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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가분하게 산다 - 몸과 마음까지 깔끔하게 정리하는 일상의 습관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홀가분하게 산다 - 몸과 마음까지 깔끔하게 정리하는 일상의 습관
    • 오키 사치코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8-09-21

    중년 이후, 좀 더 풍요롭고 충실한 삶을 위한 ‘일상의 작은 습관’일본의 저명한 생활 평론가인 저자가 지난 30여 년간 연구해온 ‘청소와 정리의 기술’을 바탕으로 집안은 물론, 몸과 마음까지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일상의 습관을 제안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얼핏 사소해 보이는 작은 습관이 모여 사람이 바뀌고, 더 나아가 하루하루의 일상뿐 아니라 인생이 풍요롭고 충실해진다는 점을 알려준다. 특히 중년 이후의 바람직한 삶의 자세는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않고, 불필요한 것을 지니지 않고, 단순하고 간편하게 살아가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무슨 일이든 단순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그날그날의 생활에 충실해지고 나를 둘러싼 세계가 바뀌어 몸과 마음이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나이 드는 삶의 자세1장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깨달은 ‘가볍고 단순하게 살기 위해 몸과 마음을 대하는 방법과 삶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젊을 때는 집착과 고집이 목표를 이루는 원동력이 되지만 나이가 들면 집착 없이 단순하고 담담하게 살아야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 시간이 흐르면 자신을 비롯해 모든 것이 변하므로 호불호와 고정관념을 버리려 노력하면 새로운 것들이 눈에 들어와 삶이 즐거워진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물건에 대한 집착과 욕심을 버리고 지금 가지고 있는 한도 내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더불어 나이가 들수록 인생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현실을 솔직히 받아들이는 지혜를 소중히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2장에서는 ‘어떻게 나이 들어야 할까’에 관해 이야기한다. 인생은 변화무쌍하므로 맑은 날, 흐린 날, 태풍치고 바람 부는 날도 있다. 그러므로 느긋하게 여유를 갖고 자신과 마주하며 해야 할 일을 성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를 후회하고 노후를 걱정하기보다 스스로 자신을 아끼며 긍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하자고 조언한다. 이를 위해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현재에 만족하기, 밝고 크게 웃기, 자기 일을 스스로 하며 몸가짐을 단정히 하기, 하루에 한 번 착한 일 하기 등등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위한 조언을 건넨다.3장에서는 물건에 압도당하지 않고 ‘필요한 물건만으로 가볍고 단순하게 사는 방법’에 관해 생각해본다. 특히 저자는 몸을 움직이기 불편한 노년에는 물건이 많으면 위험하고, 필요한 것을 찾는 시간도 오래 걸리며, 청소하기도 힘들고, 마음이 조급하고 피곤해지기 쉽다고 말하며,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몸도 마음도 쾌적하게 보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사용한 물건은 항상 제자리에 놓기, 집안에 쓸모없는 물건 쌓아두지 않기, 충동구매하지 않는 쇼핑의 규칙 세우기, 부엌과 식탁을 늘 말끔히 유지하기, 입지 않는 옷은 정리하고 우편물을 그때그때 처분하기, 구두는 잘 손질해 오래 신고 가구는 여러 날 신중히 고민해 날씨가 흐린 날 구입하기 등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물건 정리 팁을 전한다.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물건의 정리정돈과 청소법 등 저자가 가사 지원 서비스 업체를 운영하며 깨우친 노하우를 전한다. 저자가 말하는 청소 노하우의 기본은 ‘사용한 뒤에 바로 정리하기’이다. 청소와 가사는 좋고 싫음이 아니라 잘하는지 못하는지의 문제라며, 매일 생활 속에서 다른 일을 ‘하면서’ ‘하는 김에’ 정리까지 해치우면 아주 짧은 시간에 적은 노력으로 늘 집안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집안이 말끔히 정리되어 있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집을 편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중년 이후, 어떻게 해야 더 풍요롭고 충실한 삶을 살아갈 것인지에 관해 고민하고 있는 독자라면 저자의 오랜 경험에서 우러난 솔직한 조언이 나다운 삶의 원칙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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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당무는 이제 안녕 - 발표만 잘하면 소원이 없겠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홍당무는 이제 안녕 - 발표만 잘하면 소원이 없겠네
    • 이정화 지음
    • CRETA(크레타)
    • 2023-12-27

    과도한 긴장과 수치심이 만든 트라우마, 발표 불안벼랑 끝 손잡이를 잡다발표 자리만 있으면 도망 다니고, 덜덜 떨고, 실수를 반복한다. 어떻게든 피해보려 하지만 발표는 고통이 되고, 트라우마가 되어 어느덧 내 옆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사람을 가리켜 ‘발표 불안인’, 이런 증상을 ‘발표 불안’이라 부른다. 작가 이정화는 자신의 발표 트라우마를 꺼내어, 실제 해결 방법을 찾았으며, 이제는 다른 이들의 발표 불안을 안타까워하고 치유하길 바란다. 그는 계속되는 발표 불안증세와 무대 울렁증으로 조금 더 나은 기회, 커리어를 잃어본 사람이다. 《홍당무는 이제 안녕》을 통해 어떻게 하면 발표 불안을 떨쳐낼 수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방법과 발표 근력을 키우는 방법을 차근차근 안내한다. 스스로가 지닌 발표 트라우마를 끄집어내고, 스피치 모임, 발표 두레 등을 찾아 나서라는 것. 작가는 본인이 찾는 방법으로 실제 발표 불안에서 탈출했고, 발표에 대한 부담감으로 사직서를 마음에 품고 있는 직장인, 발표 스트레스로 속앓이하는 사람, 평소에는 멀쩡하다가도 발표 자리에만 나서면 못난 모습을 보이는 사람, 일 욕심이 많지만 발표 때문에 발목 잡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발표 불안에 무너지고 부서지지 않는 단단한 마음잡기 연습 “걱정 마, 우리는 결국 다 이겨내”작가는 어릴 적부터 동네에서 소문난 이야기꾼이었을 정도로 앞에 나서서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즐겼다. 캐나다, 미국, 멕시코, 스페인에서 공부했고 인도, 온두라스, 멕시코, 콜롬비아 등 세계를 돌아다니며 광고 회사, 국회, 방송국, 전자 회사, 자산운용사, 섬유 회사, 지문/얼굴 인식 기술 IT 회사, 참치 통조림 뚜껑 만드는 회사, 전력 관리 칩 개발 회사, 유럽 축구 리그 관련 IT 회사 등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아주 다채로운 사람이다. 하지만 20대 초반의 트라우마로 발표 자리만 있으면 피하고, 핑계 대기를 십수 년.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매일매일 이 불안을 끌어안고 지냈다. 그러다 계속 피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부딪혀 보고, 탈출해 보자는 마음이 생겼다. 그가 불안에서 탈출한 방법은 바로 스피치 모임과 발표 두레다. 숱한 실패 끝에 찾은 인생의 빛, 홍당무에서 비로소 벗어난 작가만의 방법을 공개한다.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프로 이직러’의 발표 근육 트레이닝 불안은 잠재적인 위험에 반응하는 기관에서 만들어지는 감정으로, 일종의 생존 본능이다. 즉 누구나 마음속에 불안이 있다는 말이다. 이 누구나 지닌 증상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해결 방법을 어떻게 찾느냐가 중요하다. 이정화 작가는 불안 중에서도 특히 ‘발표 불안’, ‘무대 울렁증’을 지녔다. 불안이 생겼다고 갑자기 도려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인지하고 인정하는 것도 쉽지 않아 십수 년간 발표할 때마다 긴장에 휩싸여 지냈다. 그런 그가, 내 증상을 거부하는 나를 넘어, 발표 불안에서 빠져나오겠다고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 꼼꼼한 성격 덕에 스피치 학원에 다녀보기도 하고, 특강도 찾아다니고, 각종 논문과 책, 동영상을 파고 파며 불안증에서 탈출했다. 첫 시작은 트라우마였다. “더 이상 안 된다” 외치며 찾아간 스피치 학원 첫날, 자신의 트라우마부터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당연히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민낯으로 마주한 트라우마는 작가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 날벼락 같은 사건으로 시작된 불안증, 작가는 트라우마에 맞서 이 끝 모를 ‘발표 불안’을 이겨내고자 마음먹는다. 원인을 깨닫고 난 후 이정화 작가는 불안의 감정으로부터 두세 걸음 거리가 생겼다. 이후 꾸준히 방법을 찾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여러 시도를 반복한 끝에, 결국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내고야 말았다. 책 속에는 발표 불안을 이겨내기 위한 첫걸음부터 마음가짐, 실천적인 방법까지 담겨 있다. “당신도 좋아질 수 있어요. 당신도 발표 전날 편히 잠들 수 있어요”응원의 메시지가 필요한 사람들에게“요즘, 나는 참 행복하다. 내 인생의 절반이 조금 안 되는 시간 동안, 숨 막히게 힘들었던 그 불안증이 없어졌는데 어떻게 행복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불안증, 불안하다고 생각했던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물론 불안 증세를 단번에 벗어던진 것은 아니다. 스스로 트라우마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부터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이 따라주지 않아 고달픈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끝까지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을 놓지 않았다. 발표 두레에 나가 꾸준히 이를 극복하기 위한 스피치 기회를 가졌으며, ‘방청객 요정’을 자처해 스스로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했다. 이런 경험을 거친 지금, 일에 대한 성취감, 만족스러웠던 직장 생활에 걸림돌이었던 발표 울렁증은 사라졌음을 확신한다. 그는 ‘포기하고 싶고, 그만두고 싶고, 도망가고 싶었던 충동’을 더 이상 느끼지 않는다. 발표 불안 증세에 끙끙 앓고 있을 누군가에게 ‘발표 전날 편히 잠들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한다. “막을 치고 혼자 힘들어하고 있을 발표 불안인 여러분, 세상 밖으로 나오기를 바란다. 벗어나는 게 불가능해 보이는 건 마음에 찰과상이 생겨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 생각하고 자신에게 맞는 탈출 방법을 하나씩 차근차근 찾아보면 좋겠다. 그래서 언젠가 마주 앉아, 편안한 마음으로 유쾌하게 ‘내가 정말 그랬단 말이야?’ 하며 깔깔 웃으면서 발표 불안인이었던 시절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한다.”_본문 ‘그래서 참 행복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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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창진 신부의 유쾌한 인생 탐구 - 신부님,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홍창진 신부의 유쾌한 인생 탐구 - 신부님,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홍창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11-30

    속세를 벗 삼은 괴짜 신부 홍창진의 인생 상담“신부가 이래도 되나 싶기도 하지만, 이제껏 이보다 통쾌한 인생 처방은 없었다!”어느 종교인에게서도 들을 수 없었던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돌직구 왜 내 인생은 이렇게 꿀꿀할까? 돈 걱정 없이 살 수는 없을까? 신이 정말 있기는 할까? 이대로 평생 남 눈치나 보며 살아야 할까? 멘토가 넘쳐나는 시대. 이런 질문에 대답해 줄 사람은 많다. 그러나 친절한 상담의 끝은 결국 다 내가 잘해야 되고, 힘들어도 참아야 한다는 그 나물의 그 밥 같은 결론뿐, 가려운 곳을 속 시원히 긁어주진 못한다. 속세를 벗 삼은 괴짜 신부, 날라리 신부로 통하는 홍창진 신부는 이 책에서, 살면서 부딪치는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 속 시원한 돌직구 답변을 풀어놓고 있다. 억울한 일을 당해 화가 난다면 평생 배운 욕을 다 써도 좋으니 일단 실컷 욕부터 해주라고 하고, 가족 때문에 희생하는 게 힘들다는 사람에겐 남 돌볼 시간에 내 몸부터 챙기라고 한다. 행복해지려면 남 눈치 말고 자기 눈치를 보라고 말하고, 미래가 불안하다는 청춘들에겐 골방에 틀어박혀 혼자 고민만 키우고 있는 게 아니냐고 되묻는다. 그가 이렇게 현실적인 조언을 거침없이 날릴 수 있는 이유는, 성직자이면서도 누구 못지않게 속세 한 가운데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한때 ‘천주교계의 이단아’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그는 여전히 미사 때의 강론 못지않게 술자리에서의 진솔한 대화를 즐기며, 성당 밖에서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을 고집한다. ‘신부가 저래도 되나?’ 싶을 만큼 거침없고 솔직한 그의 조언은 교과서식 정답에 지친 사람들에게 이제껏 들어보지 못한 명쾌하고 현실적인 지침이 될 것이다. 한 번뿐인 인생, ‘척’하지 말고 솔직하게 살아라! 홍창진 신부는 그간의 사제 인생을 통해,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면서 한 가지 결론을 얻었다고 말한다. 한번뿐인 인생을 행복하게 살려면 스스로에게 솔직해져야 한다는 것. 못나고 부족한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뻔뻔하게’ 살기를 결심하면, 풀리지 않던 문제의 답이 보이고 꿀꿀하던 인생에 서광이 비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딱히 무언가를 하지 않고 ‘나 답게 살겠다’고 마음만 달리 먹어도 당장 내일 아침이 새롭고 기대가 된다고 말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무수한 고민거리들의 해답은 결국 ‘가면을 벗고 내 식대로 사는 것’으로 통한다. 세상이 정한 기준이나 남의 시선 때문에 싫은 일을 억지로 하거나 노력해도 안 되는 일에 목숨을 거는 건 에너지 낭비일 뿐, 그럴수록 오히려 불행해지고 외로워진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성에 젖어, 남 눈치 보느라 자신을 학대하며 사는 사람들에게 그는 이렇게 단언한다. “아픈데 안 아픈 척, 모르는데 아는 척, 싫은데 좋은 척하지 마십시오. 창피해도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게 사이다 같은 인생을 사는 비법입니다. 행복으로 이르는 여정을 망치는 가장 나쁜 동반자는 ‘내가 아닌 나’입니다.” 통념을 뒤집는 인생 처방전“신부가 저래도 돼?”홍창진 신부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그의 막힘없는 행보와 인생 철학은 책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사람들이 던지는 인생 고민에 대해 그가 내리는 답변들이 그렇다. 신부이면서도 종교를 맹신해선 안 된다고 하고, 효도 차원에서 잠시 내 종교를 떠나도 된다고 말한다. 재량껏 재물을 모으려는 건 얼마든지 부려도 되는 욕심이고, 나를 힘들게 하는 친구는 무시해도 괜찮다고 단언한다. 통념을 뒤집는 그의 인생 처방은 그가 종교인이기에 오히려 설득력이 있다. 특히, 책 후반부에서는 현재 출연중인 신부, 스님, 목사의 세상살이 응답소 tvN <오마이갓>에서 미처 못다 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모두 풀어냈다. 종교적 규율에 묶여 갈등하는 사람, 경쟁에 치여 내면의 소리를 잊고 사는 사람, 용서를 못해 마음이 괴로운 사람, 진정한 행복을 찾고 싶은 사람 등 이 시대를 사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유쾌한 위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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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해를 가르는 경운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홍해를 가르는 경운기
    • 김미향 지음
    • 좋은땅
    • 2023-12-27

    자연, 동물, 식물 이야기, 사람 이야기, 가족 이야기…. 모두 ‘김미향’만의 따뜻하고 즐겁고 행복한 위로가 담겨 있어요.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따뜻해집니다. 가족을 더 사랑하고 싶어집니다. 힘들 때마다 이 책을 꺼내 보겠습니다. 따뜻한 상담을 받은 기분입니다. - 박상미 교수어느 날 장성한 자식들 훌훌 다 떠나보낸 빈자리에서, 빈 둥지 증후증인 우울감에 빠지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보게 되었지요. 한 단계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승화되었지요. 너무 놀랍고 깊게 숨겨진 보물을 끄집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막 끄집어내어서 잘 다듬어지지 않아서 좀 거칠지만, 꾸밈없는 모습, 소탈한 모습 그대로입니다. 이번 첫 번째 시집을 읽는 모든 분들이 자신 속에 감춰진, 꼭꼭 숨겨 놓은 보물을 끄집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저 역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제게 많은 용기를 주셨기에 오히려 감사합니다. - 황분득 사모이 시집은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아내의, 엄마의, 자녀의, 할머니의, 신앙인의 노래다.동네 산책 중에 만난 꽃 한 송이, 가족들 생일에 지은 애정 가득한 삼행시, 손주의 재롱을 보고 떠오른 감상, 아옹다옹하면서도 금슬 좋은 부부애 등이 꾸밈없이 한가득 담겨 있다.시에 곁들여진 사진은 이 시집의 화룡점정이라고 할 수 있다. 시를 읽고 살며시 올라갔던 입꼬리가 사진을 보면서 절로 만개하게 되니까. - 염유창 작가저자 김미향의 회갑 기념으로 나온 시집이다. 저자는 자신이 보고 겪은 자연만물과 가족, 일상을 주제로 시를 썼다. 그의 시는 일상에서 찾아낸 아름다운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을 주제로 풀어낸 생활시를 통해 놓치기 쉬운 작은 순간들을 발견하고 그것들이 담고 있는 아름다움과 의미를 재조명하여 독자의 일상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삶을 시로 표현하는 시인 김미향일상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다이 시집은 저자 김미향의 회갑을 기념하여 그동안 쓴 시들을 모은 것이다. 저자는 한 번도 전문적으로 시를 배운 것도 아니고 어릴 때 문학소녀도 아니었다. 일상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만의 감성을 시로 풀어내고 있다. 시집에는 길을 가다 만난 꽃과 나무, 손주의 재롱, 금슬 좋은 부부애 등 저자 김미향의 삶이 꾸밈없이 담겨 있다. 시집은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1 자연’, ‘1-2 동물’, ‘1-3 식물’, ‘1-4 기타’, ‘2-1 부모’, ‘2-2 부부’, ‘2-3 자녀’, ‘2-4 손주 해솔’, ‘2-5 손주 산들’, ‘2-6 손주 열매와 진솔’이다. 각 장에 시와 사진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사진과 함께 시를 읽는다면 생동감 있는 시 감상이 가능할 것이다.이른 아침 앞마을이 물속에 빠져 건지러 갔다 건져 주려다 나도 빠지다 마음까지 촉촉이 흠뻑 젖다 - 「물에 빠진 마음」 전문 -저자 김미향은 매번 보던 들판, 논밭, 자연 만물들이 새롭게 보인다고 했다. 미사여구 없는 시답지 않은 생활시가 더욱 감명 깊게 느껴지는 이유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을 시로 쓰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홍해를 가르는 경운기』를 읽은 동안 독자는 일상에서 놓친 아름다운 순간들을 재조명하고 더욱 풍요로운 일상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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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가들의 정원 - 명화를 탄생시킨 비밀의 공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화가들의 정원 - 명화를 탄생시킨 비밀의 공간
    • 재키 베넷 (지은이), 김다은 (옮긴이)
    • 샘터사
    • 2022-02-24

    모네, 르누아르, 세잔, 살바도르 달리, 프리다 칼로를 비롯한 전 세계 위대한 화가들이 탐닉한 정원화가들이 그려낸 계절의 얼굴, 정원그 고요하고 빛나는 순간을 찾아서 아름답고 조용한 자연의 한 귀퉁이에서 영원히 살고자 한, 예술가이자 노련한 정원사들이었던 위대한 화가들의 여정이 시작된다이 책에는 르누아르와 세잔, 살바도르 달리, 프리다 칼로를 비롯한 전 세계의 위대한 화가들이 직접 가꾼 정원 이야기가 담겨 있다. 책에 등장하는 장소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누구나 둘러볼 수 있다. 화가들은 꽃과 채소, 과일을 기르는 소박하고 단순한 행위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들의 손길이 닿은 화단과 텃밭, 올리브나무 숲, 포도밭을 살펴보면 작품을 감상하는 것 이상으로 화가의 삶과 예술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0세기 중반, 화가이자 정원사로서의 삶은 수많은 화가가 선망하는 것이었다. 시간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정원은 정물화의 소재와 달리 매번 새로운 시선과 느낌으로 담아낼 수 있는 소재다. 화가들은 정원이라는 모티프를 반복해서 그리면서 화법을 다듬고 완성해나갔다. 지베르니(Giverny)에 있는 정원에서 모네는 수백 점의 걸작을 탄생시켰으며, 정신병원에 입원한 고흐는 프로방스의 작은 정원에서 한 해 동안에만 150점이 넘는 작품을 완성했다. 정원은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화가들의 정치적 위기나 고난의 시기에 휴식과 성장, 안식처가 되기도 했다. 1930년대 후반 멕시코시티에서 살아간 프리다 칼로에게 ‘푸른집’ 정원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그녀의 삶과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추방당한 혁명가 레온 트로츠키에게도 푸른집의 정원은 피난처가 되었다. 잉글랜드의 평온한 마을 서식스 찰스턴의 정원은 예술가들에게 또 다른 삶의 터전이었을 뿐만 아니라 제1차 세계대전의 징집을 피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정원은 예술 사조와 시대를 막론하고 수많은 화가에게 영원히 시들지 않는 뮤즈가 되어왔다. 정원을 들여다보면 화가들의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굴곡진 그들의 삶도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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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내서 될 일이 아닙니다 - 내 안의 감정 괴물을 다스리는 법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화내서 될 일이 아닙니다 - 내 안의 감정 괴물을 다스리는 법
    • 안도 슌스케 지음, 김한나 옮김
    • 유노북스
    • 2018-09-21

    그렇게 화내서 될 일이 아닙니다!아시아 최초 분노 조절 전문가가 알려 주는 내 안의 감정 괴물 다스리는 법“너는 뭐가 잘나서 나한테 지적질이야?”“너도 김 부장 싫잖아!”“아, 몰라. 생각 안 나. 화낼 만했나 보지!”누군가의 충고에 성내고, 습관적으로 누군가를 험담하며 주변에 스트레스를 옮기고, 화를 너무 많이 낸 나머지 언제, 누구에게, 왜 화가 났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누구나 화날 때가 생기기 마련이지만 이때 어떻게 대처하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순간의 행동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결정하기 때문이다. 마음속에는 화를 먹고 사는 감정 괴물이 있는데 욱하고 짜증 낼수록 몸집이 점점 커져서 사람을 휘두르고 만다. 날뛰는 감정 괴물 때문에 화를 주체하지 못하면 대화로 쉽게 해결할 일도 화부터 내 버려 관계까지 그르치게 만든다. 이렇게 감당 못하는 감정 때문에 매사 꼬이는 사람이 누구나 함께하고 싶어 하는 사람으로 바뀌는 방법이 있다. 바로 자기감정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저자는 10여 년간 ‘앵거 매니지먼트’라는 심리 기술로 9만여 명의 부정적 감정을 잠재웠다. 아시아 최초 분노 조절 전문가의 가장 큰 해법은 바로 화내야 할 때와 화내지 않아도 될 때를 구분하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분노에 차오를 때는 화내지 않는 기술을, 화내야 할 때 내지 못하고 관련 없는 주변 사람에게 분풀이하는 사람에게는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는 기술을 성격별로 알려 준다. 스스로 감정을 파악하는 법, 부정적인 감정도 알맞은 표현으로 전달하는 법, 그래서 누구와도 긍정적인 관계로 끌어내는 법을 언제든 실천하기 쉽도록 안내한다.“좋은 말씀 감사합니다.”“뒤에서 욕하고 싶지 않아.”“나를 이해해 주면 좋겠어.”이 책은 화내지 못해 안달인 박 대리와 일도 잘하고 인간관계도 좋은 최 대리, 그 밖에 인물들이 등장해 여러 사례에서 감정 괴물을 어떻게 다스리는지 알려 준다. 주변에 한 명씩 있을 법한 사람들이 보여 주는 분노 감정에 대처하는 말과 행동의 좋은 예와 나쁜 예는 그대로 따라 해 보면 좋다. 화는 선택이다. 화가 나는 순간의 태도가 당신을 만든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정확히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당신은 어느새 회사에서, 가정에서, 모임에서 모두가 함께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날마다 욱하고 짜증 내는 나, 어떻게 하면 좋을까?사소한 일에도 화나는 사람,화가 쌓여서 주체하기가 힘든 사람,제때 화내지 못해서 언짢은 사람,이처럼 욱하고 화내고 짜증 내느라 인간관계는 물론 자기 자신도 감당하기가 힘들다면 당장 감정 괴물을 다스려야 한다. 누구나 마음속에는 화를 먹고 사는 감정 괴물이 존재한다. 사소한 일에 화내는 일이 많아지면 감정 괴물은 점점 커져서 치밀어 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럼 감정 괴물은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화가 너무 많이 나서 힘든 사람은 우선 화를 내지 않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반면 화를 내야 할 때 내지 못하는 사람은 적절한 때 상대방에게 표현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이 두 유형에게 모두 필요한 점은 바로 자기감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 감정을 올바르게 전달해야 하는 것이다. 화날 일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 순간의 태도는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져야 한다. 그러니 심하게 화내거나 화를 못 내서 나중에 후회하기보다 상황에 때맞추어 표현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그렇게 화내서 될 일이 아닙니다!“열이 받아서 나도 모르게 그만.”“화내고 싶었지만 말문이 막혔어요.”꽤 많은 사람이 감정 표현에 서툰 채 어른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기쁠 때 내색하지 못하거나, 사실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에 크게 화내 버리는 사람도 있다. 상대방이 진짜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면서 마음대로 하는 말과 행동은 바라는 만큼 전달되지도 않을뿐더러 오해를 일으킨다. 더욱이 부정적인 감정이라면 의도와 다르게 전달될 확률이 크다. 모든 일의 중심에는 인간관계가 있다.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화를 내 버려 생긴 앙금들이 쌓이면 어떻게 될까? 회사 직원들에게는 성격도 안 좋은데 일도 못하는 사람, 소중한 가족에게는 남한테는 잘하면서 가정에는 소홀한 사람, 친구들에게는 만나기 꺼려지는 사람이 되어 버린다. 이 모두가 스스로 화내기를 결정하지 않아서 치르는 대가다.분노 전문가의 부정적 감정을 이기는 태도“감정 괴물에 휘둘리지 않을 거야.”현재는 아시아 최초 분노 조절 전문가로서 사람들에게 감정 괴물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리고 있는 저자도 한때는 툭하면 화를 내서 주위 사람들과는 물론 가족과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앵거 매니지먼트라는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터득한 뒤로 사람은 물론 인생까지 바뀌었다. 저자는 10년간 9만여 명을 만나며 언제, 누구 때문에, 왜 화가 나는지 연구했고 상담자들의 화병을 잠재웠다. 이 책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던 과거의 자신과 분노 전문가로 살고 있는 현재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이 겪었을 사례를 담았다. 여기에는 화내지 못해서 안달인 박 대리, 자기감정을 잘 표현하는 최 대리의 말과 행동이 비교되어 나온다. 또 필요한 때는 상대방에게 말하지 못하다가 다른 사람에게 험담하는 신 대리, 호통치는 김 부장, 존경받는 정 부장이 등장한다. 이런 인물들을 통해 시의적절한 표현법과 감정을 컨트롤하는 방법들이 소개되었다. 많은 에피소드를 통해 자신의 감정생활을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감정 괴물 다스리는 법‘분노로 받아치지 않기’‘1, 2, 3, 4, 5, 6…. 6초 천천히 세기.’‘분노 끌고 다니지 않기’내 안의 감정 괴물은 얼마나 자랐을까? 또 어느 때 어떤 사람에게 쉽게 화내나? 이 책에는 감정 괴물의 크기별로 적용할 기술들이 각 챕터마다 제시되었다. 화내지 않아도 이기는 대화 기술부터 사소한 일에 화날 때 쓰는 기술, 화가 쌓였을 때 쓰는 심화 기술, 화내고 싶은데 못 낼 때 쓰는 기술, 그리고 평소에 가져야 할 습관까지 자기감정 때문에 애먹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비법이 들어 있다.그동안 욱하고 짜증 내고 크게 화내서 뒤늦게 후회했다면, 혼자만 꽁하고 있었다면, 내 감정인데도 제대로 알지 못했다면 자기 안의 감정 괴물부터 다스려라. 그럼 부정적 감정을 긍정적 에너지로 바꾸고 자신의 장점으로 살릴 수 있다. 작은 일도 크게 만드는 싸움닭에서, 뒤에서 욕먹는 강약약강에서, 쓸데없이 화내고 후회하는 냄비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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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려한 비상을 꿈꾸어라 - 이기는 클레오파트라 × 지지 않는 나폴레옹의 콜라보레이션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화려한 비상을 꿈꾸어라 - 이기는 클레오파트라 × 지지 않는 나폴레옹의 콜라보레이션
    • 조희전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019-10-16

    이 책은 역사상 누구보다도 화려하게 비상했던 클레오파트라와 나폴레옹의 비교분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취해야 할 지혜가 무엇인지를 추적해 나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여행에서 이집트를 최강의 나라로 이끈 클레오파트라와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고 호언장담하면서 유럽대륙을 정복한 나폴레옹의 삶을 그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본 후 두 사람을 닮은 현대 인물 10인을 추출해 낸다. 클레오파트라를 닮은 힐러리 클린턴,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서태후, 양귀비, 오드리 헵번 5인과 나폴레옹을 닮은 칭기즈칸, 히틀러, 모택동, 윈스턴 처칠, 버락 오바마 5인이다.■ 이기는 클레오파트라와 지지 않는 나폴레옹의 콜라보레이션현재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평소 클레오파트라와 나폴레옹의 삶에 대해 강한 호기심을 가지고 관련 책들을 읽던 중 역사적 사실과 저자 자신의 상상력을 결합시킨『화려한 비상을 꿈꾸어라』를 출간하기에 이른다. ‘나폴레옹의 뜨거운 심장과 클레오파트라의 빼어난 두뇌’, 그리고 그 화려한 비상의 비결을 배워 우리 삶에 적용한다면 누구나 이 두 사람처럼 화려한 비상을 꿈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먼저 에서는 클레오파트라와 나폴레옹의 출생과 부모, 리더십, 위기관리, 업적, 승리비결, 화려한 비상의 비결 등을 비교분석하면서 무엇을 배워야 할지 알려주고 있으며, 에서는 문제해결 능력과 보스 기질 등 두 사람이 갖는 현대적 의미를 살펴보면서 현대인들을 승리자로 만들어줄 비결을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에서는 두 사람을 닮은 현대 인물 10인이 살아온 삶을 간략히 살펴본 다음 리더십, 업적, 언어능력, 성품, 외모 등을 점수로 매긴 능력표를 보여주고 있으며, 에서는 클레오파트라와 나폴레옹, 그리고 두 사람을 닮은 현대 인물 10인의 삶에서 추출해 낸 키워드 10가지를 짚어보면서 자신의 내면에 잠들어 있는 위대성을 깨워 누구나 화려하게 비상할 것을 응원하고 있다.■ 클레오파트라와 나폴레옹에게서 배우는 지혜빼어난 외모와 화술을 타고난 클레오파트라는 자신의 강점인 미모와 언어능력을 마음껏 사용해 세상을 좌지우지했다. 우리가 클레오파트라에게서 배워야 할 것은 바로 이런 강점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나폴레옹 또한 보잘 것 없는 가문에서 태어났으나 16세에 소위가 되고 그 후의 삶에서도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빼어난 두뇌가 이뤄낸 성과였다. 자기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클레오파트라에게서 매혹의 기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장사란 손님을 유치해야 이루어지는 것이니만큼 고객이 증가할수록 매출도 증가하고 사업도 번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폴레옹에게서 배울 것은 자신감이다.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는 믿음이 바로 나폴레옹의 평소 신념이었다. 또한 교육자라면 클레오파트라와 나폴레옹이 평생 해온 집중독서를 통한 교육을 행할 수 있을 것이다. ■ 클레오파트라와 나폴레옹을 닮은 현대 인물 10인1 힐러리 클린턴세상에서 가장 강한 여자로 손꼽히는 힐러리는 가장 닮고 싶은 여인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다른 여자들이 연예인 이야기며 남자친구 이야기에 빠져 있을 때 그녀는 여러 사회문제와 정치문제에 관한 토론에 열을 올렸고, 그 결과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사고를 가지게 되었으며, 그 능력으로 퍼스트레이디의 역할과 국무부 장관직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보기 좋은 외모를 지녔기에 90점, 르윈스키 사건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혜롭게 이겨냈기에 성품 90점, 퍼스트레이디, 상원의원, 국무부 장관을 두루 거쳤기에 리더십 95점, 뛰어난 국정능력과 국민통합 능력을 발휘했기에 업적 95점, 연설에 능했기에 언어능력 90점을 부여했다.2 엘리자베스 1세 여왕25세에 죽은 언니 메리의 뒤를 이어 즉위한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영국 국교의 입장을 명확히 하기 위해 여러 가지 개혁을 실시했다. 특정 국가와 지나치게 친밀해지면 다른 국가의 반발을 살 수도 있었기에 그녀는 항상 애매한 응답을 하여 사태를 수습했는데,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확답을 피한 것은 엘리자베스 1세와 영국을 번영하게 한 정치수완이었다. 국가를 가장 중요시한 그녀는 영국을 강한 나라로 이끌었다. 단아하고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기에 외모 92점, 어릴때부터 독서를 즐겨했고 말을 잘했기에 언어능력 93점, 당시 최빈국이던 영국을 유럽 최강국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기에 업적 90점, 리더십 94점, 성품은 온화했기에 90점을 부여했다. 3 서태후몰락한 관리의 딸로 태어난 서태후는 16세에 궁녀로 자금성에 들어간 후 일약 귀비로 도약한다. 함풍제가 31세에 요절하자 유일한 후계자인 아들 동치제 대신 수렴청정을 시작한 그녀는 동치제를 아들이기 이전에 라이벌로 여겨 병이 들어 죽도록 꾸민다. 권력 앞에서 모성애마저 버린 비정한 어머니였던 것이다.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기에 92점, 말솜씨가 빼어났기에 언어능력 95점, 업적은 별로 내세울 것이 없기에 70점, 뛰어난 리더십이 없었기에 80점, 사치와 향략을 일삼았기에 성품 60점을 부여했다.4 양귀비서시, 왕소군, 초선과 더불어 중국의 4대미인 중 한 사람인 양귀비는 본디 현종의 며느리였다. 노래와 춤에 능하고 출중한 미모에 눈이 먼 시아버지 현종은 오로지 양귀비를 위해 누대로 유명한 온천, 화청지에 궁을 짓고 사랑에만 전념했다. 하지만 열흘 붉은 꽃 없고 10년 가는 권세 없다는 말도 있듯이 정치를 내팽개치고 나라를 몰락하게 만든 모든 책임을 지고 양귀비는 자결 아닌 자결로 생을 마감한다. 나라를 흔들 만큼 빼어난 외모를 지녔기에 99점, 성품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기에 90점, 업적은 거의 없기에 50점, 리더십 또한 미지수이기에 70점, 사람을 사로잡는 화술이 있었기에 언어능력 80점을 부여했다. 5 오드리 햅번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 중에서도 오드리 헵번은 항상 겸손했다. 그녀의 첫번째 히트 영화「로마의 휴일」이후 전 세계 수백만의 여성들은 헵번처럼 보이고 싶어했으며. 그것은 오늘날에도 여전하다. 영화배우로서 빼어난 외모를 지녔기에 98점, 유니세프 어린이들을 위한 대사가 되었기에 성품 98점, 영화배우로서의 입지와 국제외교사절로의 행위를 높게 평가해 업적 90점, 리더십 90점, 5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했기에 언어능력 98점을 부여했다. 1 칭기즈칸테무진이 초원에 살던 부족을 모두 하나로 통일한 것은 43세 때였다. 다음해 테무친은 여러 부족 대표자들의 회의인 쿠릴타이를 열어 몽골제국의 지배자가 되었고 칭기즈칸으로 불리게 되었다. 칭기즈칸은 ‘위대한 왕’이라는 뜻이다. 몽고의 초원에서 태어나 칭기즈칸처럼 큰 나라를 만든 영웅은 일찍이 없었다. 외모는 평범했기에 80점, 언어능력은 특별한 것이 없기에 80점, 엄청난 영토를 장악한 업적이 있기에 95점, 군사를 통솔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기에 리더십 99점을 부여했다. 성품 면에서는 그의 군대가 잔인했다고 하기에 80점을 부여했다.2 히틀러히틀러는 독일뿐 아니라 전 세계 불행의 원인을 유대인에서 찾았다. 유대인은 마르크스주의자와 볼셰비즘을 전개했고, 교활한 자본주의 힘까지 더해 지구상의 민족들을 정복하고 파멸시키려고 한다고 믿었으며, 이 믿음은 독일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총리에 취임한 날부터 질풍노도처럼 몰아쳐 제2차 세계대전과 아우슈비츠까지 내달린 결과 오늘날까지도 히틀러는 상처로 남아 있다. 외모는 평범했기에 80점,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유대인 학살을 했기에 성품 20점, 업적은 보잘 것 없었기에 50점을 부여했다. 연설과 선동의 천재였기에 언어능력 99점, 독일을 이끄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기에 리더십 99점을 부여했다.3 모택동중국 현대사를 연 모택동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아들을 농사꾼으로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수호지나 삼국지 같은 영웅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만 읽었다. 환경은 그를 도와주지 않았지만 그는 새로운 시대를 꿈꾸고 있었던 것이다. 국민당과 합작해 일제를 물리치고 국민당을 내쫓은 그는 중국대륙을 통일하고 공산당 혁명을 통해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올랐다. 마침내 대륙의 붉은 별로 거듭났던 것이다. 외모는 평범했기에 80점, 언어능력은 출중했기에 95점, 전대미문의 혁명을 일으켰기에 업적 95점, 리더십 99점, 성품은 온건했기에 90점을 부여했다. 4 윈스턴 처칠가장 위대한 영국인 1위에 선정된 처칠은 두 번이나 떨어진 끝에 사관학교에 가게 된다. 들어갈 때는 꼴찌였지만 졸업할 때는 8등이었다. 군사학이 그의 성격에 꼭 맞았던 것이다. 군인으로서 능력을 발휘했고 여러 전투에 참여해 값진 성과를 올렸으며 종군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가 참전했던 보어 전쟁에서는 포로가 되기도 했는데 탈출하면서 일약 영국의 영웅이 된다. 그는 절대 포기를 몰랐고,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연설이 유명하다. 평범한 외모를 지녔기에 85점, 강인한 의지를 지녔기에 95점, 히틀러에 맞서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었기에 업적 95점, 리더십 99점, 노벨문학상을 수상할 정도로 언어에 탁월했기에 언어능력 99점을 부여했다. 5 버락 오바마유권자들에게 \'변화(change)\'와 \'우리는 할 수 있다(Yes, We can)\'라는 희망으로 다가서면서 흑인뿐 아니라 백인들에게도 폭넓은 지지를 얻은 오바마는 2008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고 제44대 미대통령에 취임했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 탄생한 것이다. 취임 후 이전 부시 정권의 일방주의 외교정책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중동평화회담을 재개하는 데 힘쓰고 핵무기 감축, 대화와 타협을 통한 국제분쟁 해결, 기후변화 대응 등에 노력했다. 2012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해 연임에 도전, 재선에 성공했다. 외모는 90점, 뛰어난 연설능력을 지니고 있기에 언어능력 99점, 미국 대통령으로서 미국과 세계를 이끌고 있기에 리더십 95점, 세계 평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기에 업적 95점, 성품 95점을 부여했다. ■ 현대인을 위한 자기계발 키워드 101 열정 - 끊임없는 열정이 앞서가게 만든다경쟁을 피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이다. 단, 한 가지 조건이 있다. 그것은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 필요한 것이다. 열정이란 또한 끈기다. 남들이 포기할 때 열정을 불태우면서 끝까지 치고 올라오는 사람은 승자가 될 수 있다. 2 통찰 -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라자기계발이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는 것을 잘 갈고 닦는 것을 말한다. 현대인의 화두인 자기계발의 초점은 자신을 아는 데 있다. 자신이 어떤 영역에 강한지 알아야 그것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라. 그것이 진짜 자기계발이다. 3 변화 -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 사람들은 많은 경험과 깊은 경험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다. 직접 경험의 대표적 예는 여행이고 간접 경험의 대표적 예는 독서다.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것은 일종의 천재의 두뇌다. 두뇌를 깨우기 위해서는 이제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것을 계속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4 꿈 - 꿈을 향해 나아가라인간의 꿈은 그것이 성취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그 프로그래밍이 작동되지 않는 것은 무의식의 부정적인 마음 때문이다. 그 무의식을 제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먼저 끊임없이 긍정적인 것을 상상하고 그것을 입으로 내뱉어 그 소리가 자기 귀에 들어가게 해야 한다. 둘째는 글로 쓰는 작업을 통해 자신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는 상상을 해보자. 가보지 못한 미래의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미리 만나보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는 승리자와 성공한 사람의 모습으로 자신을 탈바꿈시키는 것이고 넷째는 공부를 하는 것이다. 공부는 내면의 힘을 기르는 활동이다. 5 독기 - 독한 마음이 발전을 가져온다 독함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타인을 향한 독함과 나를 향한 독함이다. 타인을 향해 독한 자는 다른 사람들의 골칫거리가 된다. 따라서 독함은 자신을 향하는 것이 좋다. 자기 일에 독함을 가질 때 한 걸음 더 나은 자신을 향해 진보할 수 있다. 모두가 독해질 때 우리의 수준은 모두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으며, 사회의 진보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6 창조 - 삶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라창조를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 개방적이고 유연한 마음자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을 닮고 싶다면 전문지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해 통달했을 때 새로운 창조물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창의성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며 고된 노력의 결과물이다. 자신을 새롭게 무장하고, 새로운 콘텐츠로 자신을 발굴하라. 7 파워 - 실천으로 파워를 키워라힘이란 내면에서 솟구치는 것을 말한다. 육체를 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정신력을 강화시키는 데에는 독서가 필요하다. 육체를 움직이면 두뇌의 활동을 높일 수 있고 정신적인 훈련을 통해 육체적 훈련을 대신하기도 한다. 이는 누구나 다 아는 것이지만 실천이 어려울 뿐이다. 8 공격 - 수비보다 공격이 중요하다흔히 수비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수비만 해서는 점수를 딸 수 없다. 점수를 딸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공격이다. 공격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수신제가 치국평천하가 답이다. 즉 먼저 자신을 닦는 것이 중요하다. 자아가 안정되지 않는 사람은 주위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지만 자신을 잘 닦는 사람은 주위환경에 개의치 않고 살아갈 수 있다. 9 이동 - 끊임없이 이동하라 과감하게 이동해서 끊임없이 자신을 재창조해 나가는 것이 현대의 승리법이다. 이는 회사에도 적용되는데, 예전에는 평생직장이 존재했지만 지금의 사회는 평생직장이 사라진 지 오래다. 끊임없이 자신의 실력을 쌓고 이동해 나가는 것이 바로 현대인의 모습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평생학습과 개인의 실력 쌓기다. 10 상상 - 세상을 향해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펼쳐라인생에서 극적인 역전승은 상상력에서 온다. 대표적인 사람이 미키마우스를 창조한 월트 디즈니다. 디즈니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으나 우연히 창고에서 쥐를 발견하고 쥐를 캐릭터를 삼은 미키마우스를 만들어낸다. 일반 사업을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더 편리하고 유용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는 상상력에서 대박상품들이 나오게 되는 법이다. 또한 마케팅이나 광고 역시 기발한 상상력이 있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분야다. 세상을 향해 자신의 상상력의 날개를 넓게 펼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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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승 인간 - 좋아하는 마음에서 더 좋아하는 마음으로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환승 인간 - 좋아하는 마음에서 더 좋아하는 마음으로
    • 한정현 지음
    • 작가정신
    • 2023-12-27

    “좋아하는 마음은 강하며, 멀리 간다”『소녀 연예인 이보나』· 『마고』의 작가한정현 첫 산문집 2019년 오늘의 작가상 · 2021년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 한정현의 첫 산문집 『환승 인간』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자신을 ‘환승 인간’으로 표현한 작가가 지금껏 자신을 거쳐 간 수많은 ‘이름’들에 관한 이야기들과 2022년 한 해 동안 채널예스에 ‘한정현의 영화적인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칼럼들을 함께 엮은 것이다. 작가는 『환승 인간』을 통해 ‘인간 한정현’에서 ‘작가 한정현’으로, 또 그 반대로 자유로이 환승해 가면서 내밀하고 비밀스러우며 한정현식의 유머와 통찰이 있는 특별한 ‘환승’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끈다. 어릴 적부터 자신의 특기는 ‘환승’이었다는 작가. 작가는 스스로 난희, 경아, 경희, 서아, 프란디에 등 스무 개도 넘는 이름을 스스로에게 붙였다. 그러자 하나의 이름에 묶여 한정된 삶을 사는 것보다는 덜 무료했고, 때론 ‘한정현’에게 부과된 인생의 무게도 가벼워졌다. 환승을 통해 몇 개의 삶을 거듭하며 그 안에서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숨 쉴 수 있었다.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는 좋아하는 사람을 통해 봐야 한다”는 한정현 작가에게 환승은 ‘좋아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나와 다르지만, 어쩌면 너무도 닮은 타인들을 깊이 이해하고 다가가기 위한 마음. 소설 『소녀 연예인 이보나』에 등장했던 ‘이보나’와 ‘제인’, ‘주희’도 그러한 마음에서 탄생한 인물이다. 이처럼 작가는, 문학과 비문학, 예술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좋아하는 힘으로 나아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마치 내 옆에 가까이 앉아 다정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이 책에서 한정현 작가는 데뷔해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까지의 과정과 가족들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 관한 개인사적 일화들, ‘비문학 영역’이라 스스로 칭했던 연애와 이별, 그리고 사랑의 단상 등을 조곤조곤하게 들려준다. 보다 온전하게 ‘나’로 설 수 있도록 우리를 지켜줄 모든 ‘환승’들을 통해 “서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기꺼이 손을 잡았던” 나와 너, 그리고 우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살아 있을 때 재미있으면 좋으니까 ‘여러 이름’을 뒤집어쓰고 ‘여러 존재’로 환승하며 살아봐야지”한정현 작가의 환승은 ‘좋아하는 마음’과 닿아 있다.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는 좋아하는 사람을 통해 봐야 한다”는 작가는 ‘좋아하는 마음’의 필터를 거치면, 사라졌던 이들이 보인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자신의 내면을 향했던 ‘환승’은 주변 인물들을 살피고 보듬는 것부터 시작하여 역사에서 지워진 존재들, 퀴어, 여성, 이민자 등 이름을 남기지 못하고 사라져 간 인물들을 알아보고 깊이 이해하기 위한 것으로 확장된다. 자신의 소설 『소녀 연예인 이보나』에 등장했던 제인과 이보나, 주희도 그렇다.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도 집요하게 ‘자기 자신’에게 집착하는 ‘개인’들에게 작가는 시선을 둔다.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사라지고, 시대의 억압과 차별을 한순간에 뛰어넘을 수 있는 세계를 원했다는 작가는, 문학과 비문학, 예술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좋아하는 힘으로 나아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담히 털어놓는다. “역시나 나는 나와 같은 인물들이 궁금했던 것일까. 거대한 바람 속에서 옷과 머리를 깃발처럼 휘날리며 서 있는 인물들.”_「오래 살아서 더 자주 환승해야지」 중에서 “환승하세요, 자기 자신으로”온전히 나로 숨 쉴 수 있도록, 나를 지켜준 무수한 이름들에 관한 환승 기록작가가 생각하는 사랑의 최초이자 최후의 환승지는 바로 ‘자기 자신’으로, 오롯이 나로 환승하여 온전한 ‘내’가 남는 것이다. 작가는 지난 연애에서 알게 된 자기 자신에 대해(「사랑과 (비)문학」), 해외에서 지냈던 경험과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적당한 거리감이 오히려 서로를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환승을 거듭한다.(「우정과 문학」) 더 나아가, 과거 유기견이었던 반려견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인간이 아닌 존재가 주는 사랑으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시켜 환승한다.(「비문학 혹은 비인간 영역」) 보다 온전하게 ‘나’로 설 수 있도록 자신을 지켜준 모든 ‘환승’들을 통해 한정현 작가 특유의 개인들을 담담히 직시하는 마음에 대하여, 더 나아가 “서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기꺼이 손을 잡았던” 나와 너, 그리고 우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인간 한정현’에서 ‘작가 한정현’으로,한정현의 영화로 보는 ‘환승 인간’ 이야기어릴 적 집 안에 수많은 영화 비디오테이프들이 있었다는 한정현 작가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처음 영화 보기를 시작했다. 첫 기억에 남은 영화는 히치콕 감독의 〈새〉. 어린 나이에 본 영화라서인지 공포로 각인되어 한동안 조류 공포증을 앓기도 했다. 작가에게 영화는 곧 ‘생활’이었고, 영화와 영화 속 등장인물들을 통해 훗날 ‘인간 한정현’에서 ‘작가 한정현’으로 환승을 거듭하게 된다. 2022년 채널예스 ‘한정현의 영화적인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14편의 칼럼들도 그렇게 탄생하게 되었다. 직장의 미래도, 돈도 없는 한 미혼 여성이 혼자의 힘으로 살아가기 위해 허구 속 돈을 찾는 여정을 그린 〈쿠미코, 더 트레져 헌터〉부터 가족의 관계성을 그린 영화 〈콜럼버스〉까지. 사회 곳곳의 다양한 일면을 다룬 영화들과 영화 속 인물들은 자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된다. 『환승 인간』을 통해 ‘인간 한정현’에서 ‘작가 한정현’으로 환승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작가 개인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작은 이야기가 모여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가 만들어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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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기찬 노년과 빛나는 죽음을 맞으라 - 헬렌 니어링이 뽑아 엮은, 나이듦과 죽음에 관한 지혜의 말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활기찬 노년과 빛나는 죽음을 맞으라 - 헬렌 니어링이 뽑아 엮은, 나이듦과 죽음에 관한 지혜의 말들
    • 헬렌 니어링 엮음, 전병재 옮김
    • 빈빈책방
    • 2024-02-19

    헬렌 니어링이 건져 올린 빛나는 문장들헬렌 니어링은 자연과 조화되는 삶을 몸소 실천하여 사람들에게 귀감이 된 환경 운동가이다. 헬렌 니어링은 그의 남편 스콧 니어링이 죽음을 삶의 한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맞는 것을 보고 이를 글로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탄생한 책이 바로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이다. 헬렌 니어링은 이 책을 쓰기 위해 나이듦과 죽음에 관한 수많은 글을 모았다. 『활기찬 노년과 빛나는 죽음을 맞으라』에는 헬렌 니어링의 글쓰기 영감과 양분이 된 빛나는 문장들이 담겨있다. 헨리 제임스에서 레온 트로츠키, 엘리자베스 배럿 브라우닝에서 베티 프리단, 아이작 아시모프에서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마하트마 간디부터 토머스 제퍼슨까지, 세기를 뛰어넘어 전해진 그들의 문장은 우리에게 나이듦과 죽음을 직시할 수 있는 힘을 준다. 나이듦과 죽음에 휘둘리지 않도록 붙들어줄 말들수많은 사람이 나이듦과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숙명에 관해 이야기해왔다. 인간에게 나이듦과 죽음은 필연이건만 대부분은 그 사실을 외면하려고만 한다. 헬렌 니어링은 나이듦과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는 본인만이 결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죽음이지만 어떤 죽음을 맞을지는 스스로의 태도에 달려있다. 앞서 살았던 이들의 지혜와 통찰이 담긴 문장들을 읽으면 나이듦과 죽음을 대하는 자신만의 태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헬렌 니어링은 자신이 그러했듯, 독자 역시 이 문장들을 통해 영감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나이듦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삶에 충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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