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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인 2 - 남방의 차나무 (커버이미지)
    [문학]다인 2 - 남방의 차나무
    • 왕쉬펑 지음, 홍순도 옮김
    • 더봄
    • 2023-04-14

    절강성 항주 최고의 차상茶商 항杭씨 가문 4대 130년의 흥망성쇠를 다룬 중국판 『토지』-중국 최고 권위 마오둔문학상 수상 작품!-차(茶)를 소재로 한 중국 최고의 소설! 중국 최고 권위 ‘마오둔문학상’ 수상작과 현대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걸작선을 소개하는 ‘더봄 중국문학’ 시리즈 중의 하나다. 소설 《다인》은 차(茶)의 역사와 차 문화를 주제로 한 독보적인 장편소설이다. 무엇보다 독자들은 책의 곳곳에 펼쳐지는 작가의 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놀라고, 그에 못지않은 문학성에 전율하게 된다.중국은 세계적으로 내로라할 것이 부지기수로 많은 나라이다. 그중에서도 음식과 술, 차 등이 단연 첫손가락에 꼽힌다. 세계적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소개하는 책들 역시 지천이다. 반면 차는 유명세와는 달리 세세한 내용이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다. 소개하는 책들 역시 음식이나 술과 관련한 저술에 비한다면 한정적이다. 한국에서도 ‘다성(茶聖)’으로 일컬어지는 육우(陸羽)의 《다경(茶經)》이 단연 압권일 정도로 중국 차에 대해 소개하는 책은 많지 않다.중국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차를 소재로 하는 책들이 한국과 비교하면 상당하기는 하나 관련 소설은 상당히 드물다. 왕쉬펑(王旭烽)의 《다인(茶人)》 3부작이 차 관련 소설을 언급할 때면 늘 거론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물론 중국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마오둔(茅盾)문학상 수상작인 것에 기인한 면도 있다.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활동 시기는 19세기 중반의 태평천국 시대부터 시작해 무술변법, 신해혁명까지를 우선 아우른다. 이어 지난 세기 초, 중반의 1, 2차 국공합작과 항일전쟁, 신중국 건국, 문화대혁명 시기 등을 관통한 후 ‘사인방(四人幫)’ 제거 및 개혁개방 실시에까지 이른다. 거의 130년에 걸친 역사가 이 소설에 녹아 있다. 그러면서도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차(茶)를 매개체로 해 각자 개성이 뚜렷한 인물들의 형상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자 하는 목표를 잃지 않는다. 소설 《다인》은 3부작으로 구성돼 있다.제1부 〈남방의 차나무〉(南方有嘉木)는 청나라 말기부터 1930년대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녹차의 고장인 항주 망우차장(忘憂茶莊)의 3대에 걸친 인물들이 다양한 신분,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의 차 산업과 차 문화의 흥망성쇠에 참여하는 과정을 그려냈다.제2부 〈불야지후〉(不夜之侯)는 차가 정신을 맑게 하여 밤을 잊게 해준다는 의미로, 차의 별칭이기도 하다. 동란의 시대인 항일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항씨 가문 주요 인물들의 운명적인 부침, 혼란스러운 시대에 어쩔 수 없이 직면하게 되는 서로 다른 선택과 모험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이 시기 중국 차 산업의 파란만장한 발전사도 보여준다. 제3부 〈차로 성을 쌓다〉(築草爲城)은 1950년대부터 20세기 말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항씨 가문이 ‘문화대혁명’이라는 엄청난 동란의 시대에 수많은 시련을 겪으면서도 끝까지 차 문화를 지키고 보존하는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이 소설은 상당한 수준의 문학성을 자랑한다. 적지 않은 독자들이 책의 곳곳에 펼쳐지는 작가의 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놀라면서도 그에 못지않은 문학성에 전율하게 된다. 더구나 차 문화를 주제로 한 중국 최초의 장편소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소설은 스케일도 상당히 크다. 절강성 항주의 항(杭)씨 가문을 중심으로 작중 인물들의 시대 변천에 따른 생활양식과 가치관의 변모 과정을 잘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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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정검객무정검 1 - 비도飛刀와 쾌검快劍 (커버이미지)
    [문학]다정검객무정검 1 - 비도飛刀와 쾌검快劍
    • 고룡 지음, 최재용 옮김, 전형준 감수
    • 그린하우스
    • 2023-04-14

    중국 무협의 전설, 古龍의 대표 무협소설!“나는 감히 단언한다. 고룡의 이 소설을 아예 안 읽었으면 모르지만 한 번 읽으면 반드시 다시 읽게 된다.”_좌백인간사와 세정世情에 대한 통찰과 남다른 시각무협사에 있어서 김용과 비견되는 유일한 작가는 고룡이다. 김용이 무협의 외연을 넓혔다면 고룡은 무협의 깊이를 더했다.고룡은 인간사와 세정世情에 대한 통찰과 남다른 시각으로 종전의 무협이 그려 내지 못하던 깊이를 보여 주었다.그런 고룡도 무협을 쓰기 시작한 후 10년 동안은 와룡생과 진청운의 경향을 따라가는 평범한 무협소설가에 불과했다. 그가 작품의 전기를 맞이하고 인간 사회의 깊은 면을 들여다보는 작품을 쓰게 된 것은 고교 시절 은사의 조언 덕분이었다고 한다. 그때까지 무협소설을 밥벌이의 도구로만 여기던 그에게 은사는 무협소설도 쓸 가치가 있고 읽을 가치가 있다고 갈파하며 그런 소설을 쓰라고 충고했다는 것이다. 그 말 한마디에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느낀 고룡은 이전까지의 작풍을 버리고 자기만의 길을 개척했다. 그리고 무협 팬이라면 다들 아는 유명작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출발점에 이 소설 『다정검객무정검』이 있다.이 소설은 이전까지의 어떤 무협소설과도 다르며 또 어떤 무협소설도 그려 내지 못한 깊이에까지 도달해 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은 주인공을 포함한 모두가 자기만의 약점을 가지고 있으며, 악하거나 이기적이고 비열하고 배신을 일삼는다. 심지어 종전에는 장식품으로만 여겨지던, 그만큼 개성 없이 평면적으로만 그려지던 여성 등장인물들조차도 그러하다. 그들은 하나하나 약점만큼의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나름의 이유대로 세상을 살아간다.‘강호가 어딘지 묻지 마라, 사람 사는 곳 그곳이 바로 강호다.’라는 말의 진의를 고룡은 이 작품으로 보여 주고 있다. 사람 사는 곳 어디나 다 그러하듯 영웅과 협객의 무대인 무림 또한 고통과 실망이 가득한 곳이다.그런 세계에서 인간은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갈 것인가? 그것을 고룡은 유소필위有所必爲, 즉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끝까지 그것을 수행할 것으로 제시했다. 출판사 서평고룡의 작품을 정식 판권 계약을 통해 출간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된 일이다. 이는 장르소설 업계뿐 아니라 출판업계에도 전에 없었던 신선한 시도이자 반가운 일이라 할 수 있다.그간 고룡의 무협소설이 수백여 권 출간되기는 했지만 단 한 차례도 정식 판권 계약을 맺고 출간된 적이 없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출간은 그 의의가 크다고 볼 수 있으며, 침체에 빠진 국내 무협 시장에 르네상스를 불러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룡 작가의 후손들이 설립한 고룡저작권발전위원회와의 정식 판권 계약을 통해 고룡 소설의 완역본을 출간한다. 고룡의 걸작들을 이후로도 계속 출간할 계획에 있다. 고룡이 보여주는 진짜 무협 세계에 오신 독자 여러분!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매력적인 소설의 세계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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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정검객무정검 2 - 검은 무정하지만 사람은 정이 많다 (커버이미지)
    [문학]다정검객무정검 2 - 검은 무정하지만 사람은 정이 많다
    • 고룡 지음, 최재용 옮김, 전형준 감수
    • 그린하우스
    • 2023-04-14

    중국 무협의 전설, 古龍의 대표 무협소설!“나는 감히 단언한다. 고룡의 이 소설을 아예 안 읽었으면 모르지만 한 번 읽으면 반드시 다시 읽게 된다.”_좌백인간사와 세정世情에 대한 통찰과 남다른 시각무협사에 있어서 김용과 비견되는 유일한 작가는 고룡이다. 김용이 무협의 외연을 넓혔다면 고룡은 무협의 깊이를 더했다.고룡은 인간사와 세정世情에 대한 통찰과 남다른 시각으로 종전의 무협이 그려 내지 못하던 깊이를 보여 주었다.그런 고룡도 무협을 쓰기 시작한 후 10년 동안은 와룡생과 진청운의 경향을 따라가는 평범한 무협소설가에 불과했다. 그가 작품의 전기를 맞이하고 인간 사회의 깊은 면을 들여다보는 작품을 쓰게 된 것은 고교 시절 은사의 조언 덕분이었다고 한다. 그때까지 무협소설을 밥벌이의 도구로만 여기던 그에게 은사는 무협소설도 쓸 가치가 있고 읽을 가치가 있다고 갈파하며 그런 소설을 쓰라고 충고했다는 것이다. 그 말 한마디에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느낀 고룡은 이전까지의 작풍을 버리고 자기만의 길을 개척했다. 그리고 무협 팬이라면 다들 아는 유명작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출발점에 이 소설 『다정검객무정검』이 있다.이 소설은 이전까지의 어떤 무협소설과도 다르며 또 어떤 무협소설도 그려 내지 못한 깊이에까지 도달해 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은 주인공을 포함한 모두가 자기만의 약점을 가지고 있으며, 악하거나 이기적이고 비열하고 배신을 일삼는다. 심지어 종전에는 장식품으로만 여겨지던, 그만큼 개성 없이 평면적으로만 그려지던 여성 등장인물들조차도 그러하다. 그들은 하나하나 약점만큼의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나름의 이유대로 세상을 살아간다.‘강호가 어딘지 묻지 마라, 사람 사는 곳 그곳이 바로 강호다.’라는 말의 진의를 고룡은 이 작품으로 보여 주고 있다. 사람 사는 곳 어디나 다 그러하듯 영웅과 협객의 무대인 무림 또한 고통과 실망이 가득한 곳이다.그런 세계에서 인간은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갈 것인가? 그것을 고룡은 유소필위有所必爲, 즉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끝까지 그것을 수행할 것으로 제시했다. 출판사 서평고룡의 작품을 정식 판권 계약을 통해 출간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된 일이다. 이는 장르소설 업계뿐 아니라 출판업계에도 전에 없었던 신선한 시도이자 반가운 일이라 할 수 있다.그간 고룡의 무협소설이 수백여 권 출간되기는 했지만 단 한 차례도 정식 판권 계약을 맺고 출간된 적이 없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출간은 그 의의가 크다고 볼 수 있으며, 침체에 빠진 국내 무협 시장에 르네상스를 불러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룡 작가의 후손들이 설립한 고룡저작권발전위원회와의 정식 판권 계약을 통해 고룡 소설의 완역본을 출간한다. 고룡의 걸작들을 이후로도 계속 출간할 계획에 있다. 고룡이 보여주는 진짜 무협 세계에 오신 독자 여러분!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매력적인 소설의 세계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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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정검객무정검 3 - 영웅과 효웅 (커버이미지)
    [문학]다정검객무정검 3 - 영웅과 효웅
    • 고룡 지음, 최재용 옮김, 전형준 감수
    • 그린하우스
    • 2023-04-14

    중국 무협의 전설, 古龍의 대표 무협소설!“나는 감히 단언한다. 고룡의 이 소설을 아예 안 읽었으면 모르지만 한 번 읽으면 반드시 다시 읽게 된다.”_좌백인간사와 세정世情에 대한 통찰과 남다른 시각무협사에 있어서 김용과 비견되는 유일한 작가는 고룡이다. 김용이 무협의 외연을 넓혔다면 고룡은 무협의 깊이를 더했다.고룡은 인간사와 세정世情에 대한 통찰과 남다른 시각으로 종전의 무협이 그려 내지 못하던 깊이를 보여 주었다.그런 고룡도 무협을 쓰기 시작한 후 10년 동안은 와룡생과 진청운의 경향을 따라가는 평범한 무협소설가에 불과했다. 그가 작품의 전기를 맞이하고 인간 사회의 깊은 면을 들여다보는 작품을 쓰게 된 것은 고교 시절 은사의 조언 덕분이었다고 한다. 그때까지 무협소설을 밥벌이의 도구로만 여기던 그에게 은사는 무협소설도 쓸 가치가 있고 읽을 가치가 있다고 갈파하며 그런 소설을 쓰라고 충고했다는 것이다. 그 말 한마디에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느낀 고룡은 이전까지의 작풍을 버리고 자기만의 길을 개척했다. 그리고 무협 팬이라면 다들 아는 유명작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출발점에 이 소설 『다정검객무정검』이 있다.이 소설은 이전까지의 어떤 무협소설과도 다르며 또 어떤 무협소설도 그려 내지 못한 깊이에까지 도달해 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은 주인공을 포함한 모두가 자기만의 약점을 가지고 있으며, 악하거나 이기적이고 비열하고 배신을 일삼는다. 심지어 종전에는 장식품으로만 여겨지던, 그만큼 개성 없이 평면적으로만 그려지던 여성 등장인물들조차도 그러하다. 그들은 하나하나 약점만큼의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나름의 이유대로 세상을 살아간다.‘강호가 어딘지 묻지 마라, 사람 사는 곳 그곳이 바로 강호다.’라는 말의 진의를 고룡은 이 작품으로 보여 주고 있다. 사람 사는 곳 어디나 다 그러하듯 영웅과 협객의 무대인 무림 또한 고통과 실망이 가득한 곳이다.그런 세계에서 인간은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갈 것인가? 그것을 고룡은 유소필위有所必爲, 즉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끝까지 그것을 수행할 것으로 제시했다. 출판사 서평고룡의 작품을 정식 판권 계약을 통해 출간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된 일이다. 이는 장르소설 업계뿐 아니라 출판업계에도 전에 없었던 신선한 시도이자 반가운 일이라 할 수 있다.그간 고룡의 무협소설이 수백여 권 출간되기는 했지만 단 한 차례도 정식 판권 계약을 맺고 출간된 적이 없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출간은 그 의의가 크다고 볼 수 있으며, 침체에 빠진 국내 무협 시장에 르네상스를 불러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룡 작가의 후손들이 설립한 고룡저작권발전위원회와의 정식 판권 계약을 통해 고룡 소설의 완역본을 출간한다. 고룡의 걸작들을 이후로도 계속 출간할 계획에 있다. 고룡이 보여주는 진짜 무협 세계에 오신 독자 여러분!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매력적인 소설의 세계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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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정검객무정검 4 - 검이 뽑히다 (커버이미지)
    [문학]다정검객무정검 4 - 검이 뽑히다
    • 고룡 지음, 최재용 옮김, 전형준 감수
    • 그린하우스
    • 2023-04-14

    중국 무협의 전설, 古龍의 대표 무협소설!“나는 감히 단언한다. 고룡의 이 소설을 아예 안 읽었으면 모르지만 한 번 읽으면 반드시 다시 읽게 된다.”_좌백인간사와 세정世情에 대한 통찰과 남다른 시각무협사에 있어서 김용과 비견되는 유일한 작가는 고룡이다. 김용이 무협의 외연을 넓혔다면 고룡은 무협의 깊이를 더했다.고룡은 인간사와 세정世情에 대한 통찰과 남다른 시각으로 종전의 무협이 그려 내지 못하던 깊이를 보여 주었다.그런 고룡도 무협을 쓰기 시작한 후 10년 동안은 와룡생과 진청운의 경향을 따라가는 평범한 무협소설가에 불과했다. 그가 작품의 전기를 맞이하고 인간 사회의 깊은 면을 들여다보는 작품을 쓰게 된 것은 고교 시절 은사의 조언 덕분이었다고 한다. 그때까지 무협소설을 밥벌이의 도구로만 여기던 그에게 은사는 무협소설도 쓸 가치가 있고 읽을 가치가 있다고 갈파하며 그런 소설을 쓰라고 충고했다는 것이다. 그 말 한마디에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느낀 고룡은 이전까지의 작풍을 버리고 자기만의 길을 개척했다. 그리고 무협 팬이라면 다들 아는 유명작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출발점에 이 소설 『다정검객무정검』이 있다.이 소설은 이전까지의 어떤 무협소설과도 다르며 또 어떤 무협소설도 그려 내지 못한 깊이에까지 도달해 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은 주인공을 포함한 모두가 자기만의 약점을 가지고 있으며, 악하거나 이기적이고 비열하고 배신을 일삼는다. 심지어 종전에는 장식품으로만 여겨지던, 그만큼 개성 없이 평면적으로만 그려지던 여성 등장인물들조차도 그러하다. 그들은 하나하나 약점만큼의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나름의 이유대로 세상을 살아간다.‘강호가 어딘지 묻지 마라, 사람 사는 곳 그곳이 바로 강호다.’라는 말의 진의를 고룡은 이 작품으로 보여 주고 있다. 사람 사는 곳 어디나 다 그러하듯 영웅과 협객의 무대인 무림 또한 고통과 실망이 가득한 곳이다.그런 세계에서 인간은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갈 것인가? 그것을 고룡은 유소필위有所必爲, 즉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끝까지 그것을 수행할 것으로 제시했다. 출판사 서평고룡의 작품을 정식 판권 계약을 통해 출간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된 일이다. 이는 장르소설 업계뿐 아니라 출판업계에도 전에 없었던 신선한 시도이자 반가운 일이라 할 수 있다.그간 고룡의 무협소설이 수백여 권 출간되기는 했지만 단 한 차례도 정식 판권 계약을 맺고 출간된 적이 없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출간은 그 의의가 크다고 볼 수 있으며, 침체에 빠진 국내 무협 시장에 르네상스를 불러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룡 작가의 후손들이 설립한 고룡저작권발전위원회와의 정식 판권 계약을 통해 고룡 소설의 완역본을 출간한다. 고룡의 걸작들을 이후로도 계속 출간할 계획에 있다. 고룡이 보여주는 진짜 무협 세계에 오신 독자 여러분!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매력적인 소설의 세계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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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정검객무정검 5 - 승부 (커버이미지)
    [문학]다정검객무정검 5 - 승부
    • 고룡 지음, 최재용 옮김, 전형준 감수
    • 그린하우스
    • 2023-04-14

    중국 무협의 전설, 古龍의 대표 무협소설!“나는 감히 단언한다. 고룡의 이 소설을 아예 안 읽었으면 모르지만 한 번 읽으면 반드시 다시 읽게 된다.”_좌백인간사와 세정世情에 대한 통찰과 남다른 시각무협사에 있어서 김용과 비견되는 유일한 작가는 고룡이다. 김용이 무협의 외연을 넓혔다면 고룡은 무협의 깊이를 더했다.고룡은 인간사와 세정世情에 대한 통찰과 남다른 시각으로 종전의 무협이 그려 내지 못하던 깊이를 보여 주었다.그런 고룡도 무협을 쓰기 시작한 후 10년 동안은 와룡생과 진청운의 경향을 따라가는 평범한 무협소설가에 불과했다. 그가 작품의 전기를 맞이하고 인간 사회의 깊은 면을 들여다보는 작품을 쓰게 된 것은 고교 시절 은사의 조언 덕분이었다고 한다. 그때까지 무협소설을 밥벌이의 도구로만 여기던 그에게 은사는 무협소설도 쓸 가치가 있고 읽을 가치가 있다고 갈파하며 그런 소설을 쓰라고 충고했다는 것이다. 그 말 한마디에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느낀 고룡은 이전까지의 작풍을 버리고 자기만의 길을 개척했다. 그리고 무협 팬이라면 다들 아는 유명작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출발점에 이 소설 『다정검객무정검』이 있다.이 소설은 이전까지의 어떤 무협소설과도 다르며 또 어떤 무협소설도 그려 내지 못한 깊이에까지 도달해 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은 주인공을 포함한 모두가 자기만의 약점을 가지고 있으며, 악하거나 이기적이고 비열하고 배신을 일삼는다. 심지어 종전에는 장식품으로만 여겨지던, 그만큼 개성 없이 평면적으로만 그려지던 여성 등장인물들조차도 그러하다. 그들은 하나하나 약점만큼의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나름의 이유대로 세상을 살아간다.‘강호가 어딘지 묻지 마라, 사람 사는 곳 그곳이 바로 강호다.’라는 말의 진의를 고룡은 이 작품으로 보여 주고 있다. 사람 사는 곳 어디나 다 그러하듯 영웅과 협객의 무대인 무림 또한 고통과 실망이 가득한 곳이다.그런 세계에서 인간은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갈 것인가? 그것을 고룡은 유소필위有所必爲, 즉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끝까지 그것을 수행할 것으로 제시했다. 출판사 서평고룡의 작품을 정식 판권 계약을 통해 출간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된 일이다. 이는 장르소설 업계뿐 아니라 출판업계에도 전에 없었던 신선한 시도이자 반가운 일이라 할 수 있다.그간 고룡의 무협소설이 수백여 권 출간되기는 했지만 단 한 차례도 정식 판권 계약을 맺고 출간된 적이 없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출간은 그 의의가 크다고 볼 수 있으며, 침체에 빠진 국내 무협 시장에 르네상스를 불러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룡 작가의 후손들이 설립한 고룡저작권발전위원회와의 정식 판권 계약을 통해 고룡 소설의 완역본을 출간한다. 고룡의 걸작들을 이후로도 계속 출간할 계획에 있다. 고룡이 보여주는 진짜 무협 세계에 오신 독자 여러분!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매력적인 소설의 세계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다크 챕터 (커버이미지)
    [문학]다크 챕터
    • 위니 리 지음, 송섬별 옮김
    • 한길사
    • 2023-04-14

    성폭력 피해자의 진솔하고 울림 있는 자전소설 “그의 고통은 우리 모두의 문제다”4월의 그날 벨파스트 힐즈에서 그녀에게 가해진 그의 폭력은 그녀와 그의 삶을 완전히 바꿨다* 2017 가디언 ‘2017년 독자가 뽑은 최고의 소설’* 2017 랑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40인의 여성’* 애드거 앨런 포상 최종 후보하버드 대학 출신의 영화제작자 위니 리는 성공한 여성으로 행복한 삶을 꿈꾸고 있었다. 이런 꿈은 2008년 4월 벨파스트 힐즈를 하이킹하던 중 15세의 범인에게 성폭행을 당하면서 무참히 무너진다. 『다크 챕터』는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세상에 드러내기에는 수치스럽고 불명예스럽다는 주위의 만류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써내려간 장편소설이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시점을 교차한 흡입력 강한 스토리와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문체는 독자들을 긴장감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성폭행의 순간뿐만 아니라 성폭행을 당한 후엔 어떤 일을 겪었는지, 그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현실적으로 생생하게 그려낸다. 치열한 법정 투쟁도 긴장감을 더한다. 이 소설을 통해 자기 고백을 시도한 작가는 현재 고립되어 있을 피해자들과의 연결도 희망한다. 성폭행 트라우마를 극복해낸 『다크 챕터』의 작가는 성폭행 피해자에게 “애초에 당신 잘못이 아닌 일로 왜 당신이 부끄러워해야 하나요” “혼자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라고 이야기한다.성폭행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고통스럽게 재현한 소설『다크 챕터』는 위니 리가 자신이 겪은 성폭행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자전소설이다. 소설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시선이 서로 교차하며 진행되는 서술방식으로 쉴 틈 없이 우리를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다. 피해자의 솔직한 심리 묘사는 물론이고 작가의 상상력으로 채워진 가해자의 시선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어떠한 속내도 감추지 않고 표현되는 날것 그 자체의 언어들은 우리를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게 만든다.위니 리는 『다크 챕터』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고통스러울 정도로 재현해낸다.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그녀의 문체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고 우리를 집중하게 한다. 위니 리는 성폭행을 당한 이후 사회가 폭력의 희생자를 어떻게 대하는지 낱낱이 밝히며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사회 이면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다크 챕터』는 성폭행 피해자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당신과 함께하겠다”라고 침묵을 깨뜨린다.“혼자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우린 당신과 함께합니다.”주인공 비비안은 하버드 대학 출신의 미국 상류층 여성으로 런던에서 성공한 영화제작자로 화려한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늘 행복할 것만 같았던 그녀의 삶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비비안은 2008년 4월 그녀의 나이 29세에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 힐즈에서 혼자 하이킹을 하던 중 15세 소년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그녀는 그 사건의 충격으로 매일 밤 불면증에 시달리며 항우울제를 복용한다.그녀는 자신이 성폭행당했다는 사실이 너무나 수치스럽고 두려워서 자살까지 생각한다. 그런 어려운 시간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친구들의 진심어린 도움이었다. 비비안은 처음부터 자신이 겪은 일을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비비안의 피해 사실이 알려진 뒤 친구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서로에게 위안이 되어준다. 작가는 이 사건을 계기로 얼마나 많은 여성이 성범죄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성폭행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빈번하게 일어나며 우리 주변의 수많은 여성의 삶을 바꿔놓았다. 소설에서는 늦은 시각 혼자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여성들을 향한 남성들의 폭력적인 태도와 생각이 드러난다. 마치 여성은 밤늦게 길거리를 돌아다녀서는 안 되고 술에 취해서도 안 되는 존재처럼 보인다. 이런 부분은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들은 성폭력의 타깃이 된다’는 남성의 논리를 떠올리게 하며 우리를 더욱 가슴 아프게 한다. 나는 예전의 나와는 다른 사람이라고.나는 이제 강간을 당한 피해자라고.그녀는 아직도 그 말을 익숙하게 사용할 수가 없다.나는 강간당했다. 나는 강간을 당했었다.불을 끄고 어색하게 이불 안으로 스며들자 온몸이 쑤셔온다. 머릿속에서 그 단어가 자꾸 메아리친다. 강간당했다. 강간을 당했었다.강간을 당한다.수많은 시제를 악몽처럼 관통해 활용하는 ‘강간하다’라는 이 동사가 나를 어디로 데려가게 될까? 미래 시제라면 어떻게 될까?나는 강간당할 것이다. 나는 강간을 당할지도 모른다.소설 속의 여성들은 가해자를 고발하고 그에 맞서 싸우기보다 피해 사실을 숨기고 자신을 자책한다. 그들은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위니 리는 성폭행은 피해자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상처를 혼자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라고, 우리는 당신과 함께한다고 이야기한다.피해자의 이야기를 넘어서는 가해자의 이야기『다크 챕터』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가해자의 시선이다. 위니 리는 자신의 아픔을 극복하는 것을 넘어 가해자의 심리를 속속들이 파헤친다. 그녀는 명확하고 간결한 문체로 가해자의 시선으로 피해자를 바라본다. 그녀는 독자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사건을 파악할 수 있도록 균형을 유지하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우리를 끌어들인다.가해자 15세 소년 조니는 북아일랜드 유랑민으로 사회 하층민이다. 유랑민은 아일랜드 주류 계층에게 밀려나 소외된 생활을 한다. 그들은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캐러밴을 이용해 옮겨 다니며 주로 길에서 물건을 팔거나 구걸해 수입을 얻는다. 유랑민은 주류 계층에게 도둑 또는 걸인 취급을 받고 어딜 가나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다. 이런 유랑민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과 차가운 태도는 그들을 점점 더 사회 바깥으로 고립시킨다. 위니 리는 바로 이 지점을 날카롭게 파고든다. 범죄를 저지르게 하는 사회적 요인들을 인식하지 못하면 미래에도 이런 범죄를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녀는 가해자 조니가 처해 있는 사회적 약자의 현실을 대변한다. 가해자를 가해자 그 자체로 단정짓지 않고 폭력의 또 다른 피해자로 본 것이다. 주류에서 밀려난 사회 약자들에 대한 편견은 절대 지워지지 않는 낙인처럼 그들을 따라다닌다. 가해자 조니의 아버지는 매일 술을 마시고 아내와 자식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폭군이다. 조니의 어머니는 아버지의 폭력을 견디지 못해 동생들과 함께 떠나고 그와 형만 아버지 곁에 남게 된다. 그는 편부가정에서 아버지의 잦은 폭력에 시달리며 자란다. 결국 조니는 마약에 취해 아버지처럼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기에 이른다.캐러밴 안에서 고함을 지르는 아빠와 되받아 고함을 치는 엄마. 그때 그는 식탁 밑에 숨어 있었다. 엄마를 때리고 또 때리던 아빠. 잠들어버린 아빠. 몸을 동그마니 웅크린 채 자꾸만 울던엄마. 엄마가 눈물에 젖은 어두운 얼굴을 든다. 그가 엄마에게 살그머니 다가간다.여자의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갈겨야겠다. 제대로 한 방 맞으면 고분고분해지겠지. 우리 아빠, 믹 스위니가 물려준 악명 높은 주먹으로 말이다. 아빠가 엄마를 때리던 것처럼, 아빠가 날 때리던 것처럼, 똑같이 여자를 때리면 된다. 여자에게 한 수 가르쳐줄 것이다. 내 말을 똑바로 들으란 말이다.여러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범죄자는 가정폭력 피해자라고 한다.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는다. 위니 리는 감정을 배제하고 가해자의 처지에서 사건을 바라봄으로써 가해자에게 감정이입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녀는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서서 가해자의 상처까지 끌어안는 모습을 보여준다.상처를 치유하고 대안을 제시하다비비안은 성폭행을 당한 후 경찰서에서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 사건에 대해 진술한다. 몸에 남은 상처를 사진으로 기록하기 위해 남성 촬영기사에게 자신의 벗은 몸을 보여주기도 한다. 성폭력 피해자들은 사건 발생 후 72시간 내에 PEP(사후 예방적 약제 투여 조치)를 복용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비비안은 병원에서 진료를 5분간 받는 것이 전부였다. 아무도 그녀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았다. 그저 기다리라는 말만 할 뿐이었다. 사진을 찍으려고 옷을 한 점씩 벗는다. 찰칵찰칵찰칵. 이제 바지를 벗고 찢어진 브라와 팬티 차림으로 선다. 옆으로 돌아서고, 또 반대편으로 돌아선다. 멍과 상처가 사진에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다. 찰칵찰칵찰칵.“오른쪽 발을 클로즈업할게요.”발을 내려다본다. 오른발이 말라붙은 진흙투성이고 상처와 긁힌 자국으로 엉망이다. 팬티를 벗으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남자 사진사 앞에서는 말이다. 사진사가 떠나자 경찰들이 속옷을 벗으라고 한다. 그녀는 바닥으로 팬티를 끌어내린다. 추운 검사실에서 그녀는 발가벗은 채 종이를 밟고 선다.“선생님께 그런 사건이 일어났다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극복하기가 정말 힘드실 텐데요, 저희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좋을까요?”그녀는 할 말이 없다. 직원이 지나치게 에두르는 영국식 표현을 쓰는 건지도 모르지만, 성폭행 피해자에게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는 게 이 사람들 아닌가? 이 사람들이 전문가 아닌가?사회는 성폭력 피해자들을 차갑고 무심한 태도로 대한다. 이런 사회에서 성폭력을 고발하고 도움을 받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현실 때문에 비비안은 점점 더 우울과 무력감에 빠져 집 밖으로 외출하는 것을 꺼려 한다.형의 도움을 받아 다른 지역으로 도주하려던 조니는 아빠에게 붙들려 경찰에게 자수한다. 구속된 조니와 피해자 비비안은 서로 상대방이 가해자라고 법적 공방을 벌인다. 그녀는 법정에서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들을 진술하며 조니에게 맞선다. 자신에게 폭력을 휘둘렀던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서 더구나 처음 보는 낯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경험을 말하는 일은 숨쉬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럽다. 그녀는 그 순간을 친한 친구들에게 의지하며 견뎌낸다. 조니는 10년 형을 선고받지만 5년 만에 출소해서 보호관찰기간 중에 행방불명된다. 비비안은 라디오 방송에 출현해 조니의 행방불명은 사법제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라며 안타까워한다. 소설에서 성폭행 가해자의 행방불명은 재범의 우려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다. 위니 리는 성폭행은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라 가해자의 잘못이며 더 나아가 이 사회의 잘못이라고 이야기한다. 성폭행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혼자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가해자가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막기 위해 용기내어 신고하라고 이야기한다. 성폭력 피해자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치유하는 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줘야 미래가 존재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그럼요. 혼자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그런 커다란 짐을 스스로에게 지우는 건 감정적으로 악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세요. 그 상대가 성폭행 신고전화를 받는 모르는 사람이라도 좋습니다. 당신이 겪은 일을 신고해야 그 사람이 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경찰이 막을 수가 있습니다.”대부분의 범죄자는 형기를 다 채우지 않고 절반만 형을 산다고 한다. 실제로 위니 리의 가해자도 8년 형을 선고받았지만 4년 만에 출소한다. 4년은 가해자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갱생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켜주고 가해자들에게 제대로 된 죗값을 치르도록 사회제도가 개선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성폭행 피해자들을 대변하고 치유하는 단체 ‘클리어 라인스 페스티벌’『다크 챕터』는 가디언이 선정한 ‘2017년 독자가 뽑은 최고의 소설’이다. 『다크 챕터』의 저자 위니 리는 실제 성폭행 피해자로 자신의 아픈 경험을 소설에 담아냈다. 그녀의 용기 있는 행동은 미국 독자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가해자의 심리를 분석하며 주목받았다. 현재 위니 리는 미국 문단에서 호프만을 잇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위니 리만의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문체는 미국 주요 언론을 사로잡았다. 단연 역작이라는 평가에 걸맞게 그녀의 소설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휴머니즘이 녹아 있는 『다크 챕터』는 미투 운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성폭행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그녀는 계속해서 과감한 글쓰기를 통해 성폭력에 대한 문학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위니 리는 록산 게이, 카라 호프만을 잇는 대단한 작가다. 쉽게 읽어버릴 수 없다. 무심코 넘겨버리기에는 작품의 모든 페이지에 너무나 중요한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 사라 나이트, 『삶을 변화시키는 신경 쓰지 않기의 마법』저자위니 리는 성폭행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단체 ‘클리어 라인스 페스티벌’(The Clear Lines Festival)의 공동설립자다. ‘클리어 라인스 페스티벌’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페미니즘과 성폭력에 대해 토론하는 단체다. 이 단체는 예술적인 활동과 토론을 통해 성폭력 근절과 여성의 목소리에 힘을 더한다. 위니 리는 이 단체에서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강연을 열어 피해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성폭력 피해자들이 자신의 부끄러움과 침묵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이야기하며 피해자들과도 연대한다. 그녀는 활발한 SNS 활동을 통해 성폭력 피해자 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체 의식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NS로 세계 곳곳의 피해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미투 운동의 선두에 서서 성폭행 피해자들을 응원한다.나는 혼자가 아니다 #Me Too #With You『다크 챕터』는 가해자를 고발하는 데 멈추지 않고 성폭행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전하며 미투 운동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다. 이제까지의 한국 소설은 여성이 어떻게 혐오의 대상이 되었는지 여성 혐오의 실태를 고발했다면 『다크 챕터』는 피해자들을 치유하며 함께 연대한다는 의미의 페미니즘 소설이다. 위니 리는 자신의 사적인 경험을 소설로 풀어내며 독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독자들은 소설 속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성폭력 피해자의 아픔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는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서 개개인의 어두운 챕터들을 발견하고 상처를 치유해나갈 것이다.그런 의미에서『다크 챕터』는 ‘나는 부끄럽지 않다’와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대담한 선언문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 ‘나는 당신 곁에 있다’라는 생존자가 생존자에게 하는 선언문이기도 하다. 위니 리는 자신이 사건을 겪은 이후 가장 힘들었던 것은 누구도 자신이 겪은 일을 모른다는 어마어마한 외로움이었다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위로한다. 그녀는 성폭행 피해자가 느끼는 수치심은 피해자를 침묵하게 만들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성폭행 피해자들은 상처를 입었지만 자신이 해냈고 수많은 다른 피해자들도 해낸 것처럼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모든 사람이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기를 쓰고 과거에 있었던 어두운 챕터들을 애써 숨기려 한다. 그러나 그 챕터들이 모두 모이면 책이 되고, 도서관 하나를 가득 메운다. 제 나름의 이야기를 가진 모든 사람은 여전히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어떤 곳을 잊으려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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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터 브라운 (커버이미지)
    [문학]닥터 브라운
    • 이인애 지음
    • 좋은땅
    • 2023-04-14

    - 세상의 끝에서 목숨을 건 보물찾기가 시작된다소설을 쓰다 보면 꼭 한번은 다루고 싶은 이야기들이 생긴다. 그것들을 그냥 머릿속에서만 흘려보내고 싶지 않아 이인애 저자는 『닥터 브라운』을 집필, 출간하게 되었다.『닥터 브라운』은 보물을 찾아 여정을 떠나는 주인공 ‘유나’와 그 팀원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겉으로는 그래 보인다. 하지만 그 ‘보물’이 무엇인지는 『닥터 브라운』을 끝까지 읽어야만 알 수 있다.『닥터 브라운』은 픽션이지만 완전히 허구의 이야기만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그 안에는 우리가 알고 있지만 그 모습을 뚜렷하게 보려고 하지 않는 현실이 군데군데 담담하게 녹아 있다. 그래서 오히려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문제들을 직시하게 만든다. 특히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든 중동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신선함을 더해 주고 있다.유나와 그 팀원들이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닥터 브라운이 남긴 보물. 하지만 그들이 찾는 것은 과연 어떤 보물일까? 이는 책을 끝까지 읽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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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델라이언 (커버이미지)
    [문학]단델라이언
    • 가와이 간지 지음, 신유희 옮김
    • 작가정신
    • 2023-04-14

    2016년 추리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킨 화제의 베스트셀러 『데드맨』 시리즈 제3탄. 2012년 『데드맨』으로 제32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새로운 천재 작가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은 가와이 간지의 네 번째 장편소설이다. 가와이 간지는 『데드맨』의 후속작 『드래곤 플라이』(2013)에서 ‘삶의 터전을 없애려는 자와 그것을 막으려는 자’의 대결을 통해 인간의 이기와 욕망을 그렸으며, 『데블 인 헤븐』(2013)에서는 2023년이라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자본주의가 만연한 고령화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등, 본격 미스터리와 사회파 미스터리, SF물 등 폭넓은 스펙트럼에 이르는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데드맨』과 『드래곤 플라이』에 이어, 가부라기 특수반 시리즈 제3탄인 『단델라이언』은 16년 전에 일어난 괴이한 살인 사건을 소재로, 개인의 순수를 짓밟은 불의와 부도덕으로 점철된 사회의 민낯을 가감 없이 드러낸 작품이다. 전작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에서도 자극적인 사건에만 치중할 수 있는 여타의 장르물과 달리, 섬세한 심리와 내면 묘사가 돋보인다. 또한, 기상천외하고 압도적인 도입부, 허를 찌르는 정교한 트릭과 예측 불허의 결말, 적재적소의 복선 배치와 절묘한 회수 등은 완벽한 ‘페이지 터너’이자,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미스터리물임을 입증하고 있다. 허공에 떠 있는 시신 × 개방형 밀실‘시간의 덫’에 걸려든 전대미문의 밀실 살인 사건히노하라 촌 폐목장의 사일로(탑형의 사료 저장고) 안에서 공중을 나는 듯한 모습의 시체가 발견된다. 시신의 신원은 16년 전 실종된 열아홉 살의 여대생 히나타 에미. 또 한 가지 놀라운 점은 미라화된 시신의 팔다리에 윤기가 흐르고, 도톰한 뺨의 윤곽까지 남아 있다는 것.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보수계 야당인 민생당의 국회의원 모토야마의 비서 가와호리가 고층 호텔의 옥상에서 불에 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 즉시 모든 엘리베이터와 비상계단 출입구를 폐쇄한 상황. 그러나 옥상에는 불타고 있는 시신과 휴대전화뿐, 범인은 마치 하늘을 날아 달아난 것처럼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 가부라기 형사의 수사팀은 이 잔혹하고 괴이한 두 밀실 살인 사건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추측 아래 수사를 진행한다. 그러던 중, 히나타 에미가 소속됐던 고에이 대학의 환경 동아리 ‘민들레 모임’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피살된 히나타 에미와 이번 살인범 둘 다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전제 조건이 있다면, 두 살인 사건 모두 밀실 살인은 아니다. 그러나 둘 다 하늘을 날 수 없다는 전제 조건이 있다면 양쪽 모두 밀실 살인이 되고 만다. 즉, 어느 쪽이 됐든 이 두 사건은 ‘있을 수 없는 범죄’인 것이다.ㅡ244~245쪽16년 전 히나타 에미를 죽인 범인은, 가와호리를 죽인 범인과 동일 인물일까? 그렇다면 왜 범인은 16년 만에 이와 같이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을까? 또 어떻게 범인은 두 번에 걸쳐 밀실에서 완벽하게 탈출했을까? 그리고 과연 인간은 하늘을 날 수 있을까? 가와이 간지는 ‘인간이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실현 불가능한 가설을 전제해야만 설명 가능한, 미스터리한 두 밀실 살인 사건을 16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나란히 병치하고, 그 연결 고리로서 ‘하늘을 나는 소녀’라는 민담을 배치한다. 피해자이자 중심인물인 히나타 에미는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하늘을 나는 소녀’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모든 것이 풍족한 ‘행복한 마을’을 유지하기 위해 인간을 제물로 바쳐야 한다는, 다소 섬뜩하고 잔혹하기까지 한 내용의 이 이야기는 프롤로그로 삽입되어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동시에, 소설 곳곳의 중요한 복선으로 활용되며 환상과 현실, 허구와 진실의 경계를 넘나든다. 또한 민담에서 시작된 애달픈 한의 정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충격적 사건의 소용돌이에 섞여 휩쓸리다가, 독자로 하여금 외면하고 싶었던 놀라운 진실에 맞닥뜨리게 한다. 꿈을 꾼 자에게는 벌이 내려진다.꿈에서 나갈 수 없게 된다는 벌이……이 책의 제목인 ‘Dandelion(단델라이언)’은 민들레라는 뜻으로, 사자의 이빨 또는 송곳니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어 ‘dent-de-lion’에서 유래한다. 소설은 또 다른 서사의 축으로 히나타 에미라는 한 여성의 비극적인 운명에 초점을 맞추어, 민들레처럼 여린 한 여성의 삶에 도사린 어둠과 그늘을 조명한다. 불우한 가정에서 성장한 히나타 에미는 일란성 쌍둥이 자매 히나타 유메와 함께 늘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꾸며 자랐다. 건강하고 활발한 유메와 달리 병약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지닌 에미는 고에이 대학에서 만난 다정다감한 노부세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이를 계기로 ‘민들레 모임’이라는 대학 환경 동아리에 가입하게 된다.회장 노부세와 아마노, 부회장 가와호리와 히나타 에미로 구성된 ‘민들레 모임’은 ‘어디서든 민들레꽃을 쉽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이들은 지금은 폐목장이 된 히노하라 촌의 목장 안 사일로를 자신들의 이상향이자 유토피아, 즉 ‘민들레 나라’의 거점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16년 후 이들이 꾸었던 ‘꿈’의 실체는, 모토야마 의원이 반대하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둘러싼 충격적인 진실과 함께 밝혀진다. “유토피아. 누구나 동경하는 나라. 하지만 사실은 어디에도 없는 나라.”(137쪽)라는 말은 ‘이상향의 건설’이라는 맹목적 구호와 허상 아래 자행되는 집단의 폭력이, 한 개인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 갈 수 있다는 위험성을 암시한다. 전설과 신화를 포함한 모든 창작물은 환상,부조리가 주는 쾌감에 전율할 것이다가와이 간지는 요코미조 세이시 대상 수상 당시 “전설과 신화를 포함한 모든 창작물은 환상”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환상이 사라지면 인간은 살아갈 수 없다고 강조한다. 요컨대 마법과 같은 환상을 통해 우리는 현실 세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격과 새로운 사회를 꿈꿀 수 있다는 것이다. 『단델라이언』에는, 기원전 8세기의 서사시 『일리아드』에 나오는 ‘트로이의 목마’ 이야기가 호메로스의 창작으로 추정되었으나, 독일의 슐리만이라는 사람이 그 유적을 발견함으로써 실화였음을 증명했다는 내용이 서술된다. 이를 통해 볼 때 작가에게 환상은 단지 허무맹랑한 상상 내지는 꿈이 아니라 현실을 움직이게 하는 추동력이고, “가슴 뛰는 부조리”이자 “기쁨”이 된다.『단델라이언』은 ‘밀실 살인 사건’이라는 본격 추리물의 고전적인 트릭에 ‘개방형 밀실’이라는 모순된 개념을 접목하고, 민담이나 기모노에 얽힌 유래와 같은 일본 전통 문화와 ‘베르누이의 정리’로 불리는 물리 이론, 유토피아의 사회적 의미 등 다양한 장치를 더하여 독자로 하여금 그가 부리는 마술적인 수수께끼 속으로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게 한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쯤이면, 작가의 표현대로 ‘부조리가 주는 가슴 뛰는 기쁨’, 즉 복잡한 퍼즐의 마지막 한 조각을 맞추었을 때 밀려오는 강렬한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일본 서평 전문 사이트 ‘독서미터’ 리뷰★★★★★ 어떻게 하면 이렇게 매번 재미있는 소설을 쓸 수 있을까. 하루 만에 다 읽어버렸다. 단순한 엽기 살인이 아니라, 가슴 아픈 사연과 사회 문제를 능숙하게 녹여냈다. ★★★★★ 기상천외한 미스터리, 가슴을 울리는 인간 드라마. 걸작이다.★★★★★ 작품을 거듭할수록 농익어가는 느낌. 가부라기 특수반의 통쾌한 기동력은 더욱 박차를 가한다. 이 시리즈의 또 다른 매력은 사건 자체의 동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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