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정보 입력 영역

내서재

더보기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전자책

  • 다운로드
  • 뷰어사용안내
  • 자료대출안내

새로나온 책

더보기

공지사항

더보기

전자책목록

전체 271건(26/31 페이지)
전자책 목록 수 변경영역
  • 휠체어 탄 소녀를 위한 동화는 없다 - 이야기를 통해 보는 장애에 대한 편견들 (커버이미지)
    [사회]휠체어 탄 소녀를 위한 동화는 없다 - 이야기를 통해 보는 장애에 대한 편견들
    • 어맨다 레덕 (지은이), 김소정 (옮긴이)
    • 을유문화사
    • 2022-02-24

    우리를 사로잡은 이야기들이 소외를 낳는 방식동화를 거울삼아 돌아보는 장애에 대한 편견과 그 너머의 이야기“장애는 단순히 건강 문제가 아니다. 한 개인의 몸이 지닌 특성과 그 개인이 살아가는 사회가 지닌 특성이 상호 작용하는 모습을 반영하는 복잡한 현상이다.”― 세계보건기구의 ‘장애에 대한 정의’ 중우리는 휠체어 탄 공주를 상상한 경험이 거의 없다. 동화 속 공주는 대부분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장애가 없다. 그렇다면 동화에는 장애가 없는 인물들만 등장하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헨젤과 그레텔』의 목발 짚은 마녀나 『해리 포터』의 악당, 얼굴이 변형된 볼드모트도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들이다. 심지어 디즈니 만화 영화 <라이온 킹>의 악당 스카(scar)는 이름 자체가 ‘흉터’다. 이렇듯 동화 속에서 장애는 악당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주인공이 장애를 가지고 있기도 한데, 주인공의 장애는 대부분 결말에 이르러 마법의 힘으로 극복되거나 주인공의 노력으로 사라지는 극적인 장치로 기능한다. 말하자면 동화 속 행복한 결말의 전제는 ‘완전무결한 신체’이며, 장애는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기 위해 반드시 없어져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렇듯 우리가 오랫동안 사랑해 왔던 동화에 담긴 장애에 대한 편견을 돌아보며 그 안에 투영된 우리의 모습을 날카롭게 비춘다. 이 책의 저자 어맨다 레덕은 에세이와 소설을 쓰는 작가로, 뇌성마비를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다양한 동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들여다봄으로써 편견과 소외가 없는 그 너머의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짚어 낸다. 이 책에는 저자뿐 아니라 여러 장애인의 목소리가 함께 실려 있으며,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숨 쉬듯이 받아들여 온 비장애 중심주의를 전혀 다른 각도에서 돌아보게 된다. 이 책은 동화와 장애인 권리에 관심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창작자와 이야기를 즐기는 사람들,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좀 더 성숙하기를 바라는 모든 이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박연준 시인의 말대로 “이 책을 한번 제대로 읽어 보는 것만으로도 의식의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이다. 그림 형제와 안데르센의 동화부터 <왕좌의 게임> 같은 최신 드라마까지, 다종다양한 이야기에 담긴 속뜻을 날카롭게 해부하다“동화에서 나를 본 적이 있어요. 그런데 나는 항상 나쁜 녀석이었어요. 다른 사람과 다르게 생겼다면 공주가 될 수 있을 리가 없어요.”― 본문 중, 뇌성마비 장애인 아이르네 콜트허스트의 말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접해 온 동화는 우리의 세상을 형성하는 바탕이 된다. 동화는 공정과 위계질서, 행동 양식, 행복하고 충만한 삶에 관한 우리의 생각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이야기의 원형에 가까운 동화가 누군가를 소외시키는 발판이 되는 건 아닌지 질문하는 작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점은 그동안 우리가 그러한 이야기들을 넓은 눈으로 바라보지 못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고전 동화부터 디즈니 만화 영화와 최신 드라마까지 다양한 시대와 매체를 아우른다. 그림 형제의 『고슴도치 한스』, 안데르센의 『인어 공주』 등 고전 동화 속 장애가 없고 모든 능력을 온전하게 가져야만 고통 없는 삶을 살 수 있다는 서사에 담긴 함의를 돌아보고, <라이온 킹>이나 <백설 공주> 등의 디즈니 만화 영화를 통해 디즈니가 구축한 그늘 없는 세상 그리고 주인공과 악당에게 부여하는 전형적인 이미지들을 살펴본다. 21세기판 동화라고 할 수 있는 <캡틴 마블> 등의 슈퍼히어로 영화를 통해서는 개인의 장애를 지우고 비범한 능력을 부각하는 방식을 살펴본다. 그리고 <왕좌의 게임> 같은 최신 드라마에 담긴 장애의 서사와 관련한 첨예한 논쟁도 살펴본다. 이 책은 이렇듯 동화적 요소를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장애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미치는 영향력을 예리하게 보여 준다. 장애인의 목소리와 동화에 대한 분석이 어우러진 삶의 서사“<백설 공주>에 나오는 사악한 왕비가 동정을 받으려고 흉하게 변장하는 모습을 보면 어린아이는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본문 중, 자폐 장애인 에럴 커의 말 이 책에는 뇌성마비로 수술받고 휠체어를 타던 어린 시절부터 다리를 절면서 걷던 학창 시절 그리고 현재의 30대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이야기가 동화에 대한 분석과 함께 유기적으로 엮여 있다. 남들과 다르게 걷는다는 이유로 친구들로부터 놀림과 따돌림을 당하던 아이의 이야기, 오랜 상처로 인해 우울증에 걸린 어른의 이야기,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의 가능성을 통해 또 다른 삶의 원천을 발견하는 작가로서의 이야기까지, 전형적인 동화에서 묘사하는 직선적인 서사가 아닌, 구불구불한 삶의 길을 걸어 온 저자의 다양한 이야기가 이 책을 가로지른다. 동화와 디즈니 만화 영화를 사랑했고, 자신도 인어 공주처럼 우아하게 걷게 되길 꿈꿨던 저자는 자신의 삶을 되짚으며 우리가 사랑해 온 이야기들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용기를 보여 준다.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사람에게 장애는 행복한 결말을 위해 사라져야 하는 것이라고 규정하는 동화들은 어떻게 다가올까? 장애 때문에 자신을 추하게 여기는 아이에게 미운 오리 새끼가 원래 백조였다는 이야기는 어떤 의미일까? 이 책의 질문들은 장애에 대한 오랜 편견에 갇힌 우리의 단단한 의식에 미세한 균열을 내는 망치가 될 것이다. 삶의 진실이 담긴 ‘이야기’의 가능성을 그리며“한밤중에 깨어나 기적 같은 치유를 바라거나 구원해 달라고 애원하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건 휠체어가 올라갈 수 있는 경사로다. (…) 내가 꿈에서 보는 건 그가 걷는 모습이 아니라 그가 상처받지 않는 모습이다.”― 본문 중, 사지마비 장애인 제이슨 도워트의 아내, 작가 로라 도워트의 말저자는 말한다 “나의 뇌성마비는 단 한 번도 다른 것을 상징하지 않았다. 나의 뇌성마비는 늘 나와 함께 있으면서 나 자신으로, 나의 몸으로 살았다.” 장애는 생생하고 복잡한 현실이며, 삶의 동반자다. 이 책은 장애인을 소외시켜 온 ‘이야기’를 돌아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 나가야 할 이야기들, 그리고 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우리 사회가 숙고해야 할 문제들도 구체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이제부터 우리가 말하는 이야기들은 삶의 진실이 충실히 반영되어야 할 것이며, 우리가 만들어 가는 세상은 개인이 모든 것을 책임지는 세상이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장애인의 권리를 증진하는 세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서로의 삶을 일방적으로 재단하지 않는 이야기를 주고받을 때 실제 우리의 삶은 한층 더 확장될 수 있다. 그리고 서로 다른 몸이 나란히 공존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관광중국어 2 - 중국어가 필요한 관광 관련 종사자들의 든든한 활용서 (커버이미지)
    [사회]관광중국어 2 - 중국어가 필요한 관광 관련 종사자들의 든든한 활용서
    • 이현주 (지은이)
    • (주)백산출판사
    • 2021-03-03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 내 안의 차별주의자 - 보통 사람들의 욕망에 숨어든 차별적 시선 (커버이미지)
    [사회]내 안의 차별주의자 - 보통 사람들의 욕망에 숨어든 차별적 시선
    • 라우라 비스뵈크 (지은이), 장혜경 (옮긴이)
    • 심플라이프
    • 2021-03-03

    신념, 상식, 취향이라고 믿었던 것이 차별이라면? 평범한 일상에서 발견한 차별과 멸시의 순간들극우 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는 상식도 개념도 없는 멍청이일까? 난민과 이민자는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고 안전을 위협하는 잠재적 범죄자일까? 매일 출퇴근하며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하는 직장인은 비루한 월급의 노예인가? 우리 생각은 옳은데 저 소수의 ‘멍충이’들 때문에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사회는 점점 흉악해지고, 안전은 위협받고, 공정하게 경쟁할 기회마저 놓친 건 아닐까? <내 안의 차별주의자>는 이런 생각을 단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나와 사회를 성찰하게 하는 책이다. 유럽에서 주목받는 젊은 사회학자의 목소리를 뜨겁게 담아낸 이 책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가 옳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내재된 독선과 멸시의 시선을 들여다보고, 나와 다르게 살고 있는 이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재고하게 하는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유기농 음식을 먹고, 유기견을 입양하는 것도 차별적 행동이라면 인정할 수 있겠는가? 이 책을 읽어보면 우리가 가진 신념, 철학, 행동이 사회적 구조와 맞물려 어떻게 차별로 변질되는지 적나라하게 목도할 수 있다. 대학에서 사회 불평등을 꾸준히 연구하고 그중에서도 성평등과 소수자의 삶에 귀 기울여온 저자는 우리가 먹고 일하고 즐기는 일상 곳곳에서 ‘나’와 ‘타인’을 어떻게 구별하는지, 다름을 어떻게 조롱하고 무시하는지, 이런 경계 짓기와 멸시의 시선들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차별을 공고히 하는지 다양한 사례와 사회학적 이론, 위트 넘치는 문체로 담담하게 풀어냈다. 남보다 우월해지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이 낳은 차별과 소외의 장면들소속, 직업, 성별, 빈부차, 취향, 정치성향 등 8가지 주제로 살펴본 독선과 배제의 작동원리 ‘사회악’ ‘기생충’ ‘성차별주의자’ ‘수구꼴통’ ‘페미니스트’ ‘정규직, 비정규직’ ‘갑질’ ‘꼰대’ ‘진보, 보수’ ‘다문화가정’ 등 우리는 전례 없이 라벨링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라벨링은 나와 너, 우리와 저들을 가장 손쉽게 경계 짓는 배제와 멸시의 일종으로 나와 다른 사람에게 꼬리표를 붙임으로써 선을 긋고 혐오의 시선을 보내거나 조용히 경멸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저자는 나와 다른 그룹, 나와 다른 생각과 입장, 성별, 연령, 계층, 종교, 국적에 따라 끊임없이 경계를 긋고 니 편, 내 편을 나누려고 하는 심리, 우리 사회에서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라벨링의 모순과 고정관념의 폐해, 혐오와 멸시의 메커니즘을 다양한 시선, 층위를 통해 낱낱이 해부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나는 좀 달라’라는 생각 속에 숨겨진 조롱과 차별의 눈을 예리하게 포착해냈다. “나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냐” “나는 저런 꼰대처럼은 안 살 거야” “사지 마세요. 입양하세요” “나는 환경을 생각해 유기농만 먹어” 등 나를 드러내는 평범한 말 속에는 타인과 끊임없이 달라 보이고 싶고,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욕망이 숨겨져 있으며 이 우월감이 새로운 방식의 차별을 생산, 확대하고 있다고 경계한다. SNS에 올리는 댓글 하나,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 하나에서도 무엇을 먹고 쓰는가, 누구와 친해지고 싶은가, 어떤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가, 어떤 가치를 공유하는가 등이 적나라하게 보여지는 세상에서 우리는 자신의 소속, 신분과 취향을 드러냄으로써 내 편과 니 편을 공고히 하고 다른 편을 비하하거나 은근히 외면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로써 우리가 ‘다름’과 ‘존중’ ‘대화’가 들어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고 안타까워한다. 소비 행동은 신분의 상징이 되고, 직업은 정체성이 되며, 정치적 다름은 적개심이 된 시대, 이 책은 내 안의 차별적 시선과 사고의 모순을 좇아가며 평등의 의미, 소통의 방식, 공생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무엇으로 1류와 3류를 규정하는가다른 생각을 갖고, 다르게 사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이 책은 소속 범주로서의 ‘우리’가 직업, 소속, 성별, 빈부 격차, 소비취향, 관심사, 범죄, 정치 영역에서 어떤 구조를 띠는지, 또 그 안에서 ‘남들’을 바라보는 독선적 시선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살핀다. 총 8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 ‘일’에서는 젊은이들에게 “좋아하는 일을 해, 그럼 성공할 수 있어”라는 말이 어떻게 폭력이 되는지, 또 ‘자아실현’이라는 이름으로 열정을 강요하는 사회 이면에 복지나 임금이 어떻게 소외되는지 살핀다. 또 육체노동자와 정신노동자가 서로를 어떻게 폄하하는지, 이런 분열은 어디서 왔는지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본다. 2부 ‘성’에서는 “올해의 여성상 감이야” ‘워킹맘’ 등의 일상적 표현에 담긴 여성 차별적 시선과 사회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남성 역할을 살펴보고 남녀 불평등의 구조와 고정관념, 여전히 지속되는 다양한 범주의 남녀 불평등을 분석한다. 3부 ‘이주’에서는 이민자 담론이 어떻게 불평등을 부추기는지, 소속과 신분에 따른 적대감의 정체를 파악한다. 4부 ‘빈부 격차’에서는 빈부 격차로 생기는 취업과 실업의 악순환과 그 사이에서 실업자가 어떻게 사회 기생충이 되는지 알아보고, 기업가 마인드가 어떻게 노동 시장의 책임을 개인에게 전가하는지 살핀다. 5부 ‘범죄’에서는 좀도둑만 잡고 큰 도둑은 놓아주는 사법 불평등,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폭력 이면의 부조리를 분석한다. 6부 ‘소비’에서는 상품을 이용한 다양한 신분 과시 형태와 윤리적 소비가 신분의식이 되어버린 현실을 살핀다. 7부 ‘관심’에서는 ‘팔로워’와 ‘좋아요’에 갇힌 디지털 자아의 문제점과 이로써 생겨나는 다양한 현상을 분석한다. 8부 ‘정치’에서는 정치적 입장이 다르면 무조건 적으로 돌리는 사회적 병폐와 서로를 깎아내리며 병리화하는 유권자들의 태도를 분석한다.이해와 배려, 상생의 길을 찾는 책 이 책은 평범하고 당연하게 여겼던 우리의 차별적 시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역으로 사회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모두가 불평등을 조장하거나 방조하는 일원이 될 수도 있음도 상기시켜준다. 우리가 지금까지 ‘저들’이라고 불렀던 사람이 어느날 곧 내가 될 수 있음을 떠올리게 하는 이 책은 우리 사회가 앞으로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묻고 있다. 내가 누리는 평화와 안위가 ‘저들’이라고 손가락질했던 사람들의 희생을 딛고 서 있음을 깨닫게 하고, 남에게 향하는 엄격한 시선을 자신에게 돌려보는 기회를 제공하며, 배제와 혐오가 아닌 존중과 공생의 길로 나아가는 단초를 제공한다. 청소년은 물론 사회 지식인과 교양 계급, 성숙한 시민으로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 미래교육이 시작되다 - 행복을 위한 혁신 (커버이미지)
    [사회]미래교육이 시작되다 - 행복을 위한 혁신
    • 김진희, 최경철, 김인엽, 이경아, 소미영, 주주자, 이동배, 이혁규, 황현정, 김성천, 이경석, 홍섭근, 이영희 (지은이)
    • 테크빌교육(즐거운학교)
    • 2021-03-03

    <B>교육이 바뀌면, 미래도 바뀐다!스마트학교, 고교학점제, 보육, 진로교육과 평생교육, 교육과정, 마을교육공동체, 교원양성제도, 국가교육위원회까지! 현장에 대한 치밀한 연구와 실천을 바탕으로 13인의 전문가가 전망하는 교육의 변화‘한국에서의 삶이 행복한가?’ 이 질문에 쉽게 긍정의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학생들은 입시 경쟁에 시달리고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자녀교육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해 온 학부모 역시 자녀의 사교육에 많은 비용을 소모하며 노후의 삶을 준비하지 못하고 불안해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제조업 기반의 혁명인 2차 산업혁명과 IT의 혁명인 제3차 산업혁명을 거치는 동안 조선, 철강, 자동차,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하며 찬란한 경제 발전과 특색 있는 대중문화를 이끌어 낸 우리나라를 세계의 많은 나라들은 부러워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 자신은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다. 현재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에서는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융합능력이 핵심사고로 작용하게 된다고 한다. 대한민국은 이를 잘 준비하고 있는가? 우리 교육은 이를 선제하여 잘 대응하고 있는가?13명의 저자들은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작점도 ‘교육’이고, 그 마침표도 ‘교육’에 있다는 공감과 결론을 얻고, 많은 사람들과 이를 함께 고민하고자 ‘미래교육’이라는 주제로 뜻을 모아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13명의 저자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 학교 현장에서의 오랜 실천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한 고뇌의 산물을 세상에 하나씩 꺼내놓았다. 교육생태계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스마트학교, 고교학점제, 보육, 진로교육, 직업교육, 평생교육, 교육과정, 마을교육공동체, 교원양성제도, 국가교육위원회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었으며, 심도 있고 가치 있는 논의를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이를 통해 우리 교육이 조금이라도 혁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상이 좀 더 따뜻하고 가치 있게 변화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 관광중국어 1 - 중국어가 필요한 관광 관련 종사자들의 든든한 활용서 (커버이미지)
    [사회]관광중국어 1 - 중국어가 필요한 관광 관련 종사자들의 든든한 활용서
    • 이현주 (지은이)
    • (주)백산출판사
    • 2021-03-03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권리를 위한 투쟁 (커버이미지)
    [사회]권리를 위한 투쟁
    • 루돌프 폰 예링 (지은이), 윤철홍 (옮긴이)
    • 책세상
    • 2021-03-03

    1. 법학사 최고의 고전, 《권리를 위한 투쟁》 1872년 봄, ‘인류에게 법학의 불을 가져다준 프로메테우스’라는 평가를 받던 독일의 법학자 예링은 4년 남짓 재직한 빈 대학을 떠나면서 고별 강연을 했다. 그리고 같은 해 이 강연의 내용을 대폭 보완해 더 많은 독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출판했다. 바로 이 책 《권리를 위한 투쟁》은 초판이 출간된 지 20년도 채 되지 않아 약 20개국에서 21개 판본으로 번역되었고, 오늘날까지 법학 전공자뿐 아니라 일반 독자에게도 널리 읽히고 있다. 예링은 이 책을 통해 법의 이론보다는 윤리적이고 실천적인 면을 강조하고, 권리에 대한 학문적 인식보다는 권리를 위해 투쟁하려는 개인과 사회의 자각을 이끌어내고자 했다. 법과 권리의 생성 및 목적, 법과 권리를 위한 개인의 투쟁 등을 다뤄 예링 사상의 핵심을 드러내는 이 책은 법을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보는 목적법학의 단초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20세기의 법학 방법론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기존 번역본은 절판되거나 사회학자의 번역으로 인한 법률 용어 문제가 있었으나, 이 책은 민법 전공자인 윤철홍의 번역으로 현재성을 살리면서 용어 선택에 신중을 기했고, 해제를 통해 예링 사상의 흐름과 법사상사적 영향을 가늠할 수 있게 했다. 2. 법의 목적은 평화, 그리고 평화는 투쟁을 통해 획득된다 독일어 ‘Recht’는 객관적 의미의 법과 주관적 의미의 권리라는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객관적 의미의 법이란 국가에 의해 운용되는 여러 법률들의 총체 즉 생활의 법적 질서인 반면, 주관적 의미의 권리란 추상적 규정을 개인의 구체적 권한과 연결시켜준다. 당시 독일 법학의 주류를 이루던 역사법학과 개념법학은 추상적 법규의 체계로서 법의 논리적 측면만을 강조했다. 그러나 예링은 법을 ‘사회적 목적을 위해 창조된 것’, 권리를 ‘법적으로 보호되는 이익’이라 정의함으로써 목적법학 또는 이익법학으로 명명되는 그의 법학의 단초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의 법률관을 극복하고 인식의 지평을 넓혔다. 이처럼 예링은 권리를 단순한 사상이 아니라 살아 있는 힘으로 이해하며, 권리를 위한 투쟁은 자신에 대한 의무인 동시에 사회 공동체에 대한 의무임을 강조하고 법의 사회적 실용성을 부각했다. 예링은 복잡한 법률 이론과 사상을 명쾌하게 전달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건의 예를 즐겨 인용하고,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클라이스트의 《미하엘 콜하스》등 문학작품을 소재로 삼기도 했다. 예컨대 《베니스의 상인》에서는 저자의 판결과 달리 샤일록의 권리는 법으로 보호받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판결 과정의 문제를 지적하는 한편, 법에 불복한 미하엘 콜하스에 대해서는 윤리적 이념에 따라 움직였다고 보고, 잘못된 법집행에 맞선 투쟁의 의미를 높이 평가한다. 3. 당신은 투쟁하는 가운데 스스로의 권리를 찾아야 한다 《권리를 위한 투쟁》의 핵심은 예링이 모토로 내건 ‘당신은 투쟁하는 가운데 스스로의 권리를 찾아야 한다’다. “투쟁은 법의 영원한 노동이다. 노동 없이 소유권이 존재할 수 없듯이 투쟁 없이 법은 없다. ‘이마에 땀을 흘리지 않고서는 빵을 먹을 수 없다’고 하는 원칙에는 ‘당신은 투쟁하는 가운데 스스로의 권리를 찾아야 한다’는 원칙이 동일한 진리로”(149쪽) 파악되고 있다. 이 견해에 따르면 모든 법규는 그에 반대하는 입장들에 맞서 투쟁함으로써 쟁취된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는 불법 투쟁이 주를 이루거나 투쟁이 구호로 전락하면서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이러한 투쟁이 지속될 경우 공권력은 무기력해지고, 또 다른 권리가 침해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불법 부당한 권리 침해에 대한 적법한 투쟁을 강조하고 적법한 법집행이나 권리 행사에 대한 불법적 투쟁을 경계한 예링의 주장은 우리의 현실을 반성하게 해준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 차별과 배제, 혐오의 시대를 살아내기 위하여 (커버이미지)
    [사회]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 차별과 배제, 혐오의 시대를 살아내기 위하여
    • 악셀 하케 (지은이), 장윤경 (옮긴이)
    • 쌤앤파커스
    • 2021-03-03

    “모두가 힘든 시기에 우리는 결국 각자도생을 택할 수밖에 없는가?”공존을 위한 포용과 연대, ‘품위 있는 삶’에 대한 고민★★ 출간 직후 쏟아진 언론의 호평 ★★막말과 갑질, 혐오와 차별은 우리 모두 고민할 문제임을 일깨운다. - KBS어떻게 살아야 할지 가르치려 하지 않고,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돌아보도록 하는 책. - SBS무례함으로 가득한 세상 속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고민과 대안. - 《조선일보》타인에 대한 인정과 배려, 호의와 친절이 바로 우리가 갖춰야 할 ‘품위’이다. - 연합뉴스차별과 배제, 혐오의 시대에서 ‘품위’의 회복을 외치는 책. - 《매일경제신문》사회의 불합리를 ‘품위’라는 가치로 풀어낸 미덕이 돋보인다. - 《서울경제신문》무례함이 소용돌이치는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반성. - 《서울신문》코로나 19, 경비원에 대한 갑질… 일련의 사건 속에 공동체의 연대를 고민하게 한다. - 《영남일보》2017년 제74회 골든 글로브 평생 공로상 수상자로 배우 메릴 스트립이 호명되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무례함은 무례함을 불러일으키고, 폭력은 폭력을 부른다”며 선거 유세 중 대중 앞에서 장애인 기자를 조롱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수자를 향한 왜곡된 태도를 비판했다. 언젠가부터 우리 주변에서는 무례한 말과 태도가 광란의 소용돌이처럼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현명함과는 거리가 먼 특정 저명인사의 경솔한 행동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관계에서 겪는 문제가 되었다. 과연 우리는 인류가 쌓아온 문명이 허물어지는 현상을 바라보며 불안과 위기감 속에 나 자신의 안위를 위해 각자도생을 택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은 지금 우리가 반드시 회복해야 할 가치로 ‘품위’를 말하며 혼란과 무례함으로 가득한 지금과 같은 시대에 ‘더불어 살아갈 방법’을 찾아간다. 이 책은 유럽 전역에서 사랑 받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악셀 하케가 친구와의 일상적인 대화 속에 품위란 무엇인지,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이상적인 지점은 어디인지 다룬다. 악셀 하케는 역사 속 인물들이 남긴 품위와 관련한 철학적 사유, 문학 작품들,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사고, 인터넷의 가상 공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통해 우리가 어쩌다 차별과 배제, 혐오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게 되었는지 변론하면서 ‘품위 있는 삶’을 회복할 방법을 고민하도록 이끈다.이해할 수 없는 천박함으로 가득한 현대 사회…그럼에도 우리는 품위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누구나 ‘품위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면 큰 칭찬으로 느낄 것이다. 그렇다면 ‘품위’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사전적 의미로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위엄이나 기품”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가치는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어렴풋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사람들은 품위라고 하면 무의식적으로 예절, 매너, 에티켓과 같은 생활 속 예절을 떠올릴 것이다. 독일의 작가 아돌프 크니게는 시민 계급이 성장하며 새로운 계급으로 자리를 잡아가던 18세기 후반, 식사 예절과 옷차림 등 인간관계에서 지켜야 할 것들을 정리해 책으로 펴냈다. 현재 일반적으로 공유되는 일반적인 매너 혹은 에티켓은 크니게의 책이 초석을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악셀 하케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며 크니게의 저서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에 주목한다.“여기서 언급된 인간관계의 법칙은 단순히 관습적으로 몸에 밴 예의가 아니며 정치적 수단 또한 아니다. 이 법칙들은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의무로 자리 잡아야 한다. 계층을 떠나 모든 인간에게는 책임이 있다. 그 책임은 바로 도덕성과 분별력을 통해 우리가 속한 체제를 든든히 유지하는 것이다.”우리 모두에게는 타인을 향한 책임이 있다는 말은 이 책이 다루는 주제의 핵심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타인을 향해 어떤 책임을 가지고 있을까? 악셀 하케는 적어도 타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인정과 배려, 호의와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것이 지금 우리가 지켜야 할 품위라고 말한다. 품위란 특정한 누군가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모든 인간이 마땅히 지켜야 하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는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질서와 규범에 공감하며 살아가는 동시에 사적 이익을 극대화할 방법을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이러한 결속과 분열 사이의 “중간 세계”에서는 끊임없이 갈등이 일어나고, 의미 있는 삶을 꾸려나가지 못하는 현대인들은 절규하고 있다. 이 책이 말하는 품위가 필요한 지점이 바로 이곳이다.《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은 독자들에게 이렇게 묻는다. 거짓과 비열함 그리고 배려 없는 언행이 성공을 앞당긴다면, 우리 사회가 이를 향해 돌진한다면 개인의 일상은 어떻게 될까? 인간의 품위에 해당하는 모든 규칙을 공공연히 어김으로써 사회적·경제적 성공이 실현된다면 사회의 각 구성원들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 이러한 상황에서도 품위를 지키며 삶을 꾸려간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내 앞을 가로막는 모든 사람들을 증오하는 것은 어쩌면 가장 쉽고 당연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직 자신만을 위한 판단을 내릴 자유 대신, 타인을 중심에 놓고 그들을 위해 기꺼이 삶의 일부분을 내어줄 자유를 선택하는 것이 공존과 공생을 실현할 진정한 품위일 것이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미래학교 (커버이미지)
    [사회]미래학교
    • EBS미래학교 제작진 (지은이)
    • 그린하우스
    • 2021-03-03

    거스를 수 없는 변화가 시작됐다! 학생·교사·학부모·학교를 위한 가까운 미래학교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B>인터넷과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은 교육계에 시급한 화두를 던졌다. 과연 2030년 미래학교는 어떤 모습이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디지털 네이티브에게 적합한 교육법은 무엇일까?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4개국 12명의 학생이 모여 2주간 ICT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미래학교를 체험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한 실험적인 미래학교의 모습을 엿보고, 새로운 시대의 교육이 갖는 의미를 생각해보며 미래 세대에게 맞는 교육법은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IT 발전으로 인한 초연결 사회에서 교육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질까? 2000년대 초중반에 태어나 국적을 불문하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이들을 우리는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부른다. 초고속 인터넷으로 인해 학교라는 공간을 벗어나 어디서나 배움이 가능하게 된 사회에서 디지털 네이티브는 정보 습득, 조합, 발표까지 인터넷으로 해결한다. 전 세대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공부하는 디지털 네이티브의 학습법은 견고했던 학교를 바꾸고 있다. 미래학교에서도 지식 전달 강의 대신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수업이 디자인되었고, 경쟁이 아닌 협동, 단순한 암기가 아닌 사고 확장과 응용, 소통을 통한 학습이 이루어졌다. 수업 내용을 이해하고 응용해야 하는 과제가 단계별로 출제된 평가에 이어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업이 극대화될 수 있는 수업이 이어졌다. &lt;미래학교_열다, 바뀐다, 생각하다&gt;는 한국, 싱가포르, 인도, 노르웨이 4개국의 학생들이 함께 한 미래 여행이었다. 머지않은 미래인 2030년대 OECD가 예측하는 학교의 특성, 규모, 교육 등을 학자들이 오랫동안 연구해온 교육 방법에 접목해보는 시도였다. 이번 시도를 통해 아이들은 학교와 학습에 대한 애착이 더욱 커졌다. 그간 고역으로 느껴졌다는 수행평가의 항목들-창의성, 협업, 소통, 자기주도력(메타인지)- 중 하나를 골라 자신의 강점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아이들은 수학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기보다 남과는 다른 접근을 시도하고,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기에 앞서 다른 이의 말을 먼저 경청했으며, 옆자리 친구와 협력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바로 이것이 미래학교가 아이들에게 보여주고자 한 미래 인재의 조건이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A.I.와 AR 등의 첨단 기술 도입이 저절로 미래 역량을 키워내는 게 아니라는 점이었고, 친구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을 때, 설익어 보이는 아이디어가 존중받을 때, 시행착오를 학습 과정으로 인정받고 다시 도전할 기회가 주어질 때 비로소 창의, 협력, 소통이란 이름의 날개를 펼칠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더불어 학부모에게는‘미래에는 얼마든지 기회가 열려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우리는 스스로 미래의 변화를 쉽게 예측하거나 선택할 수 없다. EBS &lt;미래학교&gt;가 보여준 2주간의 시도가 현재 선택의 기로에 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나침반이 되어주기를 바램해본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 국선변호사 세상과 사람을 보다 (커버이미지)
    [사회]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 국선변호사 세상과 사람을 보다
    • 정혜진 (지은이)
    • 미래의창
    • 2021-03-03

    "정혜진 변호사는 국선변호인으로 특별형법 조항의 위헌 결정을 받아낸, 예사롭지 않은 법률가다.그에게는 ‘삶의 효율’을 요구하는 이 시대에 형사 재판의 프리즘을 통해 외면받은 사람들로부터 ‘삶의 자세와 가치’를 길어내는 섬세한 감각과 통찰이 있다. 그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본질에 다가가는 뭉클함이 어느새 마음을 채운다." -강금실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전 법무부 장관)법과 현실 사이에서사람을, 사회를, 세상을 보는 일6년 차 국선전담변호사인 저자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국선’에 관한 숱한 오해와 편견 속에서 온갖 크고 작은 범죄들을 다루며 약 2천 명의 피고인을 만나왔다. 국선변호인과 함께할 피고인에겐 조건이 있다. 구속 중이거나 미성년자 혹은 70세 이상의 노인이거나 장애가 있거나 변호인을 스스로 구하지 못하는 형편이어야 한다. 성범죄 및 마약범죄 전담 재판부에 배정돼 매달 주어지는 25건 내외의 형사 사건을 살피는 동안 저자의 눈에 밟힌 것은 범죄 자체만이 아니라 국선변호인을 만날 자격을 갖춘 취약 계층이 맞닥뜨리는,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현실이었다. 형사 법정에 선 피고인은 돈이 없어도 변호인의 도움을 충분히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헌법의 뜻은 준엄한데 잘못한 개인에 대한 당연한 처벌 그 너머 취약 계층의 현실은 여전히 가혹하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저자는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이들의 말을 듣고, 그를 둘러싼 가족과 소외된 이웃과 우리 사회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장발장법 폐지를 이끌어낸변방에 선 국선변호인배가 고파서 빵 하나를 훔쳐도 몇 차례 절도 전과가 있다면 3년 이상의 징역을 처하도록 하는 이른바 ‘장발장법’을 없애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저자는 이력이 조금 특이하다.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15년간 기자 생활을 하다가 국선변호인, 그중에서도 형사 사건 외 일반 사건은 맡을 수 없는 국선전담변호사가 됐다. 그는 본인을 변방의 인물이라 여긴다. 짧지 않았던 기자 시절, 큰일이 벌어진 현장에 있기보다 주로 상황이 정리되고 나서 기사를 작성했고, 지금의 직업을 가지고 나서도 현장이 모두 정리된 후, 때로는 정리가 되고도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야 상황을 수습하는 자리에 있었다. 흔한 말로 ‘폼 나는’ 기자도, 변호사도 아니었다. 그러나 세상 모든 기자가 폼 나기만 할 수는 없듯이 변호사도 마찬가지다. 흔히 ‘잡범’이라고들 하는 사람의 범죄 사후 뒷수습도 필요하기 마련이고, 이를 도와주는 사람도 필요하다. 저자는 그런 일을 해왔다. 늘 열정에 넘치고, 정의에 들끓고, 변론이 끝날 때마다 보람을 느끼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전에 신문에서 메인이 될 수 없거나 지면에 다 담지 못하는 기획 취재에 열중했던 것처럼 매번 새로운 피고인을 마주할 때마다 분명 끊임없는 고민을 거쳐 변론을 준비했다. ‘장발장법’ 폐지는 본인이 늘 변방에 있었고, 그래서 누군가는 관심 없는 사안에도 눈을 돌릴 수 있었기 때문에 이뤄낸 쾌거였다. 더 나은 사회로 뻗어 나갈법 이면에 존재하는 작고 분절된 이야기한 건의 범죄에는 단순히 법적 제도 안에서만 해석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수사 기록의 언저리에 피고인의 가족이나 친구, 소외된 이웃, 주변인들이 묵묵히 서 있고(1장), 형사와 민사, 기소와 불기소와 같이 모든 사안을 뚜렷하게 구별해놓은 법과 달리 경계를 그을 수 없는 삶이 존재하고(2장), 특정 범죄에 대한 재범, 누범으로 너무나 당연한 처벌을 받은 개인 뒤에 이를 막을 만한 제도를 갖추지 못한 사회가 있고(3장), 세상 모든 관계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한 직업인으로서의 성찰이 있고(4장),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법과 현실 사이에서 던지는 궁극적인 질문이 있다(5장).하루가 멀다 하고 우리를 경악하게 하는 범죄는 각종 언론 매체를 가득 채운다. 형사 재판과 관련된 소식을 전해 듣는 것 또한 낯선 일이 아니다. 전직 검사도, 전직 판사도, 전직 대법원장도, 심지어 전직 대통령도 피고인이 되었다. 하지만 국선변호인이 변론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작게도, 크게도 보도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숨은 이야기들을 찾아내고, 그 속에 더 깊이 숨은 생각거리를 타인과 나누는 역할을 자처하는 자리에 국선변호인이 있다. 그 꼭꼭 숨은 이야기에는 “국선변호제도를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법”이 있을 수도, “더 크고 구조적인 ‘악’에 대한 대책”이 있을 수도, “범죄에 취약한 계층의 자립을 돕는 방안(274쪽)”이 있을 수도 있다. 저자는 “내가 선 이 자리에서는 이렇게 작고 분절된 이야기밖에 할 수 없지만, 우리들의 이야기가 쌓이고 쌓이다 보면 결국은 널찍한 공간을 만들어내 그 안에서 우리 사회의 ‘불완전하고 조각난, 미완의’ 경계를 조금씩 넓힐 수 있(274~275쪽)”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가 이야기의 힘을 믿듯이 결국 법 이면에 존재하는 이야기가 우리가 사는 사회를 더 나은 곳이 될 수 있게 하는 공동의 이야기로 확장될 것을 믿어보기로 한다.

    보유 1, 대출 ,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