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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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전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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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도 알려주지 않은 사회인 야구 - 전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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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인간과 예술, 시대와 호흡한 음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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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서영처 지음
- 출판사이랑
- 출판일2014-10-08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 서영처 지음삶의 여러 접점을 통해 보다 쉽고 편안하게 클래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쓴 음악 에세이다. 음악 속에 갇혀 음악을 이야기하는 책이..
전자책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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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가치 있는 삶
- 마리 루티 지음, 이현경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02-19
“루티의 손에서 우리의 불완전한 모습은 절망이 아니라 매력과 가능성의 원천이 된다.”- 린 허퍼, 에머리대 교수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가지를 묻는다. 오늘 점심은 뭘 먹을지, 쉬는 날에 누구를 만날지, 수많은 책 중 무엇을 집을지. 그렇게 질문하며 하루를 보내고 느지막이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문득, 마지막으로 물을지도 모른다.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인간으로서 끝내 물을 수밖에 없는 질문은 삶에 관한 것일 테다. 가치를 추구하는 존재로서 우리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지금의 삶이 가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을지 자연스레 묻게 된다. 서점에 관련 서적이 넘쳐 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그만큼 우리 삶의 가치가 올라갔냐고 묻는다면, 긍정하기 어렵다.한나 아렌트, 자크 라캉, 프리드리히 니체철학자들의 깊이 있는 이론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내다이 책의 저자 마리 루티는 자기 계발 전문가들은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삶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따질 때, 단순화된 수준의 지침을 내세울 뿐이라고 비판하면서 한나 아렌트, 자크 라캉, 프리드리히 니체 등 철학자들의 이론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 쓰는 방식을 택했다. 특히 자크 라캉의 사상을 빌려 가치 있는 삶에 관해 깊이 있는 관점을 전하고자 했다. 그렇다고 글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머리말에 밝혔듯, 그녀는 이 책에서 ‘까다로운 이론을 대중적으로 풀어내는 글쓰기’를 시도했다. 굳이 그런 시도를 택한 이유는 학계의 개념을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단순한 개념이 난해한 글쓰기에 가려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이 평소에 싫었다고도 한다. 그 덕분에 이 책은 복잡한 개념과 간단명료함이 함께 담긴 오묘한 글이 되었다.그런데 묘한 것은 그뿐만이 아니다. 책을 읽다 보면 루티가 어떤 것의 반대되는 양쪽 면을 모두 언급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이상화하면 그의 다양한 모습을 무시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상화에 주의하라고 조언하고는, 곧바로 사랑하는 사람을 이상화하지 않으면 그는 그저 진부한 존재로 전락할 뿐이라며, 사랑에 가치를 부여하는 방법으로 이상화를 제안한다. 이쯤 되면 독자는 혼란을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이 책의 큰 매력이다. 결국 루티는 우리가 이상화의 양면을 충분히 인식해, 문제점은 거르고 이점은 취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언뜻 보면 충돌하는 내용을 함께 언급하는 이유는 그래서다. 비단 이상화뿐만 아니라 세상의 많은 것이 양면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그녀는 어느 면도 빼놓지 않는다. 이 책의 글쓰기는 그 자체로 사물의 진실을 담으려는 노력이다.고통에도 ‘불구하고’가 아닌, 고통 ‘덕분에’그렇다면 독특한 글쓰기로 전하려는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 앞서 말한 사랑부터 기질, 불안, 창조성, 무아지경 등 중요한 내용이 여럿 있지만, 저자와도 연관이 큰 ‘고통’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루티는 여러 가지 의미로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정신분석학을 공부하며 삶이 구원받는 느낌을 경험한 이후, 운명은 변하지 않는다는 회의적인 시각을 단호히 거부하며 자신의 경험을 전하기 위해 학계 밖에서 끊임없이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고통을 각별히 다룬다. 머리말에서 가치 있는 삶을 방해하는 우리 문화의 세 가지 통념을 반박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는데, 그중 하나가 고통에 관한 것이다. 그녀는 대개 고통을 나쁘게만 여기고 어떻게든 피하려는 우리의 모습을 비판하며, 고통이야말로 삶을 가치 있게 만들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흔들리는 삶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이 있다. 코미디언 김신영은 TV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이사만 60번 다니고, 비닐하우스에서 지낸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옛날에는 아빠가 너무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지금은 굉장히 감사하다. 환경 탓 안 한다. ‘환경 덕분에’라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들이 내 코미디의 자양분이 됐다.” 고통은 물론 괴롭다. 하지만 루티와 김신영 그리고 스스로 강해진 많은 이가 증명하듯, 고통은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나는 나답게 잘 살고 있는 걸까?’불안한 현대인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외에도 가치 있는 삶을 만드는 방법들이 책에 가득하다. 그러나 중요한 건 파편적인 방법들이 아니다. 흩어져 있는 방법들을 하나로 꿰어 내는 루티의 독보적인 관점이야말로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이는 철학, 심리학, 문학, 사회학 등을 모두 섭렵한 독특한 이력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각각의 방법들은 서로가 서로를 참조하고 보충하다, 마지막에 이르러 하나의 근사한 그림이 된다. 그 그림에는 루티가 독자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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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너의 모든 순간이 빛나고 있어
- 꿀김 지음
- 새벽세시
- 2024-02-19
“애쓰지 않아도 돼. 존재만으로 빛나고 있으니까.” 빛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건네는 따스한 위로! 세상 그 어떤 생명체도 ‘빛나려고’ 애쓰는 존재는 없다. 풀, 꽃, 나무, 고양이….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은 그저 존재함으로써 빛나고 있다. 우리가 스스로를 초라하다고 여기는 건, 무언가를 해야만 ‘괜찮은’ 존재가 된다는 세상의 욕구를 자신에게 반영했기 때문이다. 책 《너의 모든 순간이 빛나고 있어》의 작가 꿀김은 더 이상 남들의 잣대를 자신에게 들이대거나 자꾸만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며 스스로를 채찍질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보자고 말한다. 당신에게는 당신만의 빛이 있고, 그 빛은 휘황찬란하지는 않을지라도 은은하고 영롱하다고. 꿀김의 그림과 글을 읽다 보면 미처 몰랐던 자신의 반짝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은 언제나 정답이다!” 폭풍전야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그림 에세이우리는 인생의 정답을 정해두고 산다. 그 정답과 어울리는 ‘좋은 일’이 일어나면 좋은 인생이 되고 그 정답과 어울리지 않은 ‘나쁜 일’이 일어나면 나쁜 인생이 된다. 그러나 정해진 답대로 흘러가는 인생은 없다. 세찬 비가 내리는 하늘도, 눈이 펑펑 쏟아지는 하늘도, 햇살이 가득한 하늘도 하나의 눈부신 세상이자 아름다움인 것처럼 말이다. 좋거나 나쁜 날씨가 따로 없듯이. 작가 꿀김의 그림과 글은 평범한 일상에 마법을 부린다. 무언가 특별한 일이 벌어지지 않아도, 혹은 잔잔하고 평온한 날들이 갑자기 깨어지더라도 인생의 모든 순간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고 찬란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무엇보다 소중하지만 잊고 있었던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 그들과 함께 어우러져서 살아가는 일상의 소중함을 깨우치게 한다. 그 어떤 폭풍을 겪고 있다고 할지라도 이 책과 함께라면 우리는 구름 사이의 한 줄기 빛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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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본주의와 장애 - 물질적 풍요에 숨겨진 차별과 억압의 역사
- 마타 러셀 지음, 키스 로즌솔 엮음, 조영학 옮김, 전지혜 감수
- 동아시아
- 2024-02-19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할 수 있다는 희망을 위해서라도 러셀을 읽어야 한다!”_애스트라 테일러(다큐멘터리 감독)기득권의 착취와 배제에 맞선자본주의 사회 속 장애인의 치열한 분투채용은 마지막, 해고는 제일 먼저!생존의 위협과 벼랑 끝의 장애인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간극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대 자본주의 체제에서 시장 접근이 가능한 사람은 경제력이 있는 사람이기에, 시장 진입은 대다수 장애인에게 그림의 떡일 뿐이다. 따라서 심신이 불편한 이들은 자본가 계급이 요구하는 생산성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노동에서 아예 배제되거나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장애인은 쥐꼬리만 한 지원금에 기댄 채, 경제 사다리의 가장 밑바닥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직무조정이나 법으로 제재를 가하고 있음에도 차별이 근절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장애인법은 임금 차별을 금하고 있지만, 직장에 다니는 장애인 520만 명은 소위 규제시장에서조차 임금 격차에 시달리고 있다. […] 그뿐 아니라 최저보다 낮은 수준의 임금을 정당화하는 전례도 있었다. 연방법에 따르면 장애인 노동자에게 최저임금 이하를 지불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이를 위해 장애인의 생산 능력이 미흡하다는 사실을 고용주가 증명하기만 하면 된다.” (66쪽)사회에서 동등한 지위를 확보하지 못한 장애인은 방치되거나 일상에서 수많은 장벽을 마주한다. 저자는 이 모든 것을 자본주의 체제가 가진 본질적인 모순이라고 본다. 즉, 구매력이 있는 사람들은 수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였지만, 장애인은 줄곧 권리와 기회를 박탈당하고 외면당해 왔기에 패러다임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고 그 존재 이유를 따져 묻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역설을 통해 저자는 궁극적으로는 사회가 장애인 권리를 보장하고 공동체 유대를 함양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함을 강조한다.“장애인 당사자적 관점의 혼이 살아 있다”노동, 주택, 우생학, 재난, 안락사까지불평등의 역사를 한눈에 담은 지도1950년대에 선천적 뇌성마비와 이동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러셀은 장애인 활동가를 만나며 정치 개념으로서의 장애를 깨닫는다. 러셀은 당시 미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민권운동을 목격했고, 이후 하워드 진, 놈 촘스키, 카를 마르크스 등 지식인들의 저술을 폭넓게 공부하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장애인들이 겪는 억압의 본질을 깊이 파고들기 시작했다.저자는 주류 사회 속 투명인간이 된 존재로서 장애인의 입지를 다방면으로 서술한다. 경제이론, 정책, 주택, 우생학 등 광범위한 이슈에 걸친 다양한 글로 자본주의와 장애인 억압이 구조적∙필연적으로 서로를 강화해 왔음을 밝힌다. 그 복잡하고 넓은 지도에는 자본주의 발원 이래 인류가 반복해 온 끊임없는 억압의 굴레가 있다. 이러한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왜 불평등에 맞서 투쟁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이 생기고, 자본주의 이데올로기의 본질에 대한 사유를 할 수 있다. 러셀은 사회적 약자의 삶을 장애인 당사자적 관점에서 생생하게 고발하며, 그 고난의 시간을 한눈에 담아낸다.이론과 경험, 실증적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엮은 에세이러셀은 자본주의 사회를 향한 날카롭고 정확한 비판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녀는 자본주의가 제대로 굴러가기 위한 필연적인 고통 중 하나가 장애인이었음을 이론과 통계 및 문헌을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이것이 단순히 미국사회에서뿐만 아니라 시장경제가 자리 잡은 모든 나라에서 세계적이고 전방위적으로 자행되었다고 말하며, 자본주의가 고의적으로 영속화한 것들을 비판한다.“다른 사람들은 자본주의와 장애의 관계를 들여다보았지만 나의 목적은 현대 자본주의가 어떤 식으로 이 체제를 영속화하는지 고발하는 데 있다. 그것도 장애인들이 미국 노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투쟁하는 와중에 그렇다. 자본주의는 체계적으로 장애인을 차별해 왔으며 장애인법은 그 사실을 제대로 다루지도 해결하지도 못했다.” (124~125쪽)장애인의 인권과 사회통합이 사회적 화두로 거론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든 이에게 그녀의 글은 깊은 깨달음을 준다. 이 책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장애인과 더불어 살기 위한 하나의 나침반으로서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현대사회에서 장애인과 더불어 살기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이 책은 우리가 다시 장애를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한 해답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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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금쪽같은 내 강아지, 어떻게 키울까? - 13년차 반려견 훈련사 왈샘이 알려주는 반려견 교육법
- 박두열 지음
- 푸른향기
- 2024-02-19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에 가족이 되어가는 반려견, 어떻게 키워야 할까?MZ세대 반려견 훈련사 왈샘이 알려주는 반려견 교육법 A to Z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가 되었다. 이제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 되어 함께 소통하고 교감하는 존재가 되었다. 그에 따라 반려견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 등 인터넷에는 반려견 교육에 대해 다양한 방법이 올라와 있지만, 비현실적이고 비합리적인 방식이 많아 무작정 따라하기엔 망설여진다. 이제 안심해도 된다. 여기 유튜브(왈스TV)를 통해 5만여 구독자들과 소통하며 반려견 교육에 대해 명쾌한 대안을 제시해주는 MZ세대 반려견 훈련사 왈샘이 있다. 그가 13년 동안 방문훈련을 통해 경험한 반려견 교육법 노하우와 왈스TV 영상을 녹여 한 권의 책으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 『금쪽같은 내 강아지, 어떻게 키울까?』에서는 어린 강아지 입양에서부터 강아지 양육법, 강아지 상식, 강아지 행동 이해하기, 강아지의 문제행동 교육방법, 문제행동 예방, 강아지의 여름나기와 겨울나기 등 일상생활에서 보호자가 알아야 할 강아지 정보를 A부터 Z까지 친절하고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당신의 강아지는 개인가, 반려견인가? 때론 엄격하게, 때론 다정하게바로 써먹을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내 강아지 교육법‘귀한 자식일수록 엄하게 키워라’는 말이 있다. 강아지를 키우는 일도 마찬가지다. 자식처럼, 또는 동생처럼 여겨진다고 해서 반려견에게 과도한 사랑을 주게 되면, 보호자에게 필요 이상의 애착이 형성되어 분리불안으로 연결될 수도 있고, 심하게 짖거나 물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행동을 유발하기도 한다. 사람과 공존하는 삶을 살려면 반려견에게도 기본적인 예절교육이 필요하다. 강아지가 잘못된 행동을 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으므로, 문제행동이 일어날 때 먼저 원인을 살펴보라고 저자는 말한다. 강아지의 특성을 파악하면 행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조건 받아주지만 말고 때론 엄격하게, 때론 다정하게 교육할 것을 조언한다. 반려견을 키우면서 궁금했던 점들을 콕콕 짚어줘서 바로 써먹을 수 있게 했다. 또한 반려견 입양을 고민 중인 분께는 분양 대신 유기견 입양이나 임시보호를 하라고 권장한다. 반려견 입양을 계획하고 계신 분, 반려견을 키우고 계신 분, 반려견의 문제행동 때문에 고민이신 분, 반려견 훈련사를 꿈꾸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반려견을 키우지 않아도 일상생활에서 반려견을 만나면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펫티켓)를 안내하고 있어 일반인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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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근현대 전쟁으로 읽는 지정학적 세계사 - 강대국들은 더 좋은 영토를 위해 어떻게 전쟁을 했는가?
- 다카하시 요이치 지음, 김정환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02-19
지정학적 관점으로 세계를 보다지정학이란 한마디로 말하면 ‘세계에서 일어난 전쟁의 역사를 아는 것’, 즉 지구상의 어떤 위치에 자리해 어떤 지리적 위기에 노출되면서, 혹은 어떤 지리적 이점을 누리면서 발전해 왔는지를 아는 것이다. 한 나라의 위기의식이나 전략적 사고는 지리적 조건에 따라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달라진다. 그리고 이러한 위기의식이나 전략적 사고가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전쟁이다. 모든 전쟁에는 지리적 조건에 따른 각국 나름의 ‘절실한 사정’이 얽혀 있다. 그런 전쟁의 역사를 아는 것이 지정학이며, 이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것이 세계의 심층부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이어진다.땅을 둘러싼 힘겨루기와 국제 정치 무대의 기본 논리실제로 총알이 날아다니지는 않더라도 이 세계에서는 국가와 국가 간에 지정학적 힘겨루기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그 일례가 과거에 소련이 붕괴되어 러시아가 되었을 때 그전까지 소련의 완충국으로 기능했던 동유럽 국가들 이 일제히 EU와 NATO에 가입한 것이다. 이것은 소련이 붕괴되어 서방 국가와 동구권 국가 사이를 가로막았던 ‘철의 장막’이 걷히면서 그곳으로 서방 국가의 영향력이 흘러들어 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요컨대 과거에 소련의 영향권이었던 곳으로 서유럽이 밀고 들어간 것이다. 또한 국제사회는 ‘얕보느냐, 얕보이느냐’의 세계이기도 하다.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라는 말로 미군의 이라크 철수를 표명한 오바마는 이 결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온건 노선 때문에 중국에 얕보이게 되었다고 보는 관점도 있다. 국제 정치의 무대에서는 서로의 실력과 행동을 살피고 ‘상대가 물러서면 나는 밀어붙이는’ 식의 힘겨루기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모든 나라가 서로 균등한 힘으로 밀어붙여서 균형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어느 한쪽이 물러서면 상대는 더욱 밀어붙인다. 약점이나 틈이 보이면 단숨에 물어뜯는다. 이것이 지금까지 반복되어 온 국제 정치의 상식이다. 이런 거친 곳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지혜가 필요할까? 앞으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에 관한 전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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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이 진리가 당신에게 닿기를 - 전 세계를 울린 영혼의 치유자가 전하는 다섯 가지 삶의 지혜
- 돈 미겔 루이스.돈 호세 루이스.재닛 밀스 지음, 노윤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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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9
“모든 거짓이 사라지면 당신만 남습니다.”전 세계 수천만 독자들의 삶을 변화시킨 영혼의 치유자문화 종교 정치 신념을 뛰어넘어 모든 이를 위로하다!★★★ 《뉴욕타임스》 10년 결산 베스트셀러★★★ 아마존 25년 이상 장기 베스트셀러★★★ 베르나르 베르베르, 오프라 윈프리에게 영감을 준 책!전 세계 수천만 독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며 ‘영혼의 치유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이가 있다. 그가 출간한 책들은 미국에서만 1,000만 부 이상 판매되고,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곳곳에 감동을 전파했다. 오프라 윈프리, 얼렌 드제너러스,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은 다수의 미디어에서 그의 책을 ‘인생 책’으로 꼽으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오는 데 일조했다. 왜 그토록 많은 사람이 이 책에 깊게 빠져들었을까? 사람들은 자신이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할 때, 아름다움을 찾는다. 자유를 잃었다는 생각이 들 때, 자유를 쫓는다. 행복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더 이상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기에 행복을 찾는다. 수십만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열광하게 만든 이 책의 주제는 바로 ‘당신의 행복’이다. 저자는 행복을 찾는 아주 간단한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아주 간단한 방법이지만, 삶의 이치를 꿰뚫고 있는 진리가 이 안에 있다. 실제로 이 책을 접한 독자들은 삶이 완전히 변했다는 후기를 쏟아냈다. 이 책을 읽게 될 당신도 곧 사랑과 자유, 그리고 행복이 넘치는 당신의 천국에 다다르게 될 것이다.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동안 당신은 당신 자신을 버리고 말았다.”죽음의 문턱을 넘고 외과 의사에서 영혼의 치유자가 된 세계적 스승, 행복에 이르는 <다섯 가지 지혜>를 전하다‘인간이 신이 된 곳’이라 불리는 멕시코 시티의 피라미드 도시. 저자는 이곳에서 태어나 ‘영적 치료사’의 혈통을 이어받았다. 그러나 그는 가문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현대 의학을 공부해 외과 의사가 되었다. 환자들을 돌보던 그는 환자를 만날수록 ‘사람을 아프게 만드는 원인은 그 사람의 마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교통사고를 겪으며 영혼이 육체를 벗어나는 경험을 한다. 기이한 경험 끝에 그의 생각이 머무른 곳은 또다시 사람의 마음이었다. “상처를 치유해야 하는 것은 신체뿐이 아니다. 인간의 마음도 치유가 필요하다.” 그 후로 조상들의 가르침을 탐구하기 시작했고, 고대 스승들의 지혜를 배우며 수련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 『이 진리가 당신에게 닿기를』이다. 남에게 예쁘거나 멋있게 보이려고 애썼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젊어 보이려고, 있어 보이려고, 지적으로 보이려고 ‘척’했던 경험을 떠올려 보면 우리의 삶이 왜 이토록 힘겨웠는지 짐작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사회적, 문화적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진짜 내 모습을 감추며 살아간다. 이를 꿰뚫어 본 저자는 ‘나’라는 사람, 그 자체로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라고 한다. 혹시 지금의 당신 모습이 사회나 문화, 혹은 타인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은 아닌가? 그들의 이야기에 영향을 받아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결정하지는 않았는가? 저자는 이제 더 이상 당신을 꾸미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아기는 자신의 모습을 말로 설명하지 않는다. 아기라는 존재가 모든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그저 태어난 모습 그대로 살아갈 뿐이지만, 우리는 아기에게 무엇을 제공해야 하고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 당신도 이 사실을 안다면 더 이상 자신의 존재를 설명하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 당신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당신이 좋은 사람이 못 된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당장 다른 사람들과 맺은 수천 개의 억압적인 합의를 깨트려라! 당신이 자신의 존재를 회복한다면 당신의 삶은 자연스럽게 행복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우리가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진정한 내가 될 수 있는 자유다.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도 마법 같은 일이 펼쳐집니다!”다시 온전한 나로 돌아가는 <자아 회복 솔루션>저자는 이 책에 자아를 회복함으로써 행복에 이르는 ‘다섯 가지 지혜’에 대한 설명과 실천법을 담았다.다섯 가지 지혜를 실천하고 행복해지는 것은 당신의 사명이다. 당신이 행복해지는 그 사실만으로도 주변 사람들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기쁨과 행복은 전염된다. 당신이 행복을 위해 쏟는 노력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 된다. 당신이 행복하면 주변 사람들도 행복해질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각자의 세계를 바꿀 영감을 얻는다.첫 번째 지혜. 흠결 없는 언어로 말하라언어는 사람의 인식 속에 이미지, 생각, 감각, 또 그 밖의 모든 것을 만들어낸다. 언어가 아름다운 이야기를 창조하는 곳으로 향하면 그곳은 당신만의 천국이 된다. 다른 방향으로 가면 잘못된 언어가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하는 곳에 이르게 되는데, 그곳은 당신만의 지옥이 된다.두 번째 지혜. 어떤 것도 개인의 잘못으로 받아들이지 마라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세계를 살아간다. 모두 자신이 스스로 창조한 이야기 속에서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한 사람의 세계는 그에게만 진실이다. 그들이 당신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진짜 당신 모습이 아닌, 당신에 대해 가지고 있는 그들 스스로의 이미지다. 당신이 어떤 행동을 해서 그가 어떤 마음을 가지든, 그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그의 해석일 뿐이다. 세 번째 지혜. 함부로 추측하지 마라인간은 세상 모든 것들을 설명하고 정당화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졌다. 그 욕구를 채우고자 할 때 추측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추측은 대부분 진실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것을 추측하는 것은 갈등을 부르는 일과도 같다. 만일 추측하지 않는다면 진실 자체에 집중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보고 싶은 인생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인생을 바라보게 된다.네 번째 지혜. 항상 최선을 다하라네 번째 지혜는 물리(物理)의 영역이다. 온전한 내가 되고 싶다면 단지 실행하고 연습하는 과정을 거치기만 하면 된다. 계속해서 최선을 다한다면 마침내 자신을 훌륭히 변화시킬 수 있다. 다섯 번째 지혜. 의심하라. 그러나 경청하라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곤 한다.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고 자신이 믿는 바를 설파한다. ‘이 말은 사실인가, 아니면 거짓인가?’ 하고 의심하는 것만으로도 메시지의 이면을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진실인지 아닌지 판단할 필요는 없다. 판단하는 대신 존중을 보이면 된다. 그들의 말은 그들 신념에 의해 왜곡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의견에 동의할 필요도 반대할 필요도 없다. 그냥 경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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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사진의 용도 - 개정판
- 아니 에르노.마크 마리 지음, 신유진 옮김
- 1984Books
- 2024-02-19
“처음으로 그 모든 것을 사진으로 찍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욕망과 우연이 낳은,결국 사라져버릴 이 배열을.”‘글쓰기는 과거가 아니다. 현재이고 미래다.’아니 에르노의 말을 곱씹으며 그들의 지나간 사랑의 흔적들을 본다. 쓰러진 하이힐, 뒤집어진 니트, 바닥에 버려진 바지, 브래지어를 밟고 있는 남성용 부츠. 어쩌면 거기에는 사랑의 행위에 대한 기억이 아닌, 육체가 빠져나간 부재의 자리가 쓰여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들은 지난밤을 빌려 오늘을 이야기했고, 욕망이 끝나고 남은, 사라질 수밖에 없는 흔적들 사이에서 상실의 전조를 예감하고 있었다.이 사진들이 찍힌 시기에 아니 에르노는 유방암을 앓았다. 자신의 경험을 이용하여 ‘삶’을 쓴다는 이 작가는 몇 개월 동안 폭력적인 작업들이 벌어졌던 자신의 몸을(그녀의 말처럼 지어내거나, 미화하는 것 없이) 있는 그대로 옮겼다. 종양이 자란 한쪽 가슴, 한 움큼씩 빠져나간 머리카락, 항암제를 부착하고 있는 체모가 없는 몸까지. 그곳에는 편재하는 죽음과 그것을 안고 살아가는 인간의 ‘삶’이 있고, 작가는 그것을 육체의 ‘부재’를 바라보는 방식으로 서술한다. 거기 놓여 있는 지극히 물질적인(옷, 가구, 주방, 문 등등) 요소들은 형체가 없어 손에 쥐기 힘든 모든 것들(사랑, 죽음, 욕망, 부재까지도)의 유일한 증거들이다.이곳에서 사라진 것은 육체인가, 사랑인가, 욕망인가. 여기에 남은 것은 부재인가 죽음인가. 무엇을 증명하고, 무엇을 찾아야 하는가.생(生)을 위해 싸워나가는 사람(아니 에르노), 연인이 치러내는 전투를 통해 죽음을 배우는 사람(마크 마리), 우리는 그들이 무음으로 주고받은 대화를, 비밀스러운 몸짓들을, 어느 날 아침, 행위가 지나가고 폐허처럼 남겨진 것들을 담은 사진 속에서 알아차린다. 이곳에서 지난밤의 사랑과 욕망은 중요치 않다. 결국에는 사라지고 말 모든 것들을 최선을 다해 붙잡는 그들의 ‘시도’만이 의미를 갖게 될 뿐이다. 그리고 우리 역시 지극히 사적이고 은밀한 그들의 계획에 동참하고 만다. 육체가 빠져나간 이 에로틱한 공연의 관객으로서, 글로 쓰인 사진을 눈과 손으로 더듬으면서, 살과 뼈가 없이 이뤄지는 에로스를 받아들이면서. 단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시간을, 우리는 그들과 함께 사진으로, 글로 뛰어넘기를 어느덧 소망하게 된다.‘그러나 삶은 아무것도 말해 주지 않는다. 스스로 자신을 적지 않는다. 그것은 소리가 없으며, 형태도 없다.’― ‘삶을 쓰다’(아니 에르노) 서문 中에서글을 쓰는 일을, 소리도 없고 형태도 없는 삶에게 자신의 인생을 빌려주는 일이라고 말하는 작가가 건네는 이 가능성이 한국의 독자들에게 유용한 무언가가 되기를,우리의 언어로 옮겨진 이 책의 용도가 그것이 되기를 꿈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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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여자의 심리코드 - 정신 분석가가 1만여 상담으로 찾은 여자의 내밀한 속마음
- 박우란 지음
- 유노라이프
- 2024-02-19
“왜 관계에 그토록 집착할까?”“왜 배고프지도 않은데 음식을 폭식할까?”“왜 남의 불행마저도 부러울까?”도대체 설명되지 않는 답답한 마음,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결핍, 욕망, 사랑, 자존, 자유…여자를 살게 하고 꿈꾸게 하는 5가지 심리코드《여자의 심리코드》는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남편을 버려야 내가 산다》를 썼던 박우란 저자가 프로이트, 라깡 심리학을 바탕으로 여성을 깊이 있게 조명한 세 번째 책이다. 1만여 회 이상의 상담을 통해 여성에 대한 깊이 있고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우리는 살다 보면 “여자라서 내가 이렇게 힘든 걸까?”, “지금까지 내가 맡은 역할을 빼고 나면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처럼 질문과 마주하는 순간들이 온다. 그럼에도 쉽사리 ‘여성’을 살게 하고 꿈꾸게 하는 요인을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렵다. 이 책의 저자는 그 이유를 우리가 여성(또는 남성)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살아왔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라깡이 “무의식은 언어로 구조화되어 있다”고 말한 것처럼 우리가 생각하는 내 생각, 내 주장, 내 자아, 내 관점은 이미 언어가 유입되는 무의식에서 출발하지만, 이를 스스로 깨닫기란 쉽지 않다. “여성이란 숨는 곳, 무엇인가를 감추는 것이라 상정함으로써 여성성에 관한 진정한 질문을 구성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 세르쥬 앙드레 저자는 ‘여자는 누구이고 무엇으로 사는지’에 대해 프로이트와 라깡의 개념으로 여성을 설명했다. ‘결핍된 여자’라는 관점에서, 인간의 본질적이고도 가장 내밀한 곳을 파헤치면서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정의되지 않았던 근본적인 ‘여자 이야기’를 풀었다. 단순히 남자와 대립된 여자로서의 존재가 아니라, 인간 자체로서의 결핍과 욕망, 그리고 자존을 향한 이야기를 풀어 여자뿐 아니라 남자도 살면서 고민스러웠을 마음의 문제를 깊이 짚어 준다. 이러한 문제는 결핍, 욕망, 사랑, 자존, 자유라는 키워드로 설명되었다. 이러한 5가지 심리코드는 인간의 숨은 내면을 살피고, 여성 또는 남성을 넘어 진정한 자신으로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여자의 심리코드》를 읽고 이제껏 만나 보지 못한 인간의 맨 얼굴을 깨닫는 순간, 진짜 나를 만나는 순간을 경험하기를 바란다.여자를 가장 잘 아는 대한민국 대표 여성 정신 분석가,이제껏 다룬 적 없던 여자 심리를 새로 쓰다 - 여자조차 몰랐던 여자의 속마음 읽기여자를 이토록 진솔하게 설명한 책이 있을까? 여자로서 성 역할로 인한 갈등, 여성의 본질적인 특성 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여자 스스로를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여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성에게도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여자의 심리코드》는 단순한 사회적 역할, 성의 차이로만 여성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라깡의 개념 ‘팔루스’로 설명함으로써 ‘결핍된 여성’이라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팔루스’의 존재 여부를 두고, 여성을 결핍으로 인한 특수한 현상으로 풀이했다는 점에서 그 정의가 매우 독특하다. 그 시선 또한 날카로워서 어떤 다정한 위로보다는 냉철하지만 묵직하게 다가온다. 자신의 마음을 명료하게 아는 일만큼 어려운 일은 없지만, 저자는 우리에게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고, 스스로 깨닫고 바로 서기를 권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가 스스로 미처 깨닫지 못했던 진실, 이해할 수 없었던 속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왜 사람을 원하고, 사랑을 갈구할까?- 여자의 심리코드: 결핍, 욕망, 사랑, 자존, 자유 #1. 아이를 향한 비정상적 집착을 보이는 엄마 아이에게 헌신하고, 아이를 내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성이 있다. 그녀에게는 아이가 마치 자신의 몸의 일부와도 같다. 모든 것은 아이에게 맞춰서 있다. 자신 대한 과잉된 사랑에 아이는 때때로 그런 엄마가 숨이 막히기도 한다. 왜, 이 여성은 아이에게 사랑을 과도하게 쏟아붓는 것일까? 엄마가 아이에게 과도하게 빠져 있다고 보기 쉽지만, 도리어 ‘나’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여성은 가족 속에 존재하고 사회적 관계망 안에서 존재하지만, 실제 관계를 맺는다고 보기 어렵다. 오직 자식을 통한, 타자를 통한 자신만 존재할 뿐이다. 정신적 에너지 과잉이 자신에게로 모두 쏠려, 거대한 자기 자신에게 압도당하는 형국이다. 그야말로 아이도, 엄마도 답답하고 숨이 막힐 수밖에 없다. #2. 남자 친구에게 툭하면 헤어지자고 말하는 여자 남자 친구에게 주기적으로 헤어지자고 말하는 여성이 있다. 남자 친구와는 잘 지내고 있고, 갈등이 생기면 대화로 잘 해결해서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그런데 여성은 이 관계에서 만족하기보다는 헤어지자고 반복해서 말했다. 그녀는 남자 친구가 사랑한다고 표현하거나 헌신적인 태도를 보이면 진짜 그런지 의심부터 한다. 만나면 즐겁고 좋다가도 남자 친구가 자신을 온전히 사랑해 준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하소연한다. 얼핏 보면 그녀가 엄청나게 강렬한 사랑을 원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그녀의 진짜 욕망은 사랑의 확인 또는 대상에게서 자신을 발견하는 일치의 황홀감이 아닌 ‘결핍’으로 보인다. 이런 사례는 상담실에서 만나는 많은 여성들의 이야기에 단골로 등장한다. 상담실에서뿐만 아니라, 아마도 우리 주위 모든 여성들의 마음속에게는 크고 작은 상처로 겹겹이 쌓여 있을 것이다.여기서 눈여겨보아야 할 첫 번째 요인은 ‘무의식’이다. 내가 집착하고, 욕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내 마음을 차근히 살펴보아야 한다. 두 번째는 ‘결핍’이다. 여성은 남성을 통해 완전한 존재가 된다는 심리가 무의식에 자리 잡은 사회에서는 결핍이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다. 내면에서 허기진 마음이, 남자 친구, 아이와 남편, 그리고 모든 인간관계에서의 집착, 갈등, 욕망을 만든다. 그러기에 지금 우리 자신을 ‘신랄하게 바라보는 눈’이 필요하다. 무엇이 결핍되었는지, 우리 무의식에서 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차가운 가슴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렇게 내 자신을 냉정히 바라보아야 문제의 실마리를 찾고, 자유로운 나를 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무의식에서 발견한 ‘알 수 없는 마음’의 진실- 여자 심리를 바르게 읽기때때로 우리는 알 수 없는 마음의 문제 때문에 고통스럽다. 아들을 두고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힘겨루기를 하거나 남모르게 타인의 행복을 넘어 불행마자도 질투를 하기도 한다. 배고프지 않은데도 음식을 폭식하기도 하고,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서 돈을 탕진하기도 한다. 사랑하면 행복하기만 해야 하는데 사랑 때문에 삶이 망가지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의 허기짐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없던 마음의 해답이 명료하게 다가온다.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 너머 정신을 분석하는 과정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다. 1만여 회 상담으로 여성이 가진 마음의 문제를 깊이 있게 분석한 저자의 혜안이 더 값진 까닭이다. 저자는 우리 자신을 더욱 신랄하게 바라보라고 말한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말할 수 없는 지점에 서 있는 여성이라면 그 지점을 넘어서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결핍, 욕망, 사랑, 자존, 자유로 구분된 5가지 여성의 심리코드로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기를 바란다. 인간관계의 회복을 위해, 자유롭고 독립된 존재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이 책에서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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