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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 스튜피드 - 위대한 성공의 시작, 바보 같은 생각의 힘 (커버이미지)

    스튜피드 - 위대한 성공의 시작, 바보 같은 생각의 힘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리치 노튼&나탈리 노튼 지음, 조성숙 옮김
    • 출판사미디어윌
    • 출판일2014-10-08

    스튜피드 - 리치 노튼&나탈리 노튼 지음, 조성숙 옮김모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은 바보 같아 보인다. 실행에 옮겨서 성과를 내기 전에는 말이다. 이렇게 상식에 반하는 일을..

  • 공병호의 성경 공부 - 성경에서 답을 찾다 (커버이미지)

    공병호의 성경 공부 - 성경에서 답을 찾다

    • 평점평점0점평가없음
    • 저자공병호 지음
    • 출판사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2014-10-08

    공병호의 성경 공부 - 공병호 지음이 시대의 대표적인 인문주의자 공병호 박사가 성경을 통해 얻게 된 삶에 대한 해답을 그의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그는 끊임없는 자기계발..

전자책목록

전체 2401건(241/266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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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사와 함께 알아보는 음악 이야기 (커버이미지)
    [문화/예술]세계사와 함께 알아보는 음악 이야기
    • 정봉교 지음
    • 메이킹북스
    • 2024-02-19

    본서는 서양의 역사와 음악뿐만 아니라 동시대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의 시대 상황과 음악 활동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서술함으로써 세계 음악사의 흐름을 한눈에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최근 학문의 가장 큰 화두는 ‘융합’입니다. 『세계사와 함께 알아보는 음악 이야기』는 음악과 역사를 융합한 참신한 시도의 결과물입니다. 음악작품이 만들어진 역사적 배경을 함께 알아보면서 인류 문화가 발전해온 자취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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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드시 한 번에 합격하는 초압축 암기법 - 1년 만에 행정고시 합격한 ‘신림동 전설’의 3배속 암기의 기술 (커버이미지)
    [경제/비즈니스]반드시 한 번에 합격하는 초압축 암기법 - 1년 만에 행정고시 합격한 ‘신림동 전설’의 3배속 암기의 기술
    • 이형재 지음
    • 빅피시
    • 2024-02-19

    “고시생들이 비밀리에 돌려보던 바로 그 책!”모든 시험에 통용되는 초압축 암기법의 모든 것모든 시험의 합격 공식은 단 하나다. 방대한 분량 중 시험에 나올 것만, 간단하게 압축해 기억하고, 문제를 보기만 해도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핵심만 단순화하여 효율적으로 암기하는 《반드시 한 번에 합격하는 초압축 암기법》은 합격으로 직행하는 최고의 비책이다.1년 만에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국제 CPA, AICPA, 공인중개사 등 10여 개 시험의 초단기 합격을 이뤄낸 ‘신림동의 전설’ 이형재가 수십 번 합격하며 터득한 암기 전략이 이 책에 모두 담겨 있다. 객관식·주관식 유형별 암기법을 비롯해, 시험에 나올 것만 골라내는 초압축 전략, 쉽게 외우는 다양한 기술, 시험 직전 점수를 끌어올리는 필살기 등도 소개한다.집중력이 짧아도, 시간이 없어도, 분량이 많아도 반드시 효과를 낼 수 있기에 고시생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던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시도해보고 수험생들을 상담하며 검증한 방법들만을 엄선했기에 더욱 신뢰할 수 있다. 꼭 합격해야 하는 시험이 있다면, 지금이 바로 이 책을 펼칠 때다!1년 만에 행정고시 합격한 ‘신림동 전설’의3배속 암기의 기술!★수능, 공시, 국가고시, 자격증 수험생 필독서★시험 유형별 암기법부터 멘탈관리, 시간관리, 시험 직전 대책까지★300만 명이 주목한 사상 최고의 공부법!‘시험 전날 모든 내용을 볼 수 있다면 합격할 텐데….’ ‘분명히 다 본 내용인데, 왜 헷갈리지?’모든 시험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 하나다. ‘합격!’ 이때 시험의 당락을 가르는 결정적 요소는 무엇일까? 바로 ‘암기’다. 단순 암기가 필요한 과목들은 말할 것도 없고, 경제학, 수학 같은 응용 과목들도 문제 풀이 방법을 암기해야 시험장에서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다.《반드시 한 번에 합격하는 초압축 암기법》은 1년 만에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국제 CPA, AICPA, 공인중개사 등 10여 개 시험의 초단기 합격을 이뤄낸 ‘신림동의 전설’ 이형재가 수십 번 합격하며 터득한 암기 전략을 담은 최고의 합격 비책이다. 시험의 유형별, 난이도별, 수험 기간별로 시험에 가장 중요한 것만 남겨 최단 루트로 빠르게 합격할 수 있는 ‘초압축 암기법’을 아낌없이 담아냈다. “이 책의 내용은 나만 알고 싶다!”초단기 합격자의 90%가 성공한 특급 처방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책을 펴기도 싫을 때,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헷갈릴 때, 시간이 많지 않아 초조할 때…. 공부할 때 반드시 마주칠 수밖에 없는 이런 효율을 떨어뜨리는 순간들은 상황에 맞는 ‘초압축 암기법’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저자가 직접 시도해보고 수험생들을 상담하며 검증한 방법들만을 엄선했기에 어떤 상황에서든 필요한 암기법을 모두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노베이스라도 OK! → 백지상태에서 지식을 저장하는 전략내용에 대한 기초가 부족하거나, 어려운 과목일수록 핵심 단어를 풀어서 기억할 수 있는 ‘암기의 계단’을 만들고, ‘구조화’를 통해 주요 내용의 뼈대를 머릿속에 세워야 한다. 그 외에도 최중요 단어로 쪼개서 기억하는 ‘키워드화’, 외우지 않아도 스토리로 떠올리는 ‘연상법’ 등을 통해 처음 만나는 내용과 문제도 머릿속에 고스란히 담을 수 있다.▶분량이 많아도 OK! → 단 5분 투자로 100페이지를 기억한다방대한 분량을 한 번에 기억해야 할 때, 우선 기출문제를 풀어 포인트를 잡고, 이해할 것과 암기할 것을 구분해 암기의 ‘스피드’를 폭발시킨다. 더불어 주요 키워드를 구분하고 묶어 저절로 기억되게 하는 ‘그루핑’, 특정 순서에 따라 외우는 ‘순서화’, 앞글자를 따는 ‘두문자’ 등 빠른 암기를 도와주는 더양헌 암기법을 소개한다. 이 방법들을 효과적으로 교차하고 활용하면, 아무리 분량이 많아도 거뜬하게 책 한 권을 통째로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어떤 시험에도 적용 → 객관식·주관식 시험 유형별 암기법객관식 시험인지 주관식 시험인지, 또 상대평가인지 절대평가인지에 따라 암기 방법은 완전히 다르다. 그뿐 아니라 경쟁률, 난이도, 실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에 따라 공부 범위도 달라진다. 최신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시험별 출제 스타일과 빈출 유형을 공략하는 법을 꼼꼼하게 짚어주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초핵심어를 찾아 빠르게 회독하는 법, 그물망처럼 빠짐없이 중요 사항들을 머리에 넣는 법 등의 특급 노하우도 만날 수 있다.▶시험 한 달, 일주일, 5분 전 암기 노트 → 시험 직전 점수를 바짝 끌어올리는 필살기수험생들이 초조해지기 시작하는 시험 한 달 전이야말로, 합격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이 책에서는 시험 한 달 전, 일주일 전, 5분 전에 효과적으로 암기량과 암기 시간을 배분하여 막판 점수를 뒤집는 필살기를 모두 전한다. 시험장에서 봐야 할 암기 노트는 물론 시험 도중에 모르는 문제가 나올 때의 대처법까지 합격을 위한 효율적 전략이 아낌없이 담겨 있다.1,000페이지를 20페이지로 초압축!최소한의 시간으로 가장 빠르게 합격하는 암기법이형재 작가가 20년 동안 시험에 최적화된 암기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얻은 결론은 ‘초압축’이었다. 사람이 암기할 수 있는 분량은 한정되어 있다. 그렇기에 암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암기량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종국엔 외울 사항을 없애는 것이다.그는 단언한다. “사람마다 능력은 다르지만, 시험에 합격할 정도의 암기력으로는 만들 수 있다”라고. 암기에는 공부 머리나 반복보다 ‘기술’이 필요할 뿐이다. 어떤 과목이든 핵심만 쏙쏙 골라 머릿속에 넣고(인풋), 시험장에서 바로바로 꺼낼 수 있기만 하면(아웃풋) 반드시 합격할 수 있다.이번이야말로 꼭 합격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가장 빠르게 합격으로 가는 ‘초압축 암기법’의 힘을 터득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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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위엔 영어표현 하루 5분의 기적 : 실전 대화 완성편 - 특허로 검증된 한국인 맞춤형 영어 학습법 (커버이미지)
    [외국어]키위엔 영어표현 하루 5분의 기적 : 실전 대화 완성편 - 특허로 검증된 한국인 맞춤형 영어 학습법
    • 박강준 지음
    • 키위엔
    • 2024-02-19

    학교에서 책으로 배운 영어보다는 실제 미국인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진짜 영어가 필요합니다. 원어민들은 짧은 문장으로 대화하며 쉬운 단어들을 활용해 소통합니다. 『키위엔 영어표현 하루 5분의 기적』은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문장 표현을 익혀 실제 상황에서 영어로 대화가 가능하게 해 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책은 수많은 분들이 마침내 영어에 성공했던 그 길로 여러분을 이끌어 드릴 겁니다.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입에서 나오는 놀라운 경험을 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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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른쪽에서 두 번째 여름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오른쪽에서 두 번째 여름
    • 우메노 고부키 지음, 채지연 옮김
    • 모모
    • 2024-02-19

    “언니는 살해당했어요. 그날, 네버랜드에 있던 누군가에게.”아무도 죽지 않는 미래를 위한 필사적인 타임 리프“나랑 약속해. ‘어른’이 되겠다고.”달달한 청춘 로맨스를 품은 반전 미스터리청춘 로맨스를 품은 반전 미스터리 《오른쪽에서 두 번째 여름》이 모모에서 출간되었다. 서툰 감정으로 관계를 망가뜨리는 아이들과 과거를 바꾸기 위해 타임 리프를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타임 리프라는 소재를 추리 미스터리 장르와 섞어 신선하고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어릴 적 산속 빈집에 ‘네버랜드’라는 이름을 붙여 아이들만의 비밀 기지로 삼았던 기리와 친구들. 비밀 기지의 이름은 동화 《피터 팬》에 등장하는 ‘아이들만 갈 수 있는 오른쪽에서 두 번째로 빛나는 별’인 ‘네버랜드’에서 따온 것이다. 네버랜드는 아이들의 웃음과 추억이 가득한 낙원이었다. 그날, 그곳에서 열린 생일 파티 주인공의 시체가 강물에 떠 있는 것을 발견하기 전까지는…….어른이 되지 못한 채 어린이들만 사는 별, 네버랜드에 남겨진 첫사랑을 구하고 누구도 슬프지 않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까?사고사로 꾸며진 타살과 조작된 진실사건의 범인은 소꿉친구 중에 있다8년 전, 첫사랑 아마네가 의문의 사고로 죽은 여름날. 기리와 친구들의 시간은 모두 그날에 멈춰 있다. 비밀 기지 ‘네버랜드’에서 열린 아마네의 생일 파티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고로 친구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기리 역시 방 안에 틀어박혀 빈껍데기 같은 나날을 보내며 열여덟 여름을 맞이한다.그러던 어느 날, 기리의 앞에 자신이 아마네의 여동생이라고 주장하는 의문의 소녀 유키네가 나타난다. 유키네는 언니의 사건은 사고사가 아닌 타살, 범인은 그날, 그 장소에 있던 소꿉친구 중 하나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하며 타임 리프를 통해 언니를 구해달라고 말한다. 그로 인해 8년 전에 멈춰 있던 기리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이렇듯 이야기는 타임 리프를 통해 과거에 죽은 첫사랑을 구하는 청춘 로맨스물로 보이지만 사고사가 아닌 타살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순간, 미스터리의 색채가 짙어지며 예상과 다른 흥미로운 전개를 펼치기 시작한다.서서히 드러나는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거짓으로 둘러싸인 끔찍한 우정을 바로잡아야 한다타임 리프의 조건은 첫째, 후회하고 있는 과거를 머릿속에 선명히 떠올릴 것. 둘째, 후회하는 날과 관련된 ‘무언가’를 준비할 것. 셋째, 앞의 두 조건을 충족한 채로 비밀 기지의 창문을 통과할 것. 모든 비극은 과거의 ‘후회’로부터 발생했다. 타임 리프를 통해 후회를 바로잡아야만 원하는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 하지만 후회를 지우는 타임 리프가 계속될수록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과 감춰진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거듭되는 타임 리프로 선명해지는 타살의 증거와 좁혀지는 용의자.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건의 진상에 가까워지던 기리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였던, 속속들이 안다고 생각했던 친구들의 믿을 수 없는 거짓과 마주한다. 모두의 거짓이 쌓여 커다란 비극을 만들었다. 몰아치는 거짓 속에서 누구를 믿어야 하고, 누구를 믿을 수 있을까?어른도, 어린아이도 아닌 중간지점에 선 혼란스러운 시기의 청춘들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고 종종 서툰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청춘들의 불안정한 심리를 세밀하고 섬세하게 묘사하여 이야기에 더욱 빠져들게 하고, 더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더불어 작가는 책을 통해 성장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조금 더 단단해질 수 있는 용기와 응원을 전하고 있다.타임 리프로 인해 뒤틀린 현재, 무고한 이의 죽음8년 전의 ‘너’를 구하고 해피 엔딩을 가져올 수 있을까?타임 리프를 통해 과거를 바꾸면 현재도 변한다. 그렇게 바뀐 현재는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기도 하고 무고한 이가 목숨을 잃기도 하며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뒤틀린다. 자신이 타임 리프를 했기에 일어난 사건들에 큰 죄책감을 느낀 기리는 아무도 죽지 않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많은 시도 끝에 이상적인 미래에 가까이 다다랐지만, 사건은 또 한 번의 반전을 거듭하여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미래의 기리가 자백하는 내용의 유서를 쓰고 자살한다는 것. 진실일 수 없는 충격적인 사실에 기리는 이제 자신의 목숨까지 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타임 리프로 과거를 바꾸는 일에 따르는 무거운 책임에 짓눌리고 모든 믿음과 과거에 배반당한 기리는 혼돈에 빠진다. 8년 전 그날도, 타임 리프를 통해 고군분투하는 현재도 8월의 한여름이지만 모두를 구하지 못한다면 겨울과 같은 시린 계절로 느껴질 뿐이다. 예상을 빗나가는 반전과 무수한 거짓 속에서 푸른 여름을 되찾고, 이상적인 미래를 만들기 위한 필사적인 타임 리프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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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프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오프
    • 윤설 지음
    • 메타
    • 2024-02-19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진 스토리작가 공모전 당선 작가, 윤설 첫 장편소설사랑과 연애가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버린 미래기발한 상상력의 SF 로맨스“이제 인류는 진정한 사랑을 누리게 될 겁니다우리가 함께 만들 새로운 러브온에서”모든 것이 단절된 재앙의 밤, 가상현실 연애 플랫폼 ‘러브온’의 인공지능 시나리오 작가 해준의 집에 한 여자가 찾아온다. 자신을 트랜스 휴먼이라고 소개하는 그녀의 이름은 나미. 두 사람은 단절된 세상에서 유일하게 연결된 존재가 되고, 불안한 밤을 함께 보내며 태어나 처음으로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을 선명히 느낀다. 구시대의 유물인 줄로만 알았던 사랑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스무 시간 만에 세상이 이전처럼 밝아지자 두 사람의 관계는 단번에 끊기고 만다. 이윽고 거대한 혼란을 예고하는 어두운 손길이 다시 혼자가 된 두 사람에게 다가온다.모든 실체적 관계가 종말을 맞이한 시대, 유일하게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들은 돌아설 수 없는 갈림길에 선다.사랑이 소멸한 미래유일하게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들고도로 발달한 가상 인간이 인간의 감정을 앗아간다면 어떻게 될까. 『오프』의 세계에는 사랑이 없다. 현실보다 효율적으로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가상현실 연애 플랫폼 러브온이 등장하자 현실에서 사랑을 나누는 이들이 사라진 것이다. 사랑은 오래된 책 속에서나 존재하는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버렸고 결혼과 연애를 비롯한 관계는 모조리 과거에 수장되고 말았다.『오프』는 그런 세상에 존재하는 이들이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러브온의 인공지능 시나리오 작가 해준은 트랜스 휴먼인 나미를 만나 처음으로 사랑을 겪고 인공지능 파트너 엘에게서 사랑을 배운다. 나미는 해준과 밤을 보내며 처음으로 사랑의 존재를 알게 되고 엘은 사랑으로 인해 특별한 존재로 거듭난다. 이윽고 이들이 운명처럼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는 것 또한 그 연장선이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 실체적 관계를 모조리 없애려는 러브온에 맞서게 되는 것이다.사랑과 인간의 본질아슬아슬하고 치명적인 SF 로맨스『오프』의 키워드는 트랜스 휴먼, 가상현실, 가상 인간이다.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사람들을 비롯해 많은 이가 주시하는 미래의 화두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런 풍경에 『오프』는 사랑을 첨가한다. 사랑을 구시대의 유물로 만들어버리고서, 사랑을 겪어보지 못한 이들을 내세워 온몸이 저릿해질 만큼 관능적인 사랑의 본질을 파헤치는 것이다.이들이 사랑을 파헤치는 과정은 인간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인간의 조건인가. 트랜스 휴먼과 가상 인간이 등장하는 SF에서 빠질 수 없는 물음이다. 인간의 생물학적 한계를 부수려는 시도는 그 자체로 인간의 정의를 뒤흔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 답은 다양한 형상으로 존재하는 『오프』의 인간들이 품고 있다. 자명한 사실은 단 하나, 사랑하는 자만이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 이 이야기가 조명하는 인간의 조건은 단연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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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츠 (커버이미지)
    [장르문학]베이츠
    • 이아타 지음
    • 메타
    • 2024-02-19

    유전공학의 미래와인간의 도덕성을 통찰하는 SF미래에 인간성과 도덕은 어떻게 달라질까? 미래가 아니라 바로 지금 현재에서도 인간의 도덕적 기준이 과학기술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소설 『베이츠』는 맹렬하게 발전하는 유전공학과 결여된 인간의 도덕성이라는 위험한 결합을 스펙터클한 전개와 위압감 있는 문장으로 풀어나간다.거듭된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슈퍼 옥수수, 알파콘은 인간들을 식량 전쟁 이후의 기아로부터 구원했고, 모든 이들에게 공평하게 영양분을 제공하며, 식품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생활 속 모든 것들의 직물로도 기능하는 그야말로 현대 유전공학의 총아다.그리고 소설은 이렇듯 찬양받는 알파콘의 영광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것을 경계하는 주인공 태오를 내세워 독자들에게 선택지를 건넨다. 과연 알파콘이 인류의 구원일지, 유전자 조작의 불순물 총체에 불과할지는 태오의 시선을 따라 소설을 탐닉하면서 독자들이 결정해야 할 몫이다.대신 작가는 분명하게 경고하고 있다. 우리가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도달하고자 했던, 전 인류를 구원해낼 미래가 있으리라 예상했던 그곳에 어쩌면 모든 인류를 단숨에 멸망시킬 최후의 버튼이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대평원을 잠식하는 황금빛 물결,그것은 구원일까 종말일까식량 전쟁이 전 세계를 휩쓸고 간 2048년, 다국적 기업 베이츠는 옥수수 종자를 독점해 슈퍼 옥수수, 알파콘을 개발하여 모두를 굶주림의 시대로부터 구원한다. 알파콘을 재배하는 베이츠의 지역은 성역과도 다름없고, 그곳에서 알파콘을 재배하는 노동자 탤로는 전쟁에서 승리한 군인과도 같은 융숭한 대접을 받는다.에너지 페달을 밟아 받는 수당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데 염증을 느낀 지오는, 형 태오를 뒤로하고 낡은 광장을 넘어 베이츠로 향한다. 큰돈을 벌어 오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던 지오는 그 뒤로 한 달 후 실종된다.동생을 찾기 위해 탤로가 되어 베이츠에 입사한 태오는 은밀하게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지평선 끝까지 펼쳐진 대평원은 성인 남성의 종아리만 한 알곡을 매달고 있는 알파콘으로 넘실거리고, 그것은 마치 인간을 구원해낼 황금빛 물결처럼 보인다.하지만 태오는 곧 그 빛이 진정한 구원의 빛인지, 아니면 모두를 눈멀게 할 종말의 빛일지 깨닫게 된다.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한 유전공학의 발전이, 인류를 어떻게 파멸로 끌어들이는지, 소설 『베이츠』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 하인학교 1 (커버이미지)
    [장르문학]하인학교 1
    • 김이은 지음
    • 오르트북스
    • 2024-02-19

    전에 없던 상상력, 거대한 이야기의 힘“상황을 장악하는 작가” 김이은 신작 장편소설본격문학과 장르문학의 울타리를 허무는 무규정 소설 브랜드 오르트북스(Oort Books)의 첫 소설 『하인학교』가 출간되었다.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뒤 “상황을 장악하는 작가”(문학평론가 김윤식)라는 평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이어온 김이은 작가의 신작이다. 끊임없이 소외된 이들의 현실을 바라보는 김이은 작가의 시선은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롭고 단단해졌다. 부와 계급의 그늘을 조명하는 『하인학교』는 전에 없던 상상력과 거대한 이야기의 힘이 높은 밀도로 응집된 소설이다. 『하인학교』의 육중한 문을 여는 순간, 삶의 새로운 장이 시작될 것이다.하인으로 들어가 주인이 된다오직 일 등만 살아남는다다난한 삶을 뒤로하고 남몰래 평범하게 살아가던 한서정의 삶은 한순간에 무너진다. 사기와 횡령 그리고 살인 혐의를 받게 된 것. 두려움에 휩싸인 그녀는 어릴 적 친구 이진욱의 조언대로 ‘하인학교’를 찾아간다.고급 리조트 솔라즈를 외부와 구분 짓는 측백나무 숲 한구석, 지하에 숨겨진 하인학교는 재벌가의 저택이나 육성급 호텔처럼 화려하면서도 오래된 고시원처럼 음습한 곳이다. 하인학교 학생들의 목표는 하인으로 들어가 재벌가의 주인이 되는 것이라는데…….이곳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아, 일 등으로 졸업해야 한다. 그래야만 삶을 뒤집을 수 있으니까.부와 계급의 그늘을 응시하는 비밀스런 시선가장 낮은 곳으로부터 치닫는 전복의 서사하인학교 입학생은 모두 빛을 잃은 존재다. 집안이 풍비박산되어 도피 생활을 하다 남은 가족을 모조리 잃고, 사탄 같은 아비에게 성폭행을 당하며 자라 그 아비를 죽이고, 평생을 함께하자고 약속한 이에게 배신당해 복수의 칼날을 품고, 재난으로 부모를 잃고 얻은 상처를 또 누군가에게 난도질당한 이들이다. 행복도, 영광도, 희망도 남지 않았기에 이들은 하인학교에 당도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비로소 빛이 닿는 미래를 꿈꾼다.“스스로에게서 예상치 못한 것을 상상해봐. 미래는 아직 비어 있으니까.”(1권 55쪽)이들의 목표는 재벌이다. ‘신데렐라 프로젝트’가 왕자의 품에 다소곳이 들어가 평안을 취하는 일이라면, 하인학교의 방식은 왕자의 삶을 잠식해 왕좌를 거머쥐는 일이다. 평생을 하인처럼 살아온 하인학교 학생들은 재벌가에 하인으로 들어가 주인이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실력을 기른다. 한 줄기의 자연광도 닿지 않는 그늘진 지하에서, 누구도 쳐다보지 못할 만큼 밝고 높은 곳까지 올라서기 위해 분투한다. 이들은 곧 가장 낮은 바닥까지 떨어진 이들만이 나락을 발판 삼아 가장 높은 곳까지 도약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만약 일 등이 되지 못하고 탈락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이곳에서 무사히 나갈 수 있을까.”(1권 58쪽)하지만 삶을 전복할 기회를 얻는 건 단 한 명의 졸업생뿐. 졸업생에게 하인학교는 눈부신 세상으로 향하는 문이지만 남은 학생들에게 하인학교는 그나마 딛고 서 있던 허름한 발판마저 앗아가는 지옥의 어귀다. 교과과정 중 탈락한 학생들은 고요히 사라질 뿐이다.교과과정이 끝나면 하인학교는 졸업생이 타깃에게 접근해 재벌가의 주인이 되는 모든 과정에 개입한다. 졸업생이 처절한 훈련으로 얻은 것들을 바탕으로 정상에 올라설 수 있도록 전방위로 조력한다. 부를 기준으로 세워진 계급의 벽을 부수어내는 프로젝트가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다.몰아닥치는 거센 욕망의 풍랑문을 열어 부딪히며 나아가는 일하인학교에 입학한 한서정은 육중한 문을 연속해서 맞닥뜨린다. 너머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문 앞에 자꾸만 놓인다. 선택지는 세 가지. 문을 열고 나아가거나, 열지 않고 돌아서거나, 무엇도 하지 못하고 하염없이 문 앞에 서 있거나. 그럴 때마다 한서정은 아버지가 남긴 말을 떠올리며 그에게 대답하듯 나아가는 선택을 한다.“풍랑이 몰려와서 산만큼 큰 파도가 닥치면 피하면 안 돼. 뱃머리를 정면으로 부딪치면서 나아가야 해. 그래야 배가 안 넘어져.”(1권 112쪽)그렇게 여러 겹의 문을 열고 나아가며 한서정은 풍랑에 휩쓸리듯 크게 변한다. 안으로부터 시작된 변화는 점차 바깥으로 분출된다. 모든 걸 찌를 듯 날카로워진 생존본능이 걷잡을 수 없는 욕망으로 자라난다. 혼돈에 빠진 한서정은 졸업생 전금희를 바라본다. 하인학교의 자랑인 전금희는 재벌가에 파고들어 최고의 위치에 올라선, 한서정의 미래다.“전금희는 스스로 괴물이 되어간다고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한번 이 길로 들어선 이상 다시는 유턴할 수 없다는 걸 분명히 알았다.”(2권 88쪽)계급의 벽을 부수고, 그 안쪽으로 들어서려는 이들의 삶은 어떤 모양일까. 부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는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한서정은 날카롭게 찌르는 질문들을 곱씹되, 멈추지 않고 나아간다. 부딪치며 나아가는 배만이 항해를 멈추지 않을 수 있으니까. 표류하지 않으려면 종착지가 어딘지 모르더라도 나아가야만 하니까. 『하인학교』는 끝없이 나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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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인학교 2 (커버이미지)
    [장르문학]하인학교 2
    • 김이은 지음
    • 오르트북스
    • 2024-02-19

    전에 없던 상상력, 거대한 이야기의 힘“상황을 장악하는 작가” 김이은 신작 장편소설본격문학과 장르문학의 울타리를 허무는 무규정 소설 브랜드 오르트북스(Oort Books)의 첫 소설 『하인학교』가 출간되었다.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뒤 “상황을 장악하는 작가”(문학평론가 김윤식)라는 평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이어온 김이은 작가의 신작이다. 끊임없이 소외된 이들의 현실을 바라보는 김이은 작가의 시선은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롭고 단단해졌다. 부와 계급의 그늘을 조명하는 『하인학교』는 전에 없던 상상력과 거대한 이야기의 힘이 높은 밀도로 응집된 소설이다. 『하인학교』의 육중한 문을 여는 순간, 삶의 새로운 장이 시작될 것이다.하인으로 들어가 주인이 된다오직 일 등만 살아남는다다난한 삶을 뒤로하고 남몰래 평범하게 살아가던 한서정의 삶은 한순간에 무너진다. 사기와 횡령 그리고 살인 혐의를 받게 된 것. 두려움에 휩싸인 그녀는 어릴 적 친구 이진욱의 조언대로 ‘하인학교’를 찾아간다.고급 리조트 솔라즈를 외부와 구분 짓는 측백나무 숲 한구석, 지하에 숨겨진 하인학교는 재벌가의 저택이나 육성급 호텔처럼 화려하면서도 오래된 고시원처럼 음습한 곳이다. 하인학교 학생들의 목표는 하인으로 들어가 재벌가의 주인이 되는 것이라는데…….이곳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아, 일 등으로 졸업해야 한다. 그래야만 삶을 뒤집을 수 있으니까.부와 계급의 그늘을 응시하는 비밀스런 시선가장 낮은 곳으로부터 치닫는 전복의 서사하인학교 입학생은 모두 빛을 잃은 존재다. 집안이 풍비박산되어 도피 생활을 하다 남은 가족을 모조리 잃고, 사탄 같은 아비에게 성폭행을 당하며 자라 그 아비를 죽이고, 평생을 함께하자고 약속한 이에게 배신당해 복수의 칼날을 품고, 재난으로 부모를 잃고 얻은 상처를 또 누군가에게 난도질당한 이들이다. 행복도, 영광도, 희망도 남지 않았기에 이들은 하인학교에 당도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비로소 빛이 닿는 미래를 꿈꾼다.“스스로에게서 예상치 못한 것을 상상해봐. 미래는 아직 비어 있으니까.”(1권 55쪽)이들의 목표는 재벌이다. ‘신데렐라 프로젝트’가 왕자의 품에 다소곳이 들어가 평안을 취하는 일이라면, 하인학교의 방식은 왕자의 삶을 잠식해 왕좌를 거머쥐는 일이다. 평생을 하인처럼 살아온 하인학교 학생들은 재벌가에 하인으로 들어가 주인이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실력을 기른다. 한 줄기의 자연광도 닿지 않는 그늘진 지하에서, 누구도 쳐다보지 못할 만큼 밝고 높은 곳까지 올라서기 위해 분투한다. 이들은 곧 가장 낮은 바닥까지 떨어진 이들만이 나락을 발판 삼아 가장 높은 곳까지 도약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만약 일 등이 되지 못하고 탈락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이곳에서 무사히 나갈 수 있을까.”(1권 58쪽)하지만 삶을 전복할 기회를 얻는 건 단 한 명의 졸업생뿐. 졸업생에게 하인학교는 눈부신 세상으로 향하는 문이지만 남은 학생들에게 하인학교는 그나마 딛고 서 있던 허름한 발판마저 앗아가는 지옥의 어귀다. 교과과정 중 탈락한 학생들은 고요히 사라질 뿐이다.교과과정이 끝나면 하인학교는 졸업생이 타깃에게 접근해 재벌가의 주인이 되는 모든 과정에 개입한다. 졸업생이 처절한 훈련으로 얻은 것들을 바탕으로 정상에 올라설 수 있도록 전방위로 조력한다. 부를 기준으로 세워진 계급의 벽을 부수어내는 프로젝트가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다.몰아닥치는 거센 욕망의 풍랑문을 열어 부딪히며 나아가는 일하인학교에 입학한 한서정은 육중한 문을 연속해서 맞닥뜨린다. 너머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문 앞에 자꾸만 놓인다. 선택지는 세 가지. 문을 열고 나아가거나, 열지 않고 돌아서거나, 무엇도 하지 못하고 하염없이 문 앞에 서 있거나. 그럴 때마다 한서정은 아버지가 남긴 말을 떠올리며 그에게 대답하듯 나아가는 선택을 한다.“풍랑이 몰려와서 산만큼 큰 파도가 닥치면 피하면 안 돼. 뱃머리를 정면으로 부딪치면서 나아가야 해. 그래야 배가 안 넘어져.”(1권 112쪽)그렇게 여러 겹의 문을 열고 나아가며 한서정은 풍랑에 휩쓸리듯 크게 변한다. 안으로부터 시작된 변화는 점차 바깥으로 분출된다. 모든 걸 찌를 듯 날카로워진 생존본능이 걷잡을 수 없는 욕망으로 자라난다. 혼돈에 빠진 한서정은 졸업생 전금희를 바라본다. 하인학교의 자랑인 전금희는 재벌가에 파고들어 최고의 위치에 올라선, 한서정의 미래다.“전금희는 스스로 괴물이 되어간다고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한번 이 길로 들어선 이상 다시는 유턴할 수 없다는 걸 분명히 알았다.”(2권 88쪽)계급의 벽을 부수고, 그 안쪽으로 들어서려는 이들의 삶은 어떤 모양일까. 부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는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한서정은 날카롭게 찌르는 질문들을 곱씹되, 멈추지 않고 나아간다. 부딪치며 나아가는 배만이 항해를 멈추지 않을 수 있으니까. 표류하지 않으려면 종착지가 어딘지 모르더라도 나아가야만 하니까. 『하인학교』는 끝없이 나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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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 네버랜드 (커버이미지)
    [문학]카페 네버랜드
    • 최난영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4-02-19

    하루 매출은 2만 7천 원이지만, 행복은 언제나 만땅!당신의 맑은 오늘을 선물할 푸릇푸릇 힐링 소설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작가 최난영의 첫 장편소설 『카페 네버랜드』가 출간됐다.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운영하는 카페, 네버랜드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에피소들을 다루는 이 소설은 운영 담당자 연주와 사고뭉치 노인 4인방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와 티키타카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오지랖이 심한 아버지에게 큰 상처를 받아 절대 남과 얽히지 않으려던 연주가 정 많고 탈도 많은 네 노인과 얽히게 되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은 서로 간의 단절이 일상화된 요즘의 풍경에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채색한다. “여기가 이원시 핫플레이스라는 네버랜드 카페 맞나요?”냉혈 공무원 한연주, 사고뭉치 열혈 노인 4인방과 카페를 차리다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별난 카페, 네버랜드『카페 네버랜드』에서 주인공 연주 못지않게 중요한 인물을 꼽으라면, 누가 뭐래도 카페 네버랜드의 직원이자 연주의 골칫거리인 노인 4인방일 것이다. 그들은 이야기 속에서 주된 갈등을 일으키는 인물들이다. 노인들은 저마다 지닌 시대관, 신념, 그리고 주름진 몸에서 비롯된 여러 문제로 연주와 손님은 물론, 그들끼리도 갈등을 빚는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노인들이 그리 밉지 않다. 아니, 오히려 그들의 행동과 말에서 위로와 안도를 얻기까지 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바로 작가가 인물들을 이해시키기 때문이다. 작가는 특유의 섬세한 묘사로 노인들의 행동과 말투가 그들이 지나온 세월로 내린 한 잔의 개성임을 알려주고, 그들을 사고뭉치에서 존중하고 본받아야 할 어른임을 깨닫게 한다. 우리는 ‘이해’를 통해 소통의 부재로 가려져 있던 그들이 지닌 맛과 향을 온전히 마주하는 것이다. 실수해도 괜찮다. 조금 느려도 괜찮다. 단순한 말뿐이 아닌 노인들이 직접 행동으로 보이며 내디디는 걸음걸음은 독자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잔향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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