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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을 버려야 내가 산다 - 마음의 자립을 시작한 여자를 위한 심리학 (커버이미지)
    [인문]남편을 버려야 내가 산다 - 마음의 자립을 시작한 여자를 위한 심리학
    • 박우란 (지은이)
    • 유노라이프
    • 2022-02-24

    “여성의 무의식에는 자립에 대한 욕망이 있다” 남성에게 자립해 ‘나’로 서는 ‘여자’를 위한 심리학 이 책에 나오는 사례들은 누구나 한번은 겪었을 법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는다. 가령 남편과의 냉전과 화해를 반복하다가, 남편과 결국 이혼하게 되지 않을까 상상하고 불안해하는 아내, 상상이 아닌 진짜 외도를 하는 남편 때문에 죽고 싶은 마음을 끌어안고 사는 또 다른 아내, 나르시시스트 남자 친구와의 가학적인 관계에 진저리가 나면서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여자의 이야기가 그렇다. 저자는 이러한 관계에서 남자가 아닌 ‘여자’에게 집중했다. 진정한 자립이 남성이 아닌 여성에게 일어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이에 문제를 직면한 여성들에게 “스스로에게 속지 마십시오.”라고 말한다. 여성의 무의식을 지나가는 무수한 이유와 의미에 현혹당하지 않기 위해서 더 깊이, 더 집요하게, 더 집중해서 자신을 바라보기를 권한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폐허를 만날지라도 그곳에서 힘을 얻기를 바라면서.#1. 남자에게서 자립해야 하는 이유 그렇다면 여성에게 자립의 발목을 잡는 사랑, 사랑은 여자에게 어떤 의미일까? 사랑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안에 넣을 수 있는 실체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우리 주변에는 사랑으로 고통을 치르는 여자들이 많다. 저자는 사랑에 의존하여 힘들어 하는 여자를 위해 책 속에 이러한 문장을 남겼다. “사랑은 주체적 의지를 가지고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억지로 사랑해 내는 것이 아니다.” 사랑의 능동성은 ‘수동적 능동성’이기에 온전한 받아들임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사랑을 받고자 욕망하고, 주고자 하는 마음은, 자신이 고스란히 상처를 맞아들이겠다는 의지로 표현된다. 그렇게 저자는 여성들이 의지를 가지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이 책을 써 내려갔다. #2. 정신 분석가가 파헤친 여성의 마음저자는 그 과정에서 여자에게 ‘나는 무엇을 욕망하는가’,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맞는가?’에 대한 질문의 중요성을 피력한다. 예를 들어, 남편과 관계를 이어 나가고 싶지만, 남편이 이혼을 원한다면, 그로 인한 좌절과 실망 앞에서 반드시 그 질문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립하는 여성에게 필요한 첫 번째 의지이자 시작인 셈이다. 사랑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남자에게 너무 의존한 여자가 사랑을 채우기 위해 무의미한 행위를 반복한다면, 그것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상태, 즉 ‘나’를 상실한 상태가 된다. 저자는 이 책에 나를 상실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는데, 다양한 사람들만큼 사례가 다채로워, 어떤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로 적용된다. #3. 나로서 사는 여자가 마주하는 진실누구나 자신의 깊은 내면을 직면하고 들여다보는 과정은 어렵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과정에서 자신이 원했던 바가 아닌 또 다른 진실과 조우하기도 한다. 이 책 맨 처음에 나온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아 화합하려 했으나 사실은 남편과 떨어져 있기를 바랐던 아내의 사례처럼 말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여성이 강하면서 용기 있게 살아가려면 마음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불안과 의구심에 주의를 기울이고 스스로의 존재에 대한 물음을 지속하라고 조언한다. 이 책은 그렇게 남성에 비춘 여성의 ‘진짜 내면’, 한 번도 꺼내 보지 못한 무의식을 마주함으로써 여성이 자립할 수 있는 생각의 전환점을 만들어 준다. 자신의 무의식을 차분하게 들여다보는 일, 자신도 몰랐던 마음의 진실을 발견할 것이다. “자유한 여자는 자유한 나로 산다” ‘남편을 버려야 내가 산다’는 말의 진짜 의미 결혼을 하면 여자와 남자는 아내와 남편으로, 엄마와 아빠로 또 다른 역할을 부여받고 살아간다. 이 과정에서 여성들은 육아를 전담하며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심적으로 의지하기도 한다. 남편이라는 존재는 내 사람이라는 명목 아래 이 세상에 존대하는 어떤 사람보다 믿음직하지만, 갈등을 겪을 때는 그 누구보다도 남처럼 느껴지는 나와 다른 존재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남편을 버려야 내가 산다’라는 의미는 상대와 이별하라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자립은 자신에게 있으며, 독립된 존재로서 함께 살아가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는 남편으로부터 어떻게 하면 심리적 자립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혼 여성을 위한 이야기이자,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깊게 바라보고 싶은 여성 모두를 위한 이야기로 풀어진다. 저자는 ‘환상이 끝나는 지점에서 비로소 부부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모두 사랑에 환상을 가지고, 그 환상이 깨질 때에 비로소 각자 존재하지만 함께할 수 있는 부부관계, 남녀관계가 될 수 있다. 그 환상을 살피고,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도구로써 이 책을 활용하고, 자유로운 나로서 사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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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주의와 삶의 낭만성 (커버이미지)
    [인문]낭만주의와 삶의 낭만성
    • 김경미 외 지음
    • 학이사(이상사)
    • 2024-02-19

    달성할 수 없는 이상이자포기할 수 없는 가치,낭만을 좇다이룰 수 없는 사랑, 둘러앉아 밤늦도록 술을 마시며 인생을 토론하는 대학 생활.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낭만이다. 정치적으로는 프랑스 혁명에서 낭만을 찾을 수 있다. 혁명에서 모토로 내세운 ‘자유, 평등, 박애’는 달성할 수 없는 이상이자 포기할 수 없는 가치이다. 도착 불가능, 성취 불가능한 것에 대한 동경. 이처럼 우리는 낭만주의 속에서 살아간다. 제임스 웹 망원경으로 우주를 파헤치고, 초연결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량의 정보를 주고받는 등 현대에 이르러서는 고도로 발전된 기술을 누리게 되었다. 하지만 인간 정신의 본능은 가시적인 것 너머를 생각하고 꿈꾸는 데 있다.낭만주의는 계몽주의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되었다. 이성이 파악하지 못하는 세계, 직관과 상상력으로 그 너머의 무한한 세계를 동경한 것이다. Academia Humana는 그러한 정신적 삶과 문화를 지향하는 모임이다. 그곳에서 문학, 철학을 전공한 아홉 명의 교수가 만났다. 근원적인 결핍에 대한 거룩한 슬픔으로서의 낭만성을 연구하며 유한과 무한, 순간과 영원, 결핍과 충만의 비밀에 대한 각각의 사유를 다듬어 엮었다. 신학에서부터 미술, 음악, 신화, 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찾아낸 삶의 낭만성은 사고의 지평을 넓히고 본능을 일깨운다.1장에서는 신학에서 찾은 낭만주의 요소로 ‘거룩한 슬픔’을 주제화했다. 철학적으로 말하면 부분이 전체를 동경하나 온전히 채워질 수 없어 슬픔 혹은 비애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2장 ‘독일 낭만주의 문학’에서는 무한성에 대한 동경과 유한한 세상 간의 긴장을 아이러니로 표현하면서 유한성에 머물러 있는 시선이 보지 못하는 의미를 파헤친다. 괴테, 노발리스, 티크, 호프만의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낭만적 사유를 분석한다.3장에서는 영국 낭만주의 문학 중에서도 워즈워스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낭만성을 멜랑콜리적 감수성으로 규정한다. 멜랑콜리는 부정적 느낌이지만 그 힘으로 생산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낭만적 느낌이자 이기적 숭고함이라는 것이다. 4장 ‘선비의 낭만, 선비의 음악’은 한국의 낭만적 감수성을 음악과 연결 지어 풀어낸다. 음악과 함께 생활하며 풍류와 선유에서 심미적 쾌락을 누리고 인격의 완성을 지향한 선비는 논리적 학문과 예술을 종합한 존재라 할 수 있다.5장에서는 요사부송의 하이쿠를 통해 일본의 낭만주의를 자세히 살펴본다. 삶을 무한히 긍정하고 인간을 사랑하는 하이쿠는 현세적 만족으로 이어진다. 권력에 대한 반기로 광기가 등장해 상실과 향수로 귀결되었으나 그 가운데는 마음의 본향을 향한 동경이 있었다. 6장은 팬데믹을 인간의 탐욕과 기술의 산물로 보고 낭만적 시와 새로운 신화를 통해 이를 극복하려 한다. 신화로의 회기는 곧 자연으로의 복귀이다.7장은 상투의 나라를 개성, 동경, 혁명, 열성의 낭만적 감정과 의지로 변화시키려고 한 선교사 릴리어스 호튼의 헌신을 다룬다. 여성 선교사의 의료 및 교육 봉사는 유교 문화에 짓눌려 있던 조선 여성의 정신을 일깨움으로써 새 시대를 여는 데 공헌했다. 8장은 19세기 낭만주의 미술 중 뒤러의 작품 ‘멜랑콜리아’를 낭만성의 기원으로 보고 고야, 터너, 들라크루아,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의 그림에 깃든 낭만성을 펼쳐 보인다. 쉽게 접할 수 없는 23개의 그림을 친절하게 해석하며 포스트 휴먼 시대의 미술을 향해 몸에 대한 재성찰을 요구한다.Academia Humana 회장인 계명대학교 신일희 총장은 ‘달성할 수 없는 목표이지만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에 추구해야 하는 것’이 낭만성의 중핵이라 말한다. ‘나는 왜 전체가 아니고 개인일 수밖에 없는가’ 하는 근원적인 질문에서 나온 사유는 반복되는 습관적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정신을 일깨운다. 현대인은 유사 이래 최고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여전히 무의미, 허무와 싸우고 있다. 삶은 끊임없이 새로운 의미를 요구한다. 그 의미를 찾기 위한 여정을 낭만과 함께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세계를 낭만화하라. 그러면 근원적인 의미(den Ursprunglichen Sinn)를 되찾을 것이다.”(Novalis 1977,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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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그림자에게 말 걸기 - 융 심리학이 말하는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만나는 시간 (커버이미지)
    [인문]내 그림자에게 말 걸기 - 융 심리학이 말하는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만나는 시간
    • 로버트 존슨, 제리 룰 (지은이), 신선해 (옮긴이)
    • 가나출판사
    • 2021-03-03

    * 이 책은 2009년에 출간된 《내 그림자에게 말 걸기》의 개정판입니다.“내 안에 묻혀 있는 잠재력은 무엇일까?” 반쪽짜리가 아닌 온전한 존재로 살아가고 싶다면 당신의 그림자와 마주하라!독자들의 꾸준한 복간 요청에 힘입어 《내 그림자에게 말 걸기》의 개정판이 더 완전해진 번역으로 출간됐다. 융 심리학 책을 보는 독자들 사이에서 ‘그림자 다루는 법을 가장 구체적이면서도 쉽게 소개하는 책’으로 입소문이 난 이 책은 절판으로 책을 구할 수 없게 되자 중고도서가 10만 원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나는 선한 사람이 되기보다 온전한 사람이 되고 싶다.” _ 카를 구스타프 융스위스의 정신분석자 카를 구스타프 융은 온전한 존재가 되기 위해, 진정한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자신의 그림자를 자각하고 수용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다고 했다. 성인이 되면 누구나 ‘그림자 대면하기’를 실천해야 하며, 이는 인생에서 수행할 가장 가치 있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만약 자신의 그림자를 돌보지 않는다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융과 연구를 함께했던 몇 안 되는 융 학파 연구자이자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융 심리학 해석자인 로버트 존슨은 이 책을 통해 융 심리학의 핵심 개념인 ‘그림자’의 의미와 그것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내면에 억눌린 채 울고 있는 그림자와 용감하게 대면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그림자를 방치하는 삶’보다는 ‘그림자를 소중히 보살피는 삶’이 더욱 슬기로운 마음챙김의 비법임을 일깨워준다. 로버트 존슨 덕분에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자신의 그림자와 다정한 친구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하는 정여울 작가는 이 책을 “융 심리학의 훌륭한 입문서이자 우리의 잠재력과 창조력을 이끌어낼 수 있게 만드는 가이드북”이라고 소개한다. 저자의 조언에 따라 용기를 내어 그림자의 목소리를 소중하게 경청한다면 내면의 그림자는 더 이상 두려운 존재, 나를 아프게 하는 고통스러운 존재가 아니라 가능성과 잠재력이라는 보물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억눌려 있는 내 안의 또 다른 나, 그림자“누구나 성인이 되면 자기 내면의 그림자를 들여다보기 시작해야 한다”융은 프로이트, 아들러와 더불어 세계 3대 심리학자로 불리지만, 그의 이론은 그 개념이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그 인기가 덜한 편이었다. 하지만 2019년 세계적인 보이밴드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앨범이 융 심리학을 모티브로 하고 있음이 알려지면서 팬클럽 아미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융의 이론에 주목했고, <MAP OF THE SOUL> 앨범 시리즈에 담긴 방탄소년단의 여러 노래를 통해 융 심리학의 핵심 개념들이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융 심리학의 핵심 개념 중 하나인 ‘그림자(shadow)’를 집중적으로 설명하는 이 책은 그림자를 이해하고 이를 현명하게 다룸으로써, 그 어두운 에너지에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잠재력과 창의력으로 승화시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우리는 모두 엄청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존재로서 삶을 시작한다. 하지만 자라는 동안 부모님을 비롯한 주위 어른들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각, 남들에게 반응하는 방식 등을 배우면서 사회가 허용하는 일과 허용하지 않는 일, 자신의 상황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일과 포기해야 하는 일을 끊임없이 구분하고 선택한다. 이는 사회적 존재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문제는 이렇게 선택하지 못한 삶은 그냥 사라지는 게 아니라 그림자가 되어 무의식의 어딘가에 쌓이며, 어느 순간 무의식을 뚫고 나와 우리 삶을 이리저리 휘두르려 한다는 데 있다. 성인이 되어 일자리를 구하고 수입을 늘리고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사회생활의 예의범절을 익히고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데 전념하며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 혼란스러운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남들에게 보여주는 가면, 즉 페르소나를 벗겨낸 나는 과연 누구인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과연 그런 삶을 살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거나, 그동안 믿어왔던 신념과 가치관, 삶의 원칙들이 갑자기 미심쩍어지기도 한다. 일이 재미없어지기도 하고, 그동안 이룬 것들이 다 의미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무기력이나 허무함, 우울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낯선 의심과 분노, 불안감이 커지기도 하고,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사표를 내던지거나 결혼을 깨거나 갑자기 엉뚱한 상대와 사랑에 빠져들거나 부적절한 욕망에 휩싸이기도 한다. 이는 그동안 살지 못한 삶이 만들어낸 그림자의 반격이 시작된 것으로, 이때가 바로 자신의 그림자들 들여다보고 그 목소리에 경청해야 할 때이다. 사랑도 미움도 모두 자신의 그림자를 남에게 떠넘기는 데서 시작한다그림자에게 지배당할 것인가 아니면 그림자와 화해하고 나아갈 것인가?선택에서 제외된 ‘살지 못한 삶’이 그림자가 되는 것이기에 그림자는 모든 사람에게 존재하며,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다. 그림자가 가장 흔하게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 투사와 콤플렉스가 있다. 혹시 늘 똑같은 현실에 부딪히는가? 애인이 바뀌어도 연애의 주기나 패턴은 항상 비슷한가? 직장이 바뀌어도 다 거기서 거기인 듯한가? 평소의 방식을 너무 고집해서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는 버릇이 있지는 않은가? 만약 자기 삶에 이런 식의 반사적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면 콤플렉스에 휘둘리고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또한 그림자는 투사의 형태로 나타나 우리의 인간관계와 감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융은 “자녀가 짊어져야 하는 가장 큰 짐은 부모 내면의 살지 못한 삶”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부모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자녀가 이어받는 건 너무도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 ‘사랑하니까 혹은 자녀를 위해서’라는 명목 하에 자녀의 의사와 상관없이 그들의 진로나 삶의 방향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부모의 그림자를 자녀에게 떠넘기는 투사 행위로 볼 수 있다. 연인에게 끌리는 것이나 영웅을 숭배하는 것 또한 자기 안에서 무르익게 될 잠재력을 상대에게 투사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 또한 투사인데 자기 안에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정적인 면모를 상대에게 덧씌우는 것이다. 사랑도 미움도 모두 투사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이는 결과적으로 관계에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더 나아가서 다양한 사회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따라서 그림자를 자각하고 돌보는 것은 단지 개인의 삶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관계를 회복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자신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검사지와 열 가지 그림자 대면 훈련법까지…융 심리학을 가장 쉽고 재미있게 안내하는 최고의 전문가가 알려주는 ‘내 그림자 돌보는 법’추천의 글을 쓴 정여울 작가는 이 책의 저자인 로버트 존슨을 “융 심리학을 가장 쉽고 재밌게 안내하는 학자, 융 심리학의 다정한 안내자이자 고통받는 사람들의 따스한 멘토”라고 소개한다. 그 소개말에 걸맞게 저자는 융 심리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스 로마 신화 중 쌍둥이별의 전설인 카스토로와 폴룩스 신화를 차용해 흥미를 돋우기도 하고, 그림자 때문에 고군분투했던 저자 자신의 경험담과 다양한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림자와 대면하는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그리고 융이 그림자로 고통받고 있는 내담자들을 위해 개발한 상징 의식, 적극적 상상 기법, 꿈 분석법 등도 구체적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어서 독자들이 자신의 상황에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융 심리학 책과 달리 굉장히 실용적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책의 도입부에 있는 검사지를 통해 독자 스스로 자신의 삶에서 편향된 부분이 무엇인지, 스스로 내팽개쳤거나 장벽에 가로막혀 있는 가능성이나 잠재력이 무엇인지를 확인해볼 수 있게 하고, 매 장이 끝나는 부분에 혼자서 시도해볼 수 있는 열 가지 그림자 대면 훈련법을 정리해 넣었다.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을 찾아라. 진정한 성장은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_ 카를 구스타프 융무의식의 어두운 측면, 내 것이라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정적이거나 파괴적인 생각과 감정의 집합체인 그림자와 마주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고통스럽기도 하며 그 과정에서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림자와 대면하는 순간을 고통의 시간으로만 생각한다면 우리는 그림자로부터 그 어떤 새로운 가능성도 발견할 수 없다. 그림자의 목소리를 잘 들어보면, 그곳에 모든 희노애락의 원천이 꿈틀거리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내면의 그림자를 방치하면 그곳은 끝없이 상처가 덧나는 고통의 장소가 되겠지만 그림자를 소중히 보살피면 묻혀 있던 잠재력과 창조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이 책은 삶에 돌파구가 필요한 사람에게 그림자와 마주할 용기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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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기분 사용법 - 불안을 다스리고, 자존감을 높이는 100가지 심리 도구 (커버이미지)
    [인문]내 기분 사용법 - 불안을 다스리고, 자존감을 높이는 100가지 심리 도구
    • 사샤 바힘 지음, 이덕임 옮김
    • 어크로스
    • 2023-12-27

    “기분도 습관이다!”아마존 독일, <슈피겔> 베스트셀러!독일인이 사랑하는 \'마음 주치의\' 사샤 바힘의 원 포인트 심리 레슨우리 대부분은 매사에 당당하고, 언제나 평정심을 유지하며, 늘 자신감이 넘치는 스스로를 꿈꾼다. 하지만 현실은? 불쑥불쑥 솟구치는 짜증에 압도되고, 끝 모를 두려움에 움츠러들며, 오락가락 종잡을 수 없는 감정에 휘말리기 일쑤다. 기분은 예측하기 힘들고, 뜻대로 다스리기는 더욱 어렵다. 잠깐, 아직 좌절은 이르다! 마음이 또 멋대로 요동치는 순간, 빠르게 응급처치를 도울 심리 도구들이 있으니 말이다. 이 책 《내 기분 사용법》이 출간 즉시 독일 아마존과 <슈피겔>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독일인의 ‘마음 주치의’로 사랑받은 심리학자 사샤 바힘은, 책을 통해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100가지 심리 도구를 소개한다. 저자는 “기분도 결국 습관”이라고 강조하며, 간단한 심리 도구를 활용해 내 감정을 인식하고 관리하는 방법, 스트레스 및 긴장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방법 등을 제시한다. 책 속 100가지 심리 도구는 자신감과 자존감, 평온함을 얻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심리 치료사는 다들 커다란 도구 상자를 하나쯤 가지고 있다. (…) ‘심리 치료사의 마술 쇼’는 대개 ‘VIP 관객들’을 위한 것이다. 따라서 더 행복한 삶을 위한 비밀 처방전은 굳게 닫힌 진료실 안에서, 예약 환자에게만 조금씩 공개된다. 사실 꽤 치사한 일 아닌가? 내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제부터 비밀의 도구 상자 안을 함께 들여다보자.”- <프롤로그> 중에서이유 없이 우울할 때, 괜히 짜증이 솟구칠 때 ...인지심리학부터 목표심리학, 행동과학이 알려주는 ‘상황별 감정 전략’심리학자이자 심리 치료사인 저자는 인지심리학부터 목표심리학은 물론, 행동과학까지 망라하며, 지금껏 가장 효과가 탁월했던 각종 이론과 심리 치료법을 토대로 상황별로 사용할 수 있는 ‘감정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의 감정과 기분을 이해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 발전시키는 방법들의 핵심만 ‘쏙쏙’ 뽑아, 일반 독자가 자신의 삶에 적용하기 쉽도록 안내하는 것. 그야말로 ‘기분 관리와 심리 치료의 결정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유다. 각 전략은 심리 도구를 토대로 제시되는데 ‘우물쭈물’, ‘우유부단함’과 작별하고 싶을 때는 ‘결심의 도구’, ‘이 모든 것이 내 탓’인 것만 같고 ‘나는 정말 아무 쓸데없는 사람’이라는 좌절이 밀려올 때는 ‘자존감의 도구’, 휩쓸리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그 누구도 아닌 오직 나로 살고 싶은 순간에는 ‘변화의 도구’ 등을 꺼내 쓰면 된다는 것. 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보다 구체적인 상황별로 사용 가능한 도구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또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혹시 실수를 두려워하는 완벽주의자인가? → ‘증상 처방’당신이 필사적으로 피하고 싶은 바로 그 실수를 ‘일부러’ 해보라!그럼에도 걱정했던 바와 달리 세상이 끝나지 않았다면? 이제 그 이유와 결과를 평가해보자.• 선 넘는 상사 때문에, 하루에도 열두 번씩 부글부글 끓어오르는가? → ‘고민 휴일’‘상사에게 받는 스트레스’를 오늘 하루만은 보류해보자.설사 내일은 또다시 짜증이 솟구치더라도, ‘휴일’에만은 고민이 영향을 미치게 하지 마라.• 내 마음은 내 마음인데, 왜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까? → ‘감정의 언어’지금 기분이 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도 모르겠다면?내 감정에 구체적인 이름을 붙여보자! 예를 들어 ‘다 짜증나’ 대신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서 답답하고 막막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반드시 해내야 해’, 과도한 책임감에 사로잡혀 있다면? → ‘머스트’ 삭제‘더 열심히 해야 해’, ‘잘해야만 해’라는 책임감에 짓눌려 질식하기 일보 직전이라면?일상의 사전에서 ‘머스트’, 즉 ‘해야 해’를 삭제하자.더 이상 기분에 휘둘리고 싶지 않다면?유쾌한 심리학자의 명쾌한 심리 조언!무엇보다 이 책의 미덕은 ‘유쾌함’과 ‘명쾌함’에 있다. 저자는 과학적 방법과 창의성, 유머를 토대로 독자들이 자기 스스로를 도울 수 있도록 이끄는데, 책 전반에 걸쳐 생생하게 살아 있는 특유의 유머와 뼈 때리는 조언을 듣다보면 마치 심리 치료사에게 직접 상담을 받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증상 처방’은 우리가 보통 피하고 싶어 하는 증상, 즉 어떤 일이나 생각을 의식의 표면으로 드러내도록 제안한다. 혹시 실수를 두려워하는 완벽주의자인가? 그렇다면 그 반대의 일을 해보라. 즉 일부러 실수를 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음번에 메일을 쓸 때는 일부러 오타가 나게 해보라. 식당에서 물을 쏟거나 신발끈을 풀어놓은 채 걷는 것도 좋다. 맞다. 잘못 들은 것이 아니다. 필사적으로 당신이 피하고 싶은 바로 그 일을, 일부러 시도해보라고 했다. 물론 이것은 하나의 실험이다. (…) 이처럼 의도적으로 불완전함을 추구한 다음에도 당신이 걱정했던 바와 달리 세상이 끝나지 않았다면? 이제 그 결과를 평가해보자.“ - <CHAPTER 2. 실수 좀 한다고 인생이 끝나진 않아> 중에서이 책 《내 기분 사용법》은 더 이상 기분에 휘둘리고 싶지 않은 사람, 내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뿐 아니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싶지만 병원이나 상담센터는 왠지 부담스러운 사람 등에게도 마음의 응급처치를 위한 든든한 ‘구급상자’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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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꼬인 인생을 알려고 하다가 명리에 빠지다 (커버이미지)
    [인문]내 꼬인 인생을 알려고 하다가 명리에 빠지다
    • 김병연 (지은이)
    • 지식과감성#
    • 2022-02-24

    이 책은 미대를 나와 제법 유명한 도예작가로 활동 중인 큰딸이 대학에 입학할 무렵, 철학관을 찾아 딸의 합격 여부를 알고 싶었던 때부터 시작하여, 10여 년간 공부해 온 내용과 저자의 생각을 정리한 책입니다. 명리학이라고 하면 미신처럼 취급하면서, 올해도 새해가 밝자마자 ‘신축년 소의 해가 밝았다’고 떠드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요? 신축년이라는 말은 어디서 비롯된 말일까요? 21세기에 양력만 쓰면 될 일을 음력은 또 무엇이고, 춘분이네, 청명이네, 절기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명리학은 단순히 사주를 풀이하는 학문이 아닙니다. 사주는 음력을 기준으로 한다든지, 사주는 통계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명리학은 음력도 아니고, 통계도 아니고, 절기를 기반으로 하며, 그것은 자연현상이고 우주의 질서입니다. 우주의 만물이 생로병사의 과정을 거칩니다. 이 순간에도 새 생명이 태어나고, 노인은 돌아가시듯이, 새로운 별이 태어나고, 수명을 다한 별은 죽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주가 팽창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다시 수축되기 시작할 것이며, 태양도, 지구도 수명을 다하면 사라질 것입니다.명리학은 자연현상을 관찰함으로써 탄생했습니다. 봄이 지나면 여름이 오고, 꽃이 지면 열매가 맺히는 것을 관찰하여 60갑자(甲子)가 생겨났습니다. 60갑자를 한마디로 말하면 달력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은 60갑자 순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명리학은 60갑자에 인간의 삶을 대입하여 살펴보는 학문입니다. 우주의 질서이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명리학이 5천 년 넘게 명맥을 유지해 온 것은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명리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원리를 모르고 무조건 암기만 하다 보니 금방 좌절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너무 딱딱하고 어려운 명리학을 누구나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썼습니다. 태극기에 담긴 음양오행의 원리로부터 시작하여, 명리학의 기초 지식을 쌓은 후, 실제 사주풀이에 이르도록 과정을 중시했습니다. 명리학 이론만 담으면 너무 딱딱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야기와 저자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명리학에 대해 아무런 지식도 없는 딸들이 읽어도 쉽게 읽을 만한 책, 명리학 책 같지 않은 명리학 책이 되길 원했습니다. 명리학 기초만 조금 배운 사람들이 간판을 내걸고, 명리학을 공부했다는 사람들이 ‘운이 나쁜 사람 옆에 가지 마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철학관에 오는 사람들은 뭔가 한가지라도 말 못 할 고민이 있고, 돈도 없고, 불행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희망과 용기를 드려야 합니다. 어느 스승은 명리학을 업으로 삼지 말라고 했습니다. 명리학을 통해 우주의 질서를 이해하고,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알아, 조금 더 성숙한 삶을 살고자 하는 분들이나, 많은 공부와 실력을 쌓은 후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사주는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주를 통해 알게 된 것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사주를 보는 사람의 자세는 ‘현상은 객관적으로, 대처는 긍정적으로’입니다. 사주는 객관적으로 보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개선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인간은 오랜 세월 동안 자신의 인생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이 물음표를 풀어내기 위해 별을 보며 인생을 점치기도 하고 우주의 질서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정확하게 순환하는 자연의 질서를 통해 한 인간의 삶을 파악하고자 한 것이지요. 그렇게 탄생한 것을 우리는 현재 ‘명리’라고 일컫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자신의 인생이, 자신의 운명이 왜 궁금한 것일까요? 이에 대한 답은 명쾌합니다. 바로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명리는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하여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관해 질문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명리학을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요? “보이지 않는 우주의 질서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나쁜 때를 가려 좋을 때는 좋지 못할 때를 대비하고, 어려울 때는 머지않아 좋을 때가 올 것을 믿고 좌절하지 말아야 합니다.”저자는 이를 ‘겸손’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모든 일이 그러하니 만사에 겸손하라.” 명리학은 결코 쉬운 학문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렵기만 한 학문도 아닙니다. 관통하는 원리와 순환하는 질서를 파악하고 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명리학의 첫걸음을 내디뎌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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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마음과 화해하기 - 인간관계와 인생이 편안해지는 마음 헤아리기의 힘 (커버이미지)
    [인문]내 마음과 화해하기 - 인간관계와 인생이 편안해지는 마음 헤아리기의 힘
    • 석정호 지음
    • 예문
    • 2017-12-07

    지친 당신을 위로하고 일으켜 세워줄 마음 특강!나를 돌아보고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는 4단계 심리처방당신은 당신의 마음을 얼마나 잘 알고, 보살피고 있는가? 우리의 내면을 결코 고요하지 않다.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시시각각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마음의 움직임을 헤아리고, 마음 속 깊은 곳의 진심을 들여다보기 시작할 때 비로소 감정을 조절할 능력이 생긴다. 스스로 상처 입히거나 누군가로부터 상처받지 않을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강남세브란스 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운영 중인 ‘마음 헤아리기 치료’ 방식을 도입, 인생의 자유와 행복을 되찾는 4단계의 심리 처방을 제시한다. 첫째, 내 마음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둘째, 상처를 발견하며, 셋째, 나의 아픔을 어루만져줌으로써, 넷째, 이제 그만 괜찮아질 수 있는 것이다. 마음 속 실타래를 풀어 긍정적인 자아상을 키워나가는 단계별 방법을 쉽고 편안한 설명을 통해 배워나갈 수 있다. 내 마음과 화해하면 타인과도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된다. 인생이 편안해질 뿐 아니라 소중한 사람들과 진심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 그 무엇보다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바로 나 자신의 마음임을 알려주고, 따뜻한 위로와 현실적인 조언을 주는 책이다.“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 자신을 괜찮게 바라봐줄 필요가 있습니다. 나의 아픔을 인식하고, 스스로 위로하며, 나아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데서부터 진정한 치유가 시작됩니다. 그러면 누구든, 어떤 상처를 가지고 있든, ‘인생을 다르게 사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내 마음과 화해하기> 저자 석정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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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마음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 - 융 심리학으로 다시 쓴 어린 왕자 (커버이미지)
    [인문]내 마음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 - 융 심리학으로 다시 쓴 어린 왕자
    • 로베르토 리마 네토 지음, 차마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4-02-19

    “진정한 나를 마주하는 순간 삶이 시작된다”인생의 사막을 걷고 있는 당신에게 융 심리학이 일러주는 나답게 성장하는 어른의 길“어린아이로 돌아갈 것인가, 어른이 될 것인가”《어린 왕자》가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인생의 중반을 맞이할 즈음, 우리는 ‘중년의 위기’를 겪는다. 나이가 들수록 책임져야 할 것들은 늘어나고, 아무리 노력해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아 삶이 나아가지 못한다는 좌절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제 나를 돌봐줄 사람 하나 없다는 고독함과 공허함마저 밀려온다. 나이로는 어른이 되었지만 마음은 아직 어른으로 성장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보통의 사람들이 바로 우리다. 《어린 왕자》를 쓴 생텍쥐페리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어른이 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기에, ‘어린 왕자’라는 인물이 펼치는 이야기를 써 내려가며 소년으로 돌아가고자 했다. 이러한 생텍쥐페리의 모습은 오늘날 어른이 되길 두려워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어린아이로 머무르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어른이 된다는 것은 순수성, 창조성을 잃고 회색빛 사고방식에 물들어가는 일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흔히 성장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히는 선택을 하기 쉽다. 《내 마음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는 성장을 거부하는 《어린 왕자》의 서사를 융 심리학으로 재해석하여 나를 잃지 않고도 어른답게 성장하는 길로 안내한다. 브라질의 경제학자이자 국가 관료로서 외면적인 성공을 거두었으나, 이 책의 저자인 로베르토 리마 네토는 중년 이후 공허해진 내면을 채우고자 융 심리학에 파고들었고, 이후 그와 관련한 여러 도서를 출간했다. 특별히 이 책에서는 그의 딸 줄리아나 리마 네토가 융 심리학으로 바라본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삽화로 그려내며 이야기의 핵심적인 장면을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소년을 간직한 채 어른이 되어라”나답게 어른이 되기 위한 ‘개성화’의 여정이 책은 자아를 발견하고 유일무이한 개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의미하는 ‘개성화’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그려낸다. 어느 날 사막에 불시착한 주인공 앙투안이 그곳에서 만난 어린 왕자, 현명한 노인과 함께 자신을 찾는 여정을 시작한다. 주인공들의 대화는 융 심리학의 ‘적극적 명상’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상상 속에서 내면의 이미지들과 대화를 펼치는 기법이다. 노인은 성경과 신화 속 인물, 문학·예술계의 거장까지 불러내어 앙투안에게 진정한 어른이 되는 길을 일러준다. 이야기 내내 등장하는 인물들은 앙투안이 상상을 통해 불러낸 무의식의 원형(이미지)이다. 노인은 그중에서도 ‘푸에르(소년)’를 잊지 말라고 하는데, ‘어린이로 돌아가지 말고 어린이처럼 되어라’라고 강조한 예수의 말을 인용하며 ‘소년을 간직한 채 어른이 되는 법’에 대해 안내한다.원작에서는 어린 왕자가 자기 별로 떠나면서 이야기가 끝이 나지만, 이 책에서는 어린 왕자를 떠나보내고 난 뒤에도 그를 잊지 못하는 앙투안의 후일담이 펼쳐진다. 노인은 ‘나의 꽃은 오직 나만이 돌볼 수 있다’는 어린 왕자의 마음을 가질 것을 권고하며, 앙투안과 같이 각자의 사막을 걷는 우리 모두가 고통스러울지언정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성장을 향한 여행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한다.“내면의 대화에 귀 기울여라”자아와 진아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기이 책은 칼 융을 직접 출연시켜 의식에 속한 ‘자아’와 무의식에 속한 ‘진아’ 사이의 관계를 다시 정립할 것을 강조한다. 진아는 ‘마음속 신’과 같은 존재로 소개되는데, 노인은 신에게 다가가거나 멀어지는 성서나 신화 이야기를 통해 자아와 진아가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 중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 먹고 알몸임을 깨달은 창세기의 이야기를 무의식에서 의식을 얻는 과정으로 설명하고, 또 강을 건너던 중 목덜미에 태운 아이(신)가 점점 무거워지는 것을 견디지 못한 성 크리스토퍼의 이야기, 태양을 향해 날아오르다가 깃털이 녹아 바다에 빠져 죽은 이카로스 신화 등으로 진아(신)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갈 경우 위험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은유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더 나아가 자아가 너무 비대해져 거대 이념이나 물질을 좇는 경우, 우리의 삶은 성장의 필요성을 잃어버리고 오만(휘브리스)에 빠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성장하거나, 남은 생애를 불행하게 살거나”어른 아닌 어른들이 성장을 계속하는 법어린 왕자는 여러 별을 여행하며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아무 신하도 없이 명령을 내리는 왕, 허영이 가득한 사람, 술주정뱅이, 5억 개의 별을 가진 사업가, 가로등을 껐다 켰다 하는 사람 등등. 《어린 왕자》에서는 이 같은 모습을 어른의 전형이라 여기지만, 이 책에서는 이들이 아직 ‘진정한 어른’이 되지 못했을 뿐이라며 새로운 성장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삶과 그다지 관련 없는 잡다한 일들로 바쁜 별의 사람들처럼, 현대인들 역시 분주히 살면서 정작 중요한 삶의 의미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노인은 우리가 멈춰서 생각하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삶에 붙잡혀 사막을 벗어나지 못하고 공허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삶의 의미를 찾으려면 사막, 즉 위기를 통과해야 한다. 이 책은 어린 왕자가 만난 사람들로 대표되는 ‘어른 아닌 어른들’에게 공허한 삶을 어떻게 채워나가야 할지 방향을 제시한다. 오직 자신과 삶에 대한 충분한 숙고만이 텅 빈 마음을 채우고 사막 한가운데서 벗어나게 해준다. 특히 무의식 속 이미지들과의 충분한 대화는 성장의 필수 요건이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선하기도, 악하기도 하듯이 진아도, 무의식 속 이미지들도 옳은 선택만을 이끌어내지는 않는다. 다만 이들과 꾸준히 대화하다 보면 우리는 위기 속에서 저마다의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 이 책은 중년의 위기라는 사막을 마주한 우리 모두를 끝없는 성장의 길로 안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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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마음에는 낯선 사람이 산다 - 심리학 거장들과 함께하는 마음 수업 (커버이미지)
    [인문]내 마음에는 낯선 사람이 산다 - 심리학 거장들과 함께하는 마음 수업
    • 강현식 (지은이)
    • 스몰빅인사이트
    • 2022-02-24

    “당신도 모르는 마음속 누군가가당신을 지배한다!”후회할 줄 알면서 선택하고, 안 된다는 걸 알면서 행동한다. 이유도 모르는 감정이 갑자기 몰려와 당황스럽다. 내가 뭘 원하는지, 어떤 마음인지 갈피조차 안 잡힌다. 내 마음인데 왜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걸까?우리 내면에는 ‘또 다른 나’가 여러 명 존재한다. ‘또 다른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생각과 감정,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나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마음속 낯선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휘둘리며 살지 않기 위해서는 이들을 온전히 마주하고, 철저히 이해해야만 한다. 《내 마음에는 낯선 사람이 산다》에서 저자 강현식은 심리학 역사의 큰 획을 그은 대표 심리학자 10명을 선정하여, 그들이 말하는 마음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명확하게 풀어내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혼란스러운 나 자신의 다양한 감정과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관계에서 발생하는 여러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변덕스러운 마음에 조종당하는 삶이 아니라, 그 마음을 온전히 지배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모든 문제는 ‘마음을 확실히 안다’는 착각에서 온다!사람들은 자기 마음을 다 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마음을 잘 알기에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여겼다. 그래서 우울하거나 불안하다는 이유로 자기 삶에 충실하지 않은 사람들을 비난했고, 의지가 약하다고 평가했다. 스스로에게도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책망과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나 심리학 공부를 하면서, 이런 생각이 완전한 착각임을 알게 되었다. 비록 내 마음이지만 내가 모르는 것이 훨씬 많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그제야 주변 사람들과 스스로에 대한 비난을 멈출 수 있었다. 실제로, 내가 모르는 내 마음은 자주 나를 지배한다. 따라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스스로가 자신의 마음을 다 알지 못한다는 것을 먼저 받아들이고, 마음 안의 낯선 사람을 알아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저자 강현식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심리학계의 거장 10명의 이론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진짜’ 마음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세상에서 나를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나다!아무런 이유 없이 싫은 사람이 있지 않은가? 나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준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그 사람이 싫은 걸까? 분석심리학의 창시자, 칼 융은 말한다. 당신이 그를 그렇게 싫어하는 까닭은, 역설적으로 인정하기 싫은 자신의 모습을 그에게서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사실 그 사람과 당신은 매우 닮았다. 스스로는 잘 모르기도 하고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상대에게서 내가 싫어하는 나 자신을 마주하기에, 그 모습이 있는 상대가 미치도록 싫어지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없거나 잘 모르는 면을 보면 궁금하게 여긴다. 반면 자신이 억지로 숨겨놓고, 외면하고, 억압한 모습을 상대가 자유롭고 편안하게 드러내면 즉각적으로 분노한다. 칼 융은 힘들고 어렵겠지만 자신이 싫어하는 모습이 스스로에게도 있음을 인정하자고 말한다. 내가 싫어하는 모습과 화해해야 변하고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심리학의 10대 거장이 말하는 마음의 비밀!사람들은 흔히 ‘마음을 의지와 노력만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사회심리학의 아버지, 쿠르트 레빈은 이에 반박한다. 모든 물질이 시공간이라는 환경의 영향을 받듯, 인간의 마음도 그렇다고 말이다. 그는 변화를 위해서는 ‘환경’을 바꾸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말하며 각종 실험들과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그 증거로 제시한다. 합리적정서행동치료의 창시자 앨버트 엘리스 또한, 다짐만으로는 마음을 바꿀 수 없다며 ‘행동부터 저지르라’고 말한다. 먼저 행동을 바꾸면 그에 걸맞은 생각과 감정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거절당하는 것을 크게 두려워했던 앨리스는 130여 명의 여성들에게 다가가 데이트 신청을 하고 거절당하기를 반복했고, 그 후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이 외에도 프로이트, 펄스, 스키너, 로저스, 셀리그만 등 심리학의 위대한 10대 거장들이 등장하여 풍부하고 새로운 이론을 기반으로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마음에 대해 거침없이 반박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마음속 낯선 사람들을 한층 더 깊게 알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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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 - 연약한 마음을 단단하게 지켜내는 셀프 심리학 (커버이미지)
    [인문]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 - 연약한 마음을 단단하게 지켜내는 셀프 심리학
    • 김혜령 (지은이)
    • 가나출판사
    • 2021-03-03

    카카오 브런치, 제7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마음의 운전대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고 있진 않나요?” 나를 힘들게 하는 마음의 반응 패턴에서 벗어나는 법제7회 카카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인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 가나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편리한 삶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안녕하지 못한 현대인에게 필요한 ‘마음 돌봄의 기술’을 전하는 책이다. 많은 사람이 마음의 문제로 고민한다. 타인의 시선 따위 신경 쓰지 말고 무시하라고 하지만 SNS로 인해 우리는 눈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기 직전까지 수많은 사람의 삶을 매일매일 접하며 지낸다. 비교가 일상이 되었고,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만큼 사람들은 마음의 여유를 잃은 채 쫓기듯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타인을 할퀴는 말을 서슴지 않고 해대는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기도 하고, 나보다 잘 나가는 듯 보이는 타인의 모습에 주눅 들어 자신을 비난하기도 한다. 힘을 내보자 다짐해도 내 의지와 달리 자꾸만 흔들리고 쪼그라드는 마음 때문에 괴로워진다. 그리곤 이런 말을 한다. “내 마음대로 제일 안 되는 게 내 마음인 거 같다”라고.걸핏하면 주저앉는 마음 때문에 고민하며 ‘왜 내 것인데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걸까?’ 하는 의문을 풀기 위해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는 김혜령 저자는 이런 문제가 모두 마음의 통제권을 빼앗긴 데서 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내 마음 사용설명서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에서 저자는 진화론과 뇌과학을 통해 현대인의 마음이 산만하고 불안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먼저 설명하고, 뇌를 조련하는 방식으로써 마음챙김의 태도를 삶에 적용하여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고, 자아를 단단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읽고 저자가 알려주는 대로 한 걸음 물러서서 감정과 생각의 흐름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면 그 무엇보다 소중한 내 마음을 단단하게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내 마음인데 왜 내 뜻대로 안 되는 걸까요?”자꾸만 삐걱대는 내 마음에 안부를 묻는다!마음의 안전을 위협하는 생각, 감정, 관계로부터 나를 단단하게 지켜내는 법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를 겪으며 모두가 불안하고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서로 접촉하는 대신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괜찮냐고, 잘 지내냐고, 아픈 데는 없느냐고. 많은 사람이 타인의 안부를 묻는 데는 익숙하지만, 자기 마음의 안부를 묻는 데는 서투르고 낯설어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과 넘쳐나는 생각이 내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도 그런 마음을 돌보는 데에 시간을 들이지 않는다. 그러다 한순간, 너무 많은 생각에 짓눌리거나 격한 감정에 휩싸이면서 일상이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나아가 직장, 가정, 가까운 대인관계에서도 문제가 커진다. 그렇게 되는 걸 알아채지도 못한 채로. 우리는 내 것이기에 자기 마음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마음의 운전대를 타인에게, 생각에게, 감정에게 내어주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타인의 말과 행동에 욱하고 상처받기도 하고, 꼬리를 무는 생각에 올라타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고, 감정에 사로잡히기도 하는 것이다. 마음의 운전대를 잘 잡고 있다면, 마음의 주인으로 살고 있다면, 쉽게 휩쓸리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든 지금 여기에 머물며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다. 자기 마음의 안부를 묻는 건 소중한 타인의 안부를 묻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 이 책은 자신의 안부를 묻는 데 서툴고,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법을 배우지 못한 우리에게 어떻게 하면 어렵지 않게 ‘마음을 데리고 살 수 있을지’ 알려준다.마음의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현대인을 위한 ‘마음 돌봄의 기술’ 마음이 자율주행모드로 달리도록 내버려두지 마세요!감정과 생각에 끌려가지 않을 때 마음은 건강해집니다!원시인의 삶과 현대인의 삶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르다.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화를 거듭해온 결과로 인간은 지금의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생존을 위해 발달시킨 원시인의 뇌의 기능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를 괴롭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저자는 현대인을 힘들게 하는 우리 뇌의 세 가지 특성으로 ‘주의산만함, 불안감, 부정적인 경향성’을 뽑으며 이 세 가지 특성만 없었어도 살기가 훨씬 수월했을 거라고 말한다. 쓸데없는 걱정거리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다가올 미래를 불안해하지도 않고, 뭐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기분 좋은 정보를 민감하게 알아차린다면 괴로울 틈도 없을 거라고 말이다. 따라서 이 세 가지 특성과 반대되는 기능을 강화시킨다면 마음의 평온을 되찾을 수 있을 거라고 저자는 말한다. 즉, 내게 좋은 것에 주의를 집중하고, 나를 위한 긍정적인 감정을 ‘선택’하고, 괴로운 것을 흘려보내고 좋은 생각을 강화할 수만 있다면 마음이란 녀석이 우울과 불안에서 헤엄치거나 분노와 한 몸이 되지 않을 거라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저자는 마음이 제멋대로 작동하도록 내버려둘 게 아니라 운전대를 꽉 사수해야 한다고 말하며, 마음의 자율주행모드를 끄는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마음챙김’을 소개한다. 마음챙김은 과거나 미래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대신에 그 생각을 하는 ‘현재의 나’를 바라보게 한다. ‘지금 이 순간’ 현재를 오롯이 경험하지 못하고 상념에 빠져 있기만 하다면, 또 그게 지속된다면 마음은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 마음의 운전대를 놓는 순간, 우리는 위태로워진다.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에 따라 생각과 감정에 끌려가지 않는 연습을 한다면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우리의 마음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혹시 걱정과 불안을 습관적으로 하고 있진 않나요?나를 괴롭게 하는 마음 습관에서 벗어나는 법이 책은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먼저 1장에서는 사는 게 왜 이렇게 괴로울 수밖에 없는지, 마음의 작동 원리를 통해 그 이유를 알아본다. 진화심리학의 입장에서 마음의 특성을 살펴보고 나만 특별히 이상한 게 아니라 마음의 작동 방식이 원래 이런 경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2장과 3장에서는 마음챙김의 태도를 일상에 활용해 괴로움을 덜고 마음의 평온함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4장과 5장에서는 우리의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여러 요인을 현대사회의 특징과 외부환경 속에서 찾아보고 마음을 단단하게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을 다루었다. 핸드폰과 미디어, 소비를 조장하는 사회적 분위기, 대인관계의 문제로부터 쉽게 위협받는 우리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삶은 완벽하지 않지만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면 충분히 살만해진다. 이 책을 통해 마음과 삶이 나아지게 할 힘을 자신이 가지고 있음을 믿게 될 것이며, 그 시작은 자기 마음을 살피고 안부를 묻는 데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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