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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 (커버이미지)
    [문학]영등포
    • 이재익 지음
    • 답(도서출판)
    • 2015-11-30

    “ 화려한 네온사인, 밤을 낮처럼 밝히는 거대 쇼핑몰 타임스퀘어.그리고 길 하나 차이로 낮은 지붕 밑 붉은 조명 아래 인간의 욕망이 어둠처럼 흐르는 뒷골목. 그 곳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살인! ”첫 번째 희생자는 삼촌, 두 번째 희생자는 이모, 세 번째 희생자는 아가씨 그리고 그 다음은?비 내리는 늦은 봄 밤, 구영도 형사에게 영등포 홍등가에 살인사건 신고가 들어온다.구역간의 세력다툼이나 동네 양아치들의 단순한 우발적 범행이라고 보기에는 살해방법이 무언가 석연치 않음을 직감한 구형사는 범인을 찾기 위해 홍등가의 포주부터 그 거리에 기생하는 삼촌이라 불리는 건달들을 탐문수사하며 범인을 잡기위해 동분서주 한다. 그러는 사이 비슷한 수법으로 예전의 포주였던 남순 할머니가 또 살해를 당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데...“영등포에서는 모든 사람을 딱 네 개의 이름으로 불러요. 일을 하면 아가씨. 일을 도와주는 여자는 이모. 일을 도와주는 남자는 삼촌.그리고... 오빠.형사님처럼 이 골목 사람이 아닌 외지 사람은 다 오빠라고 부르지요.”페이지 터너 이재익이 돌아왔다. 출간하는 소설마다 강한 흡입력을 내뿜는 그의 전작처럼 한번 손을 잡으면 끝을 보기 전에는 놓기 힘든 스토리, 서울의 마지막 남은 홍등가 영등포 뒷골목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살인.소설을 읽다보면 우리가 익히 들어본 그 거리와 골목들이 영화의 스틸 컷처럼 머릿속에 펼쳐진다. <다음, 작가의 발견 - 7인의 작가전>을 통해 소설의 일부분을 미리 선보이며 온라인 독자들의 열광적인 찬사를 받았던 그의 이야기가 드디어 무더운 여름을 앞둔 지금 한 편의 완성된 소설로 독자들에게 선보인다.의문의 연쇄 살인, 과거의 기억, 한 남자의 집요하고도 치밀한 복수. 복선에 복선을 거듭하며 의외의 인물이 용의자로 밝혀지고 그곳엔 아직도 끝나지 않은 마지막 살인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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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빠 알레르기 (커버이미지)
    [문학]오빠 알레르기
    • 고은규 지음
    • 작가정신
    • 2015-11-30

    문학계 막강 이야기꾼 고은규 작가의 첫 소설집어둡고 깊은 곳에 방치되었던, 어떠한 희망도 보이지 않았던 지난 시간들에 대한애틋하고 뭉클한 위로흔들리는 것은 당신 탓이 아니야출구 없는 삶 속에서도 바깥세상을 더듬는 일곱 편의 이야기문학계의 막강 이야기꾼 고은규 작가의 첫 소설집 『오빠 알레르기』가 출간되었다. 둘러보면 어디에나 있음직한 사람들의 특별하고 뼈아픈 사연이 소개된 이번 소설집에는 표제작 「오빠 알레르기」를 비롯하여 등단작 「급류 타기」, 미발표작 「딸기」, 「명화」 등 총 일곱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오빠 알레르기』에선 출구를 찾진 못했지만 삶의 긍정까지 완전히 내려놓지는 못하는 아슬아슬한 일곱 명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다. 등단작 「급류 타기」를 제외한 여섯 편의 작품에는 애인이나 남편이 없는 이십 대에서 사십 대까지의 싱글 여성들이 주인공으로 설정되어 동료 간, 가족 간, 이웃 간의 관계망 속에서 때로는 애틋하고 때로는 비참하게 사건이 묘사되고 있다. 작가는 앞으로도 뒤로도 물러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주인공들의 어둡고 깊은 곳에 방치되었던 고통의 기억을 끄집어내 고은규식의 위로를 건넨다. 그 위로는 영혼 없는 파이팅도 아니고, 대책 없는 희망도 아니다. 막막한 어둠 속에서 빠져 나오고 싶어 발버둥 치는 당신을, 휘청거리면서도 가까스로 균형을 잡고 살아가는 당신을 알아봐주는 것이다. 『오빠 알레르기』는 시대가 직면한 출구 없는 참혹함을 과거와의 시간 대비 속에서 반추하고 그렇게 되비춰진 시공간 속에서 우리가 출구 없는 난국을 살고 있음을, 여전히 세상살이는 예기치 못한 위험이 밀려오는 끝나지 않는 급류 타기에 다르지 않음을 전한다. 그렇게 시대와의 정직한 호흡을 아프게 기록한다. 『오빠 알레르기』에 실린 소설이 보여주는 출구 없는 현실의 면모는 그간 작가가 시대의 아픔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그에 대한 개성적 응답을 마련하면서 작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왔음을 역설적으로 확인하게 한다. _소영현(문학평론가)어떠한 희망도 보이지 않았던 지난 시간들에 대한 아픈 기록 “어딘가에서 누군가 서글프게 울고 있다”고은규 작가는 그동안 풍자적 유머로 개인의 심리적 외상을 ‘웃프게’ 그려내는가 하면 세속 사회를 꿰뚫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시대의 비극을 이야기해왔다. 매일 밤 집을 놔두고 트렁크에서 자는 ‘트렁커’들의 내밀한 상처를 따뜻한 시선과 재기발랄한 유머로 그려낸 첫 번째 장편소설 『트렁커』(2010)로 제2회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했고, 죽음을 관리해주는 회사인 ‘데스케어’를 배경으로 고독사와 죽음 이후에 남겨지는 것들에 대해 들추어낸 두 번째 장편소설 『데스케어 주식회사』, 인간이 상품처럼 소비되는 자본주의 시대에 온 가족이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하며 전전해야 하는 무참한 우리 시대의 초상을 통렬한 풍자로 그려낸 『알바 패밀리』(2015) 등의 작품으로 문학계에 입지를 굳혔다. 이번에 펴낸 작가의 첫 소설집 『오빠 알레르기』는 이전 작품들과 결을 조금은 달리하면서도 고통과 슬픔의 세계를 다루는 작가의 또 다른 기술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집이다. 출구 없는 삶을 단적으로 보여준 「차고 어두운 상자」의 주인공은 어느 날, 차고 어두운 상자에 갇히게 된다. 주인공이 애타게 기다린 것은 소원해진 예전의 연인이었지만 주인공을 찾아낸 것은 그간 ‘나’의 발목을 잡고 있었던 ‘빚’이었다. 죽음도 피할 수 없는 그 ‘빚’에 의해 상자가 열리며 참혹함이 배가 된다. 『오빠 알레르기』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아픔은 「맥스웰의 은빛 망치」에서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실연의 고통일 때도 있고, 「오빠 알레르기」에서 ‘오빠’를 혈연관계에 근거하여, 오빠 아닌 오빠들에게 오빠라고 쓰는 상황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강박 같은 관념에서 오는 불편함, 「엔진룸」에서 평생을 쉬지 않고 일해도 나아지지 않는 궁핍함과 한 직장에서 십여 년을 일해도 원하는 집을 마련할 수 없을 때의 열패감처럼 가난에서 오는 고통, 「급류 타기」에서 “마치 세상살이가 위험과 장애가 널려 있는 급류 타기와 같”아서 전복되면 죽을 수도 있다는, 세상에 대한 불안감일 때도 있다. 이러한 고통은 특히 가족 관계에서 그 극함을 드러내는데, 『오빠 알레르기』 속에서 보여지는 가족들은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굴레에 가깝다. 「명화」에서 주인공 명화는 가족들의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는 ‘틀니와 목발과 반짇고리’를 구덩이 안에 던져 넣으면서도 그 안에서 가족들의 웅얼거림을 들을 수밖에 없고, 「엔진룸」에서 주인공은 버려도 될 짐으로 가득 채워진 집을 떠나 새 아파트로 이사 가고 싶어 부동산을 전전하지만 원하는 집을 구한다는 게 헛된 열망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이렇게 주인공들이 벗어나고 싶어 하는 집은, 자주 정전이 되는 집, 금이 가서 금세라도 무너져버릴 것만 같은 낡은 집으로 표현되며, 가족은 짊어지기엔 벅차고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는 지긋지긋한 짐일 뿐이다.개인의 고통, 가족의 비극은 시대적 아픔과 맞물리기도 하는데, 「딸기」에서 최루가스가 쏟아지는 대학가에서 오빠가 실종되고 나서부터 시작된 가족의 불행이나, 육성회비를 안 냈다고 다그치고 부잣집 반장 아이와 싸웠다고 종아리를 때리고 애비 없는 자식이라는 말로 상처를 주는 폭력적인 시대에서 오는 아픔들이다. 게다가 실연, 가난, 불안, 분노, 폭력 등은 따로따로 오는 게 아니라 한꺼번에 몰아닥친다. 특히 그게 가족들에게 들이닥칠 때는 일말의 자비도 없어 가족들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것으로 드러난다. 비극적인 현실에서 오는 비참함과 참혹함은 어찌할 도리 없는 삶의 무게로 내려앉는다.네가 알아? 어쩔 수 없는 일들에 대해서. 너같이 예쁜 손톱을 가진 여자는 알 수 없는 일들이 있어. 그건 누구의 잘못 때문도 아니야. 어쩌다 그렇게 됐단 말야. 어쩌다 보니……. _본문 「엔진룸」 중에서상처를 아물게 하는 힘을 지닌 고은규식 위로 “얼마나 절망적이었을까. 그 어둠 속에서 빠져나오고 싶었을 게 분명해요.”『오빠 알레르기』에는 울음기 묻은 목소리가 가득하다. 그러나 목 놓아 엉엉 우는 울음이 아니라 안으로 삭이고 삭이다가 흘러넘치는 울음이다. 때론 삶에서 충족되지 않은 결핍을 어쩌지 못해 위악적이 되기도 하지만 출구 없는 참혹함 앞에서 망연자실한 모습이 대부분이다. 정상적인 가정에서 평범한 일상을 누리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따뜻한 밥을 같이 먹고 싶다는 주인공의 바람은 배반당하기 일쑤고, 「급류 타기」에서 “그의 몸이 휘청 꺾이며 바닥에 쓰러질 듯했다. 가까스로 균형을 잡은 그는 몸을 곧추세웠지만 그래도 자꾸만 바닥으로 고꾸라질 것만 같았다”는 영훈의 고백처럼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인지 모를 상황 앞에서 위태롭게 서 있다. 작가는 이렇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주인공들의 어둡고 깊은 곳에 방치되었던 고통의 기억을 끄집어내 고은규식의 위로를 건넨다. 위로라고 해서 이러한 고통이 모두 해소되고 해피엔딩을 맞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낙관적이고 희망적인 가능성의 여지를 찾기 어렵다. 어쩌면 이렇게 고통스럽고 비참한 것이, 이렇게 무겁고 절망스러운 것이 삶이라고 원초적인 슬픔을 얘기하는 것도 같다. 이런 현실 앞에서 고은규가 건네는 위로는 ‘무섭다’고 울먹이는 주인공들의 하소연을 들어주고, 네 잘못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아픔을 고백해나가는 주인공들의 등을 토닥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막막한 어둠 속에서 빠져나오고 싶어 발버둥 치는 당신을, 휘청거리면서도 가까스로 균형을 잡고 살아가는 당신을 알아봐주는 것이다. 그럼에도 낡을 대로 낡은 집을 부수는 장면을 목도하는 때에, 깊은 구덩이에 인물들을 떠나지 않고 맴도는 아니 인물들이 붙잡고 놓지 못한 기억을 묻는 때에, 자신들의 과거이자 현재인 자신들의 얼굴과 대면하는 그때에, 자신을 가둔 혹은 자신이 갇힌 그곳 바깥에 대한 상상이 이미 시작되고 있음을 조심스럽게 말해도 좋지 않을까. 밝은 미래를 꿈꾸었던 십 대 혹은 이십 대 청춘의 시간이 흐르고 난 뒤, 지난날 꾸었던 희망들이 실현 불가능한 망상이 되어버렸음을 확인하면서 그 삶의 실체 앞에서 고은규의 인물들은 거짓과 과장 없이 자신의 맨얼굴을 들여다본다. 이 종결의 매듭 이후 무엇이 시작될지 기다려진다. _소영현(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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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고양이 (커버이미지)
    [문학]집고양이
    • 벤조 패터슨
    • 유페이퍼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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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군의 전쟁 (커버이미지)
    [문학]천군의 전쟁
    • 김승호 지음
    • 달물
    • 2015-11-30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10년 뒤 다가올 핵전쟁과 한반도의 참혹한 종말, 어떻게 이 운명을 바꿀 것인가?최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4차 핵실험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남한 정부는 즉각 개성공단을 폐쇄했고 세계 각국은 대북 제재 수위를 강화했다. 또한 한국 내 사드THAAD 배치도 공식협의를 개시했다. 한반도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북한은 앞으로 또 어떤 카드로 국제사회를 놀라게 할 것인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우리를 둘러싼 주변 국가들의 속마음은 무엇이며, 통일은 언제 이루어질 것인가? 정말 핵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가? 《돈보다 운을 벌어라》,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등의 베스트셀러로 큰 인기를 모은 주역학자 김승호 저자가 한반도 핵전쟁과 통일의 시나리오를 밝힌 예언소설을 펴냈다. 저자는 주역 전문가로서 오래 전부터 한반도의 앞날을 예언하고자 했고, 그 충격적인 예언의 내용을 소설 형식을 빌려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파국으로 치닫는 한반도 핵전쟁과 통일의 시나리오를 밝힌주역학자 김승호의 충격 예언소설 이 소설은 현재와 가까운 미래의 어느 시점을 오가며 전개된다. 북한을 뒤에서 조종하는 숨은 지략가 ‘대선생’을 제거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이 합동작전을 펼치고, 북한 내부의 김정은 암살시도가 국경의 긴장사태를 부르는데…. 한편 남한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심장마비로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돌연히 사망하고, 그 뒤에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남한 사회의 내부 분열을 막으려는 ‘천군’이라는 비밀조직이 있다. 이들은 과연 누구일까? 대선생과 피닉스, 핵전쟁으로 인한 한반도의 처참한 종말을 막으려는 동방칠선의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초운 선생은 이 소설에서 2008년 숭례문 화재사건이 한반도의 운명을 알려준 대단히 중요한 징조임을 해석해냈고, 주역의 괘를 통해 핵전쟁이 일어나는 구체적인 상황과 시기를 예언하고 있다. 저자는 이 소설이 단순한 가상 시나리오가 아니라 내용 그대로 예언서라고 강조하면서, 현재 북한의 위협도 문제지만 남한 내부의 분열과 반목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신의 영토가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 파국으로 치닫는 운명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초운 선생의 예언이 우리에게 중요한 힌트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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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준생 용환이 (커버이미지)
    [문학]취준생 용환이
    • 차우모완 지음
    • 엔블록
    • 2015-11-30

    차우모완 신문사와 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문학공모전에 소설이 당선되며 문단에 나왔다.대표작:섹스가이드 초장기 베스트셀러《사랑을 부르는 자궁멀티오르가슴 섹스-오르가슴 너머 전신 멀티오르가슴에 이르는 가장 안전한 안내서》옴니버스 소설 《자위를 도와주는 남자》장편 성인로맨스 《원나잇 비엔나》 《병원에서 행복한 날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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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스틸로섬의 죄수들 (커버이미지)
    [문학]카스틸로섬의 죄수들
    • 윤규창 지음
    • 유페이퍼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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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커버이미지)
    [문학]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11-30

    전 세계가 주목한 베스트셀러 《허즈번드 시크릿》리안 모리아티의 화제작!니콜 키드먼 , 리즈 위더스푼 주연, HBO TV 미니시리즈 방영 예정아마존.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2014년 아마존 ‘최고의 책’ 선정 2014년 <뉴욕타임스> 소설 판매 1위전 세계 30개국 번역 출간1만 건 이상의 아마존 독자 리뷰와 찬사“세 여인을 둘러싼 사소한 거짓말이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불러온다!”홀로 아이를 키우며 사는 스물네 살의 싱글맘 제인은 5년 전 아들이 태어난 이후로 같은 장소에서 6개월 이상을 살지 않았다. 과거의 상처받은 기억에서 필사적으로 도망치기 위해 계속 이사를 해온 것이다. 그런데 아름다운 피리위 반도가 제인을 끌어당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는 피리위 해변에 대한 왠지 모를 이끌림으로 제인은 마침내 자신이 정착할 곳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거침없는 매들린과 아름다운 셀레스트와 친구가 된다. 그렇게 서서히 서로 다른 환경에서 전혀 다른 인생을 살던 세 여자가 한 자리에 모이게 되고 가까워지면서 숨겨져 있던 각자의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내가 장담하건데, 이곳을 분명 사랑하게 될 거에요.” 제인에게 호기롭게 얘기하던 매들린은 이 피리위 반도에서 뜻밖의 복병을 만난다.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한 뒤 재혼해 씩씩하게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매들린에게 전남편의 아이와 자신의 아이가 같은 학교에 입학하게 디는 시련이 닥친 것. 전남편의 재혼 가정을 계속 마주하며 살아야 하는 현실 앞에서 매들린은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첫 아이까지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에 사로잡힌다. “셀레스트는 키도 크고 아름다운데, 늘 쩔쩔매요.”누가 봐도 완벽한 아름다움과 재력을 자랑하는 매들린의 친구 셀레스트는 주변의 모든 여자들이 선망하는 삶을 살고 있다. 능력 있고 다정한 남편의 아내이자 쌍둥이 아이를 둔 엄마이며 절세미녀로 소문난 셀레스트지만, 남들에게는 결코 말하지 못할 사연이 있다.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남편이 이따금씩 폭력을 행사한다는 것. 반복되는 힘든 일상 속에서 셀레스트는 매순간 살얼음판을 걷는 듯 위태롭다.그렇게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세 여인이 만나 친구가 된 날, 아이들의 예비 초등학교 설명회에서 예상치 못한 불미스러운 폭력 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제인의 아들 지기가 한 여자 아이의 목을 졸랐다는 의심을 받게 된다. 절대로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며 부인하는 아들의 말을 믿고 싶어하면서도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이는 제인. 자신의 편이 되어주는 매들린과 셀레스트로 인해 힘을 얻지만, 이로 인해 세 여인과 다른 학부모들 사이의 골은 깊어진다. 아이들을 둘러싸고 시작된 사소한 갈등이 점점 어른들 싸움으로 번져가고, 속삭이듯 퍼져나가던 은밀한 말들은 점차 오해와 악의로 가득 찬 소문이 된다. 진실이 온통 거짓으로 물들고 만다. 하지만 그 때문에 초등학교에서 살인까지 벌어지리라고는…… 과연 이들 중 누가 누구를, 어떻게, 무슨 이유로 살해하게 된 것일까? 과연 베일에 싸인 그녀들의 비밀은 무엇이며, 이들이 남긴 거짓말의 파장은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까? “재미있고 소름끼치는 한 편의 느와르다!” 빛과 어둠의 문제를 교묘히 넘나드는 강렬한 수작《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은 전 세계를 강타하며 ‘가족 미스터리’ 열풍을 몰고 온 《허즈번드 시크릿》이후에 리안 모리아티가 야심차게 내놓은 또 다른 아마존.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니콜 키드먼과 리즈 위더스푼이 공동 주연 및 제작에 참여할 정도로 높은 관심과 지지를 받으며 2016년 방영이 확정된, HBO TV 미니시리즈의 원작 소설이기도 하다. 장르 문학의 대가 스티븐 킹이 “재미있고 소름끼치는 한 편의 느와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이 소설은 2014년 출간 즉시 아마존 ‘이달의 책’, ‘최고의 책’에 선정되었고, 2014년 <뉴욕타임스>가 뽑은 소설 부문 판매 1위에 올랐으며, 지금까지 1만 건 이상의 아마존 독자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을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왔다. 전작 《기억을 잃어버린 앨리스를 부탁해》, 《허즈번드 시크릿》을 통해 탄탄한 필력과 대중의 인기를 동시에 입증하며 센세이셔널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리안 모리아티가 또 한번 전 세계 독자들을 단숨에 사로잡는 저력을 과시한다.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은 같은 예비 초등학교에 아이를 등교시키게 된 세 명의 여인들이 미스터리한 살인사건과 연루되며 벌어지는 다크한 블랙코미디다.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일에서 시작된 아이들 싸움이 점차 어른들의 싸움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는 웃지 못할 해프닝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벌어지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그대로 풍자한다. 아이를 홀로 키우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싱글맘 제인, 이혼한 전남편과 한동네에 사는 고충을 겪어야 하는 재혼녀 매들린, 부와 명성을 가진 남편과 살면서도 어두운 그늘을 가진 완벽녀 셀레스트까지 세 명의 각각의 인물들의 사연은 매우 드라마틱하지만, 한편으로 평범한 가정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저자 특유의 세밀한 심리묘사로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큰 공감대를 자아낸다.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은 살인 사건이 벌어졌던 ‘퀴즈 대회의 밤’으로부터 6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사건을 추적하듯 되짚어보는 형식과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난 뒤 연관된 주변 인물들이 인터뷰하듯 진술하는 내용이 중간중간 교차되는 구성으로 전개된다. 살인 사건이 벌어졌음에도 피해자와 가해자가 누구인지 전혀 밝혀지지 않은 채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무수히 많은 상상과 예측 불허의 긴장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또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한 주변 인물들의 엇갈린 진술은 독자로 하여금 결말을 계속 궁금하게 만들고, 끝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드는 탁월한 페이지 터너 효과를 발휘한다. “이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우리는 스스로에게 얼마나 거짓 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가이미 여러 언론과 독자들을 통해 《허즈번드 시크릿》 뒤를 잇는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에서 리안 모리아티는 전작 못지않은 영리한 구성과 뛰어난 흡입력으로, 결코 뻔하지 않은 매혹적인 스토리를 펼쳐 보인다. 세 명의 여인의 사연이 의미심장한 살인 사건과 묘하게 얽혀드는 데서 오는 흥미진진함은, 여기저기 흩뿌려진 퍼즐 조각들이 맞춰지면서 거대한 그림을 드러내는 순간 극적인 놀라움으로 바뀐다. 베일에 싸여 있던 사건에 대한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들 간의 비밀이 풀리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뜻밖의 반전이 불러오는 섬뜩함과 통쾌함을 동시에 맛보게 된다. 이 소설은 살인 사건이라는 소재로 인해 마치 범인과 사건의 전말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한 추리극처럼 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가볍게만 여겼던 사소한 거짓말로 인해 이 세 여인들의 삶이 어떻게 엮이는지에 따른 빼어난 심리극의 묘미를 선사한다. 리안 모리아티는 인간관계의 겉모습 뒤에 숨겨진 인간의 양면성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예리하게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저마다 품고 사는 비밀과 트라우마가 얼마나 많은지, 사소하게 시작된 오해와 거짓말이 또 얼마나 크게 부풀려지는지, 인생에 감춰진 이면을 들여다보고 조망하게 한다. 아울러 누구나 손쉽게 하는 ‘사소한 거짓말’이 우리의 일상에 어떤 파급 효과를 가져오는지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누구나 겉으로 보기엔 별 무리 없이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가정들도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결코 온전하지만은 않다는 것, 어쩌면 자기 자신에게조차 솔직하지 못한 삶을 살면서도 ‘진실’이라고 믿어버리는 인식 속에 거짓된 허상이 도사리고 있을 수 있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는 ‘우리 스스로 얼마나 거짓 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가?’를 되묻게 한다. “이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살면서 거짓말을 한다. 이는 어떤 상황에 놓여 있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우리 자신의 문제이기도 하기에, 셀레스트의 이 마지막 한마디는 오랫동안, 결코 가볍지 않은 의미와 여운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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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슨의 고양이 (커버이미지)
    [문학]톰슨의 고양이
    • 로버트 무어 윌리엄스
    • 유페이퍼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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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적의 항로 : 럼주병의 노래 (커버이미지)
    [문학]해적의 항로 : 럼주병의 노래
    • 캡틴베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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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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