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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드백신 - 일상의 음식이 최고의 의사다 (커버이미지)

    푸드백신 - 일상의 음식이 최고의 의사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박태균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푸드백신 - 박태균 지음저자 박태균 기자는 국내 유일의 식품의약전문기자로, 사람들이 ‘좋은 식품’에 가지는 맹신과 고정관념, 편견을 깨고 식품의 영양소와 질병 간의 관계..

  • 공병호의 성경 공부 - 성경에서 답을 찾다 (커버이미지)

    공병호의 성경 공부 - 성경에서 답을 찾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의 성경 공부 - 공병호 지음이 시대의 대표적인 인문주의자 공병호 박사가 성경을 통해 얻게 된 삶에 대한 해답을 그의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그는 끊임없는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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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매스 - 세상을 바꾼 천재 지식인의 역사 (커버이미지)
    [역사]폴리매스 - 세상을 바꾼 천재 지식인의 역사
    • 피터 버크 지음, 최이현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4-02-19

    시대를 앞서간 융합형 인재, 폴리매스분야를 넘나들며 지식의 최전선에서 역사를 새로 쓴 천재들의 연대기폴리매스란 다양한 분야에 관심과 지식, 전문성을 갖고 출중한 재능을 발휘한 사람들을 말한다. 단순히 천재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탐구 정신을 발휘해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분야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약했던 인재를 가리킨다. 잘 알려진 르네상스 시대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코메니우스, 17세기의 라이프니츠, 우리와 동시대를 살았던 올리버 색스와 수전 손택 등은 한 가지만 잘하는 전문가가 아닌 자신의 한계를 규정하지 않고 여러 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해 시대를 변화시킨 지식인이자 융합형 인재였다. 흔히 폴리매스는 특정 지식에 정통한 사람보다 ‘모든 것’을 아는 사람으로 묘사되곤 한다. 역사는 백과사전 같은 호기심을 가진 이들에게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다. 다양한 분야에서 팔방미인으로 활약한 재능과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오직 한두 가지 업적으로만 기억되기도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폴리매스의 수많은 업적에는 성공담만 있지 않다. 박학다식해지려면 대가를 치러야 했다. 그리스 로마 시대 피타고라스 같은 당대 폴리매스는 협잡꾼이라 비난받았고, 많은 폴리매스가 사기꾼이라거나 괴짜, 가진 지식이 피상적이라 공격받기도 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부터 라이프니츠, 훔볼트, 조지 엘리엇, 올리버 색스, 수전 손택까지세상을 바꾼 다재다능한 지식인 폴리매스 500인의 역사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지식에는 나름의 역사가 있다. 고대 수렵채집인은 생존을 위해 폭넓은 지식이 필요했고, 농부·장인·산파·상인·음악가·축구 선수 등 어떤 집단이든 자기 분야에서 남보다 뛰어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과거에는 학문을 연구한 이들에게만 이름 붙였던 ‘폴리매스’라는 말이 이제는 운동선수부터 정치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사람들에게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다방면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팔방미인 폴리매스는 동떨어진 분야를 연결해 특정 학문의 전문가가 보지 못한 것을 발견함으로써 지식의 진보에 독보적인 기여를 했다. 문화사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앞서간 서양의 폴리매스 500인의 발자취를 따라 지식의 역사를 망라한다. 인쇄술 발명, 신대륙 발견, 과학 혁명 시기와 맞아떨어진 지식의 폭발적인 성장이 당시 폴리매스와 어떻게 동반 상승 효과를 가져왔는지에 주목하면서 서로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분야를 관련지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과 분야를 뛰어넘어 활약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폴리매스가 변화무쌍한 이 시대에 왜 필요한지 폭넓은 통찰을 보여준다. 이 책은 폴리매스 대표 인물들을 중심으로 풍부한 사례 연구에 기반을 두고 지적 여정을 따라간다. 그들이 지식을 연구했던 방법으로 폴리매스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폴리매스가 이루어낸 광범위한 성과와 함께 이들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이었는지 살펴본다. 한 인물로서 폴리매스가 평생 이룬 업적만 보면 그들이 무슨 일이든 식은 죽 먹기로 해내며 성과를 쉽게 쌓고 찬사와 박수 소리에 둘러싸여 살았으리라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 이면은 다소 초라하기도 했다. 많은 폴리매스가 세상 사람들의 무지와 반목 가운데서 홀로 묵묵히 일했다. 책이나 교사의 도움 없이 기하학을 재발견했다는 수학자 파스칼의 유년기에 관한 유명한 이야기는 폴리매스가 ‘독학으로 모든 지식을 습득한 외로운 천재’라는 신화를 만들었다. 누구보다 고독했던 폴리매스의 대명사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젊었을 때는 밀라노에서 유명한 궁중 음악사였다.한눈에 조망하는 지식의 변천사와 서양 폴리매스 연대기 전문가의 시대, 팔방미인 폴리매스는 왜 지금 필요한가 폴리매스가 근대 서양에서만 활약했던 건 아니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중세 말까지 중국과 이슬람을 포함한 동서양의 폴리매스를 비롯해 ‘모든 것’을 안다는 ‘만능인’을 이상적인 인간으로 여겼던 중세 이후의 시대상과 르네상스 시대의 다재다능한 학자들, 기술자와 예술가, 그중에서도 폴리매스의 대명사라 일컬어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집중 조명한다. 뒤이은 17세기 폴리매스의 황금기를 맞아 활약했던 7인의 폴리매스를 중심으로 학문적인 이상을 꿈꾸던 이들을 통해 ‘박학다식한 괴물들의 시대’를 되돌아본다. 이 시기 고등교육을 받을 수 없던 한계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방법으로 연구를 이어간 여성 폴리매스도 있었다. 폴리매스는 자신의 삶을 통해 지식과 성실함, 그리고 반드시 충족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순수한 호기심이 합쳐졌을 때 얼마나 큰 위업을 달성할 수 있는지 몸소 보여준다. 지식의 반감기는 점차 짧아지고 있고, 한 번에 모든 것을 배울 수 없고 문제마다 해결책이 달라져야 하는 세상에서 앞으로도 지식은 더욱 세분되고 전문화될 것이며 계속해서 새로운 가지를 뻗어나갈 것이다. 이 책의 주된 관심은 이러한 시대 변화 속에서 폴리매스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다. 저자는 말한다. “지금과 같이 지식 노동이 분업화된 시대에는 제너럴리스트가 더 필요하다. 라이프니츠가 선언했듯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만능인’이다. 모든 것을 연결할 수 있는 한 사람이 열 명 이상의 몫을 할 수 있다. 고도 전문화 시대에 그 어느 때보다 그런 사람들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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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드닥터의 음식치유(飮食治癒) (커버이미지)
    [가정/생활]푸드닥터의 음식치유(飮食治癒)
    • 정대희.구다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02-19

    누구나 내 삶을 성공적으로 살아가길 원한다. 그러나 각자에게 맞는 성공 포인트를 알아차리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쉬운 예로 어떤 이는 재능 적성에 맞는 삶을 살면 성공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또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성공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피나는 노력을 하면 성공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앞서 말한 모든 조건은 중간 과정이거나 이미 이루어진 현상이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성공적 삶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또는 이루기도 힘든 것인가? 그 원인이라 불리는 근본적인 것은 무엇인가? 험악한 세상살이에 찌든 현대인에게 말하기엔 참으로 조심스럽지만 필자가 보는 성공은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자신의 생명을 지키고 존속시켜 삶을 살아가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조건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 생명력이 없다면 그 누구도 앞서 말한 과정이나 현상을 이룰 수 없다.세상에 존재하는 갖가지 물질과 재산, 절대적 권력, 명예, 지식도 내가 존재하지 않으면 의미 없듯, 나란 존재조차도 나에게 주어진 생명력이라는 근본이 사라지면 세상 속에 존재하기 힘들다. 이제는 물질을 수집하고 지키는 시대가 아니다. 나를 지켜야 물질을 지킬 수 있는 시대로 변했다. 풍요롭고 넉넉한 사회지만 인간의 삶은 더 피폐해지고 각종 질병과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필자는 인간 생명을 사랑하고 지키고자 노력해 왔고 계몽운동을 하고 있으며 마음과 생각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들이 잃어버린 세상을 찾기를 원한다. 나를 사랑하고 나처럼 타인도 사랑할 줄 아는 세상으로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고 감싸 주는 세상을 원한다. 아프고 고통스런 세상을 이겨 내고 우리 모두가 사랑으로 함께하는 세상, 그런 세상을 간절히 바라며, 작은 외침과 노력을 통해서 바뀌길 기도하며 기적을 함께 이루어 나가길 바란다.머리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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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나비 - 내가 가졌던 모든 것들에게 전하는 인사 (커버이미지)
    [문학]푸른 나비 - 내가 가졌던 모든 것들에게 전하는 인사
    • 류희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02-19

    “우리는 단지 인간의 육신을 빌렸다.”영혼의 부재에 대해 알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우리는 언젠가 세상과 완전한 작별을 한다”죽음 앞에서의 인간은 무얼 할 수 있는가?인간이 가질 수 있는 찬란함과 경이로움,내 영혼과의 만남을 통해 치유해가는 쓰라린 상처들!“나는 도대체 어디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누군가는 진부하고 시시하기 짝이 없다 말할 수 있는 원초적인 질문 하나에서 이 소설은 시작되었다. 그것은 결코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라 말 할 수도 있겠지만 저자는 결국 그런 반복의 과정이 인생이며 역사를 만드는 것이라 믿는다.『푸른 나비』의 주인공 진대씨는 내성적이지만 회사를 향한 열정이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는 어느 날 자신을 가로막는 수많은 사람 속에서 발견하는 부조리와 속세에서 잠시 벗어나 고향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한 어린 아이와 마주한 후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자신은 죽은 영혼이라고 말하는 정체불명의 목소리에 진대씨는 인간의 육신으로 돌아가기 위해 갖춰야 할 자격을 찾아 의도치 않게 자신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하게 된다.“우리는 가끔 인간의 육신을 빌린 한정적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망각한다. 그러니 서로를 헐뜯기 바쁘다.”우리 사회는 지나친 경쟁사회가 당연해졌다. 이 책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며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당연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우리는 삶과 죽음에 대한 자아 성찰, 내 안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자연스레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잃어버린 순수함과 작은 행복을 발견할 수 있는 건 덤이다. 저자는 영원한 죽음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영혼의 부재에 대해서 알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이 백지 위에 마음껏 펼쳐 놓았다고 고백한다. “한 개인으로서의 이기심을 모두 던진 후, 그 자리에 무너지고 남지 않게 되었을 때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꿈이 없고, 목표를 잃은 인간은 생명력과 힘을 잃는다. 우리는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을 직관적으로 바라보고 내가 저지른 행위나 모습을 제대로 보고 반성해 나갈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건 즉 나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우리는 한 남자가 인간의 육신을 찾아 헤매는 모습을 통해 거울 속의 내 모습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저자는 자신이 던진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인간의 존재와 의미에 대해 한평생 연구한 철학가들과 끊임없는 자아성찰을 해 온 문학가들의 책을 찾았다고 한다. 그들이 주는 많은 깨달음과 경이로운 자연 앞에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저자는 소음은 사라지고 자신 안에 존재하던 많은 것들이 제거된 후 자신을 바라볼 수 있었을 때 펜을 들었다. 이제 푸른 나비와 함께 우리의 이야기도 비로소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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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사과의 비밀 1 (커버이미지)
    [장르문학]푸른 사과의 비밀 1
    • 아르망 지음
    • 이야기동네
    • 2024-02-19

    21세기 서울 합정동에 뱀파이어가 산다! 인간보다 인간을 더 사랑한 뱀파이어 파스칼.250년 전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흉년과 역병의 유행 탓에 굶주림에 지치고 광기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인육까지 먹는 타락한 세상에서 파스칼은 의술로 병든 사람을 구하려 의사 수업을 받지만 무력감과 허무함을 느끼고 악마의 유혹에 빠진다. 파우스트가 의뭉스러운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젊음과 능력을 부여받는 대신에 착한 영혼을 포기했지만, 파스칼은 악마와의 거래를 통해 불쌍한 인간들의 피를 빠는 대신에 그들에게 영원불멸의 생명을 주었다. 어느 날 파스칼은 호숫가에서 얼굴을 씻다가 햇빛에 반사된 입가의 피들과 뾰족한 송곳니를 발견하고, 자신도 모르게 흡혈귀가 되어버린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그날 이후 인간으로서 절대 저질러선 안될 악행을 범했다는 죄책감과 악몽에 시달리며, 하루를 살더라도 대낮의 따스함과 야밤의 고요함을 느끼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진실한 삶을 살고 싶었다. 어느 날, 그는 성당으로 들어오는 아름다운 주느비에브 수녀의 뒤를 따라 난생처음 미사의 현장을 접한다. 그 후 꿈틀대는 내면의 격정 속에 며칠 동안 성당에 몰래 들어가서 무릎을 ‘다시 인간으로 살게 해달라’고 부르짖었다. 마침내 신의 부름을 받아, 그는 조선 땅으로 선교를 떠나는 토마스 신부와 주느비에브 수녀의 수호천사가 된다. 신은 “나의 뜻이 담긴 과일이니, 그 씨앗을 동방에 가져가 심어라. 그리하여 인간계에 만연한 불신과 배신의 마음을 털어버리고, 사랑으로 충만케 하라”라고 말했고, 파스칼은 신의 뜻대로 조선 땅에 푸른 사과의 의미를 전파했다. 저주받은 아담과 이브의 빨간 사과가 인류를 전쟁과 혼란으로 내몰았고, 인류를 한데 묶으려던 스티브 잡스의 은빛 사과가 고독과 외로움 속에 잿빛으로 변질했다면, 파릇한 푸른 사과는 인류에게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신의 과일이라 할 수 있다. 수많은 시간이 흘러, 파스칼은 합정동과 망원동 일대를 비행하며 상처받은 젊은 영혼들을 구하는데 \'발랄한 4차원 소녀\'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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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사과의 비밀 2 (커버이미지)
    [장르문학]푸른 사과의 비밀 2
    • 아르망 지음
    • 이야기동네
    • 2024-02-19

    21세기 서울 합정동에 뱀파이어가 산다! 인간보다 인간을 더 사랑한 뱀파이어 파스칼.250년 전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흉년과 역병의 유행 탓에 굶주림에 지치고 광기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인육까지 먹는 타락한 세상에서 파스칼은 의술로 병든 사람을 구하려 의사 수업을 받지만 무력감과 허무함을 느끼고 악마의 유혹에 빠진다. 파우스트가 의뭉스러운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젊음과 능력을 부여받는 대신에 착한 영혼을 포기했지만, 파스칼은 악마와의 거래를 통해 불쌍한 인간들의 피를 빠는 대신에 그들에게 영원불멸의 생명을 주었다. 어느 날 파스칼은 호숫가에서 얼굴을 씻다가 햇빛에 반사된 입가의 피들과 뾰족한 송곳니를 발견하고, 자신도 모르게 흡혈귀가 되어버린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그날 이후 인간으로서 절대 저질러선 안될 악행을 범했다는 죄책감과 악몽에 시달리며, 하루를 살더라도 대낮의 따스함과 야밤의 고요함을 느끼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진실한 삶을 살고 싶었다. 어느 날, 그는 성당으로 들어오는 아름다운 주느비에브 수녀의 뒤를 따라 난생처음 미사의 현장을 접한다. 그 후 꿈틀대는 내면의 격정 속에 며칠 동안 성당에 몰래 들어가서 무릎을 ‘다시 인간으로 살게 해달라’고 부르짖었다. 마침내 신의 부름을 받아, 그는 조선 땅으로 선교를 떠나는 토마스 신부와 주느비에브 수녀의 수호천사가 된다. 신은 “나의 뜻이 담긴 과일이니, 그 씨앗을 동방에 가져가 심어라. 그리하여 인간계에 만연한 불신과 배신의 마음을 털어버리고, 사랑으로 충만케 하라”라고 말했고, 파스칼은 신의 뜻대로 조선 땅에 푸른 사과의 의미를 전파했다. 저주받은 아담과 이브의 빨간 사과가 인류를 전쟁과 혼란으로 내몰았고, 인류를 한데 묶으려던 스티브 잡스의 은빛 사과가 고독과 외로움 속에 잿빛으로 변질했다면, 파릇한 푸른 사과는 인류에게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신의 과일이라 할 수 있다. 수많은 시간이 흘러, 파스칼은 합정동과 망원동 일대를 비행하며 상처받은 젊은 영혼들을 구하는데 \'발랄한 4차원 소녀\'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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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꽃 (커버이미지)
    [문학]푸른꽃
    • 노발리스 지음, 이용준 옮김
    • 푸른씨앗
    • 2024-02-19

    세월을 뛰어넘는 상상력『푸른꽃』노발리스 탄생 250주년에 피어난『푸른꽃』원전에 충실한 번역으로 새롭게 출간 『푸른꽃』은 노발리스의 대표작이자 초기 독일 낭만파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이후 유럽 문학사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 특별한 작품은 시 문학이 혼재되어 있는 소설이자 동화이다. 인간 영혼의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무한한 것이 참된 자아이고 또한 우주이며, 이 비밀을 파악하는 것이 시詩라고 여겼던 노발리스는 시에 의해 창조된 세계야말로 보다 높은 실재實在라 보았다. 『푸른꽃』은 음유시인 하인리히 폰 오프터딩겐이 시인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동화라는 형식을 통해 표현한 작품으로 시와 전래 동화의 초감각적 의미를 밝히고 있다.『푸른꽃』여전히 메타버스라는 미증유의 우주를 항해 중 - 옮긴이의 글에서작가 노발리스의 본명은 게오르크 필립 프리드리히 폰 하르덴베르크로, 필명인 노발리스Novalis는 ‘새로운 땅을 개척하는 자’라는 뜻이다. 노발리스는 앞 음절을 강하게 읽었다고 한다. 어린 괴테라고 불릴 정도였던 그는 분명 낭만주의의 모든 소설처럼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 시대』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나 당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 시대』를 비판하며 『푸른꽃』을 썼고, 나름 새로운 문학의 영토인 낭만주의 문학을 번성시켰다. 『푸른꽃』은 독일 소설사에서 유일무이한 위치를 차지할 정도로 큰 영향을 지니게 되었다. 아쉽게도 28세라는 어린 나이에 일찍 세상을 떠난 노발리스는 독일 문학에서 일찍부터 원숙한 경지에 이른 촉망받는 인물들 중 한 사람이다. 노발리스는 법학도이자 자연 과학자이며, 철학도였다. 염전 관청의 관리인이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일상적인 생활의 한 가운데서 의무에 충실하면서도 비일상적인 업무를 추진해 나갔다. 동시에 그는 완전히 정신과 동경이라는 내면적 세계 속에 살았다 이미 젊은 시절부터 시를 써 오던 노발리스는 어린 약혼녀인 소피 폰 퀸의 죽음을 통해 진정한 시인으로 성숙하게 된다. 소피의 무덤에서 죽은 연인을 만나는 신비한 체험을 하고 나서 지상적인 장벽을 넘어 그녀와 하나가 되었다고 느낀 그는 동시에 두 세계에 살았다. 직업을 갖고, 또 새 연인인 율리 폰 카르펜티어와의 사랑에 걸맞은 인간으로서 이편 세상에 살고 있는 동시에, 또 하나의 저편 세상에, 즉 소피가 속해 있고, 고향을 의미하며, 마법적인 힘으로 끌어당기는 세상에 살고 있었다. 죽은 연인과 하나 되는 체험으로부터 자라나 그가 작가로서 남겨 놓은 작품이 <밤의 찬가>와 『자이스의 제자들』,『성가聖歌』 그리고 『푸른꽃』이다. 하인리히가 시인으로 성장하는 1부와 시인이 된 푸른 꽃에 대한 암시적인 꿈은 하인리히가 시인으로 성숙해 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제1부의 구성은 9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개의 장들은 1장처럼 2중, 혹은 3중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시에 두 개의 세계, 혹은 영역이 제시된다. 제1부의 이야기 구조는 하인리히의 고향인 아이제나흐에서 외할아버지 슈바닝이 있는 아우크스부르크까지의 여행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하인리히가 여행에서 만나는 모든 인물들은 그들이 문학을 경험한 정도로 문학의 세계에 대해 하인리히에게 알려준다.(1-3장) 기사들의 성에서는 전쟁과 십자군 원정 참가자들의 세계가, 그들의 적대자와 동방의 여자 속에서는 동방의 세계가 열린다.(4장) 그의 스승인 클링소르를 만나게 되는데 클링소르의 딸인 마틸데와의 만남을 통해 상인들과 동방의 여인의 이야기 속에서 언급되었던 것이 충족된다.(5-8장) 1부와 2부 사이 마틸데의 죽음을 맞으며 하인리히는 시인으로 순례자로 도약한다.(원본 해설 중에서)노발리스가 세상을 떠난 후 출간된『푸른꽃』은 미완의 단장斷章이다. 『푸른꽃』은 전대미문의 시공을 보여 주고 있는 작품이다. 그 당시처럼, 아직도 그렇고, 앞으로도 새로울 것이다. 『푸른꽃』은 여전히 메타버스라는 미증유의 우주를 항해 중이다. 인류의 정신 유산이자 영혼의 생명수인 ‘전래 동화’“동화의 형상들이야말로 우리 생체에 경직과 죽음의 힘이 이른 위력을 발휘하는 오늘날, 동화가 담고 있는 지혜는 우리 모두에게 긴급한 ‘생명의 물’이 되어 줄 것이다.”라고 말한 인지학자 루돌프 마이어는 『동화의 지혜』에서 노발리스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계몽 시민의 도도한 전횡을 깬 것은 괴테와 그 뒤를 이은 낭만주의를 표방한 세대였다. 이때 등장한 새로운 동화는 인간 영혼 저 깊은 곳에서 경험한 것들이었다... 노발리스도 대단한 직관력의 소유자였다. 그는 되살려낸 아이다움이야말로 늙어 버린 세계를 다시 젊게 하는 원동력임을 알고 있었다.” 인간은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차츰 젊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인지학을 창시한 루돌프 슈타이너는 글과 강의에서 “생각이 능동적인 생명의 세례를 받아 ‘상상’으로 변하는 순간, 삶에 대한 느낌이 완전히 바뀌는 내면의 경험이 시작된다.”라고 하였다. 도서출판 푸른씨앗은『동화의 지혜』를 출간하면서 점점 더 어린이의 전유물로 오인되는 ‘동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괴테의『초록뱀과 아름다운 백합』과 노발리스의『푸른꽃』을 원문에 충실한 완역본으로 펴내게 되었다. 정신 유산인 ‘동화’의 지혜를 잃어가고 있는 현대 인류에게 그 의미가 다시금 널리 생생히 전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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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스틱 게임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푸스틱 게임
    • 제임스 리드 지음, 이정민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02-19

    “빨리 달리지 마라빠른 길로 달려라!”세계 최대 채용회사 CEO가 밝혀낸탁월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비밀우리가 어린 시절에 써냈던 장래희망을 떠올려보자. 대부분이 판사, 의사, 변호사, 과학자, 교사, 대통령 등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초등학생들이 이루고 싶은 장래희망 1순위는 단연 유튜버, 아이돌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상상할 수 없었던 결과다.이처럼 일의 가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빠르게 변화한다. 세계 최대 채용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 책의 저자 제임스 리드는 지난 30년 동안 수천만 명의 커리어를 분석한 결과 한 가지 명쾌한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바로 우리를 성공에 다다르게 하는 것은 개인이 노력이 아니라 우리가 어느 분야에 몸담았는가라는 사실이다. 그는 동화 『푸야, 그래도 나는 네가 좋아』에 등장하는 ‘푸스틱 게임’을 예로 들어 설명하는데 동화 속에서 푸는 어느 날 나뭇가지가 강물에 떠내려가는 모습을 바라보다 다리 밑에 먼저 도착하는 나뭇가지가 이기는 게임을 생각해낸다. 이것이 바로 푸스틱 게임이다. 논리는 단순하다. 강에서 가장 빠른 물살을 타고 오는 나뭇가지는 이기고, 이보다 약한 물살에서 느릿느릿 오는 나뭇가지는 진다. 이때 유의할 건 가장 매끈하고 날렵하게 생긴 나뭇가지라고 해서 항상 이기는 건 아니라는 사실이다. 정작 승리하는 건 물살의 에너지를 이용해 가장 멀리까지 제일 먼저 가는 나뭇가지다. 저자는 우리가 아무리 노력한다 하더라도 하향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면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하며 어떤 일을 시작하고자 할 때 그 분야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물살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이제 ‘열심히’는 통하지 않는 시대다. 빨리 달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빠른 길을 찾아내는 일이다. 평생 나뭇가지를 다듬는 데만 몰두할 것인가, 아니면 우리를 빠르게 성공의 문턱에 데려다줄 수 있는 물살을 찾아낼 것인가. 선택은 우리 몫이다.“성공은 얼마나 노력했느냐가 아니라 어떤 일을 선택했느냐에 달려 있다”쉽고 빠르게 압도적인 성공에 이르는 12가지 방법전 세계적으로 2,6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열 살 꼬마 유튜버 라이언이 1년에 벌어들이는 수익은 무려 300억 원에 달한다. 불과 20년 전만 하더라도 유튜버라는 직업이 이토록 각광 받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뿐만 아니다. 클라우딩 컴퓨터, 인공지능, 그린에너지, 5G 역시 낯설고 생소한 분야였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이들은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 세계 경제를 이끄는 핵심 산업이 되었다. 당연히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 역시 많은 기회와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제 성공이란 얼마나 노력했느냐가 아니라, 어떤 일을 선택했느냐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이 책의 저자 제임스 리드는 30년 동안 유럽 최대 채용 사이트 reed.co.uk를 운영하며 수백만 명의 구직자, 고용인, 노동자 및 비즈니스 리더들과 만나 소통했다. 그리고 시대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압도적인 성과를 내는 이른바 ‘성장형 인재’들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일과 직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재정립함으로써 삶을 개선하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찾아 나아갈 수 있는 열두 가지 방법을 정리해 이 책 『푸스틱 게임』에 담아냈다.일과 삶은 결코 분리될 수 없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면서 사느냐가 우리의 삶을 이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재능, 흥미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에 적용시킬 수 있다면 남들보다 한 발 앞선 성취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책을 펼쳐라. 그리고 세계 최고의 인사 전문가가 전해주는 조언에 따라 지금껏 당신이 몸담고 있는 곳이 빠른 물살인지, 아니면 정체되어 더 이상 흐르지 않는 물살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자.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보이는 순간,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반짝이는 기회의 조각들이 비로소 당신의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평생 열심히만 하다 끝낼 것인가?”치열한 노력을 뒤집는 기회의 힘2023년 1월 현재 《포브스》가 뽑은 세계 부자 순위 50을 살펴보면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약 385조 원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다음으로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닷컴 이사회 의장, 구글 공동창업주인 래리 페이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주인 빌 게이츠 등이 뒤를 잇는다. 우리는 세계 부자 순위에 이름을 올린 이들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산업에서 자신만의 깃발을 꽂은 자들이라는 점이다. 오늘날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비즈니스맨들은 자신이 속한 자리에서 무조건 열심히만 일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바로 세상의 변화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그에 맞추어 자신의 자리를 바꾸는 ‘커리어 환승의 대가’들이었다. 유럽 최대 채용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가 주목한 점도 바로 이것이었다. 아무리 노력을 쏟아붓더라도 자신이 속해 있는 분야가 사람들의 호응을 얻지 못한다면 모든 수고는 물거품이 되고 만다. 저자는 폭발적인 수요를 발판 삼아 미래 성장 가치가 높은 산업에 종사하며 압도적 성과를 내는 방법을 도전, 습관, 목표 설정, 노동관, 멘토 등 12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이 책에 담아냈다. 이제 적당히 일하고 버티는 시대는 끝났다. 성공으로 향하는 물살에 올라타지 못한다면 큰 바위나 통나무에 걸려 영영 성장의 기회를 놓쳐버리게 될지도 모른다. 어떤 일을 맡게 될 때,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 이 질문을 항상 기억하자. 나의 나뭇가지(커리어)는 빠른 물살에 놓여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예스”일 때만이 우리는 비로소 정상으로 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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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요로운 속삭임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풍요로운 속삭임
    • 김민규 지음
    • 메이킹북스
    • 2024-02-19

    삶이 무력해진 것일까? 언제부터인가 사는 것이 재미가 없어지고 하루 돈 벌기 급급해지진 않았는지, 주변 환경이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에 계속적으로 놓여 있지는 않은지, 좋은 책들을 보고 강의를 듣더라도 변한 게 없는 똑같은 삶을 살고, 하루하루 특별한 목표 없이 살고 있는, 행복이란 단어와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고 있는 당신이지 않을지. 아무런 노력이나 변화 없이 미래는 다를 거라 생각하며 현재만 소비하는 지금의 당신은, 마음에 허전함이 가득한 채로 지금 이 순간 이 책 앞에 서 있다.이 세상에 우연은 없다. 지금 그 생각, 그 시간, 그 위치 모든 순간 하나하나가 모여 지금 이 순간을 만들었다. 하다못해 과거의 행동까지 현재에 영향을 주어 당신 인생 선택에 크고 작은 역할들을 한다. 조금씩 당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선택지가 되어 찾아온 이 순간은 당신이 무의식적으로 필요한 순간이었음을 당신은 그동안 알지 못했다.당신이 의식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 부와 행복으로 가는 힌트를 찾는 능력, 그리고 긍정적인 흐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깨닫는다면 자신을 품은 성숙함과 더불어 당신을 영원히 행복하게 만들어 줄 거대한 행운은 당신 앞에 다가올 준비를 할 것이다. 의식하기와 함께 현실을 살아간다면, 현실은 훨씬 더 복잡하고 도전적이며 재미있을 거라는 것, 그리고 의식하기를 통해 찾은 당신의 길은 남들과는 다른 지름길로 데려다줄 아주 완벽하고 따뜻한 길이 될 것이다.인생을 되돌아볼 중요한 시기, 이 책 한 권으로!이 책은 당신이 찾은 책이 아니에요! 삶을 사는 데에 있어 분명 아쉬움이 있어 지금 이 공간 이 위치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일 것입니다. 아무런 변화 없이 미래는 다를 거라 생각하며 현재만 소비하는 지금의 당신은 마음에 허전함이 가득해요. 당신은 이 책이 꼭 필요한 사람이라 마음속으로 끌어당겨졌고, 이 책이 당신에게 다가온 것입니다.당신은 특별한 존재에요. 특별함을 잃은 채 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당신은 다른 사람들과 같이 먹고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등 뒤의 특별함을 보지 못하고 살아가요. 결국 평범한 사회의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당신은, 현실과 상상은 다르다는 주변의 그저 그런 삶을 산 사람들의 말만 되뇌면서 불안, 우울, 강박, 중독 등의 부정적 씨앗을 깊게 넣어 언제든 그 열매가 자라나 안 좋은 미래를 실현시켜 주길 바라며 살아갈 뿐입니다.이 책은 의식하며 살면서 인생의 지름길이 되어줄 힌트들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줄 거예요. 당신이 존경하고 우러러보는 사람들이 다리가 세 개, 눈이 몇 개 더 달려 태어나 애초부터 따라갈 수 없는 인물인가요? 그들도 당신과 같은 신체 조건 속에서 그저 뇌의 생각 방식에 따라 훌륭한 사람, 존경받는 사람으로 변화해 갔습니다.모든 세상을 전부 바꾸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당신의 눈에 보이는 주변 세상과 환경은 아주 빠르고 쉽게 당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제시한 이 방법을 실천한다면 당신이 잘못된 길을 가더라도 도와줄 수 있는 힌트들이 곳곳에 보일 거예요. 아무리 오래 걸릴 것 같고 힘들 것 같은 목표도 아주 짧은 시간 내에 당신에게 도달해 줄 것입니다. 무의식에서조차 좋은 행운들이 나에게 다가올 수 있도록 흐름이 바뀐다면 그 무엇도 당신의 행복에 장애물이 되지 못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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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요의 시대, 무엇이 가난인가 - 숫자가 말해 주지 않는 가난의 정의 (커버이미지)
    [사회]풍요의 시대, 무엇이 가난인가 - 숫자가 말해 주지 않는 가난의 정의
    • 루스 리스터 지음, 장상미 옮김
    • 갈라파고스
    • 2024-02-19

    모두가 서로 다른 가난을 말하는 사회에서당신이 생각하는 가난은 무엇인가? 가난이 무엇인지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 어떤 사람에게는 당장 먹을 음식이 없거나 잘 곳이 없는 문제일 수도, 생활비가 부족한 것일 수도, 심지어는 원하는 브랜드에서 물건을 사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미디어에서는 ‘하우스 푸어’, ‘카 푸어’처럼 주택이나 자동차 같은 자산은 소유하고 있지만, 구매력이 떨어진 상황에 ‘가난(푸어)’이라는 수식을 붙이기도 한다. ‘가난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마찬가지로 지역이나 국가, 시대에 따라 큰 폭으로 달라진다. 가난한 나라라면 흔히 아프리카 대륙에 국가들을 떠올리고, 지금 한국에서 겪는 가난에 대해 논하면 ‘보릿고개’ 같은 비교들이 따라 나온다. 이 모든 ‘가난’은 모두 같은 가난일까? 그렇지 않다면 어떤 것은 ‘가짜’ 가난이고, 어떤 것은 ‘진짜’ 가난인 걸까? 지금 나의 상태도 가난이라 할 수 있을까? 저자는 가난한 나라에나 부유한 나라에나 여전히 빈곤으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이 존재한다는 문장으로 책을 연다. 가난은 아프리카 대륙 국가에만 존재하는 특수한 현상이라거나, 전쟁 시기 같은 특정 시대에만 갇힌 개념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러 조사를 통해 선진국에도 빈곤 상태를 오가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는 것이 확인되었고,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국가의 재정 상황과 무관하게 개인들이 얼마나 쉽게 빈곤 상태를 오갈 수 있는지가 드러났다. 시대에 따라 빈곤 여부를 결정하는 필수재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뀐다. 코로나19로 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없게 되자,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이 어린이의 기본적인 교육권을 위한 필수재가 되었듯 말이다. 가난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 지역, 시대에 맞는 합리적인 정의가 필요하고, 그 정의에 따른 빈곤 측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 실효성 있는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숫자로만 표현되는 빈곤 측정이 아니라 빈곤 상태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구성으로 빈곤을 면밀하게 정의하고 빈곤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책의 1장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빈곤 정의부터 최신의 빈곤 논의를 살펴보고, 2장에서는 점차 정교해지고 있는 빈곤 측정에 대해 소개한다. 3장에서는 빈곤과 불평등의 관계와 상호작용에 대해, 4장에서는 ‘빈민’의 재현과 그 역사, 윤리에 대해 다룬다. 5장에서는 빈곤층의 ‘행위주체성’을 토대로 이들의 생활과 정치 영역 전반을 다루며, 6장에서는 인권의 관점에서 빈곤의 해법을 논의한다. 오랜 시간 빈곤을 연구하는 학자이자 반빈곤 활동가로 일했고, 지금은 상원의원으로 활동하며 학계, 사회운동, 정책과 정치 분야에서 두루 공헌한 저자는 이 책에서 가난을 어떻게 정의하고, 측정하고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빈곤 당사자의 목소리까지 빠짐없이 다루며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금전 개념이 없어 돈을 함부로 쓰는 사람이 가난해진다?‘가난 혐오’의 긴 역사와 그 허상코로나19로 저금리가 계속되고, 노동소득이 줄어들거나 불안정해지자 많은 사람이 주식, 부동산 투자에 눈을 돌렸고 미디어는 이를 부추기듯 ‘벼락 거지’라는 표현을 반복해 사용했다. 지금 당장 ‘재테크’에 뛰어들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거지’로 전락하게 된다는 이 ‘벼락 거지’라는 표현은 가난을 무지, 무능, 실패에 따르는 징벌로 인식하게 한다. 저자는 특히 미국과 같은 능력주의 기반 사회에서 빈곤에 대한 혐오가 ‘아메리칸드림’ 같은 문화와 결합해 ‘빈곤은 곧 실패’라는 인식으로 굳어진다는 점을 지적한다. 하지만 노벨상을 수상한 경제학자 뒤플로와 바네르지는 가난한 사람들이 오히려 부자들보다 합리적이라고 말한다. 편견과 달리 이들은 쉼 없이 일하는 ‘복잡한 자산 운용 관리자’들이다. 이들에게는 돈뿐 아니라 시간, 건강, 사회적 관계까지 모든 자원을 치밀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유명 투자전문가는 “가난은 병”, 돈을 모르는 “금융 문맹은 전염성이 아주 높은 질병”이라는 표현으로 방송에서 주식 투자를 독려했다. 팬데믹으로 기존 복지 제도의 구멍이 드러나고, 거기서 고통받는 이들이 더 늘어난 상황에서 편견과 혐오에 기댄 이런 표현은 가난에 대한 공포와 ‘복지 의존’, ‘복지 탈취’ 같은 허상의 혐오를 더 증폭시킬 뿐이다. 가난을 ‘전염병’에 비유하는 혐오 표현은 특히 뿌리가 깊다. 19세기 런던에서는 빈곤한 이들을 ‘역병’, ‘악덕과 질병의 물결’ 같은 표현으로 묘사하곤 했다. 이뿐 아니라 가난에는 우범성criminality, 타락, 게으름, 악덕, 오염이라는 낙인이 따라붙었고, 이런 낙인이 현대 복지제도에서도 ‘자격 있는 빈민’, ‘자격 없는 빈민’을 가르는 기준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가난과 ‘빈민’에 대한 혐오적인 편견과 시선은 반복적으로 빈곤을 개인의 기질, 성향의 문제로 돌리며 빈곤의 구조적 원인을 지운다. 저자는 빈곤이라는 결과를 만드는 원인에는 개인의 행위도 있지만, 사회, 문화와 같은 구조가 큰 영향을 미치며 개인의 행위 역시 구조 안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절벽 밑에 구급차’가 아니라‘절벽에 울타리를 세우는’ 원칙이 빈곤의 해법이다이 책에서 제안하는 빈곤 이해는 ‘정확한’ 수치 집계나 측정을 위한 뾰족한 정의에 국한되지 않는다. 저자는 오히려 좁고 초점이 뚜렷한 정의는 빈곤의 규모와 심도를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이렇게 포착한 빈곤의 현실이 얄팍한 묘사에 그치게 될 것이라 지적한다. 물질적인 곤란이라는 빈곤의 중심에 더해, 책에서는 총체적이고 포괄적인 빈곤 이해 관점들을 다채롭게 보여 준다. 큰 틀에서 빈곤을 관계, 상징적 현상으로 바라보는 관점으로 보완해야 하며, 빈곤 문제를 인권과 시민권, 행복과 인간 번영의 문제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이런 다각적인 이해를 통해 빈곤 문제 해결이 절벽 밑에 구급차를 준비해 두는 것에서 나아가 절벽에 울타리를 세우는 방법으로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한국의 복지 급여 기준은 ‘소득’에 있다. 복지 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소득 기준을 넘겨서는 안 되기에 복지 급여를 받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저임금 노동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소득 같은 기준은 정확한 측정을 가능하게 하지만 기준이 갖는 한계로 인해 복지 급여가 빈곤에서 벗어나는 데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특히 가구 단위로 소득을 측정하는 경우 실제 생활과 빈곤 여부를 판단하기 더 어려워지는데, 노동소득이 없는 여성, 아동, 노인 구성원들의 빈곤 취약성을 간과하기 쉽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나이와 성별뿐 아니라 장애, 지리적 요소나 인종처럼 빈곤 문제에서 간과되기 쉬운 관점들을 포괄적으로 조명한다. 여러 빈곤의 정의와 측정법, ‘빈곤선’을 설정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분석한 저자는 ‘빈민’과 ‘비빈민’을 가르는 경계는 뚜렷하지 않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연대를 연민으로 대체하’기 쉽고, 수급 자격을 증명하는 과정에서 존엄과 자긍심을 해치며 빈곤 자체에 낙인을 찍게 되는 ‘선별주의’보다는 모든 시민에게 동등한 관심과 존중을 보장하는 ‘보편주의’적 관점이 사회보장제도의 잠재력을 높이는, 발전적인 빈곤 대응 방안이라고 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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