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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드백신 - 일상의 음식이 최고의 의사다 (커버이미지)

    푸드백신 - 일상의 음식이 최고의 의사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박태균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푸드백신 - 박태균 지음저자 박태균 기자는 국내 유일의 식품의약전문기자로, 사람들이 ‘좋은 식품’에 가지는 맹신과 고정관념, 편견을 깨고 식품의 영양소와 질병 간의 관계..

  • 프로야구도 알려주지 않은 사회인 야구 (커버이미지)

    프로야구도 알려주지 않은 사회인 야구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전준형
    • 출판사피시스북
    • 출판일2014-10-08

    프로야구도 알려주지 않은 사회인 야구 - 전준형

전자책목록

전체 2401건(260/266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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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 칸타타 (커버이미지)
    [인문]생명 칸타타
    • 김병종.최재천 지음
    • 너와숲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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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으로 떠난 스물하나 - Le véritable voyage de découverte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유럽으로 떠난 스물하나 - Le véritable voyage de découverte
    • 고승민 지음
    • 좋은땅
    • 2024-02-19

    ‘오히려 좋다’는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여행이 알려 준 삶의 가치인생이란 순탄하게만 흐르지 않는다는 것, 이는 모두가 알고 있는 저명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늘 예기치 못한 삶의 파도에 속절없이 휩쓸리고 만다. 그래서인지 때로는 이런 생각에 지배되기도 한다.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편하지 않을까…….’ 여기 그 질문에 대해 단호히 ‘아니’라고 답하는 사람이 있다. 《유럽으로 떠난 스물하나》는 고승민 저자는 ‘그럼에도 나아가는’ 선택을 한다. 《유럽으로 떠난 스물하나》는 저자의 유럽 여행기이다. 저자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꿈을 잠시 접어야 하는 2년의 공백 기간을 마주하게 된다. 모든 게 끝인 것만 같았던 그 순간 저자에게 찾아온 유학은 단순 학습의 의미를 넘어, ‘삶의 여행’이란 거시적인 가치로 다가와 다시금 인생을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프랑스,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곳곳을 여행하며, 저자는 갖가지 삶에 대한 성찰을 터득해 나간다. 낯선 타국은 배움의 장소이기도 하지만, 고통과 외로움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이기도 하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 자신의 자리임을 말하지 못하고 좁은 의자에서 쪽잠을 자며 이동했던 날처럼 말이다. 하지만 프랑스 한 시골 마을에서 찾은 현지인의 사랑과 환대가 있기도 하다. 갈증 없는 순간이란 없다. 다만, 그 갈증은 또 다른 삶의 순간으로 자연스레 채워지곤 한다. 낯선 타국이 주는 어려움을 낯선 타국이라서 가능한 사랑으로 채우면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간 저자처럼 말이다. 어쩌면 삶이란 완성된 어떤 것이 아닌, 채워 나가는 과정 자체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과정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삶을 위해 멈추지 않은 저자였기에 다음과 같은 성찰이 가능했을 것이다. “인생에는 불현듯 불어오는 바람이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한때는 그것을 억지로 거스르려고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진솔하게 여행에서 발견한 것들은 한 글자씩 써 내려 가면서 나는 깨닫게 되었다. 그저 불어오는 바람대로, 흘러가는 흐름대로 살다 보면 그곳에도 나름의 길이 있고 기쁨이 있고 깨달음이 따른다는 것을.” (299페이지)이처럼 여행으로 다져진 저자의 단단함은 ‘오히려 좋다’는 넓은 마음으로 도달하게 된다. 순탄하지 않겠지만, 괜찮아, 이 또한 경험이고 성찰로 끝맺을 테니. “과거로 돌아간다고 할지라도 그 순간에 직면한 나를 말리지는 않을 것”(8페이지)이라 확신하는 저자는 이제 어떠한 삶의 파도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아니, 흔들려도 좋다는 생각으로 파도에 뛰어들 것이다. 그 자체가 삶의 가치임을 알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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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와 아마의 차이 - 천년왕국 서로마 제국이 ‘시시껄렁하게’ 사라지는 순간 (커버이미지)
    [역사]프로와 아마의 차이 - 천년왕국 서로마 제국이 ‘시시껄렁하게’ 사라지는 순간
    • 최봉수 지음
    • 가디언
    • 2024-02-19

    Q. 천년왕국 서로마 제국이 ‘시시껄렁하게’ 사라지는 순간,프로와 아마의 차이는?카이사르가 마침내 루비콘강을 건너고, 옥타비아누스가 서른다섯 나이에 원로원의 만장일치로 아우구스투스, 최고 존엄에 오르며 세운 제국의 영광이 아직 남아있는데. 그 제국을 위해 땀과 피를 기꺼이 바친 로마의 영웅과 시민들의 영혼이 여전히 숨 쉬고 있는데. 우리의 어렴풋한 공부 기억에는 ‘용병대장 오도아케르가 서로마 제국을 멸망시켰다’는 단문 정보뿐이다. 오도아케르가 누구인지? 로마는 어떻게 망했는지? 그 과정에 어떤 사건들이 있었고, 어떤 인물들이 등장했는지?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그래서 \"로마제국은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사라져 버렸다”고 허탈해 한 시오노 나나미. 그렇게 천년 로마제국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순간 그곳에 있었던 오도아케르뿐만 아니라 동시대를 살았던 훈족의 영웅 아틸라, 최후의 로마인 아에티우스, 비겁한 시간의 권력자 리키메르, 오레스테스의 내면과 행적을 추적하며 ‘프로와 아마추어의 사고’는 몇 cm인가를 가늠해 본다.로마제국은 야만족이 쳐들어와 치열한 공방전 끝에 장렬하게 무너진 게 아니다. 활활 타오르는 불길도 없었고, 처절한 아비규환도 없었다.이탈리아반도에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황제가 사라지고, 총독만 남고, 서로마 제국은 없어지고 그 자리에 이탈리아 왕국, 오도아케르 왕국이 들어선다. 오도아케르는 단지 서로마 제국의 실권자가 된 것뿐인데, 그때와 달리 서로마 제국의 문패가 슬그머니 사라진 것이다. 이 역사적 사실을 오도아케르도 의식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단지 스스로 황제에 오를 수 없었기에 선택한 대안쯤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꼭두각시 황제를 옹립하고 그 뒤에서 실권을 행사하는 일이 구차하고 골치 아파 그런 형식과 절차를 포기했을 뿐이다. 그런데 그가 내린 이 실용적이고 편의적인 선택으로 천년왕국 서로마 제국이 역사에서 사라지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이 그로부터 2천 년 동안 ‘서로마 제국을 멸망시킨 게르만족 용병대장 오도아케르’로 회자할 것이라고는 꿈에서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인문학이 질문하고 독자는 지혜를 얻는 책’당신의 사고는 전후 몇 cm인가?훈족의 영웅 아틸라의 콘스탄티노플 침공을 시대의 변화로 읽지 못한 동로마 재상 크리사피우스, 서로마로 진격해 온 아틸라를 카탈라우눔 평원에서 격퇴하고도 살려 보낸 실수를 저지른 마지막 로마인 아에티우스의 판단 착오. 여기에서 저자는 질문을 던진다. 이들의 실수와 착오는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상황에 매몰된 자의 사고는 전후 1cm다. 세상의 모든 사건을 꼬리와 꼬리를 연결하는 바로 앞 꼬리와 뒤 대가리만 보고 판단한다. 한발 물러나 그 사건이 위치하는 시대와 역사의 좌표를 찾으려 하지 않는다.왜 그럴까? 몰라서가 아니다. 그것은 두려워서다. 현실에 익숙하고 편해서다. 다르게 본다는 것, 그래서 자신을 객관화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불편하다. 주변에서는 다 아는데 자신만 못 보는 경우가 있다. 시대의 흐름도 처지에 따라 보인다. 세상의 그릇 차이도 거기에서 갈린다.유튜브만큼 재밌고 챗GPT로는 얻을 수 없는 색다른 시선!역사의 순간이 포착되어 싱싱하게 되살아난다. 우리의 관심은 사람이다. 역사의 지식과 정보는 배경이 될 뿐역사 속에서 그가 행한 ‘순간’의 선택이 가져다준 결과로서그 사람 내면의 그릇을 재보고, 세상의 변화를 가늠해 보고자 한다.어느 시대나 사람은 똑같다. 역사 속 현재를 치열하게 살다 간 그 사람을 통해 ‘지금’ 내 삶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는 게 목적이다. 이렇게 ‘질문한 인문학’은 더 나은 내 삶과 세상을 꿈꾸며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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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서 있는 교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교권과 학생 인권이 공존하는 학교 훈육의 지혜 (커버이미지)
    [사회]질서 있는 교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교권과 학생 인권이 공존하는 학교 훈육의 지혜
    • 애덤 프랭크 지음, 허성심 옮김
    • 한문화
    • 2024-02-19

    반항하는 아이들, 질서 없는 교실, 소통 불능의 학부모…가르칠 용기를 잃어가는 교사를 위한 관계 중심 훈육법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훈육할까?존경받는 선생님, 존중받는 아이들이 있는안전하고 질서 있는 교실 만들기교사는 교실에서 일어나는 학생들의 다양한 문제 행동을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 신입 교사는 물론, 경력이 많은 교사에게도 학생들의 문제 행동을 다루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일부 교사들은 훈육의 역할을 강조하다가 처벌에만 집중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고, 반대로 어떤 교사들은 학생들과의 관계 형성에만 신경 쓰다가 책임성을 가르칠 기회를 놓치기도 한다. 《질서 있는 교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일선 교사부터 교장까지 모든 교사가 학생의 마음, 특히 문제 행동을 보이는 학생의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돕는 것을 ‘학교 훈육의 출발점’이라 강조한다. 교사가 학생들의 문제 행동을 다룰 때 더는 좌절하거나 낙담하지 않도록 새롭고 진보적인 접근 방식과 효과적인 기술을 제시하며, 학급운영에 관한 새로운 인식과 약간의 전략 변화만 있다면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을 상대하느라 교사들이 날마다 진을 빼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한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관계 중심 훈육법’은 교실에서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데에 중점을 두며, 공교육의 가치와 교사가 학생에게 미칠 수 있는 고유한 영향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관계 중심 훈육법이 습관처럼 자리를 잡으면 교사는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마음을 얻고 행동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교육 현장에서 20년 이상 다양한 경험을 한 저자가 여러 교사와 함께 검증을 거친 수많은 성공 사례를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안전하고 질서 있는 교실을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노하우를 얻을 것이다.처벌 대신 성장, 죄책감 대신 책임감으로 이끄는 학교 훈육 멘토링!학생들은 왜 부정적인 행동을 하는 것일까? 문제 행동을 하는 학생들을 처벌한다고 해서 진정한 변화나 행동 개선이 일어날 수 있을까? 교육 리더십 박사이자, 20여 년간 일선 교사와 교장으로 지내 온 베테랑 교육자인 저자는 교사가 학생에게 미칠 수 있는 고유한 영향력과 유대관계 형성이야말로 학교 훈육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으며, 훈육의 목표 역시 처벌이나 징계가 아닌 유의미한 교정과 성장에 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사가 학생들을 처벌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책임감을 길러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앞으로 관계를 이어 나가고 성장의 기반을 제공할 가능성도 훨씬 커진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부정적인 행동을 보이는 학생을 다룰 때 체계적이고 숙련된 접근법이 필요하며, 교실 또한 질서 있고 일관성 있게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학생들이 교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해하고,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면 학생들을 문제 행동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멀어질 수 있도록 돕고, 결과적으로는 학교생활에서 성공할 가능성도 커진다는 것이다. 때로는 교사들이 도저히 방법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문제 상황도 약간의 사고 전환이나 전략 변화를 통해 생각보다 쉽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제시하는 다양한 자원과 개념모형은 매우 간단하면서도 기발해서, 실제 교실에서도 쉽게 적용해 보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학생들의 문제 행동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다양한 전략과 성공 사례를 제시한다이 책에서 제안하는 ‘관계 중심 훈육법’은 지속적인 실천과 수정을 통해 하나의 기술처럼 발전시킬 수 있다. 교사는 이 훈육법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마음을 얻고 행동 변화를 이끌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교권과 학생 인권이 공존하는 질서 있고 안전한 교실을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관계 중심 훈육법의 실천 방법은 교사가 학생들을 상대할 때 권위자가 아닌 조력자로 위치 설정 방식을 조정하는 것, 학기 초부터 학급만의 규칙과 절차, 학급 운영 계획을 세워 철저히 실천하는 것, 학생들과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펼치는 것, 처벌 대신 상황에 맞는 자원과 개념모형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문제 행동에 대한 후속 조치를 하는 것 등이다. 이 모든 방법은 20여 년 동안 교육 현장에서 저자가 학생들과 부딪치며 개발하여 실제로 효과를 본 것이다. 여러 교사가 학교 현장에서 검증을 거친 것은 물론, 수많은 성공 사례를 확인한 것이기에 더욱 유용하고 가치가 있다. 이것을 잘 활용한다면 ‘훈육’과 ‘유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교사라는 직업에서 만족감을 얻고 개인적 성장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학급이라는 배를 올바른 방향으로 안내하는 나침반이 되어 줄 책!프랭크 박사는 교육자로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교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전략을 보여 준다.”-해리 왕, 교육 전문 강연자 겸 저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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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의 정석 : 근력운동 편 - 수피의 1:1 트레이닝 이제 실전운동이다!, 개정증보판 (커버이미지)
    [가정/생활]헬스의 정석 : 근력운동 편 - 수피의 1:1 트레이닝 이제 실전운동이다!, 개정증보판
    • 수피 지음
    • 한문화
    • 2024-02-19

    왕초보부터 트레이너까지‘헬스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근력운동의 모든 것!《헬스의 정석-근력운동편》이 나온 후 7년간, 헬스 주요 종목의 실전을 총 정리한 대표 도서로 큰 사랑을 받았다. 피트니스 영역에서도 매년 새 이론과 트렌드가 등장하는데, 첫째로 근육의 부피 성장에 관한 이론이 많이 나오면서 기존의 운동을 어떤 방식으로, 어떤 범위에서 해야 근육이 더 빨리 커지는지에 대한 관점이 달라졌다. 둘째로 새로운 머신이 속속 등장하면서 그 평가도 달라졌다.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그간의 변화를 반영하고, 새로 등장한 기구나 종목도 추가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내용에서 중요도가 높은 부분은 보완하고, 설명도 더 이해하기 쉽게 전면 수정했다. 근육, 골격, 체형과 움직임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부위별 트레이닝과 내 몸에 꼭 맞는 운동 프로그램 설계까지, 왕초보부터 마니아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제대로 된 근력운동 가이드를 만날 수 있다.《헬스의 정석》 수피가 돌아왔다 이번엔 실전운동이다!운동을 하면 할수록 궁금한 건 많아지는데 딱히 물어볼 데가 없고, 인터넷 정보는 사실 확인이 어렵고, 헬스장의 ‘무늬만 고수’들의 이야기를 다 믿을 수도 없고, 트레이너의 말도 제각각 다르고 …. ‘헬스의 세계에서 길을 잃은’ 독자들에게 《헬스의 정석-이론편》은 내 몸과 운동의 원리를 제대로 알고 하는 진짜 운동이 뭔지 확실히 보여주었다. 이번엔 실전운동이다. 동작 사진만 가득한 화보집 스타일의 운동서적도, 낯선 용어 가득하고 난해한 운동 전문서도 아니다. 《헬스의 정석-근력운동편》은 구체적인 운동방법이 궁금하고, 내 몸에 최적화한 효율적인 운동 프로그램에 목말랐던 독자들을 위해 ‘어떤 운동을, 어떻게, 얼마나’ 하면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제대로 된 근력운동 가이드다. 전문서 못지않은 깊이 있는 내용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게 만드는 수피만의 내공을 근력운동편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한다.왕초보부터 트레이너까지, 이론부터 실전까지꼭 알아야 할 근력운동에 대한 모든 것!운동 좀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수피’라는 이름만으로도 무조건 믿고 보는 영향력과 인지도가 대단한 파워블로거다. 저자는 운동선수도 전문 트레이너도 아니고, 심지어 운동신경이 좋은 몸을 타고난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그런 저자가 20여 년간 운동을 해오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녹여낸 《헬스의 정석》시리즈는 운동 책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수피의 책에는 몇 주 만에 몸짱 되는 비결이나 한 달에 10kg을 감량하는 신통방통한 다이어트 비법 따위는 없다는 것을 이제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하지만 운동으로 건강하게 근육을 만들고 근력을 키울 수 있는 효율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있다. 편법이나 속설이 아닌 상식을 최우선하는 원칙은 《헬스의 정석-근력운동편》에서도 변함없다. 많은 독자들이 수피의 책을 신뢰하고 다음 책을 기다리는 이유다. 근력은 모든 운동의 기본이자 생활체력의 기본이다. 멋진 몸매를 만들고, 어렵게 뺀 살을 다시 찌우지 않고, 강한 힘을 갖고, 노화를 늦추고, 심지어 잦은 야근과 늦은 회식을 잘 버텨내기 위해서도 근력운동은 필수다. 그래서 가장 대중적인 헬스장 운동도 대부분이 근력운동이다. 그런데 근력운동은 초보자도 쉽게 시작하는 유산소운동에 비해 경험 없이는 선뜻 시도하기가 어렵다. 더군다나 중량을 다루는 운동은 몸에 대한 이해나 운동에 대한 지식 없이 무조건 열심히 하다간 부상과 상처만 남기기 때문이다. 헬스장에만 가면 수많은 운동기구 앞에서 좌절하다가 근력운동의 맛을 채 알기도 전에 흥미를 잃는다. 사람마다 체형이 다르고 운동을 따라 하는 능력도 제각각이다 보니, 근력운동은 단순한 동작 설명을 넘어선 세심한 가이드가 필요하다. 그래서 필요는 절감하면서도 시작하기는 힘들었던 근력운동을 수피가 기본기부터 꼼꼼하게 가이드한다. 초보자는 기본기부터 탄탄하게 시작할 수 있게, 중‧상급자는 정체기를 벗어나 보다 효율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수피의 1:1 트레이닝으로내 몸에 꼭 맞는 진짜 근력운동을 경험하자! 《헬스의 정석-근력운동편》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근육의 힘’은 근력운동의 이론편으로 근육, 골격, 체형과 움직임에 대해 보다 실전적인 차원에서 다룬다. 2부 ‘부위별 트레이닝 해부’에서는 가슴 ‧ 어깨 ‧ 등 ‧ 팔 ‧ 허리 ‧ 복근 ‧ 하체운동의 개별종목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3부 ‘운동 프로그램’에서는 내 몸에 최적화한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원리와 방법, 구체적인 실전 프로그램을 다룬다. 특히, 3부 ‘운동프로그램’은 다른 운동 책과의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백여 페이지를 할애해서 운동 프로그램을 짜는 원리와 방법부터 운동 프로그램의 예제까지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피트니스 프로그램, 스트렝스 프로그램, 하이브리드 프로그램을 망라해서 효율적인 운동 프로그램의 정석을 보여준다. 나홀로 운동하는 사람, PT를 마치고 이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사람, 운동 좀 했다는 마니아, 헬스트레이너 모두 각자의 운동 정도와 목적에 맞게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수피의 운동 팁 하나를 공개하면, ‘세트 수보다는 세트의 질을 따지라’고 조언한다. 어설프게 끝낸 세트는 그냥 힘만 빼는 노동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운동은 머리가 아닌 몸이 기억해야 완성된다. 이제 몸으로 부딪혀볼 차례다. 벤치프레스 ‧ 데드리프트 ‧ 스쿼트, 수피에게 제대로 배워보자! 수피의 《헬스의 정석-근력운동편》이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가장 효율적인 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근력운동에 대한 궁금증, 수피에게 물어봐!• 오늘 한 운동, 실제 근육이 되기까지 얼마나 걸릴까?• 나보다 부실해 보이는 친구가 운동을 더 잘하는 이유는 뭘까?• 운동을 중단하면 근육은 얼마나 빨리 줄어들까?• 왜 벤치프레스 중량만 유독 안 오를까?• 등운동은 왜 자극이 잘 안 느껴질까?• 데드리프트가 과연 등운동일까?• 맨몸 스쿼트는 있는데 왜 맨몸 데드리프트는 없을까?• 중량을 높일까, 횟수를 늘릴까?• 어떤 종목을, 어떤 순서로, 얼마나 해야 할까?• 보디빌더의 운동과 파워리프터의 운동은 어떻게 다를까?“운동은 머리가 아닌 몸으로 해야 합니다. 책을 읽을 때는 대뇌 피질의 인지영역을 주로 사용하지만 운동을 실질적으로 제어하는 부위는 훨씬 심층의 영역입니다. 이 책을 백 번 읽어 달달 외워도 한 번 몸으로 해보는 것만 못할 수도 있습니다. 머릿속에 운동에 대한 수많은 지식을 담고 있어도 몸이, 즉 운동신경이 기억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책을 볼 때 이해가 안 되었던 부분이 막상 실행해 보면 바로 이해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이 기구 이름조차 모르는 초보자부터 ‘하기는 하는데 맞게 하고 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는’중급자 이상에게까지 몸으로‘체득’하는 시작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머리말 중에서평생 PT 받을 게 아니라면, 이 책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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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채식 - 당신은,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인가? (커버이미지)
    [문학]황금채식 - 당신은,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인가?
    • 이진희
    • 스타그루북스
    • 2024-02-19

    #채식주의 #MZ세대 #진공묘유 #먹이사슬 #먹방 #존재함의 균형 #코로나 #펜데믹 #판타지 #로맨스 #지구인 #음식에게 #감사해‘식용가축신위.\'지방을 위패에 끼워 제대 맨 앞줄 한 가운데 올려놓았다. 그녀의 가지런한 손놀림이 꽤 능숙해 보였다. 그리고 오늘처럼 어쩔 수 없이 육식을 하게 된 날, 그녀는 자정이 지나기 전에 식용가축으로 키워져 인간의 먹잇감이 된 동물들을 위로하는 기도를 올렸다. “ 축생으로 태어나 인간과의 연으로 삶을 시작하고 삶을 마쳐온 존재들에게 만일 내가, 내 가족이, 내 피붙이가, 내 조상이 태초부터 현재까지 생각으로, 말로, 행동으로 상처를 주었다면 부디 용서를 바랍니다.” “김 부장이 오늘은 더 심했거든. 내가 고기 먹으면 사실을 말하는 저주에 걸린 사람이라고 말해 줄 수도 없구.”“저주라니?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지?”“사실 어릴 때부터 궁금한 게 있었어. 고기를 먹으면 거짓말을 못하고 본심이 나오는지. 우리 집안 종손은 왜, 이런 걸 겪어야 하는지... 엄마는 그 이유를 알아?”“종손에게만 대물림되는 비서(秘書)가 있다는 거...”“비서.......라면 비밀문서?”“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건 당연히 본능 아닌가?”“기억.”“기억?”“응. 어떤 음식이 먹고 싶다는 건, 그 음식을 먹었던 기억 때문에 자꾸 먹고 싶어지는 거더라. 생각해 봐? 넌 고기를 먹었던 기억이 없기 때문에 먹고 싶어 하지 않는 거야. “종택에.... 금이 자라고 있다... 금이 생물도 아닌데 왜 자란다고 했을까?”그냥 금이 자라는 광물인 셈 치고 생각해 봐도 앞뒤가 맞지 않았다. 3개월 뒤, 다 자란 금을 캐라... 그렇다면 지금쯤이면 땅 속 어딘가에서 거의 다 자랐을 금은 수직성장을 하지 않고 옆으로만 자라는 수평성장을 하느라, 땅 위에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고 있다는 것인가? 아니면 111년이 되는 날, 갑자기 뻥 하고 솟아난다는 것인가? 3개월 후... 내년 1월이면... 111년 동안 키워진 금이 나타난다... 이 종택 어딘가에서... 70억의 빚을 다 갚을 수 있는 크기의 거대한 금이...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 늦가을 아침 태양은 주변의 습기를 증발시키고 있었다. 유난히 반짝거리는 아침햇살이 두 사람 머리위로 따뜻하게 내려앉았다. 몇 초쯤일까. 누군가가 주변의 소음을 깨끗하게 지워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고요함만 머물렀다. 그 고요함 속에서 이소의 얼굴이 부셔지듯, 부분부분 지워지듯, 흔들렸다. 빛 때문이었다. 아니 그게 아니었다. 흔들흔들... 빛의 리듬은 어느새 바람이 되었다... 그리고 가을 냄새를 잔뜩 묻힌 바람이 가늘게 불어와 유 타의 얼굴에 감겼다.... 볼에 닿은 바람이 따뜻해 유 타는 볼을 쓰다듬었다. 늦가을 아침 햇살에 갓 달구어진 따뜻한 바람... 바람결에 실크 커튼처럼 이소의 모습이 부드럽게 펄럭거리며... 펄럭거리며... 자신을 감싸더니 부드럽고 아주 느린 템포의 나른한 오르가즘에 온 몸이 젖어들었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다.‘.................. 이 여자...... 어지러워...’ 유 타는 잠시 눈을 감았다. “하지만 음식을 무기로 생각하는 그런 관점보다, 더 먼 미래에는 음식이 소비재가 아니라 생산재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시대가 올 거라고 생각해요.”“음식이 소비재가 아니라 생산재라...? 무엇을 생산한다는 거죠?” “자연이요.”“자연....?”“더 명확하게 말한다면 조화로운 자연이죠.” “난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요? 인간들이 돼지를 귀하게 여겼던 시절이 있었다니...”“분명히 있었어요! 하지만, 인간들이 멋진 기계를 발명할수록 우리 같은 돼지들의 생명은 하찮아졌죠! 인간들은 20년씩 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도대체 무엇을 배우는 걸까요?” “내 마음이 당신 마음을 원해요. 이 이소라는 집에서 함께 살고 싶어요. 내가 이 지구를 떠날 때까지.”“그 집에 대표님한테 허락된 공간이 아주 작다면요?”“그냥... 그 집에 내가 있으면 돼요. 그거면 돼요. 나랑 결혼해 줄래요?”“당신에게 결혼은 뭔가요?”“..... 내가 생각하는 결혼은... 집과 같아요.”“집....이요?”“집은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모든 것이 담겨있죠. 그 사람의 감정, 취향, 가치관, 습관, 꿈... 그리고 상처까지도. 내가 종택을 처음 봤을 때 난 열등감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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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과 삶에 관한 짧은 문답 - 박웅현과 함께한 7번의 북토크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책과 삶에 관한 짧은 문답 - 박웅현과 함께한 7번의 북토크
    • 박웅현.인티N 지음
    • 인티N
    • 2024-02-19

    광고인 박웅현과 함께한 7번의 북토크 박웅현이 책과 삶을 대하는 자세 『책과 삶에 관한 짧은 문답』은 2022년 가을, 박웅현 TBWA KOREA 조직문화연구소 소장의 저서인 『문장과 순간』 출간 후, 총 일곱 차례에 걸쳐 진행된 북토크 내용을 정리해 엮은 책이다. 이 책에 담긴 북토크 현장은 당인리책발전소, 예스24-강서점·부산 수영점·대구 반월당점, 최인아 책방, 책방 소리소문에서 진행된 북토크와 책 기부 문화를 만들어가는 비영리단체 ‘꿈퍼즐쇼’에서 진행된 북토크이다. 박웅현 소장은 『다시, 책은 도끼다』 이후 단독 저서로는 6년 만의 신작인 『문장과 순간』을 통해 삶에 대한 깊은 시선과 태도를 정제된 문장과 손글씨로 풀어냈다. 북토크에서 저자가 들려준 ‘몸으로 읽는다’ ‘의식을 누르고 느낌을 올린다’ ‘정결한 고독, 티 없는 희열, 산뜻한 낙화’ 같은 문장 속 함축된 의미는 박웅현 소장의 삶의 태도와 맞닿아 있었고, ‘현재’를 주목하고 순간을 충만하게 살기 위해 끊임없이 성찰하고 노력하는 그의 이야기는 다시 한번 우리에게 인생을 대하는 자세를 생각해보게 해주었다. “책을 통해 ‘현재에 집중하는 것’을 생각하게 된 마흔 즈음 이후 다섯 번 정도였어요. 이제는 그런 순간을 더 늘리고 싶고 매 순간을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문장과 순간』에 쓴 ‘몸으로 읽는다’라는 말은 제가 책 속에서 발견한 좋은 문장들, 깨달은 바를 몸으로, 머리가 아닌 몸으로 실천하며 살고 싶다는 바람이자, 그렇게 살겠다는 의지를 담은 말이었습니다.” (23쪽) “저는 행복이란 삶의 태도가 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상황이 되었든지 간에 거기에서 행복을 찾습니다. 선택했다면 돌아보지 않으려고 해요. 지금 나의 상황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주목하려고 합니다.” (28~29쪽) “앞으로도 세상과 꾸준히 교류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제 의지와 달리 삶은 어느 순간 나를 혼자 남겨둘지도 모릅니다. 살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분명히 고독한 순간이 올 겁니다. 그 순간을 정결하게 맞느냐 아니냐는 자기 자신에게 달렸어요. 그러니 ‘정결한 고독’이란 내 척추 하나로 제대로 서 있는 것에서부터 생을 시작하자는 이야기입니다.” (41쪽) 그뿐만 아니라 『책은 도끼다』 『다시, 책은 도끼다』를 통해 자기만의 독법으로 책 읽기를 이야기한 저자였던 만큼 독자들은 그에게 ‘책 읽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책을 고르는 박웅현만의 방법은 무엇인지, 책 읽기에 대한 부담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책이 뒷전이 되어가는 시대에 저자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에 관련한 질문이 이어졌다. 박웅현 소장은 여기에 자신의 책 읽기 경험을 공유하며 마지막까지 책 읽기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가볍게 책을 펼쳐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나’로서 책을 읽어야 합니다. 아무리 전 세계 사람이 대단하다고 한 책도 나하고 닿지 않으면 끝인 거예요. 그건 그저 종잇장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어떤 책을 읽다가 덮었다면 그것은 그저 그때 그 책과 내가 닿지 않은 것일 뿐입니다. 책을 읽다가 덮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나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니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어떤 책이든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54쪽) 삶에 관한 우리의 고민, 박웅현의 진심 어린 격려와 응원 북토크에는 10대에서부터 50,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학생, 주부, 직장인,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업군에 속해 있던 만큼 독자들의 질문은 책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7번의 북토크 현장에서는 일, 사회생활, 인간관계, 세대 차이, 결혼, 육아, 교육 등 삶 전반에 걸친 질문이 멈추지 않았다. 한 독자의 “40대 직장입니다”라는 첫 마디에 공감의 눈빛이 오가기도 했고, “MZ 세대와 소통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맞지 않는 인간관계를 지속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사춘기 아이와 갈등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중년이 더 불안하고 힘듭니다.”와 같은 이야기에 객석 곳곳에서 끄덕임이 이어지기도 했다. 박웅현 소장은 이 같은 모든 질문에 자신의 경험을 반추하며 진심을 담아서 답해주었다. “딸아이가 뒤늦게 사춘기를 보낼 때는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난롯가를 지나는 중인데 난로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지나고 있다고요. 생각해보세요. 불 옆을 가장 가까이 지나는데 얼마나 뜨겁겠어요. 살이 델 것처럼 뜨거울 거예요.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훈훈하고 따뜻한 공기 속으로 다시 진입할 겁니다. 모든 건 다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124쪽) 독자들의 개별적인 질문에 대해 저자가 들려준 답은 한 사람을 향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것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자 이미 그 고민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모든 독자에게 보내는 공감과 격려, 응원과도 같았다. ‘인티N 북톡’ 시리즈공중으로 흩어질 ‘말’을 붙잡아 ‘글’로 남기다 이처럼 북토크 현장에서 저자와 독자들 사이에 오간 이야기는 ‘말’로 사라지게 내버려두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문장과 순간』을 펴내고 이 7번의 북토크를 주관하거나 함께한 인티N은 ‘북토크’ 특성상 독자들과 마주하는 자리에서는 책에 대해 좀 더 깊은 이야기 혹은 그 이상의 이야기가 오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현장에서 저자와 독자가 주고받은 이야기를 정리해 글로 옮겨두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는 생각해 ‘인티N 북톡’ 시리즈를 기획했다. 이 책 『책과 삶에 관한 짧은 문답』은 그와 같은 취지로 만들어진 ‘인티N 북톡’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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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발명 - 당신은 어떤 이야기의 일부가 되겠습니까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삶의 발명 - 당신은 어떤 이야기의 일부가 되겠습니까
    • 정혜윤 지음
    • 위고
    • 2024-02-19

    “삶은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이다모든 생명체는 나름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언젠가 우리는 모두 이야기 속으로 사라진다”● 당신은 어떤 이야기의 일부가 되겠습니까『슬픈 세상의 기쁜 말』이후 2년 만에 정혜윤 작가의 신작 『삶의 발명』이 출간되었다. 『슬픈 세상의 기쁜 말』이 ‘당신을 살아 있게 하는 말은 무엇입니까’라는 부제가 말해주듯이 저마다 붙들고 살아가고 있는 혹은 붙들고 살아가야 할 ‘단어’와 ‘말’에 관한 책이라면 『삶의 발명』은 자신의 삶을 좀 더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이야기’에 관한 책이다.“일상을 반복하고 있지만 그 반복 속에서도 나를 조금 더 앞으로 가보게 해주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그 덕분에 마음이 흔들릴 때도 많았지만 마음이 향하는 방향은 있었다. 어두운 날도 저 밑바닥까지 어둡지는 않았다. 나는 어디에 있는가?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의 일부가 되어 이야기의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다. 내가 원하는 삶이다.”● 삶을 발명하는 이야기, 그런 이야기가 이끄는 삶 “그 이야기 참 좋다.” 저자가 평생 가장 많이 해온 말이다. 그는 감탄할 때 현실이 달리 보였고, 살 만한 가치가 있는 삶이란 게 분명 존재한다고 느꼈다. 감탄할 만한 이야기를 따라 살려고, 마음이 가는 이야기의 일부분이 되려고 노력했다.사형되는 순간 자신의 무지에 분노하는 조선 출신 포로감시원,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족, 사고로 아내를 잃은 뒤 방황하는 여행작가, 죽어가는 농장 동물들의 사진을 찍는 사진가…. 저자가 직접 취재했거나 경험했던, 혹은 책에서 찾아낸 이야기들은 앎, 우정, 사랑, 연결, 회복, 경이로움, 자부심같이 우리 삶의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우면서 앎과 삶, 경험과 책, 절망과 기쁨이 만나는 곳에서의 ‘발명(변화)’을 이야기한다.“나에게 삶은 좋은 이야기를 찾는 과정이나 다름없었다. 내가 마음으로 언제나 불러낼 수 있는 이야기들은 에너지로 변해 나를 내 자아 바깥으로 끌고 나오고 움직이고 살아 있게 했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의 많은 에너지는 이야기가 변신한 것이나 다름없다.”● 두려움 없이 살기 위해서라도 세계에 대한 앎이 바뀌어야 한다 그렇다면 변화는 어떻게 오는가? 그 시작은 ‘앎’이다. 어떤 앎은 길을 잃게도 하지만 어떤 앎은 지도가 될 수 있다. 우리가 몰랐던 곳을 보여주기도 하고, 이전에 알았던 것과는 다르게 알아야 한다고 알려주기도 한다. 그 지도의 화살표는 결국 ‘진짜 당신의 삶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향해 있다. 무지해서 혹은 평온해서 알 수 없었던 ‘진짜’ 삶에 대해 묻는다. 이 책은 앎을 통해 자신의 삶을 찾고, 그 앎을 통해 삶의 변화를 일궈냈을 때 그것이 바로 삶의 발명임을 일깨우고 있다. “두려움 없이 살기 위해서라도 세계에 대한 앎이 바뀌어야 한다. 세상을 이전과는 다르게 알아야 한다. 알았던 것을 잊어버려야 한다. 다행히 어떤 앎은 지도다. 새로운 앎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새로운 삶을 살게 한다. 생각할 수 없었던 것을 알게 되어야 가능성이 태어난다.”● 우리에게는 다른 이야기가 필요하다『삶의 발명』에는 슬픔 속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들이 많다. 자신의 무지로 전쟁 범죄자가 되고,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로 터전을 잃고, 말기암으로 가족을 잃거나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사람들. 하지만 이들은 슬픔 속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회복을 향해 나아간다. 억울하게 죽은 전범 친구들을 위해 죽는 날까지 전범 문제에 매달리고, 방사능 빗속에서 새끼 말을 받아내고, 죽음 속에서 다른 생명의 탄생을 목도하고, 자연의 경이로움 속에서 상처를 딛고 일어난다. 저자는 모닥불가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진화한 영장류 동물로서 인간은 ‘이야기 공동체’라고 말한다. 이야기 공동체에 가장 좋은 것은 좋은 이야기다. 그리고 이러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세상에 좋은 이야기를 돌려줘야 한다. 죽이는 이야기가 넘쳐 나는 이 시대에 살리는 이야기, 회복의 이야기야말로 새로운 삶, 새로운 세계의 발명이다.“우리는 살아 있고 죽이는 이야기를 한다. 우리는 살아 있고 죽이는 언어를 쓴다. 그런데 모든 이야기는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많은 힘이 있다. 우리는 현실의 세계를 살지만 허구와 환상의 세계-이야기의 세계에도 살기 때문이다. 내면에 깊게 뿌리 내린 다음 우리가 그 안에서 굳어져 그것에 따라 살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야기의 무시무시하고 엄청난 힘이다. 우리가 다른 이야기를 필요로 하는 이유? 하나의 이야기밖에 모른다면 하나의 삶밖에 살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세계가 다른 삶이 가능함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새로운 삶의 발명은 인간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저자는 서문에서 “동물의 눈에 담긴 다른 세상”을 보게 되면서 관계와 열정의 범위가 확장되었다고 말한다. 그 열정은 힘이 강해서 읽는 책, 듣고 싶은 이야기,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음식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삶의 발명』에는 인간의 슬픔이 아닌 ‘또 다른’ 슬픔 속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들이 있다. 배우자를 잃은 늑대, 학대받는 농장 동물, 닭장에 갇힌 흑두루미…. 그리고 이들을 지켜보며 함께하는 인간들이 있다. 순천만에서 매해 첫 흑두루미를 기다리는 선장, 거북이 알을 지키려는 사람들, 아마존을 지키는 부족들…. 이들의 이야기는 기후위기와 동물 대멸종의 시대에 새로운 인간이 될 방법을 찾는 이야기인 동시에 지구에서의 삶을 깊고 풍요롭게 누리는 방법을 찾는 이야기이기도 하다.“나는 이제 귤을 먹을 때마다 자이로와 친구들을 생각하고 완벽한 의사소통을 이루었던 야쿠시마 섬의 한밤중 마임을 생각하고 그날 떠 있던 달, 나의 오랜 친구인 달을 거북이도 바라보고 길을 찾는다는 생각을 한다. 모든 생명은 연결되어 있고 지구는 더 이상 황금 보물을 찾아 정복할 곳이 아니라 잃어버린 의미와 신비를 되찾는 곳이다. 나는 거북이 알과 맛있는 귤에 걸맞은 이야기를 따라가볼 생각이다. “이 이야기가 딱이야!” 그런 이야기를 찾을 수만 있다면 세상에 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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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에서 온 편지 1 - 모루이카라에 뜨는 태양 (커버이미지)
    [종교/역학]아프리카에서 온 편지 1 - 모루이카라에 뜨는 태양
    • 이윤재 지음
    • 쿰란출판사
    • 2024-02-19

    목회사역 은퇴 후 아프리카 우간다 선교사로 파송받아 그곳에서 접한 선교현장의 모습과 그날그날 받은 마음을 묵상하며 쓴 글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아프리카 그 검은 땅에서 원주민과 어울려 살아가며 빈곤한 생활 가운데 삶 본연의 의미를 찾고, 그곳의 지혜를 배우고 이해하며, 복음전파의 필요를 절감해가는 하루하루를 담았다. 그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라는 독특한 지역적 특성, 자연환경, 문화, 선교역사를 자세히 기록했으며, 코로나 팬데믹 중 선교지의 상황,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를 선교사의 가족 이야기, 선교 역사의 뿌리와 행적을 찾아나선 여행 이야기 등을 1, 2권에 걸쳐 나누어 실었다. 막막한 선교지에서 그리스도를 더욱 알기 바라는 갈망과 그리스도를 알리고자 하는 열망이 간절히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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