은 물론 일하는 시간까지 내가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어서, 그 선택으로 진행하는 일이 다름 아닌 온전히 나의 성장을 위하는 것이 좋다고요. 이런 삶, 우리도 살아볼 수 있을까요? 용기를 쌓는다면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현재의 나를, 나를 둘러싼 환경을 변화시키고 싶은 분이라면 『퇴사합니다. 독립하려고요.』가 하나의 레퍼런스가 되어줄 거예요. “덜 익은 용기가 있을 쁜 잘못된 선택은 없다고 생각해요.어떤 선택이든 끝까지 노력하는 내가 있다면,그 안에서 배우고 성장했다면 실패는 존재하지 않지요.”_「이직 아닌 퇴사가 두렵지 않냐고 물으신다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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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구꽃 피는 산길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투구꽃 피는 산길
    • 이학근 지음
    • 좋은땅
    • 2024-02-19

    산과 하늘과 노을을 보면서 나에게 묻는다.수많은 이가 나에게 물었듯이 왜 산을 그렇게도 열심히 다니느냐고 물었다.《투구꽃 피는 산길》은 40여 년의 산행 경험을 가진 산꾼 이학근 저자의 산행기를 담은 책이다. 누군가에게는 어차피 내려올 산을 왜 올라가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에게 저자는 이렇게 대답한다. “산은 고행이다. 고통을 극복하려는 고행이 있기에 간다고 나는 자신 있게 말하리다. 인간사 고통 없는 곳이 어디 있으랴!”<후기 중에서> 산행 속에서 인생을 배울 수 있다는 저자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이 책은 1부는 소백산, 산해원, 원동에서 물금, 백운산, 천관산, 영남 알프스 달빛 산행 등 여러 산을 다니며 기록한 산행기를 담고 있으며, 2부는 지리산 종횡주기를 담고 있다. 같은 산이라도 언제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홀로 또는 마음 맞는 이와 함께 산행을 하며 저자는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풍경에 고마움을 느끼기도 하며, 우연히 만난 산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대게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운동을 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산에 정말 매료되면 건강은 나중 목적이 되고, 산이 좋아 산에 가고 산에 가야 마음이 편안해지기에 산행을 하게 된다. 저자 또한 그러하다. 지치고 힘든 고행 끝에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형언할 수 없는 감회 그 짜릿함, 마침내 이루어 냈다는 성취감. 《투구꽃 피는 산길》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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