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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리인 2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대리인 2
    • 제인도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12-27

    아르바이트로 잠깐 대리기사를 했을 뿐인데 살인사건에 휘말린 남자. 그 죽음은 비극의 시작에 불과했다! 잡지사 기사인 유찬은 아르바이트로 대리운전을 하다 슈퍼카를 맡게 된다. 슈퍼카의 주인은 헬시코어의 대표이자 유찬의 초등학교 동창인 정이준. 유찬은 그의 집에 가서 술을 마신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나 보니 이준은 죽어있다. 때마침 나타난 윤조라는 여자와 또 다른 동창 도원은 유찬을 살인범으로 확신한다. 살해 혐의로 구속된 유찬. 유치장에서 만난 준혁이라는 사람에게 위로를 받고 기소유예로 풀려나지만, 다니던 직장에서 잘리며, 삶이 수렁에 빠진다. 2년 후, 선배 성재의 도움으로 IT기업인 위너의 이한경 사장 수행 기사로 취업한다. 우연히 전 수행 비서들 모두가 사고사로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마음 한구석에 불안함을 감출 수 없는데…. 그러던 어느 날, 오전 시간에 근무하는 동료 수행 기사인 박영태 실장이 하루아침에 사라진다. 때마침 알게 된 윤조와 이한경 사장과의 스캔들, 드러난 준혁의 정체. 그리고 정이준의 사건 현장에 함께 있던 최도원과의 만남. 유찬은 자신을 둘러싼 모두가 의심스럽기만 한데….아무도 믿지 말라. 과거의 인연이 악연으로 돌아온다.경영권을 위한 권력 다툼과 비리의 현장,힘없는 자는 대리인으로 이용당할 뿐! ★ 네이버 미스터리 화제작 ★ 독자 출간 요청 쇄도유찬은 대리운전을 하다 초등학교 동창인 이준을 만나고 그의 집에 가서 술을 마신다. 헬시코어라는 대기업의 사장이라는 이준. 다음 날 아침 일어나니 이준은 죽어 있다. 때마침 나타난 윤조와 또 다른 동창 도원은 유찬을 살인범으로 확신한다. 살해 혐의로 억울하게 구속된 유찬. 유치장에서 절망에 빠져있던 중 준혁을 만나 위로를 받고 다행히 기소유예로 풀려난다. 하지만 다니던 회사에서도 잘리고, 취업도 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을 맞는다. 그렇게 2년의 백수 생활을 보내던 중, 친한 형 성재의 도움으로 IT기업인 위너 이한경 사장의 수행 기사로 취업한다. 위너의 근무 환경은 좋지만 이전 기사들의 사고 소식이 유쾌하지만은 않은 유찬. 2년 전, 자신을 범인으로 몬 윤조가 사장의 연인이라는 사실도 달갑지 않다. 우연히 준혁을 회사에서 마주치는데, 그는 위너의 상무이자 사장의 형이다. 그는 2년 전의 만남을 상기하며 유찬에게 여전히 호의를 베풀며 정신적인 지주가 된다. 그는 동료이자 사장의 비서인 민가영과 사랑에 빠지고, 과거 자동차 잡지 기자 경력을 살려 준혁이 이끄는 회사의 새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어두웠던 과거에서 벗어난 자신의 앞날을 기대한다. 사장의 개인적인 심부름으로 파란 쇼핑백을 전달받고 전달하던 중, 우연히 유명 바이크 브랜드의 새로운 모델인 아이콘 MTT의 회원들이 연관된 것을 알고 흥미를 느낀다. 어느 날 오전 업무를 담당하는 수행 기사 영태가 갑자기 잠적하여, 두 배로 바빠진 유찬. 재미교포 투자자인 손영익을 잘 보좌해 준혁의 프로젝트에 1조 원이라는 거대 투자를 유치하는 데 일조하며, 이 공로로 유찬은 홍보팀 발령을 약속받고 준혁은 새로운 법인을 만들어나간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한경이 약물 과용으로 쓰러지며 유찬의 상황은 180도 바뀌게 된다. 한경의 계속된 의식불명 상태로 요양원으로 거처를 옮기자, 기다렸다는 듯 유찬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엎친 데 덮친 격 대기 발령까지 내려지며, 규진은 헬시코어와의 합병을 조작하는 등 주변 상황은 점점 악화하는데…. 사장이 쓰러진 집 거실에서 발견된 파란 쇼핑백. 이 모든 상황이 파란 쇼핑백과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한 유찬은 연인 민가영과 비밀리에 조사를 시작하지만, 민가영이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한다. “반반이네요. 성공도 반, 실패도 반. 갈등하는 모습이 보여요.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게 될 거예요. 결과는 정해져 있어요. 그걸 결정하는 건 김유찬 씨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일 것 같네요.”“그 얘기는,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겁니까? 다른 사람 도움 없이는요?”“누군가의 영향을 받게 된다는 거예요. 좋게 해석하면 도움을 받는다고 말할 수 있어요.”- 23P《대리인》은 기업에서 경영권을 잡기 위해 벌이는 권력 다툼과 비리를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이 전쟁터에 정의란 없다. 힘없는 자는 누군가에게 이용당할 뿐. 주인공 유찬은 자신이 대리인인 줄로 모른 채 전쟁터의 한가운데에서 피를 묻히며 온몸으로 사건을 마주할 수밖에 없다. 배경만 바뀌었을 뿐 지금 우리의 사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힘없는 자, 대리인이 될 것인가, 대리인을 만들 것인가. 작가는 우리 일상과 절대 떼어 놓을 수 없는 자동차, 그리고 흔히 볼 수 있는 대리기사를 소재로 하여 사회적 약육강식에 대해 날카로운 시선으로 의문을 제기한다. 첫 문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빠른 전개와 몰입감으로 두 권이라는 분량이 무색하게 순식간에 읽히면서도, 마지막 한 장면까지 절대 긴장을 놓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한 작품이다.[등장 인물 소개] · 김유찬: 자동차 잡지 기자 출신. 자동차를 좋아하고 운전을 즐긴다. 아르바이트로 슈퍼카 대리운전을 하다 살인사건에 휘말렸다. 그 사건으로 기소유예를 받고 자신감을 많이 잃었으나, 바르고 성실한 덕에 도와주는 이들이 주변에 많다. 회사 법인카드까지 아껴 쓸 정도로 정직하고 은혜는 꼭 갚으려 한다. 불안할 때마다 다리를 떠는 버릇이 있다.· 정이준: 유찬의 초등학교 동창. 세계적으로 거대한 제약회사인 케미콜론 집안의 아들로 헬시코어의 사장이다. 부유하게 자라 돈을 흥청망청 쓰는 편. 사고수가 있다는 윤조의 점괘에 쌍꺼풀 수술을 했지만,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이한경: IT기업 위너의 대표. 회사의 일을 집에 가져와서 할 정도로 워커홀릭이다. 사람들에게는 친절하지만, 정작 자신에게는 엄격한 완벽주의자. 피로와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프로포폴을 애용하다 중독된다. · 이준혁: 사람 좋아 보이지만 구치소에 여러 번 다녀온 미스터리한 인물. 한경의 이복 형이다. 직원들에게 잘 베풀고 친절하며 권위 의식이 없어 회사에서 인기가 높다. 덩치가 크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반면 항우울제인 프로작을 복용하고 있다. · 민가영: 고아인 자신을 후원하고 취업까지 시켜준 한경에게 팬심을 갖고 있다. 겉으로는 잘 꾸미고 외모에 관심이 많아 보이지만, 이것은 모두 한경을 위해 상류층의 소문을 모으는 방편일 뿐. 감정에 솔직한 편이며 분위기를 잘 띄워 누구와도 쉽게 친해진다. · 윤조: 특급 호텔 비즈니스 센터에서 상류층을 대상으로 사주와 타로를 봐주고 수백만 원의 복채를 받는 것으로 유명한 미모의 명리학자. 이준의 전 애인이자 한경의 현 애인이다. 기업과 기업을 연결하는 로비스트 역할도 겸한다. 공과 사가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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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드맨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데드맨
    • 가와이 간지 지음, 권일영 옮김
    • 작가정신
    • 2023-12-27

    입소문으로 화제가 된 ‘역주행 베스트셀러’ 『데드맨』출간 10주년 기념 리커버 에디션 출간여섯 구의 시체, 한 사람의 생존자어느 날 죽은 남자로부터 이메일이 왔다!★ 제32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상 대상 수상작★ 알라딘 추리 미스터리 분야 최고의 책 4위 / 네이버 오늘의 책제32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상 대상 수상작 『데드맨』의 리커버 에디션이 작가정신에서 출간되었다. 가와이 간지의 데뷔작인 이 소설은 일본 신본격 미스터리의 대표 기수이자 ‘요코미조 세이지 미스터리대상’의 심사위원이었던 아야쓰지 유키토가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에 도전하는 기개가 훌륭하고, 속도감 있는 구성이 대단하고 놀랍다”라고 평가하며 기존 미스터리 소설을 뛰어넘는 새로운 천재 작가의 탄생을 예고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거침없고 대담하면서도 치밀한 이야기 전개로 입소문을 타면서, 2013년 출간하고 몇 년이 지난 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등 추리 미스터리 분야에서 큰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도쿄에서 여섯 번에 걸쳐 연속살인사건이 일어난다. 머리, 몸통, 팔, 다리 등 각각의 신체 부위가 사라진 여섯 구의 시체와 중년 남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카락, 치밀하고 완벽한 살인 방식 외에는 별다른 단서가 없다. 또 하나 특기할 만한 점은 사건 현장에서 감정이란 게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흔히 범인이 시체에 손상을 가하는 경우에 나타나는 피해자에 대한 원한이나 분노, 변태적인 광기나 흥분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범인은 단지 신체를 잘라내 가지고 간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어쩌면 범인이 원했던 것은 피해자의 목숨이 아니라 신체였던 것일까. 형사 가부라기가 진두지휘하는 수사가 점점 미궁으로 빠져가는 그때, 가부라기 앞으로 의문의 이메일 한 통이 도착한다. 발신자는 ‘데드맨’. 연속살인사건으로 죽은 남자가 보낸 이 제보는 사건을 해결하는 결정적인 단서가 되는데…….데드맨은 생동감 있는 묘사, 입체적인 캐릭터, 치밀하고 절묘한 플롯, 숨기고 드러내는 데에 능수능란한 긴장감 넘치는 구성과 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단번에 읽게 만드는 속도감으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생생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그려낸다. 무엇보다 소설은 피해자와 가해자, 선과 악의 고전적인 대립 구도를 깨고, 섬뜩할 정도로 잔인하면서도 안타까울 정도로 처연한 인물을 통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과 인간에 대한 따뜻하고 포용력 있는 시선을 동시에 던진다. 도쿄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숨 막힐 듯 몰아치는 두뇌 게임의 레이스, 치열한 수사 과정 속에서도 놓치지 않는 유머와 위트, 사회문제에 대한 분노에서 출발해 약자의 편에 서서 정의가 무엇인지 되묻는 집요한 작가적 태도는 『데드맨』이 흥미 본위의 엔터테인먼트 소설을 넘어서는 새로운 층위의 미스터리 소설임을 입증하고 있다.인간-X=머리 없는 시체, ∴ X=머리인간-Y=머리와 팔다리, ∴ Y=몸통엽기적인 토막 살인사건인가, 살인사건을 가장한 치밀한 강도 사건인가?도쿄에서 연속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여섯 번의 살인, 여섯 구의 시체. 특이한 점은 각 사건마다 사라진 신체 부위가 다르다는 것. 고급 아파트 욕조 안에서는 머리 없는 시체가, 호텔에서는 몸통 없는 시체가, 그 뒤 오른팔, 왼팔, 오른쪽 다리, 왼쪽 다리가 없는 시체가 각각 발견된다. 각 부위는 메스로 그은 듯 깨끗하게 잘려 있다. 유일한 단서는 중년 남자의 머리카락 몇 올과 희미한 발자국, 그리고 라텍스 장갑의 흔적. 또 하나 기묘한 점은 첫 번째부터 다섯 번째까지 시체의 성별은 모두 남성이고, 여섯 번째 시체만이 여성이라는 것. 정신이상자나 변태는 아니다. 원한도 아니다. 은폐도 아니다. 그러면 범인이 피해자의 머리를 잘라낸 이유는 뭐지? _본문 45쪽사건 현장에서는 감정이란 게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흔히 범인이 시체에 손상을 가하는 경우에 나타나는 피해자에 대한 원한이나 분노, 변태적인 광기나 흥분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범인은 단지 신체를 잘라내 가지고 간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어쩌면 범인이 원했던 것은 피해자의 목숨이 아니라 신체였던 것일까. 그렇다면 이 사건은 엽기적인 토막 살인사건이 아니라, 살인사건을 가장한 기묘하고도 치밀한 강도 사건인지도 모른다. “눈을 뜨면 당신은 완전히 새로 태어나게 되는 거예요.……당신은 처음이자 마지막 존재. 시작이자 끝이니까. 맞아, 아조트Azoth예요.”엉뚱한 발상과 뛰어난 직관으로 사건의 수사 대행을 맡게 된 형사 가부라기를 필두로 젊은 엘리트 형사 히메노와 오랜 동료 마사키, 과학수사 전문 프로파일러 사와다 등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한 팀을 이루어 범행을 파헤친다. 그러나 치밀하고 정교한 완전범죄 앞에서 수사가 점점 미궁으로 빠지던 중, 어느 날 가부라기 앞으로 충격적인 이메일 한 통이 도착한다. 발신자의 이름은 죽은 남자, ‘데드맨’. 나는 살해당한 여섯 시체의 집합이다. 그리고 이제 완전히 독립된 한 명의 죽은 사람이다. 그래. ‘데드맨’이라는 이름을 쓸까?_본문 193쪽여섯 구의 시체 부분들을 연결해 되살아난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데드맨’이 보낸 이메일에는 연속살인사건에 관한 중요한 단서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데드맨’에 얽힌 엄청난 부조리와 섬뜩한 과거, 무엇이 거짓이고 진실인지, 누가 가해자이고 피해자인지 흑백이 뒤섞인 사건의 전모는 치밀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전개를 통해 반전을 거듭하며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말을 향해 치닫는다. 가부라기 수사팀은 이메일의 내용을 토대로 숨 가쁘게 뒤쫓으며 사건의 전말을 하나씩 밝혀나가고, 그런 그들 앞에 40년 전에 은폐되었던 엄청난 진실이 드러난다! “진실이 있는 곳까지 단숨에 뛰어넘어 진실을 움켜쥐어라!” ‘애브덕션’ 추론을 통해 도달하는 인간 실존에 관한 통찰재미있는 추리소설을 기대한다면, 단언컨대 이 소설은 그 이상을 보여줄 것이다. 『데드맨』은 단지 숨 막히게 짜릿한 미스터리물에 그치지 않고, 인간 실존에 대한 수수께끼 같은 질문을 던지면서 독자를 흥미로운 통찰의 자리로 이끈다. 작가 가와이 간지는 작중 인물의 입을 빌려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자, 이제 퀴즈예요. 머리만 남아 되살아난 당신은 누구 것이죠? 아니, 당신은 대체 누구일까요?” 우선 진실이 있는 곳까지 단숨에 뛰어넘어 진실을 움켜쥐어야 해요. 그리고 그다음에 그게 진실이라는 걸 증명하면 되죠. _본문 118쪽만약 당신이 누군가의 계획에 의해 살해된 후 다른 사람의 신체 부위들로 구성된 새로운 개체로 다시 태어났다면, 당신은 그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당신은 당신인가? 아니면 그 몸을 이룬 사람들인가? 아니, 이제 더 이상 당신은 ‘나’가 아닌 ‘우리’인가? 『데드맨』에서 던지는 이 물음은 나를 나답게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으로 확대된다. 실존의 문제가 명확한 답을 제시한다기보다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는 행위에 더 방점이 찍히는 것이라면, 어쩌면 이 소설의 끝에서 우리는 각자만의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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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언 블루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라이언 블루
    • 오승호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12-27

    제3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작 『라이언 블루』2023년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 수상작가!『폭탄』2023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1위 수상작가!『폭탄』 2022년 나오키상 후보작가! 『폭탄』2021년 나오키상 후보작가! 『우리의 노래를 불러라』2020년 나오키상 후보작가! 『스완』2020년 제7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가! 『스완』2020년 제41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수상작가! 『스완』제39회 요시카와 에이지 신인상 후보작! 『마트료시카 블러드』 제72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후보작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오승호(고 가쓰히로)의 『도덕의 시간』과 『스완』, 『하얀 충동』,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던 블루홀식스가 이번에는 『라이언 블루』를 출간한다. 그간 블루홀식스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음악 미스터리 『안녕, 드뷔시』,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 『언제까지나 쇼팽』, 『어디선가 베토벤』, 『안녕, 드뷔시 전주곡』(미사키 요스케 시리즈)를 비롯해 『히포크라테스 선서』, 『히포크라테스 우울』(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 시리즈), 『테미스의 검』, 『네메시스의 사자』(와타세 경부 시리즈),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 『시즈카 할머니와 휠체어 탐정』, 『시즈카 할머니와 은령 탐정사』(시즈카 할머니 시리즈)를 출간해 왔으며, 사카키바야시 메이, 츠지무라 미즈키, 이시모치 아사미, 하야사카 야부사카, 우사미 마코토의 작품 등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일본 미스터리를 소개해 왔다. 그 외에도 저우둥, 레이미 등 중화권 작가의 작품도 소개했으며 앞으로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미스터리를 선보일 것이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라이언 블루』다. 『라이언 블루』는 경찰 소설의 대가 사사키 조가 극찬한 경찰 미스터리다. 작은 마을 파출소의 경찰관과 마을 사람들을 배경으로 의문의 사건이 펼쳐지는데…… 끊임없이 몰아치는 전개와 충격적인 반전! 모험적인 시도를 높이 평가받아 제3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에 올랐다.재능 넘치는 작가가 그려내는 혼신의 경찰 미스터리!산골짜기 파출소에 자원해 근무지를 옮긴 경찰관, 가면을 뒤집어쓴선배와 동료들. 폐쇄적인 그 작은 사회에는 사악한 욕망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라이언 블루』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천재 작가 오승호의 2019년 출간작이다. 그의 작품은 최근 삼연속으로 나오키상 후보작에 오를 만큼 족족 화제에 오르며 작가로서 재능을 펼치고 있다. 『라이언 블루』는 이러한 오승호 작가가 그려내는 경찰 미스터리다. 오승호식의 경찰 소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줄거리를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야기의 배경은 작은 시골 마을의 파출소이다. 간사이 지역 시골 마을 시시오이초의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순경 나가하라가 어느 날 권총 뉴넘브를 소지한 채 실종된다. 경찰 본부에서도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서지만 그럴듯한 실마리는 찾지 못하고 나가하라는 여전히 행방이 묘연하다. 이런 상황에서 그의 경찰학교 동기인 사와노보리 요지가 시시오이 파출소로 근무지 발령 신청을 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요지가 시시오이 파출소로 오고 나서 마을에서 화재 사건이 발생해 집주인인 모리가 시신으로 발견된다. 여러 정황 끝에 경찰은 사건성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수사를 마무리하려 한다. 그러나 몇 주 후 순찰 중 총소리를 들은 요지는 지역 폭력 조직의 두목 가나이의 총살 시신을 발견하고, 심지어 현장에 떨어져 있던 흉기는 나가하라가 들고 사라진 권총으로 판명되는데……. 파란 제복을 입은 남자들의 이야기. 그 이야기의 끝에는 어떠한 진실이 기다리고 있는가? 폐쇄적인 마을에 도사리고 있는 음험한 욕망과 수많은 사연. 살인 사건과 실종. 다툼과 견제. 이러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작품은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올리고 마지막에는 엄청난 반전과 함께 충격을 선사한다. 플롯의 정교함은 높이 격찬받은바, 2018년 제3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에 올랐을 당시 심사위원을 맡은 경찰 소설의 대가 사사키 조는 『라이언 블루』를 강력히 추천하며 “모험적인 시도로 가득 찬 경찰 소설이자 지극히 정교하게 쌓아 올린 미스터리 야심작”이라 평가하기도 했다. 오승호 버전의 경찰 미스터리를 맘껏 즐겨보시기를 바란다. 좋아. 덤벼라.머리부터 발끝까지 먹어 치워 주마. 오승호(고 가쓰히로)는 2015년 『도덕의 시간』으로 제6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는 현재 일본에 존재하는 장르 문학 관련 상에 전부 한 번씩은 수상하거나 후보에 이름을 올렸을 만큼 실렸 있는 젊은 작가다. 특히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며 작가 평생 후보 명단에 단 한 번 이름 올리기도 힘든 것으로 알려진 ‘나오키상’ 후보에 2020년 『스완』, 2021년 『우리의 노래를 불러라』, 2022년 『폭탄』으로 총 세 번 올랐고, 세 번 다 아쉽게 수상을 놓쳤다. 그외에 2018년에는 연쇄 살인범의 출소 후 복귀로 혼란에 빠진 도시의 모습을 그리며 ‘인간은 어디까지 타인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살인자와 공생할 수 있을 것인가’ 등의 묵직한 주제를 다룬 사회파 미스터리 『하얀 충동』으로 제20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수상했다. 또한 사상 최대의 유괴 사건을 그리며 오야부 하루히코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장편 『로스트』, 요시카와 에이지 신인상 후보에 오른 본격 미스터리 『마트료시카 블러드』, 데뷔 5년 만에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장편 부문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은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등의 작품이 있다.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래, 출간한 저서 대부분이 문학상 후보가 된 오승호(고 가쓰히로). 그는 지금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명실상부한 미스터리 천재작가다. 한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졸업 전에 취업 준비를 일절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로 ‘어떤 사람이든 될 수 있겠지’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것이었다. 한 달 동안 아르바이트 자리가 없어 생활이 어려웠던 시기도 있었는데, 이대로 아무것도 못 한 채 죽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한다. 그러다 취미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영상 제작에서는 실패한 경험이 있었으므로 혼자 할 수 있는 일, 즉 이야기를 만드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기어코 그는 아르바이트에서 해고당한 그 실패를 성공으로 역전시킨다. 오승호 작가의 작품 속에 늘 등장하는, 무언가와 고군분투하는 등장인물은 현실 속 오승호 작가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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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어웨이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런어웨이
    • 장세아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3-12-27

    인생을 완벽하게 리셋할 수 있을까? 도망친 여자에게 주어진 두 번째 기회어스름한 새벽 첫차 안, 무언가로부터 쫓기듯 도망치던 재영은 우연히 같은 칸에 탄 젊은 아기 엄마를 만나게 된다.그녀는 결혼 반대로 의절했다는 부자 시댁에 아이를 안고 찾아가는 길.비슷한 또래의 두 사람은 서로를 경계하면서도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친해진다.하지만 열차가 잠깐 정차한 사이, 화장실에 다녀와 보니 쪽지와 아기만 남겨 놓고 아기 엄마는 사라져 버린다.‘나 대신 아기를 꼭 데려다 달라’는 쪽지 속 그녀의 간절한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대신 시가를 찾아간 재영은 아름다운 서양식 저택의 웅장함에 압도당한다. 그리고 그녀를 며느리로 오해하고 반겨 주는 식구들과 풍족한 집안 분위기에 흔들린 나머지 그만 자기가 아기 엄마라고 말해 버린다.호화로운 환경, 편안한 생활, 다정하고 잘생긴 시동생까지…….뜻밖의 행운에 도취된 재영은 자신의 처지를 잊고 부잣집 맏며느리 역할에 적응해 나가지만…… 번듯해 보이는 이 가족이 숨기고 있던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되면서 자신이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깨닫는다.하나씩 드러나는 추악한 비밀과 진실 앞에서 그녀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속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속고 있었다. 숨 막히는 반전이 펼쳐지는 K 고딕 미스터리 스릴러장편소설 『런어웨이』는 교보 스토리 영상화 추진 프로젝트로서, 웹 소설을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장세아 작가님의 작품입니다.장세아 작가님은 이번 작품에서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 억압받는 인간의 강한 생명력을 그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기구한 운명 때문에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강해져야 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묘한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등장인물 모두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되는 등 누구도 비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입체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현실적인 흥미를 더합니다.데이트 폭력에 시달리던 주인공은 극단적 행동을 하고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기차에서 만난 여성이 버리고 사라진 아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대저택의 며느리가 됩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흥미진진한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가 펼쳐지면서 이야기 속 주인공은 물론, 독자를 그 어디로도 도망가지 못하게 만듭니다.이처럼 강한 흡입력을 가진 『런어웨이』는 고전 고딕 소설의 감성을 한국 정서에 맞게 풀어낸 K 고딕 미스터리 스릴러로서 독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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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탐정의 제물 - 인민교회 살인사건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명탐정의 제물 - 인민교회 살인사건
    •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3-12-27

    2022 일본 미스터리계를 집어삼킨 괴물 같은 걸작!본격 추리가 선사할 수 있는 현 시점 최고 도달점2023년 제23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수상(역대 최다 득표)을 비롯해 2022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SR회 어워드 1위, 비실재 탐정소설연구회 1위, 리얼 사운드 미스터리 랭킹 1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10 2위…. 한 작품에 쏟아진 스포트라이트라고는 믿을 수 없는 수상 경력이 연일 쏟아지는 가운데 “본격 추리가 선사할 수 있는 현 시점 최고 도달점”이라는 극찬까지 받으며 미스터리 소설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명탐정의 제물-인민교회 살인사건》 한국어판이 드디어 출간을 앞두고 있다.《명탐정의 제물-인민교회 살인사건》은 2014년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로 데뷔한 이래 기성 작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추리작가들의 추리작가’라 불린 시라이 도모유키가 8년차에 발표한 야심작이다. 소설의 무대 역시 일본과 미국, 남아메리카의 가이아나 공화국을 넘나들며 스케일을 넓혔다. 교주를 따르면 병도 낫고 장애도 치유된다는 ‘기적’을 믿는 사이비 교단에서 기이한 살인사건이 연속해서 발생한다. 그곳을 찾은 명탐정의 ‘추리’는 신자들의 ‘믿음’을 넘어설 수 있을까? 미스터리 역사에 전설로 남을 눈부신 ‘해결편’이 지금 시작된다.고립된 마을 속 기적을 따르는 광신도 천 명그리고 그곳에 나타난 명탐정…탐정은 제물인가, 희생자인가, 혹은 방관자인가?명탐정 오토야 다카시는 아리모리 리리코라는 조수와 함께 경찰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의 진상을 밝히며 명성을 쌓아왔다. 그러나 실은 리리코야말로 오토야 탐정사무소의 ‘브레인’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 리리코가 학회 참석을 이유로 뉴욕으로 향한 뒤 종적이 묘연해진다. 오토야는 면밀한 조사 끝에 리리코가 조든타운이라는 교단에 잠입해 교주의 뒷조사를 하고 있음을 알아내고, 억류되어 있을지도 모를 리리코를 구하기 위해 남아메리카로 떠난다.한때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2만 명이 넘는 신자를 이끌던 교주 짐 조든은 스캔들을 피해 천여 명의 독실한 신자들을 이끌고 남아메리카 대륙으로 집단 이주한 상태. 미국의 대부호 찰스 클라크는 망명을 도와달라는 조든의 요청을 받아들이기에 앞서 항간의 소문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싶어한다. 이에 리리코를 포함한 각국의 우수한 조사원들이 클라크의 의뢰를 받고 가이아나로 파견된 것. 간신히 조든타운 잠입에 성공한 오토야는 정체가 들통 나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는데….《명탐정의 제물-인민교회 살인사건》(이하 《명탐정의 제물》)은 1978년 11월 18일 남아메리카 가이아나 요릭 타운에서 벌어진 ‘인민사원(Peoples Temple) 자살사건’ 실화를 모티프로 한다. 미국에서 이주한 교주 ‘짐 존슨’의 명령에 따라 천여 명에 가까운 신도가 집단으로 죽음을 맞은 ‘역사상 최악의 자살사건’으로 알려진 사건이다. 종교의 탈을 쓴 집단 자살인지, 교주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독극물을 마실 수밖에 없었던 타살인지, 그 진실은 오늘날까지도 묘연하다.시라이 도모유키는 외부와 지극히 단절된 곳에서 일어난 집단 자살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신’을 믿고 ‘기적’을 믿은 나머지 현실세계를 버리고 자신들만의 공동체를 만든 사람들. 그런 신자들에게 논리를 앞세워 진실을 파헤치는 ‘탐정’의 존재는 이질적일 수밖에 없을 터. 작가 특유의 독특한 해석은 악명 높은 역사를 완전히 새로운 추리극으로 바꾸어 놓는다.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살인은 마을 전체를 밀실로 만들어버리고, 오토야와 리리코는 생명의 위협과 맞서 싸우며 자신들에게 적대적인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일생일대의 추리극을 펼친다.전설적인 편집자와 함께 완성한 오랫동안 기억될 걸작클론이라고는 하지만 인간을 도축해 먹는다는 잔인한 설정 때문에 제34회 ‘요코미조 세이시 대상’ 최종 심사에서 탈락한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 남자와 여자가 결합해 팔다리가 네 개인 인간이 되고 그사이에서 태어난 인간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는 특수 설정 미스터리 《도쿄결합인간》 역시 제6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에 노미네이트되지만, 충격적인 설정 탓에 수상에 실패한다. 제17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잘 자, 인면창》 또한 마찬가지.이렇듯 시라이 도모유키는 데뷔 이래 출간하는 소설마다 매년 미스터리 랭킹 베스트10에 오르며 ‘믿고 보는 작가’로 공고히 자리 잡았지만, 유독 ‘상복’은 없는 작가로도 알려져 있었다. 그랬던 그가 《명탐정의 제물》로 드디어 제23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고, 수많은 미스터리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배경에는 베테랑 편집자 아라이 히사유키(신초사)의 조력이 있었다. 온다 리쿠의 《밤의 피크닉》, 이사카 고타로의 《골든 슬럼버》, 미치오 슈스케의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을 담당하여 모두 밀리언셀러로 만들어낸, 말 그대로 ‘미다스의 손’이다. 한동안 실무에서 손을 떼고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미스터리 입문》을 발표하며 작가로도 활동한 ‘전설의 편집자’ 아라이 히사유키가 오랜만에 현업에 복귀해 작가와 손잡고 세상에 내놓은 책이 바로 《명탐정의 제물》이다. 이렇게 출간된 《명탐정의 제물》은 추리의 향연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다채롭고 공정한 두뇌 싸움에 대한 뜨거운 호평과 함께 작가의 기존 작품보다 ‘그로테스크’한 묘사 또한 적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평을 받으며 대중성까지 확보했음을 증명했다.‘모든 것이 복선’이니 ‘한 페이지도 허투루 넘기지 마라’고 광고하는 책은 많다. 그러나 이 책은 진정한 의미에서 그것을 실현시킨 전대미문의 작품이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몰아치는 추리의 맛. 이 책을 손에 쥔 당신은 행복한 독자다._아라이 히사유키(신초사 담당 편집자,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미스터리 입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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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성 - 죽을 만큼, 죽일 만큼 서로를 사랑했던 엄마와 딸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모성 - 죽을 만큼, 죽일 만큼 서로를 사랑했던 엄마와 딸
    •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진환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12-27

    “이 책을 다 쓴다면 작가를 그만둬도 좋다!”350만 독자를 뒤흔든 《고백》의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지금껏 없었던 압도적인 새로운 모녀 미스터리! ★★★★★100만 부 넘게 팔린 밀리언셀러★★★★★토다 에리카, 나가노 메이 주연 영화화지금껏 없었던 압도적인 새로운 모녀 미스터리! 모성은 본능일까, 만들어진 신화일까?자살 시도인가, 살인 시도인가? 엄마의 고백과 딸의 회상이 엇갈리면서 드러나는 사건의 불편한 진실!대담하고 충격적인 전개, 강력한 흡인력, 허를 찌르는 반전 등으로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소설은 늘 독자에게 쉽게 마주하기 힘든 질문을 던진다. 독자들이 그녀의 글에 빠져드는 이유도 그저 흥미와 자극만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치밀한 플롯으로 수백만 독자에게 충격을 안겼던 《고백》은 우리에게 ‘아이들의 학교폭력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과제를 남겼다. 이번에는 그녀가 인간의 위대한 본성이라는 ‘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모성이란 인간이 만들어낸 신화에 불과한 건 아닌지, 애초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주입된 감정은 아닌지. 우리는 감히 모성을 의심하려 들지 않는다. 아이를 낳은 엄마에게는 당연히 모성이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나의 성역처럼 모성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갖는다. 잊을 만하면 모성이 없는 듯한 부모가 영아 유기, 자녀 학대 같은 사건을 일으키는데도 말이다. 도대체 ‘모성이란 무엇인가? 본능인가, 만들어진 것인가?’ 이 소설에서 미나토 가나에는 그녀 특유의 집요한 심리 묘사와 흡입력 있는 전개로 독자의 마음속을 뒤흔든다. 사랑받고 싶은 딸, 그리고 외면하는 엄마의 교차되는 시선, 독백체의 서술이 위험하고 위태로운 속마음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소설은 열일곱 살 여고생이 4층인 자신의 집에서 추락하는 사건을 알리며 시작한다. 자살 시도쯤으로 치부되던 그 사건에 그녀의 엄마가 그렇게 만든 것은 아닌지 의혹이 쏟아진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에게도 들키기 싫은 진실이 드러난다.사랑받고 싶은 딸과 외면하는 엄마, 그 속에 감춰진 불편한 진실“아이를 낳은 여자가 전부 엄마가 되는 건 아니에요.모성이란 게,여자라면 누구에게나 있는 것도 아니고,아이는 그냥 낳을 수 있으니까요.”모성은 우리에게 종교보다 더 근원적인 믿음이다. 어머니의 사랑을 부정한다면 이 세계를 지탱하는 어떤 가치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지만 세상 곳곳에서는 오늘도 이를 부정하는 듯한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는 그 잔혹한 결과를 차마 직시하지 못하고 애써 외면할 뿐이다. 이렇게 도망만 치는 우리 대신 미나토 가나에는 작가의 운명을 걸고 쓴 이 책 《모성》으로 읽는 재미는 물론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당신은 모성을 믿는가?’라며 무책임한 세상과 우리를 도발한다.새벽녘 공영주택 4층에서 17세 여고생이 추락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사고인지 자살 시도인지 알 수 없다고 신문 기사는 전한다. 신고한 엄마는 “애지중지 키운 딸이 이렇게 된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사건의 진실을 알기 위해 엄마의 고백과 딸의 회상이 번갈아가며 11년 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본격적으로 모녀의 관계가 불편해지기 시작한 그 날의 일을 더듬는다. 산사태로 동화 속 그림 같던 집에 불이 난 그 날 밤, 불시에 찾아온 위기 상황에서 엄마는 친정엄마를 살려야 할지, 자신의 딸을 살려야 할지 인생 최대의 선택을 강요받는다. 결국 딸을 구했지만 그날 밤 실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오직 엄마만 알고 있다. 딸을 향한 내 사랑은 본능일까, 강요일까“가슴을 베일 것 같은 섬뜩함과영혼을 달래는 듯한 따스함이독자를 매혹한다.”그 사고 이후 사랑만을 주던 외할머니와 아름다운 집을 모두 잃은 엄마는 혹독한 시집살이에 시달린다. 이런 엄마를 지키려는 어린 딸의 마음은 엄마에게 가닿지 않고 오히려 엄마와 관계는 어그러진다. 딸은 엄마의 사랑을 받고 싶은데, 엄마는 상황이 힘들수록 친정엄마의 빈자리를 느낀다. 그날 친정엄마는 마지막까지 딸을 구하라고 당부했지만, 엄마는 후회한다. “불이 나던 그날 아무래도 딸을 구하지 말 걸 그랬습니다.” 자신의 친정엄마를 너무나도 사랑하고 의지했지만 정작 딸에게는 애정을 느끼지 못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애원하는 딸의 고통스러운 평행선을, 미나토 가나에는 그녀 특유의 치밀한 구성 속에서 숨겨진 진실과 기막힌 반전을 통해 묘사한다. 엄마와 딸의 고백과 회상이 이어지다가 각 장의 끝부분에 나오는 그들의 감정이 응축된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아름다운 싯구가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엄마이기 전에 딸이었던 엄마는 자신의 엄마와 딸 중 누구의 생명을 선택해야 옳았을까? 모성으로 포장된 엄마의 가식을 아는 딸은 어떻게 해야 진정한 엄마의 사랑을 얻을 수 있을까? 딸을 자살로 내모는 엄마의 죄는 진정 그녀만의 잘못일까? 이 모든 질문은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독자가 답해야 할 몫이다. 저자는 화제의 데뷔작 《고백》을 뛰어넘는 후속작을 써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려 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작가의 운명을 걸고 이 책을 완성했다. 독자들은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미나토 가나에가 이번에야말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독자의 가슴에 지우지 못할 흔적을 남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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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의 소리를 듣다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밤의 소리를 듣다
    • 우사미 마코토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12-27

    미스터리 여제! 우사미 마코토의 충격의 걸작 미스터리!“모든 일은 그곳에 네가 있었기 때문에 일어났단다.”블루홀식스는 창립 이래 매년 미스터리, 추리소설 출판 종수가 압도적 1위인 출판사이다. ‘나가우라 교’, ‘미키 아키코’, ‘아사쿠라 아키나리’, ‘저우둥’, ‘하야사카 야부사카’, ‘후루타 덴’ 등 국내 미출간 작가들의 작품들과 국내에서 아직 인지도가 없었던 ‘오승호’(고 가쓰히로), ‘우사미 마코토’ 작가의 작품들을 블루홀식스의 사명(使命)으로 알고 출간하여 왔다. 특히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을 시리즈별로 꾸준히 출간하여 나카야마 시치리는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작가가 되었다. 이 또한 블루홀식스 출판사만의 성과이자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미스터리의 여제! 우사미 마코토의 『밤의 소리를 듣다』이다. 『어리석은 자의 독』으로 인간의 절망과 내면을 농밀하고 묵직하게 담아내며 충격적인 전율을 선사하고, 『전망탑의 라푼젤』로 빈곤, 폭력, 아동 학대 등 현대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예리하게 파고들어 혹독함과 비참함, 절망과 동시에 구원과 온기를 선사했다면 이번에는 아웃사이더 학생들의 성장과 미스터리의 교묘한 얽힘을 보여준다. 미스터리의 여제, 우사미 마코토의 충격적인 미스터리! “당신, 죽음을 바라지 않나요?”11년 전 마을에서 발생한 끔찍한 일가족 살인 사건의 비밀. 그리고 눈앞에서 손목을 그은 여자.불온한 공기가 그들을 둘러싸는데…… 잔인한 운명의 소용돌이가 이끄는 곳은? 『밤의 소리를 듣다』는 『어리석은 자의 독』, 『전망탑의 라푼젤』에 이어 미스터리의 여제 우사미 마코토가 야심 차게 보여주는 우사미 마코토(流)미스터리다. 『밤의 소리를 듣다』는 정규 과정에서 일탈한 아웃사이더 학생들의 성장담과 한 마을에서 과거 발생한 살인 사건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야기다. 이야기의 얼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또래에 비해 지나치게 똑똑해서 은둔형 외톨이가 된 19세 소년 류타. 그런 류타 앞에서 갑자기 한 여자가 손목을 긋고 류타는 그녀에게 매료돼 그녀가 다니는 하루 고등학교 야간부 과정에 입학한다. 학교에서 친구가 된 다이고는 재활용품 가게 ‘달나라’의 일을 도우며 고객의 상담이나 의뢰를 들어주는 심부름센터 일도 함께 하고 있었다. 얼떨결에 다이고와 함께 이 일을 하며 류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몇 년 전 마을에서 발생한 일가족 살인 사건의 수수께끼에 휘말리게 된다. 평온한 일상과 청춘을 뒤흔드는 충격과 경악의 미스터리가 쉼없이 펼쳐지는데…….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의뢰가 들어왔을까. 고객들의 의뢰에서 수수께끼가 출발한다는 점에 주목해 그 에피소드를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톱밥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던 장수풍뎅이 애벌레의 몰살, 죽은 아들의 모습으로 둔갑해 나타난다는 너구리, 유화 속 그려진 어린 자매의 갈등 등이 그러하다.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독특하고 무척이나 흥미롭다. 류타는 이런저런 의뢰를 받아 그 수수께끼를 풀며 그동안 굳게 닫혀 있던 자신의 세상을 조금씩 넓히고 사회로 나가는 ‘재활 훈련’을 착실히 해간다. 그러다 11년 전 마을에서 일어난 끔찍한 일가족 살인 사건의 비밀을 계기로 일상이 다시 한번 크게뒤흔들린다. 모든 이들을 쓸어 버릴 기세로 매섭게 몰아치는 잔인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소년과 소녀, 친구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묵묵히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형언할 수 없는 놀라움과 진실, 경악에 이르게 된다. “전혀 모르는 타인의 기분이 우연히 연결되어,생각지도 못한 형태로 구원이 탄생한다.나는 그런 사소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미스터리의 여제 우사미 마코토는 그 명성에 비해 국내에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1957년 일본 에히메현에서 태어났다. 2006년 『룸비니의 아이』로 제1회 ‘유幽’ 괴담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지방 도시에서 전업주부로 살아온 경험을 살려 인간의 부정적인 측면을 괴담으로 끌어내는 작풍이 특징이다. 특히 인간에게 잠재된 어두운 감정을 묘사하는 솜씨가 탁월하다. 또한 언제나 일상에 도사리고 있는 괴이함을 통해 인간 내면의 어둠을 교묘하게 드러내는 재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이러한 작가가 환상소설이나 괴기소설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계기가 된 것은 에드거 앨런 포의 ‘검은 고양이’이며, 그 외에 레이 브레드베리, 스티븐 킹, 토머스 쿡 등의 작품에서도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렇듯 작가는 데뷔 이후, 『일곱 색의 동화』, 『들어가지 않는 숲』 등 호러 색이 짙은 작품을 선보이며 두각을 나타내다가 2009년 돌연 작가로서의 활동을 멈춘다. 그러다 2016년 다시 등장해 이전까지 썼던 작풍과는 다른 분위기의 호러와 심리 서스펜스, 미스터리와 휴먼 드라마를 융합한 작품을 쏟아 놓기 시작한다. 특히 2017년 『어리석은 자의 독』으로 제70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및 연작단편집 부문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복귀탄을 쏘아 올린다. 블루홀식스에서 2020년에 국내 출간한 『어리석은 자의 독』은 인간의 절망과 내면을 농밀하고 묵직하게 담아낸 충격적인 걸작으로 범죄 소설과 미스터리, 호러의 경계를 자유분방하게 활보한다. 더 나아가 인간의 처절한 심리와 업보, 비극을 담아낸 한 편의 휴먼 드라마를 연상케 한다. 우사미 마코토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다. “전혀 모르는 타인의 기분이 우연히 연결되어, 생각지도 못한 형태로 구원이 탄생한다. 나는 그런 사소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사소한 이야기의 힘을 강렬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또한 다른 인터뷰에서 일상을 초월한 괴이를 소재로 공포 작품을 써 오다가, 『어리석은 자의 독』 이후부터 기이한 사건보다는 현실적인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그리고 있는데, 무언가 심경의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이에 그녀는 사실 자신 안에서 그만큼의 변화는 없다고 말한다. 애초에 괴이함을 그린 이유는 두려움을 느낀 인간 존재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에 따르면 일상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괴이를 눈앞에 둔 사람들은 제각각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인다. 어떤 이는 겁먹은 자신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허세를 부리는가 하면, 공포에서 벗어나려 하다가 당황하는 자도 있다. 그 안에는 숨길 수 없는 인간의 모습이 있고, 그녀는 그런 인간의 모습에 흥미를 느껴 작품을 써 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그녀의 관심은 괴이함이 나타나지 않는 작품에서도 변함없다. 가령 범죄를 소재로 하는 미스터리의 경우에도 그녀의 관심은 범죄에 이르는 인간의 존재인 것이다. 즉 인간을 그린다는 점에서 호러나 미스터리나 다르지 않다는 게 그녀의 기본적인 태도이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또 다른 인터뷰에서 “데뷔 전 50년 동안 아무것도 쓰지 못해서인지 앞으로 쓰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나도 많다”라고 밝히며 매일매일 취침 전 세 시간은 반드시 작품 집필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밤의 소리를 듣다』를 통해 우사미 마코토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다시 한번 만끽해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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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주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방주
    •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12-27

    스포 절대 금지!! 반드시 처음부터 읽을 것! 결말 사수!!극한의 뇌 정지 미친 반전블루홀식스는 창립 이래 매년 미스터리, 추리소설 출판 종수가 압도적 1위인 출판사이다. ‘나가우라 교’, ‘미키 아키코’, ‘아사쿠라 아키나리’, ‘저우둥’, ‘하야사카 야부사카’, ‘후루타 덴’ 등 국내 미출간 작가들의 작품들과 국내에서 아직 인지도가 없었던 ‘오승호’(고 가쓰히로), ‘우사미 마코토’ 작가의 작품들을 블루홀식스의 사명(使命)으로 알고 출간하여 왔다. 특히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을 시리즈별로 꾸준히 출간하여 나카야마 시치리는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작가가 되었다. 이 또한 블루홀식스 출판사만의 성과이자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는 유키 하루오의 『방주』를 출간하였다. 『방주』는 유키 하루오의 세 번째 작품으로 클로즈드 서클물의 새로운 지평을 연 수작이다. 폐쇄된 지하 건축물에서 연달아 벌어지는 불가해한 살인사건. 일주일 안에 범인을 찾아야 하는데……극한의 뇌정지! 미친 반전을 반드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란다. 이 책을 먼저 읽은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평을 들자면 “이 충격은 평생 간다.” ★★★★★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MRC대상 2022’ 동시 수상!★★★★★ ‘2023년 본격 미스터리 10’ 2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4위 ★★★★★ ‘미스터리가 읽고 싶어’ 6위!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죽으리라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구약성서 창세기 제6장 17절, 18절 『방주』는 클로즈드 서클물의 진수로 극찬받은 작품으로 극한의 뇌 정지 미친 반전!을 선사한다. 구체적인 배경은 다음과 같다. 주인공 슈이치는 대학 시절 친구들, 그리고 사촌 형과 함께 산속의 지하 건축물을 찾아간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길 잃은 가족 세 명과 함께 지하 건축물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다. 다음 날 새벽녘, 지진이 발생해 출입문이 커다란 바위로 막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반에 문제가 생겨 물이 유입되기 시작한다. 머지않아 지하 건축물은 수몰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지하 건축물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한 명이 희생해 바위에 연결 된 닻감개를 돌려서 바위를 떨어뜨리고 혼자 방안에 갇히는 것이다. 그 한 명은 물이 차오르는 것을 바라보면서 죽기만을 기다릴 수 없게 된다. 이 와중에 살인이 연달아 발생한다. 누군가 한 명을 희생하면 탈출할 수 있다. 제한 시간은 약 일주일. 살인을 저지른 범인이 모두를 위해 희생해야 한다. 범인을 제외한 모두가 그렇게 생각했다. 갇힌 아홉 명의 사람 중 누가 희생해야 할까? 살인범은 어차피 살아나간다 해도 사형당할 것이다. 그러니 여기서 희생당하는 것이 낫다? 그렇다면 살인범이 누구인지 찾아야 한다? 『방주』는 클로즈드 서클물의 전형적인 클리셰인 외딴 섬, 저택, 사연 있는 캐릭터, 연쇄 살인 사건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 가지 장치를 작품 속에 새겨 넣는다. 장치는 제한 조건으로 나타난다. 첫 번째 장치는 ‘시간’이다. 공간적 배경인 지하 건축물에서 지낼 수 있는 시간을 일주일로 제한한다. 두 번째 장치는 ‘탈출 방법’이다. 지하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한 사람을 희생할 수밖에 없는 제한 조건이 걸린 것이다. 이와 같은 두 가지 제한 속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불안이 기존의 클로즈드 서클물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작가가 범인이 살인을 저지른 ‘동기’가 무엇인지에 관한 수수께끼를 제시한다는 점이다. 다른 클로즈드 서클물과는 달리 『방주』에서는 범인이 밝혀지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범인이 밝혀지면 그 범인은 ‘희생양’이 되어 죽어야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연달아 살인을 저지르는 범인의 동기는 무엇일까? 섣부른 판단은 무고한 희생양을 발생시킬 수 있기에 논리적으로 범인을 찾아내야만 한다. 사건의 진상은 무엇일까? 마지막에는 역시 경악할 만한 진실과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10년간 많은 본격 미스터리 소설을 번역해 왔지만 마지막에 이렇게까지 소름이 돋는 작품은 없었다. _번역가 김은모 유키 하루오는 2019년에 『교수상회』로 메피스토상을 받으며 데뷔한 신예 작가다. 지금까지 다이쇼 시대(1912-1926)를 배경으로 미스터리를 써 온 작가는 세 번째 작품 만에 현대를 배경으로 깜짝 놀랄 만한 클로즈드 서클물을 써낸다. 이는 『방주』에 대한 평단의 극찬이 입증한다. “그야말로 곡예 같은 논리”(이마무라 마사히로), “더없이 행복한 저주”(다케모토 겐지), “압도적인 경탄과 여운”(이가라시 리쓰토), “무시무시한 지옥”(센가이 아키유키) 등의 찬사가 그러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방주』는 어떤 구상에서 출발했을까. 작가의 말을 직접 살펴보도록 하면 다음과 같다. “제가 미스터리를 구상할 때 중점을 두는 요소 중 하나는 ‘탐정이 활약할 동기’입니다. 수수께끼 해명은 목적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수단이어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거든요.클로즈드 서클이 무대인 작품에서는 ‘탐정이 활약할 동기’가 늘 어느 정도 유지됩니다.폐쇄된 공간에 살인범과 함께 갇혀 있으니까, 범인의 정체를 빨리 밝혀내야 자신들의안전이 보장되겠죠.『방주』에서는 그러한 동기를 더 절실하게 만들어 보려고 했습니다.누군가 한 명을 희생해야 탈출할 수 있는 폐쇄된 공간에서 살인이 일어나면, 수수께끼해명은 생존의 절대적인 조건으로 작용할 겁니다.그런 설정에서 출발해 나름대로 마무리를 지은 결과가 이 작품 『방주』입니다.”(『방주』 특별 기획 자기소개 에세이에서 발췌)작가의 설정 의도는 완벽한 효과를 발휘한다. 신예 작가가 선보이는 미친 듯한 필력과 전개, 반전은 종국에는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다. 아무리 극찬해도 그 충격과 소름 돋는 전율은 온전히 전달되지 않을 것이다. 꼭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미스터리 독자만이 가질 수 있는 크나큰 즐거움을 한껏 가져가시기를 바란다. 물론 스포는 절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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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수의 크리스마스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백수의 크리스마스
    • 조동신 지음
    • 네오픽션
    • 2023-12-27

    “취업하긴 했는데, 느낌이 좋지 않다.”크리스마스를 맞아 시작된 특별한 아르바이트북카페 E퀸에서 열린 특별한 이벤트일상 속 단서를 수사하는 코지 미스터리네오픽션의 새로운 경장편 시리즈 〈네온사인〉의 첫 작품으로 조동신 작가의 『백수의 크리스마스』가 출간되었다. 〈네온사인〉은 경장편이라는 짧은 분량으로 SF, 미스터리, 판타지 등 감각적이고 흡입력 강한 장르를 가볍고 빠르게 독자에게 소개한다. 앞으로 MZ세대 독자들에게 밀도 높은 서사, 흡입력 있는 세계를 콤팩트하게 선사할 예정이다.『아귀도』 『수사반장』 『칼송곳』 등 색이 짙은 미스터리를 선보여온 조동신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장르에 대한 진입 장벽을 한 단계 낮추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을 배경으로, 피 한 방울 튀지 않는 코지 미스터리로 독자들에게 따스한 재미를 선사한다. 크리스마스에 얽힌 흥미로운 사건들을 쫓아 안온한 분위기의 미스터리에 빠져들다 보면 미처 알지 못했던 장르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무일푼, 무경력 백수에게 찾아온 선물 같은 크리스마스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주인공 오만은 길거리를 배회하며 아무도 듣지 않는 자기소개를 중얼거린다. 그렇다, 오만은 백수다. 취업시장을 전전하며 취업을 고대해온 오만은 우연히 독특한 이름의 북카페 앞에 서게 되고, 알바생을 구한다는 말에 홀린 듯 가게 안으로 들어서게 된다.희한한 이름에 주택가 건물 2층이라는 독특한 위치 선정까지. 결코 평범하지 않은 카페 ‘E퀸’에서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경장편이라는 짧은 분량에 맞게 작품 속 인물이 사건에 녹아드는 속도가 빠르지만 자연스러운 장면 전환과 미스터리 장르 특유의 몰입감으로 작품은 능숙하게 독자를 인도한다.“이번에 우리 카페에 워낙 중요한 이벤트가 있어서요. 백오만 씨가 필요해요.” (37쪽)거부할 수 없는 사장의 제안과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오만은 한낱 백수인 자신이 감당하기에는 과분한 행운이 아닐까 싶지만, 수상한 선물을 열어보러 직접 북카페로 향한다.미스터리, 멀지 않아서 더 매력적인오만의 미스터리한 취업으로 북카페의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포문을 연다.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고민이나 사건을 해결해주는 이벤트다. 그 업무를 떠맡게 된 오만은 나름의 추리력으로 의뢰인들의 사건을 하나둘 해결해간다. 크리스마스라는 소재로 엮인 일상의 단서들을 쫓아 오만의 파란만장한 탐정 일지가 독자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작가는 이 작품을 두고 ‘미스터리 같지 않은 미스터리’라고 말했다. 살인이나 도난 등 잔혹한 범죄 사건을 추리하는 탐정이 아닌, 우리 삶에서 흔히 벌어질 수 있는 일상의 미스터리를 그리기 때문이다. 미스터리 장르 특유의 묵직함을 배경과 소재에서 덜어내고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사건의 몰입감은 극대화하여 더욱 친근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덕분에 독자는 이 작품으로 쉽고 빠르게 완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네온사인 시리즈새로운neon 장르로 보내는 다양한 신호sign〈네온사인〉은 SF와 미스터리, 판타지 등 감각적인 소설을 빠르고 가볍게 만나는 새로운 신호입니다. MZ세대 독자들에게 밀도 높은 서사, 흡입력 있는 세계를 콤팩트하게 선사합니다. 강렬한 색으로 다양한 빛을 내는 네온사인처럼, 새로운 이야기로 비추는 우리의 신호가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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