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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어질 결심 각본 (커버이미지)
    [문화/예술]헤어질 결심 각본
    • 박찬욱.정서경 지음
    • 을유문화사
    • 2024-02-19

    2022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헤어질 결심\' 오리지널 각본을 만나다\'헤어질 결심\'의 오리지널 각본,영화에서 만나지 못한 순간들과 마주하다영화 각본이 선사하는 즐거움 중 하나는 촬영과 편집을 마친 최종 결과물과의 차이를 발견하는 것이다. 『헤어질 결심 각본』은 특히 이런 발견의 즐거움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서래가 직접 지어낸 『산해경』 이야기는 서래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열쇠를 하나 더 제공하며, 이포로 떠난 해준이 전해 듣게 되는 질곡동 사건의 후일담은 불길한 기운을 풍긴다. 어두운 밤에 세차를 한답시고 밖으로 나간 해준을 바라보는 정안의 실루엣도 각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렇듯 편집 과정에서 삭제된 부분들 역시 하나같이 \'헤어질 결심\'의 세계를 더 풍요롭게 만들어 주고 있어서, 이 책의 독자들은 자신만의 ‘관객판’ 편집본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특히 각본의 표지를 장식한 산해경 그림이 지닌 무게감은 각본을 읽음으로써 비로소 체감할 수 있다. 이 산해경은 단순한 필사본이 아니라 서래의 외할아버지인 계봉석으로부터 주어진 유산이며, 특히 필사 과정에서 필사자의 창작이 자유롭게 섞여 들어가는 책이기 때문에 그의 삶이 은연중에 노출된다. 따라서 이 산해경을 다시 한글로 필사한 서래의 녹색 노트는 그녀의 삶을 설화의 형태로 비추는 거울 또는 수정구가 되어, 좀처럼 자신에 대해 발화하지 않는 서래의 내면을 살피도록 관객과 해준을 이끈다. 예를 들어 서래 대신 월요일 할머니의 집에 간 해준이 할머니에게 읽어 주는 대목에 등장하는 벌레들은 그보다 앞서 해준이 서래에게 들려준 시체 먹는 벌레 이야기에 등장했던 것들이고, 이는 서래의 삶에서 해준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음을 암시한다. 하지만 살인과 추락으로 끝나는 이 짧은 일화는 그 직후 해준이 서래의 살인 트릭을 복기하는 장면과 보이스 오버로 이어지면서 비극적인 현실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렇게 영화 속의 현실에 가까이 닿아 있는, 때로는 그 현실을 예견하는 듯한 이야기가 서래의 내면 어디에서 왔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죄의식, 무의식, 아니면 스스로의 삶마저 하나의 소재로 사용하는 작가적인 냉정함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 다양한 가능성은 \'헤어질 결심\'을 더욱 풍부한 가능성 속으로 이끈다.영화 속의 인상적인 순간들을 다시 만나다물론 영화 속의 명대사들을 그대로 재확인하는 즐거움도 크다. \'헤어질 결심\'은 이 ‘확인’의 즐거움이 각별한 작품이기도 하다.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서래의 한국어 대사와 번역기 스타일로 작성된 한국어 문장들은 활자로 읽었을 때도 특별한 매력을 풍기며, 해준의 대사 역시 단어 선정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를 천천히 톺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어 대사에는 원문이 함께 실려 있어 그 의미를 더 깊이 살펴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렇게 영화의 안과 밖을 충실히 담은 각본을 읽고 나면 \'헤어질 결심\'의 여운을 더욱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일어서는 서래(…) 자조적인 표정은 사라지고 진지해졌다. 이번에는 통역기 앱의 여자 목소리를 선택했다.여자 성우농담 안 할 테니까 해준 씨도 솔직히 대답해 주시기 바랍니다.(긴장하는 해준)날 떠난 다음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지 않으셨습니까?아마 살아있는 느낌이 아니었을 것이라 짐작이 됩니다.(경직되는 해준)당신은 내내 편하게 잠을 한숨도 못 잤죠?억지로 눈을 감아도 자꾸만 내가 보였죠?(움찔하는 해준을 향해 한 걸음 다가오는 서래)당신은 그렇지 않았습니까?(해준을 보는 간절한 서래의 눈빛)그날 밤 시장에서 우연히 나와 만났을 때, 당신은 다시 사는 것 같았죠?마침내.165~166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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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비 페닉의 리틀 레드북 - 골프와 한평생을 보낸 위대한 스승의 가르침과 지혜 (커버이미지)
    [취미/여행]하비 페닉의 리틀 레드북 - 골프와 한평생을 보낸 위대한 스승의 가르침과 지혜
    • 하비 페닉 지음, 김원중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02-19

    입소문으로 전해지던 골퍼들의 ‘빨간 책’ 드디어 출간!『하비 페닉의 리틀 레드북』은 미국인들이 \'골프 레슨의 원조\'라고 칭하는 전설적인 골프 교습가 하비 페닉이 8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보고 배운 것과 자신이 가르친 골프계 인물들에 대한 단상을 빨간 노트에 메모해 놓은 걸 책으로 출간한 것으로, 입소문으로 전해지던 골프 비사(秘事)가 정식 출간된 것이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지금까지도 골프의 바이블로 불리고 있다. 하비 페닉은 지도하는 학생들 각각에 맞는 레슨을 해주는 걸 좋아했다. 여기에는 골프의 가장 기초적이고 변할 수 없는 원칙과 함께 다양한 팁들을 89개 항목으로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고개를 드는 것, 채를 잡는 법, 완벽하고 이상적인 스윙, 훅과 슬라이스, 다섯 타를 줄이는 방법 등 짧은 문장이지만 보면 바로 이해되는 골프의 지혜와 영감들이 녹아 있다. 그의 제자 벤 크렌쇼는 페닉이 세상을 떠나기 몇 주 전에 ‘마지막 수업’을 받고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후, 인터뷰에서 “내 백에는 15번째 클럽이 있었다”고 이 책을 찬양한 바 있다. 이 책이 독자에게도 15번째 클럽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이 책은 내 골프백 안의 15번째 클럽이 될 것이다!과학의 시대에 다시 읽는 골프 교습의 ‘어린 왕자’ 같은 책!이 책에는 일반적인 골프 책에 있는 그 흔한 스윙 사진이나 일러스트 한 장 없다. 오직 저자 하비 페닉의 골프에 대한 통찰과 혜안이 빚어낸 글뿐이다. 그러나 잘 읽히고 쉽게 공감이 간다. 80년 동안 수많은 프로를 우승시키고, 일반 아마추어들을 가르치며 느낀 중요한 레슨의 포인트를 메모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새로운 아이디어에 입각한 새로운 책이 아니라, 어쩌다 보니 출판 기회를 놓쳐 세상에 나오지 못했던 골프서의 고전이다. 그것이 뒤늦게나마 빛을 보게 된 것이다. 하비 페닉은 교습할 때 절대 ‘안 된다’나 ‘하지 말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 같은 설명이라도 긍정적인 단어로 설명했다. 골프 샷을 할 때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것은 그야말로 치명적이다. 자신이 치게 될 샷을 항상 좋은 샷이 될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는 완전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일단 골프공 앞에 어드레스를 하면 그 순간만은 공을 치는 것이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되어야 한다. 목표를 설정해 그곳을 향해 정확한 조준하는 것 이외의 모든 생각은 잊어야 한다.이 책이 출간된 후 30여 년이 흐르는 사이, 골프는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그야말로 최첨단의 과학 스포츠로 바뀌었다. 이전에 어렴풋이 머릿속에 있던 이미지들은 이제 동영상으로 실현되고 최첨단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재현된다. 그럼에도 골프에는 과학만으로는 해결할 수도, 설명할 수도 없는 감성적이면서도 심리적인, 그러면서도 육체적인 미묘한 밸런스가 있다. 이 미묘한 밸런스는 실제 현장에서 때로는 과학적, 기술적인 부분만큼이나 중요하고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책 『리틀 레드북』은 기술적인 교습서라기보다는 골프의 이 미묘한 부분을 다스리고 달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을 쓴 저자에게는 항상 ‘골프 레슨의 소크라테스’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닌다. 이 책이 독자에게도 골프 멘탈 심리의 교과서로서, 역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당신이 내 책을 읽는다면 당신은 내 제자이고, 당신이 골프를 한다면 당신은 내 친구”라는 하비 페닉의 말을 공감하게 될 것이다.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52주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었다.★ 이 책에 대한 제자들의 헌사 “이 말만은 꼭 하고 싶습니다. 제 골프 인생은 제 아버지가 페닉 씨를 알게 되었던 행복한 우연으로 가능해졌다는 것 말입니다.” - 데이비스 러브 3세“나는 하비가 평생을 골프를 가르치는 데 바치며, 학생에게 ‘무슨’ 말을 할 것인가 보다는 ‘어떻게’ 말을 할 것인가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낸 것을 잘 알고 있다.” - 벤 크렌쇼“하비는 단어를 선택하는 데 너무도 신중한 나머지 어떤 때는 그다음 날이 되어서야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고는 했다. 하비는 단 한 번도 ‘그렇게 하지 말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대신 ‘이렇게 좀 해보는 게 어떨까?’라는 긍정적인 표현으로 제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 - 톰 카이트“하비는 무한한 가치를 포함하고 있고 반박의 여지가 없는 원칙들을 단 몇 마디 전달함으로써 내게 골프와 인생을 가르쳐주었다.“ - 벳시 롤스 “하비는 좋은 그립이 스윙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을 역설했고, 쇼트 게임을 중시했다.” - 미키 라이트“하비는 다른 이들에게 공을 더 잘 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자신이 받는 가장 크고 보람 있는 보답이라고 했다.” - 캐시 위트워스“나는 하비만큼 신사적이고, 골프나 골퍼들에 대해 그렇게 헌신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 데이브 마아“하비 페닉은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생이다.” - 바이런 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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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거벗은 기독교 역사 - 악당인가 성자인가, 회복을 위해 마주해야 할 역사 속 기독교 (커버이미지)
    [종교/역학]벌거벗은 기독교 역사 - 악당인가 성자인가, 회복을 위해 마주해야 할 역사 속 기독교
    • 존 딕슨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24-02-19

    미로 같은 2천 년 기독교 역사,툭 터놓고 톺아보다!건강한 신앙을 위해 ‘기독교의 어제’ 마주 보기코로나19 팬데믹을 필두로 감히 예측하지 못할 날들이 펼쳐지고 있다. 이 세대는, 또 다음 세대는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급속도로 교회와 사회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탈기독교 시대, 이 중대한 기로에서 우리가 현재까지 이른 경로와 현재의 지점이 어딘지를 알지 못하면, 여행길을 계속 잘못 갈 수 있다. 멈추어 지난 2천 년간 기독교가 온 길을 정직하게 마주하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책이 나왔다. 꼼꼼한 역사적 자료를 토대로, 예리한 학자적 분석과 더없이 솔직한 목회적 시선으로 무장한 역사학자 존 딕슨의 《벌거벗은 기독교 역사》. 신자라면 누구나 반드시 알고 숙고해야 할 내용이며, 기독교와 교회, 기독교인에게 회의적인 비신자들에게도 한 줄기 빛이 되어 줄 책이다.묻어 둔 흑역사까지 가감 없이 탐구하고 성찰하다!역사학자 존 딕슨의 충실한 사실 정보와 균형 잡힌 분석“종교는 유익보다 해를 더 많이 끼친다?” “종교는 모든 것을 오염시킨다?” “종교, 특히 기독교가 없으면 세상은 더 좋아질 것이다?” 역사가 존 딕슨은 지난 10년간 오랜 시간을 들여 이 어려운 질문들을 숙고했다. 그는 회의론자들의 주장에 깊이 공감한다. 기독교 역사를 대충 훑어만 봐도 편견, 증오, 폭력, 편협함, 전쟁, 압제, 인종차별, 탐욕, 아동성학대 등 어두운 면모들이 드러난다. 역사 속에서 기독교는 이른바 ‘불량배, 악당’이었다. 심지어 지금도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부도덕과 폭력, 혐오에 계속해서 참여하고 있다.그러나 기독교를 비판하는 이들의 말은 ‘부분적으로만’ 옳다. 이것은 기독교의 원래 모습도, 최고의 모습도아니기 때문이다. 나사렛 예수는 세상에 사랑, 겸손,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아름다운 곡조를 주셨다. 그분을 따르는 이들 중에는 음치도 많았지만 그 곡을 제대로 노래하여 세상을 변화시킨 ‘성자’도 많았다.이 책은 기독교의 이 혼합된 역사의 복잡성과 거북한 맥락까지 정직하게 기록했다. 너무나 많은 신자들이 불협화음을 만들어 낸 것은 사실이지만, 그리스도의 원 곡조에 다시 귀 기울여 보라고 회의론자들을 초청한다. 또한 기독교인들에게 기독교 세계의 비극적이고 모순된 행태에 참여하고 있는 자신들의 모습을 진지하게 돌아볼 것을 요청하고, 그리스도의 지휘에 따라 살아가자고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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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는 양심이 없다 - 인간의 죽음, 존재, 신뢰를 흔드는 인공지능 바로 보기 (커버이미지)
    [사회]AI는 양심이 없다 - 인간의 죽음, 존재, 신뢰를 흔드는 인공지능 바로 보기
    • 김명주 지음
    • 헤이북스
    • 2024-02-19

    인공지능에게 배신당하지 않고 함께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인공지능 윤리의 권위자 김명주 교수가 전하는 미래 AI 시대의 기회와 위기!★ AI 윤리의 교과서이자 필독서. 미래 AI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 사회가 함께 읽어야 할 책!★ 네이버, 카카오, KT 등 국내 최고 IT 기업의 인공지능연구 책임자들의 강력 추천!“인공지능이 인류의 마지막 기술일 수 있다!” 세계적인 석학 스티븐 호킹 박사는 아주 짧지만 명확한 경고의 메시지를 반복하여 전했다. MS의 빌 게이츠, 애플의 스티브 위즈니악,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등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 수장들도 인공지능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똑같이 내고 있다. 닉 보스트롬, 스튜어드 러셀, 프랭크 윌첵, 맥스 태그마크 등 노벨상 수상자나 세계 유수의 대학교수들도 “인공지능이 인류 사상 최대의 성과인 동시에 최후의 성과이자 인류의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정보화사회에서 미래의 지능정보사회로의 대전환을 이끄는 4차 산업혁명의 혁신 신기술 가운데 최고의 핵심 기술은 바로 인공지능이다. 70년이라는 짧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의 존재감과 위력을 전 세계인들이 대중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지는 겨우 10년 남짓 됐지만, 한편으로는 인공지능의 어두운 그늘에 대한 심각한 경고가 집중적으로 표출되고 있었다. 그때 우리는 2016년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바둑 천재 이세돌 9단을 4승 1패로 이긴 사건으로 인공지능이 우리의 생각보다 얼마나 더 똑똑할 수 있는지를 목격하며 큰 충격을 받았고 곧바로 인공지능의 엄청난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 계획이 정부는 물론 기업과 대학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이뤄졌다. 이후 5년이 지나서야 2021년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 사건으로 우리가 인공지능을 자칫 잘못 다룰 경우 얼마나 불안하고 불편하며 심지어 위험하기까지 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는지 깨닫게 됐다.검찰과 경찰을 대상으로 컴퓨터범죄 수사 기법을 교육해오며 정보 보호와 디지털 윤리가 갈수록 중요함을 느낀 김명주 교수는 인터넷윤리실천운동을 전개하면서 인문학 및 사회과학 전문가들과 더불어 2년 넘게 연구하여 2018년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윤리 가이드라인 <Seoul PACT>를 만들었다. 인공지능에 의한 부작용과 역기능, 위험성을 모두 법으로 포괄해내기에는 시간적으로 따라잡기 힘들 만큼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는 빠르다. 아울러 인공지능이 미치는 사회 영역 역시 전문가들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광활해 모두를 한곳에 집약해 소수가 관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처음 시작 단계부터’ 발전 방향을 올바르게 잡아야 하고 사회적 담론을 최대한 형성해야 하는데, 그 핵심이 ‘인공지능 윤리’이기 때문이다.네이버, 카카오, KT 등 국내 최고 IT 기업의 인공지능연구 책임자들이 AI 관계자들의 교과서, AI 연구 개발자들의 필독서라며 강력하게 추천하는 이유가 이 책 《AI는 양심이 없다》가 담고 있는 ‘인공지능으로 인해 사회적 대전환이 시작되면 부작용과 역기능, 심지어 심각한 위험성이 드러난다고 해도 다시 원래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AI 관계자나 전문가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읽어야 하며, ‘미래 AI 시대에 대한 방어적 준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저자는 인공지능이 열어줄 미래에 대한 올바른 방향 제시와 더불어 구체적인 준비도 따라야 함을 강조한다. 비가역적인 사회 대전환이 따라오기 때문에 발생 가능한 문제와 상황에 대해 소수의 전문가 중심에서 벗어나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이해하며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논지다. 저자는 미래에 인공지능에게 배신당하지 않고 함께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지혜를 찾고자 했다. 이 지혜를 ‘윤리’라는 단어 안에 함축했다. 윤리는 가치 판단의 기준으로 사람에게 요구된다. 그리고 이 윤리는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양심’으로 인하여 발현한다. 반면에 인공지능은 ‘양심’이 없다. 인공지능으로 인하여 등장하는 윤리적인 문제의 근원은 바로 이것이다. 책 제목도 이렇게 정해졌다.‘인공지능은 이미 우리의 삶을 흔들고 있고, 앞으로도 흔들어댈 것이다’미래 AI 시대의 사회 변화에 대한 이해력과 통찰력을 제공하는 책!흔히 기술을 가치중립적이라고 한다. 이용하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 기술은 유익할 수도 있지만 해로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우리는 기술 자체에 흥분하고 기대감을 높이며 몰입하지만, 뒤따라 찾아온 부작용과 역기능은 우리를 배신하며 참 많이 힘들게 한다. ‘왜 시작 단계에서부터 우리는 기술의 숨겨진 그늘을 예상하지 못했을까?’ ‘단지 편리함과 이익에 눈이 멀어 어슴푸레 드러난 기술의 역습 기미를 우리는 왜 가볍게 여겼을까?’ 이 책 《AI는 양심이 없다》는 이 같은 질문을 던지면서 어김없이 우리를 여기저기에서 흔들어대기 시작한 ‘인공지능’에 대해 이야기한다. 더욱이 4차 산업혁명이라 할 만큼 비가역적인 사회 대전환을 이루는 혁신 신기술 ‘인공지능’에서 이 질문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고 있다.저자는 우리를 상대로 인공지능이 이미 흔들어대거나 조만간 흔들 이슈를 사례별로 정리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당했다. 책의 1장 “‘죽음’을 흔드는 AI”에서는 고인이 남긴 디지털 흔적과 디지털 유산을 통해 디지털 부활이 시작되었고 이로 인해 사후 디지털 고용과 명예훼손, 사자의 퍼블리시티권과 경제적 이득, 프로파일링과 잊힐 권리, 사망자 계정과 사후 프라이버시 등 고인의 죽음을 흔드는 손으로서의 AI 문제를 다룬다. 2장 “‘존재’를 흔드는 AI”에서는 가상 인플루언서, 가상 아나운서, 가상 가수, 아바타와 메타버스 등 존재하지 않는 존재인 가상 인간의 출현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신뢰성 문제와 디지털 윤리에 대해 논한다. 3장 “‘신뢰’를 흔드는 AI”에서는 이루다와 알파고부터 시작하여 왓슨, 콤파스, 버추얼휴먼, 휴머노이드,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신기술인 인공지능이 가져온 혁신의 이면에 드러난 차별과 편견, 의인화와 위조, 적대적 공격과 불신 등 윤리적 문제에 대한 불안과 걱정을 다룬다. 마지막 4장 “흔들림 너머 AI 바로 보기”에서는 인공지능에게 왜 윤리가 필요한지, 처음 시작 단계에서는 법보다 올바른 윤리가 먼저 형성되어야 하는지 당위성을 설명하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으로써 ‘인공지능 윤리’의 원칙과 각 분야에서 적용해야 할 윤리 기준들이 무엇인지 이해를 돕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으로 인해 발생하는 윤리적인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 우리 안에 자리 잡아온 인공지능 이용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우려에 대해 구체적인 실체가 무엇인지, 우리가 흔들림 없이 인공지능을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파악하게 해준다. 저자는 ‘죽음, 존재, 신뢰’는 말할 것도 없고 인간이 지금까지 조심스럽게 대했던 근간을 인공지능이 하나씩 하나씩 흔들어댈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며, 예상되는 흔들림을 정확하게 바로 보면서 이 흔들림을 넘어설 구체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공지능이 아직은 본격화되지 않은 기술이기에 우리에게 준비할 시간이 조금 남아 있다면서, 지금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윤리적 상상력과 함께 머리를 맞댈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확보하라!미래 AI 시대를 준비하는 최적의 솔루션 ‘인공지능 윤리’3차 산업혁명과 정보화사회에서 발생해 성장한 ‘인터넷 윤리’는, 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사회에서는 ‘인공지능 윤리’로 연장선에 있지만 보다 확대되고 심화된 내용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의 의인화 현상은 인터넷 윤리에서 이미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남용과 중독 문제, 개인 정보와 프라이버시 정보 유출 문제를 더 심화시키며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정보 격차’ 또는 ‘디지털 격차’에 대한 해소는 주로 국제적으로나 국가적 차원에서 다뤄온 인터넷 윤리의 핵심 주제였다. 정보기술의 접근성 및 활용 수준에 따라 개인별로 새로운 생산수단 확보와 직업 종사 기회가 갈리게 되므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는 인공지능 신기술에 의해 기존의 정보격차보다 더 심화된 새로운 격차 발생이 예고되자 아예 ‘인공지능 격차’라고 부르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대안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후발적 조치의 성격이 강한 법보다 ‘인공지능 윤리’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시급하게 필요한 이유다.그렇다면 인공지능 윤리의 기본 원칙에는 무엇이 있어야 할까? 저자가 여러 전문가들과 더불어 연구하여 2018년 국내 최초로 만든 인공지능 윤리 가이드라인 <Seoul PACT>의 경우를 들여다보자. 인공지능의 특성을 기반으로 도출된 네 가지 기본 원칙인 공공성(publicness), 책무성(accountability), 통제성(controllability), 투명성(transparency), 즉 영단어 첫 글자를 딴 ‘PACT’다. 이는 이듬해인 2019년에 OECD가 발표한 <인공지능 윤리 원칙>과 거의 일치한다. 2020년 말에 발표된 우리나라의 <국가 인공지능 윤리 기준>도 유사한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윤리 기준과 원칙을 출발점으로 하여 구체적인 실무 지침 그리고 나중에는 인공지능 법까지도 만들어진다.전 국민 누구나 인공지능 제품 또는 인공지능 서비스의 이용자가 될 수 있다. 인공지능이 이끌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지능정보사회의 시각에서 볼 때, 모든 구성원이 인공지능 이용에 있어서 갖춰야 할 시각과 자세를 미리 알아두는 것은 꼭 필요하다. 저자는 인공지능 윤리 가이드라인을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인공지능 시대, 나는 어떻게 생각하고 준비하며 행동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밑그림도 각자 그려보기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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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의 꿈을 돕는 부모의 기도 (커버이미지)
    [종교/역학]자녀의 꿈을 돕는 부모의 기도
    • 차길영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24-02-19

    “하나님이 주시는 꿈이 자녀의 가슴을 뛰게 한다!!”50만 학생이 선택한 <세븐에듀>, <수학싸부>의 대표이자 ‘빛의 강사’로 부르심을 받은 차길영이 전하는 기도의 기적수학 일타강사의 크리스천 학부모를 위한 신앙교육법50만 수험생이 선택한 수학 스타강사 / 새롭게하소서 출연, 다니엘기도회 강사(유튜브 조회수 97만) / tvN 어쩌다 어른, SBS 영재 발굴단 출연 자녀의 꿈을 위해 기도해줄 사람은 부모밖에 없다!우리 자녀들은 종일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미디어의 발달로 아이들은 많은 유혹에 노출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생각에 빠지기 쉽다. 저자는 치열한 영적 전쟁터 한가운데 있는 연약한 자녀들을 부모가 기도로 지켜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자녀를 위해 진정으로 기도해줄 사람이 부모 말고 누가 있겠는가? 여러 어려움을 겪으며 기도의 힘을 직접 경험한 저자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공부할 때도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많은 학생을 명문대에 진학시킨 수학 일타강사로 유명한 저자는 부모가 공부하는 자녀를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고 어떻게 기도로 서포트해주어야 하는지를 전한다. 크리스천 부모로서 자녀의 미래가 걱정되지만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 방향을 잡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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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통무협소설 여의신검문(如意神劍門) (개정판) (커버이미지)
    [장르문학]정통무협소설 여의신검문(如意神劍門) (개정판)
    • 우슬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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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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