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숙 지음
• 리즈앤북
• 2014-10-08

한국 가요사 입문서이 책은 1970년 대 이후부터 최근까지의 한국 가요의 역사에 관한 책이다. 보통 대중가요 하면 대중의 심상을 반영하고 세상사로부터의 피로를 해소하는 배출구로서의 소비문화의 역할을 주로 논해왔다. 그러나 이책에서는 대중가요가 역사적으로 대중의 의식과 시대의 흐름을 함께 했으며, 때로는 한 세대를 아우르며 시대의 문화를 리드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음을 말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가요의 시대적 배경, 즉 정치,사회, 경제적 배경을 충실히 담아, 가요가 한 시대 사람들의 욕구와 감성을 어떻게 반영하고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다.1990년 대를 이해하는 중요한 지침서특히 1990년 대의 가요사는 현재를 사는 우리가 스스로 경험했지만 스스로 망각하고 있는 중요한 시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한국 자본주의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맞이한 신세대 문화와아이콘으로서의 서태지, 가요로서 표출된 새로운 문화 그리고 세대간의 갈등을 자세히 조명하면서, 그 시기를 반영하고 리드해 온 가요가 오늘날 우리들에게 어떤 중요성을 갖는지 시사하고 있다.♧ 저자 소개이혜숙외가요 칼럼니스트 이혜숙은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행복한 주부이다. 어릴 때부터 가요를 좋아했던 그녀는 서태지와 아이들 하이텔 팬클럽인 \'또래네\'의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십여 년 전부터buglist라는 이름으로 하이텔 대중문화 동호회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시작하여 이후 하이텔은 물론, 대학교 학보나 사보, 일간지 등에 가요, 통신문화, 팬클럽 문화 등에 대한 글을 기고해 오고 있다.

• 김미림 지음
• 한국학술정보
• 2014-10-08

이 책은 전통음악의 분석을 통해서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다시 만나 볼 수 있도록 여러 내용들을 조금씩 엮어 새롭게 구성한 책이다. 기존의 국악이론과 각각의 해당 음악, 전통음악의 형성에 관한 미의식을 첨가한 것이다. 첫 번째는 전통음악의 본질에 관한 것이고, 두 번째는 국악분석과 이론이며, 세 번째는 각 음악에 대한 설명이다.이 책이 국악 전공자와 국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 박성건 지음
• 아트오션
• 2015-12-01

• 서지혜.이진숙 지음
• 마티
• 2015-12-01

전 세계로 퍼져 나가는 엘 시스테마 경제학자이자 음악가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JoseAntonio Abreu)가 1975년 설립한 엘 시스테마(El Sistema)는 이제 전 세계 아동, 청소년들에게 뻗어나가고 있다. 애초에 베네수엘라의 극심한 빈부격차로 어려움을 겪는 빈민층 아동들에게 예술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이 조직의 목표는, 현재는 전 세계 음악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숙 제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DVD)와 체피 보르사치니의 『엘 시스테마, 꿈을 연주하다』(푸른 숲) 등을 통해 엘 시스테마의 주역들과 활동을 만날 수 있다 . 이 책 『한국형 엘 시스테마』는 예술경영을 공부하고 예술행정가로서 활동하는 서지혜, 이진숙이 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대해 연구해 온 내용들을 정리한 결과이다. 저자는 2009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으로부터 엘 시스테마 사업의 타당성 연구를 의뢰 받은 일을 계기로 엘 시스테마를 직접 대면하게 되었고, 그후 꿈의 오케 스트라 사업의 계획과 운영에 참여하며 끊임없이 엘 시스테마의 진화와 성장을 관찰해나갔다. 그러나 엘 시스테마의 운영 방식을 그대로 접목시키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엘 시스테마형 오케스트라를 꿈꾸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비슷하게 겪는 이 어려움은 엘 시스테마의 고유한 특성에서 비롯된다. 베네수엘 라에서 만들어진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중요한 철학 가운데 하나가 “존재하지만, 아직 존재하지 않는”(being, but not yet being) 가치이다. 다시 말해, 체계적으로 정리된 교수법이나 문서화된 운영 방식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 그 공 동체만의 경험과 문화가 실행의 기반이기 때문이다. 한국형 엘 시스테마 저자는 음악을 전공한 예술경영 컨설턴트로 엘 시스테마가 한국에 도입되던 초기부터 연구에 참여해왔다. 서울 시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문화부가 추진한 ‘꿈의 오케스트라’ 등의 도입과 실행에 관한 방향을 제시하며 의 전 국적인 확산을 위해 네트워크 지원본부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 책은 엘 시스테마를 비롯해 세계 아동, 청소년 오 케스트라 운영에 관한 내용을 국내 음악가들과 나누고자 집필되었다. 기존에 통용되는 음악교육과 무엇이 달라 야 하는지, 세계의 여러 모델들의 접근방식은 어떠한지, 음악을 가르치는 강사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지 등 을 주요하게 다루었다. 1, 2장은 엘 시스테마의 시작과 성장에 관해 다룬다. 중앙재단과 교육센터들의 관계를 통해 40여 년간 진화해온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가장 기본적이고 궁극적인 원칙과 가치들이 무엇인지를 정리한다 . 3, 4장은 세계로 확산된 엘 시스테마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각 국가와 도시별로 경제적, 문화적 환경이 다르기 때 문에 단순한 모방으로는 오케스트라를 정착시킬 수 없다. 이들이 어떻게 음악을 통한 사회변화라는 거대한 목표 를 중심으로 움직이는지,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과정은 무엇인지 추적한다 . 5장은 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실제로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다. 오케스트라 운영 후에 늘 따라오는 숙제는 실제로 참여하는 아이들의 변화를 지켜보고 함께 고민하는 것이다. 이 장에서는 이론적인 오케 스트라의 효과뿐만 아니라 엘 시스테마형 오케스트라들에서 제시하는 기준과 방법들을 정리했다 . 6, 7장은 오케스트라를 가르치고 운영하는 음악가 강사에 관한 연구이다. 엘 시스테마와 이를 이끌어가는 시몬 볼리바르재단에는 특정 매뉴얼이나 교수방법론이 없다. 그럼에도 전국의 뉴클레오, 강사, 학생들은 분명한 문화, 철학들을 공유한다. 엘 시스테마 교육에서의 근본적인 요소들을 외부의 자료들과 자체 연구를 통해 종합한 여덟 가지 요소로 짚어보고, 각 요소마다의 내용과 특징, 그리고 오케스트라 교육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본다. 서양에서 음악교육은 전통적으로 일대일로 엄하고 고된 수행의 과정으로 전수되어왔다. 때문에 대부분의 음악가 들은 같은 방식으로 교육을 하는 데 익숙하다. 하지만 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1차 목적은 훌륭한 음악가 양성 이 아니다. 삶의 총체적인 변화와 발전에 가장 큰 목표를 두는 만큼 음악을 교육하는 강사들의 자세와 방식도 이 전과 매우 달라야 한다. 특히 7장에서는 엘 시스테마형 강사들의 공통점과 폭넓은 교육적 역량을 요구하는 티칭 아티스트라는 개념을 통합해 아동청소년오케스트라를 교육하는 음악가의 상을 제시한다.

• 윤희수
• 21세기북스(북이십일)
• 2014-10-08

• 김성훈.유현철 지음
• 음악의향기
• 2014-10-08

해설이 있는 피아노 악보집은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내용과 편집을 하였다. 모든 노래는 각각 피아노 악보와 멜로디 악보 2종류로 구분하여 제작하여 오로지 코드로만 연주하려는 사람들이 편리하도록하였으며 특히 피아노를 배우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도록 피아노 코드의 운지 그림을 포함하였으며 멜로디 악보에는 계명을 표시하여 악보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멜로디를 연주할 수 있다.

• 김성훈,유현철
• 음악의 향기
• 2014-10-08

• 박찬욱.정서경 지음
• 을유문화사
• 2024-02-19

2022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헤어질 결심\' 오리지널 각본을 만나다\'헤어질 결심\'의 오리지널 각본,영화에서 만나지 못한 순간들과 마주하다영화 각본이 선사하는 즐거움 중 하나는 촬영과 편집을 마친 최종 결과물과의 차이를 발견하는 것이다. 『헤어질 결심 각본』은 특히 이런 발견의 즐거움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서래가 직접 지어낸 『산해경』 이야기는 서래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열쇠를 하나 더 제공하며, 이포로 떠난 해준이 전해 듣게 되는 질곡동 사건의 후일담은 불길한 기운을 풍긴다. 어두운 밤에 세차를 한답시고 밖으로 나간 해준을 바라보는 정안의 실루엣도 각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렇듯 편집 과정에서 삭제된 부분들 역시 하나같이 \'헤어질 결심\'의 세계를 더 풍요롭게 만들어 주고 있어서, 이 책의 독자들은 자신만의 ‘관객판’ 편집본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특히 각본의 표지를 장식한 산해경 그림이 지닌 무게감은 각본을 읽음으로써 비로소 체감할 수 있다. 이 산해경은 단순한 필사본이 아니라 서래의 외할아버지인 계봉석으로부터 주어진 유산이며, 특히 필사 과정에서 필사자의 창작이 자유롭게 섞여 들어가는 책이기 때문에 그의 삶이 은연중에 노출된다. 따라서 이 산해경을 다시 한글로 필사한 서래의 녹색 노트는 그녀의 삶을 설화의 형태로 비추는 거울 또는 수정구가 되어, 좀처럼 자신에 대해 발화하지 않는 서래의 내면을 살피도록 관객과 해준을 이끈다. 예를 들어 서래 대신 월요일 할머니의 집에 간 해준이 할머니에게 읽어 주는 대목에 등장하는 벌레들은 그보다 앞서 해준이 서래에게 들려준 시체 먹는 벌레 이야기에 등장했던 것들이고, 이는 서래의 삶에서 해준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음을 암시한다. 하지만 살인과 추락으로 끝나는 이 짧은 일화는 그 직후 해준이 서래의 살인 트릭을 복기하는 장면과 보이스 오버로 이어지면서 비극적인 현실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렇게 영화 속의 현실에 가까이 닿아 있는, 때로는 그 현실을 예견하는 듯한 이야기가 서래의 내면 어디에서 왔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죄의식, 무의식, 아니면 스스로의 삶마저 하나의 소재로 사용하는 작가적인 냉정함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 다양한 가능성은 \'헤어질 결심\'을 더욱 풍부한 가능성 속으로 이끈다.영화 속의 인상적인 순간들을 다시 만나다물론 영화 속의 명대사들을 그대로 재확인하는 즐거움도 크다. \'헤어질 결심\'은 이 ‘확인’의 즐거움이 각별한 작품이기도 하다.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서래의 한국어 대사와 번역기 스타일로 작성된 한국어 문장들은 활자로 읽었을 때도 특별한 매력을 풍기며, 해준의 대사 역시 단어 선정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를 천천히 톺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어 대사에는 원문이 함께 실려 있어 그 의미를 더 깊이 살펴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렇게 영화의 안과 밖을 충실히 담은 각본을 읽고 나면 \'헤어질 결심\'의 여운을 더욱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일어서는 서래(…) 자조적인 표정은 사라지고 진지해졌다. 이번에는 통역기 앱의 여자 목소리를 선택했다.여자 성우농담 안 할 테니까 해준 씨도 솔직히 대답해 주시기 바랍니다.(긴장하는 해준)날 떠난 다음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지 않으셨습니까?아마 살아있는 느낌이 아니었을 것이라 짐작이 됩니다.(경직되는 해준)당신은 내내 편하게 잠을 한숨도 못 잤죠?억지로 눈을 감아도 자꾸만 내가 보였죠?(움찔하는 해준을 향해 한 걸음 다가오는 서래)당신은 그렇지 않았습니까?(해준을 보는 간절한 서래의 눈빛)그날 밤 시장에서 우연히 나와 만났을 때, 당신은 다시 사는 것 같았죠?마침내.165~166쪽에서

• 홍난파
• 책나무출판사
• 2014-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