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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도행전 핵심 해설 - 성경 핵심(난제) 해설[신약편 - 역사서(사도행전)]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사도행전 핵심 해설 - 성경 핵심(난제) 해설[신약편 - 역사서(사도행전)]
    • 허석
    • e퍼플
    • 2024-02-19

    사도행전은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시고 예수님 대신에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약속대로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님이 임재하심으로 초대교회가 세워지고 그로 말미암아 복음이 전파되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여 이방인에게도 구원의 역사가 나타남을 증명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을 성령행전, 전도행전, 교회행전, 기도행전,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사도행전의 전체 내용으로는(1) 초대 교회가 세워지는 역사,(2) 예수 복음의 역사,(3) 성령의 역사를 기록한 신약 역사서(4) 사도들의 행적 및 설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핵심적으로 각 장, 각 구절별로 해설을 통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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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 대물림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사랑 대물림
    • 정규림
    • 셉틱탱크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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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으로 존재하고 사랑으로 산다 - 바로알고 바로믿고 바로살자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사랑으로 존재하고 사랑으로 산다 - 바로알고 바로믿고 바로살자
    • 김영찬
    • e퍼플
    • 2024-02-19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 각계에 문제들이 속출하고 있어 늘 시끄럽습니다. 부부관계, 부자관계, 대인관계 그리고 집단 소속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로 인해 감정과 이해관계 등이 얽혀 다툼이 끊이지 않습니다. 여기 세상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trouble)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답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사랑으로 존재하고, 사랑으로 사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신앙의 전부요 인생의 해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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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 상처받지 않고 상처주지 않는 관계의 기술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사랑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 상처받지 않고 상처주지 않는 관계의 기술
    • 김달 지음
    • 빅피시
    • 2024-02-19

    길게 힘들지 말고 오래 사랑할 것!80만 명의 열렬한 지지를 얻은 단 하나의 관계 바이블‘내가 예민한 걸까?’‘정말 나를 사랑하는 걸까?’‘이 사람은 내게 왜 이러는 걸까?’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온 날, 도리어 마음이 복잡해질 때가 있다. 사람들과 여러 이야기를 하고 돌아와 혼자 남은 시간, ‘그때 이렇게 말할 걸 그랬어’ 하고 후회될 때가 있다.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사소한 말 한마디에 마음이 무너지기도 하고, 무신경한 태도에 일상이 엉망이 되기도 한다. 그저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에너지를 빼앗기는 인간관계를 지속해야 할 때도 있다. 이처럼 누군가를 만나는 한, 상처는 불가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이제는 더 이상 혼자 아파하고, 고민하며 긴 밤을 지새우지 않아도 된다. 나를 향한 그 사람의 진심을 알고 싶을 때, ‘내’가 행복한 사랑을 하고 싶을 때, 진짜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을 때, 비단 사랑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전반을 단단하게 이어가고 싶을 때…. 관계의 모든 순간 품게 되는 이런 고민들에 대한 명쾌한 조언이 바로 여기, 당신 앞에 있다.정말 중요한, 살면서 한 번은 꼭 알아야 할 이야기관계의 모든 순간에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들 • 사람 보는 눈을 키우는 법• 상대의 마음을 얻고 싶을 때 가져야 할 태도• 감정의 홍수 속에서도 단단한 내가 되는 법• 자존감이 떨어질 때 필요한 말들 이미 세 권의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든 작가이자, 8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로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달 작가가 이번에는 약 7년간의 상담 중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고민했던 문제들만 골라내 이 책에 담아냈다. 그렇기에 사랑을 포함한 인간관계의 ‘기본 중의 기본’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전작들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하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들’까지 빠짐없이 다뤘다는 장점이 있다. 만남과 이별, 오해와 이해, 갈등과 해결, 신뢰와 성장에 이르기까지 지금 당신이 궁금해하고 있는 바로 그 문제들의 현실적인 해답을 만나볼 수 있다. 누군가의 마음을 얻는 법을 찾는 독자라면 1부를, 상대방의 진심을 읽고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고 싶다면 2부를, 진짜 괜찮은 사람을 가려낼 방법을 찾는다면 3부를 펼쳐보길 권한다. 무기력감이나 우울, 자책 등 감정의 홍수 속에서 자신을 단단하게 지키는 법은 4부에서,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답은 5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뼈아프지만, 지금 내게 꼭 필요한 조언들” “정말 중요한, 살면서 한 번은 꼭 알아야 할 이야기”라고 줄을 잇는 독자들의 리뷰가 증명하듯, 《사랑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에는 날카롭지만 그만큼 내게 반드시 도움이 되는 메시지들로 가득하다. 더 이상 힘든 관계 때문에 고민할 필요는 없다.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 이 책 안에 있으니까.“가장 좋은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는 말을 좋아합니다.지금 사랑과 인간관계로 인해 아파하고 있다면당신의 가장 좋은 사람은 아직 오진 않은 것입니다.이 책을 읽어나가며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것이가장 좋은 관계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그날을 앞당기는 건 당신 몫입니다. _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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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결 - 우리가 마주하는 '사랑'에 대한 모든 이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사랑의 결 - 우리가 마주하는 '사랑'에 대한 모든 이야기
    • 김옥림 지음
    • 미래북(MiraeBook)
    • 2024-02-19

    “결국 우리는 사랑해야만 한다!”사랑을 잊고 사는 당신에게 전하는 아름다운 문장들이 책은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널리 읽히는 사랑에 관한 명언과 철학적 사유가 담긴 말과 주옥같은 세계명시에서 사랑의 말을 가려 뽑아 실었다. 그리고 시인인 저자가 독자들이 평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쉽고 따뜻한 문체로 사랑에 대한 단상을 덧붙였다.이 책에는 세기적인 사랑을 비롯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가 지면 곳곳에 스크린처럼 펼쳐져 있어, 사랑의 소중함과 존귀함을 마음속 깊이 느끼게 됨으로써 왜 사랑은 위대한가, 왜 사랑은 영원한 인생의 화두인가를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할 것이다.“지금 이 순간 당신의 마음이 나를 향해 있고,내 마음이 당신을 향해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눈부십니다.”사랑하세요,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그래서 서로의 가슴에 행복을 심어주고, 꿈을 심어주고, 기쁨이 되고, 즐거움이 되고, 자유가 되고, 평화가 되고, 삶의 의미가 되어주세요. 둘의 가슴이 뜨겁게 온전한 하나가 될 때, 비로소 사랑은 완전한 하나의 사랑으로 찬란한 불꽃을 피우게 될 테니까요. - 작가의 말 중에서‘우리는 어떻게 사랑을 해야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책은 다양한 사랑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진지하게 그러나 명확하게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 해줄 것이다. 인생을 소중하게 살고 싶은 이들과 사랑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과 오늘과 다른 내일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이들과 분명한 자기 인생의 확신에 대해 갈망하는 이들에게 때로는 엄숙하고 진지하게, 또 때로는 따뜻하고 친근하게, 그리고 명쾌하고 확실하게 듣고 싶은 답을 전해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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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 천지혜 지음
    • 상상출판
    • 2024-02-19

    “당신은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입니다.”로맨스 소설계의 거장 천지혜의 사랑에 관한 단상사랑을 탐구하는 저자가 다루는 수많은 사랑에 관하여인기리에 연재되어 웹툰과 드라마로 탄생하기도 했던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의 작가 천지혜가 에세이로 돌아왔다. 로맨스 소설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저자가 쓴 이야기들은 언제나 대중들로부터 뜨거운 사랑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문장들은 때로는 가슴 벅찬 설렘을, 때로는 지난 인연에 대한 그리움을 자아냈다. 아마도 저자가 수많은 사랑을 어느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이 책은 우리를 성장하게 만드는 수없이 많은 사랑을 다루고 있다. 성애적인 사랑뿐만 아니라 자기애, 가족애, 우정, 동료애, 반려동물을 향한 사랑, 팬으로서의 애정 등등 형태도 유형도 대상도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 ‘사랑’은 참 쉽지 않다. 사랑보다 중요한 것이 많고 사랑이 아니어도 되는 것이 많다. 하지만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루하루가 고되고 힘들수록 사랑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모든 걸 손에서 놓고 당장이라도 주저앉고 싶을 때, 이유도 없이 눈물을 쏟게 되는 그 순간에 필요한 가장 효과적인 처방이 바로 ‘사랑’이기 때문이다.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는 당신은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임을 알려줄 것이다. 봄날의 온기처럼 따스한 저자의 문장들이 마음속에 겨울을 품고 사는 이들을 위로한다.사랑의 출발점은 바로 나를 사랑하는 일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타인을 온전히 사랑할 수 있다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사랑’의 주제는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대부분이 타인을 향한 사랑을 중요시하지만, 사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타인을 사랑하는 일은 불가항력 같은데, 나를 사랑하는 일은 노력해도 쉽지 않다. 사소한 습관, 외적인 모습, 성격이나 배경마저 비하하게 되기 일쑤다. 이런 내가 어떻게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하지만 사랑에 빠져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당사자가 단점이라고 여기는 특성마저 그 사람을 사랑할 이유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저자는 이와 같은 감정을 “나는 있는 그대로의 네가 마음에 들어/네가 싫어하는 모습들이 나는 마음에 들어/너라서 마음에 들어”라고 서술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내 해답을 찾는다. “내가 나를 사랑한다면,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거든”. 이렇듯 저자는 수많은 사랑과 이별의 경험을 통하여 얻은 문장들로 책 한 권을 오롯이 채웠다. 사랑이 고픈 사람에게는 사랑을, 온기가 고픈 사람에게는 온기를 건넨다. 내가 사랑하는 당신을 당신도 사랑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면서.“친구가 필요하면 친구가 돼 줄게연인이 필요하면 연인이 돼 줄게가족이 필요하면 가족이 돼 줄게네가 나에게 필요한 만큼너에게도 필요한 사람이 될게”사랑에 빠져 우리는 무언가가 되어가고 있다세상에는 수많은 사람과 사랑이 존재한다. 이 사랑들은 때로는 한 인간이 삶을 살아가게 하는 버팀목이 되었고, 때로는 존재 이유 그 자체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가끔은 사랑이 우리를 갈기갈기 찢고 상처입히며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상흔을 남겼다. ‘나’라는 인간 자체가 소멸할 듯한 이별을 겪고 다시는 어느 무엇에도 마음 주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도 결국 우리는 사랑을 한다. 처음처럼 사랑하고 처음처럼 시작한다. 다시 이별하게 될지라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이 문장은 크게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지금 당신이 어떤 사랑을 마주하고 있느냐에 따라 해당 문장의 해석이 달라질 것이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과 애를 써도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 수없이 우리를 스쳐 지나갔다. 사랑은 수학 문제처럼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무엇이라고 정의하기도 힘들며 어렵사리 정의했다 하더라도 내 마음이 공식대로 움직이지도 않는다.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사랑을 원하고, 사랑을 받고 싶다. 저자는 읽는 이들에게 자신이 가진 사랑을 내주기 위하여 한 줄 한 줄에 정성껏 마음을 담았다. 결국 당신은 이 책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이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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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하기에 늦은 시간은 없다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사랑하기에 늦은 시간은 없다
    • 최갑수 지음
    • 얼론북
    • 2024-02-19

    삶과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다정한 여정우리를 안아주고 위로하는 손바닥의 온기 같은 문장들지나온 삶과 애쓴 마음에 관한 뭉클한 이야기들 섬세하고 투명한 문장으로 여행과 인생, 사랑과 위로의 감정을 그려낸 에세이다. 이 책에 실린 다양한 에피소드는 어떨 때는 한 편의 소설처럼 먹먹하게 읽히기도 하고, 어떨 때는 누군가 문득 보내온 한 장의 엽서처럼 설렘을 안겨주기도 한다. 작가는 특유의 부드럽고 감각적인 문체로 우리가 지나온 시간과 여행, 그 길에 잔상처럼 남은 추억과 소회를 그려낸다. 삶과 타인을 향한 다정한 탐구작가가 글을 쓰기 시작한 지 어느덧 삼십 년째다. 여행과 사랑을 낭만적으로 이야기하던 작가는 이제 오랜 여행을 지나와 생의 깊이를 아는 나이가 되었고, 인생의 수많은 일들을 겪으며 세상을 보는 시선도 한층 깊어졌다. 스스로 “더 깊은 눈동자를 가지게 됐다”고 말하는 그는 비로소 “어떤 삶이든 그만의 애로사항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겸허하게 고백한다. 그는 “누구에게나 말 못 할 사정이 있다는 것. 그걸 아는 것. 타인에 대한 존중은 여기서 시작한다”라고 말하며 삶과 타인을 다정하게 보듬는다.이번 책에서 유독 돋보이는 것은 일상에 대한 작가의 감각적인 탐구다. 그는 언제나 진실과 지혜를 찾아 먼 길을 떠나는 자였지만, 오랜 여행을 한 후에야 우리가 찾는 것은 언제나 우리 곁에 ‘이미’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됐다. 그래서일까. 이 책에서 작가는 “사소한 것을 즐기고 무엇이든 지나치게 사랑하지 않는 한 인생은 무너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주변의 소소한 것들을 더 단단히 챙기고 따스한 눈길을 보낸다. “오늘 나쁜 일이 생겼다면 내일은 좋은 일이 생기겠지. 오늘 좋은 일이 생겼다면 내일은 더 좋은 일이 생기겠지. 우리를 낙심하게 만드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기에는 인생은 너무 짧고 세상에는 좋은 일들이 구석구석 숨어 있다. 오늘 편의점에서 무심코 집어 든 맥주가 너무나 맛있는 것처럼 말이다.”(90쪽) 우리가 가져야 할 진정한 사랑의 태도에 관하여 작가는 사랑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본다. 삶이 특별한 것도 아니고, 뭔가 대단한 것도 아니듯, 사랑 역시 마찬가지다. “단지 누군가가 거기에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여행을 떠나는 훌륭한 이유가 되기도 하죠. 당신이라서, 단지 당신이라서 당신을 사랑하는 것”(15쪽)이라는 그의 말은 그 어떤 사랑의 말보다 더 애틋하고 진실하게 다가온다. “우리는 서로 이해할 수 없기에 더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해할 수 없기에 더 꼭 껴안고 있다”와 같은 문장은 어쩌면 우리가 가져야 할 진정한 사랑의 자세가 아닐까.그가 이런 마음의 태도를 가지게 된 건 여행을 하며 수많은 생사의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갈라파고스 여행에서 쓰나미를 만나 느닷없는 죽음의 순간과 마주한 그는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 날”이 될 수 있다는 깨닫고는 이렇게 쓴다. “그 여행 이후, 나는 틈날 때마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더 자주 잡는다. 더 자주 사랑한다고 말한다. 오늘 내가 말한 사랑한다는 말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니까.”(129쪽)우리 삶에 소중하고 중요한 일이 있다면 삶을 살면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있다면, 우리가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작가는 이 물음 앞에 일상과 사랑, 여행과 관련한 추억의 시간을 소환해 보여준다. 그가 꺼내 놓는 지난날의 풍경은 애틋하고 뭉클하다. 어느 봄날, 벚나무 벤치에 앉아 있던 그는 지인이 가슴 아픈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이렇게 쓴다. “벚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있다. 어제는 같은 벤치에 앉아 봄을 즐겼는데, 오늘은 이별을 아파하고 있다. 그게 인생이다.”(54쪽) 비행기에서 산소 호흡기가 내려오는 상황을 겪으며 작가는 비로소 깨닫게 된다. 도도하게 흘러가는 인생의 강물 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어쩌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이젠 의미 같은 건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겪는 행운, 기쁨, 슬픔, 불행은 우리가 잘 못 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오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으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들을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이며 사느냐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됐으니까.”(63쪽)그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은 성공과 실패가 아니”라고. 인생은 언제나 우리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흘러간다고.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이 되지 못한 것이 인생이고, 내가 가지고 싶은 걸 가지지 못하는 것이 인생”이라고.그러기에 우리는 오늘을 더 소중히 여기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틈틈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행복을 즐기면서 말이다.“인생은 전자제품을 사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더 좋은 제품이 나오겠지 하고 기다리다 보면 영영 사지 못한다. 막상 사고 보면 더 좋은 제품이 나와 있어 그것을 보는 마음이 쓰리고 아프다. 가장 좋은 제품은 내가 지금 산 제품이고 그 제품을 오늘 마음껏 사용하면 그게 가장 잘한 일이다.”(90쪽)마침내 삶을 긍정하게 된다는 것작가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에게 ‘글을 쓴다’는 건 일은 주어진 삶을 긍정하고, 자신을 끊임없이 성찰하는 방법이기도 하다.“다행인 것은 여행을 하면서, 글을 쓰면서 인생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가령, 약점이 아름답다는 것. 누구나 자신이 지닌 약점이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이라는 것. 약하고 여린 그것을 소중히 다뤄야 한다는 것. 내게는 여행과 시 같은, 비 오는 바다의 오늘 같은.”(289쪽)마침내 삶의 진정한 이유와 의미를 깨닫게 된 작가는 이렇게 결론 내린다. “글을 더 많이 쓰게 되고 더 유명해지는 건 중요하지 않다. 이제 그런 것에 연연할 나이는 아니다. 그걸로 내가 더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낀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262쪽)작가는 말한다. “그런데 말이야, 글을 잘 쓴다는 건, 그림을 잘 그린다는 건, 돈을 많이 번다는 건, 좋은 인생을 사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이란다. 우리에겐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이 있다”(292쪽)라고.작가가 이야기하는 “훨씬 더 중요한 일”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을 읽다 보면 아마도 그 답을 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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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하던 개가 떠났다 -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고 다시 시작한 반려일기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사랑하던 개가 떠났다 -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고 다시 시작한 반려일기
    • 도란 지음
    • 설렘(SEOLREM)
    • 2024-02-19

    언젠가 떠나보내야만 하는 반려동물,그들과 함께 하는 이야기가 해피엔딩이 될 수 있기를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을 택한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삶을 보내면서도 그 끝을 준비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현재의 시간이 너무 행복하고 소중한만큼, 어쩌면 끝내 찾아올 이별의 순간도 잘 보내야 함을 알면서도 말이다. 이 책은 저자가 긴 세월 앓던 펫로스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반려생활을 시작하는 과정을 시작으로, 고심 끝에 반려견 ‘모카’를 입양한 후 서로를 알아가고 훈련하는 등 가족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이야기로 구성된다. 이어서 좀 더 가까워진 모카와의 평범한 반려생활 속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저자도, 모카도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저자에게 큰 고통을 안겨준 펫로스 증후군과 반려견과의 이별 이야기를 담았다. 반려견 여름이를 떠나보낸 사연부터 지인의 펫로스를 지켜보는 마음까지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단순히 반려생활 에피소드만 담은 것뿐만 아니라 자연스레 반려동물과 관련된 사회 문제도 꼬집는다. 반려견의 존재, 반려인의 자세가 어떠해야 한지를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함께 울고 웃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마냥 기쁠 수만은 없는 반려생활 안에서 함께하는 동안은 더 행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책이 펫로스로 아파하는, 다시 반려생활을 시작하려는 이들을 비롯한 모든 반려인, 예비 반려인에게 작은 용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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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의 용도 - 개정판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사진의 용도 - 개정판
    • 아니 에르노.마크 마리 지음, 신유진 옮김
    • 1984Books
    • 2024-02-19

    “처음으로 그 모든 것을 사진으로 찍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욕망과 우연이 낳은,결국 사라져버릴 이 배열을.”‘글쓰기는 과거가 아니다. 현재이고 미래다.’아니 에르노의 말을 곱씹으며 그들의 지나간 사랑의 흔적들을 본다. 쓰러진 하이힐, 뒤집어진 니트, 바닥에 버려진 바지, 브래지어를 밟고 있는 남성용 부츠. 어쩌면 거기에는 사랑의 행위에 대한 기억이 아닌, 육체가 빠져나간 부재의 자리가 쓰여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들은 지난밤을 빌려 오늘을 이야기했고, 욕망이 끝나고 남은, 사라질 수밖에 없는 흔적들 사이에서 상실의 전조를 예감하고 있었다.이 사진들이 찍힌 시기에 아니 에르노는 유방암을 앓았다. 자신의 경험을 이용하여 ‘삶’을 쓴다는 이 작가는 몇 개월 동안 폭력적인 작업들이 벌어졌던 자신의 몸을(그녀의 말처럼 지어내거나, 미화하는 것 없이) 있는 그대로 옮겼다. 종양이 자란 한쪽 가슴, 한 움큼씩 빠져나간 머리카락, 항암제를 부착하고 있는 체모가 없는 몸까지. 그곳에는 편재하는 죽음과 그것을 안고 살아가는 인간의 ‘삶’이 있고, 작가는 그것을 육체의 ‘부재’를 바라보는 방식으로 서술한다. 거기 놓여 있는 지극히 물질적인(옷, 가구, 주방, 문 등등) 요소들은 형체가 없어 손에 쥐기 힘든 모든 것들(사랑, 죽음, 욕망, 부재까지도)의 유일한 증거들이다.이곳에서 사라진 것은 육체인가, 사랑인가, 욕망인가. 여기에 남은 것은 부재인가 죽음인가. 무엇을 증명하고, 무엇을 찾아야 하는가.생(生)을 위해 싸워나가는 사람(아니 에르노), 연인이 치러내는 전투를 통해 죽음을 배우는 사람(마크 마리), 우리는 그들이 무음으로 주고받은 대화를, 비밀스러운 몸짓들을, 어느 날 아침, 행위가 지나가고 폐허처럼 남겨진 것들을 담은 사진 속에서 알아차린다. 이곳에서 지난밤의 사랑과 욕망은 중요치 않다. 결국에는 사라지고 말 모든 것들을 최선을 다해 붙잡는 그들의 ‘시도’만이 의미를 갖게 될 뿐이다. 그리고 우리 역시 지극히 사적이고 은밀한 그들의 계획에 동참하고 만다. 육체가 빠져나간 이 에로틱한 공연의 관객으로서, 글로 쓰인 사진을 눈과 손으로 더듬으면서, 살과 뼈가 없이 이뤄지는 에로스를 받아들이면서. 단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시간을, 우리는 그들과 함께 사진으로, 글로 뛰어넘기를 어느덧 소망하게 된다.‘그러나 삶은 아무것도 말해 주지 않는다. 스스로 자신을 적지 않는다. 그것은 소리가 없으며, 형태도 없다.’― ‘삶을 쓰다’(아니 에르노) 서문 中에서글을 쓰는 일을, 소리도 없고 형태도 없는 삶에게 자신의 인생을 빌려주는 일이라고 말하는 작가가 건네는 이 가능성이 한국의 독자들에게 유용한 무언가가 되기를,우리의 언어로 옮겨진 이 책의 용도가 그것이 되기를 꿈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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