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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 판결문 - 이유 없고, 무례하고, 비상식적인 판결을 향한 일침 (커버이미지)
    [사회]불량 판결문 - 이유 없고, 무례하고, 비상식적인 판결을 향한 일침
    • 최정규 (지은이)
    • 블랙피쉬
    • 2022-02-24

    “그 판결은 유죄입니다.”대한민국 법조계 마지막 남은 특권의식에 반기를 들다!부조리하고 비상식적인 법정에 날리는 작심 비판★ MBC·SBS·CBS·한겨레21·경향신문·AP통신 등 주요 언론 기자들, 인권/사회 단체 대표들이 극찬한 2021년 화제의 책! </B>법은 국회에서만 만들어질까? 우리는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나쁜 법의 책임을 입법기관에 물으면 될까? 신안군 염전 노예 사건, 저유소 풍등 화재 사건 등 사회적 약자의 공익을 위해 ‘상식에 맞지 않는 법’과 싸워온 최정규 변호사는 “좋은 법도 나쁜 법도 국회가 아닌 법원의 해석을 통해 재생산될 수 있다”고 말하며 악법(惡法)의 책임을 법 해석의 주체인 판사와 법정에게 묻는다. 저자가 변호사로서 풀어놓는 법정의 생생한 뒷모습을 읽다 보면, 대한민국 사법기관이 왜 불신의 아이콘이 되었는지가 한눈에 보인다. 예를 들어 우리가 재판을 받을 일이 생겼다 치자. 기껏 시간을 내 법원에 방문해도 판사와의 약속 시간은 늦어지기 일쑤다. 판사가 짧은 시간에 많은 재판을 처리하겠다는 무리한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어떤 판사는 한 시간 10분 동안 무려 40여 건이 넘는 재판을 처리하겠다고 일정을 짰다. 한 재판당 2분 안에 끝내겠다는 말이었다.이유도 알려주지 않은 채 공판 기일이 변경되기도 한다. 선고를 받기까지가 아니라 재판이 열리기까지 1년이 넘게 소요되는 일은 허다하다. 누군가에게는 전 재산보다 큰 2,500만 원이 법정에 가면 ‘소액사건’으로 치부되고, 그 때문에 판결의 이유가 생략되기도 한다. 어떤 판사는 재판 전에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소송 결과를 예단하는 듯한 말을 하고, 또 어떤 판사는 긴장해서 답변을 하지 못하는 피고인에게 “귀가 안 들리시나?”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한다.법원이 이처럼 무례하고 비상식인 모습으로 일관한다면, 과연 법이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까? 저자는 대한민국 법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를 파고들며 부조리하고 불공정한 법정의 현주소를 공개하고, 사법개혁이 시급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고발한다. 이유 없고, 무례하고, 비상식적인 판결,틀에 박힌 판례는 왜 나쁠까?패소한 이유가 생략된 판결문, 이유 같지 않은 이유가 버젓이 기록된 판결문, 오타 판결문, 기존 판례를 기계처럼 복사 붙여넣기 하는 판결문…. 믿을 수 없지만 지금도 법정에서는 이런 불량 판결문이 꽤 자주 탄생하고 있다. 온갖 억울함과 부당함을 호소할 마지막 관문인 법원에서 계속해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과연 우리는 법원을 신뢰할 수 있을까?저자는 변호사이자 활동가로서 수많은 ‘비상식적인’ 일을 겪어왔다. 그중 가장 화가 났을 때는 국민을 지켜야 할 국가가 불량한 판결을 내림으로써 오히려 국민에게 피해를 입혔을 때다. 한 예로 염전 노예 사건 재판부는 자신의 이름과 생년월일만 쓸 수 있는 지적장애인 명의의 조작된 처벌불원서를 제대로 검증도 하지 않고 인정해버려 가해자에게 유리한 양형 참작 사유를 만들어줬다. 또 10년 치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8,000만 원을 공탁했다고 집행유예 선처를 내렸던 판결은 이후 비슷한 다른 사건에도 나쁜 영향을 미쳤다. 노동자 산재 사망 사건에서 내려지는 불량한 판결은 더 나쁜 영향력을 행사한다. 법원이 늘어놓는 솜방망이 양형이 사업주로 하여금 노동자의 안전을 위한 선택 대신 경제적 이득을 위한 선택을 하게 만든 것이다.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해도 사업주는 집행유예 선처를 받을 수 있고 최대 1억 원만 배상해주면 되는 현실에서, 사업주가 더 경제적인 선택을 하는 걸 현재 법원의 태도로 막아낼 수 있을까? 판결은 기존 판례에 의지할 때가 많고, 따라서 한 번 잘못 내려진 판결은 오래도록 남아 많은 피해자를 양산한다. 법원의 현명한 법 해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저자는 안일하고 관성에 젖은 태도로 판결을 내리는 법원의 행태를 경계한다. 그리고 판결에 ‘법관의 치열한 논증’을 담으라 말한다. 국민에게는 그런 예의 있는 판결을 받을 권리가 있다.법원의 비상식에 눈감지 말아야 하는 이유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는 우리 손으로 만든다많은 법조인들이 법원의 눈치를 보기 급급할 때, 저자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법원의 불량한 서비스와 불량한 판결문에 눈감아선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야만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런 신념으로 그는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디딤돌 판결·걸림돌 판결 선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판결문 모니터링을 통해 국민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판결문이 공익적 가치를 다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직 판결문이 공개되는 범위는 지극히 제한적인 탓에 법조인이 아닌 일반인들이 판결문 모니터링 작업을 하기는 쉽지 않다. 대신 저자는 어려운 법원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국민이 직접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대표적인 대처방안으로 ‘재판 녹음·속기 신청’을 소개하고 있다. 이에 더해 불량 판결을 가장 현실적으로 A/S 받을 수 있는 3심제의 활용, 법관 임용에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제도 등 명품 판결을 이끌어내기 위한 여러 현실적인 경로를 모색한다. 매번 법정에 쓴소리를 하는 탓에 종종 “변호사 그만하고 싶어요?”라는 말을 듣지만, 그럼에도 저자는 이 투쟁을 멈추지 않는다. “우주상에 사람의 생명보다 더 귀중한 것을 있을 수 없다”고 말하는 판사, 시민을 존중하고 우러러보며 ‘존댓말 판결문’을 작성하는 판사가 우리 사회에 더 많아지기를, 이로써 법과 정의를 둘러싼 국민의 신뢰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자는 끊임없이 재판에 잘못을 묻는다.사법부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곱지 않고 사법개혁을 외치는 목소리는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법원의 부당하고 불합리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책은 없었다. 이 책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기득권의 논리로 가득한 판례에 기대는 대신 상식에 맞는 법을 위해 함께 투쟁하자는 것. 우리가 목소리를 높일 때 비로소 법원의 문턱은 낮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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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복지와 문화다양성 (커버이미지)
    [사회]사회복지와 문화다양성
    • 이정은 (지은이)
    • 지식공동체
    •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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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복지현장실습과 실습세미나 (커버이미지)
    [사회]사회복지현장실습과 실습세미나
    • 박희숙, 현민석, 김애선 (지은이)
    • 지식공동체
    •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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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왕 챌린지 - 일상도 환경도 포기할 수 없다면, 할 수 있는 것부터 (커버이미지)
    [사회]에코왕 챌린지 - 일상도 환경도 포기할 수 없다면, 할 수 있는 것부터
    • 녹색연합, 박효경, 배선영, 신지선, 윤소영 (지은이)
    • 책밥
    • 2022-02-24

    일상도 환경도 포기할 수 없다면, 할 수 있는 것부터각자의 라이프스타일대로,내 동년배들 다 환경 걱정한다</B>이제 주변에서는 환경을 걱정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렵다. 미세먼지, 질병, 생태계 파괴…. 우리 모두가 통감하는 환경적 문제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을 만큼 가시화되었기 때문이다. 환경보호를 위한 목소리는 언제나 있어 왔지만 최근 뜨끔한 각성효과를 주는 이들은 사회를 ‘움직일’ 위치에 있는 세대가 아니다. 교복을 입은 청소년들부터 출퇴근에 치이는 직장인들까지, 오히려 물질적 부족함을 크게 느끼지 못하며 살아온 세대들이 직접 나서 가장 큰 변화를 이끌어내기 시작했다.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환경을 안고 미래를 살아가야 할 청소년들은, 이대로는 그들의 생명권, 환경권,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등 기본권을 침해받는 것이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통조림 햄의 불필요한 플라스틱 뚜껑에 대한 항의로 뚜껑을 모아 기업에 보내는 운동도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다. 화력은 번져서 기업의 변화를 만들어냈다. 현대사회의 편리함에 익숙해 환경에는 무심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각자의 자리에서 환경을 걱정한다. 이것만 해도 도움이 돼?작지만 소중한 에코라이프환경을 위한 실천이라면 왠지 거창한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당장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가 큰 소리로 환경보호를 외쳐야만 뭐라도 하는 것 같다.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이야 많겠지만 아주 작은 행동도 의식적으로 하면 환경을 위한 실천이 된다. 나쁜 성분이 없는 세제를 고민해 찾지 말고 자연이 준 비누열매 소프넛을 사용해보자. 효율이 좋은 전자제품을 찾는 건 전기요금 절약에도 도움이 되지만 결국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일이다. 패션을 위해 물건을 사고 또 사기보다 있는 물건을 오래 사용해 나만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만드는 편이 더 멋스럽다. 수세미를 바꿀 때가 됐다면 이번에는 마트에서 파는 아크릴 수세미 대신, 이참에 천연 수세미와 인연을 맺는 것도 환경을 위한 실천이다.스스로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검열하며 죄책감만 불려서는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다. 어떤 행동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 필요는 있지만, 그에 묶여 옴짝달싹 못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환경운동에 진심인 이들도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한 언제나 타협해야 할 일들과 마주한다. 환경운동을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저자들조차 현실적인 어려움과 언제나 맞닥뜨린다고 말한다. 각자의 자리에서는 무작정 버티기보다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나름의 선을 묵묵히 사수하는 것. 섣불리 지쳐 나가떨어지기보다 조금씩이라도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가능한 실천을 위한 방법들조금은 불편한 게 매력이지통속적인 생각들은 전환점을 맞이했다. 자연 친화적이라고 무조건 귀농의 삶을 떠올리지도 않고, 환경을 위하는 행동을 올드하게 취급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다. 새것보단 빈티지함에서 매력을 느끼고 리사이클을 넘어 업사이클이 진정한 멋을 자랑한다. 환경을 위해 번거로운 실천을 이어가면 유별난 사람보단 소신 있고 멋진 사람이 된다. 단순히 소모적인 생활보다는 개성에 자기만의 의미를 더해 함께 드러낼 때 ‘힙하다’고 생각하는 문화가 만들어졌다. 꿋꿋하게 실천을 이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나는 저렇게 못해’라며 지레 겁먹는 마음이 따라온다. 환경을 보호하는 삶이라고 해서 획일적이고 지루한 일상을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나만의 루틴으로 돌아가는 일상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환경을 위한 실천을 할 수 있는 방법도 무궁무진하다. 자기만의 생활 방식을 만들었듯 환경을 위한 실천도,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 개인의 일상 속으로 초대하면 된다. 중요한 점은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지속가능한 것들을 찾아 시작하고, 시작한 이후에도 삶과 균형을 이루어야 오래 이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완벽하지 않으면 어때?We Can Green!집콕왕의 에코라이프는 물건 다이어트. 패션왕의 에코라이프는 멋짐이 폭발하는 비건 패션. 먹는 데 진심인 요리왕은 어차피 먹을 것, 유기농으로. 인싸왕은 언제나 함께하는 반려 텀블러. 일잘왕은 환경도 지키고 능률도 올리는 메일함 관리….환경을 위한 실천을 시도할 때의 장점은 그 방법이 너무나 많고 다양하다는 점이다. 동시에,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실천하기 어렵다는 이유가 단점일 수 있다. 실천해보자 마음먹은 이상 왠지 너무 큰 변화를 맞이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환경보호를 실천하겠다면서 어딘가를 놓치면 모순된 것 같고, 정말 빈틈없이 실행에 옮기자니 하루도 채 되지 않아 벽에 부딪힌다. 팁을 얻으려고 유튜브를 보면 단 한 가지 문제도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들만 눈에 보인다.그런 완성된 모습을 동경하며 한편으론, 댓글에서 흔히 보는 말처럼 ‘아마 난 안 될 거야…’ 싶어지겠지만 마음을 조금 가볍게 가져야 한다. 완전무결하고 모든 면에서 완벽한 환경실천이란 애초에 불가능하다. 우리는 누구나 그저 조금씩 줄여나갈 뿐이다. 지속가능한 실천을 위해 각자 조금씩, 감수할 수 있는 만큼의 불편함을 생활 속에 들이는 것으로 우선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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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사회복지사를 위한 사회복지 현장실습 길잡이 (커버이미지)
    [사회]예비사회복지사를 위한 사회복지 현장실습 길잡이
    • 김종철
    • 징검다리
    •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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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조금씩 제로 웨이스트 - 모두의 지구를 위한 작은 행동 (커버이미지)
    [사회]오늘부터 조금씩 제로 웨이스트 - 모두의 지구를 위한 작은 행동
    • 장서영(그린라이프) (지은이)
    • 비즈니스맵
    • 2022-02-24

    지구를 지키고 싶지만 용기를 내긴 어려운우리 모두를 위한 제로 웨이스트 입문서《오늘부터 조금씩 제로 웨이스트》는 처음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 공부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로 웨이스트 입문서이다. 웹툰 형식이라 더욱더 쉽고 재미있게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다. 이 웹툰에는 지구 지킴이로 알려진 ‘둥근귀코끼리’를 모티브로 만든 귀여운 캐릭터 ‘둥코’가 등장하는데, 덕분에 ‘제로 웨이스트’라는 낯선 개념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가장 기본적인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에서부터 일상생활에서 시도해볼 만한 꿀팁, 환경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 등 일상을 파고드는 다양하고 세심한 주제를 통해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로 웨이스트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제 막 환경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어렵고 무거운 이야기를 들려주면 초장부터 의지가 꺾일 수 있다. 그러면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은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서 ‘얕게’,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로 ‘넓게’ 풀어내고 있다. ‘날카로운 유리는 어떻게 버리지?’와 같은 사소한 궁금증에 답을 해주기도 하고, ‘유통 기한 지난 화장품의 활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미처 알지 못했던 ‘채식의 유형’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주기도 하고, ‘미래형 플라스틱’으로 알려진 ‘페프’라는 물질에 대해 소개해주기도 한다.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이 재미있게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이 책의 넓고 얕은 지식을 통해 기초를 단단히 다진 후, 흥미로웠던 주제부터 좀 더 깊게 파본다면, 제로 웨이스트가 막막하게 다가오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 책이 당신의 제로 웨이스트의 시작점을 함께하길 바란다.지구 지킴이 둥코와 함께하는 그린라이프2020년 5월 12일, 환경은 지키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을 위해 환경 보호를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공간인 ‘그린라이프’가 탄생했다. 그린라이프를 만들고, 현재도 열심히 운영 중인 저자는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나도 환경 보호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환경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의외로 깔끔하게 정리해서 설명해주는 곳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환경 정보를 한눈에 들어오게 정리해보기로 마음먹는다. 웹툰 형식이라면 더욱더 쉽고 재미있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둥코’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웹툰을 인스타그램에서 연재하기 시작한다. 그것이 그린라이프의 시초이다. 둥코는 초목을 하루에 무려 450kg이나 먹는 ‘둥근귀코끼리’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이다. 둥코 덕분에 초목이 튼튼하면서도 더 높게 자랄 수 있어, ‘지구 지킴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둥코의 상아를 탐내는 인간의 욕심 때문에 현재 멸종 위기 동물로 지정되어 있다. 지구 지킴이 둥코처럼 우리도 지구를 지키기 위해 조금은 노력해보는 게 어떨까? 지구를 지켜주는 둥코를 이제는 우리가 지켜줘야 하지 않을까? 7가지 주제로 다채롭게 구성된 제로 웨이스트 이야기그리고 하나씩 도장 깨듯 도전하는 6개의 실천기제1장은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하지만 처리하기는 난감했던 다양한 쓰레기의 처리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제2장은 자동차 에티켓, 일회용 컵 보증금제, 그리고 고기 없는 월요일처럼 무리해서 하는 일이 아닌, 조금만 신경 쓰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을 소개한다. 제3장은 일상생활 꿀팁을 대공개한다. 특히 커피컵 홀더나 과일망, 아이스팩을 재활용하는 방법은 저자만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가득해, 따라 하고 싶은 욕구가 저절로 생길 것이다. 제4장은 주로 업사이클링에 대한 이야기로, 커피박, 폐플라스틱 등이 전혀 다른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제5장은 환경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다루는데, 슈퍼푸드로 알려진 아보카도의 치명적인 단점, 무료함을 달래주던 껌의 상상도 못한 정체 등, 조금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보길 바란다. 제6장은 다양한 기업에서 환경을 위해 생각해낸 기발한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로, 바나나 잎 포장지, 비건 맥주 등 다양한 사례가 등장한다. 마지막 제7장은 퇴비화되는 포장지, 비건 가죽 등 친환경 브랜드를 소개하며 마무리한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지금 당장 해볼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 실천기’를 소개한다. 비닐 재사용하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플로깅 하기, 중고 거래 이용해보기, 천연 세제 만들어보기, 다회용기 사용하기. 6개의 실천기를 모두 도장 깨기 했다면,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활동들도 눈여겨보고, 하나씩 하나씩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그래서 ‘오늘부터 조금씩 제로 웨이스트’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지키는 일에는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다. 평생의 과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쓰레기를 0(zero)으로 만들어보겠어!’라며 의욕적으로 나설 필요는 없다. 시작부터 목표를 너무 높게 설정하면, 현실의 벽에 부딪혀 쉽게 지치기만 할 뿐이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로 웨이스트’라는 단어 자체를 부담스럽게 느끼고, 완벽하게 실천할 자신이 없어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일상을 조금 바꾼다고 생각하자. 그저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일상을 조금씩 바꾸어보자. 여기에서 느리거나 빠른 것은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페이스대로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를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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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바름이라는 착각 - 우리는 왜 조던 피터슨에 열광하는가 (커버이미지)
    [사회]올바름이라는 착각 - 우리는 왜 조던 피터슨에 열광하는가
    • 유튜브 읽어주는 남자 (지은이)
    • 데이포미
    • 2022-02-24

    “당신의 생각은 과연 옳은가?”진짜와 가짜, 차별과 혐오가 범람하는 혼돈의 시대를조던 피터슨과 함께 건너는 한국 청년의 고군분투 이야기 2021년 전무후무할 만큼 우리나라 20대 남성 독자들이 열광한 작가는 단연 조던 피터슨이다. 조던 피터슨은 현실과 인생에 대한 냉철한 조언으로 전 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킨 토론토대 심리학 교수로,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과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발언이 화제가 돼 젊은 남성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다. 우리나라의 20대 남성들에게 조던 피터슨을 알리는 데에 독보적인 견인 역할을 해 주목받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바로 ‘유튜브 읽어주는 남자(이하 유읽남)’다. 유읽남은 정치, 경제, 종교, 젠더 갈등, 세대 갈등 등 현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첨예한 논쟁을 빚는 민감한 이슈를 객관적으로 접근해 냉철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조던 피터슨 명강의의 핵심을 연결 지어 세상을 바라보는 인사이트를 전하며 자기 확신에 목마른 청년들의 대변자 역할을 하고 있다. 데이포미에서 출간한 『올바름이라는 착각: 우리는 왜 조던 피터슨에 열광하는가』는 젊은 남성들이 조던 피터슨에 열광하는 현상의 본질을 꿰뚫어 밝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유읽남은 가치 혼란의 시대인 오늘날 조던 피터슨이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의미와 더불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범에 대해 알려준다는 점이 바로 젊은이들이 조던 피터슨을 정신적인 아버지로 추앙하게 된 ‘조던 피터슨 현상’의 본질이라 설명한다. 또한 유읽남의 개인적 서사와 함께 오늘날 20대 남성들의 심리적 갈증이 무엇인지, 그들이 왜 이토록 유읽남에 환호하는지를 비롯해 유튜브 채널에서 언급해온 주제들을 더욱 심도 있게 다룬다. 더불어 온라인상에서 강력하게 전파되는 ‘정치적 올바름’이 개인과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현상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정치적 올바름’이 어떻게 인종, 성별, 계급 간 갈등을 심화시키는지, 사회구조 신봉론자들이 주장하는 결과의 평등이 개인의 성장을 어떻게 가로막는지, 혐오 표현에 대한 PC적 교정이 얼마나 심각하게 예술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지 고발하며, “당신의 생각은 과연 옳은가?”라고 반문한다. 과연 우리는 어떠한 시대에 살고 있는가? 진실을 보는 눈은 왜 필요한가? 시대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주체적 ‘나’로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인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진짜 방법은 무엇인가? 혼돈의 시대에서 인생의 의미를 잃고 시들어간다고 느낀다면 『올바름이라는 착각』이 적절한 해답을 제공할 것이다.“유읽남 덕분에 조던 피터슨을 알았다”한국 젊은이들을 위한 조던 피터슨 명강의 재해석 유읽남은 한국에 조던 피터슨을 소개한 대표 유튜브 채널이다. 그의 채널에 올라온 조던 피터슨 관련 영상은 조던 피터슨이 진행한 명강의의 핵심을 뽑고 자기만의 해설을 덧붙여 재해석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쉽고 재치 있게 편집돼 조던 피터슨을 추앙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영상 말미의 “이에 피터슨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라는 멘트가 유행할 정도로 화제가 되었다. 『올바름이라는 착각』에서도 저자는 특유의 분석력과 전달력을 탁월하게 발휘한다. 수 시간의 강연 영상이나 몇 백 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소화하기 어려운 젊은 세대에게 유읽남은 간결하면서도 날카로운 문장으로 조던 피터슨의 지혜를 다이제스트하게 풀어낸다. “삶이 고통임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책임을 지며 숭고한 인생을 살아라, 그렇게 할 때 평범한 인간이 비로소 영웅이 된다”라는 조던 피터슨 강연의 핵심은 인생의 부표를 잃은 젊은이들이 혼돈과 무기력에서 빠져나오도록 안내한다. 더불어 유튜브 영상에서는 자세히 다루지 않은 벤 샤피로나 데이브 루빈과 같은 미국 저널리스트의 논평도 실려 독자의 시야를 확장시켜준다.“올바름이라는 달콤한 착각에서 깨어나라”‘정치적 올바름’의 허점을 겨냥한 돌직구 사회 비평 오늘날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져 진짜와 가짜의 구분이 어려운 시대이다. 마찬가지 이유로 인종, 젠더, 계급 등 혐오와 갈등이 쉽게 발생하기도 한다. 그런 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데에 뚜렷한 주관이 없다면 개인은 시대의 혼돈에 휩쓸리기 십상이다. 저자는 온라인상에서 불붙은 논쟁을 퍼 나르며 열을 올리는 개인들에게 ‘정치적 올바름’이 개인의 합리적 판단을 흐리고 사회를 혼돈으로 몰아가고 있음을 지적하며 합리적 의심을 해야 한다고 권한다. 우리가 ‘정치적 올바름’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로 저자는 세 가지를 꼽는다. 첫째, 올바름의 기준을 인종, 성별, 계급 등 집단에 두고 개인의 정체성을 집단에 귀속시켜 개인으로 하여금 소속 집단의 이권 신장을 부르짖게 하고 사회를 분열시키기 때문이다. 둘째는 인생의 어려움을 사회구조의 문제로 돌려 개인의 성장 동력을 앗아가고 개인이 무기력과 허무주의에 물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근거로 사회 탓만 하며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개인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나친 동정심으로 나타나는 ‘약자의 올림픽’ 현상, 성소수자에 존중이라는 이유로 생겨난 미국의 31가지 성 정체성 목록을 사례로 든다. 셋째는 혐오 표현에 대하여 PC적 교정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예술의 영역까지 이념의 잣대가 들이밀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평을 바탕으로 저자는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은 진짜 진실인가?’, ‘당신이 추구하는 가치는 정말 옳은가?’, ‘정치적 올바름’은 정말로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있는가?’, ‘사회구조를 핑계로 자기 성장의 노력을 회피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온라인상에서 활보하는 정의 투사들에게 스스로 옳다고 믿는 것을 합리적으로 의심하는 주체적 개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쓸모없고 가진 것 없고 바보 같아도 괜찮다.인생이라는 짐을 기꺼이 짊어진다면…”극단까지 밀어붙인 철저한 자기반성과 희망의 발견 오늘날 청년 가운데에는 남 탓, 사회 탓, 과거 탓을 일삼으며 무기력과 회의감에 빠진 이들이 적지 않다. 열심히 살아갈 이유와 열정을 불태울 동기가 없는 청춘이 의욕과 의지를 상실한 채 무의미한 인생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유읽남은 조던 피터슨이 강조한 인생의 의미와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들어 명쾌하고도 확실한 방향을 제시한다. 유읽남은 풍족하지 못한 가정환경에서 부모 탓과 사회 탓을 하며 꿈도 희망도 없이 자라 가진 것은 빚뿐인 20대 청년이었다. 그러나 조던 피터슨의 유튜브 영상을 접한 것을 계기로 인생의 의미를 깨닫고 치열하게 노력하며 가족을 책임지는 훌륭한 청년으로 살아가고 있다.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모두 해결한 것은 물론이고 이제는 다른 젊은이들의 삶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돕는 데 힘쓰고 있다. 개인 유튜브 채널뿐만 아니라 조던 피터슨 한국 공식 계정의 운영진으로 참여하여 조던 피터슨의 지혜를 한국에 전하는 일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렇듯 자신의 인생을 근거로 유읽남은 힘주어 말한다. 온라인상에서 깨인 지식인인 양 우월감에 취하고 ‘정치적 올바름’을 외치며 세상을 바꾸는 듯한 황홀감에 취할 시간에 자신의 처량한 현재를 직시하고 책임을 지라고. 인생의 무게를 스스로 짊어지기로 마음먹은 순간, 도전과 성취의 기회가 눈앞에 떠오를 것이라고. 책 전체를 관통하는 이러한 그의 인생 조언은 솔직한 만큼 화력이 짙어 독자들의 가슴을 크게 흔들며 그 안에 뜨거운 희망을 불어넣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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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물 쓰레기 전쟁 - 안일한 습관이 빚어낸 최악의 환경 범죄 (커버이미지)
    [사회]음식물 쓰레기 전쟁 - 안일한 습관이 빚어낸 최악의 환경 범죄
    • 앤드루 스미스 (지은이), 이혜경 (옮긴이)
    • 와이즈맵
    • 2022-02-24

    멀쩡한 음식을 버리는 데 익숙해진 우리에게 던지는 경고장“이번 주에는 또 얼마나 많은 음식을 버렸습니까!”</B>“전체 식품의 약 3분의 1이 매년 버려진다. 하지만 이 엄청난 숫자에는 에탄올생산, 반려동물이나 가축사료와 같은 다른 용도를 위해 재배된 작물은 포함되지 않는다. 낚아 올린 후 버려지는 엄청난 양의 해산물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또한 부유한 국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비만 위기를 초래하며 먹어치우는 엄청난 양의 음식도 포함되지 않는다.”- 프롤로그 중에서인간의 절반은 굶주리는데 식품의 절반은 버려진다! 14억 톤, 1,120조 원. 이것은 전 세계에서 매년 버려지는 음식의 양과 금전적 가치이다. 산업과 경제가 발달하면서 농작물과 식품 생산 모두 크게 증가해왔다. 그로 인해 식품의 구매와 보관이 편리해지면서 세상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바로 ‘음식물 쓰레기 문제’다. 모든 인류가 먹고도 남을 만큼의 식량이 생산되지만 그 중 3분의 1이 쓰레기통에 버려지고 매일 8억 명이 굶주리고 있다. 이렇게 소비되어야 할 음식이 버려지는 이유는 그야말로 다양하다. 마트 납품 기준에 비해 모양과 색깔이 부족해서, 유통기한이 애매하게 남아서, 1+1 세일 때문에 먹지도 않을 음식을 샀기 때문에 등등. 특히 코로나 이후 배달 음식이 폭증하면서 필요 이상으로 주문해 남은 음식을 버리는 게 너무도 자연스런 일상이 돼버렸다. 거기에 딸려온 플라스틱 포장재 쓰레기는 더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는 왜, 언제부터 가장 소중한 음식을 가장 하찮은 쓰레기로 바꾸는 데 익숙해진 걸까? 매년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 22조 원! 뉴욕의 뉴스쿨 대학교에서 음식 연구가이자 칼럼니스트 겸 저자로 활동하는 앤드루 스미스는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음식물 쓰레기와의 전쟁을 취재한 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그의 책 《음식물 쓰레기 전쟁》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사실들로 가득하다. 과일과 채소의 총 생산량 중 45%는 쓰레기통으로 직행한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매년 600억 개의 커피 컵이 버려지며 구매한 우유의 20%, 계란의 23%, 생선의 40%가 쓰레기로 버려진다.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의 모범국이라고 하는 한국도 매년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으로만 22조 원을 지출한다. 하지만 이 책은 지적을 넘어서 희망과 대안까지 제안하고 있다. 많은 국가 또는 다양한 사회단체들은 오래 전부터 이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인류적 과제로 여기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멀쩡하지만 폐기되던 식품을 빈곤층의 급식으로 전환시키기도 하고, 상품성을 핑계로 폐기되던 채소와 과일 등을 훌륭한 상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스타트업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웨이스트 프리를 선언하고 실천하는 대형 유통기업들, 버려지는 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를 개발해 보급하는 셰프들, 첨단기술을 이용해 식품 폐기물 감축을 시도하는 제조업자들의 활동은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멀쩡한 음식을 버리는 데 익숙해진 사회에 던지는 경고장! 《음식물 쓰레기 전쟁》의 1장에서는 음식물 쓰레기가 전 세계적 문제로 주목받게 된 이유를 조망한다. 2장에서는 먹을 수 있음에도 폐기되는 농작물 문제를 집중 분석한다. 3장에서는 식품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특히 잘못된 유통기한 표식이 만들어낸 문제점을 지적한다. 4장에서는 슈퍼마켓을 비롯한 식품 소매상이 전례 없는 엄청난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고발하며 그들이 어떤 식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지 소개한다. 5장에서는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문제와 해결책을 고찰한다. 6장에서는 가정에서 불필요한 식품을 사들였다 쉽게 버리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7장에서는 포장재를 비롯한 식품 관련 폐기물 문제를 제기하며 ‘스마트 포장 기법’ 같은 다양한 해결책을 소개한다. 음식을 버린다는 것은 단순한 환경과 경제의 문제를 넘어 윤리의 영역이기도 하다. 또한 농장, 식품기업, 유통회사, 음식점과 소매상, 가정 모두가 동참해야 하는 주제이다. 《음식물 쓰레기 전쟁》은 쉬운 쇼핑과 배달 문화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 자신의 일상과 습관을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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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류, 이주, 생존 -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인류는 끊임없이 이동한다 (커버이미지)
    [사회]인류, 이주, 생존 -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인류는 끊임없이 이동한다
    • 소니아 샤 (지은이), 성원 (옮긴이)
    • 메디치미디어
    • 2022-02-24

    “전 세계 인구는 앞으로 일련의 기후변화에 직면할 것이다.”《퍼블리셔 위클리》 선정, 2020년 ‘베스트 논픽션 도서’《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2020년 ‘베스트 과학기술 도서’“소니아 샤는 이민이 사회적 재앙을 불러온다는 생각에 대해중대한 인도적 반론을 제시한다.”《워싱턴포스트》“소니아 샤는 우리 시대의 생태적, 정치적 격변을 대하는 새롭고과감한 방법을 제시한다.”찰스 만,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491』의 저자2015년 들어 지중해와 유럽 남동부 지역 등을 중심으로 난민과 이주민이 대거 몰려들어 오자 유럽 사회는 ‘유럽 난민 사태’라 칭하면서 중대한 위협 요인으로 바라보았다.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과 이주민의 폭발적인 증가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발생한 군사 분쟁과 내전에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난민 유입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이들을 받아들일 것인가 말 것인가를 놓고 팽팽히 대립 중이다. 오늘날 야생 동식물 역시 점점 따뜻해지는 바다와 메마른 땅을 피해 생존을 이어갈 수 있는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인류 또한 바다와 대륙을 넘어 이동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여러 나라의 정치인과 미디어는 이런 이주 때문에 질병과 갈등이 확산된다고 비난한다. 이에 대해 《인류, 이주, 생존》의 저자인 소니아 샤는 “이주는 환경변화에 대한 아주 오래된 대응이자 숨쉬기만큼이나 필수적인 생물학적 원칙”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여러 근거를 통해 인류의 이주가 소위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우려하는 ‘사회 파괴’ 만큼의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인류, 이주, 생존》은 난민을 포함해 오늘날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인류의 이주’에 대한 우리의 부정적인 시각을 모두 깨뜨린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류 이주’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면서 다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공존’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생존 문제 앞에서 이주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도계 미국 이민자 출신의 부모를 둔 소니아 샤는 뉴욕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으로 살았음에도 그의 검은 머리카락과 갈색 피부는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그를 특이한 존재로 만들게 했다. 그리고 결혼 후 남편과 함께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주한 그는 두 아이가 거주 지역 주민들의 인종에 대한 비뚤어진 사고방식을 답습하는 것을 보면서 이주에 대한 환상을 버렸다. 부모님의 미국 이민과 자신의 오스트레일리아 이민은 삶을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선택이었지만 자신을 특이하게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과 ‘다른 인종’에 대한 차별적 인식은 그로 하여금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람들의 이동·이주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여러 문제들을 감수하면서 왜 우리는 다른 국가로,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에 소니아 샤는 ‘장피에르 가족’의 목숨을 건 험난한 이주 여정을 제시함으로써 그것이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보여준다. 베네수엘라에서 회계사 교육을 받은 장피에르는 아내와 일곱 살짜리 아들과 함께 미국으로 가는 이민 행렬에 몸을 실었다. 콜롬비아 항구마을에서 다른 이주자 100명과 함께 출발한 장피에르 가족은 배로 콜롬비아와 파나마의 국경지역인, 도로도 없는 다리엔 정글에 도착한다. 미로 같은 야생의 정글에서 낭떠러지를 피해 걸으며 때로 강도와 마약 밀수업자의 공격을 받았고 밤에는 뱀과 다른 동물을 피해 불편함 잠을 자야 했다. 식수가 부족해 소변을 받아 마시면서 버텨야 했다. 가까스로 정글을 벗어난 그들은 파나마에서 며칠간 텐트에서 지내면서 앞으로 이어질 멕시코를 지나 미국 국경을 건널 때까지 수천 킬로미터의 여정을 대비해야 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국제 비정부기구 관리자로 일한 굴람 하크야도 탈레반 반란군을 피해 가족과 함께 독일로 이주할 계획을 세운다. 산을 넘어 파키스탄으로, 다시 이란으로 이동하면서 아내는 쇼크로, 한 아들은 심한 탈수로 죽을 고비를 넘겨야 했다. 그렇게 터키에 도착한 그들은 밀수업자를 통해 에게해를 건너 그리스 레스보스섬에 도착했고 다시 최종 목적지인 독일로 가기 위한 여정을 계획해야 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장피에르 가족과 하크야 가족의 위험천만한 여정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 살고자 떠나는 그들의 여정은 도처에 죽음을 복선처럼 깔고 있다. 장피에르 가족과 함께 이민 행렬에 오른 100명 중에서 다리엔 정글을 통과한 사람은 불과 15명 남짓. 목숨을 건 여정 끝에 목표한 곳에 도착해도 고난은 끝나지 않는다. 이주자를 향한 혐오와 배제가 여전히 그들을 극으로 내몰고 있다.다른 인종에 대한 혐오와 배제가 낳은 비과학적인 인식 이주해 온 타 인종에 대한 혐오와 배제는 과거에서부터 비롯되어 왔다. 소위 ‘전문가’라 칭하는 사람들은 과학적 근거를 내세워 타 인종의 배제를 객관화하려 했다. 생물 분류법으로 유명한 18세기 스웨덴 박물학자 칼 린네는 자신의 여행 후원자들을 의식해 ‘사미족’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경험 많은 전문가 행세를 했으며, 이후 ‘사미족’을 비인간종인 괴물인(Homo Monstrosus)으로 분류했다.유럽인을 지칭하는 호모 사피엔스유러파에우스Homo Sapiens Europaeus는 ‘희고, 진지하고, 강인하며’ 찰랑거리는 금발 모발에 파란 눈을 지녔다. 그들은 ‘적극적이고, 아주 영리하며, 창의적’이라고 린네는 자신의 분류법에 적었다. ‘꼭 맞는 옷을 입음. 법의 지배를 받음.’ 아시아에 사는 사람들은 이와는 다른 호모 사피엔스아시아티쿠스Homo Sapiens Asiaticus라는 아종이었다. ‘노랗고, 음침하고, 탐욕스럽다’고 그는 적었다. ‘검은 모발. 검은 눈. 사납고, 오만하고, 욕구를 따른다. 헐렁한 옷을 입음. 의견의 지배를 받음.’ 아메리카 민족들은 호모 사피엔스아메리카누스Homo Sapiens Americanus라는 아종이었다. ‘빨갛고, 성미가 고약하고, 예속 상태’라고 린네는 설명했다. ‘모발이 검고, 곧으며, 굵다. 콧구멍이 넓다. 얼굴이 거칠고 수염이 거의 없다. 집요하고, 자족적이며, 자유롭다. 직접 자기 몸에 빨간 선을 칠한다. 관습의 지배를 받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체 중에서 가장 특징적인 아종은 호모 사피엔스아페르Homo Sapiens afer였다. 린네는 개인적으로 이 아종은 완전한 인간이 아닐 수 있고, 인간과 혈거인의 교배종에서 내려온 후손일 거라고 추측했다. 그의 분류법에는 ‘검고, 무표정하고, 게으르다’고 나와 있다. ‘모발이 꼬불꼬불하다. 피부가 부드럽다. 코가 평평하다. 입술이 두껍다. 여성에게 생식기 덮개가 있고, 가슴이 크다. 교활하고, 굼뜨고, 멍청하다. 몸에 기름을 바른다. 변덕의 지배를 받음.’- 본문 중에서린네는 인간 분류체계를 위와 같이 정립한다. 유럽중심적인 시각에서 ‘아메리카인’, ‘아시아인’, ‘아프리카인’을 주변인으로 설정한 이러한 분류는 어떠한 과학적인 근거나 해석도 찾아보기 힘들다. 당시 유럽의 정치경제적 이해관계에 부합하는 이 분류체계는 유럽 내에서 특히 아시아 지역 거주 인종과 아프리카 지역 거주 인종에 대한 선입견을 공고히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린네의 분류체계에서 아프리카 일부 지역 여성의 신체를 일컫는 ‘호텐토트 앞치마’, ‘시누스푸도리스sinus pudoris’ 또는 ‘생식기 덮개’라는 용어를 볼 수 있다. 이 ‘시누스푸도리스’는 린네의 분류법에서 서로 다른 대륙에 사는 사람들이 서로 생물학적으로 이질적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었고, 더 나아가 수 세기에 걸친 유럽 내 외국인 혐오와 인종폭력의 도화선이 되었다.이주와 이주자에 대한 시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유럽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우생학’을 근거로 이민자들에 제한을 두었다. 1924년 이민법 혹은 존슨리드법(Johnson-Reed Act)에 따라 과학자들이 인종적으로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 우생학 위원회가 작성한 이 법의 엄격한 신규 할당제 조항에 따르면 매년 이주자 할당량의 80퍼센트 이상이 서유럽과 북유럽 출신자들에게 배당되었다. 비백인 이주자 대다수와 동유럽 및 남유럽 출신자들은 입국이 금지되었다. 이민자 입국의 기준이 된 이 이민법은 이주가 생물학적 피해를 초래한다고 확신한 매디슨 그랜트의 우생학 위원회가 작성한 것이었다. 인종과학을 연구한 메디슨 그랜트는 “이종 간 출산은 멸종을 향한 첫 단계”라고 주장할 만큼 다른 인종, 특히 아시아계와 아프리카계 인종에 대한 거부감을 숨기지 않았다. 샤피로는 “인간은 역동적인 유기체로서 모습을 드러내고, 따라서 어떤 환경에서는 단 한 세대 안에서 아주 큰 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나긴 이주의 역사에서 그 형태가 정해지는 인간의 몸은 어떤 한 장소나 유형, 아종이나 인종에 경직된 방식으로 제한되지 않으며, 생식질이나 다른 무엇의 명령을 로봇처럼 따르지도 않는다.1930년대 중반에 이르자 샤피로는 한 세대의 과학자들과 연방의 이민 정책, 수년에 걸친 그의 연구에 동력을 제공한 과학적 가설들을 모두 폐기했다. 다른 장소에서 온 사람들의 뒤섞임에는 아무런 위험이 없을뿐더러 오히려 그 반대였다. 샤피로의 전기작가는 이주는 변화와 혁신을 문화적 실천 속에 녹여냄으로써 “문명사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본문 중에서 물론 모든 학자가 그랜트와 같은 견해를 보인 것은 아니다. 위에서 보듯 인류학자인 해리 샤피로는 인종에 대한 우생학적 판단과는 다른 시각을 보인다. 유전적으로 열등한 인종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당시 미국 사회가 우려한 것처럼 인종 간 결합이 오히려 문화적 다양성과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았다. 오늘날 미국 사회를 관통하는 문화적 특성을 살펴보면 유럽계를 비롯해 아프리카계, 아시아계, 아메리카계 인종들이 하나의 문화권으로 취합되면서 각각의 인종적 다양성이 한데 어우러진 잡종문화다. 이는 샤피로가 주장한 것처럼 잡종성과 혼종성이 만들어낸 고유성의 경계를 넘어서는 독특한 색깔의 문화다. 21세기를 관통해 나아가는 이 순간에도 비서구권 지역의 이민자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들이 팽배하다.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이 지역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당장이라도 사회 시스템이 무너지고 혼란이 발생할 것처럼 이야기한다. 《인류, 이주, 생존》의 저자인 소니아 샤는 우리의 외국인 혐오가 ‘일종의 면역방어’로 진화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조야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외국인 혐오’의 근원을 들여다보면 그 대상의 본성과 무관한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인식에서 자유롭지 않다. 국내로 유입된 수많은 비서구권 외국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여전히 계속되는 국가 분쟁과 내전, 그리고 심각한 기후변화 속에서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이동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다. 예고되는 거대한 이주 물결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연구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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