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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 스튜피드 - 위대한 성공의 시작, 바보 같은 생각의 힘 (커버이미지)

    스튜피드 - 위대한 성공의 시작, 바보 같은 생각의 힘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리치 노튼&나탈리 노튼 지음, 조성숙 옮김
    • 출판사미디어윌
    • 출판일2014-10-08

    스튜피드 - 리치 노튼&나탈리 노튼 지음, 조성숙 옮김모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은 바보 같아 보인다. 실행에 옮겨서 성과를 내기 전에는 말이다. 이렇게 상식에 반하는 일을..

  • 프로야구도 알려주지 않은 사회인 야구 (커버이미지)

    프로야구도 알려주지 않은 사회인 야구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전준형
    • 출판사피시스북
    • 출판일2014-10-08

    프로야구도 알려주지 않은 사회인 야구 - 전준형

전자책목록

전체 2401건(261/266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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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학과 함께하는 킹덤 메이커로의 초대 - 혁명부터 계시까지 8개 영역을 아우르는 48권의 고전 관점 읽기 (커버이미지)
    [종교/역학]인문학과 함께하는 킹덤 메이커로의 초대 - 혁명부터 계시까지 8개 영역을 아우르는 48권의 고전 관점 읽기
    • 이상욱 지음
    • 쿰란출판사
    • 2024-02-19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스포츠 다큐 : 죽은 철인의 사회 (커버이미지)
    [취미/여행]스포츠 다큐 : 죽은 철인의 사회
    • 정영재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02-19

    “나만 들은 이야기, 나만 알고 있긴 아까워…”24년 동안 현장에서 함께 호흡한 스포츠 기자 정영재가 풀어주는오직 그만이 간직했던 귀중한 이야기!저자 정영재가 이 책을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는 정말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던 새로운 것들이 많다. 스포츠 기자로 24년간 활동한 저자는 ‘언젠가 스포츠계의 오비추어리(Obituary·부음 기사) 영역을 개척해 보리라’는 마음을 먹고, 오랫동안 자료를 모으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스포츠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여러 인물들을 직접 만난 것은 물론, 한 명 한 명 가장 가까웠던 이들을 수소문해 보물 같은 이야기를 모았다. 《스포츠 다큐: 죽은 철인의 사회》는 정영재 기자가 혼자 들은 이야기들을 혼자만 알고 있긴 아까워 세상에 공개한 귀중한 기록이다. 단순히 스포츠인들의 기록과 약력을 설명하는 글은 어디서든 볼 수 있다. 인터넷 검색 몇 번이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찾을 수 있고,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에는 전설적 인물들의 생전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은 그런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정보의 모음집이 아니다. ‘부음 기사’ 영역 개척이라는 의지를 가진 한 명의 기자가 오랜 시간 공들여 여러 사람들을 만나 직접 듣고 목격한 현장의 목소리이자 미처 우리에게까지 닿지 못했던 잊힌 고백이다. 저자가 ‘철인’이라 이름 붙인 26명 개척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가다보면 우리는 지금까지 알 수 없던 이야기를, 먼저 걸어간 이들의 내밀한 속마음을, 철인들 곁에서 함께 호흡하고 여전히 그들을 잊지 못하는 주변인들의 애틋한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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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에서 온 편지 2 - 빅토리아 호수의 흐르는 물 (커버이미지)
    [종교/역학]아프리카에서 온 편지 2 - 빅토리아 호수의 흐르는 물
    • 이윤재 지음
    • 쿰란출판사
    • 2024-02-19

    목회사역 은퇴 후 아프리카 우간다 선교사로 파송받아 그곳에서 접한 선교현장의 모습과 그날그날 받은 마음을 묵상하며 쓴 글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아프리카 그 검은 땅에서 원주민과 어울려 살아가며 빈곤한 생활 가운데 삶 본연의 의미를 찾고, 그곳의 지혜를 배우고 이해하며, 복음전파의 필요를 절감해가는 하루하루를 담았다. 그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라는 독특한 지역적 특성, 자연환경, 문화, 선교역사를 자세히 기록했으며, 코로나 팬데믹 중 선교지의 상황,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를 선교사의 가족 이야기, 선교 역사의 뿌리와 행적을 찾아나선 여행 이야기 등을 1, 2권에 걸쳐 나누어 실었다. 막막한 선교지에서 그리스도를 더욱 알기 바라는 갈망과 그리스도를 알리고자 하는 열망이 간절히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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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현지 아이스크림 대백과 (커버이미지)
    [취미/여행]일본 현지 아이스크림 대백과
    • 아이스맨 후쿠토메 지음, 김정원 옮김
    • 2024-02-19

    각양각색의 콘·컵·막대 아이스크림과 소프트아이스크림,재료도 먹는 법도 다양한 빙수, 셔벗, 밀크셰이크부터아이스크림이 들어간 모나카, 만주, 버거, 핫도그, 샌드,지역 특산물과 콜라보한 간장·된장·우동국물 아이스크림까지일본 각 지역의 특별한 아이스크림 탐험 가이드!일본 여행, 이제는 아이스크림이다! 아이스크림 평론가가 홋카이도부터 오키나와까지 일본 구석구석을 돌며 찾아낸 각양각색의 아이스크림들을 총망라했다. 《일본 현지 아이스크림 대백과》에는 현지 매장, 카페, 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 맛도 모양도 먹는 법도 특이한 지역 특산 아이스크림 수백 종이 등장한다. 편의점과 슈퍼에 있는 아이스크림 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것들, 현지 업체에서 만들어 현지에서만 살 수 있는 아이템들도 추천한다. 이 책은 이미 한국에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일본 현지 빵 대백과》와 똑같은 형식과 콘셉트로 제작되어, 아이스크림의 성분과 맛의 특징, 아이스크림가게의 역사와 개성, 주요 메뉴 소개가 충실하면서도 재치 있다. 1부에서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아이스크림들을 선보인다. 가고시마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백곰’ 빙수 시로쿠마를 비롯해, 미에의 아이스만주, 오사카의 아이스모나카, 고치의 아이스쿠린, 아오모리의 점보아이스, 나가사키의 밀크셰이크, 오키나와의 고리젠자이 등 그 지역 여행에서 반드시 맛봐야 할 아이스크림과 그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해진 가게들을 선별했다.2부는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전국 방방곡곡의 아이스크림을 찾아낸 기록이다. 현지인들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작은 아이스크림가게, 카페, 식당 들에서 파는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스크림 메뉴들이 동일본, 서일본으로 나눠 펼쳐진다. 젓가락으로 떠먹는 아이스크림, 30센티미터 소프트아이스크림, 튀김빵에 얹은 아이스크림 등 여행자들이 SNS에 올리기 좋은 아이스크림들이 즐비하다.전통 있는 현지 업체가 만들어 현지 편의점과 슈퍼에서 파는 아이스크림들은 3부에서 소개한다. 연간 10만 개씩 팔리는 70년 전통의 오사카 551 호라이 아이스캔디, 니가타에서는 일본의 국민 아이스크림 ‘가리가리쿤’의 명성을 능가하는 세이효의 모모타로 등 현지에서 시중 유통되는 제품들이라 더욱 쉽게 사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4부에서는 현지 특산물과 콜라보한 개성 넘치는 아이스크림들이 주인공이다. 찹쌀떡이 그대로 위에 얹어져 있는 기쿄신겐 아이스크림, 나가사키 카스텔라 사이에 넣은 아이스크림, 현지 과일들을 충분히 활용한 여러 아이스크림, 그리고 파, 된장, 간장, 우동국물에 식용 철가루까지 재료가 된 상상초월의 아이스크림 등은 보기만 해도 즐겁다.그 밖에 소프트아이스크림의 성지인 홋카이도 곤센 지역과 우유회사가 만든 아이스크림들도 특집으로 실었다. 이 책의 맨 뒤에는 일본 원서에는 없는 아이스크림가게 리스트를 만들어두어 여행 가이드로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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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타요가의 명상 - 호흡명상·아사나명상·무드라명상 (커버이미지)
    [가정/생활]하타요가의 명상 - 호흡명상·아사나명상·무드라명상
    • 박승태 지음
    • 북랩
    • 2024-02-19

    호흡명상, 아사나명상, 무드라명상,아사나플로우명상을 통하여에너지의 합일과 삼매로 나아가는 하타요가 명상이 책은 하타요가의 명상법에 대해 전한다. 하타요가의 각 수행법을 명상의 차원으로 진행하여 심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자신을 알아 가고자 하는 삼매의 길로 안내한다. 서두에 명상의 어원을 설명하고 이를 집중과 결합시키면서 요가의 명상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명상의 대상에 의식을 두고 그 흐름이 이어지도록 집중하는 상태라고 한다.더불어 명상 수련은 수련자 각자가 원하는 개별적인 목적과 수련법이 가지는 궁극적인 목적이 조화를 이루어야 함을 밝힌다. 정신적, 신체적 안녕과 건강을 위한 목적이 참나를 알기 위한 자기완성으로 승화해 가는 것이다.하타요가명상은 호흡과 아사나, 무드라를 통하여 자신의 에너지를 합일하며 의식을 상승시키고 확장해 간다.명상을 시작하는 초심자에게도, 요가명상을 전공하는 사람에게도 명상수련에 도움이 되는 책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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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인의 햇빛 일기 (커버이미지)
    [문학]이해인의 햇빛 일기
    • 이해인 지음
    • 열림원
    • 2024-02-19

    작은 위로가 필요한 아픈 이들을 위하여『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이후 8년이해인 수녀 신작 시집 『이해인의 햇빛 일기』 출간수도자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사색을 조화시키며 따스한 사랑을 전해온 이해인 수녀가 8년 만에 전하는 신작 시집. ‘위로 시인’이자 ‘치유 시인’으로서 아픈 이들에게 건네는, 반짝이는 진주처럼 맑게 닦인 백 편의 시가 담겼다. 1부와 2부는 투병 중에도 나날이 써낸 신작 시만으로 엮었다.“저마다 무슨 일인가로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 날을 샌 존재들에게”(황인숙 시인, 추천의 글) 시인은 작은 햇빛 한줄기로 가닿고자 한다. 때로 생경하고 낯선 고통 앞에서도 “아파도 외로워하진 않으리라” 결심하며 다시 하늘을 올려다보는 시인의 맑고 고운 언어들이, 우리의 상처와 슬픔에도 “환한 꽃등”(「아픈 날의 일기 1」) 하나씩 밝혀줄 것이다. “이 시집의 제목을 ‘햇빛 일기’라고 한 것은 햇빛이야말로 생명과 희망의 상징이며 특히 아픈 이들에겐 햇빛 한줄기가 주는 기쁨이 너무도 크기 때문입니다.”‒ 시인의 말 중에서작은 위로가 필요한 아픈 이들을 위하여『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이후 8년이해인 수녀 신작 시집 『이해인의 햇빛 일기』 출간아파도 외로워하진 않으리라아무도 모르게 결심했지요상처를 어루만지는 나의 손이 조금은 떨렸을 뿐내 마음엔 오랜만에환한 꽃등 하나 밝혀졌습니다– 「아픈 날의 일기 1」 부분수도자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사색을 조화시키며 따스한 사랑을 전해온 이해인 수녀가 8년 만에 전하는 신작 시집. ‘위로 시인’이자 ‘치유 시인’으로서 아픈 이들에게 건네는, 반짝이는 진주처럼 닦인 백 편의 시가 담겼다. “저마다 무슨 일인가로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 날을 샌 존재들에게”(황인숙 시인, 추천의 글) 시인은 작은 햇빛 한줄기로 가닿고자 한다. 때로 생경하고 낯선 고통 앞에서도 “아파도 외로워하진 않으리라” 결심하며 다시 하늘을 올려다보는 시인의 맑고 고운 언어들이, 우리의 상처와 슬픔에도 “환한 꽃등” 하나씩 밝혀줄 것이다. 1부 ‘내 몸의 사계절’과 2부 ‘맨발로 잔디밭을’은 투병 중에도 나날이 써낸 신작 시들로 엮었다. “처음으로 만난/햇빛의 고요/햇빛의 만남”(「햇빛 향기」) 속에서 시인은 매일 아침을 새롭게 맞이할 “넉넉한 양분”을 발견하고 더 나아가 이웃에게 “둥근 사랑을/시작한다.”(「햇빛 주사」) 아픔을 겪어내는 나날이지만 시인은 숨 쉬는 기쁨을, 우리가 여전히 서로의 곁을 지켜줄 수 있음을 잊지 않는다. 3부 ‘좀 어떠세요?’에는 해인글방에서 펴낸 소책자 「작은 위로 · 작은 기쁨」 중 스물네 편을, 4부 ‘촛불 켜는 아침’은 이전에 발표한 시들 중 열여섯 편을 선정해 실었다.“살아서 주고받는인사말 한마디에큰 바다가 출렁이네”여기에는 아픔을 오롯이 마주하는 구체적인 몸이 있다. “오늘따라/얼굴이 많이 부어/낯선 내가 거울 속에서/어색하게 웃고”(「독을 빼는 일」) 있으며 “설명할 수 없는/통증을 견디고 있는/미지의 벗들을”(「통증 단상 2」) 기억할 때마다 눈물이 흐른다. “아무 일 없는 평범한 하루를 더 간절히”(「아픈 근황」) 그리워하는 순간이 늘어난다. 그러나 시인은 때로 많은 것을 낯설고 야속하게 만드는 아픔이, 결국에는 더 넓은 세상을 끌어안는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는 사실을 안다.내가 나를 알아보고다른 이를 알아보고매일매일 함께 사는 기쁨을새롭게 감사할 수 있으니(……)지금 여기야말로미리 누리는 천국이란 생각을 하며명랑한 웃음을 되찾는 중이에요– 「천국에 대한 생각」 부분“어딘가에 깊이 숨어 있던/고운 언어들”(「비 오는 날」)로 시인은 일상 속에서 만나는 모든 존재들의 이름을 부른다. “다시 마주하는/내 일상의 장소와 소임을/감동하며 받아안는/눈부신 기적”(「코로나 격리 후기」)에 감탄하며 “계속 발견하는/나의 기쁨 목록들”(「최근에 기뻤던 일」)을 시로 받아 적는다. 시인에게 이 삶은 미리 누리는 천국이자, 상처를 껴안고 꽃으로 피워내는 법을 배우는 학교, 서로에게 손 내미는 순례의 여정이다. “쾌활한 무구함과 이웃 언니 같은 담백한 다정함”(황인숙, 추천의 글)으로 시인은 우리에게 동행을 청한다. 아픔과 슬픔을 내치지 않고 정겹게 길들이되 그 곁에 머물기 위해서는 인내와 겸손이 필요하다는 것을 몸소 경험하며. “내내 아파하는 이들에겐/마음껏 그리워하라고 말하는 게/더 아름다운 위로가 아닐까”(「이별의 아픔」) 일러주며. 다만 “들키지 않게/꾸준히 기도해”주고 “그가 잠시 웃으면/같이 웃어”(「슬픈 사람들에겐」)주는 방법으로. 우리는 나란히 이 아픔을 건너갈 수 있다. “나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또 내일도그냥 그냥 기뻤다고 고백하리라”한 장의 러브레터로 살다 갔다고누군가 그렇게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꿈 일기⎯카드를 사며」 부분 이렇게 시인은 여전히 계절마다 촛불을 밝히고 우리에게 고운 편지를 쓴다. “각기 다른 모습의 손님들을/한 송이 꽃이라고 생각하며”(「손님맞이」) 더 많은 이들을 온 마음으로 끌어안는다. 저마다의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무언가/늘 줄 궁리를 하느라/삶이 좀 바쁘고”(「나의 취미는」) “하루 종일/무언가를 줍는”(「열매를 줍다」) 시인의 편지는 그 자체로 작은 기도이자 햇빛 한줄기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이름을 부르며/살아왔는지 얼마나 많이/이름이 불리워지며 살아오고 살아냈는지” 잊지 않고 “내가 아는 이름들을 향해/무조건 사랑한다며/가만히 목례를”(「이름 부르기」) 하는 마음. “순례자로 오늘을 살게 해주시길”(「고백」) 거듭 바라는 마음. 이제 시인은 노래한다. “앉아서도 멀리 갈게요/노래를 멈추지 않는 삶으로/겸손한 향기가 될게요”(「꽃의 말」) 이 시집은 뭉근하고 강한 사랑으로, 아픈 이들을 위한 햇빛으로 온다.8년 만에 내놓는 『이해인의 햇빛 일기』가 많은 이들 곁에 가까이 닿기를 바란다.“아침에 눈을 뜨면 ‘또 하루를 살아야겠다’, 밤에 잠자리에 들 때는 ‘또 하루를 살았구나’감탄의 기도를 바치면서, 기도하면서 우리 함께 길을 가기로 해요.”‒ 시인의 말 중에서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림 : 초 단위의 동물 (커버이미지)
    [문학]림 : 초 단위의 동물
    • 김병운 외 지음, 민가경 해설
    • 열림원
    • 2024-02-19

    “꾸물거리기에는부족함이 없는 시간이었으니까.나는 아주 천천히 다가올 내 미래가 기대되었다.”림LIM 젊은 작가 단편집 두 번째!자신만의 속도로 내뻗어가는 몸들의 다채로운 일곱 편림LIM 젊은 작가 단편집은 지금 여기, 젊은 작가들의 신작을 모아 일 년에 두 권 선보인다. ‘-림LIM’은 ‘숲’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이자 이전에 없던 명사다. 첫 번째 단편집 『림: 쿠쉬룩』에 이어, 문학웹진 LIM에 연재되며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일곱 편의 신작을 한 권으로 엮었다. 두 번째인 『림: 초 단위의 동물』은 김병운, 서이제, 성수나, 아밀, 안윤, 이유리, 최추영 작가와 민가경 문학평론가가 함께한다. 이 이야기들은 담대하고 유유하게 움직인다. 삶의 테두리 안팎에서, 서로 다른 윤곽들이 교차하는 자리를 되묻고 흩트린다. “정형화될 수 없는 ‘사이’의 몸과 ‘너머’의 존재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게”(민가경, 작품 해설 중에서) 하는 이 이야기들은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나 있다. “무엇이든 될 수 있”으나 “이제 내가 되고 싶”은 존재들의 이야기. 여기를 넘어 “거기까지” 가보는 마음으로. 이전과 다른 일곱 편의 미래가 우리에게 동행을 요청한다.어때요? 지금도 우리를 보고 있나요? 남자가 우리만의 작은 터널 속에서 묻고,그럼요, 다 보고 있어요. – 김병운 「오프닝 나이트」게이 아티스트 그룹전에 참여한 ‘대오’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나’. 어디에나 카메라가 따라다니는 거대한 세트장 같은 이곳에서 만난 ‘호수 씨’로 인해 전 애인 ‘윤범’과의 일들을 상기한다. HIV 감염인과 비감염인의 사랑을 그린 ‘윤범’의 소설을 읽은 한 PL(People Living with HIV/AIDS) 독자가 소설이 실제 경험담인지 묻자 “노코멘트”로 답한 일. 그로 인해 지인들로부터 너 혹시 그거 아니지, 라는 질문을 받았던 것. 예술로 삶을 선취해보려는 투쟁 의지, 소수자성을 획득하고 가시화하고자 하는 욕망과 당사자로서의 구체성은 어떻게 겹쳐 있을까. ‘나’와 ‘우리’의 이야기는 어떻게 쓰이고 읽히고 얽힐 수 있을까.슬퍼하는 동안에는 일하지 않았고, 일하지 않아도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 서이제 「초 단위의 동물」일주일에 두세 번씩, 애매하게 조금씩 지각을 반복하는 ‘나(에바)’와 회사 동료들(조이, 루나, 벤, 에이든, 맥스)의 이야기가 매일 초 단위로 기록된다. 어느 날 구내식당 상추에 붙은 달팽이를 발견한 ‘나’와 동료들. ‘구식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느린 성장을 지켜보는 며칠 사이 ‘조이’가 회사에 나오지 않기 시작한다. 점점 늘어나는 일에 허덕이던 ‘나’는 여느 날처럼 지각 위기에 처하고. 번호판 없는 택시에 몸을 맡겼다가 시간도 날짜도 가늠할 수 없는 곳에 돌연 내려지는데. 계절이 바뀌는 동안, 몸과 마음을 혹사하고 갈아 넣으며 일하던 나날은 곧 환상처럼 멀어진다. “꾸물꾸물. 그래도 아직 시간이 있으니 쉬지 않고 가면 괜찮을 것이다.”고지의 존재 자체가 목소리에 꿰어지는 것 같았다.목소리는 여러 갈래가 아니라 한 갈래였다.– 성수나 「끝말잇기」식목일 기념행사, 열 살 ‘지경’은 학교 뒤편 ‘아기산’에서 나무둥치에 청진기를 대고 인터뷰를 하게 된다. 또렷이 들린 나무의 ‘목소리’를 따라 “고지”라고 말하자 기다렸다는 듯 돌아오는 “응”하는 대답. 그러나 기자와 선생은 믿지 않는다. 한편 ‘고지’는 어릴 때부터 말을 건네오던 ‘목소리’로부터 떠나기 위해 애쓰는 열세 살 아이. 아이들을 연결하는 ‘목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본연의 색과 경계를 허물며 생성을 이어나가”(작품 해설 중에서)는 아이들의 끝없는 끝말잇기. 소용돌이 같은 나이테의 중심 속에서 ‘지경’과 ‘고지’가 서로를 마주하기까지. 수많은 가능성을 거쳐 자기 자신으로 나아가기까지. 유연하고 어린 몸들이 여정을 시작한다.이건 모 여성주의 단체의 자문을 받은 결과라고 했다.반드시 명확한 언어로 동의를 구할 것.– 아밀 「어느 부치의 섹스 로봇 사용기」“너무 리얼해서 숨을 쉬지 않는 것이 기이하게 느껴질 정도”인 최신 여성형 섹스 로봇 ‘리아’ 그리고 누구도 만족시킬 수 없다는 좌절감에서 벗어나고자 ‘리아’를 렌털한 레즈비언 ‘영민’. “교육용”부터 애인 역할을 수행하는 “생활형” 모델까지 인공지능 섹스 로봇이 상용화된 시대는 이곳과 무엇이 다르거나 다르지 않을까. “여자를 좋아하는 여자”로서 “여자를 존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이지만, 섹스를 거부하거나 저항할 수 없는 ‘리아’의 몸을 이용하는 여느 남성들과 스스로가 다를 바 없다는 감각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다. 이분법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어디에나 있는 어느 부치의 어디에도 없는 섹스 로봇 사용기.집쥐로 보이기 시작한 그 늦은 오후 이전으로는결코 돌아갈 수 없었으므로.– 안윤 「핀홀 pinhole」오랜 시간 연인으로 함께해온 ‘승원’의 휴대폰에서 ‘보라’는 집요하게 연락이 걸려오는 낯선 이름 ‘경진’을 발견한다. 그와의 만남을 통해 단란하고 온전하게만 보였던 ‘승원’의 가족으로부터 철저하게 격리된 진실을 대면하게 되고. “얼마나 안다고 생각하세요?”라는 질문 앞에서 ‘보라’는 결코 이전의 자신으로는 돌아갈 수 없음을 깨닫는다. “떠나간 후에야 보라 앞에 선명하게 나타난” 한 사람의 형상은 과연 바늘로 천을 꿰뚫듯 잇대어질 수 있을까. “배제하는 방식으로만 펼쳐 보일 수 있는 온전함의 세계란 얼마나 불온전”(작품 해설 중에서)한지 되묻게 하는 파편들의 기록. 완결되지 않은 삶이 여기에서 우리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기다렸어. 너희의 시간으로 사십억 년이 넘도록 여기에서 단지 너만을 기다렸어. – 이유리 「달리는 무릎」매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녹초가 된 몸으로, 새벽마다 불안을 견디지 못해 천변을 달리던 ‘나(희수)’는 어느 날 크게 넘어져 무릎뼈가 보일 만큼 다치고 만다. 급한 대로 꿰매 놓은 흉터 안쪽에서 별안간 들리는 목소리. “나는 너를 기다렸어.” 공동체에서의 쓸모를 증명하지 못해 빅뱅으로 산산이 쪼개졌다는 무릎 속 ‘외계인’은 다시 돌아가기 위해 ‘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운동 에너지를 흡수할 테니 ‘나’는 “지금처럼 달리기만 하면” 된다는 것. 조금씩 속도를 붙여나가며. 아주 조금씩 몇 초 전의 나로부터 내뻗어가는 일. 멈추지 않고 서로의 용기가 되어주는 일. “온몸의 감각이 열려 있지 않았다면 듣지 못했을” 존재들의 이어달리기.몸을 떠난 것이 유령일까 떠나온 몸이 유령일까.자신이 품에 안고 있는, 진주가 떠나온 텅 빈 호구 껍데기를 바라본다. – 최추영 「무심과 영원」마룻바닥에 몸을 일직선으로 밀착했다가 천천히 뜯어내며, 모든 것으로부터 멀어지는 감각을 느끼곤 했던 어린 시절의 ‘진주’. 이제는 그 “마룻바닥이 좋아서” 검도장 바닥을 딛는 사람으로 성장했다. “호구라는 껍데기를 착용하고 벗으며 형상을 나타내고 지우거나, 숨을 들이마시고 기합을 토해내며 신체를 비우고 채우는”(작품 해설 중에서) 검도를 수련하며 ‘진주’는 어느새 곁에서 사라진 ‘영원’에 대한 기억이 순간순간 교차하는 한여름을 통과해나간다. “슬려가는 것, 버티지 않는 것, 다만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와 몸을 떠나가는 유령처럼 힘을 풀고 오롯이 서로를 감각하는”(작품 해설 중에서) 몸으로. 응답 없이도 우리가 이어질 수 있다면.“당신은 작은 흐름의 이행이다.그다음은 당신이 알아서 하시오.”일곱 편의 이야기는 “어제는 뛰었고 오늘은 절뚝이며 내일은 날아갈 몸. 한껏 구부러지는 몸. 비늘과 이파리를 송송 틔워내는 몸. 이리저리 홰치며 새벽을 알리는 몸. 마룻바닥 장판의 얼룩으로 배어든 몸. 파도의 변형, 때로는 나무뿌리의 변종, 빛살처럼 사방으로 방사되는 몸……”(작품 해설 중에서)들의 현현이다. 한 권의 소설집 안에서 이들을 경험한 우리의 몸 역시 이전과는 다른 몸일 것이다.민가경 문학평론가가 들뢰즈의 말을 빌려 우리에게 건네듯이.‘사이’와 ‘너머’의 존재들을 마주쳤으니 이제 “그다음은”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다.문학웹진 LIM @webzinelimwww.webzinelim.com열림원 문학웹진 LIM은 여기의 젊은 작가들을 위한 플랫폼입니다.장·단편소설, 대담, 에세이 등 이채로운 작품을 요일마다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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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LLUST LIM :달리는 무릎 (커버이미지)
    [문학]ILLUST LIM :달리는 무릎
    • 이유리 지음, 정아리 일러스트
    • 열림원
    • 2024-02-19

    기다렸어. 너희의 시간으로 사십억 년이 넘도록 여기에서 단지 너만을 기다렸어. ILLUST LIM 첫 번째이유리 소설 × 정아리 일러스트‘ILLUST LIM’은 지금 여기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주목받는 젊은 소설가의 단편소설 한 편을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으로 새롭게 엮어낸다. 첫 번째 「달리는 무릎」은 이유리 소설가와 정아리 일러스트레이터가 함께 선보인다. 문학웹진 LIM에 연재한 작품에 새로운 일러스트 여덟 컷을 더해, 사철 누드 제본으로 그 섬세한 결을 살렸다. 새벽마다 불안을 견디지 못해 천변을 달리던 ‘나(희수)’는 어느 날 크게 넘어져 무릎뼈가 보일 만큼 다치고 만다. 급한 대로 꿰매놓은 흉터 안쪽에서 별안간 들리는 목소리. “나는 너를 기다렸어.” 공동체에서의 쓸모를 증명하지 못해 산산이 쪼개지고 정처 없이 달리던 존재들이 만나는 순간. “온몸의 감각이 열려 있지 않았다면 듣지 못했을” 이들의 찬연한 “지구 탈출 프로젝트”(민가경, 『림: 초 단위의 동물』 작품 해설 중에서)가 펼쳐진다. 림LIM 젊은 작가 단편집 2 (2023년 가을) 『림: 초 단위의 동물』 수록 단편 중 하나다.기다렸어. 너희의 시간으로 사십억 년이 넘도록 여기에서 단지 너만을 기다렸어. ILLUST LIM 첫 번째이유리 소설 × 정아리 일러스트 ‘ILLUST LIM’은 지금 여기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주목받는 젊은 소설가의 단편소설 한 편을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으로 새롭게 엮어낸다. 첫 번째 「달리는 무릎」은 이유리 소설가와 정아리 일러스트레이터가 함께 선보인다. 문학웹진 LIM에 연재한 작품에 새로운 일러스트 여덟 컷을 더해, 사철 누드 제본으로 그 섬세한 결을 살렸다. 새벽마다 불안을 견디지 못해 천변을 달리던 ‘나(희수)’는 어느 날 크게 넘어져 무릎뼈가 보일 만큼 다치고 만다. 급한 대로 꿰매놓은 흉터 안쪽에서 별안간 들리는 목소리. “나는 너를 기다렸어.” 공동체에서의 쓸모를 증명하지 못해 산산이 쪼개지고 정처 없이 달리던 존재들이 만나는 순간. “온몸의 감각이 열려 있지 않았다면 듣지 못했을” 이들의 “지구 탈출 프로젝트”(민가경, 『림: 초 단위의 동물』 작품 해설 중에서)가 펼쳐진다. 달린다는 것은 뭐랄까, 몇 초 전의 나를 끊임없이 뒤에 두고 오는 일 같았다.여러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먹고사는 ‘나(희수)’는 녹초가 된 몸으로 매일 “집을 박차고 나가 길 끝에 해답이 놓여 있기라도 할 것처럼 내달리곤” 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사십억 년이 넘도록” ‘나’만을 기다려온 존재와 어느 날 조우하게 되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한 채. 빅뱅이 일어난 순간 무한대에 가까운 조각으로 흩뿌려졌다는 ‘외계인’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나’의 무릎 속에서 도움을 요청한다. 알아서 운동 에너지를 흡수할 테니 ‘나’는 “지금처럼 달리기만 하면” 된다는 것. 다만 속도를 붙여나가며. 조금씩 몇 초 전의 자신으로부터 내뻗어가며. 어슴푸레한 새벽을 영롱하게 비추는 일러스트는 이들의 이야기를 또 다른 감각으로 전한다. 페이지 위에 수놓아진 찬연한 흔적들은 ‘나’와 무릎 속 ‘외계인’이 함께 시작하는 여정을 우리 곁으로 펼쳐 보인다. “나는 돌아가서 내 눈으로 보겠어. 시스템이 옳았는지 아닌지를. 그리고 옳지 않았다면, 싸우겠다.” 온 방 안과 마음 깊숙한 곳을 우렁우렁 울리는 목소리가 한 권의 얇고 아름다운 책으로, 겹겹이 엮인 초대장으로 도착했다.“서로의 상념을 침묵으로 위로하는 그것.꿈에서 깼을 때 아직 나와 함께 있는 존재에 안심하는 그것.”「달리는 무릎」은 ‘림LIM 젊은 작가 단편집’ 2 (2023년 가을) 『림: 초 단위의 동물』 수록 단편 중 하나다. “벌어지는 상처 사이로 유입된”(민가경, 『림: 초 단위의 동물』 작품 해설 중에서) 뜻밖의 만남은 서로의 용기가 된다. “절뚝이는 몸, 그리고 ‘쓸모’라는 거름망에 여과된 존재가 만나 새로운 연결망을” 이루며 이곳과 그곳을 넘나드는 이들의 달리기는 소설을 읽는 당신에게 동행을 요청한다. 상상해본 적 없이도 눈앞에 그려지는 어느 아득한 세계에서. “고향별로 돌아갈 수 있는 에너지가 진작에 모였단 걸 알면서도 한 계절을 함께 채우고자 무릎에 잠시 더 머물러보는” 바로 그 마음으로. 오늘을 잇는 달리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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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이 얹힌 거야 - 담도암이 가르쳐 준 불행의 소화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마음이 얹힌 거야 - 담도암이 가르쳐 준 불행의 소화법
    • 황영준 지음
    • 위시라이프
    • 2024-02-19

    먹방만 보여주는 시대에 소화를 권하는 책여느 직장인처럼 일상이 선사하는 피로를 먹으며 풀던 저자.담도암에 걸려 간과 쓸개를 빼앗기고 나서야 무언가 단단히 얹혔다는 것을 깨닫는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저녁이 되면 산책을 하는 암환자의 일상. 그 기록을 모아보니 소화에 대한 이야기가 되었다나의 삶에 갑자기 끼어든 불행, 혹시 어디엔가아직 얹혀 있는 건 아닐까?불행을 소화하는 한 방법암 경험자들이 마음 모아 만든 책저자는 항암 중 편집인의 유방암 투병기를 읽고 감상을 블로그에 썼다. 이를 계기로 편집인은 저자의 블로그를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블로그의 토막 글들을 묶어 책으로 내자는 이야기가오가던 무렵, 저자는 평소 업무에 도움을 아끼지 않던 디자이너의 유방암 투병 소식을 들었다. 셋은 모여 앉아 식사를 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눈물이 웃음이 되고 응어리가 울타리로 변했다. 그리고 얼마 후, 디자이너는 저자가 쓴 글 위에 표지를 얹어주었고, 편집인이 이를 받아 발간해 주었다. 이 책은 그렇게 암 경험자들의 연대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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